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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창훈 수술 성공…佛에서 재활 돌입

    권창훈 수술 성공…佛에서 재활 돌입

    아킬레스건이 파열되는 뜻하지 않은 부상으로 2018 러시아월드컵 출전 꿈이 무산된 권창훈(24·디종)이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디종은 구단 인스타그램을 통해 “권창훈 선수의 수술이 성공적으로 됐다. 회복 후 복귀까지 몇 개월 걸릴 것으로 예상한다. 권창훈 선수의 쾌유를 빌어 주자”며 성공적인 수술 소식을 전하고 쾌유를 기원했다. 권창훈은 지난 20일 앙제와의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앙(1부리그) 시즌 마지막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가 후반 부상으로 교체됐고 병원 검진에서 오른쪽 아킬레스건이 파열된 것으로 확인됐다. 28명의 한국 축구대표팀 소집 명단에 이름을 올렸던 권창훈은 소집 대상에서 제외돼 생애 첫 월드컵 출전의 꿈을 접어야 했다. 권창훈은 귀국하지 않고 구단이 지정한 병원에서 조기에 수술을 받는 쪽을 선택했다. 수술을 받고 곧바로 재활에 들어가 다음 시즌 재기에 도전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아킬레스건은 발뒤꿈치 쪽으로 이어지는 힘줄로 수술을 받으면 회복까지 6개월 안팎이 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축구대표팀 주치의 출신의 송준섭 서울제이에스병원 원장은 “아킬레스건 수술을 하면 최소 3개월은 깁스를 해야 한다”면서 “깁스를 풀고도 재활을 거쳐 이전 상태로 완전히 회복되려면 6개월에서 1년 가까이가 걸릴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올 시즌 디종의 공격형 미드필더로 주로 나선 권창훈은 이번 시즌 리그앙에서 11골을 뽑아내는 등 절정의 골 감각을 과시했다. 권창훈은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침에 따라 당분간 프랑스에서 치료와 재활에 전념할 예정이다. 한편 2018 러시아월드컵에 출전하는 신태용호의 ‘캡틴’은 한국 축구대표팀의 간판 미드필더 기성용(29·스완지시티)으로 사실상 내정됐다. 기성용은 대표팀의 마지막 평가전이었던 지난 3월 28일 폴란드전까지 A매치 33경기에 주장으로 출장했다.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그라운드 안에서 ‘형님 리더십’을 발휘하는 중이다. 기성용은 오는 28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온두라스와의 평가전 때 한국 선수로는 14번째로 센추리클럽(A매치 100경기 출장)에 가입한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월드컵 16강 가능성 25%… 깜짝 스타 기대합니다”

    “월드컵 16강 가능성 25%… 깜짝 스타 기대합니다”

    스웨덴전 70분 버티면 기회 와 멕시코는 포 백으로 방어해야 프랑스에서 득점왕 배출할 듯 축구 사랑해야 좋은 결과 나와 “한국이 16강에 오르기를 100% 바라고 있습니다만 한국의 16강 진출 가능성은 25% 정도입니다.”‘족집게’라는 별명을 얻은 이영표 KBS 해설위원이 24일 2018 러시아월드컵에 대한 ‘예견’을 내놓았다. 이 위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KBS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독일, 멕시코, 스웨덴 모두 우리보다 강팀”이라면서도 “(월드컵에서) 실력으로 상대를 이긴 적은 없다. 2002, 2010년 월드컵에서도 그랬고 상대는 항상 우리보다 강했다. 우리는 기술적인 것 외에 체력 그리고 정신력으로 이를 극복했다. 상대가 전력에서 앞선다고 반드시 이기는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 위원은 스웨덴에 대해서는 “4-4-2 전술이 완성된 팀이다. 공격 전개가 빠르다. 스웨덴은 16강에 오르기 위해서 반드시 한국을 잡아야 한다”면서 “0-0으로 경기가 70분까지 지속되면 스웨덴이 먼저 흔들릴 수도 있다. 체력적으로 힘들더라도 버티면 기회가 올 것”이라고 예상했다. 멕시코에는 “6개의 전술을 쓰지만 사용하는 빈도는 비슷하다. 멕시코는 멀티 플레이어가 많다. 멕시코는 한국전에서 원 톱이나 스리 톱으로 나올 가능성이 있다”면서 “따라서 우리는 포 백을 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멕시코는 예상보다 전력이 강하다고 느꼈다. 모든 선수가 골을 넣을 수 있다”고도 했다. 독일에 대해서는 “상대가 전력이 약할 때는 3-5-2를, 강팀에는 포 백으로 나온다”면서 “독일과의 경기는 유동적이다. 1~2차전 결과에 따라 스리 백이나 포 백을 사용하면 된다”고 진단했다. 이 위원은 “월드컵에서 한국이 좋은 성적을 낸 것은 기대하지 않았던 선수가 활약을 펼쳤을 때”라면서 “손흥민, 기성용, 황희찬이 좋은 플레이를 펼치는 것은 당연하다. 월드컵에서 깜짝 스타를 기대해 본다”고 게임별 예상을 마무리했다. 그는 또한 “프랑스는 선수 구성도 좋지만 데샹 감독은 무언가를 만들 수 있는 지도자다. 프랑스를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면서 “득점왕은 프랑스에서 나오지 않을까 싶다. 프랑스에는 골 찬스를 만들어 줄 수 있는 선수가 많다”고 평가했다. “이란도 약팀이지만 돌풍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이영표는 대표팀에서 부상자가 속출한 상황에 대해 “김진수가 돌아오더라도 정상적인 컨디션은 아니라고 본다. 5명의 선수가 부상으로 다쳤다”고 우려했다. 대표팀은 김민재(전북), 염기훈(수원), 권창훈(디종)에 이어 이근호(강원)까지 부상으로 월드컵 진출이 무산됐다. 김진수(전북)도 출전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고 중앙 수비수 장현수(FC 도쿄)도 컨디션이 좋지 않아 평가전 출전이 어렵다. 그는 한국의 축구 문화에 대해서도 쓴소리를 했다. “엄밀히 말해서 우리는 축구를 좋아하지 않는다. 우리는 단지 이기는 것을 좋아한다. 축구를 즐기고 사랑해야만 좋은 결과가 나온다. 그러나 우리는 앞뒤가 바뀌었다. 사람들이 축구에 흥미를 느끼도록 제도적 프로그램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월드컵에서 같이 뛰었던 박지성, 안정환과 해설자로서 경쟁하게 된 것에 대해서는 “안정환의 중계 방식을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 박지성은 사석에서 말을 재미있게 하고 또 잘한다. 이번 월드컵에서 시청자들은 박지성의 새로운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AI 판 키우는 삼성전자… 글로벌 인재 영입도 가속

