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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림픽 연기 이후 무더기 확진… 일본 프로야구 개막 불투명

    올림픽 연기 이후 무더기 확진… 일본 프로야구 개막 불투명

    하루 확진 한국 2배 가까이 나와 본격화한신 소속 선수들 양성 반응에 비상 상황다음달 개막 꿈꾸던 NPB 앞날 불투명해‘일본은 안전하다’며 올림픽 개최에 자신감을 보이던 일본이 올림픽 연기 결정 이후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쏟아져나오고 있다. 코로나19의 위험 속에 무관중 시범경기를 강행했던 일본 프로야구 역시 코로나19 확진 선수가 나오면서 개막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29일 일본 언론 보도에 따르면 전날 일본에서는 코로나19 신규 확진환자가 200명 넘게 확인됐다. 언론사별로 소폭의 차이가 있지만 일본 내 코로나19 누적 확진환자는 2400명이 넘는다. 이미 신규 환자는 한국의 2배 가까이 달하고 있고, 도쿄도에서만 29일 하루에 68명 확진환자가 추가됐다. 일본내 확진환자가 본격적으로 증가 추세를 보임에 따라 최고 인기스포츠인 야구도 비상이다. 일본야구기구(NPB)는 다음달 24일 리그 개막을 추진했다. 안전함을 보여주는 차원에서 선수들의 불만을 외면한 채 시범경기와 평가전도 강행해왔다. 그러나 지난 27일 한신 타이거즈 소속 후지나미 신타로, 이토 하야타, 나가사카 켄야가 코로나19 양성 반응이 나왔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당장 선수 확진환자가 나옴에 따라 한신을 비롯해 경기를 치렀던 주니치 드래건스도 긴급 상황이 됐다. 소프트뱅크 호크스도 후쿠오카현 지사가 주말 외출을 자제할 것을 요청함에 따라 29일 예정된 훈련을 취소했다. 그동안 코로나19 확진환자가 적은 것이 안전해서가 아니라 올림픽을 위해 숨겼기 때문이라는 의혹을 받는 일본으로선 이제 본격적인 위기가 찾아올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그동안 제대로 된 대처 없이 개막만 일단 연기했던 일본 프로야구도 확진 선수가 나옴에 따라 타격을 받고 있는 분위기다. 일본이 본격적으로 확진 환자 통계를 잡기 시작하면 나라 전체가 마비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일본 프로야구 역시 앞날을 알 수 없는 처지에 놓이게 됐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중국의 ‘춘래불사춘’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중국의 ‘춘래불사춘’

    “모든 만물이 봄이 왔다고 해도 내 마음은 봄이 아니구나(春來不似春).”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이 발원지인 코로나19 확진자·사망자가 크게 줄어든 데 힘입어 중국이 빠르게 정상적인 수준으로 회복하고 있지만 이 전염병에 대한 중국 정부의 초기 대응 부실을 비판한 인사들이 행방이 묘연한 채 아직 감감 무소식이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미국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국영 부동산개발업체인 화위안(華遠)그룹 회장을 지낸 런즈창(任志强·69)이 지난 12일 이후 연락이 두절된 상태다. 그는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지난달 23일 코로나19 대응을 강조하며 중국 전역의 당·정 간부 17만명과 화상회의를 연 것을 비판하는 글을 미국 웹사이트 ‘차이나 디지털 타임스’(China Digital Times)에 올리면서 당국의 눈 밖에 났다. 런 전 회장은 이 글에서 “(시 주석의 회의 연설을 보니) 내눈에는 ‘새 옷’을 선보이는 황제가 서 있는 게 아니라 ‘벌거벗은 광대’가 계속 황제라고 주장하고 있었다”고 신랄하게 퍼부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그는 이어 중국 공산당 내 ‘통치의 위기’가 드러났다며 언론 및 표현의 자유가 없는 탓에 코로나19를 조기에 통제하지 못하고 상황을 악화시켰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장밍(張鳴) 인민대 역사학과 교수는 그의 실종과 관련해 “한 시민이 이유 없이 사라질 수는 없다”며 “그가 어느 부서에 의해 납치됐는지, 어디로 갔는지 그의 가족과 친구들은 알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장 교수가 런즈창의 실종을 ‘납치‘라고 표현한 것은 그가 중국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에 대한 노골적인 비판이 담긴 글을 인터넷에 게재한 뒤에 사라진 까닭이다. ‘런다파오(任大砲)’라는 별명을 가진 런 전 회장은 중국 정부의 ‘저격수’로 알려진 인물이다. 그는 2016년 웨이보(微博·중국판 트위터)에 “중국의 언론들은 공산당이 아니라 시민들을 위해 일해야 한다”는 글을 올렸다가 1년간 행동 관찰이라는 징계를 받기도 했다. 궈취안(郭泉·52) 전 난징(南京)사범대 교수는 지난달 말 공안 당국에 체포돼 난징 제2구치소에 구금돼 있다. 코로나19 기밀사항을 폭로한 글을 인터넷에 올린 그의 공소장에 씌어진 혐의는 ‘국가전복선동죄’였다고 미국의 소리(VOA)방송이 전했다. 궈 교수는 중국 공산당 2중대인 8개 민주당파 가운데 하나인 ‘중국민주동맹’에서 활동했던 인물이다. 2007~2008년 후진타오(胡錦濤) 당시 국가주석과 우방궈(吳邦國)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에게 온라인 공개서한을 보내 중국 정치·사회 문제를 비판하며 널리 알려졌다. 특히 자유선거를 통한 다당제 실시를 주장하며 중국신민주당을 창당했다. 이후 난징사범대 교수직에서 해임됐고 2008년 11월 난징 공안당국에 체포됐다. 이 때문에 국가전복선동죄로 10년을 복역하고 2018년 11월에 출소했다.‘분노한 인민은 더는 두렵지 않다’(憤怒的人民已不再恐懼)는 글을 인터넷에 올린 쉬장룬(許章潤·58) 칭화(淸華)대 법대 교수도 지난달 10일 이후 소식이 끊겼다. SCMP에 따르면 쉬 교수는 해외 웹사이트에 게재된 글을 통해 코로나19 초기 대응이 실패한 것이 시 주석의 장기집권 내내 중국에서 시민사회와 언론의 자유가 말살됐기 때문이라고 질타했다. 2018년 시 주석의 장기 집권을 가능하게 한 개헌을 비판했다가 정직 처분을 받은 그는 출국 금지와 중국 내 저작물 발행금지 처분까지 받았다. 쉬 교수는 코로나19 확산 초기에 의료계에서 경고의 목소리가 나왔지만 중국 당국이 이를 억누른 것을 비난하며 “공적 논의가 이뤄질 가능성은 완전히 봉쇄됐으며, 이로 인해 사회에 조기 경보를 울릴 수 없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시진핑의) 독재하에서 중국의 정치시스템은 무너졌으며 그 건설에 30년 이상 걸린 관료들의 통치 시스템은 가라앉고 있다”며 “정부는 관료들의 능력보다는 충성심을 중시하고 있으며 성과를 낼 의지가 없는 관료들만 넘쳐난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시진핑 주석의 퇴진을 주장한 인권운동가이자 법학자 쉬즈융(許志永·47)도 소리 소문없이 사라졌다. 그는 지난 4일 ‘공민자유운동’이란 웹사이트에 시 주석의 퇴진을 요구하는 공개 서한(勸退書·퇴진을 권하는 서한)을 올렸다. 2013년 국가전복 선동죄로 체포돼 4년간 감옥생활을 하고 풀려난 쉬는 이 서한에서 “정치가는 사상이 있어야 한다. 적어도 방향은 분명히 있어야 한다. 덩샤오핑(鄧小平)은 흑묘백묘(黑猫白猫)의 실용주의론, 장쩌민(江澤民)의 돈 벌기를 부추기는 ‘삼개대표(三個代表)론’, 후진타오의 서로 잘 어울려 살아가는 ‘화해(和諧)사회’론이 있는데, 당신(시진핑)의 사상은 뭐냐? ‘중국몽’(中國夢)이라고? 미국 ‘아메리칸 드림’(American dream)의 베끼기? 민족부흥(復興)이라고? 어느 왕조, 어느 시대가 부흥의 본보기인가? 강권(强權)이 시장을 왜곡하고 경제는 날로 나빠지는데 어떻게 부흥한다는 말인가? 당신은 중국을 어디로 데려가려 하느냐?”라고 되물었다. 그러면서 “당신은 중대한 위기를 처리할 능력이 없고 큰 위기 때마다 속수무책이었다”며 코로나19 등 현안에 대처할 능력이 없는 시 주석에게 사퇴를 요구했다. 쉬는 7년 전에도 시 주석의 취임을 맞아 “중국을 민주적인 정치로 이끌어가기를 기대한다”는 내용의 공개서신을 쓴 적이 있다. 이번에 쉬는 “당신은 악한 사람은 아니지만 (국가지도자가 될 만큼) 충분히 현명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면서 “시진핑, 물러나라”고 일갈한 것이다. 시민기자 리쩌화(李澤華·25)와 천추스(陳秋實·35)도 행방불명이다. 리는 코로나19 사망자가 속출하면서 장례식장마다 일할 사람을 구한다는 소문을 확인하기 위해 우한의 장례식장을 잠입해 취재한 내용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려 자신을 체포하려는 사복 경찰들을 향해 소리치는 모습을 마지막으로 소식이 끊겼다. 천도 코로나19가 창궐한 우한에서 비참한 실태를 알리며 정부를 비판하다가 지난달 실종됐다. 가족들에겐 그가 강제로 격리됐다는 공안의 통보만 전해졌을 뿐이다. 산둥(山東)성 칭다오(靑島) 출신으로 변호사 겸 시민기자로 활동하고 있는 천은 올해 1월 24일 봉쇄된 우한에 도착해 병원과 임시 격리병동 등을 방문하며 취재한 동영상을 올려 일반인들에게 혼란스러운 현장을 가감없이 전했다. 특히 그는 1월 30일 게재한 영상을 통해 “무섭다. 내 앞에는 바이러스가 있고, 내 뒤에는 공안이 있다”며 “죽는 게 두렵지 않다. 내가 왜 공산당을 두려워하냐”고 리포트해 네티즌들을 안타깝게 했다. 우한에서 코로나19로 고통받은 현장 실태를 영상으로 고발해온 지역 의류판매업자 팡빈(方斌)도 종적이 오리무중이다. 그는 우한의 한 병원 밖에 주차된 승합차에 시신을 담은 포대가 놓여있는 것을 포착한 영상을 인터넷에 올려 코로나19 사태의 심각성을 알렸다. 팡은 지난 1일 우한의 ‘제5병원’에서 촬영한 영상을 자신의 웨이보에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팡빈은 자신이 지켜본 5분 동안 무려 8구의 시신이 자루에 담겨 병원 밖으로 실려 나왔다며 차 안에 실려 있는 자루를 공개했다. 그는 또 병원 직원에게 안에 얼마나 많은 시신이 있냐고 물었고 병원 직원은 “아직 많다”고 답하는 장면이 그대로 방송됐다. 팡은 상황이 심각하다고 판단하고 병원 안으로 들어가 상황을 살폈다. 한 병상 위엔 이미 숨진 환자가 누워 있었고 병상 머리 맡에는 그의 아들이 호흡곤란 증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해당 장면을 촬영해 공개하진 않았다. 팡은 이 영상을 올린 뒤 당국에 체포됐다. 이런 가운데 미국 워싱턴DC 소재 중국인권 고발단체인 ‘중국인권수호자’(Chinese Human Rights Defenders·CHRD)에 따르면 중국 전역에서 350명 이상이 코로나19와 관련해 “헛소문을 퍼뜨린 죄”로 처벌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 일본 프로야구 후지나미 등 3명 코로나19 확진…4월 24일 개막 비상

