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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민규 경기도의원, 하남시 지역아동센터연합회와 정담회 실시

    추민규 경기도의원, 하남시 지역아동센터연합회와 정담회 실시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추민규 도의원(더불어민주당·하남2)은 18일 경기도의회 하남상담소에서 하남시 지역아동센터연합회와 정담회를 가졌다. 특히 지역아동센터연합회는 어린이통학버스 관련한 위반내용과 처벌기준이 강화되는 관계로 어린이 운송용 자동차 업그레이드 지원비용과 급식종사자 인건비 지원의 필요성을 호소했다. 지역아동센터는 운영비로 자산취득을 할 수 없는 구조이고, 하남시에서 1년 기준 100만원을 기능보강비로 교부받고 있는 상황이며 살 수 있는 품목이 제한적이어서 정작 필요한 물품을 제때 구입할 수 없는 구조로 돼 있다고 추 의원은 지적했다. 2013년 시설환경개선금 지급 이후론 전혀 지원이 되지 않아 전자기기 및 대형가전의 노후화가 심각한 상황으로 알려졌다. 추민규 의원은 “저소득층 및 차상위계층의 학생과 일반 학생들이 주로 이용하고 있는 시스템에서 주로 학교에 보급하고 있는 열화상카메라와 방역물품의 연속성이 시급한 상황이고 마스크 공급도 부족한 상황이라 너무 가슴이 아프다. 기업과 지역아동센터의 일대일 MOU 체결 강화를 목표로 도차원의 예산지원과 도의원으로서 아이들의 미래와 희망을 위한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하남시 지역아동센터연합회 조여원 회장은 “지역아동센터의 일원화 추진이 시급하고, 너무 복잡한 구조의 형태로 구성된 것이 문제이지만, 무엇보다 도 차원에서 시설의 노후화된 물품을 교체해 줄 것을 간절히 바란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하남시와 경기도 차원의 소통과 공감을 이끌어내는 등 아이들이 소외받지 않고 당당하게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코로나 ‘보복 소비’에… 삼성·LG전자 ‘깜짝 실적’

    코로나 ‘보복 소비’에… 삼성·LG전자 ‘깜짝 실적’

    올해 1분기 마감이 보름을 남긴 가운데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깜짝 실적’을 낼 것이란 전망이다. 코로나19 여파로 가전과 스마트폰 등 가전 수요가 급증하는 이른바 ‘보복 소비’ 등의 여파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16일 금융정보업체 FN가이드가 집계한 삼성전자의 매출과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가 평균추정치)는 각각 60조 3993억원과 8조 5662억원이다. 이같은 추정치대로라면 삼성전자의 올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1%, 영업이익은 32.8% 가량 증가한다. 또 FN가이드에 따르면 LG전자의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각각 17조 6976억원, 1조 1692억원으로, 전년 1분기와 비교해 각각 20%와 7% 증가하는 것으로 예상됐다.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이 9조원 안팎에 이를 것이라고 보는 시장의 전망은 크게 다르지 않다.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 공장의 갑작스런 가동중단으로 3000억~4000억원의 손실이 예상돼 반도체 부문의 영업이익은 줄어들겠지만, 스마트폰 신제품 효과와 가전 사업 호조가 1분기 실적을 뒷받침할 것이란 분석이다. 스마트폰 사업을 철수하는 수순을 밟고 있는 LG전자의 경우 가전 부문 등의 호실적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하는 ‘어닝 서프라이즈’까지 예상되고 있다. 증권사들은 최근 LG전자 생활가전 부문의 올해 1분기 매출이 사상 처음으로 6조원을 넘길 것이란 전망을 나란히 내놓고 있다. 프리미엄 가전인 ‘LG 오브제 컬렉션’의 해외시장 공략 등이 이같은 성적을 견인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지난 10일 보고서에서 “LG전자 1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를 1조 1000억원에서 1조 5000억원으로 상향조정한다”면서 “북미와 유럽의 코로나 백신 접종 이후 보복소비가 기존 생활가전 중심에서 프리미엄 가전 및 초대형 TV 수요로 변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이용녀, 보호소 화재 후 신문지 깔고 견사 생활…“사죄하는 마음”

    이용녀, 보호소 화재 후 신문지 깔고 견사 생활…“사죄하는 마음”

    운영 중인 유기견 보호소 화재 후 견사 생활 중인 배우 이용녀(65)의 근황이 공개됐다. 15일 방송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는 오는 22일 월요일 방송분 예고편을 통해 신스틸러 배우이자 유기견의 대모로 불리는 이용녀의 견사 생활 근황을 공개했다. 이용녀는 지난달 그가 운영하며 지내고 있는 포천 유기견 보호소 화재로 지낼 곳을 잃었다. 이용녀는 “까만 찐득한 연기가 뭉클하게 확 올라오더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이용녀가 견사에서 유기견들과 함께 생활하는 근황이 공개됐다. 오현경이 “오늘도 여기서 주무신다고요?”라며 놀라서 묻자 이용녀는 “신문지 깔고 하면 습한 게 덜 올라온다”고 답했다. 이용녀는 “사죄하는 기분으로… 얘네들 명 다할 때까지 만이라도 지켜주고 싶다”고 유기견들을 향한 애착을 드러냈다.앞서 지난달 28일 오전 0시 10분쯤 포천시 신북면 소재 이용녀의 유기견 보호시설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유기견 8마리가 폐사하고 견사 일부와 이씨의 생활 공간, 가재도구 등이 소실돼 2961만원(소방서 추산)의 재산 피해가 났다. 당시 이용녀는 “약 60마리를 데리고 있었는데, 입양을 가지 못해 오랫동안 보호하고 있던 유기견들이 이번에 희생됐다”면서 “갑자기 불이 번져 소방차가 도착하기 전에 소화기를 썼는데도 생활 공간까지 다 타버렸다”고 밝혔다. 이후 다 타버린 생활 공간과 가전제품 등으로 최소한의 일상생활도 영위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이용녀가 개들과 함께 견사에서 생활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온라인 상으로 모금 운동이 일기도 했다. 이용녀는 사비로 경기 하남에서 13년간 유기견을 보호해오다가 4년여 전 포천으로 옮겨와 유기견들을 돌보고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한국 축구 괜찮아요?… 적힌 자 다치고

    한국 축구 괜찮아요?… 적힌 자 다치고

    달리고 또 달리던 손흥민(29·토트넘)이 쓰러졌다. 손흥민은 25일 열리는 한일전 소집 명단에 포함됐으나 부상 정도가 심하면 출전하지 못할 전망이다. 손흥민은 1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8라운드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에 선발 출전했으나 왼쪽 허벅지 햄스트링 부상으로 전반 19분 에릭 라멜라와 교체됐다. 손흥민은 전반 17분 스프린트를 하다 속도를 줄인 뒤 왼쪽 허벅지 뒤쪽을 붙잡고 주저앉았다. 또 의료진에 통증을 호소하며 더는 뛰지 못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들것이나 부축 없이 직접 걸어서 그라운드를 빠져나왔고 벤치에서 경기를 끝까지 지켜봤다는 점이다. 토트넘은 라멜라가 전반 33분 선제골을 넣었으나 전반 44분 마르틴 외데가르드와 후반 19분 알렉상드르 라카제트(PK)에게 연속골을 허용하며 1-2로 역전패했다. 조제 모리뉴 토트넘 감독은 경기 뒤 “회복에 시간이 얼마나 걸릴지 알 수 없다”면서 “근육 부상은 늘 쉽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손흥민은 어떤 부상이든 빠르게 회복하는 선수”라며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다. 손흥민의 부상은 강행군이 원인으로 보인다. 전문지 ‘풋볼 런던’에 따르면 북런던 더비 이전까지 손흥민은 EPL 27경기에 모두 출전해 2343분을 뛰었다. 토트넘에서 손흥민보다 많이 뛴 건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2430분) 뿐이다. 이날 경기와 유로파리그,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카라바오컵 경기까지 더하면 손흥민의 출전 시간은 41경기 3140분에 달한다. 모리뉴 감독도 “경기가 축적된 결과”라며 손흥민의 강행군을 시인했다. 그러면서도 “경기가 많을 때 어떤 선수들은 다른 이들보다 더 많이 뛸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일본과 평가전을 치르는 한국대표팀에게도 마찬가지다. 이날 발표된 한일전 소집 명단에 손흥민이 포함됐으나 파울루 벤투 감독은 “토트넘 구단과 소통하고 있다”면서 “검사 결과가 확인되면 부상 정도에 따라 명단에서 최종 제외할지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위,리포즈’ 2021 코리아빌드 참가…‘이동식 주택’ 선봬

