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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시세끼 유해진, 우린 ‘인간 유해진’을 만났다… 이별이 유독 아쉬운 이유

    삼시세끼 유해진, 우린 ‘인간 유해진’을 만났다… 이별이 유독 아쉬운 이유

    배우 유해진과 함께한 고창 이야기도 이제 아름다운 추억이 됐다. 우리는 배우 유해진이 아닌 ‘인간 유해진’을 만났고, 그래서 이별이 유독 아쉽다. 지난 9일 방송된 tvN ‘삼시세끼 고창편’에서는 유해진이 11회를 끝으로 고창을 떠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유해진은 식구들이 간절히 원했던 소 갈비찜 재료를 사기위해 땀을 흘리며 멜론과 배 수확에 나섰다. 뿐만 아니라, 해가져도 서두르지 않고 우직하고 꼼꼼하게 논두렁을 정리하며 제초작업을 마무리했고 허수아비까지 만들며 가장으로서 책임감을 드러냈다. 또한 유해진은 가족사진을 보고 얼굴에 미소가 만개해 핸드폰 카메라에 담으며 애틋하고 복잡 미묘한 감정을 감추지 못했고 식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동안 유해진은 금세 고창 생활에 젖어들어 설비부라는 타이틀 하에 누군가는 꼭 해야만 하는 궂은일들을 도맡아 해왔다. 특히 ‘삼시세끼’의 든든한 가장 역할을 한 유해진의 자연스러운 일상을 잔잔하게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시청자들에겐 힐링의 시간이었다. 이외에도 반려견 겨울이와의 케미는 흐뭇한 미소를 자아냈다. 유난히 더웠던 올 여름 더위에 힘들어하는 겨울이를 위해 시원한물로 목욕을 시켜줬다. 발을 조물조물 만져주는 유해진의 손길에 가만히 누워 물을 맞다가 스르륵 눈을 감는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이 둘의 ‘케미’가 더 남다르게 느껴졌다. 이처럼 ‘빵’ 터지는 아재개그부터 가장의 역할까지 ‘삼시세끼’의 한 축을 담당했기에 시청자들 역시 유해진과의 이별이 유독 아쉬울 수 밖에 없었다. 한편 ‘삼시세끼 고창편’ 감독판은 16일 오후 9시45분에 방송된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난치병 첫째 딸 치료 위해 아이 셋 더 낳은 中엄마

    난치병 첫째 딸 치료 위해 아이 셋 더 낳은 中엄마

    난치성 빈혈을 앓고 있는 딸의 조혈모세포이식 치료를 위해 매년 출산의 고통을 겪으며 자식 3명을 줄줄이 낳은 한 중국 여성의 눈물 어린 모성이 화제다. 하이샤왕(海峡网)의 7일 보도에 따르면, 지난 2007년 첫 눈에 반한 아내와 결혼한 장웨이샹(庄伟详·25)은 2년 뒤 첫 딸 첸첸(倩倩)을 출산했다. 기쁨도 잠시, 6개월이 지나면서 아이의 안색이 심상치 않았다. 병원 검사 결과, 딸은 ‘지중해빈혈’이라는 난치성 혈액질환을 앓고 있었다. 당시 아이는 1살에 불과한 나이였다. 의사는 아이에게 끊임없이 수혈을 해줘야만 생명을 유지할 수 있지만, 이 또한 장기적으로는 좋은 방법이 아니라고 전했다. 완치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조혈줄기세포이식수술이며, 가족의 제대혈에서 조혈줄기세포를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형제자매간에는 25%의 일치율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때부터 장씨 부부의 ‘출산대전’은 시작되었다. 부부는 서둘러 둘째를 가졌고, 아들을 출산했다. 하지만 아들의 제대혈은 첸첸의 것과 일치하지 않았다. 그러나 부부는 이에 실망하지 않고, 곧이어 셋째를 임신했다. 아내는 “딸을 살려야 한다는 생각 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1년 뒤 셋째 아들이 태어났다. 하지만 셋째의 제대혈도 첸첸과 일치하지 않았다. 장씨는 당시 선전(深圳)에서 일을 하고 있었고, 부모님의 나이도 많아 아이들을 돌봐줄 형편이 못됐다. 결국 아내는 첸첸과 아들 두 명을 돌보는데 전념했다. 타지에서 일하며 돈을 벌지만, 치료비와 양육비를 감당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했다. 결국 한 해 동안은 넷째를 가질 엄두를 못냈다. 하지만 첸첸의 치료시기를 늦출 수 없어 1년 뒤 다시 넷째를 임신했고, 지난 2014년 말 네째 아들을 출산했다. 마침내 넷째의 제대혈이 첸첸의 것과 일치했다. 넷째의 출산 당시 제대혈은 광동성 제대혈은행에 보관됐다. -196도의 액체질소 탱크에 보관한 뒤 올해 6월 중순에 드디어 첸첸의 수술을 시행했다. 수술은 성공적이었다. 장씨 부부의 지난한 ‘출산대전’이 드디어 막을 내렸다. 오로지 ‘딸을 살려야 한다’는 일념에 해마다 출산의 고통도 기꺼이 감수했던 모친도 이제는 웃음을 짓는다. 첸첸은 난치병 치료와 더불어 사랑스러운 남동생 3명이 생겼다. 양육비가 큰 부담이지만 장씨 가족은 첸첸의 되찾은 건강과 가족사랑이 가장 큰 자산이다. 이종실 상하이(중국)통신원 jongsil74@naver.com
  • 2주 555억원… ‘모금狂 클린턴’

