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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용차연비/2천년까지 10% 높여야/에너지 효율 표시제

    ◎새달 실시 앞서 목표제시/냉장고·에어컨도 목표 설정,달성해야 앞으로 국내에서 생산하는 승용차는 오는 95년말까지 연비를 현재보다 5%,2천년까지 10% 이상 높여야 한다.또 냉장고·에어컨·조명기기에도 최저효율과 목표효율이 정해져 최저효율은 93년말까지,목표효율은 95년말까지 각각 달성해야 한다. 동자부는 18일 공업진흥청과 관련업계와의 협의를 거쳐 에너지효율 등급표시제의 시행을 위한 4개 품목의 효율기준과 등급기준을 이같이 확정,오는 9월부터 내년까지 품목별로 단계적으로 시행키로 했다.실제 에너지소비량을 목표효율에 견주어 효율이 가장 높은 품목에는 1등급을,가장 낮은 품목에는 5등급을 매겨 소비자들이 구매시 선택의 기준으로 삼도록 한다. 예컨대 현재 월 39kwH의 전기를 소비하는 3백ℓ짜리 냉장고의 경우 최저효율은 이 제품의 현 평균 전기소비량인 40kwH로,목표효율은 이보다 전기가 31.5% 덜 드는 26.7kwH로 각각 정해졌다. 자동차의 경우 미국시장에 진출한 차종 가운데 가장 연비가 높은 1천6백㏄짜리 폴크스바겐 제타의연비가 1ℓ당 18.4㎞ 인데 비해 같은 배기량인 국산 르망의 경우 13.2㎞ 밖에 안 되지만 신차종의 개발기간을 감안해서 단계적인 목표를 정했다. 동자부는 냉장고와 에어컨 및 조명기기의 효율이 목표를 달성할 경우 지난 해 가정용 전기소비량의 10%에 이르는 18억7천7백만▦를 연간 절약할 수 있으며 이는 시설용량 33만㎾짜리 발전소 1기를 덜 지어도 되는 효과라고 설명했다. 에너지효율 등급표시제는 냉장고와 승용차의 경우 오는 9월1일부터,조명기기는 10월1일부터,에어컨은 내년 1월1일부터 국산및 수입품 모두를 대상으로 시행된다.이 품목들을 신문이나 잡지·TV·카탈로그등을 통해 광고할 경우 등급은 물론 에너지의 효율적 사용방법을 반드시 포함해야 하며 이를 어기면 5백만원 이하의 벌금을 물린다.
  • 음파가 냉매/음향냉장고 미서 곧 실용화

    ◎유체 통과한 고음이용 냉각시켜/실험용 제작,우주왕복선서 사용/프레온가스대체품으로 각광… 우리도 개발 서둘러야 소리에 의한 온도변화를 이용해 저온상태를 얻는 「열음향냉동기술」이 차세대 냉동기술의 하나로 활발히 연구되고 있다.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음향진동연구실 김동혁박사는 14일 열린 선진기술동향 발표회에서 미국등지에서 실용화에 성큼 다가서고 있는 열음향냉동기술개발동향을 소개했다. 그에 따르면 우리가 보통 일상생활에서는 못느끼지만 음파가 유체속을 통과할때는 음파가 진행하는 방향으로 유체의 압력이 주기적으로 변화하면서 유체의 온도에 변화폭이 발생한다.보통수준의 대화에서 발생되는 공기중의 온도변화폭은 섭씨 0.0001도 정도. 열음향냉동기술은 바로 이같은 온도변화폭을 이용해 한쪽의 열을 다른 한쪽으로 뿜어내 저온상태를 얻는 기술이다. 열음향에 관한 연구는 1777년 히긴스라는 사람이 긴 파이프의 한쪽끝에 횃불을 이용해 열을 가했을때 파이프의 반대편에서 음향이 발생하는 것을 최초로 발견한 데로 거슬러 올라간다.이어 19세기 중반 존트하우스는 유리세공을 할때 뜨거운 유리가 찬 유리에 붙는 순간 유리튜브에서 음향이 발생하는 것을 정량적으로 해석해 설명했으며 20세기 중반 타코니스는 초저온 냉동장치의 가스충전튜브 양끝에 심한 온도차이가 존재할때 매우 큰 음향이 발생되는 것을 발견,이를 정성적으로 설명했다. 하지만 이와 반대의 현상,즉 음향을 이용해 저온 열원으로부터 고온 열원으로 열을 이동시키는 열 펌핑현상은 20세기 후반에 와서야 발견됐다.1960년대 중반에 지포드와 롱스워드는 펄스튜브냉장고라고 불리는 장치를 이용해 상당한 수준의 냉동을 실현했는데 이는 튜브에 충전된 가스에 저주파이면서도 고진폭의 압력변화를 가함으로써 저온 열원의 온도를 고온 열원 온도의 약 절반까지 떨어뜨린 것이었다.이같은 연구는 80년대 실용화연구로 이어져 82년 미국립 로스 알라모스 연구소의 휘틀리등이 열음향을 이용한 열기관을 고안하는데까지 이른다. 열음향냉동은 오존층파괴의 원인물질인 염화불화수소(CFC)를 사용하지않고 종래의 열기관과 같은 복잡한 부품이 필요없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 특히 20 00년대까지 사용금지가 예고된 프레온가스냉장고의 대체품으로서,우주공간과 같이 고장수리가 어려운 곳에서도 높은 신뢰도를 가진 냉동기로서 효용가치가 커 차세대냉동기술로 부각되고 있다. 현재까지 개발된 열음향냉장고는 먼저 고열로부터 음향에너지를 발생시킨뒤 이 음향에너지로 저온을 얻는 열구동식냉장고와 스피커의 높은 음압을 이용해 열펌핑을 하는 스피커식냉장고의 두가지로 크게 구분된다.이때 필요한 음압은 1백40∼1백50데시벨정도의 높은 수준. 김박사는 『이제 연구를 한지 10년밖에 안돼 실용화되지는 않았지만 실험용 음향냉장고가 지난 1월 우주왕복선 디스커버러호에 실려 우주에 발사되는등 연구진척이 빨라 앞으로 2∼3년내로 가정용 음향냉장고가 출현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한다.특히 90년도 미국 로스 알라모스연구소가 개발한 열음향냉장고는 최저 절대온도 89도까지 얻을 수있고 절대온도 1백20도에서 5W의 열펌핑을 할수 있는 성능이었으며 디스커버러호에 실린 제품은 인공위성에서 자동적으로 작동하는 첨단제품이라는 것. 김박사는 『미국에 뒤질세라 일본 유럽도 열음향냉동기술개발에 착수하고 있다』면서 『연구현황추적 단계에 머물러 있는 우리나라도 이에대한 연구를 서둘러야 할것』이라고 주장했다.
  • 부채 절전운동 타고 “불티”/상반기 2억어치팔려 작년 1년매출능가