    ‘위,리포즈’ 2021 코리아빌드 참가…‘이동식 주택’ 선봬

    최첨단 방수 신소재 기업 ㈜리뉴시스템의 새로운 브랜드인 위,리포즈(Oui, repose)는 오는 18일부터 21일까지 4일간 국내 최대 건설·건축·인테리어 전문전시회 ‘2021코리아빌드(KOREA BUILD)’에 참가한다. ㈜리뉴시스템은 1999년 설립된 최첨단 방수 신소재 기업으로, 그동안 쌓아온 노하우와 탄탄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수년간 연구에 몰두한 후 최근 이동식 주택 사업에 진출했다. 그리하여 탄생한 브랜드인 위,리포즈는 Oui(예, 그렇습니다)와 repose(휴식, 쉼)의 합성어이며, 휴식과 쉼의 긍정적인 표현을 통하여 고객에게 진정한 휴식을 제공하겠다는 기업의 뜻이 담겼다. 위,리포즈의 가장 눈에 띄는 특징은 정형화된 기존 이동식 주택의 패러다임을 깨기 위해 차별화된 디자인을 선보였다는 점이다. 콘크리트 구조물이지만 자체 기술력으로 곡선형 표현이 가능하게 해 목조나 컨테이너로 획일화된 디자인에서 탈피하였다. 건물 특징을 살린 아름다운 곡선으로 건물 외관이 돋보이게끔 해준다. 단순한 주거공간이 아닌 진정한 휴식이 가능한, 아름답고 편안한 공간으로 만들고자 신경 쓴 부분도 눈에 띈다. 빛의 각도를 계산해 실내공간을 밝혔으며, 편안한 잠자리를 위해 수면 공간을 분리했다. 또한 앱으로 제어가 가능하도록 스마트 월패드 IoT 기술을 도입했다. 높은 층고의 다락을 준비하여 누구나 한 번쯤은 꿈꿔봤을 낭만적인 공간을 제공하고자 노력해 쾌적함과 안락함 둘 다 느끼게 하였다. 기존 방수 기업이었던 만큼 리뉴시스템이 가진 방수기술을 도입해 뛰어난 방수 기능뿐만 아니라 단열, 라돈 차단 등 디테일한 부분까지도 놓치지 않았다. 뿐만 아니라 내부 공간 구성에도 위,리포즈만의 차별성을 나타냈다. 곡선형 활용과 독특한 공간배치를 통해 내부 면적을 확장시켰다. 소형주택이지만 동일 면적 대비 많은 인원을 수용할 수 있고, 일상생활에 필요한 모든 가전과 가구용품 역시 기본적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렇듯 실제 바닥면적 대비 실 사용면적을 늘릴 수 있게 돼 훨씬 넓고 쾌적한 공간을 느낄 수 있다. 위,리포즈 관계자는 “다양한 디자인을 기획하였고, 이번 전시회를 통해서는 몇 가지 실제 모델을 공개할 예정”이라며 “실물을 보고 내부 공간을 경험해볼 수 있는 기회이기에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한편, 2021 코리아빌드에서 위,리포즈를 만나보고 싶다면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등록 시 무료로 관람 가능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청정 성능과 고객 편의성 높인 인공지능 ‘LG 퓨리케어 360˚ 공기청정기 알파’

    청정 성능과 고객 편의성 높인 인공지능 ‘LG 퓨리케어 360˚ 공기청정기 알파’

    뉴노멀 시대의 도래로 언택트 문화와 홈콘텐츠가 부상하며 일상에 새로운 변화가 찾아왔다. 대표적으로 재택근무와 온라인 강의의 보편화 등 실내 생활 중심의 라이프스타일이 자리잡았다. 이에 쾌적한 공간과 위생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졌다. LG전자는 소비자들의 변화된 새로운 일상에 맞춰 혁신적인 기술을 바탕으로 강화된 성능의 제품을 선보이며 뉴노멀 시대 가전 트렌드를 이끌고 있다. 실내 공기 상태를 보다 빨리 감지해 청정 하려는 고객 니즈를 적극 반영해, 청정 성능과 고객 편의성을 대폭 강화한 ‘LG 퓨리케어 360˚ 공기청정기 알파’를 2월 출시했다. ’LG 퓨리케어 360˚ 공기청정기 알파‘는 공기 청정 면적을 기존 100㎡(제곱미터)에서 114㎡로 확장해, 한대로 거실을 넘어 주방까지 실내 공기를 정화한다. 2단 구조로 상단과 하단 클린부스터가 탑재되어, 실내 공기질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상단 클린부스터는 좌우로 회전할 수 있는 각도가 기존 70도에서 140도로 확장됐고 깨끗한 공기를 내보내는 거리도 기존 7.5m에서 최대 9m로 늘어났다. 또 하단 클린부스터는 좌우회전각도가 140도이며 청정 거리도 최대 5m를 지원한다. 이와 함께 항바이러스·항균 효과는 물론 극초미세먼지와 5대 유해가스 등을 제거하는 V트루토탈케어필터도 탑재됐다.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과 공동으로 시험한 결과 이 필터가 쥐코로나바이러스(murine coronavirus, MuCoV)를 99.9% 제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험에 사용된 쥐코로나바이러스는 최근의 COVID-19(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과는 다른 코로나 바이러스의 일종입니다.) 또한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 Korea Testing & Research Institute) 실험 결과, 황색포도상구균, 폐렴간균, 대장균도 99.9% 없애준다. 이 필터는 0.01㎛(마이크로미터, 1㎛는 1백만 분의 1m) 크기의 극초미세먼지를 제거한다. 한국공기청정협회로부터 청정성능 CA(Clean Air)인증, 한국천식알레르기협회 KAF인증, 영국알레르기협회 BAF인증을 모두 획득했다. 암모니아, 포름알데히드, 톨루엔, 아세트산, 아세트알데히드 등 5대 유해가스나 생활냄새도 케어한다. ‘LG 퓨리케어 360˚ 공기청정기 알파’는 인공지능 모드로 사용자 편의성도 한층 더 끌어올렸다. 인공지능 모드를 작동하면 공기질에 맞춰 ▲집중청정 ▲분리청정 ▲싱글청정 가운데 최적의 옵션으로 설정된다. 이는 글로벌 시험인증기관인 TUV 라인란드(TUV Rheinland) 실험 결과, 인공지능센서를 활용한 인공지능 모드가 오토 모드 대비 24% 더 빠르게, 43% 더 많은 먼지를 정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LG전자는 LG 퓨리케어 360˚ 공기청정기 알파와 함께 사용하면 더 빠르게 실내 공기를 청정할 수 있는 인공지능 센서도 선보인다. 사용자가 집안 공기 관리가 필요한 곳에 센서를 두고 함께 사용하면 공기청정기만 사용할 경우 대비 약 5분 더 빠르게 오염된 공기를 감지한 후 해당 공간을 청정한다. 인공지능 센서는 최대 3개까지 연동해 사용할 수 있다. 또한 필터수명센서가 탑재돼 필터 교체시기를 더욱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다. 실제 필터에 쌓인 먼지양을 압력으로 측정해서 실제 정확한 필터수명과 필터교체 시기를 알려준다. LG전자 공기청정기 제품 중 최초로 음성안내 기능이 적용돼 운전모드 변경, 필터 교체시기 등을 음성으로 안내 받을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트럼프 법’으로 中 때리는 바이든… 화웨이 등 5곳 블랙리스트 찍었다

