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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디지털세, 소비자 대상 사업엔 엄격 적용”… 국내 기업 청신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주요 20개국(G20)이 디지털 서비스와 소비자 대상 사업에 모두 ‘디지털세’(일명 구글세)를 부과하되 소비자 대상 사업에는 좀더 엄격한 기준을 적용하기로 했다. 구글·페이스북 등 글로벌 인터넷 기업보다 삼성전자·현대자동차·LG전자 등 해외에 사업장이 있는 국내 제조업 기업의 디지털세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12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OECD·G20 ‘다국적 기업 조세 회피 방지 포괄적 이행체계’(IF)는 지난 8~9일 이런 원칙을 담은 디지털세 청사진을 승인했다. 디지털세 논의는 구글·페이스북 등 미국의 글로벌 디지털 기업들이 사업을 하는 해당 국가에 법인세를 내지 않는다는 지적에 따라 시작됐다. 하지만 IF는 지난해부터 디지털 서비스 사업뿐 아니라 가전·자동차·휴대전화 등 시장 소재국에서 디지털 마케팅을 통해 매출을 올리는 글로벌 기업들에도 세금을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했다. 이에 따라 글로벌 매출 비중이 높은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 LG전자엔 비상이 걸렸다. 단 네이버·카카오 등 해외 사업 비중이 적은 국내 디지털 서비스 기업들은 별 영향을 받지 않는다. 하지만 IF는 우선 소비자 대상 사업의 경우 구글·페이스북보다 원격 사업 활동 정도와 이익률이 낮다는 점을 고려해 최소 매출 기준을 상향하고 추가 기준을 검토하는 등 보다 엄격하게 적용한다는 원칙에 합의했다. 추가 기준으로는 시장 소재 국내 해당 기업의 물리적 실재, 상당한 매출 등이 거론되나 구체적 사항은 추후 결정된다. 기재부 관계자는 “향후 전개에 따라 국내 제조업들이 디지털세 적용 대상에서 빠지거나 적용폭이 줄어들 수 있다”고 말했다. IF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당초 올해 말까지였던 최종 합의 시점을 내년 중반으로 연기하기로 했다. 최종안이 합의돼도 규범화 작업에 최소 2~3년이 걸려 실제 과세까지는 상당 기간이 필요하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벤투호, 다음달 오스트리아 간다...북중미, 중동팀과 평가전

    벤투호, 다음달 오스트리아 간다...북중미, 중동팀과 평가전

    벤투호의 다음달 원정 A매치 장소로 오스트리아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북중미 및 중동팀이 상대로 좁혀졌다. 12일 축구계에 따르면 대한축구협회는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축구국가대표팀은 다음달 13일과 17일 오스트리아에서 북중미 팀과 중동 팀을 상대로 두 차례 평가전을 갖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평가전이 차질 없이 성사된다면 벤투호는 지난해 12월 동아시아축구연맹 E-1 챔피언십 이후 11개월 만에 A매치를 치르는 게 된다. 벤투호는 코로나19 여파로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일정이 내년으로 미뤄지면서 올해 A매치를 단 한 차례도 갖지 못했다. 추구협회는 해외에서 입국시 2주 자가 격리해야 하는 국내 상황을 김안해 11월 A매치를 원정으로 치르기로 결정하고 네이션스리그를 치르는 유럽 국가들을 제외한 상태에서 상대팀을 물색했고, 최종적으로 북중미 1팀과 중동 1팀이 확정됐다. 개최 장소 또한 유럽 내에서 코로나19에 따른 입국 규제가 상대적으로 수월한 오스트리아 남부 도시로 사실상 결정됐다. 벤투호는 11월 9일 오스트리아로 출발할 예정이다. 다음 달 18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동아시아 지역 조별리그가 카타르 도하에서 재개하는 만큼 벤투호에 선발되는 K리거 가운데 울산 현대, 전북 현대, 수원 삼성, FC서울 소속 선수들은 현지에서 소속팀을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2호선 가야역·동의대역 더블역세권 ‘서면 비스타동원’ 10월 분양 예정

    2호선 가야역·동의대역 더블역세권 ‘서면 비스타동원’ 10월 분양 예정

    올해 부산 분양 단지들 중 인기를 끈 요인은 단연 ‘역세권’인 것으로 나타났다. 역세권 단지는 지하철이나 철도를 이용해 안정적인 출퇴근이 보장될 뿐만 아니라 역 주변에 위치한 상가·편의시설 이용이 편리하고, 수요가 꾸준해 환금성 측면에서도 유리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부산지하철 2호선 가야역과 동의대역을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더블역세권 단지인 ‘서면 비스타동원’에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이 쏟아지고 있는 것도 역세권 단지의 장점 때문이다. 게다가 단지 주변으로는 가야대로와 동서고가로, 백양터널, 수정터널 등이 위치해 부산 및 타지역으로의 이동이 편리하다. 단지를 둘러싼 교통여건은 앞으로 더 개선될 전망이다. 우선 부전~마산 간 복선전철은 내년 개통을 앞두고 있다. 이 사업을 통해 창원 마산과 부산을 오가는 시간은 약 1시간 30분에서 1시간가량 단축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단지 인근으로 사상~해운대를 잇는 대심도 고속도로도 추진 중이다. 해당 사업은 부산 동·서 도심을 지하 30~60m의 대심도 도로로 잇는 개발 계획으로 지난해 1월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에 따라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대상사업에 선정된 바 있다. 이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김해공항에서 해운대까지 30분대 접근이 가능해져 교통여건이 더욱 좋아진다. 주변 편의시설도 매우 풍부하다. 롯데백화점(부산본점), 홈플러스(가야점), 서면 중심상권, 개금·서면 메디컬 스트리트가 가깝고 인제대학교 부산백병원, 부산진구청 등의 이용이 편리하다. 부산시민공원과 개금테마공원, 감고개공원, 백양산 등 녹지가 인접해 있어 쾌적한 환경을 누릴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그 밖에 동의대, 동서대, 경남정보대, 부산국제고, 개금고, 가야초, 개성중, 가야여중, 가야고 등 명문학군을 갖추고 있어 교육환경이 우수하다. 또, 전세대가 채광과 통풍에 최적화된 4베이 구조 및 일자형 동배치로 설계해 인기가 높을 전망이다. 홈네트워크 시스템 월패드, 방문차량 예약시스템, 세대 내 조명 및 난방제어, 스마트 가전 연동 제어, 24시간 무인경비 시스템 등 다양한 스마트 시스템이 적용된 것도 눈에 띈다.특히 ‘서면 비스타동원’은 등기 때까지 전매가 금지되는 다른 단지와는 달리 당첨자발표 6개월 이후 분양권 전매가 가능하다. 게다가 중도금 무이자와 계약금 1천만원 정액제를 적용해 수요자들의 부담을 줄였다. 한편 ‘서면 비스타동원’은 지하 2층~지상 36층, 6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806가구 규모이며 이 중 210가구가 일반분양 될 예정이다. ‘서면 비스타동원’ 견본주택은 부산 연제구 연산동에 마련되며, 입주 예정일은 2023년 9월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1억원대 초고가… LG, 세계 첫 ‘롤러블 TV’ 이달 말 판매

