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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多함께 보다 多같이 웃다

    多함께 보다 多같이 웃다

    한국사회 이주민은 벌써 150만명이다. 이 중 결혼이주 여성이 본격적으로 들어온 것은 1990년대 초중반이다. 그들이 낳은 초기 이주민 2세는 성년을 넘기며 또 다른 가정을 꾸릴 나이가 됐다. 하지만 사정은 녹록지 않다. 이주민 2세의 결혼 문제 자체가 또 다른 문화적 충돌과 갈등을 낳을 수 있다. 이들을 일자리를 빼앗아 가는 사람 혹은 잠재적 범죄자로 흘겨보는 반다문화적 시선이 한국사회에 여전히 존재하는 탓이다. 프랑스 영화 ‘컬러풀 웨딩즈’(16일 개봉)는 이주민 2세의 결혼 문제를 정면으로 다룬다. 한국사회에도 머지않아 닥쳐올 현상의 미리보기 편이라 할 수 있다. 프랑스 영화라고 지레 멀리할 이유는 없다. 난해하거나 철학적 사념이 난무하는 여느 프랑스 영화들과 달리 유쾌하게 웃다 보면 어느새 우리의 다문화 사회 수준을 되돌아보게 된다. 샤를 드골을 존경하는 정통 보수 프랑스인과 독실한 가톨릭 신자인 클로드 부부에게는 네 딸이 있다. 딸들은 차례로 알제리 아랍인, 이스라엘 유대인, 중국인과 결혼한다. 그리고 막내딸마저 아프리칸 흑인과의 결혼을 앞둔다. 장인과 사위, 사위와 사위 간 종교적 차이, 국가 간의 정치적 갈등, 이국 문화에 대한 선입견 등을 놓고 충돌과 다툼이 끊이지 않으며 ‘파시스트’라는 비난의 화살을 서로 날려 댄다. 영화 후반부에 등장하는 아프리카인 사돈은 이들이 점차 다문화를 수용하는 모양새를 보이자 ‘공산주의자’라고 비난하기도 한다. 유대인의 할례 풍습, 아랍의 할랄, 유대의 코셔, 금융권을 장악한 화교 자본 등 자칫 묵직할 법한 소재와 주제를 코미디 영화답게 가볍고 경쾌하게 다룬다. ‘컬러풀 웨딩즈’에서는 장모와 딸들로 상징되는 여성들이 다문화 수용과 공존의 가치를 적극적으로 촉구한다. 물론 이들이 수용할 수 있는 대상은 변호사 아랍인, 사업가 유대인, 중견 은행가 중국인, 각광받는 배우 등으로 제한되는, 어쩔 수 없는 한계를 노출한다. 한국에서도 이미 김기덕 감독의 ‘수취인불명’이나 ‘나의 결혼원정기’ 등에서 다문화 사회를 소재 또는 인물로 다뤘다. 2010년에는 아예 인물과 주제를 한국사회의 다문화 공존도 하나로 맞춘 ‘방가? 방가!’가 제작되기도 했다. ‘방가’는 관객이 채 100만명이 안 됐지만, 코미디 영화답게 재미와 문제의식이 잘 어우러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오히려 2012년 ‘언터처블 1%의 우정’이 172만명이 관람하는 등 프랑스 현지 못지않은 인기를 받았다. 보수적인 프랑스 남자와 하층계급의 흑인 남자가 서로 투닥거리면서 이해를 넓혀 가며 쌓는 우정을 보여 줬다. 전신마비 백만장자와 그를 돌보는 하층계급 흑인 이민자의 만남이라는 다소 비현실적인 구도를 설정했지만, 이는 갈등이 아닌 공존을 지향하고자 하는 프랑스 사회의 정치적 올바름에 대한 영화적 장치이기도 하다. 박은지 부산외대 지중해지역원 HK연구교수는 “2년 전 ‘언터처블’이 크게 성공하면서 비슷한 유형으로 벤치마킹하는 영화들이 프랑스에서 쏟아져 나오고 있다. 이 영화의 주인공 오마르 사이가 프랑스 최초의 흑인 대중스타로 떠오르는 등 이민자 사회에 대한 성숙한 접근법이 형성되고 있음을 단적으로 보여 준다”면서 “한국사회 역시 비슷한 경로를 밟고 있는 만큼 문화적으로도 차분히 고찰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박록삼 기자 youngtan@seoul.co.kr
  • 트럼프 홈 프리미엄 호텔베딩, 특별한 두번째 만남 마련

    트럼프 홈 프리미엄 호텔베딩, 특별한 두번째 만남 마련

    사람들이 고급호텔을 찾는 이유 중 하나는 집에서는 느낄 수 없는 고급스런 잠자리 때문이다. 특급호텔, 고급리조트의 경우 폭신하면서도 사각거리는 유럽식 구스 베딩(거위털 베딩) 호텔침구를 사용해 포근하면서도 쾌적한 잠자리를 선사한다. 최근에는 가정에서도 호텔침구를 이용하는 수요가 늘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 해외직구를 통해 구입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고, 가격 대비 품질이 만족스럽지 못한 경우에는 국내 쇼핑처럼 만족스러운 고객 서비스를 받을 수 없다는 단점이 있다. 이런 가운데, 지난달 CJ오쇼핑을 통해 단독 런칭해 매진 되는 인기를 얻은 ‘트럼프 홈’의 럭셔리 호텔베딩 풀세트가 10월 11일, 2차 방송을 진행하기로 해 눈길을 끈다. 제조사인 ㈜원우성업은 Q마크, 품질경영체제인증, 세계일류상품인증, KOTRA보증브랜드, ISO9001:2000 등을 획득하며 업계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인정 받고 있다. 원우성업은 지난 9월 21일 CJ오쇼핑을 통해 홈쇼핑 최초로 ‘트럼프 홈’ 브랜드로 호텔 베딩을 선보였고, 성공적인 런칭 이후 본격적으로 2차 판매에 돌입한 셈이다. ‘트럼프 홈’은 전 세계 상위 0.4% 호화 호텔에 부여되는 ‘AAA FIVE 다이아몬드’를 획득하고 할리우드 셀러브리티들의 많은 사랑을 받기로 유명한 트럼프 호텔 내 ‘프리미엄 호텔베딩’의 원단과 촉감을 고스란히 재현해낸 제품이다. 제품의 제작단계부터 트럼프 홈이 CJ오쇼핑에 런칭하기까지 본사와 1년여 동안 양사는 300통의 메일을 주고받으며 디테일한 부분까지 본사의 컨펌을 받아 진행했다. 이러한 과정 끝에 완성된 트럼프 홈 컬렉션은 트럼프 본사의 오래된 럭셔리 호텔과 리조트의 개발 및 디자인 노하우, 제품력을 그대로 반영해 원단, 공임, 디자인 등 모든 부분에서 5성금 럭셔리 호텔의 고급스러움을 느낄 수 있다는 평을 받았다. 트럼프 홈 컬렉션은 전 구성 프리미엄 소재 사용, 고밀도 광폭원단, 특급호텔에서 사용되는 고가 순면 소재로 실크와 같은 은은한 광택을 낸다. 여기에 프리미엄 거위털 세트가 포함돼 마치 특급호텔에서 숙박하는 듯 한 쾌적함을 선사한다. 특히 이번 컬렉션은 구스 베딩이 포함된 합리적인 구성에도 불구하고 실속 있는 가격 뿐 아니라 신혼부부 침실에 적극 추천할 만큼 럭셔리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트럼프 홈 프리미엄 호텔베딩의 CJ오쇼핑 단독 런칭방송은 10월 11일(토), 19시 10분부터 20시 20분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호텔베딩 이불커버 세트와 거위털 이불, 거위털 토퍼 등을 선보인다. CJ오쇼핑 침구전문 MD 안선영 부장은 “유럽식 베딩을 그대로 재현한 트럼프 홈 브랜드는 우아한 고전의 진가를 알아보는 고객에게 걸맞은 제품”이라며 “높은 가치와 함께 합리적인 가격대에 차별화된 라이프스타일을 꿈꾸는 고객이라면 충분히 만족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재계 인맥 대해부 (1부)신흥기업 미래에셋] 가난한 농사꾼의 아들 ‘자본시장의 신화’로 꽃피다

