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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눈] 지나친 기대와 北현실

    ‘8·15 상봉’은 이산가족과 온 국민을 기대감에 부풀게 했다.90대 노모와 70대 아들의 50년 만의 상봉모습은 치유되지 않은 분단의 상처를 일깨우면서도 남북관계의 새로운 변화에 기대를 걸게 했다. 김포공항에 내린 고려항공 비행기에 그려진 인공기에 대한 일반의거부감도 별로 없었다.전에 비해 정치색이 탈색된 북측 태도,‘병원상봉’을 허용하는 등 인도적 배려를 위해 유연성을 보인 양측 당국자들의 태도는 변화의 기대에 힘을 더한다. 언론도 정부의 후속조치와 전망을 보도하며 장밋빛 기대를 부풀리고 있다.당장 면회소가 열리고 다음번 만남에선 상봉 숫자도 2배 이상크게 늘 것처럼 받아들인 이산가족들도 적지 않다.함께 밤을 보낼 수 있을 것이라며 벌써부터 설레는 이산가족도 있다. 흥분과 감동 속에서 부풀어오른 기대감이 얼마나 실현될 수 있을까. 극심한 경제난에서 이제 조금 숨을 돌리고 있는 북한이 이같은 바람을 모두 받아줄 수 있는 처지일까. 8·15 상봉을 마친 지금 북의 현실과 처지는 어떤 것인지 돌아볼 필요는 없을까.가정방문과 성묘 등 쉬울 것 같은 문제도 북에선 사회안정과 체제존립에 연결돼 있고 경제적 부담과 차량·도로 등 사회기반시설을 먼저 준비해야 하는 어려운 속사정이 있다. 불꽃처럼 타오른 기대감을 탓할 수는 없을 것이다.그러나 현실과 거리있는 일방적인 바람이 좌절될 때 자칫 미움과 원망이 그 빈자리를메울 수 있다.요구와 기대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비난하고 얼굴을 붉힌다면 남북관계는 악순환을 벗어나기 어려울지 모른다.관계개선은 서로가 어렵게 확보한,작지만 의미있는 공간을 확대하는 데서 가능하다.50년간 달라진 것을 탓해서는 접점없는 평행선만 그릴 것이다. 8·15 상봉으로 너도 나도 이산가족의 상봉을 제도화하고 확대해야한다는 분위기다.분단과 냉전이 남겨놓은 아픔과 유산은 단지 기대감과 상대방에 대한 요구만으로 이뤄지지는 않는다.이번 감동이 일회성으로 지나가는 값싼 것이 되지 않기 위해서는 그를 위한 마음의 자세와 대가도 준비해야 할 것이다. 국민 개개인이 그 아픔을 나의 것으로 여기고 고통을 분담하려는 자세를 가질때만 8·15의 감격은 지속될 수 있을 것이다. [이석우 정치팀 차장]swlee@
  • [사설] 눈물을 씻어 주려면

    남북의 이산가족들이 반세기 만에 혈육을 만나는 장면은 슬프다 못해 처절했다.50년 만에 상봉한 남녘의 노모를 등에 업고 애써 미소를짓는 북녘 아들의 눈물 그렁그렁한 얼굴을 떠올려 보라.100명씩의 이산가족들이 서울과 평양에서 풀어놓은 애절한 가족사는 분단과 냉전적 이념 대결이 빚어낸 민족 통한의 결정체다.3박4일간의 짧은 상봉이 오늘부터 다시 재회의 기약도 없는 긴 이별로 이어지면서 온겨레는 분단이야말로 민족 최대의 비극임을 새삼 실감하고 있다. 이산가족들의 감격과 한이 뒤섞인 만남과 헤어짐을 지켜보면서 우리는 이산가족 문제의 해결이야말로 남북관계의 최우선 현안임을 재확인한다.이들의 눈물을 닦아주기 위해선 일회성이 아닌,일상적인 만남의 장을 만들어주는 것 이외에는 다른 우회로가 없다.남북교환방문단100명속에 낀 사람들은 그나마 ‘천운’이다. 1,000만이 넘는 이산가족들은 어찌할 것인가.남북 당국은 장관급회담이든 후속 적십자회담이든 하루 속히 만나 이산가족의 제도적 해결방안을 합의해야 한다. 그래서 이번 상봉이벤트가 온겨레의 눈물주머니를 터뜨렸듯이 전체이산가족들을 대상으로 상봉의 물꼬를 계속 터야 한다. 일단 정례적인 교환 방문은 9,10월의 2차·3차 상봉 이후에도 계속 이어져야 하고,방문인원도 대폭 늘려야 할 것이다. 그러나 어차피 시범사업 성격인 방문단 교환만으로 전체 이산가족의한을 풀기는 어렵다고 본다.남쪽에 사는 이산가족 1세대만 해도 123만명으로 추산되고 있기 때문이다.한달에 100명씩이 만나도 모두 상봉하려면 1,000년이 걸린다.따라서 남북 당국은 궁극적으로 자유로운왕래와 재결합을 목표로 일단 상시 면회소나 우편물교환소 설치 등제도적 해결의 실마리를 하루 속히 풀어가야 할 것이다. 우리는 이같은 제도적 해결이 불가능하지 않다고 믿는다.중국과 대만이 이미 87년부터 양안(兩岸)간 이산가족 자유왕래를 실현시킨 마당에 우린들 왜 못하겠는가.클린턴 미국 대통령도 평가했듯이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과감한 대북 포용정책이 남북 정상간 역사적 6·15공동선언과 그 첫 실천적 조치인 이번 상봉으로 이어졌다.앞으로 우리의대승적 대북 화해·협력정책이 확대되고,이미 이산가족들의 내년 가정방문 등을 약속한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의 ‘통 큰’ 화답이 이어지면 제도적 해결의 길도 열릴 것으로 기대한다. 물론 1,000만 이산가족들을 한꺼번에 만나게 하는 일은 북한의 사정을 감안하면 당장엔 어려울 것이다.내년에 연결될 경의선의 중간 지점쯤에 상설 면회소를 설치하면 제도적 해결의 첫 단계 대안이 될 수있다고 우리는 판단한다.
  • [외언내언] “밥 한끼 못해 먹이고…”

