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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고온 북녘산하 누가 가게 되나/70세이상·직계 최우선시 될듯

    ◎이산 1백명 선정기준 곧 마련 제7차 남북고위급회담에서 오는 8월15일 광복절을 기해 남북이 이산가족및 예술단을 교환하기로 합의함에 따라 이산가족 1백명이 어떻게 선정될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번에 양측이 합의,상호방문키로 한 방문단 일행 2백40명 가운데 이산가족방문자수가 1백명으로 규정돼 있어 부득이 방문자를 선별해야할 형편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와 관련,정부는 아직 구체적인 기준을 정해놓지 않은 상태이고 앞으로 통일원이 대한적십자사와 1천만이산가족재회추진위원회·이북5도민회등 관련단체와 협의,마련케 될 것으로 보인다. 통일원을 비롯한 정부측은 지난 85년 이후 7년만에 재개되는 남북상호방문과 관련,『어렵게 얻어낸 기회이니 만큼 공정하게 선별할 수 있는 기준과 우선순위를 마련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85년 당시 방문단은 이산가족 50명,예술단 50명,기자단 30명등 모두 1백51명. 이산가족 자체로만 볼때 선별우선기준으로는 먼저 연령으로 고령자 우선을 들수 있다. 정부가 이산가족방문을 계획할때 항상70세 이상 고령자를 언급해왔으며 이들이야말로 직접적인 연고자의 주체가 되기 때문이다. 70세 이상 고령자라 하더라도 1백명선을 가리기 위해서는 이산가족의 가족관계가 고려되지 않을 수 없다. 사촌보다는 직계가족,특히 친부모 자식사이거나 이산가족이 부부관계일 경우 우선순위가 앞설 것으로 보인다. 현재 정부는 70세 이상 고령 이산가족수를 6천여명으로 잡고 있기 때문에 극소규모의 방문단 구성의 경우 이 연령기준은 더욱 높아질 가능성이 크다. 반드시 연령이 높지 않다 하더라도 상봉을 위한 완급을 가릴 경우도 고려돼야할 것으로 보인다. 직계가족이며 시한부 인생을 살고 있다거나,상봉으로 풀릴 수 있는 극적인 인연에 휩싸인 경우도 많기 때문이다.
  • 시장경제에 순응하는 모스크비치(러시아에선 지금…:2)

    ◎물가고 불만 크지만 「개혁옐친」 지지/“「가격자유화」 불가피”… 판정시위 줄어/싼 집값 덕택에 높은 생필품비 감내/타고난 절약정신도 경제난극복에 한 몫 물가인상에 따른 생활고에도 불구하고 가격자유화 시행 3개월이 지난 지금 모스크바시민들은 의외로 새로운 생활에 조금씩 순응해가는 분위기다.초기에 저항이 없었던것은 아니지만 물가자유화가 당초 예상됐던 심각한 사회적 갈등을 초래하지는 않고있는 것이다. 이달중 유가자유화가 시행되면 한차례 더 가격인상파동이 예상되기는 하지만 급격한 사회불안이 야기되지는 않을 것이라는게 러시아정부의 자체분석이고 여론조사기관들의 조사결과도 그렇게 나오고 있다.그동안 보수세력들을 비롯,각종 사회단체들이 전국 각지에서 물가인상에 항의하는 시위집회를 열었지만 그곳에 모이는 사람수는 점차 줄어드는 추세이고 대부분의 시민들은 이를 외면하고 있다. 많은 시민들이 대책없이 물가를 올려놓는 정부를 원망하고는 있지만 시장경제로의 이행이라는 큰 방향에는 대체로 수긍하는 쪽이다.어떻게보면 그것은 「국민의식의 과도기현상」이라고 할 수도 있을 놀라운 변화인데 개혁과 관련된 구체적인 정책에 대해서는 불만을 이야기하면서도 현정부를 뒤엎어야 한다든가 사회주의로 되돌아가자고 하는 목소리는 갈수록 낮추고 있는 것이다.굳이 설명을 하자면 「정치적으론 만족,경제적으론 불만」같은 것이라 할수 있을 것이다. 러시아사회과학연구소가 지난 2,3월 두달동안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대통령으로서 옐친의 역할을 지지한 사람이 33.2%로 나타난 반면 옐친정부의 개혁사령탑인 가이다르나 부르불리스부총리에 대한 지지율은 각각 8.5%,0.8%에 불과했다. 물가와 높아진 세금등으로 인해 개혁실무자들에 대해서는 불만이 잔뜩 쌓여있으면서도 개혁의 큰 흐름을 잡아놓은 옐친에 대해서는 비교적 높은 신망을 유지하고 있는 것이다. 러시아사회정치연구소가 3월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이와 비슷한 결과가 나왔다.옐친정부의 개혁팀이 자신들의 생활수준을 향상시켜줄 것이라고 믿는 사람은 5.5%에 불과하면서도 앞으로 대통령선거가 실시되면 옐친을지지하겠다는 사람이 60.4%나 됐다. 산술적으로 따지면 이렇게 높은 물가에 시민들이 어떻게 살아가는지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는다.기본적인 생활을 영위하는데 필요한 수입을 정부계산대로 월1천5백루블이라고 할때 러시아인구 90%이상은 이 수준에 미달된다.연금생활자가 전체인구의 45%이상을 차지하는데 최저연금은 월3백42루블.연금생활자 대부분이 월4백루블 내외의 돈을 받아 살아나가야 한다. 그런데도 이같은 빈곤에 대한 불만이 폭발되지 않는 이유를 이해하기란 좀처럼 쉽지않다.모스크바대 사회학과의 한 교수는 이문제를 『위기가 닥치면 전가족이 생존을 위해 싸우는 전통적인 러시아의 가족관계,그리고 어떤 일이 있어도 굶어죽지 않는다는 러시아인들의 독특한 낙천성과 관계가 있다』고 설명한다.드넓은 국토,풍부한 인적·물적자원이 가져다주는 특유의 낙천성과 위기가 오면 전가족이 허리띠를 졸라매는 절약정신이 이러한 경제난을 이겨나갈 수 있게 하는 원동력이라는 것이다. 아직은 비교적 싼 기본생활비도 한몫을 한다.방2개,거실1개짜리아파트의 경우 한달 기본유지비가 오른값으로 50루블이다.이 속엔 집세외에 난방·가스·전화·전기·수도료 그리고 TV시청료까지 포함돼 있다. 주택보급률이 3월초기준 22.3%로 저조하기 때문에 많은 경우 젊은부부가 부모를 모시고 거기다 출가한 딸까지 남편과 함께 얹혀사는 경우가 많은데 노부모가 받는 연금에 젊은사람들의 수입을 합쳐 한가구 생활비로 쓰니까 그럭저럭 생계를 꾸려나갈 수 있는 것이다. 중학교 영어교사인 올레그 이바노프씨(32)의 경우를 보면 「보통 모스크비치」들의 요즘 생활이 어떤것인가를 엿볼 수 있다.그는 방 3개짜리 아파트에 부모와 시집간 여동생부부등 5식구가 사는데 이들이 버는 수입을 모두 합치면 3천루블정도가 된다.지출내역은 전가족 식비가 2천루블,교통비 1백루블을 제외하고는 드는 돈이 거의 없다.그의 모친은 아직 한번도 자유시장이라는데서 물건을 사본적이 없는 사람이다.꼭 국영상점에 찾아가 싼물건을 줄을 서서 사기 때문에 아직은 비교적 적은 비용으로 가족들 식단을 준비한다.옷은 거의 사입지 않고 외식도 모르며 저축으로 새세탁기도 사고 가구도 새로 들여놓는다.그리고 통조림·감자·햄·양말·전구에 이르기까지 물가인상에 대비해 그동안 사모아놓은 물건들이 베란다·마루 할것없이 발디딜틈이 없을 정도로 꽉들어차있었는데 『앞으로 3개월은 염려없다』는 것이 그집 가족들의 설명이었다. 경제학자인 피터 소콜로프 박사는 『작은 아파트에 2∼3가구씩 사는 이런 궁색함도 따지고보면 러시아인들의 전역사를 통틀어 한번도 부유하게 살아본 경험이 없기 때문에 새삼스레 고통스러울게 없다』고 설명한다. 문제는 돌봐줄 가족이 없는 독신연금생활자들과 생활기반이 없는 젊은이들이다.지난 겨울 굶어죽은 것으로 보도된 노인들은 모두 밖에 나가서 물건을 사거나 줄을 서서 기다릴 기력이 없는 무의탁노인들이었다.그래서 지금은 연금생활자대책문제가 가이다르내각의 최우선과제중 하나로 등장했다.
  • 드라마/TV광고/교양물/여성비하 심하다

