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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주~강릉 복선전철 5개 공구 우선 착공

    한국철도시설공단은 3일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 및 지역개발 촉진을 위해 원주~강릉 복선전철건설사업(119.82㎞) 중 5개 공구(6~10공구·47.8㎞)를 우선 착공키로 하고 지난 2일 입찰 공고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사는 최저가 낙찰제 대상공사로 입찰금액과 적정성 심사를 거쳐 최종 낙찰자를 선정하게 된다. 철도공단은 대·중소기업 동반성장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주계약자 공동도급제와 지역업체 및 중소기업 참여 입찰자에 대한 가점제, 1사 1공구 낙찰제’ 등을 적용할 계획이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50대 후반부터 집 팔기 시작한다

    50대 후반부터 집 팔기 시작한다

    나이가 들수록 꾸준히 늘어가던 자가점유율(본인 소유 집에서 사는 비중)이 50대 후반이나 60대 초반부터 꺾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신 전·월세 비중은 늘어난다. 은퇴나 자식 결혼 등으로 필요한 자금을 집을 팔아 충당하는 구조이기 때문이다. 2000년 이전에는 고연령에서도 높은 자가점유율이 유지돼 왔으나 2000년 이후에는 이 같은 현상이 사라지고 있다. 29일 통계청에 따르면 1990년 당시 30대 후반(35∼39세)의 자가점유율은 42.3%에서 15년 뒤인 2005년 77.4%까지 증가하다가 이들이 50대 후반이 된 2010년 74.8%로 줄어들었다. 이들보다 나이가 많은 40대 초반은 1990년 53.8%의 자가점유율이 50대 초반(2000년) 77.1%까지 늘어나다 50대 후반(2005년)에 76.3%로 줄어들더니 60대 초반(2010년)에는 71.7%로 더 떨어졌다. 자가점유율이 상승하다 떨어지는 시기가 60대 초반에서 50대 후반으로 점점 낮아지는 구조다. 1990년 30대 초반 자가점유율은 29.1%에서 시작해 40대 후반(2005년) 76.0%까지 늘어난 뒤 50대 초반(2010년)에는 76.1%로 상승세가 주춤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노년층은 자가점유율이 줄어드는 대신 월세 비중이 늘어나고 있다. 2010년 기준으로 연령별 월세 비중을 보면 50대 후반까지 줄어들어 10.7%에 달했던 월세 비중은 60대 초반 12.0%, 60대 후반 12.9%, 70대 초반 13.9% 등으로 늘어났다. 통계청 관계자는 “집값이 상대적으로 높고 자가점유율이 낮은 서울과 수도권에서 자가점유율 감소 경향이 더 뚜렷하다.”고 진단했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데스크 시각] 입학사정관제, 이게 최선입니까/황수정 정책뉴스부 차장

    [데스크 시각] 입학사정관제, 이게 최선입니까/황수정 정책뉴스부 차장

    몇주 전 주말에 아이가 다니는 학원의 특강을 들었다. 솔직히 초빙강사의 이름에 귀가 솔깃했다. 꽤 많이 읽히는 입시 책의 저자이자 모 외고의 현직 입학사정관. 특강을 시작하면서 대뜸 그는 엄마들을 놓고 ‘선별작업’부터 했다. “자~ 지금부터 해당사항에 맞게 손을 한번 들어주세요. 자녀가 초등생이면 그대로 계시고요. 중학생이면 한 손을, 고등학생이면 두 손을 드세요.” 영문도 모르고 쭈뼛쭈뼛 손을 드는 엄마들, 몇 초 뒤 강의실 공기를 순식간에 싸하게 갈라 버린 강사의 한마디. “두 손 든 분들은 그대로 일어나서 나가세요~.” 반농담이었으나, 재밌어하는 엄마는 한 사람도 없었다. 자녀가 이미 고등학생이라면 그냥 두 손 들고 항복하라는 ‘선고’였다. 두 손을 들었던 엄마들은 벌레 씹은 표정이었다. 입학사정관제가 대세인 지금의 입시에서는 일찌감치 준비하고 기획하지 않으면 구제범위 밖이라는 얘기가 그날 특강의 요지였다. 그러고 보면 100일 기도를 가지 말고 100일 설명회를 다니라는 우스갯소리가 괜히 나도는 게 아니다. (자녀의 합격을)정화수 떠놓고 빌 게 아니라 입학요강을 출력해 놓고 기원하라는 웃기는 얘기는 사실 웃기는 얘기가 아니다. 안갯속처럼 애매한 제도이니 남보다 일찍, 좀 더 ‘빡세게’ 스펙을 쌓는 게 최고의 지름길이기 때문이다. 입학사정관제의 핵심은 자기주도학습의 성공 여부에 달렸다는 정의는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린다. 그런데 아무리 들어도 해답은 오리무중이니 너나없이 강박증만 앓는다. 어떤 엄마는 요즘엔 초등생 아이의 독서목록까지 일일이 단속하는 습벽이 생겼다고 했다. 왜 아니겠는가. 없는 시간 쪼개 기왕에 읽는 책, 훗날 사정관에게 장래희망과 연결해 ‘백배 어필’할 수 있어야 진정 효율 만점의 독서가 되는 것을. 인터넷에는 희망 전공과 필독서 매뉴얼이 돌아다닌다. 좌충우돌 제 힘으로 길을 찾아 나가는 선량한(?) 독서법은 그야말로 요령부득의 맹꽁이 짓이 되고 말았다. 이뿐이 아니다. 자기주도학습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으려면 모든 것이 기록으로 흔적이 남겨져야 한다. 신문을 읽어도 스크랩이 필수이며, 가족나들이 장소도 소위 스펙쌓기에 도움이 되도록 골라야 한다. 제도의 본래적 취지야 훌륭했을 터. 그러나 하수 엄마든 고수 엄마든 시행 초기부터 절감하는 사실이 있다. 현행 제도에서 성공하려면 아이들에게 시행착오는 허용되지 않는다는 것, 코흘리개 적부터 되도록이면 ‘기획’된 삶을 살게 해야 한다는 거다. 장래희망을 하루라도 빨리 정해 ‘꿈의 지도’를 열심히 디자인하는 게 관건이다. 사정관을 감동시킬 수 있는 장기 프로젝트를 완성하기 위해서는 열혈 부모가 시종 매니저로 뛰어야 하는 것은 절대공식이다. 학습능력은 기본에다 봉사정신, 주도적 사고 등등 팔방미인을 요구하니 부모의 기획력 없이는 애시당초 난공불락의 성이다. 의무적으로 시간을 채워야 하는 봉사활동 스케줄은 어느 집 할 것 없이 부모가 짠다. 사정관 평가에서 가점을 받는다는 교과활동 이외의 수준급 동아리를 기획하는 작업, 십중팔구 부모 몫이다. 독서이력을 관리하는 포털사이트를 찾아 아이를 지도감독하는 역할, 이 역시 부모 숙제다. 교육전선에서 강남 엄마들을 압승하게 만든 필수 삼박자(돈, 정보, 시간)가 변함 없이 관건임은 말할 것도 없다. 특목고 입학사정관 입시전형에 대비해 학생의 자기소개서를 대신 써주는 학원이 벌써 많다. 사정관의 마음을 사는 면접 노하우를 가르쳐 주는 인터뷰 특강반도 흔하다. 학부모 주머니는 더 털리고, 가능성을 확인받고 싶은 아이들에겐 가야 할 학원이 더 많아진 셈이다. ‘자기주도’를 지향하는 제도의 틀 안에서 아이들은 완벽하게 객체가 돼 버린 현실. 이런 기가 막힌 아이러니를 정작 교육정책 입안자들만 모르고 있을 뿐이다. 그러나 그 모두를 넘어 가장 안타까운 건 ‘매니저 부모’를 둘 수 없는 많은 아이들이다. 꿈을 기획해줄 여력이 없는 부모의 아이는 대체 어쩌란 말인가. 싹도 틔워 보기 전에 경쟁에서 원천봉쇄돼야 하는가. 정말 이게 최선인가. sjh@seoul.co.kr
  • 사업장 점수따라 외국인 노동자 배정

