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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과서적인 대답 합격 못한다

    “사건 현장에서 피해자는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고 강도는 도망가고 있다. 피해자를 구할 것인가, 강도를 잡을 것인가?” 순경 1차 면접시험이 오는 11일부터 22일까지 전국 지방경찰청에서 진행된다. 면접은 개별면접과 단체면접으로 구성되며, 개인당 15~20분 정도의 시간이 주어진다. 순경 면접 질문은 기출 질문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만큼 지금까지 면접에서 나왔던 질문들을 꼼꼼히 파악해야 실제 면접에서 당황하지 않고 잘 말할 수 있다. ☞<정책·고시·취업>최신 뉴스 보러가기 지금까지 순경 면접에서는 ▲가난한 고등학생이 천원짜리 빵을 훔쳐먹었다.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아파트에서 개가 짖는다고 신고가 들어왔을 때 어떻게 대처하겠는가 ▲대학생들의 시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호스트바와 관련해 남녀평등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선물과 뇌물의 구분은 어떻게 할 것인가 ▲현재 사귀고 있는 애인이 경찰직 지원을 반대한다면 등의 질문이 응시생들을 당황케 했다. 이와 관련, 김재규 경찰학원의 김재규 원장은 “면접에는 정답이 없다. 어떤 질문이든 자신의 소신에 따라 답하는 것이 최고의 면접 요령이다.”고 말했다. 그는 경찰공무원 면접이라고 해서 정부의 정책을 대변하거나 법 규정에 맞는 교과서적인 대답을 한다면 결코 합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김 원장은 “면접은 응시자들이 얼마나 많은 법률 지식을 암기하고 있는지를 평가하는 자리가 아니다.”면서 “면접위원들은 틀에 박힌 지식이 아닌 사고의 유연성과 공직관 등을 확인하기 위해 질문을 한다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기존 기출질문 외에도 최근 주요 이슈인 ▲동남권 국제공항 건설 무산 논란 ▲전 좌석 안전띠 착용 의무화 ▲예능프로 ‘나는 가수다’ 논란 ▲일본 역사 교과서 파문 등도 출제 가능성이 큰 분야라고 꼽았다. 이 밖에 응시자들은 수험표, 신분증, 가족관계증명서, 기본증명서를 각 1부씩 지참해야 하며 면접 1시간 전에 고사장에 도착해야 한다. 최종 합격자는 27일 해당 지방청 홈페이지에 공고된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제3자 등·초본 발급 때 개인정보 보호 의무화

    위조한 차용증이나 허위 위임장 등으로 제3자의 주민등록 등·초본을 발급받는 것을 막기 위해 초본의 주민등록번호 일부를 삭제해 발급하는 등 개인정보 보호를 강화한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이 같은 내용의 제도 개선안을 마련해 행정안전부에 권고했다고 27일 밝혔다. 개선안에 따르면 채권·채무관계 등 이해관계자가 타인의 주민등록 초본을 열람하거나 발급받을 경우에는 초본상 주민등록번호 뒷자리와 가구주 성명 및 관계 등을 삭제해 발급하도록 했다. 현재 주민등록 초본 상에는 성명과 주소, 주민등록번호, 가구주 성명 및 관계 등 개인정보가 기재돼있어 불법 채권 추심에 악용되는 등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개선안에는 인감증명이나 가족관계증명서 발급 신청 시와 마찬가지로 주민등록 등·초본 발급 시에도 위임한 사람의 신분증을 확인하는 절차를 의무화하는 내용도 담겼다. 현재는 위임자의 서명이나 도장만으로 위임의 ‘진정성’을 확인하고 있으나 서명·도장은 위조가 쉬워 제3자가 불법으로 주민등록 등·초본을 발급받는 경우가 적지 않기 때문이다. 이 밖에 주민등록 초본 발급 신청이 가능한 금융기관 등을 구체적으로 목록화해 주민등록 담당자들이 조회할 수 있도록 하는 등 무자격 금융기관이나 불법 채권 추심업체가 제3자의 주민등록 초본을 발급받는 일을 방지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귀화국민 신분증명 초본으로 OK

    앞으로 귀화국민의 주민등록표에 ‘외국인 등록번호’도 함께 기재된다. 이로써 귀화 전후 동일인 신분임을 증명하기 위해 겪었던 불편이 크게 해소될 전망이다. 행정안전부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주민등록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 개정안’을 마련해 오는 31일까지 입법예고한다고 10일 밝혔다. 지금까지 다문화 가족이 된 귀화국민의 주민등록표에는 이전에 부여받았던 외국인 등록번호가 함께 명기되지 않았다. 이 때문에 은행·보험 등 금융거래 및 부동산 거래 과정에서 귀화하기 전과 동일인이란 사실을 증명하기 위해 여러 종류의 서류를 구비·제출해야 하는 등 불편이 많았다. 그러나 앞으로 귀화 주민은 이전에 쓰던 외국인 등록번호가 나란히 명기된 주민등록초본 한통만 떼어 해당 기관에 제출하면 된다. 또 우리나라 국민과 결혼한 외국인이 배우자가 사망하거나 이혼한 뒤 배우자의 직계혈족(부모 또는 자녀)과 계속 거주하는 경우 직계혈족의 주민등록등본에 자신의 인적사항을 기재할 수 있게 된다. 배우자와 이혼(또는 사망)하고 자녀를 혼자 키우는 경우 주민등록등본에 자녀만 표기돼 아이들이 고아로 오해받거나 가족관계증명서를 별도로 발급 받아야 하는 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주민등록초본 발급요건도 강화된다. 최두영 지방행정국장은 “지금까지는 제3자가 계약서나 약속어음 등 채권채무 관계를 증명하는 자료만으로 타인의 주민등록초본을 발급 받을 수 있었으나, 앞으로는 주소가 확인되지 않아 반송돼 온 내용증명을 반드시 제출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29년전 버림받은 아들 친모·의붓아버지 살해

