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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뻔하지 않아 펀한 마무리

    뻔하지 않아 펀한 마무리

    자치단체들이 올해를 마무리하면서 직원과의 소통을 위한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이색 종무식을 해 눈길을 끌고 있다. 부산시는 31일 오후 3시부터 서병수 시장이 인터넷 생방송으로 올해를 보내는 소회와 새해 희망을 담은 송년 메시지를 직원들에게 전하고 무기명으로 ‘시장·직원 온라인 대화’를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온라인 대화는 시 인터넷방송 바다TV(www.badatv.com)와 글로벌 동영상 사이트 유스트림(www.ustream.tv/channel/badatv)으로 생중계된다. 시는 이번 온라인 대화 반응을 평가한 뒤 현안 여론을 수렴하는 열린 소통 창구로 활용할 계획이다. 경북도는 종무식을 문화 행사로 대신했다. 도는 지난 29일 도청 강당에서 송년 한마당 행사를 열었다. 직원들로 구성된 음악 동호회의 퓨전국악, 합창, 색소폰 연주에 이어 경북 구미 형일초등학교 학생 8명으로 구성된 관악합주단의 초청 공연으로 진행됐다. 올 한 해 폭설 피해 복구와 조류인플루엔자(AI) 방역 등에 나선 직원들의 모습을 담은 동영상을 보여주고 관련 사진 전시회도 열었다. 전남 순천시와 대구 달서구는 직원들이 어려운 이웃을 찾아 온정을 나누는 봉사활동으로 종무식을 대신한다. 순천시 직원들은 지난 23일부터 31일까지 전 직원이 어려운 이웃을 찾아 위문품을 전달하고 안부를 살피는 등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달서구 직원들도 지난 22일과 26일 점심 때 각 실·국별 직원 30~40명이 직접 만든 빵을 아동센터에 전달하고 노인복지관에서 급식 봉사활동을 벌였다. 충남도는 ‘올해를 빛낸 충남인상’ 시상식으로 종무식을 대신한다. 31일 오후 2시 도청 대회의실에서 아시안게임 메달리스트와 모범 납세자, 환경미화원 및 청원경찰 등 모두 47명에게 상을 줄 계획이다. 한편 경남지방경찰청은 31일 상무관에서 열릴 종무식에서 가정폭력, 학교폭력 등 4대 사회악 근절을 소재로 한 연극을 공연한다. 양산경찰서가 교양용으로 만든 ‘화해와 용서’라는 제목의 상황극이다. 오동철 여성보호계장이 대본을 썼다. 관공서 주취 소란, 학교폭력·성폭력 피해자 보호 조치 등의 소재로 모두 5개 토막 이야기로 구성했다. 잦은 부부싸움으로 단란하지 못한 가정에서 생활하던 딸이 학교폭력에 물들어 성범죄에 빠지고, 결국 정신병원에 입원하면서 부모가 반성한다는 내용이다. 오 계장이 아버지 역을 맡았고, 지난 6월 강도를 잡아 이름이 알려진 이수현 순경이 딸로 출연한다. 박병기 경남경찰청 경무계장은 “전국 4대악 근절 활동 평가에서 경남경찰청이 2위를 하는 등 올해 4대악 근절을 위한 노고를 격려하는 뜻에서 종무식에 연극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부산 오성택 기자 fivestar@seoul.co.kr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경제·국가혁신 등 가시적 성과” 평가 … 자화자찬 비판론도

    29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2014년 핵심국정과제 점검회의’에서 정부는 올 한 해 38개 핵심 과제를 점검하고 개선방안을 논의하면서 공공기관 개혁, 창조경제 혁신역량 강화, 통상협력 강화, 국민의료비 부담 경감 및 노후생활 보장, 맞춤형 고용복지통합전달체계 구축, 4대 사회악 근절 등 7개 핵심 과제에서 가시적 성과를 거뒀다고 보고했다. 경제혁신 분야에서는 창조경제생태계 활성화, 기업의 불합리한 규제 개선, 기업투자환경 개선을 통한 투자활성화, 자유무역협정(FTA) 네트워크 강화, 대·중소기업이 상생하는 경제민주화 토대 마련 등이 성과로 꼽혔다. 국가혁신 측면에서는 비정상의 정상화 추진, 공공기관 정상화 본격화, 안전시스템 혁신 등이, 복지분야에서는 반값등록금 완성, 기초연금 도입, 국민의료비 부담 경감, 보건의료 투자활성화 등이 제시됐다. 주요 부처 장관들은 공공기관 부채비율 감축과 방만경영 사례 개선, 창조경제혁신센터 구축, 국민비급여 의료비 부담 경감, 성폭력·가정폭력 재범률 감소, 학교폭력 피해응답률 감소, 식품안전체감도 개선 등을 주요 성과로 보고했다. 그러나 정부가 개선됐다고 평가한 규제개선을 통한 투자활성화, 주택시장 활성화 대책, 경제민주화, 확고한 국방태세 정립 등의 과제들은 정책 성과에 의문이 제기돼 ‘자화자찬’식 평가 아니냐는 비판도 제기됐다. 예컨대 국방 태세 정립에 대해서는 방위산업 비리 및 총기 사건 등으로 성과가 무색해졌다는 평가도 나온다. 비판이 일자 유민봉 청와대 국정기획수석은 “기존 성과를 냉정하게 평가하고 격려할 부분은 격려하고 부족한 부분에 대해서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해 점검하는 자리였다”며 “연말 소중한 2시간을 이렇게 잘했다고 할 상황도 아니고 그런 여건도, 분위기도 아니었다”고 말했다. 회의에서 박근혜 대통령도 “소기의 성과를 거두기도 했지만 또 돌이켜보면 아쉬운 점들도 많다”면서 “아직은 서민들이 체감할 수 있을 정도로 경기가 살아나지 않고 있다”면서 “국민 개개인이 생활 속에서 변화를 체험하기 위해서는 국민 생활 현장에 더욱 밀착해서 국민들이 느끼는 어려운 점들을 하나하나 해결할 수 있도록 더욱 정성을 기울여 나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나아가 “내수 진작과 투자활성화, 그리고 일자리 창출 등 산적한 경제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관련 대책의 입법화 작업이 적기에 이뤄져야 한다”며 국회의 협조를 거듭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성과로는 “자산 2조원 이상 41개 공공기관의 부채비율이 2012년에 235%에서 금년 말에는 220% 수준으로 줄어들 전망”이라며 방만 경영, 과다 부채 등으로 대표돼 온 공공기관의 비정상적 경영행태의 정상화를 제시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그간 헌신해온 우리 공무원들의 희생을 요구해야 한다는 점에서 가슴 아프게 생각하지만, 미래를 위한 절박한 심정으로 공무원 연금 개혁을 본격 추진하고 있고, ‘공직자 윤리법’ 개정을 통한 퇴직 공직자 관리를 강화해나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 고양 명지병원에 경기북서부해바라기센터 개소

