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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세원과 이혼’ 서정희, 유방암 판정

    ‘서세원과 이혼’ 서정희, 유방암 판정

    방송인 서정희가 유방암 판정을 받았다. 1962년생인 서정희는 1982년 개그맨 서세원과 결혼했지만 가정폭력 피해를 겪으며 2015년 이혼했다. 1남 1녀가 있으며 첫째인 서동주는 방송인 겸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다. 서정희는 최근 유방에 통증을 느껴 병원을 찾았고, 검사 결과 유방암 진단을 받았다. 현재 수술을 마치고 휴식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고딩엄빠’ 출연자, 남편에 흉기 협박 논란…“확인 중”

    ‘고딩엄빠’ 출연자, 남편에 흉기 협박 논란…“확인 중”

    MBN 예능프로그램 ‘고딩엄빠’ 출연자의 가정폭력 행사 의혹이 제기돼 논란을 빚고 있다. 11일 MBN 등에 따르면, 전날 ‘고딩엄빠’ 출연자 A씨는 아내 B씨가 아이를 안고 있는 자신에게 물을 뿌리고 흉기를 들고 협박해 최근 접근금지 명령을 받았다는 내용을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이에 대해 ‘고딩엄빠’ 제작진은 “두 사람의 상황을 정확히 파악 중”이라며 “양가 아버님을 통해 아이의 안전을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작진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폭력은 정당화될 수 없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누구의 편에 치우치지 않고 원만한 해결을 돕고자 노력 중”이라고 전했다. 프로그램 측에 따르면, 두 사람은 최근 제작진과 정신과 등에서 진료를 받은 결과 B씨가 산후우울증을 앓고 있으며 A씨 또한 우울증을 겪고 있다는 진단을 받았다. 제작진은 “두 사람에게 필요한 도움을 주려던 중 일어나선 안 될 일이 급작스레 일어나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다”며 “아이의 안전과 건강에 지속해서 관심을 쏟겠다”고 밝혔다. MBN 예능프로그램 ‘고딩엄빠’는 어린 나이에 출산과 육아를 경험하게 된 고등학생들의 일상을 관찰하는 프로그램이다.
  • 서울경찰, 가정폭력·아동학대도 스토킹처럼 조기경보 대응

    서울경찰, 가정폭력·아동학대도 스토킹처럼 조기경보 대응

    가해자 석방 후 피해자 접근해 안전 위협 시경찰, 구속영장 재신청 및 유치장 유치 신청 스토킹 범죄에 이어 가정폭력, 아동학대 범죄에 대해서도 조기경보 시스템이 가동된다. 서울경찰청은 사건 발생 시 위험 등급별로 현장 대응력을 달리하는 조기경보 시스템을 가정폭력, 아동학대로 확대 적용한다고 10일 밝혔다. 재발 가능성이 크고 범행 횟수가 거듭될수록 중대범죄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게 경찰 판단이다. 가정폭력, 아동학대 범죄가 발생하면 주의, 위기, 심각 등 세 단계의 위험 등급으로 나뉘며 각 단계에 따라 대응 체계도 달라진다. 위험도가 가장 높은 심각 단계에선 재발 방지를 위한 가해자 신병 확보를 위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때 유치장 또는 구치소 유치 등 임시조치도 함께 신청한다. 가정폭력처벌법은 판사가 피해자 보호 등을 위해 국가경찰관서의 유치장 또는 구치소 유치 등 ‘임시조치 5호’를 결정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아동학대처벌법에도 ‘임시조치 7호’에 유치장 또는 구치소 유치를 적시하고 있다. 영장 기각 등의 사유로 가해자가 석방됐을 때는 ‘범죄피해자 안전조치 심사위원회’를 즉시 개최하도록 했다. 피해자에게 접근하거나 안전 위협 시 체포·구속될 수 있음을 강력 경고하고 그럼에도 피해자에게 접근하는 등 위해 우려 시 영장을 재신청하는 한편 유치장 유치 등 임시조치를 신청할 예정이다. 최관호 서울경찰청장은 “조기경보 시스템은 위험단계별 활동 기준과 관리자의 개입 범위를 제시해 현장에서 느끼는 불안감을 해소하고 적극적인 법 집행을 뒷받침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 ‘과태료’ 그치던 스토킹 긴급응급조치 불응, 형사처벌 추진

    ‘과태료’ 그치던 스토킹 긴급응급조치 불응, 형사처벌 추진

    스토킹 가해자가 경찰의 긴급응급조치에 불응 시 형사처벌할 수 있는 불이행죄 신설이 추진된다. 군 조직 내 성폭력 근절을 위한 국방부의 성폭력실태조사도 매년 시행된다. 여성가족부는 30일 제6차 여성폭력방지위원회를 열고 ‘제1차 여성폭력방지정책 기본계획(2020∼2024)’에 따른 2022년 시행계획을 심의·의결했다. 이는 법무부, 고용부, 경찰청 등 19개 중앙행정기관과 17개 자치단체가 제출한 안을 종합한 결과다. 경찰청은 스토킹 사건의 현장 대응 강화를 위해 긴급응급조치 불이행죄를 신설하기로 했다. 그간 스토킹 가해자가 경찰의 긴급응급조치에 불응해도 과태료 처분에 그쳐 실효성이 없다는 비판이 잇따랐다. 또 법원이 가해자에게 내리는 접근 금지 등 잠정조치 결정을 경찰에 의무 통지하도록 추진하기로 했다. 또한 경찰청은 가정폭력 재발위험평가척도를 개발·보급하고, 반복된 신고 사안에 대해 3중 보고·점검체계를 마련한다. 가정폭력 발생 가정별 신고 건수와 주기, 사건 처리 건수와 결과, 임시조치 결정 여부, 가해자·피해자 특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재발 위험성을 수치화한다는 것이다. 국방부는 군내 성폭력실태조사를 연 1회 정기화하고 성고충전문상담관을 기존 47명에서 103명으로 늘리기로 했다. 또 7월부터 군내 성범죄 사건 관할이 민간으로 이관됨에 따라 민간 경찰과의 협력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여가부는 공공부문 성희롱·성폭력 사건에 대한 시정명령권 신설을 검토하고 스토킹 범죄 근절 및 피해자 보호를 위해 스토킹피해자 보호법 제정을 추진한다. 또 고위직 대상 별도 성범죄 예방 교육 실시 의무 기관을 확대하고, 미참여 기관장 공표 등을 통해 예방교육을 강화한다. 종합적인 여성 폭력 정책 수립을 위해 가정폭력·성폭력·성매매 실태조사도 진행한다. 각 기관에서 생산·관리하는 여성 폭력통계를 발생 현황, 피해 현황, 피해자 지원현황, 범죄자 처분 영역으로 체계화해 수집·산출하고 올해 말 최초 공표한다.
  • 불량 정치인도 못 걸러낸 민주 전북도당 자격검증

