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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과점업체 3백52곳 지정/1백44품목 대상

    ◎작년보다 8품목 32사 늘어 햄 소시지 라면 쇼트닝 프로판가스등 총1백44개품목의 3백52개업체가 올해 독과점사업자로 지정됐다.공정거래위원회가 4일 고시한 「92년도 시장지배적 품목과 사업자지정」에 따르면 올해 지정된 독과점품목및 사업자는 지난해에 비해 8개품목,32개업체가 늘어났으며 2개이상 품목에 중복지정된 업체를 제외하면 순사업자수로는 모두 2백10개업체인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새로 지정된 사업자중 쇼트닝 청주 알칼리성음료 톨루엔 고무호스 석고보드등 19개품목의 42개업체는 연간매출액이 3백억원을 넘어 새로 지정됐고 슈퍼폴리아미드섬유(나일론사) 제초제 프로판가스 볼베어링 폴리플로필렌(P·P)필름 병마개 착색아연도강판등 11개품목,27개업체는 시장점유율이 높아져 새로 지정됐다. 또 이미 독과점품목이던 대두유 라면 커피 등유 부탄가스등 17개품목의 경우 삼양식품 빙그레 한국네슬레 쌍용정유 유공가스등 19개업체가 시장점유율 상승으로 새로운 독과점사업자로 추가지정됐다. △햄=롯데햄·롯데우유 제일제당 진주햄△소시지=롯데햄·롯데우유 제일제당 진주햄△조제분유=남양유업 매일유업△아이스크림=롯데삼강 롯데제과 빙그레 해태제과△참치통조림=동원산업 사조산업△대두유=동방유량 삼양식품(신) 제일제당△마가린=롯데삼강 삼립유지 서울하인즈△쇼트닝(신)=롯데삼강(신)삼립유지(신)서울하인즈(신)△비스킷=롯데제과 크라운제과 해태제과△껌=롯데제과 해태제과△빙과=롯데삼강 롯데제과 빙그레 해태제과△라면=농심 빙그레(신) 삼양식품△인스턴트면류=농심 삼양식품△정당=대한제당 삼양사 제일제당△간장=삼양식품 샘표식품공업 오복식품△화학조미료=미원 제일제당△혼합조미료=미원 제일제당△과당=두산곡산 미원식품 선일포도당△커피=동서식품 한국네슬레(신)△커피프리머=동서식품 한국네슬레(신)△위스키=베리나인 오비씨그램 진로유나이티드 디스틸러스△청주(신)=경주법주(신)금관청주(신)백화(신)△맥주=동양맥주 조선맥주△사이다=롯데칠성음료△주스=롯데칠성음료 해태음료△알칼리성음료(신)=동아식품(신)제일제당(신)호남식품(신)△곡분음료=롯데칠성음료 삼육식품 정식품△합성섬유방적사=태광산업 한일합섬섬유공업△내의류=백양 쌍방울 태창△신문용지=세풍제지 전주제지△중질지=세풍제지 전주제지△액체우유및음료용기=삼륭물산 한국아이피 한국테트라팩(신)△생리대=쌍용제지 유한킴벌리△종이기저귀=쌍용제지 유한킴벌리△톨루엔(신)=대림산업(신) 유공(신)△폴리프로필렌글리콜=한국포리올 한남화학△고밀도폴리에틸렌=대림산업(신) 대한유화공업 호남석유화학△저밀도폴리에틸렌=럭키(신) 한양화학△폴리프로필렌=대한유화공업 호남석유화학 호남정유△수산화나트륨=한양화학△탄산나트륨=동양화학공업△질소(신)=대성산소(신) 유니온가스(신) 한국가스공업(신)△슈퍼폴리아미드섬유(신)=고려합섬(신) 동양나이론(신) 코오롱(신)△슈퍼폴리에스터섬유=삼양사 선경인더스트리(신) 제일합섬△요소비료=남해화학 한국비료△복합비료=경기화학(신) 남해화학 조비(신)△제초제(신)=동양화학공업(신) 한농(신)△항혈청 및 미생물 백신=녹십자 제일제당△세탁비누=동산유지공업 무궁화유지 평화유지공업△화장비누=동산유지공업 럭키 태평양화학△연성합성세제=럭키 애경산업△치약=럭키 태평양화학△샴푸=럭키 애경산업(신) 태평양화학△폭약류=한국화약△사진원판 및 필름=우성필름 한국코닥 한국후지필름판매△롤상필름=금성사 새한미디어 선경매그네틱 SKC(신)△제트유=쌍용정유 유공 호남정유△휘발유=경인에너지 유공 호남정유△등유=쌍용정유(신) 유공 호남정유△경유=극동정유(신) 유공 호남정유△중유=유공 호남정유△프로판가스(신)=유공(신) 유공가스(신) 호남정유(신) 호유에너지(신)△부탄가스=유공 유공가스(신) 호남정유△자동차용타이어=금호 한국타이어제조△비경화가황고무의관(신)=평화산업(신) 화승산업(신)△고무벨트(신)=동일고무벨트(신) 한국벨트(신)△폴리프로필렌필름(신)=삼영화학공업(신) 서통(신) 율촌화학(신)△플라스틱장판=럭키 진양 한양화학△위생도기=계림요업 대림요업 동서산업△판유리=금강 한국유리공업△강화유리=금강 한국안전유리공업△적충유리(신)=금강(신) 대원안전유리공업(신) 한국안전유리공업(신)△고로시멘트=고려시멘트제조 아주시멘트공업(신) 한국고로시멘트제조△석면슬레이트=금강 벽산△플러스터판및 타일(신)=금강(신) 벽산(신)△내화시멘트(신)=삼화화성(신) 조선내화공업(신)△규소망간철=동부제강 동일산업 한합산업△슬라브=포항종합제철△블룸=포항종합제철△중후판=포항종합제철△열연광폭대강=포항종합제철△냉연전기강판(신)=포항종합제철(신)△냉연광폭대강=동부제강 연합철강공업 포항종합제철△선재=코스틸 포항종합제철△주철관=우민주철 유진철강산업 한국주철관공업△석도강판=동부제강 동양석판공업 신화실업△용융아연도강판=동부제강 연합철강공업△착색아연도강판(신)=동부제강(신) 연합철강공업(신) 포항강재공업(신)△정련동=럭키금속△아연괴=고려아연 영풍△석재용톱=동인다이아몬드공업 이화다이아몬드공업 효성다이아몬드공업△병마개(신)=삼화왕관(신)△통조림관(식관)=두산제관 삼화제관 한일제관△경운기=국제종합기계(신)대동공업 동양물산기업(신)△농업용트랙터=국제종합기계 금성전선 대동공업△이앙기=국제종합기계 대동공업 동양물산기업△콤바인=국제종합기계 대동공업 동양물산기업△금속공작용절삭구(신)=신한다이아몬드공업(신) 태화기계(신)△건설용크레인=삼성중공업 한양공영△로더=삼성중공업 한라중공업 현대중장비산업△굴삭기(포클레인)=대우중공업 삼성중공업 현대중장비산업△자동판매기(신)=금성산전(신) 삼성전자(신)△룸에어컨디셔너=금성사 대우전자 삼성전자△차량공기조절기=대우기전공업 두원공조 만도기계 한라공조△자장공기조절기(신)=경원세기(신) 금성사(신) 삼성전자(신)△가정용펌프=금성사 신한일전기△엘리베이터=금성기전 금성산전 현대엘리베이터△포크리프트(지게차)=대우중공업 삼성클라크△트랜스미션샤프트=기아기공 세일중공업 코리아스파이서공업△볼베어링(신)=한국종합기계(신)△전련회로차단기=금성계전 금성기전 효성중공업△발전기 및 전동기(신)=만도기계(신)△TV수상기=금성사 삼성전자△VTR=금성사 대우전자 삼성전자△전화교환기=금성정보통신 동양전자통신 삼성전자△냉장고=금성사 삼성전자△선풍기=금성자 삼성전자(신) 신일산업△전기세탁기=금성사 삼성전자△전자레인지및 오븐=금성사 삼성전자△전기밥솥및 밥통(신)=금성사(신) 마마전기산업사(신) 삼성전자(신)△물품운반용크레인(신)=광림기계(신) 수산중공업(신)△진공소제기(신)=금성사(신) 대우전자(신) 삼성전자(신)△TV용브라운관(신)=삼성전관(신)△통신선및케이블=국제전선 금성전선 대한전선△형광전구=금호전기 별표형광등 신광기업△선박용내연기관(신)=쌍용중공업(신) 한국중공업(신) 현대중공업(신)△전동차=대우중공업 현대정공△승용차=기아자동차 대우자동차 현대자동차△버스=기아자동차 대우자동차 아시아자동차공업 현대자동차△화물자동차=기아자동차 아시아자동차공업 현대자동차△트럭트레일러및차체(신)=서울차체(신) 쌍용자동차(신) 현대자동차(신)△자동차용내연기관=대우중공업△현가장치및 그 부품=대우정밀공업 만도기계△자동차차축=기아기공 세일중공업 코리아스파이서공업△자동차용방열기=만도기계 삼성라디에타공업 한라공조△이륜자전거=삼광산업 삼천리자전거공업 코렉스스포츠△모터사이클=대림자동차 효성기계공업△카메라=금성사 삼성항공산업 아남정밀△손목시계=삼성시계 오리엔트시계공업△속도계및타코미터(신)=만도기계(신) 풍성정밀(신)△피아노=삼익악기 영창악기제조△지퍼(신)=한국지퍼(신)△국내여객항공운수=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차량전화및무선호출업=한국이동통신 *(신)은 신규지정품목및 업체
  • 밀가루값 인상평균8.8%선 내일부터 대한제분과 제일제당은 30일

