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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빅4 손보사, 내년 車보험료 2.5% 안팎 내린다

    빅4 손보사, 내년 車보험료 2.5% 안팎 내린다

    국내 자동차보험시장의 85%를 점유한 4대 손해보험사가 내년 자동차보험료를 일제히 약 2.5% 인하한다. 금융당국의 상생금융 압박에 따른 것으로 가입자 한 사람당 평균 약 2만 2000원 정도의 보험료 부담을 덜 것으로 보인다. 업계 1위 삼성화재는 내년부터 개인용 자동차보험료를 2.6% 인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20일 밝혔다. 이륜자동차보험료는 8% 내리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같은 날 현대해상과 KB손해보험도 내년 개인용 자동차보험료를 내리기로 했다. 현대해상이 2.5%, KB손보가 2.6%를 각각 인하한다. 이와 함께 KB손보는 내년 개인 소유 이륜차보험료를 내년 1월 중순 이후 평균 10.3% 인하한다. 가정용 이륜차는 13.6%, 개인배달용(비유상 운송) 이륜차는 12.0%까지 낮춘다. 전날 DB손해보험은 내년 자동차보험료를 2.5% 내리기로 했다. 보험료 인하 적용 시점은 내년 2월 중순이다. 따라서 그 전에 자동차보험 계약을 한 가입자는 다음 계약 때 보험료 할인을 받는다. 이번 자동차보험료 인하폭은 애초 손해보험업계가 예상한 것보다 큰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는 1.5~2% 인하를 유력 검토했다. 그러나 금융당국이 3% 이상 인하를 원하면서 최종 2.5% 선에서 양쪽이 접점을 찾은 것으로 보인다. 손보업계 관계자는 “한파, 폭설 등 계절적 요인에 따른 손해율 증가와 정비요금 인상 등 앞으로 자동차보험 실적을 낙관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면서 “하지만 최근 고금리와 물가 상승 등에 따른 국민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자 자동차보험료 인하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 LG전자, 대형 상업 시설용 로봇청소기 무료 체험 이벤트 실시

    LG전자, 대형 상업 시설용 로봇청소기 무료 체험 이벤트 실시

    LG전자는 오는 31일까지 대형 상업 시설에 특화 설계된 LG 상업용 로봇청소기 ‘W71RVL’를 2주간 무료로 체험할 수 있는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지난 3월 출시된 이 제품은 900㎡까지 대형 건물에 적합한 로봇청소기로 호텔, 대학교, 식당, 어린이집 등 다양한 상업 시설에서 활용하고 있다. LG 상업용 로봇청소기는 가정용 대비 최대 4배까지 큰 3ℓ 대용량 먼지통과 2개의 배터리를 제공해 더 넓은 공간에서 오래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농구코트 약 2.1배 크기에 달하는 최대 900㎡까지 청소할 수 있으며 다양한 센서를 탑재해 주행 기능도 강화했다. 넓은 공간이나 어두운 환경에서 위치와 사물을 정확하게 감지하는 ‘라이다(LiDAR) 센서’와 전면 장애물 감지 및 속도 감소를 통해 충돌을 최소화하는 ‘초음파 센서’를 탑재했다. 또한, ‘낭떠러지 센서’가 추락을 방지하고, 전면 장애물을 감지하는 ‘범퍼센서’ 및 천장 특징을 인식해 공간 지도를 생성하는 ‘3D뷰’ 기능 등을 통해 충돌은 최소화하고 야간 환경에서도 꼼꼼하게 위생 관리할 수 있다. 원격 제어 기능도 강화해 여러 대를 동시에 운영해야 하는 상황에서도 적합하다. 전용 앱(LG Robot Cleaner)에 제품을 등록하면 ▲실시간 원격제어 ▲실시간 청소 진행 상황 모니터링 ▲청소 옵션 설정 ▲청소 이력 표시 ▲알림 설정 및 에러 알림 등의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청소 모드 설정 시 ‘흡입’, ‘쓸어담기’ 등 이물 종류 및 바닥 환경에 맞는 모드를 선택할 수 있으며, 주행 구역 역시 사용 환경에 맞출 수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올해 3월 출시한 LG 상업용 로봇청소기는 LG전자의 인공지능 기술력이 더해져 더욱 강력하고 스마트한 청소 역량을 갖춘 제품”이라며 “흡입력 뿐만 아니라 오랜 구동기간, 더욱 정교해진 원격 제어까지 갖춰져 다양한 상업시설에서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LG 상업용 로봇청소기 2주 체험 이벤트는 200㎡ 이상 규모의 사업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신청일로부터 2주 내 설치가능여부 점검을 위한 개별 연락을 받는다. 자세한 내용은 LG전자 B2B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블루에티, ‘BLUETTI 파워뱅크’ 크리스마스 할인 프로모션

    블루에티, ‘BLUETTI 파워뱅크’ 크리스마스 할인 프로모션

    전 세계 3대 휴대용 파워뱅크 및 재생 에너지 솔루션 글로벌 브랜드 블루에티(BLUETTI)는 지난 3월초 EB55 제품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총 6개의 다양한 용량의 파워뱅크, 확장용 배터리/태양광 패널을 출시했다.블루에티(BLUETTI)는 고성능의 청정 에너지 저장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가정과 전 세계에 친환경 에너지를 제공하자는 기업 가치관을 가지고 있다.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INDIEGOGO에서 86억 펀딩, Energy & Green Tech 카테고리 1위, 2020년 IF 디자인 어워드 수상 경력이 있다. 또한 아웃도어 및 가정용 에너지 저장 장치(ESS)를 모두 사용 가능하게 한 첫 번째 회사이며 전 세계 70여 개 나라에 진출했다. 블루에티 파워뱅크는 내구성이 강한 리튬 인산철(LiFePO4)을 사용하며 시판 중인 기타 리튬이온 파워뱅크보다 배터리 수명이 3배이상 길다. 다양한 출력 포트를 겸비하고 있음과 동시에, 다양한 충전-방전 및 환경 조건에서 안전한 작동, 성능, 배터리 수명을 보장하는 BMS 배터리 관리 시스템을 탑재하고 있다. 블루에티는 크리스마스를 맞아 11일부터 오는 25일까지 크리스마스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공식 홈페이지, 네이버 스토어, 쿠팡, G마켓, 롯데온, 11번가에서 신제품 AC180를 포함해서 대용량 파워뱅크 AC200MAX, 소형 파워뱅크EB70, EB55, EB3A 등 다양하게 제품들을 할인중이며 최대 23%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 제이앤씨컴퍼니, 전방향 경사도 퍼팅 연습기 ‘버디젠’ 내년 4월 출시