    AI 판 키우는 삼성전자… 글로벌 인재 영입도 가속

    소프트웨어 분야 인력보강 절실 BMW·우버 출신 IT전문가 채용 이재용 ‘AI 퍼스트’ 전략 본궤도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센터 확장에 이어 글로벌 핵심 인재 확보에도 가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유력 기업들의 정보기술(IT) 전문가들을 잇따라 영입하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AI 퍼스트’ 전략 역시 본궤도에 오른 모양새다.2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넥스트’는 최근 독일 완성차 업체 BMW에서 차량 내부 디자인을 담당했던 데인 하워드를 ‘디자인·제품경험 담당 글로벌 책임자’로 영입했다. 삼성넥스트는 미국 실리콘밸리를 거점으로 하는 삼성전자 내 혁신·벤처투자 조직이다. 하워드는 앞서 이베이와 마이크로소프트(MS), 미국의 보험 스타트업 ‘트로브’ 등을 거친 디자인·기획 전문가다.삼성넥스트는 앞서 지난해 12월 세계 최대 차량호출업체 우버 출신의 트래비스 보가드를 제품 담당 책임자로 영입한 바 있다. 우버의 글로벌 비즈니스 총괄 대표였던 그는 MS 자회사인 텔미, 웨어러블 기기 업체인 조본 등에 몸담았었다. 삼성의 인재 확보 범위는 AI,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부터 마케팅, 제품개발, 디자인까지 전방위다. 특히 최근 미래 신성장 동력의 한 축이 될 AI 분야에 사활을 걸고 있다. 삼성 리서치연구소장직을 겸임하고 있는 김현석 소비자가전(CE) 부문장(사장)이 지난 22일 영국 케임브리지 AI센터 개소식에서 “1000명 이상의 AI 관련 엔지니어, 연구 인력을 2020년까지 늘리겠다”고 밝힌 것도 같은 맥락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미래 먹거리의 중심이 될 AI야말로 사람이 경쟁력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고 전했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이 반도체, 스마트폰 등 하드웨어 분야에선 글로벌 1위에 등극했지만 AI, 빅데이터 등 소프트웨어 분야에서는 구글, 아마존 등 유수 업체들에 비해 갈 길이 멀다”면서 “삼성전자가 매년 판매하는 전자·가전기기만도 수십억대인데, 여기에 자사 인공지능 비서 ‘빅스비’ 탑재 등 공격적 투자를 위해선 소프트웨어 인력 보강이 절실하다”고 전했다. 실제로 삼성의 연구 조직인 삼성리서치아메리카가 올해 초 머신러닝 전문가 래리 헥 박사를 AI 분야 연구개발(R&D) 담당 전무로 임명한 것도 이를 반증하다. 삼성 관계자는 “삼성이 AI 스타트업에 대한 대규모 투자, 인수합병(M&A)을 인력 확보와 병행하는 스텝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설거지하며 봐도 잘보이게”… 화질 1000여개 ‘체크’

    “설거지하며 봐도 잘보이게”… 화질 1000여개 ‘체크’

    “우리끼리 하는 말로 ‘설거지하는 어머니 심정으로 화질을 세팅한다’고 합니다.”지난 23일 경기 평택시에 있는 LG전자 ‘LG디지털파크’ 내 TV화질팀의 박유 책임연구원은 “정면에서 TV를 보는 사람은 물론 부엌에서 설거지를 하며 측면에서 보는 사람에게도 모두 잘 보이는 TV를 만드는 게 목표”라며 이렇게 설명했다. 빛이 새어 들어오지 않도록 암막 커튼이 이중으로 쳐진 TV화질팀에서는 77인치 커다란 TV가 기계에 고정된 채 좌우·상하·대각선으로 회전했다. 바로 앞에 설치된 측정기는 회전하는 TV의 각도별 휘도(밝기), 명암비, 시야각, 색재현율 등을 시시각각으로 분석했다. LG전자가 축구장 90개(약 19만 5000평) 정도 크기로 조성한 LG디지털파크 내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TV 연구개발센터를 언론에 공개했다. 세계 프리미엄 TV 시장을 이끄는 LG전자 올레드TV의 화질과 음질을 연구하는 곳이다. 서울에서 한 시간여를 달린 버스가 디지털파크 입구에 도착하자 홈어플라이언스(HA·생활가전) 사업본부가 자리잡고 있는 R1동이 눈에 들어왔다. LG전자 관계자는 “건축 면적만 1만평(약 3만 3058㎡)으로 디지털파크에서 가장 큰 건물”이라고 말했다. TV화질·음질팀도 이곳에 있다. TV화질팀이 화질을 측정하는 방엔 일반형·대형 TV를 측정할 수 있는 장비가 각각 갖춰져 있다. 측정기는 1000개 이상의 화질 요소를 측정·분석한 뒤 LG전자가 설정한 기준에 부합하는지 평가한다. 박 책임연구원은 “TV는 스마트폰처럼 정면에서 한 사람만 보는 제품이 아니다”라면서 “다양한 각도에서 함께 보는 모든 사람이 다 같이 잘 볼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른 방에선 인공지능 화질 엔진 ‘알파9’를 적용한 올레드TV 화질을 타사 올레드TV와 비교해 볼 수 있다. 알파9는 영상 신호에 섞인 노이즈를 4단계에 걸쳐 제거하고 최적의 명암비, 채도에 맞추면서 입체감을 강화한다. 똑같은 영상을 입력했지만 타사 TV에서 흐리게 보였던 뒷배경 속 벽의 질감까지 뚜렷하게 보였다. R1동에서 300m쯤 떨어진 G3동에 있는 무향(無響)실은 말 그대로 소리의 울림이 없는 방으로, TV가 내는 순수한 소리만 측정할 수 있게 만든 시설이다. 두께가 1m 정도 되는 문을 열고 들어가니 스펀지 비슷한 흡음재가 벽과 천장, 바닥에 빽빽한 돌기처럼 튀어나와 있었다. 문을 닫으면 외부의 모든 소리와 차단이 됐다. 귀가 먹먹하고 안에서 하는 말소리도 평소와 다르게 들렸다. 이 방에서는 모든 주파수대의 소리가 고르게 나는지를 검사하는 곳이다. TV음질팀 윤현승 책임연구원은 “음성 출력부 모양에 따라서도 소리가 달라지기 때문에 설계·디자인 단계부터 음질팀이 관여한다”고 말했다. TV음질팀은 방 설비에만 2억여원이 들어간 청음실도 따로 두고 있어 여기서 ‘돌비 애트모스’ 같은 첨단 음향 기능을 측정하고 있다. 남호준 홈엔터테인먼트(HE) 연구소장(전무)은 “실제 눈으로 보고, 귀로 듣는 것 같은 화질과 음질을 만들기 위해 올레드TV 진화는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태극전사 평가전 28일 대구에서 열린다

    월드컵 태극전사들 대구에서 온두라스와 평가전을 갖는다. - 2018 러시아 월드컵을 앞두고 국내에서 열리는 첫 번째 국가대표 평가전이다. 28일 오후 8시 대구스타디움에서 개최되는 이번 평가전은 2005년 동아시안컵 한일전 이후 13년만에 대구에서 개최되는 축구 A매치이다. 러시아 월드컵을 대비한 평가전인 만큼 손흥민, 기성용 선수 등 해외파 선수가 포함된 월드컵 태극전사들이 총출동한다. 특히대구FC 골키퍼 조현우 선수도 대구FC의 홈구장에서 펼쳐지는 이번 평가전에 출전하게 될 지 귀추가 주목된다. 대구시는 이번 평가전이 월드컵 직전에 개최되는 중요한 경기인 만큼 많은 관중이 몰릴 것으로 판단하고 관중수송 대책 마련 등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경기 당일 행사진행을 위해 대구스타디움 P1 일부(칼라스퀘어몰 주차장 D구역), P2, P3 주차장 이용이 통제되고, 관중들의 주차편의를 위해 대구미술관, 육상진흥센터, 삼성라이온즈파크, 고산정수장 등 인근 시설과 미술관로?야구전설로?알파시티로에 임시주차장을 확보했다. 대구스타디움 앞 도로는 절대 주차금지구역으로 불법주정차 단속 등 집중관리를 할 예정이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관람객들을 위해 대구스타디움을 운행하는 기존 시내버스 3개 노선 이외에 대공원역을 운행하는 11개 노선이 경기시간 전·후 1시간 동안 대구스타디움까지 추가적으로 운행된다. 도시철도2호선 대공원역과 3호선 용지역에서 시내버스로 환승하는 승객은 추가 운행하는 시내버스 차량 전면에 부착된 대구스타디움 운행 안내문을 확인 후 이용하면 된다. 또 경기종료 후 일시에 귀가하는 관중을 수송하기 위해 도시철도 2호선(문양방면)도 증편 운행에 들어간다. 대구시장 권한대행 김승수 행정부시장은 “13년만에 대구에서 열리는 A매치이자, 러시아 월드컵을 앞둔 신태용호의 첫출발이 대구에서 시작되어 큰 의미가 있다”면서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리며, 경기당일 차량정체 등 교통불편이 예상됨에 따라 대중교통 이용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이근호, 너마저…

