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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대 법대 102년만에 첫 여교수

    고대 법대 102년만에 첫 여교수

    “여성 인력이 전문직에 많이 진출하는 경향인데 좀 늦은 감이 있는 것 같아요. 학생의 입장에서 다양성을 살리고 균형 잡힌 교육을 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고려대는 개교한 1905년 ‘법률전문학과’가 생긴 이래 법학 전공 분야 첫 여성 교수로 윤영미(45) 전 헌법재판소 헌법연구관을 임용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1일자로 임용된 윤 교수는 헌법총론 등 3과목 강의를 맡고 있다. 윤 교수는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법조인을 양성하겠다.”면서 “여성의 사회 진출을 돕는 것도 필요하지만 학생의 입장에서 다양성을 살리고 균형잡힌 교육에 도움을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화여고,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윤 교수는 1984년 제26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16기)을 수료한 뒤 서울민사지법, 전주지법, 서울지법 동부지원, 서울가정법원, 서울지법, 서울고법 판사를 지냈고 2002년부터 4년 동안 헌법재판소에서 헌법 연구에 매진해 왔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신은경 4년만에 협의이혼

    배우 신은경(34)이 결혼 4년 만에 이혼했다. 신은경의 소속사 오라클엔터테인먼트는 24일 “신은경씨가 남편 김정수씨와 이혼에 합의,24일 오후 서울가정법원에 이혼협의조정 신청서를 내기로 했다. 법적인 절차만 남았다.”고 밝혔다. 신은경은 2003년 9월 당시 매니저였던 김정수씨와 결혼했으며 2004년 아들을 출산했다. 소속사는 “아들의 친권과 양육권은 신은경씨가 갖기로 했다.”고 밝혔다.
  • [인사]

    ■ 대법원 ◇전보 (지방법원 부장판사)△창원지법 李允稙△창원지법 진주지원 이범균△법원행정처(사법정책심의관) 金仁謙(재판연구관)△재판연구관 崔圭賢(고등법원 판사)△부산고법 李赫(지방법원 판사)△서울중앙지법 徐重錫△서울가정법원 崔仁華△서울행정법원 宋旼耕△수원지법 文炳贊△수원지법 여주지원 洪淳郁△춘천지법 張哲翼△대전지법 南良祐△대전지법 홍성지원 趙炳九△대전지법 천안지원 尹泳薰△청주지법 충주지원 高蓮錦△대구지법 서부지원 姜奇男 邊成桓 尹三洙 崔絢瀞△광주지법 朴恩永△광주지법 순천지원 張世英 崔亨杓△전주지법 李承燁■ 국회사무처 ◇관리관 승진 △법제실장 奇老珍■ 금융감독위원회 ◇자문관△상근자문관 이지언 ◇과장급△기획행정실 혁신행정과장 김영모■ 국가비상기획위원회 △비상대비인력운영담당관(과장) 趙富行■ 중소기업청 ◇팀장 전보 △경영정보화혁신팀장 최창호◇서기관 전보 △서울지방중소기업청 지원총괄과 신기룡△재정법무팀 이정화■ 특허청 ◇서기관 △경영혁신홍보본부 심사평가팀 千光信△상표디자인심사본부 상표심사팀(2) 金龍天△〃 디자인심사팀(1) 金英來△화학생명공학심사본부 유기화학심사팀 左承官■ 코레일 ◇상임이사 △기획조정본부장 崔韓柱△기술〃 朴在根■ 숭실대 △학사부총장 겸 대외부총장 문수언△교무처장 이윤재■ 세종대 △입학처장 신영기△총무처장 정윤진△행정대학원장 이남영△교육〃 주경란△자연과학대학장 이승연△공과〃 박경순△예체〃 심경자△학술정보원장 이인숙△생명과학대 설립준비위원장 엄수종■ 한국금융연구원 △연구조정실장 李載演■ 한화증권 △리서치본부장(전무) 全炳瑞■ 흥국생명 (상무보)△마케팅실 부실장 金學宰■ 알리안츠생명 △경영지원부장 李泰炯■ 마이어자산운용 ◇본부장△실물자산운용본부 전무 조영현△부동산〃 상무 임수근△PEF〃 상무 박수용△경영지원본부 전무 조성준 ◇팀장△실물1팀 이사 박종진△부동산1팀 부장 김태원△부동산2팀 〃 류승념△PEF1팀 〃 김송철△준법감시인 〃 김창수
  • ‘柳·羅·李→류·라·리’ 허용

    성(姓)을 한글로 쓸 때 ‘유·나·이’로 써야 했던 ‘柳·羅·李’씨도 이제 소리나는 대로 ‘류·라·리’라고 쓸 수 있는 길이 열렸다. 대법원은 새달 1일부터 한자 성씨 ‘柳(류)·羅(라)·李(리)’를 한글로 옮길 경우 ‘류·라·리’로 표기할 수 있도록 개정한 호적예규를 시행한다고 29일 밝혔다. 대법원 관계자는 “성은 사람의 혈통을 표시하는 고유명사로서, 본래 소리나는 대로 사용해 온 사람에게까지 두음법칙에 따르도록 하는 것은 헌법이 보장한 인격권이나 자기결정권을 침해할 소지가 있다고 판단해 예규를 개정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모든 한자 성씨에 두음법칙 예외를 인정하는 건 아니고, 예전부터 소리나는 대로 표시해 왔던 사실이 인정되는 경우에만 호적정정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호적 정정을 원하는 사람들은 그동안 한글 성을 ‘류·라·리’ 등으로 써왔다는 것을 입증할 수 있는 주민등록등·초본, 학적부, 졸업증명서, 문중 또는 종중의 확인서 등을 신청서와 함께 당사자 본인의 본적지를 관할하는 가정법원에 신청하면 된다. 그동안 두음법칙이 적용됐던 성은 ‘李(리)·林(림)·柳(류)·劉(류)·陸(륙)·梁(량)·羅(라)·呂(려)·廉(렴)·盧(로)·龍(룡)’ 등으로 우리 국민 4900여만명 중 약 23%인 1100만명에 달한다. 이들은1994년 9월부터 호적에 한자·한글 이름을 함께 표시하도록 바뀌고,1996년 10월부터 모든 공문서에 두음법칙을 쓰도록 한 문화예술진흥법에 따라 호적에도 두음법칙이 적용된 성을 쓰도록 했었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호적 姓표기 주민증·여권 별도 신청해야

    호적 姓표기 주민증·여권 별도 신청해야

    대법원이 새달 1일부터 호적 정정 신청을 낼 수 있도록 개정 호적 예규를 시행키로 함에 따라 자신의 이름이 원래 발음대로 쓰일 수 있게 된 이들은 크게 반기고 있다. 특히 일반인에 이름이 널리 알려진 유명인들은 “인터넷상에서 동명이인으로 혼동돼 그동안 곤욕을 치른 적도 적지 않았다.”면서 환영했다.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2년차 투수 류현진(20·柳賢振)의 아버지 류재천씨는 “어릴 때부터 류현진이었다. 호적 한글표기 정정신청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관심이 쏠리는 대법원의 개정 호적 예규에 대한 궁금증을 문답풀이로 알아본다. ▶두음법칙이 적용되는 한자 성을 가진 사람은 누구나 정정할 수 있나. -그렇지 않다. 일상생활에서 본래 음가대로 발음했던 경우만 정정이 허용된다.李(리)씨의 경우 호적에 한글 성이 ‘이’씨로 표기돼 왔지만 본인 스스로 ‘리’씨로 쓰기 위해 주민등록이나 학교 생활기록부 신고 때 ‘리’로 표기해 왔다는 것을 입증해야만 한다. 법원은 이런 상황을 확인하기 위해 주민등록 등ㆍ초본, 학적부, 졸업증명서, 문중 또는 종중의 확인서 같은 서면 첨부를 권고하는데 모든 서류를 갖추어야 할 필요는 없다. ▶어디에 신청해야 하나. -신청 당사자 본적지 관할 가정법원에 신청할 수 있다. 신청서 양식은 대법원 홈페이지(www.scourt.go.kr)의 ‘전자민원센터’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법원의 허가를 받으면 결정문 등본을 받은 날부터 1개월 이내에 등본을 첨부해 시·구·읍·면장에게 정정 신청을 내야 한다. 정당한 이유 없이 기간을 넘기면 과태료를 물게 될 수 있다. 다만 올해 안에 법원 결정을 받은 사람은 내년 1월 중에 정정 신청을 해야 한다. 내년부터 호적을 대체하는 새 가족관계등록제도가 시행돼 시스템상 오류 가능성을 줄이기 위한 것이다. ▶호적 정정 신청 비용은 얼마나 드나. -한글 표기를 정정할 사람별로 1000원의 인지대와 정정신청을 하는 사람별로 송달료 6회분(1회분 3020원)을 예납해야 한다. ▶아버지가 자신뿐만 아니라 다른 호적에 있는 성년 자녀에 대해서도 정정을 신청할 수 있나. -할 수 있다. 아버지는 자녀의 ‘호적상 이해관계인’으로서 결혼으로 다른 호적이 편제된 성년 자녀라고 할지라도 정정을 신청할 수 있다. 이 때는 아버지의 본적지 또는 자녀의 본적지 관할 가정법원 어디에나 신청할 수 있게 되어 있다. ▶아버지만 정정 신청을 해 법원의 허가를 받은 경우 자녀의 성은 어떻게 되나. -자녀의 성도 직권으로 정정된다. 현행 민법상 자녀는 원칙적으로 아버지의 성과 본을 따르게 돼 있기 때문에 법원의 허가에 의해 아버지의 호적상 한자 성의 한글표기가 정정된 경우 호적관서의 장은 직권으로 자녀 성의 한글표기를 정정해야 한다. ▶호적 정정을 하지 않은 아버지가 자녀의 출생신고를 할 때 본래 음가대로 신고를 할 수 있나. -원칙적으로 할 수 없다. 아버지와 자녀의 성의 한글표기는 동일해야 하기 때문이다. 자녀의 성을 실제 사용할 표기로 출생신고를 하려면 먼저 아버지가 자신의 호적상 한자 성의 한글표기를 정정해야 한다. ▶호적상 한자 성의 한글표기가 정정되면 주민등록증이나 여권 표기도 자동으로 바뀌나. -그렇지 않다. 주민등록증이나 여권 등은 발행기관이 달라 각 기관에 별도로 신청해야 한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법원 “새터민, 남한서 재혼할 수 있다”

