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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E ‘DNA’ 바꾼 이멀트 회장 실적 부진에 경영 일선 물러나

    GE ‘DNA’ 바꾼 이멀트 회장 실적 부진에 경영 일선 물러나

    미국 전자업계 ‘공룡’ 제너럴 일렉트릭(GE)을 16년간 이끈 제프리 이멀트(61) 회장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다. 이멀트는 8월부터 최고경영자(CEO) 자리를 내놓고 올해 연말까지 회장직만 유지할 것이라고 뉴욕타임스 등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2001년 잭 웰치 뒤를 이어 CEO에 선임된 이멀트는 사업 구조조정에 돌입해 GE의 DNA를 바꾸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100년이 넘는 전통의 가전사업부와 플라스틱 사업, 소비자 금융부문 등을 과감히 내다 팔고 미래 성장동력으로 디지털 정보처리와 신재생에너지, 생명과학 등에 집중한 덕분에 GE는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발돋움했다. 하지만 실적 악화와 주가 하락이 그의 발목을 잡았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겪으며 핵심 사업부인 GE캐피탈 실적이 급격히 악화한 데다 취임 이후 S&P500 지수는 2배 이상으로 뛰는 동안 GE의 주가는 29%나 곤두박질쳤다. 후임자는 존 플래너리(55) GE 헬스케어 부문 대표가 낙점됐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도심힐링생활 최적지 남구 유망 단지 ‘앞산 태왕아너스’, 6월 중 분양

    도심힐링생활 최적지 남구 유망 단지 ‘앞산 태왕아너스’, 6월 중 분양

    수성구에서 물꼬가 터진 2017년 대구분양시장이 6월 앞산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태왕은 도심 재개발 재건축이 한창인 남구 봉덕동 일원에 ‘앞산 태왕아너스’ 493세대를 6월중 공급한다고 밝혔다. 위치적으로는 앞산 강당골 체육공원 입구까지 직선거리 500m에 불과하며, 신천둔치와 지하철 영대병원역이 1km이내 인접해 있어 도심과 신천까지 모두 일상으로 누릴 수 있다. 또한 앞산 태왕아너스는 앞산 등산로를 내집정원처럼 누리면서 다리 하나 건너면 수성구생활권을 모두 가질 수 있는 대구 최적의 도심힐링주거지로 각광받고 있다. 최근 분양시장의 트렌드인 ICT특화를 강조하여 생활의 편리성을 높이고 집안팎을 관리할 수 있는 삼성SDS 홈IOT서비스가 적용된다. 삼성SDS 홈IOT서비스는 침입 비상알림과 모니터링 등 홈세이프티 기술에 가족들의 귀가와 출입 등을 관리하는 패밀리케어, 스마트폰을 통해 가전을 제어하고, 에너지사용현황 등을 모니터링할 수 있는 에너지 매니지먼트 역할까지 갖추고 있어 눈길을 끈다. 신도시 분양이 고갈되고 있는 최근 신규아파트가 도심 재개발 재건축 중심으로 추진되면서, 앞산 인근의 남구는 전체가 재건축 재개발 대상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움직임이 크다. 봉덕 화성파크드림(322가구), 태왕 아너스(493가구)가 6월 분양예정이다. 분양전문가는 “수성구에 분양한 단지가 성공을 거둔 이유가 입주물량이 없어 희소가치가 높은 것 이며 대구에 2만1천여세대가 입주예정인 올해 남구는 교대역 동서프라임 268세대 단 한 단지 뿐이며, 봉덕동에만 19개 지구의 재개발, 재건축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어 이 지역의 가치상승은 사실상 이제부터 시작”이라며 “수성구에 인접해 수성구생활권을 편리하게 누리면서도, 5분 거리의 수성구 신규아파트 대비 전용 84㎡기준 1억 이상 저렴한 분양가가 예상돼 향후 가치상승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하나자산신탁의 사업대행으로 보다 안정적으로 진행되는 앞산 태왕아너스는 전용 59㎡, 74㎡, 84㎡ 총 493세대를 6월중 공급할 예정이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오늘의 경기]

    ■프로야구 한화-SK(문학) KIA-롯데(사직) kt-삼성(포항) LG-두산(잠실) NC-넥센(고척 이상 오후 6시 30분) ■유도 국가대표 최종 평가전(오전 9시 양구문화체육회관)
  • [월요 정책마당] 에너지신산업에 푹 빠져야 하는 이유/주영준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신산업정책단장

    [월요 정책마당] 에너지신산업에 푹 빠져야 하는 이유/주영준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신산업정책단장

    1경 4000조원. 국제에너지기구가 전망한 2030년 에너지신산업 세계시장 규모다. 지난해 우리나라 국내총생산(GDP·1600조원)의 10배에 가깝다. 에너지신산업은 태양광, 풍력과 같은 신재생에너지부터 에너지를 저장했다가 필요할 때 꺼내 쓰는 에너지저장장치(ESS),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에너지절약 시스템 등 에너지 분야에서 일어나고 있는 폭넓은 혁신과 도전을 모두 아우른다. 에너지신산업이 왜 필요할까. 기후변화와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친환경·저탄소 에너지원으로의 대전환이 필수적이다. 하지만 에너지의 특성상 원활한 수급의 확보는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할 조건이다. 너무 비싸진 사용자 요금으로 경제에 주름이 가는 것도 막아야 한다. 안타깝게도 상충되는 이 문제들을 한번에 해결하는 완벽한 솔루션은 아직 없다. 이를 찾기 위한 숱한 실험과 시도에 에너지신산업이 필요하다. 리튬이온 배터리를 대체할 차세대 ESS를 개발하거나 마을 단위로 에너지 자립을 구현하고 사물인터넷(IoT), AI와 같은 신기술을 에너지에 융합하면서 환경·에너지·경제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답을 찾아야 한다. 구글, 테슬라와 같이 혁신의 아이콘 기업들이 에너지 분야에 뛰어들어 신재생에너지, 배터리 부문 등에서 치열하게 경쟁하는 것을 보면 이 분야가 가진 매력적인 성공 보상을 쉽게 짐작할 수 있다. 우리는 어느 정도 준비돼 있을까. 삼성SDI는 지난 2월 미국 캘리포니아에 세계 최대 규모의 ESS 배터리를 공급했고, 한화큐셀은 지난 3월 터키 최대 규모의 태양광발전소를 수주했다. LS산전은 일본 최초로 홋카이도에 ESS를 결합한 태양광발전소의 준공을 앞두고 있다. 나름대로 글로벌 경쟁에서 선전하고 있다. 더 많은 국내 기업들이 의욕적으로 이 분야에 참여하도록 하기 위해서는 낡은 에너지 인프라를 시급히 정비할 필요가 있다. 우선 에너지사용량을 실시간으로 수집·활용하기 위한 스마트계량기(AMI)를 2020년까지 전국 모든 가정·상가에 설치할 계획이다. 또 신재생에너지의 대규모 보급을 위해 송변전·배전설비를 대폭 보강하면서 IoT, AI 등의 신기술을 접목해 전력계통의 모든 단계를 스마트하게 바꿀 예정이다. ESS도 유통·물류센터, 병원, 아파트 등으로 시장을 점차 확대해 나가고, 민간 기업들이 창의적인 시도를 많이 할 수 있도록 빅데이터를 공공자원화하는 작업을 진행할 것이다. 스마트하게 탈바꿈하게 될 에너지 인프라를 바탕으로 새로운 혁신 기업들이 앞다퉈 참여할 수 있도록 에너지시장의 진입장벽을 낮춰주는 제도 개선도 꼭 필요하다. 제도개선, 인센티브 지원과 함께 개인이 태양광으로 생산한 전기를 이웃에게 직접 판매하는 프로슈머와 같은 새로운 시도가 가능하도록 에너지 시장의 진입규제를 완화해가야 할 것이다. 성장잠재력이 높은 중소기업들에 대해서도 연구개발(R&D) 투자 등의 지원을 확대해주며 대·중소 상생모델을 만들어 나간다면 에너지산업의 생태계도 열린 구조로 바뀔 것이다. 에너지신산업이 세상을 어떻게 바꿀까. 누구나 햇빛과 바람으로 에너지를 만들어 저장고에 담아두고 필요할 때 꺼내 쓴다. 마을 주민들은 자신이 만든 깨끗하고 안전한 에너지를 쓰며, 남은 전기는 팔아서 돈을 벌거나 전기차를 충전한다. 가전기기들이 IoT 기술로 연결돼 최적의 에너지 사용 패턴을 스스로 만들어 낸다. 놀고 있는 배터리와 신재생설비를 모아서 하나의 발전소처럼 파는 가상발전사업자, 동네의 신재생에너지를 사고파는 에너지중개사업자, 전기차 폐기물 배터리를 ESS로 재탄생시켜 주는 서비스사업자, 개개인의 소비 패턴을 최적화시켜주는 에너지설계사 등 전혀 새로운 직업도 등장할 것이다. 중소기업들은 에너지신산업을 새로운 성장사다리로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 새 일자리를 만들고 4차 산업혁명을 이끌면서 친환경적 성장을 가져올 수 있다는 점에서, 우리는 적어도 20~30년간은 에너지신산업에 푹 빠져야 할 것 같다.
  • 카타르와 결전 앞둔 대표팀 훈련 한 번 안해…슈틸리케는 큰소리