    공개지지 NYT마저 비판 “기자들 대신 갑부 질문만 받아” ‘어린이가 질문하려면 2700달러(약 300만원), 함께 가족사진 찍으려면 1만 달러(약 1100만원) 내세요.’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 힐러리 클린턴(68) 전 국무장관이 부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기부금 모금 행사에만 열을 올려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4일(현지시간) 클린턴이 지난달 마지막 2주 동안 22회에 걸쳐 모금 행사를 벌여 모두 5000만 달러(약 555억원)를 모았다고 전했다. 지난달 월 최고치를 기록한 모금 중 개인 기부금 6200만 달러(약 689억원)의 81%를 이 기간 중 끌어모은 것이다. 지난달 30일 뉴욕 롱아일랜드의 한 저택에서 열린 클린턴의 비공개 모금 행사에는 패션디자이너 캘빈 클라인, 가수 폴 매카트니 등이 참석했으며 이날 행사에 참석한 ‘큰손’ 기부자 10명은 25만 달러(약 2억 7000만원)씩을 냈다. 클린턴은 하룻밤에 250만 달러를 모은 것이다. 클린턴의 비공개 모금 행사는 가족 행사와 비슷한 분위기로 열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플로리다주 마이애미비치에서 열린 모금 행사에 참가한 기부자는 “결혼식이나 성인식 같았다”고 전했다. 클린턴은 이 행사에서 부자들이 제기하는 우려에 대해 일일이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민·중산층을 위한 대통령이 되겠다고 공약한 클린턴이 부자들을 대변하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모금 행사를 담당하는 클린턴 캠프 재정팀은 특히 참가자와 가족이 클린턴과 만날 수 있는 여러 가지의 옵션을 제공하는데, 지난달 헤지펀드계 거물 애덤 센더의 뉴욕 새그하버 주택에서 열린 행사에서는 2700달러를 낸 어린이에게 질문권을 줬다. 또 클린턴과 함께 가족사진을 찍으려면 1만 달러를 내야 했다고 참석자들은 전했다. 지난달 베벌리힐스에서 열린 클린턴과의 식사 행사는 10만 달러 기부 약속이 조건이었다. 한 소식통은 “클린턴뿐 아니라 캠프 관계자 초청 행사도 한 명에 수천 달러씩 낸다”고 전했다. 클린턴에 대한 지지를 일찌감치 선언했던 NYT는 “일반 대중은 클린턴에게 접근하기 쉽지 않지만 돈이 많고 자신에게 수십만 달러를 쓸 수 있는 부자들에게는 만나는 것 이상을 허용하고 있다”고 꼬집은 뒤 “클린턴은 특히 최근 몇개월간 기자회견을 하지 않고 있다는 비판을 받으면서도 베벌리힐스와 실리콘밸리, 뉴욕 등에 사는 갑부들로부터는 수백개의 질문을 받아 답했다”고 지적했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삼시세끼 가족사진, 유해진-차승원-남주혁-손호준 “톱배우들도 어색”

    삼시세끼 가족사진, 유해진-차승원-남주혁-손호준 “톱배우들도 어색”

    배우 차승원, 유해진, 손호준, 남주혁이 촬영한 ‘삼시세끼’ 가족사진이 공개됐다. 2일 tvN ‘삼시세끼’ 측이 공개한 ‘삼시세끼 가족사진’에는 어촌편 식구들 유해진, 차승원, 손호준, 남주혁의 모습이 담겨있다. 유해진은 근엄한 아버지 같은 표정으로 반려견 겨울이를 안고 있다. 옆에 앉아 있는 차승원은 겨울이에게 손을 얹고 미소를 짓고 있다. 손호준과 남주혁은 어색하게 손을 맞잡은 포즈로 가족사진을 촬영한 모습. ‘삼시세끼’ 제작진은 “지난 어촌편부터 세 시즌을 함께 한 이들이 지금껏 한 번도 사진관에서 사진을 찍은 적이 없었다”며 “손호준 빼고는 모두 가족사진을 생애 처음으로 찍게 돼 이들이 모두 배우인데도 불구하고 굉장히 쑥스러워하고 어색해 했다. 평범한 듯 비범한 이들의 가족 사진 촬영기를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차승원 유해진 손호준 남주혁, 그리고 겨울이가 함께 한 가족사진 촬영기는 2일 오후 9시 45분 방송되는 ‘삼시세끼 고창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tvN ‘삼시세끼’ 연예팀 seoulen@seoul.co.kr
  • V.O.S 박지헌 ‘웃음꽃 만발’ 가족사진 공개 ‘아이가 다섯’

    V.O.S 박지헌 ‘웃음꽃 만발’ 가족사진 공개 ‘아이가 다섯’

    V.O.S 박지헌이 다섯 아이 아빠가 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다둥이 아빠 박지헌의 가족사진이 화제다. 30일 V.O.S 박지헌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함께 기도해주신 분들 정말 감사드립니다. 우리 ‘소리’ 잘 키우겠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다섯째 아이가 건강하게 태어났다고 말했다. 이에 과거 박지헌이 올린 가족사진이 재조명되고 있다. 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산다는 것. 뭣이 중헌디. 다섯째 기념. 다둥이 아빠. 아들 셋 딸 둘. 아내의 헌신”이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올렸다. 사진에는 박지헌과 아내, 그리고 부부를 닮은 네 아이의 모습이 담겼다. 환하게 웃고 있는 모습에서 가정의 화목함이 느껴졌다. 당시 그는 ‘아들 셋 딸 둘’이라는 글귀를 통해 아내가 임신한 다섯 째가 딸임을 언급한 바 있다.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진정한 다둥이 아빠네요 화이팅!”, “대단하고 부럽습니다 축복해요”, “아이 많을수록 좋다던데 5남매가 서로에게 의지하며 행복하길 바랄게요” 등 댓글들을 달았다. 임효진 인턴기자 3a5a7a6a@seoul.co.kr
  • ‘박근령 고발 관련’ 일절 공식 반응 없는 靑

    국정 영향 비쳐질 가능성 ‘불쾌’ 튀는 언행으로 朴에 정치적 부담 청와대는 이석수 특별감찰관이 박근혜 대통령의 동생인 박근령 전 육영재단 이사장을 검찰에 고발한 건에 대해 23일 일절 공식 반응을 내놓지 않았다. 박 전 이사장이 박 대통령의 혈육이긴 하지만 이미 오래전에 남남이나 다름없는 관계가 됐다는 것은 세상이 다 아는 사실이라는 점에서 논평할 가치조차 없다는 기류가 읽힌다. 나아가 청와대 일각에서는 불쾌한 기색도 엿보인다. 고발 주체가 대통령의 측근을 감시하는 특별감찰관이라는 면에서 얼핏 보면 마치 박 대통령이 심각한 친인척 문제로 국정에 영향을 받고 있는 것처럼 비쳐질 가능성도 없지 않기 때문이다. 여권 관계자는 “박 대통령은 박 전 이사장은 물론 남동생 박지만씨와도 관계가 소원해졌을 만큼 친인척 관리에 엄격함을 유지해 왔다”면서 “불편한 가족사가 자꾸 세간에 들먹여지는 것을 좋아할 사람이 어디 있겠느냐”고 했다. 박 대통령과 박 전 이사장은 오래전 육영재단 문제 등으로 사이가 멀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통령은 2008년 박 전 이사장의 결혼식에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을 만큼 사이가 안 좋았고, 이후 박 전 이사장은 튀는 언행으로 박 대통령에게 정치적 부담을 줘왔다. 특히 박 전 이사장은 지난해 8월 일본 언론과의 특별대담에서 일본의 신사 참배를 한국 외교부 등이 문제 삼는 것이 “내정간섭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해 비판을 불렀다. 박 전 이사장은 2012년 4월 새누리당의 전신인 한나라당에 맞서 무소속 후보로 충북 보은·옥천·영동에 출마하려다 좌절하기도 했다. 지난 4월 총선에선 남편인 신동욱씨가 총재를 맡고 있는 공화당의 비례대표 1번으로 출마했으나 당선되지 못했다. 신씨는 박 대통령의 홈페이지에 비방글을 올린 혐의(명예훼손 등)로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기도 했다. 박 전 이사장은 박정희 전 대통령의 차녀이며 경기여고와 서울대 작곡과를 나왔다. 본명은 근영이었으나 2004년 근령으로 개명했다. 김상연 기자 carlos@seoul.co.kr
  • 니콜 키드먼, 딸 이사벨라 크루즈와 15년 만의 재회 ‘과거 가족사진 보니..’