    외국인 노동자를 배정받기 위해 사업주가 고용센터 앞에서 밤새 줄을 서는 불편이 사라질 전망이다. 고용노동부는 사업장의 외국인력 배정에 점수제를 도입, 내달 신규인력 배정 때 처음 적용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외국인력 배정 점수제는 외국인력이 필요한 사업장을 대상으로 일정기간 외국인 고용 허가 신청서를 받은 후 외국인 고용이 절실한 정도, 외국인 고용을 모범적으로 수행한 실적 등을 중심으로 점수를 매겨 점수가 높은 사업장부터 외국인력을 배정하는 방식이다. 그동안 사업장에 신규 외국인력 배정을 선착순으로 진행하다 보니 외국인력이 절실한 중소기업 사업주들이 고용센터 앞에서 밤새 줄을 서는 등 큰 불편이 있었다. 가점도 주어진다. 사업장별 외국인 고용 허용인원에 비해 실제 고용하고 있는 외국인이 적을수록, 현재 고용하고 있는 외국인 중에서 올해 6~12월에 계약이 만료되는 외국인이 많을수록, 신규고용을 적게 신청할수록, 내국인 구인노력 기간 중 고용센터에서 알선한 내국인을 많이 고용할수록 가점이 높다. 고용부는 다음 달부터 농축산업(1000명), 어업(530명), 건설업(330명) 등 외국인력 쿼터를 공급할 예정이며 점수제는 내년부터 제조업, 서비스업에도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오일만기자 oilman@seoul.co.kr
  • 충북 장학생 선발기준 대폭 수정

    충북 장학생 선발기준 대폭 수정

    지방자치단체들이 소외계층을 배려하기 위해 장학생 선발기준을 대폭 수정하고 있다. 경제적 여건이 성적에 크게 영향을 미치는 현실을 고려치 않고 성적 위주로 장학금을 주다 보니 저소득층이 외면당하고 있다는 지적 때문이다. 옥천군은 올해부터 장학생 선발 시 성적반영비율을 80%에서 70%로 축소하고 생활·환경 반영비율을 20%에서 30%로 확대했다. 또 가족수가 7명 이상·3대 이상 가구에 4점을 부여하던 것을 10점으로 상향해 다가구를 우대하기로 했다. 재산액 납부액에 따른 배점도 1만원 미만 7점에서 10점으로 늘어났다. 기초생활수급자, 한부모가정, 소년소녀가장, 차상위계층에게 5점을 주는 조항도 신설됐다. 옥천군은 해마다 장학생 100명을 선발했는데, 이 가운데 저소득층 학생은 10명 정도에 불과했다. 옥천군 고상근 장학회 담당은 “올해부터 다가구와 저소득층에 모두 해당될 경우 각각 가점을 주는 등 소외계층을 최대한 배려하기로 했다.”면서“이번 조치로 저소득층 학생이 장학생 중 절반가량 차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보은군은 다문화가정 자녀를 대상으로 장학생을 따로 선발하기로 했다. 중·고생은 학년 성적 50% 이내, 대학 신입생은 수능시험 상위 2과목 등급평균 5.0 이내, 수시합격자는 내신평균 4등급 이내면 대상이 된다. 연간 장학금은 중·고생은 50만원, 대학생은 300만원이다. 지난해까지는 일반 학생들과 마찬가지로 중·고생은 성적 30% 이내, 대학신입생은 수능 2과목 등급평균 4.0 이내에 들어야만 장학금을 받을 수 있었다. 충북도 산하기관인 인재양성재단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장학생 선발기준을 성적 100%에서 소득수준 30% 반영했고, 17개 지역대학별로 1명씩 선발해 지방대에도 혜택이 돌아가도록 했다. 인재양성재단 노승민 장학사업 담당은 “도민에게 균등한 장학금 혜택 기회를 부여해야 한다는 지적에 따라 소외계층만을 대상으로 한 장학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 이선영 정책기획국장은 “지자체 장학금이 특정 1%를 위한 게 돼서는 안된다.”면서 “생활·환경 반영비율을 최대한 높이고, 특수목적고나 실업계 학생들에게도 다양한 혜택을 줘야 한다.”고 지적했다. 청주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서울 ‘녹색건물’ 취득·재산세 감면

