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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벤투호, 평가전 위해 출국

    벤투호, 평가전 위해 출국

    파울루 벤투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8일 오스트리아 원정 평가전을 치르기 위해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하며 체온 측정을 하고 있다. 벤투호는 오는 15일 새벽 멕시코, 17일 밤 카타르와 올해 첫 A매치(국가대표팀 간 경기)를 치른다. 손흥민(토트넘) 등 해외파는 현지에서 합류한다. 연합뉴스
  • ‘北 도발의 법칙’… 바이든 향해 전략무기 꺼내나

    ‘北 도발의 법칙’… 바이든 향해 전략무기 꺼내나

    北, 클린턴·부시·오바마 취임 후 도발 반복“제재 강화 우려에 한동안 관망 유지할 것”미국의 새 대통령으로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당선되면서 북한의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새로운 미 행정부와의 관계를 정립해야 하는 북한이 도발을 통해 주도권 선점을 시도할 가능성이 거론된다. 북한은 내심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을 바랐다는 분석이다. 그간 트럼프 대통령과 좋은 관계를 유지해 온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대선 국면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된 트럼프 대통령에게 위로 전문을 보내는 등 ‘상황 관리’에 주력했다. 하지만 대선 과정에서 김 위원장을 ‘폭군’, ‘독재자’로 표현한 바이든 당선인의 승리로 북한은 새 관계를 고민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북한은 그동안 새로운 미 행정부가 들어설 때마다 공화·민주당을 가리지 않고 도발을 반복했다. 북한은 1992년 11월 빌 클린턴이 대선에서 승리하자 이듬해 3월 핵확산금지조약(NPT) 탈퇴를 선언했다. 2004년 11월에는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하자 이듬해 2월 ‘핵무기 보유 선언’과 6자회담 참가를 무기한 중단하겠다고 발표했다. 2008년 11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당선되자 이듬해 4월 장거리 미사일 ‘대포동 2호’를 발사했고 5월엔 2차 핵실험을 이어 갔다. 2012년 11월 오바마 대통령이 재선하자 12월 장거리 로켓 ‘은하 3호’ 발사와 함께 두 달 뒤 3차 핵실험을 했다. 제45대 대선 국면인 2016년 9월 5차 핵실험을 이어 간 북한은 트럼프 대통령 임기 첫해인 2017년 6차 핵실험과 미 본토 타격이 가능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연이어 발사해 긴장을 고조시켰다. 이번에도 북한이 도발을 감행해 몸값 불리기를 시도할 가능성이 있다. 북한은 지난 10월 노동당 창건 75주년 기념 열병식에서 신형 ICBM과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공개해 고강도 도발 가능성을 남겼다. 다만 북한이 대북 제재와 코로나19 등 심각한 내부 상황에서 굳이 외부 변수를 새로 만드는 것은 쉽지 않다는 분석도 있다. 문성묵 한국국가전략연구원 통일전략센터장은 “자칫 제재를 더 조이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어 한동안 관망 상태를 유지할 것”이라며 “새 행정부가 들어서고 한미 연합훈련을 다시 강화하는 등 구체적 행동이 있을 때 전략무기 도발에 나설 수 있다”고 말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코로나 뚫고 활기 찾은 미술계…‘아트부산&디자인’ 성황

    코로나 뚫고 활기 찾은 미술계…‘아트부산&디자인’ 성황

    코로나19 여파로 주요 미술행사가 취소되거나 온라인으로 대체되면서 한동안 침체했던 미술시장에 모처럼 훈풍이 불고 있다. 국내 최대 미술품 장터인 한국국제아트페어(KIAF)가 지난달 온라인으로만 열려 아쉬움이 컸던 상황에서 부산과 대구에서 잇따라 대면 아트페어가 마련돼 국내외 미술계의 이목이 쏠린다. 지난 5일 VIP 프리뷰를 시작으로 6일부터 8일까지 부산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열리는 ‘아트부산&디자인’은 연일 방문객이 몰리고, 출품작 판매가 속속 이뤄지는 등 성황리에 진행되고 있다. 해마다 5월에 개최됐던 행사 일정을 한차례 연기하고, 방역 차원에서 전시 규모와 현장 관람 인원을 대폭 줄였음에도 서울과 부산, 대구 등 각 지역 컬렉터와 갤러리 관계자, 미술계 인사들의 참여 열기로 뜨겁다. 매년 160여개 정도였던 갤러리 부스는 올해 오프라인 60개, 온라인 10개 등 국내외 주요 갤러리 70개로 축소했다. 가나아트, 국제갤러리, 갤러리현대, 리안갤러리, PKM갤러리 등 메이저 화랑이 대부분 참여했고, 베를린의 에스더 쉬퍼, 파리의 소시에테, 로스앤젤레스의 커먼웰스앤카운슬 등 해외 유수 화랑은 온라인에 전시장을 차렸다. 지난해 행사때 나흘간 6만명이 다녀갔지만 이번엔 하루 일반 관람객 수를 2000명으로 제한했다.출품작 2000여점 가운데 120만 달러(약 13억 5000만원)로 최고가였던 독일 신표현주의 작가 게오르그 바젤리츠의 회화 ‘프랑스의 엘케Ⅲ (Elke in Frankreich Ⅲ)’가 개막 첫 날 판매되는 등 거래 실적도 좋은 편이다. 국제미술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갤러리 중 하나인 오스트리아의 타데우스 로팍이 내놓은 이 작품은 서울의 한 컬렉터에게 팔린 것으로 알려졌다. 조현화랑이 내놓은 김종학 작가의 소형 신작 20점은 개막과 동시에 매진됐고, 신생화랑 에브리데이몬데이가 선보인 장콸 작가의 작품들도 완판됐다고 아트부산사무국 측이 전했다. 무엇보다 오랜 만에 열린 오프라인 행사에 미술계 관계자들은 하나같이 반색했다. 전시장에서 만난 도형태 갤러리현대 대표는 “규모는 줄었지만 그만큼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행사를 치를 수 있어 다행”이라고 말했다. 이옥경 서울옥션 대표도 “국내외 미술계가 기대하는 부산의 잠재력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라고 했다. 지난 2012년 출발한 아트부산은 9회째인 올해부터 아트부산&디자인으로 이름을 바꿔 디자인 분야를 강화하기로 했다. 이에 맞춰 이번 행사에 세계적인 라이프스타일 잡지인 킨포크, 스위스 가구 브랜드 비트라, 사운드플랫폼 오드의 특별 전시를 마련해 눈길을 끌었다.부산을 방문하지 못하는 해외 컬렉터와 기관 관계자들을 위한 온라인 플랫폼 구축에도 공을 들였다. 아트랜드와의 협업으로 작품 문의부터 구매까지 가능한 온라인 뷰잉룸(OVR), 3D 전시 투어, 증강 현실 기술을 통한 작품 체험 등으로 차별화를 꾀했다. 온라인 뷰잉룸은 아트페어 행사 중에는 VIP에게만 공개하고, 행사가 끝난 9일부터 20일까지는 누구나 볼 수 있다. 손영희 아트부산&디자인 운영위원장은 “미국 마이애미나 스위스 바젤처럼 아트페어를 통해 부산을 자연과 휴양, 예술이 결합한 문화도시로 각인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대구에서는 제13회 ‘2020 대구아트페어’가 오는 12일 VIP 프리뷰를 시작으로 13일부터 15일까지 엑스코에서 개최된다. 학고재, 이화익갤러리, 갤러리바톤 등 국내외 주요 갤러리 69개가 참여해 작가 400여명의 작품 3000여점을 선보인다. 지난해 110여 개와 비교해 참여 화랑 수는 줄었고, 부스 공간은 1.5배 가량 확대했다. 대구 출신 작가 60여명을 조망하는 원로·중견 작가전, 대구지역 청년 작가 13명을 집중 소개하는 청년미술프로젝트 등이 특별전으로 마련된다. 안혜령 대구화랑협회장은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여는 올해 행사는 양적 발전보다는 질적 향상에 주력했다”며 “올해 미술 행사가 거의 없었는데 미술애호가와 컬렉터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글·사진 부산 이순녀 선임기자 coral@seoul.co.kr
  • 사우디 리그 간 김진수 코로나19 확진…벤투호 합류 불발