    ‘트럼프 법’으로 中 때리는 바이든… 화웨이 등 5곳 블랙리스트 찍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일본·호주·인도와 함께 쿼드 정상회담을 통해 ‘반중 연합’ 공조를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마찬가지로 중국 정보기술(IT) 업체의 미국 시장 진출을 막는 ‘블랙리스트’를 내놨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전임자와 다른 대중 접근법을 취하겠다”고 선언했지만, 국가 안보에 대해서는 중국에 대한 압박 수위를 더욱 끌어올렸다는 평가가 나온다. 로이터통신은 12일(현지시간) “미 연방통신위원회(FCC)가 세계 최대 통신장비 업체인 화웨이 등 5개 중국 기업을 ‘국가안보에 위협이 되는 기업’으로 지목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FCC는 화웨이와 중싱통신(ZTE), 하이테라, 하이크비전, 다화 등 5개 기업을 ‘안전하고 신뢰할 만한 통신 네트워크법’에 저촉되는 업체로 지정했다. 제시카 로젠워슬 FCC 의장 대행은 “미국 전역에서 차세대 통신망이 구축되는 상황에서 기업들이 (중국 업체 장비를 채택한) 과거의 실수를 반복하지 않도록 지침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안전하고 신뢰할 만한 통신 네트워크법’은 트럼프 전 대통령 시절인 2019년 제정됐다. FCC는 이 법에 따라 미국인의 안보·안전에 위험을 가하는 통신장비·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을 블랙리스트에 올린다. 지난해 7월에도 화웨이와 ZTE를 국가안보에 위협이 되는 기업으로 지정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새로운 방식으로 중국을 압박하겠다”고 공언했다. 그럼에도 중국 IT 기업 제재만큼은 전임자와 궤를 같이하는 모습이다. 심지어 규제 업체 수를 늘리는 등 ‘타격이 더욱 정교해졌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지난 11일에는 상무부가 화웨이에 대해 추가 규제를 내렸다. 화웨이에 예외적으로 수출이 허용된 일부 업체들도 강하게 제한을 받는다. 5세대(5G) 통신망 사업에서 중국이 더는 미국 시장에 발붙이지 못하게 않겠다는 계산이다. 다만 이런 상황에서 미국 법원은 중국 가전업체 샤오미에 대한 미 정부 제재를 풀어 줬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워싱턴DC 연방 지방법원의 루돌프 콘트라레스 판사는 이날 재판에서 “샤오미가 국가 안보에 위험이 된다는 사실이 인정되지 않는다”며 미 국방부의 제재를 임시 해제했다. 앞서 국방부는 트럼프 전 대통령 퇴임 직전인 올해 1월 샤오미 등 9개 업체를 ‘중국군 연계 블랙리스트’에 추가해 미국 자본 진출을 차단했다. 이에 따라 미국 투자자들은 오는 11월까지 블랙리스트에 오른 중국 기업에 대한 지분을 처분해야 한다. 베이징 류지영 특파원 superryu@seoul.co.kr
  • 삼성, 이번주 상반기 대졸 공채 돌입… 취업 가뭄 속 ‘단비’ 내린다

    삼성, 이번주 상반기 대졸 공채 돌입… 취업 가뭄 속 ‘단비’ 내린다

    삼성전자를 비롯한 삼성 계열사들이 이르면 이번 주 중에 신입사원 상반기 정기 공개 채용을 시작한다.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여파가 한창이던 1999년 이후 최악의 실업률이 이어지는 가운데 삼성 전자 계열사들이 4대 그룹 중 유일하게 3·9월 정기 공채를 유지함에 따라 취업준비생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삼성전기 등 삼성 계열사들은 조만간 2021년 3급(대졸) 신입사원 공채 공고를 낸다. 코로나19에 대비해 ‘삼성 수능’이라 불리는 삼성직무적성검사(GSAT)는 지난해처럼 온라인으로 4~5월쯤 진행할 계획이다. 삼성SDI,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엔지니어링 등 계열사는 채용 설명회를 이미 진행하고 있거나 이번 주 중에 시작할 계획이다. 삼성은 2017년 상반기까지만 해도 그룹 차원에서 한꺼번에 모집을 했는데 그룹 전반을 관리하던 미래전략실이 해체됨에 따라 그해 하반기부터는 계열사별 공채를 하고 있다. 이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발표한 한국의 1월 실업률이 5.4%로 1999년 10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는데 애가 타는 취업준비생 입장에서 삼성의 채용 소식은 ‘가뭄의 단비’가 아닐 수 없다. 올해 4대 그룹 중 상반기 공채를 진행하는 곳은 삼성이 유일하다.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인력 수급을 하겠다며 현대자동차그룹은 2019년부터, LG그룹은 지난해부터 계열사별 상시 채용을 시작했다. 내년부터 100% 수시 채용에 돌입하겠다고 선언한 SK그룹은 정기공채를 병행하는 마지막 해인 올해는 상반기 정기 공채가 없고 하반기에만 공채를 진행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수시 채용은 필요한 직군을 겨냥해 선발하기 때문에 신입보다는 경력자들에게 유리하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국내 임직원 수가 연말 기준으로 사상 첫 11만명을 돌파할 전망이다. 삼성전자 임직원은 지난해 10만 9490명이었는데 최근 5년간 매년 2000~6000명씩 늘어났던 추이가 올해도 계속될 듯하다. 수감 중인 이재용 부회장도 “투자와 고용 창출이라는 기업의 본분에 충실해야 한다”는 옥중 메시지를 내기도 했다. 지난달에는 이미 광주 소재 가전사업장에서 2013년 이후 8년 만에 고졸 신입 생산직을 채용한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대만의 반도체 위탁생산 업체인 TSMC가 올해 9000명을 추가 고용할 것으로 알려졌는데 치열하게 경쟁 중인 삼성전자도 반도체 인재 모시기에 공을 들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트럼프 법’으로 中 때리는 바이든… 화웨이 등 5곳 블랙리스트 찍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일본·호주·인도와 함께 쿼드 정상회담을 통해 ‘반중 연합’ 공조를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마찬가지로 중국 정보기술(IT) 업체의 미국 시장 진출을 막는 ‘블랙리스트’를 내놨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전임자와 다른 대중 접근법을 취하겠다”고 선언했지만, 국가 안보에 대해서는 중국에 대한 압박 수위를 더욱 끌어올렸다는 평가가 나온다. 로이터통신은 12일(현지시간) “미 연방통신위원회(FCC)가 세계 최대 통신장비 업체인 화웨이 등 5개 중국 기업을 ‘국가안보에 위협이 되는 기업’으로 지목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FCC는 화웨이와 중싱통신(ZTE), 하이테라, 하이크비전, 다화 등 5개 기업을 ‘안전하고 신뢰할 만한 통신 네트워크법’에 저촉되는 업체로 지정했다. 제시카 로젠워슬 FCC 의장 대행은 “미국 전역에서 차세대 통신망이 구축되는 상황에서 기업들이 (중국 업체 장비를 채택한) 과거의 실수를 반복하지 않도록 지침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안전하고 신뢰할 만한 통신 네트워크법’은 트럼프 전 대통령 시절인 2019년 제정됐다. FCC는 이 법에 따라 미국인의 안보·안전에 위험을 가하는 통신장비·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을 블랙리스트에 올린다. 지난해 7월에도 화웨이와 ZTE를 국가안보에 위협이 되는 기업으로 지정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새로운 방식으로 중국을 압박하겠다”고 공언했다. 그럼에도 중국 IT 기업 제재만큼은 전임자와 궤를 같이하는 모습이다. 심지어 규제 업체 수를 늘리는 등 ‘타격이 더욱 정교해졌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지난 11일에는 상무부가 화웨이에 대해 추가 규제를 내렸다. 화웨이에 예외적으로 수출이 허용된 일부 업체들도 강하게 제한을 받는다. 5세대(5G) 통신망 사업에서 중국이 더는 미국 시장에 발붙이지 못하게 않겠다는 계산이다. 다만 이런 상황에서 미국 법원은 중국 가전업체 샤오미에 대한 미 정부 제재를 풀어 줬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워싱턴DC 연방 지방법원의 루돌프 콘트라레스 판사는 이날 재판에서 “샤오미가 국가 안보에 위험이 된다는 사실이 인정되지 않는다”며 미 국방부의 제재를 임시 해제했다. 앞서 국방부는 트럼프 전 대통령 퇴임 직전인 올해 1월 샤오미 등 9개 업체를 ‘중국군 연계 블랙리스트’에 추가해 미국 자본 진출을 차단했다. 이에 따라 미국 투자자들은 오는 11월까지 블랙리스트에 오른 중국 기업에 대한 지분을 처분해야 한다. 베이징 류지영 특파원 superryu@seoul.co.kr
  • 삼성, 이르면 이번주 대졸 공채…TSMC 9천명 채용에 ‘맞불’ 놓을까