    성폭력·가정폭력·성매매 등 여성폭력 피해자의 상담, 수사, 의료, 장기 심리 치료 지원을 위한 경기북서부해바라기센터가 경기 고양시 명지병원에 설치돼 26일 명지병원 대강당에서 개소식을 가졌다. 여성가족부가 주최한 개소식에는 권용현 여가부 차관을 비롯, 김희겸 경기도 행정2부지사, 박상용 경기지방경찰청 2차장, 김세철 명지병원장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해바라기센터는 성폭력·가정폭력·성매매 피해자가 365일 24시간 상담, 수사·법률, 의료, 심리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기관으로 여성가족부와 광역시·도, 지방경찰청, 병원의 협약으로 운영된다. 2004년 서울 연세의료원이 최초로 설치한 이후 경기북서부센터를 포함해 전국 34개소가 운영되고 있다.  성폭력 등의 폭력 피해자는 독립된 공간의 진료실에서 산부인과 전문의의 의료 지원을 무료로 받고, 24시간 상시 근무하는 여성경찰관의 도움으로 피해자 진술조서를 작성하며, 전문 상담원의 상담, 임상심리전문가의 심리평가 및 전문 치료 등 다양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경기북서부해바라기센터는 전국에서 3번째 큰 규모(476㎡)로, 신속한 피해자 지원을 위해 명지병원 권역응급센터 내에 진료실·상담실·진술녹화실 등을 설치하고, 성폭력피해 아동․청소년이 편안한 환경에서 심리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병원 인근에 심리평가·치료실, 상담실, 안정실과 소아정신건강의학과 진료실 등을 마련했다. 여성경찰관, 임상심리전문가, 심리치료사, 상담원, 간호사 등 전문인력 18명이 배치되고, 국소담 소아청소년정신건강의학 전문의가 센터 소장으로 성폭력 피해 아동․청소년을 전담 치료한다.  성폭력·가정폭력 피해자는 명지병원 내 ‘예술치유센터’와 ‘외상심리치유센터’의 예술치료와 다양한 심리치료 서비스도 우선 이용할 수 있다.  경기북서부해바라기센터에서 성폭력 등 피해 상담, 의료, 수사, 심리지원 등 서비스 이용을 원하면 센터에 방문 또는 전화로(031-816-1375) 접수하면 된다.  이날 개소식에 참석한 권용현 차관은 “그간 파주, 김포, 일산 등 경기 북서부 지역에는 해바라기센터가 없어 연간 300명 이상의 피해자가 서울이나 의정부, 인천 등 먼 곳에서 서비스를 받았다”면서 “앞으로도 피해자가 집과 가까운 곳에서 신속하고 편리하게 사건 조사와 의료․심리․상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해바라기센터를 지속 확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세철 명지병원장(경기북서부해바라기센터 센터장)은 환영사를 통해 “경기북서부해바라기센터는 피해자에게 특화된 전문적인 서비스로 여성과 우리 자녀들이 성폭력과 가정폭력으로부터 벗어나 안전하고 행복하게 살아가도록 든든한 지원자이며, 동반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주혁 선임기자 happyhome@seoul.co.kr
  • 여성가족부, 해바라기센터 2개소 신설 공모

    여성가족부는 2015년 해바라기센터 신규설치 계획을 마련하고, 대상기관 2개소를 공모한다고 15일 밝혔다. 센터 설치를 원하는 의료기관 등은 1월 19일까지 광역시․도 여성정책 담당 부서를 통해 여성가족부에 사업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전국 병원 등을 대상으로 공모하고, 설치·운영 계획을 평가해 우수한 기관을 선정하게 된다. 선정 기관은 센터 설치를 위해 병원 내 최소 100㎡의 공간을 무상으로 제공하고, 여성가족부로부터 진료실, 상담실, 영상녹화실 등 시설 설치비, 장비구입비, 전문인력(상담사, 심리치료사, 간호사 등) 인건비 등 3억~7억원을 지원받는다. 피해자 진술녹화 등 24시간 수사지원을 위해 지방경찰청으로부터 상근 경찰관을 파견 받고, 피해자 의료지원에 따라 발생하는 의료비도 전액 지원받게 된다. ‘해바라기센터’는 성폭력, 가정폭력, 성매매 피해자에 대해 365일 24시간 한 곳에서 상담, 법률, 수사, 증거채취 및 의료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시설과 장비, 인력을 갖춘 여성폭력피해자 통합지원 전문 기관이다. 해바라기센터는 2004년 여성가족부와 연세의료원이 처음 설치, 현재 총 33개소가 운영 중이며, 연간 2만 7000여명의 피해자가 서비스를 지원받고 있다. 2012년 해바라기센터 이용자 만족도 응답 결과 ‘서비스 전문성’은 평균 94.2%로 만족 비율이 높았으나 ‘지리적 접근성’은 53.5%에 불과한 점을 고려, 피해자의 이용 편의성을 위해 경기 고양시에 26일 개소 예정인 것을 비롯해 매년 확대하고 있다. 김재련 여성가족부 권익증진국장은 “성폭력 사건에 대한 효과적 대응을 위해서는 사건 초기 증거수집 및 진술 확보, 의료적 지원, 2차 피해 방지 등 모든 것이 중요하다”면서, “이 모든 것을 한 곳에서, 한 번에 지원하는 해바라기센터를 확충하여 피해자의 이용 편의성을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여성가족부는 의료비 및 응급 키트 제작, 피해자 보호시설 및 해바라기센터 확충 등 2015년 성폭력 피해자 지원 예산이 금년 대비 10% 증액돼 338억원으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김주혁 선임기자 happyhome@seoul.co.kr
  • 여성단체협의회 창립 55주년 기념식 열려

    여성단체협의회 창립 55주년 기념식 열려

    한국여성단체협의회 창립 55주년 기념식이 15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프레지던트호텔 모짤트홀에서 김경오 전 회장을 비롯한 전•현직 회장과 신경림 국회의원, 김명자 전 환경부 장관, 전국 65개 여성단체 지도자 등 1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김정숙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여협은 줄곧 여성의 역량강화와 지위향상을 위해 달려왔으며 그 결과 많은 성과를 이뤘다면서 하지만 여성 정치인이 10%대, 기업의 여성 임원이 1%대에 그치는 등 여전히 낮은 수준의 여성 대표성을 높이고 성희롱과 성폭력 가정폭력 예방을 비롯한 여성인권 보호와 양성평등을 위해 더욱 전력투구하자고 당부했다.  김희정 여성가족부 장관과 유승희 국회 여성가족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양성평등과 여성인권 증진을 위한 여협의 노력에 경의를 표하고 함께 할 것을 다짐했다. 이연숙 전 여협 회장 겸 정무2장관은 은행에 입사할 때 결혼하면 사직하겠다고 서약서를 쓰던 관행을 여협이 조흥은행부터 철폐시킨 일 등을 상기시키며 여성들이 정치 참여를 높이기 위해 위해 주민자치위원회부터 적극 참여해 50%를 구성하자고 말했다. 황인자 국회의원은 축사를 통해 “여협의 노력이 없었다면 비례대표 국회의원 50% 여성 할당제가 없었고, 그렇다면 제가 비례대표 국회의원이 되기 어려웠을 것”이라면서 55주년은 남성과 여성이 5대 5라는 뜻도 되는 만큼 여성의 권익 신장을 위해 더욱 노력하자고 말했다.  여협은 이날 참예원의료재단, 양지진흥개발, 우리은행, 상훈유통, 교촌F&B, 이영회연합회, IBK기업은행, KB국민은행 등에 감사패를 증정했다. 박수자 부산 여협 회장과 박민자 경남 여협 회장에게 평생회원증을 수여했다. 바리톤 박경준씨의 축하공연과 축하 케이크 커팅이 이어졌다. 김주혁 선임기자 happyhome@seoul.co.kr
  • 여가부, 성 인권 교육 등 11개 우수 초등학교 시상