    사우디 리그 간 김진수 코로나19 확진…벤투호 합류 불발

    한국 축구국가대표팀 수비수 김진수(28·알 나스르)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대한축구협회(KFA)는 7일 “김진수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A대표팀에 소집할 수 없게 됐다”면서 “이에 따라 전북 현대의 이주용을 대체 발탁됐다”고 밝혔다. 스페인 아스 등의 보도에 따르면 알 나스르에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가운데 김진수도 최근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앞서 알 나스르는 선수 8명과 스태프 6명이 확진을 발표했는데 이후 6명의 추가 확진자에 김진수가 포함됐다고 아스는 전했다. 김진수는 소셜 미디어를 통해 한글로 “여러분 걱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영어로 “모든 것에 감사드립니다. 걱정하지 마세요”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전북에서 뛰던 김진수는 지난 9월 알 나스르로 이적했다. 벤투호는 오는 15일 멕시코, 17일 카타르와 오스트리아에서 평가전을 갖기로 하고 지난 2일 유럽파를 주축으로 한 대표팀 소집 명단을 발표했다. 해외에서 곧장 합류하는 선수를 제외한 나머지 선수들은 8일 출국한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김진수 코로나19 확진... “오스트리아 원정 제외” [공식]

    김진수 코로나19 확진... “오스트리아 원정 제외” [공식]

    축구대표팀 김진수(28)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김진수는 11월 오스트리아에서의 두 차례 평가전을 준비하는 벤투호 명단에서 제외됐다. 7일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사우디아라비아 알 나스르 소속의 김진수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이번 원정에서 빠진다”고 밝혔다. 김진수는 지난 2012년 일본의 알비렉스 니가타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해 2014년 독일 분데스리가의 호펜하임으로 이적, 유럽무대에 진출했다. 이후 2017년 전북 유니폼을 입고 K리그에서 활약하다 지난 여름 알 나스르로 이적했다. 대한축구협회 측은 “김진수를 대신해 전북현대 이주용을 대체발탁한다”고 덧붙였다.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오는 11월15일 멕시코, 17일 카타르를 상대로 평가젼을 가질 계획이다. 한편, 이날 김진수 또한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안녕하세요 여러분 걱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라면서 코로나19 확진 사실을 알린 뒤 “걱정하지 마세요”라고 전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규제에서 자유롭고 절세 가능한 오피스텔 ‘송파 위례신도시 수아주’ 주목

    규제에서 자유롭고 절세 가능한 오피스텔 ‘송파 위례신도시 수아주’ 주목

    위례신도시 핵심 입지에 조성되는 ‘송파 위례신도시 수아주’가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7월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지방세법’ 개정안에 따라 주거용 오피스텔도 주택 수에 포함됐다. 이번 개정안 시행으로 주거용 오피스텔 1채를 보유한 세대가 주택을 처음 매입한다면 2주택자로 분류돼, 8%의 취득세율이 적용받게 된 것이다. ‘송파 위례신도시 수아주’는 주거용 오피스텔임에도 주택 수에 포함되지 않아 취득세 중과에서 자유로울 뿐만 아니라 우수한 강남 접근성과 우수한 상품 설계까지 두루 갖췄다. 서울시 송파구 거여동 위례신도시 주차장 4BL에 지하 6층~지상 15층, 1개 동, 총 279실 규모로 조성되는 ‘송파 위례신도시 수아주’는 전 호실이 전용면적 18㎡의 소형 면적으로 구성돼 시가표준액 1억원을 넘지 않는다. 따라서 취득세 중과에서 자유로우며, 오피스텔은 아파트 청약 시 주거용·업무용이든 사용 용도와 무관하게 주택수로 보지 않아 아직 주택이 없는 사람이라면 무주택 자격도 유지할 수 있다. 또한 오피스텔은 대출과 청약, 전매제한 등 각종 부동산 규제에서도 비교적 자유롭다. ‘송파 위례신도시 수아주’는 완성형 택지지구로 꼽히는 위례신도시의 다양한 인프라를 가깝게 누릴 수 있는 핵심 입지에 조성된다. 단지 바로 앞으로 업무시설용지와 상업시설 용지가 위치해 각종 편의시설을 가깝게 누릴 수 있으며, 인근에 체육시설과 휴게시설을 갖춘 7만 5000㎡ 규모의 장지천 수변공원도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도 갖췄다. 교통여건도 우수하다. 서울지하철 5호선 거여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잠실 및 강남 등 주요 업무지구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최근 사업이 본격화된 위례선(트램)이 2024년 개통 예정이며, 위례신사선과 8호선 위례역 등이 추가로 신설되면 향후 교통망은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배후수요도 탄탄하다. 단지 인근에 위치한 7개의 업무부지에는 공공청사와 경찰서, 소방소, 군관련시설 등 다양한 업무시설이 조성될 예정이다. 업무시설의 배후 주거단지로 거듭날 전망이며 여기에 잠실과 강남권 일대로 출퇴근 하는 1인 가구 직장인 수요도 확보할 수 있다. ‘송파 위례신도시 수아주’는 소형 면적임에도 불구하고 전 실 복층형으로 설계됐다. 복층 구조 도입으로 침실과 주거 공간을 분리했으며, 4.1m의 높은 층고를 활용해 수납 공간도 짜임새 있게 구성했다. 풀퍼니시드 시스템도 적용된다. 신발장, 수납장, 붙박이장, 냉장·냉동고, 세탁기, 전자레인지, 전기쿡탑(2구) 등 기본 생활에 필요한 가전과 가구를 빌트인 설계했다. ‘송파 위례신도시 수아주’는 지상 7층부터 오피스텔이 배치돼 저층 오피스텔이 갖는 보안과 프라이버시 문제도 해결했다. ‘송파 위례신도시 수아주’는 현재 잔여 호실에 대해 선착순 분양 중이다. 분양홍보관은 서울시 강동구 올림픽로에 위치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소각·중간처리 거친 소각재·슬러지까지 재활용… 인천시, 재활용률 95%까지 늘린다