    29년 전 자신을 버리고 집을 나간 친어머니와, 그와 재혼한 의붓아버지를 흉기로 잇따라 살해한 30대 남성이 범행 4시간 만에 경찰에 자수했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9일 29년 만에 만난 친어머니 최모(55)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이모(35)씨에 대해 존속살해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씨는 지난 8일 오후 4시쯤 서울 방화동의 한 아파트로 찾아가 미리 준비한 흉기로 어머니 최씨를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이씨는 같은 날 오후 6시 40분쯤 경기 양주로 가 최씨가 집을 나갈 당시 최씨의 애인이었던 의붓아버지 노모(52)씨를 음식점으로 유인해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 조사에서 이씨는 “7살 때인 1982년 어머니와 노씨가 육체 관계를 갖는 장면을 목격하고 충격을 받았다. 이후 어머니는 노씨와 서울로 도망갔고, 12살 때인 87년 아버지는 농약을 마시고 자살해 동생과 함께 고아원에서 생활했다.”고 진술했다. 95년까지 부산의 한 고아원에서 성장한 이씨는 자신의 어려운 신세를 집 나간 어머니 탓으로 돌려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는 최근 건강보험 때문에 가족관계 증명서를 발급받다 최씨의 주소를 알아냈고, 8일 낮 12시쯤 최씨를 만나 4시간 동안 함께 소주 2병을 마시면서 이야기를 나눴다. 이때 이씨는 최씨에게 “어머니가 문란한 생활을 해 내 인생이 꼬였다.”며 반성하라고 다그쳤고, 최씨가 “내 아들이 아닌 것 같다. 주민등록증을 보여 달라.”고 말하자 미리 준비한 흉기로 최씨를 살해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또 모든 불화의 원인이 노씨 때문이라고 생각한 이씨는 다시 노씨를 찾아가 흉기로 수차례 찔러 살해했다. 이날 두 차례나 살인 행각을 벌인 이씨는 오후 10시 40분쯤 “죄책감 때문”이라며 서울 신림동 자신의 집 근처 파출소를 찾아가 자수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씨가 우발적으로 친모를 죽였다고 진술하고 있지만 흉기를 미리 준비했던 점으로 볼 때 계획적인 범행으로 보인다.”면서 “오랫동안 떨어져 지냈던 친모를 갑자기 찾아간 이유를 캐는 등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 덩, 영사들과 ‘다정한 모습’ 인증샷 남겨두고 족쇄로 이용

    덩, 영사들과 ‘다정한 모습’ 인증샷 남겨두고 족쇄로 이용

    덩신밍은 법무부, 지식경제부, 외교통상부, 경찰청 등 다양한 정부·정보 분야의 상하이 주재 한국 총영사관 영사들과 만났다. 취재팀이 접촉 사실을 확인한 상하이 총영사관 직원들은 6명이고, 경제단체 관계자 1명 등 7명에 달한다. 덩이 이들을 대상으로 꾸준한 정보 수집 활동을 벌였다는 점으로 미뤄 그와 직간접적 관계를 맺은 상하이 총영사관 직원들은 상당수가 더 있을 것으로 보인다. 8일 법무부 등에 따르면 덩과의 관계가 가장 먼저 불거져 문제가 된 사람은 법무부에서 파견된 H 전 영사다. 김정기 전 상하이 총영사는 지난해 11월 이 문제로 H 전 영사에 대해 조기 귀임 조치를 요청했고, H 전 영사는 국내에 소환돼 감찰을 받았다. 하지만 법무부는 감찰 결과 H 전 영사가 덩과의 내연관계 외에 업무상 비위는 없다고 결론 내렸고, 얼마 후 H 전 영사는 스스로 사표를 냈다. 지식경제부에서 파견된 K 전 영사, 외교통상부 소속 P 전 영사도 덩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고 비자 관련 편의를 봐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국무총리실 공직복무관리실은 2월 말쯤 K 전 영사와 P 전 영사를 직접 조사해 해당 부처에 인사조치 권고를 했다. 덩은 H 전 영사 등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던 영사들과는 모두 일종의 ‘인증 사진’을 남겨 둔 것으로 나타났다. 주로 식당, 카페 등에서 다정한 모습을 찍은 것인데 이는 덩에게는 일종의 ‘보험’으로, 영사들에게는 ‘족쇄’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덩은 이 사진 파일들을 이동식메모리(USB) 등에 넣어 보관해 왔다. 취재팀이 입수한 이 사진 자료에는 덩이 김정기 전 상하이 총영사와 나란히 찍은 것도 있다. 김 전 총영사는 덩과 나란히 소파에 앉거나 연회장에서 덩의 어깨에 손을 얹은 포즈로 사진을 찍었다. 경찰청에서 파견된 K 전 영사와 덩이 한 카페에서 함께 찍은 ‘셀프 카메라’ 사진도 남아 있다. 상하이 총영사관의 한 인사는 “K 전 영사의 경우 덩과 관련된 문제가 불거져 경찰청 내부에서 파면 단계에 이르자 스스로 사표를 냈다는 말이 파다하다.”고 전했다. K 전 영사는 사직 이후 유명 로펌 변호사로 일하고 있다. 이들 외에도 또 다른 영사관 직원 1명이 덩과 식당 등에서 다정한 포즈로 찍은 사진도 나왔다. 덩은 주로 이들 영사관 직원을 통해 외교부 내부 문건 등 각종 대외비 정보를 수집했던 것으로 보인다. 그가 직접 만난 것으로 확인된 것은 6명이지만, 이들이 정보 유출을 위해 불법 행위를 종용했거나 가담케 한 인원까지 따지면 그 수는 훨씬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덩이 이들을 통해 빼낸 문건은 대부분이 일반인은 접근할 수 없는 ‘대외비 정보’에 속한다. 여기에는 상하이 영사들의 개인 신상정보를 비롯해 영사관 비상연락망, 이명박 대통령 후보 캠프(MB캠프) 선거대책위원회 비상연락망, 서울 지역 당협협의회 비상연락망, 외교통상부 인사 동향, 2008년 사증 발급 현황 및 발급 대리 기관 수 등이 포함돼 있다. 특히 영사들의 개인 신상 정보는 외교통상부 내부 통신망을 통해 공무원들만 접근할 수 있는 정보다. 여기에는 해당 영사의 소속 및 직급, 가족관계, 경력 등이 모두 표시돼 있다. 이와 함께 덩이 수집한 ‘주상하이 총영사관 비상연락망 현황’에는 영사관 직원 70명가량의 연락처가 기재돼 있으며, 왼쪽 상단에는 빨간 글씨로 ‘대외 보안’이라고 쓰여 있다. 또 ‘특채 파동과 연평도 혼란에 묻힌 외교부 인사’라는 제목의 문건에는 유명환 전 장관의 ‘딸 특채 파동’ 이후 외교부 인사 동향에 대해 자세하게 쓰여 있다. 여기에는 외교부 차관 인사, 국·과장급 인사 관련 내부 분위기 등이 기록돼 있는데 역시 일반인이 접근할 수 없는 정보다. 거기다 MB캠프 비상연락망 등에는 이명박 당시 대통령 후보를 비롯, 200명 가까운 국내 정·관계 인사의 이름과 휴대전화 번호가 나열돼 있다. 여기에는 박희태 국회의장, 김형오 전 국회의장, 이상득 한나라당 의원, 이재오 특임장관, 이방호 지방분권촉진위원장 등도 포함돼 있다. 덩은 이런 자료들을 엑셀파일로 따로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뒀다. 덩이 이 자료들을 영사들을 만나는 과정에서 우연히 손에 넣은 것이 아니라, 어떠한 의도를 가지고 또 적극적으로 수집했음을 말해 주는 대목이다. 이에 일각에서는 덩이 중국 정부 소속 스파이 또는 정보 장사를 하는 일종의 ‘정보 브로커’일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만약 덩이 수집한 정보들이 중국 공안이나 다른 국가 정보기관에 넘어 갔을 경우 국내 정치는 물론 외교 문제에까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덩이 수집·정리한 비상연락망에는 외교관을 포함해 주로 국내 고위 정·관계 인사들의 연락처가 기재돼 있는데, 이 경우 해외 정보기관들이 감청 등을 통해 국내 정·관계 정보를 수집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김관용 경북지사 독도로 본적 이전해야”