    불량 정치인도 못 걸러낸 민주 전북도당 자격검증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이 6.1 지방선거 입지자들의 1차 자격심사를 마무리 했으나 결과에 대해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 검증위는 최근까지 10차례에 걸쳐 389명의 기초단체장·광역 및 기초의원 입지자를 대상으로 검증을 실시해 369명에게 적격판정을 내리고 20명은 부적격 판정을 통보했다. 그러나 부적격 판정을 받을 것으로 예상됐던 인물 가운데 상당수가 적격 판정을 받아 개혁공천 이미지가 실추됐다는 지적이 나온다.실제로 도내 민주당 광역 및 시·군의원 후보 중 정치자금법과 배임수재 혐의로 벌금을 선고받은 이력이 있는 인물도 이번 검증에서 적격 판정을 받았다. 특히, 참여자치전북시민연대가 지난 24일 공개한 29명의 불량정치인 가운데 상당수가 적격 판정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최근 수사기관으로부터 일부분 혐의가 인정된다고 판단돼 검찰에 송치된 인물도 민주당의 검증을 통과했다. 음주운전 이력도 이미 위헌 판결을 받은 윤창호법 시행 이후 행위만 적용해 고무줄 잣대라는 비난이 나온다. 막말 파문으로 떠들썩 했던 인물과 음주운전 벌금형에 산림조합 대출금 미상환 논란, 코로나19 방역수칙 위반으로 과태료 처분까지 받았던 도의원도 1차 심사를 통과해 개혁공천의 이미지를 흐렸다는 논란이 일고 있다. 더구나 예비후보 부적격 판정을 받은 임정엽 전 완주군수가 민주당 전북도당 검증위의 기준에 문제를 제기하고 나서 심사기준에 대한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 임 후보 측은 “지난 2006년과 2010년 완주군수 출마 당시 해당 혐의는 정치적 사건으로 중앙당에서 충분히 소명된 사안”이라며 “이번 검증결과는 중앙당의 지방선거 후보 부적격 기준과 부합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이에대해 민주당 관계자는 “1차 심사는 적량평가로 일정 기준에 들지 않으면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았으나 향후 실시되는 공천관리위원회의 정성평가 과정에서 다시 한번 엄격한 심사를 받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은 지난 15일부터 ▲강력범죄(살인 등) ▲음주운전(윤창호법 이후) ▲뺑소니운전 ▲성폭력·성매매 범죄 ▲가정폭력 ▲아동학대 범죄 ▲투기성 다주택자 등 7개의 기준을 적용해 후보자들에 대한 자격검증을 해왔다. 민주당 전북도당은 지난 25일 18명으로 이루어진 지방선거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를 구성해 본격적인 공천 작업에 돌입했다. 20대 대선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에게 몰표를 줘 공천=당선이 예상되는 호남지역에서 민주당이 개혁공천을 하겠다고 공언하고 있어 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공천=당선’ 민주당 지방선거 개혁공천 실현될까

    ‘공천=당선’ 민주당 지방선거 개혁공천 실현될까

    더불어민주당 광주시·전남·북도당이 오는 6월 1일 실시되는 지방선거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를 구성해 본격적인 공천 작업에 돌입했다. 20대 대선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에게 몰표를 줘 공천=당선이 예상되는 호남지역에서 민주당이 개혁공천을 하겠다고 공언하고 있어 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7일 민주당에 따르면 광주시당은 23일 13명, 전남도당은 24일 19명, 전북도당은 25일 18명으로 구성된 공관위를 각각 출범했다. 시·도당 공관위는 기초단체장과 광역·기초의원의 공천 심사를 맡게 된다. 광역단체장은 중앙당에서 진행한다. 광주시당 위원장에는 김종구 조선대 교수, 전남도당은 정병석 전 전남대 총장이 선임됐다. 공정성을 높이기 위한 외부 인사 비중 시당 42%, 도당 36.8%에 이른다. 여성·청년 참여도 늘려 시당은 여성이 50%, 청년이 25%, 도당은 여성이 50%, 청년이 10.5%를 차지한다. 전북도당은 위원장에 윤준병 국회의원(정읍·고창), 부위원장에 이재운 전 전주대학교 교수를 선임했다. 공관위원회는 위원장 1명, 부위원장 1명, 위원 16명 등 총 18명으로 구성했다. 외부인사 8명(44.4%), 여성 9명(50%), 청년 3명(16.7%)이 참여한다. 김성주 전북도당위원장은 “6·1 지방선거에서 경쟁력이 있는 참신하고 유능한 후보들이 민주당 후보로 선출될 수 있도록 철저한 검증과 공정한 경선 관리를 하겠다”면서 “과감한 혁신을 통해 청년과 여성의 기회 확대는 물론, 구성의 다양성 확보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관위는 이번 주에 첫 회의를 열고 경선 일정을 정할 계획이다. 다음 달 초 중앙당에서 공천룰을 확정하면 이에 근거해 시·도당별로 지방선거 공천룰을 확정한다. 공천룰은 경선 방식, 컷오프 범위, 선출직 공직자 하위 20%에 대한 20% 감점 여부, 대선 기여도 평가, 복당자 페널티 미적용 등이 주된 논의 사항이다. 특히, 후보의 도덕성 논란을 원천 차단하겠다며 부적격 기준을 엄격하게 적용하겠다고 밝혀 현미경 검증이 예상된다. 지선 후보 부적격 기준은 ▲살인, 강도, 방화, 마약 등 강력법 ▲음주운전 등 파렴치범 ▲성폭력 ▲성매매 ▲가정폭력 ▲아동학대 ▲투기성 다주택자 등이다. 이 외에도 부적격 심사 기준은 경선 불복으로 당의 공천을 무력화 한 전력이 있거나 뇌물, 알선수재, 공금횡령 등으로 금고 및 집행유예 이상의 형이 확정된 경우를 포함하고 있다. 공관위는 이밖에도 정량적 평가인 검증위를 통과한 인물에 대해서도 은밀한 해당 행위, 물의를 일으켜 사회적 지탄을 받은 행위 등 정성 평가도 실시할 방침이어서 심사 과정에 탈락도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경선 방식은 민주당 당헌 당규에 따라 국민참여경선(여론조사 50%·당원 여론조사 50%), 국민경선(여론조사 100%), 당원경선(권리당원 투표 100%), 시민공천배심원경선(배심원단 투표 100%) 등 4가지다. 이에 대해 호남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은 “민주당이 몰표를 준 호남인들에게 보답하는 길은 제대로 된 인물을 공천해 지역발전을 이끄는 것”이라며 “당에 대한 공헌도만 앞세워 공천을 할 경우 실망스러운 결과가 예상되는 만큼 철저한 검증과 공정한 공천을 기대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 정서적 안정 주는 가정위탁, 지원 늘려 인식 키워야[남겨진 아이들, 그 후]