    소각·중간처리 거친 소각재·슬러지까지 재활용… 인천시, 재활용률 95%까지 늘린다

    인천시는 인천의 미래와 시민행복을 위해‘친환경 자원순환정책 대전환’을 선언하고, 쓰레기를 줄이고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한 자원순환정책을 본격 시행한다고 6일 밝혔다. 시는 2025년 수도권매립지 종료와 함께 다양한 방법으로 자원순환사업과 캠페인을 추진해 1차로 분리수거 활성화를 통한 쓰레기 재활용률을 높인다. 2차로 소각 및 중간 처리를 거친 소각재나 슬러지 등까지 재활용해 95%까지 재활용률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300만 인천시민의 동참이 절실하다. 인천의 재활용률은 아직 50%대로 해마다 개선되고는 있으나 분리 배출한 재활용품 중 절반이 제대로 버려지지 않아 재활용되지 않고 소각돼 매립 처리되고 있다. 재활용이 가능하지만 종량제 봉투에 담아 버려지는 소중한 자원까지 더하면 매립량은 매년 급증하고 있다. 인천시 재활용률은 2015년 54.9%에서 2016년 56.1%, 2017년 58.6%, 2018년 59.8%로 증가 추세다. 생활폐기물 직매립량도 2015년 5만 7000t에서 2016년 7만t, 2017년 8만 6000t, 2018년 10만 6000t으로 해마다 늘고 있다. 쓰레기 발생량을 줄이고 재활용을 확대하려면 ‘제대로, 잘 버리는 것’이 중요하다. 시는 시민동참에 친환경 자원순환정책의 성패가 달려 있다고 보고 지난달 열린 인천시민시장 대토론회에서 ‘자원순환도시 인천범시민행동 출범식’을 갖고, 지역의 43개 시민단체와 친환경 자원순환 정책 추진과 범시민 운동을 펼칠 것을 선포했다. 우선 각 가정에서 분리배출이 제대로 이뤄지도록 중구와 연수구를 ‘생활폐기물 재활용 배출·수거체계 개선 시범사업’지역으로 선정했다. 단독주택과 상가를 중심으로 생활폐기물을 줄이고 올바른 분리배출을 유도하는 정책을 추진 중이다. 중구와 연수구는 같은 재활용 선별장을 사용하고 있어 재활용 촉진 효과를 확인한 뒤 내년부터 인천 전역 확대 시행을 검토할 방침이다. 단독주택과 상가지역은 아파트처럼 분리배출 시설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아 혼합배출이 많다. 이에 주민들이 편리하고 공간 확보가 쉬운 점 등을 고려해 거점 분리배출 시설을 지난 10월 기준으로 중구에 310곳, 연수구에 1500곳을 설치했다. 또 품목별 4종의 재활용 전용봉투를 색깔별로 구분하고 봉투용량을 다양화해 중구 186만장, 연수구 160만장을 제작했다. 자원관리사 및 자원봉사자를 통해 주민에게 무상으로 배부하고 있다. 재활용품 발생단계부터 분리배출을 유도해 선별 효율이 개선되고 재활용률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비압착 재활용 전용차량 18대를 추가 보급하고, 수거 횟수도 기존 주 1회에서 3회로 늘렸다. 재활용과 자원 절약의식을 높이기 위해 자원순환 녹색 나눔장터와 어린이 대상 자원순환 환경뮤지컬 공연, 초·중·고 찾아가는 자원순환교실, 통·반장 등 시민 대상 교육 등도 지속 추진할 예정이다. 또 시는 기존에 전량 매립되던 하수처리장 슬러지와 생활폐기물 소각재·비산재, 도로청소 비산재 등을 자원으로 재활용해 매립량을 줄이고 재활용률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상수도본부는 그동안 폐기물로 분류돼 전량 매립하던 정수슬러지를 시멘트 대체원료로 재활용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2025년까지 이러한 2차 폐기물 재활용을 37%까지 끌어올리기 위해 소각재를 시멘트 원료나 벽돌, 보도블록, 복토재, 공유수면 매립토 등으로 재활용하고, 이를 통해 생산된 제품은 시, 군·구, 공사·공단에서 시행하는 공사자재로 의무사용토록 조례 제정 등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시는 폐기물 특성에 맞는 재활용 인프라 확충 및 소각 매립되던 생활폐기물 자원화에도 노력하고 있다. 대표적으로‘폐가전 무상방문수거’는 1인 가구와 노인 가구의 증가 및 가전제품의 대형화로 폐기물을 처분하는 것에 대한 불편을 해소하고 주민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인터넷과 콜센터 등으로 예약하면 냉장고나 세탁기, 에어컨, TV 등 무거운 폐가전제품을 무상으로 방문해 수거하는 사업이다. 또 지난해부터 현대제철 및 한국생산성본부·환경재단과 함께 중구·미추홀구 지역 커피박(커피 찌꺼기)을 수거해 재자원화하는 시범사업을 추진 중이다. 커피소비량이 해마다 증가하는 만큼 커피박 발생량도 증가하고 있으나, 현재 커피박은 폐기물관리법에 따라 생활폐기물로 분류되어 종량제 봉투에 버려져 소각 또는 매립 처리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시는 환경오염 및 폐기물 처리비용 증가 등 문제를 해결하고자 재활용 가치가 높은 유기성 자원인 커피박을 민·관 협업을 통해 수거·운반, 제품생산 등 재자원화하는 자원순환모델을 구축해 내년부터 모든 군·구가 참여토록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119개 커피 전문점이 참여하고 있으며, 수거된 커피박은 지역자활센터와 연계해 연필이나 화분·파벽돌 등으로 제품화되고 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첫날부터 선두권… 김태훈, 대상·상금왕 보인다

    첫날부터 선두권… 김태훈, 대상·상금왕 보인다

    김태훈(35)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제네시스 대상과 상금왕 굳히기에 들어갔다. 김태훈은 5일 경기 파주 서원밸리 컨트리클럽(파72·7010야드)에서 열린 2020시즌 최종전 LG 시그니처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 잡아내 7언더파 65타로 이수민(27), 문경준(38), 최호영(23)과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공동선두 장동규(32), 정지호(36·이상 8언더파 64타)에게 1타 뒤진 타수다. 김태훈이 우승하면 시즌 2승과 함께 투어 통산 5승째를 기록하는 건 물론 올해 대상과 상금왕까지 한꺼번에 굳힐 수 있다. 그는 “최대한 그린을 지키려고 노력했고 마음먹은 대로 1번밖에 그린을 놓치지 않았다. ‘노보기 플레이’에 만족한다”면서 “‘대상’은 한 해 꾸준했다는 증거이기 때문에 꼭 받고 싶다. 특히 부상인 유러피언투어 출전권이 가장 탐이 난다”고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현재 대상 포인트(2980.5점)와 상금(4억 7479만원)에서 모두 1위인 그는 대상을 수상하면 보너스 상금 5000만원과 고급 제네시스 차량, 향후 5년간 코리안투어 시드와 함께 2020~22년 유러피언투어 시드까지 한꺼번에 챙길 수 있다. 그러나 미국에서 열린 ‘더 CJ컵’ 대회 귀국 후 전날 자가격리를 끝낸 상금·대상 포인트 2위(2975점·4억 1700만원) 김한별(24)은 이븐파에 그쳐 공동 70위로 밀려났다. ‘일본파’ 장동규는 2번홀(파3·205야드)에서 생애 두 번째 홀인원을 포함, 후반홀에서만 6타를 줄여 선두권으로 점프했다. 2014년 일본 무대에 이어 국내에서도 마수걸이 ‘에이스’를 신고한 장동규는 LG 시그니처의 3000만원 상당 가전제품을 받았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바이든 승리하면 北, 내년 3월 도발 가능성”

    “바이든 승리하면 北, 내년 3월 도발 가능성”

