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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전자 등 4개사 경남에 3700여억원 투자…시험실·연구소·공장 건립

    LG전자 등 4개사 경남에 3700여억원 투자…시험실·연구소·공장 건립

    LG전자㈜ 등 4개 기업이 경남 창원시와 하동군 지역에 3711억원을 투자해 시험실·연구센터·공장을 짓는다. 이같은 투자로 모두 939명의 새로운 일자리가 생길 전망이다. 경남도는 LG전자㈜, 지엠비코리아㈜, 로만시스㈜, 경남큐에스에프㈜ 등 4개 기업과 창원시, 하동군,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 등이 20일 경남도청에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투자협약에 따르면 LG전자는 창원2공장 빈 땅에 500여억원을 들여 생활가전 통합 시험실을 건립해 연구인력 30명을 고용할 계획이다. LG전자는 신제품 개발주기를 줄이고 품질 검증을 강화하기 위해 시험실을 건립한다. LG전자는 2017년 창원R&D센터 준공과 함께 창원1공장 친환경 스마트공장 전환도 추진해 2023년 완료하는 등 LG전자 창원사업장을 글로벌 프리미엄 가전 핵심기지로 조성한다. 지엠비코리아는 올해부터 2025년까지 창원 국가산업단지안에 608억원을 들여 전기·수소차 부품분야 연구개발센터와 공장을 증설해 57명을 직접 고용할 계획이다. 지엠비코리아는 정밀 자동차부품 및 친환경자동차(전기·수소) 부품을 생산하는 경남지역 외국인투자기업이다. 모기업은 일본 나라(奈良)현에 있는 지엠비 코퍼레이션이며 1979년 창원국가산업단지안에 한국GMB공업㈜를 설립해 지금까지 운영한다. 경남도는 지엠비코리아의 이번 투자는 올해 경남 첫 외국인 투자이며, 외국인투자기업이 미처분이익잉여금을 국내에 재투자하는 경남지역 첫 사례라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그동안 외국인투자기업은 이른바 ‘사내유보금’으로 불리는 미처분이익잉여금을 국내에 재투자해도 외국인 투자로 인정받지 못해 유보금 국내 재투자에 소극적이었다. 지난해 ‘외국인투자촉진법’ 개정으로 유보금 재투자도 외국인 투자로 인정돼 지엠비코리아가 이번 투자를 결정했다. 로만시스는 창원 국가산업단지안에 2023년까지 1049억원을 들여 국내 전동차 생산 공장 및 완성차 시험선로를 구축해 702명을 신규 고용할 예정이다. 로만시스는 철도차량 제작 및 주요부품 생산업체로 2018년 경남도 투자유치 설명회를 계기로 도내 투자를 시작해 방글라데시와 폴란드, 호주 등에서 기관차와 트램, 전동차 등을 수주하고 서울시 9호선 전동차도 수주했다. 경남큐에스에프는 하동군 대송일반산업단지안에 2023년까지 1554억원을 투자해 LNG(액화천연가스) 냉열을 활용한 초저온급속동결 시스템 식품공장과 물류센터를 구축하고 150명을 신규 고용한다. 경남큐에스에프는 에너지 완전자립형 초저온 콜드체인(식료품 냉동냉장 유통방식) 물류시스템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다. 도와 하동군에 따르면 경남큐에스에프는 그린뉴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미래 식품산업을 선도하기 위해 이번 투자를 결정했다. 도는 새해 4개 기업과의 투자협약이 코로나19 장기화로 침체된 경남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협약식에는 김경수 경남지사와 허성무 창원시장, 윤상기 하동군수, 김갑섭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장, 류재철 LG전자㈜ H&A사업 본부장, 장정식 로만시스㈜ 회장, 정세영 지엠비코리아㈜ 대표이사, 양원돈 경남큐에스에프㈜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김경수 지사는 “힘들고 어려운 시기에 투자를 결정한 기업인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번 투자가 경남의 어려운 경제를 활성화시켜 나가는 좋은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왜 가정용 탈모 기기냐구요? 모발 관리, 평생 하는 거니까요”

    “왜 가정용 탈모 기기냐구요? 모발 관리, 평생 하는 거니까요”