    북한이탈주민(새터민)들이 북한에 두고온 배우자와 이혼하고 남한에서 재혼할 수 있도록 하는 첫 판결이 나왔다. 서울 가정법원 가사8단독 이헌영 판사는 북한의 배우자에 대한 새터민 13명의 이혼청구를 받아들였다고 22일 밝혔다. 새터민들의 이혼은 북한을 법률상 관할로 볼 수 있는지 등의 문제로 어려움을 겪어왔지만 북한이탈주민의 보호 및 정착지원에 관한 법률이 최근 개정되면서 새터민들이 북한의 배우자를 상대로 이혼을 청구할 수 있게 됐다. 재판부는 “북한이탈주민보호법의 개정 취지와 원고가 북한을 이탈하게 된 경위, 배우자가 남한에 거주하는지 여부가 불명확한 점, 남북이 나뉘어 주민 사이의 왕래나 서신 교환이 자유롭지 못한 현재 상태가 가까운 장래에 해소될 개연성이 크지 않은 점 등을 종합해 보면 혼인관계를 계속하기 어려운 중대한 사유가 있다고 할 수 있다.”면서 이혼 청구를 받아들였다. 북한에 두고 온 배우자와의 이혼을 가능케 하는 이번 첫 판결로 4월 말 현재 가정법원에 접수돼 있는 429건의 새터민 이혼 소송 처리가 빨라지게 된 것은 물론 유사한 이혼 소송도 잇따를 것으로 보인다.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하루 332명 이름 바꾼다

    하루 332명 이름 바꾼다

    #1 초등학교 2학년생인 승진(9·가명)이는 최근 이름을 바꿨다. 원래 이름의 마지막 글자인 ‘풍’자 때문에 친구들로부터 ‘방귀대장 뿡뿡이’라고 놀림을 받았기 때문이다. 승진이가 이름 때문에 학교가기를 꺼려해 어쩔 수 없이 부모님이 법원에 개명 신청을 했다. #2 태어난 지 6개월이 채 안된 아영(1·여·가명)이는 두 달 전까지 ‘인령’으로 불렸다. 부모가 무심코 이름을 지었지만 발음이 어려운데다 나중에 성명철학소에 갔더니 ‘아이의 앞길을 막는 이름’이라고 했기 때문이다. 아영이 부모는 조금이라도 어릴 때 이름을 고쳐줘야겠다는 생각에 개명을 신청했다. ●“바꿀 거면 더 늦기 전에…” 최근 초등학생과 미취학 어린이들의 ‘이름 바꾸기’가 부쩍 늘고 있다.‘개명(改名) 열풍’은 개명이 쉬워진 2005년 12월 이후 ‘삼순’,‘창녀’,‘김일성’ 등 이름을 바꾸려던 어른들이 주류를 이뤘지만 최근에는 초등학생 이하 아이들의 개명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 이름을 바꿀 생각이라면 더 늦기 전에 바꾸겠다는 것이다. 개명 신청자 중에는 만 1살도 안 된 아이가 개명하는 경우도 있다. 대법원에서 개명과 관련한 연령대별 통계를 별도로 분류하지 않고 있지만, 개명 전문 법무사사무소 등에 따르면 전체 개명 신청자의 20%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서울 양천구 M초등학교와 서초구 B초등학교는 최근 각각 3명이 이름을 바꿨고, 강남구 D초등학교는 4명이 개명을 했다. 올 1월부터 4월까지 새 이름을 얻은 이는 3만 9915명으로 하루 평균 332명 꼴이다. 이 추세라면 올 연말까지 12만명이 개명을 하게 된다. 범죄 은폐나 법적 제재 회피 등의 불순한 의도가 없다면 개명을 허가하도록 한 대법원의 개명허가 사무처리지침(2005년 12월23일) 이후 지난해 9만 8710명(하루 평균 270명)이 이름을 바꾼 데 이어 올해도 20% 이상 늘어나는 셈이다. 서울가정법원 관계자는 “미성년자의 경우 60∼70%는 사주 때문에 이름을 바꾼다.”면서 “최근들어 미성년자 개명 신청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고 밝혔다. ●“아이 행복추구권 되레 침해 우려” 무분별한 개명은 문제가 있다는 지적도 있다. 부모의 만족을 위해 아이의 의사와 관계없이 너무 튀는 이름으로 바꿀 경우 아이의 행복추구권을 되레 침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 4월 서울남부지법 구욱서 법원장은 세살배기 아이의 이름을 ‘다비’로 바꿔달라는 개명 신청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구 법원장은 결정문에서 “통상적이지 않고 특이한 이름으로 바꾸려면 아이가 성장해 자신의 일에 대해 깊이 생각하게 될 때 의사를 존중해 결정하는 게 맞다.”고 판시했다. 임일영 이경원기자 argus@seoul.co.kr
  • 출생·혼인등 증명서 5종 분리발급

    출생·혼인등 증명서 5종 분리발급

    내년부터 개인마다 하나의 등록부인 ‘1인(人)1적(籍)제’가 도입된다. 종전에는 가족 중심의 호적(戶籍)이었다. 호주제 폐지에 따른 후속 조치다. 대법원은 내년 1월1일부터 호적법을 대체할 ‘가족관계등록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을 마련,3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이제까지 호주가 중심이던 가족관계가 개인별로 독립돼 공적 기록을 통해 규정되던 ‘가족’개념이 사라진다. 기존 호적등본에는 ▲가족의 본적 ▲조부모와 형제 자매, 손자 등의 가족사항 ▲배우자의 부모 등이 고스란히 적혀 있었다. 그러나 앞으로는 ▲기본증명서(본인 출생·사망·국적·개명 여부) ▲가족관계증명서(부모·배우자·자녀) ▲혼인관계증명서(혼인·이혼) ▲입양관계증명서(양부모 또는 양자) ▲친양자입양관계증명서(친·양부모 또는 친양자) 등 5종류의 증명서가 새로 생겨 분리·발급된다. 이번 시행령으로 집안의 근거지로 가족이 모두 호주의 본적을 따라야 하던 ‘본적 개념’도 없어지고 개인별로 결정하고 변경도 쉽게 할 수 있는 ‘등록기준지’로 바뀐다. 아버지를 중심으로 한 부성주의(父姓主義)도 대폭 바뀐다. 자녀의 성과 본은 아버지를 따르되, 혼인신고때 부모가 협의하거나 본인이 나중에 재판을 할 경우 어머니의 성을 따를 수 있다. 다만 같은 부모에서 자녀들이 다른 성을 쓸 수는 없다. 재혼한 여성의 경우 전 남편의 동의가 없어도 법원의 변경심판을 통해 자녀들의 성을 새 아버지의 성으로 바꿀 수 있다. 가정법원의 재판을 받아 양자가 아니라 친생자 관계로 인정받을 수 있는 친양자 제도도 도입된다. 대상은 만 15세 미만자다. 친양자는 입양 부모의 혼인 중에 출생한 자녀로 인정되며, 일반 입양제도와 달리 친부모와의 법적인 관계가 정리돼 친양부모의 성·본을 따를 수 있다. 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처녀총각 맡는다는 결혼은행

