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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뜨거운 청약열기 ‘어양 센트럴파크’…정당계약 9월27일 실시

    뜨거운 청약열기 ‘어양 센트럴파크’…정당계약 9월27일 실시

    ‘어양 센트럴파크’는 익산국가산업단지 내 들어서는 최초의 주택분양지로 까다로워진 청약통장 사용 없이, 청약신청금만으로 청약할 수 있어 더욱 관심이 높다. 지난 주말 오픈한 ‘어양 센트럴파크’ 모델하우스는 최근 익산시 분양 이래로 최고 3일간 1만 7000여명이 방문했다고 밝혔다고 분양관계자는 밝혔다. 전북 익산시 어양동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총 8,123㎡ 부지에 지하 1층~지상 최고 28층, 2개동으로 도시형생활주택 200세대와 주거형오피스텔 176실로 공급된다. 계약 시 계약금은 10%, 중도금 무이자 60%가 진행돼, 입주시점까지 추가로 부담하는 금액이 없어 소액투자로 인기가 높다. 어양 센트럴파크는 일대에서 찾아보기 어려운 초고층 28층으로 프리미엄 랜드마크 단지의 조건을 갖췄다. 어양사거리에 위치해 익산 어느 곳에서나 눈에 띄고, 주변에 신규 공급이 없어 희소성이 높다. 특히, 부족한 소형면적을 공급함으로써 주변 산업단지 수요뿐 아니라 인접지역 수요도 끌어올 것으로 기대된다. 최신평면 구조로 각 세대에는 천창매립형에어컨, 빌트인냉장고, 드럼세탁기, 전기국탑, 전기오븐 등 빌트인 가전, 가구 대부분이 무료로 제공된다. 주거 조건도 좋다. 북측으로는 주거 밀집지역과 맞붙어 있어 홈플러스 및 롯데마트 등 생활 편의시설을 손쉽게 이용할 수 있으며, 단지 바로 앞에 대규모 공원시설인 중앙체육공원이 위치해 있어 친환경적인 자연환경을 누릴 수 있다. 또 공원 내 익산 예술의전당, 미술관 등을 이용해 문화 여가시간을 즐길 수 있다. 익산국가산업단지는 노후된 산업단지를 도시형 첨단산업단지로 바꾸는 개발이 한창으로 지역 일대에 기대감이 높은 곳이다. 총 4,171억원을 투입해 4개 지구로 나눠 개발하며, 2030년까지 종합비즈니스센터와 컨벤션센터, 지식산업센터, 안전보호 융복합 제품 산업클러스터, 공동물류센터, 산업단지 문화재생사업, 도로, 공원, 주차장 조성 등 산업단지 재생사업이 추진될 계획이다. 현재 비즈니스센터, 센트럴파크 및 지식산업센터, 컨벤션호텔이 민간개발로 진행 중으로 익산종합비즈니스센터가 올해 7월 가장 빠른 성과를 냈다. 총 175억원을 투입해 총 6000㎡ 부지에 지하 1층 ~ 지상 6층 규모, 호남 3D프린팅 제조혁신지원센터, 한국조명연구원 전북분원, 익산 창업보육센터, 한국산업단지공단 익산지사 등이 입주할 예정이다. 또 익산 최초로 4성급 비즈니스호텔과 컨벤션센터가 개발되는데 올해 6월 착공을 시작했고, 지식산업센터도 2018년 12월에 들어설 예정이다. 견본주택은 전라북도 익산시 부송동에 위치하며, 입주는 2020년 5월 예정이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축구협회 “히딩크 도움 받겠다…구체적 역할은 만나서 협의”

    축구협회 “히딩크 도움 받겠다…구체적 역할은 만나서 협의”

    대한축구협회가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한국 대표팀을 이끌었던 거스 히딩크(71) 감독에게 실질적 역할을 부여하기로 했다.대한축구협회는 26일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2017년도 제7차 기술위원회 회의를 열고 “히딩크 감독의 도움을 받기로 했다”라며 “구체적인 역할에 대해서는 히딩크 감독과 협의하고 동의를 받아야 한다”라고 밝혔다. 김호곤 기술위원장은 “히딩크 감독 네덜란드에서 국내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나서 (축구협회가) 곧바로 이메일을 보내 답변이 왔지만, 구체적인 역할에 관해서는 이야기가 없었다. 다시 회신이 오면 실무적으로 처리할 예정이다. 러시아 평가전 때 만나서 협의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기술위에서 (히딩크 감독의) 구체적인 역할을 논의했지만, 히딩크 감독이 원하는 역할에 대한 협의 과정이 필요하다. 지금 상황에서는 히딩크 감독의 역할을 공개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축구협회가 이런 결정을 내린 것은 지난 6월 히딩크 감독이 지인을 통해 “감독이든 기술고문이든 뭐라고 언급하든지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있으면 할 용의가 있다”고 축구협회에 알렸던 게 계기가 됐다. 히딩크 감독의 언급이 언론에 공개되면서 축구팬들은 히딩크 감독을 축구대표팀 사령탑으로 데려와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졌고, 축구협회는 이에 대해 신태용 감독 체재를 지지하면서 한국 축구 발전을 위해 히딩크 감독에게 ‘기술자문’ 또는 ‘기술고문’ 역할을 맡기는 방향으로 결정했다. 이에 대해 김호곤 위원장은 “히딩크 감독에게 상징적인 도움을 받는 것은 아니다. 확실한 포지션(역할)을 줘야 한다”라며 “우리가 보낸 이메일에 확실한 답변이 왔으면 이번 회의에서 논의했을 텐데 그러지는 못했다. 히딩크 감독이 어떤 것을 원하는지 들어보고 판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기술위원회에서 히딩크 감독의 역할에 대해 여러 가지를 논의했다”라며 “히딩크 감독이 러시아 평가전(10월 7일) 때 러시아 모스크바로 올 것이다. 현지에서 히딩크 감독과 만나 충분히 논의할 수 있다. 히딩크 감독이 어떤 역할을 할 것인지 들어보겠다. 절대 상징적인 역할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히딩크 감독에게 특별한 역할을 맡긴다면 자칫 신태용 감독과 관계가 ‘옥상옥’이라는 소리가 나올 수도 있는 만큼 그러지 않도록 충분히 논의하겠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풍성한 계절에 어울리는 풍성한 혜택, ‘웨딩앤 웨딩박람회’ 개최

