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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무원 감축 반대 서명 촉구 유인물/지자체에 대량 배포

    【전국 종합】 전·현직 공무원들의 모임이라고 주장하는 단체가 새정부가 추진중인 공무원 감축안에 대해 반대하는 내용의 유인물을 각 지방자치단체에 발송,공무원들의 집단서명을 촉구하고 나서 공무원 사회에 파문이 일고 있다. 지난 11일부터 경기,광주·전남,경북 등 전국 주요 지방자치단체에는 새정부가 추진중인 공무원 감축안에 반대하며 집단서명을 촉구하는 유인물이 대량 배포되고 있다. 서울시 관악구 봉천4동 875의 7 하바드 오피스텔 909호 ‘깨끗한 공직사회실현을 위한 전국 공무원노동조합 준비위원회’ 를 발신지로 한 유인물은 공무원의 인위적 감축에 반대하고 공무원 노조의 인정을 촉구하며 10만인 서명운동을 벌이자는 내용의 A4용지 3장 분량. 준비위는 유인물에서 “공무원과 가족의 생존권을 박탈하고 가정파탄과 사회불안을 야기하는 새정부의 인위적 정리해고 방안에 반대한다”며 “공무원들의 정리해고를 막고 생존권을 지키기 위해 공무원 노동조합을 즉각 인정하라”고 주장하고 있다.
  • 단칸방 시댁식구 동거/남편에 가정파탄 책임(조약돌)

    ○…서울가정법원 항소부(재판장 박준수 부장판사)는 3일 김모씨(42·여)가 단칸방에 시댁식구들을 불러들여 정상적인 부부관계를 어렵게 했다는 이유를 들어 남편 이모씨(42)를 상대로 낸 이혼 및 위자료 청구소송에서 “두사람은 이혼하고 남편 이씨는 부인 김씨에게 1천만원을 지급하라”고 원고승소 판결.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남편 이씨가 동생이 모시던 어머니와 시댁식구들을 단칸방으로 불러들여 부인이 부엌바닥에서 자게 하는 등 부부생활을 어렵게 한 책임이 있다”면서 “비록 부인 김씨가 생활비를 주지 않는다고 부부관계를 거절하는 등 관계를 악화시킨 측면도 있지만 가정파탄의 주된 책임은 남편에게 있다”고 밝혔다. 94년 말 결혼한 부인 김씨는 남편이 96년 2월에 어머니,8월에는 누나를 단칸방으로 불러들이자 부부싸움을 계속한 끝에 소송을 제기.
  • 사회지도층의 도박(사설)

    구의회의원,기업체사장,교수부인을 포함한 사회지도층 인사들이 4백50억원대의 도박판을 벌여오다 적발된데 이어 미국 라스베이거스 카지노에서 1백억원대의 원정도박을 한 백화점 부회장,기업체 임원,연예인들이 줄줄이 검찰에 붙잡혔다. 일본에서 판돈 66억원의 내기 바둑과 한타에 10만원짜리 내기 골프를 해 거액을 탕진한 학원장과 필리핀 여행길에 진 도박빚을 갚기 위해 1백51억원을 밀반출한 기업인,전직 서울시의회의원,연예인이 적발된 소식의 충격이 채 가시기도 전에 또 국내·외에서 망국병인 거액 도박소식이다.그 규모도 범인들은 상상조차 할 수 없을 정도의 거액이지만 관련된 사람들은 모두 이 사회를 건강하게 이끌어가야 할 사회지도층 인사들이거나 그 가족들이어서 충격은 더욱 크다. 이들의 중독증세 또한 심각하다.검찰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이번에 구속된 사람 가운데 83%가 “도박장에 앉아있으면 마음이 편안하다”고 했고 73%는 “석방되면 다시 도박장에 갈 것 같다”고 응답했다고 한다.도박은 도박꾼 한사람의 불행으로 끝나지 않고 결국 가정파탄과 죽음에까지 이르고 있음을 이들은 잘 보여주고 있다.여자 구속자의 40%,남자 구속자의 20%가 도박으로 전재산을 탕진하거나 이혼 또는 별거중이다.도박에 빠져 남편과 이혼한 어느 부인의 큰 아들은 폭력전과 4범으로 복역중이고 둘째 아들 역시 폭력전과 2범을 기록한 기막힌 사연도 있다.서울의 한 구의회의원은 1백억원대를 잃고 전직 은행지점장 부부는 전재산을 탕진한 뒤 결국 자살했다.단속해야할 경찰관은 거액을 받고 눈감아주었다. 해이해진 우리 사회의 단면이라 할 수 있다.어려운 경제사정으로 모두가 허리띠를 졸라매고 열심히 일하고 있는 지금 이른바 사회지도층 인사들이라는 사람들이 보여준 이런 작태는 반드시 뿌리뽑아야 한다.한탕주의로 일확천금을 노리다가 패가망신에 이르고 결국 나라를 망치는 짓이 도박이다.도박근절에 모든 역량을 모으자.
  • “시부모 무시·이혼사유/며느리 위자료 주라”(조약돌)

    ○…며느리가 시댁과 연락을 거의 끊는 등 시부모를 무시한 행동을 했다면 남편에게 손찌검을 당했더라도 가정파탄의 책임을 져야한다는 판결이 나와 눈길. 서울가정법원 가사3부(재판장 김진권 부장판사)는 12일 A씨(32)와 부인 B씨(32)가 함께 낸 이혼 및 위자료 청구소송에서 『B씨는 가정파탄의 책임을 지고 위자료 1천만원을 지급하라』고 판시.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B씨는 시댁에 안부 전화를 거의 하지 않은데다 이 때문에 화병을 얻은 시어머니가 병원에 입원했을때도 병문안조차 가지 않았다』면서 『A씨가 화가 나 B씨를 때렸더라도 시부모를 무시한 B씨에게 더 큰 책임이 있으므로 위자료 1천만원을 지급하라』고 판시. 지난 95년 결혼한 A씨는 명문대학을 나온 B씨의 건축사 자격 시험준비를 위해 분가했다가 B씨가 부모를 자주 찾아뵙겠다는 약속을 지키지 않고 시댁을 홀대한다는 이유로 손찌검을 한 뒤 소송을 제기.
  • 아내 자존심 훼손도 이혼사유(조약돌)

    ○…아내의 집안 일이나 사소한 금전지출을 시시콜콜 간섭한 남편에게 『배우자의 자존심을 건드려 소외감을 느끼게 했다』는 이유로 재판부가 가정파탄의 책임을 지워 눈길. 서울가정법원 가사1부(재판장 박준수 부장판사)는 3일 A씨(34·여)가 남편 B씨(48)를 상대로 낸 이혼 및 위자료 청구소송에서 『두 사람은 이혼하고 B씨는 A씨에게 위자료 2천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
  • 동침 거부·수시 가출 아내/남편에 위자료 지급 판결(조약돌)