    처녀총각 맡는다는 결혼은행

    『맞선에서 신혼여행까지』를「캐치·프레이즈」로 내건 묘한 은행이 생긴다. 이름하여 「결혼은행」. 가난한 연인들에겐 결혼자금도 빌려준다는 이 신종 금융기관은 8명의 젊은이들이 공동투자, 공칭자본금 5백만원으로 주식회사 설립등기를 준비중인데…. “결혼처럼 중요한 것 없다” 8명의 괴짜인사가 모여 8월 31일 예정의 개점을 눈앞에 두고 마지막 사무실(서울 중구 남산동 국제복장학원 「빌딩」 )단장에 열을 올리고 있는「주식회사 결혼은행」. 우선 간판부터 이색적이고 괴상한(?) 이 회사의 8명으로 구성된 이사진을 보면-. 은행장 이상헌(李相憲)씨(33)=5년전부터 운명감정소인「새생활 설계실」을 열고 있다. 몇주전부터는 KBS의『재치문답』에「재치박사」로 나가고 있고. 전무 백만(白晩)씨(31)=사회사업가, 한국「휴먼·클럽」회장. 이사 한길수(韓佶秀)씨(35)=한국 꽃꽂이 연구회장. 이사 홍동곡(洪東谷)씨(34)=「애정심리연구가」음악사 부사장. 이사 이성언(李誠彦)씨(32)=정신과학 연구소장 겸 한국 최면의학심리학회장. 이사 윤혁민(尹赫民)씨(32)=방송국 작가. 이사 류병창(柳炳昌)씨(31)=「디자이너」우석대학 강사. 이사 권대웅(權大雄)씨(30)=화가,「패션」평론가. 이 기발한「아이디어」를 안출해낸 장본인 이상헌씨의 회사 설립의「취지말씀」을 들어보면-. 『결혼처럼 중요한게 어디 있겠읍니까. 내가 몇년전부터 가정법원에 나타난 이혼「케이스」와 개인상담을 통해 본걸 종합 해 보니 이혼의 제일 큰 이유의 하나가 남자가 바람을 피운다는 것이었어요. 궁합이라는거 믿을게 못된다는걸 알았읍니다. 그래서 보다 과학적인 적성검사를 통한 결혼을 권장하기 위해 이번에「결혼은행」을 차리게 된겁니다』 -결혼적성 검사라는 게 뭡니까? 『우선 결혼할 두사람의 성격을 분석해서 적응력, 취미, 혈액형, 인상의 비교, 장래성 등을「체크」하게 됩니다』 그러니까 이 결혼 적성검사라는 게 이상헌씨가 다년간 연구 종합(?)한 2백여개 항목에 달하는 설문식 검사용지로 연분여하를 가려내는 방법을 말하는 것. 연애할 땐 결점 못 보는법 결혼후에 비극 오지않게 『처음 남녀가 연애할 때는 아름다운 점만 보이게 마련입니다. 그저 곱게만 보일 뿐이지요. 그런데 막상 결혼해서 시일이 지나면 서로의 단점이 노출되게 마련입니다. 비극은 여기서부터 시작되는 겁니다. 이걸 막자는 거지요』 -그럼 사랑하는 연인이 결혼하겠소 하고 찾아왔을 때 적성검사가 좋지 않게 나올 경우, 결혼하지 마시오 하겠읍니까? 『최대한으로 둘의 성격조화를 위한 교정을 시도합니다. 그래도 어려울 경우엔 어울리지 않으니 포기하랄 수밖에 없죠』 -당신이 뭔데 하고 뺨이라도 때리면 어떡합니까? 『할 수 없지요. 어울리지 않는걸 어떻게 합니까?』 임도 보고 뽕도 딴다는 격으로 인륜의 대사인 결혼문제를 조정해주고 또 돈도 벌겠다는 이들의 포부는 자못 크다. 그래서 처음에 한사람이 20만원씩 선뜻 투자해서 일을 시작했다. 처녀 총각 회원 위해서는 애인 구하는 찬스도 마련 궁합에서부터 약혼, 결혼에 이르기까지 일일이「간섭」, 원만한 가정을 꾸밀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을 가장 큰 이념으로 삼는다는 이 은행의 사업계획서라는 게 또한 걸작이다. 첫째, 여기를 거쳐나간 사람은 누구나 자동적으로 회원이 된다는 것인데 이들에겐「청춘교실」이라고 해서 매달 2회 이상 건전한 가정생활유지방법을 주제로 한 강좌에 참석할 수 있는 특전이 주어진다. 또는 서로 애인을 구할 수 있는 절호의「찬스」가 될「청춘카니벌」 과「결혼 패션·쇼」를 자주 개최 한다는 것. 또하나 제일 관심이 가는 것은 천생연분, 궁합은 다시없이 좋은데 돈이 없어 결혼을 못하는 가난한 연인들에게는 결혼자금을 담보없이 은행이자 정도로 신용대부 해준다는 것. 『이왕 간판을 내걸 바에야 본격적으로 젊은 사람들을 위한「서비스」은행이 되도록 운영할 생각입니다. 약혼에서부터 새 가정을 꾸밀 때까지 실비로 알선해 주고 모든 잡다한 문제까지 일일이「간섭」, 훌륭한 가정이 되도록 철저한 대행업체로서의 사명을 다할 예정입니다』 전무 백만씨의 얘기다. 한편 회원들의 법률문제를 담당할 변호사로 서건익(徐建翊)씨를 모시기로 교섭중이기도 하다. 『우리는 또 이런 것도 구상하고 있읍니다. 결혼하면 여자는 으레 집에만 틀어박혀 있는 것이 통례로 되어 있읍니다. 자연히 권태를 느끼게 되지요. 그래서 우리는 여가를 이용한 꽃꽂이 강좌와 수공예나 야유회 등 가족적인 분위기를 조성, 회원 서로가 사귈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서로 도우며 살아갈 수 있도록 해 주자는 것도 말입니다』 이렇게 되면 웃으며 살자, 보람을 창조하자, 서로 믿고 사랑하자, 알뜰하자, 생활을 아름답게 하자…는 이 은행의 구호대로 이루어 질게 아니냐는 이상헌 은행장의 열변. 관상·궁합에 의하지 않고 적성을 분석해주겠다고 -여기 회원이 되려면 돈이 얼마나 듭니까? 『약 2천원정도로 입회비를 잡고 있읍니다』 -그럼 여기서 맺어지는 부부는 일생 행복하게 살 수 있다고 보장합니까? 『글쎄요. 어쨌든 제3자적인 입장에서 냉정하게 두 사람을 평가, 판정을 내리는 것이니까 가장 정확하다고 봐야 옳겠지요. 한쌍의 남녀에 각자 전공이 다른 우리 8명의 이사가 총동원 되어 분석 평가하는 것이니까요』 이상헌씨의 대답이다 -한달에 수입은 얼마나 되리라고 봅니까? 『글쎄요…』 8명의 이사들은 이 정도의 대답으로 입을 다문다. 그러나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것이 기업인 이상 이들도 재미를 볼 수 있다는 전망에서 출발한 것만은 사실인듯. 관상이나 궁합에 의존하지 않고 8명의 인간「컴퓨터」들이 적성에 맞는 상대를 책임지고 (?) 골라 준다는 조건이니 혼기 놓친 노총각 노처녀들에겐 희소식. 게다가 결혼자금융자란 경품까지 붙어있으니 그저 웃어 넘길 일만은 아니다. 이사진 전부가 30대, 더욱이 8명의 주주중 미혼남성이 4명이나 되는 이들이 얼마나 결혼문제를 잘 다루어낼는지는 미지수. 그리고 결혼을 눈 앞에 둔 젊은 남녀들의 관심도가 얼마나 크게 작용할지 이것 역시 두고 볼 일이다. [선데이서울 70년 8월 30일호 제3권 35호 통권 제 100호]
  • [법률풀이] 뒤늦게 나타난 생부生父