    내년1월1일부터 밀가루가격을 평균 8.8% 인상한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가정용 밀가루의 공장도출고가격은 중력·박력밀가루 22㎏이 5천8백원에서 6천3백원으로 8.6%,강력밀가루는 6천2백원에서 6천7백원으로 8.0% 오른다. 또 실수요업체에 공급되는 라면용 중력1급 22㎏은 5천4백원에서 5천9백원으로 9.3% 오른다. 이들 두 회사의 밀가루가격 인상으로 동아제분·한국제분등 나머지 제분업체들도 잇따라 가격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 공공요금 내년초 인상 억제/정부

    ◎조정시기 늦춰 물가 압박 분산/철도료등 상승폭 대폭 축소/인상폭 축소/철도 10%→7∼8% 수업료 9%→5%로 전기료 9.5%→5% 연초 인상예정인 전기료·철도요금·수업료등 각종 공공요금인상이 대폭 억제된다. 정부는 내년에 잇따라 실시될 4차례선거로 물가관리여건이 어느해 보다 어려울 것으로 보고 물가안정시책을 강력히 추진,연초부터 공공요금인상을 억제해나가고 내년예산에 잡혀있는 철도요금과 국립대수업료·우편료등의 인상폭도 재조정하기로 했다. 경제기획원의 한 당국자는 8일 『내년엔 연이어 치러질 선거등으로 물가관리가 매우 어려울 것으로 예상돼 연초 공공요금인상이 러시를 이룰 경우 가뜩이나 불안한 물가오름세를 자극할 우려가 높다』며 『이 때문에 내년에는 연초 공공요금의 인상러시로 물가오름세가 증폭되지 않도록 인상시기를 연중으로 분산시키고 각종 공공요금의 인상폭도 한자리수 이내에서 최대한 낮춰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경제기획원은 이에따라 내년예산에 1월1일부터 10.4%인상키로 돼있는 철도요금의 인상폭을 7∼8%로 낮추고 인상시기도 늦추기로 했다.또 내년도 국립대학교의 수업료인상폭을 예산안국회통과과정에서 이미 9%에서 5%로 낮춘데 이어 중·고수업료도 국립대인상률과 같은 5%선에서 억제할 방침이다. 한전이 전원개발투자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연초 9.5% 인상요청중인 전기료도 인상률을 5%내외로 낮추고 인상시기도 연기하는 한편 한전의 투자재원조달을 돕도록 상업차관의 도입을 허용해줄 계획이다.전기료를 인상하더라도 산업의 경쟁력강화차원에서 산업용전기는 인상률을 낮추고 가정용전기의 인상률을 높이는 방안을 강구중이다. 이밖에 30%의 인상을 요청하고 있는 지하철요금이나 시내·좌석버스요금등 지방자치단체가 관장하는 각종 공공요금도 인상시기를 늦추고 인상요인이 있더라도 한자리수를 넘지 않도록 유도해 나가기로 했다.
  • 수출/5대 더하기운동의 현장(재도약의 열풍:1)

    ◎“남미꼴 될 수 없다”… 똘똘 뭉쳐 22% 증가 5대더하기운동이 경제단체들을 중심으로 전산업계에 번지고 있다.너무 이른 근로정신의 상실과 과소비 등으로 무역적자가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등 점점 어려워지고 있는 우리 경제를 다시 살리기 위해 수출 생산성 절약 저축 일을 10%씩 더하자는 것이다.이래서는 안된다는 국민 기업가 근로자 모두의 자각에서 시작된 값진 운동이다. 지금까지 우리나라의 경제성장을 이끌어온 것은 역시 수출이다.지난해 수출이 경제성장에 기여한 비율은 12%에 수출산업 종사자는 전 산업 취업자의 14.7%인 2백65만명이었다.한창 수출이 잘되던 87년에는 수출의 기여도가 48%나 됐었다. 그러나 지난 88년부터 고임금과 근로의욕저하,새로운 기술제품의 빈곤 등으로 수출증가율이 급격히 줄어들기 시작,88년의 수출증가율이 2.8%,89년에는 4.2%에 그쳤다.반면 수입증가율은 크게 늘어 수출증가율의 2배를 웃돌았다. 내세울만한 자원이라고는 풍부한 노동력 밖에 없는 현실에서 버는것 보다 더 많이 먹고 쓰고,일을 멀리 하고 여가를 즐기느라 빚어진 결과이다. 이런 현상이 그대로 지속된다면 우리 경제의 앞날은 불을 보듯 뻔하다.설익은 선진국의 꿈에 취해 성급히 샴페인을 터뜨렸다가 아직껏 개도국의 처지를 벗어나지 못한 남미제국의 전철을 밟을 수밖에 없는 것이다. 임금이 크게 올랐음에도 이를 뒤따르지 못하는 생산성,일본이나 대만등 경쟁국에 비해 2배도 더 되는 불량률,첨단제품은 선진국에 밀리고 노동집약적 제품은 후발개도국에 시장을 빼앗기는 사면초가가 우리 수출산업이 당면한 현주소이다. 이처럼 수출이 어려운 가운데서도 삼성전기(대표 황선두)는 끊임없이 새 제품을 만들고 시장을 개척해 괄목할만한 수출신장세를 기록했다. 가정용 전자부품과 위성통신 수신기등 뉴미디어 기기의 부품을 생산하는 삼성전기는 지난해 7월부터 올 6월까지 5억1천27만달러의 수출실적을 올렸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4억1천7백26만달러에 비해 22.3% 증가한 것으로 노사가 한마음이 되어 수출신장을 꾀했다는 점에서 주목되고 있다. 6천여 근로자들은 부서별로 철야작업은 물론근무시간외의 잔업을 마다하지 않았으며 회사측은 이에대한 배려로 이들에게 기본급의 1백50%에 해당하는 특별수당을 지급,일하는 분위기를 다졌다.
  • 가격표시품목 대폭 확대/내년부터 102개 품목으로