    ○…서울가정법원 김영혜 판사는 3일 K씨(35)가 부인 B씨(32)를 상대로 낸 사실혼 관계 해소 등 청구소송에서 『피고는 위자료 5백만원을 지급하라』고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 김판사는 판결문에서 『피고는 「신세대 부부처럼 각방을 쓰자」고 제안한 뒤 뚜렷한 이유없이 부부관계를 거부하고 수시로 가출한 사실이 인정된다』면서 『가정파탄에 따른 원고의 정신적 피해를 배상할 책임이 있다』고 설명. K씨는 지난해 12월 B씨와 결혼한 첫날 밤에 『요즘 신세대 부부들은 혼인신고도 하지 않고 방을 따로 쓴다더라』며 B씨가 성관계를 거부하자 결혼한지 한달여만에 소송을 제기했었다.
  • 마당극 「신새벽 술을 토하고…」/원효대사의 삶과 사랑

    ◎놀이패 「한두레」·극단 「자갈치」 공동제작/「무애가무행」 등 다섯마당으로 만들어/오늘부터 13일까지 대학로서 공연 내년 경기도 일대에서 열리는 세계 마당극 큰잔치 「97 경기」를 앞두고 마당극의 정수를 담은 극 「신새벽 술을 토하고 없는 길을 떠나다」가 2일부터 13일까지 대학로 서울두레에서 선보인다. 놀이패 한두레와 극단 자갈치가 공동으로 제작한 「신새벽…」는 신라시대 대사 원효의 삶과 사랑을 현대적으로 재조명한 작품이다.「97 경기」의 예술감독을 맡은 채희완(부산대 무용과 교수)이 연출하고 민속악회 「시나위」를 창단한 최태현(중앙대 한국음악과 교수)이 음악을,동래 들놀음 탈제작 이수자인 이석금(부산 전문대 교수)이 탈을 제작했다. 「신새벽…」는 원효가 신라시대 왕실중심의 귀족불교를 타파하기 위해 저자거리에서 광대복장을 하고 「모든 것에 거리낌이 없을 때 생사를 초월한다」는 불교이치를 노래로 지어부르며 춤을 춘 무애가무행을 그대로 재현한 1마당 「신새벽,무애가무행」으로 시작한다.이어 가정파탄으로 절에 맡겨진 원효의 어린시절 일상을 담은 2마당 「선재를 찾아서」,그리고 진리를 찾아 떠나는 과정을 그린 3마당 「나는 없다」,4마당 「잠긴 세상속으로」,5마당 「없는 길 떠나다」등으로 구성돼 있다.468­1935.
  • 공지영 장편소설 「고등어」/연극으로 맛본다

    ◎20일부터 대학로 미리내소극장/암울한 5공시절 20대 고민 그려 소설가 공지영의 장편소설 「고등어」가 연극무대에 오른다. 평범하고 진실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에 대한 애정어린 시선과 세련되고 속도감있는 문체구사로 두꺼운 독자층을 형성하고 있는 공지영의 작품세계를 연극을 통해 감상할 기회. 소설의 문학성과 연극의 현장성이 유기적으로 결합되지 못하는 소설연극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극단 춘추가 마련하는 실험성이 강한 무대다. 오는 20일부터 서울 동숭동 대학로 미리내소극장(745­8535)에서 선보일 연극 「고등어」(유근혜 연출)는 80년대 학생운동권 출신인 명우(조원희 분)가 7년이 지난 어느날 우연히 옛 애인이자 동지인 은림(한경미 분)을 만나는 장면으로부터 시작된다. 명우와 헤어진뒤 80년대의 희로애락을 간직하며 살아온 은림은 다른 남자와 결혼하지만 지나간 시간속에 침잠해버린 자신을 감당하지 못하는 남편으로부터 외면당한다.결국 외로움속에서 얻은 병과 가정파탄으로 고통의 나날을 보내던 은림은 한권의 일기장을 남긴채 세상을 떠난다.그러나 은림에게는 80년대와 명우라는 존재가 있었기에 마지막까지 행복할 수 있었다. 이 작품은 은림이라는 한 여자를 통해 시대가 단절시켜 놓은 우리 청춘의 아픈 기록을 남겨준다.80년대 암울한 시기에 이십대를 보낸 사람들이 가슴에 담아야 했던 고민들이 잘 드러나 있는 것. 그러나 그것은 단순히 80년대 문학이 빠지기 쉬운 허무나 자포자기가 아닌 자기정체성에 대한 긍지이며 독립이라는 점에서 작품이 전하는 메시지는 매우 강력하다. 8월20일까지.하오 4시30분·7시30분.〈김재순 기자〉
  • 초등생 성폭행·여중생 「학교출산」의 충격/전문가 진단