    이근호, 너마저…

    신태용 감독 “추가 발탁 없어… 이승우 등 활용”핵심 공격수 이근호(강원)마저 잃은 신태용 축구 대표팀 감독이 대체 공격수를 찾지 않고 미드필더 자원을 돌려쓰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신 감독은 22일 대한축구협회와의 인터뷰를 통해 “마지막 월드컵으로 여기고 최고참으로서 팀을 잘 이끌겠다고 다짐했던 이근호가 낙마하게 됐다”며 “감독으로서도 착잡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근호의 공백을 어떻게 메울 것이냐는 질문에 “문선민(인천), 이승우(엘라스 베로나),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 등으로 투톱 형태를 만들 수 있다. 다른 전술도 만들었다.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신 감독은 당초 공격수 자원으로 손흥민(토트넘)과 황희찬(잘츠부르크), 김신욱(전북), 이근호를 뽑아 손흥민을 투톱의 한 자리에 고정하고 황희찬과 이근호를 번갈아 파트너로 쓰려 했다. 하지만 전날 선수단 버스로 서울광장 출정식에 도착한 이근호가 하차하지 못할 정도로 좋지 않아 정밀 검진을 받은 결과 오른 무릎 내측부 인대 파열로 6주 진단을 받고 이탈하게 됐다. 이에 따라 투톱 자원은 손흥민과 황희찬만 남았다. 김신욱은 조커 카드다. 소집 대상 28명 가운데 권창훈(디종)과 이근호가 빠져 26명만 남았다. 이에 따라 예비 엔트리(35명)에 포함된 공격수 석현준(트루아)을 불러올리거나 아예 스웨덴과의 조별리그 첫 경기를 하루 앞두고 예비 엔트리에도 들지 않는 새 얼굴을 깜짝 기용하는 방안까지 거론됐다.하지만 신 감독은 “이근호가 빠졌더라도 추가 발탁 없이 현재 선수들로 러시아월드컵을 준비할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26명으로 보름 동안 훈련하고 최종 엔트리(23명)에는 3명만 빼서 조직력 담금질에 집중하겠다는 얘기다. 두 차례 국내 평가전을 통해 손흥민의 파트너를 찾을 것으로 보인다. 당장 급한 것은 좋지 않은 팀 분위기를 추스르는 일이다. 신 감독은 “이근호가 어젯밤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를 떠나면서 동료들과 작별했다”며 “선수단 분위기가 가라앉았는데, 오늘과 내일은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제는 모든 선수가 부상으로 이탈한 선수들 몫까지 뛰어야 한다”며 “선수들 스스로 150%의 기량을 발휘해 힘을 합치면 좋은 분위기에서 월드컵을 치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표팀은 이날 오전에 메디컬 테스트, 오후에 비디오판독(VAR) 강의만 들으며 휴식을 취했고 23일부터 본격적으로 훈련한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사학 스캔들’ 결정적 증거 나왔다… 아베 또 위기

    ‘사학 스캔들’ 결정적 증거 나왔다… 아베 또 위기

    아베 “사실 아니다” 전면 부인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자신의 지위를 이용해 두 곳의 사학재단(모리토모학원·가케학원)에 부당한 특혜를 줬다는 게 이른바 ‘모리가케 의혹’이다. 이를 입증할 만한 증거나 정황이 그동안 언론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공개됐지만, 아베 총리 본인과 관련 인물들은 모두 “아니다”와 “모른다”로 일관해 왔다. 이런 전략은 일정 수준 성공을 거둬 왔다. 하지만 또다시 ‘결정적 증거’가 등장하며 아베 총리는 새로운 위기에 직면하게 됐다. 가케학원 수의학부 특혜 의혹에 대한 그의 해명이 완전히 거짓이었음을 입증할 수 있는 수준이다. 가케학원 수의학부가 설치된 에히메현은 지난 21일 총리관저 측과 에히메현 측의 면담 내용 등을 담은 27쪽 분량의 문서를 국회에 제출했다. 현 직원들이 작성한 문서에는 가케 고타로 가케학원 이사장이 2015년 2월 25일 절친 관계인 아베 총리를 15분간 면담한 내용이 학원 측 보고사항으로 적혀 있다. 이 자리에서 가케 이사장은 아베 총리에게 “에히메현 이마바리시에 수의학부를 설치할 계획이며, 이곳에서 국제적 수준의 교육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베 총리는 이에 “그런 새로운 수의대학 신설 발상은 좋은 것”이라고 답했다. 지금까지 아베 총리는 “에히메현 등이 국가전략특구에 수의학부 유치를 희망하고 있는 건 알았지만 그 사업자가 가케학원인 줄은 몰랐다”면서 직접적인 연관성을 일관되게 부정했다. 가케학원이 에히메현에 수의학부를 세운다는 사실을 2017년 1월에야 처음 알았다고도 했다. 그러나 이번 문건에 따르면 주장보다 2년이나 앞서 그 사실을 알고 있었던 셈이 된다. 아베 총리는 22일 총리관저에서 기자들을 만나 전날 에히메현이 공개한 문서의 내용을 전면 부인했다. 그는 “문서에서 지적된 날에 가케 이사장과 만난 적이 없다. 혹시나 해서 관저의 기록을 살펴봤지만 관련 사실이 확인되지 않았다”고 했다. 그러나 이번에도 파문이 이전과 같이 쉽게 수그러들지는 불투명하다. 문서 내용이 사실이면 특혜 의혹은 물론이거니와 아베 총리가 국회 등에서 공개적으로 거짓말을 했다는 말이 되기 때문이다. 벌써부터 야당의 공세가 거세지는 가운데 여당 안에서도 향후 사태 추이에 대해 커다란 우려가 나오고 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삼성 英·加·러에 AI센터… 이재용, 미래 먹거리 낙점