    ◎매장 10평이상 소비자가 표시해야 제품에 공장도가격 및 수입가격을 의무적으로 표시해야 하는 품목이 지금의 두배 정도로 늘어나며 가격표시위치도 소비자가 알아보기 쉬운 곳으로 바뀐다. 또 소비자가격을 표시해야 하는 점포도 매장면적이 10평(33㎡) 이상인 모든 소매점포와 백화점과 쇼핑센터등 대규모 소매점내의 모든 점포로 확대된다. 상공부는 6일 가격표시제 실시요령을 개정,현재 61개인 공장도가격 표시대상 품목과 49개인 수입가격 표시대상 품목을 각각 1백2개 품목으로 한데 묶어 내년 1월1일부터 시행키로 했다. 공장도가격 표시대상으로 추가된 품목은 비디오카메라와 헤드폰스테레오등 가전제품 14개와 가죽제 가방,정수기등 가정용품 9개,스웨터·코트등 섬유류 4개등 모두 41개 품목이다.수입가격표시대상에 추가된 품목은 이 41개 품목을 포함,라디오와 가습기등 12개등 모두 53개 품목이다. 현재 공장도가격 및 수입가격표시 대상품목인 전화기에 휴대용 전화기와 카폰이 포함됐고 레코드 플레이어의 경우도 레이저 디스크 플레이어가 포함되는등 7개 품목은 가격표시 범위가 확대됐다.
  • 모스크바 한국 무박/4천5백만불 계약

    【모스크바 타스 연합】 모스크바에서 개최된 금년도 한국무역박람회에서 총 4천5백만달러 어치 이상의 계약이 이뤄졌다고 KOTRA(대한무역진흥공사)모스크바지사 간부가 29일 밝혔다. 이번 박람회를 주관한 박영복부장은 이같이 전하면서 한­소 교역량이 지난 89년 6억달러에서 지난해 9억달러로 증가했으며 내년중 15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그는 양국 교역량이 계속 늘어나 조만간 1백억달러 수준에 이르길 희망한다고 말했다.전자,화학,섬유류 제품및 가정용품이 주로 출품됐던 이번 박람회는 이날 폐막됐다.
  • 카폰·21˝이상 컬러TV등 8종/수입선 다변화품목 지정

    ◎대일 수입 사실상 불가능 상공부는 28일 ▲카폰 ▲휴대용무선전화기 ▲인쇄용지와 필기용기 ▲전자식 자수기 ▲21인치 이상 천연색 TV브라운관과 14인치 영상모니터용 브라운관 ▲워드프로세서에 프린터가 달린 워드프로세서 머신 ▲초음파 영상진단기 ▲3t이상의 지게차등 8개품목을 수입선다변화품목으로 지정,사실상 수입을 금지시켰다.이와함께 ▲고압선용 진공차단기와 ▲1천5백㏄이하의 디젤 세단 ▲나트륨 램프 ▲플라스틱 절연전선 ▲조미료 원료로 쓰이는 5이노신산 나트륨및 5구아닐산 나트륨 및 화학약품등 8개품목은 수입선다변화품목에서 제외했다. 이밖에 VCR와 캠코더의 경우 지금까지는 가정용에 한해 다변화품목으로 묶었으나 이번에 용도 구분없이 모든 제품을 다변화품목으로 지정했다.
  • 쌀 자판기 새해에 등장/농협,서울에 20여대 시범 설치키로

    내년부터 쌀 자판기가 등장한다. 농협중앙회는 21일 이번 정기국회에서 양곡관리법 개정안이 통과되면 쌀 판매가 허가제에서 등록제로 바뀌게돼 내년에 양질미를 소량씩 판매할 수 있는 쌀자판기를 설치,보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쌀자판기는 가정용 쌀통과 커피등 일반자판기의 기능을 합한 것으로 돈을 넣고 경기미등 지역특산미가 표시된 버튼을 누르면 원하는 만큼의 쌀이 포장 상태로 나오게 되어있다. 농협은 현재 쌀통이나 음료자판기등을 생산하고 있는 우수기업을 선정,㎏ 또는 g단위로 구분판매가 가능하도록 쌀자판기를 만들어 내년중에 우선 서울의 아파트 밀집지역등에 20여대를 시범설치할 계획이다. 또 시범설치된 자판기가 잘 운영될 경우 지방도시까지 보급을 확대하고 설치대상도 대형건물등으로 늘려나갈 방침이다. 농협은 특히 정부미가 일반경기미로 포장만 바뀌어 판매되는등 가짜 특산미가 유통되는 것을 막기위해 전국 점포망을 통해 쌀자판기를 직접운영키로 했다. 자판기로 판매되는 쌀은 씻을 필요없이 포장만 뜯으면 즉시 밥을 지을 수 있는 청결미를 사용하고 시중보다 10%정도 싸게 판매할 계획이다.
  • 통닭집 LPG 폭발/어린이등 11명 사상

    【광주=최치봉기자】 11일 하오 9시쯤 광주시 북구 운암동 운암주공아파트 제3단지 상가내 형제통닭(주인 양기영·38)집에서 가정용 LP가스통이 폭발,양씨의 둘째아들 영선군(4)등 2명이 숨지고 인근 「예술비디오」(주인 김종선·26)등 상가 3동이 전파돼 김씨와 행인등 9명이 중경상을 입고 전남대·조선대병원등지에 입원,치료를 받고 있다.
  • 사기요강에 약품 처리/“신라골동품” 속여 팔아(조약돌)

    ○…경남 합천경찰서는 28일 화학처리한 요강을 신라시대 골동품으로 속여 판 윤대원씨(34·경북 경산군 하양읍 동서동615)등 2명을 붙잡아 사기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최상의씨(47·대구시 남구 대명동)를 수배. 윤씨등은 지난 23일 합천군 합천읍내 골동품점인 보흥사(주인 이남귀·여·63)에 찾아가 화공약품으로 처리한 가정용 사기요강을 신라시대 것이라 속여 4백10만원에 팔아넘긴 혐의.
  • “건강 양호… 쿠데타에 맞서라”

    ◎고르비,연금속 “저항 촉구” 비디오 제작/들킬까봐 사위가 4벌 녹화… 크렘린 전달 미하일 고르바초프 소련대통령이 흑해연안 크리미아반도 하계별장에서 연금중 쿠데타 세력을 비난하고 국민들에게 이들의 말에 현혹되지 말도록 촉구하는 모습을 담은 비디오테이프가 25일 소련과 미국에서 각각 공개됐다. 고르바초프의 사위 아나톨리가 쿠데타 발생일인 지난 19일 밤 감시원들 몰래 자신의 가정용 비디오 카메라를 이용,촬영한 것으로 알려진 이 테이프는 이날 러시아공화국 TV와 미 NBC방송에 의해 방영됐다. 이 테이프는 고르바초프가 『국민들에 대한 추잡한 기만사건이 발생했으며 이 기만은 반헌법적 쿠데타의 토대가 되고 있다』고 비난하면서 자신이 기용한 각료들의 배신행위에 치를 떠는 모습이 담겨져 있었다. 와이셔츠와 크림색 가디건 차림을 한 고르바초프는 이 테이프에서 『야나예프 부통령은 내가 건강이 나빠 대통령직를 수행할 수 없기 때문에 자기가 소련 대통령 직무를 대행한다고 말하고 있으나 나는 아주 건강한 상태』라고 반박하면서『야나예프가 대통령의 직무를 인수키로 한 결정과 그 이후의 모든 다른 결정은 불법』이라고 규정했다. 고르바초프와 사위 아나톨리는 이 메시지를 녹화하기 위해 별장안의 모든 전기불을 끈뒤 쿠데타 가담자들과 감시자들에게 가족들이 모두 잠자리에 들었다고 안심시킨후 별장내의 한 폐쇄된 방에서 성명발표 모습을 촬영했다. 고르바초프는 또 혹시 이 테이프가 탈취당할 것에 대비,같은 장면을 4번이나 반복 촬영한뒤 테이프를 가위로 4조각으로 절단해 개인비서·보좌관·주치의 등에 각각 한조각씩 보관토록 맡기는 한편 본인도 한 조각을 간직했다. 그는 쿠데타를 중단시키기 위해 테이프의 외부반출을 시도했으며 실제로 이 테이프는 모스크바까지 전해졌으나 이때는 이미 쿠데카가 실패로 돌아간 후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 일·대만도 전력난 “몸살”(해외경제)