    제이앤씨컴퍼니, 전방향 경사도 퍼팅 연습기 ‘버디젠’ 내년 4월 출시

    제이앤씨컴퍼니(대표 이창섭)가 다양한 골프 그린의 경사도를 만들어주는 퍼팅 연습기 ‘버디젠(Birdigen)’이 내년 4월에 출시를 앞두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해당 기기는 바닥에 매트만 깔고 연습하는 기존 연습매트와 달리 지형 생성 장치를 활용해 다양한 그린 경사도를 구현한다. 이를 통해 실제 골프장에 나가지 않아도 가정에서 손쉬운 퍼팅 연습을 할 수 있다.버디젠은 골프 용어 버디(Birdie)와 만들어 내다(generate)를 뜻을 가진 단어의 합성어로 ‘버디를 만들어 내다’라는 뜻이다. 버디젠은 스마트폰으로 실제 그린의 다양한 경사도를 만들어낼 수 있다. 오르막, 내리막은 물론 ‘S’자 지형까지 다양하게 연습 가능하며, 일반 연습모드와 실제 골프장의 그린을 기준으로 홀컵의 360도 전방향 다양한 경사도에서 퍼팅을 즐길 수 있는 코스 모드도 있다. 제이앤씨컴퍼니는 가정용 퍼팅 연습기로 사업을 시작했지만 스크린 골프장에서 사용하는 퍼팅 지형 하드웨어도 개발하고 있다. 제이앤씨컴퍼니 이창섭 대표는 “올해 출원한 특허를 바탕으로 스크린 골프장에 적용 가능한 퍼팅 플레이트 개발에 힘쓰고 있다”며 “앞으로는 스크린 골프장에서도 실제 골프장의 그린처럼 생동감 넘치는 경기를 펼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해당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의 지원을 받아 시행 중에 있다.
  • 자기혁명, 층간 소음 방지 돕는 줄넘기 에어매트 ‘에어리팡’ 출시

    자기혁명, 층간 소음 방지 돕는 줄넘기 에어매트 ‘에어리팡’ 출시

    자기혁명(대표 손민영)이 스포츠 용품 브랜드 ‘점프업에어매트’를 론칭하고, 층간 소음 방지에 효과적인 실내 줄넘기 에어매트 ‘에어리팡’을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해당 제품은 얇은 스펀지 소재의 매트가 아닌 이중 공간지 구조로 제작돼 층간소음 해소에 도움을 줄 수 있다.충격 흡수에 탁월한 10cm 두께의 이중 공간지 구조가 충격을 분산하고, 수만 가닥의 폴리에스테르 원사가 위아래 원단을 단단하게 잡고 있어서 탄탄하면서 폭신한 느낌을 준다. 층간 소음 측정을 한 결과, 야간 층간 소음 데시벨 기준보다 훨씬 낮은 30dB까지 충격음을 감소시켰다. 아이들이 사용하는 만큼 프탈레이트 불검출 시험과 CE 인증도 받았다. 매트 지름도 1m로 넉넉해 발이 빠지거나 다칠 위험을 방지하고, 완전 방수 처리로 청결 유지에도 좋다. 이중 공간지 에어매트는 스포츠 산업 전반에 사용될 수 있다. 이미 점프업에어매트는 전국 태권도장이나 체육관에 에어매트를 납품되고 있다. 가정용으로는 줄넘기 에어매트와 홈트 에어매트를 발전시켜 나가고 수상스포츠용으로 서핑보드와 물놀이 풀장, 수중요가 에어매트로 시장을 확장시켜 나갈 예정이다. 클라이밍용으로는 낙하 에어쿠션, 체육관용으로는 착지매트, 에어 바운스 등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갖출 예정이다. 자기혁명 손민영 대표는 “시제품 개발과 시장 검증에 고민이 많았는데, 스포츠산업 지원사업 덕분에 성공적으로 런칭할 수 있었다. 앞으로 집에서도, 집 밖에서도 누구나 안전하게 층간 소음 걱정없이 마음껏 운동할 수 있는 세상을 만들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해당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의 지원을 받아 시행 중에 있다.
  • “1마리가 1만 3316마리 되는 빈대”…정부 관리 이후 ‘감소세’

    “1마리가 1만 3316마리 되는 빈대”…정부 관리 이후 ‘감소세’

    정부가 빈대 신고·발생 현황을 관리하기 시작한 이후 빈대 발생 건수가 처음으로 감소세로 돌아섰다. 정부는 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빈대 확산 방지 정부합동대응회의’를 열고 최근 한 주(11월 27일~3일) 간 빈대 발생 현황 및 중앙·지자체 대응 상황을 점검했다. 한 주간 지자체 등 정부 신고 건수는 78건이었고, 이 중 실제 빈대 발생은 28건으로 집계됐다. 민간업체 직접 신고 14건을 합치면 전체 발생은 42건이다. 이는 전주(11월 20일~11월 26일) 136건 신고, 실제 빈대 발생 70건(민간업체 직접 신고 21건 포함)에 비해 감소한 수치다. 정부는 “국민 여러분의 적극적 신고와 선제적 점검·방제의 결과물”이라며 대국민 안내와 홍보를 지속 강화하기로 했다.완전 퇴치는 불가…“1마리가 1만 3316마리까지 급증” 종합환경위생기업 세스코에 따르면 실제로 가정 등에서 빈대가 발견되면 침대나 매트리스 커버 등 오염 직물은 스팀 고열·진공 청소와 더불어 빈대 서식지에 살충제 처리를 하는 화학적 방제도 병행해야 한다. 화학적 방제는 환경부가 승인한 살충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다만 이 같은 방제에도 빈대를 완전히 퇴치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빈대는 방제 난도가 가장 높은 해충으로, 흡혈이 일어나기 전까지 유입을 알기 어렵고 다양한 경로로 수시로 유입될 수 있다. 암컷 한 마리당 하루에 1∼12개, 평생 500개 이상의 알을 낳고 흡혈 없이도 일 년간 생존이 가능하다. 교미한 암컷 빈대 1마리가 거주지에 들어오면 산란과 번식으로 120일 만에 성충 421마리, 180일이 경과하면 1만 3316마리까지 급증할 수 있다. 한편 이날부터 인천공항 출입국장 내 빈대 정보 홍보를 위한 QR코드 표출이 실시되고, 빈대 해외유입 차단을 위한 인천공항 열풍기 방제사업도 이달 셋째주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내성 문제가 없는 네오니코티노이드 계열의 가정용 살충제 1개 제품은 지난달 30일 변경승인 절차를 마치고 금주 중 구매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김영수 사회조정실장은 “빈대 대응은 국민 여러분의 신고와 방제 참여가 핵심인 만큼, 신속한 대책 마련에 이어 홍보와 안내도 철저히 해달라”고 관계부처와 17개 시도에 당부했다.
  • 에몬스, 품질 우수성 인정 받아....품질경쟁력 우수기업 선정