    정서적 안정 주는 가정위탁, 지원 늘려 인식 키워야[남겨진 아이들, 그 후]

    여러 보육사가 영유아부터 청소년까지 다양한 연령을 돌보는 보육원의 환경은 시설보호아동의 심리·정서적 불안을 키우는 요인 가운데 하나다. 이에 ‘모든 아동은 가정에서 자라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원칙 아래 2003년 가정위탁제도가 도입됐지만 가정위탁 비율은 여전히 20%대에 머물러 있다. 22일 보건복지부 등에 따르면 가정위탁제도는 보호자와 함께할 수 없는 만 18세 미만 아동을 성범죄, 가정폭력 등의 전력이 없는 가정에 일정 기간 맡겨 보호·양육하는 제도다. 집단생활이 아닌 가정적인 분위기에서 자라도록 한다는 취지에서 도입됐다. 복지부는 위탁가정 활성화를 위해 2004년부터 5월 22일을 ‘가정위탁의 날’로 지정·운영하고 있다. 가정위탁은 ▲조부모를 포함한 친인척, 그 외 혈연관계가 없는 일반 가정이 양육하는 ‘일반가정위탁’ ▲만 36개월 미만이나 학대 피해, 장애를 가진 아동 등 전문적이고 특별한 보살핌이 필요한 이들을 양육하는 ‘전문가정위탁’ ▲보호대상아동을 3개월에서 최대 6개월 일시적으로 보호하는 ‘일시가정위탁’ 등으로 나뉜다. 아동권리보장원의 ‘2020년 가정위탁보호 현황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기준 가정위탁 보호율은 25.9%다. 보호대상아동 4120명 중 1068명이 위탁가정에 보내졌다. 가정위탁 보호율은 2003년 23.5%를 기록한 이후 2007년 38.1%까지 꾸준히 증가하다가 2013년부터 2020년까지는 줄곧 20%대를 기록했다. 이에 복지부는 2020년 가정위탁 보호율을 2024년까지 37%로 끌어올리겠다고 발표했다. 24시간 아이를 돌보는 위탁가정에 대한 지원을 현실화하기 위해 아동용품 구입비를 아동 1인당 100만원(최초 1회) 지급하고, 일괄적으로 지원했던 양육보조금도 연령대에 따라 차등 지급하도록 했다. 김현경 연세대 아동·가족학과 교수는 “여전히 국내 아동보호체계는 시설 중심이고, 가정위탁보호 중 혈연 외 일반 가정 위탁 비율은 미미하며 가정위탁제도에 대한 사회적 인식도 낮다”고 지적했다.
  • 권익위, 지난 5년간 제도개선 100선 주요 내용은

    권익위, 지난 5년간 제도개선 100선 주요 내용은

    #사례1 (개선 전) 가정폭력 가해자인 전 남편이 주민등록표를 열람할 수 있어 신변에 위협을 느낀다. (개선 후) 가정폭력 2차 피해를 막기 위해 가해자가 피해자뿐만 아니라 따로 사는 부모와 자녀의 주소를 추적할 수 없도록 했다. #사례2 (개선 전) 공공기관이 승소하고도 소송비용을 회수하지 않고 방치해 예산이 누수되는 관행이 있다. (개선 후) 소송 비용 회수방안을 구체화한 소송업무 규정을 마련하게 해 연간 1000억원 정도의 소송비용을 회수할 수 있게 됐다. 국민권익위원회가 현 정부 출범후 5년간 국민 불편과 생활속 불공정 사례를 제도개선토록 권고한 과제 255건 가운데 100건을 선정해 22일 발표했다. 구체적인 내용을 담은 사례집도 펴냈다. 제도개선을 권고한 과제 255건 가운데 해당 기관이 수용한 비율은 98.7%에 이른다. 권익위는 이같은 제도개선 추진 실적을 이날 국무회의에 보고했다. 주요 개선 사례를 보면 지방자치단체 장기근속·퇴직예정 공무원을 대상으로 부부동반 국내·외 연수, 황금열쇠 등 고가 기념품에 대한 예산집행을 중단하고 조례상 근거를 삭제토록 했다. 중징계 처분이나 금품·향응수수, 횡령, 음주운전 징계시에는 성과급과 명예퇴직수당 지급을 금지토록 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권익위는 주요 제도개선 사안 100건을 선정해 사례집을 발간하고, 이를 관계기관에 배포할 계획이다. 전현희 권익위원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국민신문고와 국민콜 110, 국민생각함 등 권익위를 통해 접수되는 민원이 지난해 1750만건에 이어 올해는 2000만건이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민원서비스 및 청렴도 평가, 소극행정 신고 시스템 등을 통해 국민 민원을 우선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관리·감독 기능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 “엠버 허드 5000만 달러 준비해라” 조니 뎁, 전처 상대로 명예훼손 소송

    “엠버 허드 5000만 달러 준비해라” 조니 뎁, 전처 상대로 명예훼손 소송

    할리우드 배우 조니 뎁과 앰버 허드 간의 법정공방이 다시금 열릴 예정이다. 연예매체 페이지식스는 20일(현지시간) “조니 뎁이 자신을 가정 폭력의 희생자라고 묘사한 엠버 허드의 신문 기사에 대해 5,000만 달러의 명예훼손을 제기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재판 내용 일부는 TV로 생중계될 예정이다. 이어 “조니 뎁은 최근 로스앤젤레스 주차장에서 애덤 월드먼, 벤자민 츄, 캐슬린 젤너와 같은 변호사와 만났다”고 덧붙였다. 특히 캐슬린 젤너는 잘못된 유죄판결을 뒤집기 위해 일해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케슬린 젤너는 “나는 지난 30년 이상 잘못된 혐의를 받고 있는 사람들을 변호해왔다. 조니 뎁을 그 리스트에 추가하고 그의 드림팀에 합류한 것을 환영하며, 그는 이러한 견해를 공유하고 그를 효과적으로 지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영국에서 열린 명예훼손 소송에서 패소한 조니 뎁이 미국에서 열릴 재판에서 승소하기 위해 거물 변호사들과 함께 전략을 세운 것으로 보인다. 2015년 결혼했던 조니 뎁과 엠버 허드는 2016년 8월 이혼했지만, 2018년부터 시작된 가정폭력 법정 공방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 나 떨고 있니....민주당 개혁공천 바람에 지선 입지자들 긴장

