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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희찬·문선민 세네갈전 결장 “스웨덴 해볼만 하다고 생각”

    황희찬·문선민 세네갈전 결장 “스웨덴 해볼만 하다고 생각”

    신태용호의 투톱 공격수인 황희찬(잘츠부르크)과 미드필더 문선민(인천)이 11일(이하 한국시간) 세네갈과의 최종 비공개 평가전에 나서지 않는다. 신태용 축구대표팀 감독은 10일 오스트리아 레오강의 슈타인베르크 슈타디온에서 훈련을 갖기 전 진행한 인터뷰 도중 “황희찬은 허벅지 근육이 좋지 않아 내일 (세네갈과의) 경기에 못 나온다”고 말했다. 황희찬은 이날 훈련에는 참가했다. 황희찬이 빠지면서 장신 공격수 김신욱(전북)이 손흥민(토트넘)과 호흡을 맞출 가능성도 있다. 또 문선민은 전날 훈련 중 상대 선수와 부딪히면서 허벅지 안쪽 근육에 강한 타격을 받아 이날 훈련에 불참한 채 대표팀 숙소에서 휴식을 취했다. 스웨덴 예테보리로 달려가 이날 새벽 0-0으로 끝난 스웨덴과 페루의 평가전을 직관한 소감을 묻는 취재진에게 “우리가 하고자 하는 플레이만 하고, 상대가 잘하는 플레이를 할 수 없도록 한다면 해볼 만하다고 생각했다”면서 “스웨덴에 잘 대응하면 할만 하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왔다”고 말했다. 그는 “스웨덴은 지금까지의 경기 패턴이 바뀌지 않았고, 마지막 경기에서도 가진 걸 고수하는 인상이었다”면서 “월드컵 유럽 예선에서 했던 높이 축구를 하지 않았고, 세트피스 등 필요한 건 철저히 숨기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신 감독은 나아가 “황희찬과 문선민이 빠진 상태에서 있는 선수로 최종 평가전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그는 세네갈을 상대로 세트피스 등을 모두 실험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스웨덴이 세네갈로부터 경기 영상을 입수할 것이라는 정보가 있다. 우리도 영상을 찍고, 세네갈도 찍을 것인데 분명히 유출될 것 같다. 마지막에 한 번쯤은 패턴 플레이를 맞춰봐야 할 것 같은데 유출 확률이 99%다. 조심스럽다”면서 “우리의 것을 모두 실험할지는 마지막까지 고민하겠다”고 덧붙였다. 신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1일 밤 10시 30분 오스트리아 그뢰디히 다스골트베르크 슈타디온에서 세네갈과의 비공개 평가전을 치른 뒤 다음날 러시아 베이스캠프인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입성한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평가전 죽 쑨 F조… ‘1승 해법’ 찾는다

    평가전 죽 쑨 F조… ‘1승 해법’ 찾는다

    스웨덴 ‘4·4·2 전형’ 타파 실험 손흥민·황희찬+김신욱 가능성 수비 1명 늘려 투톱 제압 방법도 멕시코·독일 수비 허점 드러나 최종전 컨디션 조절차 30분 늦춰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첫 상대이자 유일한 승점 3 타깃인 스웨덴이 10일(이하 한국시간) 페루와의 마지막 평가전을 0-0으로 비겨 세 경기 연속 무득점, 네 경기 연속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예테보리까지 달려가 직관한 신태용 감독이 11일 세네갈과의 최종 비공개 평가전에 어떻게 나설지 관심이 집중된다. 신 감독은 스웨덴과 같은 4-4-2 전형을 쓰는 세네갈을 상대로 18일 스웨덴과의 F조 조별리그 첫 경기 승리를 챙길 수 있는 다양한 전술을 구사할 것으로 보인다. 관중도, 중계도, 취재진도 없고 대회를 앞두고 마지막 실전인 만큼 스웨덴전 베스트 11을 가동해 세트피스를 통한 득점 방법 등 모든 것을 쏟아부을 전망이다. 손흥민(토트넘)과 황희찬(잘츠부르크)이 투톱으로 고정됐지만 196㎝의 장신 공격수 김신욱(전북)의 활용법이 가장 먼저 관심을 모은다. 볼리비아전 다음날(8일) 좌우 크로스에 의한 득점 훈련 때 김신욱이 손흥민, 황희찬과 함께한 건 활용 가능성이 있다는 얘기다. 페루를 상대로 스웨덴은 포백 수비진으로 루드비히 어거스틴손(브레멘), 안드레아스 그랑크비스트(크라스노다르), 빅토르 린델뢰프(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미카엘 루스티(셀틱)를 배치했는데 그랑크비스트가 192㎝로 가장 크고, 평균 187㎝여서 김신욱이 높이의 우위를 점할 수 있다. 초반 손-황 듀오가 득점을 노리고, 후반 들어 김신욱이 교체 투입될 가능성이 있다. 또 20세의 당돌한 막내 이승우(엘라스 베로나)가 세네갈전에도 선발 출장할지도 관심을 끈다. 측면 미드필더 한자리를 이재성(전북)이 예약한 가운데 이승우가 왼쪽 날개로 선발 출격할 가능성이 있다. 스웨덴 리그에서 뛴 경험이 있는 문선민(인천)은 볼리비아전에서 몸놀림은 좋았지만 패스와 크로스 정확도가 떨어져 한 발 처진 듯하다. 이승우가 세네갈전에 선발 출전한다면 역대 한국 선수로는 네 번째 어린 나이에 본선 무대를 밟는 선수가 된다. 다음은 수비진. 신 감독은 7일 볼리비아전부터 수비진을 고정해 조직력을 다지겠다고 공언해 왔다. 볼리비아전에는 왼쪽부터 박주호(울산)-김영권(광저우 헝다)-장현수(FC도쿄)-이용(전북)이 늘어 섰다. 세네갈전에 4-4-2로 나선다면 이대로가 된다. 하지만 스웨덴전 해법을 골몰하는 신 감독이 스웨덴의 투톱을 제압하기 위해 5명까지 수비에 가담하는 3-5-2 전형을 쓸 가능성이 있다. 페루를 상대로 스웨덴 투톱 마르쿠스 베리(알아인)-올라 토이보넨(툴루즈)은 우려했던 것보다 위협적이지 않았고 롱볼 패스에 의한 공중전에 의존했다. 하지만 스웨덴을 상대로 선제 실점을 막은 뒤 역습 상황에서 득점을 노리는 전략을 구사할 필요성을 절감하는 신 감독이 스리백 조직력을 높이는 쪽에 무게중심을 실을 수 있다. 이렇게 되면 왼쪽부터 김영권-장현수-윤영선(성남)이 서고 좌우 윙백으로 박주호와 이용의 선발 출장 가능성이 점쳐진다. 한편 멕시코와 독일은 수비 약점을 노출했다. 멕시코는 덴마크에 0-2로 졌고 전날 독일은 사우디아라비아에 2-1로 이겼지만 상대 자책골에 힘입었다. 멕시코는 4-1-4-1을 썼다가 스리백으로 바꿨는데 포백 쓸 때 경기 내용이 더 좋았다. 2분 사이에 두 골을 먹을 정도로 수비 집중력이 무너졌고 수비진의 피지컬이 약해 우리가 거칠게 다루면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란 진단이 나왔다.독일 역시 티모 베르너(바이에른 뮌헨) 원톱에 2선엔 왼쪽부터 율리안 드락슬러(파리 생제르맹), 마르코 로이스(도르트문트), 토마스 뮐러(바이에른 뮌헨)를 세우고 수비형 미드필더로 토니 크로스(레알 마드리드)와 사미 케디라(유벤투스)가 뒤를 받친 공격은 날카롭고 간결했지만 수비진이 사우디 역습에 허둥대는 모습을 여러 차례 보여 줬다. 물론 의도된 실수일 수 있지만 신태용호로서 노릴 빈틈이 없는 것이 아니었다. 세네갈과의 마지막 평가전은 당초 스웨덴전과 같은 시간에 열릴 예정이었지만 당일 오전 레오강 사전캠프에서 1시간 30분 걸려 이동해야 해 컨디션 조절 차원에서 30분 늦춰 밤 10시 30분에 킥오프하게 됐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세네갈전 킥오프 30분 늦추고 신태용 스웨덴전 직관한 이유