    ◎방송위 연구보고서 「주부대상 TV프로」 분석/전통적 여인상 고집… 사회적역할 외면/광고에선 소비의 주체·성적대상 취급 TV의 여성대상 프로그램은 변화하는 여성의 지위와 의식을 얼마나 반영하고 있을까.방송위원회가 최근 발표한 「방송조사연구보고서」제24집 「주부대상 텔레비전 프로그램에 나타난 여성상 연구­가족,일,성영역을 중심으로」는 이러한 질문에 대해 매우 부정적인 결론을 내리고 있다. 여성을 주 시청자로 하는 아침시간대의 정보교양 프로그램과 드라마,광고를 분석한 결과 이 프로그램들에 나타나는 여성들은 전통적 보수적 여성상을 고수하고 있으며 가부장제 사회의 성차별적 메시지를 강하게 담고 있어 시청자들의 의식과 상당한 괴리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 조사보고서는 방송이 소재의 선택과 주제의 강조를 통해 시청자들의 사회의식,가치관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여성대상 프로그램 제작자들의 전향적 인식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광고의 경우 여성들은 소비의 주체이거나 성적인 대상으로 취급되고 있는데 이는 기혼여성의 절반 정도가 경제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현실을 크게 왜곡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화여대 한국여성연구소(조형 소장)과 최선렬(신방과)·장필화·박혜란(여성학)교수가 참가한 이 조사보고서는 총2백95편의 광고를 분석대상으로 삼고 있는데 여기에 출연하는 여성들은 대부분 주부와 어머니로 집안일이나 남편 뒷바라지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이 광고에 등장하는 빈도수는 남성보다 압도적으로 많으나 여성의 역할은 상품의 사용자일 뿐이며 상품에 관한 정보를 알려주는 목소리나 해설자는 거의 남성인 것으로 분석됐다. 또 이 조사보고서는 「아침마당」(K­1TV),「전국은 지금」,「무엇이든 물어보세요」(K­2TV),「아침의 창」(M­TV)등 주부들을 주시청대상으로 하는 아침정보 교양프로그램을 분석했는데 이 프로들은 소재가 대부분 취미·교양 등의 개인활동과 가족관계에 치우치고 정보력도 떨어져 시청자로부터 외면받고 있다고 밝혔다. 또 이 프로들의 방청객들이 거의 여성인데 반해 프로진행을 위해 초청된게스트들은 주로 남성이며 그나마 여성출연자들은 전문적인 역할이 아닌 단순리포터를 맡고 있을 뿐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드라마분석에서는 지난 해 7월13일부터 8월31일까지 방영된 「하늬바람」,「그리고 흔들리는 배」(K­2TV),「또 하나의 행복」,「말로만 중산층」등 아침드라마와 「옛날의 금잔디」(K­1TV),「산너머 저쪽」(M­TV)등 6편이 분석의 대상이 됐다. 이들은 모두 도시거주 중산층을 대상으로 한 가족드라마로 내용이 모두 가족관계에 편중돼 있고 가족이기주의를 벗어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편이 가족안에서 주요결정권을 행사한다거나 고부관계와 시누이·올케의 관계가 전형적으로 그려져 있으며 중산층 가정부부의 허위의식,여성과 남성의 성역할이 도식적으로 그려져 있다는 지적이다. 이 보고서는 지난 해 10월14일부터 29일까지 서울 거주 3백33명의 주부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병행했는데 여기에서 드라마의 내용이 보수적이라고 응답한 사람들이 60%이상으로 나타나 이러한 결과를 뒷받침하고 있다.
  • 지하실 통풍 안돼 인명피해 컸다/대구 나이트클럽 참사의 문제점