    ◎에어컨은 30만대 출하… 4만여대 줄어들어 전기소비 절약운동이 펼쳐지면서 올 상반기 일반가정용 에어컨판매가 지난해보다 12.6%나 줄어들었다.그러나 부채는 상반기중 이미 2억4천2백만원어치가 팔려 지난해 1년동안의 매출액을 앞질렀다. 25일 통계청의 광공업동태 조사결과에 따르면 에어컨의 경우 올 상반기에 30만5천8백대가 출하됐다.이는 작년 상반기보다 4만4천대가 줄어든 것이다. 상반기중의 에어컨판매증가율은 89년 53.1%,90년 34.7%,91년 1백28%로 최근 몇년사이 급증했었다. 한편 부채는 7∼8월에 대부분이 팔리는 대표적인 반짝 게절상품이다.통계청이 공예협회의 통계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89년 및 90년 상반기에는 부채가 거의 팔리지 않았으며 91년에도 6월까지 2천2백만원어치가 팔리는데 그쳤다. 그런데 올들어선 전기 소비 절약운동이 벌어지면서 6월부터 정부기관이나 공공및 민간단체·은행·증권사등의 부채주문이 폭주,지난해 상반기의 판매량보다 11배나 늘어났다.공예협회는 7∼8월 성수기 판매까지 합치면 올들어 부채판매액은 5억원선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음식쓰레기 퇴비로 재활용/환경처

    ◎소각·사료화보다 싸고 생태계에 도움/대형식당등 95년까지 시설 의무화/가정용품용기 국산화에 착수 주체할 길 없는 음식쓰레기를 퇴비로 만들어 재활용한다. 환경처는 20일 한국종합기술개발공사에 의뢰한 음식물쓰레기처리 용역결과가 나옴에 따라 오는 2000년까지 모든 음식쓰레기를 퇴비화하는 야심찬 계획에 착수했다.계획에 따르면 내년부터 95년까지 50평이상 대형음식점과 5백인이상의 집단급식소,모든 군부대에 퇴비화기계를 설치하고 2000년까지 20평이상 음식점,모든 집단급식소,공동주택으로 이를 확대토록하고 있다. 환경처는 이를 위해 가정용 퇴비화용기의 국산화에 당장 착수하고 한편으로 음식물쓰레기 다량배출업소에 퇴비화시설 설치를 의무화하기위한 관계법령 검토작업에 들어갔다. 우리나라의 1일 음식쓰레기 발생량은 1만6천t 정도로 추정되고 있다.이중 수분함량이 76.1%이고 수분의 14%는 30분이내에 누출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용역팀은 음식물쓰레기의 최종처리방안으로 ▲소각처리 ▲사료화 ▲퇴비화의 3가지 방안을 연구했다.이가운데 사료화는 부패가 쉽고 내용물이 워낙 복합적이어서 군단위이하에서만 가능해 전국적인 처리방법으로는 불가능하다는 판단을 내렸다.소각처리 역시 경제성이 있으려면 1㎏당 발열량이 최소 8백㎉가 되어야하나 음식물쓰레기의 경우 1㎏의 발열량이 6백14㎉에 그쳐 제외됐다. 환경처가 최종적으로 퇴비화의 방안을 채택한 것은 여러가지 단점이 있음에도 불구,소요자금면에서 또 자연생태계로 되돌려준다는 장점을 고려할 경우 가장 이상적이란 판단이 내렸기 때문이다.퇴비화시 분리수거의 어려움이 있으나 점차 쓰레기의 종합적관리체계가 구축되고 있고 위생·안정적처리가 가능하다는 점이 높이 평가됐다. 음식물을 퇴비화할 경우 1t당 소각때 드는 비용 1만1천7백80원을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나 있다.또 매일 1백t씩만 퇴비화한다고 가정해도 연간 2천4백10평의 매립부지가 절약될 수 있다. 그러나 음식물을 퇴비화하는 경우에도 비용은 들고 또 지나치게 높은 수분함량을 줄여야하기 때문에 퇴비화이전에 감량화·수분제거 등의 조치가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이에따라 환경처는 1차로 농수산물유통공사를 통해 농수산물의 생산지에서부터 쓰레기를 줄이도록 유도키로 했다.
  • 수돗물 안심하고 마셔도 좋다/전국 1천2백곳 검사

    ◎98%서 유해물질 안나와 보사부는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3개월동안 전국 5백35개 정수장과 1천2백55곳의 가정 수돗물을 대상으로 수질검사를 실시한 결과 정수장의 97.4%(5백21곳)와 가정 수돗물의 98.1%(1천2백31곳)가 수질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8일 밝혔다. 정부의 맑은물 공급대책의 하나로 지방자치단체가 실시하는 법정수질검사와는 별도로 실시된 이번 수질검사 결과 특히 가정용 수돗물에서는 시안·수은·비소·카드뮴·농약·페놀등의 유해물질은 검출되지 않았고 트리할로메탄(THMS)의 경우도 허용기준치의 10분의 1정도에 해당하는 0.01ppm정도가 검출돼 수돗물이 중금속이나 농약으로부터 안전한 것으로 분석됐다. 부적합판정을 받은 24곳의 가정 수돗물 가운데 경기도 화성군 남양면 남양리와 목포시 용당2동등 5곳은 사람과 가축의 분뇨성분인 암모니아성질소가 기준치인 0.5㎎/ℓ를 2∼4배 초과한 1.0∼3.5㎎/ℓ로 나타나 원수 수질과 정수장및 급수관 시설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부적함 판정을 받은 정수장은 다음과 같다(괄호안은 조치내용). ▲완도대야(전남 완도군 완도읍 대야동·소독강화)▲고창(전북 고창군 읍내리·소독 및 정수처리강화)▲인구(강원도 양양군 현남면 인구리·특수정수처리가 불가능한 경우 취수원 이전)▲해리(전북 고창군 해리면·〃)▲사강(경기도 화성군 송산면 삼손리·〃)▲북일(충북 청원군 북일면 마산리·〃)▲주덕(충북 중원군 주덕면 신양리·〃)▲성환(충남 천안시 성환읍 성월리·〃)▲남양(경기도 화성군 남양면 남양리·정수처리강화)▲몽탄(전남 무안군 몽탄면·〃)▲덕산(부산시·〃)▲강동(전남 고흥군 도양면 봉암리·〃)▲포항제1(경북 포항시 학산동·〃)▲태인(전북 정읍군 태인면·〃)
  • 고선명텔레비전 이란/화면 4배나 깨끗… 음질도 콤팩트디스크 수준