    서울 ‘녹색건물’ 취득·재산세 감면

    서울시는 새 ‘녹색 건축물 설계 가이드라인’을 1일부터 적용한다고 밝혔다. 시내 에너지 소비량의 60%를 건축물이 차지해 이를 개선해야 한다는 것이다. 녹색 건축물 설계 가이드라인은 소비량을 줄이기 위해 건물을 신축할 때 설계 단계에서부터 단열·에너지 성능 향상, 친환경 및 에너지 효율등급 인증 의무화, 에너지 소비총량제, 고효율인증·절전형 기자재 사용, 신재생 에너지 설비 설치 의무화 등을 고려하도록 한 기준이다. 먼저 새 건축물이 에너지를 절감하는 정도에 따라 취득세는 5~15%, 재산세는 3~15%를 감면해 준다. 대규모 공동주택에만 적용되던 고효율 펌프 가점(3점)을 5층 이하 건물에도 부여한다. 고효율 펌프는 고층인 공동주택에만 필요한 시설이어서 5층 이하 건물은 역차별이란 지적을 반영했다. 또 신재생 에너지 설비 설치 때 공사비 산정(표준건축비의 1~3%) 방식을 적용해 공급 비율을 정하던 것을 에너지 소비량(1~5%)을 기준으로 바꿨다. 따라서 설치 자체에 초점을 맞추기보다는 실제 에너지 소비량에 초점을 맞춰 낭비되는 투자를 막을 수 있다. 신축 건물에만 적용했던 에너지 소비총량제도 리모델링 건물까지 확대했다. 시는 여의도 국제금융빌딩(IFC) 등 지난해까지 가이드라인을 적용한 297건을 분석한 결과 84만 4609t의 온실가스 배출을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소나무 760만 그루, 경유 163만 드럼(5631억원)과 맞먹는다. 시는 새 가이드라인 시행으로 2030년엔 2000년 대비 에너지 사용 20%와 건축부문 예상 에너지 사용량의 48%를 감축할 것으로 내다봤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베일 벗은 새누리 공천 기준

    베일 벗은 새누리 공천 기준

    새누리당이 4·11 총선에 나설 후보들의 공천 심사 과정에서 병역비리에 대해 가장 많은 감점을 주기로 했다. 공천 심사 과정에서 도덕성을 가장 우선에 둔 데다 무엇보다 병역기피에 대해 유독 부정적인 국민 정서를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 21일 본지가 단독입수한 새누리당의 공천 신청 후보자 서류전형 평가기준 자료를 확인한 결과 신청자별 기본 50점을 배정한 뒤 가점과 감점의 총합이 각각 50점이 되도록 한다. 가점 없이 감점만 50점을 다 채울 경우 0점이 되는 셈이다. ●‘병역비리 부정적’ 정서 감안 뇌물, 불법 정치자금 수수와 병역비리, 세금탈루 등의 주요 범죄 경력에 대해서는 엄격한 평가가 이뤄질 예정이다. 특히 직계비속을 포함해 병역비리 전력이 있을 경우에 대해 7점으로 감점이 가장 높다. 원정출산 및 외국국적의 자녀가 있거나 외국국적의 남자 자녀가 병역을 이행하지 않았을 경우에도 5점의 감점 요인이 된다. 범죄 등의 이유로 제명됐거나 탈당 권유 처분을 받은 경우도 7점으로 가장 높은 감점을 받는다. 이와 함께 세금포탈 및 탈루(-5점), 금융비리 및 부동산 투기사범(-4점), 배우자와 직계존비속을 모두 포함해 허위 연금 및 보험금을 수령한 경우(-4점) 등이 모두 감점 대상에 포함된다. 반면 지난 16일 정홍원 공천위원장이 비상대책위원회에서 보고한 바와 같이 여성과 장애인·다문화가정, 북한이탈주민 등 사회적 소외 계층에 대해 공천 과정에서 최대 20%까지의 가산점을 부여하기로 한 만큼 서류전형에서는 각각 4점의 가산점을 부여하도록 했다. 이공계 학력 및 과학기술 분야 종사자에 대해서도 같은 점수가 부여된다. ●다자녀 출산자에 +3점 새누리당은 특히 사회에 대한 기여도가 높았던 후보에 대해 후한 점수를 줄 계획이다. 본인이 국가유공자이거나 보훈 대상자일 경우에도 서류평가에서 4점의 가산점을 받게 된다. 이는 당헌 제10조의 공천우대 규정에도 명시돼 있다. 이와 함께 최근 60개월 동안 한 기관에 3년 이상 기부를 했거나 10회 이상 헌혈한 내역을 보유한 경우, 장기기증 서약자 등이 가점 대상이 된다. 다자녀 출산자에게도 3점의 가산점이 주어질 예정이다. 최근 2년 동안 언론에 기고를 했거나 공중파 TV 토론회에 참석해 당의 입장을 전파한 인사들에게도 가산점이 부여된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정운찬 동반성장위원장 “지역인재 우선채용 기업에 가점”

    정운찬 동반성장위원장 “지역인재 우선채용 기업에 가점”