    ◎소방서의 안전점검 형식적/종업원 무책임·소화전 “먹통” 대구 거성관나이트클럽 화재사건은 우리 사회에서 흔히 접하는 지하 유흥업소가 대형화재에 얼마나 취약한지를 다시 한번 일깨워준 참사였다. 통풍이 제대로 되지 않고 비상구 설치도 불가능한 지하공간에 유흥장을 설치해 많은 손님을 무리하게 수용한 것이 업주측의 잘못이라면 이같은 실정을 알면서도 단속을 소홀히 한 관계기관의 무책임도 묵과할 수 없는 부분이다. 이번 화재는 회관내부 4백㎡ 가운데 무대및 주변 33㎡ 정도를 태우고 진화돼 규모는 그리 크지 않았다고 볼 수 있다. 그럼에도 사망자가 많았던 이유는 조명등과 음향장치·장식품등에 불이 옮겨 붙으면서 일산화탄소·아황산가스등 유독가스가 발생한데다 통풍이 되지 않아 쉽게 홀안에 퍼졌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사망자 16명 가운데 화상이 원인인 사람은 없었으며 모두 질식사한 것으로 밝혀졌다. 불이 나자 1백50여명의 손님들이 2개뿐인 출구로 한꺼번에 몰려 많은 사람들이 미처 대피하지 못한 것도 문제점으로 부각됐다. 이밖에도 종업원 권모씨가 누전으로 불이 번질 것을 우려해 전원스위치를 껐다던지,소화전이 2곳에 설치돼 있었는데도 작동되지 않은 사실등은 유흥업소들이 평소 화재발생에 대한 대비를 전혀 하지 않았음을 그대로 보여주는 사례들이다. 한편 서부소방서는 지난달 11일 거성관에 대해 소방점검을 한 결과 『이상이 없다』고 진단한 사실이 밝혀져 감독기관의 무책임·태만이 이같은 대형참사의 한 요인인 것으로도 지적된다. ◎“「촌놈」 무시에 격분,불 질렀다”/방화범 김정수씨 1문1답 ­방화동기는. ▲지난 8월 거성관에 처음 왔을때 술값으로 선불 6만원을 지불했으나 술을 3만원어치만 줘 종업원과 시비를 벌인 일이 있다. 오늘(18일)대구에 사는 고향 친구 2명과 함께 인근 불고기집에서 맥주6병을 마시고 2차로 이곳에 들어오려 했으나 입구에서 종업원들이 점퍼 차림을 보고 출입을 저지하며 「촌놈」이란 말에 흥분,홧김에 인근 주유소에서 휘발유를 사서 회관 뒷문을 통해 들어가 무대에 휘발유를 뿌리고 라이터로 불을 질렀다. ­이같은 엄청난 인명피해를 예상했나. ▲순간적으로 무시당한데 격분,아무런 생각없이 불을 질렀다. ­학력은. ▲국졸이다. ­가족관계는. ▲영농후계자로 홀어머니와 금릉군에서 7마지기의 논을 부치며 둘이서 살고 있다. ­오늘 대구에는 왜 왔는가. ▲어머니에게 형집에 간다고 말한후 대구에 올라와 고향친구들을 만났다. ­결혼은. ▲지난해 10월3일 결혼했으나 실패했다. ­결혼실패에 대한 화풀이로 이번에 방화를 한것이 아닌가. ▲그것과는 전혀 관련이 없다. ­현재의 심정은. ▲그저 가슴이 답답할 뿐이다.
  • 귀순 북한외교관 고영환씨 1문1답

    ◎“북에도 개혁 외풍… 5년 버티기 힘들것”/“사상 나쁘다” 심한 감시… 소환 위기 처해 탈출 결심/지난 5월 서울에… 가족 신변 염려 “발표연기” 부탁/핵 개발 될때까지 국제사찰 안받을듯/개방 조류… 경제·식량난에 심각한 고민 『남한주민들의 밝고 자유스러운 생활모습과 건설·자동차공업등이 어느 선진국과 비교해도 전혀 손색이 없는 것을 보고 깊은 인상을 받았습니다』콩고주재 북한대사관 1등 서기관으로 북한외교관으로서는 처음으로 우리나라에 귀순한 고영환씨(38)는 13일 내·외신기자 2백여명 앞에서 귀순동기와 경위,북한의 실상등을 낱낱이 밝혔다. ­귀순동기는. 『지난해 7월 김정일의 지시를 받고 파견나온 2등서기관에게 두달남짓 감시를 받던 터에 평양쪽에서 「사상이 좋지 않다」는 말이 나오고 있다는 소식을 듣게 됐다.또 소련에서 고르바초프대통령의 신사고에 따른 정치적·경제적 변화가 일어난데다가 알바니아사태까지 빚어져 나의 사고에 변화를 일으키게 했다』 ­귀순경로는. 『평양소식 이후 신변의 위협을 느끼던중 지난 3월2일 「유엔관련회의에 통역 안내를 맡아야 하니 평양으로 귀환하라」는 명령이 내려지고 한쪽에서는 돌아가면 「통제구역」으로 쫓겨난다는 얘기도 들려 콩고를 떠나 국경에서 지니고 있던 돈으로 사람을 사 국경을 넘었다』 ­현재 북한에서의 외교관의 생활과 지위는. 『북한에서는 외교관이란 외국에 나가 돈을 벌 수 있고 외국구경을 할 수 있는 직업이라 최고로 선망하는 직종의 하나이다.물론 경제적으로 국가에서 아파트를 지급 받고 포도주와 담배등의 「보따리장수」로 외국돈을 비교적 많이 만질 수 있다.월급은 1등서기관의 경우 3백50달러,대사관(대사)은 4백50달러로 북한내에서는 높은 월급이지만 제3국대사관이 2천달러이상 받는 것과 비교하면 창피할 지경이다.최근에는 김정일이 외화가 없다는 것을 핑계로 대사관 예산 가운데 10%를 삭감하고 있는 실정이다』 ○월급은 3백50달러 ­남·북한통일문제에 대해. 『북한의 고위간부들은 70년대부터 80년초까지 통일은 김일성주석에 의해 이루어져야 하며 남조선당국은 대화의 상대자가 되지않는다고 여겨왔다.따라서 남조선의 야당,「전민련」등의 재야등을 대화의 상대자로 고집해온 것이다.그러나 80년대말부터 북한고위 간부들은 통일의 장애가 남조선과 미국만의 탓이 아니라 서로의 주장만을 옳다며 양보하지 않는데 문제가 있음을 깨닫고 있다.덧붙여 앞으로 남북관계는 윤기복조국통일평화위원장이 경제전문이기 때문에 학술·체육보다는 경제관계를 우선 가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대일 수교 목적은 돈 ­최근 소련정세의 변화가 북한의 대외정책에 미친 영향은. 『고르바초프 소련대통령의 신사고정책 발표이후 북한 정책에도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 그러나 일본과의 수교 목적이 개방보다는 일본으로부터 1백억 달러에 달하는 보상금을 받아 경제난을 타개하고 체제를 강화하려는데 있으며 독일·프랑스등 EC국가나 태국·말레이시아등 동안아국가와의 관계강화도 불리하게 진행되고있는 국제관계를 타개하려는데 주목적이 있다』 ­지난 87년 대한항공기 사건에 대해 알고 있나. 『처음 보고를 받았을 때에는 믿지않았으나 국가보위부 고위층의 연락을 받고 알았다. 당시 고위층으로부터 노동자·농민의 국가에서 어떻게 노동자가 탄 KAL기를 폭파시킬수 있느냐며 KAL기사건은 남한의 조작극이라고 각국에 호소하도록 지시를 받았다.』 ­최근의 소련 상황에 대한 북한 지도부의 입장은. 『소련과의 관계는 정치·군사적 실리를 얻으려는 것이 북한의 기본 입장이다.그러나 소련내 강경파들에 의한 쿠데타가 「3일 천하」로 끝나버리자 매우 당황,이제는 소련에 대한 기대를 버리고 있을 것으로 여겨진다』 ­중국과의 관계에서도 최근 북한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아는데. 『사실 북한과 중국관계는 6·25를 통해 피로 맺어진 관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80년대 이후 남한과 중국의 교류가 확대되고 한·중 수교의 가능성이 높아지자 중국에 대해 이념적 동맹관계를 내세워 중국을 붙들어 두기위해 애를 쓰고 있는 실정이다』 ­세계가 북한의 개방 여부에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는데. 『북한의 극심한 경제난과 식량·생필품 부족등으로 인한 주민들의 불만,외부세계로부터의 개혁바람등으로개인적으로 앞으로 5년이상 버티기 힘들다고 생각하며 북한의 고위층들도 조금씩이나마 개혁·개방의 필요성에 대해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다』 ­북한이 개방된다면 어떤 식이 될것으로 보는가. 『극한 상황에서 체제 자체가 와해될 경우도 생각할수 있으나 그 보다는 현재로서는 당이 모든 정책을 주도하면서 점차 개혁·개방을 시도하는 중국식 개혁정책으로 나아갈 가능성이 가장 높다. 현재 북한사회 내부에서 조금씩 개방의 조짐들이 엿보이고 있으며 결국에는 경제적 개방이 정치적 개방으로 이어질 것을 확신한다』 ○중국식 개혁 가능성 ­북한의 유엔가입결정 배경은. 『국제 정세가 날로 북한에 불리해지면서 국제무대에서 조금이나마 유리한 조건을 만들기 위해 유엔가입을 결정했으나 유엔가입후에도 종전의 「하나의 조선」정책은 계속될 것이라고 본다』 ­북한의 핵시설 규모와 핵사찰에 대한 북한의 입장은. 『50년대말 김일성대학에 처음 핵물리학과가 개설된 이래 점차 남한의 경제·군사력이 성장하는데 위기를 느껴 이에 대한 대안으로핵무기 개발에 주력해 왔다.최근 핵사찰에 응하겠다고 발표했으나 이는 시간을 벌기 위한 것일뿐 결코 핵사찰을 받지 않겠다는 것이 그들의 기본입장이다』 ­북한에 영변말고도 다른 핵시설이 있는가. 『그 문제는 북한당국내에서도 극히 일부의 고위층만이 알 뿐이며 영변말고도 몇군데 더 있는 것으로 알고 있으나 구체적인 장소는 모른다』 ­가족들의 소식은 알고 있는가. 『귀순할 당시 콩고에 남기고 온 아내(35)와 둘째아들(6)을 비롯해 평양에 살고 있는 어머니(68)등 가족들의 신변에 닥칠 위험 때문에 마음이 괴롭다. 그동안 가족들이 겪을 어려움을 생각해 귀순 사실을 발표하지 말아줄 것을 부탁했지만 이제는 가족들이 내 뜻을 이해하리라 생각한다』 □고영환씨 신상명세 ○출생지:자강도 강계시 서산리 ○주 소:평양시 평천구역 새마을2동 21반 무력부아파트2층2호 ○직 채:주콩고 북한대사관 1등 서기관(참사대우) ○성 명:고영환,38세(53년7월14일생) ○학·경력 ­72.8 평양외국어학원 불어과 졸업 ­77.8 평양외국어대학 3학부 불어과 졸업 ­79.6 외교부 동아프리카담당 보조지도원 ­80.6 주자이르 북한대사관3등서기관 ­84.12 외교부 아프리카 담당국 지도원 ­87.7 외교부 아프리카 담당국 과장 ­88.11 주자이르 북한대사관1등서기관 ­90.12 주콩고 북한대사관 1등 서기관(참사대우) ○기 타 ­노동당 당원(80년8월 입당)이며 불어에 능통 *재북시 북한방문 불어권 국가수반 및 대표단 통역·안내 □가족관계 관 계 이 름 직 업 비 고 처 김연옥(35) 콩고 거주 자 고은정(9) 인민학교 2년 평양 거주 자 고경림(6) 콩고 거주 부 고필용(72) ·개성시 인민위 부위원장 ·자강도 출하도매사업소 지배인 모 문기섭(68) ·무평양거주 형 고방남(47) ·강계국방대학 로켓발동기학부졸 ·만경대 약전기계공장 (지대함미사일)설계기사〃 형 고영철(42) ·평양방어사령부 정치지도원(소좌) ·당재정경리부4국(건설담당) 지도원〃 제 고영송(35) ·인민경제대 졸업 ·평남 증산군 3대혁명소조 지도원〃 누 나 고춘희(49) ·평양시 915탁아소 보모 매 부 전승이(49) ·당 조직지도부 과장 89년사망 매 고명희(32) ·인민군 출판사 교정원 매 부 설철범(33) ·인민무력부 보위국 지도원
  • 북한 민법/사유는 생필품만 인정

