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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복귀 안하는 지성·출전 못하는 주영… 베테랑 없는 홍명보호

    복귀 안하는 지성·출전 못하는 주영… 베테랑 없는 홍명보호

    ‘캡틴’ 박지성(에인트호번)의 축구대표팀 복귀가 사실상 무산됐다. 박지성은 24일 네덜란드 에인트호번에서 일간스포츠와의 인터뷰를 통해 대표팀 복귀 거부 의사를 밝혔다. 그는 “대표팀 복귀 가능성은 0%”라면서 “대표팀을 떠난 지 3년이나 된 나를 불러준 것은 감사한 일이지만 지금 내 이야기가 나오는 것은 대표팀에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잘라 말했다. 또 “홍명보 감독도 나를 설득하겠다고 얘기하지는 않았다”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홍 감독은 이달 초 박지성의 대표팀 복귀를 언급하며 수차례 “직접 만나 의사를 확인하겠다”고 말해 왔다. 그러나 이날 박지성의 말은 홍 감독을 직접 만나도 자신의 대표팀 복귀 거부 의사는 변함이 없다는 뜻으로 읽힌다. 이로써 박지성을 통해 팀의 경험치를 높여 보려던 홍 감독의 시도는 실패로 끝나는 분위기다. 그러나 홍 감독에게는 더 큰 고민거리가 남아 있다. 바로 박주영(아스널)이다. 홍 감독은 소속팀에서의 활약 여부가 대표팀 승선에 중요하다고 누차 밝혀 왔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전지훈련 중에도 “좋은 선수라 하더라도 벤치에만 있으면 가치가 있다고 할 수 없다”며 새삼 이를 강조했다. 박주영은 좋은 선수다. 공간 활용과 볼 컨트롤이 남다르고 슈팅 타이밍이 빠르다. 두 차례 월드컵을 통해 국제 무대에서의 검증도 이미 받았다. 그래서 홍 감독은 논란을 감수하고 2010 광저우아시안게임, 2012 런던올림픽에 박주영을 데리고 갔다. 하지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아스널로 이적한 뒤엔 좀처럼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다. 교체 명단마저도 낯선 일이 됐다. 홍 감독은 “6월까지 계속 벤치에만 있다고 하면 예전과는 상황이 다르다”고 했다. 박주영이 경기에 나설 수 있는 팀을 못 찾으면 대표팀에도 뽑히기 어렵다는 뜻이다. 그런데도 팀을 옮긴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 구자철(마인츠) 등과는 달리 박주영의 이적 소문은 들리지 않는다. 게다가 유럽 프로축구 겨울 이적시장은 불과 일주일밖에 남지 않았다. 평가전도 변수다. 1.5군으로 꾸려진 코스타리카와의 새해 첫 평가전을 이틀 앞둔 24일 대표팀은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대표팀의 전술훈련에서 최전방에 김신욱(울산)을 배치했다. 홍 감독은 세 차례 평가전에서 김신욱과 이근호(상주)를 교대로 최전방에 배치해 박주영의 대안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둘이 좋은 활약을 보인다면 박주영의 입지는 더욱 좁아지고 홍 감독의 속내도 한결 가벼워질 수 있다. 하지만 평가전을 치르는 동안 대표팀이 빈 공에 허덕인다면 홍 감독의 고민은 더 깊어질 수밖에 없다. 팀의 공격 전술을 바꾸든가, 비판 여론을 감수하면서 박주영을 활용해야 하기 때문이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아크로텔 천안두정’ 1135가구 분양…오피스텔 837실, 도시형생활주택 297가구

    ‘아크로텔 천안두정’ 1135가구 분양…오피스텔 837실, 도시형생활주택 297가구

    요즘 오피스텔 투자자의 첫번째 관심은 ‘공실률 제로’다. 많은 투자자들은 산업단지 주변이나 대학가 등 안정적인 수익을 노릴 수 있는 ‘공실률 제로’ 오피스텔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공실률이 제로여야만 안정된 임대 수요와 높은 수익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한 번에 잡을 수 있기 때문이다. 건설사들도 ‘공실률 제로’ 지역으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 그 중 주목받는 곳이 충남 천안 두정동에 건설되고 있는 ‘아크로텔 천안두정’ 이다. 대한토지신탁이 시행하고 대림산업이 시공하는 ‘아크로텔 천안두정’은 지하 4층~지상 최고 12층으로 오피스텔 838실, 도시형생활주택 297가구로 구성돼 있다. 인근 300실 미만의 오피스텔들과 달리 최대 규모(1135세대)로 지어진다. 이 아파트의 최대 강점은 풍부한 임대 수요층의 확보다. 단지 주변으로 천안 제2,3,4일반산업단지를 비롯해 삼성SDI, 삼성디스플레이 등이 있다. 전국적으로 주목받는 차세대 산업도시로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3년간 인구가 급속히 증가하고 있다. 2015년에는 63만평 규모의 삼성 탕정LCD 제2단지가 들어서 신규고용 창출(1만 7000여명)과 지역 경제의 도약이 기대된다. 인근에 대학들도 많다. 한국기술교육대·단국대·백석대·상명대 등 13개 대학이 자리하고 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최근에도 천안산업단지로 기업들의 이전이 활발해 기업체 종사자들의 임대 수요가 탄탄한 지역”이라면서 “직장인과 대학생 등 임대수요가 풍부해 안정적인 고정수입을 희망하는 투자자라면 눈여겨볼 만하다”고 말했다. 교통시설도 잘 갖춰져 있다. 지하철 두정역이 600m 거리에 있고 KTX 천안아산역이나 천안종합버스터미널 이용도 편리하다. 경부고속도로를 이용하면 서울과 수도권 도심지로의 이동도 수월하다. 생활 편의시설도 잘 갖춰져 있어 롯데마트, 이마트, 신세계백화점, 메가박스 영화관 등이 인접해있다. 실내 환경 역시 좋다. 직장인, 신혼부부 등 입주민 특색에 맞춰 빌트인 가전과 대용량 수납공간이 마련돼 있다. 특히 최신형 ‘풀퍼니시드 시스템’이 무상으로 제공돼 빌트인 냉장고, 천정형 에어컨, 빌트인 드럼세탁기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지상 2층에는 피트니스센터와 멀티엔터테인먼트 라운지가 들어서 체력단련과 문화생활을 할 수 있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아크로텔 천안두정은 최신 주거 트렌드를 반영해 지어진다”면서 “1135실 대규모에 브랜드 파워까지 갖춰 두정동의 랜드마크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 국방부 산하기관인 군인공제회가 전액 출자한 대한토지신탁이 시행하고 대림산업이 시공해 100% 안심할 수 있다. 견본주택은 현재 천안시 서북구 성정동 1244번지에 마련됐다. 분양 문의 1566-2600.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밀어낸 지성… 당기는 홍심