    미국 대선에서 예상대로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정권을 잡으면 내년 3월 한미 연합훈련을 계기로 북한이 도발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이정철 숭실대 교수는 5일 오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국가안보전략연구원의 제2회 전파(前派)포럼 ‘미 대선 이후 한반도, 무엇을 준비할 것인가’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교수는 “바이든 행정부가 정책을 리뷰하는 동안 미국은 ‘선의의 무시’ 전략을 취할 수밖에 없다”면서 내년 3월에 진행될 한미 연합훈련이 한반도정세에 중요한 변수가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내년 3월 훈련은 올해 8월보다는 수위가 높은 군사 연습이 될 것 같고, 북한이 가만히 있을 가능성은 별로 없다”고 우려했다. 바이든 정부가 북한과 본격적인 협상에 나서기 어려울 시기에 이뤄질 한미 연합훈련이 북한 도발의 빌미로 작용할 수 있다는 의미다. 북한은 미국에 새 정부가 들어서면 본격적인 협상에 앞서 미사일 발사 등 도발로 기선제압에 나서는 경우가 많다. 여기에 북한이 민감하게 반응해 온 한미 연합훈련까지 겹치는 상황이어서 위기가 고조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포럼에 참석한 다른 전문가들도 바이든 정부가 들어선다면 내년 상반기까지 상황 관리가 중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신범철 국가전략연구원 외교안보센터장은 바이든 행정부가 외교·안보 인사에 대한 청문회 등을 거친 뒤 일러야 내년 7월은 돼야 북한과 접촉할 수 있다며 “북한이 내년 상반기에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박원곤 한동대 교수도 “ICBM과 관련한 북한의 셈법이 복잡할 것”이라며 성능 확인을 위해서라도 시험 발사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발사 이유는 충분한데, 시간을 언제로 잡을 것이냐가 관건”이라고 진단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싫어하는 것을 좋아하게”…뇌에 전류 흘려 선택 조작 실험 성공

    “싫어하는 것을 좋아하게”…뇌에 전류 흘려 선택 조작 실험 성공

    뇌가 하는 선택의 결과를 제어하는 방법이 개발됐다. 미국 세인트루이스 워싱턴대 연구진이 원숭이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뇌의 선택 담당 부위에 전기 자극을 가해 선택을 제어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만일 이 기술이 사람에게 적용된다면 개인의 의사 결정을 뇌에 전류를 흘리는 스위치 버튼을 가진 제삼자가 지배할 우려도 나온다. 그렇다면 이들 연구자는 원숭이의 선택을 어떻게 제어할 수 있었던 것일까. 선택은 생물에게 있어 필수적인 능력이다. 좋은 선택은 생존율을 높여 개인이나 종족 전체에 번영을 가져올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선택을 담당하는 신경 메커니즘(기전)의 기능은 오랫동안 수수께끼에 싸여 있었다.그런데 최근 안와전두피질이라는 눈 뒤쪽 뇌 영역이 선택의 결과를 제어하는 것으로 밝혀졌었다. 예를 들어 아이스크림과 초콜릿 중 어느 것을 먹을 것인가 하는 선택지가 제시됐을 때 이 뇌 부위의 뉴런(신경 세포)에서 아이스크림에 관한 뇌 회로와 초콜릿에 관한 뇌 회로가 구축돼 양측의 활성도를 비교한다. 그러고나서 아이스크림 뇌 회로가 초콜릿 뇌 회로보다 활발하게 활동하면 뇌가 아이스크림을 선택한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이번 연구에서는 이 뇌 회로에 외부 전극을 심어 전기적 자극을 가했다. 이는 외부의 전류에 의해 비교 대상이 되는 뇌 회로를 자극함으로써 그 활성도를 바꿔 마지막 선택 결과를 왜곡할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다른 사람에 의해 선택 제어를 실현하는 데 있어 연구진은 개체 수가 많고 사람과 비슷해 실험에 자주 쓰이는 히말라야원숭이(학명 Macaca mulatta)의 뇌에 전극을 심어 서로 다른 맛의 주스 A와 B를 마시게 하는 실험을 진행했다. 주스 A와 B의 조합은 레모네이드나 포도주스, 체리주스, 복숭아주스, 프루트펀치, 사과주스, 크렌베리주스, 페퍼민트티, 키위펀치, 수박주스 또는 소금물 중에서 선택했으며, 원숭이들은 제시된 두 주스 가운데 하나를 선택함으로써 그 맛의 주스를 얻어 마실 수 있었다. 또 이때 주스 A는 항상 주스 B보다 맛있는 것으로 조정됐다. 그래서 원숭이들은 대개 주스 A에 해당하는 맛을 선택했다. 하지만 연구진이 뇌에 심은 전극에 전류를 흘려보내자 변화가 나타났다. 선택을 담당하는 중추에 강한 전류를 흘리자 원숭이는 원래 좋아하지 않는 쪽의 주스 B를 선택하게 된 것이다. 이 사실은 전류의 개입으로 인해 주스 A와 B의 정상적인 뇌 회로 활동 비교가 방해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 이 실험에서는 적정 수준의 전류를 흘리면 원래 취향인 주스 A를 선택할 빈도를 더욱더 높일 수 있다는 것도 확인됐다. 적정 수준의 전류는 두 개의 뇌 회로 활동을 모두 높였지만, 그와 동시에 활동의 차이까지 벌렸다. 주스 A에 관한 뇌 회로 활동의 상승이 주스 B에 관한 뇌 회로 활동 상승보다 컸다는 것이다. 또다른 실험에서는 주스 A와 B가 하나씩 제시돼 원숭이들에게 시차를 두고 선택할 기회를 줬다. 이 실험에서는 원숭이가 한쪽 주스, 예를 들어 주스 A를 검토하는 동안 강한 전류를 뇌로 흘렸다. 그런데 흥미롭게도 원숭이가 다른 주스 B를 선택했다는 것이다. 이는 검토 중인 뇌 회로에 강한 전류가 유입되면 계산이 중단돼 검토하던 주스에 관한 매력이 떨어지는 것을 의미한다. 이번 연구로 지금까지 기억 장소로 여겨진 뇌의 선택을 전류에 의해 제어할 수 있다는 사실이 처음 밝혀졌다. 뇌는 생체 소재로 구성된 거대한 전기 회로로서 잘못된 전류가 가전제품에 오작동을 일으키듯 뇌 역시 유입되는 전류에 영향을 받아 최종적인 선택 결과에 오류를 일으켰던 것이다. 이에 대해 연구를 총괄한 이 대학 신경과학부 교수인 카밀로 파도아스키오파 박사는 “이번 연구 결과는 사람에게도 적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는 원숭이와 사람의 선택 체계가 매우 비슷해 식당에서 메뉴를 고르는 등의 작은 선택부터 투자나 결혼 상태를 가리는 등 커다란 선택의 바탕에도 원숭이처럼 선택 회로가 존재하는 것으로 여겨지기 때문이다. 다른 사람에 의한 선택의 제어는 안 좋은 쪽으로 생각할 수도 있지만, 의료 분야에서는 치료 목적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조현병이나 우울증 또는 발달장애 등을 가진 환자는 종종 바람직하지 못한 선택을 하는 경향이 있지만 이 기술을 이용하면 바람직하지 않은 선택을 피할 수 있어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게 한다는 것이다. 자세한 연구 결과는 세계적 학술지 ‘네이처’(Nature) 최신호(11월 2일자)에 실렸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동심, 예술을 꽃피우다