    3·1절을 전후해 사회지도층 인사를 비롯한 국민들이 본적(가족관계등록부)을 독도로 잇따라 옮기면서 등록자가 2200여명에 이르고 있다. 이런 가운데 경북도와 울릉도 주민 사이에서 “독도를 관할하는 김관용 경북도지사도 독도로 본적을 옮겨서 우리 땅의 영유권 강화에 힘을 보태야 하는 것 아니냐.”는 압박성(?) 주문도 나온다. 2일 울릉군에 따르면 현재 울릉읍 독도리에 본적을 옮긴 사람은 모두 2250명. 이 중 100여명이 최근 무더기로 본적을 옮겼다. 이후에도 전국에서 본적 이전에 대한 문의가 끊이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다만 본적을 옮긴 사람들의 신원은 개인정보로 보호를 받는다. 이번 ‘독도 본적 이전 붐’은 박선영 자유선진당 의원이 촉발시켰다. 박 의원은 3·1절을 앞둔 지난달 22일 본적을 경기 여주군에서 경북 울릉군 울릉읍 독도리 30번지로 옮겼다. 다음 달 일본 중학교 교과서에 독도가 일본의 땅이라고 실리는 시점을 겨냥한 것이다. 사실 앞서 강석호 한나라당 의원이 2000년에, ‘독도는 우리 땅’의 가수 정광태씨가 1999년에 일찌감치 본적을 독도로 옮겼다. 아울러 가장 먼저 독도에 주민등록마저 옮긴 사람은 1981년 독도 최초의 주민 고 최종덕씨이며, 독도로 본적을 먼저 옮긴 사람은 1987년 11월 2일 송재욱(전북 김제군 숭산면 종덕리)씨이다. 하지만 독도를 관할하는 자치단체장인 김 지사는 자신의 본적을 출생지인 경북 구미에 그대로 두고 있어 주민들의 빈축을 사고 있다. 한편 가족관계등록부를 독도로 이전하려면 가까운 읍·면·동사무소에 비치된 등록기준지 변경(경북 울릉군 울릉읍 독도리 20번지 또는 30번지) 신고서를 작성해 인감증명과 함께 울릉읍사무소(054-790-6605)에 접수하면 된다. 물론 우편 접수도 가능하다. 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장애인 세금감면 차량 처분기한 30일 연장

    장애인의 세금감면 차량 처분 기한이 현행 30일에서 60일로 늘어난다. 행정안전부는 2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지방세특례제한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현재 법령에 따르면 장애인 본인이나 장애인과 동거가족 공동 명의로 등록된 차량은 가구당 1대에 한해 취득세와 자동차세가 감면되며, 차량을 교체할 때는 기존 차량을 처분해야 새 차량에 대한 세금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행안부는 장애인용 차량은 일반 차량보다 매매가 어렵기 때문에 차량 처분 기한을 30일 더 늘리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또 외국인이 장애인 가족과 차량을 공동으로 등록할 경우에도 지방세가 감면된다. 지금까지 외국인은 주민등록표에 등재되지 않아 감면 대상에서 제외됐지만, 시행령 개정에 따라 가족관계증명서와 주민등록표 등본 확인을 통해 내국인과 같은 혜택을 받게 된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동대문구, 복지도 맞춤형

    “지난해 둘째 아들을 하늘로 보내고 나서 하루하루가 고통이었는데…. 수급자로 올려 줘 너무 고맙고 미안할 따름이에요.” “며느리가 날 안 본다고 해서 친구 집에 얹혀살았는데, 다음 달부터는 월세방이긴 해도 이사해 보일러를 틀 수 있게 돼 기뻐요.” 1일 최금주(72·동대문구 휘경동)·탁태선(75·이문동) 두 할머니는 지난달 국민기초생활수급자로 선정돼 생계비를 받는다며 끝내 울먹였다. 동대문구가 펼치는 ‘3S’ 프로그램 덕분이다. 3S는 맞춤식 기초생활수급자 실태조사로 간편하고 신속하게 수급자를 선정·처리하자는 단순화(Simplification), 표준화(Standardization), 전문화(Specialization)를 가리킨다. 이를 통해 꼭 도움받아야 할 복지 수요자에게 돈이 돌아가도록 한다. 그동안 전문가들은 실태조사가 제대로 안 되는 통에 수급권 대상이 아닌데도 정부 지원금을 받는 사례가 많다고 지적했다. 동대문구는 이런 부작용을 줄이기에 나선 것이다. 기초생활수급자가 되려면 소득관계 서류를 비롯해 전·월세 계약서, 4대 보험가입 여부, 금융재산조회서 등 갖가지 서류를 내야 한다. 이에 따라 구는 서류준비에 애먹는 신청인들을 위해 제출 서류를 단순화했다. 동 주민센터에 신청서류를 접수하는 단계에서 담당공무원이 공적장부로 확인 가능한 주민등록등본 같은 서류제출을 생략했다. 서류 간소화 덕분에 대상자 선정시일도 4~5일 정도 앞당겨졌다. 또 보건복지부 사회복지통합업무에서 규정한 신청서식으로 표준화하되 규정에서 빠진 수많은 ‘틈새 사례’에 대해서도 지속적인 회의를 거쳐 수급자를 선정한다. 소인섭 주민생활지원과장은 “예를 들면 부모 부양능력이 있는 자녀라도 가족관계가 완전히 단절됐다고 판단할 경우 방문조사를 철저히 해 수급자에게 혜택을 주도록 했다.”며 “법으로는 결코 해당하지 않는 저소득층도 지원받을 수 있도록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구는 통합조사팀(8명)을 꾸려 전문성을 높이고 있다. 기초노령연금, 희귀·난치성질환자 지원, 소아암환자 지원, 시설수급자 조사 등 전문성을 요하는 분야에 전담자를 지정하고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신청인은 팀장이 맡아 이해하기 어려운 복지 서비스에 대한 설명을 해 주는 상담자 역할을 맡겼다. 이 밖에도 구는 수급자 신청을 했다가 탈락한 가구에 대한 복지서비스 연계도 강화하고 있다. 실제 부양의무자로부터 부양을 받지 못하는 저소득층에 대해 전액 서울시 예산으로 지원하는 ‘저소득 틈새계층 특별구호자’로 선정해 지원하는 것. 올 2월 현재 144가구 171명이 3286만원의 혜택을 받았다. 유덕열 구청장은 “현재 동대문구에는 복지대상자가 5500가구를 웃돌지만 선정대상에서 빠져 고통받는 이웃들이 많다.”며 “철저한 조사관리를 통해 복지 서비스가 골고루 돌아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정치 뉴스라인] 박선영 의원 독도로 ‘본적’ 이전