    세네갈전 킥오프 30분 늦추고 신태용 스웨덴전 직관한 이유

    축구대표팀이 11일 세네갈과의 마지막 비공개 모의고사 시간을 선수들의 컨디션을 배려해 30분 늦췄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현지 시간으로 이날 오후 3시(한국시간 밤 10시) 오스트리아 그뢰디히 다스골트베르크 슈타디온에서 세네갈과의 비공개 평가전을 가질 예정이었지만 30분 늦춘 3시 30분에 킥오프하기로 했다. 애초 오후 3시는 한국이 러시아월드컵 F조 조별리그 첫 상대인 스웨덴과 맞붙는 경기 시간(니즈니노브고로드 스타디움)을 고려한 것이었다. 하지만 선수들이 경기 당일 아침 전지훈련 캠프인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근처 레오강에서 차량으로 경기장까지 이동하는 데 1시간 30분 가까이 걸리기 때문에 피로가 쌓일 걸 우려해 30분 늦추게 됐다. 한편 신태용 감독이 10일 차두리 코치와 함께 스웨덴 예테보리의 울레비 스타디움을 찾아 지켜본 페루와의 평가전에서 스웨덴은 0-0으로 비겨 세 경기 연속 무득점에다 네 경기 연속 무승을 기록했다. 역시 애초에는 스웨덴 전력 분석을 담당하는 차두리 코치만 파견할 예정이었지만 신 감독이 ‘직관’하기로 선회해 비행기를 타고 스웨덴으로 날아갔다. 직접 선수들의 움직임을 현장에서 보고 전술에 응용하겠다는 이유에서였다. 그런데 상대들은 관심 없는데 우리만 애가 달아 있다는 점을 스스로 보여줬다고 부정적으로 보는 이들이 있다. 태극전사들은 토니 그란데 수석 코치가 대신 지휘한 훈련과 저녁 식사가 경기 시간과 겹치는 바람에 스웨덴의 경기 막판만 텔레비전으로 시청했다. 선수들은 이날 레오강 슈타인베르크 슈타디온에서 한 시간 정도 가벼운 체력 훈련과 미니 게임, 손흥민(토트넘)과 정우영(빗셀 고베), 이재성(전북), 김영권(광저우 헝다) 등이 참여한 프리킥 훈련 등을 진행했다. 대표팀 관계자는 “경기 장면을 편집해 선수들이 스웨덴의 전력을 분석할 시간을 별도로 가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조별리그 두 번째 상대인 멕시코는 덴마크 쾨벤하운 브론디 스타디움을 찾아 후반에만 두 골을 연달아 내줘 0-2로 완패했다. 멕시코는 최근 세 차례 A매치에서 1승1무1패에다 1득점 2실점을 기록하는 부진을 이어갔다. 멕시코는 오리베 페랄타(클루브 아메리카)를 원톱으로 하는 4-1-4-1 전술에다 출전 선수 명단에 큰 변화를 주며 실험에 치중했다. 덴마크는 후반 26분 역습기회에서 침투 패스를 받은 유수프 포울센(라이프치히)이 페널티 지역 아크서클 오른쪽에서 절묘한 왼발 중거리 슛으로 선제골을 넣고 3분 뒤 크리스티안 에릭센(토트넘)이 헨리크 달스가드(브런트버드)의 상대 허를 찌르는 스로인 패스를 받아 페널티 지역 오른쪽을 침투한 뒤 정확한 슈팅으로 추가 득점을 기록했다. 멕시코는 점유율 56%를 기록하며 우위를 보였지만, 수비진이 한순간 집중력을 잃고 와르르 무너지는 모습을 보였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공 잡으면 야유가, 독일 미드필더 귄도안의 힘든 하루

    공 잡으면 야유가, 독일 미드필더 귄도안의 힘든 하루

    그가 공을 잡으면 어김 없이 야유가 쏟아졌다. 러시아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9일(한국시간) 독일 레버쿠젠의 바이 아레나에서 열린 사우디아라비아와의 마지막 평가전을 상대 자책골에 힘입어 힘겹게 2-1로 이긴 독일 축구대표팀의 미드필더 일카이 귄도안(맨체스터 시티) 얘기다. 지난달 메수트 외칠(아스널)과 함께 레체프 타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을 만나 “우리 대통령”이라고 아양을 떤 데 대한 축구팬들의 응징이었다. 독일은 티모 베르너(라이프치히)가 전반 8분 선제골을 넣고 후반 3분 상대 오마르 하우사위(알나스르)의 자책골을 묶어 편안하게 앞서다 타이시르 알자삼(알아흘리)에게 만회골을 내줘 한 점 차로 이겼다. 사우디아라비아로선 후반 추가시간 마츠 후멜스(바이에른 뮌헨)가 골문에서 5.4m 떨어진 지점에서 모하메드 알샤흘라위(알나스르)의 셔츠를 잡아당긴 것이 페널티킥 판정으로 연결됐어야 했다.귄도안과 외칠은 지난 3일 오스트리아에 1-2로 졌을 때도 독일 팬들의 야유를 들었는데 이날은 외칠이 무릎이 좋지 않아 결장하는 바람에 귄도안 혼자 야유를 독차지했다. 요하임 뢰브 독일 감독은 터키인의 피가 흐르는 귄도안을 내보내려고 준비시킬 때부터 야유가 쏟아지자 당황한 듯 보였으며 팬들에게 귄도안을 격려해달라고 손짓을 했다. 하지만 팬들은 아랑곳하지 않았고 공을 잡을 때마다 야유를 쏟아냈고 두 차례나 상대 골문 앞에서 좋은 기회를 놓쳤을 때도 마찬가지였다. 귄도안은 주초에도 팬들의 반응 때문에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지만 “터키와의 강한 연결고리에도 불구하고 독일에서 자라난 데 대해 자부심을 갖고 있다”고 털어놓았다. 독일은 올해 열린 다섯 차례 평가전 가운데 1승도 거두지 못해 1988년 이후 가장 나쁜 상황이었는데 이날 승리하면서 한숨을 돌렸다. 베르너를 원톱으로 내세우고 2선엔 왼쪽부터 율리안 드락슬러(파리 생제르맹), 마르코 로이스(도르트문트), 토마스 뮐러(바이에른 뮌헨)를 세우고 수비형 미드필더로 토니 크로스(레알 마드리드)와 사미 케디라(유벤투스)를 뒷받침한 공격은 날카롭고 간결했다. 베르너는 로이스가 조슈아 키미히(바이에른 뮌헨)의 크로스를 겅중 뛰어오르며 밀어준 것을 그대로 득달같이 크로스바 바로 아래에 꽂아넣었다. 로이스와 케디라는 연거푸 크로스바를 맞고 튀어나오는 슈팅을 날렸다. 하지만 전반 42분 하우사위가 뮬러의 문전 돌파를 견제하다 공에 발을 갖다대는 바람에 2-0으로 달아난 뒤 1분 만에 상대 돌파에 왼쪽 뒷공간 수비가 무너지는 등 약점도 드러냈다. 독일은 후반 뮬러 등이 세 차례 날린 강한 슈팅이 상대 골키퍼 알무왈리드의 세이브에 막혀 더 달아나지 못했고 알자심이 케디라에게 얻어낸 페널티킥은 논란의 여지가 있었다. 어쨌든 알샤흘라위가 찬 킥을 마누엘 노이어 골키퍼와 교체해 들어간 마르크 안드레 테어 슈테겐(바르셀로나)이 걷어냈으나 뛰어들던 알자삼에게 골문을 열어주고 말았다. 영국 BBC는 17일 멕시코와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F조 첫 경기를 멕시코와 치를 때는 독일이 더 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독일은 27일 한국과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11일 세네갈과 마지막 모의고사… 비공개 경기선 해법 보일까