    니콜 키드먼, 딸 이사벨라 크루즈와 15년 만의 재회 ‘과거 가족사진 보니..’

    톰 크루즈의 전 부인 니콜 키드먼이 이혼 후 한 번도 만나지 못 했던 자신의 입양 딸 이사벨라 크루즈와 최근 상봉했다. 지난 22일(현지시각) 미국 연예매체 ‘할리우드 라이프’는 “니콜 키드먼과 이사벨라 크루즈의 재회”라는 제목으로 15년 만에 재회한 모녀의 이야기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최근 니콜 키드먼은 지난 2001년 톰 크루즈와 이혼한 이후 한 번도 보지 못 했던 자신의 딸 이사벨라와 상봉했다. 한 측근은 두 모녀의 상봉에 대해 “정말 감동적인 순간이었다. 특히 니콜 키드먼에게는”이라고 전했다. 이어 “니콜 키드먼은 딸을 보고 눈물을 흘렸고, 이사벨라 크루즈 역시 그런 엄마를 보고 울음을 터트렸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니콜 키드먼은 이사벨라 크루즈와 관계를 회복하기 위해 다리를 항상 놓고 싶어 했다”라고 밝혔다. 한편, 톰 크루즈와 니콜 키드먼은 지난 1990년 결혼한 이후 결혼 11년 만인 2001년 이혼했다. 두 사람은 결혼생활 동안 이사벨라와 코너를 입양한 바 있다. 니콜 키드먼은 톰 크루즈와 이혼 사유에 대해 두 사람 사이에 아이를 갖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지만, 계속 실패했고 유산을 아픔을 겪는 등 이후 우울증으로 이어져 힘든 시기를 보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혼 당시 톰 크루즈는 변호사를 고용해 이사벨라 크루즈와 코너 크루즈에 대한 친권을 얻는데 성공해 두 자녀를 키워온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세계 최고령 ‘무려 105세 ‘할머니 범고래’ 포착

    세계 최고령 ‘무려 105세 ‘할머니 범고래’ 포착

    웬만한 노인들도 '할머니'하고 부를 최장수 범고래의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최근 영국 텔레그래프 등 외신은 침몰한 타이타닉보다 더 오래된 105세로 추정되는 범고래가 건강하게 살아있음이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지난달 27일(현지시간) 캐나다 밴쿠버와 미국 시애틀을 잇는 국경 해역인 세일리시해에서 포착된 이 범고래의 공식이름은 J2로, 현지에서는 할머니(Granny)라는 애칭으로 불린다. 동글동글하고 검고 흰색의 피부색을 가진 범고래인 J2의 추정 생년은 1911년. J2와 인간의 첫 만남은 지난 1971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시애틀의 고래 연구자들은 범고래 무리가 함께 바다를 헤엄치는 것을 목격했다. 연구진은 이 범고래 중 다 자란 J1과 J2에 주목했으며 이중 J1의 나이를 최소 20세로 추정했다. 이는 범고래의 경우 20세가 되야 '성인'의 몸을 갖기 때문. 흥미로운 점은 J1의 엄마가 바로 J2로 단 한번도 어린 새끼와 발견된 적이 없었다. 결과적으로 J2의 마지막 자식이 J1인 셈으로 일반적으로 범고래가 40세에 폐경을 맞는다는 점을 고려하면 당시 J2의 나이는 60세로 추정됐다. 이후 J2는 현지 고래 연구자들의 주요 연구대상이었으며 특히 지느러미에 독특한 표식이 있어 다른 범고래와 쉽게 구분할 수 있었다. 고래연구단체인 오션 에코벤처스 측은 "범고래는 일반적으로 60~80세의 평균수명을 갖고 있다"면서 "J2는 한 범고래 무리를 이끌고 있는 리더로 100년을 쉬지않고 헤엄친 셈"이라고 밝혔다. 이어 "범고래는 하루 112km를 이동하는데 아마도 J2는 지구 100바퀴는 돌았을 것"이라면서 "인간에게 확인된 범고래 중에서는 세계 최고령"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범고래는 특유의 외모 때문에 인기가 높지만 사실 세계의 바다를 지배하는 최고의 포식자다. 사나운 백상아리를 두동강 낼 정도의 힘을 가진 범고래는 물개나 펭귄은 물론 동족인 돌고래까지 잡아먹을 정도. 이 때문에 붙은 영어권 이름은 킬러 고래(Killer Whale)다. 특히 범고래는 지능도 매우 높아 무결점의 포식자로 통하며 사냥할 때는 무자비하지만 가족사랑은 끔찍하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무려 105세…세계 최고령 ‘할머니 범고래’ 포착