    ◎고영복 서울대 명예교수/“아이들을 깨끗이…” 윤리의식 상실/10대 자기보호훈련 적극 독려해야 한다 성폭행을 당한 어린 여학생이 임신,출산해 학교를 그만 두었다는 보도를 접했을때 우리 사회에 구멍이 뚫렸다는 실망감과 허탈감을 지울 수 없었다.그 여학생의 장래는 어떻게 될까. 우리 젊은이들을 이렇게 무책임하게 내버려 둬도 되는건지 자책감마저 든다.어린 아이들이 어른들의 성적 추행 대상이 되는 추잡한 실례를 볼때마다 우리 사회의 기성세대가 젊은이들의 원망을 점점 더 살수 밖에 없다는 안타까움이 앞선다. 우리는 잘 살아보자며 바삐 뛰어다녔고 물질적 풍요를 얻기 위해 웬만한 다른 가치들을 희생해 왔다.돈을 벌기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았고 어린이의 교육은 무조건 좋은 학교에 들어가기만 하면 된다고 알고 방치해 두었고 생활환경이 어떻게 망가지든지 상관하지 않고 개인의 삶을 즐기는 데만 힘을 쏟았다.우리들의 대를 이을 젊은 사람들을 길들이는 사회적 의무를 망각해온 것이다. 성폭행은 기본적으로 어린 아이들도성적 유희의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유흥업소의 상업문화에서 비롯됐다고 보아야 한다.아무리 퇴폐하더라도 어린 아이들의 세계만은 깨끗이 지켜주어야 한다는 윤리의식이 사라진지 오래다. 우리는 아직도 청소년들이 마음대로 술을 살 수 있고 담배를 피워대도 수수방관하고 있다.이는 잘못된 자유방임주의 탓이기도 하지만 청소년 보호의무를 저버렸다는 점은 깨닫지 못하고 있다. 청소년 특히 어린 아이는 사회가 책임지고 보호해야 한다는 사회적 운동이 전개되어야 한다.또 어른들이 청소년의 세계를 신성불가침의 성역으로 여기는 책임의식이 제고되어야 한다. 우선 가정에서부터 오염된 세계를 피하고 대처할 수 있는 적극걱인 부모의 교육이 있어야 한다.아이들에게 문제가 생기면 부모가 의논 상대가 되어야 하고 공동으로 주변의 악을 물리치는 협조자가 되어야 한다.아이들이 자기 세계를 스스로 지키려는 훈련은 가정에서부터 출발해야 한다.아이들이 부모가 무서워 말을 못하는 것은 부모에 대한 불신감에서 오는 것이다. 이웃이나 지역사회 수준에서는청소년 유해환경에 대한 주민들의 끊임없는 감시와 여론의 환기가 있어야 한다.동네에서 일어난 일을 무심코 흘려 듣지 말고 악의 근원을 뿌리뽑는 일에 함께 나서야 한다.적어도 내가 살고 있는 지역에서는 퇴폐적이고 불미스러운 행동이 없어야겠다고 뜻을 모으면 사회악이 발붙일 곳이 없게 될 것이다. 학교는 지식교육 뿐만아니라 생활교육을 본격 실시해야 한다.그러나 현실은 학생들이 처한 생활구조의 깊은 데까지 파고들지 못하고 있다.카운셀링이라고 하지만 형식적인 것에 그친다. 학생들의 인생상담까지도 교사들이 맡도록 해야 한다. 매스컴은 청소년 세계를 짓밟는 일에 대해 신랄한 비판과 고발을 해야 한다.한때 부정부패 고발에 총동원되었던 것처럼 청소년의 성역 침범 문제에 대해서도 가차없는 책임추궁이 있어야 한다. 법적으로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범죄는 가중처벌하는 특별법이 제정되어야 한다.기존의 법으로도 통제 불능은 아니지만 특별법은 단호한 권력의 의지를 천명하는 것이고 청소년 보호운동의 촉진효과를 가져온다.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범죄는 사소한 상법행위에서부터 노동착취,자녀유기,동료들의 학대,사회적 보호시설에 이르기 까지 광범위한 것이어야 하고 나아가 처벌강화만이 아니라 장려·표창에 이르기 까지 사회적 상벌의 다양성을 꾀하는 것이 좋다. 청소년 보호는 이제 제도의 틀만으로는 한계에 다다르고 있다.결국 사회의 분발을 호소하고 있다. ◎조두영 서울의대 정신과 교수/성폭행은 정신병리 현상/가해자 정신병 치료 강제화 “마땅” 10대 초반 여자아이들의 성폭행 피해 사례가 알려지면서 사회문제화되고 있다. 10년전 미국통계는 출생 후 15세까지 신체접촉을 포함해 성추행을 당한 적이 있다는 여성이 전체의 16%로 조사됐는데 최근 우리나라 형사정책연구원의 조사에서는 일생을 통해 여성 40%가 그런 경우를 당한 것으로 나와 있다. 어린 소녀들이 이처럼 성폭행을 당하는 까닭은 대략 다음과 같은 이유때문이다. 첫째는 요즈음 여자 아이들이 신체 발육이 빠르고 예쁘고 애교있게 키워지며 몸 노출을 많이 하는 복장을 해서 남자들의 눈을 끄는데 있다.두번째는 영상매체나 실생활에서 성적 호기심을 자극하는 장면을 쉽게 본다는데 있다.셋째는 핵 가족화,부모의 직장생활,가정파탄의 증가로 인해 이들을 돌봐주고 감시할 어른들이 주의에 없다는데 있다.넷째는 모든 인간이 갖고있는 성에 대한 본능적 욕구가 사회적인 통제를 받지 못하고 무방비 상태로 노출되고 있다 점이다. 가해자는 대략 아버지(계부),오빠 등 가까이 지내는 가족친지가 각각 33%를 차지하며,처음보는 낯선 사람의 경우는 아주 드물다. 한달 전 발표된 어느 권위있는 상담소 통계도 이와 비슷하였다. 가해자들의 성격은 세가지 정신병리를 가진 자들로 구성되어 있는데 그중 많은 형이 겉으로는 멀쩡하게 보이지만 속 깊이에서는 무섭게도 신체폭력과 성폭력 구사의 즐거움을 탐하는 자들이다.둘째형은 평소 사내다움에 자신을 가지지 못하는 성격에다 무직자거나 아내로부터 심한 구박을 받는 자,어디에 잘 끼지 못하는 자들로서 이들은 자기가 만만히 상대할 수 있는 어린 여성을 택한다.세번째형은 유독 어린이와의 성행위에서만 만족을 느끼는 성격이상자들이다.또 사회병리적인 측면에서 볼 때는 여권이 향상되면서 상대적으로 짓눌림을 느끼는 남성이 성인 여성보다는 미성년자를 선호하게 된다는 분석도 있다. 성폭행 당한 후 즉각 일어나는 심리적 피해는 아주 크다.즉 불안·우울·심리퇴행이 두드러지는데 피해자들은 이를 말로 표시하지 못하고 불면증·깜짝깜짝 놀람증·식욕상실·두통·소화불량·복통·설사 등의 육체적 증세와 정신장애를 수반하고 학생일 경우 학교성적 급락·야뇨증 같은 증상도 생긴다. 이들 피해자들의 특징은 자신의 피해사실을 누구한테도 말할 수 없다는 점이다. 가해자들은 『네가 입을 열면 내가 가출하든가 죽든가 하겠다.너도 이대로 살 수 없다』는 등의 협박과 애원을 한다.어머니에게 얘기했다가는 야단을 맞을까 겁난다.이웃 사람이나 친척과 의논하려해도 학교선생님과 상담하려해도 힐난을 받을까 두렵다. 성폭행의 후유증은 당한 횟수,빈도에 따라 차이가 나며 특히 매맞으며 당한 경우와 여러사람 앞에서 당한 경우,장기간 당한 경우 그 후유증이 아주 크다. 어른이 되어도 피해자는 남성을 피하고 불신하며 또 남성들에게 공격적이 된다.성적 욕구가 억제당해 독신으로 남거나 결혼해도 원만한 부부생활이 어려우며 반대로 자포자기에서 성적 방종의 길로 들어서거나 최악의 경우 성폭행의 충격을 이겨내지 못해 목숨을 버리는 경우도 많다. 성폭행을 당한 이들은 사물을 모호하게 보며,판단력도 흐리고 노이로제와 우울증에 쉽게 걸리며 「경계선 장애」라는 특수한 정신질환에 걸려 평생을 고생하는 수가 많다.
  • 성불구 속여 결혼 남편 위자료 4천만원 지급(조약돌)

    ○…서울가정법원 가사3부(재판장 김능환 부장판사)는 11일 A모씨(28·여)가 남편 B모씨(30)를 상대로 낸 위자료청구소송에서 『피고는 위자료 4천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는 정상적인 성관계를 맺지 못하는 사실을 결혼 전에 부인에게 알려주지 않는 등 가정파탄을 막기 위해 노력하지 않았으므로 원고의 정신적 피해를 보상해야 한다』고 설명. A씨는 지난해 2월 결혼한 뒤 B씨가 결혼 전에 빚이 많아 「심인성발기부전증」에 걸려 성관계를 맺지 못하는 사실을 알고 보약을 지어주는 등 노력하다 결혼 한달만에 가출한 뒤 소송을 제기.〈박은호 기자〉
  • 파탄책임 배우자 이혼소송 못한다/대법 판결