    현재 세계에서 방송되고 있는 TV방송방식은 NTSC,SECAM,PAL등 세가지가 있다.NTSC는 1953년 미국에서,SECAM은 1967년 프랑스에서,PAL은 1968년 독일에서 방송이 개시됐다.이 방식의 우열을 가린다면 가장 최근에 개발된 PAL방식이 가장 우수한것으로 평가된다(우리나라는 NTSC방식). 그러나 이 세가지 방식의 TV는 해상도가 컬러사진의 5분의1밖에 되지않아 정보화시대에 걸맞지않는다는 이유로 70년대부터 고선명TV(High Definition TV)의 개발 필요성이 대두됐다. HDTV란 35㎜ 영화 수준의 크고 선명한 화면,콤팩트디스크(CD)수준의 깨끗한 음질을 실현하는 21세기 차세대TV의 개념을 총칭한다.국제적인 표준기구인 국제무선통신자문위원회(CCIR)는 HDTV의 국제규격을 기존 TV에 비해 4배높은 해상도,가로대 세로 16대9의 대화면 구성비(기존 TV는 4대3),화상신호처리의 대폭 증대(기존 TV의 5배)에 의한 고색상 실현,CD음질 수준의 스테레오사운드 등으로 정의했다. 이같은 기술이 실현되면 컬러TV혁명에 비견할수 없는 또하나의 영상혁명이 일어나 가정용 전자제품업계는 물론 군사·의료기기·영화·출판·미술등 산업·문화전반에 엄청난 파급효과를 몰고올것이 확실시 된다. 하지만 HDTV의 실현방식에 있어 현재로서 확실한것은 하나도 없다.일본이 뮤즈(MUSE)방식의 「하이비전」을 가장 먼저 개발완료,정규방송까지 하고 있지만 아날로그방식이라는 한계때문에 차세대기술로는 미흡한것으로 평가되고 유럽과 미국이 각기 독자적인 디지털 방식의 규격개발을 선언,혼전이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 소비자 59% “자동차 고장경험”

    ◎공진청,전국 18개지역 생활용품 사용 실태조사/하자발생률 차·카세트·TV순/“별효과 없다”… AS이용 27%뿐/60%가 “국산품 좋아졌다” 긍정적 반응 우리나라 소비자들은 10가구당 4가구꼴(42.3%)로자동차 냉장고 TV 가구 의류등 가정에서 많이 사용하는 주요 생활용품에 대해 평균 한차례이상 고장이나 하자를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이같은 사실은14일 공업진흥청이 서울 부산 광주등 전국 18개 지역의 일반소비자 3천가구를 대상으로 20개 주요 생활용품 사용실태를 조사한 결과 밝혀졌다. 이번 조사는 자동차등 기계금속류 6개,냉장고 전기밥솥등 가전제품 4개,신사복등 화학섬유류 5개,구두 안경테등 생활용품 5개등 모두 20개 품목을 대상으로 고장발생률및 불만사항,상품구매시 선택기준,제조업체의 애프터서비스수준,수입품 사용현황과 구매이유등15개 항목에 걸쳐 이뤄졌다. 사용중이던 제품의 고장(하자)발생횟수는 자동차 냉장고 TV 카세트 전기밥솥등 고가의 기계·가전제품이 상대적으로 많았다.하자발생률이 가장 높게 나타난 자동차의 경우 소비자의 58.9%,카세트라디오 53.3%,TV는 49.2%,냉장고는 45.1%순으로 각각 1회이상 고장을 경험했다. 자동차의 품목별 불만사항으로는 제동장치불량(27.3%),엔진성능불량(26.9%),부착물불량(16.9%),안전성불량(12.3%)순서였다.이밖에 카세트라디오는 음질불량,수신상태불량,녹음상태불량이 많았으며 TV는 영상상태,조작상태,색상,음성출력순서였다.냉장고의 경우 가장 중요한 기능인 냉각성능이 41.2%,소음·진동발생이 33.3%였다.압력밥솥은 부속품불량이 45.5%,밥짓기성능불량이 16.5%로 드러났다. 소비자들이 제품을 구입할때 가장 먼저 고려하는 사항으로는 품질·기능,디자인·외관,가격,광고의 순서로 꼽았다.특히 가전제품은 상대적으로 품질과기능을 위주로 선택하고 있으며 화학·섬유류는 디자인과 외관을 꼽았다.지난해 13%이던 디자인·외관선호경향이 올해는 21%로 높아진 것도 특징이다.그러나 자동차의 경우 품질·기능이 44.2%,디자인·외관이 10.6%인데 반해 가격을 고려하는 사람이 23%를 차지했다. 또 제품에 고장이나 하자가 발생했을때 소비자의27%만이 애프터서비스센터를 이용하고 있었으며 나머지는 인근수리점이용(20%),자가수리(18%)순으로 사후조치를 취하고 있었다.애프트서비스센터를 이용하지 않는 이유로는「별효과가 없다」가 34%,「신고방법을 몰랐다」가 10%를 넘어 소비자권리를 적극 활용하는 소비자교육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특히 이번 조사결과 「수입품의 품질이 국산보다 우수하다」고 생각하는 소비자가 47.2%인데 반해 「국산이 우수하다」는 응답자는 9.4%에 불과했다.카세트라디오 구두 안경테 휴대용가스렌지 전기밥솥의 경우 10가구중 6가구꼴로 수입품이 더 우수하다고 응답했으며 냉장고 TV 가정용수공구등도 마찬가지였다.실제 20개 비교품목가운데 자동차를 제외한 19개 전품목에서 국산품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은제품은 하나도 없을 정도로 외제품선호도가 높게 나타났다. 그러나 조사대상 국산 제품의 품질전반에 대한 소비자들의 의식은 「좋다」가 25.4%,「전반적으로 나아지고 있다」가 35.4%로 60%이상이 대체로 긍정적인 반응을 나타냈다.
  • “전력난 타개”… 16개발전소 건설 박차(오늘의 북한)