    1억원대 초고가… LG, 세계 첫 ‘롤러블 TV’ 이달 말 판매

    전 세계 최초의 롤러블(말리는) TV인 ‘LG 시그니처 올레드 R’이 조만간 출시된다. LG전자는 롤러블 TV의 출시를 알리는 영상을 자사 유튜브 채널에 공개했다고 11일 밝혔다. 17초 분량의 이번 영상은 말려 있던 TV가 솟아나는 화면과 함께 ‘롤링 순’(ROLLING SOON)이라는 메시지를 전하며 제품 출시 임박을 알렸다. 지난해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인 ‘CES 2019’를 통해 롤러블 TV를 처음 공개한 뒤 약 1년 9개월 만에 상용화에 돌입한 것이다. 대당 가격이 1억원이 넘는다. 65인치 화면의 LG 시그니처 올레드 R은 본체 속에 말려 있던 화면이 TV를 시청할 때 위로 스르륵 솟아나는 것이 특징이다. 얇은 데다 구부리기 쉬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의 강점을 앞세워 공간 활용을 극대화한 제품이다. TV란 모름지기 벽에 붙어 있거나 벽 앞에 서 있어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완전히 깼다는 평가다. LG전자는 지난달에 롤러블 TV ‘LG 시그니처 올레드 R’ 전용 홈페이지를 개설했고 중요 고객(VVIP)을 대상으로 ‘롤러블 TV 프라이빗 초청행사’ 초청장도 발송했다. 예약자에 한해 오는 14~19일 서울 중구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에서 열리는 공개 행사에 참석할 수 있다. 일반 소비자 대상 판매는 이달 말쯤 이뤄진다. LG전자는 지난달 스마트폰 ‘윙’ 공개 행사에서 일명 ‘상소문폰’이라고 불리는 ‘롤러블 스마트폰’의 출시도 예고했다. 롤러블 디스플레이를 활용한 프리미엄 제품을 통해 중국 업체들을 따돌린다는 전략이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박기석의 외교 통일 수첩] 文대통령의 꿈 ‘핵잠수함 개발’, 미국 협조 얻을 수 있나

    [박기석의 외교 통일 수첩] 文대통령의 꿈 ‘핵잠수함 개발’, 미국 협조 얻을 수 있나

    정부가 최근 핵추진 잠수함 개발과 관련해 미국의 협조를 얻기 위한 외교에 나서고 있다. 지난 7월 한미 미사일지침을 개정해 미사일과 우주발사체 개발 제한을 일부 해제한 정부는 핵잠수함 개발의 족쇄도 풀겠다는 의지다. 하지만 핵 비확산체제를 주도하는 미국이 한국의 핵잠수함 개발 계획에 도움을 주긴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된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해 10월 1일 국군의 날 기념사에서 강력하고 정확한 미사일방어체계, 신형 잠수함과 경항모급 상륙함, 군사위성 등 네 가지를 최첨단 방위체계의 핵심 요소로 꼽았다. 이중 미사일과 군사위성 개발을 위해선 한미 미사일지침 개정이 필요했고, 문 대통령의 ‘자주국방’, ‘국방주권’을 외교적으로 뒷받침해 온 김현종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이 직접 나섰다. 김 차장은 미국과 한미 미사일지침 개정 협상을 통해 지난 7월 우주발사체의 고체연료 사용 제한 해제 등에 합의했다. 김 차장은 개정 발표 브리핑에서 “2020년대 중후반까지 자체적으로 고체연료 발사체를 이용해 저궤도 군사 정찰 위성을 다수 발사함으로써 정찰 능력은 비약적으로 향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군사위성의 다음 목표로 핵잠수함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 김 차장은 개정 발표 후 언론 인터뷰에서 문 대통령의 지난해 국군의 날 기념사를 언급하며 “차세대 잠수함은 핵연료를 쓰는 엔진(을 탑재한 잠수함)”이라며 핵잠수함 개발 추진을 시사했다. 문 대통령은 이미 2017년 대선 기간에 핵잠수함 개발을 공약으로 내건 바 있다. 이후 김 차장이 지난달 16~20일 비공개로 미국을 방문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는데, 당시 백악관과 국무부, 국방부뿐만 아니라 에너지부와 상무부 관계자도 면담한 사실이 주목을 끌었다. 미국으로부터 핵잠수함에 사용되는 핵연료를 공급받기 위해 에너지부, 상무부 관계자와 협의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한 언론은 당시 미국이 핵연료 공급을 거부했다고 보도했다. 핵잠수함 개발을 위해선 미국의 협조가 중요하다. 한미 원자력협정은 한국이 미국으로부터 이전된 우라늄을 한미 간 합의를 통해 20% 미만으로만 농축할 수 있다고 규정한다. 아울러 미국으로부터 이전된 핵물질 등은 군사적 목적을 위해 이용되지 않는다고 명시돼있다. 이에 핵잠수함에 사용되는 핵연료인 저농축우라늄을 미국으로부터 얻기 위해선 원자력협정을 개정하거나 별도의 협정 또는 합의를 맺어야 한다. 정부는 원자력협정 개정보다는 별도의 협정 또는 합의 체결을 통해 미국으로부터 핵잠수함용 핵연료를 공급받는다는 계획인 것으로 보인다. 김 차장은 “핵잠수함과 원자력협정은 완전히 별개이고 전혀 연관성이 없다”고 말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박원곤 한동대 교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전 행정부에 비해 핵 비확산체제에 무관심하기에 한국의 핵잠수함 개발 계획에 협조할 여지가 있었고, 청와대도 이를 고려해 트럼프 행정부와 협상을 추진한 것으로 보인다”라면서도 “하지만 미국 관료들은 비확산체제 유지에 대한 강한 신념이 있어서 이들의 반발을 극복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범철 한국국가전략연구원 외교안보센터장은 “정부가 미중 갈등하에서 미국을 적극 지지하는 데 주저하고 있는데 트럼프 행정부가 한국의 핵잠수함 개발에 선뜻 협조할지 의문”이라며 “아울러 미국 민주당은 비확산체제 유지에 더욱 주력하고 있어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후보가 당선되면 한국의 핵잠수함 개발이 더 어려워질 수 있다”고 말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뒷광고 금지법’ 개정 전, 11년간 제재받은 뒷광고는 고작 52건