    삼성 英·加·러에 AI센터… 이재용, 미래 먹거리 낙점

    李 석방 후 첫 출장 뒤 대대적 투자 “AI 연구인력 2년 내 1000명으로…삼성만의 강점으로 새 세상 열 것”삼성전자가 영국·캐나다·러시아에 인공지능(AI) 연구센터를 차례로 연다. 약 1년간 경영 공백을 가졌던 이재용 부회장이 삼성전자의 ‘미래 먹거리’로 AI를 낙점하고 사실상 경영 행보를 재개한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22일(현지시간) 영국 케임브리지 AI 연구센터를 개소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글로벌 AI 연구 역량 강화를 위해 24일엔 캐나다 토론토에, 29일엔 러시아 모스크바에 AI 연구센터를 차례로 연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서울 우면동에 삼성리서치(SR) 산하 ‘한국 AI 총괄센터’를 신설하고 지난 1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실리콘밸리에 AI 연구센터를 설립한 데 이어, 이들 3곳까지 총 5개 지역에 삼성전자의 AI 연구 거점이 생기는 셈이다. 이들 AI 연구센터는 한국 AI 총괄센터 주도로 관련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국내 산학협력을 주도하며 전 세계 AI 연구의 허브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삼성전자는 AI 선행 연구개발 인력을 2020년까지 국내 약 600명, 해외 약 400명 등 1000명 이상으로 확대하는 등 AI 인력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방침이다. 삼성리서치 연구소장을 겸임 중인 김현석 소비자가전(CE) 부문장(사장)은 이날 캐임브리지 센터 개소식 환영사에서 “앞으로 한국 AI 총괄센터와 함께 선행연구에 집중해 다가올 AI 시대에 삼성만이 가진 강점을 기반으로 새로운 세상을 만들어 가는 ‘게임 체인저’(Game Changer)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각 연구센터엔 세계적인 AI 전문가들이 포진한다. 케임브리지 센터는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 케임브리지 연구소장을 지낸 앤드루 블레이크 박사가 리더를 맡고, AI 기반 감정인식 연구로 유명한 마야 팬틱 교수가 가세했다. 토론토 센터 리더엔 실리콘밸리 센터 리더이자 MS 출신 음성인식 전문가인 래리 헥 전무가 겸직한다. 모스크바 센터는 러시아 고등경제대학(HSE) 드미트리 베트로프 교수와 빅토르 렘피츠키 교수 등을 리더로 AI의 핵심인 알고리즘 연구에 나선다. 삼성전자가 AI 연구에 박차를 가하는 것은 최근 이 부회장의 글로벌 행보와 깊은 관계가 있다. 지난 2월 석방된 이 부회장은 3월 유럽과 캐나다 등을 돌며 AI 관련 시설을 방문하고 전문가들을 만났다. 결과적으로 첫 출장지로 출장을 떠난 지 두 달 만에 AI 분야에 대한 대대적인 투자에 나선 것이다. 삼성전자가 TV, 휴대전화, 반도체에 이은 향후 신성장 동력으로 AI를 택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삼성전자는 최근 스마트폰과 TV 사업이 정체 상태에 머물자 고민에 빠졌다. 반도체가 ‘슈퍼 호황’을 구가하고 있지만 이로 인한 착시 현상으로 미래 먹거리 투자가 지체되는 것을 경계해 왔다. 이런 가운데 최근 중국의 ‘반도체 굴기’가 예사롭지 않자 신성장 동력 확보가 점점 시급해졌다. AI 분야는 미국과 중국 등에 한 발 뒤처져 있는 것이 현실인 상황에서 삼성전자가 역전 신화를 보여 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재계 관계자는 “사실상 이 부회장이 본격적인 경영 행보에 나선 것”이라면서 “삼성전자가 특유의 스피드 경영으로 AI를 반도체와 스마트폰 이후의 성장동력으로 성장시킬지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LED 조명 교체비 30% 지원하는 경기

    설치 땐 전기료 20% 절약 예상 경기도가 고양, 수원 등 14개 지역에서 발광다이오드(LED) 조명 교체비의 30%를 지원한다고 22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아파트, 다세대 등 공동주택과 단독주택이다. 공동구매할 경우 자부담 비용을 최대 절반가량 줄일 수 있다. 이번에 보급하는 고효율 LED 조명은 경기도에너지센터에서 제품·가격·설치업체를 엄격한 심사기준을 거쳐 선정, 품질면에서 차별화를 꾀한 게 특징이다. 스마트미터기 설치비 7만원도 지원한다. 가전기기의 전기사용 데이터를 스마트폰 앱으로 실시간 볼 수 있도록 하는 장치다. 사용자 스스로 기기별 사용패턴과 전력사용량을 분석·관리하면서 전기요금을 절약할 수 있다. 도는 이번 지원으로 전기료를 20%가량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신청은 경기도에너지센터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후 이메일(itkim@gtp.or.kr)로 제출하면 된다. 아파트 등 공동주택은 해당 관리사무소에서 공동접수가 가능하다. (031)500-3155.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전기료 줄여 볼까?” 경기도 LED조명 교체 지원

    경기도가 고양 수원 등 14개 지역에서 LED조명 교체비의 30%를 지원한다고 22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아파트 다세대 등 공동주택과 단독주택 이다. 공동구매할 경우 자부담 비용을 최대 절반 가량 줄일 수 있다. 이번에 보급하는 고효율 LED 조명은 경기도에너지센터에서 제품·가격·설치업체를 엄격한 심사기준을 거처 선정, 품질면에서 차별화를 꾀한 것이 특징이라고 경기도는 밝혔다. 스마트미터기 설치비 7만원도 지원한다. 스마트미터기는 가전기기의 전기사용 데이터를 수집해 사용자에게 스마트폰 앱을 통해 실시간으로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장치이다. 사용자 스스로 기기별 사용패턴과 전력사용량을 분석·관리하면서 전기요금을 절약할 수 있다. 경기도는 이번 지원으로 전기료를 20% 가량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지원 신청은 경기도에너지센터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후 이메일(itkim@gtp.or.kr)로 제출하면 된다. 아파트 등 공동주택은 해당 관리사무소에서 공동접수가 가능하다. 문의(031)500-3155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최병규 기자의 스포츠 잡스] 이근호 잃은 신태용의 다음 카드는?

    [최병규 기자의 스포츠 잡스] 이근호 잃은 신태용의 다음 카드는?

    원톱 고집할 경우 손흥민과 호흡 맞출 ‘새 파트너’에 관심“추가 발탁은 없다” … 35명 예비엔트리 안에서 소화 암시원톱으로 수정하느냐, 새 파트너를 물색하느냐. 손흥민의 ‘짝꿍’ 이근호(강원FC)를 잃은 신태용호가 갈림길에 섰다. 이근호는 지난 19일 프로축구 K리그1(1부리그) 경남FC와의 경기에서 상대 선수와 부딪힌 뒤 정밀진단 결과 무릎 안쪽 인대 파열 진단을 받았다. 회복에 걸리는 시간은 6주, 러시아월드컵 출전은 불가능하다. 신태용 축구대표팀 감독은 최근 선수들의 줄부상 때문에 골머리를 앓았다. 센터백 김민재(전북), 미드필더 염기훈(수원), 권창훈(디종) 등 주전들의 부상이 겹친 데다 윙백 김진수(전북)도 월드컵 출전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이 때문에 그는 “기존 4-4-2포메이션을 미뤄두고 스리백 전술을 고려하고 있다”고 직간접적으로 밝히기도 했다. 그러면서도 ‘투톱 카드’에 대한 애착심은 여전하다. 원톱으로는 스웨덴, 멕시코, 독일 등 우리보다 한 수 위의 상대 수비진을 뚫을 수 없다는 판단에서다. 신 감독은 지난해 중순부터 손흥민을 투톱 한 자리에 고정하고 그의 파트너를 찾는 작업에 몰두했다. 수 차례 시행착오 끝에 이근호(강원)와 황희찬(잘츠부르크)이 합격점을 받았다. 이근호는 지난해 11월 콜롬비아전에서 손흥민과 투톱으로 나와 눈부신 활약을 펼쳤고, 황희찬은 올해 3월 유럽 원정 2연전에서 손흥민과 끈끈한 팀워크를 보였다.신태용 감독은 손흥민-이근호 혹은 손흥민-황희찬 투톱카드를 결정한 뒤 키가 큰 김신욱(전북)을 조커로 쓰는 4명의 공격라인을 확정했다. 그러나 이날 이근호의 부상 낙마로 신태용 감독의 공격 전술은 완전히 틀어졌다. 투톱을 끝내 버리지 않는다면 손흥민의 파트너 한 명을 다시 찾아야 한다. 물론 저돌적인 플레이를 펼치는 황희찬도 손흥민의 득점력을 받쳐줄 파트너로 손색이 없지만 이근호의 낙마는 신태용 감독의 ‘공격 옵션’ 1개가 사라진 셈이다. 사실 손흥민의 짝으로 나설 후보군은 많지 않다. 장신 공격수 김신욱은 지난 수 차례의 평가전에서 손흥민과 호흡이 매끄럽지 못했다. 미드필더 자원에서도 손흥민의 파트너를 구하기는 쉽지 않다.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 카드는 지난해 평가전에서 사실상 불합격 판정을 받았다. 이승우(베로나)에게 중책을 맡기기엔 경험이 부족하다. 이승우는 아직 A매치 출전경험도 없다. 그러나 감독은 22일 파주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서 가진 훈련에 앞서 “이근호의 낙마는 아쉽지만 문선민(인천), 이승우(헬라스 베로나),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이 투톱을 만들 수 있다“면서 ”상황에 따른 플랜B를 만들어 놓았기 때문에 큰 걱정 안해도 될 것이다. 35명 예비엔트리 외에 추가 발탁은 없다“고 못을 박았다. 현재 훈련 중인 27명 외 예비엔트리 안에 이름을 올린 이들은 공격수 석현준(트루아)과 미드필더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 이창민(제주), 이명주(아산), 손준호(전북), 수비수 최철순(전북), 골키퍼 구성윤(콘사도레 삿포로) 등 7명이다. 러시아월드컵 본선까지 남은 시간은 불과 20여일 뿐. 원톱으로 방향을 틀어야 할지, 손흥민과 호흡을 맞출 새로운 짝을 찾아야 할 지 갈림길에 선 신태용 감독의 다음 카드는 어떤 것일까.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4년 전 눈물, 희망으로 바꾼다