    ◎국내비상 계기로 본 이웃나라 실태/동경 가장 극심… 예비율 2.8%선/일본/일부공장 단전조치등 사태 심각/대만 올여름 전력소비는 크게 늘어났는데도 발전시설이 모자라 제한송전을 걱정하기는 이웃 일본과 대만도 우리와 비슷한 사정이다. 일본의 경제전문 주간지 동양경제 최근호에 따르면 일본의 경우 올해의 최대 공급능력은 1억6천16만㎾인데 비해 예상되는 최대전력 수요는 1억5천4백만㎾로 공급예비율이 4%에 지나지 않는다.이나마 지난해의 예비율 3%보다는 다소 형편이 나아진 것이다. 수도권인 동경지역에 전력을 공급하는 동경전력의 형편은 이보다 훨씬 못하다.공급능력 5천4백48만㎾에 비해 최대수요는 5천3백만㎾로 예비율이 불과 2.8%에 지나지 않는다.동경시내의 전력난이 더욱 극심한 셈이다. 대만의 경우 지난해 공급예비율이 0.1%까지 떨어져 윤번제로 제한송전을 실시한데 이어 올 들어서도 형편이 더욱 악화되고 있다.지난 5월21일에는 70만가구의 일반수용가에 50분간 전기공급을 중단했으며 1천40개 공장에는 전력공급을 5% 삭감했다.31개 대수용가에는 아예 전기 공급을 끊어버렸다. 전력난을 극복하는 방안은 나라마다 비슷하다.전기를 많이 쓰는 대수용가와 수급조정 계약을 맺어 소비량이 급증할 경우 수용가가 자발적으로 소비를 줄이도록 하는 방식이 일반적이다.대만의 경우 아예 여름철 3개월 동안 대낮의 상오 하오 피크타임에 산업용전력을 일률적으로 줄이는 극단적인 방식을 쓰고 있다.지난 5월말에는 전기요금도 크게 올렸다. 이같은 현상은 기계문명의 발달과 함께 전력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기 때문이다. 우리나라등 아시아 3개국의 전력부족 원인은 경기의 지속적인 활황 때문이다.기본적으로 광공업 부문에서 사용하는 전력량이 많기 때문에 호황이면 전력수요가 그만큼 증가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호황과는 별도로 생활패턴이 바뀌는데 따라 전력사용 방식이 달라졌으며 더위에 대한 인내력의 저하로 에어컨 사용이 늘어난 점도 큰 원인이다. 또 에너지절약이 한계에 도달,한단위의 제품을 생산하는데 드는 에너지량을 말하는 원단위의 개선이 제자리에 머물러 있는데다 냉장고와 TV 에어컨등의 가전제품도 과거의 한 가구당 한대에서 지금은 방마다 한대씩으로 급증,소비가 그만큼 늘어났다.실제로 일본에서는 사무실은 물론 가정에서도 냉방수요가 급속하게 증가,지난 해 5백50만대가 팔린 가정용 에어컨이 올해에는 6백50만대가 팔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더욱이 사무실의 기능이 점차 다양해지며 빌딩의 전기소비가 종전에 비해 평균 30% 이상 늘어나고 있다.컴퓨터를 움직이는데도,실내 공기조절에도 모두 전기가 사용된다.첨단빌딩의 경우 같은 규모의 종래 건물보다 전기 사용량이 3배에 이른다.새로운 빌딩과 주택의 건설이 전력소비를 늘리는 커다란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 캠코더/폭발적 수요/판촉전 치열

    ◎가전사,신제품 잇따라 출고/특소세 인하 힘입어 값 20%선 내려/상반기 생산량 작년 총량과 맞먹어 카메라와 VTR의 기능을 동시에 갖는 캠코더의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국내 가전3사들의 국산캠코더 개발경쟁이 치열하다.특히 지난달부터 특소세가 인하됨에 따라 캠코더 1대의 가격이 종전의 1백만원대에서 80만원대로 20%가량 낮아지자 금성사,삼성전자,대우전자 등 가전업체들은 잇달아 신제품을 내놓는 등 내수시장 확보 경쟁에 들어갔다. 캠코더(CAMCORDER)는 카메라와 VTR(비디오테이프레코더)의 합성어로 영상신호를 녹음,재생하는 기능을 갖고 있다. 사용하는 테이프에 따라 일반가정용 VTR테이프와 같은 크기의 VHS형과 일본소니사의 특허규격인 8㎜형으로 구별된다. 지난 89년 일소니사가 7백90g짜리 소형캠코더를 개발,시판후 8㎜형 캠코더의 시장점유율이 지난해 52.0%로 늘어나 VHS형 캠코더를 앞지르고 있다. 지난 87년부터 조립생산을 시작한 우리나라의 캠코더생산량은 올 상반기중 5만9천5백44대(3백7억원)로 작년 한햇동안의 생산량 6만3천4백39대(2백85억원)에 근접하는 급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아직까지는 총생산량의 60%를 수출하고 있지만 내수시장규모도 점차 늘어 89년 8천2백대(58억원)에서 올상반기에는 2만1천8백대(1백24억원)로 급증했다. 국내 가전3사는 기존의 VHS형대신 최근 세계시장에서 주종품으로 떠오른 8㎜형 캠코더를 위주로 개발에 나서 올해안에 2∼3개 신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다. 금성사는 인공지능으로 초점을 자동조절하는 8㎜신제품을 개발,시판에 들어간데 이어 캠코더의 화질을 좌우하는 CCD(촬상소자)등의 핵심부품을 올해안에 개발할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내수용 캠코더의 모델을 현재의 3개에서 올하반기중 8㎜및 VHS형 1개씩을 새로 개발,모두 5개로 늘릴 계획이다. 대우전자도 캠코더의 무게를 1.1㎏으로 경량화한 8㎜캠코더를 선보였으며 하반기중 1∼2개의 모델을 더 개발하기로 했다. 그러나 국내 캠코더업계의 기술수준은 일본에 비해 3∼5년 정도의 격차가 있고 핵심부품의 개발이나 설계기술면에서는 7∼9년정도나 뒤진 상태다. 촬상소자·줌렌즈·브라운관·소형모터·핵심반도체 등 주요 부품은 대부분 일본에서 수입해다 쓰고 있는 실정이다.캠코더의 무게도 일본이 89년에 이미 7백90g의 경량화를 달성한 반면 우리는 올해 현재 1.2㎏에 머물고 있다. 따라서 캠코더의 국산화율도 아직 30∼43%에 불과하다. 캠코더의 세계시장규모는 올해 약 1천만대로 일본제품이 이 가운데 95%를 차지하고 있다.일본외에 네덜란드의 필립스사가 일본에서 부품을 공급받아 일부제품을 생산판매하고 있으나 세계에서 일본을 제외하고 국산화를 추진하는 나라는 우리나라가 유일하다. 이에따라 상공부는 자동초점조절장치 등 6개 핵심부품 국산화과제에 대해 공업기반 기술개발자금에서 6억2천3백만원을 지원,수출상품으로 유도하는 한편 가전업체들도 각각 30억∼50억원을 들여 오는 92년까지 국산화율을 70%이상으로 높이기로 했다.
  • 냉방용 LNG값 15% 인하/6∼8월