    대법원 특별1부(주심 이임수 대법관)는 2일 간통죄를 범한 A씨가 부인 B씨를 상대로 낸 이혼청구소송 상고심에서 『가정파탄의 책임이 있는 배우자는 이혼을 청구할 수 없다』며 원고패소판결을 내린 원심을 확정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만일 피고가 가정파탄 이후 혼인을 계속할 의사가 없고,다만 오기나 보복감정에서 원고의 이혼청구를 들어주기 않았다면 예외적으로 이혼을 인정할 수 있다』고 지적하고 『피고가 원고를 간통죄로 고소해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뒤 2심에서 소송을 취하했더라도 피고가 원고에 대한 오기나 복수의 감정을 갖고 있다고 볼 수 없다』고 밝혔다.
  • 성기능 장애로 늦은 귀가/“이혼사유 해당” 판결(조약돌)

    ○…남편이 성기능상의 문제로 정상적인 부부관계를 갖지 못하고 그로 인해 술을 마시고 귀가시간이 자주 늦으면 이혼 사유가 된다는 판결이 나왔다. 부산지법 가사합의부(재판장 김태우)는 정모씨(31·여)가 남편을 상대로 낸 이혼청구 소송에서 이혼을 허용하고 남편은 원고에게 위자료로 2천만원을 지급하라고 10일 판결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남편이 성관계가 불가능한데다 이에 따른 불화,음주,늦은 귀가 때문에 가정파탄에 이르렀다고 볼 수 있다』며 이혼허용 이유를 설명했다.
  • 마약 비상/밀매량 3년새 4배이상 늘었다