    삼성, 이르면 이번주 대졸 공채…TSMC 9천명 채용에 ‘맞불’ 놓을까

    삼성전자를 비롯한 삼성 계열사들이 이르면 이번 주 중에 신입사원 상반기 정기 공개 채용을 시작한다.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여파가 한창이던 1999년 이후 최악의 실업률이 이어지는 가운데 삼성 계열사들이 4대 그룹 중 유일하게 3·9월 정기 공채를 유지함에 따라 취업준비생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삼성전기 등 삼성 계열사들은 조만간 2021년 3급(대졸) 신입사원 공채 공고를 낸다. 코로나19에 대비해 ‘삼성 수능’이라 불리는 삼성직무적성검사(GSAT)는 지난해처럼 온라인으로 4~5월쯤 진행할 계획이다. 삼성SDI,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엔지니어링 등 계열사는 채용 설명회를 이미 진행하고 있거나 이번 주 중에 시작할 계획이다. 삼성은 2017년 상반기까지만 해도 그룹 차원에서 한꺼번에 모집을 했는데 그룹 전반을 관리하던 미래전략실이 해체됨에 따라 그해 하반기부터는 계열사별 공채를 하고 있다. 이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발표한 한국의 1월 실업률이 5.4%로 1999년 10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는데 애가 타는 취업준비생 입장에서 삼성의 채용 소식은 ‘가뭄의 단비’가 아닐 수 없다.올해 4대 그룹 중 상반기 공채를 진행하는 곳은 삼성이 유일하다.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인력 수급을 하겠다며 현대자동차그룹은 2019년부터, LG그룹은 지난해부터 계열사별 상시 채용을 시작했다. 내년부터 100% 수시 채용에 돌입하겠다고 선언한 SK그룹은 정기공채를 병행하는 마지막 해인 올해는 상반기 정기 공채가 없고 하반기에만 공채를 진행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수시 채용은 필요한 직군을 겨냥해 선발하기 때문에 신입보다는 경력자들에게 유리하다”고 말했다.삼성전자는 올해 국내 임직원 수가 연말 기준으로 사상 첫 11만명을 돌파할 전망이다. 삼성전자 임직원은 지난해 10만 9490명이었는데 최근 5년간 매년 2000~6000명씩 늘어났던 추이가 올해도 계속될 듯하다. 수감 중인 이재용 부회장도 “투자와 고용 창출이라는 기업의 본분에 충실해야 한다”는 옥중 메시지를 내기도 했다. 지난달에는 이미 광주 소재 가전사업장에서 2013년 이후 8년 만에 고졸 신입 생산직을 채용한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대만의 반도체 위탁생산 업체인 TSMC가 올해 9000명을 추가 고용할 것으로 알려졌는데 치열하게 경쟁 중인 삼성전자도 반도체 인재 모시기에 공을 들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사설] ‘이란 자금’ 인도적 목적에도 안 푸는 건 비인도적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한국에 동결된 이란 자금을 이란이 핵합의 준수로 돌아오기 전까지는 해제할 뜻이 없다고 밝혔다고 한다. 한국과 이란은 70억 달러, 우리 돈 7조 6000억원에 이르는 동결 자금을 해제하는 문제를 놓고 협상을 벌이고 있다. 미국이 요구하는 이란의 핵합의 준수 및 협상 복귀는 북한의 비핵화 추진과 직간접으로 연결돼 있다. 당연히 한국의 국익과도 배치되지 않는다. 그런 만큼 자금이 이란의 핵무장 관련 거래에서 비롯됐거나, 재래식 무기 등의 불법적 무역으로 형성된 것이라면 이의를 제기할 이유는 없다. 하지만 동결 자금은 한국이 이란에서 원유를 도입하고 지불해야 할 상거래의 대가다. 아무리 냉혹한 국제사회라지만 물건값을 치러야 하는 것은 상식이다. 미국의 제재로 이란 원유 대금이 동결된 나라는 적지 않지만 액수는 한국이 가장 많다. 제재 이전까지 두 나라의 교역이 그만큼 활발했다는 반증이다. 국영자동차회사 사파가 라이선스로 생산한 프라이드가 거리에 넘쳐나고, 삼성과 LG 가전이 시장을 휩쓸었던 나라가 이란이다. 두 나라는 삼국시대부터 신라와 페르시아가 활발하게 교류했을 만큼 깊은 역사적 관계를 맺고 있다. 어쩌다 이란이 한국 유조선을 납치하는 사태에 이르렀는지 안타깝다. 미국은 이란과 핵합의 복원 협상에 본격적으로 나설 채비를 하고 있다. 블링컨 장관의 발언도 협상 주도권을 쥐기 위한 포석일 것이다. 그럴수록 코로나19의 고통에서 예외가 아닌 이란 국민의 생명과 직결된 백신, 진단키트, 마스크, 방역복 등의 구입을 위한 자금은 풀어야 한다. 도덕성이 가장 큰 무기였던 나라 ‘미국의 복귀’를 선언한 바이든 대통령이다. 동결 자금을 인도적 목적으로도 쓰지 못하게 막는다면 비인도적이라는 비판에서 벗어나기 어렵다.
  • 반도체 대란 연말에나 해소 … 가격 10~20% 급등