    일본 프로야구 후지나미 등 3명 코로나19 확진…4월 24일 개막 비상

    한신 타이거스 소속 3명 확진···일본 야구계 긴급 대책 회의오는 4월 24일 개막을 예고했던 일본프로야구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처음 나왔다. 개막 시기가 더 늦춰질 가능성이 높아졌다.스포츠닛폰, 스포츠호치 등 일본 언론은 27일 한신 타이거스의 후지나미 신타로(26)가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최근 후지나미는 “냄새를 맡기 어렵다”고 후각 문제를 호소했다. 24~25일 병원에서 진찰을 받는 과정에서 코로나19 검사를 권유받았고, 결국 양성 반응이 나왔다. 후지나미와 최근 함께 식사한 한신 소속의 또 다른 선수 2명도 후각 이상을 느꼈고, 코로나19 검사 결과 양성 반응이 나왔다. 한신에서만 3명의 확진자가 나온 것이다. 한신 구단은 26일부터 훈련을 중단하고, 선수단에 자가 격리를 지시했다. 일본야구기구(NPB)는 곧 회의를 열어 구단 훈련 등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한신이 속한 센트럴리그 6개 구단은 27일 임시 이사회를 열기로 했다. 코로나19로 개막을 미룬 일본프로야구는 최근 4월 24일 개막을 목표로 했다. 스포츠닛폰은 “후지나미 확진이 야구계에 미치는 영향이 상당하다”면서 “4월 24일 개막 목표를 지키기 어렵다”고 분석했다. NPB는 코로나19 확산 위험에도 시범경기를 치르고, 최근까지 홈과 원정구장을 오가며 평가전을 했다. 무관중으로 경기를 진행했지만 이번에 확진자가 나와 비판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LG, 잘나가는 신가전 세계로 뻗는다

    LG, 잘나가는 신가전 세계로 뻗는다

    무선청소기, 공기청정기, 스타일러 등 국내 가전 트렌드를 이끄는 LG전자가 신가전의 해외 진출에도 박차를 가한다. 시장과 고객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과 분석을 바탕으로 국내에서 거둔 신가전 성공 사례를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상업용에서 가정용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로봇을 개발해 새로운 사업 기회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모색해 나간다. LG디스플레이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로의 사업구조 혁신에 속도를 높여 대형 OLED 시장 주도권을 확고히 다진다. 세계에서 유일하게 대형 OLED를 양산할 수 있는 회사인 만큼 OLED TV 수요 급증에 대비해 경기 파주에서만 생산하던 대형 OLED를 중국 광저우에서도 생산하는 ‘투트랙’ 체제로 날개를 편다. 시장 잠재력이 큰 플라스틱 OLED(P-OLED)에도 역량을 집중한다. 전기차, 자율 주행이 발전하면서 자동차 내 인테리어 디자인이 중요해지고 차별화된 제품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면서 디자인 자유도가 높고 화질, 응답속도 등 장점을 지닌 P-OLED는 자동차 시장에서 블루오션으로 꼽힌다. LG화학은 석유화학, 전지, 첨단소재 등 3대 사업 핵심축을 기반으로 지속가능한 수익을 창출해 ‘글로벌 톱5’ 화학회사로 도약한다는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 특히 전지 부문에서는 시장 상황에 맞는 차별화된 경쟁력을 심은 다양한 사업 모델을 발굴해 확실한 글로벌 1위로 자리매김한다는 목표로 분투하고 있다. 미국 GM, 중국 지리자동차와 합작법인을 설립하는 등 글로벌 전기차 생산거점을 7곳으로 늘리고 전기차 배터리 150조원 규모 수주를 바탕으로 수익성 개선에도 노력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초저지연, 초연결의 5G 네트워크와 인공지능(AI), 증강현실(AR), 자율이동 등의 융합에서 이동통신사의 비즈니스 모델 발굴에 적극적으로 나선다. 5G 시장 확대와 관련, 기업 분야에서는 커넥티드카, 스마트 팩토리, 스마트 원격제어, 스마트 스쿨, 스마트 팜, 스마트 항만 등 다양한 산업 영역에서 5G 비즈니스 모델을 확대한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중남미로 번진 셧다운… 삼성·현대차 브라질 공장도 ‘스톱’