    카타르와 결전 앞둔 대표팀 훈련 한 번 안해…슈틸리케는 큰소리

    한국 축구대표팀이 카타르와의 ‘결전’을 눈앞에 두고 사실상 사흘 휴식을 취했다. 한 차례도 훈련을 실시하지 않아 문제인데 울리 슈틸리케 대표팀 감독은 도하 입성 후 여전히 큰소리를 쳤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오는 13일(이하 현지시간) 카타르와 2018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 8차전을 치르기 위해 10일 카타르 도하에 입성했다. 지난 3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한 시간 이상 떨어진 라스 알 카이마에 베이스캠프를 차렸던 대표팀은 지난 7일 오후 이라크와 평가전을 치렀는데 다음날 회복 훈련으로 피로를 풀었다. 이라크전에 선발 출전해 대부분의 시간을 뛰었던 8명은 숙소에서 쉬었다. 훈련은 일찍 교체되거나 늦게 투입된 선수들 중심으로 간단하게 진행됐다. 9일에는 대표팀 전체가 휴식을 취했다. 재충전의 시간을 갖고 이라크전 내용이 좋지 않아 침체된 분위기를 전환하겠다는 것이라고 했다. 카타르에 입성한 10일에도 대표팀은 별도 훈련을 하지 않았다. 당초 아랍권의 카타르 단교 사태가 없었다면 도하에 오후 3시 40분쯤 도착한 뒤 훈련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직항편이 막히면서 제3국으로 경유해야 했고 그 바람에 한 시간 걸리는 도하 이동에 4시간이 넘게 걸렸다. 대표팀은 오후 늦게라도 훈련을 하려 했으나 이동에 따른 선수들의 컨디션을 염려해 쉬는 게 낫다고 판단했다. 이렇게 되면서 대표팀은 이라크와 평가전 후 제대로 된 훈련 한 번 하지 않게 됐다. 카타르와 결전을 앞두고 이틀의 시간밖에 남지 않게 됐다. 이라크전을 마친 선수들은 “훈련 시간이 적었다”고 했다. 아랍에미리트에 와서 스리백 전술을 하루 이틀 밖에 훈련하지 않아 시간상으로 연습이 부족했다는 것이다. 또 모처럼 대표팀에 온 선수들과 손발이 맞지 않는 모습도 드러났다. 그러나 그 뒤에도 대표팀은 훈련도 하지 않고 사흘을 흘려보냈다. 슈틸리케호가 취한 ‘충분한’ 휴식이 팀에 독이 될지,약이 될지 판단은 카타르전 결과에 달려 있다. 그러고도 슈틸리케 감독은 도하에 도착한 뒤 “승점 3을 어떻게 해서든 꼭 따야 한다는 것 외에 어떤 감정이나 생각은 들지 않는다”며 “좋은 결과로서 국민께 보답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이제 카타르의 더운 날씨 걱정은 하지 않는다고 했다. 그는 “기후가 비슷한 곳에 가서 일주일 동안 훈련을 하면서 지내왔고 한 경기를 치르면서 적응했다”며 “남은 기간 잘 준비해 경기를 치르겠다”고 말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선수들이 이라크전 분석을 통해 카타르전을 대비해야 하겠지만, 확실한 것은 좀 더 과감한 플레이가 나오지 못했다는 점“이라며 “횡패스와 백패스가 많이 나왔는데, 전방으로 가는 더 적극적인 플레이가 나와야 할 것 같다”고 분석했다. 한국-카타르 경기 하루 전 이란과 우즈베키스탄이 테헤란에서 격돌해 슈틸리케호의 본선 진출에 변수가 될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선 “이란-우즈베키스탄전 결과가 우리한테 어떻게 유리할지 모르겠지만, 중요한 것은 우리가 자력으로 본선에 갈 수 있다는 것”이라며 “남은 세 경기를 다 이기면 다른 팀 결과에 상관없이 본선행을 확정지을 수 있다”고 자신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이란아 이겨다오”… 길 잃은 슈틸리케호를 위하여