    밀어낸 지성… 당기는 홍심

    ‘캡틴’ 박지성(33·PSV에인트호번)의 축구대표팀 복귀가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사실이 다시 한번 확인됐다. 2014 브라질월드컵을 6개월 앞두고 시작된 ‘밀당 드라마’의 첫 번째 난관이다. 2013~14시즌 뒤 박지성의 일정이 나왔다. 그의 대표팀 복귀를 가로막는 가장 큰 변수는 결혼이다. 박지성의 아버지인 박성종 JS파운데이션 상임이사는 22일 “아직 결혼식 일정을 확정하지는 않았다”며 “6월에 좋은 날짜들이 많지만 월드컵 기간이어서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만큼 5월이나 7월에 계획을 잡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유럽 축구 일정은 5월에 끝나지만, 에인트호번은 성적에 따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플레이오프에 나갈 가능성도 있다. 이 때문에 박지성은 소속팀과 월드컵 일정이 모두 끝나는 7월에 결혼식을 올릴 가능성이 크다 또 하나의 변수는 JS파운데이션에서 주관하는 아시안드림컵 일정이다. 박 상임이사는 “5월 31일이나 6월 1일 말레이시아 또는 인도네시아에서 자선경기를 치르기로 했다”고 밝혔다. 자선경기 개최 일정은 월드컵 본선을 앞둔 대표팀의 훈련 시기와 맞물린다. 그래서 박지성이 5월 말에서 6월 초에 아시안드림컵 일정을 잡은 것은 대표팀 복귀 의사가 없다는 뜻으로 읽힌다. 홍명보호는 5월 중 최종엔트리 23명을 확정한 뒤 재소집, 최종 전지훈련을 치르고 나서 6월 초 격전지인 브라질로 이동할 예정이다. 이로써 지금까지 드러내지 않았던 박지성의 속내와 대표팀 복귀에는 부가적인 고려사항이 적지 않다는 사실을 새삼 확인한 셈이다. 홍명보 감독은 그래도 국가대표 복귀에 대해 직접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겠다며 박지성을 다시 한번 강하게 잡아당겼다. 홍 감독은 이날 미국 로스앤젤레스 공항에 도착한 뒤 “박지성의 자선경기에 대한 얘기는 처음 듣는다”면서 “기본적으로 박지성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겠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시간이 없다. 결혼은 물론, 자선경기 준비에도 적지 않은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박지성의 ‘통 큰 양보’가 아니면 대표팀 복귀는 현실적으로 어려운 이유다. 한편 홍 감독은 브라질 전지훈련에 대해 “선수들의 몸 상태가 썩 좋지 않은 가운데 시작한 훈련이었지만 전체적으로 잘 마쳤다”면서 “월드컵 본선에서 사용할 훈련 캠프를 스태프들과 함께 써 보면서 동선에 대한 계획도 어느 정도 세울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미국에서 코스타리카(26일), 멕시코(30일), 미국(2월 2일) 등과 세 차례 평가전을 치를 예정인 홍 감독은 “선수들이 긴 비행을 마쳤기 때문에 우선 회복 훈련부터 시작할 것”이라면서 “차차 전술적인 부분을 보완해 첫 상대인 코스타리카에 대비하겠다”고 밝혔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황당 가시… 이번엔 꼭!

    황당 가시… 이번엔 꼭!

    국가경쟁력을 떨어뜨리는 주범으로 규제 과잉이 첫손에 꼽힌다. 독과점 방지 등 필요한 규제도 있지만 기업의 자율성을 옥죄는 비현실적인 규제가 산업 전반에 적지 않게 깔려 있다. 최근 정부는 기업들의 투자를 촉진할 요량으로 ‘규제 대못’ 뽑기에 대한 의지를 연이어 피력하고 있다. 대통령 주재 규제개혁 장관회의를 신설하겠다고 밝힌 데 이어 21일(현지시간) 스위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에서 박근혜 대통령은 또 한번 규제 개혁을 입에 올렸다. 22일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에 따르면 기업 활동의 발목을 잡는 비현실적이고 애매모호한 불량 규제는 허다하다. 최근 전경련은 회원사들이 꾸준히 제기해 온 ‘10대 손톱 밑 가시 규제’ 사례를 선정하기도 했다. 2012년 경기 이천시 소재 한 음료 제조 공장은 환경부 조사로 뭇매를 맞았다. 사업장 폐수에서 구리 성분이 검출됐기 때문이다. 기업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은 것은 물론 매출도 10% 이상 줄었다. 기업은 억울했다. 해당 사업장의 구리 검출량이 먹는 물에서도 나올 수 있는 극미량이었기 때문이다. 추후 재검사에서는 해당 성분이 나오지도 않았다. 2007년 경기 광주시의 섬유업체는 폐수에 구리 성분이 검출돼 아예 사업장을 폐쇄해야 했다. 이 기업에서 검출된 구리 성분은 먹는 물 수질 기준보다 적었다. 현행 수질법상 특정수질 유해물질은 배출 시설 제한 지역을 제외하고 지방자치단체장의 허가를 받아 일정 허용량 기준치 내에서 배출하게 돼 있다. 위반 시에는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과 사업장 폐쇄 조치를 당한다. 문제는 앞선 사례처럼 측정에 오차가 발생할 수 있고 유해물질 유입 경로를 추적하기 어렵거나 자연적으로 생길 수도 있는데도 방류수가 아닌 원폐수를 검사 대상으로 한다는 데 있다. 전경련은 “폐수 원수에서 비정기적 미량의 특정수질 유해물질이 유입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방류수가 아닌 원폐수에서 극미량의 검출 자체로 행정처분과 입지를 제한하는 것은 폐수가 먹는 물보다 깨끗해야 한다는 말”이라면서 “지킬 수 없는 규정을 만들어 제재하는 과도한 규제”라고 지적했다. 고속버스에 붙는 부가가치세도 대표적인 ‘손톱 밑 가시’로 꼽혔다. 여객운송 용역 공급에 대해 부가가치세를 면하고 있지만, 고속버스는 1977년 부가세법 시행 시 최고급 교통수단으로 분류돼 부가가치세 부과 대상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고속버스가 서민 대중교통이 된 지 오래인데도 유사 경쟁 교통수단과 달리 과세하는 것은 조세평등주의에 위배된다고 말한다. 실제 대중교통 육성 및 이용촉진법에 따르면 고속버스는 대중교통으로 분류된다. 가전제품에 붙는 개별소비세도 불만을 낳고 있다. 현행법은 에너지 다소비 4대 가전제품인 TV, 냉장고, 드럼세탁기, 에어컨에 대해 일정 기준을 넘는 경우 개별소비세를 부과하고 있다. 기업들은 사치품, 유흥주점 등에 부과되는 세금을 생활필수품이 된 가전제품에 부과하는 것은 현실과 동떨어진 처사라고 입을 모은다. 또한 개별소비세 부과에는 에너지 절약을 유도하려는 취지도 있는데 이미 에너지 효율을 규제하고 있는 제품에 대해 이를 부과하는 것은 중복규제라는 지적이다. 외국에선 전자제품에 대해 개별소비세를 부과하는 나라가 거의 없다. 이 밖에 전경련은 ▲수도배관 연결이 안 되는 휴게시설에 상수도 부담금 징수 ▲ LED 전자 현수막 설치 금지, 래핑 버스 광고 불법 ▲초지(草地) 내 승마장 설치 불가 ▲화약류 저장소 영업자 지위승계 시 관리 책임자가 아닌 법인 대표자 신체 검사서 제출 ▲국책과제 공동 참여기관 간 현금 거래 원칙 불가 ▲정부 과제 시 소속 회사에서 보유한 동일 부품 사용하면 사업비 불인정 ▲선박·해양 시설에 오염물질 자체 처리시설 갖추고 있어도 유창(기름 창고)청소업자에게 처리하게 하는 것 등이 기업 활동을 위축시키는 규제로 꼽히고 있다고 밝혔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훈련·캠프 만족”… 과제는 수비진과 플랜B