    이재용 다녀간 핵심기지 29일까지 폐쇄 현대차, 3주간 중단… “21만대 생산 차질” 터키·러 공장, 기아차는 멕시코만 남아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연쇄 셧다운(가동 중단)의 파고가 미국, 유럽, 인도에 이어 중남미까지 덮쳤다.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의 브라질 공장이 각각 24일, 23일 생산을 멈추며 국내 대표 기업들의 글로벌 공급망이 대륙을 불문하고 전방위로 마비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브라질에서 코로나19 감염이 급증하면서 북부 아마조나스주 마나우스 공장의 가동을 24일부터 29일까지 중단한다고 이날 밝혔다. 스마트폰과 TV, 가전을 생산하는 마나우스 공장은 지난 1월 설 연휴 때 이재용 부회장이 중장기 사업 점검차 찾은 현장으로, 삼성의 핵심시장인 중남미에서 점유율 1위를 이끄는 주요 생산기지다. 중남미에서 삼성의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42.3%(SA 지난해 3분기 기준), TV 시장 점유율은 41.3%(IHS마킷 지난해 3분기 기준)로 선두를 지키고 있다. 때문에 현재는 정상 가동되고 있는 상파울루주의 캄피나스 공장(스마트폰 제조)까지 멈춰 서면 현지에서의 제품 공급과 판매, 매출에 타격이 클 것으로 보인다. 전 세계 자동차 공장의 폐쇄도 현실화하고 있다. 현대차는 미국·유럽 공장과 인도 공장이 문을 닫은 데 이어 남미의 브라질 공장마저 문을 닫게 됐다. 이제 현대차는 터키·러시아 공장, 기아차는 멕시코 공장만 남았다. 현대차 브라질 상파울루 공장은 주정부의 방침에 따라 23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무려 3주간 가동을 중단하기로 했다. 현대차는 연간 18만대 생산 능력을 갖춘 이 상파울루 공장의 생산 규모를 올해 21만대로 대폭 확대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사업 전략에 큰 차질을 빚게 됐다. 앞서 상파울루 주정부는 지난 21일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15일간 상거래 행위를 금지했다. 이에 따라 현대차를 비롯해 브라질에 진출한 제너럴모터스(GM), 포드, 폭스바겐, FCA, 다임러, BMW, 도요타, 혼다, PSA, 르노, 볼보, 닛산, 랜드로버 등 14개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의 생산 공장이 모두 가동을 멈췄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프로야구 개막, 4월 20일 이후”…7일부터 평가전 생중계 추진

    “프로야구 개막, 4월 20일 이후”…7일부터 평가전 생중계 추진

    KBO가 정규리그 개막을 4월 20일 이후로 연기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4일 오전 10시부터 서울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이사회를 열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책 회의를 진행했다. 이날 이사회에는 정운찬 KBO 총재, 류대환 KBO 사무총장, 10개 구단 대표이사가 참석했다. 3시간이 넘는 마라톤 회의 진행 끝에 KBO 측은 “코로나19 위기 극복과 국민 건강을 위한 정부 시책에 적극 동참하고, 야구팬과 선수단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정규시즌 개막을 4월 20일 이후로 연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예정된 학교 개학일 4월 6일 이후 코로나19의 사회적 상황을 지켜본 뒤, 4월 7일부터 타 구단과 연습경기 실시를 준비할 예정이다. 타 구단과 연습경기는 KBO가 TV 생중계를 편성해 수개월간 KBO 리그를 즐기지 못한 야구팬들의 갈증을 풀어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앞서 KBO는 지난 10일 이사회에서 3월 28일로 예정됐던 개막식을 4월 중으로 잠정 연기한 바 있다. KBO와 10개 구단은 최근 정부가 정한 4월 5일까지의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기간을 적극 준수하며, 자체 청백전 등으로 외부와의 접촉을 차단하는 등 선수단과 구장을 안전하게 관리해 개막 준비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여기는 중국] 中 당국 “코로나19 종식 후 보상 소비 급증할 것” 기대감

    [여기는 중국] 中 당국 “코로나19 종식 후 보상 소비 급증할 것” 기대감

    중국 당국이 코로나19 종식 후 보상 소비가 급증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드러냈다. 코로나19 사태로 봉쇄됐던 각 도시 간의 이동이 자유로워지면서 지금껏 억눌렸던 소비가 보복적 소비로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와 재정부, 문화여유국 등 23개 부처는 최근 주민 소비촉진 조치 방안을 공고, 국내 소비 확대에 박차를 가할 방침을 밝혔다. 이들이 공개한 ‘소비의 양·질적 발전 촉진을 통한 강대한 국내시장 형성에 관한 의견’에는 ‘가능한 한 (주민이)과감하게 소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다방면의 조치’가 주를 이뤘다는 평가다. 중국 상무부는 이와 관련, 지난 18일 국무원 공동 방역 브리핑에 참석해 유관 부문과 자동차, 가구, 가전 등 중점 상품의 소비 촉진을 위한 정책 조치를 검토할 방침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를 위해 정부는 과거 지속됐던 ‘자동차 구매 제한 정책’을 ‘자동차 사용 유도’로 정책 전환을 꾀하고 각 지방 정부를 해당 정책의 현실화를 위해 사업 지원에 앞장서 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또, 각 지방 정부는 지역 내 기업의 구형 가전제품을 신형으로 교체하는 작업의 재정 및 법률 지원 등을 약속한 상태다. 이에 대해 중국 당국은 소비 촉진으로 인한 소비 안정화가 중국 경제의 지속적인 경제 발전을 가져올 것이라는 기대가 모아지고 있는 양상이다. 상무부 관계자는 “중국 경제 성장의 삼두마차 중 하나인 소비는 이미 6년 연속 중국 경제성장의 첫 번째 역할을 담당했다”면서 “소비 안정의 여부는 중국이 경제적인 하방 압력에 대응해 내수 잠재력을 발산할 수 있는 매우 중요한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코로나19가 가져운 중국 경제의 단기적인 충격은 피할 수 없지만, 소비 촉진을 통해 빠른 경제 회복을 도모하겠다는 입장인 것. 이와 함께, 저장성, 지난, 난징, 닝보, 후난성 등 일부 지방 정부에서는 일명 ‘소비쿠폰’으로 불리는 수 억 위안대의 대규모 자금을 발행해 눈길을 모았다. 위축된 지방 소비 경제를 살리기 위한 ‘소비쿠폰’은 △관광 △호텔 △영화관 및 극장 △서점 등 문화 관광 장소에서 활용 가능하도록 전자 쿠폰 형태로 배포됐다. 특히 장쑤성 난징 시정부는 코로나19 여파로 타격을 입은 취약계층을 위해 총 3억 1800만 위안(약 540억 원)에 달하는 대규모 자금을 쿠폰 형태로 발급했다. 해당 전자 쿠폰은 각각 100위안(약 1만7000원), 50위안(약 8500원) 등 두 가지 종류로 무료 배포됐다. 특히 저소득층을 위한 소비 쿠폰과 노동조합원을 대상으로 발급한 소비 쿠폰 등 일부 쿠폰을 제외, 상당수 발행 쿠폰에 대해서는 공개 추첨 방식을 통해 공개적으로 발급했다. 해당 추첨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또, 전자 쿠폰 형태로 발급됐다는 점에서 발급 및 수령, 소비와 현금화 등의 전 과정에 대해 추적이 가능하도록 했다는 설명이다. 또, 저장성 닝보 시정부는 현지 기업과 연계하는 방식으로 대규모 자금을 동원, 1억 위안(약 170억 원)에 달하는 문화 관광 주민 우대 소비쿠폰 발급을 완료한 상태다. 닝보시는 해당 소비 쿠폰을 원하는 주민은 누구나 지정된 온라인 플랫폼 상에서 신청 후 발급 받을 수 있도록 조치했다. 또, 랴오닝성과 지난시, 후난성 정부 역시 이 시기 문화 관광 소비 촉진을 목적으로 한 소비 쿠폰 발급은 장려하고 있는 상화이다. 이들 지방 정부는 해당 지역 경제의 활성화를 위해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타격이 큰 업종을 중심으로 지원, 시장 회복을 촉진시킬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반면, 일각에서는 정부의 대규모 재정 지출을 통한 소비 촉진 움직임에 대해 비관적인 목소리도 제기된 상태다. 징둥디지털과학기술 선젠광 박사는 최근 이 같은 정부 움직임에 대해 “특정 지역이나 업종 또는 계층을 대상으로 집중해서 지원을 하는 것이 보다 효과적인 정책”이라면서 “현재 중국 정부의 재정 부담이 매우 큰 상황에서 전면적으로 소비 쿠폰을 대량 발행하는 것은 사실상 비현실적인 측면이 있다”고 쓴 소리를 내놓았다. 그러면서 “지난해부터 중국의 재정 부담이 날이 갈수록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면서 “코로나19 방역으로 인해 정부는 예측하지 못한 재정 충격을 받은 상태다. 때문에 정부 위주의 소비쿠폰 발행은 재정 감당 능력 안에서 고려해야하며 과도한 지출은 지양해야 할 때”라고 꼬집었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1983년 이병철, 45살 차 잡스 만나 태블릿 논했다”