    [법률풀이] 뒤늦게 나타난 생부生父

    최근 10대들의 열렬한 인기를 얻고 있는 아이돌그룹 ‘동방신기’의 멤버 영웅재중 군(20세)의 입양이 화제가 된 적이 있다. 이 사건은 영웅재중의 생부가 나타나 자신의 허락 없이 타인의 호적에 아들이 올려졌다며 ‘친자관계부존재확인의 소’를 제기하는 바람에 세간에 알려지게 되었다. 이를 두고 영웅재중의 팬을 비롯한 많은 사람들이 자식이 성공하니까 뒤늦게 아버지가 자식을 찾으려는 것이 아니냐며 영웅재중 군의 생부에 대해 곱지 않은 시선을 보냈다. 비난의 소리가 거세지자 결국 생부가 소를 취하함으로써 사건은 원만히 해결되기는 하였다. 영웅재중의 사례처럼 이미 양부모가 있는 상태에서 한창 사춘기에 접어들었거나 청년이 되었을 때 친부모가 갑자기 나타나, 어릴 때 이런저런 사정으로 자녀를 버릴 수밖에 없었다며 다시 친부로서 권리를 행사하겠다고 할 경우 어떻게 해야 할까? 입양을 한다고 하더라도 원칙적으로 친부모와 관계가 끊어지는 것은 아니다. 다만, 입양을 하기 위해서는 친부모의 동의가 필요한데 일단 입양에 동의를 하였다면 친부모는 더 이상 자신의 양육권 등을 주장할 수 없다. 영웅재중의 경우 양자로 호적 신고한 것이 아니고 친자로 신고했기 때문에 부모 동의가 있었는지 여부가 논란이 되는 것이다. 법률상으로 양자와 친자는 아무런 차이가 없다. 양자 역시 친자와 동일하게 양부로부터 상속을 받을 권리가 있다. 물론 친부모와 관계가 단절되는 것이 아니므로 양자는 친부모로부터도 상속을 받을 수 있다. 외국에서는 일찍부터 입양이 일반화되어 있고 근래에 우리나라도 탤런트 차인표, 신애라 씨 부부의 사례처럼 입양 가정이 늘어나는 추세다. 그런데 우리나라에서는 입양을 하면 호적에 친자가 아닌 양자로 기재되고 성도 새 아버지의 성을 따를 수가 없다. 이 때문에 입양 가정의 90% 이상이 아이들이 학교에서 놀림을 받는 등 사회생활에 지장이 생길 것을 우려해 입양신고를 하지 않고 입양아를 친생자로 호적에 올린다. 양자는 부모로부터 버림받거나 부모가 입양에 동의하여 입양시설에서 보호되고 있는 아이들을 양자로 삼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이런 경우 양부모나 양자 입장에서 나중에 친부모들이 나타나 권리를 주장하면 상당히 곤혹스러울 수도 있겠지만 현재까지는 법적으로 이를 막을 수 없었다. 그러나 최근 민법이 개정되어 15세 미만의 양자를 입양할 경우 생부, 생모와의 관계를 단절시키고 자녀를 아예 양자가 아닌 친자로 호적에 기재할 수 있도록 하는 ‘친양자제도’가 도입되어 2008년 1월 1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이 제도에 따르면 재혼가정의 자녀나 양자도 호적에 친자식으로 기재되어 양부의 성을 따를 수 있게 되니 양자가 학교에서 수군거림을 당할 일도 없게 되었다. 친양자를 두려고 하는 가정은 가정법원에 친양자 입양 청구를 하면 된다. 기존에 입양되어 호적에 양자로 기재된 자녀도 가정법원에 친양자 입양 청구 신청을 하면 친자로 고칠 수 있다. 요즘에는 독신자 가정이 20%에 육박하고 있다고 한다. 그렇다면 독신자도 입양으로 친양자를 둘 수 있을까? 우리 민법은 3년 이상 혼인한 부부에게만 친양자를 둘 수 있도록 허락하고 있다. 그러나 경제적 능력이 되고 자녀를 키우는 데 필요한 정서적 준비가 되어 있다면 독신자에게도 친양자를 허용하지 못할 이유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글 오명근 (희망법률사무소 변호사) 월간[샘터]2007.2
  • 탈북자 이혼소송 쉬워진다

    북한 이탈주민이 북한 또는 중국에 있는 배우자를 상대로 낸 이혼소송 사건 심리가 재개된다. 서울가정법원은 1일 현재 이 법원에 계류중인 이혼소송 222건에 대한 재판절차를 신속히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27일 배우자가 남한 지역에 거주하는지 불확실한 북한 이탈주민의 이혼소송을 가능하게 한 북한이탈주민법 개정에 따른 조치다. 이혼소송은 상대방 배우자에게 책임이 있을 때 제기할 수 있다는 민법 규정에 따라 혼인 파탄의 ‘원인 제공자’가 된 북한 이탈주민들은 원칙적으로 이혼을 할 수 없었다. 자연히 남한에서 새로운 배우자를 만나 가정을 꾸리는 것도 제약을 받았다. 현재 북한 이탈주민의 이혼소송을 담당하는 재판부들은 조만간 원고들에게 배우자가 북한 이탈주민이 아니라는 내용의 통일부장관 확인서면 제출을 명령하기로 했다. 확인서면이 제출된 사건은 접수 순서대로 공시송달 결정이 내려진다. 재판부는 공시송달 효력이 발생하는 2개월 뒤부터 변론을 재개, 판결을 내릴 방침이다. 한편 대한법률공단은 지난 2년 동안 공단을 찾은 북한 이탈주민 115명 가운데 31.3%인 36명이 이혼 관련 상담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항목별로 대여금이 30.4%, 임금·퇴직금이 13.0%, 손해배상이 7.8%로 뒤를 이었다.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빚탈출 희망찾기-김관기 채무상담실] 이혼할 때 남편에게 빚 넘기려는데

    Q1년 전 남편이 실직한 뒤 빚이 늘었습니다. 부부싸움도 잦아졌고, 다른 여자도 있는 것 같습니다. 견딜 수 없어 서로 이혼하기로 했는데,3살 된 아이는 제가 키우기로 했습니다. 남편 명의의 전세금 5000만원은 위자료 겸 아이 양육비로 제가 받기로 했습니다. 결혼생활 동안 살림을 하느라 늘어난 제 명의의 금융권 빚 3000만원은 남편이 갚기로 했습니다. 남편 명의 빚 2000만원은 당연히 남편이 갚고요. 이렇게 정리하면 저는 빚을 갚을 필요 없이 정리되는 것인가요? -김연희(31)- A부부 사이에는 일상의 가사에서 대리권이 있으므로 함께 살면서 살림을 하느라 부인이 빚을 졌다면 남편 역시 채권자에게 빚을 갚을 의무가 생깁니다. 살림을 하느라 늘어난 김연희씨의 빚은 부부가 같이 갚는 게 당연하다고 하겠습니다. 그렇지만 채무는 채무자 마음대로 다른 사람에게 떠넘길 수 있는 게 아닙니다. 이는 새로 채무자가 될 사람이 동의할 때에도 마찬가지입니다. 채권자 동의를 얻을 때에만 채무를 다른 사람에게 넘길 수 있습니다. 채권자로서는 채무자의 자력과 신용 등 장래 빌려준 돈을 받을 가능성에 영향을 미치는 여러 사정을 심사해 돈을 빌려준 것인데, 채무자 마음대로 다른 사람에게 빚을 넘겨 버린다면 채권자의 신뢰 이익이 손상되기 때문입니다. 김연희씨 부부의 경우에도 채무자가 남편으로 임의 변경된다면, 이같이 채권자의 이익을 해하는 결과를 낳게 됩니다. 이제 빚밖에 남지 않은 남편에게 돈을 받고 전세금을 넘겨받는 김연희씨에 대한 채권을 잃는 상황을 채권자가 받아들이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따라서 채권자는 결코 이같은 식의 채무승계에 동의하지 않을 것입니다. 한편 김연희씨에게 전세금 전부를 넘기는 것은 사해행위가 될 수도 있습니다. 원래 이혼할 때 위자료나 양육비를 넘기는 것은 가진 재산에서 채무를 공제한 순재산 범위 내에서 당사자끼리 정하게 됩니다. 협의가 안 되면 가정법원이 재판을 합니다. 그런데 남편이 순수하게 자신의 빚으로 2000만원을 부담해야 하고 전 재산이 5000만원이라면, 순자산은 3000만원에 불과합니다. 위자료는 이 범위 안에서 지급받을 수 있습니다. 이를 초과해 재산을 넘기는 것은 남편의 채권자를 해치는 행위로 간주될 수 있습니다. 아무리 친족법상 행위인 위자료 지급 결정이라고 해도 채권자를 해하는 한도 안에서는 사해행위가 될 수 있고, 남편의 채권자는 김연희씨를 상대로 사해행위의 취소와 원물 반환을 청구하는 소송을 낼 수 있습니다. 차라리 5000만원으로 각자 명의의 빚을 갚는 게 합법적이고 이후에도 뒤탈이 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실패한 결혼생활에 대한 보상이나 아이를 키울 비용문제를 생각하다 보면 억울하다고 느낄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인간사가 대충 다 이렇습니다. 파산과 마찬가지로 이혼도 새출발을 뜻합니다.
  • [인사]법관 693명 전보 인사