    박선영 자유선진당 의원이 3·1절을 앞두고 가족관계등록부의 등록기준지(옛 본적)를 독도로 옮겼다. 국회의원 중 처음이다. 박 의원은 지난 22일 등록기준지를 당초 경기 여주시에서 경북 울릉군 울릉읍 독도리 산30으로 이전했다. 오는 4월 발표될 일본의 중학교 교과서 검정 결과에서 독도 영유권 문제가 포함될 가능성이 높아 남편인 민일영 대법관과 상의한 후 이런 결정을 내렸다고 한다.
  • 연봉 3000만원 넘어도 가능… 3자녀 1억까지

    지난 17일부터 정부는 전·월세 안정 대책의 하나로 국민주택기금을 활용, 근로자 서민 전세자금의 이율을 낮추고 대출 한도도 확대했다. 20일 국토해양부 등에 따르면 연소득 3000만원 이하의 무주택 가구주를 위한 전세자금 대출의 연이율을 4.5%에서 4%로 인하하고 대출한도도 6000만원에서 8000만원으로 높였다. 3자녀 이상 가구에는 1억원까지다. 또 신혼부부에 대한 전세·구입자금의 대출 소득기준도 확대했다. 전세자금은 가구주 연소득 3000만원→3500만원으로, 구입자금의 경우 부부합산 연소득 2000만원→3000만원으로 상향됐다. 3자녀 이상 다자녀가구의 주택 구입자금 대출금리도 4.7%→4.2%로 내렸고 장애인·다문화가구의 경우 전세는 4.0%→3.5%로, 구입은 5.2%→4.7%로 내렸다. 박합수 국민은행 부동산 팀장은 “정부의 자금대출 연소득 기준은 총 소득이 아니라 상여금과 일부 수당을 제외한 금액이므로 연봉 3000만원이 넘어도 대상이 될 수 있다.”면서 “취급 은행을 찾아 자신이 대상이 되는지 확인하는 것이 제일 좋다.”고 강조했다. 정부의 전세·구입자금 대출의 궁금증을 문답식으로 풀었다. →전세자금 지원 대상은. -근로자 서민 전세자금의 경우 연소득 3000만원, 저소득 전세자금은 최저생계비(4인가구 143만원)의 2배 이내 소득 가구의 무주택 가구주. 단, 월소득의 경우 상여금과 일부 수당이 제외되므로 연봉 3000만원이 넘어도 대상이 될 수도 있다. →가구주만 무주택자이면 대출 가능한지. -가구주를 포함한 가구원 전원이 주택 소유 사실이 없는 경우만 대출이 가능하다. →신혼부부의 대출대상은. -혼인관계증명서상, 신청인과 현재 배우자와의 혼인기간이 5년 이내인 가구 또는 결혼예정자로 구성될 가구다. →다자녀 가구 요건상 임신 중인 태아도 포함되는지. -대출 신청시점 현재 다자녀(만 20세 미만 자녀가 3인 이상인 경우, 세대 분리된 자녀 포함)인 경우에만 인정되며 태아는 포함되지 않는다. →대출한도 확대와 금리인하는 소급 적용되는지. -대출한도 확대는 신규 대출부터 적용되지만 금리인하 혜택은 기존 전세자금 대출자에 대해서도 적용된다. →전세자금 대출대상 소득기준은 부부합산 기준인지. -전세자금은 무주택 가구주 본인의 소득을 기준으로 한다. →대출신청과 서류 접수는 어디로 해야 하는지. -기금 수탁은행인 우리은행, 농협, 하나은행, 기업은행, 신한은행 등 시중 5곳의 예금기관에서만 가능하다. →전세자금 대출 구비 서류는. -전세계약서, 토지 및 건물등기부등본, 주민등록등본, 가족관계증명서, 결혼예정증빙 서류(청첩장, 예식장 계약서), 소득확인서류, 대출신청인과 배우자의 개인신용정보의 제공·활용동의서 등이다. 취급 예금기관에 상담하면 자세히 알려준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민원수수료 신용카드 포인트로 ‘OK’

    오는 5월부터 신용카드 포인트로 토지대장 열람과 가족관계증명서 발급 등의 각종 민원 수수료를 낼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17일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국민·농협·비씨·삼성·신한·제주은행·한국씨티은행·한국외환은행 등 8개사와 업무 협약을 맺고 정부 민원 대표 포털인 ‘민원 24’(minwon.go.kr)와 정보공개시스템(open.go.kr)의 결제 수단에 신용카드 포인트를 추가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토지대장 열람(200원)과 토지이용계획 확인 신청(1필지당 1000원), 지방세 세목별 과세 증명(평균 800원), 가족관계등록부 등의 증명서 교부 신청(1000원) 등 770가지 민원 수수료와 정보공개청구 수수료 등을 신용카드 포인트 1점당 현금 1원으로 계산해 납부할 수 있게 된다. 주민등록 등·초본과 건축물대장 등·초본 등은 민원 24를 통해 무료로 발급 받을 수 있다. 신용카드 포인트는 카드사별로 카드에 따라 개별 포인트를 부과, 카드 가맹점에서 포인트를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사용하지 않은 잔여 포인트는 통상 5년이 지나면 소멸된다. 고객이 포인트를 사용할 경우 카드사가 가맹점에 포인트 만큼의 현금을 보존하고 있어 민원 수수료를 카드 포인트로 내는 것은 카드사에 유리한 조건은 아니다. 김정기 행안부 민원제도과장은 “카드사에 국민 생활 안정을 위해 적극 협조해 줄 것을 요청했고, 각 카드사들도 기업의 사회적 공헌차원으로 동참을 결정하게 됐다.”고 협약체결 배경을 설명했다. 서울시 등 일부 지방자치단체가 지방세를 카드 포인트로도 납부받고 있지만, 중앙 정부차원에서는 이번이 처음이다. 김남석 행안부 제1차관은 “버려지는 카드 포인트를 민원수수료로 활용하면 국민 경제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국민 편익을 높이는 생활밀착형 민원제도를 적극적으로 발굴해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민원 24 수수료 납부 건수는 모두 903만건으로 약 33억원의 수수료를 받았다. 결제수단별로는 신용카드가 44%로 가장 많았고 계좌이체 36%, 휴대전화 15%, 선불카드 및 ARS 5% 순이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김경옥 급부상… 39호실 담당 전일춘 눈길