    “1983년 이병철, 45살 차 잡스 만나 태블릿 논했다”

    당시 삼성 메모리칩 막 생산하려던 시기 “28살 잡스, 日보다 한국 잠재력에 눈독” 2010년 특허법 소송 7년의 악연도 소개“1983년 11월 이병철 삼성 회장과 애플을 창업한 스티브 잡스가 수원 공장에서 만나 태블릿을 논했다.” 2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 등의 보도에 따르면 2009년부터 2016년까지 미국 언론의 한국 통신원으로 근무하며 삼성을 취재했던 제프리 케인 기자는 최근 출간한 저서 ‘삼성의 부상’(Samsung Rising)에서 이때를 스마트 시대의 기원으로 봤다.애플의 아이패드가 나오기 27년 전인 이때 이 전 회장은 73세였고 잡스는 28세의 청년이었다. 잡스는 당시 자신이 구상하는 태블릿에 들어갈 메모리칩이나 디스플레이에 대해 일본보다 한국의 잠재력에 눈독을 들였다고 한다. 이때도 일본에서 소니의 창업주 모리타 아키오를 만난 뒤 한국에 들렀다. 당시 삼성은 TV와 전자레인지 등 가전을 할인가로 판매하던 시절로 메모리칩을 막 생산하려던 시기였다. 케인은 이 전 회장이 잡스를 만난 뒤 ‘IBM에 맞설 만한 인물’이라고 평가했다고 기술했다. 결과적으로 보면 둘은 의기투합한 꼴이 됐다. 20여년 후 삼성이 애플에 아이패드 및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등을 공급했으니 말이다. 다만 당시 둘의 만남은 이게 끝이었다. 잡스는 1985년 당시 애플의 최고경영자였던 존 스컬리에 의해 해고됐고, 1997년에 돌아왔다. 케인은 이어 2010년의 악연도 소개했다. 잡스가 삼성 스마트폰이 사용하는 안드로이드 시스템을 상대로 특허법 소송을 제기해 7년간 분쟁 끝에 애플은 미국에서, 삼성은 한국·일본·영국에서 승소했다는 것이다. 케인은 삼성에 대해 한국 최고 기업으로서 국내 수출의 20%를 차지한다고 소개했다. 신제품에 대한 열정도 높이 평가했다. 또 이 전 회장 역시 한국에서 성공 신화를 쓴 다른 창업주처럼 대학을 중퇴한 후 1938년 삼성을 설립했다고 전했다. 제당으로 시작해 운수, 모직 등으로 사업을 키웠고, 신문과 대학을 설립했으며 1987년 사망 때 한국 최고의 부호였다고 설명했다. 기업을 물려받은 삼남 이건희 회장에 대해서는 “마누라와 자식만 빼고 모두 바꿔라”라는 ‘프랑크푸르트 선언’으로 상시 위기 경영의 기틀을 세웠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기술했다. 반면 외환위기 때인 1997년 이 회장이 3200만 달러(약 405억원)를 정부 관료에게 제공해 기소됐던 점도 언급했다. 또 과거 국가정보원과 협력 관계를 유지했고, 순환출자 방식으로 소위 ‘삼성 공화국’으로 불리기도 한다고 전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TK 中企 소득·법인세 최대 60% 감면… 카드 소득공제율 두배로

    임대료 깎아준 사업자는 50% 세액공제 감염병 특별재난지역의 중소기업 소득·법인세가 최대 60% 감면되고 오는 6월까지 신용카드 사용액의 소득공제율을 두 배로 높인다. 기획재정부는 이런 내용의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을 23일 공포·시행한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다음달 초부터 시행된다. 이번 조치는 코로나19로 타격을 입을 중소상공인 지원과 내수 활성화를 위한 것이다. 개정안에 따르면 먼저 감염병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대구·경북 지역의 중견기업은 30%, 작은 기업은 60%까지 올해 소득·법인세가 감면된다. 다만 부동산 임대·공급업과 변호사·회계사 등 전문직 서비스업, 사행시설 관리·운영업 등은 제외된다. 또 연매출 8000만원 이하의 소규모 개인사업자의 부가가치세가 연말까지 한시적으로 감면되고 간이과세자 부가가치세 납부면제 기준금액도 3000만원에서 4800만원으로 한시적으로 상향된다. 정부는 내수 활성화를 위해 6월까지 승용차 구매 때 개별소비세를 70%까지 깎아 주고 3~6월 신용카드 사용액의 소득공제율을 2배로 높인다. 또 에너지효율이 우수한 가전제품을 구매하면 구입가의 10%(1인당 최대 30만원)를 환급해 준다. 신청 기간은 내년 1월 15일까지다. 상가 임대료를 깎아 준 임대사업자에 대해선 상반기 인하분의 50%를 세액공제해 주기로 했다. 다만 임차인이 특수관계이거나 연말 전에 임대료를 기존보다 인상하면 혜택을 주지 않는다. 세종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中부진해 인도로 눈 돌렸는데… “현대·기아차 실적 4조 날아갈 판”

    中부진해 인도로 눈 돌렸는데… “현대·기아차 실적 4조 날아갈 판”

    현대車, 재개 이후 부품수급 등 대책 분주삼성·LG, 당장 피해 적지만 추이에 촉각 “사태 장기화에 대비 수요 변화 예의주시”중국에 이어 ‘세계 제2의 공장’으로 불리는 인도의 공장이 23일 코로나19로 올스톱되면서 현지에 진출한 국내 기업에 비상이 걸렸다. 특히 중국에서의 판매 저조로 인도로 눈을 돌린 자동차 업계가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현대·기아차는 미국·유럽 공장에 이어 인도 공장까지 문을 닫으면서 생산·판매에 큰 차질을 빚게 됐다. 현재 정상 가동 중인 공장은 러시아·터키·브라질·멕시코 공장뿐이다. 이들 공장 역시 언제 멈출지 모르는 아슬아슬한 상황이다. 현대·기아차는 이날 인도 공장 폐쇄로 대응책 마련에 돌입했다. 휴업이 얼마나 길어질지, 생산 재개 이후 현지 법인의 생산·판매와 부품 수급에 문제가 없을지 등을 파악하고 있다. 셧다운으로 인한 차질 규모를 정확히 추산하긴 어려운 상황이라고 한다. 김진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현대차의 1분기 매출 차질은 전년도 대비 약 10% 수준인 2조 4000억원, 기아차 매출 차질은 12% 수준인 1조 5000억원이 될 것으로 각각 추산했다.이날 가동을 중단한 삼성전자 노이다 스마트폰 공장은 인도 내수시장 전용 모델인 ‘갤럭시A’ 시리즈와 ‘갤럭시M’ 시리즈를 주로 생산한다. 때문에 삼성전자의 글로벌 스마트폰 생산량에 미치는 영향은 그렇게 크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일부 차질이 빚어질 순 있겠지만, 구미 스마트폰 사업장에서 확진환자가 발생해 가동 중단에 들어갔을 때도 주말 특근 등으로 수요에 대응한 것처럼 이번 가동 중단 기간(3일)이면 비슷한 방식으로 보완할 수 있어 큰 문제는 없다”고 밝혔다. LG전자의 인도 노이다와 푸네의 가전 공장도 멈춰 섰지만,인도 법인 매출은 전체 매출의 4% 수준으로 그렇게 크지 않아 당장 큰 피해는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인도의 공장 중단 사태가 장기화하면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날 수 있다. 전자업계 관계자는 “가동 중단이 길어지면 수요 기반이 약해질 수 있기 때문에 생산 재개 이후 수요가 어떻게 변화할지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세계 제2의 공장, 인도가 멈췄다