    ■ 대법원 ◇전보 (지방법원 부장판사)△재판연구관 康承埈 金承杓 薛範植 李源範 鄭晙永 鄭泰學△사법연수원 姜聲國 姜永壽 金大雄 金正元 盧貞姬 孫志皓 申光烈 廉基昌 吳碩峻 尹柄喆 李相勳 李埈承 李昌炯 林相奇 鄭善在 崔秀煥 崔鍾漢△서울중앙지법 金容祥 金容奭 金潤權 金泌坤 金興俊 朴基柱 裵起烈 卞熙讚 宋雨哲(윤리감사관) 安暎鎭(공정거래위원회) 梁宰榮 呂相源 尹 瓊 李炅春 李光萬 李均龍 李來柱 李珉榮 李炳魯 李性哲 李永東 李應世 李俊虎 任秀植 林采雄 趙庸準 崔胤重 崔正烈 崔珍洙 韓陽錫△서울가정법원 韓淑熙△서울행정법원 閔中基(수석부장판사) 金容贊 田聖銖 鄭亨植△서울동부지법 金善惠 李炫昇 鄭鎬建 趙顯日(국제심의관·총괄)△서울남부지법 朴炯明 梁鉉周 尹誠根△서울북부지법 金京宣 金命洙 鄭鎭京△서울서부지법 姜載喆(수석부장판사) 金健洙 閔裕淑 李貞美 張鎭勳 洪任錫△의정부지법 金明淑△〃 고양지원 李錫雄(지원장) 吳然正△인천지법 申秀吉 李愚宰 趙賢旭△수원지법 高忠正 尹奭相 李斗炯 張在閏 韓周翰 洪承勉 黃允九△〃 성남지원 金大成△〃 여주지원 金洪道(지원장)△〃 평택지원 金弘濬△〃 안산지원 李聖勳(지원장) 蘇榮鎭 申一秀△춘천지법 李城求(수석부장판사) 朴淳官 李仁揆△〃 강릉지원 兪相在△〃 속초지원 裵豪根(지원장)△〃 영월지원 郭相鉉(〃)△대전지법 姜仁喆 方承晩 安承浩 林福圭 陳昌秀 崔廷基△〃 논산지원 曺永善(지원장)△〃 서산지원 金載昊(〃)△〃 천안지원 申貴燮(〃)△청주지법 琴悳喜 楊泰卿 吳俊根△대구지법 姜潤求 金聖洙 金正道 金亨漢 朴昇烈 尹鍾九 趙昌鶴 崔英憲 韓榮煥 洪利杓△〃 서부지원 金世鎭(지원장) 朴栽炯(3.1. 자)△〃 안동지원 南槿郁(지원장)△〃 포항지원 金鉉煥△〃 김천지원 姜東明(지원장)△〃 의성지원 李東遠(〃)△〃 가정지원 鄭容達(〃)△부산지법 高宗柱 文炯培 朴龍杓 朴鍾薰 呂美淑 廉元燮 尹泰碩 李一周 千大燁 黃宗國 △〃 동부지원 金鍾浩△울산지법 李洙哲(수석부장판사) 徐福鉉 崔在爀△창원지법 具南秀 金秀鎰 金宗紀 張洪銑 崔寅奭△〃 진주지원 朴孝寬(지원장)△〃 통영지원 洪光植△〃 밀양지원 金炅縞△〃 거창지원 李東哲△광주지법 具吉善 金丙夏 김태병 金煥洙 裵亨元(외교통상부) 李柱元 全珠惠 趙貴章△〃 목포지원 朴炳七(지원장) 安正鎬△〃 장흥지원 金學俊(〃)△〃 순천지원 宣在星(〃) 趙休玉△〃 해남지원 朴康會(〃)△전주지법 姜乙煥 徐慶桓 鄭一衍 咸尙勳△〃 군산지원 洪起台(지원장)△〃 남원지원 吳在晟(〃)△제주지법 金尙煥(수석부장판사) 朴坪均 尹賢周△법원행정처 沈俊輔(대법원장 비서실 판사) 李敏杰(기획조정심의관) 尹成遠(민사정책심의관·총괄) 李鎭萬(정책연구심의관·총괄)(재판연구관)△金炅蘭 金炳秀 金相培 金淵佑 金煉夏 金又洙 金云淏 盧泰憲 文珖燮 朴根秀 朴淵昱 朴正洙 宋景根 沈揆弘 尹仁聖 李東勳 趙誠權 車文鎬 崔誠倍 (고법판사)△사법연수원 李正旻△서울고법 姜柄勳 堅種哲 김동진 金尙東 金相佑 金世潤 金容哲 金貞淑 金鎭東 金泰業 金幸順 羅相庸 馬鏞周 박미리 朴炳泰 박진영 朴昌烈 朴泰俊 朴炯俊 반정우 裵寅九 夫相俊 薛敏洙 손병준 宋寅權 申叔憙 安起煥 安相元 吳賢圭 王正沃 劉憲鍾 尹綱悅 尹昇恩 尹兌鎬 李相元 李在權 李在熙 李正鎬 李哲儀 李平根 李賢鍾 李桓昇 李興權 任泰赫 張淳旭 曺健柱 趙允熙 陳尙範 崔周永 洪東基 洪龍健△대전고법 具昌謨 申東憲△대구고법 郭柄秀 金珏淵 朴致奉 白正鉉 徐璟嬉 李炳三△부산고법 金洪鎰 沈亨燮 李均徹 李相根 李永郁 李鎭洙 千宗湖 崔 煥 韓源禹△광주고법 曺在巾△〃 전주부 李敏豪 崔建鎬△법원행정처 鄭在吾(기획조정심의관) 徐昇烈(기획제2담당관) 金成昱(사법정책심의관) 金鎭錫(민사정책심의관) 李亨根(〃) 孫哲宇(정책연구심의관) 李在錫(형사정책심의관) 南成民(등기호적심의관) 金性洙(윤리감사심의관) 咸錫泉(윤리감사제1담당관) 成昌昊(인사관리심의관) 裵玄太(홍보심의관)△법원도서관 宋奉俊 吳經美△헌법재판소 파견 金泰鎬 李圭弘 李洙瑛(지법판사)△서울중앙지법 姜圭泰 姜相德 姜永薰 姜泰勳 高一光 高準祐 具會根 權純烈 金均泰 金基潁 金珉岐 김봉선 金秀京 金亮希 金容漢 金裕津 金仁澤 金正坤 金鍾佑 金重南 金珍成 金鎭哲 金鐵煥 金賢淨 馬晟寧 朴昶秀 方允燮 徐現碩 徐亨周 宣宜宗 宋開東 宋永勝 申容鎬 申載桓 申爀在 沈延洙 安省俊 安鍾和 吳京錄 元從燦 유승관 李東根 李東植 李相潤 李相鉉 李承衡 李丞鎬 李廷錫 李正炯 李政浩 李鍾雨 李周憲 李泰秀 李炫坤 李炫雨 李賢雨 李和容 李興周 鄭多周 丁寧植 鄭仁淑 曺眞求 崔南植 崔柄律 崔棅善 崔有晶 최철민 韓政錫△서울가정법원 權德晋 金炯植 池貴然 최은주 崔禎仁△서울행정법원 金酉性 金鼎郁 金晋亨 金兌建 金熙喆 朴性俊 廉隅榮 李周映 張 璨 鄭煜都 趙正雄 崔錫圭△서울동부지법 金鎔浩 羅相勳 朴商鎭 朴禎吉 梁仕淵 尹景雅 李誠浩 李鍾采 丁文晟 曺聖弼 趙佑衍 崔鳳姬 崔誠洙 崔龍浩△서울남부지법 姜京杓 權 熙 金琯龍 金善日 金泰光 朴柄三 朴聖寅 李光偶 李昇哲 李暎翰 이재은 李昌慶 林大虎 任成實 鄭桂先 鄭炳實 鄭暎勳 崔皓植△서울북부지법 姜赫聲 金知徹 金昌模 魯鎭榮 都振棋 馬沃賢 吳善姬 鄭景仁 鄭濤泳△서울서부지법 郭富圭 金明燮 金承貞 南海淑 唐宇增 朴俊錫 申眞和 張洙榮(1974년 7월생) 鄭載勳 曺美玉 許明旭 黃淳敎△의정부지법 金敬熙 金英希 金珍惠 文聖昊 徐東七 孫興洙 宋惠政 呂賢珠 吳胤炅 禹寬濟 尹正根 이진화 李昌烈 鄭喜永 趙光國 曺圭卨 河盛元 黃文燮△〃 고양지원 姜旻鎬 朴贊祐 孫元洛 林善池 趙珉奭 趙政來△인천지법 朴鍾國 裵貞炫 蘇洪哲 宋承祐 宋永煥 