    공식 A매치 진행…국제심판진 배정 경기 후 득점 현황 등만 취재진에 공개 러시아월드컵을 앞두고 마지막으로 치르는 실전인 세네갈과의 평가전은 어떻게 치러지는 것일까?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11일(이하 한국시간) 밤 10시 오스트리아 그로딕의 다스 골드버그 스타디움에서 세네갈과 비공개 평가전에 나서 다음날 러시아월드컵 베이스캠프가 차려지는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입성하기 전 마지막 점검에 나선다. F조에 한국과 함께 묶인 독일은 9일 사우디아라비아, 스웨덴과 멕시코는 10일 각각 페루, 덴마크와의 평가전을 마지막으로 러시아로 떠나는데 한국만 한 경기 더 치른다. H조에 속한 세네갈도 전력 노출을 꺼려 비공개 경기에 합의했다. 세네갈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7위로 한국(57위)보다 30계단 위로 한국을 ‘가상 일본’으로 여긴다. 한국은 오는 18일 스웨덴과의 조별리그 첫 경기를 앞두고 베스트 11을 최종 점검하고 결정적 한 방을 먹일 세트피스를 골몰하게 된다. 애초 연습경기로 치르려 했지만 FIFA의 권유에 따라 공식 A매치로 진행된다. FIFA는 비공개 연습경기가 불법 베팅을 통한 승부 조작에 타깃이 된다며 A매치 승인을 받도록 권했다. 또 국제심판을 배정하고 선수 교체도 6명 이내로 하는 등 FIFA 규정을 준수하도록 유도한다. 관중과 TV 중계, 취재진만 없을 뿐 FIFA의 공식 A매치 요건을 따른다. 대표팀 관계자는 “세네갈과의 비공개 평가전에는 FIFA 국제심판으로 활약하는 오스트리아 심판진이 배정됐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가 끝난 뒤 스코어나 득점 선수는 국내 취재진에게 알려 팬들도 알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발 한번 못 맞춘 포백

    발 한번 못 맞춘 포백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월드컵 축구대표팀이 볼리비아와의 평가전에서도 수비 조직력 점검에 실패했다. 대표팀은 지난 7일 볼리비아와의 평가전에서 전반 초반 우세한 경기를 펼치고도 득점 없이 0-0으로 비겼다. 대표팀의 이 경기 목적은 러시아월드컵 본선 조별리그 첫 경기인 스웨덴전에 대비하기 위함이었다. 스웨덴에 대비해 ‘선 수비, 후 역습’ 전략을 가다듬기로 하고 ‘플랜A’ 수비 전술인 포백 포메이션을 채택했다. 특히 볼리비아전에는 그동안 발목 부상으로 국내 평가전 두 경기를 모두 결장했던 장현수(왼쪽·FC도쿄)가 오랜만에 선발 출전해 김영권(오른쪽·광저우 에버그란데)과 포백라인의 중심에서 호흡을 맞췄다. 둘은 신태용호 중앙수비수로 수비라인의 핵심이었지만 김영권이 한동안 대표팀을 떠나고 김영권의 복귀 이후엔 장현수가 부상으로 쉬면서 지난해 11월 세르비아전 이후 7개월 만에 함께 출격한 것이었다. 대표팀의 ‘아킬레스건’으로 지적되던 수비 조직력을 둘의 복귀로 재건해 보겠다는 신 감독의 의중이 깔려 있던 경기가 바로 볼리비아전이었다. 박주호(울산)와 이용(전북)이 좌우를 맡았으니 사실상 베스트 멤버라고 볼 수 있는 수비 조합이었다. 그러나 이날 경기에선 조직력을 전혀 시험해 볼 수 없었다. 볼리비아의 공격력이 워낙 무딘 탓이었다. ‘가상의 스웨덴’으로 설정했지만 볼리비아는 스웨덴과 많이 달랐다. 체격 조건이 우월하지도 않았고 장거리 비행을 거친 데다 현지 리그는 시즌 중이라 선수들의 피로도 쌓인 상태였다. 당연히 우리처럼 수비 위주의 전술을 폈고, 우리 진영으로 공이 넘어오는 일도 드물어 우리 수비진은 긴장할 틈조차 없었다. 이날 볼리비아의 슈팅은 단 2개, 그나마 유효슈팅은 한 개도 없었다. 장현수, 김영권 센터백 듀오가 실수 없이 제 역할을 했고, 박주호와 이용이 전반전 좌우에서 김신욱(전북) 머리를 향해 크로스를 올려줬지만 만족할 만한 활약이라고 평가하기엔 아쉬웠다. 결국 장현수를 활용한 포백라인 점검이 난이도 부족으로 실패할 수밖에 없었다. 장현수는 “월드컵 상대들은 볼리비아보다도 분명히 강하고 공격적일 것”이라며 “보스니아전이나 온두라스전 때보다는 보완이 됐지만 아직 부족한 것이 많다. 채워 나가야 한다”고 갈증을 털어놓았다. 대표팀이 11일 조별리그 본선을 앞두고 마지막으로 갖는 세네갈과의 비공개 평가전에서 장현수가 중심이 된 수비라인의 조직력을 마지막으로 점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호날두 150번째 A매치

    호날두 150번째 A매치

    러시아월드컵에 출전하는 포르투갈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8일 리스본에서 열린 알제리와의 평가전에서 슛을 하고 있다. 이 경기로 A매치 150경기 출전을 달성한 호날두는 어시스트 1개를 기록해 3-0 승리를 도왔다. 리스본 EPA 연합뉴스
  • 약점만 보여준 연막 작전…월드컵 보기가 두렵다

    약점만 보여준 연막 작전…월드컵 보기가 두렵다

    신 “김신욱 선발은 본선 위한 트릭” 논란 기성용 “거짓말쟁이 된 것 같아 힘들어” 선수들 간 언쟁하는 듯한 모습 포착도 손흥민 “힘들어 찌푸려… 싸우지 않아” 신태용 축구대표팀 감독이 지난 7일(이하 한국시간) 볼리비아와의 평가전을 졸전 끝에 0-0으로 마친 뒤 손흥민(토트넘) 대신 김신욱(전북)을 선발 투입한 이유를 “트릭(속임수)이었다”고 말해 논란을 낳고 있다. 경기 막판에는 손흥민과 정우영(빗셀 고베)이 언쟁을 하는 듯한 모습까지 노출됐다. 대표팀 전력의 60~70%만 보여 줄 것이라고 공언했지만 이날 경기 내용은 형편없었다. 아예 싸울 의사가 없어 보이는 볼리비아에 슈팅 수 13-2로 압도했지만 번번이 슈팅은 골문을 벗어났다. 갑작스러운 체력 훈련의 여파 때문인지 선수들 몸은 무거워 보였고 호흡이 안 맞아 질척거렸다. 대표팀 선배이며 방송 해설위원인 안정환이 “해설하기도 참 힘들다”고 털어놓을 정도였다. 신 감독은 선수 기용이 상대를 속이기 위한 것이라고 털어놓은 뒤 “언론에 노출되지 않는 시간에 꼼꼼히 준비하고 있다. 차근차근 준비했으니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했다. 한발 나아가 김신욱을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월드컵에서 주전으로 기용하지 않겠다는 속내까지 드러냈다. 어떻게 바라봐야 할까. ‘트릭 발언’은 그 자체로 상대를 혼란에 빠뜨리기 위해 의도된 발언일 수 있다. 볼리비아전 선수들에게 임시 등번호를 달게 한 것이나 선수 기용을 종전과 달리하는 등 숨기기에 바빴다. 그의 속임수는 신의 한 수가 될 수도, 자충수가 될 수도 있다. 현재로선 자충수가 될 것이라는 시각이 우세하다. 정작 상대는 관심도 없는데 우리는 대표팀 전력을 숨기느라 너무 많은 것을 포기했다. 온 힘을 다해 평가전을 치르지 않아 비난을 자초했고, 선수들은 이기지 못해 자신감을 얻지 못한 채로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는다. 신 감독의 발언은 주장 기성용(스완지시티)의 담백한 고백과 대조되기도 한다. 기성용은 “그동안 팬들께 ‘최선을 다하겠다’, ‘기대해 달라’는 말을 많이 했는데, 거짓말쟁이가 된 것 같아 마음이 힘들었다”고 말했다. 지난달 21일 국내에서 소집된 이후 대표팀은 뭘 했는지 도무지 알 수가 없는 세 차례 평가전을 치렀다. 월드컵이 코앞인데 온두라스와 보스니아를 상대로 전술 실험에 몰두했고 비주전 선수들에게 테스트 기회를 부여했다. 오스트리아 사전캠프 첫날 체력을 회복한다며 시간을 보내더니 다음날 느닷없이 체력 훈련을 시킨다며 하루 세 차례 훈련을 공언했다. 코칭 스태프가 왔다 갔다 길을 잃은 사이 선수들은 그라운드 안에서 남 탓을 했다. 볼리비아전 종료 직전엔 정우영과 손흥민이 언쟁하는 듯한 모습이 포착돼 대한축구협회 관계자가 “오해”라며 진화에 나섰다. 협회의 설명은, 프리킥 장면에서 손흥민이 돌아나갈 때 정우영이 손흥민에게 패스하기로 했는데 타이밍이 잘 맞지 않아 손흥민이 ‘조금 늦게 찼다면 좋았겠다’고 웃으면서 말했고, 정우영이 ‘내가 킥을 하는 동시에 네가 스타트하는 줄 알았다’고 답했는데 힘들어 얼굴이 찡그려졌을 뿐이란 것이다. 안 해설위원은 “그만큼 스스로들 불안해한다는 방증”이라고 지적했다. 손흥민은 8일 오스트리아 레오강 슈타인베르크 슈타디온에서 훈련을 마친 뒤 “우리는 싸우지 않았다”며 “(정)우영이 형이 힘들어서 얼굴을 찌푸리며 이야기한 것인데, 오해가 빚어졌다”고 해명했다. 신 감독은 자신의 작전이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신 감독의 장담이 맞을지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은 열흘도 남지 않았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특파원 리포트] 일본 직장인 ‘정장주의’를 벗다