    세계 제2의 공장, 인도가 멈췄다

    삼성 스마트폰 공장 내일까지 가동 중단 자동차·철강 업체도 유럽·美 이어 ‘폐쇄’ “새달 재가동돼도 정상적인 영업 어려워” 당국 ‘회사채 신속 인수제’ 재도입 검토미국, 유럽에 이어 인도도 멈춰 섰다. 한국 기업을 대표하는 삼성전자, 현대·기아차, LG전자, 포스코의 인도 공장이 23일 모조리 문을 닫았다. 인도 정부가 코로나19 확산으로 자국 내 대부분의 사업장에 폐쇄 명령을 내리면서다. 13억 8000만명의 세계 2위 인구대국 인도의 ‘셧다운’(가동 중단)으로 국내 경제·산업 전반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삼성전자의 인도 노이다 스마트폰 공장은 이날부터 25일까지 3일간 가동을 멈춘다. 노이다 공장은 2018년 7월 삼성전자가 7억 달러(약 8900억원)를 투자해 기존 공장의 2배 규모로 생산라인을 증설한 곳이다. 연간 생산능력은 최대 1억 2000만대로, 삼성전자의 연간 스마트폰 총생산량 3억대의 40%에 달한다. 냉장고, 세탁기 등의 가전제품을 생산하는 첸나이 공장도 이날부터 31일까지 생산을 중단했다. 중단 기간은 코로나19 확산세에 따라 연장될 수 있다. LG전자도 노이다와 마하라슈트라주 푸네에 위치한 가전 공장의 가동을 이달 말까지 중단한다. 두 공장은 세탁기, 에어컨 등의 생활가전을 주로 생산해 왔다. 자동차 업체에 불어닥친 ‘도미노 셧다운’의 공포는 유럽, 미국에 이어 인도까지 번졌다. 현대자동차의 인도 첸나이 공장은 인도 정부의 사업장 운영 중단 조치에 따라 31일까지 생산을 중단한다. 첸나이 공장은 연 70만대 생산 규모를 갖추고 있다. 기아자동차의 인도 안드라프라데시 공장은 인도 정부의 사업장 중단 대상 지역에 포함되지 않았지만 앞으로 추가로 지정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생산 중단을 검토하고 있다. 생산 능력은 현재 연 17만대 수준이며 2022년까지 연 30만대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포스코와 현대제철의 인도 공장도 셧다운을 피하지 못했다. 포스코의 인도 델리 철강가공센터와 푸네 철강가공센터, 현대제철의 인도 첸나이 강관 공장은 31일까지 생산을 중단한다. 현지 진출 기업의 한 관계자는 “인도 정부의 봉쇄령으로 전국의 유통·판매망이 멈췄다”면서 “코로나19 확산으로 시장 수요가 크게 위축된 상태여서 자동차, 스마트폰 공장이 다음달 재가동돼도 당장 정상적인 영업 활동은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인도의 코로나19 확진환자 수는 이날 400명을 넘어서는 등 최근 증가세가 가팔라지고 있다. 한편 금융 당국은 최근 대기업까지 회사채 발행을 통한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자 대기업 대상 ‘회사채 신속 인수제도’ 재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만기가 도래한 회사채를 상환하려고 기업들이 사모 방식으로 회사채를 발행하면 산업은행이 80%를 인수해 기업의 회사채 상환 위험을 줄여 주는 제도다. 정부는 24일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2차 비상경제회의를 열어 총 27조원+α 규모의 ‘금융시장 안정화 방안’을 논의한다. 각 10조원 규모로 알려진 증권시장안정펀드와 채권시장안정펀드 조성안에 더해 단기자금시장 안정화 방안도 안건으로 올린다. 콜과 환매조건부채권(RP), 기업어음(CP) 등 단기자금시장에서 금리 변동성이 커지자 신용경색을 막겠다는 것이다. 한국은행도 유동성 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이날 한국증권금융 등 5개 비은행기관을 대상으로 RP를 매입하기로 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도심 달성공원 품은 대구 교통 중심지

    도심 달성공원 품은 대구 교통 중심지

    현대건설은 대구 중구 도원동 3-11에서 주거복합단지 ‘힐스테이트 도원 센트럴’을 이달 분양한다. 지하 6층~지상 49층, 5개동(오피스텔 1개동 포함)으로 아파트 894가구와 주거용 오피스텔 256실 등 총 1150가구로 이뤄진다. 지하 1층~지상 2층에는 연면적 약 2만 6749㎡의 단지 내 상업시설 ‘힐스 에비뉴 도원’이 조성된다. 도시철도 3호선 달성공원역이 바로 앞에 있다. 인근에 태평로, 국채보상로, 신천대로, 신천동로 등의 교통망이 갖춰져 있다. 대구와 구미, 경산 등 대구 광역권을 하나로 묶는 대구권 광역철도(2022년 개통 예정)도 계획돼 있다. 롯데백화점 대구점, 대구백화점 본점, 현대백화점 대구점 등을 가깝게 이용할 수 있다. 대구동산병원, 서문시장, 롯데마트, 이마트, 홈플러스 등도 가깝다. 단지 바로 옆에 수창초등학교가 위치하고 있으며, 단지 내 상업시설에는 사립교육기관인 종로엠스쿨 본원 직영이 개원할 예정이다. 제1수창공원과 제2수창공원도 단지 바로 옆에 있으며, 약 12만 8700㎡ 규모의 달성공원이 인접해 있다. 현대건설의 사물인터넷(IoT) 시스템 ‘하이오티’(Hi-oT) 기술도 적용돼 스마트폰 앱을 통해 조명, 가스, 난방, 환기 등의 빌트인 기기와 IoT 가전기기를 단지 내외부에서 제어할 수 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재택근무 멈추고 속속 정상출근… 국내 기업, 허리띠 더 졸라맨다

    재택근무 멈추고 속속 정상출근… 국내 기업, 허리띠 더 졸라맨다

    코로나19 방역에 우선순위를 뒀던 국내 기업들이 비상경영 체제 속 허리띠를 더욱 졸라매는 방향으로 태세 전환에 나섰다.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경영 실적 악화에 이어 글로벌 경제위기까지 대두되자 “이대로는 안 된다”는 판단 아래 보다 적극적인 위기 대응에 나선 것이다.22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유럽과 미국에 진출한 가전 공장에 비상이 걸렸다. TV를 생산하는 슬로바키아 공장은 23일부터 29일까지 가동을 멈춘다. 공백이 생기는 일주일치 물량은 정상 가동 중인 헝가리 TV 공장이 생산하는 물량으로 일단 메울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코로나19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대응하고 있다. TF의 역할은 국내 사업장과 해외 사업장의 비상 상황은 물론 세계 경제위기까지 대응하는 것으로 확대됐다. 전자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 초창기부터 임직원의 건강과 안전, 생산 차질 가능성에 대비해 국내외 사업장을 관리하는 컨틴전시 플랜(비상계획)을 가동해 왔다”면서 “지금도 경제 위축, 수요 감소 등의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응 방안을 세우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이재용 부회장의 국내 현장 경영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다. 이 부회장은 지난 3일 스마트폰을 생산하는 구미사업장을 방문한 데 이어 19일 삼성디스플레이 아산사업장을 찾아 생산라인을 점검했다. 이 부회장은 “잠시도 멈춰선 안 된다. 위기 이후를 내다보는 지혜가 필요하다”며 코로나19 위기 대응과 함께 새로운 성장동력 육성을 강조했다. 현대·기아차는 유럽과 미국 공장이 모두 ‘셧다운’(가동 중단)돼 어느 기업보다 충격파가 크다. 현대차 유럽 체코 공장은 23일부터 2주간, 미국 앨라배마 공장은 지난 18일부터 오는 31일까지 휴업한다. 기아차 유럽 슬로바키아 공장은 23일부터 2주간, 미국 조지아 공장은 지난 19일부터 22일까지 멈췄고, 재개 시점은 미정이다. 현대차 러시아·터키·브라질·인도 공장과 기아차 멕시코·인도 공장은 현재 가동 중이지만 언제 멈출지 모르는 아슬아슬한 상황이다. 경영에 비상이 걸린 현대·기아차는 지난달 27일부터 시작한 자율 재택근무를 23일부터 중단하기로 했다. 부문별 협업을 강화해 업무 차질을 최소화하고, 정상 가동 중인 울산 공장의 근무시간을 주 60시간으로 늘리는 방안 등을 고민하고 있다. 아울러 코로나19 확산을 이유로 일정을 미뤘던 신차 출시에 팔을 걷어붙였다. 급감한 판매량을 회복하는 데 신차가 유일한 해법이란 판단에서다. 현대차는 오는 25일 신형 아반떼 사전계약을 시작한다. 제네시스는 오는 30일 디지털 출시 행사를 열고 G80을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최근 GV80 가솔린 모델도 새로 내놨다. 기아차는 지난 17일 신형 쏘렌토를 출시하고 마케팅에 주력하고 있다. 재택근무를 가장 활발하게 적용한 SK그룹 역시 비상경영 체제 강화에 나섰다. 최태원 회장은 이번 주초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들과 함께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영향과 대응 방안을 논의하는 경영회의를 준비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도 중요하지만 지금은 경영의 효율성을 높여야 할 때라고 판단한 것이다. SK 계열사 중에는 SK이노베이션의 상황이 심상치 않다. 유럽 완성차 공장이 일제히 문을 닫으면서 헝가리 공장의 전기차 배터리 공급에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정유 사업 부문에서는 정제 마진이 마이너스로 돌아서면서 원유를 정제해 휘발유를 만들면 만들수록 손해를 보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또 국제 유가 폭락으로 재고자산 평가 손실이 눈덩이처럼 불어났다. SK이노베이션은 재택근무자들의 근무시간을 연장하고, 책임자들과 필수 인력을 정상 출근시키며 비상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업종 특성상 재택근무를 하지 않는 SK하이닉스는 코로나TF를 가동해 주 6일 회의 체제를 운영 중이다. LG그룹도 시장 변화 상황과 각 계열사의 공급망을 면밀히 점검하며 코로나19 여파를 최소화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LG전자의 폴란드 가전 공장, 미국 테네시 세탁기 공장, 앨라배마 헌츠빌 태양광 모듈 생산 공장은 아직까지는 정상 가동되고 있다. 폴란드에 있는 LG화학의 전기차 배터리 공장도 아직 멈추지 않았지만 공급처인 완성차 공장이 모두 휴업해 위태로운 상황이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고효율 가전제품 사면 구매비 10% 환급