    “이란아 이겨다오”… 길 잃은 슈틸리케호를 위하여

    韓, 승점 1점 뒤진 우즈베크 패하면 유리…비겨도 하루 뒤 카타르 반드시 꺾어야한국-카타르 대결에 하루 앞서 열리는 이란-우즈베키스탄 경기 결과가 슈틸리케호의 러시아 본선 티켓 싸움에 분수령이 될 수도 있어 눈길을 뗄 수 없는 모양새다.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는 오는 13일(이하 한국시간)과 14일 치러지는 8차전을 비롯해 세 경기를 남겨놓은 상태에서 막판 치열한 경쟁에 돌입한다. 9일 현재 이란이 승점 17로 선두를 달리고, 한국이 승점 13, 우즈베키스탄이 승점 12로 뒤를 쫓고 있다. 세 나라는 남은 세 경기에서 한 차례씩 맞대결을 펼쳐 경우에 따라 한 경기에 승점 간격이 6까지 벌어질 수 있는 상황이다. 13일 오전 1시 45분 이란(홈)-우즈베키스탄, 오는 8월 31일 한국(홈)-이란, 9월 5일 한국-우즈베키스탄(홈) 경기가 4.5장의 아시아 쿼터 가운데 A조에 확보된 두 장의 티켓 향방을 가를 전망이다. 특히 13일 이란-우즈베키스탄 경기가 고빗사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란이 이기면 승점 20점을 확보해 남은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본선행을 확정한다. 이란은 지금까지 안방 세 경기를 모두 이겼다. 따라서 이날 본선행을 가름할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비기거나 우즈베키스탄이 승리한다면 얘기가 달라진다. 이란이 8월 31일 한국 원정에서 안간힘을 다해야 하고, 같은 날 우즈베키스탄도 이란을 상대로 얻은 승점 3을 밑천 삼아 중국과의 원정 9차전 및 한국과의 홈 최종전에 더 강하게 나설 수 있다. 우리에겐 특급 비상이 걸리는 것이다. 그러잖아도 이라크와의 평가전에서 졸전 끝에 0-0으로 비겨 울리 슈틸리케(63·독일) 감독의 지휘능력에 심각한 의문이 제기된 상태에서 한국은 이란의 승리를 바라게 됐다. 14일 오전 4시 카타르와 맞서는 슈틸리케호로선 이란이 이기면 하루 뒤 더 홀가분하게 카타르전에 나설 수 있다. 이날 이란이 이기면 우즈베키스탄과의 승점 간격이 4로 벌어져 한국으로선 러시아로 가는 길이 한결 편해진다. 반면 이란이 이기지 못하면 태극전사들도 다음날 카타르를 반드시 꺾어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된다. 카타르를 누르더라도 남은 이란 및 우즈베키스탄과 혈투를 벌여야 한다. 일단 이란과 우즈베키스탄은 리허설에서 나란히 승리를 챙겼다. 이란은 지난 5일 ‘힘 좋은’ 동유럽 강호 몬테네그로와의 원정 평가전에서 간판 공격수 사르다르 아즈문의 두 골에 힘입어 2-1로 이겼다. 우즈베키스탄은 지난 7일 홈 평가전에서 태국을 2-0으로 압도했다. 한국이 지난 8일 이라크와 졸전 끝에 0-0으로 비긴 것과 상반된다. 세 팀의 다른 모의고사 성적까지 교차되면서 최종예선 A조의 전운이 다시 세차게 감돌고 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유효슈팅 ‘0’… 이게 축구냐

    유효슈팅 ‘0’… 이게 축구냐

    FIFA 120위 팀과 최악 졸전 스리백 실험·무더위 영향 불구 대표팀 신뢰 회복엔 ‘물음표’울리 슈틸리케(63·독일)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를 어떻게 봐야 할까. 대표팀은 8일 새벽 아랍에미리트의 라스알카이마에서 열린 이라크와의 평가전을 0-0으로 비겼다. 오는 14일 새벽 카타르와 2018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 8차전을 앞두고 제대로 예방주사 한 대 맞았다고 위안을 삼아야 할까. 지난 3일 출국하면서 슈틸리케 감독은 “대표팀을 한 번만 더 믿어 달라”고 국민들에게 호소했는데 국제축구연맹(FIFA) 세계랭킹 43위인 한국이 120위 이라크를 맞아 전후반 90분을 통틀어 유효슈팅 하나 없는 졸전을 펼친 사실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팬들로선 난감하다. 스리백 실험이 의미 있었다는 선수들 주장을 십분 받아들이고, 찌는 듯한 무더위 때문에 제대로 경기력을 보여 줄 수 없었다는 변명도 애써 받아들이고 싶다. 하지만 그럼에도 묻는다. 슈틸리케호는 어디로 가고 있는가. 또 한국축구는 무엇을 해야 하나. 답을 기다리는 마음을 빈칸으로 남긴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AI비서, 왜 ‘스피커·휴대전화’가 뽑혔나

    AI비서, 왜 ‘스피커·휴대전화’가 뽑혔나

    애플이 미국 캘리포니아 새너제이에서 개최한 올해 세계개발자콘퍼런스에서 소개에 가장 공들인 제품은 인공지능(AI) 스피커인 홈팟이다. AI 스피커 분야에서 애플은 아마존 에코, 구글 홈 등에 비해 후발주자이지만 AI 기술력 자체는 뒤지지 않는다. 이미 2011년 애플은 아이폰에 음성인식 AI 비서인 시리를 장착했다. 가정용 음악 감상에 최적화됐다고 애플이 소개한 홈팟에도 시리가 연동된다. “최신 곡을 들려줘”, “이 노래와 같이 들으면 좋을 곡을 알려줘”란 질문에 척척 답하는 시리와 4000만곡을 보유한 애플 뮤직이 결합한 형태가 홈팟이다.●서비스 로봇 판매 47% 음성인식 AI 소프트웨어의 일종인 AI 비서는 스피커, TV, 냉장고, 스마트폰, 웨어러블, 거울 등 어떤 그릇에나 담을 수 있다. 그렇다고 정보통신기술(ICT) 기업들이 내키는 대로 아무데나 AI 비서를 탑재시키진 않는다. ICT 기업별로 가장 많은 사용자를 확보할 수 있는 그릇을 AI의 플랫폼으로 삼는다. 보통 딥러닝 방식으로 구동되는 AI 비서는 사용자가 많을수록 그 기능이 개선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어떤 플랫폼에 AI 비서를 장착하는지를 보면 거꾸로 ICT 기업별 경쟁우위를 엿볼 수 있다. 역으로 AI 비서가 장착되는 플랫폼 이용자 규모에 따라 향후 AI 비서 경쟁을 평정할 기업을 예측해낼 여지가 있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가 8일 지난해 팔린 서비스 로봇 가운데 47.4%가 음성인식 AI 비서라고 집계한 데서 알 수 있듯, AI 비서 시장 경쟁은 이미 본격화됐다.●안드로이드 활용 ‘구글 어시스턴트’ 애플이 아이폰을 활용했듯이 구글 역시 안드로이드OS를 이 회사의 또 다른 AI인 구글 어시스턴트의 플랫폼으로 지난해부터 활용했다. 올해 말쯤 돼야 한국어 지원이 가능해지는 등 언어별 제약이 있지만, 전 세계 20억명이 안드로이드OS를 쓰고 언제나 지참하는 스마트폰에서 구동된다는 면에서 구글 어시스턴트는 데뷔와 동시에 파괴적인 AI 비서로 대우받았다. 실제로 현재 스마트폰과 웨어러블을 포함해 전 세계 1억개 기기에서 구글 어시스턴트가 구동되는 것으로 파악된다. 하드웨어 강자인 삼성전자는 지난 3월 출시한 스마트폰 갤럭시S8에 AI 비서 빅스비를 탑재시켰다. 지난해 시리 개발자들이 설립한 AI 플랫폼 업체인 비브랩스를 인수하며 기술 확보 노력을 기울였다. 이달 안에 빅스비 영어 버전이 출시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냉장고, TV, 세탁기 등 전 제품에 AI를 탑재하는 구상을 지니고 있다. 지난해 11월 비브랩스를 인수할 때 이인종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개발1실장은 “냉장고에 문자를 보내 달라고 명령하거나, 리모컨에 스마트폰 속 사진을 TV 화면에 띄워 달라고 요청하는 식의 행동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스마트폰과 여러 종류 가전에 AI 비서를 심겠다는 구상은 LG전자도 실행 중이다. 다만, LG전자는 구글홈·구글어시스턴트를 탑재하는 ‘제휴’ 방침을 취하고 있다. 이동통신사들도 각각 경쟁우위에 있는 플랫폼에 AI 비서를 활발하게 심고 있다. 지난해 7월 SK텔레콤이 선보인 AI 스피커 누구는 음원서비스 업계 1위로 자회사인 멜론을 연동시켰다. IPTV 시장 1위인 KT는 셋톱박스에 AI 비서를 채택했다. 올해 초 출시된 기가지니는 AI 스피커와 IPTV 셋톱박스를 결합한 제품으로 올해 안에 기가지니 50만대를 판매하는 게 KT의 목표다.●네이버·카카오, 무료 앱 등 개발 네이버와 카카오도 AI 비서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네이버는 지난달 AI 비서 애플리케이션(앱)인 네이버-클로바 베타버전을 선보였다. 어떤 스마트폰 OS에서도 깔 수 있는 무료 앱으로 국내 최대 포털의 역량을 살려 정보검색 기능 강화에 초점을 맞춘 게 특징이다. 클로바는 아직 전용 기기, 이른바 제 그릇을 찾지 못한 상태다. 카카오도 카카오톡을 활용하는 AI 비서를 연내 개발할 계획이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A매치 데뷔 황일수, 답답한 공격 뚫었다…“시간 적어 아쉽지만 자신있어”