    무려 105세…세계 최고령 ‘할머니 범고래’ 포착

    웬만한 노인들도 '할머니'하고 부를 최장수 범고래의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최근 영국 텔레그래프 등 외신은 침몰한 타이타닉보다 더 오래된 105세로 추정되는 범고래가 건강하게 살아있음이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지난달 27일(현지시간) 캐나다 밴쿠버와 미국 시애틀을 잇는 국경 해역인 세일리시해에서 포착된 이 범고래의 공식이름은 J2로, 현지에서는 할머니(Granny)라는 애칭으로 불린다. 동글동글하고 검고 흰색의 피부색을 가진 범고래인 J2의 추정 생년은 1911년. J2와 인간의 첫 만남은 지난 1971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시애틀의 고래 연구자들은 범고래 무리가 함께 바다를 헤엄치는 것을 목격했다. 연구진은 이 범고래 중 다 자란 J1과 J2에 주목했으며 이중 J1의 나이를 최소 20세로 추정했다. 이는 범고래의 경우 20세가 되야 '성인'의 몸을 갖기 때문. 흥미로운 점은 J1의 엄마가 바로 J2로 단 한번도 어린 새끼와 발견된 적이 없었다. 결과적으로 J2의 마지막 자식이 J1인 셈으로 일반적으로 범고래가 40세에 폐경을 맞는다는 점을 고려하면 당시 J2의 나이는 60세로 추정됐다. 이후 J2는 현지 고래 연구자들의 주요 연구대상이었으며 특히 지느러미에 독특한 표식이 있어 다른 범고래와 쉽게 구분할 수 있었다. 고래연구단체인 오션 에코벤처스 측은 "범고래는 일반적으로 60~80세의 평균수명을 갖고 있다"면서 "J2는 한 범고래 무리를 이끌고 있는 리더로 100년을 쉬지않고 헤엄친 셈"이라고 밝혔다. 이어 "범고래는 하루 112km를 이동하는데 아마도 J2는 지구 100바퀴는 돌았을 것"이라면서 "인간에게 확인된 범고래 중에서는 세계 최고령"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범고래는 특유의 외모 때문에 인기가 높지만 사실 세계의 바다를 지배하는 최고의 포식자다. 사나운 백상아리를 두동강 낼 정도의 힘을 가진 범고래는 물개나 펭귄은 물론 동족인 돌고래까지 잡아먹을 정도. 이 때문에 붙은 영어권 이름은 킬러 고래(Killer Whale)다. 특히 범고래는 지능도 매우 높아 무결점의 포식자로 통하며 사냥할 때는 무자비하지만 가족사랑은 끔찍하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카드뉴스] 우리의 소원이 통일이라고?

    [카드뉴스] 우리의 소원이 통일이라고?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2일 국무회의에서 이례적으로 가족사를 꺼냈습니다.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사드 배치 필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저도 가슴 시릴 만큼 아프게 부모님을 잃었다”며 이른바 ‘안보 소명론’을 강조한 것인데요. 대통령의 이날 발언에 대한 여론의 반응은 다소 싸늘한 분위기입니다. 대한민국 정치권과 지역별 민심이 ‘사드’ 문제로 갈라지는 동안 북한에 대한 부정적 여론 역시 폭증하고 있습니다. 박 대통령 스스로 “통일은 대박”이라며 2014년 통일준비위원회까지 만들었지만, 결국 호들갑에 그쳤습니다. 2016년 8월 아직도 우리의 소원은 ‘통일’일까요?
  • [새 영화] 국가대표2

    [새 영화] 국가대표2

    일반인들은 우리나라에 여자 아이스하키 국가대표팀이 있는지 없는지조차 잘 모른다. 저변이 없기 때문이다. 대학팀도, 고등학교팀도, 중학교팀도, 초등학교팀도 없다. 오로지 국가대표팀만 있다. 1999년 강원 동계아시안게임을 앞두고 개최국 체면치레를 위해 덜컥 만들어졌다. 쇼트트랙과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였으나 1인자로 빛을 보지 못했던 선수들로 급조됐다. 2003년 아오모리아시안게임 때는 북한과 승부를 겨뤘다. 당시 북에서 아이스하키 선수로 활약하다가 탈북했던 선수가 태극마크를 달고 나섰다. 이러한 몇몇 사실들을 영화적으로 구현한 작품이 바로 ‘국가대표2’다. 영화에선 첫 출전한 아오모리 대회 때 1승 1패 2무의 성적으로 아쉽게 메달을 따지 못한 것으로 나오지만 실제와는 거리가 멀다. 첫 출전한 강원 대회 때는 57골을 먹고 2골을 넣은 끝에 3전 전패. 아오모리 때는 1골을 넣고 80골을 허용하며 4전 전패했다. 특히 북한에는 0대10으로 졌다. 한국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이제껏 아시안게임에서 승리를 기록하지 못했다. 첫 승을 신고한 것은 2005년 세계선수권의 최하 4부 리그에서다. 현재는 3부 리그로 올라온 상태. 2018년 평창에서 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본선 무대를 누빌 예정이다. 실제 이야기를 잔뜩 늘어놓는 것은 영화가 현실을 왜곡했다고 말하려는 게 아니다. 영화보다 더 극적인 승부가 현실에서 이뤄지기를 바라는 마음에서다. 영화를 통해 쌓인 관심이 큰 보탬이 될 수 있다. ‘국가대표2’는 분명 허술한 면이 있는 작품이다. 하지만, 허점을 가릴 만한 충분한 재미와 눈물, 카타르시스를 전달한다. 수애, 오연서, 하재숙, 김슬기, 김예원, 진지희의 몸을 던지는 열연과 TV 스포츠 중계보다 더 박진감 있는 경기 장면이 그러한 힘을 발휘한다. 탈북 선수를 연기한 수애는 가족사가 얽힌 남북 대결 과정에서 ‘눈물의 여왕’으로서의 면모를 십분 과시하고, TV 중계에선 불가능한 근접 촬영은 아이스하키의 속도감을 생생하게 전달한다. ‘슈퍼스타 감사용’과 ‘마이 뉴 파트너’를 만들었던 김종현 감독의 8년 만의 충무로 복귀작이다. 원래 제목은 ‘아이스호케이’였다고 한다. 아이스하키를 지칭하는 북한 말이다. 1편에서 김성주 아나운서와 호흡을 맞춰 해설자로 나왔던 조진웅이 이번엔 배성주 아나운서와 짝을 이뤄 깜짝 출연한다. 10일 개봉. 12세 관람가.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기태영-유진-로희, 리마인드 웨딩 사진 공개… ‘사랑스러움 폭발’

    기태영-유진-로희, 리마인드 웨딩 사진 공개… ‘사랑스러움 폭발’