    에몬스, 품질 우수성 인정 받아....품질경쟁력 우수기업 선정

    ‘요즘 감성, 요즘 공간’ 에몬스는 지난달 22일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한덕수 국무총리, 강명수 회장을 비롯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제49회 국가품질경영대회’에서 품질경쟁력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품질경쟁력우수기업은 품질경영을 통한 품질향상·원가절감·생산성 향상 및 서비스 품질개선 등 지속적으로 고객을 만족시키고 경영성과를 거둔 기업을 정부가 선정해 지속적인 품질경쟁력 강화를 지원하는 제도로, 매년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이 주최하고 한국표준협회가 주관하는 국가품질경영대회에서 시상한다. 품질경쟁력우수기업은 기업의 품질경쟁력평가시스템을 통해 온라인으로 자가진단을 실시한 뒤, 전략 ∙ 관리시스템, 기업문화, 인재양성, 품질시스템, 고객만족, 제품개발 및 기술력 등 13개 평가 항목에 대해 품질 전문가가 현지 심사를 실시한 후 선정하게 된다. 특히 에몬스는 ‘품질시스템’ 항목에서 자체진단 및 심사위원의 높은 평가를 받아 품질 제일 주의를 추구하는 기업의 철학이 다시 한번 대외적으로 인정을 받았다. 에몬스는 금번까지 총 5회에 걸쳐 ‘품질경쟁력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최근 에몬스는 한국표준협회(KSA)가 주관하는 ‘2023 한국품질만족지주(KS-QEI)’ 가정용가구 부문에 12년 연속 1위 선정, ‘2023 프리미엄브랜드지수(KS-PBI)’ 생활가구 부문에 7년 연속 1위 선정, ‘2023 소비자웰빙환경만족지수(KS-WEI) 가정용가구 부분 6년 연속 1위에 선정되는 성과도 거뒀다. 또 국제기능올림픽에 참가하여 금메달 6개, 은메달 3개를 보유하게 된 에몬스는 금년도 ‘대통령상’ 수훈의 영광을 안았다.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지닌 가구 ∙ 목공 ∙ 실내 장식 부문 국가대표 선수들은 에몬스에 소속돼 가구를 직접 만들고 품질을 검수하며, 직접 제조를 바탕으로 한 디자인 개발 및 품질 강화에 힘쓰고 있다. 에몬스 관계자는 “이번 선정은 그동안 고객 만족을 위한 끊임없는 디자인 개발과 품질 혁신 활동의 노력에 대한 결과이며, 공식적으로 공인받은 만큼 뜻깊은 결과라고 생각한다”면서 “앞으로도 고객들이 만족할 수 있는 디자인과 품질, 서비스로 더 큰 감동과 행복을 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작물과 가정용 쓰레기, 조리용 기름으로만 움직여 첫 대서양 횡단 비행

    작물과 가정용 쓰레기, 조리용 기름으로만 움직여 첫 대서양 횡단 비행

    작물이나 가정용 쓰레기, 조리용 기름 등을 이용해 만들어진 ‘지속 가능한 항공 연료’(SAF)만 사용하는 버진 어틀랜틱 항공의 보잉 787 여객기가 28일(현지시간) 처음으로 대서양 횡단에 성공했다. 그리니치 표준시(GMT)로 오전 11시 30분(한국시간 밤 8시 30분) 영국 런던 히드로 공항을 이륙한 이 여객기는 미국 뉴욕 JFK 국제공항으로 안착했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정부 보조금이 지원되는 이날 비행은 녹색 친화적 대륙 횡단이 가능함을 보여주는 데 목적이 있었다. SAF 50t이 첫 비행에 들어갔다. 공급 부족과 맞물려 탄소 배출 목표를 충족시키려면 다른 기술이 필요한 점이 앞으로의 과제로 꼽힌다고 방송은 전했다. 이번 비행에 쓰이는 SAF는 88%가 폐기된 기름이며, 나머지는 미국에서 옥수수 제작 과정에 나오는 쓰레기다. 시험과 분석을 거쳐 이달 초에 영국 민간항공국(CAA) 승인을 받아냈다. 롤스로이스와 에너지 기업 영국 석유(BP) 등의 기업이 참여한다. 항공산업은 탄소 배출을 억제하기 어려운 업종으로 손꼽힌다. 하지만 항공사 보스들은 SAF를 탄소 배출을 줄이는 데 가장 효율적인 수단으로 여기고 있다. SAF를 이용하는 항공기들도 여전히 탄소를 뿜어내지만 이 연료를 쓰면 70%까지 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다며 ‘라이프사이클 배출’이라고 표현한다. 사실 SAF는 이미 적은 양이나마 전통적인 제트유와 섞여 항공기 운항에 쓰이고 있는데 전 세계 항공유의 0.1%도 되지 않는다. 등유보다 비싸며, 상대적으로 소량만 생산된다. 항공기에는 섞더라도 50%를 넘지 않도록 하고 있다. 영국에 상업적으로 SAF를 제조하는 설비는 전혀 없는데 정부는 2025년까지 정부 보조금을 받는 설비를 다섯 군데 가동하는 것을 목표로 잡고 있다. 항공사들은 100% SAF를 이용하는 장거리 비행이 중요한 시금석이 될 것이라고 본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만사형통은 아니라고 입을 모은다. 크랜필드 대학 항공과 환경 학과 부교수인 가이 그래튼 박사는 SAF 이용이 늘어나는 것은 “미래로, 넷 제로 기술로 나아가는 디딤돌일 뿐”이라면서 “어쩌면 e연료이며, 아마도 하이드로겐이며, 어쩌면 진정 실험실에서만 가능한 연료일지 모른다”고 말했다. 영국 정부는 또 2030년까지 SAF로 항공유의 10%를 충당하도록 의무화하는 방안을 계획하고 있다. 영국의 허가 받은 항공사 연합체인 에어라인스 UK의 팀 앨더슬레이드 회장은 “우리가 결코 바라지 않는 일은 유럽 다른 지역이나 미국과 비교해 영국 승객들에 더 비싼 항공유 부담을 안기거나, 지속 가능성도 더 나쁘며, 해외의 새 일자리도 빼앗기는 일”이라고 말했다. 환경운동가들은 궁극적으로 탄소 배출을 줄이는 길은 덜 비행하는 것 뿐이라고 단언한다. 이에 대해 영국 내각 장관들과 항공업계는 승객 증가 속도를 감안하면 2050년까지 넷 제로를 달성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했다고 BBC는 전했다.
  • 팍팍한 살림에도 교육비 지출 11분기째 ‘나홀로 증가’

    팍팍한 살림에도 교육비 지출 11분기째 ‘나홀로 증가’

    국민들이 고물가로 허리띠를 졸라매는 상황에서도 교육비 지출은 11분기째 꾸준히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통계청의 ‘2023년 3분기 가계동향조사’에 따르면 3분기 가구당 월평균 교육비 지출은 25만 6089원으로 지난해 같은 분기보다 7.0% 증가했다. 전체 소비지출의 9.1%로, 같은 기간 가구당 월평균 전체 소비지출은 280만 8363원으로 3.9% 오르는 데 그쳤다. 교육비 지출은 2021년 1분기부터 11분기 연속으로 전년 동기보다 증가했다. 3분기 지출 품목 중 의류·신발은 11만 6309원으로 4.7% 줄었고, 가정용품·가사서비스는 6.2%, 통신비도 1.1% 각각 감소하는 등 등락을 거듭했지만 교육비만 유일하게 꾸준한 증가세를 보였다. 물가 영향을 배제한 실질 소비지출로도 교육 지출은 11분기 연속 꾸준히 증가했다. 지난 2분기 실질 소비지출이 0.5%, 처분가능소득이 5.9% 각각 감소한 상황에서도 교육 지출은 0.4% 늘며 증가세를 이어 갔다. 살림살이가 팍팍해진 상황에서 전체적인 소비를 줄이면서도 교육비는 늘렸다는 의미다. 교육비 중에서도 사교육비 지출을 키운 영향이 컸다. 세부 항목별로 공교육인 ‘정규교육’ 항목은 분기별 증감을 반복했으나 사교육을 뜻하는 ‘학원 및 교습 교육’이 11분기 연속 증가했다.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저소득층은 물가가 오르면 생존 비용이 커져 교육비부터 줄이지만, 고소득층은 자녀가 학업에서 뒤처질 것을 우려해 고물가 상황에서도 교육비를 줄이지 않는 소비적 행태가 나타난다”고 분석했다.
  • 노재팬 이겨낸 아사히… 국산 맥주 위협