    보수적 문화 개선 바람… 자율 복장 선언 파나소닉·이토추 등 청바지 출근 허용 옷차림이 말끔한 사람일수록 업무에 임하는 태도가 좋을 것이라는 막연한 선입견은 한국이라고 크게 다를 바 없겠지만, 일본에서는 이런 분위가 훨씬 더 강하다. 개인의 개성보다는 전체와의 조화를 중시하는 사회적 전통과 무관치 않다. 그 결과가 뿌리 깊은 직장 내 ‘정장주의’였다. 남성이건 여성이건 흰색 계통 셔츠나 블라우스를 안에 입고 짙은 색 정장을 착용하는 것이 올바른 직장인의 덕목처럼 요구돼 왔다. 이런 경향은 대형 제조업체나 금융회사일수록 더 두드러졌다. 100년 전통의 가전회사 파나소닉도 ‘정장 차림에 사원증 패용’이 의무화돼 있던 대표적인 기업이었다. 이를 어기는 직원들은 상사로부터 질책을 당하기 일쑤였다. 그런 파나소닉이 지난 4월부터 공장 등을 제외한 모든 국내 사업장에서 복장을 자유화했다. ‘일에 대한 보람을 회사의 성장으로 이어 가자’는 슬로건 아래 청바지, 티셔츠, 운동화 등 캐주얼 복장 출근이 전격적으로 허용됐다. 사내 복도에는 ‘이제 형식에 얽매여 일하는 것은 그만두자’라고 적힌 포스터가 내걸렸다. 회사 측은 정장에서 벗어난 자유로움보다 복장 선택의 어려움을 더 크게 느끼는 직원들도 있을 것으로 보고 사원들을 대상으로 패션 연출법 등도 가르쳐 주고 있다. 파나소닉의 인사노동 담당자 사누이 유카는 아사히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직원들이 지시받은 일에 대한 대응 능력은 우수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에 대처하는 능력은 약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 부분을 보완함으로써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능력이 중요한 시대적 요구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복장 자유화의 의미를 설명했다. 이렇듯 보수적인 일본 기업의 복장 문화에 커다란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기존 여름철에 해왔던 ‘쿨비즈 복장’ 수준을 넘어서 캐주얼 중에도 특히 거부감이 심했던 ‘청바지 출근’까지 허용하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지난해에는 대형 종합무역상사인 이토추상사가 청바지 차림으로 출근해도 좋은 ‘탈정장 데이’를 매주 금요일 실시해 화제가 됐다. ‘낡은 습관을 벗는다’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업무에 유연한 발상을 도입해 보자는 취지였다. 회사 측은 제도 시행 이후 직장 내 대화와 소통이 활성화됐다고 보고 지난달부터는 캐주얼 출근을 주 2일로 늘렸다. 이토추도 파나소닉처럼 백화점 등과 제휴해 직원들에게 캐주얼 스타일 추천을 해주고 있다. 마루베니상사도 지난 4월부터 직원 각자의 판단에 따라 업무에 어울리는 옷차림을 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그동안에는 매주 목·금요일과 여름철에만 캐주얼 복장을 허용했지만 1년 내내 자유롭게 입을 수 있도록 했다. 매뉴라이프 생명보험도 지난해부터 매일 청바지에 티셔츠 차림으로 출근하는 것을 허용하고 있다. 2016년부터 매주 금요일 청바지 차림으로 일하는 ‘데님 프라이데이’를 운용하고 있는 의류 브랜드 갭(GAP) 재팬이 제도 시행 성과를 평가하기 위해 직원들의 뇌파 측정 실험을 해본 결과 캐주얼을 입었을 때 회의 전 긴장이 완화돼 창의력 등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손흥민-정우영 “우리 친해요”…손잡은 모습 보니

    손흥민-정우영 “우리 친해요”…손잡은 모습 보니

    축구대표팀 손흥민(토트넘)과 정우영(빗셀 고베)이 8일(한국시간) 피로 해소 훈련 전 전날 볼리비아와 평가전에서 불거졌던 둘 간의 말싸움 논란에 대해 적극적으로 해명했다. 손흥민과 정우영은 이날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레오강의 훈련장인 슈타인베르크 슈타디온에서 진행된 단체 기념 촬영 때 밝은 표정으로 입장했다. 선수들은 코치진과 함께 단체 사진을 찍었고, 손흥민과 정우영도 각자 자리에서 환한 표정으로 사진 촬영에 응했다. 이어 손흥민과 정우영의 깜짝 이벤트가 이어졌다. 손흥민과 정우영은 간단한 패스 연습을 진행하다가 갑자기 손을 잡고 전날의 말싸움 논란에 대해 몸으로 해명했다. 둘은 전날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 티볼리노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볼리비아와 평가전 종료 직전 손흥민이 정우영을 향해 어떤 말을 하며 지나간 뒤 정우영이 얼굴을 찡그리면서 말싸움을 했다는 논란에 휘말렸다. 중간에 있던 수비수 김영권(광저우)이 정우영을 말리는 듯한 행동까지 더해져 대표팀 내부 분열 의혹까지 비화했다. 그러나 대표팀은 “불화설은 사실과 다르며, 정우영의 프리킥 과정에서 서로 약속된 플레이가 나오지 않아 손흥민이 ‘조금 늦게 찼다면 좋았겠다’라고 웃으면서 말한 것일 뿐”이라고 일축했다. 불화설 논란이 퍼지자 대표팀은 적극적인 해명에 나섰고, 둘은 화해하는 듯한 이벤트까지 진행해야 했다. 차두리 코치는 한술 더 떠 둘을 제지한 것으로 오해를 받은 김영권에게 “영권이 둘 사이에 껴”라는 농담을 건네 웃음을 자아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LG전자, 공식 페이스북에서 고객 이벤트 진행