    A매치 데뷔 황일수, 답답한 공격 뚫었다…“시간 적어 아쉽지만 자신있어”

    황일수(30·제주)가 한국 축구대표팀에 새롭게 합류하면서 답답한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어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황일수는 8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 라스알카이마 에미리츠 클럽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라크와 평가전에서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 이날 경기는 오는 14일 펼쳐질 2018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 카타르전의 모의고사로 치러졌지만 국가대표팀은 공격 전개가 원활하지 않았다. 그나마 후반에 교체 투입된 황일수가 빠른 스피드로 측면을 돌파하며 대표팀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이날 대표팀 선수들의 경기력은 평소에 비해 크게 가라앉았다. 전반전 36분까지 슈팅을 단 한 개도 기록하지 못하는 등 고전을 면치 못했다. 전반 36분 손흥민(토트넘)의 빗맞은 왼발 슈팅이 대표팀이 전반전에 기록한 슈팅의 전부였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은 전반전이 끝난 뒤 황희찬(잘츠부르크), 이명주(알 아인), 이근호(강원) 등 다양한 공격 자원을 투입하며 변화를 꾀했지만 여의치 않았다. 특히 후반 중반 이후 선수들의 체력이 눈에 띄게 떨어지며 이렇다 할 플레이가 나오지 않았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황일수 카드를 꺼냈다. 황일수는 0-0으로 맞선 후반 32분 주장 기성용(스완지시티)을 대신해 그라운드를 밟았다. 나이 서른에 맞은 ‘늦은 A매치 데뷔전’이었다. 황일수는 부지런히 뛰었다. 출전 직후 오른쪽 측면 돌파를 시도하는 등 적극적으로 상대 수비 공간을 침투했다. 후반 40분엔 왼쪽 측면을 노려 크로스까지 연결했다. 받아주는 선수가 없어 슈팅 기회를 만들지 못했지만, 이라크의 허를 찌르기에 충분했다. 특히 빠른 스피드가 인상적이었는데, 황일수의 플레이로 대표팀 템포도 빨라졌다. 그는 후반 추가시간에도 왼쪽 측면을 돌파해 크로스를 날렸다. 이날 황일수가 뛴 시간은 추가시간을 포함해 약 17분 정도였다. 길지 않은 시간이었지만, 본인의 존재 가치를 알리기엔 충분한 시간이었다. 황일수에게는 그러나 이날 데뷔가 아쉬운 점도 있었다. 그는 경기 후 “A매치에 데뷔해 영광스럽다”면서도 “시간이 짧아서 아쉽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좋은 모습을 보여줄 자신도 있다”고도 했다. 데뷔전에서 대표팀이 승리하지 못한 점에 대해서는 “승리했어야 했는데, 승리하지 못해 아쉬웠다”고 했다. 아직 대표팀에 온 지 며칠 되지 않아서 선수들과 호흡이 다소 맞지 않았던 부분도 있었다고 인정하면서 그는 “더욱 좋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황일수는 “좋은 경험을 했다. 다음에 기회가 주어진다면 자신있게 할 수 있을 것 같다”면서 “카타르전에서 팀이 승리하는데 도움이 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국, 이라크와 0-0 무승부…답답한 90분

    한국, 이라크와 0-0 무승부…답답한 90분

    한국 축구 대표팀이 이라크와 평가전에서 득점 없이 비겼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지휘하는 우리나라는 8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라스알카이마 에미리츠 클럽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라크와 평가전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14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는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8차전 카타르와 원정 경기를 대비한 이날 경기에서 슈틸리케 감독은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을 최전방에 놓고 좌우 날개에 손흥민(토트넘), 이청용(크리스털 팰리스)을 배치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43위인 우리나라는 120위인 이라크를 상대로 경기 내내 득점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전반 슈팅 수가 한국이 2개, 이라크 1개였고 그나마도 유효 슈팅은 하나도 없는 답답한 흐름이 이어졌다. 한국은 후반 들어 이근호(강원), 이재성(전북) 등을 교체 투입하며 반전을 꾀했으나 결국 득점에 실패했다. 우리나라는 이날 슈팅을 6차례 시도했지만 골문 안으로 향하는 유효 슈팅은 한 개도 기록하지 못했다. 한국은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에서 4승 1무 2패로 2위에 올라 있고 이라크는 B조 5위(1승1무5패)를 기록 중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실적 부진’ 현대차 美판매총괄 부사장 사임

    현대자동차 미국 판매법인의 데릭 하타미(44) 판매 담당 총괄 부사장이 취임 1년 8개월 만에 사임했다. 미국 시장의 판매 부진에 책임을 지고 물러난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2월 데이브 주코브스키 미국판매법인 최고경영자(CEO)가 물러난 데 이어 부사장까지 사임하면서 당분간 사령탑 공백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7일 외신과 현대차에 따르면 하타미 부사장은 이달 초 일신상의 이유로 사의를 밝혔다. 현대차 측은 “경질이 아닌 자진 사임”이라고 밝혔지만 사실상 문책성 인사로 해석된다. 올 들어 현대차의 미국 시장 판매량(제네시스 브랜드 포함 1~5월 기준)은 29만 1853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8% 줄었다. 특히 지난달 판매대수(6만 11대)는 전년 대비 15.4% 감소했다. 한편 현대차는 중국의 커넥티드카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현지 인터넷 서비스 업체인 바이두와 손을 잡았다. 이날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소비자가전전시회(CES) 아시아 2017’에서 현대차는 바이두와의 협업을 통해 개발한 통신형 내비게이션 ‘바이두 맵오토’와 대화형 음성인식 서비스 ‘두어 운영체제 오토’를 선보였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오도 가도 못하는 슈틸리케호… ‘카타르 단교’ 불똥