李世昌 李元中 李義珍 林昶勳 鄭仁燮 曺永昊 崔美福 黃映喜△〃 부천지원 金耿帥 金東鉉 金在香 金炯淵 朴鍾國 申玄一 李春根 崔成吉 韓聖振△수원지법 郭亨燮 金大圭 金東彬 金炳澈 金煐樹 金廷玟 金志玹 南宗勳 都勳泰 柳鍾鳴 朴智遠 房善玉 徐楨弦 宋錫奉 申宇晸 沈揆贊 梁洵周 梁煥丞 李官炯 李恩政 李鎭雄 林民成 張性珍 全基喆 丁相奎 鄭一叡 鄭惠垣 韓誠洙 許 鈗△〃 성남지원 金岐昱 閔達基 沈瑩眞 李政玟 全在赫 鄭晳元 鄭載憲 趙重來 黃惠珉△〃 여주지원 李元學 鄭鉉錫△〃 평택지원 朴範錫 朴宰慶 李炫馥 林永又 鄭鏡根△ 〃 안산지원 具廣炫 金度均 文炳贊 朴邵英 李光永 李元根 李泰雄 張昌國 丁炯碩△춘천지법 柴振國 李有炯 李廷源△〃 강릉지원 李準哲 鄭洙眞 陳相勳△〃 원주지원 金善一 閔鐵基 朴玉熙 任孝美△〃 영월지원 金亨作△대전지법 金相哲 金在玲 朴炳讚 成基權 沈奎皇 沈俊輔 李午榮△〃 홍성지원 金東鉉 李泫佑 張珉碩△〃 서산지원 金善湧 張東赫 △〃 천안지원 金東俊 김부한 朴敏禎△청주지법 高椿淳 羅眞伊 南宰鉉 柳仙珠 李惠鎭 鄭澤壽△〃 충주지원 金亮澔 申大熙△〃 제천지원 姜志賢 李世羅△〃 영동지원 金容德△대구지법 權純卓 權在七 金敬大 金敬哲 김유경 金泰均 閔聖喆 朴賢玟 裵珠漢 嚴鍾圭 吳文基 尹元默 李知玹 崔雲聖 崔月榮 韓栽捧△〃 서부지원 金亨泰 朴萬鎬 卞芝英 孫大植 鄭在琇 蔡貞善△〃 안동지원 金暎賢 盧堤卨 李榮煥△〃 경주지원 史鏡花 王偕鎭 李相虎△〃 포항지원 姜秀貞 金相佑 金聖源 金成桓 李珍官△〃 김천지원 金秀英 朴貞雨 張承爀 全甫晟△〃 상주지원 鄭德壽 진세리△〃 영덕지원 黃仁京△〃 가정지원 李洙旻△부산지법 高在民 金奎兌 金秀映 金台殷 朴原根 박준용 宋賢慶 安炯律 劉南根 李康昊 李宜瑛 李正一 李興九 鄭榮泰 韓景根△〃 동부지원 金沃坤 金鍾雲 金顯哲 田尙勳△〃 가정지원 愼鏞仁△울산지법 金政珉 朴玄廷 宋昇龍 李旼映 李昇胤 李晙榮 趙璘英△창원지법 金昇柱 金智善 金辰旭 盧柔慶 朴璨浩 孫虎寬 尹柱卓 李景顥 李璟勳 李圭永 崔瑞恩△〃 진주지원 金炫淳 朴宰徹△〃 통영지원 金容贊 李鍾民 李俊奎△〃 밀양지원 權泰官 柳姬先△〃 거창지원 金泰均 辛泳稀△광주지법 文準燮 朴賢洙 沈賢芝 李炳熹 鄭文秀△〃 목포지원 金鳳元 朴恩永 柳志源 李相悳 鄭道成 鄭永河 崔寶元△〃 장흥지원 李承徹 林秀姬△〃 순천지원 姜完樹 高永錫 柳然重 劉昌勳 李孝濟 林炯台 張洙榮(1974년 12월생)△〃 해남지원 金允貞 李榮光△전주지법 金相坤(광주고등법원 전주부 판사 겸임) 金相延 朴贊益 朴憲幸 任惠媛△전주지법 군산지원 高承一 房二燁 申炯澈 이기리 李眞寧△〃 정읍지원 高範碩 朴正運 元容一△제주지법 金駿迎 李商熏△법원행정처 尹相道(정책연구심의관)(예비판사)△대법원 李眞熙 朴弼鍾◇보임 (고법판사)△대전고법 崔城珍△대구고법 李誠馥△부산고법 成昌益(지법판사)△인천지법 張樂元△춘천지법 許京茂△대전지법 김유랑△청주지법 金正坤△대구지법 李榮喆 許容九△부산지법 金泰圭 全國鎭△울산지법 趙顯哲△창원지법 林庚燮△광주지법 李玹碩 鄭會逸△전주지법 金大鉉△제주지법 郭楨漢◇임명 (지법판사)△서울중앙지법 權相杓 金源穆 金湖錫 文鍾喆 朴勝民 朴宰淳 朴宰佑 朴鍾烈 白淑種 徐敬源 徐汝廷 宋方兒 宋五燮 宋仁慶 柳祥鉉 윤나리 李善美 李晟恩 李受娟 李秀眞 李永凡 李宗勳 李智英 이지영 林秀燕 張斗鳳 田顔娜 鄭知宣 車智媛 河相翊 玄洛姬 洪恩杓 黃載皓△서울가정법원 金泳昱△서울동부지법 李京恩 李美仙 洪得寬△서울남부지법 高炅男 金銀晶 文善珠△서울북부지법 安孝昇 李惠林 鄭世英△서울서부지법 金智香 張潤美 許正龍△춘천지법 金仙雅 민규남△〃 강릉지원 南 玄△대전지법 金成祐 羅相勳 閔庚和 朴允貞 吳智苑△〃 서산지원 崔熒哲△〃 천안지원 鄭智媛△청주지법 梁相翊 윤이나 韓邵姬△대구지법 權埈範 金容台 金柱完 金淸美 朴進淑 宋民和 尹賢貞 崔羲貞△부산지법 金惠眞 朴成萬 裵祥元 李銀明 李忠杓 丁東鎭 鄭英石 丁貞豪 崔有那△〃 동부지원 愼重權 鄭賢淑△울산지법 金芝娟 趙秉大△창원지법 金禎雨 金泰桓 朴晉永 李智善△〃 진주지원 權賢英△광주지법 金 龍 金成俊 金振煥 金兌俊 金泰昊 柳和珍 李虎山△전주지법 金珉我 金炫辰 兪賢英△〃 군산지원 安承勳△제주지법 尙鍾佑(예비판사)△서울중앙지법 姜侖希 金正憲 金惠蘭 金虎勇 柳敬恩 裵允卿 宋周熹 安錦宣 梁希珍 李東熙 李在卿 李惠星 張玹珠 전아람 鄭允燮△서울동부지법 金善娥 金銀暻 李在昱△서울남부지법 朴佳賢 鄭炅熹 鄭廈暻△서울북부지법 申東俊 柳東均 趙美花△서울서부지법 孫允敬 李演慶△의정부지법 權赫俊 金惠善 鄭允雅 玄英秀△〃 고양지원 鄭成敏△인천지법 金寶賢 南宇炫 沈 判 柳相鎬 陳和圓△〃 부천지원 姜素賢△수원지법 權昶煥 羅 卿 朴乘慧 白珠燕 崔圭進 崔宇鎭△〃 성남지원 金銀英 趙恩卿△〃 안산지원 朴智賢△춘천지방법원 金俊爀 李恩彬△〃 강릉지원 李卓淳△대전지방법원 金泰亨 李知映 李賢柱 池潤燮△〃 천안지원 金希暎△청주지법 朴英修 趙顯樂△대구지법 姜奇男 金汝璟 朴賢璟 辛潤珍 崔絢瀞△부산지법 姜希炅 金國植 金聖植 南秀珍 박나리 申惠盛 秋景竣 河孝眞 許益修△〃 동부지원 李載熙△울산지법 姜順英 鄭晟均△창원지법 南信香 이누리 李壽正 李叔美△〃 진주지원 沈在光△광주지법 김영아 金容燦 金裕眞 金玹姃 盧美正 盧姸朱△〃 순천지원 陳載慶△전주지법 金梨卿 朴世珍 尹男玄△〃 군산지원 韓宗煥△제주지법 金賢坤◇연구법관△金容寬 金仁謙 金貞鶴 이범균 李允稙 鄭炅玄 許洪萬 黃秦孝 高永太 金敬桓 金起賢 金東亞 金炯勳 南良祐 朴宰賢 朴鍾澤 昔東奎 成秀濟 安浩鳳 崔圭賢 崔碩文 黃泳樹
  • 귀화인 “金씨가 좋다”