    “훈련·캠프 만족”… 과제는 수비진과 플랜B

    30시간의 비행, 뒤바뀐 시간대, 정반대의 기후. 일주일은 현지 적응에도 짧은 시간이다. 하지만 국내파들의 월드컵 본선행 티켓을 얻기 위한 마지막 경연장인 전지훈련의 첫 일주일은 알찼다는 것이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의 평가다. 21일 홍명보호가 1주일 동안의 브라질 전지훈련을 정리하고, 다음 훈련지인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안착했다. 홍 감독은 태극전사들의 훈련 성과에 비교적 후한 점수를 매겼다. 그는 “기존 선수들의 기량과 새 선수 점검이라는 측면에서 지난 1주일 만족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면서 “선수들의 몸 상태가 90% 이상 올라왔다”고 자신 있게 말했다. 홍 감독의 눈도장을 받을 마지막 기회였기에 선수들의 각오가 남달랐다. 홍 감독은 “몸이 무거웠고 볼터치도 익숙지 않았는데 선수들이 기대한 것 이상으로 열심히 해 줬다”면서 “선수단 분위기 때문에 지목할 수는 없지만 합격점을 받은 선수가 몇 명 있다. 3월 평가전 때는 유럽에서 뛰는 선수를 포함한 기존 멤버들에 이번 전훈의 새 얼굴이 더해질 것”이라며 그리스전을 즈음해 최종 엔트리를 완성할 것임을 시사했다. 홍 감독은 본선 베이스캠프로 활용할 이구아수에도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숙박과 훈련장까지의 동선, 내부시설 등 여러 면에서 괜찮았다. 본선이 열리는 6월에는 더 나아질 것으로 본다”고 호평했다. 월드컵 본선에서도 변함없이 ‘4-2-3-1’ 포메이션을 펼칠 생각인 홍 감독의 남은 고민은 포백 수비진의 경기력과 ‘플랜B’다. 그는 “포백자원들이 나이가 어리고 A매치 경험이 적다. 지금보다 더 높은 경기력이 필요하다”면서 “특히 본선 직전 집중적으로 포백 전술을 보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유럽파 선수들이 포진한 2선 공격진에 대해서는 “이미 검증이 됐다”면서도 “2선 공격진이 다칠 것에 대비한 플랜 B는 반드시 준비해 둬야 한다. 이들의 레벨을 받쳐줄 수 있는 선수가 누군지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전지훈련에서는 코스타리카(26일), 멕시코(30일), 미국(2월 2일)과 잇달아 평가전을 치른다. 2주 훈련 뒤 이어지는 평가전은 홍명보호의 본격적인 모의고사이자 국내파 ‘옥석가리기’의 중요한 관문이다. 홍 감독은 “이기는 것보다는 2주 훈련 뒤 과연 얼마나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면서 “만약 평가전에서 패한다면 대표팀의 훈련 방식을 다시 점검할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수출 효자’ 중소·중견기업

    ‘수출 효자’ 중소·중견기업

    중소기업 ‘지엠엠씨’는 지난해 140만 달러의 수출액을 올렸다. 미국, 유럽, 아시아 등 20여개국에 직접 제조한 일회용 채혈기를 수출하며 올린 성과다. 주력 제품은 감염을 방지하고 통증을 최소화한 일회용 채혈기이다. 지름이 얇은 바늘을 사용해 피부의 상처를 최소화하고 재사용을 방지해 국내외에서 반응이 뜨겁다. 회사 관계자는 “현지에서 제품 관련 조사를 진행하고 시장 흐름과 전망 등을 면밀하게 파악해 제품 개발에 착수한 것이 주효했다”면서 “2012년 기준으로 연간 300만개를 생산했으며 최근에는 세계 4위 다국적 제약기업과 계약을 맺는 성과를 올렸다”고 전했다. 전남 보성군 벌교읍에 위치한 영어회사법인 ‘벌교꼬막’도 지난해 일본 등에 냉동 꼬막 등을 수출해 300만 달러 이상을 벌어들였다. 벌교꼬막은 수출에 대한 경험과 지식이 없는 작은 기업이지만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를 통해 수출 전략 수립과 비용 절감 등의 지원을 받는 한편 현지 외식업체에 꼬막 요리법 등을 배포하고 현지 바이어와 접촉을 늘리면서 수출 규모를 키워 나갈 수 있었다. 중소·중견기업들이 수출에서 대기업 못지않은 괄목할 만한 실적을 보이면서 우리 경제의 허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산업통산자원부는 21일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중소·중견기업의 수출증가율은 4.4%로, 대기업의 수출증가율 0.5%를 크게 웃돌면서 우리나라 수출 회복세를 주도했다고 밝혔다. 중소·중견기업의 수출 비중은 최근 3년간 하락세를 보이다 지난해 상승세로 전환했다. 이들 기업의 수출 비중은 2010년 34.6%, 2011년 33.0%, 2012년 32.1%, 2013년(1~11월) 32.9% 등으로 집계됐다. 반면 수출 상위 50대 기업의 수출 비중은 62.2%를 기록했던 2010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2011년 62.3%, 2012년 61.1%, 2013년 60.4% 등으로 지속적으로 줄어들었다. 산업부는 우리 수출의 질적 구조 개선을 위해 중소·중견기업의 수출 확대를 지원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무역보험과 마케팅을 지원하는 한편 이들 기업이 자유무역협정(FTA)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방안도 마련할 방침이다. 한편, 염료 및 안료(24.5%), 화장품(24.4%), 경보신호기(15.6%), 플라스틱 제품(11.7%) 등이 새로운 수출 효자 품목으로 등장했다. 무선통신기기, 석유제품, 반도체, 가전, 자동차부품, 컴퓨터, 섬유, 철강, 자동차, 선박 등 13개 주력 수출 품목의 비중은 2011년 80.3%에서 지난해 78.8%로 감소했다. 수출 효자가 바뀐 배경으로는 세계 경제 불황과 더불어 주요 수출 품목 시장이 포화상태에 달했다는 점이 꼽힌다. 산업부 관계자는 “화장품 등이 주요 수출품이 된 것은 우리 수출이 질적으로도 성장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된다”고 설명했다. 김정은 기자 kimje@seoul.co.kr
  • [교육 플러스]

    급식 식재료 안전망 업무협력 서울시교육청은 서울대 농업생명과학대학과 학교급식 식재료 안전망 구축을 위한 업무협력을 위해 21일 양해각서(MOU)를 교환한다고 20일 밝혔다. 학교급식 식재료 잔류농약 다성분 동시 신속 분석 방법을 도입하는 내용이다. 서울대는 잔류농약 위해요소 예방법에 대한 관련 정보를 학교 및 학부모 대상 순회 교육을 통해 제공할 예정이다. 시교육청은 이번 서울대와의 업무협약 체결로 학교급식 식재료에 대한 안전망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인생설계 교육기부 주간 교육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은 20일부터 24일까지 ‘인생설계 교육기부 주간’을 운영한다. 교육기부 주간은 사회 분야별 전문가들이 초·중·고교 학생들에게 실생활의 체험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테마별 교육기부 프로그램이다. 2014년 교육기부 주간의 첫 주제인 ‘인생설계’에는 금융감독원, 한국건강관리협회, 프리메드, 드림스타트, 한국청소년리더십센터 등 15개 기관이 참여해 건강관리, 금융습관, 인생 및 진로설계 프로그램을 교육한다. 3500명의 학생이 참여할 예정이다. 22~24일 교육박람회 ‘제11회 대한민국 교육박람회’가 22~24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C, D홀에서 열린다. 130개사가 참여하는 박람회로 교육 기자재 박람회, 교육용 IT 콘텐츠 페어, 랭귀지 월드, 문화예술·체육 교육 박람회 등 4개 분야 전시를 동시에 개최한다. 창의인재 육성을 위한 ‘창의과학 교육 모델관’이 꾸려져 정부와 시·도교육청 주도로 진행하는 스마트교육 사례를 모델관에서 시연한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educationkorea.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터키 전자칠판사업 한국 수주 e러닝 업체 탑시스템이 터키 최대 가전기업인 베스텔사와 터키 현지에서 67만 5000대의 교육용 전자칠판용 보드와 프레임 공급계약을 맺었다고 20일 밝혔다. 터키 중앙정부는 2월부터 2016년까지 터키 전역 교실에 전자칠판 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이번 공급은 터키 정부가 추진하는 초대형 프로젝트인 ‘FATIH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성사됐다. FATIH 프로젝트는 2014년까지 터키 전역 학생과 교사에게 태블릿PC 1200만대를 지급하고, 57만대의 스마트보드를 모든 초중등학교에 보급하는 e스쿨 구현 계획이다.
  • 정부의 건축규제 완화, 건축박람회 호황으로 이어져