    통일부가 14일 발간한 ‘2011년 북한 주요인물집’에 새로 수록된 인물 37명 중에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3남 김정은과 김경옥 당 중앙위 제1부부장이 단연 눈에 띈다. 김정은은 지난해 9월 28일 44년 만에 열린 제3차 조선노동당대표자회를 통해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면서 후계자로 등극했다. 통일부는 두 페이지에 걸쳐 김정은의 현직과 출생, 가족관계, 주요 경력과 활동을 상세하게 소개했다. 주요인물집에서는 김정은을 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과 당 중앙위 위원, 인민군 대장으로 표기하고 있다. 출생연도는 1983년생이라는 설과 1984년생이라는 설이 있으며 1982년생으로 조정했다는 설도 있다고 설명했다. 김경옥 제1부부장은 김정은 후계구도의 핵심인물로 급부상한 인물로 지난해 9월 27일 김경희 당 경공업부장, 김정은과 함께 군 대장 칭호를 받았고, 그 다음날 제3차 당대표자회에서 당 중앙군사위원회 위원과 당 중앙위원에 임명됐다. 새 인물 중에는 강양모 남포시 당 책임비서와 조선노동당의 외화조달 창구 중 하나인 39호실을 맡고 있는 전일춘 당 중앙위 제1부부장 등도 눈길을 끈다. 2010년판 북한 주요인물집에 있던 인물 중 2004년 이후 활동 기록이 없거나 사망한 27명은 이번 책자에서 삭제됐다. 이 가운데 사망자 명단에서 삭제된 권중영 전 김일성군사종합대학 부총장과 길재경 전 당 국제부 부부장, 최춘황 전 황해남도 당위원회 비서 중 2000년 6월 사망한 길 전 부부장은 2003년 한때 미국 망명설이 나돌았던 인물이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부천시-도봉구 “둘리는 우리 주민”

    부천시-도봉구 “둘리는 우리 주민”

    아기공룡 ‘둘리’의 출생지는 어디일까. 케라토사우루스의 화석이 발견된 미국일까. 경기 부천시일까. 아니면 서울 도봉구 쌍문동 2-2일까. 도봉구와 부천시가 서로 ‘둘리는 우리 주민’이라며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만화가 김수정씨 쌍문동 2-2서 집필” 도봉구가 7일 만화 ‘아기공룡 둘리’의 주인공 둘리에게 2011년 2월 2일자로 명예가족관계등록부를 발급했다고 밝혀 둘리 출생지를 두고 논란이 뜨겁다. 도봉구는 둘리가 2007년 1월 31일 도봉구 쌍문동 2-2에서 ‘고길동’과 ‘박정자’의 양자로 입양됐고, 2008년 호적부가 폐지되고 가족관계등록부로 바뀌면서 이번에 새롭게 가족관계등록부를 갖게 됐다고 밝혔다. ‘둘리 명예기본증명서’에는 둘리의 출생연도가 1억만년 전이지만 빙하 속에 잠들어 있던 관계로 신체와 정신 나이가 8세 내외로 돼 있다. 또한 2007년 고길동과 박정자의 양자로 입양됐고, 고길동의 양자는 둘리 외에도 희동이, 도우너, 또치가 있다고 기록됐다. 그러나 둘리에게는 이미 다른 주소지의 주민등록증이 있다. 부천시는 2003년 둘리를 명예시민으로 선정해 명예주민등록증을 발급했다. 둘리 출생지 기록을 선점했다는 주장을 내세우는 까닭이다. 당시 부천시는 만화 둘리가 어린이잡지 ‘보물섬’에 처음 연재된 1983년 4월 22일을 둘리의 생일로 정해 ‘830422-1185600’이라는 주민등록번호를 부여했다. 한국 만화산업의 메카를 꿈꾸는 부천시는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이 위치한 부천시 원미구 상동을 둘리의 출생지로 하고, 지하철 송내역 인근에 꾸민 ‘둘리의 거리’에서 매년 생일을 기념하는 행사도 열어 왔다. 함병선 부천시 만화산업팀장은 “둘리의 출생지는 부천시가 틀림없다.”고 거듭 강조한다. ●내년 둘리 테마파크 완공… 관광명소화 이에 맞서 이인구 도봉구 둘리사업추진팀장은 “만화가 김수정씨가 1983년 ‘아기공룡 둘리’를 연재할 때 살던 곳이 쌍문동 2-2의 단독주택이었다.”면서 “그 만화를 잘 살펴보면 둘리가 희동이나 영희, 철수와 놀던 배경이 쌍문동과 우이천이라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즉 둘리의 출생지는 ‘쌍문동 2-2’라는 것이다. 도봉구가 명예가족관계등록부를 발급하는 등 둘리에 깊은 관심을 쏟는 것은 2012년 완공을 목표로 하는 ‘둘리 테마파크 조성’ 사업 때문이다. 도봉구는 김수정씨와 2009년 12월 협의서를 교환해 박물관을 세우고 캐릭터 용품을 전시·판매하는 등 새로운 관광명소를 만들 계획을 세웠다. 도봉구는 지난달 18일 설계공모를 공고, 오는 6월 14일 당선자를 발표해 설계를 확정할 예정이다. 도봉구는 둘리 테마파크가 ‘캐시카우’가 될 것이라는 기대를 하고 있다. 부천시 함 팀장은 “둘리의 출생지가 부천이라는 점에 절대 양보할 수 없다.”면서도 “도봉구에 둘리 테마파크가 생겨 서로 발전하며 어린이들의 꿈을 키워 준다면 환영할 만한 일”이라고 밝혔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여성 무능력 전제 ‘부부계약 취소권’ 폐지