    ◎「쿤사 헤로인」 적발 계기로 본 소비실태/소비층 확산… 의료인·주부들까지 복용/환각범 71% 16∼19세… 청소년 위해 심각/“10배이상 이익 남는다” 국제조직 국내침투 가속 집중적인 단속에도 불구하고 마약 및 환각제 사용이 줄어들지 않고 있다. 통계상 수치가 줄어들더라도 이는 느슨해진 단속으로 적발건수가 줄어든 것을 의미할 뿐 실제로는 복용자가 계속 늘어간다는게 이 방면 전문가들의 한결같은 진단이다. 더욱이 최근에는 환각성이 강한 헤로인이나 코가인 등이 동남아·중국·아프리카·남미 등지에서 무더기로 밀반입돼 이제 우리나라도 더 이상 「마약 안전국」이 아님을 보여주고 있다. 마약류의 국제적인 암거래 루트로 최근 우리나라가 심심찮게 등장하고 있는 점도 주목할만하다. 지난 1일 마약왕 쿤사의 헤로인 3.5㎏(경찰추산 1천4백억원)을 국내에 밀반입하다 경찰에 붙잡힌 윤우근(38·보석가공업)씨와 서상봉(31·건축업)씨의 사건에서 이를 엿볼 수 있다. 윤씨등은 지난 8월 14일 서울 W호텔에서 「미스터 조」로 불리는 태국인운반책에게 5천3백만원을 주고 헤로인을 넘겨 받아 국내 판매루트개척에 나섰으나 이같은 정보를 입수하고 끈질긴 추적을 벌인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이들은 미얀마에서 쿤사를 직접 만나 국내잠입을 모의하는 등 대담성을 보여 수사관들을 놀라게 했다. 이보다 앞서 지난달 18일 검찰에 적발된 박철홍(32·구속)씨등 일당 3명은 중국 단동에 히로뽕제조공장을 차려놓고 국내및 일본에 2백80억원대의 마약류를 공급한 것으로 드러나 한국·중국·일본의 「3각거래설」을 뒷받침했다. 박씨는 검찰에서 『중국의 경우 아편 이외의 마약에 대한 단속이 거의 없어 원료를 구하기 쉽고 제조도 용이한 반면 한국은 미국등 다른 나라에 비해 10배 이상의 이익을 남길 수 있는 최대의 판매국』이라고 털어놨다. 이처럼 마약류가 국내외에서 끊임없이 「공급」되는 것은 「수요」가 있기 때문이다.즉 「암거래」되는 마약류시장에서도 시장경제원리가 성립한다는 반증이다. 단속이 심해지면 심해질수록 마약류의 값은 천정부지로 치솟는다.국내 밀반입이 어려운 만큼 부르는게 값이다. 여기에는 우리나라가 지난 80년대까지만 해도 대표적인 히로뽕 수출국이었으나 당국의 단속이 강화되면서 더이상 제조가 쉽지 않은 것도 한몫 거들고 있다. 마약류 상습복용자 사이에 가장 흔한 히로뽕 값도 들쭉날쭉이다. 89년까지만해도 1회 투약분이 5천∼1만원 수준이었으나 92년부터 값이 오르기 시작,요즘은 20만∼28만원을 호가한다.시중에 나도는 물량이 적어 돈을 주고도 구하기 힘든 실정이라고 이 방면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귀띔한다. 이는 일본이나 미국의 2배,중국 대만등 동남아 각국의 10배 수준이다.일단 들여오기만 하면 「황금알을 낳는 거위」가 되는 셈이다.국제마약조직들이 우리나라를 「선망의 대상」으로 삼아 침투를 노리는 것도 바로 이때문이다. 더욱 우려할 만한 일은 마약류가 신분계층을 가리지 않고 전국민 속으로 점차 파고들고 있다는 점이다. 그동안에는 일부 연예인이나 유흥업소 종사자,비뚤어진 유학생들이 마약류사범의 「단골손님」이었으나 최근에는 가정주부 뿐만 아니라 학생·회사원·운전사·의료인으로까지 복용대상이 확산돼 우려를 낳고 있다. 특히 가정주부의 경우 92년까지는 전체 마약사범의 0.5∼0.8%수준에 그쳤으나 지난해는 1.7%로 2배 이상 뛰어 문제의 심각성을 노출하고 있다.가정주부들은 마약복용으로 가정파탄은 물론 이혼까지 한 사례가 허다한 실정이다. 환자및 승객의 생명을 책임진 의사와 운전사의 비율도 각각 4.8%,2%에 이르러 대책마련이 절실하다는 지적이다. 당국에 적발된 마약밀수물량도 92년 8백g,93년 1천6백g,지난해에 이어 올해는 이미 3천2백여g을 넘어섰다. 청소년들의 심신을 좀먹는 환각물질의 남용도 시급히 해결할 과제다. 지난해 적발된 환각물질 흡입사범은 모두 4천4백49명으로 이 가운데 16∼19세가 71.2%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15세 이하도 8.4%나 됐다. 또 무직과 학생의 점유율이 각각 51.9%와 30.4%로 이들에 대한 선도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한 수사관계자는 『환각물질 흡입은 그 자체의 폐해외에도 절도,폭력,살인,강도,강간,남녀혼숙 등 다른 범죄의 유발원인이 된다는 점에 심각성이크다』고 지적하고 『학교주변이나 도심부근 야산 등 취약지역을 중점감시하고 대중매체·캠페인 등을 통한 예방교육을 강화하는 한편 소년원 수용자에 대한 약물의 오·남용방지 교육을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얀마산 국내 직접 반입은 처음”/쿤사 헤로인 첫 적발 김현식 경위 『미얀마에서 생산된 헤로인이 국내로 직접 반입되고 있다는 제보를 듣고 처음에는 귀를 의심했었습니다』 미얀마산 헤로인의 국내밀반입을 첫 적발,검찰의 내로라하는 마약 전문수사관들조차 놀라게 한 서울 성동경찰서 조사 1반장 김현식(59)경위는 3일 검거당시의 상황을 설명하면서 흥분이 채 가시지 않은 모습이었다. 이들이 태국의 마약왕 쿤사헤로인 국내 밀반입사건 제보를 접한 것은 지난 달 16일.곧 조사1반직원 7명으로 특별반을 편성하고 사실확인에 들어갔다. 마약수사에 별로 경험이 없는 수사관들이었지만 「제보」를 끈질기게 추적,쿤사헤로인을 국내로 밀반입한 주범 윤우근(38·보석가공업)씨와 서상봉(31·건축업)씨를 구속하는 개가를 올렸다. 『우리나라가 국제적인 마약암거래의 경유지로 이용되고 있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지만 이번처럼 헤로인이 미얀마 생산지에서 직접 국내로 들어온 것은 처음이어서 정말 놀랐습니다.생활수준이 높아지면서 마약사범이 늘어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우리도 이제는 마약밀반입을 근절하기 위한 근본적인 대책을 하루빨리 마련해야될 것 같습니다』 김반장은 마약류가 신분계층을 가리지 않고 확산되는 것에 대해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그는 또 『이번 사건이 터진 뒤 보름동안 한 번도 집에 못들어갔다』고 전하고 『국제적인 마약운반책으로 알려진 태국인 「미스터 조」를 놓친 것이 못내 아쉽다』고 두주먹을 불끈 쥐었다. ◎헤로인 생산·유통경로/미얀마­중 국경등서 연 30t 생산/일명 「황금의 삼각지대」… 세계 3대 생산지중의 하나/쿤사 등 2개조직이 지배,한·일 등 거쳐 미·가로 반출 헤로인의 세계 3대 주요 생산지로는 동남아의 「황금의 삼각지대」,서남아의 「황금의 초생달지대」 그리고 멕시코를 중심한 중남미지역이 꼽힌다. 「황금의 삼각지대(Golden Triangle)」란 미얀마와 라오스의 태국인접 국경지역 그리고 태국·미얀마의 중국국경지역을 일컫는다. 몇년전만해도 태국을 중심으로한 미얀마·라오스인접지역이 주생산지였으나 최근 중국국경지역으로 거점을 옮겨가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미얀마의 태국인접 국경지역에는 쿤사(Khunsa)와 와(Wa) 등 2개의 무장 마약조직이 할거,생산지를 지배하고 있다.특히 쿤사는 10여개의 정제소를 직영하고 있으며 최근 미얀마정부군과 대결하면서 무기구입 비용을 대기 위해 헤로인생산량을 대폭 늘리고 있다는게 국제마약전문가들의 분석이다. 90년 들어 헤로인생산의 새로운 본거지로 자리 잡은 미얀마의 중국인접 국경지역에서는 연간 30t이 생산되고 있다.이 지역이 각광받게 된 것은 미얀마∼중국∼홍콩으로 이어지는 새로운 밀수루트가 개발되면서부터였다.마치 정치투쟁을 하는 단체명과 비슷한 버마민족민주전선·버마민족 민주동맹군,그리고·와(Wa) 등 3개 조직이 이 「황금의 삼각지대」를 분활지배한다. 「황금의 초생달지대(Golden Crescent)」는 서남아시아의 아프가니스탄·파키스탄·이란지역을 중심으로 조성돼 있다.특히 유럽지역 헤로인 압수량의 75%와 미국내 압수량의 25%를 이 지역산이 차지한다.또 아프리카 및 아라비아반도 등의 경유지에서 적발되는 헤로인의 대부분이 이 지역에서 생산된 것이다. 멕시코·콜롬비아·과테말라의 중남미는 최대 소비국인 미국의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다는 지역적 특성때문에 위협적이다. 멕시코의 경우 93년 한햇동안 약 4.9t의 헤로인이 생산된 것으로 추정되며 주로 국경지대를 통해 반입된다.최근에는 에콰도르·페루 등지에서도 헤로인 원료인 양귀비가 재배되고 있다는 보고이다. 이밖에 독립국가연합소속 벨로루시·러시아·우크라이나 등지에서 양귀비재배가 성행하고 흡입도 한다는 점은 세계 헤로인공급시장의 확대라는 측면에서 주목되는 현상이다. 「황금의 삼각지대」에서 생산된 헤로인은 편리한 지리적조건과 교통체제를 가진 태국을 1차 경유지로 세계시장에 공급된다.방콕을 주 거점으로 이용해 왔지만 최근 베트남을 경유하는 루트도 자주 이용되는 추세다. 최근 부쩍 늘어난 미얀마의 중국인접 국경지역산 헤로인은 운남성이나 광서성에서 광동성을 거쳐 마카오·홍콩으로 나간다. 중국이나 태국 등 1차 경유지를 통해 밀반출된 헤로인은 한국·일본·홍콩·싱가폴 등 경유지를 발판으로 미국·캐나다·유럽 등 대량 소비지로 향하는 것으로 마약당국은 파악하고 있다. 그러나 종래 헤로인의 주요 경유지에 불과하던 중국·홍콩·한국·일본 등에서의 소비현상이 점차 확산되고 있으며 특히 중국의 경우 중독자만 15만명에 이를 정도로 심각하다는 것이 마약관계전문가들의 지적이다. 국내의 경우 80년대 들어 중간 경유지로 주로 이용돼 왔으나 91년 3.19㎏,92년 22㎏,93년 22.4㎏ 등 헤로인밀반입량이 점차 늘어나면서 더이상 경유국이 아니라 소비국화되는 추세를 보여왔다.
  • 홍콩·대만/「대륙 현지처」 사회문제화