    ◎정권 수립 43년만에 첫 법전화/17세면 성인… 가족법은 포함안돼/“개방 바람 차단,통제 강화 포석” 분석 북한이 지난 4월 최고인민회의 의결을 거쳐 정권수립 43년만에 최초로 기존의 민법관계규정을 종합,법전화했으며 그 내용은 전문을 비롯, ▲일반제도 ▲소유권제도 ▲채권·채무제도 ▲민사책임과 시효제도 등 4개편 2백71조로 구성된 것으로 5일 알려졌다. 통일원은 이날 『북한의 정무원기관지 「민주조선」에 지난 4월19일부터 5월10일사이에 연재권「민법해설」을 분석·정리한 결과 이같은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밝혀진 북한 민법은 국가와 사회이익의 우선적 보장을 통한 사회주의 경제제도의 공고화를 그 기본원칙으로 내세우면서 기존경제체제의 강화입장을 명문화,사유재산권보장에 기초한 우리의 민법과는 그 내용및 구조상의 차이점을 보이고 있다. 또 결혼등의 가족관계를 계약관계로 보지않는 사회주의 국가의 일반적 성향에 따라 가족법을 민법에 포함시키지 않고 있다. 뿐만 아니라 소유권 관계에 있어 「사회주의헌법」(제18∼22조)에 규정된 소유관계조항을 구체화하면서 생산수단의 개인소유를 완전히 배제,개인소유의 범주를 소비목적의 생필품에만 국한시키고 있다. 민사법률관계 당사자의 하나인 「공민」은 출생과 함께 당사자자격(권리능력)을 취득하며 성인의 연령은 17세로 규정하고 있다. 한편 통일원은 북한의 이같은 민법제정과 관련,『사회주의국가의 개방화및 자본주의국가와의 대외무역의 필요성대두등 국내외 환경의 변화에 따라 재산소유관계를 명확히 규정하는 것이 불가피하다는 인식아래 기존 경제체제에 대한 고수 입장을 법으로 명백히 선언함으로써 체제안정을 도모하는 한편 중앙집권적 통제기능강화를 통해 경제건설의 부진을 타개하려는데 그 목적을 둔 것』이라고 분석했다.
  • 호화여행자 70%가 “무직”/국세청

    ◎재산상태·납세실적등 추적 호화사치여행자로 최근 당국에 적발된 53명중 무직자가 70%인 37명에 달한 것으로 밝혀졌다. 4일 국세청및 관세청에 따르면 전체 53명중 무직자 37명외에도 주부 5명,학생 1명을 합치면 사실상 무직자는 81%에 달하는 43명으로 집계됐다. 이들 53명중 남자는 33명,여자가 20명이고 주부·학생을 포함한 무직자외에 나머지 10명은 회사원 7명,상업 2명,화가 1명이었다. 국세청은 이들 무직자들의 재산상태 및 과거 5년간의 납세실적,가족관계와 위장증여 또는 부동산투기여부에 대해 조사를 하고 있다. 또 회사원들에 대해서는 개인과 소속회사의 소비성경비에 대한 부분조사도 병행,소비성경비가 해외출장비등에 변칙전용됐는지에 대해서도 조사를 펴고 있다.
  • 억대 주식보유 미성년자 조사/국세청

