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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인 동의없이 한국 데려온 자녀, 본국 송환하라”

    자녀를 무단으로 한국에 데려왔다면 국제협약에 따라 외국에 있는 양육권자에게 돌려줘야 한다는 법원 결정이 나왔다. 2012년 우리나라가 가입한 ‘헤이그 국제아동탈취 협약’에 따른 법원의 첫 아동반환 결정이다. 1980년 만들어진 이 협약은 부모 한쪽이 상대 동의 없이 자녀를 다른 나라로 데려갔을 때 신속히 돌려주도록 하고 있다. 서울가정법원 가사23단독 이현경 판사는 재일교포 3세 A(39)씨가 남편(41)을 상대로 낸 아동반환 청구심판에서 “두 자녀를 A씨에게 돌려보내라”고 결정했다고 14일 밝혔다. 두 사람은 2005년 일본에서 결혼해 두 자녀를 두고 2013년 별거에 들어갔다. 이듬해 이혼신청서를 쓰며 A씨가 친권을 행사하기로 했다. 하지만 남편은 지난해 7월 “할아버지를 만나게 해주겠다”며 아이들을 데려간 뒤 연락을 끊었다. 이 판사는 “남편이 A씨의 양육권을 침해했다”고 판시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10년만의 신규공급 ‘영통역 아이파크 오피스텔’, 삼성전자 이전 최대 수혜지로 고공행진

    10년만의 신규공급 ‘영통역 아이파크 오피스텔’, 삼성전자 이전 최대 수혜지로 고공행진

    삼성그룹의 삼성생명,삼성화재,삼성카드 등 세종대로에 있는 금융 계열사들이 서초동 삼성본사 사옥으로 옮겨가면서 부영그룹으로 매각을 추진하고 있으며, 삼성전자의 기획, 홍보, 법무, IT서비스 등 업무지원부서는 서초동에서 수원으로, 디자인인력은 서울 우면동 연구개발센터로 옮겨가게 될 전망이다. 이 같은 삼성그룹 주요 계열사의 이전에 따라 해당 지역의 부동산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이번 삼성그룹의 계열사 연쇄이동의 가장 큰 수혜지역으로는 삼성전자 업무지원부서가 이전하는 수원 영통일대 수익형부동산이 꼽힌다. 부서이전에 따른 수요증가로 인해 수원은 물론 서울 강남으로도 출퇴근이 편리한 영통구 일대가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데, 수원에서도 가장 주거선호도가 높은 영통역 일대에 들어서는 ‘영통역 아이파크’의 경우, 입지는 물론 설계특장점과 브랜드, 미래가치 등 장점이 많아 가장 관심을 끄는 단지다. ‘영통역 아이파크’는 지하 6층~지상 20층 규모에 전용면적 25~54㎡형 오피스텔 666실과 근린생활시설로 구성되며, 총 7개의 다양한 타입구성과 개방감이 뛰어난 공간활용은 물론, 쾌적한 조경환경 등 뛰어난 상품성을 갖췄다. 이 오피스텔은 삼성전자 업무지원부서의 이전이 예상되는 삼성 디지털시티를 비롯해 수원 가정법원이전 등 개발호재와 경희대 국제캠퍼스 등 약 30만명의 풍부한 배후수요를 갖췄다. 특히, 단지가 영통역세권에 위치해 분당선 연장선을 통해 서울 강남으로의 출퇴근도 용이하며, 최근 영통역을 지나는 수원-인덕원 간 복선전철이 확정됨에 따라 교통여건이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수원의 강남으로 불리는 영통역세권 핵심입지에 현대산업개발이 공급하는 ‘영통역 아이파크’ 오피스텔은 수원에서도 주거 및 상업, 교통 등 입지여건이 가장 뛰어난 영통역세권에 위치한 총 666실 규모의 대단지 랜드마크 오피스텔로 꼽힌다. 올 초 미국 기준금리가 동결된 가운데 우리나라도 기준금리가 추가 인하될 것으로 예상되고, 미래에셋-KDB대우증권 합병, 현대증권 재매각 추진 등으로 이슈가 되는 주식, 펀드 시장도 불확실성으로 인한 투자자들의 선택이 어려운 상황이다. ‘영통역 아이파크’는 투자안정성을 위해 월 임대료를 보장하는 ‘임대수익 보장제’도 시행한다. ‘영통역 아이파크’에서 시행하는 임대수익보장제는 공실이 대량 예상되는 신도시와 택지지구에서는 보장하기 어려운 조건이다. 영통지역은 많은 배후수요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가용부지가 없는 관계로 10여년 간 공급이 없었던 지역으로서 주변 공실이 없기로 소문나있다. 이러한 확실성을 바탕으로 안전한 수익을 보장할 수 있으며, 향후 더블역세권 형성에 따른 가치의 상승으로 환금성이 예상되는 지역이다. 최근 분양중인 용인동천자이, 용인한숲시티, 기흥해링턴플레이스, 기흥우방아이유쉘, 광교리치안, 광교스마트법조타운, 광교레이크뷰타워, 동탄e편한세상, 현대썬앤빌강남더인피닛, 반포래미안아이파크, 미사e편한세상, 스카이베이골든튤립경포 등 공급 물량이 많지만 ‘영통역 아이파크’ 오피스텔이 주목 받는 이유는 뛰어난 상품성에 안정성까지 갖춰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았기 때문이다. 신분당선 연장선 개통에 따라 이슈가 되는 신도시 및 택지지구에서 1만실~2만여실의 물량이 짧은 시간에 대량 공급돼 공실 위험이 높아져 투자주의보가 내려진 상황에서 앞으로 추가 공급량이 전혀 없는 영통역세권의 ‘영통역아이파크’는 투자안정성이 돋보이고 있다. 지난해 말까지로 예정돼있던 취득세 감면혜택이 오는 2018년 12월 말까지 연장됨에 따라 투자자들의 문의가 증가하고 있다. 그리고 계약조건 역시 눈 여겨볼만한데 계약금 500만원 정액제, 중도금 50% 무이자대출 등 혜택이 있고, 전매제한이 없어 큰 무리 없이 투자가 가능하다. ‘영통역 아이파크’의 모델하우스는 영통역 인근 영통동 961-5에 위치해있으며, 방문 고객 이벤트로 사전예약 후 견본주택을 방문하는 고객들에게는 롯데상품권 증정행사(선착순)를 마련하고 있다. 분양문의: 031-204-8474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재산 분할의 밀당… 재벌가 이혼학개론