    오는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위원장 김성주)이 현미경 검증을 하겠다며 ‘개혁공천’의 칼을 빼들어 입지자들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21일 전북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 전북도당이 지난 18일 공직후보자 검증위원회를 열고 검증을 신청한 158명의 지방선거 출마 예정자 일부에 대해 부적격 통보를 했다. 부적격 통보를 받은 입지자는 김현덕(전주시 사), 김진모(익산시 나), 박인철(익산시 다), 한희경(전주시 4) 등 지방의원 입지자 4명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예부후보 등록 전 ‘컷 오프’가 현실화 돼 흠결이 있는 후보는 민주당의 텃밭인 전북에서 예비후보 등록 조차 어렵게 됐다는 분위기가 지배적이다. 특히, 일부 시장·군수 출마 예정자들도 서류심사 과정에 있다는 이유로 적격 통보를 받지 못해 가슴을 졸이고 있다. 민주당 당헌·당규에 걸려 부적격자로 분류될 가능성이 높은 일부 인사들은 검증 신청 조차 미루고 있는 실정이다. 검증위원회는 비리 전력, 강력범쥐, 음주운전, 뺑소니 운전, 성폭력·성매매 범죄, 가정폭력, 아동학대 범죄 등 사회적 지탄을받는 범죄 경력자를 엄격히 가려낼 방침이다. 투기성 다주택자 등 부동산 투기 의혹을 받는 인사도 공천에서 원천 배제된다. 더구나 100만원 이상 벌금형을 받은 후보자들에게는 ▲범죄경력 조회 회보서 ▲범죄수사경력 확인 및 소명서 외에 판결문 등을 제출하도록 해 부적격 사례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법원의 판결문을 바탕으로 객관적인 시각에서 입지자들의 범죄 경중을 판단하겠다는 의지로 알려졌다. 김성주 위원장은 “면밀한 예비후보자 검증을 통해 지역민의 눈높이에 맞는 도덕성을 갖춘 후보를 선출하겠다”고 개혁공천, 쇄신공천 의지를 분명히 했다. 한편, 민주당 전북도당 공직후보자 검증위는 전주시장 등 도내 14개 시·군 기초단체장 입지자 40여명 등 126명에게는 예비후보 적격 통보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적격 통보를 받은 기초단체장 후보자는 ▲전주시장 우범기, 유창희, 이중선, 조지훈 ▲군산시장 강임준, 문택규, 서동석 ▲익산시장 정헌율, 조용식, 최정호 ▲남원시장 최경식 ▲정읍시장 김민영, 이학수, 정도진, 최도식, 최민철 ▲김제시장 박준배, 구형보 ▲완주군수 두세훈, 이돈승, 유희태 ▲부안군수 권익현, 김종규 ▲고창군수 심덕섭, 김만균 ▲임실군수 한병락 ▲무주군수 서정호 ▲장수군수 양성빈 ▲순창군수 최기환 등이다.
  • 성폭력·가정폭력 피해자 통합지원 ‘서울북부해바라기센터’ 21일 문 연다

    서울시는 성폭력·가정폭력·성매매 피해자 지원시설인 서울북부해바라기센터를 21일 연다고 20일 밝혔다. 서울시는 서울의료원을 센터 운영기관으로 선정하고, 서울의료원 인근에 있는 중랑구 신내동 신내의료안심주택 1층에 센터를 설치했다. 센터는 폭력 피해자가 위기 상황에 대처할 수 있도록 365일 24시간 상담에서부터 의료, 법률, 수사까지 통합 지원한다. 피해자 인권 보호 및 안전 조치 등 2차 피해 방지도 돕는다. 센터 내부에는 피해자가 편안한 환경에서 지원받을 수 있도록 진료실, 상담실, 진술 녹화실, 안정실 등 치료와 심리 안정을 위한 전문 시설이 들어서 있다. 상담원, 간호사, 경찰관 등 전문 인력도 배치했다. 폭력으로 피해 정도가 심각한 경우 서울의료원에서 즉각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전화 또는 직접 센터를 방문해 상담받을 수 있고 모든 상담 내용은 비밀을 보장한다. 서울에는 서울북부해바라기센터를 포함해 총 5개 센터가 운영 중이다. 지난해 총 6만 8589건의 지원을 제공했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성폭력과 가정폭력 피해자는 외상뿐만 아니라 필연적으로 정신적 피해도 입게 돼 빠르게 적극적인 의료적 지원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며 “서울북부해바라기센터는 폭력 피해자들이 2차 피해로 고통받지 않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 ‘세기의 미남’ 알랭 들롱, 안락사 결정…아들도 동의

    ‘세기의 미남’ 알랭 들롱, 안락사 결정…아들도 동의

    “안락사는 가장 논리적이고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생각한다.” 공개적으로 안락사에 찬성한다는 입장을 밝혔던 ‘세기의 미남’ 배우 알랭 들롱(86)이 최근 아들과 상의 후 안락사를 선택했다는 소식이 알려졌다. 1999년 스위스 국적을 취득해 프랑스 이중국적자인 그는 2019년 뇌졸중 수술 후 스위스에서 노년을 보내고 있다. 재산 역시 모두 정리했다. 1964년 나탈리와 비밀리에 결혼해 낳은 아들 앙토니 들롱은 20일(한국시간) 프랑스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아버지가 안락사를 부탁했다”라며 스위스에서 아버지 알랭 들롱의 마지막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알랭 들롱과 4년 6개월 결혼생활 후 이혼한 나탈리는 지난해 프랑스에서 췌장암으로 사망했다. 알랭 들롱은 뇌졸중 수술 직전 “나이 든다는 건 끔찍하다. 우리는 나이라고 불리는 것에 대해 아무것도 할 수 없다”라며 “특정 나이, 특정 시점부터 우리는 병원이나 생명유지 장치를 거치지 않고 조용히 떠날 권리가 있다”고 말했다. 알랭 들롱은 냉담한 듯한 표현과 잘 생긴 외모로 세계적인 인기를 누려왔다. 르네 클레망 감독의 1960년 작 ‘태양은 가득히’로 세계적인 톱스타로서의 이름을 널리 알렸으며, 대표작으로는 ‘파리는 불타고 있는가’(1966), ‘태양은 외로워’(1962), ‘볼사리노’(1970), ‘조로’(1975) 등이 있다. 들롱은 제72회 칸 영화제에서 명예 황금종려상을 수상하기도 했지만, 과거 부인을 심하게 구타하는 등 가정폭력의 가해자라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명예 황금종려상 수여를 놓고 논란이 일었다. 들롱은 상을 받는 자리에서 “내가 유일하게 자랑스러워하는 것은 내 배우 경력으로, 이 명예 황금종려상은 그러한 내 경력에 주는 것이라 기쁘고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 “한국 여성, 좌절할 필요 없어… 어려워도 변화는 계속된다”