    “누구에게나 그러하듯 나에게도 어머니는 인생의 스승이자 최고의 조언자였다. 시골을 떠나 서울에서 대학생활을 할 때 어머니는 생활비를 1년에 한 번만 주셨다. 돈을 계획적으로 쓰고 관리하는 습관을 가르치기 위해서였다.” 박현주(56) 미래에셋그룹 회장은 2007년에 쓴 저서 ‘돈은 아름다운 꽃이다’에서 이처럼 어머니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박 회장의 가족관계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드러난 것은 없지만 지금의 박 회장이 있게 한 사람은 지난 3월 향년 90세에 지병으로 별세한 박 회장의 어머니 고 김유례 여사였다. 박 회장의 아버지 고 박하장씨는 7남매 가운데 3남으로 태어났다. 일제강점기 시절 태어나 물려받은 것이 없어 가난했고 학교도 다닐 수 없었다. 고 김 여사보다 한 살 많았던 아버지 박씨는 가난하게 가정을 꾸렸지만 주변 사람들로부터 인품이 훌륭하다는 칭찬이 자자했다. 광주광역시 광산구 지죽동에서 벼·보리 농사를 했던 그는 주변에서 돈을 꿔달라는 사람들이 있으면 불평 하나 없이 자기의 것을 아낌없이 나눠주곤 했다고 한다. 하지만 아버지 박씨는 박 회장이 지역 명문 광주제일고(광주일고) 합격 통지서를 받던 날 심장마비로 갑작스럽게 사망했다. 평소 건강하던 아버지의 갑작스러운 죽음에 인생의 허무함을 이른 나이에 느낀 박 회장은 방황하게 된다. 그런 박 회장을 다잡아준 것은 그의 어머니였다. 남편을 일찍 보내고 2남 2녀를 홀로 키웠지만 점점 가세를 불릴 정도로 수완이 좋기도 했다. 박 회장이 미래에셋을 창업할 때도 그의 어머니가 사둔 땅을 팔아 했을 정도였다. 박 회장의 주변 관계자는 “박 회장의 어머니가 예전에 ‘현주 사주를 보면 부자가 될 것이라고 했다’는 말을 자주 했었다”며 “박 회장이 사업가 기질이 있는 것은 그의 어머니가 머리가 뛰어나게 좋았고 그것을 박 회장이 닮았기 때문인 것 같다”고 말했다. 6살 연하인 부인 김미경(50)씨는 연세대 영어영문학과 출신으로 박 회장과는 연애 결혼했다. 김씨가 박 회장을 부모님께 소개했을 때 장인과 장모는 박 회장이 증권회사에 다니는 것을 탐탁지 않게 여겼다고 한다. 당시 금융업계에서는 은행이 최고 직장이었고, 증권사는 ‘한탕주의가 판치는 곳’이라는 부정적 이미지가 있었기 때문이다. 박 회장이 처음 본 김씨 아버지에게 향후 증권업의 발전 방향에 대해 두 시간 동안 달변으로 ‘사활을 건 브리핑’을 해 가까스로 결혼 승낙을 얻어냈다고 한다. CEO스코어에 따르면 부인 김씨가 보유한 미래에셋 주식의 가치는 913억원으로 재벌 총수 부인들 가운데 3번째로 주식 자산이 많다. 김씨는 미래에셋자산운용 지배의 핵심인 미래에셋컨설팅 지분 10.2%를 보유했다. 박 회장의 자녀는 2녀 1남으로 이들 모두 미래에셋컨설팅의 지분을 8.19%씩 가지고 있다. 장녀인 박하민(25)씨는 미국 코넬대 인문학부에서 사학을 전공한 뒤 조기 졸업해 맥킨지코리아와 다국적 부동산컨설팅 업체 CBRE에서 근무한 뒤 현재 미래에셋자산운용 홍콩법인 소속으로 해외부동산 투자 업무를 맡고 있다. 차녀인 박은민(22)씨는 미국 듀크대에서, 장남인 박준범(21)씨는 미국 세인트루이스 워싱턴대에서 유학 중이다. 박 회장 외에도 그의 형과 여동생 모두 사회적으로 성공했다. 박 회장의 12살 위인 맏형 박태성(68)씨는 뇌성마비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유명하다. 워싱턴대 의대 소아신경외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누나인 박현민(60)씨는 공무원 남편을 여의고 홀로 되자 이를 안타깝게 여긴 박 회장이 박현민씨와 조카인 송성원, 송하경씨에게 그룹의 지주회사 격인 미래에셋캐피탈 지분을 줬다고 알려졌다. 박현민씨의 지분은 0.52%, 송성원, 송하경씨는 각각 0.06%씩 지분을 가지고 있다. 여동생인 박정선(53)씨는 명지전문대 유아교육과 교수다. 매부인 오규택(56) 중앙대 경영학부 교수는 한국채권연구원장을 지냈고 현재 금융위원회 산하 공적자금관리위원회 민간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오 교수는 박 회장과 광주일고 동기동창이기도 하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강서구, 뼛속까지 재활용

    강서구, 뼛속까지 재활용

    강서구가 그냥 버려지는 뼈(骨) 쓰레기를 유기질 천연 비료로 만들어 재활용함으로써 ‘1석 2조’ 효과를 내게 됐다. 구는 전국 지방자치단체 처음으로 이 같은 시스템을 구축해 시범사업에 들어간다고 6일 밝혔다. 지금까지 음식점 등에서 발생하는 뼈 조각은 대부분 생활쓰레기 봉투에 담겨 그대로 처리됐다. 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는데도 소각, 또는 매립돼 환경오염의 주범이 되고 처리과정에서 막대한 비용이 지출됐다. 뼈 재활용 시스템에선 먼저 음식점이 이물질 없이 뼈 조각을 종량제 봉투(전용 스티커 부착)에 담아 분리 배출한다. 그러면 5개 수집 대행사가 이를 중간집하장으로 옮기고 재활용 업체가 골분비료로 재활용하는 방식이다. 갈비와 감자탕 등 뼈를 주원료로 하는 지역 1000여개 음식점과 각 가정 등에서 배출하는 뼈 조각은 연간 4000여t에 이른다. 구는 음식물쓰레기 감소로 환경오염을 줄일 뿐 아니라 소각· 매립 등 처리비용 최대 2억원을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먼저 구는 오는 13일부터 축산 뼈 취급 음식점 중 배출량이 많은 지역 음식점 500곳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펼친다. 이어 성과가 확인되면 내년 4월부터 가금류와 수산물 취급 음식점을 포함한 전체 업소로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노현송 구청장은 “앞으로도 주민 생활에서 나오는 오염원을 가치 있게 변화시켜 환경도 보호하고 경제가치도 창출해 나가는 사업을 꾸준히 펼치겠다”고 말했다. 이어 “주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로 뼈 조각의 자원화가 더욱 활성화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김주혁 선임기자의 가족♥男女] 가족 규칙