    동심, 예술을 꽃피우다

    미술관에는 어린 화가들의 그림이 걸렸고, 옛 탄약정비공장에는 국내외 유명 작가들의 작품이 설치됐다. 문 닫은 초등학교 운동장은 야외 예술놀이터로, 교실은 예술교육 플랫폼으로 변신했다. 강원 홍천군에서 지난달 22일 개막해 오는 8일까지 열리는 국내 최초 어린이 시각예출축제 ‘강원키즈트리엔날레 2020’의 풍경이다. 강원키즈트리엔날레는 폐교, 군 유휴지 등을 활용해 지속 가능한 지역 예술 기반을 마련하고자 기획된 강원국제예술제의 3년 행사 가운데 하나다. 지난해 첫 행사로 강원작가전이 열렸고, 올해 강원키즈트리엔날레에 이어 내년에는 강원국제트리엔날레가 열린다. 공모를 통해 선정된 도내 시군에서 3년 주기로 순회 개최한다. 이번 행사의 주제는 자연, 환경, 평화의 메시지와 어린이의 무한한 상상력을 결합한 ‘그린 커넥션’이다. 등록문화재인 군청 건물을 리모델링한 홍천미술관에는 13세 이하 미술영재, 발달장애 아동의 그림들과 공모전 수상작 등 50여명의 작품 100여점이 전시됐다. 한젬마 예술감독은 “재능 있는 아이들에게 박수를 쳐 주고, 전시 기회를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 미술관으로 ‘모셔 왔다’”면서 “관람객들이 이곳을 제일 놀라워한다”고 전했다. 군 유휴시설인 탄약정비공장 안팎에선 ‘아트탄약’ 전시가 펼쳐진다. 임옥상의 ‘평화의 나무’와 탱크를 꽃으로 뒤덮은 최정화의 ‘그린 커넥션’ 등 메시지 강한 야외 공공미술 설치 작품이 눈길을 끈다. 공장 내부에는 에바 알머슨, 홍원표, 지누박 등 국내외 작가들이 직접 개발한 예술 체험 패키지 ‘아티스트박스’가 마련됐다. 2015년 폐교된 와동분교는 한석현의 작품 ‘다시, 나무’, 빠키의 벽화 작업 등과 더불어 교실마다 자연, 환경 등을 주제로 특색 있게 꾸몄다. 강원국제예술제를 주관하는 김필국 강원문화재단 대표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홍천미술관은 어린이 미술관으로 거듭나고, 와동분교는 아트스쿨와동으로 상설 운영한다”며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지역 예술 거점을 마련한다는 취지에 부합한다는 점에서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홍천 이순녀 선임기자 coral@seoul.co.kr
  • 北 민간인 철책 뚫고 남측 DMZ 14시간 헤집고 다녀… 또 경계 구멍

    北 민간인 철책 뚫고 남측 DMZ 14시간 헤집고 다녀… 또 경계 구멍

    북한 남성이 군사분계선(MDL)에 이어 남측의 일반전초(GOP) 철책까지 넘은 뒤에도 우리 군은 14시간 넘도록 이 남성을 발견하지 못해 총체적 경계 실패가 반복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4일 군 당국에 따르면 지난 2일 오후 10시 14분쯤 강원 고성 지역 MDL 선상을 이동하는 미상의 물체를 열영상감시장비(TOD)로 약 3초간 포착했다. 이후 감시 사각지대로 사라진 뒤 10시 22분쯤 다시 30초간 나타났다가 사라졌다. 군은 물체를 사람의 형태로 파악하고 전방 감시초소(GP)에 병력을 증강 투입하고 정보감시태세를 최고 수준으로 격상했다. 또 비무장지대(DMZ)에 병력을 보내 수색했지만, TOD에 발견된 인물을 찾아내지는 못했다. 군은 다음날 남성이 오후 7시 25분 MDL로부터 2㎞ 떨어진 GOP에 도달해 철책을 넘는 장면을 포착했다. 남성을 찾기 위해 DMZ에 추가로 많은 병력을 투입했지만 발견하지 못했다. GOP 이중 철책에 깔린 과학화 경계 시스템도 무용지물이었다. 과학화 경계 시스템은 철책을 건드리거나 훼손하면 상황실에 즉각 비상벨을 울리고, 인근 감시 카메라가 해당 방향을 집중 감시하도록 돼 있다. 하지만 남성이 철책을 건드리면서 넘어왔는데도 이런 기능은 작동하지 않았다. 결국 남성은 GOP에서 약 1.5㎞ 떨어진 산악 지역까지 도주하다가 4일 오전 9시 50분쯤 기동수색팀에 발견됐다. 수색이 지연되자 군은 드론 투입까지 준비했다. 관계 당국은 그의 나이를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으로 파악했다. 사복 차림이었던 그는 기동수색팀이 신분을 확인하고 귀순 의사를 물어보자 처음에는 답변을 제대로 하지 않다가 재차 질문하자 귀순 의사를 밝혔다. 코로나19 검사에서는 음성으로 판정됐다. 귀순 과정에서 경계 실패를 보여 준 사례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12년 고성에서 북한군이 MDL을 넘어 GOP 생활관까지 도달해 문을 두드려 귀순 의사를 밝혔던 ‘노크 귀순’이 대표적이다. 2015년에는 북한군이 강원 화천 남측 GP 인근에서 하룻밤을 지낼 동안 발견하지 못했던 ‘숙박 귀순’으로 군 경계태세가 도마에 올랐다. 지난해 6월에는 북한 주민들이 소형 목선을 타고 군과 해경의 아무런 제지를 받지 않은 채 강원 삼척항에 접안했다가 주민들에게 발견됐다. 군 관계자는 “해당 지역은 고지대이고 산이 중첩돼 모든 지형을 정확하게 관측하기는 어렵다”며 “아직 녹음이 우거져 있어 감시 사각 지점들이 다수 있다”고 말했다. 군은 해당 남성이 언제 북측 철책을 넘었는지는 파악하지 못했다. 군은 남성이 의도적으로 야간을 택한 점으로 미뤄 침투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북한군의 해양수산부 공무원 총격 사망 사건의 진상이 아직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귀순 사건까지 벌어지면서 남북 관계에 미칠 영향에도 관심이 모인다. 다만 북한은 주요 인물이나 집단 탈북이 아니면 별다른 반응을 하지 않는다. 신범철 한국국가전략연구원 외교안보센터장은 “이번 탈북이 중요한 변수가 되지는 않겠지만 북한이 필요에 따라 남측을 압박하기 위해 이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철책 뚫리고 과학화 감시장비 ‘먹통’…北 귀순사건의 전말