    “한국 여성, 좌절할 필요 없어… 어려워도 변화는 계속된다”

    尹당선인 여가부 폐지 공약 관심“한국 남성들, 여성 자유 희망하길” 가정폭력 탓 가출부터 40년 회고“위험·폭력 노출된 삶 전달하고파배제·혐오, 전면적 사회 변혁 필요”“페미니즘은 젠더에 초점이 맞춰져 있긴 하지만 궁극적으로는 보편적인 인권의 문제라 생각합니다.” 2014년 책 ‘남자들은 자꾸 나를 가르치려 한다’를 통해 ‘맨스플레인’(mansplain) 현상을 비판하며 여성의 대변자로 떠오른 미국의 여성학자 리베카 솔닛(61). 그는 첫 회고록을 낸 기념으로 15일 한국 언론과 가진 온라인 간담회에서 “페미니스트인 것이 자랑스럽다”면서 “페미니즘의 지향점은 남성 배제가 아니라 그동안 배제됐던 여성들이 남성들과 동등하게 포함되도록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솔닛은 ‘세상에 없는 나의 기억들’(창비)에서 가정폭력에서 벗어나기 위해 집을 떠난 1981년부터 지난 40년을 되짚었다. 이미 여러 저서에 자신의 이야기를 녹이긴 했지만 이 책에선 좀더 직접적이고 분명하게 한 여성으로서 맞닥뜨려야 했던 시간들을 끄집어냈다. 회고록의 원제는 ‘비존재의 기억들’(Recollections of My Nonexistence)이다. 솔닛은 “30여년에 걸쳐 페미니즘과 여성 폭력에 대한 많은 글을 써 왔지만 아직도 충분히 다 얘기하지 못했다”면서 “여성이 위험과 폭력 속에 끊임없이 노출돼 있다는 것을 오히려 평범하고 일반적인 삶을 산 제 개인사를 통해 전달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가 평범하다고 말한 건 그의 친구처럼 이별을 통보했다고 연인에게 칼부림을 당하거나 살면서 한 번도 강간을 당한 적이 없었고, 아직 살해되지 않았기 때문에 붙일 수 있는 표현이다. 그는 길에서 누군가 자신에게 침을 뱉거나 몸을 강제로 잡아끌고, 집 앞까지 따라오는 스토킹을 당했지만 그런 피해에는 아무도 귀를 기울이지 않았다. 대신 “더 부자 동네로 이사 가라”든가 “옷을 섹시하게 입지 말라”, “총을 갖고 다녀라” 등의 ‘조언’을 들었다. 솔닛은 이런 것들이 여성들이 일반적으로 경험하는 배제와 비존재라고 설명했다. 배재와 비존재는 정치, 경제, 문화까지 모든 분야에서 일어난다. 그는“이런 배제나 혐오는 여성들이 피한다고 되는 것이 아닌 전면적인 사회 변혁이 필요한 일”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여성가족부 폐지 등을 약속하며 ‘이대남’(20대 남성)의 지지를 받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에게도 솔닛은 관심을 보였다. 백인우월주의자들의 전폭적인 지지로 당선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을 떠올리며 그는 한국 여성들에게 “너무 좌절할 필요도, 멈출 필요도 없다”며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변화와 진전은 계속 있었다”고 말했다. 동시에 “여성이 동등한 위치를 갖는다 해서 남성의 것을 빼앗는 게 아니다”라며 “한국 남성들도 여성이 더 자유를 누리고 존중받는 세상에서 동등한 지위를 누리는 것을 희망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 “통합가정법원 도입 땐 신속 재판 가능”

    “통합가정법원 도입 땐 신속 재판 가능”

    아동 사건 등 일괄 처리 긍정적“해사전문법원 실효 낮다” 평가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사법공약 1호로 전문법원 강화를 내걸었다. 소년·아동·가정사건을 원스톱으로 다루는 통합가정법원을 만들고 해사전문법원을 설치한다는 것이 골자다. 법조계에서는 통합가정법원의 필요성에는 공감하지만 해사전문법원은 신중히 접근해야 한다는 의견이 우세하다. 통합가정법원은 소년·아동·가정폭력 사건에 더해 연관된 형사사건까지 한 재판부가 처리하는 법원을 말한다. 현재 가정법원은 형사사건을 다루지 않아 소년범 사건은 형사법원과 상호 송치하는 과정 등으로 재판이 지연됐다. 이혼은 가정법원에서, 이혼을 유발한 가정폭력은 형사법원에서 다루며 절차가 중복되는 문제도 있다. 법조계에서는 통합가정법원 도입을 반기는 분위기다. 법무부 소년보호혁신위원을 지낸 박인숙 변호사는 15일 “소년범이 형사 절차를 돌면서 구치소에 몇 개월씩 있다가 소년부로 보내져서 다시 처분을 받으면 이미 시간이 너무 흘러가 버린다”면서 “신속한 재판을 위해 최소한 소년전문법원이라도 설치하라는 건 유엔아동권리위원회에서도 지속 권고한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이수연 변호사는 “아동학대나 가정폭력 가해자 처벌은 형사법원에서, 피해자 보호는 가정법원에서 따로 진행되다 보니 연계 시스템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아 불편을 겪는 경우가 있다”면서 “통합가정법원 도입 필요성에 공감한다”고 말했다. 통합가정법원 도입 시에는 소년비행사건과 가사분쟁사건 조사 역할도 더 커지기 때문에 조사관 인력 확충도 필요하다. 해사전문법원 공약은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많다. 해사전문법원은 해상에서 벌어지는 각종 민사·행정·국제분쟁을 다룬다. 사법전문행정회의가 2020년 9월 노동법원과 함께 설치 필요성이 인정된다는 의견을 내면서 도입 논의가 본격화됐다. 하지만 사건 수가 전문법원을 설치할 정도로 많지 않다는 점이 문제로 꼽힌다. 사건이 가장 많은 부산지법 해사전담재판부(민사8부·민사4단독)에서 최근 3년간 86건이 접수된 수준이다. 전국 최대 법원인 서울중앙지법 전담부에선 연간 20건 안팎의 사건이 진행된다. 서울·부산·인천·광주가 유치 후보군으로 거론되지만 특정 지역에 설치하면 멀리 떨어진 지역 주민의 접근성이 제한된다는 우려도 나온다. 인력과 인프라 확충도 풀어야 할 과제다. 재경지법의 한 판사는 “전문법원 설치는 법관 사무분담·인사와도 밀접한 문제”라며 “법관의 전문성을 높이는 근무 방안과 인력 문제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STOP PUTIN] 남편과 함께 “우리는 포기하지 않는다” 우크라 영부인 누구?

    [STOP PUTIN] 남편과 함께 “우리는 포기하지 않는다” 우크라 영부인 누구?