    다음주부터 에너지효율이 우수한 가전제품을 사면 구매가의 10%를 돌려받을 수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는 23일부터 12월 31일까지 TV와 에어컨, 냉장고, 세탁기, 전기밥솥, 공기청정기, 김치냉장고, 제습기, 냉온수기, 진공청소기 등 10개 가전제품을 대상으로 ‘으뜸효율 가전제품 구매비용 환급사업’을 시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이 기간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에너지 효율 1등급 제품을 구매하면 30만원 한도 내에서 10%를 정부가 돌려준다. 에어컨(벽걸이 제외)과 진공청소기는 3등급, 일반 세탁기(드럼 제외)는 2등급 제품도 환급해 준다. 환급 신청 사이트(http://rebate.energy.or.kr)에 구매 제품의 에너지 효율등급 라벨, 제조번호 명판, 거래내역서, 영수증 등을 올려 접수하면 된다. 거래내역서상 구매자와 환급 신청자가 동일해야 한다. 고령층이나 거동 불편인 등 온라인을 이용하기 어려운 사람을 대신해 대리 신청할 수 있다. 환급자의 위임장이나 본인서명 사실확인서(주민센터 발급) 등을 미리 구비해야 한다. 환급 정산과 입금 기간은 다음달 10일부터 내년 2월 15일까지다. 정부가 환급 비용으로 편성한 예산 1500억원이 모두 소진되면 조기에 종료된다. 지난해 하반기에도 7개 품목에 대해 20만원 한도로 환급해 줬는데, 예산(300억원)이 조기에 동났다. 산업부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로 침체된 소비를 진작시키고 고효율 가전제품 보급 확대로 연간 약 60GWh(4인 기준 1만 6000가구 사용량)의 에너지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삼성전자 “코로나에도 반도체는 성장”

    삼성전자 “코로나에도 반도체는 성장”

    삼성전자 주주총회가 ‘코로나 방역 총력전’의 장이 됐다. 코로나19 확산 우려 속 18일 오전 9시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삼성전자 주총에서는 외부 진료소, 음압텐트, 구급차 등 비상 상황에 대비한 온갖 수단이 총동원되는 전례없는 풍경이 빚어졌다. 주주들이 질문할 때마다 마이크 손잡이를 감싼 일회용 비닐은 매번 교체됐고 의장과 사내외 이사들이 발언하는 단상 앞에는 투명한 아크릴 가림막이 장벽처럼 쳐졌다. 코로나19로 주총 참석 주주 규모가 줄어들 거란 예상은 현실화됐다. 지난해 삼성전자 주총은 1주를 50주로 쪼개는 액면 분할로 소액주주가 늘며 1000여명이 몰리며 혼잡을 빚었으나 올해는 400여명으로 반토막 났다. 입장 10분 전까지 주총장에 들어간 주주가 240여명에 그칠 정도였다. 출입구에서부터 열화상 감지기, 비접촉 체온계로 발열 여부를 확인하고 문진표까지 작성한 뒤 입장한 주주들은 1500석 규모의 총회장에서도 2석씩(1.9m) 띄운 채 지정 좌석에만 앉아 감염 위험을 최소화했다. 주총 의장이자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장인 김기남 부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불확실성에도 반도체 시장의 성장세는 이어질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김 부회장은 “인공지능(AI)과 차량용 반도체 산업 성장, 데이터센터 업체들의 투자 증대, 5세대(5G) 통신망의 본격적인 확산 등 신성장 분야를 중심으로 반도체 수요는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코로나 사태에 따른 생산 차질 여부, 실적 영향을 묻는 주주들의 질문도 잇따랐다. 김현석 소비자가전(CE) 부문장 사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초기 중국 시장에서 부품 공급에 일부 문제는 있었지만 현시점에서 이에 따른 가전제품 생산 차질 문제는 없다”면서 “전 세계적으로 유통이나 소비자에게 미칠 영향을 정확히는 파악하지 못했지만 사업에 지장이 없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한 중년 남성 주주는 최근 삼성 내 노동조합 출범에 대한 사측의 입장을 물었다. 김 부회장은 “삼성전자는 적법한 노동행위를 보장한다. 다만 회사는 조금 더 전향적으로 건전한 노사문화가 형성될 수 있도록 노력할 생각”이라고 짧게 답변했다. 삼성해고노동자 고공농성 공동대책위원회에서 나온 한 주주는 “강남역 철탑 위에서 사람이 죽어가고 있다. 삼성의 노동 탄압, 파괴 행위를 해결하지 않고 어떻게 글로벌 경영이 가능한지 의심스럽다”고 목소리를 높여 수분간 고성이 오가는 소동이 빚어졌다. 한편 올해 주총에서 삼성전자는 처음으로 전자투표제를 시행했다. 회사 측은 “액면 분할 이후 주주가 56만여명이나 늘었지만 액면 분할 전과 비슷한 규모가 참석한 것은 코로나 이슈와 함께 일부 주주들이 전자투표로 주주권을 행사한 영향이 컸다”고 설명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삼성전자 주총 ‘코로나 방역 총력전’ 장으로