    정부의 건축규제 완화, 건축박람회 호황으로 이어져

    지난 6일, 정부는 신년 기자회견에서 “지금까지 있던 부동산 규제들은 오래 전 부동산 과열기에 만들어진 것이다. 시장 발목을 잡는 규제들을 폐지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업계는 국회의 ‘제2차 장기주택종합계획’발표와 ‘다주택자에 대한 양도소득세 중과사제도 폐지’ 등의 법안 통과는 곧 건자재 업체에 직접적이고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 이라며 한껏 들뜬 모습이다. 특히 오는 4월부터 가능해진 ‘수직증축 리모델링’에 대한 관심이 크다. 리모델링 아파트의 경우 조합원이 직접 건축자재 브랜드를 선택할 수 있어 대기업뿐 아니라 중견기업까지 성장 기회를 엿볼 수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부동산 시장 규제완화가 예고되며 건축자재 및 인테리어 시장에는 훈풍이 불고 있다. 건축자재 기업 KCC와 이건창호, LG 하우시스 주가가 연일 오름세를 보이는 것이 이를 방증한다. 또 국내 대표 건축자재 기업들이 잇따라 경향하우징페어와 같은 건축자재/인테리어박람회에 참여한다고 밝히는 것도 건축경기 호조를 기대하게 한다. 경향하우징페어 관계자는 “대형사들은 지난해부터 소비자시장(B2C)의 가능성을 확인하고 마케팅 예산을 공격적으로 집행하던 중, 부동산 규제 완화 소식이 이어지자 바로 연간 경향하우징페어 참가 계획을 잡은 것으로 안다”며 “이처럼 기업들이 시장 선점을 위해 열을 올리고 있어 전시회 규모가 2008년 금융위기 이전으로 회복되는 모습”이라고 전했다. 건축박람회 2014 경향하우징페어는 다음달 19일부터 24일까지 일산 KINTEX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가구/홈 인테리어를 포함한 가전, 건축공구, 냉난방, 조명 등 건축자재를 총 망라하며, 건자재 업계 1위인 KCC, 예림도어, 이케아 등 굴지 건자재 업계가 참가할 예정이라고 한다. ▲건자재 업계 1위인 KCC는 자사 브랜드 홈씨씨(HomeCC) 인테리어를 앞세워 경향하우징페어에 나선다. 지난해 3차례 참가하면서 전시 기간 동안 52억의 계약고를 올린바 있는 KCC는 올해 참가 횟수와 규모를 확장한다. 2월 경향하우징페어부터 4월 광주, 9월 부산, 10월 대구, 제주까지 전국 경향하우징페어에 참가할 계획이다. ▲예림도어는 2014경향하우징페어 공식 플래티넘 스폰서기업으로 등록해 공격적인 마케팅을 준비중이다. 지난해 경향하우징페어 첫 참가 이후, 대리점 수가 37% 증가하고 매출 확대 및 시장 점유율 상승효과를 가시적으로 확인하며 이 같은 결정을 한 것으로 전해진다. ▲리우크리에이티브는 경향하우징페어를 새로운 마케팅 시발점으로 삼는다는 전략이다. 1916년 설립, 곧 창립 100주년을 맞이하는 이곳은 기존의 영업 유통망을 우수 제휴점 네트워크와 직거래 형태로 전면 개편하고 올해 처음 전시회 참가를 결정지었다. 이 외에도 최근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 나가고 있는 예림도어, 피엔에스 더존샤시, 필립스 등 중견기업들도 참여 의사를 밝혔다. 경향하우징페어 관계자는 “건자재 업계에게 건축박람회는 확실한 기회다. 단기적으로는 매출 향상을 확인할 수 있고, 장기적으로는 브랜드 인지도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면서 “최근 호조를 보이는 건축 시장에 이런 전시회가 분명 힘을 더할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글로벌 시대] 자랑스러운 해병대의 창조적 복무를 위해/윤영미 평택대 외교안보전공 교수

    [글로벌 시대] 자랑스러운 해병대의 창조적 복무를 위해/윤영미 평택대 외교안보전공 교수

    토인비는 “인류에게 가장 큰 비극은 역사에서 아무런 교훈을 얻지 못하는 데 있다”고 했다. 즉 역사에서 교훈을 찾고 비극적인 결과가 반복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야 함을 시사해 준다. 예를 들면 북한의 갑작스러운 연평도 포격 도발이 발발한 지 3년이 지났다. 돌이켜보면 해병대 병사들은 참으로 용감했다. 2010년 11월 23일 오후 평화로웠던 연평도는 적의 기습적인 도발로 포탄이 빗발치는 위기 상황에서 그들은 신속하게 포상으로 이동해 대응사격을 했다. 어느 병사는 방탄모가 화염에 불타는 것도 모르고 대응사격을 할 정도였다. 우리는 그들의 헌신과 희생을 잊지 말아야 한다. ‘한 번 해병은 영원한 해병, 귀신 잡는 해병, 무적 해병’과 같은 해병대 정신의 발원은 무엇일까. 해병대는 의무복무 병사로 지원을 받아 입대하는 100% 모병제로 엄격한 군기, 강도 높은 훈련, 드높은 사기, 충성심 등으로 표출된다. 잘 알려진 대로 혹한기 훈련이나 다른 군과 달리 매우 힘든 군 생활과 때론 통제된 환경하에서의 심리적 고통, 동료들이나 지휘관과의 갈등도 경험한다. 하지만 이를 거부보다는 수용하는 긍정적인 태도와 강인한 군인정신을 자랑스럽게 여기는 특별한 힘의 원천이 있다. 그들은 군문을 자발적으로 두드리고, 재수나 삼수를 불사하는 등 지원자가 선발 인원의 수배나 넘쳐 난다. 군복무를 기피하는 한국적 기현상과 달리 ‘아이러니’한 것이다. 해병대를 상징하는 팔각모, 빨간 명찰과 돌격형 머리 등은 제대 후에도 그들만의 자긍심과 응집력으로 표출된다. 최근 정태연 중앙대 교수는 해병대 예비역(24~30세) 대상으로 왜 해병대를 지원하는지와 군이 지향하는 전투력 향상, 강인한 군인 육성을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다. 그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해병대 복무 중 가장 소중한 것은 “성취감과 삶에 대한 자신감이었고, 가장 큰 보상은 인내심, 인간적 성숙, 건강한 심신, 인간관계와 사회에 대한 폭넓은 이해”였다. 가장 아쉬운 점은 군복무에 대한 부족한 사회적 보상과 개인의 희생이나 헌신에 대한 사회적 평가절하를 꼽았다. 이런 해병의 긍지와 정신은 오늘날에도 필요하다. 해병대는 이를 통해 한계점도 극복하면서 국방력 강화를 위해 ‘국가전략기동부대’로서 해상, 육상, 공중 등 어떤 공간으로도 접근이 가능한 능력을 갖추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특히 이를 위해 연합 및 합동, 강도 높은 전지훈련 등을 하며 미래전장 환경과 예상되는 위협에 대한 작전 경험을 축적하고 있다. 우리는 북한의 핵, 미사일 위협과 국지 도발을 포함해 급변사태에 대비해야 하고, 동북아 해양 영토분쟁 갈등의 잠재적 위협과 사이버 테러, 해적 같은 비군사적 위협에 직면에 있다. 해병대는 이런 위협에 신속하게 대처하기 위해 ‘다목적 신속대응부대와 유사시 상륙작전과 지상작전’ 등의 임무수행 능력 향상에 주력하고 있다. 오늘도 혹한의 날씨 속에서 불철주야 국가안보와 국토방위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해병대와 전군의 노고에 감사한다. 군복무에 대한 자긍심을 가지고 그런 경험이 인생에서 새로운 출발점이 됐으면 한다. 창조적인 병영 문화와 비인격적인 요소를 해소하기 위해 다양한 제도가 도입되고 있지만, 무엇보다도 청마의 해를 맞아 우리는 군이 고도의 전투력을 유지하고 싸우면 이기는 정신력 강화에 매진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성원과 지원을 해야 할 것이다.
  • 일본 오픈마켓 ‘라쿠텐’ 한국어서비스 제공