    재산 분할의 밀당… 재벌가 이혼학개론

    입춘 한파가 몰아치던 지난 4일 경기 수원지법 성남지원. 40대 중반의 남성이 상기된 표정으로 법원 현관을 나왔다. 이윽고 그를 기다리던 취재진에게 ‘항소이유서’를 배포했다. “이혼 신청을 받아들이고 외아들에 대한 친권과 양육권은 아내에게 있다”고 판결한 1심에 불복하는 이유가 담겨 있었다. ‘남편의 잦은 음주와 술버릇 때문에 고통받았다’는 아내 쪽의 주장에 대한 반격이었다. 하지만 그가 항소 이유를 언론에 공개적으로 밝힌 것은 일종의 범법 행위였다. 가사소송법 제10조는 가사소송의 언론 보도를 금지하도록 명시하고 있다. 아내 측이 “상대방과 자녀의 사생활을 침해하는 매우 부적절한 행동”이라고 반발한 것도 그런 까닭에서였다. 갈라서는 부부가 다 그러한 것처럼, 그들 역시 처음부터 사이가 안 좋았던 것은 아니었다. 1999년 백년가약을 맺자 언론들은 남편에 대해 ‘남데렐라’(남성판 신데렐라)라며 대서특필했다. 재벌이나 권력가 출신도 아니면서 대한민국 최고 부자의 맏사위가 된 그를 상징적으로 나타낸 말이었다. ‘님’이라는 글자에 점 하나를 찍으면 ‘남’이 되는 게 남녀 사이라지만 이들은 15년여 만에 법정에서 서로의 치부를 들춰내는 사이가 됐다. 이부진(46) 호텔신라 사장과 임우재(48) 삼성전기 상임고문 얘기다. 만날 때만큼이나 헤어질 때도 세간에 큰 화제를 뿌렸던 재벌가의 이혼사를 들여다본다. 2000년대 이전만 해도 재벌가의 이혼은 널리 알려지지 않았다. 오너가의 사생활, 특히 내세울 만한 일이 될 수 없는 이혼에 대해 당사자는 물론 해당 기업에서도 함구하는 분위기가 강했기 때문이다. 이혼 대신 별거를 선택하는 경우도 종종 있었다. 2000년대 들어 재벌가의 이혼 중 가장 주목을 받은 사례는 정용진(48) 신세계그룹 부회장과 배우 고현정(45)씨의 파경이다. 정 부회장은 이 사장의 이종사촌 오빠다. 1995년 화촉을 밝힌 이들은 결혼 8년 만인 2003년 갈라섰다. 결혼생활 도중에도 불화설 등에 시달렸는데, 이혼 사유는 ‘성격 차이’였다. 고씨가 이혼조정 신청을 냈고, 정 부회장이 고씨에게 15억원의 위자료를 줬다. 그 대신 자녀(1남 1녀) 양육권을 가져갔다. 양육권이나 위자료 등에 대한 합의를 미리 끝낸 상태라 조정 신청을 한 당일에 바로 이혼 결정이 내려졌다. 이 사장의 친오빠인 이재용(48) 삼성전자 부회장도 1998년 임세령(39) 대상그룹 상무와 결혼했다가 11년 만인 2009년 갈라섰다. 1970년대 미풍과 미원의 조미료 전쟁을 벌였던 영남 대표그룹(삼성)과 호남 대표그룹(대상)이 20여년 만에 사돈을 맺어 주목을 받았다.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의 장손녀인 이미경(58) CJ그룹 부회장도 김석기(59) 전 중앙종금 사장과 결혼했다가 이혼했다. 다른 대기업 오너 일가에서도 이혼은 있었다. 정몽구(78) 현대차그룹 회장의 셋째딸인 정윤이(47) 해비치호텔앤드리조트 전무는 1997년 신성재(47) 전 현대하이스코 사장과 결혼했다가 2014년 이혼했다. 신 전 사장은 이혼 뒤에 사장직에서 물러나고 관련 주식도 모두 팔았다. 박용만(61) 두산그룹 회장의 장남 박서원(37) 두산 전무는 2005년 구자홍(70) LS니꼬동제련 회장의 조카이자 구자철(61) 한성그룹 회장의 장녀인 구원희(36)씨와 결혼했으나 2010년 소송을 거쳐 이혼했다. 최태원(56) SK그룹 회장은 지난해 말 언론을 통해 불륜 사실을 밝히면서 ‘공개 이혼 요구’를 했지만 부인인 노소영(55) 아트센터나비 관장은 이혼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일반적인 이혼 절차는 ▲협의이혼 ▲조정이혼 ▲재판이혼 등 세 가지다. 협의이혼을 뺀 나머지는 ‘소송’으로 분류된다. 협의이혼이 가장 일반적이다. 하지만 재벌가는 협의이혼 대신 조정이혼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 변호사 선임 비용 등은 들지만 ‘사생활 보호’가 가능한 데다 짧은 기간 안에 이혼을 확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 서울 지역의 한 판사는 “협의이혼은 8주간의 숙려기간을 가져야 하는 데다 법적 대리인이 아닌 당사자 본인이 직접 법원에 출두해 판사에게 이혼의사를 밝혀야 한다”면서 “양측의 이혼 입장이 확고한 상태에서는 이런 절차가 부담스러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조정이혼의 경우 둘 사이에 합의만 되면 재판도 필요 없는 데다 대리인이 조정 등에 대신 참여할 수 있어 재벌가 등 유명인들은 조정이혼을 선호하기 마련”이라고 말했다. 가사 전문 판사와 변호사들은 이 사장과 임 고문 사례처럼 재벌가 이혼이 소송으로 비화된 경우는 거의 없다고 입을 모은다. 서울지역 부장판사 출신의 한 변호사는 “당사자들은 재산 내역 등이 언론에 드러나는 걸 꺼리다 보니 사전에 재산 분할 등을 조율해 소송까지 가지 않는다”면서 “다만 이 사장 건의 경우 임 고문의 ‘이혼불가’ 입장이 확고하기도 하지만 삼성가의 후계나 재산 승계 등이 함께 얽혀 있어 법정까지 가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혼 뒤 막대한 규모의 재산 분할 등이 뒤따르는 것도 재벌가 이혼의 특징이다. 이혼의 책임이 있는 유책 배우자가 상대방에게 주는 위자료는 많아야 5000만원 정도에 불과하지만, 이건 빙산의 일각일 뿐이다. 부부가 함께 형성하고 유지, 관리한 재산은 이혼 과정에서 나눠야 하는데, 이 금액이 크다. 많게는 1000억원대까지 치솟는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물론 구체적인 금액은 당사자 외에는 정확히 아는 게 불가능하다. 서울가정법원의 한 판사는 “재벌가 이혼 소송의 경우 재산 분할의 협의 내용은 재판부에 보통 알리지 않는다”면서 “임 고문은 이혼을 원치 않아서, 이 사장은 재산이 공개되는 걸 원치 않아서 재판부에 재산 분할을 요청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법조인은 “재산 분할의 규모가 워낙 크다 보니 자칫 회사 구조나 경영권 문제 등도 불거질 수 있어 단순히 부부 당사자들만의 문제로 끝나지 않는 경우가 종종 있다”고 귀띔했다. 다만 이 사장과 임 고문의 경우 이혼 소송이 확정된 이후에 임 고문이 재산 분할 소송을 따로 제기할 수 있다. 서울 지역의 또 다른 변호사는 “현행법상 상속이나 증여를 받은 재산은 원칙적으로 분할 대상이 아니지만 배우자가 재산 유지나 증식에 기여한 부분에 대해서는 분할 청구가 가능하다”면서 “결혼 기간이 10년 이상이면 배우자의 기여도를 20% 안팎 인정하는 게 판례”라고 했다.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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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법원 ◇지방법원 부장판사△서울중앙지법 최병철 배인구 이수영 김영학 김종문 조의연 김경 윤태식 김한성 윤성식 박원규 이재석 이정민 문혜정 안동범 이종림 황기선 김지철 김선일 김수정 김진동 나상용 설민수 성창호 오상용 윤종섭 임성철 최석문 김세윤 이상현△서울가정법원 엄상필 권양희 이민수△서울행정법원 유진현 윤경아 홍진호 강석규 장순욱 김용철△서울동부지법 염기창(수석) 송경근 한숙희 김경란 김현석 이동욱 문유석 이동연△서울남부지법 심우용(수석) 강태훈 정창근 최규현 반정우 한정훈 김도현 김선희 문수생 이지현△서울북부지법 오재성(수석) 박이규 이재희 조휴옥 김병룡 박남천 도진기 김광섭 신현범 조양희△서울서부지법 김미리 이성구 지영난 김양섭 조미옥<의정부지법>△홍이표(수석) 고충정 최종한 이효두 조윤신 조우연 최성길 박진환 황순교 정도영 심경 윤태식 권창영 이근영△고양지원 박양준 문병찬 이성용 김창형 손동환 유석동 이준희 허명욱<인천지법>△김익현 김현미 김홍준 오연정 박대준 박홍래 최한돈 장세영 임민성 홍기찬 서중석 이영풍 박준민 변성환 이순형 김태훈△부천지원 김수일(지원장) 이언학 최병률 임정엽 황정수<수원지법>△조병구 하태흥 최복규 김대성 지상목 홍승철 이성복 송경호 권덕진 박형순 최희준 김강대 반정모 이승원 전대규 박용우 김익환 이정권△성남지원 정효채(지원장) 배성중 김상호 오동운 홍순욱 명재권 선의종△평택지원 박연욱(지원장) 손진홍 김동현△안산지원 정일연(지원장) 이주현 김병철 박정규 김순한 이형주△안양지원 하현국(지원장) 정진원<춘천지법>△김동국(수석) 노진영 이다우 임정택 조규설 김창현 송승훈△강릉지원 이창열 이현복 노태헌△원주지원 이상주(지원장) 양은상<대전지법>△김정민 정정미 최병준 심준보 방승만 문봉길 김승곤 문보경 이경훈 정우정 박창제 원정숙 이병삼 김윤영 박주영 조현호 송선양<대전지법·대전가정법원>△홍성지원 김용덕(지원장) 권성수△공주지원 임은하(지원장)△논산지원 조영범(지원장)△서산지원 한경환(지원장) 박태동 김춘수△천안지원 조용현(지원장) 박헌행 박연주 윤도근 임지웅 정성호<청주지법>△양태경(수석) 송인혁 이현우 남동희 김한성 김갑석 남해광△충주지원 정택수(지원장)△제천지원 신현일(지원장)<대구지법>△김현환 손현찬 박만호 차경환 허용구 김영훈 황순현 신혜영 최정인 오병희 손승은 이관형 최은정 문흥만 류기인 오영두 강경숙△서부지원 남대하 오태환 조현철<대구지법·대구가정법원>△경주지원 김성열(지원장) 권기만△김천지원 김연우(지원장) 김지숙 박원근△상주지원 신헌기(지원장)△영덕지원 강경호(지원장)<부산지법>△이영욱 김성수 박민수 이균철 김동윤 한영표 장성훈 정성욱 김동현 임창훈 최욱진 한성진 김상윤 차은경 김미경 신형철 전국진 윤희찬 정우영 허선아△부산가정법원 김수경 김옥곤△동부지원 이흥구(지원장) 권기철 전지환 김동현 이영철<울산지법>△손봉기(수석) 민철기 신우정 박형준 이동식 이종엽 배용준 송승우 이수열 황승태 김우현 유재현 성경희 한경근<창원지법>△정재규(수석) 양경승 정재헌 성금석 김홍기 오상진 김제욱 유환우 정성완 강종선 박재영 송현경 조중래 채정선 박정훈△마산지원 김진오 김세종△진주지원 이승택(지원장) 조은래△통영지원 권영문(지원장) 박진수△밀양지원 최운성(지원장)△거창지원 김승휘(지원장)<광주지법>△김상연 이상훈 박현 강규태 이중민 주채광 강영훈 김영식 이헌영 전기철 정용석 박지원 이태웅 김현정 김형진 이진웅 나경선△광주가정법원 조영호<광주지법·광주가정법원>△목포지원 장용기(지원장) 김용찬 전보성△순천지원 장준현(지원장) 김정중 이승규 양재호<전주지법>△박강희(수석) 이석재 김예영 장찬 허명산 김봉규 강두례 김선용△군산지원 박종택(지원장) 허윤 김병찬 윤웅기△정읍지원 진광철(지원장)<제주지법>△박희근 이진석 이원중 서현석 성언주(이상 2월 22일자)<인천가정법원>△강혁성 김정곤(이상 3월 1일자) ■기획재정부 △예산총괄과장 김동일△조세정책과장 정정훈△정책총괄과장 김언성 ■문화체육관광부 ◇서기관 승진△감사관실 안현태△운영지원과 김규직△정책기획관실 김동은△예술정책관실 김진희△문화기반정책관실 천은선△콘텐츠정책관실 윤문원△저작권정책관실 김미경△체육정책관실 김혜수 김일△종무실 김덕수 ■농림축산식품부 ◇국장급 전보△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이주명△가축질병상황실 지원근무 서해동◇과장급 전보△재해보험정책과장 김원일△식품산업진흥과장 배상두△국가식품클러스터추진팀장 최호종△과학기술정책과장 이시혜△지역발전위원회 파견 하경희△새만금개발청 전출 박종민 ■산업통상자원부 ◇국장급△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교육파견 변영만◇과장급△세종연구소 교육파견 박진서 ■여성가족부 ◇국장급△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교육훈련파견 박난숙◇과장급△성별영향평가과장 홍현주△세종연구소 교육훈련파견 조신숙 ■해양수산부 ◇과장급 파견△4·16세월호참사 특별조사위원회 이상문 ■공정거래위원회 ◇국장 승진△기획조정관 김성삼◇과장급 전보△공정거래위원회 정진욱△협력심판담당관 이용수△유통거래과장 유성욱△경쟁제한규제개혁작업단장 서남교◇과장급 파견△OECD대한민국정책센터 홍대원△세종연구소 이태휘△국립외교원 박기흥◇과장직 승진△가맹거래과장 권혜정◇과장급 인사교류△건설용역하도급개선과장 신욱균(고용노동부) ■금융위원회 △중소서민금융정책관 정완규 ■식품의약품안전처 ◇고위공무원단 <승진>△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의료제품연구부장 홍성화<교육훈련 파견>△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서경원 ■조달청 ◇과장 전보△외자구매과장 김종권△조달품질원 납품검사과장 박진원◇과장 파견△관세청(관세국경감시과장) 여인욱 ■기상청 ◇교육 파견 <고위공무원단>△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김성균<3급 과장급>△국립외교원 김금란<4급 과장급>△세종연구소 장근일 ■중부발전 ◇1직급 전보 <본사>△감사실장 이호태△기획조정처장 최중창△경영관리처장 염흥열△조달협력실장 정춘돌△보안정보전략처장 이영조△발전처장 이덕섭△건설처장 김흥록△신성장사업처장 김호빈 ■아시아경제 ◇승진△편집국장 노종섭◇보임△금융부장 이의철 ■한국경영자총협회 ◇승진△상무 류기정△이사대우 남용우△노동경제연구원 노동법제연구실장 이형준△노동정책본부장 김영완△노사대책본부장 겸 노무법률상담센터장 황용연△경제조사본부장 겸 임금체계혁신지원센터장 하상우△사회정책본부장 이상철△안전보건본부장 임우택△노동경제연구원 노동법제연구실 연구위원 이준희△법제1팀장 박진서△노사대책1팀장 이대우△경제조사2팀장 손석호△사회정책팀장 이승용△산업안전팀장 전승태◇전보 및 겸직△연수본부장 김판중△법제2팀장 김종국△노사대책2팀장 장정우△기획의정팀장 겸 홍보팀장 홍종선 ■NH농협손해보험 △전략총괄부문장 오성근
  • 왜 나만 부엌에… 명절 지나면 이혼율 15% 급증