    대한민국 국적을 취득한 외국인들도 우리나라 상위 4대 성씨인 김·이·박·최씨를 자신의 성씨로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가정법원은 지난해 10월부터 연말까지 허가한 국적취득 외국인 110명의 성을 분석해 보니 절반에 가까운 51명이 김씨 성을 갖게 됐다고 4일 밝혔다. 김씨에 이어 귀화자들이 선택한 성씨는 이씨가 15명, 박씨 14명, 최씨 11명 순이었다. 이밖에 문씨가 5명, 장씨 4명, 허씨 3명, 황·백·안씨가 각각 2명, 윤씨 1명을 기록했다. 귀화 외국인들이 선택한 본은 한양이 96명으로 가장 많았고 금산, 청주, 밀양, 원주, 해주가 뒤를 이었다. 창성 허가를 받은 외국인들의 출신국은 중국이 77명으로 가장 많았다. 나머지는 필리핀 7명, 방글라데시와 베트남 6명, 몽골과 인도 5명, 일본 4명이다.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법관이 어떻게 법에 저항하나” 항변

    긴급조치 위반사건 재판을 담당했던 현직 판사들은 실명 공개 등에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대부분 할말이 없다거나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다만 실명공개가 판사 비판으로 이어져서는 안된다는 점은 분명히 했다. 실명이 공개된 양승태, 이홍훈 대법관은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이강국 헌법재판소장과 이공현·민형기 재판관 등의 이름이 공개된 헌법재판소도 “공식입장은 없다.”며 애써 외면했다. 하지만 일부는 솔직한 심정을 간접적으로 내비쳤다. 77년 긴급조치 9호 위반 혐의로 기소된 국회의원 서영수씨에게 징역 1년 등을 선고한 재판부의 배석판사였던 김진기 대구고법원장은 “실명 공개는 원칙적으로 반대한다.”면서 “단순히 몰랐던 국민에게 알리는 의도라면 상관없지만 그 당시 판결을 모아서 공개하는 것은 단순히 알리는 의미보다는 여론몰이식·인민재판적 성격이 강한 다른 의도가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정치적으로 무슨 의미와 의도가 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순수하지는 못한 것 같다.”고 주장했다. 이어 “당시 사법적 환경을 고려해야 한다.”면서 “30년,100년 뒤에 지금의 판결에 그 당시의 잣대를 들이대면 문제가 될 일이 많을 수밖에 없지 않나. 가치관과 문화가 바뀌면 법적 환경도 바뀐다.”고 지적했다. 그는 당시 판사들이 저항하지 못한 것은 비난받을 수 있지 않으냐는 지적에 대해서는 “이 시대의 잣대로 돌아 보면 그렇지만 당시 대한민국 헌법에 따라 긴급조치가 적용된 것으로 국민투표에서도 90%가 넘는 지지를 받았다.”면서 “어떻게 법을 다루는 법관이 이에 저항할 수 있다는 말인가. 그에 대해 생각해 보지 못했다.”고 밝혔다. 김 원장은 이어 “판사는 유효한 실정법에 따라 재판할 수밖에 없지 않은가.”라고 반문하며 “만약 단독판사였다고 해도 당시 실정법에 따라 판결했을 것이고 법관의 기준을 지금의 잣대로 비판하는 것은 옳지 못하다.”고 말했다. 1978년 육본 보통군법회의에 있을 때 “박정희 대통령이 독재정치를 하고 있다.”는 대화를 한 군인에게 징역 2년 등을 선고한 재판부에 속해 있었던 것으로 알려진 이호원 서울가정법원장은 “77∼80년 20사단에서 군법무관으로 근무했는데,78년에는 군검찰관으로 그 해에는 재판을 하지 않은 것으로 기억한다.”면서 “어떻게 내 이름이 올라가 있는지 나도 궁금하다. 옆 사단에 지원나가기도 한 것 같은데, 그때 그 재판을 했는지….”라며 말끝을 흐렸다.그는 자료가 공개되면 무슨 이야기인지 자신도 꼭 보고 싶다면서 “기억을 못하는 것에 대해 비판하면 그건 달게 받겠지만 30년 전 이야기라 전혀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말했다.반면 오세빈 대전고법원장과 권남혁 부산고법원장은 관계자를 통해 개인적 의견을 밝히는 것이 적절치 않다고 밝혔다.김효섭 임광욱기자 newworld@seoul.co.kr
  • [한승원 토굴살이] 사랑하다 죽어버려라

    [한승원 토굴살이] 사랑하다 죽어버려라

    ‘사랑하다가 죽어버려라.’ 정호승 시인의 이 시 한 구절은,‘완벽한 사랑’을 구가하는 축복의 말이지만,‘사랑하지 못하고 죽어버려라’는 저주의 말이다. 글에 엎어져 복상사한다는 생각으로 밤새워 집필하는 풋 늙은이 소설 노동자에게는, 세상의 모든 재주넘는 손오공들의 간사함을 뚫어보는 부처님 손바닥 안경 하나가 있다. 일본에서 유학하다가, 죽어가는 한 사람을 구하고 산화해버린 한 청년의 일을 영화로 만들어 개봉했다. 그의 순수한 정신을 하나의 희망으로서 영원히 인류사에 남게 하려는 의지일 터이다. 그것은 사랑하다가 죽어버리기의 정신이다. 가정법원에 갔다가 희한한 일을 보았다고 한 친구가 말했다. 젊은 부부가 이혼을 하고 나서 아기 하나를 서로 상대방에게 떠넘기려고 악다구니를 쓰는 슬픈 꼬락서니. 전국교직원 노동조합 지도부가 성과급지급을 거부하고, 자기들을 평가하겠다고 하는 교육 당국의 시책을 무산시키려고 벌이는 연가투쟁을 나는 그와 비슷한 수준으로 슬퍼한다. 교육공무원의 성실의무는 몸이 아파 죽을 지경이 되더라도 학생들을 한 시간도 허비하지 않고 끌어안는 것, 그것이 사랑하다가 죽어버리겠다는 정신 아닐까.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창녀가 몸을 깨끗하게 씻고 화장하고 화사한 옷으로 치장하는 것이, 고객에게 최대한으로 봉사하기 위한 좋은 상품 만들기이듯, 노동자들 가운데 진보적인 그룹이 색깔 조끼 입고 붉은 머리띠 두르고 주먹 치켜올려 하늘 찍는 행위는 자기라는 상품의 질 높이기이다. 교육노동자들은 자기의 이익을 챙기기 위하여 편법으로 노동현장을 이탈함으로 인해 생산되는 불량품을 어떻게 책임질까. 세상의 모든 사람들은 자기를 평가(증명)받을 권리와 의무가 있다. 대학교수 노동자들은 생산성 주체인 학생들로부터 평가 받고, 소설 노동자들은 독자와 잡지사와 출판사의 편집인들로부터 평가받는다. 사랑하다가 죽어버릴 각오로 쓰지 않은 글은 불량하고 열악한 제품이고 그것은 금방 독자들에게 들통이 난다. 열린우리당은 대통령의 탄핵으로 인해 불안해진 하늘(국민)이 급조해준 튼튼한 배이다. 그 배의 선장이나 선원들은 하늘을 사랑하다 죽어버리겠다는 정신으로 일했어야 옳다. 그런데 그들이 오만하기만 했으므로 하늘은 그 배가 다음 항구에 닿자마자 폐기하겠다는 뜻을 늘 보여 왔다. 그 배의 선장과 선원들은 자기들의 배가 다음 항구에 도착하자마자 전설 속의 타이타닉처럼 좌초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들은 자기들의 배를 급조해준 하늘(국민)의 신세는 나 몰라라 하고, 그 배에서 뛰어내려야 한다고 야단들이다. 한 축은 구명보트를 타려 하고, 어떤 자는 구명조끼차림으로, 어떤 자는 자기의 수영실력 하나만 믿고 개구리처럼 뛰어내리려 한다. 선장은 선원들에게, 우리는 공동운명체이니까 이 배가 진정으로 싫다면 나랑 함께 물로 뛰어내려 함께 새로운 배 하나를 짓자고 한다. 선장은 다음 항구에 도착한 다음에 자기가 좌지우지할 배 한 척을 소유하려 하는 듯싶다. 선원들에게서는, 승객들을 끝까지 사랑하다가 죽어야 한다는 정신을 찾아볼 수 없고, 다음 항구에서 선원으로서 다시 채용되느냐 그러지 않느냐에 신경을 쓰고 있을 뿐이다. 선장의 비서들은 사랑하다가 죽어버릴 각오로 선장에게 쓰디쓴 간언을 하려 하지 않고, 불안해하는 승객들을 상대로 원고 없는 변설을 하게 하고도 모두가 ‘잘하셨습니다.’를 일삼을 뿐이다. 다음 항구에 도착한 배가 좌초될 때 되더라도 ‘사랑하다가 죽어버리겠다’는 각오로 배와 승객을 끝까지 끌어안고 있으면 그 성실성이 고마워서, 다시 선원으로 선택해줄 수도 있을 터인데도, 그들은 뛰어내린 다음 감쪽같이 급조한 도깨비 같은 배를 타고 보무당당하게 나타날 궁리만 하고 있다. 하늘이 속속들이 지켜보고 있는데.呵呵呵.
  • “소년범 사형제부터 폐지를”