    [김주혁 선임기자의 가족♥男女] 가족 규칙

    행복한 삼남매의 힐링 가정헌법 제1장 아빠의 힐링 법 1조 둘째가 틱으로 잘 못 움직이면 업어준다. 2조 둘째가 자신감이 없을 때 격려해준다. 3조 삼남매를 하루에 한 번 안아주고 기도해준다. 제2장 엄마의 힐링 법 4조 둘째가 틱으로 짜증을 내면 먼저 안아주고 잘 못을 혼낸다. 5조 아빠, 삼남매에게 매일 한 번 사랑한다는 말을 해준다. 6조 아빠와 사이좋은 모습을 매일 삼남매에게 보여준다. 제3장 첫째의 힐링 법 7조 학교에 먼저 가지 않고 둘째와 함께 간다. 8조 엄마 아빠에게 마음을 얘기하는 시간을 1일 1회 가진다. 9조 동생들과 하루에 1번 꼭 같이 놀아준다. 제4장 둘째의 힐링 법 10조 틱으로 몸이 불편하면 엄마 아빠에게 즉시 얘기한다. 11조 틱으로 짜증이 날 때 10초간 심호흡을 하고 말한다. 12조 누나와 동생을 매일 한 번씩 안아준다. 제5장 셋째의 힐링 법 13조 누나들의 말을 잘 순종한다. 14조 둘째누나 틱을 따라하지 않는다. 15조 누나들에게 하루에 한 번 뽀뽀해준다. 올해 법무부의 가정헌법 만들기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작품이다. 둘째 딸(초등2년)이 틱 장애를 가지고 있는 가족이 장애 극복을 위해 부모와 삼남매 각자의 위치에서 배려와 사랑의 실천을 다짐하는 내용이다. 틱 장애는 특별한 이유 없이 자신도 모르게 얼굴이나 목, 어깨, 몸통 등의 신체 일부분을 아주 빠르게 반복적으로 움직이거나, 욕설 등 이상한 소리를 내는 장애다. 이처럼 온 가족이 지향하는 바를 명확히 밝혀주는 가정 규칙이 관심을 끌고 있다. 가족들의 대화와 이해를 도모하고 가정과 법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법무부가 전개하는, 가족 모두가 함께 만드는 가훈이자 약속인 가정헌법 만들기 캠페인에 참여가 늘고 있다. 요즘 신랑 신부들이 부부 십계명을 미리 정해 결혼식장에서 하객들 앞에 공표하는 경우도 종종 눈에 띈다. 가정 헌법, 가족 사명서, 가족 십계명 등 다양한 명칭에 관계없이 가정 규칙은 가족이 함께 향하고 싶어 하는 목적지를 명확히 밝혀준다. 우리의 행동을 규칙과 비교해 봄으로써 항로에서 이탈할 때마다 그 사실을 즉각 알려주는 피드백을 얻을 수 있다. 어떤 가족이 되기를 원하고 서로 어떻게 대하고 말하기를 원하며 차이점을 어떻게 해결하기를 원하는지 등을 정한다. 추석 같은 명절 때 부부가 어느 한 쪽도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행동지침을 포함시킬 수도 있다. 단순히 해야 할 일을 적은 목록이 아니라 가족 생활의 헌법 역할을 한다. 공동의 비전과 가치는 가족을 묶어주고 관심을 한데 모아준다. 형식도 자유롭다. 중요한 것은 규칙을 만들 때 온 가족이 참여해야 한다는 것. 참여가 없으면 헌신도 없어서 결과 못지않게 과정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리더십의 권위자인 스티븐 코비의 가족 사명서는 ‘우리 가족의 사명은 믿음과 질서, 진실과 사랑, 행복과 안식으로 가득 찬 공간을 창조해 내는 데 있다. 그리하여 가족 모두가 사회에서 가치 있는 일에 봉사할 수 있도록 저마다 책임감 있고 독립적이면서 동시에 상호의존적인 인간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돼있다. 법무부는 2009년부터 매년 4월 25일 법의 날과 5월 가정의 달을 기념해 ‘법질서 바로세우기 운동’의 일환으로 가정헌법과 학급헌법, 직장헌법 등 우리헌법만들기 공모전을 실시해 왔다. 지금까지 1만 4000여 작품이 참여했다. 법무부가 운영하는 온라인 법체험 테마파크인 법사랑 사이버랜드(http://cyberland.lawnorder.go.kr)에서 참여할 수 있다. 참여한 가정에 예쁜 액자를 만들어 무상 제공한다. 지난 2~4월 진행된 올해 공모전에는 가정헌법 900편 등이 참여했다. 법무부 법질서선진화과 고재봉 주무관은 “가정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참여가 늘어나고 있다”고 말한다. 특별상은 두 가정이 받았다. 1남 2녀의 다둥이 가족으로 가족이 지켜야 할 규칙을 ‘화목’ ‘건강’ ‘경제’ ‘나눔’ ‘질서’의 총 5개장 19개 조항으로 만들어 실천함으로써 가족들이 서로 싸우는 일이 줄어들었다는 ‘화목하고 다정스런 현주네 가정헌법’과, 2남2녀(10세, 7세, 6세, 4세)의 다둥이·맞벌이 가정으로 둘째 자녀의 이상행동이 계기가 돼 가정에서의 소통과 가족화합을 위해 제작하게 되었다는 ‘네잎남매 힐링헌법’이다. 백동현·이지은씨 부부는 올해 초 결혼하면서 부부십계명을 미리 준비해 예식장에서 발표했다. ‘다퉜을 때 30분에서 1시간 이내로 대화로 풀겠습니다’ 등 10개 항목이다. 이씨는 부부십계명을 만들고 결혼식에서 낭독한 이유에 대해 “두란노에서 주최하는 결혼예비학교를 함께했는데 거기서 강의 한 챕터가 끝날 때마다 두사람이 주제 안에서 평생 함께하면서 지키고 싶은 계명을 하나씩 만든다”면서 “그렇게 완성된 십계명을 우리 두사람만 보고 끝내는 것이 아니라 결혼예배에 참석해주시는 여러 증인 앞에 공포하고 그런 삶을 살기 위해 노력하자고 적게 됐다”고 말했다. 이들은 결혼 후 부부십계명이 주는 유익을 피부로 느낀다. “저희 계명 중 하나가 ‘서로의 스킨십 거절하지 않기’인데, 이 계명을 읽을 때도 웃음이 새어나왔는데 결혼 후에도 장난스럽게 스킨십하려다가 상대가 뿌리치면 ‘부부십계명 기억안나?’ 하면서 웃고 지나가요. 말씀 묵상하는 부분도 서로에게 더 도전이 되는 것 같고요. 앞으로도 결혼생활 속에서 이 부부계명이 율법이자 올무가 되는 것이 아니라 큰 결정을 하는 데 틀이 돼주거나 두 사람의 사랑을 매일 더해가는 데 좋은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 강학중 가정경영연구소장은 “가정에도 고객 만족 및 감동과 지속가능경영 윤리경영이 필요하다”면서 “가정경영의 출발점은 목표를 세우는 것이고 목표 설정은 경영의 시작이며 완성”이라고 말한다. 그는 가족 목표를 정할 때도 기업 비전을 수립하는 것처럼 구체적이고 측정 및 달성 가능하고 현실적이고 기한이 있는 SMART 원칙을 적용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강 소장은 1주일에 네 번 가족과 저녁 식사 하기 등 가족 목표를 정해 실천하고 있다고 한다. happyhome@seoul.co.kr
  • 재계 인맥 대해부 신흥기업 ② 다음카카오

    재계 인맥 대해부 신흥기업 ② 다음카카오

    지난 1일 국내 정보기술(IT)업계 최고 부호의 이름이 이해진 네이버 의장에서 김범수 다음카카오 의장으로 바뀌었다. 김 의장은 이날 출범한 다음카카오 주식 22.2%를 보유하며 최대 주주가 됐다. 상장주식 가치 2조 936억원으로 이 의장(1조 2309억원)을 누르고 주식 재벌 1위에 올랐다. 유복하게 자란 이 의장과 달리 일곱 식구와 단칸방에서 부대끼며 성공의 꿈을 꾸던 소년은 이제 IT업계를 들었다 놨다 하는 거물이 됐다. 현재 진행형인 김 의장과 이 의장의 치열한 경쟁은 어떻게 결론 날까. 김 의장은 어떤 가정환경에서 자라, 어떤 인맥을 형성했는지 들여다봤다.
  • 이지웰가족복지재단, ‘찾아가는 가족학교’ 프로그램 실시