    삼성전자 주총 ‘코로나 방역 총력전’ 장으로

    삼성전자 주주총회가 ‘코로나 방역 총력전’의 장이 됐다. 코로나19 확산 우려 속 18일 오전 9시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삼성전자 주총에서는 외부 진료소, 음압텐트, 구급차 등 비상 상황에 대비한 온갖 수단이 총동원되는 전례없는 풍경이 빚어졌다. 주주들이 질문할 때마다 마이크 손잡이를 감싼 일회용 비닐은 매번 교체됐고 의장과 사내외 이사들이 발언하는 단상 앞에는 투명한 아크릴 가림막이 장벽처럼 쳐졌다.코로나19로 주총 참석 주주 규모가 줄어들 거란 예상은 현실화됐다. 지난해 삼성전자 주총은 1주를 50주로 쪼개는 액면 분할로 소액주주가 늘며 1000여명이 몰리며 혼잡을 빚었으나 올해는 400여명으로 반토막 났다. 입장 10분 전까지 주총장에 들어간 주주가 240여명에 그칠 정도였다. 출입구에서부터 열화상 감지기, 비접촉 체온제로 발열 여부를 확인하고 문진표까지 작성한 뒤 입장한 주주들은 1500석 규모의 총회장에서도 2석씩(1.9m) 띄운 채 지정 좌석에만 앉아 감염 위험을 최소화했다.주총장에서는 코로나 사태에 따른 생산 차질 여부, 실적 영향을 묻는 주주들의 질문도 잇따랐다. 이에 대해 김현석 소비자가전(CE) 부문장 사장은 “(코로나19 확산) 초기 중국 시장에서 부품 공급에 일부 문제는 있었지만 현시점에서 이에 따른 가전제품 생산 차질 문제는 없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판매 영향에 대해선 “코로나19는 다른 나라들에서 막 시작하는 단계라 전 세계적으로 유통이나 소비자에게 미칠 영향을 정확히는 파악하지 못했다”며 “좀더 연구해서 사업에 지장이 없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한 중년 남성 주주는 최근 삼성 내 노동조합 출범에 대한 사측의 입장을 물었다. 주총 의장이자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장인 김기남 부회장은 “삼성전자는 적법한 노동행위를 보장한다. 다만 회사는 조금 더 전향적으로 건전한 노사문화가 형성될 수 있도록 노력할 생각”이라고 짧게 답변했다.삼성해고노동자 고공농성 공동대책위원회에서 나온 한 주주는 “강남역 철탑 위에서 사람이 죽어가고 있다. 삼성이 노동 탄압·파괴 행위를 해결하지 않고 어떻게 글로벌 경영을 할 것인지 의심스럽다”고 목소리를 높이면서 수분간 고성이 오가는 소동이 빚어지기도 했다. 한편 올해 주총에서 삼성전자는 처음으로 전자투표제를 시행했다. 회사 측은 “액면 분할 이후 주주가 56만여명이나 늘었지만 액면 분할 전과 비슷한 규모가 참석한 것은 코로나 이슈와 함께 일부 주주들이 전자투표로 주주권을 행사한 영향이 컸다”고 설명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일상에 스며든 혁신적인 기술력, LG DIOS 얼음정수기냉장고

    일상에 스며든 혁신적인 기술력, LG DIOS 얼음정수기냉장고

    최근 주거 공간이었던 집이 휴식과 함께 다양한 활동을 즐기는 공간으로 변화되면서, 다양한 기능을 탑재해 편리함을 자랑하는 융복합 가전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나 그 중에서도 혁신적인 사용성을 갖춰 단순한 가전 제품을 넘어 라이프 씬에 맞는 편의성을 제공하는 프리미엄 가전 제품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LG DIOS 얼음정수기냉장고’는 이러한 최근 트렌드에 적합한 제품이다. 냉장고의 본질적인 능력뿐 아니라, 소비자 일상 속 편의를 제공해주는 여러 기능들이 집약돼있다. LG DIOS 얼음정수기냉장고는 ‘냉장고보다 더 필요한 냉장고’를 선언하며 소비자 사용성을 고려한 혁신적인 기능들을 구현해 냈다. 1965년 국내 최초로 냉장고를 선보이며, 냉장고 시장을 리딩해 온 LG전자는 LG DIOS 얼음정수기냉장고를 통해 국내 최초로 얼음 정수 기능을 탑재했으며, 노크만으로도 밝혀져 냉장고 안을 확인할 수 있는 노크온 매직스페이스, 그리고 주방의 중심을 잡아주는 품격 있는 디자인까지 더해 주방 가전의 정수를 보여준다.LG DIOS 얼음정수기냉장고의 얼음정수기능은 필요할 때마다 물과 얼음을 먹을 수 있다는 편리함 외에 위생도 고려했다. 3단계 안심필터로 물을 깨끗이 걸러주는 것은 기본, 냉동실 온도로 얼음을 만들고 보관하기 때문에 더 위생적이다. 그리고 얼음정수기가 냉장고에 결합되면서 차지하던 공간이 줄어 주방 동선에 유연성을 더하고, 자사 시험결과 각각 사용했을 때보다 에너지 사용량도 27%까지 절약된다는 점에서 융복합 가전의 장점을 보여준다. LG전자만의 독보적 기술인 ‘노크온 매직스페이스’ 역시 소비자의 편의를 극대화하기 위해 구현됐다. 냉장고 속에 보관된 식료품을 확인하기 위해 문을 열어야 하는 불편함을 덜고, 냉기 손실을 방지해 에너지 소모도 줄였다. LG DIOS 얼음정수기냉장고의 진면목은 사용성과 편의성에 아름다움까지 더했다는 점이다. 냉장고는 주방에서 가장 큰 면적을 차지해 주방의 인상을 결정짓는 가전 제품이다. LG DIOS 얼음정수기냉장고만의 맨해튼 미드나잇 패턴은 고급스러운 무광 블랙 컬러로 다양한 주방 인테리어에 어울린다. 이처럼 냉장고 본연의 기능과 편의성을 겸비한 LG DIOS 얼음정수기냉장고는 2019년 국가고객만족도(NCSI) 조사에서 8년 연속 1위를 석권했다. ‘트렌드 코리아 2020’의 공동저자, 성신여대 서비스디자인공학과 이향은 교수는 “올해 시장의 화두는 ‘편리미엄’이다. 일상에 편리함을 제공하는 제품에 소비를 아끼지 않는 심리를 반영한 다양한 제품이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 이런 관점에서 가전 시장은 제품 본연의 완성도뿐만 아니라 사용자의 편의성을 세련되게 구현해, 최근 집을 중심으로 다양한 생활 패턴을 보이는 사람들에게 최적화된 편리함을 제공하는 제품이 각광받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LG전자, ‘LG 홈브루’ 맥주 시음 행사 진행

    LG전자, ‘LG 홈브루’ 맥주 시음 행사 진행

    “손쉽게 나만의 수제맥주 만들자” LG전자가 2월 28일부터 LG전자 주요 베스트샵에서 프리미엄 캡슐맥주제조기 ‘LG 홈브루(LG HomeBrew)’를 시음할 수 있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LG전자는 서울 강남본점에서 시음 행사를 상시 운영하고 매주 8개 매장을 선정해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진행한다. 만 19세 이상 고객들만 시음할 수 있고 시간은 낮 12시부터 저녁 7시까지다. 행사 일정, 매장 등 자세한 사항은 LG전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시음 행사에 참여해 LG 홈브루를 구매한 고객은 다양한 혜택 및 사은품을 받는다.LG전자는 지난해 10월 규제 샌드박스를 통과한 데 이어 주류제조면허 취득과 시음행사 사전승인 등 시음 행사에 필요한 모든 행정 절차를 완료했다. LG전자는 보다 많은 고객들이 홈브루의 수제맥주를 맛보고 즐길 수 있도록 서울·수도권 지역에서 시작해 전국 LG 베스트샵으로 행사 지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LG 홈브루는 누구나 손쉽게 나만의 수제맥주를 만들 수 있는 혁신적인 캡슐맥주제조기다. 대표적인 영국식 에일 맥주인 페일 에일(Pale Ale), 인디아 페일에일(India Pale Ale), 흑맥주(Stout), 밀맥주(Wheat), 친숙한 라거 맥주인 필스너(Pilsner) 등 인기 맥주 5종을 취향에 따라 직접 제조할 수 있다. 홈브루에 캡슐형 맥주 원료 패키지와 물을 넣고 간단한 다이얼 조작만 하면 발효부터 숙성, 보관까지 복잡하고 어려운 맥주제조 과정을 자동으로 진행한다. LG전자는 이 제품에 ▲상황에 따라 컴프레서의 동작을 조절하는 인버터 기술을 비롯해 ▲발효에 필요한 온도와 압력을 자동으로 제어하는 기술 ▲맥주 보관과 숙성을 위한 최적의 온도를 자동으로 유지하는 기술 ▲맥주 제조 과정에서 필요한 세척 살균 기술 등 독보적인 생활가전 경쟁력을 집약시켰다. LG전자 정순기 정수기사업담당은 “많은 고객들이 갓 뽑아낸 LG 홈브루의 수제맥주를 직접 맛보고 선택할 수 있도록 다양한 마케팅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소액주주 대거 매입 나선 삼성전자 주총의 ‘낯선 풍경’

    소액주주 대거 매입 나선 삼성전자 주총의 ‘낯선 풍경’