    노재팬 이겨낸 아사히… 국산 맥주 위협

    최근 가정용 맥주시장에서 일본 브랜드인 ‘아사히’가 폭발적인 매출 성장세를 기록하면서 전체 판매 3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26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식품산업통계정보에 따르면 지난 3분기(7~9월) 롯데아사히주류가 수입하는 아사히 맥주는 841억 1800만원의 소매점 매출을 올렸다. 전체 소매시장에서 브랜드 기준 3위이자 수입 맥주 중 1위다. 지난해 3분기만 하더라도 브랜드 기준 10위권 밖에 머무르면서 순위가 집계조차 되지 않았다. 아사히의 3분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18% 증가했다. 분기마다 통상 100억원대 매출을 기록하던 아사히는 2020년 3분기부터 ‘노재팬’(일본 상품 불매운동)의 영향으로 매출이 50억원대 아래로 뚝 떨어졌다. 이후 지난해 3분기부터 100억원대 매출을 다시 회복하게 됐다. 특히 지난 5월 출시한 ‘왕뚜껑 맥주’가 인기를 끌면서 1분기 160억원, 2분기 270억원, 3분기 842억원 등의 매출 급증세를 보이게 됐다는 분석이다. 특히 3분기에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액이 증가한 것은 아사히와 중국 브랜드 ‘칭다오’(13.25%)가 유일했다. 다만 칭다오가 중국 현지에서 ‘소변 맥주’ 논란에 휩싸이면서 4분기에는 아사히의 독주가 계속될 것이란 전망이다.한편 3분기 전체 맥주 홈술 시장에서 가장 높은 매출액을 올린 것은 오비맥주의 카스로 4281억원이 넘게 팔렸다. 소매 매출 전체 대비 비중은 37.9%에 달한다. 이어 하이트진로의 테라가 1206억원으로 10.67%를 차지했다. 같은 회사에서 올해 4월 신제품으로 내놓은 ‘켈리’도 2분기 441억원에 이어 3분기 752억원으로 4위의 매출을 내면서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 휴전 이틀째 밤 11시, 하마스 인질 14명-팔 수감자 42명 맞석방 예정

    휴전 이틀째 밤 11시, 하마스 인질 14명-팔 수감자 42명 맞석방 예정

    일시 휴전 이틀째인 25일(현지시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두 번째 인질과 수감자 맞교환에 나선다. 이스라엘 당국은 이날 일시 휴전 합의에 따라 가자지구에 억류된 인질 14명이 풀려나고 팔레스타인 수감자 42명을 석방한다고 밝혔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다. 이스라엘 인질 한 명당 팔레스타인 수감자 3명의 교환 비율에 따른 것으로, 전날 석방된 이스라엘 인질 13명과 팔레스타인 수감자 39명보다 늘어난 수치다. 이날 인질과 수감자 맞교환도 전날과 같은 방식으로 이뤄질 것으로 알려져 이날 오후 2시(밤 11시)쯤 석방 작업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하마스가 이날도 이스라엘인이 아닌 다른 국적의 인질을 석방할지, 석방할 경우 몇 명을 풀어줄지 등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AP 통신은 전했다. 예를 들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 16일 언급해 화제가 된 세 살 미국 소녀 애비게일이 포함될지가 관심을 모은다. 하마스는 일시 휴전 첫날인 전날 인질로 잡고 있던 어린이 4명과 그들의 어머니, 고령 여성 6명 등 이스라엘인 13명과 태국인 10명, 필리핀인 1명을 석방했다. 이스라엘 인질은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일시 휴전 합의에 따라, 태국인과 필리핀 11명은 태국과 하마스의 별도 합의에 따른 것이었다. 석방된 인질 24명은 모두 상태가 양호하다고 이스라엘군(IDF)은 확인했다. 하마스가 인질 50명을 석방하고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인 수감자 150명을 풀어주는 조건으로 전날 오전 7시를 기해 나흘의 일시 휴전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휴전 직후 이스라엘 남부에선 공습경보가 울리고 산발적인 총성이 울리긴 했지만, 큰 포성은 멈췄다. 이틀째인 이날 오전엔 이스라엘 북부 국경지대에서 공급 사이렌이 울렸다는 보도가 나왔으나 추가 무력 충돌 소식은 전해지지 않고 있다. 전날에 이어 이날도 가자지구에 연료를 포함한 인도적 지원이 이뤄질 전망이다. 알자지라 방송에 따르면 팔레스타인 적신월사는 전날에만 트럭 197대분의 구호품을 받았다고 밝혔다. 일시 휴전과 함께 그동안 금지됐던 연료 반입도 허용돼 전날에 이어 이날도 연료와 가정용 가스를 실은 유조차 8대가 가자지구로 들어갔다고 현지 일간 하레츠가 전했다. 양측은 휴전 합의 기간인 28일 오전 7시(한국시간 오후 2시)까지 남은 인질과 수감자들을 차례로 석방할 전망이다. 그 뒤에도 인질 10명씩 풀어줄 때마다 휴전 기간도 하루씩 연장되지만, 짧은 평화 이후 전쟁은 재개될 것이라는 게 양측의 입장이다.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잠시 쉬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이후 계속해서 완전한 군사력을 동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마스 측도 “일시 휴전”이라며 “(요르단강 서안을 포함한) 모든 저항 전선에서 대결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 빔프로젝터, 포터블이냐 홈시네마냐[아재가 써봤어]

    빔프로젝터, 포터블이냐 홈시네마냐[아재가 써봤어]