    ◎80년대 후반부터 공사… 「화력」비중 높아/1백㎞규모 소규모수전도 7백여곳 추진/“풍력도 자원화”… 평남 해안등에 집중 조성 북한은 전력난이 날로 심각해짐에 따라 최근 생산 정상화를 위한 전력공급의 중요성을 역설하는 가운데 건설중인 발전소의 조기완공에 주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북한은 김일성과 김정일이 직접 나서 건설중에 있는 발전소의 조기완공을 지시하는 한편,각 건설현장별로 김부자의 지시관철을 위한 「궐기모임」을 열고 관련 건설자들의 분발을 촉구하고 있다. 북한방송들에 따르면 김일성은 지난 5월26일과 28일 두차례에 걸쳐 현재 북한에서 건설중에 있는 모든 발전소를 조기에 완공할 것을 지시했으며 김정일도 이에 앞서 남강수력발전소 건설과 관련해 금년안에 마무리할 것을 지시했다. 이와함께 북한은 당기관지 로동신문 등 각종 선전매체를 통해서도 발전소 조기완공을 위한 노역선동을 강화하고 있는데 로동신문은 사설(6월15일자)을 통해 건설중인 발전소들중 중점을 두어 건설해야 할 발전소 7개를 「중요건설대상」으로제시하기도 했다. 북한은 로동신문이 제시한 7개의 「중요건설대상」을 포함해 현재 16개의 대규모 수·화력발전소를 건설중에 있는 것으로 추계되고 있으며 이와함께 중소규모의 수력발전소와 풍력발전소도 북한 전역에서 건설중에 있다. 중소규모의 수력발전소는 대체로 1백㎾ 내외의 규모로서 지방의 소규모 공장과 가정용 전력을 자체적으로 조달할 목적으로 건설되고 있는데 지난 79년 12월 당 제5기19차전원회의 「결정」이후 북한 전역에서 건설되고 있다.중소형 수력발전소 건설과 관련해 북한은 89년말 현재 6백93개가 완공됐으며 약7백개가 공사중에 있다고 보도(90년1월16일 평양방송)한바 있다. 풍력발전소는 2천년대 동력자원중 20%를 해결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평남·황남 등지의 해안지방에서 집중적으로 건설되고 있다. 현재 북한이 건설중에 있는 대규모 수·화력발전소는 다음과 같다. ▲남강수력발전소=89년 하반기에 착공,김일성의 80회생일인 지난 4월 이전에 1기를 가동시킨다는 목표아래 공사를 추진해왔으나 설비·자재·재원부족과 기술낙후 등으로 그동안 공사가 지지부진한 상태에 있었는데 지난 5월 김정일이 금년내 완공을 지시한 이후 다시금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이 발전소의 정확한 위치와 규모 등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고 있으나 북한이 이른바 「대동강종합개발계획」(73년5월 수립)의 일환으로 지난 87년 8월 황북 신평군에 위치한 대동강 지류인 남강에 제1단계 남강수력발전소를 완공한 것을 시작으로 남강상에 단계적으로 수력발전소 건설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미루어 현재 건설중에 있는 남강수력발전소는 제2단계 발전소인 것으로 추정된다. ▲어랑천수력발전소=89년 하반기에 착공됐으며 함북 어낭군을 남북으로 가로질러 동해로 흐르는 어랑천 상류를 막아 수로 및 수로터널을 통해 유역을 변경시켜 몇개의 발전소를 건설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현재 7백90m의 4호 작업갱 굴뚫기공사가 완공단계에 있으며 3호·5호 작업갱 굴뚫기공사도 80%정도 진척된 것으로 알려졌다. ▲금야강수력발전소=함남 김야군의 금야강상에 건설되고 있는 수력발전소로서 시설용량이 13만5천㎾로 알려지고 있다. ▲태천수력발전소=북한이 「4대자연개조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대단위 유역변경식 발전소로서 81년 착공해 현재 총 76만㎾ 규모의 제1단계공사를 추진중에 있는데 일부는 완공되어 전력을 생산하고 있다. ▲장자강급류식수력발전소=강계시를 가로질러 흐르는 장자강에 크고 작은 20여개의 발전소를 건설하는 것으로서 이것이 모두 완공되면 강계청년발전소(24만6천㎾)보다 더 많은 전력을 생산하게 된다고 북한방송들이 보도(91년5월12일)했다. ▲동평양화력발전소=소련이 제12차5개년경제계획(86∼90년) 기간중 북한에 지원키로 한 산업시설의 하나로 평양시 낙랑구역에 세워지고 있다.시설규모는 총부지면적 46만㎡에 연건평 16만㎡이며 시설용량은 평양화력발전소보다 큰 70만㎾인 것으로 알려졌다(91년1월15일 모스크바 방송).89년2월에 착공됐으며 91년까지 제1단계공사를 완공키로 목표를 세웠으나 아직 건설중에 있다. ▲12월화력발전소=남포시 천리마구역에 위치하고 있으며 시설용량은 15만㎾ 규모이다.87년1월에 착공,지난해 10월 당창건일 이전 완공을 목표로 했으나 아직 건설중에 있다. ▲해주화력발전소=지난 89년11월에 열린 황북도당 전원회의서 건설계획이 제시되어 90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됐으며 당초 91년말까지 1단계공사를 완공하기로 목표를 세웠으나 설계작업에서부터 지연(91년3월 설계작업 완료)돼 현재까지 이렇다할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다. ▲남포화력발전소=89년12월 착공,90년까지 1단계공사를 완공하기로 목표를 세웠으나 그동안 별다른 진전을 보지 못했다.시설규모는 40만㎾이다. ▲김책화력발전소=82년에 건설계획이 수립되었으나 건설이 지연되어오다가 89년10월에 착공됐다.시설규모는 1단계로 약5만㎾로 추정된다.
  • 일서 한국상품 구매운동/재일 민단등 주축/오사카에 상설전시장

    【오사카=이창순특파원】 한국상품의 우수성을 홍보하기 위한 한국우수상품전시회와 함께 「Buy Korean운동」이 일본에서 전개된다. 일본각지역의 민단·상공회·영사관,대한무역진흥공사(KOTRA)등이 중심이되어 결성된 Buy Korean용기회(회장 이희건)가 주관하는 이 운동은 앞으로 일본 전역으로 확대된다. Buy Korean용기회는 한국상품의 구매와 홍보를 위해 22일 오사카에서 상설전시직매장을 개장했다.한봉수상공부장관은 이날 개장식에서 『BuyKorean운동이 한일무역적자를 줄이고 한국상품의 우수성을 일본에 알리는데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상설전시직매장(1천5백㎡)에는 의류·잡화·식료품·가정용품등이 전시된다.
  • 불법수입 공산품 단속 강화/공진청,신고 받기로