    이청준씨의 소설 ‘눈길’은 우리네 어머니의 지극한 모정(母情)을보여준다.집안이 몰락해 살던 집을 팔게 되자 어머니는 외지로 공부하러 간 고등학생 아들에게 그 집에서 “밥 한끼 지어 먹이고 마지막밤을 보내게 해 주려고” 새 주인의 양해를 얻어 기다린다. 매일같이빈집을 드나들며 먼지를 털고 걸레질을 하면서 아직도 그집에 사람이살고 있는 양 안방 한쪽에 이불 한채와 옷궤 하나를 예대로 남겨둔다.소문을 듣고 찾아 와 집앞에서 서성이는 아들에게 어머니는 더운 밥지어 먹여서 하룻밤 재워가지고 새벽 동이 트기 전에 길을 되돌려 떠나 보낸다.시오리나 되는 장터 차부까지 아들을 배웅하고,하얀 눈길에 찍힌 “아그 발자국만 따라 밟고” 다시 돌아 오면서 눈앞이 가리도록 눈물을 떨군다.아침 햇살에 눈이 시릴 정도로…. 16일 저녁 대한적십자사가 상봉 가족들을 위해 마련한 만찬장에서아흔살의 어머니는 북쪽에서 온 일흔살의 아들 입에 밥과 고기를 넣어주면서 “손수 밥 한끼 못해 먹이고…”하며 안타까워 했다.북에서온 오빠를 만난 육순의 남쪽 누이도 “(돌아가신)엄마 솜씨 흉내 내서 생선찌개 끓여 드리고 싶었는데,오빠한테 밥 한끼 못해 드리고 보내려니 가슴 아프다”고 말했다. 이 어머니와 누이들에게 “손수 지은 더운 밥 한끼”는 무엇인가.그것은 단순한 식사가 아니다.자식과 형제들에게 주고 싶은 절절한 마음과 사랑의 최소한의 표현이다.아무리 호화로운 식당에서 진수성찬을 대접한다 하더라도 손수 지은 더운 밥 한끼의 정성에는 까마득히못 미친다.그 세대의 여성들에게는 귀한 손님에게 더운 밥 한끼를 차려 내놓는 것이 당연한 예절이다.지금처럼 보온밥통이 없던 시절, 식은 밥이 많이 있을지라도 귀한 손님이 찾아 오면 새로 밥을 지어 대접하고 식은 밥은 나중 안식구들끼리 먹었다.하물며 오매불망 그리던자식과 형제들을 반세기 만에 만났는데 손수 지은 밥 한끼 대접 못하는 그 어머니와 누이들의 심정은 어떠하겠는가.아들이 왔다는 말에오랜 치매상태에서 깨어나 아들 이름을 부른 어머니도, 건강이 나빠상봉장에 나가지 못하고 앰뷸런스 안에서 아들의 큰절을 받고 “우리늙은애기 왔구나”하며 눈물을 쏟아 낸 어머니도 아마 같은 심정이었을 것이다. 소설 ‘눈길’에서 어머니는 말한다.“더운 밥 해먹이고 하룻밤을재우고 나니 그만만 해도 한 소원은 우선 풀린 것 같더구나”이산 가족들이 지닌 그 ‘한 소원’은 언제쯤 풀릴 것인가.내년에는 가정방문도 이루어질 가능성이 있다지만 오래 헤어졌던 혈육에게 더운 밥한끼 해먹이고자 하는 이들의 자연수명이 그 열매를 거둘때 까지 기다려 줄지 안타깝다. 임영숙 논설위원실장 ysi@
  • 새천년 첫 광복절 김대통령 경축사/ 남북 주요 현안별 입장 분석

    *이산가족. 700만 이산가족의 염원이 남북 두 정상의 의지로 머지않아 실현될것 같다.8·15 남북 방문단 교환에 그칠 것 같던 이산가족 문제는 ‘재결합’ 논의로까지 급진전되고 있다.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14일 청와대에서 남측 이산가족 방문단과가진 오찬을 통해 “이산가족 방북단 교환은 새로운 남북관계로의 진입을 위한 상징적 사업이 될 것”이라며 “상봉을 계속해 나갈 것이며 궁극적으로는 이산가족이 본인이 원하는 곳에서 살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은 지난 12일 남측 언론사 사장단에게 “올해는 9,10월 매달 한번씩 하고 내년에 종합 검토해 사업을 해 나가자”며 “내년에는 이산가족들이 집에까지 갈 수 있게 해 보겠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이 이산가족 방문단의 지속적 교환과 가정방문 허용을 제안했다면 김 대통령은 한걸음 더 나아가 이산가족의 재결합 및 정착까지 추가해 화답(和答)한 셈이다. 9월 초로 예정된 남북 적십자회담에서는 9,10월의 이산가족 교환방문이,김 위원장의 서울답방에서는 보다 큰 틀의 이산가족 남북합의가도출될 전망이다. *남북관계. 6월 남북 정상회담 이후 7월 말 서울 장관급회담에 이어 8월 말 평양 장관급 회담,9월 초 남북 적십자회담 등이 줄줄이 예정돼 있다. 6·15 남북공동선언에 따른 후속조치는 남북이 장관급회담을 계속진행시켜 나가기로 함에 따라 가시적 성과가 하나둘씩 나올 것으로예상된다.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언급한대로 군사직통전화 개설,국방장관급 회담 등 긴장완화를 위한 조치 등이 보다 구체성을 띠고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도 언론사 방북단에게 노동당 규약 개정의사를 밝히는 등 새로운 남북관계에 맞는 변화에 적극적인 태도다.8월말 평양 장관급회담에서는 군사,경제,사회·문화 3개분야별로 남북 공동위원회를 설치하는 문제가 본격 거론될 전망이다. 체육부문의 남북 단일팀 구성,임진강 공동수방사업,투자보장·이중과세 협정 등도 논의된다. 최대 관심사는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의 서울 답방.김 위원장은 지난 12일 남측 언론사 사장단과의 오찬에서 “김대통령에게 빚을졌다”며 서울 답방의 원칙적 실현을 밝혔다.최측근인 김용순(金容淳) 노동당 비서의 9월 서울 방문은 김 위원장의 답방 등을 협의하기위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경제협력. 경제협력에 관한 한 남북 입장에는 큰 차이가 없다.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8·15 경축사를 통해 “남한의 기술과 자본,북한의 우수한 노동력과 자원이 합쳐지면 민족경제의 균형발전과대도약을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도 지난 12일 남측 언론사 사장단과의 오찬에서 “북남 인구가 1억도 안된다”면서 “남쪽 경제 기술과 북쪽정신을 합작하면 강대국이 된다”고 말했다. 서로에게 모자라는 부분을 보완하자는 두 정상의 기본시각은 같다. 따라서 남북 당국간회담을 통해 투자보장 및 이중과세방지 협정이 체결되면 북에 대한 남의 투자진출도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현대의 개성 관광·공업단지 건설,2005년의 금강산·설악산 연계관광,백두산·한라산 교차관광 등 관광부문은 물론 본격적인 경협이 추진된다. 남북 양측이 추석(9월12일) 전후로 기공식을 갖기로 한 경의선은 경협의 상징이자 대표적인 인프라 구축의 시발이다.김 국방위원장이 제안한 개성 관광단지 건설에 따른 판문점∼개성간 새 도로 건설이나남북 공동영화제작 등도 당장 실현 가능한 경협의 하나다. 황성기기자 marry01@. *통일방안. 남북은 통일 방안을 둘러싼 55년간의 반목과 대립을 종식하고 극적인 접점을 찾아냈다.6·15 선언을 통해 ‘남북연합과 낮은 단계의 연방제’를 추진한다는 원칙에 합의한 것이다. 남북 모두가 경계했던 적화통일과 흡수통일의 공포에서 벗어남과 동시에 평화통일의 1단계인 ‘평화공존’의 시대에 진입했다는 의미가크다.향후 남북 교류의 질과 양적 성장을 통해 통일의 앞날까지 점쳐지는 대목이다.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8·15 경축사를 통해 “한반도에서 전쟁의 위협을 몰아내고 남북이 평화적으로 교류,민족 상생(相生)의 시대를 이룩하자”고 강조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남북은 6·15 공동선언 실현을 최우선 목표로 장관급 회담을 통해군사,경제,사회·문화의 3개 공동위원회를 구성할 방침이다.남북한군사직통전화 설치,국방장관급 회담 등 긴장완화 조치도 지속적으로추진한다는 것이 김 대통령의 의지다.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도 언론사 방북단에게 “체제유지를 위해 양측 정부 모두가 통일문제를 이용해 왔다”고 시인함으로써 새로운 ‘통일 패러다임’에 대한 의지를 피력했다. *대외정책. 남북 정상회담 이후 남북 모두 활발한 대외정책을 수행하고 있다.남은 한반도 냉전해체와 평화정착을 목표로,북은 체제유지와 경제회생의 ‘두마리 토끼’를 쫓고 있다. 이런 맥락에서 남북 모두 한반도 4강 외교에 전력투구 중이다.남한은 한·미·일 3각 협력체제를 주축으로 친중·친러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한반도 냉전해체를 위해 주변 4강의 절대적 지지가 불가피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북한은 대미,대일 관계 정상화와 대중·대러 관계복원의 두 축으로움직인다.북·중,북·러 정상회담은 한·미·일 3국 견제와 북·중·러 3국 접근 속도에 탄력을 주었다. 반면 북한의 대미,대일 관계정상화는 아직도 첩첩산중이다.하지만최근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은 “미국이 테러 지원국의 고깔을벗겨내면 곧바로 수교하겠다”고 밝혀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다. 남한도 ‘포용정책’의 기조 위에서 북한의 대미,대일 관계정상화를 적극 지지하는 입장이다.특히 7월말 방콕에서의 사상 첫 남북외무장관회담은 국제사회에서의 남북협력 시대를 활짝 열었다. 오일만기자 oilman@
  • 이산가족 방문 민항기로