    왜 나만 부엌에… 명절 지나면 이혼율 15% 급증

    무리한 가사노동·고부갈등 원인 꼽혀 결혼 4년 차 주부 김모(34)씨는 결혼 초창기부터 남편과 다툼이 잦았다. 그러던 중 김씨는 지난해 설 연휴 중 2박 3일을 시댁에서 보내게 됐다. 사흘 동안 음식 준비와 설거지에 지친 김씨는 남편에게 ‘친정에 가서 쉬고 싶다’고 말했지만 남편은 ‘오랜만에 시댁에 왔으니 친정에는 다음 주말에 가자’고 미뤘다. 결국 김씨는 친정에 가지 못했고 남편에게 서운한 마음을 털어놨다. 남편은 ‘1년에 몇 번이나 시댁에 간다고 그러느냐’며 핀잔을 줬다. 김씨는 그동안 쌓였던 불만이 폭발하면서 이혼을 결심하게 됐다. 설이나 추석 등 명절을 보낸 직후 부부 간 갈등이 표면 위로 드러나면서 법원에 협의 이혼을 신청하는 건수가 평소보다 크게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서울가정법원 등에 따르면 2012~2015년 설까지 7번의 설·추석 등 명절을 지낸 다음달 법원에 협의이혼을 접수한 건수는 명절이 포함된 달보다 평균 15.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설이 포함됐던 2012년 1월 협의이혼 접수 건수는 1만 38건이었으나 2월에는 1만 1511건으로 1473건(14.7%)이 증가했다. 추석이 있는 그해 9월에는 협의이혼 접수가 9660건이었는데 10월에는 1만 2159건으로 2499건인 25.9%나 늘었다. 2013년 역시 설이 포함됐던 2월에는 1만 719건이던 협의이혼 접수 건수는 3월에는 1만 1456건으로 737건(6.9%)이 많았다. 이런 추세는 추석이 있는 9월 1만 215건이었던 협의이혼 접수 건수가 10월 1만 2150건으로 1935건(18.9%) 증가한 것에서도 그대로 나타났다. 2014년 설과 추석은 물론 2015년 설(2월 8567건→3월 1만 1406건)에 협의이혼 접수가 33.1%나 증가한 것에서도 이어졌다. 명절 연휴 이후 이혼 결심이 증가한 요인으로 여전히 여성에게 집중되는 가사 노동과 이로 인한 고부갈등 등이 꼽힌다. 직장인 박모(31·여)씨는 “똑같이 직장생활하는데 명절만 되면 여자만 부엌에서 벗어날 수 없으니 불만이 쌓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최근에는 맞벌이 부부가 늘면서 남편의 스트레스도 만만치 않다는 얘기가 나온다. 결혼 6년 차인 남편 장모(37)씨는 “명절에는 힘들다고 하는 아내 눈치 보느라 부모님 눈치 보느라 마음이 편치 않다”고 털어놨다. 법원 관계자는 “갈등이 많던 부부가 명절 직후 감정이 폭발하는 바람에 욱하는 마음으로 이혼을 결심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평소에 부부 간 대화가 많이 이뤄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신격호 “내 판단 능력 50대와 전혀 차이 없다”

    신격호 “내 판단 능력 50대와 전혀 차이 없다”

    심문 기일에 걸어서 법원 출석 정상 판정 나오면 신동주 유리 차남인 신동빈(61) 롯데그룹 회장과 경영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신격호(94) 롯데그룹 총괄회장이 3일 법정에 나와 자신의 건강 상태 등에 대해 직접 진술했다. 신 총괄회장은 이날 서울가정법원 가사20단독 김성우 판사 심리로 열린 ‘성년후견 개시 심판 청구’ 첫 심리에 출석했다. 신 총괄회장은 오른손에 지팡이를 쥐고 비서진의 부축을 받으며 법정에 들어왔으나 건강에 이상이 없음을 보이려는 듯 휠체어는 타지 않았다. 이번 성년후견인 청구는 신 총괄회장의 여동생 신정숙(79)씨가 지난해 12월 조카인 신 회장을 지원하기 위해 제기했다. 신정숙씨 측은 당시 “신격호 총괄회장은 정상적인 의사 결정이 힘든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성년후견인제는 고령이나 질병으로 정신적 제약이 있어 사무를 처리할 능력이 부족한 사람에 대해 법원이 의사 결정을 대신할 사람(후견인)을 지정하는 제도다. 재판부가 신 총괄회장의 정신 건강에 대해 정상이라고 판단하면 그의 공개 지지를 받고 있는 장남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 쪽이, 정상이 아니라고 본다면 신 회장 쪽이 유리해진다. 연 매출 83조원, 재계 5위인 롯데그룹의 운명이 법원에 의해 가려질 수도 있게 된 것이다. 심리가 비공개로 진행돼 신 총괄회장의 발언은 변호인들을 통해 알려졌다. 신 총괄회장 측 김수창 변호사는 “신 총괄회장이 법정에서 ‘지금의 난 50대와 비교해도 판단 능력에 전혀 차이가 없다. 오히려 나에 대해 성년후견인 신청을 한 여동생에게 문제가 있는 게 아니냐. 도대체 왜 내가 내 자신의 판단력 때문에 재판정에 나와야 하느냐’고 분명하게 말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신영숙씨 측 이현곤 변호사는 “신 총괄회장은 똑같은 이야기를 수십번씩 되풀이했으며 어떤 이유로 법정에 나왔는지, 나온 곳이 법정인지 등도 잘 몰랐다”고 완전히 상반되는 얘기를 했다. 롯데그룹도 신 총괄회장이 법정에서 분명하게 발언을 했다는 전언에 대해 “일방적인 주장으로 결정될 일이 아니며, 재판부가 절차에 따라서 판단할 것”이라고 밝혔다.당초에는 신 총괄회장이 법원에 출석하지 않고, 가사조사관이 그의 정신 건강을 점검하는 정도로 대신할 것이란 예상이 많았다. 직접 법원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건강 이상설’을 잠재우려는 시도로 보인다. 재판부는 양측의 주장, 의료 기록, 전문가 감정 등을 바탕으로 성년후견인 지정 여부를 결정한다. 법원 관계자는 “이런 사건은 일반적으로 3~4개월이면 결론이 내려진다”고 말했다. 다음 심리는 3월 9일에 열린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인사]