    공업진흥청은 불법수입 공산품에 대한 신고전화를 설치하는 등 단속을 강화키로 했다고 22일 발표했다. 공진청은 가정용 전기용품으로 형식승인표시인 「전」자 표시가 없는 수입전기용품과 사전검사 지정품목인 작동완구 등 18개 품목중 품질검사 합격표시인 「검」자 표시가 없는 불법수입 공산품에 대한 신고용 전화를 설치하고 소비자들의 신고에 따라 즉각 단속에 나서기로 했다. 신고전화 번호는 소비자불만신고전화가 503­1004,불법수입 공산품 신고전화는 504­5282번이다.
  • 수출 채산성 갈수록 악화/“이익 10% 넘는곳” 13.9%에 불과

    ◎업체 9% “적자보며 출혈장사”/무협,1천2백여사 마진율 조사 수출경쟁력의 약화로 수출을 해도 별 이익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무역협회가 20일 전국 1천2백68개 수출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수출마진율 조사에 따르면 조사대상업체의 56.3%가 수출마진율이 5% 미만이라고 대답했다. 이 가운데는 9.2%는 적자수출을 하고있다고 응답했다. 적자수출은 가정용전자가 36%로 가장 많았고 신발 25.7%,화학 19.1%,섬유사 17.7%,철강 15%였다. 수출마진율이 10% 이상인 업체는 13.9%에 불과했다. 중화학 부문의 수출마진율이 경공업 부문 보다 낮았으며 대기업의 수출마진율은 중소기업에 비해 크게 뒤졌다. 기업들은 수출채산성이 악화되고 있는 요인으로 40%가 인건비상승을,25.2%는 원부자재 가격상승을 꼽았다.
  • 안팔리는 첨단제품/일 가전업계가 허덕인다(해외경제)

    ◎하이테크시장 아키하바라에도 어두운 그림자/PC판매량 2년전의 절반수준/소니,작년 창업이래 첫 2백억엔 적자/미 일 경기후퇴 따른 구매력 저하가 원인/“지나친 다기능화에 소비자 식상” 분석도 아키하바라(추엽원).일본을 방문하는 한국사람들이 적어도 한번쯤은 찾는 일본 가전제품의 「메카」이며 도쿄에 있는 세계 최대의 첨단하이테크제품 유통시장이다.거대한 하이테크제품 시장인 아키하바라는 일본의 경제발전과 함께 성장해왔다.아키하바라의 화려함은 눈부신 일본경제 발전의 상징이기도 하다.그러나 최근들어 아키하바라에도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우고 있다.일본이 자랑하는 TV·비디오·컴퓨터등 하이테크제품들의 판매가 부진하기 때문이다.가전제품 유통의 심장부인 아키하바라의 「불황」은 곧 일본전체의 첨단기술상품판매의 침체를 나타내주는 것이다. 아키하바라에 있는 한 대형 판매점의 경영자는 『퍼스널 컴퓨터 판매는 2∼3년전에 비해 절반에 지나지 않으며 비디오등 가전제품 판매도 매우 부진하다』고 말했다.그는 다른 상점들도 마찬가지라며 『지난 연말부터 나타난 판매부진은 날이 갈수록 더욱 악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통산성 통계에 의하면 지난 3월 가정용 비디오 생산량은 총1백67만8천대로 지난해 3월보다 29.1%나 감소했다. 3월의 비디오 수출도 지난해 보다 14.4%가 떨어졌다.비디오의 수출감소는 지난 13개월동안 줄곧 계속돼 왔다. 컬러TV의 3월 생산량도 1백60만9천대로 6.6%가 줄었다.수출도 미국에는 86.4%,유럽공동체(EC)에는 64.6%나 크게 감소했다.퍼스널 컴퓨터도 마찬가지로 지난해 총매출액은 1조1천7백29억엔이었다.전년도에 비해 7%가 감소한 액수다. 하이테크제품의 판매부진으로 마쓰시타 일본전기(NEC),도시바등 가전업계의 경상이익도 크게 악화되었다.첨단기술의 상징인 소니는 창업이래 최초로 2백억엔의 적자를 기록했다. 기술과 품질등에서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자랑하는 일본하이테크 제품들의 「불황」원인은 무엇인가.많은 경제학자들은 미국과 일본국내 경기후퇴로 소비자들의 구매력이 떨어졌기 때문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그러나 경기불황만이 이유의 전부는 아니다.일부 경제전문가들은 기업들의 기술개발능력과 소비자의 구매성향의 변화를 지적하고 있다.기술관계출판사 「공업조사회」의 시무라사장은 『일본 하이테크기업들이 추구해온 제품의 「바로크화」를 소비자들이 거부하고 있다』고 분석한다.그는 기업들이 중세의 화려한 바로크 건물양식과 같이 제품에 다양한 기능을 부여하여 화려한 상품을 개발판매해 현대 소비자들은 잘 쓰지도 않는 기능이 많이 부착되어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이같은 다기능제품들은 결국 값만 비싸게 올렸으며 소비들은 이같은 비싼 제품보다는 값이 싸고 단순한 제품을 선호하는 경향이 강화되고 있다는 것이다. 일본기업들은 그러나 아직도 제품의 「다기능화」경쟁을 치열하게 벌이고 있다.한기업이 5가지 기능이 있는 제품을 생산판매하면 경쟁사는 7가지 기능의 새상품을 개발한다.제품기능의 다양화는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며 하이테크제품 시장 확대에 크게 기여해왔다.소비자들은 충분히 쓸수 있는 제품을 가지고 있어도 새기능이 첨가된 신제품이 나오면 교체하는경향을 보여왔다. 기업들은 소비자들의 이같은 구매성향을 충동하며 제품의 「바로크」화를 계속 추구하고 있다.그러나 데이쿄대의 호시노교수(현대기술사전공)는 『역사적으로 볼때 다기능화 후에는 다시 단순기계화로 돌아온다』고 말한다.그러나 기업은 사용하기 편리한 제품생산을 지향하는 기술개발을 계속하지 않으면 안된다. 호시노교수는 가전제품시장의 성숙화도 하이테크상품 불황의 주요 원인이라고 말한다.대부분의 일본가정에는 TV·비디오·오디오 등 가전제품들을 모두 갖추고 있다.꼭 사지 않으면 안될 상품이 없는 「포화상태」를 이루고 있는 것이다. 포화상태에서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차원의 상품개발을 하지 않으면 안된다.하이테크제품의 「스타탄생」이 필요한 것이다.지난 60년대 가전업계의 「3종의 신기」라고 불렀던 TV·냉장고·세탁기와 같은 폭발적 수요를 창조할 제품개발이 필요하다고 호시노교수는 말한다.지금은 하이테크업계의 「스타불재」라는 지적이다. 호시노교수는 『일본기업들은 창조적기술개발을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강조하고 있다.소니의 기술담당자도 「기술개발의 둔화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자인하고 있다.그러나 일본의 기술수준은 아직도 세계 최첨단이다.
  • 키보드로 창작/컴퓨터문학시대 개막