    일본 오픈마켓 ‘라쿠텐’ 한국어서비스 제공

    국내에서 거품이 많이 낀 고가의 의류ㆍ가전제품ㆍ화장품 등 해외 유명 브랜드를 현지 사이트를 통해 직접 구매하는 직구족이 해마다 빠르게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과 스마트폰의 활성화로 가격과 상품에 대한 정보가 쉽고 빠르게 공유되면서 2010년 2억7천만 달러였던 해외직구 규모는 2011년 4억7천만 달러, 2012년 7억만 달러, 2013년에는 10억 달러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 국경 없는 쇼핑, 해외직구는 아마존을 필두로 하는 미국 사이트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지만 최근에는 각종 브랜드, 레어 아이템으로 즐비한 일본 사이트들을 찾는 이들도 늘고 있다. 미국에서 구입하는 것이 저렴한 물건이 있듯이 세이코나 헬로키티 등 일본산 브랜드는 일본에서 구입하는 것이 가장 저렴하기 때문이다. 이런 추세 속에서 보편화 된 영어권 해외직구와 달리 생소한 일본직구를 위해 한국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일본 사이트가 있다. 일본 최대 규모의 인터넷 오픈마켓 라쿠텐은 한국어로 번역된 사이트(http://global.rakuten.com/ko)를 운영하고 적극적인 한국 소비자 유치에 나서고 있다. 국내 유명 포털사이트에 공식블로그(http://blog.naver.com/myrakuten)를 개설해 이용방법 및 다양한 프로모션 정보를 제공할뿐더러 고객센터에 직접 문의할 때도 한국어 서비스를 지원한다. 라쿠텐 글로벌마켓에서는 일본 라쿠텐이치바에 입점한 판매자 중 해외 직배송서비스를 제공하는 1만 개 이상 판매자의 상품을 직접 구입할 수 있다. 현재 국내 백화점에서 14만9천 원에 판매되고 있는 미키하우스 핫비스켓 티셔츠는 1천995 엔(한화 약 2만 원)에, 국내 쇼핑몰에서 156만 원에 판매되고 있는 011아티스틱(Artistic) 스노보드 10주년 기념 한정판은 단돈 8만4천105 엔(한화 약 85만3천 원)에 구매가 가능하다.(가격 변동 있을 수 있음) ‘캐몽’이라는 신조어를 만들어 내며 없어서 못 판다는 풍문이 나돈 캐나다구스 역시 일본 가격이 더 저렴한 덕에 올겨울 라쿠텐의 베스트셀러가 되었으며, 두터운 마니아 층을 형성하고 있는 건담 피규어도 장바구니 1순위 품목이다. 이외에도 각종 유아동용품과 스포츠용품, 주방용품 등 다양한 아이템을 한국에서는 상상할 수 없는 저렴한 가격에 만나볼 수 있을뿐더러 다양한 레어아이템이 쇼핑의 묘미를 더해준다. 라쿠텐글로벌마켓 관계자는 “비교적 익숙한 영어와 달리 일어로 직구를 하기엔 다소 어려움을 느끼는 이들이 많아 한국어 서비스를 실시하게 되었다”며 “1월 한 달간 구매하신 상품 후기를 개인 블로그와 라쿠텐 글로벌마켓 공식블로그에 포스팅 한 구매자에게 라쿠텐 500포인트(한화 5천 원 상당)를 적립하는 이벤트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라쿠텐 글로벌마켓은 이달 말까지 다양한 품목에 걸쳐 해외배송비를 할인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20일부터 27일까지는 일본 유아명품 미키하우스의 해외배송비를 할인, 1만엔 이상 구매하면 1kg까지 해외배송비가 무료이다. 오는 23일부터 30일까지는 스포츠아웃도어용품 브랜드의 해외배송비를 할인해 준다. 1만 엔 이상 구매 시 2천 엔의 해외배송비를 할인 받을 수 있다. 일본 직구를 처음 이용해보려는 직구족에게 좋은 기회가 아닐까싶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지성 3월 복귀’ 언급한 홍명보… 밀당일까 교감일까

    ‘박지성 3월 복귀’ 언급한 홍명보… 밀당일까 교감일까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이 ‘캡틴’ 박지성(PSV에인트호번)의 3월 대표팀 복귀 가능성을 언급했다. 축구대표팀을 이끌고 브라질의 포즈 두 이구아수 시에서 전지훈련 중인 홍 감독은 17일 “박지성이 3월 그리스와의 평가전에서 복귀할 수 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그럴 수도 있다. 가능성은 여러 가지다”고 답했다. 홍 감독은 전지훈련을 떠나기 전인 지난 8일 박지성에게 직접 복귀 의사를 묻겠다는 뜻을 처음으로 밝혔다. 당시 홍 감독은 그리스 원정 평가전이 끝나고 만날 것이라는 게 축구계 안팎의 예상이었다. 그러나 만약 이 시나리오대로 둘의 만남이 이뤄지고 박지성이 복귀 의사를 피력한다면 월드컵을 한 달 앞둔 5월 평가전에서야 대표팀 합류가 가능하다. 대표팀에 녹아들기엔 너무 늦다. 그렇다면 대표팀 복귀 여부는 전화로 확인해도 되는데, 굳이 직접 만나려고 하는 까닭은 뭘까. 홍 감독은 “네덜란드 출국 일정은 아직 잡지 않았다”고 말해 반드시 얼굴을 보고 직접 이야기하겠다는 의지를 에둘러 나타냈다. 그러면서도 그는 “박지성을 복귀시키기 위해 만나는 것은 아니다. 직접 내 귀로 그의 의사를 듣기 위해 만나려는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홍 감독은 올들어 대표팀에서 ‘베테랑’의 필요성을 누차 강조했다. 지난해 11월 평가전 명단 기준으로 대표팀 평균 연령은 24.9세. 2002한·일월드컵 27.1세, 2006독일월드컵 26.4세, 2010 남아공월드컵 27.5세보다 낮다. 현재 대표팀의 주축을 이루는 선수들의 면면을 살펴봐도 이청용(26·볼턴), 기성용(25·선덜랜드), 손흥민(22·레버쿠젠), 홍정호(25·아우크스부르크), 김영권(24·광저우 헝다) 등 대부분이 20대 초·중반이다. 그라운드에서 젊은 선수들의 패기와 재능을 조율하며 이끌어 갈 ‘야전사령관’이 필요하다는 게 홍 감독의 생각이다. 그러나 3년 동안 대표팀을 떠나 있었던 박지성이 다시 팀에 녹아들려면 시간이 필요하다. 역대 한국의 월드컵 본선 도전사를 보면 3월 평가전에서 최종 명단이 거의 확정됐다. 이보다 박지성의 합류가 늦어질 경우 ‘시너지 효과’가 줄어든다. 물론, 결정은 박지성 몫이다. 하지만 입이 무겁기로 소문난 홍 감독은 지금까지 빈말을 늘어놓은 적이 없다. 그래서 ‘이미 둘 사이에 사전교감이 이뤄진 게 아니냐’는 추측이 흘러나오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 과연 홍 감독과 박지성은 ‘밀당’에 들어간 것일까. 한동안 국내 축구팬들의 눈에서 멀어져 있던 박지성의 몸 상태는 오는 20일 0시 30분 아약스와의 네덜란드리그 경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다치지 마라, 그것도 실력이다