     볼로디미르 젤렌스키(44)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동갑내기 부인 올레나 젤렌스카가 8일(이하 현지시간) 또다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불화살을 날렸다.  젤렌스카 여사는 페이스북에 공개 서한을 올려 “우크라이나 침공을 ‘특별 군사작전’이라 칭하는, 크렘린이 후원하는 선전물의 내용과 달리, 이것은 실은 우크라이나 시민을 대량 학살하는 것”이라고 강도 높게 비난했다. 그녀는 “이번 침공이 가장 무섭고 참담한 건 아이들일 것”이라면서 “할아버지가 지키려 애썼는데도 숨진 여덟 살 알리사와 포격으로 부모와 함께 키이우에서 목숨을 잃은 폴리냐, 머리를 다쳤는데도 집중 포화로 구급차가 접근하지 못해 결국 숨을 거둔 14살짜리 아르시니까지” 많은 아이들이 목숨을 잃었다고 애도했다.  젤렌스카는 푸틴 대통령이 비길 데 없는 단결력을 보이는 우크라인들을 과소평가 하고 있다고 꼬집으며 “우크라이나 국민들은 절대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가족들과 눈물 어린 작별을 고하고도 우리의 ‘자유’를 위해 전쟁터로 돌아오는 아빠들이 있다”며 “이 모든 공포에도 우크라이나 사람들은 포기하지 않는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녀는 이틀 전에도 인스타그램에 글을 올려 “이것을 러시아 어머니에게 말해달라. 그들의 아들들이 이곳에서 정확히 뭘하고 있는지 알려달라. 이 사진을 러시아 여성들에게 보여줘라. 당신의 남편, 형제, 동포가 우크라이나 아이들을 죽이고 있다”고 절규했다. 이어 “러시아 사람들이 그들의 군대가 민간인을 해치지 않는다고 말할 때, 그들에게 이 사진을 보여줘라”고 당부한 뒤 “러시아군이 발포를 멈추고, 인도주의적 통로를 허용하도록 설득하려면 얼마나 많은 아이들이 죽어야 하나”라고 되물었다.  코미디언 출신으로 끝까지 조국을 위해 싸우겠다고 다짐하는 남편 곁에 머무르며 우크라이나 아이들의 참극을 멈추게 모성애를 발휘해 달라고 호소하는 대통령 부인의 모습은 감명을 주기에 충분했다. 야후! 뉴스의 ‘퓨어와우’(PureWow) 닷컴이 이틀 뒤 젤렌스카 여사가 어떤 여성인지 살펴 눈길을 끈다. 페스트레이디가 되기 전 그녀는 여성운동가 겸 칼럼니스트였다. 극작가로도 일하기도 했다. 남편이 대통령에 당선되기 전에도 집필에 열중하느라 영부인 역할을 한 것은 취임 후 한참 지나서였다.  우크라이나의 영부인 역할은 미국과 조금 다르다. 공식 집무실도 없고 특별한 임무도 없다. 하지만 뭐든지 본인이 선택해 길을 개척할 수도 있었다. 해서 그녀가 선택한 것은 각급 학교의 영양 개선 사업이었고, 여성 인권과 패럴림픽(장애인올림픽), 여성의 과학기술공학수학(STEM) 교육 사업에 뜻을 품었다. 더불어 가정폭력 희생자의 비상 쉼터를 찾는 것을 돕는 국립콜센터를 공동 출범시켰다.  러시아군이 침공한 뒤 자녀들과 함께 안전한 곳에 몸을 숨긴 그녀는 보안이 철저한 편인 텔레그램을 통해 “전시에 어떻게 행동하고 살아가야 하는가? 요즘 우리들은 의문이 참으로 많다. 그리고 난 뭐든지 돕고 싶다. 해서 이렇게 특별한 텔레그램 채널을 만들어 답을 내놓으려 한다”고 알렸다. 이어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을 통해 다른 퍼스트레이디들도 지지해달라며 “내 답은 세상에 진실을 말하라는 것이다! 목소리를 내라! 지금 우크라이나에서 일어나는 일은 푸틴의 말대로 ‘특별한 군사작전’이 아니라 전면전이며, 침략자는 러시아연방”이라고 직격했다. 이어 “우크라이나는 구조를 받아야 할 필요는 없다. 하지만 우리 군대와 국민들에게는 세계의 지지가 필요하다. 말만이 아니라”고 덧붙였다.  남편과는 크리비리흐 국립대학 동창 사이인데 졸업할 무렵 가까워졌으며 2003년 9월 결혼해 딸 알렉산드라(17)와 아들 키릴(9)을 뒀다. 패션 감각도 뛰어나다. 자국 디자이너들의 옷을 고집하는 것으로도 알려져 있다. 최근 잡지 ‘디플로매틱 쿠리어’ 인터뷰를 통해선 가능한 최선의 방법으로 우크라이나를 대변하는 것이 자신의 목표라고 털어놓았다. “소프트파워와 문화 외교를 진심으로 믿는다. 우크라이나에게 중요한 파워”라고 단언했다.
  • 文, 대선 전날 국무회의… “여가부 업무 매우 중요”

    文, 대선 전날 국무회의… “여가부 업무 매우 중요”

    문재인 대통령은 8일 “차기 정부는 여성가족부의 역할이나 명칭, 형태 등에 대해 새로운 구상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여가부의 운명이 어떻게 결정되든 여가부가 관장하는 업무 하나하나는 매우 중요하고 더욱 발전해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선 중립을 강조해 온 문 대통령이 본투표(9일)를 하루 앞두고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여성가족부 폐지’ 공약과 맞물린 입장을 내놓은 것이어서 주목된다. 문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세계여성의날을 맞아 정영애 여가부 장관에게 ‘여가부의 성과와 향후 과제’를 보고받은 뒤 “대선에서 여가부의 명칭이나 기능 개편부터 폐지에 이르기까지 뜨거운 쟁점이 되고 있어 조심스럽지만, 관련 논의가 건설적 방향으로 진행되길 바란다”며 이렇게 말했다. 지난해 국민의힘 경선 과정에서 여가부 폐지 공약이 공론화된 이래 문 대통령이 입장을 밝힌 것은 처음이다. ‘이대남’(20대 남성)의 표를 의식한 여가부 폐지 공약으로 젠더 갈등이 심화하는 데 대한 우려로 풀이된다. 문 대통령은 “여가부는 지난 20년간 많은 성과를 냈고, 여가부가 관장하는 여성 정책과 가족 정책, 청소년 정책, 성폭력·가정폭력으로부터의 보호 업무는 현대사회에서 더 중요해지는 것이 시대적 추세”라면서도 “이른바 젠더 갈등이 증폭되면서 여가부에 대한 오해도 커졌는데, 여가부 책임도 적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여가부가 하는 일에 대해 오해가 많은데, 올 예산 규모가 1조 4600억원으로, 전체 예산의 0.24%에 불과한 매우 작은 부처”라며 “결코 여성만을 위한 부처가 아니며 양성평등 관련 예산은 여가부 예산에서도 7% 남짓”이라고 했다. “성인지 예산 30조원 중 일부만 떼도 북핵 위협을 안전하게 막아 낼 수 있다”고 한 윤 후보 발언에 대한 우회적 반박으로도 해석된다.
  • [인터뷰] “소년범, 나 역시 분노”…김혜수·김무열이 말하는 ‘소년심판’ 비하인드