    동반성장위원회가 지역 인재와 장애인을 많이 채용하는 기업에 대해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가점을 주는 방안을 추진한다. 또 유통·서비스업에서도 중소기업 적합업종을 선정할 방침이다. 정운찬 동반성장위원장은 16일 서울 중구 정동의 한 식당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지난해에는 대·중소기업의 동반성장 문제에만 국한했다면 올해는 다른 영역으로도 동반성장을 확대할 계획”이라면서 “이를 위해 기업의 지역인재 우선채용제, 교육 기부, 인턴의 정규직 채용, 장애인 채용 등에 동반성장지수 가산점을 주는 방식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역인재 우선채용제는 지역에 기반을 둔 기업이 해당 지역의 대학 졸업생 등을 채용하면 가점을 주는 제도다. 서울에 소재한 기업 역시 지방대학 출신 사원을 지역 할당으로 뽑으면 가산점을 부여한다. 이어 교육 기부는 기업이 대학에 기부를 해서 인재 육성에 도움을 주는 방식이다. 동반위는 지역인재 우선채용제는 기획재정부, 기업의 교육기부는 교육과학기술부, 인턴의 정규직 채용은 고용노동부 등과 지난해 말부터 협의를 진행 중이다.정 위원장은 “대기업들이 더 넓은 의미의 동반성장을 위해 기여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이에 대해 인센티브를 제공한다는 의미”라면서 “사회적인 반발은 거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지역인재 우선채용제에 대한 가점 부여 등은 올해 준비기간을 거쳐 이르면 내년부터 적용될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정 위원장은 이와 함께 유통·서비스업 분야 적합업종 선정 계획도 밝혔다. 그는 “중소기업연구원에서 유통·서비스업에 대한 연구를 하고 있고, 4월에 연구 결과가 나오면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치권 진출 여부에 대해서는 “공천을 신청하지도 않았고, 출마를 권유하는 사람도 없다.”면서 “구체적으로 정치 진출에 대해 생각해본 적도 없다.”고 잘라 말했다. 그러나 “동반위가 이제 틀을 많이 잡아 제가 있건 없건 (동반위가) 잘해 나갈 것”이라고 말해 여지를 남겼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민주 심사기준 발표] 현역 의정활동 동료가 평가

    민주통합당 공천심사위원회가 13일 현역의원 공천심사에 동료의원들의 평가를 반영하는 다면평가를 적용하기로 했다. 현역 프리미엄을 배제하고 정치 신인의 공천 가능성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민주당은 경선 후보 선출을 위한 국민경선에 후보를 2명씩만 올려 ‘양자구도’를 만들고, 현역 의원의 경우 일반 공천 신청자와는 별도로 다면평가를 실시하는 내용의 4·1 1총선 공천심사 기준을 발표했다. 국민참여경선이 다자구도로 치러지면 조직 동원력 등 기존 기득권을 가진 현역의원이나 지역위원장에게 상대적으로 유리하다. 그러나 이를 양자구도로 압축하면 경쟁구도가 강화돼 비정당인 후보도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 당원이 많아 대부분의 선거가 조직동원력으로 판가름 나는 호남 지역은 현역 의원의 물갈이 가능성이 한층 커질 것으로 보인다. 공심위 간사인 백원우 의원은 “1차 조사 결과 호남에서는 상당한 파장이 예상된다.”며 “호남뿐만 아니라 지역의 유력후보들에게도 파장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기본적으로 양자구도를 원칙으로 하되 서류 및 면접 심사 결과 2~3위 후보 간 격차가 미미할 경우 3명의 후보를 둔다는 방침이다. 현역의원 다면평가에는 30점이 배점됐다. 현역 국회의원의 의정활동과 정치활동 4년을 총체적으로 평가하자는 것으로, 동료의원들의 평가로 점수를 매기는 방식이다. 그러나 평가 과정에서 객관성 시비가 일 수도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공심위의 한 당내 위원은 “국민들에게 심판을 받아 올라온 현역 의원들이 현역을 평가한다는 것은 많은 논쟁의 여지가 있다.”며 “이 문제로 표결 직전까지 논쟁을 했었다.”고 전했다. 현역의원의 인지도 프리미엄도 제약을 받게 된다. 민주당은 0~5점의 점수 테이블을 만들어 놓고, 인지도가 가장 높은 후보에게는 0점을, 낮을수록 가점을 주기로 했다. 공심위원인 김호기 연세대 교수는 “참신성과 능력을 인지도만 갖고 평가할 수는 없다.”며 “새 인물을 발굴하려는 목적”이라고 밝혔다. 민주당은 또 금고 이상의 형이 확정된 후보와 경선불복, 자주 당적을 변경한 철새정치인 등을 해당행위자로 간주하고 공천심사에서 원천 배제하기로 했다. 심사배점은 정체성 20점, 기여도 10점, 의정·사회활동 10점, 도덕성 10점, 후보적합도·경쟁력 30점, 면접 20점으로 하기로 했다. 2008년 18대 총선과 비교해 정체성 배점을 10점 높이고 후보적합도·경쟁력 배점을 10점 하향조정했다. 공천심사는 부산·영남·충청·강원·수도권 순으로 진행된다. 이현정기자 hjlee@seoul.co.kr
  • 송파 행정 ‘스마일’