    소년범(소년법상 12∼20세) 범죄가 매년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소년범들에 대한 사형제와 6개월 이하의 단기 자유형, 벌금형 등은 폐지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돼 주목을 받고 있다. 25일 인하대 법학과 원혜욱(45) 교수가 쓴 ‘소년형벌제도의 문제점과 개선방안’에 따르면 소년범에 대한 교정·교화를 위해서는 현행 형법상 소년범들에게 적용하는 사형제를 폐지하고,6개월 미만의 단기자유형 제도와 벌금형을 없애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논문은 최근 한국형사정책연구원이 발간한 ‘형사정책연구’에 실렸다. 현행 소년법에 따르면 12∼13세가 범죄를 저지르면 보호처분만 내려져 소년원에 수감되고,14세 이상은 징역형이 가능한 형벌과 보호처분 중 하나가 적용된다. 또 특별규칙으로 18세 미만은 사형과 무기형에 해당하는 형벌이 내려졌을 때 15년 유기징역으로 대체하도록 돼 있다. 다시 말해 18∼19세 소년범에겐 사형집행이 가능하다.1995년 19세 소년범에 대해 사형집행이 이뤄진 적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자신의 행위에 대해 완전히 책임질 수 있을 정도로 성숙하지 못한 소년범들에게 사형을 적용하면 환경을 제공한 사회적 책임은 묻지 않고 소년범에게만 모든 책임을 전가하는 꼴”이라면서 “성인에 대한 사형폐지 논의와는 별도로 우선 폐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소년범에 대한 징역형 최저 기준이 없는 것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현행법에는 1개월 징역형도 가능하다. 그는 “독일의 경우 소년범에게 6개월 미만 형벌은 교육 효과가 없는 구금이라고 보고 징역형 최저 기준을 6개월로 정하고 있다.”면서 “우리나라도 6개월 미만의 단기 자유형은 폐지하거나 보호처분을 대안으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는 “소년범의 50% 이상이 학생 신분으로 벌금형은 곧 노역장 유치를 의미하는 만큼 벌금형도 폐지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대검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검찰ㆍ경찰 조사를 받은 소년범은 9만 2638명으로 전년도 8만 614명보다 1만명 이상 늘었다.이 중 66.3%인 5만 7026명은 기소유예 처분을 받는 등 불기소됐으나 3875명은 재판에 회부됐고,9412명은 벌금형에 처해졌다.1만 8157명은 가정법원 소년부로 송치됐다.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Local] 대전지법 가정지원 새달1일 개원

    대전지법 가정지원이 다음 달 1일 문을 연다. 그동안 서울, 부산, 대구, 광주 등 고등법원이 있는 5군데 가운데 대전에만 유일하게 가정법원이 없었다. 대전지법은 24일 대전지법 가정지원장에 허용석 부장판사를 임명했다. 대전지법 허선아, 천안지원 이용균 등 판사 2명과 직원 28명도 배치했다. 가정법원은 가사, 소년, 가정보호, 호적 관련, 협의이혼 등 사건을 전담한다. 대전지법 가정지원은 서구 둔산동 특허법원 청사의 1,3,5층을 사용하며 어린이놀이방과 수유실을 갖추게 된다.
  • 아파트옥상서 중학생 던진 벽돌 지나던 40代이웃 머리맞아 숨져

    중학생들이 아파트 옥상에서 장난 삼아 던진 벽돌에 지나가던 주민이 맞아 숨진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9일 서울 양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4일 오후 4시쯤 서울 양천구 목동 한 아파트 앞에서 주민 이모(44)씨가 현관 앞을 나오다가 아파트 옥상에서 중학생 손모(13)·김모(12)군이 던진 시멘트 벽돌에 맞았다. 이씨는 사고 직후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11일 뒤 숨졌다. 경찰 조사에서 손군 등은 “장난 삼아 물건을 던졌을 뿐 사람을 맞힐 생각은 없었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씨가 맞아 숨져 있는 것을 보고 도망쳤다가 경찰의 탐문 수사 끝에 덜미를 잡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사고 며칠 전에도 아파트 옥상에 올라가 소화기를 던지는 등 지난해 11월27일부터 4차례에 걸쳐 비슷한 장난을 쳐왔다. 그러나 주변 사람들에 따르면 이들은 학교에서 상을 여러번 탔을 정도로 평범한 모범생으로 알려졌다. 숨진 이씨는 컴퓨터 관련 직종에 종사하며 재택 근무를 하던 중 잠시 외출을 하러 나가는 길에 변을 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씨의 유족은 “두 자녀를 둔 가장이 중학생들의 철없는 장난에 희생됐다.”면서 “고의성이 없다고 해도 김군 등의 부모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내겠다.”고 말했다. 경찰은 김군 등이 14세 미만이라 형사 처벌을 받지 않는 ‘촉법소년’에 해당돼 사건을 서울가정법원 소년부로 송치했다고 밝혔다. 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 [씨줄날줄] 사랑의 유통기한/최태환 수석논설위원

    김영희씨가 최근 책을 냈다.‘내일 죽더라도 오늘 이혼하고 싶다’이다.2004년 1년 동안 서울신문에 ‘김영희의 이혼클리닉, 만남 사랑 그리고 헤어짐’을 연재했던 그다. 서울 가정법원 조정위원이다. 신작엔 13년 동안 지켜본 이혼법정과 조정실의 이창(裡窓)이 담담하게 그려져 있다. 더는 불행해질 수 없는 사람들, 위장 이혼의 함정에 빠진 이들, 고개 숙인 남자의 아내, 두 팔 없는 남편을 보듬은 여인 등,‘숙명’의 만남이 펼쳐져 있다. 그는 이들을 통해 사랑과 헤어짐의 아픔과 분노, 그리고 가슴 아린 감동을 맑은 수채화처럼 풀어냈다. 그는 결혼생활 20년의 기구한 여인을 소개한다. 약학대학 졸업반 때 납치돼 강제로 결혼까지 한 뒤, 상실의 삶을 살아가는 ‘바보같은’ 여인이다. 그녀는 건달 남편의 도박, 마약, 폭행을 견디다 못해 끝내 이혼법정에 섰다. 그녀는 재산 분할이나 위자료를 요구하지 않았다. 미성년자인 두 딸의 양육권을 달라는 게 전부였다. 그녀는 이혼조정실에서 마지막 한마디를 던지고 쓰러진다.“이혼 못하면…저 자살할래요.” 김씨는 “가랑잎처럼 말라버린 그녀에게 물 한컵 권하는 것 외에, 더 이상 물어 볼 게 없었다.”고 했다. 요즘같은 세태에서 상상조차 가능할까. 드라마에나 나올 법한 비련(悲戀)이다. 부부 탤런트의 폭행시비가 연일 화제다. 신혼여행을 다녀오자마자 파경이란다. 서로 비방을 하더니, 고소사태까지 이르렀다. 법정에서 삿대질하는 모습을 봐야 할 상황이다. 여자 쪽에선 상습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고, 남자 편에선 과장됐다고 맞서고 있다. 뺨을 때렸네, 승용차에 감금했네, 배를 걷어찼네, 어디까지 진실인지 모르지만 악취가 풍긴다. 돈 문제 때문에 최악의 상황까지 이르렀다는 소문도 나돈다. 이들의 파국이 더욱 씁쓸한 이유다. 용서하고, 베풀고, 마음을 비워가는 사랑은 이들이 맡은 드라마 배역에서만 가능했을까. 사랑의 유통기한이 너무 짧다. 사랑도 쉽고, 헤어짐은 더 쉽다. 이혼을, 불이 난 고층 건물에서 생존을 염두에 두지 않고 뛰어내리는 것과 같다는 비유는 이젠 고전이 된 느낌이다. 결혼도, 이혼도 비즈니스가 된 세상인가. 대략난감이다. 최태환 수석논설위원 yunja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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