    [인터뷰] “소년범, 나 역시 분노”…김혜수·김무열이 말하는 ‘소년심판’ 비하인드

    “소년범죄는 아이들 개인이나 판사, 관계자만의 얘기가 아니에요. 우리 어른들이, 사회 전체가 함께 고민하고 생각해봐야 할 문제죠.” 최근 화상으로 만난 배우 김혜수의 말이다. 지난달 25일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소년심판’이 국내외에서 묵직한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10부작 시리즈를 이끄는 건 “소년범을 혐오한다”고 서슴없이 말하는 판사 심은석(김혜수)과 “아이들은 기회를 주면 바뀐다”고 믿는 판사 차태주(김무열)다. 두 배우는 화상 인터뷰에서 “단편적 시각으로 분노하거나 슬퍼하는 대신 소년범을 더 깊게 돌아보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입을 모았다. 드라마는 다양한 관점으로 소년범죄를 바라본다. 가해자뿐 아니라 피해자와 그들의 가족까지 다루며 제각기 다른 판사 4명의 시각을 제시한다. 심은석이 차가운 머리라면 차태주는 뜨거운 가슴에 가깝다. 당연히 아이들을 대하는 방식부터 부딪치고, 부장판사 강원중(이성민)·나근희(이정은)와도 건건이 대립한다. 그러나 그 밑에 두껍게 깔려 있는 건 소년에 대한 고민이다.김혜수는 심은석에 대해 “‘혐오’라는 강력한 대사로 시작하지만 거기서 그치지 않는다”며 “사안을 냉철히 들여다보고 실제 아이들에게 도움이 되는 방향을 생각하는 인물”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전에는 나 역시도 촉법소년 문제나 소년범죄 등이 언론에서 보도되면 분노하고, 나름 관심을 갖고 있다고 생각했었다”며 “그런데 작품을 준비하고 촬영하면서 그 시선이 얼마나 편협했는지 깨닫게 됐다”고 돌아봤다. “보여 줘야죠, 법이 얼마나 무서운지”라는 심은석의 대사는 일견 소년범에 대해 강력히 처벌해야 한다는 의지로 읽히지만 그 의미는 시간이 지날수록 복합적으로 다가온다. 처음 저지른 비행에 대해 제대로 된 판결을 내리지 않았을 때, 잘못을 혼내고 가르치는 어른이 아무도 없었을 때, 법이 제 역할을 하지 않았을 때 아이들은 어떤 것도 배우지 못한다. 법이 얼마나 무서운지 보여 줘야 한다는 말은 그 아이들의 미래까지도 고심하기에 나올 수 있는 것이다.차태주는 소년부 판사라면 응당 ‘이래야 한다’는, 이상향에 가깝다. “충분한 관심이 주어지면 아이들도 갱생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인물이다. 다른 판사들에 비해 자기 주장을 강하게 피력하지 않고, 조근조근한 목소리로 아이들을 보듬는다. 그를 연기한 김무열은 “초반 1~2회 정도 분량을 찍고 ‘이렇게 힘을 빼고 연기해도 되나’ 하는 고민이 컸는데, 김혜수·이성민 선배님이 연기가 좋다고 칭찬해주시더라”며 “그때부터 캐릭터에 대해 확신이 생겨 뒤돌아보지 않았다”고 전했다. 극중 사건은 초등생 유괴 살인, 무면허 뺑소니 사망, 집단 성폭행 등 실제 국내에서 큰 파장을 불러일으킨 현실을 토대로 각색됐다. 자극적으로 다루지 않기 위해 배우들 역시 실제 소년부 판사들을 만나 얘기하고, 직접 소년법원에 가는 등 치열하게 고민했다. 김무열은 “법정에서 판사님이 자리에 앉은 뒤 기록을 살피는 짧은 순간이 있었는데, 그때의 침묵이 정말 무겁게 다가왔다”며 “판사가 내리는 결정이 한 인간, 아이에게 얼마나 큰 영향을 주는지 절절히 깨달았다”고 밝혔다.김혜수는 “비행 이후 부모와 같이 심리·교육 프로그램을 들으며 진심으로 노력하고 바뀐 아이가 있었는데, 판사님이 울먹이는 목소리로 고맙다는 말을 세 번 하시더라”면서 “아이라고 책임이 중하지 않다는 게 아니라 그만큼 청소년 범죄는 가변적이라는 걸 많이 느꼈다. 관심을 주면 그만큼 바뀐다”고 강조했다. 드라마는 잔인하기만 한 사건을 앞세우기보다 소년범죄의 현실을 면밀히 짚는다. 강력범죄보다 절도 같은 ‘생활 밀착형’ 범죄가 더 많다는 점에 주목했고, 가정에서 소외된 아이들이 어떻게 비행에 빠지는지 섬세하게 묘사한다. “소년범죄는 저지르는 게 아니라 물드는 것”이라는 대사는 청소년 시기 또래 집단의 영향력이 얼마나 큰지 짚어 내고, 시설에서 생활하던 아이들이 집단 탈출하는 에피소드에서는 시설 운영자 개인이 국가와 법의 일을 대신 하고 있다는 깨달음을 준다.그리하여 드라마는 마침내 “미안합니다, 어른으로서”라는 사과로 끝을 맺는다. 직접 피해를 입은 이들에게 전하는 미안함이자 범죄의 길로 가도록 버려진 아이들에게, 어른으로서 건네는 사과다. 김혜수는 “촬영 후 이번에 완성된 드라마를 직접 보니 소년범의 현실에 맞게 법을 바꾸는 것도 중요하지만, 소년범죄가 발생할 수밖에 없는 환경에 주목해야 한다는 생각이 더욱 강하게 들었다”며 “더 깊게 들여다보고, 사건의 이면을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 처분은 소년범에게 내리지만, 이 무게는 보호자들도 함께 느껴야 한다’는 대사가 가장 와닿는다. 한번쯤은 외면하지 않고, 분노하지 않고 소년범 문제를 생각해봤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김무열은 “이번 작품을 통해 소년범죄엔 열악하고 취약한 시스템, 그 근원에 있는 가정폭력, 인력 부족 등 포괄적이고 방대한 문제가 있다는 걸 알게 됐다”며 “당장은 해결할 수 없지만, 많은 이들이 함께 고민하고 엉켜있는 실타래를 하나씩 풀어가면 좋겠다”고 말했다. ▶같이 읽으면 좋은 책우리가 만난 아이들 = 이근아·김정화·진선민 지음일간지 기자인 저자들이 2020년 4∼11월 소년범들을 직접 만나 인터뷰하고 사회와 국가의 책임을 묻는다. 책은 ‘소년범의 탄생’부터 ‘소년범의 홀로서기’까지 다룬다. 저자들은 소년범이 ‘가해자’라는 사실을 분명히 하며 이들이 피해자에게 사과하고 진정으로 반성하는 과정을 거쳐야만 사회에 돌아올 수 있다고 말한다. 소년범은 태어나는 게 아니라 만들어지는 것이다. ‘소년의 죄’는 결국 ‘우리 사회의 죄’임을 밝힌다.이는 어느 누구도 외면하지 않는 사회를 꿈꾸는 책이다. 소년범죄를 저지른 아이들이 가해자라는 사실은 변하지 않지만, 그들을 배제해선 안 된다고, “한 번의 따듯한 손길만으로 변화할 수 있는 아이들이 있다”고 호소하는 책이다. 우리는 “아이들에게 반성할 기회를 주기보다” 눈앞에서 사라지기만을 바라고 있는 건 아닐까? “이미 우리 사회는 너무 많은 아이를 놓쳐버린 게 아닐까?” 이 책은 계속해서 질문을 던진다.책에는 아이들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당신이 어른이라면 이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주길, 벼랑 끝에 서 있는 소년의 손을 잡아주길. 소년범은 그리 멀리 있지 않다.
  • 문 대통령 “여가부 업무 중요...관련 논의 건설적으로 진행돼야”