     이지웰가족복지재단(이사장 김상용)은 ‘찾아가는 가족학교’ 프로그램을 10월 중 두 차례 진행한다. 10월 20일 인천도시공사에서 임직원 및 가족들을 대상으로 ‘자녀 진로 지도교육’을 주제로 교육을 진행하며, 10월 말에는 경기도문화의전당을 찾아 그곳 직원들에게 ‘행복한 직장, 행복한 가정’을 테마로 특강을 펼칠 예정이다.  가족학교는 재단에서 실시하는 다양한 가족교육 사업 중 하나로 건강한 가족과 직장문화 형성을 위해 사전에 신청한 기업 및 단체에 분야별 전문 강사를 파견해 가족과 직장생활 관련 주제로 무료 강연을 실시하는 교육 프로그램으로 2012년 처음 교육을 시작한 이래 매년 15회씩 실시하고 있다.  재단은 ‘가족관계’, ‘직장생활’, ‘자녀사랑’, ‘가족경제’, ‘가족건강’ 등 5개 카테고리 내에서 임직원 교육이 필요한 기업과 단체의 신청을 받아 강연을 진행하며, 각 기업별로 주제에 가장 적합한 강사를 파견하는 맞춤형 단체 교육을 지향한다. 참행복교육원 이병준 대표, 와이즈멘토 조진표 대표 등 8명의 전문강사를 배치해 강의의 질을 높여 구성했고, 강연은 약 2시간 내외로 임팩트 있게 진행된다.  교육을 희망하는 기업 및 단체에서는 교육장소 섭외와 50명 이상의 수강생을 모집한 후, 이지웰가족복지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서를 제출하고 재단 측과 일정 등을 협의하면 된다.  재단의 손승아 사무국장은 “가족친화적 사회환경 조성을 위해 찾아가는 가족학교를 비롯해 THE가족 소통/문화 캠프, 온라인 가족학교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면서 “찾아가는 가족학교는 특히 기업 및 단체에서 선호도가 높아 내년에야 교육이 가능할 정도로 신청 경쟁이 치열하다”고 밝혔다.  이지웰가족복지재단은 복지서비스 전문기업 이지웰페어㈜가 지난 2011년 설립한 여성가족부 소관 비영리재단법인으로 가족 상담 및 교육프로그램 운영, 가족봉사 지원, 가족가치 확산을 위한 캠페인과 취약가족 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 김주혁 선임기자 happyhome@seoul.co.kr
  • 유서진 결혼, 10년지기 친구와 연인 발전 ‘큰 키에 훈훈 외모’ 직업 보니..

    유서진 결혼, 10년지기 친구와 연인 발전 ‘큰 키에 훈훈 외모’ 직업 보니..

    ‘유서진 결혼’ 배우 유서진의 결혼 소식이 전해졌다. 29일 유서진의 소속사 LDL컴퍼니는 오는 11월 22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유서진이 결혼한다고 밝혔다. 유서진의 예비 신랑은 그녀와 10년 동안 편한 친구로 지내다 지난해 연인 관계로 발전했다. 한 살 연상의 사업가로, 큰 키와 훈훈함 외모를 지닌 자상한 성격의 소유자로 알려졌다. 유서진은 “오랜 기간 알고 지낸 만큼 서로에 대한 확신이 자연스레 생겼다. 특히 성격과 가치관이 아주 잘 맞아 결혼을 결심했다”며 “배우이자 한 가정의 아내로서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더욱 노력 하겠다”고 결혼 소감을 전했다. 유서진의 결혼식은 가족과 가까운 지인들만 초대한 가운데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며, 결혼 후 경기도 분당에서 신접살림을 차릴 것으로 알려졌다. 배우 유서진은 MBC 공채탤런트로 데뷔한 후 SBS ‘온에어’, ‘시크릿가든’ 등에 출연했다. 네티즌들은 “유서진 결혼 축하한다”, “유서진 결혼, 10년지기 친구와 하다니 로맨틱하다”, “유서진 결혼, 행복하게 잘 살길”, “유서진 결혼 후에도 활발한 활동 바란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 LDL컴퍼니(유서진 결혼)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국세청장 “가혹한 세금이 호랑이보다 무섭다”

    국세청장 “가혹한 세금이 호랑이보다 무섭다”

    국세청이 29일 131만 8000여개 중소기업에 대해 내년 말까지 세무조사나 사후검증을 하지 않겠다고 밝힌 것은 범정부 차원에서 총력전을 펼치고 있는 ‘경제 살리기’에 적극 동참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대기업은 제외되며 연 매출 1000억원 미만(음식숙박업은 10억원)의 중소기업 중에서도 경기 침체의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는 음식숙박업을 비롯해 경기활성화의 견인차 역할을 할 건설, 해운, 조선업이 주된 지원 대상이다. 일자리를 새롭게 창출한 기업도 지원 대상이다. 외환위기 당시 세무조사나 사후검증 등 세무 간섭이 유예된 적은 있지만 국세청이 이처럼 업종별로 세분화된 계획을 발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세청은 이날 홈페이지에 해당 업종별 코드를 공개했다. 이번 세무조사 유예 조치가 세수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겠지만 올해도 세수 부족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이 같은 대책이 나온 점은 주목된다. 이번 조치로 연 매출 300억원 미만이면서 전년보다 고용을 2% 이상 늘리거나, 연 매출 300억원 이상 1000억원 미만이면서 고용을 4% 이상 늘린 기업은 세무조사를 받지 않는다. 청년(15~29세) 1명을 고용하면 가중치가 부여돼 1.5명으로 계산된다. 연 매출 1000억원 미만인데 현재 세무조사나 사후검증을 받고 있는 기업은 빠른 시일 내에 마무리된다. 또 대상 기업이 자금난을 겪고 있으면 납기 연장, 징수 유예, 부가가치세 환급금 조기 지급을 해 준다. 사업에 실패했다가 재기하는 사업자나 청년 창업자에 대한 지원도 강화된다. 지금까지는 세금 체납이 있으면 사업자등록이 거부되거나 세금을 다 낼 때까지 정상적으로 사업을 재기하기가 어려웠다. 앞으로는 체납액이 3000만원 미만인 신용불량자도 사업자등록을 신청하면 즉시 발급된다. 사업자등록 신청 때 체납 세금에 대해 분할납부 계획을 제출하는 등 납부 의지가 있다고 판단되면 최장 1년간 체납처분을 유예해 주고 신용 정보 제공 해제도 지원한다. 사업장을 갖추기 어려운 청년·벤처 창업자가 사업장이 없는 경우 주소로 사업자등록을 신청할 수 있게 된다. 그동안 사업장 주소가 없을 경우 세무서마다 사업자등록이 달라 민원이 제기됐었다. 임환수 국세청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 수송동 본청에서 열린 전국 관서장 회의에서 “논어에 보면 ‘가정맹어호’(苛政猛於虎)라 하여 ‘가혹한 세금이 호랑이보다 무섭다’는 고사가 있다”며 “성실신고를 유도해야 할 세무조사나 사후검증에 대해 납세자가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는 것은 깊이 고민해야 할 문제”라고 말했다. 이어 “국세청은 세수 확보를 위해서만 일해서는 안 된다”며 “지금처럼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는 성실납세 지원을 세정 운영의 핵심 패러다임으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 배우 유서진, 11월의 신부

    배우 유서진, 11월의 신부

    29일 배우 유서진의 소속사 LDL컴퍼니는 오는 11월 22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유서진이 결혼한다고 밝혔다. 유서진의 예비 신랑은 그녀와 10년 동안 편한 친구로 지내다 지난해 연인 관계로 발전했다. 한 살 연상의 사업가로, 큰 키와 훈훈함 외모를 지닌 자상한 성격의 소유자로 알려졌다. 유서진은 “오랜 기간 알고 지낸 만큼 서로에 대한 확신이 자연스레 생겼다. 특히 성격과 가치관이 아주 잘 맞아 결혼을 결심했다”며 “배우이자 한 가정의 아내로서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더욱 노력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유서진 11월 결혼, 신랑 어떻게 만났나 보니