    ◎「산업용」은 5%… 가정용은 제외/7월 사용분부터 적용 가정용을 제외한 수도권의 도시가스(LNG)요금이 이달 사용분부터 크게 내린다. 업무용의 경우 빌딩의 냉방용으로 쓰이는 을요금이 여름철인 6월부터 8월까지 3개월동안만 ㎥당 현재의 2백11원34전에서 1백79원64전으로 15%가 내린다. 산업용은 월간 사용량에 따라 구분된 갑·을·병의 요금이 각각 5%씩 일률적으로 내린다.이에 따라 산업용 갑요금은 ㎥당 현행 2백4원22전에서 1백93원99전으로,을요금은 1백94원93전에서 1백85원17전으로,병요금은 1백85원65전에서 1백76원35전으로 각각 인하된다. 그러나 가정용 요금과 빌딩의 음식점에서 주방용으로 사용하는 업무용 갑요금은 내리지 않는다. 이같은 요금인하 조치가 적용되는 지역은 서울과 인천 및 경기도이다.도시가스 사용량은 매달 25일부터 말일까지 검침을 해서 그 다음달에 고지서를 발부하므로 7월1일부터의 사용량이 요금인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동자부는 23일 ▲도시가스의 원료인 LNG값의 상승분과 ▲판매량이 당초 예상보다 대폭 늘어난데 따라 줄어든 공급비용의 하락분을 동시에 감안해서 일부 요금을 내리게 됐다고 설명했다.이번의 요금조정으로 소비자물가에는 0.002%의 하락요인이,도매물가에는 가스공사의 공급가격 인상에 따라 0.004%의 상승요인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여름철의 냉방용 LNG요금을 대폭 내린 것은 냉방수요 때문에 공급부족 현상을 빚고 있는 전력수요의 일부가 LNG로 대체되도록 유도하기 위한 것이다. 또 산업용은 현재의 LNG 요금이 LPG 요금보다 5%가량 비싸 균형을 맞추기 위해 그만큼 인하됐으며 취사용과 난방용은 현재의 가격이 다른 연료와 비슷한 수준이라 인하 대상에서 제외됐다.
  • “올 전력난 9∼12월 되면 더 심각”

    ◎한전 안병화 사장에 들어본 수급사정/시설보수 몰려 예비율 4%로 떨어져/「조정요금제」로 가정용은 차질 없을 것/내년엔 신규 발전량 9.8% 늘어 「부족사태」 호전될듯 전기가 모자라 난리다. 벌써부터 일반 빌딩이나 공장은 사실상의 제한송전을 두번이나 경험했고 7월 중순이후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면 언제,어디에 제한송전조치가 취해질지 모르는 급박한 상태에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기공급을 당장에 필요한만큼 늘릴수도 없는 처지인데다 전기사용은 날로 늘어나는 추세여서 전기부족을 해결키 위한 뾰족한 묘방도 없다. 올 여름도 문제이거니와 여름이후에가 더 문제고 내년에도 전기부족 상황은 호전될 것 같지 않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전기공급을 총 책임지고 있는 안병화 한전사장을 만나 전기사정에 대한 얘기를 들어봤다. ­최근 두번씩이나 일부 업체에 대한 제한송전조치를 취했을 정도로 전기사정이 급박한 것같습니다.7월말이나 8월초에는 더욱 전기사정이 어렵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만 올 여름 전기사정에 대해 말씀해 주시죠. ▲원자력발전소의 잇따른 불시사고로 전력을 충분히 공급할 수 없었다는 데에 무거운 책임을 느낍니다.지금도 상황은 좋지 않습니다만 최대 전력수요가 걸릴 것으로 예상되는 7월말과 8월초의 전기사정은 지금보다 다소 좋아질 것입니다.발전소는 연료를 갈아끼우고 기계를 점검하기 위해 1년에 한두번씩 보수를 하게 되는데 8월초에는 삼천포화력을 빼고는 모두 가동할 수 있도록 미리 조정을 했기 때문입니다.이때 전기의 여유분을 나타내는 전력공급예비율은 7%이상으로 최소한 1백33만8천㎾의 전기가 남아 있습니다.그럴리야 없겠지만 만약 1백만㎾급 대형발전소가 불시정지한다 해도 큰 문제는 없을 것입니다. ­그렇지만 최근 영광원전 2호기와 고리원전 2호기처럼 대형발전소가 잇따른 고장을 일으키게 되면 당장 전기가 부족하게 되지 않습니까.원전은 고장수리가 끝났다 하더라도 곧바로 자신이 갖고 있는 최대 출력을 낼 수도 없을 뿐더러 이런 최악의 사태가 일어나지 않는다는 보장도 없는 상황인데. ▲이런 돌발사태에 대비,한전은 계약전력이 5천㎾이상인 대규모 전기수용가와 사용전력의 20%를 줄인다는 조건으로 「전력수급조정요금제」계약을 체결해 놓고 있습니다.이들 수용가들은 전력부족이 예상될 경우 한전측에서 수요를 줄여줄 것을 통보하게 되면 자율적으로 사용전력의 20%를 줄이게 됩니다.올해 계약대상 수용가는 총 6백90개소였으나 이중 계약을 희망한 5백69개소와 계약을 맺었습니다.위급시에 1백21만㎾까지 줄일 수 있기 때문에 이 정도면 어떤 어려움도 헤쳐나갈 수 있다고 봅니다. ­지난 3일과 5일의 경우처럼 만약 수급조정이 발동되지 않았다면 전기사용량이 한전의 공급량을 초과했을 것이라는 측면에서 긴급전력수급조정제는 사실상의 제한송전조치라고 생각되는데. ○선진국에서도 시행 ▲한전이 공급하는 전기의 20%를 끊는 게 아닙니다.계약을 했기 때문에 통보를 하게되면 수용가 스스로가 자율적으로 사용전력의 20%를 줄이는 제도입니다.또 엄청난 요금할인 혜택을 줍니다.3일 전기사용을 줄인 수용가에는 7억2천8백만원,5일의 수용가에는 5억7천6백만원의 요금할인혜택이 주어졌습니다.이 제도는 비상시 전력수급 대책으로 우리 뿐 아니라 일본·대만 등 많은 국가들이 시행하고 있는 제도입니다. ­사용전력을 20%에 조금 못미치는 19∼17%를 줄여도 요금할인혜택이 주어집니까.지난번 두차례 실시했을 때 20%를 다 줄이지 못한 수용가도 일부 있다고 들었는데. ▲계약을 이행하지 않으면 다소 섭섭하더라도 요금감면혜택이 없습니다.이 때문에 지난번 수급조정때 동참은 했으나 사용전력의 20%를 다 못줄인 수용가들이 일부 반발하고 있다는 얘기를 듣고 있습니다. 그러나 19%도 해주고,17%도 해주게 되면 제도 자체의 의미가 상실됩니다.그렇다면 정작 어려울 때 누가 20%를 다 줄이려 하겠습니까. ­국민들은 최근 전기부족사태를 불안한 눈으로 지켜보고 있습니다.일반가정으로까지 제한송전을 하게될 가능성은 없습니까. ▲그런것은 전혀 생각하지않고 있습니다.또 가정으로 확대할만큼 악순환이 계속될 가능성도 없습니다. 지난번 수급조정으로 56만∼47만㎾의 전기를 줄였는데 가정용을 대상으로 이 정도의 전기를 줄이려면 엄청난지역에 전기공급을 중단해야 합니다.천안시가 현재 7만㎾를 쓰고 있으니까 천안시 규모의 도시 7∼8개를 동시에 끊어야 합니다. 대만은 지난해부터 가정용을 대상으로 전기공급을 조절하고 있지만 우리야 가능하겠습니까.결코 그런 일은 없을 겁니다. ­지난87년만해도 남는다고 야단법석이었던 전기가 어쩌다 이런 상태까지 이르렀습니까. ○에어컨 연 25% 늘어 ▲6차5개년계획기간 동안 경제성장률을 낮게 전망했고 이에따라 전력수요증가율도 낮게 잡혀 발전소를 새로 짓는데 소홀했기 때문입니다.민주화과정에 접어들면서 주민들의 반대도 무척 심했고… 그렇지만 주택및 업무용건물이 최근 5년 사이에 허가면적의 10·7배나 증가한데다 매년25%가까운 에어컨의 보급확대로 냉방수요가 원전 4기의 생산전기를 몽땅 끌어다 쓰고있습니다.올해까지 에어컨보급대수는 2백20만대로 4백20만㎾이상의 전기를 쓸 것으로 예상됩니다. ­전기부족사태를 냉방수요의 급격한 증가탓으로 보고 계신것같은데 그것만이 오늘의 전기부족사태를 설명하기에는 문제가 있지 않습니까. ▲최근 부족사태는 장마가 시작되기전 갑자기 날씨가 무더워진데다 공교롭게 원전의 불시고장까지 겹쳐 일어난 것입니다.온도가 1도 올라가는데 전기사용량이 20만∼30만㎾정도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물론 원전의 점검을 철저히 못한 한전의 책임이 큽니다.그러나 6월28일 사상 최대전력사용량을 기록했듯이 날씨가 무더워지면서 갑작스레 늘어난 냉방수요에도 그 원인이 있다고 봐야겠죠. ­발전소 보수기간을 9∼12월로 미뤘다면 앞으로가 더 문제 아닙니까.더욱이 해마다 전기수요는 2백만㎾씩 늘고있는데 이대로 간다면 전기부족사태는 올해만 국한된게 아니고 90년대엔 계속될 것 같은데. ▲9∼12월의 전기사정이 8월보다 더 어려운게 사실입니다. 9∼12월중 전력공급예비율은 위험치라고 할수있는 4%수준에 불과합니다.대형발전소가 불시고장을 일으키게 된다면 여름철보다 더 어려운 상황을 맞게될 것입니다.그래서 불시고장을 최대로 막기위해 원전의 예방점검등 각종 대책을 강화해나갈 계획입니다. 그러나 전기사정은 내년을 기점으로 해서 점차 호전되리라 봅니다.내년 최대수요증가는 8.8%로 예상되나 신규발전소는 일도화력 1백24만㎾,분당 40만㎾,안양 30만㎾등 총 2백1만4천㎾,9.8%증가하도록 되어있으며 93년도 최대수요는 9.9% 늘어나고 발전소는 이보다 많은 2백90만㎾,13% 증가됩니다. 따라서 내년을 기점으로 전기사정은 지금보다 개선될 것입니다. ­앞으로 발전소건설 계획과 이를위한 투자재원확보 방안은 어떻습니까.입지확보와 관련,주민들의 저항도 심하고 또 돈도 문제인데. ○발전소85기 더 건설 ▲오는 2006년까지 총 85기,4천3백82만㎾규모의 발전소를 더 지을 계획입니다.이때가 되면 현재 2천1백21만㎾인 발전시설이 5천8백66만9천㎾로 늘어나게 됩니다. 그런데 이 정도의 발전소를 지으려면 해마다 2조∼3조원씩 총 73조원을 들여야 하는데 현재로선 재원마련의 길이 없습니다. 올해만해도 전기요금 인상으로 1천5백억원,정부지원 1천억원,전력채발행으로 5백억원등을 간신히 확보했을 뿐입니다.이때문에 발전소건설에 민간자본유치나 민간업체의 참여를 허용할 생각입니다.
  • 우선 절전부터 하자(사설)