    기태영-유진 부부가 결혼 5주년을 맞아 딸 로희와 함께 찍은 흑백 가족사진을 공개했다. 오는 31일,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퍼맨’)에서는 141회 ‘함께 애틋하게’가 방송된다. 이 가운데 기태영이 아내 유진과 딸 로희를 위해 결혼 5주년 맞이 리마인드 웨딩 이벤트를 준비한다. 이 가운데 드라마의 한 장면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아름다움을 폭발시키고 있는 기태영-유진 부부와 딸 로희가 함께한 가족사진이 공개돼 이목을 집중시킨다. 공개된 스틸 속 기태영-유진 부부는 5년만에 다시 입어보는 턱시도와 웨딩드레스에 신혼 시절로 돌아간 듯 하다. 유진은 새하얀 드레스에 화관과 부케까지 들고 설레는 새 신부로 완벽히 변신한 모습. 과거 S.E.S 요정시절과 비교해도 별반 차이가 없는 유진의 방부제 미모가 시선을 강탈한다. 그런가 하면 이날 기태영은 5년 전 결혼식장으로 타임머신을 타고 간 듯 긴장한 모습을 드러내 웃음을 터트렸다. 먼저 턱시도로 옷을 갈아입은 기태영은 아내 유진이 새하얀 웨딩드레스 차림으로 계단에서 내려오자 입까지 쩍 벌리곤 말을 잊지 못한 것. 이어 유진과 눈이 마주친 기태영은 얼굴까지 붉히며 부끄러워했고, 마치 아내 유진을 처음 본 사람처럼 연신 쑥스러워해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쑥스러움도 잠시 기태영은 유진에게서 꿀 눈빛을 떼지 못하며 아내 바보 면모를 제대로 과시해 현장을 분위기를 핑크 빛으로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그런가 하면 엄마 유진의 유전자를 고대로 물려받은 리틀 유진 로희 또한 엄마 뺨치는 깜찍한 외모를 자랑해 현장에 있던 스태프들 모두를 엄마 미소 짓게 만들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흑백 갈등, 이제 그만” 조던 200만 달러 기부

    “흑백 갈등, 이제 그만” 조던 200만 달러 기부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53·미국)이 코트 밖에서 영웅다운 면모를 보였다. 미국프로농구(NBA) 샬럿의 구단주인 조던은 최근 큰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흑백 갈등을 해소하는 데 써 달라며 200만 달러(약 22억 7000만원)를 경찰과 흑인사회의 단합을 위해 일하는 단체 두 곳에 100만 달러씩 쾌척할 것이라고 26일 밝혔다. 조던은 아버지 제임스가 1993년 자동차 강도의 총격에 세상을 뜬 아픈 가족사가 있다. 그는 “자랑스러운 미국인으로서, 아버지를 어이없는 폭력에 잃은 아들로서, 그리고 흑인 남자로서 사법당국의 손에 아프리카계 미국인이 숨지거나 그에 대한 분노와 증오로 경찰관을 조준하는 행태에 깊은 괴로움을 느낀다”며 “사랑하는 이들을 잃은 가족들에게 유감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기부만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는 없지만 이것이 자원이 돼 두 단체가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내는 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우리 살던 고향 어떻게 변했나… 세종시를 돌아보다

    우리 살던 고향 어떻게 변했나… 세종시를 돌아보다

    2012년 출범한 세종특별자치시의 개발 전후 모습, 과거와 현재의 민속을 비교하는 전시가 마련됐다. ‘세종 민속문화의 해’를 맞아 국립민속박물관과 세종특별자치시, 대통령기록관이 공동으로 27일부터 10월 17일까지 국립민속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개최하는 특별전 ‘우리 살던 고향은-세종시 2005 그리고 2015’다. 이번 전시는 국립민속박물관이 2005년과 2015년 두 차례에 걸쳐 진행한 민속조사 성과를 토대로 꾸며졌다. 박물관은 2005년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 예정지에 있는 33개 마을에 상주하면서 조사를 진행했고, 지난해엔 고향을 떠나 여러 곳에 흩어져 사는 반곡리 마을 주민을 추적 조사해 생활환경 변화와 공동체 문화의 흔적을 기록·수집했다. 전시는 3부로 구성됐다. 국립민속박물관이 민속조사를 통해 수집하거나 기증받은 자료를 비롯해 마을 주민들이 소중히 보관하고 있는 고향 물건 등 세종시의 전통과 현재를 보여주는 유물 300여점이 전시된다. 제1부 ‘고향(故鄕)-대대로 살아오다’에선 고대부터 2005년까지의 세종시 전통 문화를 소개한다. 조선 후기 마을 수구(水口) 정비와 식목 활동에 대해 기록한 책인 ‘반곡식목서’(盤谷植木序), 마을 평안을 지켜준 석상인 ‘갈운리 할머니 미륵’, 여러 대를 이어온 가신신앙 유물인 ‘터주단지’ 등을 볼 수 있다. 제2부 ‘이향(離鄕)-흩어지다’에선 2005년 이후 세종시 주민들이 보상을 받고 마을을 떠나 타지로 이주하는 과정을 보여준다. 수도권 과밀 해소를 위해 1977년 추진된 행정수도 이전에 대한 최초 계획인 ‘백지계획’과 백지계획 모형, 세종시에서 사라진 마을회관 간판과 가옥 명패, 묘지 이장 과정에서 출토된 ‘부안 임씨 명기(明器·무덤에 함께 묻는 그릇)’와 ‘진양 하씨 묘지(墓誌)’ 등이 공개된다. 제3부 ‘회향(回鄕)-다시 모이다’에선 세종시에 돌아온 원주민들이 도시인의 일원으로 살아가는 모습을 조명한다. 고향 집에서 떼어 온 상량문(上樑文), 몇 대를 이어온 쌀바가지, 흔적 없이 사라진 고향 집 마루를 배경으로 찍은 가족사진 등을 통해 고향을 추억하는 원주민들의 모습을 접할 수 있다. 국립민속박물관은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 속담이 실감 날 만큼 세종시의 모습은 많이 달라졌다”며 “관람객들에게 고향의 의미를 묻는 전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전시는 11월 8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세종시에 있는 대통령기록관에서도 열린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조던 흑백 갈등 해소 위해 200만달러 쾌척한 이유는 “아버지”

    조던 흑백 갈등 해소 위해 200만달러 쾌척한 이유는 “아버지”