    ‘뒷광고 금지법’ 개정 전, 11년간 제재받은 뒷광고는 고작 52건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인플루언서의 ‘뒷광고’ 금지 기준을 담은 표시·광고 심사지침 개정 전에는 11년간 제재를 받은 뒷광고가 50여건에 불과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양경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공정거래위원회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09년 8월부터 올해 8월까지 52건의 SNS 뒷광고가 표시·광고법 위반으로 제재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공정위는 지난달 1일 추천·보증 등에 관한 표시·광고 심사지침 개정안을 시행했다. 개정안은 광고비나 협찬, 할인 등을 받은 제품과 서비스에 관한 콘텐츠를 제작할 때는 경제적 이해관계를 명확하게 표시해야 한다는 내용으로, SNS 유형별 표시 방식을 구체적으로 규정했다. 개정안 시행 이전에도 돈을 받았으면서도 광고가 아닌 후기인 척하는 등 부당한 뒷광고의 광고주는 법적으로 제재 대상이었다. 하지만 이번 개정안과 같은 SNS 유형별 구체적인 지침이 없어 제재 건수가 적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11년간 제재 받은 뒷광고 52건을 SNS 유형별로 보면 블로그가 19건, 인스타그램이 33건이었다. 35건이 경고조치를, 17건은 시정명령을 받았다. 시정명령을 받은 17건 중 10건은 과징금도 부과됐다. 과징금은 1300만~2700만원 수준으로, 총액은 3억 3600만원이었다. 제재를 받은 뒷광고는 치과, 성형외과, IT(정보통신)·건강·미용·가전회사 등과 관련된 것으로 파악됐다. 양 의원은 “다양한 SNS 매체를 통한 광고 행위가 증가함에 따라 개인의 디지털 권리를 침해하지 않는 선에서 모니터링 강화가 필요하다”고 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LG전자 ‘역대급 3분기’… 연간 매출 美 월풀 넘는다

    LG전자 ‘역대급 3분기’… 연간 매출 美 월풀 넘는다

    LG전자가 코로나19 여파를 딛고 역대 가장 좋은 3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LG전자는 8일 잠정 실적을 공개하며 올해 3분기 매출은 16조 9196억원, 영업이익은 9590억원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동기와 비교해 매출은 7.8%, 영업이익은 22.7% 상승했다. 매출은 2019년 3분기(15조 7007억원), 영업이익은 2009년 3분기(8150억원)를 각각 뛰어넘고 역대 3분기 중 가장 좋은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매출은 2017년 4분기(16조 9636억원)에 이어 역대 분기별 실적 중 두 번째로 높았다. ‘역대급 3분기 실적’을 이끈 것은 생활가전과 TV였다. 코로나19로 ‘집콕 생활’을 하는 사람이 늘어나면서 생활가전과 TV 수요가 회복됐다. 올레드(OLED) TV와 프리미엄 가전제품의 판매가 호조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생활가전(HA사업본부)은 6000억~7000억원대, TV(HE사업본부)는 2000억~3000억원대를 기록해 둘을 합한 영업이익이 약 1조원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생활가전이 매 분기 승승장구하면서 LG전자가 올해 처음으로 세계 최대 가전회사인 월풀의 연간 매출을 뛰어넘을 수 있을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이미 상반기에는 LG전자가 매출(10조 5731억원)과 영업이익(1조 3815억원)에서 월풀(매출 10조 968억원·영업이익 4043억원)을 제쳤다. 월풀은 연말 세일행사인 ‘블랙 프라이데이’ 때 실적을 끌어올리는 ‘상저하고’ 경향이 있어 자리를 놓고 막판 박빙의 승부가 예상된다. 스마트폰 등을 담당하는 MC사업본부는 22분기 연속 적자를 면치 못했지만 적자폭은 3분기 연속 줄었다. 업계에서는 올 3분기 1500억원대의 영업손실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1612억원 영업손실)보다는 개선됐을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에서의 수요가 살아났고, 화웨이 제재로 중남미 등에서 반사이익을 누렸다. 전장사업본부(자동차 부품)도 글로벌 완성차 업체의 조업이 3분기 들어 정상화되며 적자폭이 개선됐다. 사업본부별 공식 실적은 이달 말 공개한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스마트폰·TV·가전 덕에 12조… 삼성전자 영업익 2년 만에 최대

    스마트폰·TV·가전 덕에 12조… 삼성전자 영업익 2년 만에 최대

    매출도 6.45% 늘어 66조원 역대 최고치갤노트20·갤Z플립2 등 신제품 출시 효과비대면 행사 축소로 마케팅 비용도 절감화웨이 제재·인도-중국 분쟁도 반사이익준법위 만난 이재용 “대국민 약속 지킬 것”유럽 출장… 5개월 만에 글로벌 경영 재개삼성전자가 올 3분기 코로나19 재확산, 미중 무역갈등 등 대외 변수를 뚫고 2년 만에 최대 실적을 거뒀다. 8일 삼성전자는 3분기 연결 기준 잠정 실적을 집계한 결과 12조 3000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고 공시했다. 이는 당초 10조원 초반대이던 시장 전망치를 2억원가량 웃도는 ‘깜짝 실적’으로 반도체 슈퍼호황기였던 2018년 3분기(17조 5700억원) 이후 8분기 만에 최고치다. 전년 동기보다 58.1%, 전 분기보다 50.92%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매출은 66조원으로 집계됐다. 기존 최대 매출이 65조 9800억원(2017년 2분기)이기 때문에 이달 말 확정 실적에서도 현재 수치가 유지되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다.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6.45%, 전 분기보다 24.6% 올랐다. 영업이익률도 18.6%로 1분기(11.6%)나 2분기(15.4%)보다 개선됐다. 반도체가 실적을 끌어올린 상반기와 달리 이번 분기 실적 공신은 스마트폰, TV, 가전이었다.갤럭시노트20, 갤럭시Z플립2 등 주력 신제품 출시 효과, 비대면 행사 축소에 따른 마케팅 비용 절감 효과로 3분기 IT·모바일(IM) 부문에서 4조원 중후반대의 영업이익을 낸 것으로 관측된다. 3분기 스마트폰 판매량은 8000여만대로 추정되는데 이는 2017년 3분기(8254만대) 이후 최고치다. 미국 제재에 따른 중국 화웨이의 출하 부진, 인도와 중국 간 분쟁 이슈 등도 삼성에 반사이익으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TV와 가전도 북미, 유럽 시장에서 상반기 억눌렸던 수요가 회복되면서 판매 호조를 보이며 실적을 견인했다. 소비자가전(CE) 부문 영업이익 예상치는 1조원 초중반대인데 이는 역대 최고치(2016년 2분기 1조 300억원)를 뛰어넘는 수치다. 당초 부진이 예상됐던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부문에서도 분기 말 화웨이의 긴급 주문 영향 등으로 실적 하락폭을 방어했다. 4분기에는 디스플레이를 제외한 전 사업 부문에서 이번 분기보다 실적이 감소하거나 전반적으로 3분기와 비슷할 것이란 전망이 혼재한다.삼성전자가 깜짝 실적을 발표한 이날 이재용 부회장은 지난 5월 중국 반도체공장 방문 이후 5개월여 만에 글로벌 현장 경영을 재개하며 ‘초격차 전략´ 행보를 이어 갔다. 이 부회장은 이날 오후 김포공항을 통해 네덜란드로 출국했다. 그는 일주일간의 일정으로 삼성전자, TSMC 등에 반도체 극자외선(EUV) 노광기를 공급하는 장비업체 ASML 경영진과 회동하는 등 유럽의 기업인들과 비즈니스 미팅을 가질 것으로 알려졌다. 매년 1년 중 3분의1은 해외 출장에 나서며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 수주 노력 등에 공을 들여 온 이 부회장은 올해는 코로나19로 출국길이 막히며 국내 현장 경영에 주력해 왔다. 재계에서는 이 부회장이 유럽을 시작으로 일본, 베트남 등 ‘기업인 패스트트랙(입국절차 간소화)’이 적용되는 지역을 차례로 방문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이 부회장은 이날 출국에 앞서 삼성준법감시위원회 위원들과 면담을 갖고 “대국민 사과에서 약속한 사항을 반드시 지키겠다”고 밝혔다. 앞서 삼성 준법위는 지난 3월 이 부회장이 경영권 승계 의혹 및 노동 문제와 관련해 사과와 반성에 나서라는 권고안을 내놓았으며, 이에 이 부회장은 지난 5월 사과문을 발표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삼성전자 2년만에 최대 실적...보복 소비, 화웨이 제재 효과