    ◎홍콩인 사생아 7만명… 본처와 재산다툼/중 정부선 “투자유치에 좋은 일” 단속꺼려 중국에 와 「딴 살림」을 차리는 외국인들이 크게 늘고 있는 가운데 홍콩과 대만에서는 「대륙의 현지처」로 인한 가정파탄과 이혼율이 급증하고 있다. 파오 얼 나이,즉 포이내(세컨드 와이프를 전세낸다는 뜻)라는 신조어까지 생겼으며 특히 홍콩·대만 사업가들이 집중적으로 몰리는 심천·동관·광주·상해지역에는 상품방 등 고급아파트단지에 「포이내촌」이 형성돼 있을 정도다. 현재 대륙을 주요 무대로 활동하는 홍콩 상인들은 10만여명.대만의 상인,기업가등도 1만5천여명에 달한다.이들은 장기체류하거나 또는 한달 서너번씩 중국을 찾아와 3∼10일씩 머물다 돌아간다. 현지처 두기가 다른 외국인보다 홍콩,대만인들에게 집중되고 있는 것은 이들의 진출이 가장 활발한데다 비교적 언어장벽없이 대륙인들과 쉽게 접촉할 수 있기 때문이다.또 이들이 중소기업이나 무역업등에 종사하여 조직과 기율에 얽매이지 않는다는 것도 이유가 된다. 지난해 한햇동안 홍콩부녀협회에 접수된 남편의 딴살림으로 인한 가정불화 호소는 4백여건.지난89년 5천5백여건이던 홍콩의 이혼건수가 지난93년도에는 7천4백54건으로 크게 는 것도 대륙의 현지처로 인한 가정불화가 주요원인이라는 분석이다. 홍콩정부의 통계에 따르면 91년부터 94년까지 대륙에서 홍콩으로 불법입국,아이를 출산한 예는 7천8백18건.그러나 대륙에서 태어난 홍콩인의 「사생아」들은 최소 7만5천여명이라는 추산이다.특히 아이들이 자라남에 따라 재산권등과 관련,양안을 넘나들며 친자확인을 받으려는 사례도 늘고 있어 더 복잡한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 이 문제는 중국에서도 이념을 중시하는 보수강경파들에 의해 사회타락의 대표적인 현상으로 비판되고 있다.그러나 중앙정부의 타락행위일소 차원에서의 엄벌방침과는 달리 남부의 지방정부에선 이를 소득차이와 개혁개방에 따른 자연스러운 현상일 뿐아니라 투자유치를 위한 긍정적인 요소라고 보고 공식적인 단속을 피하고 있다.현지처들이 벌어들이는 수입이 농촌의 가족및 친척들에게까지 송금된다는 긍정적인 면을강조하기까지 한다. 최근에는 일본인과 한국인들의 현지처도 생기고 있다.몇몇 한국 기업 북경 주재원들이 이 문제때문에 본국으로 소환당했다.현지처의 문제가 국내기업의 진출 확대에 따라 국내 사회문제로까지 비화될 수도 있음을 짐작케 하는 일이다.
  • 거리의 사교춤(최두삼 귀국리포트:13)

    ◎처음 만난 남녀들 끼리 춤판/TV서도 춤강습 프로… “부끄러울 게 있나요” 북경에 처음 들렀을 때 가장 신기한 것 중의 하나는 공원이나 길거리등 아무데서나 춤판이 벌어진다는 사실이었다.한국 같으면 카바레나 나이트클럽과 같은 제한된 공간에서나 있을 수 있는 일들이 툭터진 공공장소에서 아무렇지도 않게 벌어진다는게 호기심을 자극할 수 밖에 없었다. 하루는 아침 8시쯤 차를 타고 시내 중심가를 달리다가 신나는 음악소리에 놀라 옆을 둘러봤다.큰길가에서 50여m쯤 떨어진 놀이터에서 수십명의 남녀가 서로 부등켜 안고 신나게 춤을 추는 것이었다.다음날 아침 비슷한 시간에 이들을 취재하겠다며 카메라를 둘러메고 현장을 찾았다.이날도 여전히 춤판이 벌어져 지루박 탱고 블루스등으로 흥을 돋구고 있었다.일부는 출근시간에 쫓기는 듯 춤을 추다가 서둘러 자전거를 타고 빠져나가기도 했다. 나는 이들을 지켜보면서 만약 카메라를 들이대면 얼마나 놀라 달아날지 궁금했다.잘못하다간 몽둥이 세례를 받을지도 모른다는 걱정이 들기도했다.하지만용기를 내어 그들에게 가까이 접근한후 카메라 셔터를 눌러대기 시작했다.그런데 이게 웬일인가,아무도 놀라는 사람이 없었다.사진에 안찍히려고 얼굴을 딴쪽으로 돌린다거나 뭔가 집어들어 얼굴을 가리려는 사람도 없는등 전혀 동요가 없었다.동요는 커녕 그대로 스텝을 밟은채 고개만 모두 나를 쳐다보면서 오히려 진기한 구경거리라도 발견한듯 수근대기 시작했다.나는 원숭이를 구경갔다가 오히려 원숭이 신세가 되었던 것이다. 어느 날밤에는 고가도로위에서 잠시 차량이 멈춰서는 순간 아래층에서 들려오는 이상한 음악소리를 들었다.궁금증에 못이겨 돌아오는 길에 음악소리의 진원지를 찾아봤다.이 도로는 서울의 청계천 고가도로와 비슷하지만 1∼2백m쯤 가면 다시 땅으로 내려왔다가 다시 고가도로로 연결되곤 하는데 칠흑 같이 어두운 곳이 많았다.놀랍게도 이 어두운 다리밑에서도 역시 카세트를 틀어놓고 수십쌍의 남녀가 춤바람에 놀아나고 있었다. 중국에서는 확실히 사교춤 정도는 언제 어디서 추든 별 흠이 되지 않은 모양이었다.TV에서도 대낮에사교춤 강습프로를 자주 내보내고 있었다. 그래서 한번은 중국인에게 『저렇게 문란하게 춤을 추다보면 가정파탄과 같은 사건이 자주 일어나지 않는가』고 물었다.그는 이따금 그런 일도 일어나고 춤 때문에 부부싸움을 하는 일도 자주 있지만 자기가 좋아서 하는 것을 뭐라고 하겠느냐고 말했다.그래서 『춤을 추려면 남들이 보지 않는 조용한 곳에서 춰야하지 않겠느냐』고 재차 물었다.그는 『무(도)청이 있긴하지만 그까짓 재미를 보려고 돈까지 들일 필요가 있겠느냐』고 답변했다. 중국에는 최근들어 무도청대신 가라오케가 우후죽순처럼 생겨나고 있었다.이 곳에서는 노래와 춤을 즐길 수 있지만 최근에는 퇴폐의 온상이라며 대대적인 단속을 펴고 있었다.특히 이곳에서는 술집 종업원이 손님과 함께 춤을 추지못하게 하는데,이는 남들이 보는 앞에서 아무나 붙잡고 추는 것은 괜찮다는 사고방식과는 대조적이었다. 몇몇 중국인들에 따르면 중국 가라오케가 퇴폐쪽으로 흐르는데는 한국인들이 크게 기여하고 있는듯했다.한 술집 종업원에 따르면 연변이나 산동성 해안도시들에는 한국손님들이 술집 종업원들에게 1백달러짜리 지폐를 꺼내 흔들면서 『이 돈이면 너희들 몇달치 월급인줄 아느냐?』면서 유혹해 술집을 퇴폐의 온상으로 변모시켜갔다는 것이다.그 증거로 북경시내에서 언어소통 때문에 한국인이 찾아갈 수 밖에 없는 조선족 가라오케가 1백50여개나 되고 연변 일대에 독버섯처럼 늘어나고 있는 가라오케를 들었다. 몇년전까지만해도 가라오케가 건전했는듯 92년 겨울 광동성일대를 돌아봤을 때는 시청이나 국영기업체 안에도 가라오케를 설치토록 허용하고 있었다.그러나 최근들어 가라오케 퇴폐론이 한창인 가운데 어떻게 재주를 부렸는지 우리나라 남대문과 같은 종루안에다 가라오케를 차려 운영하는가하면 단속을 피하기 위해 경찰과 합작으로 가라오케를 운영하는 기발한 아이디어를 짜내는 조선족도 있었다.그들 뒤에는 한국인의 손길이 뻗어있다는 얘기도 있다. 이처럼 가라오케가 퇴폐해지자 한 중국인은 『가라오케가 변소보다 많아졌고 거기서 일하는 아가씨들도 구데기들 만큼이나 많다』고 비난하기도 했다.
  • “시부모 홀대도 이혼사유”/서울가정법원/시댁방문기피…가정파탄 불러