    철책 뚫리고 과학화 감시장비 ‘먹통’…北 귀순사건의 전말

    북한 남성이 군의 경계시스템을 뚫고 군사분계선(MDL)을 넘은 뒤에도 12시간가량 남측 지역을 활보하면서 총체적 경계 실패가 반복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4일 군 당국에 따르면 지난 2일 오후 10시 14분쯤 강원 고성에서 MDL 선상을 이동하는 미상의 물체를 열영상감시카메라(TOD)로 약 3초간 포착했다. 이후 감시 사각지대로 사라진 뒤 10시 22분쯤 다시 30초간 나타났다가 사라졌다. 군은 물체를 사람의 형태로 파악하고 전방 감시초소(GP)에 병력을 증강 투입하고 정보감시태세를 최고 수준으로 격상했다. 또 비무장지대(DMZ)에 병력을 보내 수색했지만, TOD에 발견된 인물을 찾아내지는 못했다. 군은 다음날 남성이 오후 7시 25분 MDL로부터 2㎞ 떨어진 일반전초(GOP)에 도달해 철책을 넘는 장면을 포착했다. 남성을 찾기 위해 DMZ에 많은 병력을 투입했지만 발견하지 못했다. GOP 이중 철책에 깔린 과학화경계시스템도 무용지물이었다. 과학화경계시스템은 철책을 건드리거나 훼손하면 상황실에 즉각 비상벨을 울리고, 인근 감시카메라가 해당 방향을 집중 감시하도록 돼 있다. 하지만 남성이 철책을 건드리면서 넘어왔는데도 이런 기능은 작동하지 않았다. 합참 관계자는 “과학화경계시스템이 작동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선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결국 남성은 GOP에서 약 1.5㎞ 떨어진 산악 지역까지 도주했고, 수색작전을 하고 있던 기동수색팀에게 이날 오전 9시 56분쯤 발견됐다. 기동수색팀이 신분을 확인하자 귀순 의사 표시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귀순 과정에서 경계 실패를 보여 준 사례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12년 고성에서 북한군이 MDL을 넘어 GOP 생활관까지 도달해 문을 두드려 귀순의사를 밝혔던 ‘노크 귀순’이 대표적이다. 2015년에는 북한군이 강원 화천 남측 GP 인근에서 하룻밤을 지낼 동안 발견하지 못했던 ‘숙박 귀순’으로 군 경계태세가 도마에 올랐다. 지난해 6월에는 북한 주민들이 소형 목선을 타고 군과 해경의 아무런 제지를 받지 않은 채 강원 삼척항에 접안했다가 주민들에게 발견됐다. 군 관계자는 “해당 지역은 고지대이고 산이 중첩돼서 모든 지형을 정확하게 관측하기는 어렵다”며 “아직 녹음이 우거져 있어 감시 사각 지점들이 다수 있다”고 설명했다. 북한군의 해양수산부 공무원 총격 사망 사건의 진상이 아직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귀순 사건까지 벌어지면서 남북 관계에 미칠 영향에도 관심이 모인다. 다만 북한은 주요 인물이나 집단 탈북이 아니면 별다른 반응을 하지 않는다. 신범철 한국국가전략연구원 외교안보센터장은 “북한은 미국 대선 이후 북한의 전략적 이익을 확보할 방법과 그 과정에서 한국 정부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를 고민하고 있다”며 “이번 탈북이 중요한 변수가 되지는 않겠지만 북한이 필요에 따라 남측을 압박하기 위해 이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자연, 환경, 평화의 메시지와 동심의 조화…강원키즈트리엔날레 가보니

    자연, 환경, 평화의 메시지와 동심의 조화…강원키즈트리엔날레 가보니

    미술관에는 어린 화가들의 그림이 걸렸고, 옛 탄약정비공장에는 국내외 유명 작가들의 작품이 설치됐다. 문닫은 초등학교 운동장은 야외 예술놀이터로, 교실은 예술교육 플랫폼으로 변신했다. 강원도 홍천군에서 지난달 22일 개막해 오는 8일까지 열리는 국내 최초 어린이 시각예출축제 ‘강원키즈트리엔날레 2020’의 풍경이다. 강원키즈트리엔날레는 폐교, 군 유휴지 등을 활용해 지속가능한 지역 예술 기반을 마련하고자 기획된 강원국제예술제의 3년 행사 가운데 하나다. 지난해 첫 행사로 강원작가전이 열렸고, 올해 강원키즈트리엔날레에 이어 내년에는 강원국제트리엔날레가 열린다. 공모를 통해 선정된 도내 시군에서 3년 주기 순회 개최한다.이번 행사의 주제는 자연, 환경, 평화의 메시지와 어린이의 무한한 상상력을 결합한 ‘그린 커넥션’이다. 등록문화재인 군청 건물을 리모델링한 홍천미술관에는 13세 이하 미술영재, 발달장애 아동의 그림들과 공모전 수상작 등 50여명의 작품 100여점이 전시됐다. 한젬마 예술감독은 “재능있는 아이들에게 박수를 쳐주고, 전시 기회를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 미술관으로 ‘모셔왔다’”면서 “관람객들이 이곳을 제일 놀라워한다”고 전했다. 군 유휴시설인 탄약정비공장 안팎에선 ‘아트탄약’ 전시가 펼쳐진다. 임옥상의 ‘평화의 나무’와 탱크를 꽃으로 뒤엎은 최정화의 ‘그린 커넥션’ 등 메시지 강한 야외 공공미술 설치 작품이 눈길을 끈다. 공장 내부에는 에바 알머슨, 홍원표, 지누박 등 국내외 작가들이 직접 개발한 예술 체험 패키지 ‘아티스트박스’가 마련됐다. 2015년 폐교된 와동분교는 한석현의 작품 ‘다시, 나무’와 빠키의 벽화 작업 등과 더불어 교실마다 자연, 환경 등을 주제로 특색있게 꾸몄다.강원국제예술제를 주관하는 강원문화재단 김필국 대표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홍천미술관은 어린이 미술관으로 거듭나고, 와동분교는 아트스쿨와동으로 상설 운영한다”면서 “일회성 행사로 그치지 않고 지역 예술거점을 마련한다는 취지에 부합한다는 점에서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현장방문 관람객은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발열 체크, QR코드 출입 명부 등록 등 방역 체계를 따라야 한다. 전시장 3곳을 실감나게 관람할 수 있는 온라인 가상현실(VR) 전시관, 참여 작가와 명사들이 작품에 대해 설명하고 예술교육 정보를 나누는 온라인 아트스쿨 등 다채로운 부대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홍천 이순녀 선임기자 coral@seoul.co.kr
  • 文 “기후위기 대응, 국가전략으로 과감하게 추진해야”

    文 “기후위기 대응, 국가전략으로 과감하게 추진해야”

    문재인 대통령은 3일 “기후위기 대응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면서 “인류 생존을 위해서도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서도 반드시 가야만 하는 길로, 피할 수 없는 일이라면 규제에 이끌려 가기보다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자세로 과감히 도전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탄소중립’(넷제로)은 기후위기에 공동 대응하기 위해 세계가 함께 나아가야 할 방향으로, 국가적으로 냉철하게 준비해 나갈 필요가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달 28일 국회 시정연설에서 2050년까지 온실가스 실질적 배출량을 제로로 만들겠다는 ‘탄소중립 선언’을 했다. 유엔 산하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협의체(IPCC)가 2018년 “2030년까지 전 세계가 온실가스 배출량을 45% 줄이고 2050년까지 ‘넷제로’ 선언을 해야 한다”고 권고한 데 따른 것이다. 넷제로는 온실가스 배출량과 제거량을 더했을 때 순배출량이 0인 상태를 뜻한다. 정부는 2050 장기 저탄소 발전전략(LEDS) 초안만 발표했고 연말까지 확정안을 유엔에 제출해야 한다. 문 대통령은 “2050년 탄소중립 실현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며 화석연료 의존이 높으면서 재생에너지의 비중이 낮고 제조업 중심 산업구조를 가진 우리로서는 쉽지 않은 도전”이라면서도 선택이 아닌 필수임을 강조했다. 이어 “탄소중립은 경제 성장을 유지하기 위해서도 꼭 필요한 과제”라며 “저탄소경제는 새로운 경제질서가 되고 있고, 주요 국가들의 환경 규제·장벽을 넘으려면 기업들도 친환경·저탄소 경제로 가야만 살아남을 수 있다”고 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화석연료 중심 에너지를 친환경 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 에너지 전환 로드맵을 정교하게 가다듬고 온실가스 감축 계획도 재점검해 달라”면서 “탈탄소와 수소경제 활성화, 재생에너지 비중 확대 등 에너지 전환 가속화를 위한 방안을 다각도로 강구하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아울러 “국가전략으로 추진해야 성과를 낼 수 있다”면서 “지자체·민간의 참여와 협력을 끌어내고 국민 공감대를 형성하는 노력과 함께 산업계 소통도 강화해 달라”고 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文 “기후위기 대응 선택 아닌 필수… 국가전략으로 추진해야”