    ◎89년 PC통신에 과학소설 첫 등장/중견작가 복거일씨도 미래물 연재/동호인의 활발한 활동… 시발표 1천5백편 본격적인 컴퓨터문학의 시대가 열리고 있다. 지난해부터 일기 시작한 컴퓨터문학붐은 올해들어 5월에 중견작가 복거일씨(46)가 기성작가로는 처음으로 컴퓨터통신망에 과학소설을 연재한데 이어 컴퓨터 시 전문 동호회 「시사랑」이 그동안의 성과를 담은 시집과 디스켓을 펴냄으로써 컴퓨터를 문학의 매체로 떠오르게 하고 있다. 「컴퓨터문학」이란 컴퓨터통신회사와 연결된 개인용 컴퓨터의 전자게시판을 통해 작품을 직접 창작하거나 남의 작품을 받아볼 수 있는 문학행위 또는 작품을 뜻한다.회원비 월1만원의 한국 PC통신(KORTEL)에 가입하거나 데이콤에 분당 25원의 통신료를 지불하면 누구나 가정용 전화선에 연결된 모뎀부착 개인용컴퓨터로 컴퓨터문학활동에 동참할 수 있다.현재 국내 컴퓨터통신 인구는 약 15만명 정도로 이중 컴퓨터문학활동에 참여하는 인구도 속속 늘고 있는 추세다. 국내에 컴퓨터문학열기가 달아오른 것은 89년 서울대전자공학과 대학원생인 이성수씨(24)가 데이콤의 PC서브 전자게시판에 SF소설 「애틀랜티스 광시곡」을 연재하면서부터.당시 아마추어 작가이면서도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이씨는 이어 90·91년 「장미소나타」「스핑크스의 저주」등의 SF소설을 컴퓨터통신망을 통해 연재했다.자신의 성과물을 「우먼Q」「애틀랜티스 광시곡」같은 책으로 출간하기도 했던 이씨는 앞으로 한일간의 영토분쟁을 다룰 과학추리소설 「바이러스의 비밀」(가제)을 역시 공중정보통신망을 통해 연재할 계획을 모색하고 있다. 치솟는 컴퓨터연재소설의 인기는 올해들어 기성작가인 복거일씨를 새롭게 컴퓨터통신작가로 끌어들였다.복씨는 현재 한국PC통신에 2천년대의 남북상황을 다루는 미래소설 「파란 달 아래」를 연구중인데 상당한 호응을 얻고 있는것으로 알려졌다. 또 문학매체로서의 컴퓨터의 이용과 관련하여 주목을 끄는 것은 한국PC통신,데이콤 등 컴퓨터통신회사에 가입한 문학동호인단체들의 활동이다. 현재 시전문동호회 「시사랑」「시인부락」,소설전문동호회 「글나래」,서평전문동호회 「이야기나라」,SF소설전문동호회 「멋진 신세계」등이 컴퓨터를 통한 문학운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컴퓨터통신 전자게시판에 오른 창작시만도 1천4백∼1천5백편에 이르며 시전문동호회 「시사랑」은 지난 5월말 창립1주년을 맞아 그중 74편의 시를 골라 컴퓨터통신시집과 디스켓 「나는 컴퓨터 시인이로소이다」(서울창작간)를 묶어내고 기념시 낭송회를 가졌다. 그러나 이 컴퓨터문학동호단체들은 아직까지는 아마추어수준으로 창작품의 질을 향상시켜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그러한 모색의 하나로 「시사랑」은 기성문단의 시전문지 월간 「현대시」와 발표매체를 교환하기로 하고 매년 한명의 컴퓨터시인을 「현대시」를 통해 기성문단에 정식으로 등단시키기로 했다. 이처럼 새롭게 대두하고 있는 컴퓨터문학은 전문작가 위주로 난해하고 독자층이 엷어 위기에 처한 기존문학의 새로운 대안으로까지 비춰지고 있다.복거일씨는 『컴퓨터문학으로 말미암아 새로운 문학시장이 형성되고 있다』며 이를 작가가 인쇄매체에의 의존에서 벗어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무엇보다 컴퓨터문학의 장점은 그 대중성과 편리성을 꼽을 수 있다.컴퓨터문학은 오락적기능도 함께 내재한 컴퓨터의 속성상 일반인의 문학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줌으로써 손쉽게 습작기회를 부여하며 창조자의 행위에 독자의 반응이 즉각적으로 잇따름으로써 창조자와 수용자의 간격을 좁혀 결국 문학의 대중적 보급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평가받고 있다.작품의 직접적인 창작과 수용에 있어서도 작가는 「해설방」「자료방」,독자는 「게시판」「작가와의 대화방」등 컴퓨터에 부속된 기능들을 통해 보다 효과적으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이같은 컴퓨터문학의 장점들과 가속화되는 정보화사회의 분위기에 따라 앞으로 컴퓨터 같은 전파매체에 의존한 문학이 인쇄매체를 앞지를 것이라는 진단도 나오고 있다.『컴퓨터문학은 미래시대 문학이 취해야할 주요한 전략』이라고 전제한 시인 하재봉씨는 『앞으로 책의 개념이 디스켓까지 포함하는 폭넓은 개념으로 수정되어야 하며 컴퓨터문학이 기존 문학의 내용이라 표현방법에 어떤 방식으로든 영향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 일서 프레온가스 분해장치 개발/통산성등 7개기관,2년 공동연구결실