    풍성한 계절에 어울리는 풍성한 혜택, ‘웨딩앤 웨딩박람회’ 개최

    웨딩컨설팅 웨딩앤이 오는 10월 14일부터 15일까지, 양일간 3호선 학여울역 SETEC 전시장에서 2017 FW 시즌을 위한 웨딩박람회를 개최한다. 국내 최대규모, 최고혜택이 모두 모인 웨딩앤의 웨딩박람회는 모든 예비 신랑, 신부가 가보고 싶어하는 박람회로 전례없는 스케일과 웨딩앤의 파격 할인 혜택까지 모두 만나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웨딩앤은 이번 웨딩박람회를 통해 착한 가격의 웨딩 패키지부터 웨딩홀, 한복, 예복, 예물, 신혼여행에 이르기까지, 모든 웨딩상품 및 혼수를 최대 67% 할인된 가격에 제공한다. 서울, 경기권의 인기 웨딩홀 최대 600만원 혜택과 무료 시식기회, 할인 서비스 등 스타일별 1:1 맞춤 서비스를 진행하며 한복은 최대 40% 할인, 예물 최대 33% 할인, 웨딩앤 직영 여행사인 여행앤 이용 시 신혼여행 최대 150만원 할인 등 다양한 파격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이 밖에도 예비 신랑, 신부를 기쁘게 할 럭키 드로우 경품 이벤트를 비롯해 웨딩 박람회 방문만 해도 전원에게 선물을 증정한다. 오전 11시에 입장하는 고객에게는 카페듀오, 인덕션, 핸드블렌더, 후라이팬 세트, 바디용품 세트 등 6종 중 1가지 선물을 선착순으로 증정한다. 또 계약 고객에게는 선착순으로 무선 전기포트, 토스터기, 전기다리미, 한국도자기리빙세트 중 택1하여 상품을 증정하며, 모든 계약 고객에게는 테디베어, 웨딩 다이어리, 웨딩 부케서비스, 동부&웨딩앤 케어 서비스가 제공된다. 웨딩앤 관계자는 “웨딩홀부터 신혼여행, 혼수가전, 한복, 예물 등 모든 결혼 준비를 한 자리에서 할 수 있는 웨딩앤 웨딩박람회를 통해 합리적이면서도 스마트하게 결혼 준비를 해보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웨딩앤 웨딩박람회에는 전문 웨딩 플래너가 상주해 있어 예비 부부의 취향에 따른 다양한 웨딩 콘셉트에 대한 상담이 가능하다. 웨딩박람회 참가 신청은 홈페이지를 통해 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바른 말글] 입장/손성진 논설주간

    “감독 입장에서 평가전은 최대한…”, “명백한 오보라고 공식 입장을 전했다.” 일본어 잔재로 가장 흔하게 쓰이는 말이 ‘입장’(立場)일 것이다. 국어사전에는 ‘당면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풀이하고 ‘처지’로 순화할 것을 주문하고 있다. 일본어가 우리말의 어휘를 풍부하게 해 준 점도 충분히 있지만 적절한 우리말로 바꿀 수 있다면 가능하면 덜 쓰는 게 좋을 것이다. 입장은 너무 흔히 사용해서 이미 굳어진 면이 있다. ‘구라’(거짓말), ‘기스’(흠집), ‘간지’(느낌, 멋), ‘노가다’(막노동) 등도 그렇다. 그러나 공인들이나 기자들부터 조금씩 덜 쓰면 충분히 우리말을 순화할 수 있다. 일제강점기에 태어났던 세대가 자주 썼던 ‘사라’(접시), ‘만땅’(가득), ‘가도’(모서리) 같은 말은 대중의 힘으로 몰아내지 않았는가. 손성진 논설주간 sonsj@seoul.co.kr
  • [하프타임] 신태용호 K리거 없이 평가전

    [하프타임] 신태용호 K리거 없이 평가전

    신태용 축구대표팀 감독은 25일 유럽 원정 평가전에 나설 소집 대상자 23명을 발표했다. 사상 처음으로 K리거가 1명도 포함되지 않았다. 수비진에는 일본 J리거 오재석(감바 오사카), 송주훈(니가타), 윤석영(가시와 레이솔)이 합류했다. 무릎 부상에서 회복 중인 기성용(스완지시티)도 이청용(크리스털 팰리스)과 함께 ‘쌍용 체제’를 이루게 됐다. 이승우(베로나)와 백승호(지로나)는 실전경험 부족으로 빠졌다.
  • 가전 제왕 LG전자, 뷰티시장 ‘첫 노크’

    가전 제왕 LG전자, 뷰티시장 ‘첫 노크’

    LG전자가 가전 부문의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미용 시장에 새롭게 뛰어들었다. 소비자들이 가정에서 손쉽게 자기 미용 관리를 할 수 있는 ‘홈 뷰티 기기’ 분야다. 이를 통해 외국계 기업들이 장악하고 있는 국내 전자 미용기기 시장에서 탄탄한 입지를 구축한다는 목표다.LG전자는 25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드레스가든에서 홈 뷰티 브랜드 ‘LG 프라엘’ 공개 행사를 갖고 ‘더마 LED 마스크’, ‘토탈 리프트업 케어’, ‘갈바닉 이온 부스터’, ‘듀얼 모션 클렌저’ 등 피부 관리 기기 4종을 출시했다. 더마 LED 마스크는 LED 불빛의 파장을 이용해 피부 톤과 탄력 개선에 도움을 주는 제품이며, 토탈 리프트업 케어는 고주파·LED·미세전류를 활용하는 복합 탄력관리 기기다. 갈바닉 이온 부스터는 화장품의 유효 성분을 피부 속까지 침투시켜 주고 듀얼 모션 클렌저는 전동브러시를 통해 손 세안 때보다 10배까지 깨끗하게 노폐물을 닦아 준다. LG전자 서영재 상무는 “네 가지 제품 모두 외부 전문기관의 테스트를 통해 안전성과 효능을 검증했다”며 “일반인 100명을 대상으로 한 인체 적용 테스트 결과 테스트 항목 중 98% 이상에서 실질적인 피부 개선 효과가 있었고 피부 이상 반응은 전혀 나타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연간 4500억원 규모인 국내 홈 뷰티 기기 시장은 매년 1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현재 국내 시장은 필립스, 파나소닉, 도시바, 샤프 등 외국계 가전업체와 로레알, 존슨앤드존슨, 뉴스킨, 아모레퍼시픽 등 화장품 업계가 양분하고 있다. 서 상무는 “홈 뷰티 기기는 전자와 화장품(LG생활건강) 사업을 같이 하는 LG그룹에 가장 적합한 사업 분야라고 생각한다”며 “저전력 설계, LED 파장 관리와 같이 전자와 관련된 부분이 많아서 (LG생활건강이 아닌) LG전자가 주도적으로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이승우·백승호, 국가대표팀 제외…신태용 “새 팀에 적응할 시간 필요”

    이승우·백승호, 국가대표팀 제외…신태용 “새 팀에 적응할 시간 필요”