    삼성전자 2년만에 최대 실적...보복 소비, 화웨이 제재 효과

    삼성전자가 올 3분기 코로나19 재확산, 미중 무역 갈등 등 대외변수를 뚫고 2년 만에 최대 실적을 거뒀다.  8일 삼성전자는 3분기 연결 기준 잠정 실적을 집계한 결과 12조 3000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고 공시했다. 이는 당초 10조원 초반이었던 시장 전망치를 2억원 가량 웃도는 ‘깜짝 실적’으로 반도체 슈퍼호황기였던 2018년 3분기(17조 5700억원) 이후 8분기 만에 최고치다. 전년 동기보다 58.1%, 전 분기보다 50.92%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매출은 66조원으로 집계됐다. 기존 최대 매출이 65조 9800억원(2017년 2분기)이기 때문에 이달 말 확정 실적에서도 현재 수치가 유지되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게 된다.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6.45%, 전 분기보다 24.6% 올랐다. 영업이익률도 18.6%로 1분기(11.6%)나 2분기(15.4%)보다 개선됐다.  반도체가 실적을 끌어올린 상반기와 달리 이번 분기 실적 공신은 스마트폰, TV, 가전이었다.  갤럭시노트20, 갤럭시Z플립2 등 주력 신제품 출시 효과, 비대면 행사 축소에 따른 마케팅 비용 절감 효과로 3분기 IT·모바일(IM) 부문에서 4조원 중후반대의 영업이익을 낸 것으로 관측된다. 3분기 스마트폰 판매량은 8000여만대로 추정되는데 이는 2017년 3분기(8254만대) 이후 최고치다. 미국 제재에 따른 중국 화웨이의 출하 부진, 인도와 중국간 분쟁 이슈 등도 삼성에 반사이익으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TV와 가전도 북미, 유럽 시장에서 상반기 억눌렸던 수요가 회복되면서 판매 호조를 보이며 실적을 견인했다. 소비자가전(CE) 부문 영업이익 예상치는 1조원 초중반대인데 이는 역대 최고치(2016년 2분기 1조 300억원)를 뛰어넘는 수치다. 당초 부진이 예상됐던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부문에서도 분기 말 화웨이의 긴급 주문 영향 등으로 실적 하락 폭을 방어했다.  4분기에는 디스플레이를 제외한 전 사업 부문에서 이번 분기보다 실적이 감소할 거란 전망이 우세하다. 9조~11조원의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추산된다.  노근창 현대차증권 리서치센터장은 “4분기에는 메모리반도체 가격 하락이 본격화하고 스마트폰, 가전 등은 11월 블랙프라이데이 효과로 판매는 늘겠지만 3분기보다 마케팅비를 더 쓰기 때문에 애플의 아이폰 출시 수혜를 입을 디스플레이 부문을 제외하고는 전 사업부에서 실적이 축소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4분기 실적이 3분기와 비슷할 거란 전망도 나온다. 송명섭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임직원에 대한 특별 상여금 지급이 없으면 가전 부문과 하만의 흑자 추세가 공고해지면서 이번 분기와 비슷한 실적을 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삼성전자가 깜짝 실적을 발표한 이날 이재용 부회장은 지난 5월 중국 반도체공장 방문 이후 5개월여만에 글로벌 현장 경영을 재개하며 ‘초격차 전략‘ 행보를 이어갔다. 이 부회장은 이날 오후 김포공항을 통해 유럽 네덜란드로 출국했다. 그는 1주일간의 일정으로 삼성전자, TSMC 등에 반도체 극자외선(EUV) 노광기를 공급하는 장비업체 ASML 경영진과 회동하는 등 유럽의 기업인들과 비즈니스 미팅을 가질 것으로 알려졌다. 매년 1년에 3분의1은 해외 출장에 나서며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 수주 노력 등에 공들여온 이 부회장은 올해는 코로나19로 출국길이 막히며 국내 현장 경영에 주력해 왔다. 재계에서는 이 부회장이 유럽을 시작으로 일본, 베트남 등 ‘기업인 패스트트랙’(입국절차 간소화)이 적용되는 지역을 차례로 방문할 거란 관측이 나온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현대지식산업센터 가산 퍼블릭 기숙사, ‘퍼블릭 하우스’ 12일 청약 진행