    LG전자, 공식 페이스북에서 고객 이벤트 진행

    LG전자가 매년 직수관을 무상 교체해주는 ‘LG 퓨리케어 직수형 정수기’의 신규 TV 광고를 공개해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광고는 ‘새것처럼 관리는 기본, 새것으로 교체까지 한다’는 메시지를 통해 ‘직수관 무상 교체’를 직관적으로 노출하며 서비스 혜택을 강조했다. 또한 ‘직수관 교체’의 이해를 돕기 위해 엑스레이 기법을 활용해 투명한 정수기 내부를 공개했다. 신규광고는 ‘교체보다 깨끗한 관리는 없다’는 콘셉트로 LG 퓨리케어 정수기만의 직수관 무상 교체 서비스를 다루고 있다. LG 퓨리케어직수형 정수기의 ▲UV-LED 코크 살균 ▲고온 살균 및 고압 세척 ▲매년 직수관 무상 교체 등 대표적인 3가지 특징을 보여주며 깨끗한 관리 서비스를 소개한다. ‘LG 퓨리케어직수형 정수기’는 냉수, 온수, 정수 모두 버튼을 누르는 순간 즉시 수돗물이 필터를 통과해 정수하는 All 직수방식으로 저수조가 없어 언제나 신선한 물을 제공한다. 17년형 이후 슬림 정수기 모델을 구입한 모든 고객들에게 자체 살균이 가능한 온수 직수관과 원수 입수관을 제외하고 매년 무상으로 직수관을 교체해주는 국내 유일의 ‘직수관 교체’ 서비스를 실시한다. 해당 서비스는 직수관 교체를 전문으로 맡고 있는 ‘헬스케어 매니저’가 실시해, 안전하고 깨끗하게 정수기를 유지할 수 있다. LG전자는 신규 TV 광고 온에어를 기념해 LG전자 공식 페이스북(LG Electronics)에서 영화관람권을 경품으로 증정하는 퀴즈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LG 퓨리케어정수기 신규 광고를 시청하고 공유한 뒤, 퀴즈의 정답을 맞히면 응모되며, 이달 10일까지 진행한다. LG전자 마케팅 관계자는 “365일 온가족이 마시는 물을 공급하는 정수기는 그 어떤 가전 제품보다 철저한 위생 관리가 필수”라며 “LG전자가 제공하는 국내 유일 ‘직수관 무상 교체’ 서비스로 언제나 안심하고 깨끗한 물을 마실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손흥민·정우영 불화 의혹 낳은 중계 화면 보니

    손흥민·정우영 불화 의혹 낳은 중계 화면 보니

    볼리비아전이 끝나고 손흥민(26·토트넘과 정우영(29·비셀고베)이 언쟁을 벌이는 듯한 모습이 중계화면에 잡혀 불화 논란이 불거졌다. 이에 대해 대한축구협회는 내부분열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7일 저녁 9시 10분(한국 시간) 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 티볼리 스타디움에서 킥오프한 평가전에서 볼리비아와 0-0 무승부를 거뒀다. 경기가 끝나고 손흥민은 정우영에게 무언가 말했고 정우영은 인상을 찌푸리며 손흥민에게 되받아쳤다. 김영권은 정우영의 어깨를 잡고 말리는 듯한 동작을 취했다. 당시 상황은 중계화면을 통해 고스란히 방송됐다. 내부 분열 의혹이 나올 만한 장면이었고, 아쉬운 경기 결과까지 더해지면서 의혹은 빠르게 확산됐다. 축구협회는 “사실 확인 결과 경기 종료 직전 프리킥 상황에서 손흥민 선수가 돌아가고 정우영 선수가 그쪽으로 주기로 약속한 플레이가 타이밍이 맞지 않아 이야기가 있었다”면서 “손흥민 선수는 ‘조금만 늦게 주지’하며 웃으며 말했고, 정우영 선수는 ‘난 네가 킥하는 동시에 뛰는 줄 알았지’라고 말했다. 정우영 선수 표정이 잔뜩 찌푸리면서 말한 이유는 경기 마지막이라 그런 표정이 저절로 나왔다고 한다”고 해명했다. 김형우 기자 hwkim@seoul.co.kr
  • 안정환 “손흥민·정우영 의견충돌? 불안하단 증거”

    안정환 “손흥민·정우영 의견충돌? 불안하단 증거”

    안정환 MBC 해설위원이 축구대표팀의 정우영과 손흥민의 불화설에 대해 “불안해서 그렇다”고 분석했다. 안정환 해설위원은 8일(한국시간)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정우영과 손흥민이) 정말로 싸웠는지 모르겠지만, 선수들 간 의견충돌이 생기고 신뢰가 깨진다는건 불안해서 그렇다”라고 밝혔다. 안정환 해설위원은 “굉장히 예민한 상황이다. 이번 대표팀은 좀 더 욕을 많이 먹고 있는 것 같다. 선수들은 지금부터라도 귀를 닫고 월드컵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 준비한 걸 그냥 하는 게 맞다”라고 조언을 남겼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7일 오후 9시 10분(한국시간) 볼리비아와의 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에 위치한 티볼리 스타디움에서 치러진 평가전 경기에서 졸전 끝에 0-0으로 비겼다. 이날 경기에서 손흥민과 정우영의 신경전 논란이 불거졌다. 손흥민이 지나가며 정우영에게 뭔가 말을 건네자, 정우영이 잔뜩 찌푸린 인상으로 반박하는 모습이 중계방송 화면에 포착됐다. 옆에 있던 김영권(28·광저우 에버그란데)은 정우영의 어깨를 잡고 말리는 제스처를 취했다. 이 때문에 인터넷 커뮤니티는 밤새 대표팀 불화설로 들끓었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불화설과 관련해 ”두 선수는 불화설이 퍼지는 상황을 해프닝으로 받아들이고 있다”라고 해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졸전 펼치고 트릭이었다고? 신태용 감독의 요상한 회견