    신태용 축구대표팀 감독이 10월 두 차례 유럽 평가전에 참가할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역대 처음으로 해외파로만 선수를 꾸렸다.신 감독은 25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10월 두 차례 유럽 평가전에 나설 23명의 ‘2기 신태용호’ 태극전사 명단을 내놨다. 축구대표팀은 10월 2일 출국해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10월 7일 러시아 대표팀과 첫 번째 평가전을 치른다. 두 번째 평가전 상대였던 튀니지가 내부 사정으로 경기할 수 없다고 통보해 와 대한축구협회는 모로코와 10월 10일 스위스에서 두 번째 평가전을 타진하고 있다. ‘2기 신태용호’의 특징은 K리그 일정 관계로 23명의 선수 모두 해외파로만 꾸려진 것이다. 10월 A매치 기간에 K리그 일정이 이어지고 순위 싸움이 치열한 상황에서 국내파 선수의 차출은 민감한 문제라서 신 감독은 예고대로 해외파 선수로만 23명을 채웠다. 축구대표팀이 전원 해외파로 채워진 것은 역대 처음이라는 게 대한축구협회의 설명이다. 국내파 선수가 모두 빠지면서 신 감독은 공격진, 미드필더, 수비진에 한동안 소집되지 않았던 얼굴들을 발탁했다. 수비진에서는 일본 J리그 무대에서 활약하는 오재석(감바 오사카), 송주훈(니가타), 윤석영(가시와 레이솔)이 합류했다. 중동파 임창우(알 와흐다)도 지난해 5월 이후 1년 4개월여 만에 태극마크를 다시 달았다. 송주훈은 2016 리우올림픽 당시 신태용 감독과 함께 훈련했지만, 부상으로 본선에는 나서지 못한 바 있다. 송주훈의 A대표팀 발탁은 이번이 처음이다. 미드필더에는 팀 내 주전 경쟁에서 밀려 경기 출전에 어려움을 겪은 이청용(크리스털 팰리스)이 뽑혔고, 중국 슈퍼리그에서 뛰는 황일수(옌볜)도 지난 5월 이라크 평가전에서 처음 태극마크를 단 이후 두 번째로 대표팀에 합류했다. 무릎부상에서 회복해 본격적인 팀훈련을 치르고 있는 기성용(스완지시티)도 이름을 올리면서 이청용과 함께 오랜만에 대표팀에서 ‘쌍용 체재’를 이루게 됐다. 공격진에는 황의조가 신태용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황의조는 지난 3월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시리아전을 대비해 대표팀에 소집된 바 있다. 기대를 모았던 이승우(베로나)와 백승호(지로나)는 실전 경험이 떨어진 터라 신태용 감독의 부름을 받지 못했다. 신 감독은 이에 대해 “소집 명단은 2주 전에 나와야 하는 데 이승우는 그 전까지 경기에 나서지 못해 지켜봐야 했다”라며 “이승우, 백승호, 이진현(오스트리아 빈) 등은 아직 어리다. 새로운 팀에서 적응할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오랜만에 보는 얼굴들 이외에는 신 감독이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9~10차전에 소집했던 선수들을 대부분 불러들였다. 허벅지를 다쳐 명단에서 제외된 황희찬(잘츠부르크)이 맡았던 최전방 스트라이커는 아우크스부르크의 지동원이 대신 뽑혔다. 또 손흥민(토트넘),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 남태희(알두하일), 권창훈(디종) 등이 2선 공격진으로 나선다. 신 감독은 “황희찬이 부상으로 빠지고 석현준(트루아)도 경기에 나서지 못해 지동원과 황의조를 뽑았다. 지동원은 차두리 코치가 직접 독일에서 몸 상태를 확인했다. 러시아 월드컵에서도 뛸 수 있는 선수인지 확인하려고 명단에 포함했다”고 말했다. 축구 대표팀 10월 유럽 평가전 명단(23명)▲GK=김진현(세레소 오사카) 김승규(빗셀 고베) 구성윤(콘사도레 삿포로)▲DF=김기희(상하이 성화) 김주영(허베이 화샤) 김영권(광저우 헝다) 송주훈(니가타) 오재석(감바 오사카) 임창우(알 와흐다) 윤석영(가시와 레이솔)▲MF=장현수(FC도쿄) 정우영(충칭 리판) 권경원(톈진 취안젠) 기성용(스완지시티)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 남태희(알두하일) 손흥민(토트넘) 권창훈(디종) 이청용(크리스털 팰리스) 황일수(옌볜) 김보경(가시와 레이솔)▲FW=황의조(감바 오사카)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목소리 알아듣는 사물, 편리한 생활의 대가는

    목소리 알아듣는 사물, 편리한 생활의 대가는

    보이스 퍼스트 패러다임/호모 디지쿠스(강정수 외 9인) 지음/아마존의 나비/240쪽/1만 2800원2013년 개봉한 영화 ‘Her’에서 남자 주인공 테오도르는 목소리 인공지능(AI) ‘사만다’와 사랑에 빠진다. 실제 보이지 않지만 테오도르가 가는 모든 곳에 함께하며 그가 원하는 것을 그 어떤 사람보다 잘 이해해 주는 사만다에게 위안을 얻는다. AI와 공존하는 미래 세계를 낭만적으로 표현한 이 영화의 장면들이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2017 국제가전제품박람회’(CES)는 여기저기서 정보기술(IT) 기업 아마존의 히트작 “알렉사”를 부르는 소리로 가득했다. 그러나 전시장에 알렉사의 부스는 찾아볼 수 없었다. 알렉사는 냉장고와 TV, 조명 등 각종 가전제품 속에 있었다. 10년 전 탄생한 애플의 아이폰은 사람들이 정보를 소비하는 공간과 습관을 한순간에 뒤바꿔 놓으며 ‘모바일 퍼스트’ 시대를 열었다. 이제는 손가락조차 까딱할 필요 없이 말만 하면 가전제품을 제어할 수 있는 ‘보이스 퍼스트’의 시대가 왔다. IT, 예술, 법률 등 9명의 전문가가 모인 ‘호모 디지쿠스’는 목소리로 사물을 제어하는 기술이 앞으로 어떻게 우리의 일상을 변화시킬 것인지 분석하고 토론했다. 편리한 삶을 누리는 대가로 주변의 모든 사물로부터 관찰당하며 프라이버시를 포기해야 하는지는 풀어야 할 중대한 과제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400개社 80% 할인… 드론으로 배송 받고 VR쇼핑몰 이색체험

    최대 80%까지 할인하는 국내 최대 쇼핑관광 축제인 ‘코리아 세일 페스타’가 오는 28일 막을 올린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0일 문화체육관광부, 대한상공회의소, 한국방문위원회와 공동으로 행사 종합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이달 28일부터 다음달 31일까지 열리는 행사에는 400여개사가 참여한다. 지난해(341개사)보다 참여 업체가 대폭 늘었다. 가전과 휴대전화, 의류·패션, 화장품, 생활용품 등 소비자가 선호하는 품목을 중심으로 할인율도 높였다. ▲의류·패션은 가을 신상품을 포함해 최대 80% ▲가구·완구 등 생활용품은 최대 70% ▲TV·냉장고 등 가전은 최대 60% ▲화장품은 최대 50% ▲농축수산물은 최대 40% 등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엔터테인먼트와 숙박, 외식 등 서비스업체 참여도 대폭 확대했다. 온라인에서는 다음달 10~13일 패션, 디지털·가전, 뷰티, 리빙 등 4개 품목군을 요일별로 집중 할인하는 ‘사이버 핫 데이즈’를 연다. 추석 직거래장터 239개소를 운영하고 농축수산물과 전통식품 할인행사도 강화했다. 참여 전통시장도 500개 이상으로 지난해보다 100여개 늘었다. 국민이 4차 산업혁명을 체감할 수 있도록 옷을 마치 입어본 듯 가상현실(VR) 기술을 이용한 쇼핑몰을 운영하고 드론을 이용한 배송 행사도 열 계획이다. 볼거리로는 문화·예술 여행과 해안누리길 탐방, 대종주 등 다양한 관광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전국 곳곳에서는 55개 지역별 축제가 열리며 서울 주요 한식당 50곳에서 특별 메뉴를 저렴하게 제공하는 ‘코리아 고메’ 행사도 한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대형마트 생존법, 몰링으로 몰린다