    ◎섭씨 1만도서 이온화… 식염·형석으로/시간당 냉장고 280대 사용분 처리능력 지구환경보존이 세계적 이슈가 되고 있는 가운데 일본은 오존층 파괴의 「주범」인 CFC(염화불화탄소·일명 프레온가스)를 「무해화」시키는 CFC분해장치 실용화에 세계 최초로 성공했다. 일본의 통산성,공업기술원,도쿄전력,신일본제철등 7개기관의 공동연구팀은 27일 2년간의 연구끝에 CFC분해장치 실용화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CFC분해 연구는 미국 유럽등지에서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으나 아직 실용화 단계에는 이르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일본 연구팀이 개발한 분해장치의 기본원리는 CFC를 물과함께 약1만℃의 고온에서 이온화시켜 식염과 불소의 원료인 형석등 무해한 물질로 재생시키는 것. 『구체적인 방법은 1백㎾의 전력을 사용하는 반응로(높이5m,직경50㎝)에 CFC와 물을 넣고 고주파를 유입,1만℃의 고온에서 원자와 전자가 분리되는 프라즈마(Purazuma)상태에서 분해,분해된 가스는 수산화나트륨으로 중화시킨후 수산화칼슘으로 고정화시켜 무해한 식염형석등으로재생된다.분해율은 99.99%. 분해능력은 1시간당 50㎏으로 일반 가정용 냉장고의 냉매로 약 2백80대분.연속적인 분해도 가능하며 1일 가동되면 1.2t의 CFC를 처리할 수 있다.처리비용은 1㎏당 5백엔(약3천원)정도. 일본 연구진은 오는 9월까지 실용화 연구를 계속,내년 봄 상품화할 예정이다.현재 특허신청중 분해장치는 너비 12m,높이 5㎝로 가격은 1기에 2억5천만엔 정도로 예상된다. CFC분해장치의 처리능력은 현재의 시간당 50㎏에서 1백㎏으로 증가시키는 것도 가능하기 때문에 전문가들은 분해장치가 오존층보호의 유효한 수단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성층권에 있는 오존층은 유해한 자외선을 흡수,인체를 보호하고 있다.그러나 CFC사용의 증가로 남북극·유럽상공의 오존층 파괴가 확인되어 CFC사용이 심각한 환경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미국 일본 유럽등은 오는 95년까지 CFC생산을 중단할 예정이며 몬트리올 의정서에 의해 20 00천년까지는 CFC사용이 전면 금지된다.그러나 CFC는 전자산업,자동차산업등에서 필수적인 물질이다.세계각국에서는 CFC 대체물질 개발을 서두르고 있지만 당분간은 CFC의 사용이 불가피한 상황이다.일본의 전문가들은 CFC분해장치가 실용화되면 CFC에 의한 지구환경오염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 아끼는 지혜만이 살길이다(사설)

    아낄줄 모르면 살아남지 못하는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소비가 미덕인것같은 착각에서 미처 깨어나지 못한 우리에게는 많이 당황스런 일이지만,다가오는 시대에는 물리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절제하는 체질을 익히지 못하면 적응할수 없는 세월이 되어가고 있다. 오늘날 세계시민전체의 GNP는 5천5백달러에 이르는데 우리의 그것은 6천2백달러쯤 된다.이제 겨우 세계의 평균 GNP에서 약간 상회하게 된 우리가 풍요의 착각속에 빠졌다는 것이 애당초 좀 잘못된 일이기는 했지만 워낙 해묵은 가난때문에 포한이 졌던 우리로서는 그런 시기가 불가피했었다고도 할수있다.그것이 너무 잘못되어가고 있어서 이제는 서둘러 진로를 바로잡지 않으면 안되게 되었다. 물론 당장 이 여름부터의 문제가 우리에게는 심각하다.성수기는 다가오는데 전력의 예비율이 도저히 수요를 충당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측되기 때문에 전력당국은 벌써부터 비상을 걸고 있는 것이다.그 비상을 극복하는 길은 지금으로서는 절약밖에는 달리 방법이 없다.한집 1등에서 사무실용 승강기까지 아끼는절약의 비상을 걸어야 할판이니 그것부터 따르는 일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특히 개인을 중심으로 하는 가정용 전력을 절제하지 못하면 그영향이 곧바로 생산의 차질로 나타날 것이다.그것이 무엇을 뜻하는지는 일일이 설명을 달지 않아도 될 것이다. 에너지의 절약은 다가오는 여름의 문제이기 이전에 우리가 근원적으로 살아남기 위해 긴요한 문제가 되고 있다.환경처가 지난해 비공개로 작성한 선진 7개국과 대만·태국등 개도국 6개나라와 비교해서 추출한 지표에 의하면 우리는 쓰레기 배출량에서 세계 1위이고 하수처리율은 최하위로 나타났다고 한다.에너지환경이라는 점에서 최악의 현상을 보여주는 것이다. 오늘날의 절약은 단순한 저축의 효과를 위한 것이 아니다.오염되지않는 대기와 깨끗한 물,그리고 생태계의 파괴를 막는 길로 직결되는 것이 절약의 의미인 것이다.너무 늦게서야 각성한 절약마인드의 생활화로 개인의 일상의 생활은 물론 건축이나 기타 사회간접시설에서도 절약형을 효과적으로 도입해오지 못한 약점을 우리는 지니고 있다.이제부터라도 국민의 슬기를 총동원하여 절약형을 도입하는 노력이 따라야만 어려움의 악순환을 막을 것이다. 무엇보다도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절약의 덕목이 우리의 국민정신으로 정착하는 일이다.본디 우리에게는 금욕적인 절제정신이 조상 대대로 이어져온 미덕으로 존재했었다.아무리 풍요해도 미식에 탐닉하지 않고 안락함에 취해 남의 어려움을 외면하지 않는 것을 사람의 도리로 가르치는 것이 본데있는 집안의 교훈이었다.그렇게 하는 것은 사회나 나라를 위하기 이전에 자손을 사람되게 가르쳐 참을성있고 품위있는 인품이 되게 하기 위함이었고 그런 인품이 지도자가 될수있다고 믿어왔다. 절도를 모르는 사람으로 길러지는 불행에 대해서 우리는 이제 반성을 하지않으면 살아남기 어려운 매우 불가피한 시대를 맞게 되었다.본디 우리에게 있었지만 오늘에 와서 잠깐 잃어졌던 품성을 회복하지 않으면 안된다.이 일이 전혀 유예기간을 둘수 없을만큼 절박한 일이 되었음을 우리 모두가 깨닫지 않으면 안되게 되었다.
  • 건설 표준품셈/90개항 재조정

    건설부는 건설분야 정부표준품셈 1천4백10항목 가운데 현실에 맞지않는 90개 항목을 조정키로 했다. 18일 건설부에 따르면 교량상부 가설방법인 「조립식 교량가설방법」등 7개 신공법을 포함,정부표준품셈 가운데 90개 항목을 올해 개정항목으로 정하고 이를 현장실사한 뒤 내년부터 적용시키기로 했다. 정부표준품셈은 단위 공종에 소요되는 인력,자재및 장비 사용시간 등을 수치로 표시한 것으로 공공건설공사의 예정가격 산정때 기초가 되는 자료이다. 이번에 개정될 주요 항목은 가정용 가스보일러설치,기존 철도나 도로 등을 절단하지 않고 횡단구조물을 설치하는 공법인 파이프 루프공법과 프런트 잭킹공법 등이다.
  • 11∼16일 보일러청소주간/열관리시공협,평소의 반값으로