    ◎151명 대상 자금출처등 추적/변칙 상속여부 집중 점검/탈세 드러나면 세금 추징키로 국세청은 1억원이상의 주식계좌를 갖고 있는 미성년자들에 대해 자금출처를 집중조사,상속세 및 증여세의 탈루가 밝혀질 경우 관련세금을 추징키로 했다. 국세청의 이같은 조치는 최근 한국증권전산의 전산조회결과 1억원이상 주식을 소유하고 있는 20세미만의 미성년자가 1백51명이나 되는 것으로 밝혀진데 따른 것이다. 국세청의 한 관계자는 23일 『최근 한국증권전산주식회사로부터 미성년자 고액계좌에 대한 자료를 입수,우선 이들에 대해 소득원·가족관계 및 변칙상속여부 등에 대해 집중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국세청은 이와 함께 법인신고때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주식이동상황 조사를 통해 1억원이상의 미성년 고액계좌가 밝혀질 경우 이들에 대한 조사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국세청은 변칙증여 및 변칙상속 여부를 가려내기 위해 지난 3월 법인세를 신고한 12월말 결산법인의 자료를 토대로 미성년자의 고액주식소유 및 주식거래상황을 중점적으로 점검하고 있다. 국세청이 고액주식소유 미성년자에 대해 내사를 벌이는 것은 현재 주식거래에서 가명계좌가 허용되고 있는데도 미성년자 명의를 사용하고 있는 것은 가명계좌에 대한 높은 소득세율을 피하기 위한 목적 이외에 변칙으로 상속을 하거나 증여를 하기 위한 혐의가 짙다고 보기 때문이다. 가명계좌의 경우 예탁금의 이자와 배당소득에 대한 소득세율이 60%로 실명계좌의 20%보다 3배나 높다.
  • “페만 파장”… 후세인 관련책 “불티”

    ◎한겨울에 휘몰아친 출판가의 “이상현상”/「…대야망」 초판 나오자마자 매진… 재판찍어/청년시절·통치철학·집권과정등을 다뤄 전세계를 전쟁의 공포로 몰아넣은 이라크대통령 사담 후세인,그는 누구인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최근 사담 후세인의 성장과정과 가족관계,통치스타일 등을 규명한 전기 「사담 후세인의 대야망」이 출간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전쟁으로까지 치닫는 오늘날의 중동사태를 사담 후세인의 생애와 통치철학을 통해 조명한 이 책은 현재 영국 더타임스의 중동기자로 활약하고 있는 주디스 밀러와 하버드 대학교수 출신인 로리 마일로이의 공저로 미국 독서계를 휩쓸고 있다. 중견언론인 진영수씨가 펴낸 국내 번역판도 지난해 말 선보인 후 초판이 매진되고 재판에 돌입했다. 사담 후세인은 1937년 바그다드에서 1백마일 떨어진 티그리스 강가의 알아우자 마을에서 가난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났다. 1차 대전으로 5백년간의 터키 식민지배가 끝나고 12년간의 영국 위임통치에서 벗어나 독립한지 불과 5년 밖에 되지 않은혼돈의 시기였다. 후세인의 어린 시절에 대한 공식기록은 없으나 그가 태어나 몇달 안돼서 아버지 후세인 알 마지드와 사별,어머니 수바와 재혼한 난폭한 의붓아버지 이브라힘에 의해 학대받으며 길러진 것으로 후세인 비서의 증언을 통해 이 책은 기록하고 있다. 후세인은 10살 때 바그다드에 있는 외삼촌집에 와서 늦게 국민학교에 들어가 16살에 중학교를 마쳤다. 원래 호전적인 성격인 그는 육군장교가 되기 위해 육군사관학교를 희망했으나 성적이 나빠 들어가지 못하고 바그다드에 와 있던 고향친구들과 어울려 다녔다. 당시 중동의 정세는 1952년 이집트 나세르중령의 왕정 전복 쿠데타 성공과 수에즈운하 국유화선언 등으로 아랍민족주의가 극에 달해 있던 때였다. 이같은 분위기에서 정치적 음모의 세계에 휩쓸리게된 그는 1956년 이라크 왕정타도 쿠데타에 가담했으나 실패하자 이듬해 20살의 나이로 아랍급진 민족조직인 바트당에 입당했다. 본격적으로 정치단체의 일원이 된 후세인은 1958년 비바트당 계열의 민족주의 군장교들을 동원해 국왕 파이잘2세 축출에 성공한 압둘 카림 카심장군 저격단의 일원으로 가담했으나 실패하자 시리아를 거쳐 이집트로 피신,공부를 계속해 24살에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1961년 카이로 법과대학에 진학했다. 1963년 카이로에서 외삼촌의 딸인 사지다와 결혼하고 외양으로는 평범한 학창생활을 보내고 있는듯 했으나 마음은 고국의 정치상황에 있었으며 그해 바트당 소속 장교들에 의해 카심장군이 살해되자 그는 바로 바그다드로 돌아갔다. 26세에 새로운 혁명정권에 가담하게 된 후세인은 반바트당 인사들의 고문을 담당하며 악명을 날렸다. 그후 바트당내의 세력투쟁 과정에서 그는 2년여의 옥고도 치르지만 결국 31세가 되던 1968년 권력장악에 성공,바트당 사무총장 겸 혁명사령부 평의회 의장이던 사촌형 바크르가 대통령이 되자 그는 혁명사령부 평의회의 부의장으로 내부보안을 책임지는 실질적인 2인자가 되었다. 권위주의적이고 난폭한 성격의 그는 수많은 비밀경찰을 배출,정보정치를 폈으며 인척들을 요직에 앉혀 부정부패에 앞장서게하는 등 국가를 개인왕국화시켰다.결국 1979년 7월16일 바크르대통령을 사임케하고 후세인 자신의 대통령에 올라 바트당 사무총장 및 군 최고사령관으로 전권을 장악하게 됐으며 그후 10년 가까이 이란과 전쟁을 치르는 동안 개인독재의 기반을 다져나갔다. 이같이 후세인의 성장 및 집권과정을 기술한 이 책은 후세인이 영화 「대부」를 가장 좋아하며 그 주인공 돈 콜레오네와의 공통점을 규율·충성·잔인성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후세인의 개인적인 측면 외에 이라크의 쿠웨이트 강점 및 미국의 적극적 개입배경 등도 상세히 분석하고 있는 이 책은 아울러 이라크의 쿠웨이트 침공은 후세인 자신이 아랍제국의 맹주가 되어 미국을 비롯한 서구강대국 정상들과 함께 중동의 모든 것을 요리하겠다는 원대한 야망에서 비롯된 것이며 미군의 적극적 개입은 결국 미국 석유수입권 보호를 위해 이뤄진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이 책은 페르시아만의 위기는 결국 서방의 합리주의와 아랍 사고방식의 중간정도에서 해결책이 나올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결론을 내리고 있다. 또 후세인과 같은 무자비하고잔인한 지도자는 지구상에 존재해서는 안된다는 논지도 펴고 있다.
  • 청부범행 수사/백화점 사장집 강도