    대형마트 생존법, 몰링으로 몰린다

    유통업계 규제 강화 움직임과 중국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 온라인 시장의 폭발적 성장 등으로 내우외환을 겪고 있는 대형마트들이 체험과 전문성 등을 강조한 이색매장으로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 기존의 상품판매 서비스만으로는 생존이 어렵다는 판단 아래 백화점, 종합쇼핑몰 등 다른 오프라인 유통채널과 마찬가지로 전문성과 경험을 강조하는 ‘몰링’ 마트로 진화에 나선 것이다.가장 활발히 시도하고 있는 곳은 롯데마트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는 지난해 서울 청량리점, 구로점, 중계점 등 15개 점포에 대한 리뉴얼 작업을 진행했다. 기존의 마트 매장에 분야별 전문 특화매장을 입점시켰다. 대형매장 안에 소규모 특화 매장을 구성함으로써 지역 특성에 따른 맞춤형 전문매장을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롯데마트는 현재 패션잡화 매장 ‘잇스트리트’, 자전거용품 매장 ‘바이크 라운지’, 완구 매장 ‘토이저러스’ 등 분야별 14종의 전문 특화매장을 운영 중이다. 새롭게 문을 여는 점포들은 체험에 더욱 집중했다. 롯데마트가 지난 4월 1만 3775㎡(약 4167평) 지하 2층~지상 8층 규모로 문을 연 초대형 매장 양평점은 유동인구가 가장 많은 1층을 파격적으로 상품 매장이 아닌 ‘어반 포레스트’라는 이름의 휴식 공간으로 꾸몄다. 이후 7월에 문을 연 서초점과 지난 15일 개장한 김포한강점에는 ‘그로서런트 마켓’이 들어섰다. 그로서런트란 식재료 구입과 요리, 식사를 한곳에서 즐길 수 있는 체험형 복합공간을 뜻한다. 마트에서 고기, 해산물, 과일 등 식재료를 구입한 뒤 500~2000원의 조리비를 추가로 지불하면 즉석에서 재료를 조리해 준다.이마트는 여성 고객 위주였던 대형마트의 한계에서 벗어나 남성 소비자를 공략한 가전·키덜트 전문점 ‘일렉트로마트’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일렉트로마트는 2015년 6월 일산 킨텍스점을 시작으로 현재 전국에 13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이 중 영등포점, 죽전점, 은평점 등 8곳은 이마트 내에 입점해 있다. 일렉트로마트는 가전이나 장난감 같은 상품 외에도 커피, 맥주 등 음료를 즐길 수 있는 ‘일렉트로바’, 남성 전용 미용실인 ‘바버샵’, 오락실 등이 있어 전문 매장에 체험형 콘텐츠도 함께 갖췄다는 설명이다. 이는 실제로 매출 견인 효과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10월 27일 경기도 부천 이마트 중동점에 일렉트로마트가 들어선 직후 한 달(10월 27일~11월 26일) 동안 중동점 전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2% 증가했으며, 특히 같은 기간 가전 관련 제품 매출은 766%나 뛰었다. 이마트 은평점의 경우도 지난 4월 21일 일렉트로마트가 들어선 직후 한 달(4월 21일~5월 20일) 동안의 점포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3%, 특히 가전 관련 제품 매출은 187% 늘었다.홈플러스는 매장 옥상 등 유휴공간에 지역 주민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풋살경기장 ‘풋살파크’를 전국 8개 점포에서 운영 중이다. 지난해 문을 연 홈플러스 서수원점 풋살파크는 1년 동안 1500여 회 이상의 대관이 진행돼 약 4만명의 시민들이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업계에서는 이미 단순히 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제공하는 것만으로는 경쟁력이 없다는 위기의식을 공유하고 있다”며 “새로운 경험과 콘텐츠를 제공하는 공간으로 대형마트의 정의를 바꾸는 시도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공보의 비결은 인적 네트워크”

    “공보의 비결은 인적 네트워크”