    4년 전 눈물, 희망으로 바꾼다

    선수 22명 새 단복 정장 공개 차범근 등 한국 축구 전설 참석 3000명 몰려 원정 16강 기원 신 감독 “3전 전승 반란 준비” 손흥민 “국민 얼굴 웃음꽃 피게”뜨거웠던 ‘광장의 기억’이 한 달 앞당겨 소환됐다. 축구 국가대표들과 신태용 감독을 비롯한 코칭 스태프가 화창한 21일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러시아월드컵을 향해 힘찬 워킹을 선보였다. 차범근, 최순호, 홍명보, 서정원, 최진철, 이운재 등 월드컵 레전드들이 공격수, 미드필더, 골키퍼 및 수비수 포지션별로 예비 태극전사 22명과 함께 모델처럼 남색 정장 단복을 차려입고 걸어 나와 3000여명의 팬들에게 출정 인사를 건넸다.경기 일정이나 항공편에 어려움을 겪었던 정우영, 김승규(이상 빗셀 고베), 김진현(세레소 오사카), 권경원(톈진 취안젠)과 전날 아킬레스건을 다친 권창훈(디종)이 빠졌다. 무릎이 여전히 좋지 않은 이근호(강원)는 선수단 버스에서 내리지 않고 남아 있었다. 신 감독은 권창훈 대체 선수를 선발하지 않고 이날부터 경기 파주 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서 소집되는 훈련을 27명으로 치르기로 했다. 따라서 보름여 동안의 훈련과 두 차례의 국내 평가전(오는 28일 온두라스, 6월 1일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을 치르고 다음달 3일 출국 때는 4명만 제외한다.차범근 전 대표팀 감독은 맨 처음 무대에 나선 손흥민(토트넘), 황희찬(잘츠부르크), 김신욱(전북) 공격 트리오를 흐뭇하게 바라보며 “후배들이 끼를 발휘해서 견고한 (상대 수비) 벽을 허무는 역할을 해 줬으면 좋겠다”고 덕담을 건넸고, 4년 전 브라질월드컵 때 눈물을 흘렸던 손흥민은 “내 눈물은 큰 상관없다고 생각한다. 월드컵 기간만이라도 국민과 축구팬이 우리 팀을 응원하면서 얼굴에 웃음꽃이 가득 피게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생애 첫 성인 대표팀 승선이란 기쁨을 누린 이승우(헬라스 베로나)와 문선민(인천), 오반석(제주)은 감개무량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이승우는 팬들의 사인 요청에 즐거운 비명을 질렀고 다섯 글자로 소감을 밝혀 달라는 주문에 “이게 실화냐”라고 재치 넘치는 답을 내놨다. 그 뒤 ‘가자 러시아’ 5행시, ‘월드컵’, ‘신태용’ 3행시로 선수들은 대회에 임하는 각오와 국민들에게 당부하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코치, 전력분석원들과 함께 나온 신 감독은 “흔히들 3전 전패라고 생각하는데 첫 경기 스웨덴을 잡으면 얘기가 달라진다. 3전 전승 통쾌한 반란을 일으킬 수 있도록 저부터 최선의 준비를 하겠다”고 다짐했다. 주장 기성용(스완지시티)을 비롯한 선수단은 “부족한 전력과 잇단 부상 소식으로 어렵지만 일방적인 응원을 업는다면 열심히 해보겠다”는 데 뜻을 모았다. 대한축구협회가 사상 처음 광장 출정식을 기획한 것도 같은 맥락이었고 이는 일정 부분 충족된 분위기였다. 일찌감치 찾은 열혈팬들이나 주변 직장인들까지 3000여명은 궂긴 일이 적지 않은 터에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대회에 이어 사상 두 번째 원정 16강의 염원을 이뤄 줄 것을 성원했다. 한편 신 감독은 첫 훈련에 앞서 권창훈을 대체할 득점 자원이나 전략 구상에 대해 “크게 생각하는 내용은 있다. 다른 전술을 생각하고 있다”고만 밝혔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구광모의 LG, 전장·바이오에 승부

    LG그룹이 구광모 상무의 ‘4세 경영’ 시대를 맞아 보여 줄 차세대 청사진에 관심이 쏠린다. 전자와 화학·통신·디스플레이 등 주력 계열사를 거느린 재계 4위 기업이지만, 뚜렷한 캐시카우(수익창출원)가 없고 디스플레이·스마트폰 등 전자 분야에서 고전을 면치 못한 이유에서다. 구 상무는 다음달 29일 임시 주주총회에서 LG㈜ 등기 이사로 선임되는 직후 조만간 경영능력이 시험대에 오를 전망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차세대 LG’는 미래 먹거리로 자동차 전자장비(전장)와 바이오 분야에서 승부수를 걸 것으로 예측된다. 특히 바이오를 차세대 신수종 산업으로 꼽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는 일전도 불가피해 보인다. 재계 관계자는 “선친이 디스플레이, 2차전지 분야에서 결단을 내려 오늘날 LG 사업의 한 축으로 뿌리내린 것처럼, 구 상무 역시 승부처를 걸 미래 산업을 찾아야 한다”면서 “이는 그룹의 승계 작업과 병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는 “LG가 백색가전에서 지난 1분기 영업이익률 11%대를 달성하는 등 잘나가고 있지만, 스마트폰 담당 사업본부는 12분기 연속 적자, LG디스플레이는 지난 1분기 6년 만에 적자로 돌아서는 등 안팎으로 힘든 환경”이라면서 “결국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승부처는 전장, 바이오, 배터리 분야”라고 덧붙였다. 경영권 승계 시점이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투자 시점과도 맞물렸다는 것이다. 전장 사업을 위해 2013년 설립된 LG전자 내 VC사업본부는 아직은 적자 단계다. 그러나 지난달 말 오스트리아의 글로벌 자동차 조명업체 ‘ZKW’를 약 1조 4000억원에 인수하는 등 가능성을 주목받고 있다. 다만 이미 경쟁업체들이 전장 사업에 뛰어든 만큼 그룹 차원의 새로운 전략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LG화학이 주축인 바이오 분야는 신약 개발 등 막대한 투자가 필요한 데다 노령화 등으로 인해 유망시장으로 꼽힌다. LG화학 내 생명과학본부의 지난해 매출은 5515억원, 영업이익 535억원으로 삼성그룹의 바이오 사업보다도 한발 빠르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달 문을 연 서울 강서구 마곡산업단지 내 LG사이언스파크가 연구개발(R&D)을 뒷받침할 허브가 될 전망이다. 1년여간 실리콘밸리 스타트업에서도 근무했던 구 상무는 인공지능(AI), 로봇 분야에도 관심이 남다른 것으로 알려졌다. AI·로봇 분야에서도 추가 인수합병(M&A) 가능성이 점쳐지는 이유다. 실제로 LG전자는 아크릴·로보티즈 등 국내 AI·로봇업체 지분을 취득하고, 실리콘밸리 AI 프로세서 설계업체와 협업하는 등 개방형 기술협력을 늘리고 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미 전문가 “중국, 2020년 이후 대만 침공 가능성”