    남북 양측의 8·15이산가족 방문단은 오는 15일 오전 비행기로 서울과 평양을 동시 방문,3박4일의 체류기간에 총 5차례 가족과 상봉한다.방문단은 18일오전 각각 서울과 평양을 떠나 역시 항공편으로 귀환한다. 남북 적십자사는 9일 판문점 연락관 접촉에서 이같이 합의했다. 통일부 홍양호(洪良浩) 인도지원국장은 “남북 양측의 이산가족 방문단 각100명은 15일 오전 10시 민간항공기 편으로 평양과 서울을 동시 출발할 것”이라며 “지난 6월 남북정상회담 때 이동경로인 서해 항로를 이용하고 공항에는 적십자사 책임자나 부책임자급이 영접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북측 방문단이 이용할 고려민항기는 15일 김포공항으로 들어올 것으로 알려졌는데,이 항공기는 사상 처음 남한땅에 착륙하는 북한 국적기가 된다. 홍 국장은 “양측 방문단은 첫째날인 15일 오후 서울과 평양에서 각각 단체상봉을 갖는다”며 “둘째,셋째날엔 호텔 객실에서 가족끼리 개별상봉을 각1회씩 가진 뒤 점심 때 다시 만나 오찬을 함께 하기 때문에 총 5회를 만나는셈”이라고 말했다. 양측은 방문단과 만나는 가족 수를 5명 정도로 제한하기로 했다.양측 방문단은 둘째,셋째날에 유적지 등 시내관광을 하게 된다.서울 방문단은 창덕궁등을 관람한다. 공식 만찬은 첫째날인 15일과 셋째날인 17일 등 2차례 갖기로 했다.15일 서울에선 한적,평양에선 북적이 주최한다.17일에는 서울에선 박재규(朴在圭)통일부장관이 공식만찬을 주최할 예정이다.공식만찬에는 가족 없이 방문단 151명만 참석하게 된다. 홍 국장은 “방문자와 가족이 함께 투숙하거나 시내관광 동행,가정방문,성묘 등은 하지 못한다”며 “1일 1회 행낭을 판문점을 통해 전달하고 TV중계는 녹화 위성송출 방식으로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홍국장은 “북측이 지난달 26일 생사확인 통보 명단에서 제외됐던 나머지 62명의 가족을 계속 찾고 있다고 우리측에 오늘 전해왔다”며 특히 “이들 62명의 경우 앞으로 면회소가 설치되면 가족을 상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북측이 밝혔다”고 말했다. 김상연기자 carlos@
  • 적십자사 준비 어떻게

    남북 적십자사가 16일 이산가족 방문단 후보자 명단을 교환하고 친지확인작업에 들어감에 따라 한달 뒤의 이산가족 상봉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상봉 장소] 북측은 고려호텔이,남측은 숙소로 워커힐호텔,공개상봉장소로는서울 강남의 코엑스나 체육관 시설이 거론된다. 한적 관계자는 “상봉가족과진행요원 등 1,000여명이 한꺼번에 움직이는 행사”라며 대규모 시설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상봉 방법 및 이동] 양측은 지난달 30일 금강산 적십자회담에서 “방문단교환절차는 85년 교환 전례에 따른다”고 합의했다.공개된 장소에서 함께 만나는 단체상봉과 함께 각자의 숙소에서 가족끼리의 개별상봉도 허용된다.그러나 이산가족끼리 하룻밤을 함께 지낼 수 있는 지,3박4일의 일정중 몇번,몇시간 정도를 함께 지낼 수 있을 지는 남북이 판문점연락관 접촉을 통해 협의한다.가정방문은 어려울 것으로 알려졌다. 이산가족의 대부분이 70∼80대의고령임을 감안,육로보다는 항공편을 고려중이다. [유명인사 탈락자] 우리측이 보낸 명단중 방문을 신청한 강영훈(姜英勳) 전총리,김응룡(金應龍) 프로야구 해태감독,조경철(趙慶哲) 전 경희대 교수, 운보 김기창(金基昶) 화백 등이 탈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생소한 호칭] 북한이 통보해온 명단중 남쪽에서 쓰지 않는 생소한 친족 호칭이 눈길을 끌었다. 이종4촌 및 고종4촌은 ‘이모4촌’과 ‘고모4촌’으로표시했다.장인,장모는 ‘가시 아버지’와 ‘가시 어머니’를 더 많이 사용하며 각종 공식문건에서도 ‘가시 아버지’를 표준어로 쓰고 있다.계모는 ‘훗어머니’,계부는 ‘훗아버지’로 지칭한다. 이석우기자 swlee@
  • 장애인 재활·자립 체계적 뒷받침