    “인적 네트워크가 자산입니다. 2~3년 하다가 다른 부서로 가면 그만이라는 생각은 버리고 길게 봐야 합니다.” 고병득(59) 서울 강서구 공보전산과장의 ‘공보론’이다. 고 과장은 ‘자치구 공보의 살아 있는 전설’로 통한다. 1995년 민선 1기부터 공보를 시작해 민선 자치시대 공보 체계를 정립했다는 평을 받는다. 그런 그가 내년 말 정년을 앞두고 있다. 19일 구청에서 만난 고 과장은 “공보는 인간관계”라며 20년 넘게 자신의 모든 걸 쏟아부은 끝에 터득한 ‘공보의 비결’을 들려줬다.●재직 중 등단 계기로 공보 맡아 공보와의 인연은 소설로 맺어졌다. 1989년 구로구 구로5동 사무소에서 공직 생활을 시작한 그는 재무과 등에서 일하면서도 중·고교 시절 품었던 소설가의 꿈을 접을 수 없었다. 틈틈이 소설을 썼다. 1996년 계간 창조문학에 출품한 단편 ‘퇴색조’(난지도에서 일주일간 쓰레기 더미를 파헤치며 지낸 경험담)로 신인상을 받으며 등단했다. 공무원의 소설가 등단이 언론에 화제를 모으면서 공보과로 차출됐다. 고 과장은 “당시 민선 1기가 막을 열면서 민선 구청장들은 이전 관선 구청장들과 달리 공보에 갈증을 느꼈다”며 “그래서 글을 쓸 줄 아는 사람을 공보 담당에 앉히려 했다”고 회고했다. 공보를 맡으면서 일상도 바뀌었다. 사무실을 벗어나 대외 활동이 많아졌다. 오후 내내 머리를 짜내 만든 보도자료들을 다음날 오전 수십 부 복사한 뒤 시청 기자실로 가져가 일일이 나눠줬다. 저녁에는 기자들과 만났다. 하루의 시작과 끝이 기자와의 만남인 셈이었다. “기자들이 단독(특종)이 있고 물 먹는 게(낙종) 있듯 보도자료 담당도 마찬가지예요. 어떤 사안에 대해 다른 구청에서 먼저 자료를 내면 물 먹는 거죠. 똑같은 걸 다시 낼 수는 없습니다.” ●‘도심 광부 퍼포먼스’ 등 대박 행진 승부욕이 강한 그는 여러 차례 ‘단독’을 했다. 2007년 자치구별 컴퓨터, 휴대전화 등 가전제품에 내장돼 있는 금을 추출하는 사업을 했다. 일명 ‘금모으기’ 사업으로 25개 구청에서 한날한시에 각각 발대식을 했다. 보도자료 내용도 통·반장 줄 세워 하는 발대식 형식도 같았다. 이때 고 과장의 두뇌가 반짝였다. ‘도심의 광부 출현’이라는 파격적 아이디어를 끄집어냈다. “금을 캔다는 데 착안했습니다. 구청 강당에 컴퓨터, 휴대전화 등 가전제품 쌓아놓고, 발대식 참가자들에게 광부 옷을 입히고 곡괭이로 금을 캐는 퍼포먼스를 연출했죠. 25개 구청에서 똑같이 발대식을 했는데, 일간지와 방송사 기자들이 우리 구에 다 몰려왔습니다. 조건이 똑같을 땐 달라야 튑니다.” 이런 그가 서기(8급)에서 주사보(7급)를 거쳐 주사(6급·팀장)까지 승진한 것은 당연한 수순이었다. 2010년 민선 5기 때 현 노현송 강서구청장이 고 과장을 강서구로 ‘스카우트’해 오면서 제2의 전성시대로 접어들었다. 강서구가 LG를 마곡지구에 유치한 쾌거에 대해 서울시가 보도자료를 내려 한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1시간 먼저 전격적으로 강서구 보도자료를 뿌려 ‘강서구의 공(功)’을 지켜낸 일은 지금껏 ‘전설’로 회자된다. 이렇게 능력을 인정받아 드디어 30여명을 총괄하는 공보수장(과장) 자리에 오른 그는 “재미있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했는데 어느 날 돌이켜보니 20년이 넘었다”며 공보 노하우를 풀어놨다. ●“보도자료는 상품… 고객 관리 중요” 우선 작가, 카피라이터 같은 창의성을 주문했다. “공보는 직책별로 접근해야 합니다. 보도담당일 땐 자료를 잘 쓰는 건 기본, 기자들 눈에 확 띄는 제목을 뽑아야 합니다. 기자들 눈에 띄어야 기사화되기 때문이죠.” 성실성이 밑바탕이 된 ‘영업사원론’이 뒤따른다. “보도자료도 상품입니다. 기자들에게 팔아야 합니다. 자영업자가 단골 관리를 하듯 고객 관리를 해야 합니다. 저는 다른 출입처로 떠난 기자들과도 끈끈하게 인연을 유지했습니다. 떠난 기자들의 기사를 보면 전화나 문자로 안부 인사를 했죠. 그런데 떠난 기자들은 반드시 다시 돌아오더군요.” 고 과장은 1959년 경남 의령에서 태어났다. 1982년 상경해 한 4년제 대학 문예창작과에 응시해 필기시험을 통과했지만 면접에 합격하지 못했다. 당시 그 학교는 작품이 아니라 돈을 보고 학생들을 뽑는다는 소문이 파다했다고 한다. “면접 때 아르바이트해서 근근이 먹고산다고 했더니 담당교수 얼굴이 싹 바뀌더군요.” ●“은퇴 후 못 다한 소설가 꿈 펼칠 것” 이듬해 종로구 동숭동 한국문인협회의 문예대학에 입학했다. 1988년까지 매주 토요일 강의를 들으며 꾸준히 습작을 했다. 대당 500원을 받는 새벽 택시 세차, 아동복 세일즈 등 온갖 아르바이트로 생계를 이어 갔다. 29살이 되도록 결혼도 못하고 변변한 직장도 없자 부모가 대성통곡했다. 3년 작정하고 절에 들어가 공무원 시험 준비를 했다. 1년 만에 서울시, 의료보험공단, 연금공단 등 세 곳에 합격했다. 서울시가 제일 먼저 발령을 내 시 공무원이 됐다. 은퇴 후엔 처가 근처인 충남 홍성으로 내려가려 한다. 그의 고별사는 간결하다. “그동안 못 쓴 소설을 쓰려 해요.”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김종대 “‘전술핵 재배치 주장’ 홍준표는 미국에게도 위험 인물”

    김종대 “‘전술핵 재배치 주장’ 홍준표는 미국에게도 위험 인물”

    한반도 전술핵 재배치를 주장하는 자유한국당의 홍준표 대표가 “미국에게도 위험한 인물”이라고 김종대 정의당 의원이 지적했다.최근 자유한국당 의원들 일부가 미국을 방문해 미 행정부 및 의회 인사들을 만나 한반도 전술핵 재배치를 요청했다. 하지만 미 인사들은 부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 의원은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자유한국당이 가고자 하는 길’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김 의원은 이 글을 통해 자유한국당이 주장하는 전술핵 재배치는 “핵 비확산 원칙을 핵심 국가전력으로 하는 미국이 가장 두려워하는 시나리오”라고 밝혔다. “주적이 사라진 유럽이라면 몰라도 지정학적 민감성이 매우 큰 동북아시아에서 미국이 대놓고 전술핵을 배치하는 법은 없습니다. 동맹국인 한국의 안보가 걱정되어서 핵심 원칙을 포기하면서까지 선뜻 전술핵을 배치할 리는 더더욱 없습니다. 핵 국가인 중국과 러시아는 물론 당장 일본과 대만도 요동칠 것입니다.” 김 의원은 이어 “미국의 전술핵이 한반도에 배치되지 않도록 하는 방법은 간단하다”면서 “한국 내에서 전술핵 배치 문제를 정치적 쟁점으로 최대한 키우는 것”이라고 말했다. 전술핵을 한반도에 재배치하려고 안간힘을 쓰는 자유한국당의 행보가 ‘제 발등 찍기’밖에 안 된다는 것이다. 김 의원은 일본의 사례를 언급했다. “1980년대에 일본 자민당의 오자와 간사장이 극우 성향을 노골적으로 드러내며 ‘노(No)라고 말할 수 있는 일본’을 외쳤습니다. 눈부시게 성장한 경제력을 바탕으로 여차하면 미국의 동아시아전략으로부터 일탈할 독자노선의 가능성마저 보이자 1990년대 초에 미국은 일본의 도전을 응징했습니다. 세계 최대의 플루토늄보유국인 일본을 미국은 위험하다고 판단하고 ‘플라자 합의’로 일본의 경쟁력과 활력을 무너뜨려버린 것입니다. 그것이 지금까지 이어지는 ‘잃어버린 20년’의 실체입니다.”‘플라자 합의’란 미국과 영국, 독일, 프랑스, 일본 등 당시 주요 5개국(G5) 재무장관이 달러화 강세를 바로잡기로 합의한 것으로, 사실상 엔저로 막대한 대미 무역흑자를 거뒀던 일본을 겨냥한 것이다. 플라자 합의 이후 일본은 엔화 가치가 오르면서 사상 최대의 버블경제가 형성됐고 이후 경제 암흑기를 맞았다. 결국 자유한국당의 주장은 당의 ‘자승자박’을 넘어 국가의 위기를 초래할 수 있다는 점을 김 의원은 지적했다. 김 의원은 홍준표 대표의 ‘무장평화론’이 “그 실상은 우리가 지난 반세기 동안 누려온 평화와 성장의 뿌리를 뒤흔드는 극단전략”이라면서 “억지력을 확보하는 것이 아니라 억지주장을 하는 극단론자로 취급받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런 문제를 가지고 천만인 서명을 한다? 홍준표 대표는 미국에게도 위험인물입니다. 정치적으로 결정적 타격을 입을 것입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쾰른 팬들 2만명 밀고 들어가, 아스널전 65분 늦게 킥오프