    영동백화점 대표 김택씨(33) 집 3인조 강도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 강남경찰서는 14일 범인들이 김씨의 가족관계와 사생활을 자세히 알고 있었던 점을 감안,이번 사건이 김씨 주변인물 혹은 이들의 청부에 의한 범행일 것으로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은 범인 가운데 1명이 국민은행 성내지점에서 현금과 교환하려다 버리고 간 10만원짜리 자기앞수표에서 지문 4개를 채취,감식을 의뢰하는 한편 은행의 감시용 폐쇄회로 TV에 찍힌 범인의 사진을 만들어 전국에 돌렸다.
  • 영동백화점 사장 아파트에 3인조강도/손발묶고 5시간 위협,2억털어

    ◎“백화점에 연락해 돈 가져오라” 협박/은행서 수표 바꾸다 조회직전 도주 13일 상오6시30분쯤 서울 강남구 개포동 현대아파트 103동806호 영동백화점 대표 김택씨(33) 집에 20대 청년 3명이 들어가 김씨와 가정부 박일순씨(63)에게 흉기를 들이대고 손발을 묶은 뒤 5시간동안 위협,현금 5백만원과 10만원짜리 자기앞수표 2천장,2백60만원짜리 수표 1장 등 모두 2억7백60만원을 털어 달아났다. 범인들은 이날 김씨 집 문앞에서 기다리고 있다가 김씨가 이웃 실내골프장에 골프연습을 하러 가려고 문밖으로 나서는 순간 목에 칼을 들이대고 집안으로 들어갔다. 범인들은 이어 김씨와 박씨를 안방으로 몰아넣은 뒤 미리 준비해간 비닐테이프로 이들의 손발을 묶고 장롱 등을 뒤져 현금 5백만원과 2백60만원짜리 수표를 털었다. 이들은 김씨에게 『부자라는 사실을 다 알고 왔다. 백화점에 연락해 2억원을 현찰로 가져 오도록 하라』고 요구,김씨가 백화점에 전화를 걸어 경리과장 이효성씨(45)에게 국민은행 무역센터 지점에서 2억원을 인출해 오도록 시켰다. 이들은 10만원짜리 자기앞수표로 2억원을 찾아온 이씨도 흉기로 위협,돈을 빼앗고 손발을 묶어 안방에 함께 몰아넣었다. 범인들은 김씨에게 『경찰에 신고를 하거나 은행에 연락해 수표를 지불정지시키면 이혼한 전 부인이 데리고 있던 딸(4)을 비롯,가족들을 가만두지 않겠다』고 협박한 뒤 5시간만인 상오11시30분쯤 전화선을 끊고 달아났다. 범인 가운데 1명은 이날 낮12시4분쯤 국민은행 성내동 지점에 김씨로부터 빼앗은 10만원짜리 수표 2백장을 가지고 가 현금으로 바꾸려다 이를 수상히 여긴 은행직원이 수표를 조회하려 하자 수표를 버리고 그대로 달아났다. 경찰은 이날 범인가운데 은행에 갔던 1명의 모습이 감시용 폐쇄회로 TV에 찍힌 것을 김씨로부터 확인해 이사진의 범인을 수배하는 한편 은행에 버리고 간 수표에서 지문을 채취,감식을 의뢰했다. 경찰은 또 범인들이 김씨가 이혼한 사실과 가족관계,새벽에 골프연습을 하러 나간다는 사실 등을 잘 알고 있는 점으로 미루어 주변 인물들을 상대로 수사를 펴고 있다. 이와함께 경찰은 김씨가 히로뽕을 상습 투여해온 혐의로 구속됐다가 풀려난 점으로 미루어 교도소에서 알게 된 동일수법 전과자나 과거 김씨에게 히로뽕을 대주었던 사람들의 범행일 가능성에 대해서도 수사하고 있다. 김씨는 지난해 6월 부인과 이혼한 뒤 지금의 아파트에서 가정부와 단둘이 생활해 왔다.
  • 교포 1ㆍ2세 지문 계속/일 정부 방침/재입국ㆍ강제퇴거는 완화

    【도쿄 연합】 일본정부는 한일 양국의 현안이 되고 있는 재일 한국인 1ㆍ2세의 법적 지위문제와 관련,지문날인 의무를 지속시키기로 방침을 정했다고 교도통신이 13일 법무부 소식통을 인용,보도했다. 법무부는 재일 한국인 1ㆍ2세의 지문날인 문제에 대해 일본인과 같이 가족관계로부터 본인을 확인하는 제도를 중심으로 대체방안을 검토해왔으나 아직 도입단계는 아니라는 결론을 내리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교도통신은 보도했다. 그러나 재입국 허가문제,강제퇴거 문제는 1ㆍ2세에게 적용해도 별다른 문제가 없다고 판단,3세와 같은 수준으로 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일 정부는 오는 19일 개최될 한일간 국장급 비공식 3세문제 협의석상에서 이같은 방침을 한국측에 제시하고 오는 26일과 27일 서울에서 열리는 한일정기각료회담에서 이같은 방향으로 합의를 추진할 것이라고 소식통은 밝혔다.
  • 사할린 동포등 21명/일에 위자료 청구소

    ◎“승소땐 4만3천명 임금등 청구” 법률구조회 일제의 강제징용으로 사할린에 억류된 동포와 유족등 21명이 29일 일본정부를 상대로 한사람앞 1천만엔씩의 위자료를 지급할 것을 요구하는 소송을 일본법원에 냈다. 대한변호사협회 산하 사할린동포법률구조회(회장 지익표변호사)는 경술국치 80주년인 이날 사할린거주동포 진기상씨(76)등 21명이 일본변호사 12명을 소송대리인으로 이같은 내용의 소장을 도쿄지방재판소에 냈다고 밝혔다. 구조회측은 또 이들이 이번 소송에서 이길 경우 4만3천여명으로 추산되는 나머지 사할린동포들의 위자료 청구소송과 강제노역을 하고도 받지못한 임금을 받아내기 위한 임금청구소송을 낼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소송을 낸 21명은 강제징용으로 사할린에 끌려가 아직 돌아오지 못하고 있는 7명과 최근 영구귀국한 7명및 남편과 생이별하고 독신으로 지내온 부인 2명,유족 5명 등 각 유형에 따라 선정된 사람들이다. 이들은 소장에서 『1910년 8월 군사력으로 우리나라를 식민지로 만든 일본은 38년 국가총동원법을 제정,많은한국인들을 「모집」 「관 알선」 「징용」의 형식으로 사할린으로 끌고가 탄광 등에서 강제노역을 시켰다』면서 『일본이 전쟁에서 지고 사할린이 소련영토로 된 뒤 일본인들만 귀국시키고 한국인들은 그대로 놔둬 오랫동안 가족을 만나고 고향을 방문하는 희망을 무산시켰다』고 주장했다. 사할린동포 법률구조회는 사할린동포들의 배상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3월 창립했으며 이번 소송을 위해 지난달 2일부터 11일까지 이영기변호사등 6명을 사할린에 보내 동포들이 사할린에 끌려가게된 경위와 생활상황 국내가족관계 등을 조사하는 등 준비를 해왔었다.
  • 징용명부 또 발견/일 북해도서