    서울가정법원 가사3부(재판장 전봉진부장판사)는 13일 이모씨(40·회사원)가 부인 황모씨(37)를 상대로 낸 이혼청구소송에서 『황씨가 전통적인 며느리의 역할을 소홀히 해 가정불화가 야기된 점이 인정된다』며 원고승소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맏며느리인 황씨가 시부모의 생신이나 명절때 시골에 사는 시부모를 찾지 않는 등 전통적인 윤리의식이 부족했던 점이 명백하다』며 『시부모가 맞벌이인 아들부부를 위해 가끔씩 상경,집안일을 거들어주기까지 한 반면 황씨는 감사는 커녕 자기 방에서 음악을 들으며 개인생활에만 몰두,가정파탄을 자초했다』고 밝혔다.
  • “자녀 행복보장 가능성 있는쪽이 이혼때 양육권 가져야”/서울고법

    서울고법 민사20부(재판장 조육부장판사)는 9일 C모씨(37·여)가 남편 S모씨(41)를 상대로 낸 이혼및 재산분할 청구소송에서 이들의 자녀 2명에 대한 친권행사자및 양육자로 이혼사유를 제공했던 S씨를 지정했다. 이번 판결은 자녀에 대한 양육문제를 이혼의 책임이 누구에게 있는냐는 사실보다는 부모 가운데 어느쪽이 자녀의 행복을 보장해줄 수 있는지를 우선 고려한 것으로 주목된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S씨가 부인 C씨를 학대한 것이 이혼의 원인이 된 만큼 가정파탄의 책임은 S씨에게 있지만 두 자녀가 부모의 별거기간중 계속 아버지와 함께 지낸 점등을 고려할 때 S씨에게 양육을 맡기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한편 재판부는 자녀양육문제를 제외한 부분에 대해서는 『S씨는 부인 C씨에게 위자료 3천만원과 전재산의 절반인 1억2천만원을 분할해 주라』며 원고승소 판결을 내렸다.
  • 러에 보드카 망국론 대두/모스크바=이기동(특파원코너)

    ◎각종 규제 풀려 “음주 세계 1위국”/생산성 하락·범죄증가… 폐해 심각 『12∼15년뒤면 러시아 성인인구의 절반은 술 주정뱅이,알코올중독자로 채워진다.따라서 국가방위 임무의 정상적인 수행이 불가능해지고 적의 공격을 받기전에 러시아는 내부의 적에 의해 무너진다』 지난 80년 시베리아에 있는 한 전략연구소가 작성한 비밀보고서를 기초로 쓴 책 「크렘린의 높은 벽」에 나오는 대목이다.당시 이 비밀보고서는 정치국에 보고돼 크렘린 권부에 대단한 충격을 주었던 것으로 이 책은 적고있다. 우연의 일치인지는 몰라도 이 보고서가 나온지 12년뒤 소련이라는 나라는 외부의 공격없이 지구상에서 사라졌다. 소련이 사라진지 2년이 지난 지금 러시아에서 이 「술 망국론」이 다시 거론될 지경이 됐다.술소비가 엄청나게 늘었다.시장경제는 술에 관한 한 이 나라를 거의 천국으로 만들어 놓았다.길거리 키오스크에는 보드카에서부터 위스키·맥주·와인·코냑등이 지천으로 널려있어 돈만 있으면 얼마든지 술을 살수있게 됐다. 불과 2∼3년전만 해도 보드카 1병을 사기위해 몇시간씩 줄을 서서 기다리던 때를 생각하면 기막히게 좋은 세상이 온 것이다.여기다 텔레비전 광고금지라든가 음주연령,주류판매 장소·시간제한등 웬만한 서방국가에서 취하고 있는 기본적인 제한조치가 한가지도 없다. 러시아 과학아카데미 자료에 따르면 세계에서 술을 제일 많이 마시는 국민은 러시아인들이다.1인당 연간 소비량순위는 러시아(15.5ℓ)·프랑스(12ℓ)·독일·영국순이다. 그러나 러시아인들과 프랑스인들이 마시는 술은 본질적으로 다르다.러시아인들이 마시는 술은 포도주가 아니라 40%가 넘는 보드카이다.통계에 나타나지 않는 「사모콘」이라고 부르는 밀주까지 합하면 음주의 세계제일은 단연코 러시아인일 것이다.사모콘의 소비량이 전체 술소비의 절반을 차지한다는 통계도 있기 때문이다. 여기서 나타나는 폐해들은 생산성 하락,가정파탄,의료비 지출증가,범죄증가등 익히 예상할수 있는 것들이다. 알코올관련 사망자수가 최근 3년사이에 배로 늘었고 경찰자료에는 범죄발생 원인중 술이 관련된게 전체의 88%를 차지한다. 술에 관한 한 러시아인들은 아주 관대하다.대낮부터 보드카에 취해 비틀거리는 사람들이 부지기수인데 그걸 크게 흉으로 생각지도 않고 과음은 떳떳한 결근사유가 된다.일부에서는 개혁이 제대로 안되는 가장 큰 윈인이 보드카에 있다며 고르바초프대통령때 같이 반음주 캠페인을 다시 벌이자는 소리도 하고 있으나 아직은 소수의견에 불과하다.우선 옐친대통령 자신이 술을 끊지도 줄이지도 못하고 있다.
  • 「불륜경쟁」(외언내언)