    여가부, 성 인권 교육 등 11개 우수 초등학교 시상

    여성가족부는 12일 2014년 학교 성 인권 교육과 아동안전 시범학교사업의 우수학교 11개교를 선정,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에서 시상하고 우수사례를 공유했다. 삼정초(서울), 신정초(부산), 도덕초(경기), 고창남초(전북), 화랑초(경북), 상리초(경남), 함덕초(제주) 등 7개교가 학교 성인권 교육 우수학교 상을 받았다. 아동안전 시범학교 우수학교는 만경초(전북 김제), 도원초(경북 성주), 봉양초(강원 정선), 남천초(충북 제천) 등 4개 학교다. 학교 성 인권 교육 사업은 개별적으로 이루어진 성폭력·성희롱·성매매·가정폭력 예방 교육을 통합적으로 연계해 건강한 성 가치관 제고와 폭력 예방 인식의 확산을 위한 교육으로, 2011년 2개 시도에서 시작해 올해에는 7개 시도(242개 학교)에서 이뤄졌다. 아동안전 시범학교는 안전한 학교와 성폭력 예방을 위한 창의적 체험·실습 활동 프로그램을 개발해 교사·학부모·지역주민들과 협력하는 사업으로, 2012년에 시작해 올해 8개 초등학교가 참여했다. 여가부는 올해 ‘학교 성 인권 교육’ 및 ‘아동안전 시범학교’의 우수사례 및 운영 결과는 우수사례집 및 운영보고서로 제작, 홈페이지에 게재해 다른 학교에서도 교육에 참고·활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여가부는 이 사업이 아동·청소년의 성 인권 의식 제고와 아동성폭력 예방 인식 확산에 기여하였다고 평가하고, 앞으로 아동안전학교 사업을 ‘학교 성인권 교육’으로 통합·운영해 양질의 다양한 아동·청소년 성범죄 예방 교육프로그램이 다른 지역, 학교 등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학교 성 인권 교육 우수사례로 전북 고창남초등학교는 가정과 연계한 성 인권 교육 캠프를 실시, 아버지와 아동이 적극 참여해 가정에서의 양성평등의식을 자연스럽게 체험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체험 위주의 교육방법으로 학부모, 학생으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었다. 제주 함덕초등학교는 표준 프로그램의 대상 학년(5학년) 학생뿐만 아니라 전교생을 대상으로 양성평등 글짓기, 성폭력 예방 인형극, 버츄(인성교육)프로그램, 캡(폭력 예방)교육을 실시하는 등 다양한 성 인권 교육을 제공했다. 서울 삼정초, 부산 신정초, 경기 도덕초, 경북 화랑초, 경남 상리초등학교 등도 일상생활에서의 성 평등의식을 자연스럽게 체험할 수 있도록 성 인권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아동안전 시범학교 우수학교로 전북 김제시 만경초등학교는 국어·도덕 등 다양한 교과에 아동 성폭력 예방 교육 프로그램을 적용한 교육과정을 편성했고, 이를 위해 교사 스터디 모임을 조직해 교안을 개발하는 등 교원 역량 강화를 위한 노력도 돋보였다. 경북 성주군 도원초등학교는 학부모의 대부분이 농사(참외)를 짓고 있어 학교 행사에 참여하기 어렵다는 특성을 감안,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인 ‘해찬솔 아우성 마임’을 개발해 학부모들이 쉽게 아동 성폭력 예방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했다. 강원 정선군 봉양초등학교는 학부모, 지역사회 및 전문기관과의 협력체계 구축에 중점을 두고, ‘행복한 안전캠프’(2일)를 실시해 학생들이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아동 성폭력 예방에 관한 내용을 체득할 수 있도록 하고, 저녁 시간에는 찾아가는 폭력 예방 교육과 연계한 학부모 연수도 실시했다. 충북 제천시 남천초등학교에서는 지역사회에 아동성폭력 예방인식을 확산시키기 위해 다양한 행사를 실시하며, 특히 ‘현수막 만들기 대회’를 통해 학생들이 직접 만든 현수막을 시민회관 등에 설치하고, 지속적인 학교 주변 캠페인 활동을 실시했다. 김주혁 선임기자 happyhome@seoul.co.kr 
  • 청소년상담개발원, 학교밖청소년 51명에 후원금

    청소년상담개발원, 학교밖청소년 51명에 후원금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원장 권승)은 11일 학업복귀와 자립성취 부문에서 우수한 성과를 보인 학교밖청소년 51명에게 ‘두드림·해밀’ 후원금 2000만원을 전달했다. 이들은 올해 두드림·해밀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교밖청소년 중 학업복귀와 자립성취 부문에서 뛰어난 성과를 보인 청소년이다. 특히 울산에 사는 홍기현(가명)군은 중학생 시절 가정폭력과 부모님의 갑작스런 사망을 동시에 겪으며 학업을 중단했고, 힘들고 어려운 상황에서 소년가장 역할을 하다 두드림·해밀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이후 검정고시를 통해 학업에 복귀했고, 건설회사에 취업해 자립성취를 이뤄내며 비슷한 상황에 놓인 청소년들에게 큰 귀감이 됐다. 후원금은 교육기업 ‘에듀플렉스’와 목재기업 ‘성창기업지주’가 지난 11월 25일 후원해 마련됐다. 에듀플렉스는 자기주도학습 교육기업으로 전국 100여개 지점을 운영하고 있다. 에듀플렉스 관계자는 “청소년이 자기주도적인 삶을 살 수 있도록 따뜻한 기회를 제공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성창기업지주는 조림, 목재가공을 통해 고부가가치 목재 제품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성창기업지주는 “한 그루의 어린 나무가 잘 자라서 울창한 숲을 이루는 것처럼 청소년의 꿈이 잘 커나갈 수 있는 환경 조성에 조금이라도 보태고자 후원금을 전달하게 됐다”고 말했다. 두드림·해밀 사업은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이 2007년부터 학업중단 및 취약계층 청소년에게 자립심과 학업 동기 부여를 제공하기 위해 전국 54개 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서 진행하는 맞춤형 복지 사업이다.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 권승 원장은 “두 기업의 후원은 역경을 이겨내고 자립의 길을 개척해 나가려는 청소년에게 큰 격려와 용기를 줄 수 있는 따뜻한 나눔”이라며 “많은 기업들이 책임감 있는 사회일원으로서 학교밖청소년에게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주혁 선임기자 happyhome@seoul.co.kr
  • ‘폭력 아빠’ 현행범 체포

    지난달 29일 오후 9시쯤 비명을 들은 주민 신고로 서울 금천구 독산동 가정집에 출동한 동작경찰서 문성지구대 경찰관 4명은 유모(49)씨가 딸(23)을 프라이팬과 등산용 스틱으로 마구 폭행하는 장면을 목격했다. 속옷 차림의 딸은 피투성이가 된 채 거실에 주저앉아 “살려 달라”고 소리쳤다. 유씨는 출동한 경찰들에게 “내 딸 내가 죽이려는데 왜 왔느냐”며 출입문을 걸어 잠그려 했다. 이때 김창연(35) 경사가 ‘현장출입조사권’을 발동했다. 닫히려는 문틈에 삼단봉을 끼워 넣고 문을 열었다. 경찰들은 집 안으로 들어간 뒤 유씨의 다리를 걸어 넘어뜨리고 제압했다. 딸은 이미 뇌진탕과 타박상 등 온몸에 부상을 입었다. 즉각적인 조치가 없었다면 자칫 끔찍한 일이 생길 뻔했다. 딸에게 무자비한 폭력을 행사한 유씨는 폭력 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됐다. 현장출입조사권은 2012년 ‘가정폭력 방지 및 피해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정에 따라 가정폭력 사건에서 가해자가 문을 열어 주지 않아도 상황을 판단해 현장에 들어가 조사 후 적절한 대처를 할 수 있도록 경찰에게 부여된 권한이다. 유씨는 경찰 조사에서 옷에 얼룩을 지워 달라고 했는데 딸이 말을 듣지 않아 자신을 무시한다고 생각해 때렸다고 진술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방방곡곡 폭력예방 파수꾼 교육, 택시기사와 함께!

    방방곡곡 폭력예방 파수꾼 교육, 택시기사와 함께!