    송파구 총무과 직원들은 특별한 인사로 하루를 활짝 열어젖힌다. ‘스마일 타임’인 오전 8시 50분 서주석 총무과장이 자리에서 일어나 “웃음 짱”이라고 인사 구호를 외치면 직원들도 따라 일어나 팔을 들고는 “행복 짱”이라고 외치며 화답한다. 재밌는 구호에 저절로 웃음과 활기가 흐른다. 정구희 주무관은 “부원들과 함께 웃으며 하루를 시작하니 훨씬 더 일에 집중할 수 있다.”고 말했다. 송파구는 곳곳에 웃음을 번지게 하도록 2월부터 ‘밝은 미소, 희망송파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평소 소통을 강조한 박춘희 구청장의 구정 철학에서 나온 것이다. 박 구청장은 “직원들끼리 화목하고 즐겁게 일해야 구민 만족 행정서비스를 기대할 수 있다.”며 활기찬 분위기를 만들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도록 지시했다. 각 과의 특별한 인사 구호도 이런 ‘스마일 행정’의 일환으로 나왔다. 활기찬 웃음을 위해 복지정책과는 “웃음이 보약, 하하호호 파이팅”을, 푸른도시과는 “미소 생긋, 나와 주민과 세상의 행복출발”을 구호로 정해 아침마다 외치고 있다. 인사에 이어서는 얼굴 표정을 풀어 주는 ‘소안근(笑顔筋) 운동’을 전 부원들이 함께 한다. 이와 함께 분기별로 ‘웃음 전도사’도 뽑는다. 내부행정망 투표로 직장 분위기를 밝게 한 직원을 뽑아 승진가점과 문화상품권을 제공한다. 올 9월에는 부서별로 유머러스한 시(詩)를 제출받아 시상하는 ‘유머시 경연대회’도 개최한다. 5월에는 웃음치료사를 초빙해 친절 미소를 배우는 ‘미소 클리닉’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이 밖에도 청사 계단에 ‘당신은 웃을 때 가장 아름답습니다’, ‘다함께 웃으면 복이 33배 밀려와요’ 등 웃음 관련 문구를 적은 스티커를 붙였다. ‘스마일 마우스 패드’도 제작해 모든 직원들에게 배부했다. 서주석 구 총무과장은 “스마일 행정을 성공적으로 안착시켜 밝고 즐거운 분위기에서 일하도록 하는 것은 물론 나아가 송파구 전역에 웃음 바이러스를 퍼뜨리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사설] 협력이익배분제 대기업들 실천에 달렸다

    동반성장위원회가 어제 대기업의 동반성장 실적평가 때 대·중소기업 ‘협력이익배분제’를 도입하는 곳에 가점을 주기로 합의했다. 정운찬 동반성장위원장이 대기업의 초과이익을 협력 중소기업과 나누는 ‘이익공유제’를 제안한 지 1년 만이다. 이익공유제에 대한 대기업의 거부감을 반영해 명칭을 바꾸고 대기업의 강력한 실천을 유도하는 방식에서 자율에 맡기는 식으로 후퇴했다는 점에서 ‘반쪽 합의’라는 시각도 있으나 대·중소기업의 상생 및 협력방식을 구체화했다는 측면에서 나름의 의미를 갖는다. 중소기업 전문인력에 대한 대기업의 무분별한 스카우트를 제어하기 위해 ‘인력스카우트 심의위원회’를 두기로 합의한 것도 눈길을 끄는 대목이다. 총선과 대선을 앞둔 정치권은 연일 ‘재벌 때리기’에 여념이 없다. 출자총액제한제도의 부활이 기정사실화되는가 하면, 순환출자 제한을 통해 궁극적으로 재벌을 해체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나오고 있다. 정부와 대기업들은 경제민주화를 앞세운 편가르기식의 정치 공세에 마뜩잖은 기색이 역력하나 양극화 해소와 상생은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 과제가 됐다. 재벌들이 자본력을 동원해 골목상권까지 장악하면서 자영업자들은 급속도로 몰락했다. 납품단가 후려치기, 일감 몰아주기 등으로 제 잇속만 채우는 사이 중소기업들은 생존의 한계상황으로 내몰렸다. 반면 4대 재벌의 매출이 국내총생산(GDP)의 53%에 이를 정도로 약육강식, 승자독식 풍조가 만연했다. 대기업 측 위원들이 두 차례에 걸친 회의 보이콧 끝에 동반성장위의 제안을 일부 수용한 것은 재벌에 대한 국민과 정치권의 따가운 시선을 의식한 어쩔 수 없는 선택으로 해석된다. 더 이상 머뭇거렸다가는 오만과 독선으로 비칠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대기업들이 타율적으로 끌려가기보다는 ‘맏형’으로서 소득과 산업 불균형 해소에 적극 앞장서는 모습을 보여주기를 기대한다. 대기업들로서는 당장 힘을 앞세운 이윤 극대화가 달콤할지 모르지만 지속가능한 성장을 하려면 중소기업의 경쟁력이 뒷받침돼야 한다. 거듭 강조하지만 동반성장과 상생은 대기업의 협조와 실천이 뒤따르지 않으면 불가능하다.
  • 동반위 협력이익배분제 도입… 中企 “환영” 대기업 “우려”

    동반위 협력이익배분제 도입… 中企 “환영” 대기업 “우려”