    졸전 펼치고 트릭이었다고? 신태용 감독의 요상한 회견

    “언론에 노출되지 않는 시간에 꼼꼼히 준비하고 있다. 이제까지 차근차근 준비했으니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신태용 축구대표팀 감독은 7일(이하 한국시간) 볼리비아전을 졸전 끝에 0-0으로 마친 뒤 이같은 자신감을 표출한 뒤 손흥민(토트넘) 대신 김신욱(전북)을 선발 투입한 이유를 “트릭(속임수)이었다”고 말했다. 경기를 앞두고 전력의 60~70%만 보여줄 것이라고 공언했지만 이날 경기 내용은 정말 형편 없었다. 아예 싸울 의사가 없어 보이는 볼리비아를 상대로 슈팅 수 13-2로 압도했지만 번번이 슈팅은 골문을 벗어났다. 선수들이 갑작스러운 체력 훈련의 여파 때문인지 몸이 무거워 보였고 동료들끼리 호흡이 안 맞아 질척거렸다. 대표팀 선배이며 방송 해설위위원인 안정환이 “이런 경기 해설하기도 참 힘들다”고 독백을 늘어놓을 정도였다. 신태용 감독은 자신의 선수 기용이 상대를 속이기 위한 것이라고 스스로 털어놓았다. 한발 나아가 김신욱을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월드컵에서 주전으로 기용하지 않겠다는 속내까지 드러냈다. 이를 어떻게 바라봐야 할까? 물론 그의 ‘트릭 발언’은 상대 팀에 혼란을 주기 위해 한 번 더 비튼 발언일 가능성이 있다. 여러 가지 전술을 늘어놓은 뒤 곳곳에 ‘이건 속임수’라고 표시하면 상대로선 머릿속이 더욱 복잡해질 수 있다. 신태용 감독은 모든 수를 동원해서라도 반드시 상대 팀에 혼란을 줘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볼리비아전에서 선수들에게 임시 등번호를 달게 한 것도 그 일환이었다. 그가 누군가를 속일 수 있는 기회는 모두 끝났다. 11일 밤 10시 오스트리아 그로딕의 다스 골드버그 스타디움에서 세네갈과 비공개 평가전을 치른다. 다음날 베이스캠프가 차려지는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로 이동하기 전 마지막으로 치르는 평가전이다. 신태용 감독의 속임수는 신의 한 수가 될 수도, 자충수가 될 수도 있다. 현재까진 자충수가 될 것이라는 시각이 짙다. 신 감독은 대표팀 전력을 숨기기 위해 너무 많은 것을 포기했다. 온힘을 다해 평가전을 치르지 않아 국민의 비난을 자초했고, 선수들은 경기에서 이기지 못해 자신감을 얻지 못한 채로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게 됐다. 볼리비아전 종료 직전엔 정우영(빗셀 고베)과 손흥민이 언쟁하는 듯한 모습이 포착돼 불화설이 제기되기도 했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오해”라고 밝혔지만, 팀 내 분위기가 미묘해질 수밖에 없다. 상대 팀들은 신태용 감독의 ‘꾀’에 관심이 없어 보인다. 볼리비아전은 독일에서 차량으로 30분 거리에 있는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에서 열렸지만 경기장을 찾은 독일 관계자와 취재진은 단 한 명도 없었다. 비행기로 3시간 정도 걸리는 스웨덴에서도 오지 않았다. 물론 상대 팀들은 중계방송과 분석 영상을 보고 한국의 전력을 분석할 가능성이 크긴 하다. 신 감독의 발언은 주장 기성용(스완지시티)의 솔직 담백한 고백과 대조되기도 한다. 기성용은 “그동안 팬들께 ‘최선을 다하겠다’, ‘기대해달라’는 말을 많이 했는데, 거짓말쟁이가 된 것 같아 마음이 힘들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신태용 감독은 자신의 작전이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상당수의 팬들이 볼리비아전을 지켜보는 90분 내내 ‘제발 이게 거짓말이길’ 하고 바랐을 것이다. 전혀 다른 입장에서 거짓 또는 위장극 발상을 했던 것이다. 진실이 드러날 시간은 이제 열흘 밖에 남지 않았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영상]손흥민·정우영 불화설 일파만파···축구협회 “해프닝일 뿐”

    [영상]손흥민·정우영 불화설 일파만파···축구협회 “해프닝일 뿐”

    볼리비아전 직후 불거진 손흥민(토트넘)과 정우영(빗셀 고베)의 불화설이 불거졌다. 최근 축구 관련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손흥민, 정우영 선수를 둘러싼 불화설이 급속도로 확산되기 시작했다. 우리 축구 대표팀은 한국시간으로 7일 오후 9시10분 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의 티볼리 스타디움에서 볼리비아와 평가전을 가졌다. 이 경기에서 누구도 득점을 내지 못하고 0-0으로 비겼다. 경기 직후 손흥민과 정우영이 신경전을 벌이는 듯한 모습이 중계방송을 통해 전해지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손흥민이 지나가면서 정우영에게 뭔가 말을 건넸고 정우영이 인상을 잔뜩 찌푸리면서 반박하는 장면이 포착됐기 때문이다. 이에 중간에 있던 수비수 김영권(광저우)은 정우영을 말리는 듯한 행동을 한 것. 해당 장면은 방송 중계화면을 통해 고스란히 시청자에게 전달됐다. 이 때문에 인터넷 커뮤니티는 밤새 대표팀 불화설로 들끓었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불화설과 관련해 “경기 종료 직전 프리킥 장면에서 손흥민이 돌아나가고 정우영이 손흥민에게 패스하기로 했는데 타이밍이 잘 맞지 않았다”라며 “손흥민은 이에 관해 정우영에게 ‘조금 늦게 찼다면 좋았겠다’라고 웃으면서 말하고 지나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관계자는 “정우영은 ‘내가 킥을 하는 동시에 네가 스타트하는 줄 알았다’라고 말한 것”이라며 “정우영의 표정이 일그러졌던 건 경기 막판이라 체력적으로 힘들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두 선수는 불화설이 퍼지는 상황을 해프닝으로 받아들이고 있다”라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골문 못 연 90분… 러시아 가는 길 한숨

    골문 못 연 90분… 러시아 가는 길 한숨

    2018 러시아월드컵을 앞두고 마지막 공개 평가전에 나선 한국 축구대표팀이 볼리비아를 압도하고도 득점 없이 비겼다.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7일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의 티볼리노이 경기장에서 열린 볼리비아와의 평가전에서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전반에만 60%대의 점유율로 경기를 주도하면서 여러 차례 슈팅을 날렸지만 정작 골맛을 보지는 못했다. 이로써 러시아 월드컵을 앞둔 마지막 공개 평가전에서 자신감을 충전하려던 신태용호는 소득 없이 평가전을 마쳤다. 신태용호는 11일 세네갈과의 비공개 평가전을 끝으로 열흘간의 오스트리아 전지훈련을 마무리하고 12일 베이스캠프인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입성한다. 신 감독은 월드컵을 앞둔 마지막 공개 평가전인 이날 경기에서 에이스 손흥민(토트넘)을 쉬게 한 뒤 김신욱(전북)-황희찬(잘츠부르크) 투톱 조합을 처음으로 가동했다. 역대전적 1무(1994미국월드컵)로 승부를 가린 적이 없는 볼리비아를 상대로 신 감독은 “숨길 부분은 최대한 숨기겠다”고 공언했다. 자칫 대표팀의 장·단점이 F조 조별리그 3개 나라에 흘러나갈 것을 염려한 것이다. 손흥민-황희찬의 시너지 효과도 꽁꽁 숨기고 싶었던 카드다. 손흥민은 후반 15분경 투입됐다. 신 감독은 기성용(스완지시티)과 정우영(빗셀 고베)을 중원에, 이승우(베로나)와 문선민(인천)을 좌우 날개에 배치하고, 수비라인에는 김영권(광저우 에버그란데)과 장현수(FC도쿄)를 축으로 박주호(울산)와 이용(전북)을 좌우에 세운 4-4-2 전술을 내밀었다. 새로운 공격 조합은 여러 차례 기회를 만들었다. 전반 6분 김신욱이 황희찬의 패스를 받아 수비수를 제치고 첫 슈팅을 날렸지만 골대를 벗어났다. 전반 19분에는 박주호가 왼쪽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김신욱이 높이를 이용해 헤딩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볼리비아 골키퍼의 손에 걸렸다. 이어 전반 30분 이승우가 골대 왼쪽에서 재치있게 수비수를 제치고 보낸 패스를 받은 황희찬의 슈팅은 골키퍼 정면으로 갔다. 전반 38분 기성용의 중거리 슈팅이 골키퍼에 막힌 뒤 전반 40분 이용의 오른쪽 크로스를 받아 김신욱이 다시 머리로 골대 빈 구석을 노렸으나 빗나갔다. 후반에도 헛심 공방은 여전했고 골은 터지지 않았다. 한국은 볼리비아와 역대 A매치(국가대표팀 간 경기) 상대전적에서 2경기 연속 무승부를 이어갔다. 또 신태용 감독은 작년 7월 대표팀 사령탑 취임 후 치른 17차례의 A매치에서 6승 6무 5패, 23득점, 22실점을 기록하게 됐다. 유럽 원정 평가전에서는 5경기 연속 무승(1무 4패)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신태용호는 유럽 원정에 나섰던 작년 10월 러시아, 모로코, 올해 3월 북아일랜드, 폴란드 등 네 팀에 모두 패했다. FIFA 랭킹 57위인 한국은 월드컵 남미예선에서 탈락한 볼리비아(59위)보다 두 계단이 높은데도 골 결정력 부족과 유기적인 협력 플레이 미흡 등 약점만을 노출하며 월드컵 조별리그 첫 상대인 스웨덴 격파를 위한 해법 찾기에도 실패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어느덧 생필품… 불붙은 건조기 ‘빅2 전쟁’

    어느덧 생필품… 불붙은 건조기 ‘빅2 전쟁’