     여성가족부는 성폭력 등 폭력 예방 및 지역 안전문화 확산을 위해 5일경기도 하남시 신장택시 교육장에서 소속 택시기사를 대상으로 ‘전국 방방곡곡 폭력예방 파수꾼 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은 폭력에 대한 감수성 향상 및 인식 개선을 위한 동영상 시청 등에 이어, 교육을 받은 택시기사들이 폭력 위기 상황에 처한 지역주민을 발견할 때 방관하지 않고 적극 개입해 지원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 시민을 위한 안전 파수꾼’의 역할을 결의하는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교육강사로 참여한 한영애 전문강사(하남YWCA부설 성폭력상담소장)는 “택시기사 대상 예방교육 실시 사례를 학부모 등 교육생에게 소개하는 경우가 있는데, 택시를 타는 것이 한결 편안하겠다며 해당 업체명 등을 문의하는 경우가 있다”면서 지속적 교육 참여는 결국 택시기사에 대한 인식 개선으로 이어지는 효과도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신장택시의 이영준 전무는 “이번 교육이 안전운행 및 친절한 서비스 제공 뿐 아니라, ‘달리는 안전 지킴이’ 역할 수행을 위한 다짐을 하는 기회가 돼 뿌듯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여가부는 국가, 지방자치단체, 공공단체 대상 의무교육 확대 실시와 함께 일반국민 대상 ‘찾아가는 폭력예방교육’을 적극 실시하고 있다. 특히 택시, 버스 기사 등 운송업계 종사자는 ‘가장 일찍부터 가장 늦게까지’ 일반시민과 생활 현장에서 직접 만나고 있어 이들을 ‘지역의 안전 파수꾼’으로 교육하는 프로그램을 추진 중이다. 교육을 원하면 희망 교육일 10일 전까지 교육신청서를 작성해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문의 02-3156-6127, 6116)에 제출하면 된다.  김재련 여가부 권익증진국장은 “폭력으로부터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국가의 노력은 일반시민들의 적극적 동참으로 더욱 큰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일반시민들을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만나게 되는 운송 기사분들이 예방 교육으로 익힌 지식을 활용해 안전파수꾼으로 활동하는 것은 매우 의미 있는 만큼, 향후 다른 운송협회에서도 적극 동참해 주시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주혁 선임기자 happyhome@seoul.co.kr
  • [단독] 송파 세 모녀 살아나도 긴급복지비 받기 어렵다

    [단독] 송파 세 모녀 살아나도 긴급복지비 받기 어렵다

    #1. 홀로 살며 일용직으로 근근이 생계를 이어 가던 김모(49)씨는 올 초 공사 현장에서 허리를 다쳤다. 간신히 거동만 할 수 있을 뿐 현장 일을 할 수 없게 된 김씨는 당장 입에 풀칠할 일이 막막하다. 김씨는 구청에 긴급복지지원제도를 신청했다. 그러나 김씨를 면담한 구청 담당자는 ‘김씨가 부상으로 근무 능력을 잃었다고 볼 수 없다’며 지원을 거절했다. #2. 이모(65)씨는 6년간 찜질방 등지를 전전하며 노숙 생활을 했다. 부인과는 20년 전 이혼했고 아들에게 월 30만원의 생활비를 받아 오다 최근 그마저 끊겼다. 적지 않은 나이에 심각한 당뇨와 고혈압에 시달리고 거주지 또한 불분명한 탓에 구직도 번번이 실패했다. 이씨는 한 노숙인 보호기관에 긴급복지지원을 신청했지만 아들이 있다는 이유로 거절당했다. 올 초 우리 사회를 안타깝게 했던 ‘송파 세 모녀 사건’의 교훈으로 정부와 여야는 내년 긴급복지지원 예산으로 1013억원을 책정했다. 올해(699억원)보다 44.9% 늘린 금액이다. 하지만 긴급복지지원 대상의 ‘위기 상황’에 대한 까다로운 규정과 현장 공무원들의 보수적인 집행 관행이 바뀌지 않는 이상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들이 느끼는 체감기온에는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긴급복지지원제도는 일시적 ‘위기 상황’으로 당장 생계가 어려워진 저소득 계층을 조기에 발견, 지원하려는 취지로 2006년부터 시작됐다. 4인 가구 기준 생계비는 월 108만원, 의료비는 최대 600만원, 전기요금은 50만원까지 한 차례 지원된다. ‘위기 상황’이란 주 소득자의 사망이나 가출로 가계의 소득을 잃었거나 중한 질병 또는 부상, 가정폭력, 화재 등으로 생계를 위협받는 경우를 뜻한다. 가장 큰 문제점으로는 연락이 닿지 않는데도 부양의무자가 있다는 이유만으로 혹은 근무 능력에는 지장이 없는 질병, 부상이란 이유로 거부당하는 경우다. 김윤영 빈곤사회연대 사무국장은 “2015년부터 긴급복지지원법 개정으로 소득 기준 및 금융재산 기준은 다소 완화되지만 정작 ‘위기 상황’ 규정에는 변화가 없다”며 “현행 기준으로는 ‘송파 세 모녀’(큰딸은 당뇨·고혈압, 어머니는 팔 골절)가 긴급복지지원을 신청하더라도 복지 당국의 판단은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예산 증액 못지않게 위기 상황 규정을 완화하고 적극적으로 집행하려는 현장의 태도가 중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내년과 비슷한 규모의 예산이 편성됐던 2013년(971억원) 집행률은 55.2%(536억원)에 불과했다. 반면 올해 예산은 699억원에 그쳤지만 집행률이 65.7%(10월 현재)로 높아지면서 집행 금액은 459억원을 기록했다. 복지 담당자들의 집행 의지가 관건이란 얘기다. ‘내가 만드는 복지국가’ 남재욱 정책위원은 “현재로서는 규정이 너무 제한적이라 공무원들이 유연하게 움직일 수밖에 없다”며 “생사가 달린 긴급 상황에 대한 지원인 만큼 문턱을 낮춰 ‘선지원 후심사’의 취지를 살려야 한다”고 말했다. 정익중 이화여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획일적 기준에 짜 맞추지 말고 개인이 처한 상황을 고려해 긴급지원을 할 수 있도록 사회복지사의 재량을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성평등 의식 확산 핵심리더 전문강사 위촉식 열려

    성평등 의식 확산 핵심리더 전문강사 위촉식 열려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은 3일 2014년 전문강사 위촉식을 갖고 1113명을 전문강사로 위촉했다. 양성평등교육과 성희롱·성매매·성폭력·가정폭력예방교육, 성인지인권통합 폭력예방통합 성별영향분석평가교육 등 8대 분야에 걸쳐 신규위촉 391명, 재위촉 722명이다. 이로써 2015년에 강의활동을 하게 될 전문강사는 총 2317명으로 늘어났다. 이들은 분야별 현장강의를 통해 우리 사회 성평등 의식수준과 젠더관점에서 인권감수성을 높이는 선도적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신규위촉자는 연간 4단계 80시간의 교육을 이수해 위촉됐고, 위촉기간은 2년이다. 재위촉자는 연간 2회이상 현장강의를 수행하고 보수교육을 이수해 재위촉됐다.  이번 위촉식에서는 여성폭력관련 국정과제 추진 등 폭력예방 분야의 전문강사 강의안을 개발하기 위해 실시한 ‘강의안 기획·연구활동지원’사업 시상식 및 수상작 발표도 함께 진행됐다. 성폭력예방분야 ‘영화예고편 스토리텔링을 통한 성폭력 바로 알기’(김현주씨 등 2명), 가정폭력예방분야 ‘아버지와 함께하는 아동학대예방교육’(이화윤씨 등 3명) 등 2편이 수상했다.  김행 양평원장은 “성차별과 폭력 없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앞장서게 될 전문강사로 위촉된 것을 축하하며, 성평등 의식 확산과 인권의식 함양에 교육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이번에 위촉되는 전문강사들이 핵심역할을 다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주혁 선임기자 happyhome@seoul.co.kr
  • 성폭력 피해 지원 강화 대전해바라기센터 문 열어