    ■대법원 ◇전보 <고등법원장>△대전고등법원장 지대운△광주고등법원장 유남석△특허법원장 이대경<지방법원장·가정법원장>△수원지방법원장 이종석△춘천지방법원장 김명수△대전지방법원장 안철상△청주지방법원장 신귀섭△대구지방법원장 황병하△부산가정법원장 문형배△울산지방법원장 이기광△광주지방법원장 김광태△전주지방법원장 장석조△제주지방법원장 이승영△대전가정법원장 이내주△광주가정법원장 장재윤△인천가정법원장 안영길<고등법원 부장판사>△대법원 수석재판연구관 유해용△대법원 선임재판연구관 김현석△사법연수원 수석교수 강승준△서울고법 수석부장판사 성낙송△서울고법 부장판사 강영호 성기문 조경란 조해현 최상열 김주현 박형남 김창보 홍승면(법원행정처 사법지원실장) 권기훈 심준보(법원행정처 사법정책실장) 김승표 이원범 정선재 배형원 윤종구 천대엽 서경환 한규현 정준영 임성근 윤준 김흥준 이동원 김재호(춘천지법 소재지 근무)△대전고법 수석부장판사 허용석△대전고법 부장판사 백강진 이승훈 윤승은 이동근 이승한(청주지법 소재지 근무) 최인규△대구고법 부장판사 성수제 김문관△부산고법 수석부장판사 김형천△부산고법 부장판사 김주호 김찬돈(부산지법 부장판사) 박효관 김종호(창원지법 소재지 근무) 정창호 권순형(창원지법 소재지 근무) 최인석△광주고법 수석부장판사 이창한△광주고법 부장판사 노경필 박병칠 마용주(제주지법 소재지 근무·제주지법 수석부장판사) 구회근△특허법원 수석부장판사 김환수△특허법원 부장판사 김우수 박형준 오영준△서울중앙지법 형사수석부장판사 신광렬△서울중앙지법 파산수석부장판사 김정만△인천지법 수석부장판사 김대웅△수원지법 수석부장판사 배준현△대전지법 수석부장판사 차문호△부산지법 수석부장판사 박종훈△광주지법 수석부장판사 최수환<지방법원 부장판사>△수원지법 부장판사 손왕석△광주지법 부장판사 김재영◇겸임 및 직무대리△서울고법 부장판사 김기정(법원도서관장 겸임)△서울고법 부장판사 조병현(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 겸임)△대구고법 부장판사 사공영진(대구지법 부장판사 겸임)△서울고법 부장판사 허부열(서울가정법원 수석부장판사 직무대리)△서울고법 부장판사 이진만(서울행정법원 수석부장판사 직무대리) ■방송통신위원회 △방송정책국장 김영관△방송기반국장 배중섭◇국장급 고용휴직△정보통신정책연구원 김재영 ■국방부 ◇일반직 고위공무원 승진 임용△국방대 교육파견 한현수 ■특허청 △특허심판원 심판장 서을수 ■금융감독원 ◇선임국장 직위부여△금융혁신국장 겸 선임국장 이준호△불법금융대응단장 겸 선임국장 정성웅◇국·실장 직위부여 <사무소장>△동경 고인묵<실장>△금융상황분석 이진석△인재개발원 이창욱△비서 이수한△워싱턴주재원 정신동△하노이주재원 김소연△IT검사 김윤진△자산운용감독 오용석△기업공시제도 이화선△회계제도 윤동인△분쟁조정 박성기△보험사기대응단 송영상<국장>△은행감독 구경모△특수은행 오승원△저축은행감독 윤창의△상호여전감독 김태경△상호금융검사 임철순△자본시장조사2 최윤곤<지원장>△부산 신기백△대구 이종욱△인천 황인하△전주 김진우△제주 남택준△춘천 장웅수△충주 유영인△강릉 신상균<부센터장>△금융중심지지원센터 임상규◇국실장 전보 <국장>△기획조정 오영석△총무 이병삼△국제협력 임세희△공보실 박석곤△거시감독 신원△제재심의 이효근△법무실 안세훈△생명보험 오홍주△손해보험 이현열△보험준법검사 이성재△일반은행 민병진△은행준법검사 하은수△외환감독 류태성△신용감독 장복섭△자본시장감독 장준경△금융투자 한윤규△자산운용 류국현△금융투자준법검사 김성범△기업공시 김도인△자본시장조사1 박은석△특별조사 강전△회계조사 김상원△금융소비자보호총괄 설인배△금융교육 이봉헌△은행·비은행소비자보호 임민택△보험소비자보호 김철영△금융민원센터 조철래△감사실 이문종△감찰실 김동건<사무소장>△북경 조운근<지원장>△광주 김재룡△대전 김현열△창원 송윤진<실장>△정보화전략 황성관△홍콩주재원 박연화△보험감리 김동성△연금금융 권오상△서민·중소기업지원 김수헌△여신전문검사 정영석△금융투자소비자보호 이갑주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국제원자력안전학교장 이제항 ■서울미디어그룹 △대표이사 부사장 방두철◇미래전략실△기획마케팅부장 이종은△경영지원부장 김성하◇이뉴스투데이△편집국장 서동삼△마케팅국장 진영석△산업1부장 김봉연△경제부장 박재붕△산업2부장 김영삼△금융부장 김희일◇독서신문△편집부국장 엄정권 ■서울대 △규장각한국학연구원장 이상찬 ■강릉원주대 △대외협력부총장 송성재△대학원장 남궁용△교무처장 최재식△학생처장 이형원△기획협력처장 박덕영△산학협력단장 양은익△산업대학원장 이창수△정보전산원장 문정호△도서관장 민남식△입학관리본부장 이경숙△취업지원본부장 조태동△기초교육원장 안필규△평생교육원장 김홍철△어학원장 류승구△해양생물연구교육센터장 이상민 ■연세대 △Y-IBS과학원장 천진우△신문방송편집인 김용호△글로벌인재학부장 서홍원 ■국민대 △기획부총장 임홍재△교학부총장 이채성△총무처장 이호선△기획처장 정승렬△국제교류처장 윤경우△입학처장 박태훈△사회과학대학장 조경호△법과대학장 김택주△조형대학장 하준수△자연과학대학장 조영석△경영대학장 이태희△전자정보통신대학장 김동명△건축대학장 이공희△자동차융합대학장 김정하△창업지원단장 이건상△공학교육혁신센터 소장 최석환 ■명지대 △부총장(교학담당) 이종명△부총장(행정담당·미래기획위원회 위원장 겸임) 김도종△대학원장(학술연구진흥위원회 위원장 겸임) 박천오△법과대학장 홍명수△공과대학장(산업기술연구소장 겸임) 양진승△예술체육대학장 김정명△문화예술대학원장 김차규△교목실장 구제홍△기획조정실장 김성철△교육지원처장 임연수△입학처장 노승종△인문캠퍼스 학생경력개발처장(사회봉사단장 겸임) 김기영△사무지원처장 방선오△산학협력단장 서동선△명지미디어센터장 이무성△자연캠퍼스 생활관장 박종대△공학교육혁신센터장 이기세 ■NH선물 △부사장 지화철 ■대교CNS △대표이사 최대현
  • 성년후견인 심리 앞둔 롯데 신격호 “갸 바보 아이가”

    성년후견인 심리 앞둔 롯데 신격호 “갸 바보 아이가”