    LG, 점유율 70%… 삼성, 국내 최대 용량 ‘가성비’ 대우, ‘디자인’ 코스텔도 눈길미국 사람들이나 쓰는 것으로 여겨졌던 의류건조기가 점점 우리의 생활필수품에 가까워지게 된 건, 미세먼지 농도가 ‘좋음’인 날이 손에 꼽힐 정도가 되면서부터다. 먼지를 뒤집어쓴 옷을 자주 세탁하게 되다 보니 말릴 시간과 공간이 부족해졌다. 빠는 즉시 보송보송하게 말리는 데다 옷에 남은 먼지까지 걸러 주니 주변 남편들이 ‘허락 없이 사 버려도 아내에게 혼나지 않는 제품’ 1순위로 꼽곤 한다. 한국인들이 의류건조기의 필요성을 그다지 못 느끼던 시절부터 LG전자는 연구개발을 계속해 왔다. 애초 의류건조기는 가스나 전기로 열풍을 일으켜 옷을 직접 말리는 ‘히터식’이었는데, 이 방식은 에너지 소비량이 막대하고 옷감에 좋지 않았다. LG전자는 의류건조기를 제습기와 같이 냉매를 순환시켜 나온 열로 빨래의 수분을 빨아들이는 ‘히트펌프식’으로 진화시켰다. 에너지 소비량과 옷감 손상을 줄여 놓았더니, 아이가 있어 빨래를 많이 해야 하는데 시간과 여유가 부족한 맞벌이 부부들이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미세먼지까지 기승을 부려 건조기는 의류관리기와 함께 인기상품이 됐다. 삼성전자 등 경쟁사들이 시장에 뛰어들었지만 기술력에서 앞서는 LG전자 제품이 국내 시장 점유율 약 70%를 차지했다. LG전자가 앞서나갔던 건 9㎏ 용량 건조기까지였다. 가정에서 많이 쓰는 세탁기 용량이 16~19㎏인데 건조기와 용량이 딱 맞지 않았다. 이불까지 넣어 말릴 수 있는 더 큰 의류건조기 수요가 예측되며 대용량 건조기 출시 경쟁에 불이 붙었다. 하지만 의류건조기는 옷을 말리기 위해 통 안에 여유 공간이 많이 필요하다. 그래서 9㎏ 건조기도 통 크기는 16㎏짜리 세탁기와 비슷하다. 14㎏으로 용량을 늘리려면 통 크기는 9㎏짜리의 두 배에 육박한다. 업계 관계자는 “단순히 통 크기만 커지는 것이 아니라 관련된 모든 기술이 한 단계 이상 진화해야 9㎏에서 보여 준 성능을 온전히 재현할 수 있다”고 말했다.삼성전자가 지난 2월 14㎏짜리 신제품 ‘그랑데’ 예약판매를 시작, 3월 정식 출시하면서 대용량 건조기 시장에서 가장 앞서 나갔다. 국내 최대 용량을 강조하며 LG전자와의 점유율 격차도 많이 줄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발 늦은 LG전자는 지난 3월에 예약판매를 시작했다. 기존 히트펌프보다 훨씬 많은 냉매를 압축하는 ‘듀얼인버터 히트펌프’ 기술을 대용량에 온전히 구현했다는 점을 내세웠다. 하지만 대용량 의류건조기 출시를 서두른 나머지 가전업계 ‘빅2’가 모두 삐끗거렸다. 삼성전자 그랑데는 먼지필터 작동에 문제가 있다는 고객들의 지적이 있었다. LG전자 듀얼인버터 히트펌프 트롬 건조기는 당초 예정됐던 정식 출시일을 맞추지 못해, 예약했던 고객들이 약 한 달을 더 기다려야 했다. 삼성전자 제품은 초반에 히터로 빠르게 최적 온도로 높인 뒤 이후 인버터 히트펌프로 건조하는 ‘하이브리드’ 기술이 특징이다. 빠른 건조 속도와 겨울에 건조효율이 떨어지지 않는다는 점 등이 스스로 내세우는 강점이다. LG전자 제품은 뛰어난 건조품질, 에너지 효율과 ‘콘덴서 자동세척 시스템’을 앞세웠다. 건조기 작동 원리상 콘덴서 부분에 먼지가 쌓여 공기 순환을 방해하곤 하는데, 사용할 때마다 건조기가 강한 물살로 이 부분을 자동 청소해 준다.고가의 대용량 건조기가 아니라도 좋은 제품은 많다. 대우전자가 지난 1월 말 선보인 ‘클라쎄’는 기존 9㎏ 건조기보다 여유 있는 10㎏ 용량을 적용했고 경쟁사 대비 15% 저렴해 ‘가성비’ 제품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출시 4개월 만에 5000대가 팔렸다. 의류건조기에도 디자인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면 코스텔의 ‘레트로’도 추천할 만하다. 1950년대 감성의 클래식한 디자인에 빨강과 검정 두 가지 색상으로 시장에 나왔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신태용호, 마지막 공개 평가전 볼리비아와 90분 ‘헛심’ 공방

    신태용호, 마지막 공개 평가전 볼리비아와 90분 ‘헛심’ 공방

    손흥민 전반 벤치 앉히고 김신욱-황희찬 투톱 실험“숨길 것은 꽁꽁 숨기겠다” 볼 것 없는 평가전 2018 러시아월드컵을 앞두고 마지막 공개 평가전에 나선 한국 축구대표팀이 볼리비아를 압도하고도 득점 없이 비겼다.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7일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의 티볼리노이 경기장에서 열린 볼리비아와의 평가전에서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전반에만 60%대의 점유율로 경기를 주도하면서 여러 차례 슈팅을 날렸지만 정작 골맛을 보지는 못했다. 이로써 러시아 월드컵을 앞둔 마지막 공개 평가전에서 자신감을 충전하려던 신태용호는 소득 없이 평가전을 마쳤다. 신태용호는 11일 세네갈과의 비공개 평가전을 끝으로 열흘간의 오스트리아 전지훈련을 마무리하고 12일 베이스캠프인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입성한다. 신 감독은 월드컵을 앞둔 마지막 공개 평가전인 이날 경기에서 에이스 손흥민(토트넘)을 쉬게 한 뒤 김신욱(전북)-황희찬(잘츠부르크) 투톱 조합을 처음으로 가동했다. 역대전적 1무(1994미국월드컵)로 승부를 가린 적이 없는 볼리비아를 상대로 신 감독은 “숨길 부분은 최대한 숨기겠다”고 공언했다. 자칫 대표팀의 장·단점이 F조 조별리그 3개 나라에 흘러나갈 것을 염려한 것이다. 손흥민-황희찬의 시너지 효과도 꽁꽁 숨기고 싶었던 카드다. 손흥민은 후반 15분경 투입됐다. 신 감독은 기성용(스완지시티)과 정우영(빗셀 고베)을 중원에, 이승우(베로나)와 문선민(인천)을 좌우 날개에 배치하고, 수비라인에는 김영권(광저우 에버그란데)과 장현수(FC도쿄)를 축으로 박주호(울산)와 이용(전북)을 좌우에 세운 4-4-2 전술을 내밀었다. 새로운 공격 조합은 여러 차례 기회를 만들었다. 전반 6분 김신욱이 황희찬의 패스를 받아 수비수를 제치고 첫 슈팅을 날렸지만 골대를 벗어났다. 전반 19분에는 박주호가 왼쪽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김신욱이 높이를 이용해 헤딩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볼리비아 골키퍼의 손에 걸렸다.이어 전반 30분 이승우가 골대 왼쪽에서 재치있게 수비수를 제치고 보낸 패스를 받은 황희찬의 슈팅은 골키퍼 정면으로 갔다. 전반 38분 기성용의 중거리 슈팅이 골키퍼에 막힌 뒤 전반 40분 이용의 오른쪽 크로스를 받아 김신욱이 다시 머리로 골대 빈 구석을 노렸으나 빗나갔다. 후반에도 헛심 공방은 여전했고 골은 터지지 않았다. 한국은 볼리비아와 역대 A매치(국가대표팀 간 경기) 상대전적에서 2경기 연속 무승부를 이어갔다. 또 신태용 감독은 작년 7월 대표팀 사령탑 취임 후 치른 17차례의 A매치에서 6승 6무 5패, 23득점, 22실점을 기록하게 됐다. 유럽 원정 평가전에서는 5경기 연속 무승(1무 4패)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신태용호는 유럽 원정에 나섰던 작년 10월 러시아, 모로코, 올해 3월 북아일랜드, 폴란드 등 네 팀에 모두 패했다. FIFA 랭킹 57위인 한국은 월드컵 남미예선에서 탈락한 볼리비아(59위)보다 두 계단이 높은데도 골 결정력 부족과 유기적인 협력 플레이 미흡 등 약점만을 노출하며 월드컵 조별리그 첫 상대인 스웨덴 격파를 위한 해법 찾기에도 실패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신태용 “장현수 100% 선발… 포백으로 월드컵 간다”