    부상 앞에 장사 없다. 2010년 남아공월드컵 본선 첫 경기를 불과 2주 앞두고 있던 5월 30일. 한국 축구대표팀은 월드컵 본선 조별리그 첫 경기인 그리스전에 대한 모의고사로 오스트리아 쿠프슈타인 아레나에서 벨라루스와 평가전을 치렀다. 한국은 경기 승패와는 관계없이 뼈아픈 손실을 입었다. 전반 32분 주전 수비수 곽태휘(알힐랄)가 전치 4주의 무릎 부상을 입고 경기장에서 실려 나간 것이다. 당시 허정무 감독의 ‘황태자’로 불렸던 곽태휘는 그렇게 남아공월드컵과의 인연을 끝냈다. 4년 뒤 브라질월드컵을 향한 마지막 주전 경쟁이 치열한 홍명보호도 예외일 수 없다. 대표팀의 첫 현지 적응 훈련이 시작된 16일 브라질 포스두이구아수시의 아베시 경기장. 코칭스태프는 첫날부터 가슴을 쓸어내렸다. 미드필더 하대성(베이징 궈안) 때문이었다. 그는 19명의 필드 플레이어들과 함께 첫 훈련 프로그램인 ‘쿠퍼 테스트’를 시작했다. 20m 거리를 왕복으로 뛰며 체력을 측정하는 시험이다. 그런데 하대성은 훈련을 시작하자마자 절룩거리며 그라운드를 나와 오른쪽 종아리를 붙잡고 고통을 호소했다. 검사 결과 가벼운 근육 부상이었다. 하대성은 최근 FC서울에서 베이징으로 이적하면서 개인 운동을 충분히 못 했는데 이날 갑작스러운 훈련에 근육이 경직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진 드리블 및 원터치 패스 훈련에서는 염기훈(수원)이 왼발이 아프다며 코칭스태프를 또 긴장시켰다. 원인은 발바닥 물집. 홍 감독은 브라질에 도착한 뒤부터 줄곧 ‘전지훈련 기간에 부상이 없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그러나 선수들 입장에서는 몸이 부서지는 한이 있어도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다. 따라서 앞으로 3주간 계속될 전지훈련에서 선수들의 투쟁심을 끌어올리는 한편 ‘오버페이스’ 하지 않도록 관리하는 게 대표팀의 주요 과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국제축구연맹(FIFA)은 이날 브라질월드컵에서 주심을 맡아볼 심판 25명을 확정해 발표했다. 대륙별로는 유럽 9명, 남미 5명, 아시아 4명, 아프리카와 북중미에서 각각 3명, 오세아니아 1명이다. 명단에는 남아공월드컵 결승에서 14차례나 옐로카드를 꺼내 들어 역대 최다 기록을 작성한 하워드 웨브(잉글랜드)도 포함됐다. 한국은 이번 대회 156명의 주·부심 후보자 명단에 단 한 명의 심판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진경호의 시시콜콜] 2024년 헬스아바타 시대의 추억

    [진경호의 시시콜콜] 2024년 헬스아바타 시대의 추억

    ICT(정보통신기술) 전문가들과 의료계가 그리는 10년 뒤 의료시장의 모습은 대강 이렇다. 구글안경과 갤럭시 기어 같은 웨어러블 디바이스 차원을 넘어 이때쯤이면 몸 안에 센서 칩이 이식되거나 부착된다. 무엇을 얼마나 먹는지, 잠은 어떻게 자는지, 혈압은 어떻고 혈당이 어떤지 등등 일상의 모든 생체정보가 이 칩을 통해 기록된다. 그리고 시시각각 변화하는 이 생체정보는 손에 쥔 스마트폰과 병원 전산망의 내 헬스아바타에 저장된다. 내 일상의 모든 정보가 기록되는 라이프로그(lifelog)의 시대에 걸맞게 내 생체정보 또한 모바일과 의료기기 간 ‘사물인터넷’(Internet of things)을 통해 기록되고 저장되고 이동되고 분석된다. 실시간 점검과 진단, 처방이 원격으로 이뤄지는 M(모바일)헬스케어 시대가 활짝 열리는 것이다. 개인 맞춤형 의료뿐 아니라 축적된 각 개인의 건강정보를 취합한 바이오 빅데이터를 분석해 국가적, 아니 지구촌 차원의 선제적 질병 대응도 가능해진다. 공상 속 세계가 아님은 최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막을 내린 가전전시회 ‘CES 2014’가 말해줬다. 심박수를 재는 이어폰(LG), 뇌파 측정 헤어밴드(인터라쏜), 혈압과 운동량을 재는 스마트워치(삼성), 운동량은 물론 수면상태까지 알려주는 핏빗포스(핏빗) 등 수많은 첨단 가젯들이 M헬스케어의 개막을 예고했다. 물론 10년 뒤엔 이것들도 다 어설픈 장난감으로 추억되겠지만…. 이제 역산해 보자. 10년 뒤 헬스아바타의 시대로 가려면 어떤 산을 넘어야 할까. 두 가지다. 제도와 이익 충돌이다. 무엇보다 개인정보 보호라는 큰 산을 넘어야 한다. 내 생체정보와 일상이 모두 기록되고 누군가에 의해 취합돼 활용되는 상황을 어떻게, 얼마나 허용할 것인지 모두가 머리를 싸매고 해법을 찾아야 한다. 지난한 과제다. 이미 선진국에 비해 5년 이상 뒤졌다. 첨단 과학기술이 몰고 올 개벽 앞에서 의사들의 밥그릇도 정리해야 한다. 지난해 국민 전체가 지출한 의료비는 100조원에 이른다. 2020년엔 200조원이 된다. 바이오산업, M헬스케어산업 등 유관산업까지 감안하면 2024년엔 수백조원의 범의료산업 시장이 열린다. 수많은 이해가 충돌할 것이고, 첨단기술에 내몰리는 의사들의 아우성도 커져만 갈 것이다. 동네의원 다 죽는다는 지금의 원격진료 논란은 2024년에 돌아보면 참 보잘 것 없는 나지막한 야산 중 하나에 불과했을 것이다. 철기는 청동기가 싫어서 만들어진 게 아니다. 세상을 바꾸려 스마트폰을 만든 게 아니라 스마트폰이 세상을 바꿨다. 과학기술은 그렇게 우리를 떠밀고 내일을 당긴다. 늦출 수 없는 내일이라면 이제라도 산을 넘는 수밖에 없다. 기술의 지체가 아니라 제도의 지체, 합의의 지체가 문제다. 2024년 헬스아바타 시대에 서서 되돌아보자. 의료 수가라는 작은 개울 앞에서 지금 우리가 얼마나 작은 밥그릇을 놓고 싸우고 있는지…. 서둘러야 한다. 논설위원 jade@seoul.co.kr
  • ‘가택연금의 한’ 詩에 담은 류샤