    롯데그룹 형제들의 경영권 분쟁에서 쟁점이 된 신격호(94) 총괄회장의 정신건강 이상 여부가 법정에서 가려질 예정인 가운데 장남인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 측은 신 총괄회장의 판단력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신 전 부회장과 함께 일하는 민유성 SDJ코퍼레이션 고문은 31일 신 총괄회장의 성년후견인 지정 심리와 관련 “전혀 해당 사항이 없다”고 일축했다. 심리는 다음달 3일 있을 예정이다. 민 고문은 신 총괄회장의 판단력이나 정신 건강에 전혀 문제가 없다는 것이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신동주 전 부회장 측은 신 총괄회장의 판단력에 이상이 없다는 증거로 최근에 촬영한 동영상도 공개했다. 이 영상에서 신 총괄회장은 자신의 넷째 여동생인 신정숙(78)씨가 자신에 대해 성년후견인 지정을 신청했다는 소식을 법률 대리인으로부터 전해 듣고 “언제 (그랬냐)”라고 물은 뒤 대리인이 “2∼3주 전에”라고 답하자 “갸(걔)는 바보 아이가”라고 말했다. 신 총괄회장은 처음에 성년후견인 지정 신청인이 누구인지 확실히 알아듣지 못한 듯 “누구”(누가 신청했느냐는 의미)라는 질문을 던져 법률 대리인이 “신정숙 씨”라고 반복해 말하기도 했다.귀가 어두운 듯 반복해 크게 말해줘야 알아듣는 모습은 지난해 10월 언론에 롯데호텔 34층 집무실이 공개됐을 당시와 비슷했다. 이는 고령으로 인한 자연적인 증상으로, 판단력 이상과는 전혀 상관이 없다는 것이 신동주 전 부회장 측의 주장이다. 신 전 부회장 측은 해당 영상을 소송 과정에서 재판부에 제출할 예정이다. 신동주 전 부회장 측은 또 심리를 앞두고 준비 차원에서 신격호 총괄회장에게 성년후견인 지정 심리에서 나올 수 있는 질문도 던졌으나 답변에 특별한 문제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일례로, “출생연도가 언제냐”는 질문에 신 총괄회장은 “21년(1921년·호적상이 아닌 실제 출생연도)”이라고 답했고, “(자주 들고 다니는) 지팡이를 어디에 뒀느냐”고 물었을 때도 놓인 위치를 가리키며 “저기 있다”고 즉각 대답했다는 것이다. 다만, 지팡이 같은 일부 단어는 일본어로 설명해야 알아들었다고 한다. 신격호 총괄회장과 신동주 전 부회장은 성년후견인 지정 심리와 관련해 법원으로부터 출석 요구를 받았으나 출석 여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민 고문도 두 사람의 법원 출석에 대해 “아직 확정이 안 됐다”고 전했다. 당사자인 신격호 총괄회장의 경우 법원의 출석 요구를 받긴 했지만 출석 의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법원에 나가지 않을 경우 법원 관계자나 의료진이 직접 신 총괄회장을 방문해 정신건강 이상 여부를 판단하기 위한 질문을 던질 수도 있다. 성년후견인 지정을 가리기 위한 법원 심리는 끊임없이 논란이 된 신 총괄회장의 정신건강 이상 유무를 공식적으로 확인한다는 점에서 향후 롯데그룹 소송전에서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신격호 총괄회장의 공개 지지를 받은 장남 신동주 전 부회장은 신 총괄회장의 정신건강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인 반면, 차남 신동빈 회장이 이끄는 롯데그룹은 “신동주 전 부회장 측이 고령으로 건강이 좋지 않은 총괄회장을 주장의 수단으로 내세우고 있다”는 입장이다. 앞서 신정숙 씨는 서울가정법원에 신 총괄회장에 대한 성년후견인 지정을 신청하고, 후견인으로 신 총괄회장의 부인 시게미쓰 하츠코(重光初子) 여사와 자녀인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신동주 전 부회장·신동빈 회장·신유미 롯데호텔 고문 등을 지목했다. 성년후견인제는 질병·장애·노령 등에 따른 정신적 제약으로 사무를 처리할 능력이 충분하지 않은 사람에 대해 법원이 의사를 대신 결정할 적절한 후견인을 지정하는 제도다. 법원이 심리 결과에 따라 후견인 지정 신청을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법적으로 신 총괄회장은 스스로 의사 결정이 가능한 상태로 인정받게 된다. 반대로 후견인이 지정된다면 신 총괄회장의 정신건강 이상설은 사실로 공인된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엄마 왜 때려” 아버지 찔러 죽인 초등생 아들

    어머니를 때린다는 이유로 아버지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초등학생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김포경찰서는 존속살해 혐의 등으로 A(11)군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군은 지난 7일 오후 10시 47분쯤 김포에 있는 아파트 방에서 아버지 B(55)씨의 복부를 흉기로 한 차례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어머니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가 B씨를 병원으로 옮겼으나 과다 출혈 등으로 3시간 만에 결국 숨졌다. 경찰 조사 결과 A군은 어머니가 자신의 방에서 아버지에게 폭행을 당하는 것을 보고 부엌에서 흉기를 가져와 찌른 것으로 드러났다. B씨는 당시 술에 취한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A군은 경찰에서 “어머니가 집에 늦게 들어오자 아버지가 화를 내며 때리는 것을 보고 홧김에 찔렀다”고 진술했다. A군과 어머니는 “평소 B씨가 집에서 자주 폭행을 저질렀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군과 어머니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사인을 밝히기 위해 9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B씨의 부검을 의뢰했다. A군은 형사미성년자인 촉법소년(만 10세 이상∼14세 미만)에 해당하기 때문에 형사 입건을 할 수 없다. 경찰은 A군을 가정법원 소년부로 송치할 계획이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오늘부터 한정후견인도 상속인 금융조회 가능

    앞으로 질병이나 노령 등으로 일 처리 능력이 부족하다고 인정된 피한정후견인(옛 한정치산자)의 후견인들도 자신들이 돌보는 피후견인들의 금융 거래 내역을 조회할 수 있게 된다. 법원행정처와 금융감독원은 상속인 금융 거래 조회 서비스를 피한정후견인에게도 확대한다고 10일 밝혔다. 상속인 금융 거래 조회는 상속을 받는 사람에게 상속을 하는 사람의 금융자산과 부채 실태 등을 파악해 알려주는 제도다. 상속인이 금융기관과 회사를 일일이 방문하는 불편을 덜어 주기 위해 사망자, 실종자, 피성년후견인 등에 한해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금감원은 11일부터 피한정후견인의 금융 거래 내역도 제공하기로 했다. 한정후견은 질병이나 장애, 노령 등으로 사무 처리 능력이 부족한 경우 후견인의 조력을 받도록 한 제도로 2013년 7월 도입됐다. 한정후견은 성년후견보다 장애 등의 정도는 약하지만 재산을 관리할 능력이 부족할 때 신청하고, 대리권은 좀 더 제한적이다. 서비스를 신청하려면 가정법원이 발급하는 후견등기사항 전부증명서 또는 한정후견 개시 심판문과 확정증명원을 금감원에 제출하면 된다.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 김주하 앵커, 남편 내연녀에게 위자료 받는다

    김주하(43) 앵커가 이혼소송 중인 남편 강모(45)씨와 강씨의 내연녀 박모씨로부터 4000만원의 위자료를 받게 된다. 3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가정법원 가사5부(부장 송인우)는 지난 24일 김씨가 남편의 내연녀 박씨를 상대로 위자료 1억원을 달라며 낸 소송에서 박씨와 강씨가 함께 4000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재판부는 강씨가 박씨를 2013년 3월쯤 알게 돼 자주 연락을 주고받았고 그해 7월에는 홍콩에 함께 머물며 ‘우리는 4개월 동안 사랑을 나누었는데, 벌써 평생을 같이 살 일이 벌어지게끔 해 놔 가지고’라는 내용이 포함된 이메일을 보낸 사실 등을 인정했다. 재판부는 박씨가 강씨와 부정행위를 하는 바람에 김씨의 혼인 관계가 파탄에 이르게 됐음이 인정되므로 두 사람이 김씨의 정신적 고통을 위로할 의무가 있다고 판단했다. 김씨는 2004년 강씨와 결혼해 1남 1녀를 뒀으나 강씨의 외도와 폭행 등으로 불화를 겪다 2013년 이혼소송을 제기했다. 1심은 부인인 김씨에게 위자료 5000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김씨는 또 강씨를 상대로 ‘외도를 사과하는 뜻에서 3억 2700만원을 주겠다’고 쓴 각서를 이행하라는 약정금 소송을 별도로 내 승소하기도 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알고 보니 남편은 ‘소라넷 초대남’…법원 “이혼사유… 부인에 위자료”

    2009년 결혼한 A씨는 지난해 초 우연히 남편의 노트북 컴퓨터를 열어 보곤 충격에 빠졌다. 주말부부 생활을 하던 남편이 평소 불법 음란물 공유 사이트 ‘소라넷’에 “오피스텔에 혼자 살고 있다. 외로운 분들은 연락 달라”는 내용의 글을 남기고 다른 여자에게 이메일 등을 보낸 것을 발견했기 때문이다. 남편은 소라넷의 ‘초대글’에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초대글은 소라넷에서 벌어지는 각종 일탈 행위에 참여할 사람을 모으는 글이다. 만취해 정신을 잃은 여성과 성행위를 하는 등 형법상 준강간 범행을 저지를 사람을 모집하는 내용도 있었다. 집단 성행위(스와핑)를 제안하는 취지의 대화도 다른 사람과 나눴다. 원래 남편과 사이가 좋지 않던 A씨는 법원에 이혼을 청구했다. 대구가정법원은 지난 8월 남편의 ‘일탈 행위’를 이혼 사유로 인정하면서 남편에게 위자료 1000만원과 재산 분할금 1500만원, 2029년까지 자녀 양육비로 매달 80만원을 부인에게 송금하라고 판결했다. 법원은 “배우자와 관계가 좋지 않다는 이유로 아내의 믿음을 저버린 남편에게 잘못이 있다”면서 “남편은 부인이 입은 정신적 고통을 금전으로나마 지불할 의무가 있다”고 밝혔다. 법원은 통상 배우자가 음란물을 여러 차례 보는 것만으로는 이혼 사유가 되지 않는다고 보고 있다. 그러나 배우자가 지나치게 음란물에 빠져들거나 남편이 촬영한 ‘몰카’가 남편에 의해 게시된 경우에는 이혼 사유로 인정하고 있다. 수도권 지역의 한 판사는 “남편이 몰카 등을 게시했을 때 이혼 소송에서 위자료 청구 외에도 정신적 손해 배상 등을 요구하는 민사 소송도 제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조직 쇄신의 역설… 옷 벗는 베테랑 검사