    가전, 음향기기, 게임, 앱, 서비스 등 전기가 통하는 것은 뭐든 써 본다. 충분히 써 보기 전엔 리뷰를 쓰지 않는다. 전문가도 ‘덕후’도 아닌 그냥 40대 아저씨라서 써 보지 않고는 글을 쓸 수 없기 때문이다. 보통의 사용자 시점에서 솔직히 쓴다. 구매하고 말고는 독자의 선택이다. [삼성 프리스타일2·엡손 LS650W]화질·음질은 홈시네마가 압도적포터블, 밖보다 집안 곳곳에 적합 텅 비어있던 벽면이 빔프로젝터를 통해 스크린으로 변신하는 로맨스는 누구나 한번쯤 꿈꿨을 법한데, 또 막상 사려면 종류도 많고 ‘루멘’(㏐, 밝기의 단위)이니 ‘안시(ANSI, 미국표준협회) 루멘’이니 하는 생소한 전문용어들을 마주해야 해서 망설여진다. 삼성전자가 포터블 프로젝터 ‘프리스타일’을 출시한 것은 이동형 디스플레이로 큰 재미를 본 경쟁사 견제용이기도 했을 테지만, 프로젝터 입문자 문턱을 확 낮추는 새로운 선택지를 추가한 셈이다.삼성전자 프리스타일 2세대를 어렵게 빌려 써 봤다. 써 보던 중 엡손이 가정용 빔프로젝터를 출시한다 해서 ‘EH-LS650W’도 빌려 써 봤다. 물론 두 기기는 단순 비교 대상이 아니다. 가격부터 프리스타일2를 두 대 사서 스크린을 연결하는 호사를 누리는 것보다 LS650W가 훨씬 비싸다. 하지만 빔프로젝터 마니아가 아닌 사용자가 2주 동안 넓지 않은 집에서 프리스타일2, LS650W를 함께 사용해 본 경험은 소비자들에게 참고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두 기기 모두 별도 입력 매체 없이 덩그러니 기기만 있어도 뭔가 볼 거리는 충분하다. 특히 프리스타일은 켜자 마자 ‘삼성 TV 플러스’, ‘삼성 게이밍 허브’가 지원된다. LS650W 역시 안드로이드 TV가 지원된다. 두 기기 모두 넷플릭스, 유튜브 등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를 지원한다. 기기들을 써보면서 마음 편히 스크린으로 사용할만큼 넓은 빈 벽을 찾기가 쉽지 않았다. 생각보다 더 미니멀리즘을 추구해야 쾌적한 빔프로젝터 생활을 즐길 수 있을 것 같다. 게다가 흰 벽은 더 찾기 어렵다. 모노톤이라도 벽지에 색이 있으면 아무리 빔이 강렬해도 혼색이 될 수밖에 없다. 요새 벽지도 엠보싱이 많아서 선명도를 떨어뜨린다. 마니아들이 ‘스크린빨’을 얘기하는 것도 다 이유가 있어서다. 프리스타일2는 포터블이지만 야외보다 오히려 이런 실내 조건에 더 적합하다. 별매품인 배터리까지 있으면 더 자유로워지겠지만, 알파룸이나 거실 뒷쪽 벽, 천장 등 조금만 공간이 있어도 편하게 빔을 쏠 수 있다. 특히 벽의 각도와 굴곡 등을 감지해서 알아서 화면을 빠르게 맞춰 준다. 외장 배터리가 없으면 캠핑장 등 바깥보다 전원이 곳곳에 있는 집안에서 쓰기가 오히려 편하다.두 대를 빌렸으니 삼성이 자랑하는 ‘스마트 엣지 블랜딩’을 써 봤다. 두 대의 화면을 연결해서 21:9 비율 화면을 만드는 기능이다. 스마트싱스를 통해 기능을 실행하니 거의 알아서 화면을 맞춘다. 좋은데 실제 사용하긴 아주 어려울 것 같다. 확실히 허브 역할을 하는 스마트싱스가 있어, 작동하기는 어렵지 않다. 하지만 우선 두 대를 구매하는 것부터가 어려운 일이다. LS650W는 포터블이 아닌만큼 화질과 음질이 강력하다. 사운드는 야마하가 잡았다고 적혀 있다. 확실히 음향이 별도 스피커가 전혀 필요없을 정도다. 밝기가 3600㏐이라, 당연히 포터블 제품과 비교가 불가능하다. 다만 그만큼 더 넓은 자리와 큰 벽이 필요하다. 앞으로 누군가 지나가기라도 하면 경고음과 함께 화면이 꺼진다. 초단초점 제품이라 투사거리 70㎝만 확보하면 ‘4K-PRO UHD’ 해상도로 최대 120인치(304㎝)의 화면 구현이 가능하다고 한다. 그런데 투사 거리는 렌즈와 벽까지의 직선거리라서, 제품 기준으로는 벽에서 약 40㎝를 떨어뜨려야 제대로 된 화면을 볼 수 있다. 렌즈 앞쪽에 누가 지나가기라도 하면 경고음이 들리면서 화면이 꺼지는데, 40㎝면 아이나 반려동물에겐 충분히 침범 가능한 거리다. 그들의 예상치 못한 방해가 없는 집에선 들여놓을 만 할 것 같다.
  • ‘노재팬’ 뚫고…국산 위협하는 아사히 맥주 인기[알고먹기]

    ‘노재팬’ 뚫고…국산 위협하는 아사히 맥주 인기[알고먹기]

    코로나19의 그늘이 걷힌지 오래지만 비싼 외식 물가에 ‘홈술’의 인기는 좀처럼 식지 않는 모습이다. 최근 가정용 맥주 시장에서는 일본 브랜드인 ‘아사히’가 폭발적인 매출 성장세를 보였다. 26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식품산업통계정보에 따르면 지난 3분기(7~9월) 롯데아사히주류가 수입하는 ‘아사히’ 맥주는 841억 1800만원의 소매점 매출액을 올렸다. 전체 소매 시장에서 브랜드 기준 3위이자, 수입 맥주 중 1위다. 아사히의 3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18%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분기마다 통상 100억원대 매출을 기록하던 아사히는 2020년 3분기부터 ‘노 재팬’(일본 상품 불매운동)의 영향으로 매출이 50억원대 아래로 뚝 떨어졌다. 이후 지난해 3분기부터 100억원대 매출을 다시 회복하게 됐다. 특히 지난 5월 출시한 ‘왕뚜껑 맥주’가 인기를 끌면서 1분기 160억원, 2분기 270억원, 3분기 842억원 등의 매출 급증세를 보이게 됐다는 분석이다.특히 3분기에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서 매출액이 증가한 것은 아사히와 중국 브랜드 ‘칭다오’(13.25%)가 유일했다. 다만 칭다오가 중국 현지에서 소변 맥주 논란에 휩싸이면서 4분기에는 아사히의 독주가 계속될 것이란 전망이다. 3분기 전체 맥주 홈술 시장에서 가장 높은 매출액을 올린 것은 오비맥주 카스로 4281억원이 넘게 팔렸다. 소매 매출 전체 대비 비중은 37.9%에 달한다. 이어 하이트진로의 테라가 1206억원으로 10.67%를 차지했다. 같은 회사에서 올해 4월 신제품으로 내놓은 ‘켈리’도 2분기 441억원에 이어 3분기 752억원으로 4위의 매출을 내면서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한편 올해 위스키의 인기도 지속됐다. 특히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위스키와 탄산수 등을 섞어 마시는 ‘하이볼’이 인기를 끌면서 위스키가 수입 맥주와 와인을 위협하는 메이저 취향으로 떠오르게 됐다. 관세청 무역통계에 따르면 올해 1~10월 스카치·버번 등 위스키류 수입량은 2만6937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8% 늘었다. 사실상 올해 연간 최대 기록을 경신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대형마트 이마트에서는 올해 1~10월 주류 매출을 분석한 결과 위스키가 차지하는 비중이 13%로 수입 맥주(12.9%)를 소폭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대표적인 홈술 주종으로 꼽혔던 와인의 경우 1~10월 수입량이 4만7500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8% 줄었다.
  • 저소득층엔 더 ‘팍팍한 살림살이’…하위 20%만 소득·지출 다 줄었다[뉴스 분석]