    1일 정부가 확정한 ‘제2차 건강가정기본계획’은 평등하고 민주적인 가족문화 정착에 초점이 맞춰졌다. 이번 계획안은 크게 5대 영역, 11개 대과제, 29개 정책과제, 78개 단위과제로 세분화돼 있다. ●가족관계 ‘일부 사항 증명서’ 도입 무엇보다 ‘남녀 고용평등과 일·가정 양립 지원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마련해 내년부터 남성도 유급 출산휴가를 쓸 수 있도록 추진하는 방안이 눈에 띄는 대목이다. 올 상반기 중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 남성도 유급 3일의 출산휴가를 쓸 수 있으며, 필요 시 5일까지(추가 이틀은 무급)도 연장할 수 있게 된다. 여성가족부 관계자는 “대기업과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적극적인 홍보에 나서 배우자 유급 출산휴가 도입 사업장을 2015년까지 국내 전체 사업장의 절반 수준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공무원의 경우는 국가공무원 복무규정에 따라 지난해 7월부터 배우자의 출산 시 유급 휴일 5일까지 사용할 수 있도록 돼 있다. 평등한 가족문화 정착을 목표로 가족관계 관련 법령도 대폭 손질된다. 여성의 무능력을 전제로 한 불평등법으로 지적돼 온 부부계약 취소권이 폐지된다. 예컨대 남편이 아내를 폭행한 후 그 사죄의 뜻으로 집 명의를 부인 이름으로 넘겼다가 “없던 일”로 취소할 수 있던 것이 앞으로는 할 수 없게 되는 것이다. 또 ‘가족관계의 등록 등에 관한 규칙’을 개정해 기존 가족관계를 입증하는 증명서에서 사생활 침해 여지가 있었던 개인정보를 삭제하는 ‘일부 사항 증명서’를 새로 도입한다. ●보육 서비스에도 법적 근거 도입 보육 환경의 질적 수준을 높이기 위해 정부가 운영하는 아이 돌봄 서비스의 법적 근거도 마련된다. 정부가 연계해 주는 기존의 ‘돌보미’에 자격 기준이 명시되며 서비스 관련 규정이 표준화된다. 이를 위해 현장 인력 양성 기관을 다양화하고 보육교사나 간호사 등 관련 자격증 소지자들도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범죄 경력, 아동 양육에 적합한 신체·정신적 요건 등 돌보미 자격 기준안도 마련된다. 정부의 자녀 보육 지원을 받을 수 있는 범위도 크게 확장된다. 보육기관에 영아를 종일 맡기는 정부 지원을 받을 수 있는 대상이 기존의 소득 하위 50%에서 올해부터는 하위 70%까지 확대된다. 방과 후 혼자 시간을 보내는 ‘나홀로 청소년’에 대한 지원 정책을 강화해 맞벌이 가정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로 했다. 정규수업 전과 방과 후에 이어 오후 10시까지 아이를 돌봐주는 이른바 ‘엄마 품 온종일 돌봄교실’이 올해 1000개 초등학교에서 실시될 전망이다. ●가족 친화적인 사회환경 만들기 가족 친화적인 지역 인프라 구축이 주요 과제로 추진된다. 일·가정 양립을 위한 실태조사를 실시, 한국형 ‘일·가정 양립 지수’를 작성해 발표한다. 청소년 유해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청소년유해매체물(정보통신물)에 대한 사전·사후 관리를 강화하고 특정 학령기(초등4년, 중1년, 고1년) 청소년을 대상으로 인터넷 중독 전수조사를 실시해 고위험 중독 청소년을 위한 특화 치료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성범죄 가해 및 피해 청소년에 대한 보호를 강화하기 위해 올해부터 ‘성폭력 가해 청소년 교육과정 이수제’를 도입해 추진한다. 이 밖에 건전한 국제결혼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국제결혼중개업체의 등록 요건을 강화하고 등록업체가 중개한 국제결혼에 대해서만 결혼사증을 발급하기로 했다. ‘고령자 주거안정법’을 제정해 고령자 전용 임대주택 공급도 확대할 방침이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눈먼 돈’ 물 쓰듯 쓴 노인인력개발원

    ‘눈먼 돈’ 물 쓰듯 쓴 노인인력개발원

    공금 유용과 채용 및 승진 비리 등 지난해 사회적으로 큰 파장을 일으킨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비리의 ‘복사판’이었다. 보건복지부 산하 준정부기관인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이 수년간 단란주점 등에서 거액의 업무 추진비를 사용하는 등 상습적으로 비리를 저질러온 것으로 드러났다. ●복지부, 개원후 첫 감사 11명 징계 요구 28일 서울신문이 입수한 보건복지부 감사 결과에 따르면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은 2006년부터 지난해 8월까지 법인카드로 노래연습장, 단란주점 등에서 모두 35차례에 걸쳐 830만원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게다가 인력개발원은 업무 외 용도로 예산을 유용했으면서도 ‘업무 협의’나 ‘업무 논의’ 등으로 사용 목적을 허위 기재해 예산 유용을 정당화해 왔다. 심지어는 토·일요일 등의 휴무일에도 750만원이나 사용했지만 어떤 업무를 했는지를 증명하는 서류조차 제출하지 않는 등 예산을 ‘눈먼 돈’처럼 주물러 왔던 것으로 확인됐다. 복지부는 노인인력개발원 감사를 통해 이 같은 사실 등을 적발하고 팀장급(2급) 관련자 3명 등 모두 11명에게 징계를 요구했다. 또 비리에 연루된 11명에게는 경고를, 7명에게는 주의를 각각 요구했다. 노인인력개발원이 감사를 받은 것은 2006년 개원 이후 처음이다. 이번 감사에서는 각종 수당이나 지원금도 부적절하게 지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인력개발원은 1급 이상의 직원에게 매월 30만원씩 자가 운전 지원금을 지급했다고 밝혔지만 감사 결과, 1급이 아닌 임원에게 480만원을 운전 지원금 명목으로 지급한 것이 드러났다. 또 매월 2~3만원씩의 가족수당은 채용 당시 제출한 호적상의 가족관계만 확인한 뒤 지급했다. 이 때문에 실제로 부모와 같이 살지 않으면서도 100만원 넘게 수당을 받아온 직원이 적발되기도 했다. ●2006년 이후 채용공고 없이 18명 특채 채용 비리도 심각했다. 우수한 인재를 뽑기 위해 특별채용을 실시한다고 했으나 사실상 합격자가 내정된 채용이었다. 인력개발원은 채용 공고도 없이 2006년부터 지난해까지 18명을 특채로 선발했다. 특채 응시자가 18명으로, 불합격자가 한명도 없는 기형적 채용이 개원 이후 계속된 것이다. 또 인사위원회도 내부 직원만으로 구성돼 외부의 감시를 원천적으로 차단해 온 것으로 조사됐다고 복지부는 밝혔다. 승진제도 악용 사례도 밝혀졌다. 특별승진제도의 경우, 승진할 수 있는 최저 소요연수 기간에 대한 규정을 만들지 않아 5급 임용 후 4개월 만에 4급으로 승진하는 등 변태적 승진 인사를 적용해 왔다. 황해석 복지부 감사담당관은 “업무를 담당한 팀장, 과장급 직원에 대해 문책하도록 요구했다.”면서 “개원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산하 기관들은 내부 규정 등이 아직 미비해 이 같은 사례가 자주 일어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인력개발원 관계자는 “원래 예정됐던 2009년 감사가 지난해 진행된 것”이라며 “대부분 과거 사실이며, 이 같은 사례가 반복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해명했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개인사 들춰내 뭘 얻겠다고” “정책검증만 하면 언론 외면”