     우리 시대 최고의 농구 영웅 마이클 조던(53)이 정말 영웅다운 면모를 보였다.  조던은 최근 미국에서 큰 사회 문제가 되고 있는 흑백 갈등을 해소하는 데 써달라며 200만달러(약 22억 7000만원)를 자선단체 두 곳에 쾌척할 것이라고 26일 밝혔다. 두 단체 모두 경찰과 흑인 지역사회의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노력하는 곳이며 각각 100만달러씩 건네게 된다.    시카고 불스에서 선수로 뛸 때 정치 이슈에 대해 좀처럼 입을 떼지 않아 비난을 받았던 조던은 “이제 더 이상 함구한 채 지낼 수 없었다”면서 “이 나라가 더 나아져야 한다”라고 털어놓았다고 미국 ESPN이 후원하는 ´언디피티드 닷컴(theundefeated.com)´이 전했다.   조던에게는 아픈 가족사가 있다. 아버지 제임스가 1993년 길가에 잠깐 정차했다가 자동차 강도를 만나 총격을 받고세상을 떠났던 것. 경찰을 겨냥한 총격 사건이 잇따르자 이런 결심을 앞당기게 됐다.    그는 “자랑스러운 미국인으로서, 아버지를 무감각한 폭력에 잃은 아버지로서, 그리고 흑인 남자로서 사법당국의 손에 죽임을 당하는 아프리카계 미국인이나 그에 대한 분노와 증오로 경찰관을 조준하는 행태에 깊은 괴로움을 느낀다“며 “사랑하는 이들을 잃은 가족들에 유감을 전하며 그들의 고통 역시 잘 안다”고 말했다. 이어 “이 기부만으로 문제를 해결하기에는 충분치 않지만 이것이 자원이 돼 두 단체가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내는 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헤밍웨이 닮은꼴 대회’서 ‘헤밍웨이’ 이름가진 노인 우승

    현대문학을 대표하는 소설가 '어니스트 헤밍웨이 닮은꼴 대회'의 우승자 이름도 헤밍웨이로 밝혀져 화제에 올랐다. 지난 24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ABC뉴스는 21일 부터 플로리다 키웨스트섬에서 열린 헤밍웨이 닮은꼴 대회에서 노스 캐롤라이나 출신의 데이브 헤밍웨이(65)가 우승을 차지했다고 보도했다. 매년 헤밍웨이의 생일(1899년 7월 21일~1961년 7월 2일)과 업적을 기념해 열리는 이번 행사는 올해로 36번 째를 맞는 유서깊은 대회다. 휴양지로 유명한 키웨스트 섬은 생전 헤밍웨이가 10년 정도 살았던 곳으로 이곳에서 그는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 등 수많은 명작을 남겼다. 대회는 헤밍웨이가 자주 찾았던 슬로피 조라는 술집에서 매년 열리며 올해에도 총 140명이 참가해 그와 닮은 얼굴을 뽐냈다. 이번에 우승을 차지한 헤밍웨이는 닮은 꼴 외모는 물론 같은 이름을 가져 현지의 주요뉴스를 장식했다. 헤밍웨이는 "7번째 도전한 끝에 결국 우승을 차지했다"면서 "아무래도 헤밍웨이가 즐겨입던 터틀넥 스웨터를 입었던 것이 좋은 전략이었던 것 같다"며 기뻐했다. 이어 "작가가 머물던 도시에 잠시 살았던 적은 있지만 나와 아무 관계는 없다"며 웃었다.   헤밍웨이는 ‘노인과 바다’, ‘무기여 잘 있거라’ 등으로 현대 문학에 큰 족적을 남겼으며 퓰리처상(1953)과 노벨문학상(1954)을 차례로 수상했다. 특히 헤밍웨이는 비극적인 가정사와 대표적인 마초(남성중심)의 상징으로도 유명하다.   덮수룩한 수염과 시니컬한 표정으로 유명한 그는 네 번이나 결혼했으며 엽총으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헤밍웨이 전문가들에 따르면 교사 출신인 모친은 편집증적인 증세가 있어 자식의 출세에 집착했으며 결국 참다못한 헤밍웨이는 어머니와 인연을 끊었다. 노벨문학상까지 수상한 세계적인 대문호지만 그의 가족사는 순탄치 않았던 셈. 특히 그의 아버지와 형, 누나, 손녀 등이 모두 자살로 생을 마감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글로벌 시대] ‘우리의 덴마크’ 논쟁을 바라보며/이은미 덴마크국립박물관 객원연구원

    [글로벌 시대] ‘우리의 덴마크’ 논쟁을 바라보며/이은미 덴마크국립박물관 객원연구원

    ‘우리의 덴마크’. 얼마 전 덴마크 곳곳, 지하철역에서 버스정류장, 거리의 광고판에서 인터넷에 이르기까지 흔하게 볼 수 있던 포스터의 제목이다. 어린이부터 할아버지까지 3세대 남녀노소 구성원 사진 위에 ‘우리들의 덴마크 - 우리가 돌봐야 할 많은 것들이 있습니다’라는 구호가 적혀 있다. 이는 덴마크국민당의 캠페인 포스터이다. 극우 성향의 이 정당은 지난해 덴마크 총선에서 반이민 기조를 내세워 제2당으로 급부상하였다. 언뜻 보기에 덴마크의 화목한 백인 가족사진처럼 보이는 이 포스터는 덴마크 사회에 열띤 논쟁을 불러일으켰다. 비판의 핵심은 백인 가족으로만 이루어진 사진이 덴마크 사회의 다양성을 담고 있지 못하다는 것이다. 이어 무슬림과 흑인 등 다양한 구성원을 담고 있는 새로운 사진들이 만들어지고 소셜미디어에서 빠르게 퍼져 나갔다. ‘우리는 이미 덴마크를 함께 돌보고 있습니다’라는 반응 또한 공감을 얻었고, 2016년 현재 과연 누가 ‘덴마크인’이며 ‘덴마크’란 무엇을 의미하는가 하는 토론으로까지 이어졌다. 덴마크국민당의 한 정치인이 이 캠페인을 변호하기 위한 발언 중, 여기에 ‘니그로’ 한 명 끼워 놓았다고 해서 무엇이 달라지느냐는 말을 하면서, 인종차별적 언어에 관한 새로운 논란이 촉발되었다. 덴마크국립미술관은 그 후 ‘니그로’라는 단어가 포함된 소장품 13점의 제목을 ‘아프리카인’ 등으로 바꾸는 조치를 취하였고, 덴마크국립박물관도 ‘역사적으로 또는 정치적으로 올바른?’, ‘니그로가 단지 검정을 의미하는 것일까?’라는 작은 전시를 마련해 사회적 이슈에 참여하였다. 민족정체성이 강한 작은 나라 덴마크는 1960년대 후반 자국의 노동력 부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터키 등지에서 외국인 노동자들을 유치하기 시작하였다. 1980년대 중반 덴마크 전체 인구 중에 이민자 및 그 후손이 차지하는 비율은 3%대에서, 95년도에는 5.3% 그리고 2011년도에는 10.4%로 증가하였다. 최근 들어서는 이민자보다 이민자 후손의 증가가 더 눈에 띄고 있다. 덴마크는 이민자들이 덴마크인과 동등한 임금을 받고, 같은 수준의 복지를 누리도록 제도를 정비하였고, 난민에 대해서도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관대한 정책을 펼쳐 왔다. 그렇지만 이민자 증가에 따른 사회문제가 증가함에 따라 덴마크 사회에도 변화가 일고 있다. 특히 지난해 우익정권으로 교체 이후 강력한 난민 억제 및 반이민 정책을 펼치고 있다. 이민과 난민 문제를 둘러싸고 유럽 전체가 분열과 갈등에 휩싸여 있는 와중에 덴마크도 예외가 아니다. 유럽 변방의 약소국에서, 자유와 평등의 민주주의 가치를 구현하며 세계에서 제일 행복한 나라를 일구어 온 덴마크는 앞으로 어떤 선택을 해 나갈 것인가. ‘우리의 덴마크’ 논쟁을 바라보며 ‘우리의 대한민국’을 생각해 본다. 2016년 현재 과연 누가 ‘한국인’이며 ‘한국’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우리나라의 국내 거주 외국인 주민은 174만명으로, 전체 인구의 3.4%에 달한다고 한다. 이들은 ‘우리의 대한민국’에서 적절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지. 이제 ‘한국인’이 의미하는 외연을 확장하고, 우리에게 조만간 다가올 문제에 대해 다각도로 대비해야 할 것이다. 변화의 속도는 우리의 예상보다도 휠씬 빠를 것이기 때문이다.
  • 주노, 목성 궤도 진입 후 첫 ‘가족사진’ 전송