    유서진 11월 결혼, 신랑 어떻게 만났나 보니

    29일 배우 유서진의 소속사 LDL컴퍼니는 오는 11월 22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유서진이 결혼한다고 밝혔다. 유서진의 예비 신랑은 그녀와 10년 동안 편한 친구로 지내다 지난해 연인 관계로 발전했다. 한 살 연상의 사업가로, 큰 키와 훈훈함 외모를 지닌 자상한 성격의 소유자로 알려졌다. 유서진은 “오랜 기간 알고 지낸 만큼 서로에 대한 확신이 자연스레 생겼다. 특히 성격과 가치관이 아주 잘 맞아 결혼을 결심했다”며 “배우이자 한 가정의 아내로서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더욱 노력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유서진, 10년 인연 이어온 남자친구와 화촉

    유서진, 10년 인연 이어온 남자친구와 화촉

    29일 배우 유서진의 소속사 LDL컴퍼니는 오는 11월 22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유서진이 결혼한다고 밝혔다. 유서진의 예비 신랑은 그녀와 10년 동안 편한 친구로 지내다 지난해 연인 관계로 발전했다. 한 살 연상의 사업가로, 큰 키와 훈훈함 외모를 지닌 자상한 성격의 소유자로 알려졌다. 유서진은 “오랜 기간 알고 지낸 만큼 서로에 대한 확신이 자연스레 생겼다. 특히 성격과 가치관이 아주 잘 맞아 결혼을 결심했다”며 “배우이자 한 가정의 아내로서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더욱 노력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유서진 결혼, 10년지기 친구와 연인 발전

    유서진 결혼, 10년지기 친구와 연인 발전

    29일 배우 유서진의 소속사 LDL컴퍼니는 오는 11월 22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유서진이 결혼한다고 밝혔다. 유서진의 예비 신랑은 그녀와 10년 동안 편한 친구로 지내다 지난해 연인 관계로 발전했다. 한 살 연상의 사업가로, 큰 키와 훈훈함 외모를 지닌 자상한 성격의 소유자로 알려졌다. 유서진은 “오랜 기간 알고 지낸 만큼 서로에 대한 확신이 자연스레 생겼다. 특히 성격과 가치관이 아주 잘 맞아 결혼을 결심했다”며 “배우이자 한 가정의 아내로서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더욱 노력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유서진, 10년 우정 사랑으로 결실 ‘11월 결혼’

    유서진, 10년 우정 사랑으로 결실 ‘11월 결혼’

    29일 배우 유서진의 소속사 LDL컴퍼니는 오는 11월 22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유서진이 결혼한다고 밝혔다. 유서진의 예비 신랑은 그녀와 10년 동안 편한 친구로 지내다 지난해 연인 관계로 발전했다. 한 살 연상의 사업가로, 큰 키와 훈훈함 외모를 지닌 자상한 성격의 소유자로 알려졌다. 유서진은 “오랜 기간 알고 지낸 만큼 서로에 대한 확신이 자연스레 생겼다. 특히 성격과 가치관이 아주 잘 맞아 결혼을 결심했다”며 “배우이자 한 가정의 아내로서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더욱 노력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저출산문제 완화 위해 결혼여건 조성이 가장 중요”

    “저출산문제 완화 위해 결혼여건 조성이 가장 중요”

    최근 결혼 적령기 여성의 결혼을 결정하는 요인은 무엇일까? 워킹맘의 고용형태에 따른 일?가정양립 결정요인과 그 해법은 무엇일까? 여성의 경력단절을 결정하는 요인으로서 기업의 역할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이 같은 문제들에 대한 대안을 모색하기 위해 여성·가족정책 전문연구기관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은 26일 오전 9시30분 서울대교 호암교수회관 컨벤션센터에서 국내 여성·가족분야 전문가들과 함께 하는 제4회 여성가족패널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박수범 한국여성정책연구원 부연구위원은 이날 ‘미혼 여성의 결혼 결정요인 분석’이란 주제발표를 통해 “현재의 저출산 정책을 극복하기 위해서 육아비 지원과 같은 기혼 부부를 대상으로 하는 정책으로는 근본적으로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는 데 한계가 있다”면서 “미혼 여성의 결혼의향 자체를 높일 수 있는 경제적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그는 “직장이 있는 미혼 여성일수록 결혼의향이 높다는 것은 현재의 청년실업문제가 나아질수록 미혼 여성 만혼화 혹은 비혼화 경향을 완화시킬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면서 “따라서 저출산·고령화 현상을 완화시키기 위해 양육비 경감이나 보육시설 확충도 필요하지만 보다 근본적으로는 젊은 층의 일자리 문제를 해소하는 정책이 요구된다”고 밝힌다. 권태희 한국고용정원보원 부연구위원과 김난주 한국여성정책연구원 부연구위원은 ‘워킹맘의 고용형태별 일·가정양립 결정요인과 해법’이란 주제발표에서 기혼여성근로자의 일·가정양립의 주요요인들을 위계적 회귀분석방법을 활용해 정책시사점을 도출했다고 밝힌다. 고용주의 승진·임금·배치에 대한 정규직 워킹맘에 대한 성차별수준이 높을수록 일·가정양립수준은 감소했고, 워킹맘의 일 만족도와 결혼만족도가 각각 높을수록 일·가정양립수준도 고용형태와 상관없이 동반 개선되며, 성 평등한 가족가치관을 가질수록 특히 비정규직 여성근로자의 일·가정양립수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이다. 이번 행사는 1차~4차 여성가족패널 조사자료를 활용한 연구결과물을 공유하고 다양한 정책방안 등을 모색하고자 마련돼, 크게 3개 세션으로 나누어 진행된다. 제1세션에서는 여성경력단절결정요인에서 기업의 역할, 기혼여성의 가정폭력피해경험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및 특성에 관한 탐색적 연구 등의 주제발표가, 제2세션에서는 베이비부머 여성의 부부관계 만족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분석, 미혼 여성의 결혼결정요인 분석 등의 주제발표가 이루어진다. 제3세션에서는 중년여성의 돌봄 부담과 의료서비스 사용과의 관계 연구, 맞벌이 여성의 근로시간과 일가정 양립 갈등 및 우울감의 구조적 연관성 연구 등의 주제발표가 이어진다.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은 국내에 거주하는 19세 이상 64세 이하 성인 여성들의 삶에 대한 종단면 자료 구축을 위해 2006년부터 여성가족패널조사를 준비하고, 2007년 1차를 시작으로 2014년 현재 5차 조사를 진행 중이다. 여성가족패널조사는 급격한 변화의 중심에 있는 여성과 가족, 그리고 관계와 가치관, 여성노동과 일상의 변화 등 여성의 삶 전반을 가시화 할 수 있는 일반조사로 구성돼 있으며 전국 9329가구 내 여성 1만 1234명을 표본으로 하는 국내 유일의 방대한 패널자료이다. 김주혁 선임기자 happyhome@seoul.co.kr
  • [사설] 다문화학생 10만명… 배려와 포용으로 감싸야