    조직 쇄신의 역설… 옷 벗는 베테랑 검사

    지난 1일 서울 서초동 청사에서 열린 이득홍(53) 서울고검장의 퇴임식. 묵묵히 퇴임식을 지켜보던 한 부장검사는 “국가가 키운 베테랑 검사 한 명이 또다시 이른 나이에 검사 옷을 벗게 됐는데 이건 엄청난 세금 낭비”라고 말했다. 그는 “30년 가까운 기간 검찰 내부의 지원과 투자를 통해 얻어진 이 고검장의 경륜과 노하우가 50대 중반도 안 돼 더이상 활용되지 않는 것은 말할 수 없는 비효율”이라고 덧붙였다. 이 고검장은 퇴임 정년(63세)까지 10년이나 남은 상황이었다. 검찰 간부의 지나친 연소화(年少化)에 대해 지속적으로 우려가 제기돼 온 가운데 지난 21일 인사에서 고검장, 검사장급 수뇌부의 연령대가 더욱 떨어져 40대로 낮아졌다. 이번 인사에 따른 검사장급 이상 법무부·검찰 간부의 평균연령은 49.0세다. 2년 전 김진태 전 검찰총장 첫 인사 때의 평균 51.1세에 비해 2세 이상 내려갔다. 40대 검사장의 비중은 31.9%(15명)로, 법무부의 경우 장차관을 제외한 검사장급 참모진 전원이 40대로 나타났다. 최연소 검사장은 1969년생인 차경환(22기) 신임 서울고검 차장이다. 서울대 법대 87학번으로 이상호(22기) 신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과 함께 학번이 가장 낮다. 이런 연소화는 ‘물갈이’, ‘발탁’ 등 잦은 파격 인사에다 특유의 ‘기수 문화’가 더해진 결과로 볼 수 있다. 검찰은 ‘조직 쇄신’을 내세워 해마다 10명 안팎의 검사장 승진자를 배출해 왔다. 당연히 고속 승진이 나올 수밖에 없고, 이는 은퇴 시기가 빨라지는 결과로 이어질 수밖에 없었다. 동기가 총장이 되거나 후배가 먼저 승진하면 옷을 벗는 검찰 특유의 기수 문화가 전체 조직의 안정성에 미치는 영향은 일반 행정공무원들보다 훨씬 크다. 한 부장검사는 “25년 이상 경력의 ‘베테랑 검사’가 자신의 의사와 상관없이 용퇴 형식으로 공직을 떠나는 경우가 너무 많아졌다”고 말했다. 법원과 비교해 보면 검찰의 조로(早老) 현상이 얼마나 심각한지 알 수 있다. 검찰 ‘최고참’인 김현웅(56) 법무부 장관이나 김수남(56) 검찰총장은 사법연수원 16기다. 하지만 법원의 경우 박병대(58) 법원행정처장이 사법연수원 12기다. 법원과 검찰의 맞상대급 보직을 비교하면 박성재(52) 신임 서울고검장은 17기, 이영렬(57) 서울중앙지검장은 18기인 데 비해 심상철(58) 서울고등법원장은 12기, 강형주(56) 서울중앙지법원장은 13기로 다섯 기수씩 차이 난다. 어렵게 쟁쟁한 동기와의 경쟁을 통해 검사장으로 승진해도 이후 근무 기간이 4년 정도로 짧다는 점도 문제로 지적된다. 이번 인사 때 용퇴한 정인창(51·18기) 전 부산지검장과 강찬우(52·18기) 전 수원지검장은 2011년 8월 검사장으로 승진해 4년 4개월 만에 옷을 벗었다. 모두 50대 초반이다. 법무부의 ‘사퇴 권유’를 끝까지 뿌리친 일부 검사장은 한직으로 밀려났다. 올 9월 구본성(63·8기) 전 서울고검 검사가 정년퇴직을 했는데 이는 2006년 이후 9년 만의 일로 큰 화제가 되기도 했다. 평생법관제가 도입된 법원은 검찰과 대비된다. 올 2월 조병현(60·11기) 서울고법원장이 서울고법 부장판사로 복귀해 재판 업무를 하고 있다. 최재형(59·13기) 서울가정법원장, 최완주(57·13기) 서울행정법원장, 황한식(57·13기) 서울동부지법원장, 성백현(56·13기) 서울북부지법원장 등 법원장 4명이 임기를 마치고 서울고법 부장판사로 돌아갔다. 서울시내 한 검찰청의 검사는 “검사장, 고검장이면 검사로서 최고위직에 오른 것인데, 심지어 검찰총장을 지냈는데도 50대에 불과하다”며 “그분들이 변호사 개업을 해 만나게 되면 후배로서 씁쓸한 기분이 드는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검사는 “젊다고 업무 능력이 떨어지는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아무래도 너무 젊을 때 공직을 떠나게 되니 자리를 지키기 위해 외풍에 쉽게 흔들리는 경향이 생기는 것은 어쩔 수 없다”고 밝혔다. 재경지법의 한 부장판사도 “검찰의 잦은 인사와 기수 문화가 상명하복식의 비뚤어진 조직 문화를 만드는 것 같다”면서 “하명 수사 등의 논란이 자주 나오는 것도 이런 인사의 영향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신동빈 원톱 원년’ 여는 대들보 올린다

    ‘신동빈 원톱 원년’ 여는 대들보 올린다

    555m, 123층으로 국내 첫 번째이자 세계에서 여섯 번째로 높은 롯데월드타워의 외관 공사를 매듭짓는 상량식이 22일 열린다. 근로자 사망사고, 영화관과 수족관의 영업정지 등 안전 논란을 딛고 오너가 형제의 경영권 분쟁, 면세점 운영권 상실 등 우여곡절 끝에 이뤄 낸 성과다. 롯데그룹은 상량식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자 이달 중순에 예정된 정기 임원 인사까지 보름가량 늦췄다. 20일 롯데에 따르면 롯데월드타워 상량식은 길이 7m의 H빔인 대들보를 64t급 타워크레인으로 123층 높이까지 올려 설치하는 행사로 진행된다. 롯데월드타워 76층에서 진행될 상량식에는 신동빈 롯데 회장을 비롯해 박원순 서울시장, 여야 국회의원, 주한 독일·영국 대사 등 내외빈 200여명이 참석한다. 신격호 총괄회장과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은 불참하며 오너가에서는 신영자 롯데장학·복지재단 이사장만 참석한다. 롯데는 공사 인허가권을 쥔 주무기관장인 박 시장 모시기에 각별히 신경을 썼다. 박 시장은 지난 3월 롯데월드타워 100층 공사 돌파 기념행사에 초청받았으나 “건물이 완공 전이고 민간 행사라 참석이 부적절하다”며 거절했다. 박 시장이 롯데월드타워를 찾는 것은 지난해 5월 공사 현장 안전점검 이후 20여개월 만이다. 박 시장은 이달 초 롯데월드타워 공사를 총괄하는 노병용 롯데물산 사장과 만난 뒤 상량식 참석을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상량식은 국내 최고층 건물의 외관이 완성됐음을 뜻한다. 롯데 관계자는 “국내외 관광객이 찾는 랜드마크를 만들겠다는 신 총괄회장과 신 회장, 2대에 걸친 꿈의 실현이 머지않았음을 알리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월드타워는 내년부터 실내장식 공사를 시작하며 상량식으로부터 1년 뒤인 내년 12월 22일 공식 개장할 예정이다. 롯데는 다사다난했던 올해를 상량식으로 마무리하고, 내년을 신동빈 회장의 한·일 롯데 통합경영이 본격화하는 원년으로 만들겠다는 각오다. 먼저 이달 말로 미뤄진 임원 인사로 내부 결속을 다질 전망이다. 롯데 고위 관계자는 “경영권 분쟁이라는 위기 진압을 위해 지난 11월 신 전 부회장 측에 의해 업무방해 혐의로 고소된 롯데쇼핑, 호텔롯데, 롯데물산, 롯데제과 등 주력 7개 계열사 대표를 비롯한 대부분의 CEO가 유임될 것”이라고 전했다. 임원 승진도 예년과 비슷한 200명 수준에서 단행될 것으로 보인다. 신동주-동빈 형제의 경영권 분쟁은 신 총괄회장의 건강 여부를 법원에서 가리게 되면서 전기를 맞았다. 신 총괄회장의 여동생 신정숙씨는 최근 서울가정법원에 오빠의 성년후견인을 지정해 달라고 신청했다. 법원이 진료기록 등을 토대로 신 총괄회장의 후견인을 지정할 경우 아버지의 경영 복귀를 통해 재기를 노리는 신 전 부회장 측이 불리해진다. 상법상 절차에 따라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통해 경영권을 행사 중인 신동빈 체제가 굳어질 가능성이 크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신격호 ‘성년후견인 지정’ 여동생이 요청