     여성가족부는 성폭력·가정폭력·성매매 등 여성폭력 피해자의 장기 심리 치료 지원을 위해 대전 중구 충남대병원에 설치된 기존 원스톱지원센터 기능을 강화, 1일 대전해바라기센터로 확장해 문을 열었다. 이날 개소식과 협약식에는 권용현 여가부 차관, 권선택 대전시장, 최현락 대전지방경찰청장, 김봉옥 충남대 병원장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에 따라 2006년 9월 충남대 병원에 개설된 대전 여성·학교 폭력 피해자 원스톱지원센터는 여가부와 대전시의 지원으로 피해자 초기 응급 지원뿐 아니라 피해 회복을 돕고 장기 심리치료 지원까지 가능한 해바라기센터로 새롭게 문을 열게 됐다.  대전원스톱지원센터는 매년 700여명의 성폭력, 가정폭력 등 여성폭력 피해자를 지원해왔으나, 병원 내 좁은 공간(146㎡)으로 인해 증거채취, 피해자 진술 녹화, 산부인과 진료 등 초기 위기지원 이외의 장기 심리치료, 사례 관리 등 지속적인 피해자 지원에 다소 어려움이 있었다. 이번에 대전해바라기센터로 전환하면서 병원 내 공간을 대폭 확장(390㎡), 심리평가실, 놀이치료실, 미술치료실, 정신과 진료실 등을 새로 마련하고 전문 인력을 보강해 피해자 맞춤형 심리 치료 지원이 가능해졌다. 이를 위한 전문 인력으로 임상심리전문가, 놀이치료사, 사례관리 전문상담원 등이 추가 배치되고 충남대학교 의과대학 정신건강의학과 김정란 교수가 비상근 소장으로 활동하게 된다.  이날 개소식에 참석한 권용현 차관은 “성폭력, 가정폭력은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필요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범죄가 발생했을 때에는 2차 피해를 방지하고 피해자를 최대한 보호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피해자와 가족이 피해를 회복하고 다시 일어 설 수 있도록, 새롭게 태어난 대전해바라기센터가 든든한 버팀목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해 11월 전국 국립대병원 중 최초로 여성 병원장에 취임, ‘유리천장’을 깬 김봉옥 원장(대전해바라기센터 센터장)도 환영사를 통해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대전해바라기센터는 충남대 병원과 함께 피해자에게 전문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는 24시간 인권지킴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주혁 선임기자 happyhome@seoul.co.kr
  • 폭력예방교육 ‘올해의 강의’ 3명 시상 및 발표회

    폭력예방교육 ‘올해의 강의’ 3명 시상 및 발표회

     여성가족부는 28일 2014 폭력예방교육 ‘올해의 강의’ 수상작 시상 및 발표회를 서울 강남구 세일아트홀에서 열고 김명륜 같이교육연구소 대표(성폭력 예방교육), 박인경 성공회대 학점은행제 외래교수(가정폭력 예방교육), 김민영 십대여성인권센터 전 사무국장(성매매 예방교육) 등 3명에게 여가부 장관상을 수여했다.  수상 강사들은 조벽 동국대 석좌교수와 최광기 토크 컨설팅 대표 등 양평원 및 각계 분야 교수들로부터 집중 코칭을 받아 강의 기법 등을 보완했고, 이를 동료 전문강사와 공유한다. 이날 녹화된 강의 영상은 향후 교육 콘텐츠로 제작 활용될 예정이다.  폭력예방교육 ‘올해의 강의’ 경연은 여가부로부터 위탁받은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이하 양평원)이 현장의 우수한 교육 역량을 가진 폭력예방교육 전문강사 발굴 및 예방교육 콘텐츠 확산에 기여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실시했다.  폭력예방교육 중앙전담기구인 양평원은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을 전문 강사로 발굴하고, 강사의 역량강화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현재 양평원에 등록된 전문강사는 성희롱 504, 성매매 269, 성폭력 737, 가정폭력 235, 통합 81, 학교성인지 84 등 총 1,910명이다. 이들 전문강사는 전국 방방곡곡을 찾아다니며 교육접근성이 취약한 계층을 대상으로 폭력 감수성을 높이도록 돕고 일반 시민들이 지역사회에서 안전파수꾼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교육 활동을 수행한다.  김재련 여가부 권익증진국장은 “올해의 강의경연과 같이 전문 강사들이 자기 역량을 집약적으로 표현하고 다른 강사 또는 국민들에게 이를 효과적으로 전파, 파급하는 것은 의미가 있다”면서 “앞으로도 전문강사 역량강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에 더 많은 강사들이 참여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김주혁 선임기자 happyhome@seoul.co.kr
  • 여성폭력 추방! 여가부·경찰청·코레일 함께 나서

    여성폭력 추방! 여가부·경찰청·코레일 함께 나서

     여성가족부는 제4회 성폭력 추방 주간 기념 민·관 합동 릴레이 캠페인의 일환으로 26일 서울역에서 경찰청, 한국철도공사, 여성단체, 일반시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여성폭력 추방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번 캠페인은 ‘폭력 없는 세상, 내 일(my work)이면 내일(tomorrow)이 안전합니다’라는 주제 아래 난타공연, 폭력 근절 퍼즐 맞추기(Puzzl Wall) 이벤트, 성폭력 피해 아동 미술치료 활동사진 전시 등 다양한 이벤트로 진행됐다. 특히 폭력 근절 퍼즐 맞추기 이벤트는 성폭력으로 상처받은 피해자들을 함께 치유해주자는 의미를 담아 시민들이 참여해 퍼즐조각을 완성하는 이벤트로, 김희정 여가부 장관, 강신명 경찰청장, 최연혜 한국철도공사 사장이 함께 참여한다.  경찰관이 여성단체와 함께 폭력 피해자에 대한 편견을 해소하고 공감과 지지를 응원하는 내용의 피켓 홍보를 진행하며 폭력 예방 홍보 부스도 운영됐다.  ‘당신의 관심이 가정폭력을 멈춘다’는 의미에서 가정폭력 예방의 날인 ‘보라데이’와 ‘내 일이면 내일이 안전하다’는 의미의 성폭력 예방 홍보, ‘세상에는 거래할 수 없는 것이 있다’는 의미의 성매매 예방 홍보가 함께 전개됐다.  여가부는 11월을 ‘여성폭력 추방의 달’로 정하고 11월 한달 간 전국적인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여성폭력 추방 캠페인은 성폭력, 가정폭력, 성매매 등 아동?여성 대상 폭력 근절 및 피해자의 인권보호를 위해 전국에서 릴레이형식으로 실시되고 있으며, 지난 12일 부산 어린이대공원, 19일 경기 수원역, 20일 대구백화점 광장에서 개최된 바 있다.  김희정 여가부 장관은 “성폭력, 가정폭력, 성매매 등 여성폭력에 대해 국민 모두가 나의 일이라고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참여할 때 가족과 이웃, 사회와 국가 모두가 안전하고 행복해 질 수 있다”며 “앞으로도 여성가족부는 여성폭력 근절과 피해자 인권보호를 위한대국민 인식 개선 캠페인을 지속 전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주혁 선임기자 happyhome@seoul.co.kr
  • 기출문제 단순 암기보다 기본이론 숙지해야