    중랑구(구청장 鄭鎭澤)는 24일 장애인 관련 정책수립 및 자활·취업 등을위해 관내에 거주하는 등록·미등록 장애인 전체를 대상으로 데이터베이스구축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외환위기의 영향으로 최근 2년새 급증한 실직 또는 미취업 장애인의 취업을 주선,이들이 안정된 고용기회를 통해 재활의욕을 갖게 함은 물론 이를 공공근로사업 발굴과 향후 각종 장애인 정책의 근거자료로 활용하기 위해서다. 중랑구는 이를 위해 서울 기능장애인협회 중랑구지부에 의뢰해 오는 12월 30일까지 가정방문 면담 형식으로 관내 5,333명의 장애인들이 보유한 기술과근로능력 여부 등 실태를 조사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관내 기업체를 대상으로 장애인 의무고용 이행여부를 조사,이를근거로 정확한 장애인 취업수요도 산정하기로 했다. 중랑구는 조사결과를 통해 구인·구직 현황과 작업 난이도,급여 조건,고용주와 피고용주의 이해와 고충 등을 파악,적정 일자리를 알선해 주게 된다.구청에 장애인의 취업상담과 고충을 듣는 전담 창구도 개설할 계획이다. 정진택(鄭鎭澤)구청장은 “경제난으로 위축된 장애인 취업을 돕고 복지 차원에서 이들의 재활과 자립을 돕기 위해 데이터베이스 구축사업을 추진하는것”이라고 말했다. 심재억기자 jeshim@
  • 북제주군 申喆宙군수 삼성효행상 특별상 선정

    노인공경 사업에 앞장서 온 신철주(申喆宙) 북제주군수가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李健熙)이 마련한 제24회 삼성효행상 특별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7일 북제주군에 따르면 신군수는 94년부터 군수로 재직하면서 노인복지를군정 4대 역점시책으로 선정,장수고장인 북제주군을 ‘노인 존경군’으로 선포해 노인 공경 의식을 몸에 배도록 하는 한편 거동불편 노인들을 위한 ‘이동 목욕제’ 등 각종 노인 공경 사업에 앞장서 왔다. 노인이라는 통칭 대신 가급적 65∼70세는 ‘젊은 어르신(靑老)’,70∼80세는 ‘중년 어르신(中老)’,80세이상은 ‘장수 어르신(老老)’으로 부르도록한 호칭 바꾸기 운동도 신군수의 제안으로 이뤄졌다. 젊은 노인들은 군직영 주차장 지도원 등으로 일하게 하고 나이 많은 노인들에 대해서는 노령수당과 수의,지팡이,틀니,근영 등을 지원하고 있다. 노인이면 누구나 수지침과 에어로빅, 한방진료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한 읍·면노인 건강교실이나 거동불편 노인들을 위한 가정방문 간호사업,각종 행사때노인 윗자리 모시기,‘NO 老 실버가요제’, 1기관 1경로당 결연사업, 공직자 효실천 헌장 다짐 명상의 시간 운영,생일 직원들에게 ‘효심 전화카드’ 주기 운동 등도 북제주군이 자랑하는 노인공경 시책들이다.시상식은 11월 중순 열리며 신군수는 상금 1,000만원을 받는다. 제주 김영주기자 chejukyj@
  • 동시·동화 이렇게 쓰세요…아동문학창작론

    국내 최초로 아동문학 창작지침서 ‘아동문학창작론’이 나왔다.국내 아동문학의 역사는 100여년.아동문학가 숫자는 1,000명에 이른다.전국 문예창작과가 개설된 31개 대학에 ‘아동문학’강좌가 있으나 아동문학을 체계적으로 가르치는 책 한권 없는 것이 우리 아동문학의 현주소이다. 20여년이상 아동문학에 종사해온 강정규 박상재 선안나 신현득 이동렬 이준관 조대현씨 등 아동문학가들이 공동집필한 이 책은 아동문학의 본질과 특성,역사와 창작의 실제 등으로 나뉘어져 있다. 창작의 실제편에서는 동요와 동시,동화와 아동소설,아동극본,유아문학,개작동화 쓰는 법 등을 담아 대학 문예창작과의 아동문학강좌 교재뿐 아니라 초등학교부터 글짓기 학원과 가정방문 글짓기 교재로까지 다양하게 이용할 수있도록 돼 있다. 대표 집필자 이동렬씨는 “아동문학가를 꿈꾸는 사람들에게 좋은 교재가 될것”이라며 “완전하지는 않지만 이 책을 계기로 다양한 아동문학 창작지침서들이 출간돼 국내 아동문학 발전을 도움이 되고 교사들에게도 아동문학에대한 이해의폭을 넓혔으면 한다”고 말했다.학연사 1만5,000원. 허남주기자
  • ‘본상’