    신태용 “장현수 100% 선발… 포백으로 월드컵 간다”

    월드컵 직전 마지막 공개 모의고사 오늘은 베스트11 60~70% 공개 비공개 훈련… 세트피스 등 담금질신태용호가 러시아월드컵을 앞두고 팬들의 검증을 받는 마지막 모의고사에 나선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7일(한국시간) 밤 9시 10분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의 티볼리 스타디움에서 남미 복병 볼리비아와 평가전을 치른다. 11일 세네갈과의 평가전이 남아 있지만 비공개라 팬들이나 미디어가 들여다볼 수 없어 사실상 공개 검증을 받는 마지막 평가전이다. 볼리비아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57위로 우리보다 4계단 위로 본선 진출에 실패했지만 결코 만만히 볼 상대가 아니다. 다만 이날 평가전에는 정예 멤버를 가동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 대표팀은 6일 사전캠프가 차려진 잘츠부르크 근교 레오강 슈타인베르크 슈타디온에서 한 차례 더 훈련을 진행한 뒤 이날 밤 인스브루크로 이동해 묵은 뒤 다음날 평가전에 나선다. 버스로 2시간이나 걸리는 거리라 당일 오전 이동하는 것보다 이렇게 하는 게 컨디션 조절에 유리하다고 판단한 것이다.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F조에서 스웨덴, 멕시코, 독일 등과 차례로 맞붙는 신태용호로선 전술 고민이 만만찮다. 대표팀은 볼리비아를 상대로 전술을 실험하기보다 오는 18일 스웨덴과의 첫 경기를 겨냥해 조직력을 끌어올리는 데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신태용 감독은 6일 훈련에 앞서 취재진에게 “(볼리비아전에) 포백으로 나갈 계획”이라며 “수비 조직력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수비진은 남은 두 경기 모두 (러시아 월드컵) 선발 라인업으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장현수(FC도쿄)는 100% 선발로 나온다 볼리비아와 평가전에서는 베스트11의 60∼70%를 볼 수 있을 것이다”며 “공격 축구를 하는 신태용이 왜 선수들을 내려서 경기를 하느냐고 의문을 가질 수도 있겠지만 전방압박을 하는 것보다 우리 라인에 맞춰 경기를 풀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손흥민(토트넘)-황희찬(잘츠부르크)을 투톱으로 내세우는 건 확정적이다. 둘은 각각 A매치 두 경기와 세 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노린다. 미드필더진을 이재성(전북)-기성용(스완지시티)-정우영(빗셀 고베)-이승우(엘라스 베로나)로 세우는것도 거의 확정됐다. 장현수는 중앙수비수로 김영권(광저우)과 호흡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장현수와 김영권은 지난해 11월 14일 세르비아와의 평가전 때 중앙수비수로 선발 출전해 호흡을 맞춘 적이 있다. 좌우 풀백으로는 박주호(울산)-이용(전북) 투입에 무게가 실린다. 이용은 오른쪽 풀백으로 일찌감치 낙점받은 가운데 박주호가 김민우, 홍철(이상 상주)보다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홍철은 강도 높은 체력 훈련 탓에 허리 근육이 뭉쳐 6일 훈련에 빠졌다. 골키퍼 장갑은 등번호 1번을 받은 주전 수문장 김승규(빗셀 고베)가 낀다. 대표팀은 5일 오후 훈련부터 6일 초반 15분만 공개하고 나머지 훈련은 문을 꼭꼭 걸어 잠그고 훈련했다. 평소 강팀들을 상대로는 세트피스 한 방으로 이길 수밖에 없다고 공언했던 신태용 감독인 만큼 여러 세트피스 방법을 담금질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사실상 스웨덴이 한국이 승점 3을 노릴 수 있는 유일한 상대인 만큼 모든 것을 스웨덴전에 맞춰 준비하고 고민하게 된다. 이와 관련해 손흥민과 황희찬으로는 평균 신장 187.25㎝에 이르는 스웨덴 장신 수비수들을 뚫을 수 없다는 판단에 따라 대표팀의 최장신 공격수 김신욱(전북·198㎝)이 스웨덴전 격파의 선봉에 서지 않을까 바라보는 이들도 있다. 그렇다면 볼리비아전에 노출시킬 이유가 전혀 없다. 김신욱을 볼리비아전 츨전 명단에서 제외할수록 그가 스웨덴과의 첫 경기에 중용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수비진의 안정화뿐만 아니라 스웨덴을 상대로 공격에서의 한 방으로 경기를 효율적으로 끝낼 수 있는 비장의 카드가 절실하다. 이제 스웨덴과의 첫 경기까지 열흘 남짓밖에 남지 않았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팔’ 반발에… 아르헨 “예루살렘 친선경기 취소”

    ‘팔’ 반발에… 아르헨 “예루살렘 친선경기 취소”

    아르헨티나 축구대표팀이 9일(이하 현지시간) 예루살렘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이스라엘과의 평가전을 취소했다고 현지 언론들이 전했다. 아르헨티나 대표팀의 공격수 곤살로 이과인(유벤투스)은 5일 미국 ESPN과의 인터뷰를 통해 이스라엘과의 평가전이 취소됐다며 “결국엔 옳은 결정을 내린 것”이라고 말했다.아르헨티나 주재 이스라엘 대사관도 평가전이 취소됐음을 확인했다고 영국 BBC가 6일 전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마우리시오 마크리 아르헨티나 대통령에게 예정대로 평가전이 열릴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요청했다는 보도도 있었는데 하릴없게 됐다. 아르헨티나가 평가전을 취소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이스라엘 군경의 유혈 진압 때문에 팔레스타인 시위대원 120명 이상이 숨진 가자지구에서는 환호성이 일었다고 BBC는 전했다. 요르단강 서안 지구의 전광판에는 리오넬 메시 등 아르헨티나 대표팀 선수들이 팔레스타인의 수도 예루살렘에서 이스라엘과 친선경기를 벌여선 안 된다고 경고하는 문구가 나붙기도 했다. 아르헨티나 대표팀이 훈련 중인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캠프에서도 팔레스타인의 주장에 동조하는 항의 집회가 열렸다. 서안 지구의 라말라에 본부를 둔 팔레스타인축구협회는 성명을 내 메시와 그의 팀 동료들이 평가전을 취소한 데 대해 고맙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지브릴 라주브 팔레스타인축구협회장은 “가치관이나 도덕, 스포츠는 오늘 승리를 쟁취했다. 평가전이 취소된 것은 이스라엘을 향해 레드카드가 던져진 것”이라고 밝혔다. 사실 그는 얼마 전까지만 해도 팔레스타인 주민들에게 메시의 유니폼과 사진들을 태워버리라고 선동했는데 6일 기자회견을 열어 환영의 뜻을 밝히겠다고 했다. 역시 평가전 취소를 주장했던 아바즈 그룹의 앨리스 제이 선전국장은 “아르헨티나가 이스라엘 저격수들이 무장하지 않은 팔레스타인 시위대에 총부리를 겨누는 예루살렘에서 친선경기가 열릴 수 없다는 점을 이해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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