    “개인사 들춰내 뭘 얻겠다고” “정책검증만 하면 언론 외면”

    특임장관실의 ‘고위공직자 인사청문제도 및 운영 개선에 관한 연구’는 인사청문회를 거친 고위공직자들의 불만을 심층면접을 통해 가감 없이 보여준다. 청문위원으로 참여한 국회의원들 역시 ‘할 말’이 많았다. ●“후보자 소명기회 없어 불만” 우선 언론의 가학적 보도를 비판했다. 현 정부의 A 전 장관은 “언론이 공직후보자의 사소한 개인적 문제를 부풀려 전달, 국민들이 큰 문제로 인식하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청문회 준비과정의 현실적 어려움도 많았다. 참여정부의 B 전 장관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위한 개인 경비가 가장 큰 문제”라면서 “식사비 등은 모두 후보자 개인자금으로 감당해야 하는데 1000만~1500만원가량 필요하다. 정치를 하지 않았던 사람들에게는 큰 비용이다.”라고 말했다. 또 “요구자료가 많고 청문회에서 공격을 막아내려면 부처 실·국장까지 동원하게 되는데, 신세진 사람이 많아서 나중에 인사 단행에 어려움이 생긴다.”고 털어놨다. 지나친 자료제출 요구에 대한 불평도 쏟아냈다. 참여정부의 C 전 장관은 “국회에서 요구하는 항목들은 거의 개인자료밖에 없었다.”면서 “배우자, 아이들, 장인·장모의 초등학교부터 대학교까지 성적증명서를 제시하라고 하는데, 뭘 얻고자 하는 것인지 알기 힘들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D 전 경찰청장은 “청문회? 지옥이더라. 초·중·고 시절 생활기록부까지 170여 항목에 대한 자료를 제출해야 한다.”면서 “교통스티커 발급 등 준법의식도 확인한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공격적인 질문이 주를 이루고 후보자에게 충분한 소명의 기회를 주지 않는 청문회 진행 방식도 문제 삼았다. 현 정부의 E 전 장관은 “미국의 경우 상원에서 피청문자의 소명과 의견을 듣는, 문자 그대로 청문(聽聞)이 이뤄진다.”면서 “하지만 우리나라 국회에서는 장문의 질문에 단답형 답만 요구하거나 의혹을 추구하는 식으로 질의해 수사하듯이 진행되는 것이 문제”라고 말했다. 도덕성 검증과 관련해 ‘아니면 말고’ 식의 의혹 제기나 ‘흠집내기’ 위주의 청문회 진행도 바람직하지 않다는 반응이다. F 전 장관은 “병역은 국민정서상 상당히 큰 문제인데, 과거 병력자원이 남아서 보충역이나 병역면제 판정이 쉬웠던 점도 감안돼야 한다.”면서 “우리나라 가족관계에서 형과 아우 사이에 돈을 주고받는 경우 차용증을 쓰는 경우도 별로 없고 이자를 꼬박꼬박 받지도 않는데, 이를 증여로 봐야 한다는 것은 좀 이상하다.”고 말했다. ●“의원실 인력·시간 부족” 여야 청문위원들은 인력과 지원 측면에서 문제점이 많다는 반응을 보였다. G 의원은 “의원실의 특성상 인사청문만을 위한 특별인력 채용이 불가능하고, 보좌진이 투입될 수밖에 없는 실정”이라면서 “청문회 준비를 위해 출장비, 숙박비, 자료활용비 등이 별도로 사용되는데 수당지급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된다.”고 말했다. H 의원 역시 “개별 의원실 중심으로 준비가 이뤄져 인력, 시간이 부족하다.”고 현실적 한계를 토로했다. 후보자 쪽이 자료 제출 요구에 성실히 응하지 않는 것도 큰 불만이었다. I 의원은 “청문회 준비팀에서 정리된 문서로 보내주고, 원자료에 대한 규정이 없기 때문에 문서의 신빙성에 의심이 들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J 의원도 “최소 수준의 자료를 마지막에 보내 실질적 검토 시간이 부족하다.”고 말했다. K 의원은 “한번만 지나가면 된다는 생각인지 자료제출 요구에 불응하고 부실하게 제출하는 경우가 많다.”고 비판했다. 청문위원들 역시 지나친 도덕성 위주 검증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L 의원은 “후보에 대한 검증이 너무 개인사 위주로 가는 경우는 안타깝고, 좀더 정책적인 검증을 통해 후보의 자질을 평가해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M 의원은 “정책검증만 하면 언론에 잘 안 나온다. 기자들이 알아듣지도 못하고 관심이 없어서 재미가 없다고 보도가 안 된다.”면서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기 위해선 불가피하다는 주장을 했다. 국무위원에 대한 인사청문회는 구속력이 없어 문제라는 지적도 나왔다. N 의원은 “결과보고서를 채택하지 않더라도 임명권자가 강행할 경우 청문회의 의미가 퇴색한다. 청문회의 결과 존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강희락 前청장 구속영장 기각