    문재인 대통령은 3일 “기후위기 대응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면서 “인류 생존을 위해서도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서도 반드시 가야만 하는 길로, 피할 수 없는 일이라면 규제에 이끌려 가기보다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자세로 과감히 도전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탄소중립’(넷제로)은 기후위기에 공동 대응하기 위해 세계가 함께 나아가야 할 방향으로, 국가적으로 냉철하게 준비해 나갈 필요가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달 28일 국회 시정연설에서 2050년까지 온실가스 실질적 배출량을 제로로 만들겠다는 ‘탄소중립 선언’을 했다. 유엔 산하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협의체(IPCC)가 2018년 “2030년까지 전 세계가 온실가스 배출량을 45% 줄이고 2050년까지 ‘넷제로’ 선언을 해야 한다”고 권고한 데 따른 것이다. 넷제로는 온실가스 배출량과 제거량을 더했을 때 순배출량이 0인 상태를 뜻한다. 정부는 2050 장기 저탄소 발전전략(LEDS) 초안만 발표했고 연말까지 확정안을 유엔에 제출해야 한다. 문 대통령은 “2050년 탄소중립 실현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며 화석연료 의존이 높으면서 재생에너지의 비중이 낮고 제조업 중심 산업구조를 가진 우리로서는 쉽지 않은 도전”이라면서도 선택이 아닌 필수임을 강조했다. 이어 “탄소중립은 경제 성장을 유지하기 위해서도 꼭 필요한 과제”라며 “저탄소경제는 새로운 경제질서가 되고 있고, 주요 국가들의 환경 규제·장벽을 넘으려면 기업들도 친환경·저탄소 경제로 가야만 살아남을 수 있다”고 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화석연료 중심 에너지를 친환경 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 에너지 전환 로드맵을 정교하게 가다듬고 온실가스 감축 계획도 재점검해 달라”면서 “탈탄소와 수소경제 활성화, 재생에너지 비중 확대 등 에너지 전환 가속화를 위한 방안을 다각도로 강구하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아울러 “국가전략으로 추진해야 성과를 낼 수 있다”면서 “지자체·민간의 참여와 협력을 끌어내고 국민 공감대를 형성하는 노력과 함께 산업계 소통도 강화해 달라”고 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文대통령 “기후위기 대응, 선택 아닌 필수“

    文대통령 “기후위기 대응, 선택 아닌 필수“

    문재인 대통령은 3일 “기후위기 대응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면서 “인류 생존을 위해서도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서도 반드시 가야만 하는 길로, 피할 수 없는 일이라면 규제에 이끌려 가기보다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자세로 과감히 도전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탄소중립(넷제로)’은 기후 위기에 공동 대응하기 위해 세계가 함께 나아가야 할 방향으로, 2050년 탄소중립을 목표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국가적으로 차분하고 냉철하게 준비해 나갈 필요가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달 28일 국회 시정연설에서 2050년까지 온실가스 실질적 배출량을 제로로 만들겠다는 ‘탄소중립 선언’을 했다. 문 대통령은 “2050년 탄소중립을 실현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며 화석연료 의존이 높으면서 재생에너지의 비중이 아직 낮고 제조업 중심 산업구조를 가진 우리나라로서는 더욱 쉽지 않은 도전”이라면서도 기후위기 대응은 선택이 아닌 필수임을 강조했다. 또 “탄소중립은 우리 경제의 성장을 유지하기 위해서도 꼭 필요한 과제”라며 “이미 저탄소경제는 새로운 경제질서가 되고 있고, 유럽연합(EU) 등 주요 국가들은 환경 규제와 장벽을 더욱 높이고 있어 이를 뛰어넘으려면 기업들도 친환경·저탄소 경제로 가야만 살아남을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탄소중립을 오히려 산업구조 혁신의 계기로 삼고 신성장 동력 및 일자리 창출의 기회로 만들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화석연료 중심 에너지를 친환경 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 에너지 전환 로드맵을 정교하게 가다듬으면서 온실가스 감축 계획도 재점검해 주시기 바란다”면서 “탈탄소와 수소경제 활성화, 재생에너지 비중 확대 등 에너지 전환 가속화를 위한 방안을 다각도로 강구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2050년 탄소중립을 위해서는 강력한 추진 기반이 필요하다”면서 “국가전략으로 추진해야 성과를 낼 수 있고, 지자체 및 민간의 참여와 협력을 끌어내고 국민 공감대를 형성하는 노력과 함께 산업계와의 소통도 강화해달라”고 주문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1년 만에 원정 가는 벤투호… 손흥민·황의조·이강인 탑승

    1년 만에 원정 가는 벤투호… 손흥민·황의조·이강인 탑승

    손흥민(토트넘)과 황의조(보르도), 이강인(발렌시아) 등 ‘대표 골잡이’들이 1년 만의 ‘벤투호’ 해외 원정 최전방에 나선다. 파울루 벤투 감독은 2일 오스트리아 원정 평가전에 나설 26명의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대표팀은 오는 15일 오전 5시(한국시간) 멕시코, 17일 오후 10시에는 카타르와 맞붙는다. 원정 평가전은 지난해 11월 브라질과의 평가전 이후 1년 만이다. 세 명의 공격진 외에 측면 공격자원인 엄원상(왼쪽·광주)과 이동준(오른쪽·부산)도 명단에 올랐다. 벤투 감독은 이번 평가전에서 설욕해 주기를 바란다는 시선에 “별다른 설욕 감정이 들지 않는다”면서 “과거에 진 빚을 갚아 줘야 한다고 생각하면 오히려 큰일 날 수 있다”고 말했다. 멕시코는 2018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한국에 패배를 안겼던 팀이며 카타르는 지난해 아시안컵 8강전에서 한국을 이겼다. 카타르전에서 벤투 감독은 대표팀 사령탑으로 부임한 뒤 첫 패배를 당했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대표팀도 이집트 3개국 친선대회(9~17일)에 나설 25명을 발표했다. 이승우(신트트라위던), 백승호(다름슈타트) 등 유럽파와 국내파를 아우르는 최상의 멤버로 구성됐다. 대표팀은 13일 오전 3시 이집트, 14일 오후 10시 브라질과 격돌한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이재용의 ‘뉴삼성’ AI·5G·車 전장·바이오 힘 쏟는다