    반도체 대란 연말에나 해소 … 가격 10~20% 급등

    반도체 부족 사태가 장기화될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품귀현상을 보이는 자동차·스마트폰용 반도체의 수급은 적어도 3~4분기는 돼야 안정세를 되찾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대만의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업체인 ‘TSMC’와 미국의 반도체 설계 업체(팹리스)인 ‘퀄컴’ 등은 제품의 단가를 15~20%가량 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통합전력관리칩(PMIC)이나 이미지센서(CIS) 등은 수급이 불안정해 20%가량씩 가격이 뛰었다. 차량용 반도체 업계에서 선두권을 달리는 네덜란드의 ‘NXP’와 일본의 ‘르네사스’, 스위스의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 등도 차량의 기능을 제어하는 마이크로컨트롤유닛(MCU)을 비롯한 제품 가격을 10~20% 인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가격 상승세는 최근 극심해진 ‘반도체 가뭄’에서 기인한다. 자동차, 스마트폰 업체마다 제때 반도체를 구하지 못해서 “가격이 올라도 상관없으니 제품을 달라”며 아우성인 상황이다. 중국의 ‘샤오미’는 스마트폰용 반도체 1위 업체인 퀄컴으로부터 부품을 받지 못해 생산에 차질을 빚은 일부 스마트폰 모델을 아예 단종시켜버렸다. 미국의 ‘애플’도 올해 상반기에 1억대 분량의 아이폰 부품을 확보하려 했으나 이를 25% 감축한 7500만대 수준까지 축소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 스마트폰 사업부도 퀄컴으로부터 받아오는 물량이 원활하지는 않아서 이에 대한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엔 가전제품에 탑재되는 일부 반도체 수급도 불안정해지는 조짐이 보인다”고 말했다. ‘반도체 가뭄’의 조짐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나타났다. 자동차나 스마트폰용 반도체 업체들은 제품을 설계해 TSMC나 삼성전자 등 공장을 지닌 파운드리 업체에 생산을 맡기는데 이들이 과부하에 걸렸다. 요즘은 어떤 사업군이든 정보통신기술(ICT)과 융합을 시도하고 있는 데다가 코로나19로 온라인 비즈니스가 성장하면서 이를 위한 반도체 주문이 폭증한 것이다. 설상가상으로 미국 텍사스에 위치한 삼성전자의 오스틴 반도체 공장이 전력 문제로 지난달 16일부터 현재까지 멈춰서 있으며, 르네사스 이바라키현 공장도 지난달 일본에서 발생한 7.3 규모 강진으로 가동을 멈췄다. 이와 관련해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전세계적으로 차량용 반도체 공급부족이 최소 3분기까지 계속될 전망이다”며 사태 장기화를 예견했다. 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사장도 “통신용 반도체 부족 시나리오가 연말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지금 주문을 하더라도 최소 3~6개월 뒤에야 제품이 나오기 때문에 수급이 안정되려면 시간이 필요하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몸값 72조원’ 쿠팡, 월가 데뷔… 5조원 실어 ‘로켓 배송’ 굳힌다

    ‘몸값 72조원’ 쿠팡, 월가 데뷔… 5조원 실어 ‘로켓 배송’ 굳힌다

    쿠팡이 72조원의 기업 가치를 평가받으며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데뷔했다. 창업주인 김범석 이사회 의장 등 쿠팡 경영진은 상장 후 현지에서 로드쇼(투자설명회)에 나선다. 11일 쿠팡은 주식 공모가가 35달러(약 3만 9862원)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이는 쿠팡이 전날 제시했던 공모 희망가인 32∼34달러보다 높은 가격이다. 쿠팡은 애초 알려진 것보다 1000만주 많은 1억 3000만주를 공모한다. 이로써 쿠팡은 이번 기업공개(IPO)에서 45억 5000만 달러(약 5조 1678억원)를 조달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최종 공모가가 공모 희망가(32~34달러)보다 상향 조정된 데다 지난해 말 뉴욕증시에 데뷔한 도어대시·에어비앤비 등의 평가액이 상장 후에도 오른 만큼 일각에서는 쿠팡의 기업 가치가 장기적으로 100조원에 달할 수 있다는 장밋빛 전망도 나온다. 미래에셋대우는 올해 말 쿠팡의 온라인쇼핑 시장 점유율이 15.8%, 내년에는 18.9%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면서 네이버쇼핑과 쿠팡이 시장을 과점할 것으로 전망했다. 업계 등에 따르면 쿠팡은 조달 자금으로 우선 지방에 풀필먼트(상품 보관부터 주문에 맞춰 포장, 출하, 배송 등을 일괄 처리) 물류센터를 추가로 세워 로켓 배송망을 더욱 촘촘하게 구축할 것으로 보인다. 쿠팡에 따르면 현재 인구 70%가 쿠팡의 물류 거점 11㎞ 이내 거주하고 있는데 물류센터를 더 늘려 더 많은 사람에게 더 빠른 배송을 하겠다는 전략이다. 쿠팡은 또 가전제품, 뷰티, 의류 등에서 직매입 상품군을 확대하고 쿠팡이츠나 쿠팡플레이, 라이브커머스 등 관련 사업에도 투자를 늘릴 것으로 예상된다. 상장을 앞두고 미국에서 공개한 회사 소개 영상에서는 광고, 여행 분야를 확대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간편 결제 서비스인 ‘쿠페이’를 활용한 핀테크 사업에 나설 가능성도 점쳐진다. 쿠팡은 핀테크 회사인 쿠팡페이를 자회사로 두고 있다. 한편 쿠팡의 상장 후 지분율은 소프트뱅크 비전펀드 33.1%, 그린옥스 16.6%, 닐 메타 16.6%, 김 의장 10.2% 등이다. 공모가 35달러를 적용하면 김 의장 보유 지분 가치는 60억 9300만 달러(약 6조 92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 의장은 일반 주식(클래스A 보통주)은 없지만, 일반 주식의 29배에 해당하는 차등의결권을 가진 클래스B 보통주 100%를 보유하고 있어 상장 후 76.7%의 의결권을 갖게 된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AZ백신, 이달부터 65세 이상도 접종

    AZ백신, 이달부터 65세 이상도 접종

    정부가 이달부터 65세 이상 고령층에게도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접종하기로 했다. 지난달 15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고령층에 대한 효과성을 입증할 근거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접종에서 배제한 지 약 한 달 만으로 향후 접종에 속도가 붙을 수 있게 됐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제2부본부장은 11일 브리핑에서 “전날 진행한 예방접종전문위원회에서 최근 영국과 스코틀랜드에서 시행된 실제 고령층 대상 접종 결과를 평가했고 아스트라제네카에 대한 예방 효과가 입증됐다”면서 “3월 중 요양병원·시설의 만 65세 이상 입소자 및 종사자 37만 6000여명에 대해 예방접종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영국에서 발표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70세 이상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차 접종을 받고 28∼34일 뒤 60% 이상, 35일 이후 73%의 예방 효과가 있었다. 화이자 백신의 경우 1차 접종 28∼34일 뒤 예방 효과가 61%로 도출됐는데 이와 비슷한 수준인 셈이다. 스코틀랜드에서 수행한 연구 결과에서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차 접종 28∼34일 뒤 예방 효과가 최대 94%로 나타났다. 화이자 백신의 예방 효과(최대 85%)보다 높은 수치다. 또 당국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2차 접종 예약일 기준을 현재 8주에서 10주로 변경키로 결정했다. 지난달 10일 세계보건기구 전문가전략자문그룹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접종 간격이 길수록 효과가 높아진다고 밝힌 데 따른 것이다. 한편 방대본은 이날 국내에서 미 뉴욕주, 캘리포니아주 등에서 유래한 변이 바이러스 75건을 처음 발견했다고 밝혔다. 그간 국내 주요 변이 바이러스였던 영국, 남아공, 브라질 변이 바이러스와는 다른 종류다. 다만 권 부본부장은 “이들의 위험도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품귀현상 연말까지 간다”…반도체값 20%상승에 삼성·애플도 긴장