    기출문제 단순 암기보다 기본이론 숙지해야

    공직사회 입문을 희망하는 수험생에게 경찰공무원 시험의 인기는 날로 높아지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이 대선 후보시절 5년간 2만명 증원이라는 공약을 내세운 것을 비롯해 일반행정직 공무원 시험보다 수준이 평이하다는 점 등이 인기 요인으로 분석된다. 경찰 제복을 입기 위해서는 순경시험을 치르거나 경찰간부 후보생 시험에서 합격해야 한다. 순경시험은 1년에 상반기와 하반기로 나눠 두 차례 치른다. 올해는 이미 지난 3월과 8월 필기시험이 실시됐고 지방청별로 면접을 치르는 등 마무리 수순을 밟고 있다. 1년에 단 한 차례 실시되고 50명 정도의 소수 인원을 선발하는 경찰간부 후보생 시험은 순경시험과는 판이하게 다르다. 엘리트 경찰 양성이라는 시험 도입 취지처럼 필기와 체력, 적성검사 등 모든 과정을 통과한 뒤 경찰교육원에서 1년간 교육과정을 수료해야만 경위로 임용된다. 23일 경찰교육원에 따르면 2015년도 경찰간부 후보생 시험에는 모두 1394명이 지원했다. 응시생은 다음달 20일 필기시험을 치른다. 필기시험은 직렬별로 과목이 다르지만 한국사, 형법, 형사소송법은 어느 직렬이든 1, 2차 시험 필수과목이다. 가장 많은 인원을 선발하는 일반직렬은 필수과목으로 행정학과 경찰학개론이 추가된다. 여기에 주관식인 2차시험에서는 필수과목인 형사소송법과 함께 행정법, 경제학, 민법총칙, 형사정책 가운데 1과목을 택해야 한다. 1차시험에 포함된 영어 과목은 영어능력검정시험으로 대체돼 기준 점수 이상이면 합격으로 간주된다. 코앞으로 다가온 필기시험에 대비해 경찰공무원학원인 ‘경단기’ 강사들의 도움을 받아 주요과목에 대한 대비법을 간략하게 짚어봤다. 먼저 객관식으로 치르는 1차시험 필수 과목인 한국사와 형법은 7·9급 공무원시험과는 문제 수나 유형에서 차이점을 보인다. 모두 40문제가 출제되는 한국사는 특정 시기에 편중되지 않고, 사료나 지문제시형 문제의 비중이 높다. 문동균 강사는 “사료 자체를 외우는 것보다 주어진 사료나 지문의 키워드를 찾아 그에 해당하는 주제나 인물을 파악하는 능력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문제 난이도는 평이한 수준이지만 간혹 생소한 사료들을 보고 옳지 않은 지문을 고르는 문제가 출제된다. 문 강사는 “경찰의 역사와 연관된 문제나 미군정의 정책, 1공화국 이후의 정부 순서 등 현대사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형법은 공범 간 법률문제나 범죄유형별 특성 등 경찰 업무와 관련된 문제가 출제되기 때문에 형법 전체에 대한 이해가 선행돼 있어야 한다. 김중근 강사는 “40문제 가운데 35문제 정도가 판례로 출제되지만 기본이론에 대한 학습이 더 중요하다”며 “단순히 판례만 암기해서는 경찰간부 후보생 시험에서 높은 점수를 받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형법이 어떻게 해석되는지와 상황에 따라 어떤 방식으로 적용되는지를 대법원 판례 등과 연계해 학습해야 한다. 조문이나 이론 부문에서도 4~5 문제 정도 출제되지만 난도가 크게 높지는 않을 것이란 전망이다. 두 과목 외에 일반직렬의 1차 시험 필수과목인 행정학과 경찰학개론도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 행정학을 가르치는 김중규 강사는 “3년 전까지만 해도 7급 공무원 수준의 기출문제 정도로 출제됐지만 최근에는 새로운 경향의 문제가 많이 출제되고 있다”고 말했다. 기출문제 위주의 학습은 크게 도움이 되지 않고 대신 교과서 위주로 기본이론을 정리한 수험생들에게 유리한 시험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김 강사는 “출제경향을 감안할 때 마지막까지 기본서 위주의 정리가 필요하다”며 “특히 지난 19일 공포 시행된 정부조직법 관련 문제는 행정학에서 중요한 사안이니 반드시 법조문과 시행령 등을 알아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찰학개론은 실무종합 교재의 범위를 벗어나지 않는 범위에서 출제된다. 경찰 내부 승진시험과 유사하게 출제되기 때문에 기출문제를 풀어보는 것이 도움이 된다. 총 40문제 가운데 경찰법, 경찰공무원임용령, 가정폭력, 국가보안법, 집시법, 도로교통법 등 법령관련 문제가 30~40%, 경찰개념, 경찰사, 예산제도, 경찰통제, 범죄학 등 이론관련 문제가 60~70% 출제된다. 황영구 강사는 “경비경찰과 정보경찰 관련 이론, 행정처분과 실효성 확보수단 부분 등도 매년 3~5문제 정도 출제되고 있다”며 “남은 기간동안 지금까지 공부해 온 주요 핵심 개념과 모의고사에서 틀린 문제를 살펴보면서 마무리학습을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형사소송법은 일반직렬에서 주관식으로 치르는 2차 시험 필수과목이자 세무·회계·외사·전산·정보통신 직렬에서 1차시험의 필수 과목이다. 주관식의 경우 수사와 증거 부분을 연결하는 사례문제와 단문형태의 약술형이 주로 출제되고 있다. 객관식 역시 최근 이슈가 된 감청제도 등 시사적인 부분을 포함해 증거능력이나 사법처리 절차 등에 대한 문제가 주로 출제된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청소년 쉼터를 보호시설 포함하는 법 개정안 발의

    청소년 쉼터를 보호시설 포함하는 법 개정안 발의

    강은희(새누리당) 의원은 청소년쉼터 등의 장이 필요한 경우 미성년자의 후견인이 될 수 있도록 청소년쉼터와 청소년자립지원관을 보호시설에 포함하는 내용의 ‘보호시설에 있는 미성년자의 후견 직무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최근 발의했다. 경찰청의 ‘9~19세 가출청소년 통계’에 따르면 2009~13년 5년간 가출청소년 신고접수 건은 매해 2만여 건에 이르며, 청소년 복지시설인 청소년쉼터에서 생활하는 가출청소년은 연 평균 1000명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처럼 청소년 쉼터는 대표적인 가출청소년 보호 및 지원기관임에도 불구하고, 현행법상 보호시설의 범위에 포함되지 않아서 청소년 쉼터 등의 장이 가출청소년의 후견인 역할을 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가정폭력이나 성폭력 등을 피해 쉼터에 온 아이를 병원에 입원시키려고 해도 친권이 있는 부모와 연락이 닿지 않아 청소년 쉼터의 소장이 후견인, 보호자 위치가 아니라 긴급한 수술 시 보호자 역할을 전혀 하지 못해 대책 마련이 필요하며, 쉼터가 아동보호 전문기관이나 아동복지시설의 시설장처럼 후견인으로 법적 보호자나 권리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법제도를 정비가 시급한 실정이라고 강 의원은 설명했다. 강 의원은 “청소년쉼터의 소장은 쉼터에 입소한 가출청소년을 보호할 의무만 있을 뿐 아무런 법제도적인 책임을 갖고 있지 않기 때문에, 입소청소년의 보호에 어려움이 있다”면서 “특히 쉼터 내 가출청소년 건강과 안전을 위해 쉼터 내 보호 및 후견인 역할의 강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강 의원은 “쉼터는 대개 가정 해체나 편부, 조부모 가정에서 보호가 어려운 청소년들이 모이는 곳으로써 비행 정도가 심하지 않아 보호자나 후견인의 보호가 필요하다” 면서 “가출청소년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정부차원의 보다 체계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주혁 선임기자 happyhome@seoul.co.kr
  • 여성폭력 피해자 지원시설 종사자 자녀에 장학금

     여성가족부와 한국예탁결제원은 14일 정부서울청사 내 여가부 대회의실에서 상담소와 보호시설 등 여성 폭력 피해자 지원시설 종사자 자녀 25명에게 100만원씩의 장학금과 장학증서를 수여한다.  예탁결제원은 올해 여성가족부와의 민관협력 사업으로 종사자 자녀 장학금 재원을 기부했고, 종사자를 위한 소진 방지 연수 프로그램비도 지난해부터 지원, 여성폭력피해자 종사자의 사기 진작에 기여하고 있다.  두 기관은 피해자 지원시설 종사자들을 격려하기 위해 여성폭력피해자 시설에 종사하며 피해자의 요청에 누구보다 빨리 응답하고 피해자가 절실히 필요로 하는 지지와 도움을 제공하기 노력하고 있는 장기 근속 우수 종사자의 자녀를 추천받았다.  이번에 자녀 장학금을 받게 된 경기북부 여성학교폭력 피해자 원스톱지원센터 상담원 허영신씨는 2001년부터 지금까지 여성폭력 피해자를 헌신적으로 지원해왔다. 허씨는 “장학생으로 선정됐다는 소식을 듣고 오랜 기간 현장에서 여성폭력 피해자를 지원한 것에 대한 가치를 여러 기관과 사회에서도 인정해주는 것 같아 더욱 보람차며 보너스를 받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상담원으로 일하면서 성폭력 사건 이후 바깥 외출을 꺼리며 힘들어하던 피해자가 오랜 기간의 상담을 받고 사회로 복귀해 감사의 카드와 책을 보내주었을 때 등 보람을 느낄 때가 많았다고 밝혔다.  지체장애여성이자 광주여성장애인성폭력상담소장으로 약 10년 간 성실히 근무해 온 김금례씨의 아들 최민영(18)군도 장학생으로 선정됐다. 올해 대학교 호텔조리학과에 입학한 최군은 장애와 여성 폭력이라는 이중의 어려움을 겪는 이들을 위해 열심히 활동하는 어머니처럼 향후 훌륭한 호텔주방장이 되어 어려움을 겪고 도움을 필요로 하는 이들에게 맛있는 음식을 대접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권용현 여가부 차관은 “예탁결제원과 민관협력을 통해 여성폭력피해자의 치유와 회복에 가장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종사자 분들을 격려할 수 있게 되어 기쁘고 감사하다”며 “여가부는 앞으로도 성폭력, 가정폭력, 성매매로 인해 아픔을 겪는 여성 폭력 피해자들이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노력하는 한편 민간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여성폭력으로부터 안전한 사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유재훈 한국예탁결제원 사장은 “이번 후원으로 밝고 건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어려운 환경에서도 불철주야 노력하는 여성폭력 피해시설 종사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김주혁 선임기자 happyhome@seoul.co.kr
  • 11월은 여성폭력 추방의 달, 전국 릴레이 캠페인