    레이저·LED 모낭 자극해 탈모 관리“의대 교재 보고 자격증 따며 4년 연구생존율 낮은 新가전, 우리가 선도해야”LG전자는 약 1000만명으로 추정되는 국내 탈모인들이 솔깃할 만한 제품을 최근 세상에 내놨다. 집에서도 탈모를 관리할 수 있는 기기인 ‘LG 프라엘 메디헤어’를 출시한 것이다. LG전자가 처음으로 내놓은 치료용 의료기기다. 김정욱(51) LG전자 홈뷰티 개발팀 책임연구원은 ‘정수리 탈모인’으로서 직접 실험대상이 되기도 하고 자문을 구하기 위해 근무 시간의 절반가량은 병원을 찾아다닌 메디헤어의 개발 주역이다. 19일 인터뷰를 진행한 김 연구원은 “탈모치료는 거의 평생에 걸쳐 해야 하는 것이기 때문에 집에서 꾸준히 오래 사용할 만한 제품을 만들게 됐다”면서 “2017년 제품 개발을 시작해 병원에서 임상시험을 하고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허가를 받는 등 3~4년간 고생해서 빛을 본 제품”이라고 말했다. 그는 “눈가 피부나 피부 탄력 관리 등 모두 8종까지 늘어난 ‘프라엘’ 제품을 만들기 위해 피부미용사 국가 자격증도 땄고, 의대 교재까지 섭렵했다”면서 “이전 직장에서도 신사업 쪽을 담당하다가 2011년 LG전자로 이직한 뒤에도 ‘그동안 세상에서 보기 힘들었던 새로운 제품’을 개발하는 ‘맨 땅에 헤딩’을 계속 해왔다”고 덧붙였다. 메디헤어는 레이저나 LED 빛을 머리에 쐬면 그것이 머리카락을 만드는 모낭을 자극하는 원리를 지녔다. 헬멧 형태로 된 메디헤어를 머리에 쓰면 250개의 광원에서 빛이 나오는데 이를 27분씩 주3회가량은 이용해야 효과가 있다. 김 연구원은 “한 대학병원에서 46명을 대상으로 16주간 임상시험을 해보니 메디헤어를 사용한 이들의 모발 수가 사용하지 않은 집단과 대비해 모발 밀도는 21.64%, 굵기는 19.46% 굵어졌다”면서 “개발 기간 동안 1년쯤 시험적으로 써보니 단골 미용실에서 ‘더 풍성해졌다’며 감탄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탈모 관리기처럼 재기발랄하고 실험적인 제품의 개발은 스타트업이나 중소기업의 몫이 아니냐’는 세간에 지적에는 “앞장서는 역할을 하고 싶다”고 답했다. 김 연구원은 “고객이 돈을 주고 살 만한 가치가 있는 ‘신가전’은 100개를 검토하면 그 중 살아남는 건 1개 정도에 불과하다”면서 “중소기업들에게는 매우 힘든 길일 수도 있다. 오히려 LG전자가 나서서 업계의 기준점이 되는 제품을 제대로 만드는 것이라 봐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아직 구체적으로 밝힐 수 없지만 새로운 ‘홈 뷰티’ 제품을 개발중”이라면서 “‘이불 밖은 위험하다’라는 말이 있듯이 그만큼 집안은 안전해야 한다. 나와 가족의 최후의 보루인 집안에서 사용하는 기기이기에 안전하면서도 필요한 제품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왜 만들었냐고요? 탈모 관리는 평생 해야하잖아요”

    “왜 만들었냐고요? 탈모 관리는 평생 해야하잖아요”

    LG전자는 약 1000만명으로 추정되는 국내 탈모인들이 솔깃할 만한 제품을 최근 세상에 내놨다. 집에서도 탈모를 관리할 수 있는 기기인 ‘LG 프라엘 메디헤어’를 출시한 것이다. LG전자가 처음으로 내놓은 치료용 의료기기다. 김정욱(51) LG전자 홈뷰티 개발팀 책임연구원은 ‘정수리 탈모인’으로서 직접 실험대상이 되기도 하고 자문을 구하기 위해 근무 시간의 절반가량은 병원을 찾아다닌 메디헤어의 개발 주역이다. 19일 인터뷰를 진행한 김 연구원은 “탈모 치료는 거의 평생에 걸쳐 해야 하는 것이기 때문에 집에서 꾸준히 오래 사용할 만한 제품을 만들게 됐다”면서 “2017년 제품 개발을 시작해 병원에서 임상시험을 하고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허가를 받는 등 3~4년간 고생해서 빛을 본 제품”이라고 말했다. 그는 “눈가 피부나 피부 탄력 관리 등 모두 8종까지 늘어난 ‘프라엘’ 제품을 만들기 위해 피부미용사 국가 자격증도 땄고, 의대 교재까지 섭렵했다”면서 “이전 직장에서도 신사업 쪽을 담당하다가 2011년 LG전자로 이직한 뒤에도 ‘그동안 세상에서 보기 힘들었던 새로운 제품’을 개발하는 ‘맨 땅에 헤딩’을 계속 해왔다”고 덧붙였다. 메디헤어는 레이저나 발광다이오드(LED) 빛을 머리에 쐬면 그것이 머리카락을 만드는 모낭을 자극하는 원리를 지녔다. 헬멧 형태로 된 메디헤어를 머리에 쓰면 250개의 광원에서 빛이 나오는데 이를 27분씩 주 3회가량은 이용해야 효과가 있다. 김 연구원은 “한 대학병원에서 46명을 대상으로 16주간 임상시험을 해보니 메디헤어를 사용한 이들의 모발 수가 사용하지 않은 집단과 대비해 모발 밀도는 21.64%, 굵기는 19.46% 굵어졌다”면서 “개발 기간 동안 1년쯤 시험적으로 써보니 단골 미용실에서 ‘더 풍성해졌다’며 감탄하기도 했다”고 말했다.‘탈모 관리기처럼 재기발랄하고 실험적인 제품의 개발은 스타트업이나 중소기업의 몫이 아니냐’는 세간에 지적에는 “앞장서는 역할을 하고 싶다”고 답했다. 김 연구원은 “고객이 돈을 주고 살만한 가치가 있는 ‘신 가전’은 100개를 검토하면 그중 살아남는 건 1개 정도에 불과하다”면서 “중소기업들에는 매우 힘든 길일 수도 있다. 오히려 LG전자가 나서서 업계의 기준점이 되는 제품을 제대로 만드는 것이라 봐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아직 구체적으로 밝힐 수 없지만 새로운 ‘홈 뷰티’ 제품을 개발 중”이라면서 “‘이불 밖은 위험하다’는 말이 있듯이 그만큼 집안은 안전해야 한다. 나와 가족의 최후의 보루인 집안에서 사용하는 기기이기에 안전하면서도 필요한 제품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LG시그니처 아트갤러리, ‘시그니처관’ 방문인증 이벤트 성황리 마쳐