    “품귀현상 연말까지 간다”…반도체값 20%상승에 삼성·애플도 긴장

    반도체 부족 사태가 장기화될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품귀현상을 보이는 자동차·스마트폰용 반도체의 수급은 적어도 3~4분기는 돼야 안정세를 되찾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업계가 ‘공급자 우위’의 시장으로 전환되면서 반도체 가격이 큰 폭으로 뛸 조짐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대만의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업체인 ‘TSMC’와 미국의 반도체 설계 업체(팹리스)인 ‘퀄컴’ 등은 제품의 단가를 15~20%가량 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통합전력관리칩(PMIC)이나 이미지센서(CIS) 등은 수급이 불안정해 20%가량씩 가격이 뛰었다. 차량용 반도체 업계에서 선두권을 달리는 네덜란드의 ‘NXP’와 일본의 ‘르네사스’, 스위스의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 등도 차량의 기능을 제어하는 마이크로컨트롤유닛(MCU)을 비롯한 제품 가격을 10~20% 인상한 것으로 알려졌다.이같은 가격 상승세는 최근 극심해진 ‘반도체 가뭄’에서 기인한다. 자동차, 스마트폰 업체마다 제때 반도체를 구하지 못해서 “가격이 올라도 상관없으니 제품을 달라”며 아우성인 상황이다. 중국의 ‘샤오미’는 스마트폰용 반도체 1위 업체인 퀄컴으로부터 부품을 받지 못해 생산에 차질을 빚은 일부 스마트폰 모델을 아예 단종시켜버렸다. 미국의 ‘애플’도 올해 상반기에 1억대 분량의 아이폰 부품을 확보하려 했으나 이를 25% 감축한 7500만대 수준까지 축소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 스마트폰 사업부도 퀄컴으로부터 받아오는 물량이 원활하지는 않아서 이에 대한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 자동차 업계에서는 제너럴모터스(GM), 테슬라, 도요타, 포드, 혼다 등이 반도체 부족으로 생산 차질을 경험했다.업계 관계자는 “최근엔 가전제품에 탑재되는 일부 반도체 수급도 불안정해지는 조짐이 보인다”고 말했다. ‘반도체 가뭄’의 조짐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나타났다. 자동차나 스마트폰용 반도체 업체들은 제품을 설계해 TSMC나 삼성전자 등 공장을 지닌 파운드리 업체에 생산을 맡기는데 이들이 과부하에 걸렸다. 요즘은 어떤 사업군이든 정보통신기술(ICT)과 융합을 시도하고 있는 데다가 코로나19로 온라인 비즈니스가 성장하면서 이를 위한 반도체 주문이 폭증한 것이다. 설상가상으로 미국 텍사스에 위치한 삼성전자의 오스틴 반도체 공장이 전력 문제로 지난달 16일부터 현재까지 멈춰서 있으며, 르네사스 이바라키현 공장도 지난달 일본에서 발생한 7.3 규모 강진으로 가동을 멈췄다.이와 관련해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전세계적으로 차량용 반도체 공급부족이 최소 3분기까지 계속될 전망이다”며 사태 장기화를 예견했다. 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사장도 “통신용 반도체 부족 시나리오가 연말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지금 주문을 하더라도 최소 3~6개월 뒤에야 제품이 나오기 때문에 수급이 안정되려면 시간이 필요하다. 이재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이미 가격 급등이 진행 중”이라면서 “반도체 업체들마다 설비투자에 공격적으로 나서 공급을 늘리려고 분주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종호 서울대 반도체공동연구소장은 “사태가 장기화할 수 있으니 완성품 업체마다 대책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코로나 검사비용 왜 이렇게 비싸졌나요?” [강주리 기자의 K파일]

    “코로나 검사비용 왜 이렇게 비싸졌나요?” [강주리 기자의 K파일]

    병원·학교·회사, 코로나 검사지 제출 요구“입원? 그건 개인사정 검사 자비 부담”일부 지역 진단 검사비 7만~최대 30만원무료 선별진료소 찾아 ‘편법’ 지역 이동 검사“확진자는 줄지 않고 그대로인데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라고 코로나19 검사를 받는 것도, 비용도 너무 부담스러워졌네요.” 정부가 코로나19 방역 대응을 위한 거리두기 단계를 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로 내린 지 한 달이 되면서 비수도권 곳곳에서 코로나 검사비 상승과 까다로운 검사 조건에 대한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다. “1.5단계 하향 조정돼서 검사 못해줘요” 경남 함안군에 사는 60대 A씨는 타 지역에서 암 수술을 하는 아내의 병원 입원 시 보호자도 코로나 검사확인서를 내야 한다는 말에 집 주변 선별진료소인 보건소를 찾았다. 그러나 보건소 측은 “1.5단계로 하향 조정돼 검사를 해 줄 수 없다”며 일반병원으로 가라고 했다. 병원은 A씨에게 9만원에 달하는 비용을 검사비로 제시했다. 임시 선별진료소는 무료였지만 단계가 하향 조정된 지난달 15일 철거됐다. A씨는 “단계만 바뀌었을 뿐인데 검사 받기도 힘들고 많이 비싸진 것 같다”면서 “비용 부담이 되는 사람들은 검사를 안 받을 것 같다”고 말했다. 충북 충주의 한 온라인커뮤니티에서도 ‘입원을 위한 코로나 검사비용 고민’이란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서울 소재 병원 입원을 위해 코로나 검사를 받으러 선별진료소에 갔는데 “1.5단계라 무료도 아니고 검사 대상자도 아니다”라는 답변을 들었다. 입원은 개인사정이라는 것이다. 결국 그는 병원에서 12만원의 비용을 내고 검사를 받을 수밖에 없었다. 그는 “경기 지역은 무료 검사를 한다고 들었다”면서 “주기적으로 병원을 가야 하는데 시골에 살아 병원에 가기 힘든 것도 억울한데 너무한다”며 늘어난 검사비를 우려했다. 경북 경산의 거주한다는 한 맘카페 회원도 “분만을 위해 입원차 코로나 검사를 해야 하는데 선별진료소에서는 입원은 개인 사정이라 무료도 안 되고 1.5단계라 검사도 안 된다며 개인 병원으로 가라고 했다”면서 “진통이 정확히 언제 올 지 예상해서 유효기간 내 검사를 하느냐”며 비용으로 16만원이라고 적었다.유증상자·밀접접촉자만 지원검사비 7만~최대 30만원 1.5단계인 비수도권은 상당수 지역이 유증상자나 밀접접촉자 등에 한해 코로나 검사비를 지원하는 것으로 전환됐다. 보건소 선별진료소는 최대 7만원을 받는가 하면, 병원은 8만원에서 최대 30만원에 이르는 검사비를 요구했다. 검사를 받고 입원환자는 다소 저렴했으나 응급실(응급관리비)을 이용하거나 코로나19 안심병원으로 지정돼 있으면 비용이 더욱 늘어난다는 게 병원 측 설명이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질병 목적이 없으면 본인 부담이 원칙이고 진단비 책정은 병원 자율”이라면서 “병원은 통상 8만원대에서 보험가를 감안해 최대 2배까지 받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같은 대구라도 B병원은 9만원, C병원은 12만~13만원이며 응급실 이용 시 20만원까지 늘어난다. 전라권 병원은 8만~10만원, 세종·대전·충청권에선 8만 6000원~12만원, 응급실은 20만~30만원이었다. 부산 D·E 병원도 14만~16만원을 받았고, 응급실은 동일하게 30만원에 달했다. 이렇다 보니 비용을 줄이기 위해 그나마 저렴한 병원을 찾아 헤매고, 주소지 확인이 덜 까다로운 무료 선별진료소를 찾아가 검사를 받는 ‘편법’도 등장했다. 대학교 기숙사 입소를 앞둔 학생들은 최대한 싸게 검사받는 병원과 지역을 수소문하는 글들을 올리기도 했다. 그러자 “몸이 좀 으슬거리고 오한이 난다고 해라”, “증상이 있는 것 같다고 얘기만 해도 해준다” 등등 대처술까지 댓글에 달렸다.정부 “검사비 비급여라 병원마다 차이입원 등 본인증명 지원 검사여력 한계” 복지부는 병원 측에 홈페이지를 통해 비급여인 코로나 검사비 고지 등을 의무적으로 하라고 했지만 홈페이지 첫 화면에서 국민들의 편의를 위해 안내하는 곳을 찾기는 어렵다. 중앙방역대책본부 진단검사정책팀 관계자는 “검사비가 비급여라 병원마다 차이가 나고 비수도권은 수도권보다 확진 확률이나 연속성이 낮아 지원 우선순위가 떨어진다”면서 “입원·회사제출 등 본인 증명을 위한 지원은 검사여력상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다시 말해 1.5단계에서는 해외 출장, 대학 기숙사 제출, 회사 전수조사 등 코로나로 인해 불가피하게 검사 확인이 필요할 때도 자비 부담이 불가피하다는 얘기다. 이 관계자는 “다만 지방자치단체가 무증상자 검체 검사를 해달라고 17개 각 시도에 있는 보건환경연구원에 요청하면 (지원 받는) 검사 대상자를 넓힐 수 있다”고 부연했다.“국가전염병 위기서 자비 검사 부적절”“싼 곳 찾아 옮겨다니면 감염 확산 위험” “집단면역 전까지 가격 통제, 부담 낮춰야”“코로나 검사, 병원 돈벌이 수단 전락 안돼” 전문가들은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지 않는 상황에서 국민들의 검사비 부담을 늘리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정익중 이화여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개인 질병이 아닌 국가재난전염병 위기상황에서 자비로 알아서 검사받으라는 건 적절치 않다”고 비판했다. 그는 “‘마그넷 효과’라고 해서 사람들은 더 좋게 대우해주는 곳으로 옮겨다니는 경향이 있다”면서 “검사를 기피하거나 검사비를 줄이려 편법으로 지역을 옮겨 다니면 감염이 확산될 위험이 있는 만큼 집단면역 전까지는 어디서든 동일 비용으로 검사를 받도록 가격 통제를 하고 검사비 부담도 낮춰야 한다”고 조언했다. 정 교수는 “그동안 서울시에서 익명 검사라도 받으라고 한 건 선제적 대응을 통해 확산을 막기 위해서였다”면서 “이런 시국에 의료가 장사가 돼서는 안 된다. 의료비 산정 체제의 구조적 문제를 벗어나 건강보험 재정에 부담을 지우거나 국민에게 비용부담을 떠넘겨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참여연대 이경민 사회경제팀장도 “정부가 일괄적 비용 지침을 내리지 않은 것은 잘못”이라면서 “코로나 검사가 병원 측의 돈벌이 수단으로 전락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검사비의 국비 예산 지원 규모를 늘리고 사회적 합의를 거쳐 무증상자나 선별 목적으로 검사 받는 이들에 대한 지원 검토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신규 확진 465명…사흘째 400명대비수도권 111명 이틀 만에 세 자릿수 한편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65명이 늘어 사흘 연속 400명대를 이어갔다. 지난 10일에는 470명이 늘어 지난 2월 19일(561명) 이후 19일 만에 최다 수치를 기록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잇단 외국인 근로자의 집단감염이 4차 유행으로 악화될 가능성이 있는 위태로운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수도권(333명) 확진자 수는 75%로 전날보다 비중이 소폭 줄어든 반면 비수도권 확진자 수는 지난 9일(128명)에 이어 이틀 만에 다시 111명으로 세 자릿수를 기록했다. 수도권은 서울 137명, 경기 178명, 인천 18명이었다. 비수도권은 강원 30명, 울산 23명, 부산 13명, 경북 10명, 전북·경남 각 7명, 충북 6명, 대구·충남 각 4명, 전남 3명, 제주 2명, 광주·대전 각 1명으로 집계됐다. 정부는 최근 소모임과 사업장 등에서 크고 작은 감염이 잇따르면서 신규 확진자가 증가세로 돌아설 조짐을 보이고 있는 만큼 12일 발표할 거리두기 조정안에서 현행 거리두기(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와 전국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등 의 제한 조치가 재연장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된다.강주리 기자의 K파일은 강주리 기자의 이니셜 ‘K’와 대한민국의 ‘K’에서 따온 것으로 국내에서 벌어진 크고 작은 이슈들을 집중적으로 다룬 취재파일입니다. 주변의 소소한 일상에서부터 시사까지 독자들의 궁금증을 풀어드리겠습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온라인 서울신문에서 볼 수 있습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10년 만에… 25일 한일 축구 평가전