    전력에 비상이 걸렸다.설마설마하며 미적거려오는 동안,급기야 제한송전의 위기까지 다가오게 된 것이다. 한국전력은 마침내 전력수급조정제도를 발동하여 지난 5일 하오2시부터 5시까지 3백20개사에 전력소비 20%를 줄이도록 명령했다.이 제도는 한전과 계약을 맺은 업체들로서 「줄임명령」을 지킨 업체에게는 전기료를 대폭 삭감해 주고,명령을 내렸는데도 계약을 어기고 전력소비를 줄이지 못하는 업체에게는 벌칙을 부가하여 전기요금을 오히려 대폭 할증해서 물게 하는 방법이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전력은 남아돌만큼 넉넉하다고 했고 실제로 전력의 판매전략을 개발하여 심야전력의 요금은 값싸게 공급해 주며 판매촉진을 했다.그런 전력사정이 별안간 「제한」을 할만큼 악화됐다는 사실은 이해하기 어려운 일이긴 하다. 투자소홀로 설비용량이 부족해졌고 전력소비는 급증했는데 원자력발전소의 잦은 고장이 겹쳐 금년여름이 심상치 않을 것같다는 예상은 지난 봄부터 나오고 있었다.거기다가 예년에 없이 7월 무더위까지 찾아와 위기가 사정없이 앞당겨온 것이라고 한다. 그렇게 하여 사실상의 제한송전인 수급조정제도를 발동하고 보니까 공공기관이나 제조업체가 포함된 사업체부터가 제한의 대상이 된 셈이다.할 수 있다면 시민 개인들이 조금씩이라도 줄여쓰고 생산업체에는 원활한 수급이 이뤄지는 것이 에너지가 이상적으로 관리되는 것을 뜻할 것이다. 그러나 현실은 역으로 가고 있는 셈이다.이쯤되면 시민 각자가 절전운동을 벌여서라도 이 위기를 극복하는데 한몫을 거들어야 할 것같다.그까짓 가정용전력을 아껴봤자 얼마나 줄어들겠는가고 의문을 품을 사람도 적지않을 것이다. 그러나 그것은 그렇지가 않다.「무더위」가 갑작스런 전력위기의 주범중의 하나라는 사실만 보아도 그것은 알 수 있는 일이다.여름철 전력과소비의 주역은 에어컨이다.85년에 90만대이던 에어컨이 올해에 이르러 2백만대를 넘어서게 되었다.이만한 에어컨이 돌아가자면 4백22만㎾의 전력이 든다.이 수요에만 충당하기 위해서도 백만㎾짜리 대형 원자력발전소 4기를 가동해야 한다는 단순계산이 나온다.1백만㎾짜리 원자력발전기 1기를 짓는데는 비용 1조5천억원이 든다. 민간이 할 수 있는 절전운동을 효과적으로만 할 수 있다면 상당한 위기도 무리없이 넘길 방도는 있다.별안간 발전소를 지어 더많은 전력을 생산하는 일도 어려우므로 천상 줄여쓰는 길밖에는 없다.줄여써야 한다면 약간의 더위는 참는다는 생각으로 절약에 참여를 해야 온당하다.생산업체가 전력때문에 가동을 제한받는 일이 생긴다면 경제구조 자체에 영향을 줄 것이다.전력대책에 관한 본질적인 대책이 보완되어야 하겠지만 우선 급한 것은 사람들의 태도가 절전하는 자세로 돌아서야만 당장의 위기는 극복할 수 있을 것이다.삼복더위쯤은 땀흘리며 이기던 지난날을 돌아보면 지금 우리에게 닥친 정도의 절전은 그다지 힘든것도 아니다.시민의 성숙한 절도로 이 어려움이 극복될 수 있기를 고대한다.
  • 방문판매/피해구제 품목 확대/새달부터