    이재용의 ‘뉴삼성’ AI·5G·車 전장·바이오 힘 쏟는다

    “도전과 혁신의 DNA를 계승 발전시키자.” 김기남 삼성전자 대표이사(부회장)가 2일 경기 수원 삼성디지털시티에서 열린 삼성전자 창립 51주년 기념식을 통해 강조한 메시지다. 이번 행사는 지난달 25일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별세한 직후 열리다 보니 그를 추모하고 향후 ‘지속가능한 100년 기업’을 만들자는 다짐을 나누는 자리가 됐다. 김 부회장은 “이 회장님의 타계는 코로나19, 불확실한 경영 환경 등으로 어느 때보다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우리 임직원 모두에게 또 하나의 충격과 슬픔이었다”면서 “우리에게 내재된 도전과 혁신의 DNA를 계승 발전시키고 지혜와 힘을 하나로 모으기 위해 이 회장님이 남기신 도전과 열정을 이어받아 업계의 판도를 바꿔 나가는 창조적인 기업으로 진화하자”고 말했다. 또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미래 사회에 공헌하는 ‘지속가능한 100년 기업’의 기반을 만들자”고도 했다. 지난해 행사에서 영상을 통해 등장했던 이 부회장은 올해 불참했으며 별도의 메시지도 없었다. 그는 이 회장의 영결식이 끝난 이튿날(지난달 29일) 곧바로 일터로 복귀해 현안을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회장의 ‘뉴삼성’은 그가 2018년 2월 ‘국정농단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를 받고 출소한 뒤 6개월 만에 발표한 ‘4대 신성장동력’(인공지능(AI)·5세대(5G) 이동통신, 바이오, 자동차 전자장비)을 중심으로 ‘미래 엔진’ 모색에 나설 전망이다. AI 부문은 삼성전자가 현재 잘하고 있는 반도체·스마트폰·가전과 시너지 효과가 크다. 이미 삼성전자는 메모리반도체 글로벌 1위에 자리했지만 향후에는 AI 반도체에 ‘큰 시장’이 열릴 전망이다. 스마트폰·가전기기에는 지금도 초기 단계의 AI가 접목돼 있는데 앞으로 이를 얼마나 더 고도화하느냐가 시장을 주도하는 주요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6월 뇌 기반 AI 연구 분야에서 최고 석학인 세바스천 승(승현준) 미국 프린스턴대 교수를 삼성리서치 소장(사장)으로 영입한 것도 이런 맥락에서 이뤄진 결정이다.5G에서는 성과가 나오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IHS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5G 통신장비 점유율은 화웨이(26.18%)와 에릭슨(23.41%)에 이어 삼성전자가 23.33%로 3위에 자리했다. 중국 화웨이에 대한 미국 정부의 제재가 올해 들어 더 거세지고 있기 때문에 삼성전자의 반사이익이 예상된다. 통신 장비는 앞선 세대와 같은 업체의 것을 써야 호환성이 좋은데 5G 점유율이 높아지면 향후 6G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다. 2차 전지를 포함한 자동차 전장 사업 또한 ‘미래 먹거리’로 꼽힌다. 이 부회장은 지난 5월 삼성SDI 충남 천안 배터리 공장을 방문한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을 직접 만나 사업 확대 가능성을 보여 줬고, 2016년에는 국내 기업의 해외 인수합병(M&A)으로는 당시까지의 최대 금액인 80억 달러에 미국 전장기업 하만을 인수하며 오래전부터 해당 사업에 공을 들여 왔다. 바이오 사업은 2010년 5월 이 회장도 ‘5대 신수종사업’(태양전지·자동차전지·LED·의료기기·바이오제약) 중 하나로 꼽았던 분야다. 이 부회장으로선 아버지가 다 이루지 못한 부분을 완성한다는 의미가 있다. 이와 관련, 삼성바이오로직스는 9월 말까지 1조 8127억원을 수주해 지난해 전체 수주액(3084억원)의 6배에 가까운 실적을 내놓으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신진영 연세대 경영대학 교수는 “이 부회장은 4대 사업 분야가 이미 굉장히 심한 경쟁 상태에 직면해 있다는 점에서 1987년 이 회장이 취임할 때보다 경영 환경이 쉽지 않다”면서 “이 부회장의 어깨가 더 무거워질 수밖에 없어 보인다”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이재용의 뉴삼성’이 집중하게 될 4가지 신사업

    ‘이재용의 뉴삼성’이 집중하게 될 4가지 신사업

    “도전과 혁신의 DNA를 계승 발전시키자.” 김기남 삼성전자 대표이사(부회장)가 2일 경기 수원 삼성디지털시티에서 열린 삼성전자 창립 51주년 기념식을 통해 강조한 메시지다. 이번 행사는 지난달 25일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별세한 직후 열리다 보니 그를 추모하고 향후 ‘지속가능한 100년 기업’을 만들자는 다짐을 나누는 자리가 됐다. 김 부회장은 “이 회장님의 타계는 코로나19, 불확실한 경영 환경 등으로 어느 때보다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우리 임직원 모두에게 또 하나의 충격과 슬픔이었다”면서 “우리에게 내재된 도전과 혁신의 DNA를 계승 발전시키고 지혜와 힘을 하나로 모으기 위해 이 회장님이 남기신 도전과 열정을 이어받아 업계의 판도를 바꿔 나가는 창조적인 기업으로 진화하자”고 말했다. 또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미래 사회에 공헌하는 ‘지속가능한 100년 기업’의 기반을 만들자”고도 했다. 지난해 행사에서 영상을 통해 등장했던 이 부회장은 올해 불참했으며 별도의 메시지도 없었다. 그는 이 회장의 영결식이 끝난 이튿날(지난달 29일) 곧바로 일터로 복귀해 현안을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회장의 ‘뉴삼성’은 그가 2018년 2월 ‘국정농단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를 받고 출소한 뒤 6개월 만에 발표한 ‘4대 신성장동력’(인공지능(AI)·5세대(5G) 이동통신, 바이오, 자동차 전자장비)을 중심으로 ‘미래 엔진’ 모색에 나설 전망이다. AI 부문은 삼성전자가 현재 잘하고 있는 반도체·스마트폰·가전과 시너지 효과가 크다. 이미 삼성전자는 메모리반도체 글로벌 1위에 자리했지만 향후에는 AI 반도체에 ‘큰 시장’이 열릴 전망이다. 스마트폰·가전기기에는 지금도 초기 단계의 AI가 접목돼 있는데 앞으로 이를 얼마나 더 고도화하느냐가 시장을 주도하는 주요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6월 뇌 기반 AI 연구 분야에서 최고 석학인 세바스천 승(승현준) 미국 프린스턴대 교수를 삼성리서치 소장(사장)으로 영입한 것도 이런 맥락에서 이뤄진 결정이다.5G에서는 성과가 나오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IHS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5G 통신장비 점유율은 화웨이(26.18%)와 에릭슨(23.41%)에 이어 삼성전자가 23.33%로 3위에 자리했다. 중국 화웨이에 대한 미국 정부의 제재가 올해 들어 더 거세지고 있기 때문에 삼성전자의 반사이익이 예상된다. 통신 장비는 앞선 세대와 같은 업체의 것을 써야 호환성이 좋은데 5G 점유율이 높아지면 향후 6G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다. 2차 전지를 포함한 자동차 전장 사업 또한 ‘미래 먹거리’로 꼽힌다. 이 부회장은 지난 5월 삼성SDI 충남 천안 배터리 공장을 방문한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을 직접 만나 사업 확대 가능성을 보여 줬고, 2016년에는 국내 기업의 해외 인수합병(M&A)으로는 당시까지의 최대 금액인 80억 달러에 미국 전장기업 하만을 인수하며 오래전부터 해당 사업에 공을 들여 왔다. 바이오 사업은 2010년 5월 이 회장도 ‘5대 신수종사업’(태양전지·자동차전지·LED·의료기기·바이오제약) 중 하나로 꼽았던 분야다. 이 부회장으로선 아버지가 다 이루지 못한 부분을 완성한다는 의미가 있다. 이와 관련, 삼성바이오로직스는 9월 말까지 1조 8127억원을 수주해 지난해 전체 수주액(3084억원)의 6배에 가까운 실적을 내놓으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신진영 연세대 경영대학 교수는 “이 부회장은 4대 사업 분야가 이미 굉장히 심한 경쟁 상태에 직면해 있다는 점에서 1987년 이 회장이 취임할 때보다 경영 환경이 쉽지 않다”면서 “이 부회장의 어깨가 더 무거워질 수밖에 없어 보인다”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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