    주노, 목성 궤도 진입 후 첫 ‘가족사진’ 전송

    5년 간의 비행 끝에 목적지인 목성에 도착한 미 항공우주국(NASA)의 탐사선 주노(Juno)가 '인증샷'을 지구로 보내왔다. 13일(이하 현지시간) NASA는 주노가 목성 궤도에 진입한 후 처음으로 촬영한 목성과 위성들의 사진을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사진 속 왼편에 커다랗게 보이는 행성이 바로 태양계의 '큰형님' 목성이다. 목성 특유의 줄무늬와 대적반(大赤斑·거대한 적갈색 소용돌이)이 뚜렷하게 사진에 담겨있으며, 17세기 초 갈릴레이가 발견해 갈릴레이 위성으로 불리는 이오, 유로파, 가니메데 또한 점으로 포착(아래 사진 참조)됐다. 이 '가족사진'은 주노가 목성 궤도에 진입한 지 6일 후인 지난 10일 촬영됐으며 거리(목성-주노)는 430만 km다. 주노 책임연구원 스콧 볼튼 박사는 "이 사진은 '주노캠'이 극단적인 목성의 방사선 환경에서 살아남아 잘 작동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면서 "목성의 극지방을 사상 처음으로 보게 될 날을 기다리기 힘들 정도"라며 흥분했다. 공동연구원인 캔디 헨슨 박사도 “주노캠은 궤도를 돌며 계속 목성 사진을 담아낼 것”이라면서 "목성의 첫번째 고화질 이미지는 오는 8월 27일 촬영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2011년 8월 발사돼 5년 가까운 세월동안 총 28억㎞를 비행한 주노는 앞으로 20개월 간 목성을 37차례 돌며 탐사에 나선다. 이 기간 중 주노는 목성 대기 약 5000km 상공에서 지옥같은 대기를 뚫고 내부 구조를 상세히 들여다보며 자기장, 중력장 등을 관측할 예정이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포토 다큐] 거리 나온 비정규직의 ‘꿀잠’을 위하여 ‘지붕이 될게요 그늘이 될게요’

    [포토 다큐] 거리 나온 비정규직의 ‘꿀잠’을 위하여 ‘지붕이 될게요 그늘이 될게요’

    ‘꿀잠’ 어학사전에 “아주 달게 자는 잠”이라 정의돼 있다. 맛 중 가장 매력적인 단맛을 빌려 표현할 정도로 사람이 포기하기 어려운 삶의 조건이다. 이런 꿀잠을 포기할 수밖에 없는 사람들이 있다. ‘비정규 노동자.’ 어학사전에 비정규 노동자는 정의돼 있지 않다. 검색창에 ‘비정규노동자’라고 입력하면 ‘비정규’와 ‘노동자’ 두 단어가 각각 따로 나온다. ‘비정규’는 “정식으로 규정되지 않은 것”이라 정의돼 있다. 정리하면 노동자로 정식 규정돼 있지 않은 사람들이 비정규 노동자다. 이들은 정식으로 규정돼 있지 않다는 이유로 기본적 노동권조차 쉽게 침해받고 존중받지 못한다. 노동권을 지키자면 다른 방법이 없다. 어쩔 수 없이 ‘꿀잠’을 포기하고 거리에서 목소리를 높여야 한다. 낮에는 지나는 이들의 어색한 눈길을 견디고 밤에는 추위와 더위 그리고 도시의 소음을 견디며 간신히 거리에서 버티고 있다. 서울 광화문에서 멀지 않은 대기업 빌딩 앞에 작은 비닐 움집이 있다. 걸쳐 있는 낡은 현수막이 지난한 시간을 말해 주고 있다. 위장도급 판정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해고된 삼척 동양시멘트 노동자의 500일 된 길거리 집이다. 2명이 눕기도 어려운 공간에 모기장, 빨래 등 살림살이가 어지럽게 있다. 늦은 밤 어두운 움집 안에서 휴대전화 속 가족사진을 보며 잠을 청하던 노동자는 “노숙 투쟁을 하려면 어쩔 수 없이 새벽과 늦은 밤 사람이 없을 때 근처 공중화장실에서 아주 살짝 씻어요. 그때는 정말로 외롭고 힘들고 서러워 많이 웁니다”라며 허탈하게 웃는다. 밥 먹을 시간도 없이 일하는 비정규 노동자도 있다. 시간에 쫓겨 사발면을 가방에 넣고 다니며 일하다 지하철 안전문에 끼여 허무하게 짧은 삶을 마감한 청춘, 운전석에 앉아 김밥으로 끼니를 때울 수밖에 없는 노동환경 개선을 요구하다 해고당한 늙은 노동자가 그들이다. 이들은 고통의 일터에서도 인간적 품위를 지키기 어렵지만 그 처지를 알리려는 거리에서도 어렵다. 찬 바닥에서, 굴뚝 위에서 비정규 노동자들이 간신히 버티고 있다. 잠시 몸을 누일 곳, 깨끗이 몸을 씻을 곳, 따뜻한 밥 한 끼 나눌 곳, 아픈 데 치료받을 곳, 법률 지원과 인권 상담을 받으며 사람으로서의 품위를 지킬 수 있는 집 한 채가 절실하다. 그래서 비정규 노동자의 집 ‘꿀잠’을 짓기 위해 사람들이 모였다. 지난해 여름 시작한 모금에 시민, 학생, 노동자들이 참여하고 있다. 여기에 벽돌 한 장 보탠다는 마음으로 붓글씨와 새김판(서각)을 내놓은 백기완 선생과 문정현 신부의 ‘두 어른’ 전도 열리고 있다. 그러나 서울의 비싼 집값을 감당하기엔 아직 갈 길이 멀다. “함께 올바르게 잘사는 노나메기 세상을 향한 몸짓으로 많은 사람들이 힘을 모으고 있지만 겨우 목표액 30% 정도 달성했습니다. 연말까지 집을 지을 수 있도록 뛰어다녀야죠”라며 건립추진위 활동가는 모금 계좌가 적힌 선전물을 챙긴다 강성남 선임기자 snk@seoul.co.kr
  • ‘굿와이프’ 시청률 ‘4%’ 전도연의 연기를 안방서 볼수 있다니..“성공적”