    현대지식산업센터 가산 퍼블릭 기숙사, ‘퍼블릭 하우스’ 12일 청약 진행

    현대건설이 서울 금천구 가산동 일대에 조성하는 현대지식산업센터 가산 퍼블릭 내 기숙사 ‘퍼블릭 하우스’가 청약을 진행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퍼블릭 하우스는 축구장 면적(7,140㎡)의 36배에 달하는 연면적 약 26만㎡의 서울시 최대 규모의 지식산업센터인 현대지식산업센터 가산 퍼블릭 내 조성되는 기숙사다. 별도의 동(C동) 6~26층에 위치하며, 전용면적 20~30㎡, 총 567실 규모로 이뤄졌다. 퍼블릭 하우스의 가장 큰 장점은 지식산업센터 내 조성되는 다양한 부대시설을 고스란히 누릴 수 있다는 것이다. 현대지식산업센터 가산 퍼블릭에는 대규모 식재공간, 수변정원, 작은정원 등 단지 전체의 약 42%가 녹지로 채워지는 만큼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고, 단지 내에 몰(mall)의 기능을 포함한 빌리지형의 상업시설도 공원을 중심으로 배치돼 쾌적한 쇼핑을 즐길 수 있다. 여기에 프라이버시를 위해 출입구를 업무시설과 분리했으며, 지상 3층에는 라운지, 코인세탁실, 공유주방(오픈키친) 등 다양한 부대시설을 조성해 입주자들의 편의성을 높였다. 실내에는 호텔식 컨셉을 반영한 오피스텔 수준으로 설계된다. 세탁과 건조가 가능한 세탁기와 빌트인 냉동냉장고, 빌트인 붙박이장, 빌트인 수납장, 건식파우더겸용 하부장 세면대, 팬트리 등 가전과 가구 등이 조성돼 있다. 여기에 출입문 옆에는 세탁물 수거에서 배달까지 해주는 딜리버리서비스와 택배를 보관할 수 있는 서비스박스가 설치돼 입주자들의 편리함을 높였다. 현대건설만의 최고급 특화 시스템도 적용된다. 스마트폰으로 조명, 난방 등을 제어할 수 있는 Hi-oT 시스템과 공동현관을 자동으로 여는 공동현관 스마트폰키시스템(SKS) 등이 적용돼 편의성을 높였다. 또한 H13헤파필터 적용으로 쾌적한 실내환경이 조성되며, 기숙사용 계단에 카드리더기를 적용해 보안에도 신경을 썼다. 엘리베이터도 내부층 버튼을 손에 닿지 않고 사용 가능한 ‘터치리스 엘리베이터’로 설계돼 감염에 민감한 이용자들도 안심하고 사용이 가능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국가산업단지 내 위치하고 있다 보니 다양한 생활 인프라 이용도 수월하다. 우선 지하철 1·7호선 환승역인 가산디지털단지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단지로 직원들의 출퇴근이 수월하고, 인근에는 서부간선도로, 남부순환도로, 수출의다리 등의 도로망이 인접해 있다. 여기에 마리오아울렛, W몰, 현대아울렛(가산점), 롯데팩토리아울렛(가산점) 등 패션 아울렛이 도보권에 있으며, 반경 약 1km 거리에는 빅마켓(금천점), 홈플러스(금천점), 이마트(구로점) 등 대형유통시설이 위치해 있다. 또한 서울디지털산업단지에 약 1만여개의 기업체와 15만여명에 달하는 종사가자 근무하고 배후수요도 풍부하다. 청약은 퍼블릭 하우스 홈페이지에서 12일(월) 10~17시까지 청약접수를 받는다. 총 3개 군으로 나눠져 있으며, 만 19세 이상 1인 3건 군별로 청약(군별 중복 청약 불가)이 가능하다. 당첨자 발표는 14일(수) 홈페이지에서 확인이 가능하고, 청약자 정당계약은 15일(목), 일반인 대상 선착순 계약은 16일(금) 견본주택에서 진행된다. 분양관계자는 “서울지역 내 오피스텔이 부동산 규제에 적용되는데 반해 퍼블릭 하우스는 비규제틈새상품으로 규제에 적용되지 않고 투자에 대한 제약도 없다”며 “여기에 현대건설의 브랜드 프리미엄과 호텔급 컨셉을 반영한 설계 및 대단지 오피스텔에서 누릴 수 있는 풍부한 부대시설까지 갖추고 있어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2년 만에 최고 실적”...삼성전자, 3분기 영업이익 12조 넘어(종합)

    “2년 만에 최고 실적”...삼성전자, 3분기 영업이익 12조 넘어(종합)

    삼성전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에서도 3분기 영업이익이 12조원을 넘어서는 경영실적을 달성했다. 갤럭시 노트20 등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와 TV·가전 부문의 펜트업(pent up·억눌린) 수요가 폭발한 데다, 우려했던 반도체 부문도 기대 이상 선전하면서 2년 만에 최고 실적을 올렸다. 8일 삼성전자는 3분기 연결 기준 잠정실적을 집계한 결과 12조30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10조원 초반으로 예상됐던 시장의 전망치(컨센서스)를 크게 상회하는 것이다. 삼성전자의 분기 영업이익이 10조원을 넘는 것은 ‘반도체 슈퍼 호황기’로 불리는 2018년 4분기(10조8천억원) 이후 7분기 만에 처음이면서 그 해 3분기에 기록한 17조5700억원에 이어 2년 만에 최대 실적이다. 매출액은 66조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종전 분기 최고치인 2017년 65조9800억원을 넘어선 것이나 이달 말 발표되는 확정 실적에서 다소 낮아질 가능성은 있다. 만약 66조원이 그대로 유지된다면 사상 최대 실적이 된다. 3분기 영업이익률은 18.6%로 1분기(11.6%)와 2분기(15.4%)보다 개선됐다. 모바일·TV·가전 등 세트 부문서 호조 삼성전자가 3분기 코로나19와 미·중 무역분쟁 등 불확실성 속에 놀라운 성적을 낸 것은 모바일(IM)과 TV·가전(CE) 등 세트 부문의 호조가 원동력이 됐다는 평가다. 이날 부문별 실적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증권가에서는 3분기에 출시된 갤럭시 노트20 시리즈와 갤럭시Z플립2 등 스마트폰 전략 모델의 글로벌 판매 호조로 모바일 부문에서 4조원 후반대의 영업이익을 올린 것으로 보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온라인 비대면 판매가 늘면서 오프라인 매장에 지불하는 마케팅 비용이 감소한 것도 수익 증가에 기여했다. 올해 긴 장마와 덥지 않은 여름으로 에어컨 매출이 부진했지만, 국내를 비롯해 북미·유럽 등지의 펜트업 수요가 강하게 나타나며 프리미엄급 TV와 신가전 등이 잘 팔렸다. 삼성전자 소비자가전(CE) 부문의 영업이익이 1조원을 넘을 경우 2016년 2분기(1조원)를 뛰어넘는 역대 최고 실적이 된다. “상반기보다 부진” 예상 뒤엎은 반도체2분기 영업이익과 비슷하거나 약간 높은 실적 예상 반도체는 당초 서버용 메모리 수요 감소와 가격 하락으로 상반기보다 부진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2분기(5조4300억원) 영업이익과 비슷하거나 약간 높은 실적을 올린 것으로 관측된다. 서버업체들의 재고 증가로 서버용 D램 가격은 하락했지만 코로나19로 인한 언택트(비대면) 수요로 PC 수요가 견조했고, 신규 스마트폰과 게임 콘솔 판매가 늘면서 모바일 반도체와 그래픽 D램 등의 판매가 호조를 보였다. 특히 3분기 미국 제재를 앞둔 중국의 화웨이가 반도체 선매수에 나서면서 서버 수요 감소를 일부 상쇄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최근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부문의 굵직한 신규 수주가 늘어난 것도 실적 방어에 기여했다. 지난 2분기 약 1조원에 달하는 애플의 보상금이 포함되며 흑자를 냈던 디스플레이(DP) 부문은 3분기엔 일회성 수익(보상금) 없이도 3천억∼4천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거둔 것으로 증권가는 보고 있다. 최근 디스플레이 가격 상승과 TV·스마트폰 판매 증가 등이 호재로 작용했다. 4분기 실적, 3분기에 비해 둔화 예상 전문가들은 4분기 삼성전자의 실적이 3분기에 비해서는 다소 둔화할 것으로 예상한다. 미국의 화웨이 제재와 코로나19 재확산 우려 등 불확실성도 지속되고 있다. 키움증권은 “삼성전자의 4분기 영업이익은 9조1000억원 정도로 예상한다”며 “반도체는 D램과 낸드플래시 가격 하락으로, 모바일은 애플 등 경쟁사 신제품 출시에 따른 마케팅 비용 증가로 수익이 다소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삼성전자 코로나 떨치고 2년만에 최대 실적...영업익 12.3조