    오도 가도 못하는 슈틸리케호… ‘카타르 단교’ 불똥

    카타르와의 2018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8차전을 앞둔 한국 축구대표팀이 아랍권 7개국의 단교와 얽혀 ‘직격탄’을 맞게 됐다.전지훈련 캠프가 차려진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라스알카이마에서 8일 이라크와의 평가전을 치르기 위해 훈련 중인 대표팀은 최근 카타르를 상대로 한 아랍권 7개국의 단교 선언에 오도 가도 못할 처지에 놓였다. 이슬람 수니파가 득세하고 있는 UAE와 사우디아라비아, 바레인, 이집트, 예멘, 리비아, 몰디브 등 7개국이 친이란 성향인 카타르가 무장단체인 하마스와 헤즈볼라 등 테러 단체를 지원한다는 이유로 시아파가 주를 이루고 있는 카타르를 상대로 들고나는 항공편과 선박의 왕래를 묶었기 때문이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8일 새벽 2시(한국시간) UAE 라스알카이마 에미리츠 스타디움에서 이라크와 친선경기를 치르기로 예정돼 있다. 대표팀은 당초 이 경기를 마친 뒤 현지시간으로 10일 오후 3시 30분 카타르항공을 이용해 최종예선 8차전 원정경기를 치르는 카타르 수도 도하로 이동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카타르항공이 취항 금지 대상에 포함되는 건 물론 UAE와 카타르를 왕복하는 모든 항공편이 취소되면서 대표팀의 일정도 차질을 피할 수 없게 됐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UAE 역시 카타르 단교 선언에 동참한 나라이기 때문에 대표팀이 카타르로 들어가는 항공편을 이용할 수 없게 됐다”면서 “아직 시간이 남아 있어 상황을 지켜보는 한편 최악의 경우 오만 등을 경유하는 대체 항공편도 알아보고 있다”고 말했다. 대표팀은 예정대로라면 10일 오후 도하로 옮겨 이틀 정도 현지 적응훈련을 한 뒤 한국 시간으로 14일 새벽 4시 자심 빈 하드 경기장에서 카타르와 월드컵 최종예선 8차전을 벌이게 된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카타르 단교에 발 묶인 슈틸리케호 “카타르 어떻게 가나” 발동동

    카타르 단교에 발 묶인 슈틸리케호 “카타르 어떻게 가나” 발동동

    아랍에미리트(UAE) 라스알카이마에서 전지훈련 중인 슈틸리케호가 아랍권 7개국의 ‘카타르와 단교’ 선언으로 불똥을 맞게 됐다.아랍에미리트와 사우디아라비아 등 아랍지역의 국가들이 카타르와 단교하며 카타르를 오가는 항공편과 선박의 왕래를 금지했기 때문이다. 대표팀은 오는 8일(한국시간) 오전 2시 아랍에미리트 라스알카이마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이라크와 평가전을 치른다. 이후 오는 10일(현지시간) 오후 3시 30분 카타르항공을 이용해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8차전 원정경기가 열리는 카타르 도하로 이동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카타르 항공은 아랍에미리트에 취항이 금지됐고 아랍에미리트와 카타르를 왕복하는 항공편은 취소됐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대표팀이 카타르로 들어가는 항공편을 이용할 수 없게 됐다”면서 “아직 시간이 남아 있어 상황을 지켜보는 한편 최악의 경우 오만 등을 경유한 대체 항공편도 알아보고 있다”고 말했다. 슈틸리케호는 카타르 도하로 이동해 이틀 정도 현지 적응훈련을 한 뒤 오는 14일(한국시간) 오전 4시 카타르 도하의 자심 빈 하드 경기장에서 카타르와 월드컵 최종예선에 출전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삼성 세탁기 3종세트 인간공학상 그랑프리

    삼성전자 세탁기 3종 세트가 지난 3일 일본 도쿄 니혼대에서 열린 ‘2017년 인간공학 디자인상’ 시상식에서 가전부문 그랑프리를 수상했다. 이 행사를 주관하는 아시아인간공학회(ACED)는 올해 처음으로 인간공학 디자인상을 신설했는데, 삼성전자 세탁기가 첫 주인공에 선정됐다. 이번에 상을 받은 세탁기는 전자동세탁기와 드럼세탁기를 결합한 ‘플렉스워시’, 세탁기 도어에 달린 공간으로 세탁 도중 언제든지 세탁물을 추가할 수 있는 ‘애드워시’, 허리를 굽히지 않고 애벌빨래가 가능한 ‘액티브워시’ 등이다. 아시아인간공학회는 “삼성 세탁기는 제품 설계 과정에서 사용자가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인간공학 연구 방법론을 적용하고, 인간공학 설계 원리를 실제 제품의 기능으로 구현해 사용 편의성을 높였다”고 평가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소비패턴 뒤흔든 5월 이른 더위

    소비패턴 뒤흔든 5월 이른 더위

    ‘여름철 인기상품’ 때이른 특수이른 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소비시장의 ‘여름 성수기’ 달력이 앞당겨졌다. 예년 같으면 6월이 지나야 수요가 늘어났을 에어컨, 식음료, 레포츠용품 등 여름 상품의 매출이 올해는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기 전인 5월부터 급증했다. 우선 에어컨 등 여름철 생활가전시장의 달력이 한 달 이상 빨라졌다. 4일 이마트에 따르면 지난달 한 달 동안의 에어컨 매출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66.2% 급증하면서 전통적인 대형마트 효자 품목인 라면 등을 제치고 전 상품군을 통틀어 매출 1위를 기록했다. 에어컨이 5월에 월매출 1위를 차지한 것은 1993년 이마트 개점 이래 처음이다. 선풍기 역시 같은 기간 매출이 21.2% 증가했다. ‘이른 더위’ 효과로 패션업계 시계도 보름 이상 앞섰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백화점 의류매장은 3월 말에 들여온 여름 상품의 초도 물량을 5월 중순까지 판매하고 5월 말부터 여름 물량을 본격적으로 확대하기 시작하는데, 올해는 대부분의 매장이 4월 말에 이미 초도 물량을 모두 소진했다”고 말했다. 11번가에 따르면 지난달 수상 레포츠용 의상인 ‘래시가드’의 매출은 전 연령대에 걸쳐 전년 같은 대비 평균 약 127% 증가했다. 아쿠아슈즈, 서프보드 등 수상레포츠 관련 용품 매출도 같은 기간 80%가량 올랐다. 식음료시장 달력도 최대 두 달 가까이 앞당겨졌다. 이마트에 따르면 한여름이 성수기인 맥주는 지난달 매출이 전년 대비 28.5% 증가했고, 통상 7월 이후에 주로 팔리는 보양식인 장어와 피코크 삼계탕도 지난달 이미 각각 104.1%, 63.3%의 매출 증가세를 보였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성장 보는 눈 바꿔야 국가경제 산다] 작지만 강한 獨 미텔슈탄트… “대기업과 체급·역할 달라 안 다퉈”