    미 전문가 “중국, 2020년 이후 대만 침공 가능성”

    중국이 대만에 대한 군사적 압박을 강화하는 가운데 중국이 2020년 이후 대만을 침공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다.21일 대만 연합보와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따르면 제임스 파넬 제네바 안전정책 싱크탱크(GCSP) 연구원은 미국 하원 정보위원회 보고에서 이 같은 견해를 밝혔다. 미국 제7함대 정보처 부처장 출신인 파넬은 ”2020∼2030년은 ‘걱정되는 10년’으로, 중국이 대만에 군사 행동을 감행할 수 있는 기간“이라며 ”중국은 건국 100주년을 기념해 통일 대업을 완성하려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21년과 2049년은 각각 중국 공산당 창당과 건국 100년을 맞는 해다. 그는 ”대만 점령에 이은 중국의 최종 목표는 미국의 개입을 저지하고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미국의 세력을 몰아내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리처드 피셔 국제평가전략센터 선임연구원은 중국군이 이르면 2020년 중반 대만에 대한 무력행사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을 내놨다. 피셔 연구원은 ”미국이 대만에 공중급유기를 제공해 중국군의 위협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중국이 대만 점령 후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등을 배치해 대만을 전략적 발판으로 삼게 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미 기업연구소의 댄 블루멘살 연구원은 ”대만의 지정학적 위치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미국은 대만의 방어력을 키우고,대만을 점령 목표로 삼기 어렵다는 점을 중국에 확실하게 알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군사전문가들은 이러한 전략적 목표 달성을 위해 최근 시험 운항을 마친 중국의 첫 자국산 항공모함‘001A’함이 2년 내 중국군의 완전한 전투력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6월 광장의 뜨거움 앞당겨 소환 “가자 러시아 월드컵”

    6월 광장의 뜨거움 앞당겨 소환 “가자 러시아 월드컵”

    뜨거웠던 광장의 기억이 한달 앞당겨 소환됐다. 축구 대표팀 선수들과 신태용 감독을 비롯한 코칭 스태프가 화창한 21일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러시아월드컵을 향해 힘찬 워킹을 선보였다. 차범근, 최순호, 홍명보, 서정원, 최진철, 이운재 등 월드컵 레전드들이 공격수, 미드필더, 골키퍼 및 수비수 포지션별로 22명의 태극전사들과 함께 모델처럼 삼성물산의 남색 정장 단복을 차려 입고 걸어나와 3000여명의 팬들에게 출정 인사를 건넸다. 경기 일정이나 항공편이 여의치 않았던 정우영, 김승규(이상 빗셀 고베), 김진현(세레소 오사카), 권경원(톈진 취안젠)과 전날 아킬레스건을 다친 권창훈(디종)이 빠졌고 무릎이 여전히 좋지 않은 이근호(강원)는 선수단 버스에 남아 있었다. 신태용 감독은 권창훈의 대체 선수를 선발하지 않고 이날부터 경기 파주 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서 소집되는 훈련을 27명으로 치르기로 했다. 따라서 소집 훈련과 두 차례 국내 훈련을 치르고 다음달 3일 출국 때 4명만 제외하면 된다. 차범근 전 대표팀 감독은 맨처음 무대에 나선 손흥민(토트넘), 황희찬(잘츠부르크), 김신욱(전북) 공격수 트리오를 흐뭇하게 바라보며 “후배들이 끼를 발휘해서 견고한 (상대 수비) 벽을 허무는 역할을 해줬으면 좋겠다”고 덕담을 건넸고, 4년 전 브라질월드컵 때 눈물을 흘렸던 손흥민은 “내 눈물은 큰 상관 없다고 생각한다”며 “월드컵 기간만이라도 국민과 축구팬이 우리 팀을 응원하면서 얼굴에 웃음꽃이 가득 피게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생애 첫 성인 대표팀 승선의 기쁨을 누린 이승우(헬라스 베로나)와 문선민(인천), 오반석(제주) 등은 감개무량한 표정이 역력했다. 특히 이승우는 팬들의 사인 요청에 즐거운 비명을 질렀고 다섯 글자로 소감을 밝혀달라는 주문에 “이게 실화냐”라고 재치있게 답했다. 그 뒤 ‘가자 러시아’ 5행시, ‘월드컵’ ‘신태용’ 3행시 등으로 선수들은 대회에 임하는 각오와 국민들에게 당부하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코치, 전력분석원들과 함께 나온 신태용 감독은 “많은 분들이 3전 전패할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첫 경기 스웨덴을 잡으면 얘기가 달라진다. 3전 전승 통쾌한 반란을 일으킬 수 있도록 저부터 최선의 준비를 하겠다”고 다짐했다. 주장 기성용(스완지시티)을 비롯한 선수단의 뜻은 “부족한 전력과 줄부상 소식으로 어렵지만 팬들의 일방적인 응원이 있다면 열심히 해보겠다”는 데 모였다. 대한축구협회가 사상 처음 광장 출정식을 기획한 것도 같은 맥락이었고 이는 일정 부분 충족된 것으로 보였다. 일찌감치 찾은 열렬 팬들이나 주변 직장인들까지 3000여명은 궂긴 일이 적지 않은 대표팀이 2010년 남아공 대회에 이어 사상 두 번째 원정 16강의 염원을 이뤄줄 것을 성원했다. 한편 출정식을 마친 선수단은 이날 오후 4시 30분부터 파주 NFC에서 첫 소집 훈련을 시작한다. 신태용 감독은 훈련에 들어가기에 앞서 공격 전술의 핵심인 권창훈의 전열 이탈로 생긴 공백을 어떻게 메울지 구상을 밝힐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예비 태극전사들은 다음달 3일 출국 전까지 보름 남짓 훈련과 두 차례 국내 평가전을 치른다. 대표팀은 28일 오후 8시 온두라스(대구스타디움), 다음달 1일 오후 8시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전주월드컵경기장)와 각각 평가전을 치른 뒤 최종 23명을 확정하고 다음날 하루 휴가를 보낸 뒤 다음달 3일 사전캠프인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로 떠날 예정이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5대 그룹 사실상 ‘젊은 총수’시대로