    【도쿄 연합】 2차대전때 일본탄광에 끌려간 한인 4천여명의 명부를 포함한 1백24점의 자료가 최근 북해도 개척기념관에서 발견되었다고 아사히(조일)신문이 16일 보도했다. 이들 자료는 당시 약1만7천명의 한인을 강제 동원했던 북해도내 만자ㆍ일조천염ㆍ북탄등의 탄광이 전후 이곳에 기증한 것으로 방대한 광산자료 가운데 극히 일부분이라고 아사히는 전했다. 「광부명부」ㆍ「조선모집」이라는 겉표지를 한 이들 명부에는 본적ㆍ출생지ㆍ가족관계가 개인별 카드에 자세히 기록되어 있는 한편,도망ㆍ사망 등의 사고자 명단도 별도 보관돼 있다고 이 신문은 밝혔다.
  • 일서 징용한인명단 잇따라 발견/3천5백명 신상확인/북해도ㆍ병고현서

    ◎탈주기록등 극비문서도 【도쿄 연합】 제2차 대전때 일본에 강제로 끌려간 한국인들의 명부가 최근 일본 홋카이도(북해도)와 효고(병고)현에서 잇따라 발견됐다. 홋카이도에서 나온 것은 몬베쓰(문별)시의 구스미토모(주우) 금속회사 산하 고노마이(홍지무) 광산에서 1939년부터 3년동안 강제노동을 한 경기도및 경남출신 2천5백여명의 명단과 도망기록등 극비문서를 포함한 41점의 관계자료로 삿포로(찰황)시의 훗카이도 개척 기념관에 보관돼 왔는데 이중 약2백명의 명부에는 개인별 기록외에 도망 방지용 얼굴사진이 붙어 있는 것이 특징. 「소화 14년이후 반도인 노무자 명부」라고 붓글씨로 씌어진 세로27cm,가로 20.5cm,두께 약 3cm의 대장표지에는 『영구보존,취급조심』이라는 붉은글씨가 적혀 있다. 이 대장에는 1939년 10월7일부터 1942년 9월22일까지 23회에 걸쳐 강제 연행된 한국인 2천5백44명의 이름ㆍ생년월일ㆍ본적ㆍ가족관계 등이 기재되고 이밖에 태도ㆍ지능정도ㆍ성질ㆍ사상경향 등이 상세히 나와있다. 한편 2차대전중 오사카(대판) 제2비행장(현 오사카 국제공항) 확장공사에 동원된 한국인 약 1천명의 명부 2권이 효고현 이타미(이단) 시립박물관에서 발견됐다. 이 명단은 1940∼1944년의 1백84가구와 1943∼1944년의 1백2가구 도합 2백86가구,약 1천명의 「기유계 서철」로 현지 지방기관의 창고에 보관돼 오다가 이타미 시립박물관으로 넘겨진 것이라고 요미우리(독매)신문이 밝혔다. 가족들과 함께 온 이들 강제징용자는 경ㆍ남북 출신으로 2차대전 전의 일본 호적법에 90일이상 본적지 이외에서 거주할 경우,기류계를 내도록 되어있어 당시 세대주나 사업주가 지방관청에 이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명단에도 역시 본적ㆍ이름ㆍ생 년 월 일ㆍ기류장소ㆍ직업ㆍ세대주등 개인별 기록이 자세히 실려 있다고 요미우리는 전했다.
  • 추락하는 아버지의 권위/황산성변호사(서울시론)