    최근 1년 가까이 재계에서 논란을 빚었던 ‘이익공유제’가 ‘협력이익배분제’라는 이름으로 시행된다. 대·중소기업 동반성장의 새로운 틀거리가 마련된 셈이다. 대·중소기업 간 전문인력 이동과 관련된 심의조정 기구도 신설된다.그러나 협력이익배분제가 일선 기업들에는 선택이 아닌 강제 조항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재계의 반발이 여전한 상태라서 시행 과정에서 적잖은 논란이 벌어질 전망이다. 동반성장위원회는 2일 서울 서초구 반포동 팔래스호텔에서 제13차 회의를 열어 대·중소기업 협력이익배분제를 도입하고 대기업의 동반성장 실적 평가 때 이를 도입한 곳에 가점을 주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대기업 측 위원들이 최근 두 차례 회의에 불참하면서 결정이 미뤄진 이익공유제가 논란 끝에 바뀐 명칭으로 도입됐다. 동반위는 협력이익배분제 외에 성과공유제, 동반성장 투자 및 지원도 가점 사항으로 분류했다. 다만 다음 달쯤으로 예정된 대기업의 동반성장 이행 성적 공개 때에는 제도 도입에 따른 가점을 부여하지 않고 내년 이후로 미루기로 했다. ●대기업 두번 불참 후 절충안 통과 정운찬 동반성장위원장은 “양극화가 완화되고 동반성장 문화가 정착되어 경제가 강해지면 그 과실은 우리 모두에게 돌아올 것”이라면서 “대·중소기업들에 성과와 희생을 나눌 각오가 생기면 이미 동반성장은 시작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익공유제는 동반성장의 또 다른 접근방식”이라면서 “명칭도 변경하고 참여 폭을 넓히기 위해 (각 기업의 방안 도입을) 필수가 아닌 선택으로 완화했다.”고 설명했다. 또 동반위 사무국 안에 ‘인력스카우트 심의위원회’를 두고 인력 스카우트에 따른 대·중소기업 갈등을 심의, 조정, 중재하기로 했다. 대기업은 중소기업 인력 유입을 자제하되 불가피하게 채용할 경우 중소기업에 대한 인력 확보방안을 강구하도록 했다. 동반위는 대기업으로의 중소기업 전문인력 유출이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해치고 대기업에만 이익을 가져다줄 수 있다는 인식 아래 이같이 결정하고 앞으로 이 내용을 다듬어 동반성장지침으로 발표하기로 했다. 여기에 대기업의 동반성장 성적 평가 때 원자재가격 변동에 대한 조정·반영, 계약기간 중 불공정한 대금감액, 2·3차 협력사 유동성 지원을 기본사항으로 정해 올해부터 평가지수에 반영한다. ●인재 양극화 현상 심화 인식 동반위의 협력이익배분제 도입 결정에 대해 중소기업계는 일제히 환영 의사를 나타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대·중소기업 양극화를 해소하기 위한 보다 적극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제도를 합의, 동반성장 문화 정착에 일보를 더했다.”면서 “이를 계기로 대·중소기업 간 더욱 신뢰하고 진정성 있는 동반성장 문화가 앞당겨 정착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동반성장 문화정착에 일보” 대한상공회의소 관계자도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하는 데 아직 갈 길이 남아 있지만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합의해서 상생 방안을 도출했다는 점은 높게 평가한다.”면서 “정치권도 동반성장에 대한 재계의 자율적인 노력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동반위가 경제계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지 않고 협력이익배분제를 통과시킨 것을 아쉽게 생각한다.”면서 “다만 협력이익배분제와 성과공유제 등을 기업이 자율적으로 선택하도록 한 것은 동반성장 문화 확산에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말많은 이익공유제 오늘 재상정

    말많은 이익공유제 오늘 재상정

    지난해부터 재계의 뜨거운 감자였던 이익공유제가 2일 동반성장위원회 본회의에 다시 상정된다. 동반위가 이익공유제의 이름을 ‘협력이익배분제’로 바꾸고, 그동안 몇 차례 회의에 불참했던 대기업 대표들도 이날 회의에는 참석하기로 하는 등 갈등 일변도였던 재계와 동반위 사이에 변화의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재계는 여전히 동반위의 방안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이어서 둘 사이의 의견이 어떻게 좁혀질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일 재계와 동반위 등에 따르면 2일 열리는 동반위 본회의에는 강호문 삼성전자 부회장 등 대기업 대표 9명이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대기업 대표들은 지난해 12월 13일 이후 두 차례 회의에 불참했지만 이번에도 회의에 빠지면 재계 전체에 대한 비판 여론이 클 것으로 보고 참석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동반위 역시 변화의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대기업들의 거부감이 큰 이익공유제의 이름을 변경한 데 이어 적용 방식도 강제가 아닌 선택 사항으로 바꿨다. 동반위 관계자는 “2일 회의에서 협력이익배분제가 통과되면 동반성장지수 평가 등에서 가점을 부여하거나 대기업이 동반성장 관련 펀드를 마련할 때 세제혜택 등을 부여하는 식으로 적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설사 대기업이 협력이익배분제를 이행하지 않더라도 불이익은 주지 않겠다는 뜻이다. 그러나 재계와 동반위는 각각 내세우고 있는 성과공유제와 이익공유제의 차이만큼 입장이 벌어져 있다. 성과공유제는 대기업이 협력사와 함께 원가절감을 위한 공정 개선과 신기술 개발 등을 추진하고, 이 같은 협력 활동의 ‘성과’를 나눈다는 것이다. 반면 이익공유제는 대기업이 당초 수립한 목표치를 넘어서는 ‘이익’을 협력사와 나눈다는 게 핵심 개념이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이익공유제 기업에 가점

    동반성장위원회가 그동안 논란을 빚었던 ‘이익공유제’ 적용 방안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30일 동반위와 중소기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동반위는 새달 2일 열리는 본회의에 이익공유제를 ‘협력이익배분제’로, 적용 방안은 ‘가점 부여’로 하는 방안을 상정하기로 했다. 가점 부여 방식이란 동반성장 지수를 발표할 때 별도 평가 항목을 마련하지 않고 이익 배분을 우수하게 실천한 기업에 가점을 주는 형태로 적용하는 것을 말한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경북도, 女공무원 사기진작책 추진

    경북도가 여성공무원을 우대하는 정책을 추진키로 했다. 경북도는 여성인재를 키우고 남녀평등의 공직 문화를 만들기 위해 인사, 후생복지, 교육, 평점 등을 유기적으로 연계한 ‘여성공무원 파워업’ 계획을 수립해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3월 준국장(4급 고참)인 여성정책관을 신설하고, 5급 이상 일반직 여성 공무원을 발탁해 우선 승진시키기로 했다. 또 직급별로 뽑은 여성 MVP 공무원에게 근무성적을 가점하거나 특별승진시키고, 중앙부처와 인사교류 때 5급 승진을 우대한다고 발표했다. 매년 연말에 6급 이하의 ‘신바람 여성 공무원’을 선발한 후 가점 등을 줘 승진을 우대한다는 방침도 내놓았다. 여성 공무원의 사기 진작을 위해 출산용품 지급, 부모와의 휴가제 신설, 출산·육아 공무원 우대 등을 시행하고 기능직 여성 공무원의 일반직 전환을 돕기 위해 특별교육과정을 운영하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간부공무원 여성 불균형을 해소하고 여성 공무원 역량 강화를 위해 이번 정책을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공직비리 이대론 안된다] 공직비리 왜 횡행하나