    삼성전자 코로나 떨치고 2년만에 최대 실적...영업익 12.3조

    삼성전자가 코로나19 재확산, 미중 무역전쟁 여파를 뚫고 올 3분기 2년만에 최대 영업이익을 내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8일 삼성전자는 3분기 연결 기준 잠정실적을 집계한 결과 12조 3000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10조원 초반대인 시장의 전망 추정치를 2조원 이상 웃도는 것으로 지난 2018년 3분기(17조 5700억원) 이후 8분기만의 최대 실적이기도 하다. 전년 동기보다는 58.1%, 전 분기보다는 50.92% 증가한 수치다. 3분기 매출액은 66조원으로 집계됐다. 이달 말 발표될 확정 실적에서도 이 수치가 유지될 경우 기존의 분기 최고치인 2017년 4분기 65조 9800억원을 경신하는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게 된다. 영업이익률은 18.6%로 1분기(11.6%)와 2분기(15.4%)보다 개선됐다. ‘깜짝 실적’의 견인차는 스마트폰과 TV, 가전이었다. 갤럭시노트20, 갤럭시Z플립2 등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 효과, 비대면 행사 축소에 따른 마케팅 비용 절감 효과로 IT·모바일(IM) 부문은 4조원 중반대 이상의 영업이익을 낸 것으로 보인다. 증권가에서는 글로벌 수요 회복에 따라 이번 분기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판매량은 8000만대 이상 이뤄진 것으로 관측한다. 이는 2017년 3분기(8254만대) 이후 최고치다. 미국의 화웨이 제재, 인도와 중국간 분쟁 이슈 등도 반사이익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코로나19로 억눌렸던 ‘보복 수요’가 북미, 유럽 시장에서 실현되며 TV와 가전 판매 호조도 실적에 보탬이 됐다. 이에 따라 소비자가전(CE) 부문에서는 1조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낸 것으로 추정된다. 2016년 1분기(1조원)를 넘어서는 역대 최고 실적일 가능성이 크다. 반도체 부문에서는 서버업체들의 상반기 재고 축적에 따라 수요 둔화, 가격 하락으로 부진이 심화될 거란 예상이 컸으나 2분기(5조 4300억원)와 비슷하거나 소폭 오른 실적을 올렸을 것으로 추정된다. 미국 제재를 앞둔 화웨이의 긴급 주문이 이뤄지고 최근 엔비디아, 퀄컴 등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부문의 신규 수주가 이어진 것도 실적 방어에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기부천사가 ‘비자금 의혹’이라니… 벼랑에 선 SK 맏형

    기부천사가 ‘비자금 의혹’이라니… 벼랑에 선 SK 맏형

    고액 기부 ‘아너 소사이어티’ 창립 회원132억 기부 공로 작년 국민훈장 받기도‘선경직물’ 후신 SK네트웍스에 큰 애착檢, 회사 아닌 최 회장 유용에 수사 초점 ‘SK 일가’ 맏형인 최신원(68) SK네트웍스 회장이 200억원대 비자금 조성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게 되면서 SK그룹이 초긴장 상태에 빠졌다. 그룹 경영 전반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대 사안으로 보고 수사 결과에 주목하고 있다. 재계에서는 최 회장이 국민훈장까지 받은 ‘기부 천사’로 알려진 까닭에 의혹을 이해하기 어렵다는 목소리가 적지 않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 전준철)는 7일 최 회장의 법인 자금 횡령·배임 혐의와 관련한 압수수색을 지난 6일에 이어 이틀 연속 진행했다. 최 회장 자택과 SK네트웍스, SKC, 워커힐호텔 등 10곳이 대상이 됐다. 최 회장의 비자금 의혹은 2018년 금융정보분석원(FIU)이 회사 내 수상한 자금 흐름을 포착하면서 불거졌다. 검찰이 대규모 압수수색을 동시다발적으로 진행한 것은 혐의를 입증할 자신이 있다는 의미라는 게 법조계 중론이다. SK그룹 창업주 최종건 선대 회장의 적자인 최 회장은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했다. 혐의가 사실로 드러난다면 그동안 공들여 온 SK네트웍스 경영뿐만 아니라 ‘기부왕’이라는 타이틀마저 무색해질 수 있다. 최 회장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2007년 설립한 1억원 이상 고액기부자 클럽 ‘아너 소사이어티’ 창립 회원이다. 지난해 27년간 개인 돈으로 132억원을 기부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민훈장 동백장을 받기도 했다. 재계 안팎에서 “최 회장이 비자금을 조성했을 리 없다”며 검찰의 압수수색을 의아해하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비자금 의혹이 사실이라면 SK네트웍스 지분을 추가로 확보하기 위한 실탄용일 가능성이 제기된다. 최 회장은 SK네트웍스 주식을 꾸준히 사들여 현재 지주회사인 최태원 회장의 SK㈜에 이어 0.83%(206만 9292주)를 보유한 2대 주주로 올라섰다. 최 회장은 SK네트웍스에 대한 자부심이 남다른 것으로 알려졌다. 부친이 1953년 처음 설립한 ‘선경직물’을 모태로 하는 상징성이 큰 기업으로, 그룹의 뿌리와도 같기 때문이다. 재계 관계자는 “최태원 회장이 최신원 회장을 많이 배려하고 두 사람 관계가 나쁜 것은 아니지만, 최신원 회장은 SK그룹을 일군 부친에 대한 존경심과 향수가 각별한 것 같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최근 SK네트웍스에서 주유소 사업과 통신 단말기 판매 사업을 모두 정리하고 차량·가전 렌털 업체인 SK렌터카와 SK매직을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개편했다. 최 회장의 SK네트웍스 지분 매입과 SK그룹의 주력 사업인 정유·통신업과의 선 긋기가 사촌 동생이 회장으로 있는 SK그룹에서 독립하려는 의도가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 배경이다. 물론 200억원은 계열사 분리를 위한 자금으론 턱없이 부족한 금액이다. 최 회장의 횡령 혐의에 대한 수사가 현재로선 SK그룹 전반으로 번지진 않을 것이란 전망에 무게가 실린다. 검찰도 회사 차원이 아닌 최 회장의 개인적 유용에 초점을 두고 수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박양우 “北피격 당시 文 한가히 공연 관람? 문화도 중요해”