    ◎카메라·정수기·전화기등 14개 추가/정부,미성년자에도 판매사 자격 정부는 최근 날로 늘어나고 있는 방문판매의 피해로부터 소비자를 보호하기 위해 구매자가 구입을 원치 않을 경우 이를 철회할 수 있도록 안정된 상품의 종류를 현행 도서류·음반·전기다리미 등 7개에서 정수기·전화기·화장품 등 14개 품목을 추가,21개 상품으로 대폭 확대했다. 이와 함께 백화점 등 대형유통업체에 대한 판매사 공급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미성년자도 판매사 자격을 취득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판매사 시험의 합격점수를 현행 70점에서 60점으로 낮추기로 했다. 상공부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도소매업진흥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 개정안을 오는 7월1일부터 시행키로 했다. 이 개정안에 따르면 시장점포의 근대화를 유도하기 위해 현재 전체시장 면적의 절반 이상에 10평 미만의 점포를 설치토록 한 규정을 삭제했다. 또 유통업 개방에 대비,고급 유통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현행 3급(고졸 수준)에만 적용되는 가점제도를 2급(대졸 수준)까지 확대했다. 방문판매 상품 가운데 소비자가 원치 않을 경우 이를 철회할 수 있도록 추가된 주요 상품은 다음과 같다. ▲카메라 및 비디오카메라 ▲망원경·쌍안경 기타 광학기계 ▲전화기·인터폰·팩시밀리,휴대용 무전기기 ▲정수기 ▲커텐 등 가정용 섬유제품 ▲낚시도구 ▲운동용구 ▲콘도미니엄 회원권 스포츠 시설이용권 ▲장난감 및 악기류
  • “묘한 계산법” 전기료 인상률/양승현 경제부 기자(오늘의 눈)

    전기요금이 우여곡절을 겪은 끝에 인상됐지만 요금인상의 취지와 정부가 발표한 인상률을 곰곰 생각하면 정책결정의 솔직성에 유감이 많다. 우선 이번 전기요금 인상의 가장 큰 명분이다. 동자부는 『올 여름 에어컨 때문에 자칫 전기가 모자랄 수도 있다. 그러니 가격을 올려 전기소비를 줄여야겠다』고 요금인상의 기본취지를 밝혔다. 이 때문에 산업용과 업무용은 여름철 석달만 요금이 인상됐다. 그러나 가정용은 석달 아닌 항구적으로 인상됐다. 에어컨 핑계를 대면서 완벽한 전기요금 인상을 실시한 것이다. 둘째로 정부는 평균 전기요금 인상률이 4.9%라고 밝혔다. 그러나 자세히 들여다보면 14.7%가 오른 것이다. 석달간만 인상요금이 적용되는 산업용과 업무용을 1년내내 오른 것으로 계산,실제인상률을 4로 나눠 인상률을 낮춰 발표한 것이다. 셋째로 전기요금이 올라 당장 6월부터는 부담이 늘어나는데도 소비자물가지수에는 하등의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것이 정부의 설명이다. 전기요금과 소비자물가지수의 관계를 보면 한달에 1백㎾H를 쓰는 집의전기요금이 얼마 올랐는지만 따지게 돼있다. 다시 말해 1백㎾H 이상을 쓰는 가정의 전기요금이 몇 백% 올라도 소비자물가에는 전혀 영향을 주지 않는 묘한 계산법을 쓰고 있는 것이다. 정부의 물가지수 관리상 필요한 계산법인지는 모르나 이래서 물가지수에 대한 신뢰도가 낮아지고 지수물가 따로 있고 피부물가가 따로 있다고 불만이 많다. 그 때문인지는 몰라도 전기요금 인상률이 4.9%로 보도되자 『어떻게 인상률이 4.9%밖에 안되느냐 보통사람 눈에도 최소한 10%는 넘는 것 같다. 이런것마저 눈감고 아웅하기냐』는 소비자들의 항의가 잇따르고 있다. 그렇지 않아도 주택용 전기요금은 다른 부문의 전기요금보다 비싼 상태에 있다. 인상되기 전만해도 주택용은 ㎾H당 68원이 넘어 산업용보다 50%나 높다. 또 주택용 전기사용량은 전체 전기사용량의 15%에 불과하다. 그런데도 전기를 덜쓰도록 하기 위해서는 주택용은 1년 열두달 올려놓고 다른 부문은 3개월분만 인상한다는 것은 아무리 맞춰봐도 이해하기 어렵다. 정부가 국민 앞에 내놓는 정책이나 대책은 언제나 솔직하고 누구나 납득할 수 있어야 한다. 상황이 어려우면 어려운대로 국민의 협조를 구하고 불가피한 부담을 지울 수밖에 없는 현실이면 과감히 나서 이를 설득해야 한다. 특히 국민생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경제정책은 더욱 그러하다. 어려운 숫자풀이로 정책의 합리성을 짜맞추기보다는 솔직한 논리로 국민을 이해시키는 것이 훨씬 현명한 방법이 아닐까 싶다.
  • 월 120㎾H 사용가정 268원 더 부담/전기요금 인상 문답풀이

    ◎업무·산업용은 6∼8월에만 한시적용/연립주택등 호별산정… 누진 부과서 제외/새 요율 적용으로 39만㎾ 절전효과 논란많은 전기요금인상안이 23일 국무회의를 통과,6월부터는 전기요금 부담이 늘어나게 됐다. 이번 전기요금 인상은 여름철 에어컨 가동 등으로 올 여름 전기소비를 억제키 위한 것이 기본취지라고 하나 가정용 전기요금의 경우 여름철만이 아니라 계속해서 인상된 요금이 적용되도록 함으로써 전기요금 인상이 전기수요 억제가 아닌 단순한 요금인상의 뜻을 짙게 내포하고 있다. 이번 전기요금 인상에 따른 궁금증을 문답으로 알아본다. ­주택용 전기요금의 조정내용과 월사용량에 따른 부담은 얼마나 되나. ▲기존 누진단계를 4단계에서 5단계로 확대,마지막 5단계(월 3백1㎾H 이상 사용)와 최초 1단계의 요금차이를 7배로 확대했다. 우리나라 가구의 월평균 전기사용량인 1백20㎾H를 사용하는 가구의 월부담액은 현재 7천4백26원에서 7천6백94원으로 3.6%,3단계 월평균 사용량인은 1백50㎾H를 쓰는 가구의 부담액은 1만1백11원에서 1만7백81원으로 6.6%,4단계 월평균 사용량인 2백50㎾H를 쓰는 가구는 2만1천3백94원에서 2만3천7백4원으로 10.8%씩 늘게 된다. 그러나 에어컨을 사용,월 3백㎾H를 쓰는 가구의 부담액은 2만7천8백64원에서 3만1천1백44원으로 11.8%,45평 아파트에 5∼7평용 에어컨을 써 월 5백㎾H를 사용하는 가구는 5만3천7백44원에서 7만4천1백44원으로 38% 늘게 된다. 1천㎾H를 쓸 경우에는 부담액이 11만8천4백44원에서 18만1천6백44원으로 무려 53.4%나 인상된다. 쉽게 말하면 많이 쓰는 가구는 인상률도 그만큼 높게 했다. ­현재 다가구,다세대주택이 많은데 여러 가구가 세들어 사는 경우 주택용 누진요금 강화로 요금부담이 늘게 되는 부작용은 없는가. ▲한 주택에 여러 가구가 세들어 사는 경우에는 누진요금 적용을 받지 않도록 가구별로 월평균 사용량을 계산해 요금을 적용한다. 예를 들면 5가구가 총 6백㎾H를 썼다고 할 때 이를 5로 나누어 가구당 1백20㎾H를 사용한 것으로 보고 1백20㎾H를 사용한 단독가구와 마찬가지로 3.6%만 인상된다. ­업무용 요금의 인상내용은.▲업무용과 산업용 요금인상은 6∼8월 여름철에만 적용된다. 업무용의 기본요금은 변함이 없다. 다만 ㎾H당 사용요금은 현재 봄·가을·겨울은 49원50전,여름은 54원50전인데 여름철만 74원70전으로 23.5% 올렸다. 이를 연간 평균으로 환산하면 3.5%의 인상효과를 가져온다. ­산업용 요금은. ▲산업용 요금은 계약전력이 3백㎾ 미만과 3백㎾ 이상으로 분류해 3백㎾ 미만의 「갑」 요금은 7%에서 30%로,3백㎾ 이상인 「을」 요금은 아침시간대와 낮시간대로 구분해 낮시간대를 32% 고율로 조정했다. 대신 아침시간대는 45% 인하했다. 산업용은 시간대별로 사용량을 계산하는 계량기가 따로 있어 요금산정에 문제가 없다. ­이번 전기요금 조정을 보면 하계휴가 할인요금제라는 색다른 요금체계가 있는데 그 구체적인 내용은. ▲계약전력이 5백㎾ 이상 수용가로 3일 이상 최대수요의 50% 이상을 절감할 경우 종전에는 기본요금의 3배를 할인하던 것을 이번에 5배로 확대한 것이다. 예컨대 계약전력이 1만㎾인 산업체가 3일간 휴무를 했을 때 할인액이 현재의 8백46만원에서 1천2백만원으로 늘어나게 된다. ­농사용 전력요금은 어떻게 되나. ▲농사용 전력요금은 현행과 변함이 없다. 그러나 적용대상을 확대해 오히려 2.4%인 인하효과를 가져왔다. 그 동안 열대작물을 재배하거나 메추리·오리·사슴 등을 기르는 가구에 비싼 산업용 요금을 적용해왔으나 이번에 산업용 대상에서 제외,값싼 농사용으로 적용키로 했다. ­물가안정을 위해 상반기중에는 공공요금을 인상하지 않겠다고 했는데. ▲발전소를 건설하는 데는 5∼10년 이상 걸린다. 현상태로선 당장 공급능력을 확대할 수 없기 때문에 수요를 줄이기 위해 불가피하게 취해진 조치이다. ­실효성에 많은 논란이 있는데. ▲현재 에너지경제연구원 등 전문기관의 분석에 의하면 이번 요금인상으로 최소한 38만9천㎾의 절약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보고 있다. ­주택용은 1년 내내 계속 적용되고 산업·업무용은 여름철에만 한시적용돼 형평을 놓고 논란이 많은데. ▲현재 용도별 ㎾H당 평균 전기요금 수준은 주택용이 68.08원,업무용이 77.45원,산업용이 43.79원,농사용이 33.27원,가로등이 48.21원으로 평균 52.89원이다. 이처럼 가정용 전기요금의 수준이 높은데도 불구하고 더 올린 것은 형평에 어긋난 게 사실이다. 또 에어컨을 쓰지 않는 월 1백20㎾H에서 2백50㎾H를 사용하는 가구들이 3.6∼10.8% 오른 것도 문제가 있다고 본다. 그러나 에너지 소비절약의 최소 기초단위가 가정이어서 이를 바탕으로 에너지 절약을 확산시키기 위한 발상에서 비롯된 것 같다. 앞으로 이같은 구조적 모순을 개선해나가도록 노력하겠다.
  • “수요폭발”… 없어서 못파는 상품 속출