    코스피 급락에 개미군단들이 대거 매입에 나선 삼성전자가 18일 경기 수원컨벤션센터 총회장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었다. 지난해 소액주주가 몰려 혼란을 빚은 것과 달리 올해는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 여파로 참석 주주가 확 줄었다. 주주총회 초반에는 1500석 규모의 행사장에 200명 남짓한 인원만이 자리를 채웠다. 지난해는 액면분할 이후 첫 주총에서 소액주주 인파가 몰려 혼란이 빚어졌다. 이날 삼성전자는 혼잡을 막기 위해 10년 만에 처음 외부 장소를 빌려 주주총회 장소를 마련했다. 코로나19를 대비해 광교중앙역부터 총회장까지 운영하는 셔틀버스는 방역 소독 후 배차됐고 주주들이 띄엄띄엄 앉을 수 있도록 좌석을 조정해 2자리씩 띄어 앉는 지정좌석제를 마련했다. 2층, 3층 입구에 코로나19 대응하기 위한 장소가 설치됐고 출입구에는 열화상카메라 7대와 비접촉 체온계 총 16대가 비치됐다. 입장이 제한된 주주들은 외부에 별도로 마련된 공간에서 주총장과 쌍방향 중계가 가능하도록 했다. 주주 진료를 위한 건강 확인소에는 의사 3명과 간호사 7명이 상주했고 음압텐트도 마련했다. 의심환자 이송을 위한 구급차 4대도 대기하도록 했다.주총 1시간 전인 오전 8시쯤부터 주주들은 마스크를 착용한 채 속속 주총장에 입장하기 시작했고 주총장 진행 요원들도 전원 마스크를 착용하고 라텍스 고무장갑을 착용한 채 이들을 맞았다. 삼성전자는 주주들이 몰리는 시간에도 주주 확인이 빠르게 진행될 수 있도록 주주 입장 확인석을 작년 5석에서 올해 17석으로 늘렸다. 주주들은 확인석을 통과해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한 설문지를 작성하고 마스크와 손 세정제를 받아 주총장에 들어섰다. 이사회 의장과 이사들이 발언할 때는 단상에 투명 가림막을 설치해 감염을 예방할 수 있도록 했다. 주주 발언 때도 일회용 마이크 위생 커버와 마이크 봉을 사용했다. 작년과 달리 주총장 입장과 진행방식에 대한 불만은 없었으나, 일부 주주들 사이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한 사업 악화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왔다.한 주주는 “시장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데 코로나19가 장기전으로 가면 어떤 전략을 취할 것이냐”고 물었고, 냉장고 등 가전제품의 생산 차질에 대한 질문도 나왔다. 삼성전자 김현석 사장은 “코로나19는 이제 막 시작하는 단계여서 전 세계 유통에서 소비자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정확히 파악하지 못했다”면서도 “생산은 전혀 차질이 없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를 둘러싼 최근 준법, 노조 등 관련 논란에도 주총이 열린 수원컨벤션센터 밖에서 별다른 시위·집회는 없었다. 다만 한 주주는 강남역 철탑에서 삼성전자 해고노동자 농성시위를 언급하며 “이런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 글로벌 경영이 가능할지 의심스럽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올해 처음으로 전자투표제를 실시해 코로나19 여파로 상당수 주주가 해당 전자투표에 참여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코스피 하락 와중에도 이날 삼성전자는 오전 한때 전날보다 300원 오른 4만 7600원을 기록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색깔맞춤 가전시대

    색깔맞춤 가전시대

    취향을 중시하는 밀레니얼 세대가 가전의 주 소비층이 되면서 ‘나만의 색’을 담은 가전이 뜨고 있다. 특히 이들이 자신의 개성에 맞는 가전으로 집을 꾸미고 이를 각종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블로그, 유튜브 등에서 ‘랜선 집들이’로 공유하는 것이 유행처럼 번지며 개개인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과 문화, 가치, 경험에 초점을 맞춘 ‘맞춤형 가전’이 각광받고 있다. 이런 트렌드에 발맞춰 삼성전자가 지난해 6월 비스포크 냉장고로 첫선을 보인 생활가전의 새 비전 ‘프로젝트 프리즘’은 “기대 이상의 성과”라는 평을 받으며 다양한 가전에 확대 적용되고 있다. 백색 광선을 여러 가지 색으로 투영해내는 프리즘처럼 저마다의 개성을 지닌 요즘 소비자들이 누구든 ‘나만의 가전’을 경험할 수 있는 제품을 만든다는 취지에서 잉태한 ‘프로젝트 프리즘’ 기조에 따라 삼성은 제품마다 차별화된 색상과 재질, 패턴을 품은 라인업을 펼치고 있다. 첫 제품인 비스포크 냉장고가 대표적이다. 비스포크 냉장고는 지난해 6월 출시 이후 4개월 만에 삼성전자의 전체 냉장고 판매량의 65%(매출 기준)를 차지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특히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선택하는 4도어 냉장고는 수요가 일반 모델에서 비스포크로 대부분 대체됐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색상도 기존 가전들이 대부분 적용하고 있는 메탈 색상보다 절반 이상의 고객이 글램핑크, 코타민트, 코타차콜 등을 선택하며 가전으로 집 안에 다양한 색을 입히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SNS 해시태그를 보면 ‘비스포크로 집을 꾸몄다’고 자랑하는 소비자들이 대거 눈에 띄었다”며 “유럽이나 미국처럼 완전한 빌트인으로 집을 꾸미려면 경제적 부담이 큰데 비스포크 키친핏 등으로 집 인테리어나 취향에 맞게 색을 자유롭게 배합할 수 있고 소재도 유리, 무광 등 선택의 폭을 넓게 가져가며 꾸밀 수 있다는 것 때문에 호응이 높다”고 말했다. 맞춤형 양복이나 주문 제작을 뜻하는 말인 ‘비스포크’는 이제 주방을 넘어 집 안 곳곳을 점령할 태세다. 비스포크 냉장고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자 삼성전자는 지난해 9월 직화오븐에 민트, 차콜, 그레이 등 새로운 색을 입힌 데 이어 올해는 핑크, 화이트색도 새롭게 내놓을 예정이다. 지난달 초에는 전자레인지도 그레이, 차콜, 핑크, 민트 등 5가지 색상으로 출시했다. 무풍큐브 공기청정기도 블루, 핑크, 오렌지 등으로, 무선청소기 제트도 바이올릿, 민트 등 기존에 해당 제품군에선 보기 힘들었던 색으로 소비자들에게 소구하고 있다백색 가전의 대표주자였던 에어컨도 변화하고 있다. ‘무풍에어컨 갤러리’는 옅은 브라운, 그레이색으로 사계절 내내 거실 공간에 자연스럽게 녹아들게 하면서도 헤링본, 골드메탈, 캔버스우드 등 9가지로 변신시킬 수 있는 하단 부분의 아트패널을 포함해 취향을 한껏 반영할 수 있게 했다.유럽 대표 가전 보쉬는 독일 베를린의 국제가전박람회 ‘IFA 2017’에서 처음 공개된 세계 최초 맞춤형 모듈 냉장고 ‘베리오 스타일 냉장고’를 최근 국내에 출시해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을 대폭 넓혔다. 오렌지, 라즈베리, 체리레드, 라임그린, 라이트로즈, 펄골드 등 24가지 색상의 패널을 제공하고 있어 사용자의 선호와 인테리어에 따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보쉬를 국내에서 공식 판매하는 화인어프라이언스 관계자는 “컬러가 다양하다 보니 더 많은 소비자들을 만족시킬 수 있고 주방 인테리어를 할 때 포인트로 활용하기도 좋아 관심을 갖는 소비자들이 많다”며 “현재는 10가지 색 패널을 출시했는데 향후 시장 반응을 보고 색상을 더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복고 열풍으로 ‘레트로 가전’에 대한 수요도 꾸준하다. 둥근 형태의 도자기를 모티브로 해 부드러운 곡선과 선명한 색상을 선보인 위니아딤채의 김치냉장고 딤채 마망과 소형 김치냉장고 딤채 쁘띠, 딤채쿡 레트로 등은 스테디셀러 모델로 매년 지속적으로 출시되고 있다. 위니아딤채 관계자는 “부담 없는 크기의 소형 레트로 가전으로 집 안 분위기에 활력을 불어넣는 등 홈 퍼니싱으로 자신을 표현하고 드러내는 소비자가 증가하고 있다”며 “특히 소형 김치냉장고 딤채 쁘띠는 2016년 출시 이후 매년 100% 이상 꾸준히 판매가 늘고 있다”고 소개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MobileAdNew cen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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