    플로베르의 소설 「보바리부인」은 불륜의 고전으로 꼽힌다.의사인 남편과 함께 한결같이 되풀이되는 평범한 일상에 염증을 느낀 보바리부인은 젊고 신선한 레온을 사랑하지만 레온과의 사랑이 결렬되자 정열적인 로돌프와 사랑의 도피.로돌프에게 버림을 받자 다시 레온을 찾지만 남편이나 레온이나 결국 절대적인 사랑은 있을 수 없으며 그것은 단순한 범속의 연속일뿐이었다.그녀의 불륜은 가난과 가정파탄,사랑의 절망으로 인한 자살로 마감된다. 그러나 이 소설은 부르주아생활에 대한 혐오감,꿈과 현실의 이율배반속에서 낭만을 추구하던 한 여인의 헛된 욕망이 어떤 비극적 결론을 맺게 되는가를 한눈에 보여준다. 건전한 남녀의 사랑은 드라마틱한 요소가 없기 때문에 아무런 재미도 제공하지 못한다.에릭 시걸의 「러브스토리」는 사랑을 위한 파란과 역경을 거쳐 어렵게 사랑을 성취하는 순간 여주인공이 죽게 된다는 결론 때문에 일약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TV 아침드라마 시청률조사결과 드라마내용의 「불륜정도」에 따라 시청률 순위가 매겨지는 것으로 나타났다.아침시간대 주부들을 겨냥한 드라마일수록 사련·비련·불륜적 요소가 담겨야만 시청률이 높아진다.그러니 결국 「불륜경쟁」이 된다. 남편이 외도로 딴살림을 차리고 아내는 결혼생활에 회의를 느끼며 이혼을 원한다.또는 암선고를 받은 40대부인은 눈앞에 둔 죽음의 절박성이전에 그녀 남편을 둘러싼 삼각관계의 흥미로 조명된다. 물론 TV드라마는 공맹이나 도가의 윤리교과서는 아니다.유부남과 유부녀,유부남과 미혼녀등 인간사에서 일어나는 일들은 무엇이든지 담을 수 있다.또 드라마의 소재선택은 얼마든지 자유로울 수도 있다.그러나 그 인물설정이 과연 보편타당하고 그 상황에 뚜렷한 명분이 있는가가 문제다.남편의 외도를 정당화하고 아내의 홀로서기를 은연중 부추긴다면 TV드라마는 건강한 가정에 조금도 유익하지 않다.
  • 김종호·조기엽씨 수사 이모저모

    ◎“김 전 총장 비리물증 충분” 검찰 자신감/“제독출신 진술태도는 이등병 수준” 혹평/군인가족들 ,“터질것 터졌다… 차라리 후련” 김종호 전 해군참모총장이 26일 검찰에 소환되고 조기엽전해병대사령관의 관련사실이 밝혀지면서 군인사비리사건에 대한 검찰수사가 확대되고 있다. 검찰은 국방부의 군내부 비리 일제조사 방침에 따라 군과 수사 공조체제를 갖춰나갈 예정이어서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부인·딴전에 곤혹 ○…김전총장은 이날 밤까지 인사와 관련한 뇌물수수에 대해 극구 부인하면서 딴전을 피우다 며칠째 밤샘조사를 하고 있는 수사관들로 부터 호된 꾸지람을 들었다는 후문. 한 수사관계자는 『장성출신이면 신문에 순순이 응할 줄 알았는데 조사를 받는 태도는 이등병 수준』이라고 혹평. 조전해병대사령관 역시 자택에서 기자회견을 할때의 당당했던 태도를 1백80도 바꿔 신문태도는 「0점」이었다고 전언. ○…검찰은 뇌물공여혐의를 받고 있는 조전사령관의 신병처리 문제를 놓고 고심. 검찰관계자는 『조전사령관을 구속하면돈을 건네준 것으로 드러난 현역장교들도 예외없이 구속될 것이 뻔하다』면서 『명예도 떨어지고 돈까지 잃게 된 현역장교들을 구속까지 하는 것은 좀 가혹하지 않느냐』고 동정론을 피력. 이 관계자는 『그렇다고 조전사령관을 불구속하는 것은 형평에 맞지 않는 것같다』면서 『어떻게 했으면 좋겠느냐』고 취재진의 자문을 구하기도. ○취재진과 몸싸움 ○…김종호 전 해군참모총장은 이날 상오11시15분쯤 서울3초 9090호 소나타승용차편으로 검찰수사관 2명과 함께 대검찰청사에 도착. 옅은 감색 정장차림의 김전총장은 승용차 주변으로 취재진들이 몰려들자 표정을 감추려는듯 진한 갈색 선글라스를 꺼내 쓰고 황급히 하차. 김전총장은 수사관들의 「호위」를 받으며 취재진들과 몸싸움 끝에 20여분만에 중앙수사부15층 조사실로 올라갔다. ○…김전총장은 당초 몸이 좋지않다고 알려졌던 것과는 달리 비교적 건강한 모습이었으며 『돈을 받은 적이 있느냐』는 등의 질문공세에 고개를 세차게 머리를 흔들며 부인. 함구로 일관하던 김전총장은 그러나 『그러면 사실대로 얘기해 달라』는 질문을 받자 갑자기 격앙된 어조로 『나가세요.당신들은 검사가 아니예요.검찰에서 모든 것을 말할테니 그때 쓰시요』라며 짜증. ○…검찰은 이날 소환된 김전총장을 상대로 혐의사실등에 대해 철야조사를 벌이는등 막바지 수사에 급피치를 올리는 모습. 검찰의 한 관계자는 취재진들이 『김전총장이 출두하면서 혐의사실을 부인했다』고 하자 『처음에는 누구나 99% 부인하는 것 아니냐』며 수사에 자신감을 피력. 이 관계자는 특히 『그동안 돈을 준 것으로 확인된 장교부인들 가운데 물증이 있는 사람은 부르지 않았고 물증이 부족한 2∼3명만 불렀다』고 밝혀 이미 김전총장의 비위사실을 입증할 수 있는 상당한 물증을 확보해 놓았음을 시사. ○브로커 개입 밝혀 ○…김전총장의 부인 신영자씨를 조사한 결과 군승진인사에도 대학입시처럼 브로커가 개입돼 있는 것으로 밝혀져 눈길. 검찰의 한 간부는 『이날 김전총장이외에 2명의 여자를 불러 조사했는데 1명은 현역 장교부인이며 다른 1명은 민간인으로 중간다리 역할을 한일종의 브로커』라고 소개. ○…군의 명예를 위해 뇌물을 준 장교명단과 액수는 최종수사결과 발표때까지 밝히지 않겠다고 한 검찰은 조전사령관의 혐의사실이 드러나자 25일 밤 뒤늦게 긴급구속장까지 발부해 검거에 나섰으나 허탕. 검찰간부도 『조전사령관 집을 급습했으나 문이 잠긴채 현관앞에 신문더미만 쌓여 있었다』면서 『조전사령관의 이름이 언론에 보도된 지가 언제인데 집에 그대로 있을리 있었겠느냐』며 치밀하지 못했음을 솔직히 시인. ○대질신문 없을듯 ○…김전총장과 이날 귀가한 부인 신영자씨의 대질은 이루어지지 않을 전망. 검찰은 『김전총장이 끝까지 범죄사실을 부인할 경우 이미 모든 것을 털어 놓은 신씨와 대질신문을 해야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명색이 4성장군이 그럴리도 없겠지만 물증도 충분하다』고 자신감. ○…김종호전해군참모총장에 대한 검찰의 구속방침이 알려진 26일 서울 대방동의 해군및 공군아파트 그리고 서빙고동의 군인아파트의 군인 가족들은 외부인의 접근을 경계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이번 수사가용두사미가 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후련해하는 분위기. 서빙고동 군인아파트에 거주하는 한 소령부인은 『대령진급때부터 승진하려면 1천만원 이상의 돈이 필요하다고 들었다』면서 『승진을 위한 자금마련에 집안싸움이 일어나기도 하고 심지어 가정파탄이 적지않다』고 귀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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