    다문화가정의 초·중·고교 학생 수가 앞으로 3년 안에 10만명을 넘어설 전망이다. 올 4월 기준으로 6만 7000명을 웃돌아 처음으로 전체 학생의 1%를 상회했다. 사회 전반의 출산율 감소와도 맞물린 현상이다. 1990년대부터 본격 형성된 다문화가정이 사회경제적·심리적 난관에도 불구하고 적어도 수치상으로는 사회 구성원의 일부로 자리 잡아 가고 있는 셈이다. 하지만 다문화가정 학생에 대한 정책과 인식이 폐쇄적인 순혈주의에서 비롯된 편견과 차별에서 온전히 벗어나고 있는지는 의문이다. 다문화가정 학생 수는 2006년 이후 해마다 많게는 8000명씩 늘고 있다. 최근 한 해 사이에는 21.6% 증가했다. 학교급별로는 다문화가정 학생의 71.2%가 초등학생이며, 중학생은 18.5%, 고등학생은 10.3%라고 한다. 그러나 단순한 통계를 벗어나 실상을 들여다보면 다문화가정 자녀가 사회 일원으로 조화로운 생활을 영위하고 있느냐는 점에서는 회의가 들 수밖에 없다. 한 예로 2012년 국회 분석 자료에 따르면 다문화가정 자녀의 취학률이 67% 미만으로 전체 취학률 96%에 비해 턱없이 낮다. 전체적으로 늘어난 다문화가정 자녀 수를 감안하면 오히려 이들의 취학률이 상대적으로 감소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또 경기도 가족여성연구원의 다문화가정 학생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절반 정도가 학교 공부가 부담스럽다고 답했고 숙제가 어렵다거나 학교 친구와 어울리지 못한다는 답변도 적지 않았다. 언어 장벽이나 차별대우, 오해와 편견 등이 난관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 사회의 성숙도는 서로 다른 문화와 인종을 얼마나 진정으로 배려하고 포용하는지와도 관련이 있다. 그런 점에서 우리 사회의 다문화가정 정책이 여전히 시혜와 선심성 전시행정에 머물고 있지 않은지 짚어봐야 한다. 무엇보다 다문화가정 자녀가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교육분야의 정책과 노력이 긴요하다. 이들의 취학률이 상급학교로 올라갈수록 감소세를 보인다는 점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다문화가정 자녀가 공존공생의 가치 속에 녹아들 때 비로소 미래 사회의 동력으로 성장할 수 있음은 자명한 일이다. 이들이 한국어 구사에 어려움이 없게끔 충분한 교육기회를 제공하고 학업에 뒤처지지 않게 학교와 지역사회에서 지원과 관심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 차별과 사시에 시달리지 않도록 학교 차원에서 반편견 교육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는 방안도 생각해 봄 직하다.
  • “지하철 역사 개발·자산관리 과학화… 만성적인 재정적자 구조 해결할 것”

    “지하철 역사 개발·자산관리 과학화… 만성적인 재정적자 구조 해결할 것”

    “만성적자를 지하공간 개발과 자산관리 시스템 과학화로 해결하겠습니다.” 이정원 서울메트로 사장은 16일 “적자 구조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정부의 무임승차 비용을 보전해야 한다”면서 “서울메트로 적자의 대부분이 바로 노인 등 무임승차 비용”이라고 밝혔다. 급속히 늘어 가는 노인인구와 더불어 서울메트로의 무임수송에 따른 적자도 지난해 1693억원까지 치솟았다. 하지만 중앙정부는 강 건너 불구경하듯 모든 책임을 서울메트로에 떠넘기고 있다. 이 사장은 “중앙정부가 같은 구간을 운행하는 코레일엔 매년 무임수송 비용의 50% 이상을 메워 주고 있다”며 “지자체 도시철도에도 같은 지원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골드브리지 부사장 등의 경력을 가진 이 사장은 ‘안전’과 ‘수익’이라는 서로 상반된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금융기관 운영 노하우를 접목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첫 번째가 자산관리 과학화다. 그는 “일반 가정에서도 사 놓은 물건이 어디 있는지 몰라서, 아니면 오래돼 버리거나 다시 사들이기 일쑤”라면서 “수만 가지의 부품이 들어가는 전동차 관리도 마찬가지”라고 빗댔다. 부품 정리 시스템과 재고 관리만 정확하게 해도 많은 예산을 아낄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사장은 “모든 자산을 다시 평가하고 새롭게 정리해 경영 정상화의 첫걸음으로 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업 다각화도 구상하고 있다. 유동인구가 많은 지하철 역사의 입지 여건을 살려 상가 임대와 사무실 유치 등 고부가가치사업뿐 아니라 9호선 연장선 운영 등에도 나설 참이다. 특히 지하공간 개발에 힘을 쏟을 예정이다. 그는 “홍콩 등은 도시철도 수익의 30~40%가 임대수입”이라면서 “지하철 역사 개발로 장기적인 수익원을 만들 수 있도록 다각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맞물려 인력구조 개편 구상도 털어놨다. 그는 “현장엔 수십년 노하우를 가진 중견 직원, 본사엔 경영 혁신을 이끌 수 있는 젊은 직원 위주로 재배치하겠다”며 “현장 라인과 본사 스태프가 적절한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조직개편에도 나설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경영본부장으로 일하던 지난 3월 서울메트로의 재무구조 파악을 이미 마쳤다. 이제 최고경영자(CEO)로 구조개편 등에 나설 차례다. 지하철이 안전하고 든든한 시민의 발 역할을 제대로 하게끔 힘을 쏟겠다”고 끝맺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서울대 추천 도서 100선-읽어라, 청춘] 제임스 조이스 ‘젊은 예술가의 초상’

    [서울대 추천 도서 100선-읽어라, 청춘] 제임스 조이스 ‘젊은 예술가의 초상’