    저소득층엔 더 ‘팍팍한 살림살이’…하위 20%만 소득·지출 다 줄었다[뉴스 분석]

    사회 전반적인 물가 상승 여파로 가계 실질소득이 5분기 만에 증가세로 전환했지만 소득 하위 20%(1분위)의 소득은 오히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물가라는 거센 바람이 저소득층에 유독 매섭게 불었다는 의미다. 통계청이 23일 발표한 ‘2023년 3분기 가계동향조사’에 따르면 3분기 소득 1분위 가구의 월평균 소득은 112만 2000원으로 지난해 113만 1000원에서 0.7% 감소했다. 근로소득이 9.2%, 사업소득이 12.7%씩 줄었다. 반면 나머지 2·3·4·5분위의 월 소득은 일제히 증가했다. 2분위는 272만 7000원으로 지난해 같은 분기 대비 0.3%, 3분위는 422만원으로 2.3%, 4분위는 624만 7000원으로 5.0%, 5분위는 1084만 3000원으로 4.1%씩 늘었다. 경기가 좋지 않을수록 고소득층의 소득이 더 큰 폭으로 늘어나는 양극화의 한 단면이다. 3분기에 저소득층의 소득만 줄어든 원인으로는 지난 7월 내린 집중호우가 꼽힌다. 통계청은 “7월에 많은 비가 내려 건설업 임시·일용직의 근로소득이 줄었고, 대표적 1분위 자영업자인 농가 사업소득도 줄었다”고 분석했다. 지갑을 꽉 닫은 쪽도 저소득층이다. 3분기에 5개 분위 가운데 소비지출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건 1분위뿐이었다. 1분위 가구의 월평균 소비지출은 123만 7000원으로 전년 대비 0.7% 감소했다. 이들은 가정용품·가사 서비스(-19.7%), 교육(-13.9%), 통신(-10.4%), 교통(-8.1%), 주류·담배(-7.2%) 순으로 허리띠를 졸라맸다. 반면 5분위의 소비지출은 6.5% 늘었다. 이들은 오락·문화(28.7%), 교육(19.4%), 주거·수도·광열(15.0%) 등에서 지출을 늘렸다. 특히 교육비 지출 양상이 분위별로 극명하게 갈렸다. 고물가 상황에서 저소득층은 교육비부터 줄였지만 고소득층은 물가에 개의치 않았다.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여력이 없는 저소득층이 생계비 부담 때문에 자녀 교육비부터 줄이다 보니 소득 격차가 학력 격차로 이어지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 천안시 ‘상수도요금’ 현실화…3년간 1t당 평균 66.5원씩 인상

    천안시 ‘상수도요금’ 현실화…3년간 1t당 평균 66.5원씩 인상

    충남 천안지역 상수도 요금이 3년간 1t당 평균 66.5원씩 인상된다. 천안시는 내년부터 3년간 상수도 요금 인상 등 요금 현실화를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시 관계자는 “2022년 결산 기준 상수도 요금 현실화율이 78.8%에 그치는 점 등을 고려해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앞서 시는 2018년 이후 6년간 상수도 요금을 동결했다. 시는 상수도 노후관 교체·누수탐사 및 복구 등 유지관리비는 증가하지만, 배수지 증설·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 등 중기 시설투자를 위한 재원 마련이 어렵다는 것이다. 요금 인상은 내년부터 2026년까지 단계적으로 진행된다. 요금은 내년 2월 고지분부터 적용해 3년간 1t당 평균 66.5원씩 인상된다. 1t당 평균 768.2원의 요금 단가는 2024년 829.6원, 2025년 896원, 2026년 967.7원으로 인상 예정이다. 가정용은 누진제를 폐지하고 1t당 2024년 570원, 2025년 620원, 2026년 670원으로 각각 인상 예정이다. 4인 가족의 사용량을 월 20t으로 가정하면 약 1000원의 추가 부담이 예상된다. 그 외 업종인 일반용과 대중탕용, 전용 공업용은 누진 체계를 완화해 개편한다. 시는 상수도 요금을 인상하면 2026년 상수도 요금 현실화율은 93.9%로 상승해 행정안전부가 권고하는 요금 현실화율 기준 90% 이상을 충족할 것으로 예측했다. 시 관계자는 “재정 여건의 악화로 상수도 요금 인상을 더는 미룰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고 경영 여건의 악화로 시설투자에 필요한 재원이 부족한 실정”이라고 말했다.
  • 한국가스공사, 에너지 수요 절감으로 국민 부담 경감

    한국가스공사, 에너지 수요 절감으로 국민 부담 경감

    지난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천연가스 가격이 전 세계적으로 유례없는 폭등을 거듭한 상황에서 한국가스공사는 적극적 수요 감축을 통해 국민 요금 부담을 줄이는 데 앞장서고 있다. 가스공사는 고가의 현물시장(스폿) 구매 물량을 최소화하기 위해 도시가스 수요 절감 프로그램을 시행했다. 수요 감축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가정용 도시가스 수요 절감 프로그램을 처음 도입했고, 산업용 도시가스 수요 절감 프로그램 시행 기간은 기존 2개월에서 6개월로 확대했다. 이런 수요 절감 노력을 통해 지난해 국내 천연가스 수요 14만t을 줄였으며 액화천연가스(LNG) 스폿 구매를 최소화함으로써 국민 요금 부담을 경감했다. 가스공사는 국민의 에너지 효율 개선과 절약을 유도하기 위해 가정용 도시가스 수요 절감 프로그램을 매년 동절기마다 시행하는 한편 취약계층을 위한 요금 감면을 지원할 방침이다. 또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통한 사회적 가치 실현에도 힘쓸 계획이다. 가스공사는 지난 5월 ‘제주 LNG 생산기지 응축수 활용 물 자급화 시스템 개발’로 글로벌 ESG경영대상에서 환경부문 우수기관상을 수상했다. 이는 영하 162도의 LNG 냉열에 의해 공기식 기화기 표면에 발생하는 연간 1만 2000t 이상의 응축수를 LNG기지의 소화·공업용수로 활용해 물이 부족한 제주 지역에 무상 공급하는 시스템이다. 연간 2500만원의 상수도 비용 절감 효과를 거뒀다.
  • 중국, 美 AI 따라잡으려 데이터국 설립…목적은 시진핑에 권력 집중