    강희락 前청장 구속영장 기각

    ‘함바 비리’에 연루된 강희락 전 경찰청장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됐다. 이로써 함바 비리에 대한 검찰의 수사도 난항이 예상된다. ●“도주·증거인멸 우려 없다” 서울동부지법(판사 최석문)은 13일 “강 전 청장이 도주 및 증거인멸의 우려가 없다.”며 영장 기각 사유를 밝혔다. 강 전 청장은 ‘함바 브로커’ 유상봉(65·구속기소)씨로부터 1억 1000만원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 등으로 동부지검으로부터 구속영장이 청구됐었다. 동부지법은 강 전 청장에 대한 구속전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피의자를 구속해야 할 정도로 충분한 소명이 이뤄졌다고 인정하기 어렵다.”면서 “피의자를 구속하는 것은 그의 방어권을 부당하게 제한할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또 “피의자가 수사에 임한 태도, 가족관계 등을 종합하면 피의자가 도망할 우려가 있다고 인정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향후 검찰의 함바 비리 수사 방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법조계 일각에서는 이미 정·관계 인사들의 이름이 여럿 나온 만큼 검찰의 사정(司正) 칼날이 정·관계를 조준할 것이란 분석을 내놓고 있다. 서초동의 A 검사는 “정치권 수사한다. (언론에 나왔듯) 여러 사람 나올 거다.”면서 “돈 준 사람이 줬다고 불었으면 끝난 것”이라고 밝혔다. B 검사도 “함바 비리 수사의 주된 대상은 정치권”이라며 수사가 확대될 것임을 시사했다. 반면 검찰이 수사에 대해 법원이 제동을 걸음으로써 수사가 정치권 등 핵심을 비껴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檢 향후 수사방향 관심 검찰 내부의 이 같은 분위기를 감지한 정치권은 바짝 긴장하고 있다. 안형환 한나라당 대변인은 “정치권이 또 욕을 먹을 까 우려된다.”며 “정확하지 않은 보도로 피해가 갈까 봐 걱정되기도 한다.”고 말했다. 민주당 조영택(60) 의원은 함바 브로커 유상봉씨로부터 후원금 500만원을 받았다고 인정한 상태다. 불법이 아닌 합법적인 후원금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반면 한나라당 이군현 의원은 “후원금을 받은 사실이 없다.”고 부인했다. 지금까지 언론에 유씨와 관련됐다고 보도된 정·관계 인사는 장수만(61) 방위사업청장, 허남식(62) 부산시장, 정장섭(63) 전 한국중부발전 사장, 최영(59) 강원랜드 사장 등이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잊혀진 조상땅 47만여㎡ 찾아줘

    “여러모로 불편을 끼쳐 죄송하지만 땅 좀 찾아 주세요.” 지난해 4월 광진구 지적과에 구치소에 수감된 김모씨로부터 편지 한통이 날아들었다. 본인 소유의 토지인지 확인하려는데 방문이 어려우니 도와 달라는 것이었다. 12일 광진구에 따르면 지난해 조상 땅 찾기 사업을 통해 김씨를 비롯해 89명에게 47만 7243㎡의 땅을 되돌려줘 상속인의 재산권 행사에 큰 역할을 해냈다. 석촌호수(21만 7850㎡) 면적의 2.2배에 이른다. 조상 땅 찾기는 재산관리를 소홀히 하거나 불의의 사고 등으로 조상, 또는 본인 소유의 토지현황을 파악하지 못하는 주민에게 국토정보시스템을 활용해 돕는 사업이다. 신청 자격은 재산 상속권자로, 상속권은 1960년 1월 1일 이전에 사망한 조상의 경우 장자상속의 원칙에 따라 장자만 가능하며 그 이후 사망한 자의 재산에 대한 상속권은 배우자 및 자녀에게 있기 때문에 배우자, 자녀, 대리인 모두 신청 가능하다. 단, 대리인의 경우 추가로 위임장과 대리인의 신분증 사본에 서명이 있어야 한다. 사망자의 사망신고 사항과 상속인과의 관계가 명시된 제적등본이나 재산상속인의 가족관계증명서와 기본 증명서 등 서류가 갖춰진 경우 구청방문 즉시 토지소유 현황을 바로 확인할 수 있으나 조회 대상자의 주민등록번호가 없으면 해당지역에 서류를 보내 처리하기 때문에 1주일 정도 걸릴 수 있다. 조병현 지적과장은 “명절에 가족끼리 모이면 조상토지에 대한 이야기가 자연스럽게 나온다.”며 “이런 자리에서 의논해 신청해 보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생모 생존 외손, 친양자 입양 안된다”

    생모가 살아있는 외손자를 친양자로 입양할 수 없다는 대법원 결정이 나왔다. 대법원 1부(주심 민일영 대법관)는 50대 이모씨 부부가 다섯 살짜리 외손녀를 친양자로 입양하겠다며 낸 친양자입양신청을 받아들이지 않은 원심이 정당하다며 재항고를 기각했다고 2일 밝혔다. 재판부는 “친양자 입양은 입양 자녀의 복리를 최우선으로 보고, 그 밖에 가족관계에 미치는 영향 등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며 “생모가 살아있는데 외손녀를 친양자로 입양하면 외조부모는 부모가 되고, 생모는 자매가 되는 등 가족 내부질서에 중대한 혼란이 초래될 것이 분명하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또 “이씨 부부의 청구는 주된 동기가 딸의 재혼을 쉽게 하려는 것이어서 친양자 입양이 생모의 복리를 실현하려는 방편에 불과하다.”며 “굳이 친양자 입양을 해야 할 현실적 이유나 필요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이씨 부부는 지난 2006년 딸이 사실혼 관계에 있던 최모씨와의 사이에서 외손녀를 낳은 직후 헤어지자 ‘딸의 인생을 위해 외손녀를 입양하자.’고 판단, 친양자 입양신청을 했다. 하지만 1심 법원은 “외손녀의 정체성 혼란 등 입양 당사자의 복리가 저해될 것이 명백하다.”는 등의 이유로 신청을 기각했고, 2심 재판부도 항고를 기각했다. 친양자 입양제도는 양자에게 양부모의 혼인 출생자 신분을 갖게 하는 제도로, 2008년 1월부터 시행됐다. 일반양자제도에서 입양 자녀는 친부모와도 친자관계가 유지돼 상속권을 가질 수 있었으나, 친양자 제도에서는 친부모와 법적으로 남남이 된다. 또 기존 제도와 달리 양부모의 성과 본을 따를 수 있어 입양 사실이 쉽게 드러나지 않는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알쏭달쏭 건강보험 풀이]

    Q)이달 말 직장을 그만 둘 예정이다. 큰아들에게 피부양자로 등록하려는데, 아직 자식에게 등재된 적이 한번도 없었다. 어떤 서류가 필요하며, 또 이자 소득이 조금 있는데 상관없는지. A)소득이 없으면 가능하다. 자녀에게 등재된 적이 없다면 가족관계 증명서가 필요하다. 이자소득은 연간 4000만원 이하일 경우 피부양자 자격을 가질 수 있으며, 초과하면 피부양자 등재가 불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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