    5대 그룹 사실상 ‘젊은 총수’시대로

    ‘젊은 총수’ 시대가 열리고 있다. LG그룹이 4세 경영으로 넘어가면서 삼성·현대차·SK·LG·롯데 등 국내 5대 그룹 모두 사실상 3~4세 체제로 재편됐다. 회사를 직접 세우고 다진 창업 세대와 외연 확대를 이끈 2~3세 시대가 저물고 세대 교체가 급물살을 타는 분위기다.20일 재계에 따르면 LG그룹에서는 23년 만에 경영권 승계가 이뤄진다. 고(故) 구본무 회장의 외아들인 구광모(40) LG전자 B2B사업본부 사업부장(상무)이 경영 전면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구 회장이 1995년 회장에 취임한 지 23년 만이다. 다음달 29일 임시 주주총회에서 구 상무가 ㈜LG의 등기이사로 내정되면 갓 40대에 접어든 총수가 탄생하게 된다. 재계 서열 1위 삼성그룹은 3세대 경영인으로의 승계가 사실상 마무리됐다. 이건희 삼성 회장이 2014년 급성심근경색으로 병상에 누운 이래 그룹을 이끌어 온 이재용(50) 삼성전자 부회장은 올해 공식적으로 삼성그룹 총수에 올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최근 이 부회장이 미래전략실 해체 등 삼성그룹의 주요 의사 결정을 주도한 실질적 총수에 해당한다고 판단해 삼성그룹 총수(동일인)를 이 회장에서 이 부회장으로 변경했다. 30여년 만에 삼성그룹 총수가 바뀌며 ‘이재용 시대’가 열렸음을 정부가 공인해 준 셈이다. 재계 2위 현대자동차그룹도 마찬가지다. 정몽구 회장이 공식적으로는 아직 경영을 총괄하고 있지만 외아들인 정의선(48) 부회장이 대외 활동을 전담하며 경영 보폭을 넓혀 가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최근 정 부회장이 현대차그룹의 지배구조 개편을 놓고 “엘리엇에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며 거침없이 소신을 밝힌 것이다. 그동안 공식 석상에서 말을 아꼈던 것과 대조적인 모습이다. 정 부회장은 소비자가전전시회(CES), 뉴욕모터쇼 등 외부 행사에 활발히 참여하며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SK는 최태원(58) 그룹 회장이 주요 그룹 중에서 가장 먼저 ‘젊은 총수’로 자리를 잡았다. 최 회장은 부친인 고 최종현 전 회장이 1998년 타계하자 38세의 나이에 SK㈜ 회장으로 취임한 이후 20년간 그룹을 지휘해 오고 있다. 롯데그룹은 법정 구속으로 수감 중인 신동빈(63) 회장이 지난 1일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공정거래법상 롯데 총수로 공식 인정을 받게 됨에 따라 명실상부한 ‘원톱’ 체제를 공고히 하게 됐다. ‘젊은 리더’ 바람은 5대 그룹 외에도 재계 전반에 불고 있다. 신세계그룹을 이끄는 양대 축인 정용진(50) 신세계그룹 부회장과 정유경(46) 신세계 총괄사장 역시 각각 1968년생, 1972년생이다. 이명희 회장이 건재하지만 정 부회장과 정 총괄사장이 각각 이마트와 신세계 경영을 직접 진두지휘하고 있다. 효성의 경우도 조석래 회장의 장남인 조현준(50) 회장이 지난해 초 회장직을 물려받으며 3세 경영으로 전환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장남인 김동관(35) 한화큐셀 전무는 그룹의 미래 성장 동력인 태양광 사업을 총괄하며 보폭을 넓혀 가고 있다. 현대가의 정지선(46) 현대백화점그룹 회장은 30대에 총수에 올라 벌써 회장 취임 10주년을 맞았다. 정몽준 전 현대중공업 회장의 큰아들 정기선(36) 부사장도 지난해 11월 인사에서 전무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하면서 현대글로벌서비스 대표까지 맡아 경영 전면에 서서히 나서고 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동원F&B, 하루 4만명 찾는 1등 식품전문 ‘동원몰’

    동원F&B, 하루 4만명 찾는 1등 식품전문 ‘동원몰’

    ‘동원몰’(www.dongwonmall.com)은 지난해 기준 연간 주문량이 70만건에 달하는 국내 1등 식품 전문 온라인 쇼핑몰이다. 동원그룹 관련 1000여종의 식품 및 식자재를 포함해 생활주방용품, 미용 제품, 가전제품, 유아동 제품에 이르기까지 10만여종의 제품을 판매한다.출범 첫해인 2007년 연간 거래액 약 2억원에서 출발해 11년간 평균 55%의 성장률을 보였다. 동원몰은 현재 일일 방문자 수 4만명, 회원 수 76만명에 이르는 국내 최대 식품 전문 온라인 쇼핑몰로 자리매김했다. 밴드배송은 동원몰의 가장 대표적인 서비스다. 동원그룹의 제품은 물론 대형마트의 각종 생활용품 및 의약외품까지 총 1만여종의 상품을 고객의 주문에 따라 묶어서 배송한다. 올 1분기 주문량이 10만여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했다. 밴드배송은 맞춤형 배송이 장점이다. 상온식품은 물론 냉장냉동식품까지 신선하게 배송해 주는 것은 기본이고, 필요한 제품만 소량 구매하더라도 배송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배송비를 절감할 수 있다. 동원몰 ‘아울렛’ 코너는 유통기한이 임박한 유명제조사 제품들을 최대 90%까지 할인 판매한다. 식품 구매 후 오래 보관하지 않고 바로 소비하는 소비자들에게 유용하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월드 Zoom in] 푸른 순록 vs 스타벅스…中·美 뜨거운 커피전쟁

    [월드 Zoom in] 푸른 순록 vs 스타벅스…中·美 뜨거운 커피전쟁

    中 토종 커피 브랜드 ‘루이싱’ 4개월 만에 525개 점포 개설 스타벅스 상대로 반독점 소송빠르게 성장하는 중국 커피시장을 놓고 초록색 인어(스타벅스)와 푸른 순록(루이싱)이 싸우고 있다.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는 중국 토종 커피 브랜드 루이싱(瑞幸·Luckin)커피는 최근 스타벅스를 상대로 반독점 소송을 제기했다. 지난 1월 선보인 루이싱커피는 4개월 만에 중국 13개 도시에 525개 점포를 개설하고 10억 위안(약 1697억원)의 자금을 투입해 스타벅스와 한판 결전을 벌이고 있다. 루이싱은 연기파 배우 탕웨이(湯唯)와 장전(張震)을 광고 모델로 기용하고 앱을 설치하면 커피 한 잔을 무료로 주면서 급성장했다. 루이싱커피 측은 반독점 소송에 앞서 “스타벅스가 건물주와 체결한 부동산 계약에 다른 브랜드의 입점을 막는 배타적 조항이 있어 유휴 점포가 있어도 임대를 할 길이 없다”며 “스타벅스 측이 기계설비, 포장, 원료 등을 납품하는 거래 업체들에 루이싱커피에 대한 공급을 중단하라는 압력성 요구를 하고 있다”는 내용의 편지를 스타벅스에 보냈다. ‘갑질’ 논란을 유도한 것이다. 최근 중국은 커피시장의 성장세가 무섭다. 2016년 중국 커피시장 규모는 700억 위안(약 11조 9000억원)이었고, 2025년이면 1조 위안(약 169조원)에 이를 것으로 중국 최대 요식업 조사기업 메이퇀뎬핑(美點評)연구소는 예상했다. 현재 중국인 1인당 연평균 커피 소비량이 5~6잔에 불과한 것을 감안하면 추후 성장 잠재력도 충분하다. 1991년 중국에 상륙한 스타벅스는 중국 커피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 중이다. 스타벅스 매장은 중국에 3300여곳으로 미국 매장 숫자의 5분의1에 불과하지만, 회원 전용 앱 이용자는 560만명으로 미국의 절반 수준이다. 스타벅스 측은 10년 안에 중국이 최대 수요처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스타벅스가 중국에서 성공한 배경에는 중국인들의 유명한 고급 상표에 대한 선망 의식이 있다. 중국의 체면문화를 차별화, 고급화 전략으로 공략해 커피값도 미국보다 20% 높게 책정했다. 현재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톨 크기는 25위안(약 4247원)으로 루이싱커피보다 4위안 비싸다. 하지만 중국의 전통적인 차 시장이 흔들릴 정도는 아니다. 지난해 중국인들은 잎차를 사는 데 2230억 위안을 썼다. 아직 차를 선호하는 중국인들이 많으며 20대 젊은이들 가운데도 커피를 마시면 속이 불편하다고 하는 이들이 있을 정도다. 한편 이런 차 시장에 최근 휴대전화, 공기청정기와 같은 가전제품으로 유명한 샤오미가 뛰어들어 ‘샤관차’(小罐茶)란 고급 차 브랜드를 내놓았다. 지난해 7월 ‘대가들이 만든 차’란 광고와 함께 판매를 시작했지만 올 상반기 매출이 3억 위안에 이를 정도로 요식업에 대한 경험 부족에도 단숨에 큰 인기를 끌었다. 베이징 윤창수 특파원 geo@seoul.co.kr
  • 폐친이 뽑은 최고 발명품은 ‘냉장고’