    공직비리를 차단하기 위한 각종 제도적 장치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비리가 여전히 횡행하는 것은 공직사회의 지나친 온정주의 때문이라는 지적이 많다. 동료 직원이 크고 작은 비리를 저질러도 정작 강한 처벌은 터부시하는 분위기가 곳곳에 팽배해 있다. 혹여 밖으로라도 알려져 조직 이미지가 손상될까봐 비위에 비해 턱없이 가벼운 ‘무늬만 처벌’만 하고 황급히 덮어버리는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다는 것이다. 국민권익위원회의 공직비리 실태조사에 따르면 2010년 3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금품·향응 수수로 징계받은 공무원 1202명 가운데 사법기관에 고발돼 벌금 등을 처분받은 경우는 407명(34%)에 불과했다. 나머지 795명(66%)에 대해서는 아무런 사법적 처분 없이 내부징계로 처벌이 종결됐다. ‘솜방망이 처벌’만 받은 비리 공직자들이 1년여간 챙긴 금품 규모는 25억 3000만원에 이르렀다. 금품을 받은 공무원이 사법처리 없이 내부 징계만 받으면 부당이익금을 환수할 제도적 장치가 없었으나, 2010년 3월부터 비리수수 금액의 1~5배를 부과하는 징계부과금제도를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권익위 관계자는 “각 기관들이 징계부가금 부과의결 요구를 누락하거나, 징계위원회에서 부가금을 부과하지 않는 등 미온적으로 대응하고 있어 실효성이 낮은 실정”이라고 말했다. 지나친 온정주의에서 비롯되는 폐해는 지방자치단체에서 더 심각하다. 지자체 내부에서 끊임없이 불거지는 인사 비리가 대표적인 결과물이다. 승진후보자 명부 조작이나 뇌물제공 등의 위법행위로 승진한 사실이 발각되더라도 원래 직급으로 강등되지 않고 온정적인 처벌로 승진된 직급을 그대로 유지하는 사례가 비일비재하다. “위법한 인사행위가 드러났으면 당연히 승진이 취소되도록 제도가 개선돼야 함에도, 정작 제사람 심기나 봐주기식 인사를 일삼는 자치단체장의 반발로 법적 제재장치가 마련되지 않아 인사비리가 끊이지 않고 있다.”는 지적들이다. 기관별 자체 내부감사 기능이 거의 유명무실한 것도 ‘같은 식구’를 덮어놓고 감싸고 보는 온정주의 탓이다. 지난해 공직사회 전체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국토해양부 등 중앙부처의 연찬회 향응접대도 자체 감사 과정에서는 전혀 문제 삼지 않았거나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던 일이다. 감사 업무를 맡았던 중앙부처의 한 고위 간부는 “매일같이 얼굴을 맞대고 지낼 동료의 비리를 들춰내 처벌받게 한다는 것 자체가 솔직히 강심장이 아니고서는 어려운 일”이라면서 “자체 비리 적발 건수를 기관평가의 가점 기준으로 책정한 것도 온정주의를 탈피한 공직문화를 확립하기 위한 고육지책인 셈”이라고 말했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현대차그룹, 설 자금 1兆 조기 지급

    현대차그룹, 설 자금 1兆 조기 지급

    현대차그룹(회장 정몽구)은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 등 3개사가 협력업체에 납품 대금 1조 1800억원을 설 연휴 이전에 앞당겨 지급한다고 16일 밝혔다. 직원 급여와 설 떡값, 자재대금 등 일시적으로 많이 늘어나는 협력사들의 자금 수요 해소를 돕고자 지급시기를 앞당긴 것이다. 조기 자금 융통은 협력업체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것으로 이를 통해 동반성장, 상생협력을 실천하고 있는 것이다. 3개사는 부품 협력사와 원자재, 소모품 등을 납품하는 일반 협력사 등 총 2000여개 협력사에 대금을 10일부터 조기지급하고 있다. 부품 협력사 중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200여개 중소협력업체에 대해서는 2월에 지급할 납품대금 중 일부를 설 전에 치를 계획이다. 류동택 대승기업 사장은 “직원 급여, 설 차비, 외상 대금 등을 어떻게 처리해야 하나 앞이 캄캄했다.”면서 “현대차에서 이렇게 미리 납품대금을 정산해주니 우리 같은 업체에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 모른다.”고 말했다. 류 사장은 “힘을 가진 대기업의 상생정신은 수천 개 협력업체의 활력소가 된다.”고 덧붙였다. ●협력사 평가 때 가점 부여 특히 현대차그룹은 2, 3차 영세 협력사들을 위해 혜택을 직접 받는 1차 협력사들에도 하청 협력사들에 납품 대금을 명절 전에 지급하도록 유도했다. 이를 위해 현대차그룹은 모든 1차 협력사들을 대상으로 협조를 요청하는 공문을 발송했다. 또 조기집행 여부를 직접 점검해 매년 실시하는 협력사 평가에 가점을 부여할 방침이다. 현대차그룹은 공문에서 “설 자금지원은 1차 협력사뿐 아니라 2, 3차 협력사의 자금난 해소를 통한 산업계 전반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기 위한 것”이라면서 “모두가 행복한 설을 지낼 수 있도록 하자.”고 밝혔다. 또 최근 지역 주민을 위해 전통시장 상품권 65억원어치를 구매했으며, 그룹사 및 협력사 임직원 6000여명이 봉사활동에 나서기도 했다. ●전통시장 상품권 65억원어치 구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밀려드는 자금 수요에 어려움을 겪는 협력업체를 위해 결단을 내렸다.”면서 “이 자금이 2, 3차 영세 협력업체들에도 골고루 돌아가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지고 나아가 우리 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한명숙 “국민공천 예비경선하자” 박지원 “국민 참여경선 시기상조”