    11월은 여성폭력 추방의 달, 전국 릴레이 캠페인

    여성가족부는 성폭력·가정폭력을 근절하기 위해 11월을 ‘여성폭력 추방의 달’로 정하고 여성폭력 추방을 위한 시민참여형 민관합동 릴레이 캠페인을 펼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부산, 경기, 대구, 서울 등 주요 도시에서 광역자치단체, 지방경찰청 및 시민단체와 합동 릴레이 캠페인을 전개하고, 전국성폭력상담소 등 민간단체와 함께 심포지엄을 4차례 연다. 올해 성폭력 추방 주간의 슬로건은 “성폭력 없는 세상, 내 일(my work)이면 내일(tomorrow)이 안전합니다”로 성폭력 없는 안전한 사회를 위해 국민 모두가 ‘여성폭력을 남의 일이 아닌 내 일처럼 생각하고, 적극적 관심과 동참을 통해 안전한 내일을 열어가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12일 부산어린이대공원에서 열린 캠페인에는 여성가족부 장관, 부산시장 및 부산지방경찰청장이 함께 참여, 성폭력 추방 선언문 낭독, 여성·아동안심지킴이단 위촉과 함께 여성·아동안심비상벨 개통 시연을 했다. 여성·아동안심비상벨사업은 여가부와 부산시가 함께 여성과 아동이 응급 상황에 즉시 대처할 수 있도록 추진하는 지역안전프로그램으로 부산시내 공중 화장실, 공원, 해수욕장, 통학로 등 범죄 취약 지역 18개소에 비상벨을 설치해 시범으로 추진한다. 경기도는 19일 여가부 장관, 경기도지사 및 경기지방경찰청장이 함께 참여하는 수원역 거리 캠페인을 실시하고 성교육 인형극 등 성폭력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돕는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대구시에서는 20일 여가부 차관, 대구시장, 대구지방경찰청장이 함께 대구백화점 거리 캠페인을 실시하며 여성폭력 근절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촉구한다. 이 자리에서 지역 주민들과 여성인권나무 열매달기 등을 함께하며 자갈마당 성매매 집결지 폐쇄에 대한 지역사회 공감대를 확산할 계획이다. 서울에서는 26일 여가부 장관 및 경찰청장이 함께 서울역 거리 캠페인을 실시하고, 성폭력으로 상처받은 이들을 우리 손으로 치유하자는 의미가 담긴 성폭력 근절 월(wall) 퍼포먼스 등을 통해 시민들의 관심과 공감을 모은다. 이와 별도로 서울시 양천구 목동역에서 28일 오후 5시 아동?여성성폭력 방지 캠페인이 실시되는 것을 비롯해 25일부터 시작되는 성폭력 추방 주간을 전후해 지방자치단체별로 관할 지방경찰청과 민간단체가 연계, 여성 폭력 추방 캠페인 등 다양한 기념행사를 갖는다. 여가부는 성폭력 추방 주간인 25일부터 집중적으로 ‘성폭력에 대한 편견 해소’, ‘성폭력관련법 제정 20주년 성과’, ‘성폭력 피해자 지원 과제’, ‘성폭력 사건 판례 분석’ 등을 주제로 민간 단체와 공동 심포지엄을 4차례 개최, 다양한 현장 의견을 수렴하고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여성폭력 근절과 피해자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한 영상메시지와 홍보물 등을 각 부처 등 공공기관, 민관 협력 매체 등을 통해 적극 홍보하는 한편 성매매 집결지 폐쇄, 가정폭력 예방을 위한 보라데이 캠페인에 지자체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할 계획이다. 김희정 여가부 장관은 “여성·아동을 대상으로 한 폭력예방을 위해 가해자 처벌, 피해자 지원 정책 강화와 더불어 가장 중요한 것이 폭력에 대한 국민들의 감수성을 높이는 것”이라며 “여가부는 성폭력 추방 주간뿐만 아니라 1년 365일 폭력 감수성을 높이기 위한 교육과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으로 많은 국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김주혁 선임기자 happyhome@seoul.co.kr
  • [단독] 학폭에 쫓겨 이사 ‘양도세 폭탄’ 어쩔 수 없다는 法

    [단독] 학폭에 쫓겨 이사 ‘양도세 폭탄’ 어쩔 수 없다는 法

    “자식이 학교폭력 때문에 힘들어해서 어쩔 수 없이 전학 보내고 이사를 갔는데 세금까지 내야 한다니 억장이 무너집니다.” 충북에 사는 A씨는 중학교 2학년인 아들이 학교폭력에 시달리는 모습을 보다 못해 지난 9월 멀리 떨어진 다른 학교로 전학시켰다. 아들의 심리적인 안정을 위해 살던 아파트를 팔고 가족 모두 학교 주변으로 이사를 했다. 그런데 세무서를 찾았다가 깜짝 놀랐다. 아파트를 작년 3월에 사 1년 6개월 만에 되팔았으니 수백만원의 양도소득세를 내야 한다는 통보를 받았기 때문이다. 가진 거라고는 달랑 집 한 채인 데다 어쩔 수 없이 이사 가는 것이어서 당연히 1가구 1주택 비과세 혜택을 받을 줄 알았던 A씨는 세무서 직원을 붙잡고 ‘눈물의 전학’ 사연을 구구절절 털어놓았다. 그러나 돌아온 대답은 “사정은 딱하지만 세금은 한 푼도 깎아 줄 수 없다”는 것이었다. 비과세 요건에 해당되지 않아 어쩔 수 없다는 설명이었다. 9일 국세청에 따르면 1주택자가 세금 면제 혜택을 받으려면 파는 날을 기준으로 반드시 집을 2년 이상 갖고 있어야 한다. 단, 예외 조건이 있다. 취학, 근무상의 형편(전직·전근), 질병 요양 등 부득이한 사정으로 집을 팔 때는 보유 기간이 1년만 넘어도 양도세를 면제해 준다. 취학은 고등학교나 대학교에 입학하기 위해 이사하는 경우만 인정된다. 초등학교와 중학교는 아예 해당되지 않는다. 국세청 관계자는 “A씨의 경우 학교폭력 때문에 부득이하게 이사를 했지만 현행 소득세법 시행령과 시행규칙의 취학 예외 조항은 전학을 포함하지 않고 있어 양도세를 내야 한다”며 “기획재정부에 딱한 사정을 설명하고 유권해석을 구했지만 법령을 개정하기 전에는 비과세 혜택을 줄 수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전했다. 기재부 세제실 관계자는 “학교폭력 피해자를 지원할 방법이 있는지 법령을 들여다보겠다”면서 “다만 양도세를 내지 않으려고 악용하는 사례가 생길 수 있어 법령 개정은 신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기재부의 우려도 일리가 있지만 현행법이 현실을 제대로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는 점에서 전반적인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홍기용 인천대 세무회계학과 교수는 “정부가 학교폭력을 성폭력, 가정폭력, 불량식품과 더불어 4대악으로 규정한 만큼 학교폭력 피해자와 그 가족의 전학 및 이사를 돕는 제도 정비가 필요하다”며 “최근에는 초등학교의 왕따나 학교폭력도 빈번해 (취학 예외 요건의) 학교 제한을 없애고 피해자들의 이사를 부득이한 사정으로 인정해 비과세 혜택을 줘야 한다”고 제안했다. 4대악 척결을 위해서는 세제와 예산 지원책도 손질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지난해 6월 서울시교육청은 ‘범죄 피해자에 대한 이사비 지원제도’를 학교폭력 피해자도 활용할 수 있도록 서울중앙지검과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지금까지 지원 실적은 단 한 건도 없다. 홍보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탓 등으로 풀이된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이사비 지원에 관한 공문을 지난해 일선 학교에 내려보냈다”면서 “학교폭력으로 자녀를 전학시키더라도 이사까지 가는 경우는 많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변명했다. 하지만 학교폭력으로 인한 전학과 이사 통계를 묻자 “없다”는 대답이 돌아왔다. 말로만 학교폭력 근절을 외칠 것이 아니라 좀 더 구체적인 지원과 관심을 쏟아야 한다는 주문이 나오는 이유다.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커버스토리] 폭력 남편 죽인 아내, 국민 정서로는 정당방위인데…