    특허청 페이스북 친구(폐친)들은 최고 발명품으로 ‘냉장고(?사진?)’를 선정했다. 20일 특허청에 따르면 제53회 발명의 날을 기념해 폐친들을 대상으로 세계 10대 발명품을 조사한 결과 냉장고·인터넷·개인용 컴퓨터·세탁기·텔레비전이 각각 1~5위를 차지했다. 이어 자동차·금속활자·안경·백신·가스레인지가 6~10위로 뽑혔다. 이번 조사는 발명의 날(19일)을 맞아 지난 1~16일까지 전문가가 미리 선정한 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제품 100개 중에서 1인당 3개를 추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는데 총 947명이 참여했다. 냉장고는 전체 유효응답의 11.2%(261명)를 얻었는데 페친들은 냉장고에 대해 “살아가면서 제일 많이 사용” “상한 음식을 먹지 않도록 만들어” “냉장고가 없었다면 음식욕심을 내지 않았을 것” “얼음을 만들어 주니까” 등의 의견을 냈다. 이어 인터넷이 유효응답률 10.4%(242명)를 기록했다. 선택 사유로는 “인터넷이 없었으면 미투운동 불가능” “희노애락을 책임지는 발명품” “전 세계를 하나로 묶는데 가장 큰 공헌”이라고 밝혔다. 개인용 컴퓨터에 대해서는 “일하는 방법과 일상생활이 바뀌었다”, 세탁기는 “여성을 빨래의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게 한 혁명”, 텔레비전은 “여가시간에 드라마와 스포츠를 즐길 수 있게 해줬다”는 평가가 뒤따랐다. 이밖에 “발명가들의 노력 덕에 편하게 살고 있다” “발명의 힘, 발명의 위대함을 느낀다”는 총평도 있었다. 특허청 페이스북은 윤승운 화백의 요철발명왕 웹툰, 특허현장을 찾아가는 ‘그곳에 가즈아’, 아이디어 상품 체험 ‘자취백서’ 등 특허와 발명 콘텐츠를 주 3~4회 게재하고 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사진)1934년 미국 GE사가 제조한 전기압축 가전냉장고 ‘모니터 탑’. 특허청 제공
  • 부폰 내일 유벤투스 마지막 경기 “은퇴 NO, 구단 알아보는 중”

    부폰 내일 유벤투스 마지막 경기 “은퇴 NO, 구단 알아보는 중”

    골키퍼의 대명사 잔루이지 부폰(40)이 17년의 땀이 빼인 유벤투스 유니폼을 마지막으로 입고 그라운드에 나선다. 은퇴는 번복했다. 여러 다른 팀들을 알아보고 있는데 이탈리아 클럽은 아니라고 했다. 부폰은 19일 밤 10시(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의 알리안츠 스타디움으로 엘라스 베로나를 불러들여 세리에A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를 마친 뒤 자신의 아홉 번째 세리에A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유벤투스 팬들과 작별한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주장 완장을 찬 2012년부터 리그 7연패에 코파 이탈리아 4연패 업적 역시 그의 역할이 컸다. 그는 17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 나와 “15일 전에 난 이미 전직 선수가 됐다. 지금은 아무 것도 확신할 게 없다. 새로운 제안들이 많았다. 가장 중요한 것은 유벤투스를 떠난다는 것”이라며 “다만 은퇴에 관한 생각은 고쳐 먹었다. 다음 주에, 성찰과 고요함을 누린 끝에 2~3일 뒤 결정을 내리겠다”고 말했다. 2001년 파르마에서 이적해 유벤투스 유니폼을 입은 그는 이탈리아 구단에는 가지 않을 것이며 6개월의 유급 휴가가 있는 마이너리그에서도 플레이하지 않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부폰은 “토요일 경기가 유벤투스에서의 마지막 경기가 될 것이다. 두 개의 우승컵과 구단 회장님, 비안코네리(흰색과 검정색이 엇갈린 유니폼)들과 함께 하는 아주 특별한 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 시즌 유벤투스 골문은 지난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아스널에서 이적한 보이치에흐 슈치에스니가 지킨다.지난해 11월 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하면서 대표팀을 떠난 그는 A매치 176경기로 이탈리아 선수 최다 출전을 자랑한다. 물론 다음달 4일 네덜란드와의 평가전에도 나서지 않을 것이라고 재확인했다. 부폰은 17세 259일이던 1995년 11월 19일 파르마에서 세리에A 데뷔전을 치러 밀란과 0-0으로 비겼다. 1999년 유럽축구연맹(UEFA)컵과 코파 이탈리아를 우승으로 이끈 뒤 2001년 2330만파운드(약 340억원)의 골키퍼 최고 이적료를 받고 유벤투스로 옮겼다. 유벤투스의 첫 두 시즌 리그를 제패했고 2005년과 이듬해 2연패를 다시 이뤘다. 하지만 나중에 승부조작 스캔들 때문에 세리에B로 강등됐다. 알렉산드로 델 피에로가 떠난 뒤 2012년부터 주장 완장을 차 7연패 금자탑을 이뤘다. 2006년 독일월드컵 우승을 경험한 그에게 단 하나의 우승컵이 없는데 챔피언스리그다. 2003년 AC 밀란과의 결승에서 패퇴했고 2014년 바르셀로나, 지난해 레알 마드리드에게 내리 당했다. 올해 8강 1차전을 이기고도 2차전 논란의 페널티킥 판정 때문에 레알에게 물러섰다. 당시 마이클 올리버(잉글랜드) 주심에게 항의했던 일과 경기 뒤 발언 때문에 UEFA가 징계를 논의 중인데 퇴장당했던 부폰은 “주심을 공격한 것은 유감”이라며 “그 주심을 다시 보게 되면 안아주고 그가 조금 더 시간을 갖고 판정을 내렸어야 했다고 말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실망스럽기도 하고 감정도 격해 평소의 나답지 않게 행동하고 말았다.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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