    동자부는 11일부터 16일까지 6일간을 가정용 보일러 청소주간으로 정하고 이 기간중 한국열관리시공협회의 협조로 평소의 절반 값으로 보일러를 청소해 주기로 했다.청소비는 연탄보일러의 경우 1만5천원,기름 및 가스보일러는 2만원이다. 겨우내 사용한 보일러를 봄철에 깨끗이 청소하면 보일러 수명이 연장되고 오는 겨울 다시 사용할 경우 열효율도 높아진다. 보일러 청소를 원하는 사람은 열관리시공협회(586­4071)로 연락하면 된다.
  • 일반가정 가스안전점검 너무 소홀(소비자광장)

    ◎“누출확인 한번도 해본 적 없다” 68% 한국소비자보호원(원장 박필수)은 최근 서울 및 수도권과 4대도시의 5백5가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가정용 가스 사용실태」조사 결과 일반 가정의 가스사용 안전실태가 매우 허술한 것으로 밝혀졌다. 조사대상의 59.2%가 가스는 「대형사고를 일으키는 위험한 연료」라고 인식하고 있으면서도 가스 사용자의 68.3%는 단 한번도 가스의 누출여부를 점검해본 적이 없다고 응답했다. 이밖에 조사대상 가구의 10.3%인 52가구가 가스누출로 인한 중독사고(23가구),가스폭발(11가구),화재(5가구) 등 가스사고 경험을 갖고 있었다. 그러나 52.1%는 여전히 자동 가스차단장치가 부착되지 않은 가스레인지를 사용했고 50.5%는 고무로 된 가스호스를 2년이상 쓰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집단공급 사업자는 6개월에 1회이상 가스수용가의 공급상태의 안전성을 점검토록 되어 있는데도 도시가스 소비자의 79.3%가 단 한번의 점검 서비스도 받지 못했다는 사실도 드러났다.
  • 저질 비디오 심의기준 강화/공윤,규정개정/성폭력·성행위묘사 불허

    공연윤리위원회(위원장 곽종원)는 23일 비디오심의를 강화하기 위한 관계심의규정을 개정하기로 의결했다. 최근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일부 저질비디오의 심의강화를 목표로 한 이번 개정의 주요골자는 ▲비디오심의 기본원칙의 신설 ▲건전한 사회윤리및 청소년정서 보호를 위해 가정용 비디오에 대한 심의기준 엄격적용 ▲성인용 비디오의 경우에도 남녀간 성행위 동작의 직접묘사나 강간등 폭력을 사용하는 성추행 장면의 불허 ▲부분적 삭제 또는 수정은 위반내용이 전체의 4분의1을 넘지 않은 경우에 한하며 위반내용이 과다할 경우 심의불합격 처리등이다. 또한 재심의 의결정족수를 상향조정,재적위원 3분의2이상 참석에 출석위원 3분의2이상 찬성을 얻어야 재심통과가 가능토록 했다.
  • “한번 판 제품은 끝까지 책임집니다”/「품질보증제」 소비자에 인기

    ◎국내선 화장품·스프레이 2개사 채택/매출 급신장… 환불·교환요구 3% 불과/품질자신 있는 업체만 가능… 선진국선 보편화 국내에서도 품질보증제 시대가 서서히 열리고 있다.이는 품질보증제를 실시하지 않은데서 비롯된 소비자 피해가 사회적 물의를 빚고 있는 것과 달리 품질보증제 제품들은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있기 때문이다. 제품의 우수성을 내걸고 품질보증제를 채택,도약의 발판을 마련한 업체로는 로제화장품(주)을 우선 들수있다.품질보증제도 조기 정착 가능성을 보여주는 가운데 소비자보호분야에 신선한 충격을 안겨준 로제화장품은 지난 1월 스킨로션등 9개종류의 스킨캐어류 화장품을 가지고 첫 시판에 나서 매월 1백%의 매출액 신장률을 기록했다. 첫상품 9개 품목으로 매출액 1억원을 올렸던 로제화장품(주)은 2월에는 상품을 18종으로 늘려 4억원,그리고 지난 3월에는 매출액이 7억원에 육박했다.연말까지는 월매출액을 50억원으로 끌어 올릴 계획이다. 기존의 7개 화장품기업이 90%가까이 시장을 독점하고 있는 상황에서 로제화장품(주)이 이례적으로 판촉에 성공한 것은 소비자들로부터 품질확신을 얻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품질보증제 도입으로 성공한 또다른 기업으로는 「아폴로」란 고유 브랜드로 가정용 스프레이용구를 생산하고 있는 대성산업.불과 2년전만해도 20%남짓하던 시장 점유율을 보였던 대성산업은 완전 품질보증제 실시를 계기로 80%까지 끌어올리는데 성공했다는 것이다. 이에비해 품질보증제가 정착되지 않은 상품을 구입한층은 많은 피해를 입고있다.최근 S전자 VTR를 할부로 구입하려다 거절당한 오태성씨(경기도 하남시 덕풍동)는 품질보증제를 실시하지 않은데서 피해를 당한 대표적 케이스.한국소비자보호원에 따르면 오씨는 지난 89년 G사의 TV겸용 VTR를 12개월 할부로 구입했다가 3개월째부터 VTR작동이 불량,2번이나 수리를 받았다.그러나 VTR가 여전히 제대로 작동되지 않아 다른 상품으로 교환을 요구,매매 약관에 따라 할부금 납부를 거부했다. 그러자 G사측은 VTR를 회수해가면서 오씨를 자사는 물론 S전자등 다른 가전사에까지 악성채무자로 등록시켜결국 S전자 대리점으로부터 할부구입을 거절당하게 됐다는 것이다.오씨는 나중에 소보원의 도움으로 악성채무자 누명을 벗었으나 오씨와 같은 사례는 적지않을 것으로 추정돼 품질보증제 도입이 시급한 실정이다. 품질보증제란 판매한 제품의 품질·효능·포장에 이르기까지 메이커측이 제시했던 기대치에 못미칠때에는 품질보증기간에 상관없이 신제품으로 교환해주거나 환불해주는 장치.이 제도는 소비자보호의 완성형태로 이미 선진국에서는 보편화돼 있다. 로제화장품의 장호균사장은 『처음 품질보증제를 실시하면서 소비자 클레임이 쇄도할지도 모른다는 중압감을 느꼈었다』면서 『막상 제품을 시판한 결과 3%에도 못미쳐 품질의 우수성에 확신이 있는 기업이라면 품질경쟁시대를 열어가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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