    [커버스토리] 폭력 남편 죽인 아내, 국민 정서로는 정당방위인데…

    법조계에서는 자조 섞인 우스갯소리로 ‘헌법 위에 국민정서법’이라는 말이 있다. 법 집행에 앞서 국민 관심과 여론을 살필 수밖에 없다는 얘기다. 국민들의 판단과 법률적 판단 사이의 괴리를 지적하는 말이기도 하다. 법치의 관점에서는 법의 잣대를 기계적으로 적용해야 하겠지만 국민들의 정서적 판단 역시 무시해서는 안 된다는 법조계의 경구로도 볼 수 있다. 재벌 총수나 힘 있는 정치인들에 대한 관대한 판결로 국민정서법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판관들이 거센 여론 역풍에 휘말린 사례도 부지기수다. 정당방위와 관련된 판결 역시 마찬가지다. 특히 가정폭력을 중심으로 한 각종 사건의 재판에서 ‘정당방위’에 대한 법원의 판단은 국민들의 일반적인 정서와는 거리가 너무 멀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고 있다. ‘도둑 뇌사’ 사건을 계기로 상당수 국민은 물론 정치권에서도 정당방위의 범위를 확대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된 이유가 여기에 있다. 정당방위는 개인주의 성향이 강한 영미권에서 생겨난 개념으로 형법 제21조에 규정돼 있다. 형법 21조는 ▲자기 또는 타인의 법익에 대한 현재의 부당한 침해를 방위하기 위한 행위는 ‘상당한 이유’가 있을 경우 처벌하지 않고 ▲방위 행위가 ‘그 정도를 초과한 때’에는 ‘정황에 의하여’ 그 형을 감경 또는 면제할 수 있고 ▲행위가 ‘야간 및 기타 불안스러운 상태’에서 공포, 경악, 흥분 또는 당황으로 인한 때에는 처벌하지 않는다고 정하고 있다. 문제는 표현이 명확하지 않고 법관에 따라 구체적인 판단 기준이 다르다는 점이다. 특히 ‘상당한 이유’와 ‘정황’ 등은 너무 주관적이어서 법관의 재량권이 너무 크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김현 전 서울지방변호사회 회장은 “법원이 정당방위를 너무 좁게 해석하고 있다”면서 “과거 성폭행을 당할 위기에 처한 여성이 저항하는 과정에서 가해 남성을 크게 다치게 했고 이를 이유로 피해 여성이 되레 가해자로 형사처벌을 받은 판례도 있다”고 지적했다. 정당방위 범위 확대 목소리는 여성계 쪽에서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다. 남편의 가정폭력에 오랫동안 시달리던 여성이 남편을 숨지게 하는 사건은 끊이지 않고 있지만 가해 여성의 정당방위를 인정하는 판결은 나오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가정폭력 피해 여성을 지원하는 ‘한국여성의전화’가 1991년부터 2012년까지 매 맞는 아내의 남편 살해 사건 판결문을 분석한 결과 법원이 여성의 정당방위를 인정한 사례는 단 1건도 없었다. 각급 법원은 해당 여성들에게 ▲상당한 폭행을 당하는 시점에서 한 행동이 아니고 ▲부당한 공격을 막기 위한 행위가 방위 수준을 넘었다는 등의 이유로 모두 살인죄를 확정해 평균 징역 4년 2개월을 선고했다. 2012년 가정폭력을 견디다 못해 남편을 살해한 정숙현(가명)씨는 함께 지속적으로 폭행을 당한 아들의 적극적인 증언에도 불구하고 살인죄가 확정돼 실형을 살고 있다. 정씨는 가정폭력 탓에 이혼한 아버지와 함께 유년기를 보냈다. 아버지가 재혼하면서 새어머니에게 학대받으며 성장했다. 결혼에 이르는 과정도 불행했다. 연애 시절 다정했던 남편은 시간이 흐를수록 ‘마성’을 드러냈고, 헤어지려 하자 협박을 일삼더니 급기야 성폭행으로 유린하기까지 했다. 임신을 해 마지못해 결혼했지만 결혼 생활은 지옥과도 같았다. 술에 찌든 남편은 하루가 멀다 하고 정씨를 이유 없이 때렸다. 남편의 손찌검은 아들에게도 이어졌다. 불안 증세에 시달리며 수면제 없이는 잠을 잘 수 없는 지경에까지 몰린 정씨는 결국 아들을 때리러 가는 남편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했다. 여성의전화는 이 사건을 접수한 뒤 ‘정당방위 사건지원팀’을 구성해 변론을 도왔지만 법원은 변호인의 주장 대부분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정씨의 아들은 재판 과정에서 “과연 누가 가해자고 누가 피해자냐”며 눈물로 어머니에 대한 선처를 호소했지만 1심은 징역 5년을, 항소심은 1년 감형해 징역 4년을 선고했고 형은 그대로 확정됐다. 신상희 가정폭력상담소장은 “가정폭력은 오랜 기간 폭력의 피해자로 견뎌 온 여성들이 한순간 가해자로 바뀌게 되는 게 대부분”이라면서 “법원은 피해의 과정과 맥락은 고려하지 않고 단순히 법리에 매몰돼 판결하는 경향이 있다”고 꼬집었다. 정당방위 관련 사건은 논란 속에 결과가 엇갈리기도 한다. 지난달 28일 서울서부지법에서는 한낮에 자신의 집에 무단으로 들어온 침입자를 흉기로 세 차례 찌른 집주인 김모(56)씨에게 징역 2년 6개월이 선고됐다. 김씨가 자신에게 욕설을 한 것으로 오해한 이웃 남성이 열려 있는 현관으로 들어와 폭력을 휘두른 것이다. 김씨는 잠자던 자신의 머리를 수차례 밟으며 폭행을 해 이를 피하기 위해 흉기를 사용했다고 주장했으나 재판부는 “부당한 공격을 방위하기 위해서라기보다 공격, 보복하려 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반면 지난해 9월 논란이 된 ‘누나 성폭행 막은 축구선수 출신 남동생’ 사건에서는 수사 단계에서 정당방위가 인정되기도 했다. 지난해 8월 최모(34)씨는 문이 잠기지 않은 여성 A(28)씨의 오피스텔로 따라 들어가 성폭행하려 했다. 놀란 A씨가 소리를 지르며 완강히 저항하는 사이 남동생이 귀가했다. 축구선수 출신 남동생은 달아나려던 최씨를 순식간에 제압했다. 남동생에게 맞아 기절한 최씨는 응급실로 실려갔다. 사건 당시 남동생이 중상해 혐의로 재판에 회부될 수 있다는 전망이 우세했지만 수사 당국은 “정당방위에 해당한다”며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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