    [성장 보는 눈 바꿔야 국가경제 산다] 작지만 강한 獨 미텔슈탄트… “대기업과 체급·역할 달라 안 다퉈”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차를 타고 한 시간 반쯤 가면 풀다라는 조용한 도시가 나타난다. 이곳에는 세계에서 가장 큰 3.6m짜리 리코더를 만든 목관악기 제조업체 ‘쿠나트’가 있다. 리코더 장인(匠人) 요아힘 쿠나트(55)가 2007년 자신의 집 차고를 헐고 그 자리에 악기 회사를 세웠다. 쿠나트는 가족기업이다. 아내 실케는 세계 최대 규모의 리코더 판매점을 운영하고 아들 시보는 구매를 담당한다. 목관악기 숙련공, 견습생, 디자이너 등 13명으로 구성된 쿠나트의 드림팀은 매년 전 세계 연주자들과 직접 접촉하며 끊임없이 새로운 연주법에 맞춘 새로운 악기를 개발한다. 요하임은 “단순히 악기 제조를 넘어 지금보다 더 나은 악기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며 “고객이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먼저 알아차리고 개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쿠나트는 연매출의 20%를 매년 연구개발에 투자하고 있다.●대기업으로부터 독립적… 가족경영은 ‘신뢰’ 독일 사회를 지탱하는 힘은 쿠나트처럼 작지만 강한 ‘미텔슈탄트’로부터 나온다. 미텔슈탄트는 중소기업을 의미하지만 우리나라로 치면 1인 기업이나 자영업자, 농민까지도 포함된다. 독일의 중소기업을 굳이 고유명사인 미텔슈탄트로 부르는 이유는 지금의 단단한 기업 문화를 만들어 낸 미텔슈탄트만의 전통과 특징이 있기 때문이다. 대중들에게 잘 알려져 있진 않아도 각 분야에서 세계 시장을 선도하는 ‘히든챔피언’ 역시 미텔슈탄트의 토양에서 나온 개념이다. 이들은 주로 소도시와 지방에 소재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사회의 발전에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 독일 전체 일자리의 61%를 담당하며 지난 10년간 100만개가 넘는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했다. 독일의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수 있었던 이유는 한 분야에만 집중하면서 전문성을 확보하고 일찌감치 틈새시장을 개척했기 때문이다. 독일에도 지멘스(가전제품), 폭스바겐(자동차) 등 글로벌 대기업들이 있지만 우리나라처럼 대기업이 중소기업과 같은 업종을 놓고 다투거나 하청기업과의 갈등이 논란이 된 적은 없다는 게 독일 사람들의 공통된 답변이다. “독일의 중소기업들은 대기업으로부터 독립적입니다. 서로의 체급과 역할을 분명히 알기 때문에 불필요한 경쟁을 할 이유가 없지요.”프랑크푸르트 상공회의소의 소냐 뮐러 국장은 “한 분야에만 집중하는 것이 경쟁력이라는 것을 알기 때문에 굳이 법으로 규제하지 않아도 대기업이 문어발식 영업 확장을 하거나 중소기업과 같은 업종을 놓고 다투는 일은 없다”면서 “중소기업들 역시 특정 대기업에 종속되지 않고 독자적으로 제품을 생산하고 수출한다”고 설명했다. 우리나라와 달리 가족경영을 보는 시선도 매우 우호적이다. 뮐러 국장은 “가족기업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회사를 운영하기 때문에 투자도 더 많이 하고 성장 가능성이 높다”면서 “독일에서 가족기업은 신뢰를 의미한다”고 말했다. 다양성과 포용성도 독일 기업의 빼놓을 수 없는 특징이다. 베를린에서 19년째 인쇄업체를 운영하고 있는 소너 카라타스(48)는 “1990년 독일 통일 이후 베를린이 몰락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지금까지 건재한 것은 포용성 덕분”이라고 말했다. 터키 출신인 그도 1980년대 부모를 따라 독일로 온 이민자다. 형 나짐과 함께 시작한 인쇄회사 ‘모티브오피셋’은 베를린국제영화제 등 지역 행사와 국제단체의 출판물을 도맡아 제작하는 중견 기술업체로 성장했다. 그의 회사에는 가나, 쿠르드, 터키, 옛 동독인, 옛 서독인 그리고 청각장애인 등이 함께 일하고 있다. 카라타스는 “다문화 배경을 가진 사람들과 일을 하면 일단 즐겁다. 하지만 우리는 일할 때 배경이 아닌 성과를 본다”고 강조했다.●장기대출 73%… 한번 맺은 인연 폐업까지 독일에서는 ‘비 올 때 우산 빼앗는다’라는 얘기를 들을 수 없다. 한번 인연을 맺으면 문을 닫을 때까지 함께하는 끈끈한 관계형 금융은 중소기업의 성장에 중요한 버팀목이 됐다. 독일 은행들은 ‘하우스방크’라고 하는 주거래 은행제도를 토대로 지속적인 관계를 유지하면서 기업에 직접 투자하고 장기적 수익을 도모한다. 독일 은행의 1년 미만 단기 대출 비중은 13% 수준에 불과한 반면 5년 이상 장기 대출은 73%에 이른다. 한국은 단기 대출이 59%를 차지한다. 독일 중앙협동조합은행인 DZ방크의 프랑크 샤이디크 글로벌 담당 본부장은 “우리는 장기적으로 보면서 고객과의 신뢰 또는 유대 관계를 지키려고 애쓴다”면서 “수익은 그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만들어지는 결과물”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설사 회사가 위기에 처하더라도 대책 방안을 함께 마련하고 끝내 폐업하게 되더라도 그것까지 도와주며 함께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고 강조했다. 독일의 은행은 민간 상업은행, 협동조합은행, 지역 저축은행인 ‘슈파카세’ 등 크게 세 가지 유형이 있다. 독일 인구 8000만명 가운데 3000만명이 협동조합은행 고객이며 이 가운데 1840만명은 주주권을 가진 회원이다. 게어하드 호프만 독일협동조합은행연합회(BVR) 상무이사는 “중소기업이 독일 경제의 핵심이라는 것을 알기에 위기 상황에서 은행들은 오히려 기업들과 긴밀하게 접촉하며 신용 위기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출을 지원했다”면서 “지역 고객과의 긴밀한 관계를 고려해 평소 투기성이나 위험성 있는 거래를 하지 않고 고객의 예탁금 보호에 집중한 결과 글로벌 금융위기 때 협동조합은행들은 매우 안정적이라는 것을 입증했다”고 말했다. 금융위기를 겪을 때마다 글로벌 금융사들이 줄줄이 넘어갔지만 독일의 협동조합은 1930년대 이후 파산한 사례가 없다. 글 사진 프랑크푸르트·베를린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용어 클릭] 미텔슈탄트(Mittelstand) 독일의 중소기업을 뜻하는 말로 1인 기업이나 자영업자, 농민도 포함하는 넓은 개념이다. 이들은 대기업에 종속되지 않고 독립적으로 생산, 수출하며 독일 경제 성장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해 왔다. 미텔슈탄트 중에서 세계 1~3위를 차지하는 강소기업을 히든챔피언이라 부른다.
  • [월드컵] 슈틸리케호 UAE로 출국, “한번만 믿어달라. 반드시 이기겠다’

    [월드컵] 슈틸리케호 UAE로 출국, “한번만 믿어달라. 반드시 이기겠다’