    쾰른 팬들 2만명 밀고 들어가, 아스널전 65분 늦게 킥오프

    동영상을 보라. 혁명이나 폭동, 파리코뮌과 같은 시가전이 일어난 것처럼 보이지 않는가? 잉글랜드 프로축구 아스널이 14일(현지시간) 런던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H조 개막전에서 독일 분데스리가 쾰른 FC를 3-1로 물리쳤는데 이날 킥오프가 한 시간 이상 지연되는 진통을 겪었다. 쾰른 팬들에게 입장권이 2900여장 할당됐는데 2만명의 쾰른 팬들이 홍염을 일으키며 시가지를 점령한 듯 누비막아서는 경호요원들을 진압(?)하고 게이트들이 열리기도 전에 완력으로 밀고 관중석에 난입했기 때문이었다. 곳곳에서 실랑이를 벌이는 모습이 목격됐다. 경찰은 5명을 공중안전 방해 혐의로 5명을 체포했다.쾰른은 25년 만에 유럽 축구대항전 본선 무대를 밟는 감격에 무려 2만명이 런던까지 원정을 떠났다. 아스널은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를 5위로 마치면서 챔피언스리그 대신 유로파리그로 떨어져 2000년 이후 17년 만에 대회 첫 경기를 치렀다. 당초 오후 8시에 킥오프할 예정이었던 경기는 9시 5분에야 진행될 정도로 큰 혼잡을 초래했다. 한쪽 골문 뒤쪽에 할당된 쾰른 서포터 좌석뿐만 아니라 그라운드 곳곳에서 원정 팬들을 쉽게 볼 수 있었다. 심지어 아스널 서포터 좌석에까지 밀고 들어간 쾰른 팬들도 있었다고 BBC는 전했다. UEFA가 어떤 식으로든 관중 난동에 대해 제재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아스널은 1-1로 맞서던 후반 22분 알렉시스 산체스가 환상적인 오른발 슈팅으로 역전 골을 터뜨린 뒤 베예린의 추가 골까지 엮어 귀중한 1승을 챙겼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히딩크, 러시아 평가전 찾는다…신태용 만나나

    히딩크, 러시아 평가전 찾는다…신태용 만나나

    거스 히딩크 전 감독이 다음 달 7일(한국 시간)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한국 대표팀의 러시아와 평가전 때 신태용 감독과 만날 예정이다.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15일 “히딩크 감독이 러시아와 경기 때 당연히 오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그러나 히딩크 감독의 직책과 역할에 대해선 아직 구체적으로 검토된 게 없다”고 전했다. 히딩크 감독은 러시아축구협회와 끈끈한 관계를 유지해왔다. 그는 2006년 독일 월드컵 직후인 그해 8월 러시아 대표팀 지휘봉을 잡아 러시아를 2008년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08) 준결승으로 이끌었다. 그러나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유럽예선 플레이오프에서 탈락해 본선 무대에 나가지 못했다. 히딩크 감독은 4년여 러시아 축구대표팀의 사령탑을 지내며 러시아 축구계에 많은 인맥을 구축했다. 대한축구협회는 2018 러시아 월드컵 개최국 자격으로 본선에 오른 러시아와 친선경기를 위해 히딩크 감독의 힘을 빌렸다. 히딩크 감독은 한국 대표팀이 초청하기 전에 이미 러시아협회로부터 초청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한국 시간으로 10월 7일 오후 9시(현지 시간 오후 3시) 모스크바 시내의 러시아 프로축구팀 구장에서 열리는 평가전을 관전할 예정이다. 히딩크 감독이 경기장을 찾으면 대표팀을 지휘하는 신태용 감독과도 자연스럽게 만날 것으로 예상된다. 신태용 감독은 앞서 일각에서 제기된 히딩크 감독의 한국 대표팀 사령탑 재부임설에 대해 “히딩크 감독을 우리 축구의 영웅이라고 생각하고 있다”면서도 “월드컵 9회 연속 진출하고 돌아온 입장에서 왜 그런 얘기가 나왔는지 답답하지만 (그 말을) 히딩크 감독이 하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축구협회는 “기술위원회 및 신태용 감독과 협의해 감독에게 조언을 구할 사항이 있으면 언제든지 요청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일자리 빼앗는다는 로봇이 ‘협업하는 동료’가 되다