    □ 면려상-청주교도소 교위 서동식 지난해 1월 폭력혐의로 구속된 오모씨의 아들이 대학에 합격했으나 가정형편 때문에 진학을 망설인다는 말을 듣고 입학금 130만원을 대주는 등 불우재소자 가족을 돕는데 앞장서왔다.의무과에 근무하던 83년에는 수용자들의무료 치과진료와 보철시술을 주선하기도 했다. 92년에는 교무과에 근무하면서 악대반 운영에 필요한 색소폰 등 악기 550만원 어치를 구입해 주고 지난해에는 안양의 한 교회로부터 사물놀이 악기를지원받아 수형자 사물놀이반을 만들기도 했다. □ 박애상-홍성교도소 종교위원충남 대천 삼현교회 목사로 지난 25년 동안 수용자 1인1교 갖기운동,자매결연 상담 등 교화활동을 해왔다.84년부터는 수용자들에게 매년 찬송가 250권을 지원하고 있다.출소자들에게 취업을 알선하는 것은 물론 이들에게 대학입학금도 대주고 있다. 93년부터는 독후감 발표회 및 웅변대회 등을 통해 수용자들의 올바른 가치관 정립에 힘쓰고 있으며 매년 인근 중·고교에 지원하는 장학금도 2,000여만원에 이른다.재소자는 물론 교도대원들의 사기진작에 기여한 공로로 법무부장관 표창을 두 차례 수상했다. □ 성실상-마산교도소 교위 이성대29년간 근속하며 어려운 가정생활에도 불구하고 80년부터 85년까지 벌금을내지 못해 노역장에 유치된 7명의 벌금을 대신 내주고 귀향여비까지 지급,집으로 돌아갈 수 있게 했다.결핵환자 사동 근무때는 300여명의 환자를 친형제처럼 보살펴 환자완치율을 종전의 17%에서 30%까지 끌어올렸다.95년에는 운동장에서 졸도한 재소자를 재빨리 병원으로 이송,조기에 치료받을 수 있게했다.5남의 장남으로 교통사고와 치매로 병석에 누운 노부모를 18년 동안 극진히 모셔 97년 마산시민 효행상을 받기도 했다. □ 자비상-인천구치소 종교위원 연광조계종 법사로 22년 동안 수용자들에게 자비정신을 전파하는데 힘썼다.재범을 방지하기 위해 85년부터 출소자 28명에게 취업을 알선했다.93년 9월에는‘자비의 전화 상담실’을 개설,청소년 선도 및 범죄예방에 기여하고 있다.96년부터 ‘피안사회복지관’을 운영하면서 매월 120명의 무의탁 노인에게 무료 점심을,지난해에는 ‘IMF식당’을 차려 하루 30∼40명에게 무료급식을 하고 있다.올해에는 무료 이동목욕차량과 가정방문 무료 간병,초·중·고 결식학생 점심배달 등의 사업을 펼치고 있다. □ 창의상-청주소년원 소년보호주사 위정숙 91년 원생 등 90여명에게 한달간 금연침 무료시술을 받게 해 금연을 유도하는 등 건강증진에 기여했다.93년 보호자대기실에 안락의자 8개,공중전화기 1대,안내현황판을 부착,민원인의 불편을 덜어주는 한편 민원실 TV 등을 통해소년원 교육활동을 소개해 기관홍보에 앞장섰다.부산소년원 근무때는 원생 6명이 검정고시에 합격하도록 도왔고 91명이 미용기술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도록 했다.89년 취사원 김모씨가 가정적으로 어려움을 겪자 쌀 1가마와 의류 등을 전달하기도 했다. □ 자애상-영등포교도소 종교위원 강순분‘영원한 도움의 성녀 수녀회’ 소속 수녀로 94년부터 매년 세례식을 거행,불우수용자 240여명이 영세를 받고 참다운 신앙인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지도했다.95년 7월에는 성가연습용 전자오르간 3대와 종교서적 등을 기증해 수용자들이 개인 종교생활에 전념할 수 있도록 도왔다. 같은해 12월에는 한자교육이 수용자 정서순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한자교재 1,700여권을 기증했다.지난해에는 2만여명의 수용자에게 신앙심을 심어준 공로로 법무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 교화상-수원구치소 교회사 이태희 93년 소년수용자들이 수형생활을 건전하게 할 수 있도록 한자교육제도를 도입,모두 4만2,000명에게 한자를 가르쳤다.97년에는 한자 성적 우수자 87명을 선정해 합동으로 가족 접견을 시키고 검찰 등에 양형자료로 통보했다.월 1회 한자를 병용,효도편지를 쓰게 하는 등 교화선도에 애쓰고 있다.96년부터각계에 호소,도서 1만6,900권을 기증받기도 했다.동료 직원의 자녀가 선천성 심장병을 앓는 사실을 알고 모금활동을 주도,550만원을 전달했다. □ 공로상-대구교도소 교화위원 하영태대구 유신섬유 대표이사로 재직하면서 14년동안 수용자 정신교육 지도에 앞장섰다.93년에는 전국 최초로 대구지방청 교화연합회를 창립,법무부장관의표창을 받았다.수용자에게 매년 100만원 상당의 교재를 기증해 150여명이 중·고교 입학자격 및 졸업자격 시험에 합격할 수 있도록 도왔다.이밖에 교정시설에 서화용품과 악기구입비를 지원,수용자의 심성순화는 물론 수용자들이 교정작품 전시회 등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했다.
  • 지하철파업 3일째

    서울지하철 파업이 21일로 사흘째를 맞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와 지하철공사 노조가 파업 참가자들에 대한 설득작업을 놓고 치열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외부 지원인력을 통해 가까스로 전동차를 운행하고 있는 서울시로서는 한명의 노조원이라도 더 현업에 복귀시켜야 하는 입장이다.다행히 파업에 참가했던 노조원 8,800여명 가운데 이날까지 1,465명이 현장에 돌아오는 등 복귀율이 점차 높아지고 있어 설득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가 가장 신경쓰는 부분은 기관사 요원에 대한 설득작업.기관사들은 전체831명 가운데 796명이 파업에 참가했다.그러나 이날까지 4명이 복귀한데다복귀의사는 있으나 노조 집행부를 의식해 주저하고 있는 기관사가 65명에 달한다는 이야기가 전해지면서 별도의 설득조를 편성하는 등 집중적인 설득작업에 나서기로 했다. 시는 파업 직후 시·구의 6급 이상 간부들을 동원,가정방문·전화접촉 등을 통해 설득에 나섰다.이 방법이 별다른 효과를 거두지 못하자 20일부터 지연·학연 등 연고자 중심으로 설득방법을 바꿨다. 서울시장 명의의 전단 5만장을 만들어 각 역사와 서울대·명동성당 등에 배포하기도 했다.특히 400여명의 파업 기관사들이 몰려 있는 명동성당에 대한설득공세를 강화했다. 이에 대한 노조측의 대응도 만만찮다.이날 모 일간지 광고를 통해 시민들에게 파업의 정당성을 호소하는 한편,▲각 소조별 행동통일 ▲항의전화반 조직 ▲회유·협박 거부 등 조합원 행동지침을 전달하고 파업 이탈자들에 대해서는 대의원대회의 결의에 따라 엄중처벌하겠다는 경고 메시지도 내보냈다. 이와 함께 파업 기관사들이 집중적으로 몰려 있는 명동성당에서는 30여명의 노조원들로 규찰대를 조직,10명씩 정문을 지키는 한편,파업참여를 독려하는 역(逆)설득작업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김재순기자 fidelis@
  • [제2공화국과 張勉](14)분출하는 욕구(中)/교원노조