    “대표팀을 한 번만 더 믿어주시고 성원해 주시면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을 것입니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축구 국가대표팀이 2018 러시아월드컵 본선 직행을 위해 카타르 원정 길에 나섰다. 지난달 29일부터 유럽파를 중심으로 경기 파주 국가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서 출퇴근 훈련을 소화해온 대표팀은 3일 낮 인천공항을 통해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로 출국했다. 국가대표로 처음 발탁된 황일수와 이창민(이상 제주)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원정에서 돌아와 이날 공항에서 합류했고 황희찬(잘츠부르크) 등 나머지 9명은 두바이에서 합류한다. 이날 출국한 13명의 대표팀 선수들은 인천공항에서 팬들에게 사인을 해주며 원정 경기에 대한 부담을 잠시 잊는 듯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지난해 10월과 지난 3월 이란과 중국에 각각 0-1로 패하면서 축구팬들로부터 거센 비난을 받았던 것을 의식해 “최근 대표팀이 많은 비난을 샀다”며 “나도 이 선수들을 이끌고 승리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고, 선수들도 카타르와의 경기 중요성을 알고 있기 때문에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누구나 축구화를 신고 이기기 위해 경기장에 들어간다”며 “지금의 순위를 지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일찍 소집 훈련에 합류했던 선수들은 컨디션도 좋고, 무엇보다 의지가 충만해 있다”며 “이런 분위기가 나중에 합류하는 선수들에게 긍정적인 효과가 이어질 것”이라고 했다. 또 “손흥민(토트넘)이 어느 포지션에서 뛰던 골 감각을 유지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누구나 축구화를 신고 경기장에 들어서는 것은 승리하기 위한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주장 기성용(스완지시티)도 “원정 첫 승리를 하겠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한국은 오는 14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도하의 자심 빈 하마드 경기장에서 카타르와 월드컵 본선 아시아 최종예선 8차전 원정 경기를 치른다. 이에 앞서 UAE에서 일주일 적응 훈련을 한 뒤 결전지 도하에 입성할 계획이며 8일 새벽 UAE 라스알카이마에서 이라크와 평가전을 갖는다. 한국은 현재 최종예선 A조에서 4승1무2패(승점 13)로 이란(승점 17)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다. 3위 우즈베키스탄(승점 12)과 승점 1 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카타르전을 마치면 이란, 우즈베키스탄과의 두 경기만 남겨놓고 있다. 2위까지 주어지는 본선 직행 티켓을 따내려면 카타르(승점 5)를 상대로 승점 3을 챙겨야 한다. 그러나 지난해 최종예선 3차전 홈 경기에서 한국은 3-2로 힘겹게 이겼다. 카타르는 또 홈 경기에서는 이란, 우즈베키스탄에 졌지만 한 골씩만 내주며 대등한 경기를 펼치는 등 홈에서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어 방심하면 안된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佛 울린 이탈리아 vs 獨 잡은 잠비아…U20 월드컵 4·5일 8강 관전 포인트

    화려한 맛은 없지만 늘 실리를 챙기는 이탈리아가 잠비아의 화력을 잠재울까.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8강전이 4일과 5일 펼쳐진다. 가장 눈길이 가는 건 우승 후보로 거론되던 프랑스를 집으로 보낸 이탈리아와 독일을 눌러 돌풍을 이어 간 잠비아의 대결이다. 조별리그에서 비교적 약체인 온두라스, 베트남, 뉴질랜드에 3전승, 9득점 무실점을 기록한 프랑스는 탄탄한 수비를 펼친 이탈리아를 만나 많이 당황한 모습이었다. 치고 들어가면 안드레아 차카뇨 수문장이 버티고 있었다. 이탈리아는 점유율을 늘리되 섣불리 나서지도 물러서지도 않았다. 두 골 모두 전술적 판단이 돋보이는 상황에서 나왔다. 전반 27분 왼쪽 윙백 주세페 페첼라가 올린 크로스가 문전 외곽으로 흐를 즈음 수비수 뒤에 숨어 있던 리카르도 오르솔리니가 왼발 발리슛으로 그물을 갈랐다. 프랑스의 장케뱅 오귀스탱에게 페널티킥 동점을 내준 이탈리아는 후반 8분 또 간결한 역습으로 득점했다. 오른쪽을 내달린 안드레아 파빌리가 롱 스로인을 받아 크로스로 올렸고, 주세페 파니코가 헤더로 마무리했다. 프랑스의 파상공세가 이어졌지만 이탈리아는 수비적인 선수들을 투입해 막아 냈다. 수비 안정감, 상대 역습에 대처하는 침착성에서 이탈리아가 앞섰다. 쉽게 공간을 내주는 것 같아도 마지막에 실리를 챙기는 쪽은 늘 이탈리아였다. 알베리고 에바니 감독은 “프랑스의 막강 공격을 먼저 막고 우리 본연의 플레이에 집중했다”며 선수들이 전술을 받아들이는 유연성이 좋았다고 돌아봤다. 지금까지 가장 공격적인 것으로 평가받은 잠비아는 10득점 7실점으로 수비 허점이 적지 않아 이탈리아의 우세를 점칠 수 있다. 낯설지 않은 미국-베네수엘라, 멕시코-잉글랜드 대결보다 더 관심을 끄는 게 포르투갈-우루과이 매치업이다. 신태용호가 16강전에서 1-3 수모를 당한 포르투갈, 평가전에서 2-0으로 눌렀던 우루과이가 어떤 경기를 펼치는지 보면서 한국의 위상을 간접 점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송혜민 기자의 월드 why] 잘 빠진 중국산, 대륙의 실수가 아니다