    10년 만에… 25일 한일 축구 평가전

    한일 축구대표팀 평가전이 코로나19를 뚫고 10년 만에 열린다. 대한축구협회는 10일 “일본축구협회와 국가대표 평가전을 요코하마 닛산스타디움에서 25일 치르기로 합의했다”며 “킥오프 시간은 추후 결정 예정”이라고 밝혔다. 친선 평가전으로 열리는 한일전은 2011년 8월 삿포로 대결(0-3 패) 이후 10년 만이다. 이후 동아시아연맹(EAFF) E-1챔피언십에서 네 차례 만나 한국이 2승1무1패로 앞섰다. 역대 80번째인 한일전은 그간 한국이 42승23무14패로 앞섰다. 일본 원정에서도 16승8무6패로 우세했다. 이번은 코로나19 여파로 2022카타르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일정이 6월로 미뤄지는 과정에서 일본 측 제의로 성사됐다. 소집 명단은 다음 주 확정될 예정이다. 5일 이상 격리가 필요하면 구단이 차출을 거부할 수 있어 손흥민(토트넘) 등 유럽파 합류는 미지수다. 대표팀은 22일 소집·출국한다. 일본에선 격리 없이 ‘버블’ 방식으로 경기를 치르기로 했다. K리거는 귀국 뒤 파주트레이닝센터에서 1주일 코호트 격리하고 나머지 7일은 소속팀에 복귀해 경기에 나설 수 있도록 방역 당국과 조율됐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단독] “샤넬 사려고 3시간 대기” 보복 소비 이끄는 ‘2030’

    [단독] “샤넬 사려고 3시간 대기” 보복 소비 이끄는 ‘2030’