    일자리 빼앗는다는 로봇이 ‘협업하는 동료’가 되다

    “로봇 팔에 달린 카메라가 바코드를 인식하기 때문에 택배 라인에서 무거운 물건들을 선별해 나를 수 있습니다. 가벼운 물품을 처리하는 근로자와 나란히 서서 협업을 하는 겁니다.”지난 13일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개막한 ‘2017 로보월드’의 한화테크윈 부스에서 만난 송유진 대리는 “올 4월에 출시된 산업용 협동로봇 HCR이 이미 플라스틱 사출, 프레스 등 위험 업무에서 일반 근로자와 함께 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로보월드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는 국내 최대의 로봇 전시회다. 전시장에서는 연말에 출시될 로봇 팔 ‘2D(평면) HCR’이 연신 작은 물건들을 날랐다. 관계자가 로봇 팔에 손을 대자 제어화면에 ‘충돌이 감지됐다’는 경고 문구가 뜨면서 동작을 바로 멈췄다. 또 로봇이 나르던 물건을 공중에서 손으로 쳐내자 로봇은 곧바로 ‘작업 실패’를 인식하고, 돌아가 새 물건을 집었다. 옆에는 입체 영상을 인지하는 ‘3D(입체) HCR’이 원통형 나뭇조각을 나르고 있었다. 송 대리는 “3D 로봇은 내년에 출시될 예정인데, 개별 포장 없이 대량으로 들어오는 원료나 제품을 분류하는 데 강점이 있다”고 설명했다.이번 전시회의 가장 큰 특징은 협동로봇의 확산과 대기업의 본격적인 진출이었다. 로봇이 인간의 일자리를 빼앗는다는 사회적 문제 의식을 반영한 협동로봇은 근로자를 가장 효율적으로 도울 수 있는 방향으로 진화했다. 사용자는 간단하게 로봇 팔의 동작을 프로그래밍할 수 있게 됐고, 로봇은 다관절로 정밀작업이 가능해졌다. 가까운 곳에서 일을 하는 근로자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장치도 장착됐다. 업계 관계자는 “대기업들의 참여로 자본집약적인 로봇 산업에서 국제경쟁력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날 전시회에서 두산로보틱스는 협동로봇 4개 모델을 출시했다. 이병서 대표이사는 제품 설명회에서 “로봇 시장에서 선도 업체의 입지를 확보하고 시장의 성장을 견인하는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오는 10월 말쯤 경기 수원 공장을 준공하고, 연내 제품 양산에 들어간다는 계획도 밝혔다. 본격적인 판매는 내년부터 시작할 예정이다. 1984년 현대중공업의 로봇사업팀으로 시작해 지난 4월 독립한 현대로보틱스(세계 7위)도 지난달 31일 출범식을 열고 2021년까지 매출액 5000억원 규모의 세계 5대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최근 대구에 스마트 팩토리를 구축하면서 연간 생산량은 기존의 4800여대에서 8000여대로 크게 증가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루프벤처스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산업용 로봇 시장(약 13조원) 중 사람과의 협동로봇 시장(2146억원)은 1.7%에 불과하다. 하지만 향후 68%의 연평균 성장률을 기록하며 2022년에는 6조 5660억원 규모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대기업들이 잇따라 출사표를 던진 이유다. 한국은 근로자 1만명당 로봇 수 531대다. 밀집도에서 세계 1위다. 2위 싱가포르(398), 3위 일본(305)과 비교해도 월등히 높다. 하지만 산업용 로봇 개발 및 생산은 스위스, 일본, 독일 등이 이끌고 있다. 아직 국내 로봇 기업의 92.6%가 중소기업으로 글로벌 경쟁에 나설 만한 대기업(3.3%)과 중견기업(4.1%)이 절대적으로 적다. 최근 들어 세계 산업용 로봇 시장에서 가장 두각을 나타내는 곳이 중국이다. 지난해 중국 가전업체 메이디는 세계 4위 로봇기업인 독일 쿠카를 51억 달러(약 5조 7000억원)에 인수했다. 미국의 용접로봇 업체 파스린, 이탈리아 로봇업체 지마틱, 독일의 화학공정 설비업체 크라우스마파이도 지난해 중국 업체에 인수됐다. 국제로봇연맹(IFR)은 중국의 산업용 로봇 수요가 2015년 6만 9000대에서 2019년 16만대까지 늘고, 전 세계 수요 대비 비중은 27%에서 40%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업계 관계자는 “과거에 ‘일자리 킬러’로 여겨지던 산업용 로봇에 대해 활발한 산업활동으로 제조업 일자리 감소폭을 줄인다는 긍정적 평가가 늘고 있다”며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 등 4차 산업혁명 기술들의 총아로 불리는 로봇 산업이 이륙하는 시점에서 민관의 지원과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글 사진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글로벌 기업에 ‘인이한’ 과세하는 국세청

    글로벌 기업에 ‘인이한’ 과세하는 국세청

    정상가격 선정 기준 보완시급 매출액 적용기준도 통일 안돼 다국적기업 법인세 과소 추징 국세청이 국내에서 활동 중인 글로벌 기업에 대해 제대로 된 검증 절차 없이 과세를 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해외 기업들의 국내 시장 진출이 갈수록 늘어나는 상황에서 과세당국이 공평과세에 안이하게 대응했다는 지적이 나온다.감사원은 올해 3월 20일부터 4월 14일까지 20일간 서울지방국세청 등 6개 지방국세청을 대상으로 한 ‘정상 가격 산출기준 운용 실태’ 결과를 14일 발표했다. 이번 감사 결과에는 글로벌 가전업체와 생활용품 업체가 대거 포함됐다. 정부는 다국적 기업이 적정한 세금을 내지 않고 국외로 소득을 편법 이전하는 것을 막고자 ‘이전 가격 과세제도’를 운영한다. 다국적 기업 내부 거래 가격인 ‘이전 가격’을 국세청이 정하는 ‘정상 가격’(특수관계가 없는 업체 간에 통상적으로 적용되는 거래가격)과 비교해 그 차액을 과세표준으로 법인세 등을 부과하기 위해서다. 국세청은 정상 가격 산정 기준이 되는 기준(매출액 규모 등)을 합리적으로 고려해 비교대상기업을 선정해야 하는데도 조사 주체에 따라 서로 다른 비교대상기업을 선정하는 등 공정성을 훼손했다. 서울청은 2014년 9월 다국적 기업 A사 제조 부문에 대한 정상 가격을 산정하면서 비슷한 업종의 국내업체 B가 아닌 전혀 다른 업종인 C를 비교 대상 기업으로 선정해 정상 가격을 낮춰서 산출했다. 이로 인해 법인세 6억 5000만원을 적게 거뒀다. 또 매출액 규모 관련 양적 기준으로 비교대상기업을 선정할 당시 어떤 기업은 매출액 상한을 적용하고 다른 기업은 매출액 하한을 적용하는 등 통일된 기준도 갖추지 않았다. 부산청은 지난해 3월부터 9월까지 글로벌 자동차부품사인 D사가 해외 자회사에 물품을 판 국제거래 이전 가격 조사를 실시했다. 하지만 조사담당자가 D사의 비교대상 기업을 선정하면서 독립성 지표가 매우 나쁜 기업들까지 포함시켜 정상 가격을 왜곡했다. 상부에서도 이런 사실을 검증하지 못한 채 이전 가격 조사를 마무리했다. 감사원은 국세청장에게 “정상가격에 대한 합리적 기준을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마련하는 동시에 추후에 정상가격이 제대로 산출됐는지 검증할 수 있는 시스템도 갖춰야 한다”고 요청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조중연·김주성 등 축구스타 협회 공금 ‘흥청망청’ 사용

    축구계 원로인 대한축구협회 조중연(71) 전 회장과 이회택(71) 전 부회장, 김진국(66) 전 전무이사, 김주성(51) 전 사무총장, 황보관(52) 전 기술위원장 등이 축구협회 임원을 지내면서 공금을 ‘흥청망청’ 유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조 전 회장 등 축구협회 전·현직 임원 11명을 업무상 배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들은 2011년 7월부터 2012년 12월까지 업무 추진비 명목으로 지급된 법인카드를 220여회에 걸쳐 1억 1677만원을 사적으로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조 전 회장은 재임 시절 국제축구경기에 부인과 3차례 동행하며 항공료 등 약 3000만원을 협회 공금으로 부정 처리했다. 또 2011년 콜롬비아에서 열린 U20 월드컵 대회, 2011년 11월 싱가포르에서 개최된 아시아연맹 총회와 올림픽 도하 경기, 2012년 헝가리에서 개최된 국제축구연맹 총회과 국가대표 평가전에도 부인과 동행했다. 조 전 회장은 지인들과의 골프장 비용 1400만원을 법인카드로 결제하기도 했다. 국가대표 출신으로 프로축구팀 감독과 국가대표 감독을 역임한 이 전 부회장은 골프장을 43회 이용하면서 800만원을 결제한 것으로 드러났다. 1970년대 한국 축구를 이끌었던 김 전 전무이사와 ‘그라운드의 야생마’ 김 전 사무총장도 골프장에서 법인카드로 3000만원을 사용했다. 황보 전 위원장 등 다른 임원은 골프장 133회 5200만원, 유흥주점 30회 2300만원, 노래방 11회 167만원을 법인카드로 썼다. 또 피부미용실에서도 26차례에 걸쳐 1000만원을 쓴 것으로 조사됐다. 현직 협회 직원 A씨는 2008년 7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이혼 사실을 숨기고 8년 동안 가족 수당 1470만원(매월 15만원)을 부정 수령해 사기 혐의로 입건됐다. 경찰은 지난 4월 문화체육관광부의 의뢰를 받아 수사에 착수했다. 수사 의뢰를 받은 18명 가운데 12명의 혐의 사실을 확인했다. 경찰 관계자는 “업무 추진비를 부정하게 사용하는 행태가 다른 기관에서도 있을 것으로 보고 지속해서 모니터링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신혼부부 행세 10대 남녀 인터넷서 물품판매 사기