    민주통합당 당권주자들이 쇄신 방향을 놓고 격돌했다. 전국 정당화를 위한 ‘탈호남’, 시민선거인단 주도 경선 및 공천방식을 놓고 호남계와 비호남계 후보 간, 시민사회계 후보와 민주당 후보 간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박근혜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장의 ‘대구·경북(TK) 기득권 전면 배제’ 발언에 자극을 받은 듯 기득권 포기 등 인적 쇄신론도 터져 나왔다. 민주통합당은 4일 광주MBC에서 두 번째 당 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 TV토론회를 열고 자신의 지지층을 다지기 위해 상대 후보에게 대립각을 세웠다. ●이강래 “탈호남땐 無호남 상태된다” 한명숙 후보와 박지원 후보는 공천권을 두고 맞붙었다. 한 후보는 “합당하면서 (공천방식을) 전략공천 30%와 완전국민참여경선 70%를 하기로 했다. 국민공천 예비경선은 정치신인의 진입 장벽을 낮추는 등 장점이 있다.”며 지역 조직세에 기대하고 있는 호남 출신 박 후보를 공격했다. 그러자 박 후보는 “국민참여경선에 원칙적으로 찬성하지만 이는 시기상조”라면서 “한국 사회에 적합한지 회의적이며 우세 지역에 같은 당 후보 두 명이 뽑힐 수 있다.”고 반박했다. 탈호남에 대해 이강래 후보는 “지나치게 탈호남을 강조하면 무(無)호남 상태가 될 수밖에 없는데 그러면 총선·대선에서 유리하겠느냐.”고 당내 ‘호남 물갈이론’에 부정적인 입장을 피력했다. 차기 공천과 지역 정서를 의식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번 경선의 최대변수로 떠오른 시민선거인단에 대한 호남 출신 후보들의 문제 제기도 본격화됐다. ●김부겸 “정치신인에 15% 가점줘야” 이강래 후보는 시민참여경선과 관련, “당 지도자의 적격성이 아니라 모집 경쟁에 열을 올리고 다른 정당 소속이 해도 관계 없다는 게 정상이냐.”며 입당 절차의 필요성과 함께 역선택의 부작용을 지적했다. 이에 시민 후보들이 반박했다. 문성근 후보는 “(한나라당 지지자들의) 역선택은 흥행이 되기에 불리하다는 게 미국 국민경선 연구결과에서 나왔다.”며 확산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민주당 불모지 대구에 출마한 김부겸 후보는 대권주자의 사지(死地) 출마 등 기득권 포기를 거듭 강조했다. 김 후보는 “장관 등 사회적 직위에 올랐던 분들을 제외한 정치신인에게 15%의 가점을 줘 경쟁을 유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인영 후보도 “김대중·노무현시대 인물의 복귀는 감동과 희망이 안 생긴다. 새로운 사람이 민주당의 주인이 돼야 한다.”고 가세했다. 토론 직후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광주·전남시도당개편대회 및 합동연설회에서는 당원 2000여명이 몰린 가운데 후보마다 광주와의 인연을 소개하며 ‘광주 민주화 정신’, ‘김대중·노무현 정신’을 강조하며 한 표를 호소했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LH, 대학생 전세임대주택 내년 8개道 1만가구 공급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대학생들의 주거안정을 위해 내년 1만 가구의 전세임대주택을 공급한다. 올해보다 10배가량 많은 숫자로, 저소득층 대학생 외에 중산층 가구의 자녀도 대상이다. 29일 LH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도입된 대학생 전세임대주택은 수도권과 5대 광역시에서만 공급돼 왔으나 내년부터 8개 도(道)로 범위가 확대된다. 아울러 단독·공동 주택만 임대주택으로 활용 가능했으나 오피스텔도 대상주택에 포함, 물량 확보의 어려움을 완화했다. 입주대상자는 대학소재지 외의 다른 시·군 출신 대학 재학생으로 내년 입학생과 복학 예정자도 포함된다. 기초생활수급자 등 저소득층 가구 대학생이 1순위 자격을 부여받고, 일반 가구의 대학생에게 2순위 자격이 주어진다. 1순위에는 기초수급자·한부모가정·아동복지시설 퇴소자와 월 평균 소득 50% 이하·장애인(소득 100% 이하) 가구의 대학생이 포함된다. 2순위는 1순위에 포함되지 않은 일반 가구의 대학생으로 가구의 소득, 가구 특성(가구별 5인 이상), 거주 유형(2~3인 공동거주)에 따라 가점이 부여된다. 1순위 입주자는 보증금 100만원, 월 임대료 7만~12만원을 내면 된다. 2순위 입주자는 보증금 200만원, 월 임대료 10만~17만원 수준이다. 30일 입주자 모집공고가 나가고, 내년 1월 입주희망자 신청을 받는다. LH콜센터(1600-1004)나 전·월세지원센터(1577-3399)로 문의하면 된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방재청 다자녀 공무원 2013년부터 ‘특별가점’

    소방방재청이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자녀를 출산하는 직원에 대해 출산 특별가점을 주는 등 인센티브를 마련했다. 방재청은 2자녀 이상 다자녀를 둔 공무원에 대해 국내는 물론 국외교육 훈련대상자 선발 심사 시 우선 선발될 수 있도록 우대하고 출산(입양 포함) 공무원 및 3자녀 이상인 공무원에게 근무성적 평정 시 출산 특별 가점을 부여키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방재청은 이와 함께 출산휴가나 육아휴직을 마치고 업무에 복귀하는 공무원이 불이익을 당하지 않고 본인이 희망하는 보직에 배치될 수 있도록 하는 ‘희망보직제’를 실시할 계획이다. 또 자녀를 출산하는 여성공무원을 위해 출산 전 준비 교육과정과 출산 후 복귀 교육과정 등의 교육수료 시 학습비를 지원할 방침이며, 육아관련 교육 수료 시에는 교육수료시간을 상시학습시간으로 인정해 주기로 했다. 이 밖에 임신 공무원의 임신 초기 특별휴가 실시, 2자녀 이상 출산공무원 육아수당 신설, 공무원임대주택 분양 시 신혼공무원 및 3자녀 이상 공무원을 우대해 주도록 관계기관에 건의하기로 했다. 이 같은 계획은 방재청의 ‘근무성적 평정업무 운영지침’ 개정을 통해 2013년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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