    ◎에어컨 올 수요 65만대에 공급 47만대/시멘트 건축철 맞아 1부대 웃돈 1천원/대형트럭,주문 6∼10개월 뒤 인수… 신문용지도 물량확보 전쟁 없어서 못 파는 상품들이 많다. 소득 및 생활수준의 향상에 따라 최근 수요가 급격히 늘어난 에어컨을 비롯,건축성수기를 맞은 시멘트 등 건자재,대형트럭과 같은 특장차,해외로부터의 주문이 쇄도하고 있는 양식기,그리고 피아노·신문용지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기도 전에 에어컨 일부 모델이 동나는 등 벌써부터 심각한 공급부족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삼성전자·금성사·대우전자 등 가전3사를 비롯해 만도기계·범양냉방공업·경원세기 등 에어컨 전문생산업체들은 당초 올해 에어컨수요를 지난해보다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고 대리점을 통해 주문예약을 받았으나 이미 예약이 생산물량을 초과해 소비자들이 웃돈을 주고도 상품을 구하지 못하고 있다. 특히 최근 특별소비세인상설에 따라 소형 룸에어컨보다 업소용인 대형 패키지에어컨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으며 퍼지 및 뉴로퍼지등 인공지능을 채택한 첨단 신제품들이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에어컨업계가 올해 예상한 국내의 총 에어컨수요는 최대 65만대선(3천3백억원 규모). 그러나 공급능력은 47만대 선에 불과한 실정이다. 따라서 가정용·업소용을 막론하고 룸에어컨 가운데 인기모델과 인공지능방식의 첨단다기능 슬림형 모델(15∼25평형) 등 신제품은 지난 4월말쯤 대부분 매진됐고 최근에는 일부 업소용만이 남아 있으나 그나마 이달말이면 재고가 바닥날 전망이다. 에어컨은 지난 89년까지만 해도 연간 시장규모가 10만대를 약간 웃도는 수준이었으나 지난해 32만대로 2백% 가량 증가한 이후 최근 3∼4년 동안 연평균 70%의 높은 신장률을 나타내고 있다. 앞으로도 매년 50∼70%의 신장이 예상된다. ○…건축성수기를 맞은 요즘 시멘트가 달려 각종 공사가 중단될 위기에 처하는 등 시멘트 품귀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특히 인천항의 부두시설부족으로 하역작업이 늦어져 수입시멘트조차 확보하기가 어려운 실정이다. 여기에 무역업체들이 중국산 시멘트수입에 대거 가세,경쟁적으로 물량확보작전에 나섬에 따라 가격이 계속 오르고 있다. 정부는 당초 올해 건설투자가 지난해보다 15% 가량 증가할 것으로 보고 총 시멘트수요량을 수출수요 1백33만t을 합쳐 4천3백88만t으로 추정,이 가운데 국내생산 4천28만t,수입 3백86만t 등 4천4백14만t을 공급하는 내용의 수급계획을 수립했다. 그러나 본격적인 성수기를 맞아 건자재수요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시멘트가 지역별로 품귀현상을 빚어 부대당 2천1백원인 시멘트 판매가격이 3천원을 웃도는 사례가 나타나고 있다. ○…대형트럭 등 상용차의 주문적체현상도 여전하다. 대형트럭은 현재 주문한 뒤 6∼10개월이 지나야만 인수가 가능하며 버스·지프 등도 3∼4개월 정도씩 주문이 밀려 있다. 이처럼 대형트럭에 대한 주문적체가 심각한 것은 지난해 구동장치를 생산하는 (주)통일의 노사분규와 최근 건설수요의 급증 등이 큰 원인이 되고 있다. 한편 과거 침체됐던 양식기 수출이 올해부터 세계적인 공급부족에 힘입어 크게 회복돼 국내 양식기 업계는 즐거운 비명. ○…최근 조기 예능교육열기를 반영,가정용 피아노를 1개월 이상 기다려야 구입할 수 있는 등 피아노도 품귀현상을 빚고 있다. 일부 피아노회사에서는 가정용 피아노(업라이트형)에 대해 예약판매제를 실시하는가 하면 웃돈거래방지를 위한 유통경로 체크제를 실시하는 등 품귀사태로 인한 왜곡현상을 줄이는 데 신경을 쓰고 있다. 지난 79년초 물량공급부족으로 프리미엄파동을 불러일으켰던 피아노가 다시 품귀현상을 일으킨 것은 조기 교육열에다 가격인상을 예상한 가수요 현상이 가세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밖에 최근 신문사 설립이 잇따라 올해 신문용지의 수입량이 10만t이나 되고 수출이 전면 중단되고 있다. 신문용지의 국내수요는 89년 45만8천t,90년 54만8천t,올해는 61만9천t으로 급증했고 수입은 89년 2만4천t,90년 4만t,올해 9만9천t으로 늘어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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