    ◎세태 탓하기전 「가장의 소임」다해야 우리 사회에서 가장 기초단위인 가정에서의 규범이 파괴되고 상상하기 어려운 사건들이 심심찮게 표출되고 있다. 한 마디로 아버지의 위치가 흔들리고 그 권위가 땅에 떨어지고 있다. 가정을 보호ㆍ지도하는 아버지의 존재와 역할이 신뢰를 상실하고 자녀들로부터 심각한 도전을 받고 있다. 시대가 변천하여 전통적 유교문화에 대한 절대복종규범이 통하지 않는 세태임을 아직도 감지하지 못하고 있는 아버지가 많다는 사실이다. ○사회기초단위마저 흔들 작년 10월 어느날의 사건이다. 두 아들을 둔 40대 부부가 단란하고 행복한 가정을 꾸려왔고 아들들도 부모에 만족하며 모범 학생들이었다. 아버지가 느닷없이 돈 많은 과부와 놀아나면서 국회의원에 출마하겠다는 출세의 야욕에 눈이 어두워 가정을 저버렸다. 아버지는 두 아들만은 탐이 나서 같이 사냥을 다니며 그 여자를 새엄마라고 소개하였다. 큰아들이 어머니에게 아버지한테 여자친구 생겼으니 조심하라는 귀띔을 했다. 그래도 워낙 단란했던 가정이었기에 어머니는 그말을 예사로이 넘겼다. 아버지는 바람난지 6개월후부터 아예 집을 나가버렸고,아내에게 이혼을 폭력으로 요구하였고,이에 응하지 않자 가정법원에 이혼 심판청구를 제기해 놓고 수시로 집에 와서 아내를 구타하였다. 큰아들은 의협심이 강해 어머니를 때리지 못하도록 아버지를 만류하였고 그때마다 아버지는 아들이 자기를 따르지 않는다고하여 고아원에 보내겠다,탄광촌에 보내겠다는 막말을 퍼부었다. 사건당일 아버지는 또 나타나서 가재도구를 다 때려부수고 아내를 구타하자 격분한 큰아들은 부엌으로 달려가서 칼을 들고 나와 아버지를 찔렀다. 아버지는 사망하였고 모범생 아들은 응분의 형사처벌을 받는 죄인이 되었다. 엊그제 술주정이 심한 아버지가 평소에 어머니를 자주 구타하는 모습을 보고 아버지가 차라리 없으면 좋겠다,죽여버리고 싶다고 생각해 오던 차에 야구방망이로 어머니를 구타하자 중2(여),중1(여),국4(남)3남매가 부엌칼 도마 프라이팬 등으로 벌떼 덤비듯 아버지를 때려 사망에 이르게 했다. ○「가치없는 부권」에반항 형사적 책임이 면제되는 14세 미만의 어린 아이들이 아버지를 살해한 것이다. 포악하고 무분별하며 존경할만한 가치가 없는 부권에 대한 아이들의 분노와 도전이었다. 그렇게도 허물허물한 아버지에게 방종의 무대를 마련하는 움직임이 있다. 간통죄 폐지론이다. 간통행위를 처벌하지 않는 것이 세계적인 입법추세이고 헌법상의 행복추구권 및 개인의 성적자기결정권을 침해하는 것이므로 형사법이 개입할 문제가 아니다. 손해배상 또는 위자료청구로 해결할 문제이며 간통자들이 그동안 쌓아올린 사회적 기반이 상실되고 충효를 교육의 기본으로 한 자녀들에게 깊은 정신적 상처를 남기게 된다는 염려와 가진자와 못가진자 구별에 따른 불평등적 운영과 위자료를 받기 위한 협박 또는 공갈의 수단으로 이용된다. 간통을 저지르는 여성이 늘어남에 따라 오히려 여성에게 불리한 법이라는 등의 이유로 간통죄를 폐지하자는 주장이 있다. 그러나 우리 헌법에는 혼인과 가족생활은 개인의 존엄과 양성의 평등을 기초로 성립되고 유지되어야 하며 국가는 이를보장한다고 선언하고 있다. 분명히 오늘의 우리 가정은 일부일처제를 적법한 가족관계로 인정하고 있다. 그래서 배우자 있는 자가 간통하는 경우에는 2년이하의 징역에 처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봉함된 편지나 문서 또는 도화를 개파하여 비밀을 침해한 행위가 3년이하의 징역 또는 금고형에 처하도록 되어 있는 형법규정과 비교해 볼 때 위 두 죄가 고소가 있어야 논하는 바 깊은 사려 끝에 내리는 결론인 간통죄가 큰 무리라고 볼 수 없다. 미국 판례법상 간통죄가 폐지된 것이라기보다는 여성의 지위향상과 성개방문화로 인하여 단지 사문화되어 있다. 아직 민법상 아내의 위자료청구나 자녀들에 대한 보호대책이 선진국과 같이 보장되어 있지않는 현행 제도하에서 비록 공갈 또는 협박의 수단으로 활용되더라도 간통죄는 필요한 최후의 수단이다. ○「작은천국」 소중히 지켜야 간통죄가 폐지되면 아직도 살아 있는 세대가 부첩제도의 특권을 누렸던 경험에 비추어 우리 사회에서 일부일처제는 허물어지고 말 것이다. 한편 아내와 자녀들을 천사처럼 착하고소중하게 여기던 아버지가 가장노릇이 힘들다고 하여 동반자살을 하였다. 부권을 절대권이 인정한다 하여도 아내와 어린 자녀들의 생명박탈권까지 부여받지는 않았다. 자녀들은 가장의 전유물 내지 소유물로 착각하는 오만도 버려야 한다. 아버지들이여 작은 천국에 비유되는 가정에서 아버지다운 전인적 소임을 다하지 못하면 거꾸로 자녀들의 징벌에 의하여 에덴동산에서 쫓겨난다는 사실을 명심하시기를 바란다.
  • 임대차­종토세­가족­민소법 졸속개정으로 부작용 속출

    ◎국회,실제운용 외면… 인기 영합식 처리/임대차 요즘 전세값 폭등사태의 “진원”/종토세 시행도 못한채 다시 개정될판 주택임대차보호법 민법 민사소송법 등 지난해 국회에서 개정된 각종 법률들에 많은 문제점이 있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여소야대국회에서 유권자집단과 정치적명분을 지나치게 앞세우고 정파간의 흥정이나 로비활동의 대상이 되어 실제운용면을 간과한 졸속처리로 각종 부작용이 드러나고 있는 것이다. 이에따라 지방세법 등 일부법률들은 개정한뒤 한번도 시행하지 않은채 1년도 못돼 다시 개정안을 마련하는 진통을 겪고 있다. 세입자를 보호하기 위해 지난해 정기국회에서 개정돼 이미 시행에 들어간 주택임대차보호법은 개정취지와는 정반대로 시행이후 전세값을 최고 70%까지 올려놓는 역작용을 부른끝에 입법당사자인 의원들사이에서조차 다시 개정해야 한다는 소리가 높다. 국회는 당시 이 법을 심의하는 과정에서 부작용이 클것이라는 법무부의 반대의견을 묵살하고 임대차보호기간을 1년에서 2년으로 늘려 집주인들이 전세값을 미리 대폭인상케 하는 결과를 빚었다. 역시 지난해 정기국회를 통과한 민사소송법은 법무부가 제출한 개정안과는 달리 국회법사위 심의과정에서 일방적으로 민사상고허가제도를 폐지,본회의에서도 그대로 통과된 것이다. 오는 9월1일부터 시행될 이 법에 대해 법원관계자들은 『상고허가제를 폐지한다고 해서 민사소송당사자들이 소송에 따른 실익을 모두 볼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밝히고 『오히려 상고의 남발에 따라 한정된 수의 대법관이 처리해야할 사건이 그 이전보다 휠씬 많아져 「예」 「아니오」 식의 즉흥적 판결이 잇따르고 신속하고 공정한 판결을 기대하기 어렵게 될 것』이라고 걱정했다. 지난 연말 의원입법으로 개정된 민법의 가족관계조항(가족법) 역시 『씨족의 전통개념을 전면부정한 것』이라고 호된 비판을 받아 벌써부터 재개정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개정조항은 계모를 「어머니」의 범위에서 제외시키고 「아버지의 배우자」로만 규정함으로써 재혼한 부부의 전처소생 아들과 전남편소생 딸의 혼인이 법률적으로 가능한 모순을 안게됐다. 또 「양자는 양부의 성과 본을 따른다」는 규정을 삭제,성이 다른 양자에게도 호주승계를 허용함으로써 김씨가문이 갑자기 이씨가문으로 바뀔수 있는 등 혼인ㆍ재산ㆍ상속ㆍ호주승계에 숱한 혼란이 생길 소지를 남겼다. 이와함께 지난해 6월 개정된 지방세법 가운데 종합토지세제 부분은 당초 정부안에는 종합토지세율을 0.3∼1%로 잡고 있었으나 당정협의과정에서 최고세율이 2%로 상향조정된뒤 국회심의과정에서 다시 0.3∼5%로 껑충뛰어 엄청난 조세저항을 부르게 됐다. 정부와 민자당은 결국 지난달 21일 최고세율을 다시 2%로 하향조정하는 내용의 개정안을 마련,이번 임시국회에 내놓을 계획이다. 법무부의 한 관계검사는 『의원입법이 정치협상이나 타협의 대상이 되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하고 『실제로 정치적인 결정이나 로비에 의한 입법은 시행과정에서 부작용이 많이 드러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법조계인사들은 이와함께 『국회 각상임위원회 소속 입법심의관이나 조사관들이 해당법률에 대한 전문지식이 너무 결여돼 있다』면서 『의원입법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서는 심의관과 조사관을 전문인력으로 채용하고 사전에 관계기관과의 충분한 토론을 가져야할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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