    신격호(93) 롯데그룹 총괄회장의 여동생인 신정숙(78)씨가 서울가정법원에 신 총괄회장에 대한 성년후견인 지정을 신청했다. 롯데 오너가의 경영권 분쟁에 어떤 영향을 줄지 주목된다. 18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신 총괄회장의 넷째 여동생(10남매 중 여덟째)인 신씨는 고령인 오빠가 정상적인 의사 결정이 힘든 상황이라며 이날 오후 변호사를 통해 법원에 신 총괄회장의 부인 시게미쓰 하쓰코와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신유미 롯데호텔 고문 등 4명의 자녀를 후견인으로 정해 달라는 신청서를 냈다. 법원은 신 총괄회장의 진료기록 등을 심리해 후견인 지정 여부와 대상을 지정하게 된다. 후견인으로는 5명 전원 또는 일부만 지정될 수 있다. 심리에는 두 달 정도가 걸릴 것으로 보인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인사]

    ■대법원 ◇승진 <법원이사관>△법원행정처 사법등기심의관 박상호<법원부이사관>△법원행정처 사법등기심의관 박진현△법원공무원교육원 소의섭△인천지법 문형수△대구가정법원 사무국장 이종식△전주지법 사무국장 장영수<사법보좌관(법원부이사관)>△부산지법 사법보좌관 정수근<법원서기관>△법원행정처 김병인△사법연수원 이중록△사법정책연구원 서동훈△법원공무원교육원 김만우 정성균 정제성△서울고법 유하상 주유철△서울중앙지법 주재균 최상포 양민호 이용원 전경만△서울가정법원 정현태△서울행정법원 양운현△서울동부지법 기상문△서울북부지법 김현규 이건 곽영훈 고태수△서울서부지법 김규배△의정부지법 박시철 박홍신 박금호△인천지법 강봉석 권순악 임춘범 하정성 윤정구△수원지법 전운성△춘천지법 김봉곤 전용곤△대전지법 심월식 강창봉 안선환 양희철 권경오 김석우 염병호 정선택△대전가정법원 김재용△대구지법 김영택 김우권△부산지법 박재길<사법보좌관(법원서기관)>△인천지법 김형일△춘천지법 전기호△대전지법 유승용△대구지법 김동휘△부산지법 남궁호 윤여학△울산지법 김태진△창원지법 송인숙 정민호 최병도 강진성<사법보좌관 후보자(법원서기관)>△법원행정처 안재영△특허법원 이규민△서울가정법원 이진학△서울동부지법 조진만△수원지법 이상우△대전지법 최종곤△대구지법 장은겸△대구가정법원 윤민철<기술서기관>△법원행정처 백지현◇전보 <법원이사관>△사법연수원 사무국장 양희선△대구고법 사무국장 문대영△특허법원 사무국장 윤종학<법원부이사관>△법원행정처 조직심의관 모경필△법원행정처 사법등기심의관 정성희△법원행정처 인사운영심의관 유영학△법원도서관 사무국장 강경래△서울중앙지법 형사국장 정일섭△서울동부지법 사무국장 황성호△서울남부지법 사무국장 김영선△서울서부지법 사무국장 김영상△의정부지법 고양지원 사무국장 김주원△인천지법 사무국장 이승재△인천지법 이재석△수원지법 성남지원 사무국장 김재우△수원지법 안양지원 사무국장 유재균△춘천지법 사무국장 정준호△대전지법 사무국장 이래홍△대전가정법원 사무국장 김금남△대구지법 사무국장 고길수△대구지법 서부지원 사무국장 이영미△울산지법 사무국장 정태진△광주지법 사무국장 박연현△광주지법·광주가정법원 순천지원 이진호<법원서기관>△법원행정처 김정환 이동선 김창남△법원공무원교육원 윤승도 이미영 이상래 권혁민△법원도서관 김흥규 홍승옥△대구고법 문상면△서울중앙지법 송필량 백철호 전용빈 김기록△서울가정법원 오명섭 이헌기△서울동부지법 조영△서울남부지법 이상신 고요원 김성원△서울북부지법 백종홍△의정부지법 최명진△수원지법 이성수 이종연△부산지법 강길안 김치승△울산지법 이준팔△창원지법 김수한△광주지법 오승주 정기운 공인엽△광주가정법원 노천숙△전주지법 하승호△제주지법 김창국<사법보좌관(법원서기관)>△서울중앙지법 김정권 한순이 이승윤△서울동부지법 정석원△서울남부지법 한동욱△서울서부지법 제용환△의정부지법 조정근 최웅△인천지법 김광훈 이경범 김정열△수원지법 김세경 홍성일 손병천△대전지법 김명환△부산지법 김진아 ■미래창조과학부 ◇부이사관 승진△거대공공연구정책과장 김대기△공공에너지조정과장 오승곤 ■KBS △감사 전홍구 ■한국농어촌공사 ◇상임이사 임용△부사장 신현국△기획전략·농지관리본부이사 유명철△기반조성본부이사 홍성범 ■한국수자원공사(K-water) ◇본부장△미래기술 류태상△해외사업 김수명△수도권지역 조관식△강원지역 장태현△충청지역 박원철△전북지역 강병재△광주전남지역 김성한△경남부산지역 윤보훈△경인아라뱃길 임성호 ■한국금융신문 △편집국 산업·증권부장 정수남 ■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 △경영관리본부장 박재만
  • [인사] 대법원, 스포츠서울, 한국농어촌공사, 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

    ■대법원 [승진] ◇ 법원이사관 ▲ 법원행정처 사법등기심의관 박상호 ◇ 법원부이사관 ▲ 법원행정처 사법등기심의관 박진현 ▲ 법원공무원교육원 소의섭 ▲ 인천지법 문형수 ▲ 대구가정법원 사무국장 이종식 ▲ 전주지법 〃 장영수 ◇ 사법보좌관(법원부이사관) ▲ 부산지법 사법보좌관 정수근 ◇ 법원서기관 ▲ 법원행정처 김병인 ▲ 사법연수원 이중록 ▲ 사법정책연구원 서동훈 ▲ 법원공무원교육원 김만우 정성균 정제성 ▲ 서울고법 유하상 주유철 ▲ 서울중앙지법 주재균 최상포 양민호 이용원 전경만 ▲ 서울가정법원 정현태 ▲ 서울행정법원 양운현 ▲ 서울동부지법 기상문 ▲ 서울북부지법 김현규 이건 곽영훈 고태수 ▲ 서울서부지법 김규배 ▲ 의정부지법 박시철 박홍신 박금호 ▲ 인천지법 강봉석 권순악 임춘범 하정성 윤정구 ▲ 수원지법 전운성 ▲ 춘천지법 김봉곤 전용곤 ▲ 대전지법 심월식 강창봉 안선환 양희철 권경오 김석우 염병호 정선택 ▲ 대전가정법원 김재용 ▲ 대구지법 김영택 김우권 ▲ 부산지법 박재길 ◇ 사법보좌관(법원서기관) ▲ 인천지법 김형일 ▲ 춘천지법 전기호 ▲ 대전지법 유승용 ▲ 대구지법 김동휘 ▲ 부산지법 남궁호 윤여학 ▲ 울산지법 김태진 ▲ 창원지법 송인숙 정민호 최병도 강진성 ◇ 사법보좌관 후보자(법원서기관) ▲ 법원행정처 안재영 ▲ 특허법원 이규민 ▲ 서울가정법원 이진학 ▲ 서울동부지법 조진만 ▲ 수원지법 이상우 ▲ 대전지법 최종곤 ▲ 대구지법 장은겸 ▲ 대구가정법원 윤민철 ◇ 기술서기관 ▲ 법원행정처 백지현 [전보] ◇ 법원이사관 ▲ 사법연수원 사무국장 양희선 ▲ 대구고법 〃 문대영 ▲ 특허법원 〃 윤종학 ◇ 법원부이사관 ▲ 법원행정처 조직심의관 모경필 ▲ 〃 사법등기심의관 정성희 ▲ 〃 인사운영심의관 유영학 ▲ 법원도서관 사무국장 강경래 ▲ 서울중앙지법 형사국장 정일섭 ▲ 서울동부지법 사무국장 황성호 ▲ 서울남부지법 〃 김영선 ▲ 서울서부지법 〃 김영상 ▲ 의정부지법 고양지원 〃 김주원 ▲ 인천지법 〃 이승재 ▲ 인천지법 이재석 ▲ 수원지법 성남지원 사무국장 김재우 ▲ 수원지법 안양지원 〃 유재균 ▲ 춘천지법 〃 정준호 ▲ 대전지법 〃 이래홍 ▲ 대전가정법원 〃 김금남 ▲ 대구지법 〃 고길수 ▲ 대구지법 서부지원 〃 이영미 ▲ 울산지법 〃 정태진 ▲ 광주지법 〃 박연현 ▲ 광주지법·광주가정법원 순천지원 이진호 ◇ 법원서기관 ▲ 법원행정처 김정환 이동선 김창남 ▲ 법원공무원교육원 윤승도 이미영 이상래 권혁민 ▲ 법원도서관 김흥규 홍승옥 ▲ 대구고법 문상면 ▲ 서울중앙지법 송필량 백철호 전용빈 김기록 ▲ 서울가정법원 오명섭 이헌기 ▲ 서울동부지법 조영 ▲ 서울남부지법 이상신 고요원 김성원 ▲ 서울북부지법 백종홍 ▲ 의정부지법 최명진 ▲ 수원지법 이성수 이종연 ▲ 부산지법 강길안 김치승 ▲ 울산지법 이준팔 ▲ 창원지법 김수한 ▲ 광주지법 오승주 정기운 공인엽 ▲ 광주가정법원 노천숙 ▲ 전주지법 하승호 ▲ 제주지법 김창국 ◇ 사법보좌관(법원서기관) ▲ 서울중앙지법 김정권 한순이 이승윤 ▲ 서울동부지법 정석원 ▲ 서울남부지법 한동욱 ▲ 서울서부지법 제용환 ▲ 의정부지법 조정근 최웅 ▲ 인천지법 김광훈 이경범 김정열 ▲ 수원지법 김세경 홍성일 손병천 ▲ 대전지법 김명환 ▲ 부산지법 김진아 ■스포츠서울 ▲ 취재국 취재부 팀장 왕진오■한국농어촌공사 ◇ 상임이사 임용 ▲ 부사장 신현국 ▲ 기획전략·농지관리본부이사 유명철 ▲ 기반조성본부이사 홍성범■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 ▲ 경영관리본부장 박재만
  • ‘억지 부부’로 살 바엔… 늘어나는 혼인 파탄주의