    “당신은 한 그루의 나무입니까? 그렇습니다. 나뭇잎은요? 보이지 않는 곳에 있어요. 계속 서 있으려면 힘들지 않나요? 그래도 서 있어야 합니다. 당신은 늙고 멍청한 나무입니다. 그렇습니다.” 2010년 노벨평화상을 받은 중국 인권운동가 류샤오보(劉曉波)의 아내 류샤(劉霞)가 쓴 시 ‘무제’(無題)의 한 구절이다. 3년째 이어지고 있는 가택연금 상태의 고통을 표현한 내용이다. 류샤의 가택연금 중단을 촉구해 온 인권단체인 독립중문필회가 지난 1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류샤의 석방을 요구하며 방영한 5분 짜리 다큐멘터리 영상물 ‘창살밖의 아내’에서 그가 최근에 쓴 시 두 편과 그의 근황 등이 소개됐다고 홍콩 명보가 16일 보도했다. 독립중문필회 관계자는 류샤가 시를 쓰게 된 이유와 관련, “남편에게 보내는 편지가 공안의 손을 거치며 당국에 대한 정례 보고 성격으로 변질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류샤는 류샤오보 수감 직후인 2010년부터 자택인 베이징시 하이뎬(海淀)구 위위안탄(玉淵潭) 공원 부근 아파트에서 가택연금돼 있다. 복역 중인 남편을 한 달에 한 번 유리벽 너머로 15분가량 면회할 수 있으며, 가족 외의 외부인과는 접촉이 금지된 상태다. 외출은 물론 산보도 허락되지 않아 극심한 우울증을 앓고 있다. 아파트 외곽에는 공안들이 삼엄한 경비를 서고 있다. 류샤오보는 2008년 중국의 정치개혁을 요구하는 ‘08헌장’을 주도해 국가전복 선동죄 혐의로 2009년 징역 11년형을 선고받았다. 지난 8월에는 남동생 류후이(劉暉)까지 사기죄로 징역 11년형을 선고받아 정치적 보복을 당하고 있다는 평이 나왔다. 베이징 주현진 특파원 jhj@seoul.co.kr
  • 국정원 개혁특위 공청회

    국정원 개혁특위 공청회

    1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가정보원 개혁특위 공청회에 참석한 전문가들이 국정원의 대테러 대응 능력과 국외·대북 정보 능력 제고 방안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밝히고 있다. 왼쪽부터 염돈재 성균관대 국가전략대학원장, 오길영 신경대 교수, 오동석 아주대 교수, 한희원 동국대 교수. 이호정 기자 hojeong@seoul.co.kr
  • 스마트폰으로 오븐과 대화하네

    스마트폰으로 오븐과 대화하네

    위 대화는 가정부와 고용주 간의 대화가 아니다. 사물인터넷(IoT·Internet of Things)이 적용된 오븐이 냉장고와 공유한 정보를 사람과 메신저로 직접 주고받은 것이다. 사물인터넷이 진화하고 있다. 사용자의 ‘조작’에 의해 정보를 주고받았던 사물들이 사용자의 도움 없이도 스스로 정보를 공유하며 사용자와 직접 대화할 수 있는 수준에까지 이르렀다. 과거 기술이 스마트폰을 갖다대 오븐에 대한 정보나 오븐 업체가 구축해 놓은 조리법 등을 열어보는 데 그쳤다면 이제는 오븐과 대화하며 오븐으로부터 냉장고 모니터링까지 보고받는 시대가 열린 것이다. 단순한 조리 기구에서 스마트한 주방 기기로 거듭난 오븐에는 어떤 기술들이 숨어 있을까. 사물인터넷의 면면을 살펴봤다. 오븐 등의 주방용품을 포함해 500억~1000억개로 추정되는 기기들이 모두 연결돼 통신을 하려면 기기끼리 공통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통로, 언어 등이 필요하다. 여기에는 근거리 통신 기술(WPAN, WLAN), 이동통신 기술(2G, 3G), 유선통신 기술(이더넷, BcN), 무선통신, 네트워크 인프라 기술 등이 버무려진다. 이 중 블루투스나 근거리무선통신(NFC), 센싱 기술 등의 무선 연결 기술은 사물 인터넷의 바탕 기술이다. 특히 근거리무선통신(NFC·Near Field Communication)을 활용한 가전제품은 초기 사물인터넷을 구현한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NFC는 약 10㎝ 내의 가까운 거리에서 두 장치가 통신을 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기술이다. LG전자 등에서는 올 초 NFC가 탑재된 스마트 세탁기, 냉장고의 출시를 예고하며 생활 속 사물인터넷을 선보였다. 실제 NFC 기술이 적용된 세탁기는 스마트폰 채팅으로 동작 상태나 오작동 여부를 확인하고 맞춤형 세탁 코스로 세탁을 한다. 냉장고는 사람이 굳이 확인하지 않아도 실시간으로 온도를 점검하고 절전 관리도 척척 해낸다. 데이터를 전송하는 속도는 무선랜이나 블루투스가 더 빠른데 NFC가 주목받는 이유는 편리함과 효율성에 있다. NFC는 전송 속도는 다소 느리지만 접속 방법이 간단하고 정확도가 높아 작은 용량의 데이터를 전송하는 데 최적화돼 있다. 저렴한 가격에 저전력(100㎽)으로 사용할 수 있는 블루투스 기술도 사물인터넷 시대를 앞당긴 기술로 평가받는다. 무엇보다 전 세계의 수많은 국가가 블루투스 표준 규격을 준수하기 때문에 세계 어느 곳에서나 같은 기술을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으로 꼽힌다. 실제 블루투스는 2년 전 아이의 전동칫솔에 센서와 블루투스 모듈을 달아 생활 속 사물인터넷 시대를 예고했다. 센서는 아이가 하루에 몇 번 이를 닦는지부터 칫솔질을 몇 분 동안 했는지 읽어내며 스마트폰이나 PC 등에 자료를 축적한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내가 탄다! 홍명보호

    내가 탄다! 홍명보호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은 ‘전지훈련’이라고 했지만 23명의 선수들에게는 그렇지 않다. 2014 브라질월드컵 엔트리에 이름을 올리기 위한 마지막 경쟁 무대다. 대표팀은 13일 브라질과 미국에서 3주 동안의 전지훈련을 소화하기 위해 출국한다. 월드컵 본선 개막 이전에 나서는 장기 해외 전지훈련은 이번이 마지막이다. 대표팀은 현지 적응 차원에서 브라질월드컵 베이스캠프인 포스 두 이구아수에 1주일 동안 머문 뒤 미국으로 이동해 2주간 훈련과 함께 코스타리카(26일·로스앤젤레스), 멕시코(30일·샌안토니오), 미국(2월 2일·카슨)과 평가전을 치른다. 국내파 21명과 J리거 2명은 이 기간 동안 ‘낙점’을 위한 피 말리는 경쟁을 벌인다. 홍명보호가 치른 10차례의 동아시아대회 경기와 평가전 선발진을 보면 최종 명단 80%는 이미 완성된 상태다. 따라서 이번 전지훈련의 목적은 유럽파 선수들과 함께 본선 무대에서 최상의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국내파, J리거 선수를 가려내 나머지 20%의 퍼즐을 완성하는 것이다. 물론 3월에도 A매치를 가질 예정이지만 조직력을 최대한 끌어올려야 하는 시점이라 큰 폭의 변화를 주기는 쉽지 않다. 일단 중원에서 기성용(선덜랜드)과 함께 공수를 조율할 파트너와 백업 요원을 골라내는 게 홍 감독에게는 가장 큰 일이다. 또 유럽파조차도 큰 신뢰를 받지 못하고 있는 좌·우 풀백 주전도 결정해야 한다. ‘부동의 원톱’이었던 박주영(아스널)이 소속팀에서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하는 사이 ‘대안’으로 떠오른 김신욱(울산)의 효용성을 다시금 따져보는 것도 빠뜨릴 수 없는 일이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사물인터넷 공공영역 민간에 개방