    “그리고 그는 그의 마음을 미지의 기술에 바쳤다.” 책머리에 나오는 이 말은 오비디우스의 ‘변신 이야기’ 제8권에서 인용한 말이다. 이 문장은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다이달로스가 크레타 섬에서 탈출해 고향으로 돌아가기로 결심하는 대목으로, 이 책의 주인공인 스티븐의 대사라고 해도 전혀 이상하지 않다. 다이달로스는 미노스 왕이 그를 크레타 섬에 가뒀을 때 손수 날개를 만들어 달고 아들 이카루스와 함께 탈출한 인물로, 주인공 스티븐 디달러스의 표상이다. 주인공 ‘스티븐’은 신약성서 사도행전에 나오는 최초의 순교자 이름이고, 디달러스는 ‘명장’의 의미를 지니고 있는 다이달로스의 이름이다. 바로 이 인용문과 이름에서 작가가 예술가에 대해 갖고 있는 생각을 읽을 수 있다. 예술가는 갇혀 있는 체제 속에서 격리되고 추방되는 동시에 창조를 통해 탈출하며 순교하는 자다. 그래서 이 책의 마지막 대사인 “삶이여, 오라. 나는 이제 백만번씩이라도 경험의 현실과 만나러 내 영혼의 대장간에서 아직 창조되지 않은 내 민족의 의식을 벼려 내러 간다”는 탈출에 성공해 비상하는 다이달로스의 이미지와 겹치며, 자신이 추구하는 삶으로의 비상을 표현한다. 그는 이러한 과정을 ‘의식의 흐름’이라는 새로운 소설 기법으로 창조했다. 의식의 흐름은 개인의 의식에 떠올라 그의 이성적 사고의 흐름에 병행해 의식의 일부를 이루는 시각적·청각적·물리적·연상적·잠재의식적인 수많은 인상의 흐름을 표현하기 위한 기법이다. 의식의 흐름은 인물이 갈등하는 상황과 그것에 대한 의식의 변화를 구체적으로 드러내는데, 주로 주인공의 내적 독백으로 서술된다. 그래서 독자는 책을 읽으며 스티븐의 예민한 의식 깊숙이 들어가는 경험을 하게 되고 그의 내적 진실과 맞닥뜨린다. 이 소설의 중요한 모티프인 ‘에피퍼니’는 매 장에서 다양한 모습으로 드러난다. 1장에서 스티븐이 돌란 신부에게 억울하게 매를 맞으며 종교의 부당한 권력에 대해 자각하는 순간, 2장에서 가정 경제의 몰락으로 인한 현실인식을 하는 순간, 3장에서 죄를 범한 후 양심의 가책을 느끼는 순간, 4장에서 바닷가에서 치마를 과감하게 걷어 올린 한 소녀의 모습을 보는 순간에 나타난다. 이는 스티븐에게 자신의 삶의 방향을 결정하게 하는 순간이다. 특히 가장 중요한 에피퍼니인 바닷가 소녀를 보는 장면은 스티븐의 ‘살고, 실수하고, 타락하고, 승리하는’ 삶과 연관이 있다. 이는 당시 부모가 그에게 요구했던 아일랜드의 질서 안에서 성공하는 사람이나 가톨릭 신자로서의 의무를 다하는 사람이 아니다. 교장이 요구했던 경건하고 순결한 성직자의 삶도 아니다. 온갖 관습과 의무를 벗어난 새로운 길인 것이다. 스티븐의 감수성과 의식은 가정, 학교, 정치, 성, 종교, 민족, 언어, 예술 등과 대면하며 갈등을 겪게 되는데 크게 가정, 종교, 국가와 충돌한다. 먼저 가정은 스티븐에게 안정을 주지도 못하고 평화롭지 않다. 경제적으로나 지성으로 무능한 아버지는 “게으른 암캐”라고 아들을 지칭하며 스티븐의 자아를 인정하지 않는다. 더구나 어린 스티븐에게 포근한 이미지였던 어머니는 주체적인 여성이라기보다는 맹목적으로 아들에게 종교를 종용하는 대변인이다. 스티븐에게 어머니는 “뚫고 날아가야 할 자신의 영혼 위에 덧씌워진 그물”일 뿐이다. 스티븐은 정신적 고아다. 종교 또한 스티븐에게 회의와 저항감을 줄 뿐이다. 전형적인 아일랜드 중류가정의 기독교적인 분위기에서 성장한 스티븐에게 종교는 그 어떤 것보다도 강력한 굴레였다. 스티븐은 성직자의 횡포와 위선을 겪으며 종교적 권위에서 벗어나고자 한다. 스티븐에게 가톨릭 설교는 인간의 감각적인 욕망을 지나치게 절제시켜 영혼을 짓누를 뿐이다. 스티븐은 신이 원하는 모습은 진실한 마음이지 강압적인 수행이나 고행 자체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영작문 시간에도 현실순응적인 테니슨보다 저항적이고 자유분방한 바이런의 강렬한 시적 표현에 심취한다. 이러한 과정에서 자신의 소명이 종교인보다는 예술가에 있음을 인식한다. 국가 역시 자유와 안식을 주지 못한다. 아일랜드는 당시 영국의 식민지 상태였으며 가톨릭에서 심한 억압을 받았다. 민족독립운동가인 파넬이 독립을 이뤄낸 듯했으나 이후 불륜으로 실각하면서 자유를 쟁취하지 못한다. 독립의 명분에도 불구하고 배신과 변절 등 사회 내부적 갈등이 산재해 있었다. 조이스는 이러한 아일랜드에 환멸을 느낀다. 이런 상황은 작품에 고스란히 반영돼, 이 책을 읽다 보면 작가의 상상력과 더불어 작가의 내면과 당시 아일랜드의 도시와 시민, 의식, 정치, 역사 등을 체험하게 한다. 주인공 스티븐의 성격묘사와 배경이 되는 더블린의 모습은 젊은 시절 조이스가 살던 더블린을 반영하고 있으며, 소설에 등장하는 역사적인 사건들은 대부분 실제 아일랜드의 정치와 역사적 사실들이다. 이러한 현실에서 스티븐이 대학에 들어갔을 때 학생들은 민족주의에 관심을 갖고 영국문화에 거부감을 드러내며 옛 고전 문화에서 정체성을 찾고자 한다. 그러나 스티븐은 이러한 문예부흥운동에 동참하지 않는다. 미래가치적인 것을 품고 나가려는 스티븐에게 과거 지향적인 문예부흥 및 민족주의는 희망을 주지 못하기 때문이다. 스티븐은 “우리의 선조들은 자기네 언어를 버리고 다른 나라의 언어를 택했어…. 이 나라에서는 한 사람의 영혼이 탄생할 때 그물을 뒤집어 씌워 날지 못하게 한다고…. 나는 그 그물을 빠져 도망치려고 노력할 거야”라며 국가에 대한 거부감을 드러낸다. 결국 스티븐은 “내가 믿지 않게 된 것은 그것이 나의 가정이든 조국이든 나의 종교든, 결코 섬기지 않겠어. 그리고 나는 어떤 삶이나 예술양식을 빌려 내 자신을 가능한 한 자유로이, 가능한 한 완전하게 표현하고자 노력할 것이며, 내 자신을 방어하기 위해서는 내가 스스로에게 허용할 수 있는 무기인 침묵, 유배 및 간계를 이용하도록 하겠어”라며 가족이나 종교, 국가의 굴레에서 벗어나 자기 내면의 요구에 귀를 기울여 예술가로 살아갈 것임을 선포한다. 실제로 조이스는 더블린 사람들의 왜곡되고 비뚤어진 내면을 드러냈다는 점에서 조국과 불화를 겪었는데, ‘더블린 사람들’이나 ‘율리시스’ 등 조이스의 작품은 삭제요구와 소송제기의 위협, 출간 금지를 당하며 고국의 핍박을 받았다. 그는 고국을 떠나 스위스에서 생을 마감할 때까지 조국과 화해하지 못한다. 우리는 대부분 현실의 불합리와 부조리, 억압이나 속박을 알고 끊임없이 갈등하면서도 거기서 자유롭게 탈피하지 못하고 예속된 삶을 살아간다. 스티븐은 시대와 타협하지 않으며 자신을 끊임없이 성찰하며 예술가적 성장을 방해하는 요소들을 벗어나 자신의 정체를 찾아갔다. 그것은 자유로운 영혼의 길이며 예술의 방식을 통해 진정한 자아를 찾아가는 길이다. 그런 점에서 이 소설은 자각을 통해 비상하려는 이들에게 공감과 용기를 준다. 스티븐은 예술에서 그 길을 찾았다. 스티븐처럼 비록 시대와 불화하더라도 참된 자유를 누리고 진정한 자아를 찾기 위해 어느 세계로 비상할 것인가. 이 물음은 욕망으로만 삶을 담보할 수 없는, 내 삶의 자리를 돌아보게 한다. 신운선 한우리독서토론논술 책임연구원
  • [열린세상] 뉴스와 정치 참여/김춘식 한국외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