    4월혁명후 활발해진 각계의 움직임 가운데 노동운동은 특히 두드러졌다.이승만(李承晩)정권에서 체제유지의 첨병 노릇을 한 대한노동총연맹(대한노총)등 기존의 노동관련 단체들은 급속히 그 힘을 잃어갔다.반면 노동조합을 비롯한 새로운 노동조직들이 우후죽순(雨後竹筍)처럼 생겨나고 쟁의도 크게 늘어났다. 4·19직전 전국의 노동조합은 621곳,조합원은 30만7,000여명이었다.하지만다섯달이 채 지나지 않은 1960년 9월1일 현재 조합 수는 821군데로 32.2%,조합원 수는 33만3,000여명으로 8.6%가 각각 늘어났다. 노동쟁의도 1958년에 50건,59년에 109건이던 것이 60년에는 218건으로 급증했다.노동운동은 그야말로 폭발적인 활력을 보인 것이다. 그 격렬한 흐름 속에서 정치·사회적으로 가장 관심을 끈 것이 교원노조 운동이었다.교직(敎職)이 갖는 가치지향적 성격에,학생·학부모에게 미치는 파급효과도 컸지만 무엇보다 교원노조가 합법성을 얻고자 벌인 투쟁이 워낙 치열했기 때문이다. 교원노조 운동은 4월혁명후 전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추진된다.대구에서는 4월29일 경북여고에 중고교 교사 60여명이 모여 학원 자유화와 교사의 권익옹호를 위해 ‘교원조합’을 결성키로 합의한다. 이어 ▲5월1일 동성고에서는 ‘서울시 교원노조결성 준비위원회’가 ▲5일에는 전주고에서 교원노조가 ▲12일에는 부산 동광초등학교에서 교원노조 결성준비위가 각각 출발한다.5월 말이면 학교 단위로,또는 시·군 단위로 교원노조가 속속 모습을 드러낸다. 이승만정권이 무너진 지 한달만에 이처럼 교원노조가 전국적으로 자생하게된 토양은 무엇일까.그것은 ‘속죄와 책임의식’이었다. ‘가르침을 받은 제자들은 독재권력에 항거하여 용감하게 싸우는데 그들을가르친 교사들은 아무 일도 하지 못했다’는 자기반성,그리고 ‘역사의 비극을 또다시 저지를지도 모르는 권력 앞에 무방비로 있을 수는 없다’는 의무감 때문이었다. 사실 ‘3·15부정선거’를 앞두고 자유당정권이 교육계에 저지른 만행은 지금으로선 상상할 수도 없을 정도였다.교육감·교장들이 나서 교사들을 자유당 비밀당원으로 입당시킨 일은 기본이었다. 환경미화를핑계로 이승만·이기붕(李起鵬)의 사진,업적을 교실에 장식토록해 그 결과로 교사의 근무성적을 평가하거나 ▲교장·교감이 가정방문에 나서 자유당후보 지지를 직접 호소하고 ▲학생들에게 글짓기를 시켜 이승만을찬양토록 하는 일들이 예사로 벌어졌다. 교육계 지도자들도 총동원되다시피 했다.60년 1월26일자 서울신문 1면에 난자유당의 ‘정·부통령선거중앙대책위원회’공고를 보면 지도위원에 백낙준(白樂濬)김활란(金活蘭)임영신(任永信)김연준(金連俊)유석창(劉錫昶)등 사학(私學)의 거물들이 대부분 포함돼 있을 정도였다. 교원노조 운동은 60년 7월17일 ‘한국교원노동조합총연합회(교조총련)’를결성함으로써 전국적으로 통일된 체제를 갖춘다[별표 참조].이때 노조에 참여한 교사는 이미 1만9,883명이었다.교조총련은 위원장 자리를 당분간 공석으로 두는 대신 서울지구 부위원장인 강기철(姜基哲)을 대표로 지명했다.얼마전 타계한 재야인사 계훈제(桂勳梯)도 서울지구 중앙위원으로 참여했다. 교원노조 결성 움직임이 본격화되자 정부측 대응도 곧바로나왔다.허정(許政)과도정부의 이항녕(李恒寧)문교차관은 “교원노조 결성을 권장하지도 막지도 않겠다”고 밝혔다.그러나 곧이어 이병도(李丙燾)문교장관은 5월19일 “교원노조를 불허한다”고 신문지상에 발표했다. 교원교조의 적법성을 둘러싼 논쟁이 곧 사회 전반으로 번졌다.교사들은 53·57년 법무부의 유권해석을 근거로 ‘합법’을 주장했고 대한변호사회도 이를 지지했다.‘7·29총선’을 앞둔 민주당의 장면(張勉)주요한(朱耀翰)조재천(曺在千)등 신파 지도자들도 이를 인정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 교원노조와 행정권의 정면충돌은 60년 8월 대구에서 발생했다.조준영(趙俊泳)경북지사가 대구·경북의 노조간부 25명을 산간벽지로 전근시킨 것이다.대구·경북 노조는 ‘사태가 해결되지 않으면 8월25일 오후6시 조합원 8,000명 전원이 퇴직한다’는 마지노선을 확정한다. 조합원들은 11일부터 연좌농성에 들어가는 한편 16일에는 경북지사의 부당한 인사조치를 중단시켜 달라는 ‘행정처분 집행정지명령 가처분신청’을 대구고법에 냈다. 이 와중인 8월23일장면내각이 정식 출범한다.교조총련의 강기철 대표를 비롯한 수뇌부는 오천석(吳天錫)문교장관,윤택중(尹宅重)문교부 정무차관과 협의를 계속한다. ‘교사 8,000명 사퇴’라는 초유의 사태는 그러나 의외로 손쉽게 해결된다. 교조가 정한 시한인 8월25일 대구고법이 경북지사의 인사가 잘못됐다는 판정을 내린 것이다.그 이유는 ▲교원노조 결성이 합법이며 ▲경북지사의 인사권 행사는 재량권의 범위를 넘은 것으로 판정했기 때문이다. 이 사태후 장면정부는 ‘노동조합법 개정’‘교직단체법 개정’을 통해 교원노조 운동의 흐름을 바꾸려고 애쓴다.그렇지만 교원노조는 9월 말 단식투쟁에 돌입해 결속을 과시한다.교원노조 운동은 1960년 당시 한국 노동운동을대표했다.이 운동은 ‘5·16쿠데타’후 사실상 사라졌다가 결국 1980년대 ‘전교조운동’으로 되살아난다. 이용원- 교사40%가 자발적 참여 교원노조 운동에서 노조를 대표한 인물은 강기철(姜基哲·74·전 평택대교수)씨.강씨는 1960년 7월17일 ‘한국교원노동조합총연합회(교조총련)’가 발족할 때 대표를맡았다.그는 ‘5·16쿠데타’로 교조총련이 용공·불법 단체로 낙인 찍힌 다음에도 지금까지 그 대표직을 유지해 왔다. 강대표는 교원노조가 설립될 당시 한양대 강사였다.그는 “‘3·15부정선거’당시 교육자는 독재권력의 하수인 내지는 시녀 노릇을 해왔다”면서 그 당시를 “정신적인 노예상태”라고 기억했다. “교원노조는 자주적인 힘으로 탄생했다”고 강조하는 그는 “당시 전국의교사가 10만명이 채 안됐는데 그 가운데 4만명 가량이 자발적으로 참여했다”고 강조했다. 강교수는 허정(許政)과도정부 당시 이항녕(李恒寧)문교차관,김학묵(金學默)보사차관 들이 처음 교원노조 결성에 아무 문제가 없다고 했음을 기억했다. 그런데 그들이 입장표명을 한 지 며칠만에 현직에서 쫓겨나더라는 것. 강교수는 “장면(張勉)정부는 교원노조 운동에 확실한 판단을 내리지 못하고 우왕좌왕했다“고 평가하면서 “그래도 쿠데타 세력보다는 장면정부의 죄가 엷다”고 말했다. - 노조측 쟁의권 자진포기 교원노조 설립 당시 윤택중(尹宅重·86)옹은 장면내각의 문교부정무차관이었다.윤옹은 전북 학무국장 출신으로 정계에 입문,장면내각에 문교부 정무차관으로 들어갔으며 나중에 문교장관을 지냈다. 그는 교원노조 운동이 활발하던 시절 강대표 등 한국교원노조총연합회 간부들을 만나 장면정부의 입장을 대변한 인물이다. 윤 전장관은 “당시에도 교사들의 노동운동은 일반 노동자와는 다르다는 인식이 깊었다”고 회고했다.교사들에게 단체행동권 등을 인정하는 것은 좋으나 굳이 ‘노동조합’이란 명칭을 사용해야 하느냐는 반감이 있었다는 것. 윤 전장관은 “교원노조 대표들과 상의할 때도 일반 노동조합과는 다르다는사실에 뜻을 같이했다”고 공개하면서 “그들도 파업 등 쟁의권을 실제로 포기했다”고 밝혔다.그는 교원단체 명칭을 ‘교원노조’가 아니라 교원연구단체나 교원친목단체로 하는 쪽으로 의견을 모아가다 ‘5·16쿠데타’를 당했다”고도 기억했다. 장면내각에 들어올 당시 신·구파 어느쪽도 아니라 중도파로 인정받은 윤 전장관은 “다만 민주당원으로서 새 정부 출범에 기여하겠다는 생각뿐”이었다며 “신·구파 갈등이 혁명을 불렀다는 주장은 쿠데타세력이 조작한 명분”이라고 단정했다. 이용원기자
  • 실직자 1만2.000명 국민연금 홍보요원으로 활용