    박양우 “北피격 당시 文 한가히 공연 관람? 문화도 중요해”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북한군의 피격 사건이 발생한 상황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국가안전보장회의(NSC)에 주재하지 않고 공연을 관람했다는 주장에 대해 적극 해명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9월24일 경기 김포 캠프원에서 열린 ‘디지털 뉴딜 연계 문화콘텐츠산업 전략 보고회’에 참석한 바 있다. 이에 일부 언론에서는 문 대통령이 현안에도 한가하게 공연을 감상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박양우 장관은 7일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승수 국민의힘 의원이 유사한 맥락으로 질의하자 “국가의 전략 정책의 우선 순위는 당시의 사회, 경제 등 여러 여건에 따라 다르다”며 “문화콘텐츠 산업은 국방, 정치외교 등에 뒤쳐지지 않는다”고 했다. 박 장관은 “국민들도 문화콘텐츠가 BTS(방탄소년단), 영화 ‘기생충’의 선전과 코로나 시대를 맞아 중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이런 의미에서 이날 보고회는 이례적인 문화행사가 아닌 정말 중요한 행사”라고 강조했다. 박 장관은 “이날 보고회는 4차산업혁명과 5세대통신 시대, 나아가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디지털 활용 환경에서 우리나라 콘텐츠산업의 새로운 성장전략을 발표하는 자리”라며 “일부 언론이 대통령께서 마치 한가하게 공연이나 감상하고 있는 것처럼 기사화해 유감스럽다”고 전했다. 그는 “마지막 아카펠라 공연은 보고회에서 발표한 우리 업계의 첨단 기술음향 등 문화기술(CT: Culture Technology)을 집약해 체험하는 순서”라며 “이를 폄하한다면 콘텐츠산업 종사자들은 물론 공연한 예술가들의 노력과 수고를 깎아내리는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박 장관은 “한류로 대변되는 우리 문화콘텐츠는 국가전략에서 결코 후순위로 소홀히 대접받아서는 안 된다고 믿는다”며 “결코 가볍게 다루어져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예술작품 입은 삼성 비스포크 냉장고

    예술작품 입은 삼성 비스포크 냉장고

    6일 삼성전자 모델이 서울 삼성디지털프라자 강남본점에서 프랑스의 유명 일러스트레이터 티보 에렘의 작품 ‘퐁텐블로 성’을 품은 비스포크 냉장고를 소개하고 있다. 펜과 잉크를 사용해 건물의 파사드를 섬세하게 그리는 작가로 유명한 티보 에렘이 가전업체와 협업한 것은 처음이다. 삼성전자는 이 외에도 런던 호라이즌, 노트르담 성당 등 그의 작품을 냉장고 도어 패널 디자인에 적용해 이날 출시했다. 삼성전자 제공
  • 소프트웨어 프리랜서도 내년 7월부터 산재보험 혜택

    소프트웨어 산업에 종사하는 프리랜서 6만 6000여명이 내년 7월부터 산재보험 혜택을 받는다. 프리랜서가 산재보험을 적용받는 것은 처음이다. 고용노동부는 6일 산재보험 적용 특수고용직(특고) 종사자 범위를 확대하는 ‘산재보험법과 보험료징수법의 시행령과 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고 밝혔다. 현행 법규는 보험설계사, 골프장 캐디, 학습지 교사, 건설기계조종사, 택배 기사, 퀵서비스 기사, 대출모집인, 신용카드 회원 모집인, 대리운전 기사, 방문판매원, 대여 제품 방문 점검원, 가전제품 설치기사, 화물차주 등 14개 직종을 산재보험으로 보호하고 있는데, 여기에 소프트웨어 프리랜서를 추가했다. 정보기술(IT) 분야 연구용역과 실태조사를 토대로 신규 지정했으며, 사업주 준비기간을 고려해 내년 7월 1일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프리랜서는 개인사업자 신분으로 계약을 맺고 노무를 제공하지만 조직에 매이지 않고 독자적으로 일한다는 점에서 특고와 차이가 있다. 개정안은 산재근로자가 산재보험 혜택을 빨리 볼 수 있도록 산재 승인 절차도 단축했다. 특별진찰 결과 근로자가 입은 질병이나 부상이 업무와 매우 밀접할 경우 업무상질병판정위원회 심의 대상에서 제외해 산재보험 적용 여부를 신속히 결정하기로 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가습기 살균필터 유해성 검증 없이 판매”

    “가습기 살균필터 유해성 검증 없이 판매”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가전업체가 만드는 가습기 장착 살균필터가 유해성 검증 없이 판매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사회적 참사 특별조사위원회(사참위)는 6일 서울 중구 포스트타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가습기 살균필터도 정부가 관리해야 하는 가습기살균제에 해당하므로 제조 업체에 피해구제분담금을 부과해야 할지 정부가 나서서 조사해야 한다고 밝혔다. 사참위가 이날 발표한 ‘기업의 피해지원 적정성 조사’ 중간 결과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LG전자, 코웨이, 쿠첸, 리홈, 오성사, 한일전기 등 가전업체가 만든 가습기 살균필터는 현재 여러 유통채널에서 판매되고 있다. 살균필터가 달린 가습기는 삼성전자가 최소 76종을 2006년부터 2011년까지, LG전자가 최소 56종을 2003년부터 판매했다. 가습기 살균필터는 2011년 12월부터 보건복지부 의약외품 범위지정 고시에서 가습기살균제로 인정됐다. 하지만 살균필터 허가 또는 승인 실적은 전무해 현재 시중에 판매되는 제품은 모두 무승인 안전확인대상 생활화학제품이라고 사참위는 지적했다. 사참위는 “살균필터 흡입 독성 실험과 성분 분석을 한 적이 없어 정부가 유해성이 없다고 판단할 근거가 없다”면서 “자칫 국민 건강에 중대한 영향을 줄 수 있는 매우 심각한 문제”라고 주장했다. 사참위는 유해성이 확인되지 않는 살균필터를 제거하고 가습기를 사용할 것을 권장했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살균필터의 인체 흡입 독성 실험을 하지 않은 것은 살균제와는 전혀 다른 원리로 작동하고 성분도 다르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업계 관계자는 “당시 보건 당국의 지침은 은성분을 제거한 필터를 만들어 달라는 것이었고 이를 철저히 지켰다”면서 “확인된 피해 사례도 없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 BTS 멤버들은 성실히 군대 간다는데, “병역특례 혜택 주자” 논란 키운 민주