    8년째 투병하는 아내를 돌보지 않은 남편이 낸 이혼 청구를 법원이 받아들였다. 법원은 “장기간 별거생활과 투병생활로 혼인의 실체가 완전히 해소됐다”고 판단했다. 혼인 파탄에 책임이 있는 배우자도 이혼을 요구할 수 있는 범위를 확대한 지난 9월 대법원 판결 이후 이를 적용해 이혼을 허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서울가정법원 가사항소1부(수석부장 민유숙)는 남편 A(54)씨가 부인을 상대로 낸 이혼소송에서 청구를 기각한 1심과 달리 이혼을 허용한다고 9일 밝혔다. 18년 전 결혼한 두 사람은 친정과의 관계와 남편의 음주 등으로 갈등을 빚어왔다. 2008년 아내 B(52)씨가 중국에서 뇌출혈로 쓰러진 뒤부터는 별거생활을 했다. A씨는 아내를 간병하거나 병원비를 부담하지 않았다. 한국으로 돌아온 B씨는 친정 가족의 보살핌을 받고 생활해야 했다. B씨는 뇌 손상으로 현재 의사표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A씨는 2013년 요양병원에 있는 아내에게 일방적으로 이혼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1심 재판부는 “보호자로서 아내의 투병을 돌본 흔적이 전혀 없다”며 청구를 기각했다. 혼인 파탄에 책임이 있기 때문에 이혼을 청구할 자격이 없다고 봤다. 그러나 2심은 지난달 6일 ‘혼인 생활 파탄의 책임이 이혼 청구를 배척할 정도로 남지 않았으면 예외적으로 이혼을 허용할 수 있다’는 대법원 판결을 인용해 이혼을 허용했다. 재판부는 “A씨 부부는 장기간 별거 생활과 투병생활로 혼인의 실체가 완전히 해소됐고 B씨의 형제 자매가 의사, 약사로 경제적으로 어렵지 않아 축출 이혼의 염려가 없다”며 “혼인 생활을 강제하는 것이 일방 배우자에 참을 수 없는 고통이 된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A씨가 자녀를 계속 부양해온 점과 친정 가족의 지나친 간섭이 부부의 관계 악화 원인이 된 점도 지적했다. 가족을 외국에 남겨두고 한국에 돌아와 무속인이 된 부인의 이혼청구를 받아들이라는 취지의 판결도 나왔다. 대법원 3부(주심 박보영)는 부인 C(49)씨가 남편 D(51)씨를 상대로 낸 이혼소송에서 이혼하라는 취지로 서울가정법원 합의부에 파기 환송했다. D씨 부부는 1998년 남미 엘살바도르로 이민을 갔으나 2004년 아내 혼자 귀국해 무속인이 됐다. C씨는 혼자 살다 2012년 이혼소송을 냈다. 아내는 남편의 불륜 정황을 주장했지만 1·2심은 “남편의 잘못으로 혼인이 파탄 났다고 인정할 증거가 없다”며 원고 패소 판결했다. 그러나 대법원은 부인이 가정으로 돌아오도록 설득하지 못한 남편의 책임도 있다고 봤다. 대법원은 “갈등 원인을 제거하고 정상적인 가정환경을 조성하는 등 혼인생활의 장애를 극복하려는 노력을 다하지 않은 남편에게도 파탄의 책임이 있다”며 “부인의 책임이 이혼청구를 배척해야 할 정도로 남아 있지 않은 특별한 사정이 있는 경우”라고 판단했다. 대법원이 유책 배우자의 이혼 청구를 예외적으로 인정하는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 이후 관련 판결이 이어지고 있다. 대법원은 ▲상대방과 자녀에게 보호와 배려를 한 경우 ▲시간이 흘러 상대 배우자가 받은 정신적 고통 등이 약화돼 책임의 경중을 따지는 것이 무의미한 경우 이혼 청구를 예외적으로 허용하기로 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결혼 100일 후 남편 잠적… 난 8번째 아내”

    “결혼 100일 후 남편 잠적… 난 8번째 아내”

    8명의 여성과 결혼을 하고 돈을 빼앗은 40대 남성의 ‘엽기 사기’ 행각이 소송 과정에서 드러났다. 피해자 A(40·여)씨는 2013년 인터넷으로 만난 B(47)씨와 결혼했다. 남편은 세계적인 외국계 금융회사 직원이라고 말했다. B씨는 ‘바쁘다’는 핑계로 결혼 준비를 전혀 하지 않았다. 결혼 뒤 B씨의 행동은 더욱 이해할 수 없었다. 남편은 간 질환을 앓고 있다며 치료비 명목으로 돈을 요구했다. 집에 들어오지 않은 날이 이어졌고 결혼한 지 석 달 만에 연락까지 끊겼다. 얼마 뒤 A씨는 법원으로부터 황당한 서류를 받았다. ‘부인이 가출했다’며 B씨가 자신을 상대로 이혼 소송을 낸 것이다. A씨는 소송을 준비하며 남편의 ‘실체’도 알게 됐다. 그는 직업 등을 숨긴 것은 물론 5회의 이혼과 2회의 혼인 무효 전력도 있었다. A씨도 ‘결혼을 아예 무효로 돌려 달라’며 맞불 소송을 냈다. 1심 재판부는 부부의 이혼 청구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B씨의 이혼 청구에 근거가 없는 데다 A씨 역시 혼인 의사가 있었다는 판단에서다. A씨는 항소하면서 또 다른 피해자를 찾아냈다. 남편은 2011년에도 한 여성과 결혼해 1억 8000만원을 빼앗은 전력이 있었다. 서울가정법원 가사항소1부(수석부장 민유숙)는 “B씨가 오로지 돈을 편취할 목적으로 혼인신고를 했다”며 1심을 파기하고 A씨가 낸 혼인 무효 청구를 받아들였다고 6일 밝혔다. 재판부는 “A씨가 혼인신고를 했지만 남편 B씨의 의도를 알지 못해서 한 것”이라며 “B씨에게는 참다운 부부 관계를 설정하려는 의사가 없었다”고 말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혼인 석달만에 잠적한 남편, 알고보니 결혼만 8번째

    8명의 여성과 결혼을 하고 돈을 빼앗은 40대 남성의 ‘엽기 사기’ 행각이 소송 과정에서 드러났다. 피해자 A(40·여)씨는 2013년 인터넷으로 만난 B(47)씨와 결혼했다. 남편은 세계적인 외국계 금융회사 직원이라고 말했다.  B씨는 ‘바쁘다’는 핑계로 결혼 준비를 전혀 하지 않았다. 결혼 뒤 B씨의 행동은 더욱 이해할 수 없었다. 남편은 간 질환을 앓고 있다며 치료비 명목으로 돈을 요구했다. 집에 들어오지 않은 날이 이어졌고 결혼한 지 석 달 만에 연락까지 끊겼다. 얼마 뒤 A씨는 법원으로부터 황당한 서류를 받았다. ‘부인이 가출했다’며 B씨가 자신을 상대로 이혼 소송을 낸 것이다.  A씨는 소송을 준비하며 남편의 ‘실체’도 알게 됐다. 그는 직업 등을 숨긴 것은 물론 5번의 이혼과 2번의 혼인 무효 전력도 있었다. A씨도 ‘결혼을 아예 무효로 돌려 달라’며 맞불 소송을 냈다. 1심 재판부는 부부의 이혼 청구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B씨의 이혼 청구에 근거가 없는 데다 A씨 역시 혼인 의사가 있었다는 판단에서다. A씨는 항소하면서 또 다른 피해자를 찾아냈다. 남편은 2011년에도 한 여성과 결혼해 1억 8000만원을 빼앗은 전력이 있었다.  서울가정법원 가사항소1부(수석부장 민유숙)는 “B씨가 오로지 돈을 편취할 목적으로 혼인신고를 했다”며 1심을 파기하고 A씨가 낸 혼인 무효 청구를 받아들였다고 6일 밝혔다.  재판부는 “A씨가 혼인신고를 했지만 남편 B씨의 의도를 알지 못해서 한 것”이라며 “B씨에게는 참다운 부부 관계를 설정하려는 의사가 없었다”고 말했다. 다만 A씨가 실제 재산 피해를 보지 않은 점을 고려해 A씨가 요구한 위자료 2000만원 중 500만원만 인정했다.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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