    보건복지부는 실직자 1만2,000명을 이달 중순부터 6월 말까지 3개월동안 국민연금의 도시지역 확대사업에 대한 홍보요원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현재 무직이고 노동부에 구직희망 신청서를 제출한 사람들이 대상자며,오는 8일부터 13일까지 거주지 공단지사나 동사무소에서 신청을 받는다.선발인원은 현장에 투입되기에 앞서 6일간의 전문교육과 현장실습교육을 받게된다.복지부는 생활설계사로 일했거나 보험회사,금융기관 등에서 근무한 경력이 있는 사람과 여성신청자를 우선 선발할 방침이다. 이들은 일당 2만2,000원(간식비 포함)을 받고 국민연금 가입대상자에 대한가입안내 및 전화상담,가정방문을 통한 가입권유 등 국민연금 가입률을 높이고 적절한 소득신고를 권유하는 일을 맡게 된다. 韓宗兌 jthan@
  • 중고 교사/문제학생 가정방문 허용/비행예방책

    ◎부모 면담 의무화… 생활지도 강화/또래상담·담임과 대화시간도 정례화 중·고교 교사들의 가정방문이 적극적으로 실시된다.IMF 한파로 실직가정이 급증하는데 따른 학생들의 비행과 탈선,자살 등 극단적인 행동을 막기 위해서다. 지금까지 교사의 가정방문은 학교장의 허락을 받아야하는 등 엄격히 제한됐다. 교육부는 7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중·고교 학생들의 비행 예방대책을 마련,일선 시·도교육청에 시달했다. 가정방문 대상은 중퇴 후 복학생,학교폭력에 연루된 학생,학교 부적응 학생 등이다. 특히 실직자 자녀를 수시로 파악,비행의 조짐이 보이면 곧바로 학부모와 상의해 달라진 가정환경에 적응토록 하는 등 생활지도를 펴도록 했다.다만이들 학생들이 열등감을 느끼지 않도록 개인생활 보호 등에 신경을 쓰도록 했다.교육부 관계자는 “여러가지 부작용 때문에 교사들의 가정방문을 지금까지는 엄격히 통제해 왔지만 IMF 체제 이후 비행·탈선 학생 문제가 더욱 심각해짐에 따라 적극적으로 권장키로 했다”고 밝혔다. 한편 교육부가 95년부터97년까지 3년동안의 중·고교생 자살의 원인을 분석한 결과,가정문제가 전체의 40%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 관계자는 “문제 학생들이 수시로 상담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또래상담·쪽지상담 등은 물론 정례적인 담임과의 대화시간 등을 운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후보초청 특별생방송/SBS,새달 1∼3일

    SBS­TV는 9월 1일부터 3일까지 여·야 각 정당 대통령후보를 초청,각 후보별로 가정생활과 성격·특기 등을 공개하는 특별생방송 ‘대통령후보와 함께’를 마련한다. 매일 상오 10시부터 100분간 방송될 이 프로그램은 김대중 국민회의 총재(1일),이회창 신한국당 대표(2일),김종필 자민련 총재(3일)순으로 진행되며 대선전략이나 정책 등을 듣기보다 후보들의 인간적인 면을 보여주는데 중점을 둘 예정이다. 이 프로그램에선 특히 병역문제로 논란이 된 신한국당 이후보의 장남 정연씨가 아나운서의 가정방문을 통해 그 모습을 드러내고,김대중 후보의 경우엔 온 가족이 스튜디오에서 합창하는 장면을 연출한다.
  • DJ,이번주엔 여심공략/가정방문 주부들과 과외·학원폭력 토론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가 ‘안방공략’에 나섰다.마지막 테마투어로 잡은 ‘가정과 여성’ 주간을 맞아 본격적인 ‘여심잡기’를 시작한 것이다. 김총재는 7일 서울 목동 아파트단지의 한 가정을 방문했다.교육과 학교폭력 등 자녀를 키우는 주부들의 고민을 직접 듣고 앞으로 TV토론에서 호소력있는 답변을 준비한다는 구체적 복안도 있다. 이날 모인 10여명의 주부들은 과외비와 학원폭력,내신문제 등 각종 가정사를 쏟아냈다.“두아이 한달 과외비가 80만원이나 되니까 가장이 검은돈을 받는 것이다” “학교폭력때문에 아이들을 직접 학교로 데려다 준다” “과외비를 위해 주부들의 일자리가 절실하다”는 등 갖가지 문제점들을 지적했다. 이에 김총재는 “과외못지 않은 학교교육으로 과외를 없애야 한다” “공부를 하고자 하는 사람은 모두 대학을 가게하고 졸업을 어렵게 해야 한다” “지역할당제로 지역차별을 없애는 교육이 이뤄져야 한다“는 등 나름의 해결책을 제시했다.하지만 다소 추상적인 답변이 많아 주부들을 사로잡기엔 다소 역부족라는 평도있다. 김총재는 8일엔 ‘일하는 여성의 집’을,10일엔 청소년폭력 예방재단을 찾을 예정이다.
  • 조총련 창립후 최대위기/일지 보도/황장엽 망명후 조직원 동요 커

    조총련은 황장엽 북한 노동당비서의 한국 망명으로 창립 이후 최대의 위기를 맞고 있다고 일본 산케이(산경)신문이 19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황비서가 지난달 12일 북경주재 한국대사관에 망명을 신청한 이후 조총련이 각종 대책회의와 집회,가정방문 등을 통해 조직원들의 동요를 막으려고 하고 있지만 별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처음에는 망명 자체를 인정하지 않았던 조총련은 북한이 황비서를 「변절자」로 비난하며 망명을 사실로 인정한 뒤부터 대대적인 집안단속에 나섰으나 가정방문에 나선 간부들은 문전박대를 당하는 등 동요방지 조치에 조총련계 동포의 반응은 냉랭했다고 이 신문은 말했다.
  • 남녀공학 중고 혼성반 운영/학교폭력 종합대책