    BTS 멤버들은 성실히 군대 간다는데, “병역특례 혜택 주자” 논란 키운 민주

    더불어민주당이 가수 방탄소년단(BTS) 등 대중예술인의 병역 연기를 만 30세까지 가능케 하는 병역법 개정안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BTS 멤버들에게 아예 병역특례 혜택을 주자는 주장이 나와 논란이 가중되고 있다. 멤버들이 병역의 의무를 성실하게 수행하겠다고 밝혔는데도 인기에 편승하려는 얄팍한 정치적 술수라는 지적이 나온다. 민주당 노웅래 최고위원은 5일 최고위원회의에서 “BTS는 빌보드 1위로 1조 7000억원의 경제 파급효과를 냈고, 한류 전파와 국위 선양 가치는 추정조차 할 수 없다”며 “이제 우리는 BTS의 병역특례를 진지하게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신성한 국방의 의무는 대한민국 국민에게 주어진 사명이지만, 모두가 반드시 총을 들어야만 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노 최고위원은 “현재 전문연구요원, 예술·체육요원 대체복무제가 있지만, BTS 같은 대중문화예술은 해당이 안 된다”며 “그러나 한류야말로 미래 국가전략산업이고, 예술체육 분야가 문화 창달과 국위 선양 측면에서 혜택받으면 BTS야말로 당사자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민주당 전용기 의원은 지난달 3일 대중문화예술인의 병역 연기를 가능케 하는 병역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이에 정부가 예술·체육요원 병역특례 기준을 강화한 지 채 1년도 안 돼 거꾸로 특례를 넓히려 한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정부는 2018년 예술·체육요원 병역특례 폐해가 드러난 이후 특례를 폐지하는 방안까지 고려했지만, 문체부 등의 반대에 막혀 ‘기준 강화’ 수준에 그쳤다. 정의당 김종철 당 대표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BTS의 팬인 ‘아미’ 일원으로서 노 의원 제안에 반대한다”며 “멤버 본인들이 병역을 성실히 이행하겠다고 이미 수차례 밝혔고, 다른 청년과의 형평성 문제가 크게 제기돼 불필요한 논란에 휩싸일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욱 국방부 장관은 지난달 14일 국회 국방위원회에 제출한 서면 질의 답변서에서 “우수한 대중문화예술인에 대한 병역특례 제도는 국민적 공감대가 선행돼야 할 사항으로 사전에 충분한 논의가 필요하다”며 신중론을 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엄마 외출한 사이에 불이...” 화상 입은 중학생, 병원으로 옮겨져 (종합)

    “엄마 외출한 사이에 불이...” 화상 입은 중학생, 병원으로 옮겨져 (종합)

    어머니가 외출한 사이 아파트에서 불이 나 혼자 있던 중학생 아들이 크게 다쳤다. 5일 인천 남동소방서와 남동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52분쯤 인천시 남동구 만수동의 13층짜리 아파트 4층에서 불이 났다. 이 화재로 집에 있던 중학생 A(13)군이 온몸에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또한 아파트 4층 내부 55㎡와 가전제품 등이 타 585만원 상당(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부모님과 함께 사는 A군은 화재 당시 집 안에 혼자 머물고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A군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여파로 이날 등교를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 따라 수도권 중학교의 등교 인원은 전체 학생의 3분의 1 이내로 제한되고 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베란다로 대피한 A군을 구조했으며, 인력 70명과 펌프차 등 장비 23대를 투입해 13분 만에 불을 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오는 8일 합동 감식 등을 통해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A군의 어머니가 잠시 외출한 사이 화재가 발생했다”며 “A군은 현재 서울 소재 화상 전문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올해 처음 모인 벤투호, 9달 만에 해후한 김학범호 표정은

    올해 처음 모인 벤투호, 9달 만에 해후한 김학범호 표정은

    “이제야 활력을 되찾은 것 같고 살아있다는 느낌이 드네요. 이게 사람 사는 모습 아니겠어요”(김학범 감독)벤투호와 김학범호가 5일 오후 파주 축구 대표팀 트레이닝센터(NFC)로 소집됐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A대표팀은 올해 첫 소집이다. 지난해 12월 동아시아축구연맹 E-1 챔피언십 이후 10개월, 292일 만에 다시 모였다. 벤투호는 지난해 9월부터 2022 카타르 월드컵 2차 예선에 돌입했으나, 올해 들어 코로나19 탓에 예선전이 중단되는 등 한 번도 A매치를 치르지 못하고 있다. 김학범 감독이 지휘하는 올림픽 대표팀은 올해 1월 도쿄올림픽 본선 티켓이 걸린 아시아 U-23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이후 9개월, 251일 만에 뭉쳤다. 올림픽 대표팀은 지난 7월 올림픽 메달에 도전할 예정이었으나 올림픽 자체가 코로나19 때문에 내년으로 연기된 상태다. 10월 초중순 국제축구연맹(FIFA)이 정한 A매치 기간에 평가전 상대를 구하지 못한 벤투호와 김학범호는 서로를 상대로 오는 9일과 12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두 차례 친선 경기를 갖는다. 해외 입국자들은 2주간 자가 격리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해외파는 부르지 않았다. A대표팀과 올림픽 대표팀이 맞붙는 것은 1996년 4월 이후 24년 만이다. 이날 오랜 만에 뭉친 태극전사들은 서로 반갑게 인사를 나누기가 무섭게 곧바로 담금질에 들어갔다. 벤투 감독과 김 감독은 팀 운영의 ‘연속성’ 확보 차원에서 기존 멤버들을 상대로는 팀 철학과 전술을 복습하게 하고 새로 선발된 선수들에게는 삘리 팀에 녹아들 수 있도록 이끌 계획이다. 김 감독은 “선수들도 오랜만에 하는 실전이어서 굉장히 설레는 마음으로 입소한 것 같다”면서 “대표팀 경기 갈증에 목마른 팬들께 달콤한 생명수가 되는 경기를 선사해 드리겠다”고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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