    사물인터넷 공공영역 민간에 개방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올해 소비자가전쇼(CES)의 최고 관심사는 빠르게 발전해 가는 사물인터넷(Machine to Machine·네트워크로 사물 간 제어하는 기술)이었다. 스마트손목시계로 자동차의 시동을 걸고 차 안 온도를 조절하거나 스마트폰으로 집안 조명이나 로봇청소기를 조작하는 것이 대표적인 사물인터넷 기술이다. 시장조사기관 가트너에 따르면 사물인터넷의 국내시장 규모는 지난해 2조 2000억원에서 2020년까지 22조 8000억원으로 10배 이상 커지고 세계시장 역시 이 기간 1.8배(5300조→9345조원) 늘어날 전망이다. 정부는 국내기업들이 이런 ‘노다지’ 시장에서 기반을 구축할 수 있도록 공공영역의 사물인터넷 기술을 민간에 개방하기로 했다. 또 정부출연 연구기관(출연연)을 활용해 사물인터넷 표준기술을 개발, 대기업은 물론 중소·중견기업의 시장 진출을 돕기로 했다. 이런 내용을 담은 ‘사물인터넷 국가전략’을 늦어도 올 3월까지 확정해 발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10일 미래창조과학부는 사물인터넷 기본계획 ‘초안’을 마련, 산업계·학계·유관기관 관계자들을 불러 의견을 수렴했다. 윤종록 2차관이 주재했고, SK텔레콤·삼성전자·시스코(CISCO) 등 3개 대기업과 핸디소프트·누리텔레콤·엑스톤·이도링크·nThing 등 5개 중소기업이 이 자리에 참석했다. 또 한국정보화진흥원(NIA),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 한국통신산업진흥원(NIPA),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등 7개 관련 유관기관도 함께했다. 먼저 공공영역의 사물인터넷 시장을 키워 민간을 끌어들일 계획이다. 이를 위해 기상 측정, 교통 관리, 환경 감시 등 사물인터넷 기술이 필요한 분야를 적극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다. 특히, 누구든지 사물인터넷 시장에 뛰어들 수 있도록 출연연이 개발한 표준기술도 민간에 이전한다. 표준기술이 없으면 기존 스마트기기 제조업체들에만 유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미래부 관계자는 “이번 CES에서 나온 스마트폰이나 웨어러블 디바이스(몸에 착용하는 전자기기)의 보급이 확대되면서 인터넷을 연결할 수 있는 모든 사물이 대상이 될 수 있다”면서 “향후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분야에 대해 정부가 시장을 만들어 민간이 적극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미 공공영역의 사물인터넷 기술은 다방면으로 활용되고 있다.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경우 시스코 기술을 이용해 쓰레기통에 센서를 설치하고 여기서 얻은 정보를 분석해 쓰레기차 운영에 활용, 연간 100억 달러의 운영비를 절감한다. 우리나라의 SK텔레콤도 제주도 서귀포와 경북 성주지역에 온도·습도·급수·사료공급 등까지 원격 제어하는 지능형 비닐하우스 관리 시스템인 스마트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주말 인사이드] 도깨비방망이·스팀청소기·밀폐용기… 소비 트렌드 주도

    GS샵(당시 한국홈쇼핑)이 1995년 8월 첫 방송에서 판매한 상품은 만능리모컨이었다. 케이블 시대에 맞춰 나온 나름의 아이디어 상품이었으나 10개도 팔리지 않았다. 그나마도 사내 직원들이 기념으로 산 것이었다. 지난 20년간 홈쇼핑에서 가장 많이 팔린 히트상품을 보면 시대별로 유행했던 소비의 흐름을 한눈에 볼 수 있다. 히트상품을 발표한 첫해인 1996년 GS샵에서는 원적외선 오븐기가 가장 많이 팔렸다. 화면을 통해 먹음직스러운 닭고기구이를 본 소비자들의 주문이 몰렸고 3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1997년에는 세라콜 숯불구이기, 2001년 도깨비방망이 등이 1위에 오르며 조리도구 유행을 이끌었다. 1990년대 후반에는 김치냉장고, 에어컨, 컴퓨터 등 대형 가전제품이 인기였다. 1998년 히트상품 1위였던 딤채 김치냉장고는 홈쇼핑 특유의 무이자 할부 마케팅에 힘입어 국민 가전으로 떠올랐다. 동네마다 주부들이 김치냉장고를 사기 위해 ‘딤채계’를 만들기도 했다. ‘신용카드 사태’가 불거진 2003년부터 불황은 홈쇼핑 히트상품에도 변화를 가져왔다. 락앤락 밀폐용기세트는 그해 37만 세트가 팔리며 1등 상품으로 등극했다. 포장김치, 양념갈비, 프라이팬 등 먹거리와 관련된 상품도 급부상했다. 웰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김영애 황토솔림욕(2004년)과 한경희 스팀청소기(2005년)가 홈쇼핑을 통해 널리 알려졌다. 2008년부터는 세트로 구성된 화장품이 주부들의 사랑을 받았다. 특히 메이크업 아티스트인 조성아 원장이 참여한 루나 by조성아는 이미용 상품으로는 처음으로 인기상품 1위에 올랐고 5년 연속 10위에 들었다. 2010년에는 세안만으로 달걀흰자팩의 효과가 나는 스웨덴 에그팩이 1위였다. 장기 불황이 계속되면서 2011년 이후 홈쇼핑 패션이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가격 대비 품질이 뛰어나다는 입소문이 퍼지면서 뱅뱅, 모르간, 스튜디오 보니 등이 소비자들의 지지를 받았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삼성스마트TV, CES 최고혁신상

    삼성스마트TV, CES 최고혁신상

    삼성전자가 세계 최대 가전쇼인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14’에서 3년 연속 TV부문 최고혁신상을 받았다. 삼성전자는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4에서 65인치 스마트 TV ‘H7100’이 주최 측인 미국소비자가전협회(CEA)로부터 최고혁신상을 수상, 3년 연속 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반응속도를 높여 화면 잔상을 없앤 점, 듀얼 코드를 탑재한 보통 스마트폰보다 2배 빠른 쿼드코어 CPU를 탑재해 성능을 높인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고 설명했다. 105인치 커브드 초고화질(UHD) TV는 미국 핵심 테크 미디어인 에이치디 구루(HD Guru)에서 인상적인 제품에 주는 베스트 인 쇼에 선정됐다. 한편 LG전자는 77인치 울트라HD 곡면 올레드 TV가 에디터스 초이스상에 선정되는 등 TV 부문에서만 16개의 상을 받아 업계 최다 수상 기록을 세웠다. 이 제품은 전시기간에 앞서 CEA로부터 비디오 부문 최고혁신상을 수상한 바 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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