    ◎중학 방과후 보충수업 내년 폐지/교사 가정방문도 허용/서울시 교육청 서울시내 남녀공학 중학교는 오는 98년까지,고등학교는 99년까지 남학생과 여학생이 같은 교실에서 공부하는 남녀 혼성반을 운영한다. 기존의 남녀 중·고등학교도 남녀 공학으로 바꾸도록 적극 권장한다. 내년부터 중학교의 방과 후 보충수업은 전면 폐지된다.81년 이후 금지됐던 교사들의 가정방문도 문제 학생 지도 차원에서 허용된다. 서울시 교육청(교육감 류인종)은 12일 학교 폭력에 대한 근절을 위해 이같은 내용의 학교폭력 예방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내년에 서울 시내 윤중·가락·남성 등 7개 중학교를 남녀공학 시범학교로 지정,1·2·3 전학년에 걸쳐 남녀혼성반을 운영한다.또 남녀 공학 고등학교가운데 신림·가락·반포 등 7개교를 시범 학교로 지정해 1학년은 남녀 혼성반으로 편성토록 하고 2∼3학년에 대해서는 학교장의 재량에 맡기기로 했다. 특히 앞으로 신설 국·공립 중·고교에 대해서는 남녀 공학일 때만 인·허가를 내주기로 했다. 가능한 모든중·고등학교를 남녀공학으로 바꾼다는 방침이지만 상당수 학교에서 동문 등의 반대가 심해 실현 여부는 미지수다. 현재 서울 시내 355개 중학교가운데 193개교가 남녀 공학을 실시하고 있으며 63개교가 혼성반을 시행 중이다.고등학교는 275개교중 38개교가 남녀공학이며 이 가운데 이화여대부고만 혼성반을 운영하고 있다.
  • 서울대병원 「원격화상시스템」 국내 첫 개설

    ◎치매환자/병원 가지않고 진료 받을수 있다/지역 노인요양원·복지관 등에 통신망 연결/모니터 통해 진단… 서울·인천 2곳 시범운영/2005년까지 원격진료망 전국 1백곳으로 늘려 치매환자가 앞으로 병원에 가지 않고도 전문의의 진료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서울대병원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치매환자의 치료를 위해 오는 24일부터 원격화상진료시스템을 이용한 「원격치매센터」를 개설하기 때문. 원격치매센터는 노인요양원이나 노인복지관등과 통신망으로 연결돼 멀리 떨어져 있는 치매환자를 진단하고 치료하는 곳이다. 지난해부터 정보통신부의 국가초고속정보통신망구축사업의 하나로 보건복지부가 주관하고 있다. 서울대병원 신경정신과 우종인교수가 책임을 맡고 있다. 이번에 우선 6억4천만원의 비용을 들여 시범적으로 인천영락원 치매전문요양원(032­833­0366),서울시립 북부노인종합복지관(948­8544)을 서울대병원의 원격치매센터와 연결했다. 오는 2005년까지는 약 5천억원을 들여 모두 1백개의 치매전문요양원을 세워 치매원격진료망을 전국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치매는 마땅한 치료법이 없는 만성질환.보통 9∼10년동안 서서히 상태가 나빠지므로 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아도 큰 효과가 없다. 우리나라는 65세이상의 노인인구중 9.5∼10.4%인 20만∼25만명이 치매환자로 이 가운데 6만명은 상태가 심각하다. 지금까지는 치매환자가 외래진료를 받으려면 2∼3명의 보호자가 항상 함께 와야 했다. 원격치매센터가 가동되면 환자는 힘들게 병원에 올 필요없이 주거지에서 가까운 요양원이나 복지관에 가서 치매센터와 연결된 대형모니터를 통해 진료를 받으면 된다. 환자는 이후 X레이 등 필요한 검사를 인근병원에서 한 다음 결과를 통신망으로 치매센터에 보내면 의료진이 종합판단해 진단하게 된다. 또 치매환자의 각종 자료는 보건복지부 산하 한국치매정보등록센터에 보관돼 재택환자 진료서비스에도 이용하게 된다. 이같은 원격진료시스템은 미국이나 일본 등 선진외국에서도 최근 들어서야 시험가동하고 있는 첨단진료형태다. 우리나라에서는 X레이필름을 전송하는 등 부분적으로 원격진료가 실시된 적은 있으나 직접 환자를 진료하는 시스템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시스템을 이용,환자를 보면 노인이 흔히 갖고 있는 고혈압·당뇨병등의 만성질환도 쉽게 진단할 수 있다. 우교수는 『원격진료센터가 정착되면 요양원이 아닌 가정에서만 지내는 치매노인도 정보센터에 데이터가 등록돼 간호사나 간병인의 가정방문을 받으며 적절한 치료를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다양해진 지자체 행정봉사(사설)

    민선 지방자치단체장들의 취임 이후 지방행정이 괄목할만한 변화를 보이고 있음은 반가운 현상이다.지방자치단체장 선출이 9개월여밖에 안됐지만 행정관청의 기구개편에서부터 대민서비스의 다양화,참신하고 의욕적인 아이디어 개발등 지방자치행정은 묘미를 더해주고 있다.주민편의를 위해 공휴일에도 동사무소의 문을 여는가 하면 가정방문 고정처리제를 실시하는 시청도 생겼다.주민곁으로 한걸음 다가가는 행정을 보게 된다. 서울시는 시민생활과 직결되는 각종 정보를 PC통신으로 제공하는 민원안내 시스템을 15일부터 운영할 예정이다.24개분야 8천여건의 정보를 안방에서 손쉽게 확인할 수 있게 된 것이다.컴퓨터 정보화시대에 걸맞은 서비스 행정이다.서초구청은 영화·연극표와 기차표·항공권까지 예매하는 종합정보서비스센터를 새달 1일부터 운영할 것이라고 한다.이와 함께 농수산물 주문판매나 취업정보·구인구직상담도 실시하게 된다.위민행정이 어떤 것인가를 보여주는 산뜻한 변신이다. 서구 선진사회에서는 행정에 기업경영의 개념을 도입한지 오래다.기업경영에서처럼 친절과 봉사를 다함으로써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해주고 있는 것이다.우리나라 지자체 행정도 이제 선진국 수준으로 향상되고 있음을 실감케 해준다. 옛날 왕조시대에도 목민관은 백성의 불편과 고통을 덜어주고 편안케 해주는 것을 목표로 삼았었다.민주주의시대에 행정이 국민에게 편의와 봉사를 제공하는 것은 너무도 당연한 일이다. 더구나 오늘날은 사회의 기능화·전문화가 심화되고 있는 만큼 주민들의 욕구나 불만도 다양해질 수밖에 없다.따라서 이러한 욕구나 불만을 행정주체가 주민들 속으로 들어가 해결해주고 도와주어야 한다.이러한 현실에서 지방자치단체의 다양하고 기발한 대민봉사가 창출되고 있음은 바람직한 일이다.지자체공무원들의 대민봉사에 박수를 아끼지 말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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