    [송혜민 기자의 월드 why] 잘 빠진 중국산, 대륙의 실수가 아니다

    가짜 계란, 가짜 소고기까지 만들어 판 중국이다. 메이드인차이나의 ‘성역’은 애초부터 없었던 것처럼 우리가 먹고 입고 쓰는 모든 생활반경 안에 중국산 제품이 있다. 가전제품부터 식품까지 조악한 품질이 결국 각종 사건사고를 불러일으킨다는 사실을 깨달았을 때는 이미 늦은 뒤였다. 전 세계 사람들은 마치 막장 드라마를 보는 것처럼, 욕하면서도 중국산 제품을 쓰지 않을 수 없게 된 상태였다. 중국산 제품이 저렴한 가격을 내세워 시장을 전방위로 선점한 까닭이었다. 동시에 중국산 제품은 짝퉁, 박리다매의 대명사가 됐고, 비하와 조롱이 쏟아졌다.●조선의 ‘진짜’ 청심환에 반한 청나라 메이드 인 차이나가 가진 ‘굴욕의 역사’는 청나라 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1780년 중국 청나라를 여행한 박지원의 ‘열하일기’에는 조선의 청심환이 중국인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는 대목이 등장한다. 청심환은 본래 송나라 때 중국에서 만들어지기 시작해 조선으로 전해진 약이다. 그런데 박지원이 ‘메이드 인 조선’ 청심환을 가져가자 중국인들이 너도 나도 그것을 얻지 못해 안달한다. 청심환의 원조인 중국의 것을 두고 왜 조선의 것을 원하냐는 박지원의 물음에 중국인들은 이렇게 답했다. “청나라에도 청심환은 많지만 가짜가 수두룩하다. 하지만 조선에서 만든 청심환은 진짜라서 믿을 수 있다.” 현대에 들어 자본주의 경제가 버무려진 중국식 사회주의 및 사회주의 시장경제가 등장한 이후 중국인들은 높은 품질의 물건을 만들고 이를 제값에 팔려는 이를 도리어 모자란 사람으로 봤다. 많은 사람들은 그렇게 메이드 인 차이나가 영원히 짝퉁의 블랙홀에 빠져 조악한 품질의 대명사로 남을 줄로만 알았다. 중국산 제품에서 변화가 감지되기 시작한 것은 2000년대 후반부터다. 농약을 마시고 자살하려고 했던 한 농민이 가짜 농약 ‘덕분에’ 목숨을 구한 일, 영아들의 목숨을 위협한 가짜 분유, 배터리가 폭발하는 스마트폰 등 나라 망신으로 이어지는 사건사고가 발생하자 정부가 대대적인 감시에 돌입한 것이다. 그리고 싼 값에 많이 팔아 남긴, 즉 저렴한 가격에 수출해 번 외화를 종잣돈 삼아 질적 성장을 도모하기 시작했다. 중국 상무부 통계에 따르면 2015년 중국 기업의 해외기업 M&A 건수는 총 860건, 거래액은 1572억 달러(약 176조 1898억원)로 집계됐다. 전문가들은 중국 기업의 덩치를 키워 준 곳간이 그간 중국산 제품 수출을 통해 벌어들인 외환보유고이며, 중국 기업이 해외 기업 M&A를 통해 기술 및 특허 보유가 가능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는 발판을 마련한 것이라고 분석한다. 기술과 독자적인 특허를 가진 기업이 생산하는 중국산 제품을 두고 호불호를 가릴 수는 있지만, 조악한 짝퉁이라고 비난하기는 어려운 상황으로 변화한 것이다. ●글로벌 혁신 기술·특허 삼킨 차이나머니 이와 더불어 지난해부터 정보통신기술의 융합으로 인공지능과 로봇기술, 생명과학이 주도하는 산업혁명인 4차 산업혁명이 주목받자 중국은 이를 선도할 핵심 산업 양성에 상당한 규모의 자본과 인력 투자에 나섰다. 2015년 중국은 ‘인터넷 플러스’, ‘중국 제조 2025’ 계획을 통해 제조업 혁신을 시작했다. 인터넷과 제조업을 결합해 전자상거래와 빅데이터 등을 활성화하고, 이를 통해 핵심 분야의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야심이다. 최근 이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독일과 손잡고 4차 산업 전반에서 기술 및 생산을 공유하는 전략적 협의를 체결하기도 했다. 중국의 이러한 움직임은 메이드 인 차이나가 가진 지난 ‘굴욕의 시간’을 지우기에 충분한 결과를 보이고 있다. ‘제조 2025’와 해외 기업 M&A의 영향으로 세계 스마트폰, 자동차, 드론 등의 시장에서 중국의 입김이 거세졌다. 미국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가 발표한 2017년 1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에 따르면 1분기 전 세계 스마트폰 점유율 1~5위 가운데 3개 업체가 중국 브랜드였다. 삼성과 애플은 글로벌 1~2위 자리를 지키는 데에는 성공했지만 출하량 증가폭이 각각 1.5%와 -0.8%에 그쳤다. ●짝퉁 굴욕의 역사는 지워질까 ‘대륙의 실수’라는 별명이 붙은 샤오미의 스마트폰 배터리와 체중계, USB 선풍기 등은 이미 인기를 입증했다. 드론의 경우 세계 드론 시장의 90%를 중국이 차지하고 있고, ‘산업의 꽃’이라 불리는 자동차도 꾸준히 해외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 어쩌면 메이드 인 차이나 제품을 짝퉁, 박리다매, 조악한 품질의 대명사로 불리는 날이 얼마 남지 않았을지 모른다. 시장과 자본을 움켜쥔 것도 모자라, 주요 2개국(G2)으로서 가지는 국력에 자체 기술력까지 갖췄기 때문이다. 중국인들은 짝퉁이 언제쯤 없어질 것 같냐는 물음에 중국 춘추시대 제나라의 정치가 관중의 말을 종종 인용한다. ‘의식족이지예절‘(衣食足而知禮節), 백성은 입고 먹는 것이 넉넉해야 예의나 체면, 법 따위를 알게 된다는 뜻이다. 먹고살 만해진 지금의 중국을 반영하는 적절한 말이 아닐까. huimin0217@seoul.co.kr
  • 첨단 IoT 아파트 ‘봉덕 화성파크드림’ 6월9일 대공개

    첨단 IoT 아파트 ‘봉덕 화성파크드림’ 6월9일 대공개

    화성산업은 오는 6월 9일 대구광역시 남구 봉덕동 일원 봉덕 화성파크드림 견본주택을 오픈하고 분양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봉덕 화성파크드림이 위치하고 있는 남구 봉덕동은 현재 인근에 재건축, 재개발 사업이 활발히 추진되고 있고, 향후 대규모 주거타운으로 변모되어 주거지로서의 미래가치도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최근 지역주택시장이 외곽지 중심으로 공급이 과중 됐고 도심 신규분양공급이 부족했던 것을 감안하면 신천을 끼고 있는 봉덕동의 미래가치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봉덕 화성파크드림은 신천대로, 신천동로, 앞산순환로, 대구4차순환도로 등을 통해 시내 및 외곽으로의 편리한 교통망을 갖추고 있으며 봉덕초, 경복중, 협성중고, 경일여중고등이 위치하고 있다. 또한 대백프라자, 봉덕시장, 봉덕맛길, 대덕문화전당, 영남대병원, 대구한의대 한방병원, 효성병원등이 인접하여 생활편의시설들이 잘 조성되어 있다. 특히 천혜의 자연인 앞산을 곁에 두고 신천을 품고 있으며 단지 옆에는 신천수변공원과 신천둔치의 산책로 체육시설들을 이용할 수 있다. 자연경관이 우수하며 단지 남측으로부터 앞산전망도 가능하여 도심속 자연쉼터에 온 듯 삶의 여유를 누릴 수 있다. 신천과 앞산을 누리는 친환경적인 주거가치는 물론이고 단지 안에는 신천의 아름다운 물결이 단지 내에 흐르듯 중앙정원인 파티오와 물빛광장이 자리잡고 있어 주변 자연환경과 어우러진 특화된 조경을 선보일 계획이다. 단지는 전용면적 84㎡이하의 실속형 타입으로 구성되어 있다. 전용 69㎡의 경우 신천조망이 가능하도록 배치했고, 전용72㎡와 84㎡는 남향배치를 했다. 세가지 타입 모두 판상형으로 구성되어 채광과 통풍을 극대화하였다. 3BAY로 구성하여 Deep & Wide 설계를 통해 공간활용도가 높고 보다 더 넓고 깊은 공간을 추구하여 실용성과 효율성을 추구하였다. 봉덕 화성파크드림은 기존의 홈네트워크 기능에 LG유플러스의 IoT @home과 연동하여 하나의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통합시스템을 구축하였다. 입주민의 위치정보를 활용하여 외출 및 귀가 시 상태설정이 가능하며 IoT기능이 탑재된 가전제품의 제어 및 음성제어가 가능하다. 또한 헤파필터 전열교환식 공기청정 시스템을 도입하여 미세먼지 및 초미세먼지를 99%까지 필터링 해주며 이는 IoT @home을 통해 외부에서도 제어가 가능하다. 초고속정보통신 특등급(예비인증)을 적용하여 보다 빠른 FTTH를 누릴 수 있으며 WI-FI를 통한 무선인터넷이 가능하도록 구성하였다. 이 밖에 200만화소 고화질 CCTV 적용, 무인택배시스템, 옥외 무선열선 감지기(1층), 거실동체감지기, 대기전력차단시스템, 지하주차장 재실감지 LED 조명제어 시스템, EMS시스템 등이 적용되어 첨단 디지털 시스템 뿐만 아니라 입주민의 안전과 편리한 생활을 누리는 다양한 스마트시스템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화성산업 이상직 분양소장은 “봉덕 화성파크드림은 신주거지로 변모하고 있는 봉덕동에서도 신천과 앞산의 친환경적인 자연을 누리는 첨단 IoT아파트”라며 “도심의 가치와 더불어 보다 나은 새로운 주거문화를 선도하는 단지로 구성되어 고객들에게 선보일 계획”이라 밝혔다. 견본주택은 침산동 파크드림 갤러리에서 구성된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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