    중국, 美 AI 따라잡으려 데이터국 설립…목적은 시진핑에 권력 집중

    중국이 미국의 인공지능(AI) 발전을 따라잡기 위해 다양하고 방대한 데이터를 관리하는 기관인 국가데이터국(国家数据局)을 신설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20일 중국이 인공지능 데이터에 대한 규범과 표준 설정에서 미국을 비롯한 서방 국가를 앞지르기 위해 국가데이터국을 신설했다고 전했다. 지난 15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정상회담을 가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AI의 잠재적 위험을 거론하며, 자율무기와 핵탄두 배치에 AI 기술 사용을 공동으로 제한할 것을 촉구하고 AI 안전성을 향상해야 한다는 점을 확인했다. 국가데이터국의 설립은 지난 3월 처음 알려졌는데 중국 최고의 경제 기획기구인 국가발전개혁위원회 (NDRC)의 후원을 받으며, 중국 최고의 인터넷 감시기관인 국가인터넷정보판공실(CAC)의 책임을 일부 맡고 있다. 첫 국가데이터국의 수장은 국영 통신업체인 차이나 유니콤의 전 회장이자 정보 기술 분야에서 30년 이상의 경력을 쌓은 리우 리홍이 맡았다.리우 중국 국가데이터국 초대 국장은 “특히 정부 부처 간 데이터 공유를 원활하게 하기 위한 표준과 메커니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국가데이터국은 데이터 보안보다는 방대한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데 중점을 두게 된다. 지난해 중국의 생산한 데이터양은 약 8.1제타바이트에 이르는데 이는 80억대 이상의 고사양 가정용 컴퓨터를 채울 수 있는 양으로 미국에 이어 세계 2위 규모다. 중국의 디지털 경제 가치는 50조 2000억 위안(약 9000조원)에 달해 중국 국내총생산(GDP)의 41.5%를 차지할 것으로 추산된다. 하지만 약 15개 정부 기관이 데이터 규제와 거버넌스를 담당하고 있어 관료주의와 비효율성이 발생했고, 여러 부처와 12개 이상의 지방 정부가 자체 데이터 센터나 데이터국을 설치했다. 익명의 칭화대 연구원은 “국가데이터국은 공공기관과 민간기업이 생성한 막대한 양의 데이터에 대한 소유권을 가려내고 데이터를 넘기도록 설득하는 데 매우 어려움을 겪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그는 당국의 요구에 순응하는 민간기업의 데이터를 다루는 데는 문제가 없을 테지만, 정부기관 가운데 특히 보안기관과 협력하는 것은 힘든 작업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설 국가데이터국은 데이터 공유를 감독하고 데이터 교환을 촉진하지만 데이터 보안 감시 기관과 긴밀히 협력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가데이터국의 설립으로 중국 전체에 대한 중앙 집중식 데이터 관리가 가능하게 됐다. 중국은 국가 안보에 있어 중요하다고 간주되는 데이터가 밖으로 나가는 것을 막아 애플과 테슬라를 비롯한 여러 다국적 기업은 중국에서 새로 데이터 센터를 설립해야만 했다. 국가데이터국의 임무에는 국경 간 데이터 유통을 완화하는 것도 포함되어 있다. 하지만 외신들은 여러 기관에 분산됐던 데이터 통제와 관리를 국가데이터국이 맡은 것은 결국 공산당의 데이터 통제권 강화를 통한 시 주석으로의 권한 집중을 위해서라고 분석했다.
  • 모기, 빈대 잡으려다가 ‘고개 숙인 남자’ 된다 [달콤한 사이언스]

    모기, 빈대 잡으려다가 ‘고개 숙인 남자’ 된다 [달콤한 사이언스]

    바깥 날씨는 쌀쌀하지만, 집 안은 따뜻하다 보니 겨울에도 잠자리에 누우면 ‘앵’하는 모기에 잠을 깰 때가 간혹 있다. 이 때문에 계절에 어울리지 않게 모기용 살충제를 뿌리는 경우도 적지 않다. 게다가 최근에는 빈대까지 확산하면서 살충제 매출은 더 늘었다고 한다. 이런 상황에서 살충제를 자주 사용하는 경우 남성 건강에는 좋지 않다는 충격적인 조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조지메이슨대 공중보건대, 노스이스턴대 의대 공동 연구팀은 살충제에 자주 노출되는 남성은 정자 농도가 급격하게 저하될 위험이 매우 크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보건학 분야 국제 학술지 ‘환경 보건 전망’(Environmental Health Perspectives) 11월 15일자에 ‘성인 유기인산염 및 카바메이트 살충제 노출과 정자 농도’라는 제목의 논문으로 실렸다. 살충제는 잘 알려져 있다시피 곤충이나 기생충을 제거하기 위해 사용되는 화학물질이다.유기인산염 살충제는 유기인산염을 주성분으로 곤충의 신경계에 영향을 미쳐 곤충을 제거한다. 유기인산염은 원래 화학전에서 쓰이는 신경가스 원료로 신경의 신호전달을 차단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국에서는 1990년대 걸프전에서까지도 신경가스로 사용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신경작용제로 쓰이던 유기인산염은 1960년대부터는 희석해 농도를 낮춰 농업용이나 가정용 살충제에도 사용되고 있다. 대표적인 유기인산염 살충제로는 클로르피리포스가 있다. 유기인산염 살충제에 지속해 노출되면 피로감, 두통, 관절통, 소화불량, 현기증, 호흡기질환, 기억 감퇴 등 문제를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카바메이트계 살충제 역시 곤충의 신경 전달계 효소의 활성을 저해시켜 죽이는 기능을 갖고 있다. 같은 메커니즘으로 작용하지만, 유기인산염보다는 독성이 약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지난 50년 동안 수행된 25건의 관련 연구를 메타 분석했다. 그 결과 살충제 사용이 잦거나 노출이 많은 남성의 경우는 정자의 질이 눈에 띄게 나쁜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팀은 살충제 사용이 남성 성 기능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심각하게 우려할 정도라고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를 근거로 살충제 사용을 줄이거나 사람의 건강에 영향이 적은 살충제를 개발하도록 유도할 필요가 있다고 연구팀은 조언했다. 연구를 이끈 멜리사 페리 조지메이슨대 공중보건대 학장(역학·미생물학)은 “살충제 사용이 여전히 많고 생식 기관에 대한 위험성이 입증된 만큼 실제 정자 농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이번에 살펴봤다”라면서 “이번 연구를 통해 살충제 노출 정도와 정자의 질과 양의 사이에 강한 연관성이 있음을 확인했다”라고 말했다.
  • 가정용 전기료 동결… 산업용은 10.6원 오른다