    백화점 명품 매출 전년대비 143% 증가롯데쇼핑 등 대형 유통사 주가 24% 상승마트 장보기 매출도 코로나 전보다 늘어“일부 계층만 소비… 지속 가능성은 적어”“손님 앞에 154팀 대기 중입니다. 3시간 정도 기다리셔야 해요.” 지난 9일 서울 잠실 롯데백화점 에비뉴엘 월드타워점 1층 샤넬 부티크는 한산한 평일 오후에도 쉽게 입장할 수 없었다. 안내하는 직원에게 다른 날에도 이런지 묻자 “크게 다르지 않다”고 답했다. 결국 이름과 전화번호를 입력하고 백화점을 두 시간 반 이상 빙빙 돌고 난 뒤에야 매장에 발을 들일 수 있었다. 철저한 입장 통제에도 내부는 손님들로 북적였다. 상당수가 30대로 보이는 젊은층이었다. 선물용 가방을 보러 왔다고 하자 직원은 “가장 무난한 제품”이라면서 800만원대 ‘클래식 미디엄’을 추천해 줬다. 샤넬이 지난해부터 가격을 20%가량 올린 제품이다. 직원은 “인기 제품이라 현재 매장에 재고는 없고 기다려야 한다”고 덧붙였다.코로나19로 억눌렸던 소비 욕구가 최근 따뜻한 날씨와 백신 접종 시작 등으로 분출하면서 이른바 ‘보복 소비’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10일 백화점 3사(롯데백화점, 신세계백화점, 현대백화점)에 따르면 지난 주말(5~7일) 백화점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94~110%씩, 2년 전보다는 9~27%씩 늘어났다. 전체적으로 매출이 늘어난 가운데 해외 명품 신장세가 두드러졌다.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같은 기간 해외 명품은 지난해 동기보다 143%, 2019년 동기보다는 50% 늘어났다. 최근 한 백화점에서 260만원에 상당하는 ‘로저비비에’ 구두를 구매한 회사원 김희주(32·가명)씨는 “결혼을 앞두고 있는데 어차피 코로나 때문에 신혼여행도 못 가고 크게 돈 들어갈 곳이 없다. 상당히 만족한 소비”라고 말했다. 명품에만 국한된 현상은 아니다. 회사원 민정원(30·가명)씨는 “장보기 씀씀이가 커졌다. 원래 마트에서 장을 보면 5만원 정도 들었는데 요즘은 ‘집콕’ 탓에 10만원 이상 쓰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마트에 따르면 최근 3주간(2월 15일~3월 8일) 채소(22%), 육류(14%), 수산물(8%), 가공식품(16%), 디지털가전(31%), 소형가전(8%) 등의 매출이 코로나 발발 이전인 2019년 동기보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보복 소비 덕분에 대형 유통사들의 주가도 펄펄 날고 있다. 지난 1월 4일부터 이날까지 2개월여간 주요 유통사들의 주가를 살펴보면 롯데쇼핑(24%), 현대백화점(24%), 신세계(24%), 이마트(17%) 등의 상승률이 두 자릿수를 기록하며 고공행진 중이다. 유정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넘쳐나는 유동성이 시장에 공급되고 경기 회복 기대감이 맞물리며 오프라인 유통 채널의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부도 여기에 기름을 붓기 위해 고심 중이다. 최근 2300만명에게 5000억원 규모의 소비 쿠폰을 지급하겠다고 밝힌 것이 대표적이다. 문화, 숙박, 외식, 스포츠 등 대면 서비스에 쓸 수 있는 바우처와 쿠폰이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코로나가 충분히 방역 통제권에 들어올 경우 보복 소비를 뒷받침할 내수 진작책을 미리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 현상이 지속될 것인지에 대한 전문가 의견은 갈린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코로나 확산세가 진정되지 않는 데다 일부 안정적인 소득이 유지되는 계층에서만 소비가 일어나고 있고 외국 관광객도 오지 않는 상태여서 지속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말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평일에도 샤넬 입장하려면 3시간은 기본”…폭발하는 보복소비, 언제까지?

    “평일에도 샤넬 입장하려면 3시간은 기본”…폭발하는 보복소비, 언제까지?

    “손님 앞에 154팀 대기 중입니다. 3시간 정도 기다리셔야 해요.” 지난 9일 서울 잠실 롯데백화점 에비뉴엘 월드타워점 1층 샤넬 부티크는 한산한 평일 오후에도 쉽게 입장할 수 없었다. 안내하는 직원에게 다른 날에도 이런지 묻자 “크게 다르지 않다”고 답했다. 결국 이름과 전화번호를 입력하고 백화점을 두 시간 반 이상 빙빙 돌고 난 뒤에야 매장에 발을 들일 수 있었다. 철저한 입장 통제에도 내부는 손님들로 북적였다. 상당수가 30대로 보이는 젊은층이었다. 선물용 가방을 보러 왔다고 하자 직원은 “가장 무난한 제품”이라면서 800만원대 ‘클래식 미디엄’을 추천해 줬다. 샤넬이 지난해부터 가격을 20%가량 올린 제품이다. 직원은 “인기 제품이라 현재 매장에 재고는 없고 기다려야 한다”고 덧붙였다. 코로나19로 억눌렸던 소비 욕구가 최근 따뜻한 날씨와 백신 접종 시작 등으로 분출하면서 이른바 ‘보복 소비’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10일 백화점 3사(롯데백화점, 신세계백화점, 현대백화점)에 따르면 지난 주말(5~7일) 백화점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94~110%씩, 2년 전보다는 9~27%씩 늘어났다. 전체적으로 매출이 늘어난 가운데 해외 명품 신장세가 두드러졌다.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같은 기간 해외 명품은 지난해 동기보다 143%, 2019년 동기보다는 50% 늘어났다. 최근 한 백화점에서 260만원에 상당하는 ‘로저비비에’ 구두를 구매한 회사원 김희주(32·가명)씨는 “결혼을 앞두고 있는데 어차피 코로나 때문에 신혼여행도 못 가고 크게 돈 들어갈 곳이 없다. 상당히 만족한 소비”라고 말했다. 명품에만 국한된 현상은 아니다. 회사원 민정원(30·가명)씨는 “장보기 씀씀이가 커졌다. 원래 마트에서 장을 보면 5만원 정도 들었는데 요즘은 10만원 이상 쓰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마트에 따르면 최근 3주간(2월 15일~3월 8일) 채소(22%), 육류(14%), 수산물(8%), 가공식품(16%), 디지털가전(31%), 소형가전(8%) 등의 매출이 코로나 발발 이전인 2019년 동기보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보복 소비 덕분에 대형 유통사들의 주가도 펄펄 날고 있다. 지난 1월 4일부터 이날까지 2개월여간 주요 유통사들의 주가를 살펴보면 롯데쇼핑(24%), 현대백화점(24%), 신세계(24%), 이마트(17%) 등의 상승률이 두 자릿수를 기록하며 고공행진 중이다. 유정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넘쳐나는 유동성이 시장에 공급되고 경기 회복 기대감이 맞물리며 오프라인 유통 채널의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부도 여기에 기름을 붓기 위해 고심 중이다. 최근 2300만명에게 5000억원 규모의 소비 쿠폰을 지급하겠다고 밝힌 것이 대표적이다. 문화, 숙박, 외식, 스포츠 등 대면 서비스에 쓸 수 있는 바우처와 쿠폰이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코로나가 충분히 방역 통제권에 들어올 경우 보복 소비를 뒷받침할 내수 진작책을 미리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 현상이 지속될 것인지에 대한 전문가 의견은 갈린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코로나 확산세가 진정되지 않는 데다 일부 안정적인 소득이 유지되는 계층에서만 소비가 일어나고 있고 외국 관광객도 오지 않는 상태여서 지속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말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삼성전자 경영진 작년 연봉 2배 ‘껑충’… ‘연봉왕’ 권오현 172억

    삼성전자 경영진 작년 연봉 2배 ‘껑충’… ‘연봉왕’ 권오현 172억

    삼성전자 대표이사를 지낸 권오현 삼성전자 상임고문이 지난해 퇴직금을 포함해 172억여원의 보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36조원의 흑자 덕에 주요 경영진들의 연봉도 2배 이상 늘었다.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등록된 삼성전자의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권 고문은 퇴직금 92억 9000만원과 상여금 70억 3200만원 등을 포함해 총 172억 3300원의 보수를 받아 ‘연봉왕’에 올랐다. 권 고문 외에도 현업에서 물러난 윤부근 고문이 115억 2700만원, 신종균 고문이 113억 2700만원을 받았다. 퇴직금이 포함되면서 100억원을 훌쩍 넘겼다. 현 경영진들은 인당 평균 53억여원의 연봉을 받았다. 김기남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 부회장은 지난해 현 경영진 가운데 가장 많은 82억 7400만원을 받았다, 34억 5000만원이었던 2019년보다 2배 이상 늘어난 액수다. 이밖에 김현석 소비자가전(CE)부문 사장이 54억 5700만원, 고동진 IT·모바일(IM)부문 사장이 67억 1200만원을 각각 받는 등 보수 규모는 전년보다 크게 늘었다. 사내이사 6명에게 지급된 보수 총액은 총 322억 4800만원으로, 1인당 평균 53억 7500만원 수준이다. 이재용 부회장은 2017년 2월부터 삼성전자로부터 급여를 받지 않고 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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