    에어컨, 스마트폰 등 전자제품을 판매한다며 인터넷 게시판에 글을 올린 뒤 물품대금만 받아 상습받아 챙긴 10대 남녀 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기장경찰서는 14일 사기 혐의로 A(17)군을 구속하고 여자친구인 B(17)양을 불구속 입건했다. A군 등은 지난 4월부터 인터넷 직거래 사이트 4곳에 박스를 개봉하지 않은 에어컨, 공기청정기, 스마트폰 등을 시세보다 싸게 판매한다는 글을 올린 뒤 연락 온 피해자 68명에게 물건을 보내주지 않고 350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인터넷에서 가전제품사진을 다운받아 범행에 사용했다. 경찰과 피해자의 추적을 피하려고 A군 등은 명의를 도용한 13대의 휴대전화를 번갈아 사용한 것으로 경찰 조사결과 드러났다. 미성년자인 A군 등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개당 3만원씩 주고 구매한 타인의 주민등록증·운전면허증 10개를 이용해 성인인것처럼 행세하며 휴대전화를 개통했다. A군과 B양은 가로챈 돈과 신분증으로 렌터카와 원룸을 빌리는 등 신혼부부 행세를 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지난 4월 가출해 사귀게 된 이들은 생활비를 마련하려고 범행을 저질렀다. 경찰 관계자는 “A군 등이 트위터, 페이스북 등을 통해 별다른 제재 없이 신분증을 산 것을 확인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미개봉 제품 팔아요” 신혼부부 행세한 10대 커플 사기범

    “미개봉 제품 팔아요” 신혼부부 행세한 10대 커플 사기범

    인터넷 직거래 사이트에서 미개봉 제품을 판매한다며 상습적으로 돈을 갈취한 10대 커플이 경찰에 붙잡혔다.부산 기장경찰서는 박스를 개봉하지 않은 에어컨, 스마트폰을 판매한다며 인터넷 게시판에 글을 올린 뒤 피해자 68명으로부터 약 3500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로 A(17)군과 여자친구 B(17)양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군 등은 지난 4월부터 인터넷 직거래 사이트 4곳에 박스를 개봉하지 않은 이른바 미개봉 에어컨, 공기청정기, 스마트폰 등을 판매한다는 글을 올린 뒤 연락 온 피해자 68명에게 물건을 보내주지 않고 3500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인터넷에서 다운받은 사진을 마치 자신이 직접 소유한 가전제품 사진인 것처럼 게시판에 올리고 시세보다 싼 값에 판다는 문구로 피해자들을 현혹했다. 그런 다음 연락 온 68명에게서 돈만 송금 받고는 연락을 끊었다. 이들은 경찰과 피해자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명의를 도용한 13대의 휴대전화를 번갈아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미성년자인 A군 등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서 구매한 타인의 주민등록증·운전면허증 10개를 이용해 성인인 척 휴대전화를 개통했다. 신분증 구입비용은 개당 3만원에 불과했다. 이들은 이렇게 가로챈 돈과 신분증으로 렌터카를 빌리고 원룸 2개를 임대받았다. 또 강아지를 분양받거나 금반지·노트북을 구매하는 등 신혼부부 행세를 해오다가 경찰에 덜미가 잡혔다. A군과 B양은 경찰에 지난 4월 가출해 사귀게 됐으며 생활비를 마련하려고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A 군 등이 트위터, 페이스북 등을 통해 별다른 제재 없이 신분증을 산 것을 확인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며 “10대인 이들은 구매한 신분증으로 휴대전화를 개통하거나 원룸·렌터카를 빌리는 과정에서 아무런 의심을 받지 않았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TV까지… PB상품 ‘무한진화’

    유통업계의 자체브랜드(PB) 열풍이 기존의 가공식품, 생활용품, 패션 등의 품목을 넘어 가전제품으로까지 확대되고 있다. 이마트는 14일 자체브랜드 ‘노브랜드’의 32인치 고화질(HD)TV를 19만 9000원에 출시하는 등 PB 상품 영역을 가전으로 본격 확대한다고 13일 밝혔다. 노브랜드 TV는 주문자 생산 방식으로 제작돼 이마트가 기획하고 중국 가전기업 KTC사가 생산한다. 100여개 전문서비스센터에서 사후 서비스(AS)도 받을 수 있다. 무상 서비스 기간은 1년이다. 이마트 측은 소비자 호응에 힘입어 기존 18종이던 노브랜드 가전제품을 올해 안에 30여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 4월 이마트가 선보인 노브랜드 전자레인지는 출시 두 달 만에 초기 물량 4000여대가 완판되는 등 큰 인기를 끌었다. 앞서 현대홈쇼핑도 지난 6월 업계 최초로 PB ‘오로타’ 냉풍기를 출시해 첫 방송 39분 만에 초기 물량 3000대가 모두 판매됐다. 롯데하이마트도 지난해 4월 가전제품 PB ‘하이메이드’를 선보인 후 꾸준히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소형가전 위주에서 올해부터는 대형가전으로 품목을 확대했다. 롯데하이마트가 지난 1월 출시한 ‘6평형 에어컨’은 6월까지 약 7000대가 팔렸고, ‘6㎏ 세탁기’는 초기 물량 1500대가 두 달 만에 매진됐다. 가전제품을 구매할 때 유명 브랜드 제품을 선호하던 과거와 달리 ‘가성비’를 따지는 소비 성향이 널리 퍼지면서 저렴한 가격으로 꼭 필요한 성능만 갖춘 PB 가전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는 분석이다. 소형 가전제품의 교체 주기가 빨라진 것도 합리적인 가격대의 제품이 인기를 끄는 데 영향을 미쳤다. 이마트 관계자는 “유통업체로서 이미 브랜드 신뢰도를 확보한 상태이기 때문에 저렴한 가격으로도 성능이나 사후서비스 등의 질이 어느 정도 보장된다는 믿음을 줄 수 있다는 것이 강점”이라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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