    ‘굿와이프’ 시청률 ‘4%’ 전도연의 연기를 안방서 볼수 있다니..“성공적”

    국내 최초로 동명의 미드를 리메이크한 tvN 새 금토드라마 ‘굿와이프’가 첫 방송 이후 성공적인 리메이크작으로 호평 받으며 뜨거운 화제 속에서 순항을 시작했다. 배우들의 명품 연기력과 몰입도 높게 전개되는 스토리가 시청자들의 마음을 제대로 사로잡은 것. 8일 첫 방송한 ‘굿와이프’ 1회는 평균 시청률 4%, 최고 시청률 5.9%를 기록했으며 프로그램의 주요 타겟인 2049남녀 시청층에서도 최고 2.7%의 시청률로 케이블 종편 동시간대 1위를 기록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시작했다.(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가구 기준) 또 방송 전후 주요 포털 사이트에서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에 랭크되며 뜨거운 관심을 보여줬다. tvN ‘굿와이프(연출 이정효, 극본 한상운)’는 승승장구하던 검사 남편 이태준(유지태 분)이 스캔들과 부정부패 의혹으로 구속되고, 결혼 이후 일을 그만 뒀던 아내 김혜경(전도연 분)이 가정의 생계를 위해 서중원(윤계상 분)의 로펌 소속 변호사로 복귀하면서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법정 수사극이다. 1회에서는 김혜경(전도연 분)이 하루아침에 폭로된 검사 남편 이태준(유지태 분)의 사건사고들로 인해 평범한 가정주부에서 서중원(윤계상 분)의 로펌 변호사로 거듭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김혜경의 첫 사건은 남편의 살해 의혹을 받고 있는 피의자. 변호사로 복귀한 첫 날 갑작스럽게 살인 사건을 담당하게 되고, 법정에서 남편 이태준과 관련된 사람들을 만나게 되면서 당황하는 듯 보였지만 이내 한 아이의 엄마인 의뢰인을 진심으로 대하게 되면서 누락된 증거를 찾아내고, 끈질긴 통찰력으로 새로운 증거를 발견해내 승소를 이끌어냈다. 방송 말미에는 이태준(유지태 분)이 구치소에 수감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사람을 시켜 아내 김혜경(전도연 분)의 상사인 서중원(윤계상 분)에 대한 조사를 의뢰하며 냉철한 카리스마를 내비쳤다. 이후 김혜경에게 전화해 일련의 사건들에 대한 사과와 함께 항소심 일정이 결정됐다고 전하며 끝까지 자신의 적들과 싸워보겠다고 말하는 장면은 ‘굿와이프’ 1회에서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눈길을 끌었다. 김혜경은 이태준과 전화통화 후 가족사진을 보고나서 준비해두었던 이혼서류를 서랍 깊숙이 넣으며 앞으로 전개될 그녀의 이야기를 더욱 궁금하게 만들었다. 여성 변호인이자 스캔들에 휩싸인 한 남편의 아내로서 어떤 변화와 성장을 거듭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배우들의 연기력이 작품의 몰입도를 최고조로 만들었다. 11년 만에 드라마로 복귀한 ‘김혜경’역의 전도연은 평범한 가정주부에서 가슴 깊은 상처를 겪은 후 가정을 지키기 위해 변호사로 복귀, 내공 있는 연기력으로 캐릭터의 깊이를 더했다. 자신이 휘말린 사건들에 비밀을 간직하고 있는 ‘이태준’역의 유지태는 극단적인 상황에서도 당당함을 잃지 않고, 카리스마 넘치는 눈빛연기로 극을 압도했다. 전도연이 변호사로 성장해나가는 모습을 돕는 ‘서중원’역의 윤계상은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새로운 매력을 발휘했다. 여성 로펌 대표 ‘서명희’역의 김서형은 전형적인 커리어우먼의 당찬 매력을, ‘굿와이프’로 국내에선 최초로 연기에 도전한 나나는 로펌 조사원 ‘김단’으로 전도연과 연기 호흡을 맞추며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굿와이프’ 제작진은 “리메이크 제작을 위해 프리덕션 단계에서 배우, 제작진, 원작자들이 많은 대화와 준비를 거쳤다. 오랜 기간 많은 공을 들여 준비해온 노력이 시청자들에게 전달된 것 같아 기쁘게 생각한다”며 “회차를 거듭할수록 여성 법조인 전도연이 독립적으로 성장해 나가는 모습이 그려질 예정이다. 또한, 유지태를 둘러싸고 있는 숨은 이야기들과 다양한 법정 사건들이 펼쳐질 예정이니 앞으로도 많은 기대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호평 속에 서막을 연 ‘굿와이프’ 2회는 9일 토요일 저녁 8시 30분에 방송된다. 재벌 3세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의뢰인이 김혜경을 찾아 오면서 흥미진진한 스토리가 이어질 예정이다. 사진=tvN ‘굿 와이프’ 캡처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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