    문 대통령 “여가부 업무 중요...관련 논의 건설적으로 진행돼야”

    문재인 대통령이 “여성가족부가 관장하는 업무 하나하나는 매우 중요하고 더욱 발전해 가야 한다”고 밝혔다. 8일 문 대통령은 국무회의에서 정영애 여가부 장관으로부터 ‘여가부의 성과와 향후 과제’를 보고받은 뒤 “차기 정부가 여가부의 역할이나 명칭, 형태 등에 대해 새로운 구상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여가부와 관련된 논의가 건설적 방향으로 진행되길 바란다”고 말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에서 밝혔다. 지난해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 당시 여가부 폐지 공약이 공론화된 이후 문 대통령이 해당 문제에 대해 입장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젠더 갈등이 두드러지는 상황의 문제점을 지적하면서도 여가부가 담당해 온 역할은 지속돼야 한다는 점을 역설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문 대통령은 김대중 정부 때 ‘여성부’로 출발한 여가부의 연혁 등을 언급하며 “지금의 여가부는 지난 20년간 많은 성과를 냈고, 더 발전시켜야 할 과제도 많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여가부가 관장하는 여성 정책과 가족 정책, 청소년 정책, 성폭력·가정폭력으로부터의 보호 등 업무는 현대사회에서 더 중요해지는 것이 시대적 추세이고 세계적 흐름”이라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이른바 젠더 갈등이 증폭돼 여가부에 대한 오해도 커졌는데, 그렇게 된 데는 여가부의 책임도 적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여가부를 질책하기도 했다.
  • 가정폭력 휘두른 ‘17세 연하 남친 아이’ 임신한 美배우 “매우 힘들다”

    가정폭력 휘두른 ‘17세 연하 남친 아이’ 임신한 美배우 “매우 힘들다”

    배우 샤나 모클러(46)가 넷째 아이 임신 소식을 전했다. 그녀의 전 남자친구 매튜 론도(29)가 가정 폭력으로 체포된지 일주일여만에 나온 소식이다. 3일(현지시간) 피플은 샤나 모클러가 네번째 아이를 임신했다고 보도했다. 샤나 모클러는 성명을 통해 “임신 테스트 결과 양성이 나왔다”며 “이번 한 주 동안에 매우 힘들었지만 나는 매일 모든 것을 받아들이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달 24일 매튜 론도는 가정폭력 혐의로 기소됐다. 경찰 당국 보고서에 따르면 당시 론도가 모클러에게 극심한 폭력을 가했다. 이로 인해 샤나 모클러는 매튜 론도를 상대로 피해자보호명령을 받았다. 구금된 그의 보석금은 약 5만 달러(약 6035만원)로 책정됐다. 감옥에서 석방된 론도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진실이 왜곡되는 것을 보고 너무 실망스럽고 슬프다”고 주장했다. 한편 샤나 모클러는 1992년 미스 유니버스 대회 미스 USA를 수상했으며, 1996년 드라마로 데뷔했다. 모클러는 2년 후인 1998년 복서 델라 호야와 약혼해 첫딸 아티아나를 얻었다. 2004년에는 드러머 트래비스 바커와 결혼해 딸 앨라배마, 아들 랜던을 낳았고 두 사람은 2008년 이혼했다. 샤나 모클러와 매튜 론도는 지난 2020년부터 만남과 이별을 반복했다. 두 사람의 나이는 각각 46세, 29세로 17세 연상연하 커플이다.
  • 영등포, 긴급 임시주택 ‘영희네 집’ 운영

    영등포, 긴급 임시주택 ‘영희네 집’ 운영

    서울 영등포구가 거주지에서 내몰릴 위기에 처한 저소득 가구를 위한 긴급 임시주택 ‘영희네 집’(영등포 희망 집)을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이날 구에 따르면 긴급 임시주택은 실직, 임대료 체납, 가정폭력, 철거 등 긴급한 사유로 거주지에서 내몰릴 위기에 놓인 주거 상실 가구에 제공된다. 3개월 이하 단기 거주가 원칙이고, 긴급한 사정이 있는 경우 1회에 한해 연장이 가능해 최대 6개월까지 거주할 수 있다. 구는 서울주택도시공사로부터 매입임대주택 3채를 유상 임차해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긴급 임시주택 운영에 들어간다. 주택 유형은 3룸(59.13㎡)·1.5룸(25.73㎡)·원룸(20.01㎡) 등 3종이다. 주택마다 냉장고·세탁기·에어컨 등을 갖췄다. 입주 대상은 국민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한부모가정을 포함한 중위소득 75% 이하의 저소득층으로, 동주민센터나 사회복지시설을 통해 추천을 받는다. 보증금과 임대료는 모두 구가 부담하고, 전기료나 수도료 등의 공과금은 입주자가 부담해야 한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영희네 집’이 위기가구의 주거 상향을 위한 디딤돌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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