    [열린세상] 뉴스와 정치 참여/김춘식 한국외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

    추석 명절 연휴 기간에 고향을 찾은 다양한 직업의 친구들과 모였다. 만남의 무대가 고향이고 대화의 상대가 어릴 적 친구라 그런지 모임 내내 이야기가 끊이지 않았다. 초등학교 시절 무용담에서부터 대통령의 리더십에 이르기까지 주제도 다양했다. 50대에 들어선 친구들이 고민하는 세상사는 비슷했다. 부모님 모시기와 아이들 키우기가 제일의 관심사였다. 노부모의 건강과 안위를 걱정하고, 아들을 군대에 보낸 친구는 최근 불거진 군내 폭력 문제로 제대로 잠을 못 잔다 했다. 두 아들이 대학에 다니는 친구는 늘 등록금 마련이 버겁다고 하고, 중고등학교에 다니는 아이를 둔 이들은 입시 때문에 불안해하고, 자녀가 초등학생인 친구는 스마트폰 사용과 게임 때문에 아이들과 갈등을 빚을 때가 잦다고 한다. 우리는 이러한 걱정거리들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론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대화의 주제가 가정 문제를 떠나 정치로 바뀌어도 서로 주장에 공감하는 바가 적지 않았다. 평소 술자리에서 ‘전지전능한’ 절대 권력자에 의한 정리 차원의 변화가 필요하다는 주장들을 자주 접한지라 1960년대 농촌에서 태어난 이들은 대개 권위 있는 리더십에 순응하는 경향이 있다고 생각했다. 끈끈한 대인 네트워크로 이루어져 다른 이의 생각을 접할 기회가 많은 고향의 중장년층과 청년들은 공동체의 경험칙과 상식을 존중하고 보수적인 정치 성향이 강하다. 그런데 최근에 만난 고향 친구들과 지인들 대부분이 대통령과 정치를 신뢰하지 않는다고 해 새삼 놀랐다. 일부는 지방선거에 승리한 여당이 세월호 여론을 유가족 일부의 억지로 간주한다고 비판했고, 세월호 유가족의 수사권과 기소권 요구에 동의하지 않는 이들조차 대통령의 고집, 그리고 집권당과 야당의 리더십 실종을 걱정했다. 적어도 추석 연휴 전후로 주변 사람들과의 대화를 통해 탐색한 민심은 그러했다. 방송이나 포털사이트를 통해 주류 언론이 생산한 뉴스를 읽어 보면 이러한 민심을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를 찾아보기 어렵다. 영향력이 큰 방송, 신문, 포털사이트에서 세월호 참사 초기에 보여준 대통령의 사과가 후속 조치의 부재로 진정성 없는 거짓이 되어버렸다고 비판하는 뉴스를 찾아보기 어렵다. 대신 이들은 대통령과 차기 대선주자 지지율 조사결과에 주목하고 국회의원을 취재원으로 활용해 정당의 정치력 부재와 식물국회를 부정적으로 묘사하는 데 적지 않은 지면과 시간을 할애했다. 대부분의 온라인 언론들은 세월호 유가족의 단식을 ‘종북’으로 매도하는 일부 단체의 주장을 객관 보도의 차원에서 주요 뉴스로 처리하는 등 사회적 갈등을 확대 재생산한다. 저널리즘 학자 제임스 캐리는 언론의 정치 뉴스 생산 방식이 정치에 대해 부정적 감정을 갖도록 부추긴다고 주장한다. 그는 정책의 내용 혹은 이슈의 논의 과정에 초점을 맞추지 않고 이에 대응하는 정치인의 의도나 동기에 높은 뉴스가치를 두는 저널리즘 관행이 부적절하다고 비판한다. 그와 같은 뉴스 생산 관행은 독자로 하여금 정치인들은 공공의 이익을 위해 봉사하는 존재가 아닌 정치권력을 얻고자 행동하는 전략적 존재라고 인식하게 한다고 강조한다. 언론과 언론인들은 언론의 부적절한 정치 뉴스 생산 관행이 언론에 대한 신뢰를 떨어뜨리는 주요 원인이라는 경고에 주목해야 한다. 민주주의 사회에서 시민의 공적 책무와 뉴스의 관계에 대한 인식은 정치적·사회적·법적 환경에 영향을 받는다. 19세기에는 정당 지지가 정치 참여를 의미했지만 20세기에는 정보 습득과 이에 근거한 정치적 의사결정이 정치 참여의 핵심이 됐다. 정치 참여 형태는 시대에 따라 변하지만, 시민의 정치 참여를 도와야 한다는 저널리즘 본연의 역할은 변함이 없다. 신뢰도가 낮은 언론이 여론에 미치는 힘이 세면 셀수록 여론 형성과정의 왜곡은 더욱 심해진다. 정상적인 민심의 반영 기회를 방해해 합리적인 여론이 형성되기 어렵다. 최근 한 종합편성채널은 신뢰도, 영향력, 열독률 지표에서 일부 지상파방송 및 유력 신문보다 긍정적인 사회적 평가를 받았다. 비록 전문가 1000명을 대상으로 한 평가이기는 하지만, 이러한 조사결과가 말해주는 것은 명료하다. 언론은 시청자와 독자들의 의견을 더 많이 듣고 이들이 원하는 정보, 정말 궁금해하는 것들에 관한 뉴스를 제공해야 한다.
  • 추천받은 이사짐센터 포장이사 서비스 품질은 믿을 수 있나?

    추천받은 이사짐센터 포장이사 서비스 품질은 믿을 수 있나?

    이사를 앞둔 많은 소비자들이 이사를 할 때 보다 꼼꼼하게 고려해야 하는 것은 ‘이사비용’과 ‘이사업체선정’이다. 요즘은 현명하게 선택하는 주부들이 많다. 가격비교 서비스, 소셜커머스 혹은 카페들을 활용하여, 꼼꼼하게 후기 및 서비스 가격 등을 비교하며 선택한다. 제대로 가성비를 따지고 값을 흥정하는 데는 가족을 생각하는 주부들이 제일이겠지만 평소 자주 접할 수 있고 한 눈에 알아 볼 수 있는 제품들은 초보라도 대충의 가치를 알고 있기 때문에 가격비교가 쉽지만 일년에 한 두 번도 하기 어려운 포장이사가격비교는 생각처럼 쉽지 않다. 자주 접하는 게 아니기 때문에 당장 필요할 때가 와서 알아보다 보면 오히려 더 혼란스러운 경우가 많다. 이사철 이사를 앞둔 소비자들은 가격도 좋고 서비스도 좋은 확실한 이사 서비스를 받고 싶을 텐데 두마리 토끼를 다 잡으려면 어떤 포장이사전문업체를 선정해야 할까? 이사를 할 때 보다 꼼꼼하게 고려해야 하는 것은 고객이 만족할 수 있는 이사가 될 수 있는 방법이기 때문이다. 첫번째로, 이사짐센터 비용의 경우에는, 이사날짜만 잘 선택해도 상당히 줄일 수 있다. 손 없는 날이나 주말·휴일을 피해 평일 이사를 할 경우 이사수요가 몰리지 않아 적잖은 이사 비용을 절약할 수가 있다. 또한 보다 높은 질의 이사서비스도 함께 기대해 볼 수 있으니 참고하자. 합리적인 이사 비용을 위해서는 2곳 이상의 이삿짐센터에서 이삿짐센터 가격비교(이사 견적비교), 5톤 이사비용을 받아보는 것이 좋고, 이때 지나치게 저렴한 이사짐센터 비용을 제시하는 업체의 경우에는 무허가업체를 의심해봐야 한다. 조금이라도 아끼려는 마음에 무허가 업체와 선뜻 계약할 경우 이사 중 분실이나 훼손 등의 문제가 생겼을 경우 보상을 받지 못할 수 있다. 중간 정도의 이사 견적 가격을 제시하는 곳을 선택하는 것이 현명하다. 안전한 이사를 위해서는 정식인가를 받은 관허 이삿짐센터와 서면 계약을 통해 이사를 진행하도록 한다. 또한 견적사원과의 이사준비체크리스트를 통하여 정확한 이사견적을 받고, 계약서 작성 시엔 반드시 관인계약서로 서면 계약을 하며, 귀중품 및 통장, 기타 계약 등의 중요서류는 별도로 보관하는 것이 안전하다. 특히 요즘 같은 국지성 호우가 내리는 날씨로 변한 가운데 갑자기 내리는 비 경우에는 이삿짐의 훼손 가능성이 높아 운송에서 숙달된 전문 인력과 비와 강한 포장으로 우수한 서비스 질을 가지고 있는 이사짐 전문업체를 선택해야 한다. 이때 이사 잘하는 곳을 선택하려면 이미 그 업체를 통해 이사를 한 경험이 있는 지인의 이사업체추천을 받아 선택하는 것도 상당히 도움이 된다. 이사업체순위 베스트10 ‘이사의달인’은 고객의 절반 이상이 기존 고객의 추천으로 계약이 이뤄지는 곳으로 유명한 곳이다. 가정이사 외에도 기업이사, 사무실이사, 아파트이사, 병원이사, 보관이사, 원룸이사, 투룸이사, 오피스텔이사, 해외이사 등 믿을만한 이사 전문 업체다. 이사청소, 입주청소 및 이사 후 청소 및 케어서비스(카처서비스, 피톤치드, 해충방지.알러지 케어 등), 최신 이사설비 , 정식직원 투입, 여자 도우미까지 활용해 주부들의 만족도가 높다. 이사의달인 관계자는 “이사 시 무허가 업체를 조심해야 한다” 며 “반드시 허가 받은 업체와의 계약으로 만일의 피해에 대한 보상책을 강구해야 하기 때문에, 관허등록 번호의 보유유무 등을 살치는 것이 좋은데, 이사의 달인의 경우 각종 허가증과 보험 가입 내용, 이사 가격을 명시하고 있어 누구나 확인할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사 업체 추천 이사의 달인의 우수한 서비스는 현재 전국 100여 개의 네트워크를 통해 서울 전 지역(강남, 송파, 서초, 관악, 금천, 종로, 중구, 도봉구포장이사와 성북구, 강북구, 강동구, 노원구, 중랑구, 마포구, 양천구, 성동구, 구로구포장이사 등)은 물론 경기포장이사(의정부, 남양주, 구리, 하남, 광명, 성남, 광주, 의왕, 군포 등) 전국지역 (인천, 용인, 광명, 광주, 이천, 천안, 전주포장이사와 공주, 대전, 청주, 대구, 부산포장이사 등)에서 만나볼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이사의달인 홈페이지(http://1666-2423.com)나 대표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사진=이사의달인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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