    한국전력공사가 9일부터 대기업들이 주로 쓰는 산업용 ‘을’ 전기요금을 ◇당 10.6원 인상하기로 했다. 주택용과 소상공인이 쓰는 일반용, 중소기업들이 쓰는 산업용 ‘갑’ 전기요금은 올리지 않는다. 지난해 ‘난방비 폭탄’ 논란을 빚었던 가스요금도 동결됐다. 한전은 또한 201조원의 부채 등 위기 극복을 위해 필리핀 칼라타간 태양광 사업 지분(35%)을 전량 매각하고 서울 공릉동 인재개발원(64만㎡) 부지와 한국KDN 지분 매각, 1200명(전체 직원의 5%)의 인력·조직 감축에도 나선다. 김동철 한전 사장과 강경성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은 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전기요금 조정 방안 및 한전 자구책을 발표했다. 인상 대상은 지난해 전체 고객의 0.2%에 불과하지만, 전기 판매량의 48.9%를 쓴 산업용 ‘을’ 대용량 고객 4만 2000호로, 삼성전자 등 대기업이다. 한전은 고압A(3300~6만 6000V 이하)는 ◇당 6.7원, 고압B(154㎸)·C(345㎸)는 13.5원 등으로 인상폭을 차등화해 평균 10.6원을 올리기로 했다. 고압A 이용 기업은 월 200만원, 고압 B·C 이용 기업은 월 2억 5000만~3억원의 전기료를 더 내야 한다. 중소기업들이 주로 쓰는 산업용 ‘갑’ 요금(40만호, 1.6%)은 동결했다. 주택용과 자영업자들이 쓰는 일반용 전기요금도 동결했다. 이들이 전기 판매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14.8%, 23.2%다. 김 사장은 “전기요금의 원가 상승 요인을 반영하되 고물가·고금리 등 서민경제 부담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강 차관은 산업용 전기료 인상 결정에 “정치적 상황은 고려하지 않았다”고 했다. 그러나 내년 총선을 5개월 앞두고 민심 악화를 막으려는 여권의 의중이 적극 반영됐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원가 이하로 팔아 미수금이 이미 15조원을 넘긴 한국가스공사의 가스요금도 동결시켰다. 강 차관은 “지난해부터 지금까지 다섯 차례에 걸쳐 45.8%를 인상해 국민 부담이 매우 커졌고, 겨울철 난방 수요가 집중된다는 점을 고려했다”고 말했다.
  • 산업용 전기료만 10.6원 올린다… “정치적 고려 안했다”

    산업용 전기료만 10.6원 올린다… “정치적 고려 안했다”

    대기업 주로 쓰는 산업용 ‘을’ 대상고압A 6.7원, 고압B·C 13.5원 차등0.2% 기업, 작년 전력사용 49% 차지가정·자영업자·중소기업 전기료 동결김동철 “고물가 고려 국민 부담 완화”한전, 필리핀 태양광 지분 전량 매각1200명 감축…‘알짜’ 인재개발원 매각 한국전력공사가 9일부터 대기업들이 주로 쓰는 산업용 ‘을’ 전기요금만 ㎾h당 10.6원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주택용과 소상공인들이 사용하는 일반용, 중소·중견기업들이 쓰는 산업용 ‘갑’ 전기요금은 올리지 않는다. 지난해부터 5차례 걸쳐 40% 가까이 오른 전기료 인상에 따른 서민 부담을 덜어주는 차원에서다. 지난해 ‘난방비 폭탄 요금’ 논란을 빚었던 가스요금도 겨울철 난방 시즌을 앞두고 같은 이유로 동결한다. 한전은 200조원이 넘는 부채 등 재무 위기 극복을 위해 필리핀 칼라타간 태양광 사업 지분을 전량 매각하고 서울 소재 인재개발원 등 주요 자산과 1000명 이상의 인력·조직 감축에도 나선다. 인상 기업 전기료 월 200만~3억 늘듯강 차관 “가정용 100배 쓰는 기업들” 김동철 한전 사장과 강경성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은 8일 정부세종청사 산업부 기자실에서 이런 내용이 담긴 전기요금 조정 방안과 한전 자구대책을 발표했다. 이번 인상 대상은 지난해 전체 전기판매량의 54%에 해당하는 산업용 고객 1.8% 중 삼성전자 등 대기업들이 주로 포함된 0.2%에 해당하는 산업용 ‘을’ 대용량 고객 4만 2000호다. 이 기업들은 국내 전체 전기판매량의 48.9%를 사용해왔다. 한전은 요금 부담 여력 등을 고려해 고압A(3300~6만 6000V 이하)는 ㎾h당 6.7원, 고압B(154㎸)·C(345㎸)는 13.5원 등 전압별로 인상 폭을 차등화해 기준연료비(전력량요금)를 평균 10.6원 올리기로 했다.이럴 경우 고압A는 월 200만원, 고압 B·C 이용 기업은 월 2억 5000만~3억원의 전기료를 더 내야할 것으로 예상됐다. 강 차관은 “조정 대상이 되는 산업용은 계약전력 월 300㎾ 이상을 쓰는 대기업들로 가정(3㎾)의 100배 정도 되는 전기를 쓰고 규모가 커 부담할 능력이 있다고 판단한다”면서 “경영효율화로 에너지 효율을 극복할 수 있고 에너지 설비 개선 사업 관련 내년도 예산이 2946억원이 반영돼 있다”고 말했다. 산업용 고객 44만호 중 중소기업들이 주로 사용하는 산업용 ‘갑’ 40만호(1.6%)는 동결했다. 또 주택용과 자영업자들이 쓰는 일반용 전기요금도 동결했다. 이들이 전기판매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14.8%, 23.2%다. 김 사장은 “전기요금은 원가 상승 요인을 반영하되 물가와 서민 경제 부담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면서 “고물가·고금리 장기화와 경기 침체로 인해 일반 가구와 자영업자 등의 부담이 특히 커 전기료 인상속도 조절을 위해 이번엔 요금을 동결하고 국제연료가격, 환율 추이 등을 살펴 요금 조정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한전의 올 상반기 누적 부채는 201조원, 누적적자는 47조원이다. 이번 대기업 전용 산업용 요금 인상에 대해 강 차관은 “정치권 눈치나 총선 등 정치적 상황은 고려하지 않았다”고 말했지만 내년 총선을 5개월 앞두고 공공요금 인상 등 물가 부담 가중되는 상황에서 민심을 악화시키지 않는 여권의 의중이 반영됐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난방 시즌 앞두고 가스요금도 동결“작년보다 46% 올라 국민 부담” 원가 이하로 팔고 있는 가스요금도 동결했다. 강 차관은 “지난해부터 지금까지 5차례에 걸쳐 45.8% 인상해 국민 부담이 매우 커져 있고 겨울철 난방 수요가 집중된다는 점을 고려해 국민 부담 완화 차원에서 가스요금을 동결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가스공사는 액화천연가스(LNG) 수입 원가의 78% 수준에서 가스를 팔고 있어서 민수용(주택용·일반용) 도시가스 미수금이 올해 상반기 기준 15조 3600억원에 달한다. 가스공사의 부채비율은 지난해 500%에 달해 한전(460%)보다 심각한 수준이다. 한전은 이날 재무 구조 개선을 위한 자구대책 일환으로 한전의 상징적 자산으로 불리는 서울 공릉동 인재개발원 부지(64만㎡)와 한전KDN 지분 20%, 고정배당금이 확보된 필리핀 칼라타간 태양광사업 보유 지분 38%를 전량 매각하기로 했다. 또 희망퇴직자 신청을 받는 한편 희망퇴직자 위로금 마련을 위해 2직급 이상 임직원의 내년 임금인상 반납분을 활용할 예정이다. 초과 현원(488명)과 설비 자동화(700명) 등을 통해 1200명 정도(전 직원 2만 3000명의 5.2%)의 인력도 감축하기로 했다. 김 사장은 “요금 조정으로 생기는 판매이익은 올해 4000억원에서 내년 2조 8000억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20% 지분을 매각하는 한전KDN은 자산가치에 대한 제값을 받기 위해 상장을 추진하고 송배전망 확대에 필요한 인력은 자동화나 무인화로 감축되는 인력을 충당해 활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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