    LG시그니처 아트갤러리, ‘시그니처관’ 방문인증 이벤트 성황리 마쳐

    LG전자는 ‘LG 시그니처(LG SIGNATURE) 아트갤러리’ 오픈을 기념하기 위해 기획한 디지털 방문 인증 이벤트를 성공적으로 종료했다고 19일 밝혔다.LG 시그니처 아트갤러리 ‘디지털 방문 인증 이벤트’는 지난 12월 21일부터 1월 17일까지 약 한 달간 진행됐으며, 총 5842명의 소비자가 참가했다. 이벤트 참여자들은 개인 SNS을 통해 “가전이 무슨 작품 같아요”, “시그니처 아트갤러리 참 멋지네요”, “언택트 시대인 요즘에 딱이다”, “집에서 전시 관람이라니 너무 좋아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해당 이벤트는 PC 또는 모바일로 LG 시그니처 아트갤러리에 접속해 관람한 후, 가장 기억에 남는 공간의 인증샷을 다운로드해 필수문구/해시태그와 함께 개인 SNS 계정에 업로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LG전자는 추첨을 통해 선정된 당첨자들에게 ▲트롬 스타일러(1명) ▲ LG 톤프리(5명) ▲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교환권(100명) 등을 선물할 예정이다. LG전자 관계자는 “이번 이벤트를 통해 시그니처 아트갤러리의 다양한 전시 공간을 소비자들에게 소개하고 공유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며 “이달 말까지 진행되는 LG 시그니처가 후원하는 김환기 특별전 온택트 관람 인증 이벤트에도 많은 참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LG 시그니처 아트갤러리는 LG전자가 비대면 트렌드에 맞춰 초프리미엄 LG 시그니처의 예술적 가치를 알리기 위해 구현한 첫 온라인 예술 공간이다. 아트갤러리 설계와 디자인은 유현준 홍익대 건축과 교수가 맡았다. LG 시그니처 아트갤러리는 시그니처관과 기획전시관 크게 2곳으로 구성된다. 시그니처관은 LG 시그니처 냉장고부터 세탁기, 올레드TV, 에어컨 등 제품을 전시하는 4개존으로 이뤄진다. 또 문화역서울 284(구 서울역사)의 운영위원이자 아트스페이스 휴 대표인 김노암 씨가 기획전시 총 감독을 맡은 기획전시관은 국내외 작가들의 특별 전시가 진행될 예정이다. 첫 기획 전시로는 LG 시그니처가 후원하는 김환기 특별전 ‘다시 만나는 김환기의 성좌’가 오는 3월 14일까지 이어진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삼성 계열사 주가 급락… 시총 하루 새 28조 증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8일 법정구속되자 삼성그룹 계열사 주식들이 일제히 급락했다. 코스피에 상장된 삼성그룹 계열주 23개 종목(우선주 포함)의 시가총액은 803조 5000억원에서 775조 6000억원으로 하루 새 28조원(3.48%)이 날아갔다. 특히 삼성전자, 삼성물산, 삼성생명과 삼성SDS 등 이 부회장이 직접 지분을 가지고 있거나 지배구조 개편 시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보였던 회사들의 주식이 빠졌다. 코스피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는 8만 5000원을 기록해 전장보다 3.41%(3000원) 빠졌다. 그룹 지배 구조의 정점에 있는 삼성물산은 이날 14만 3000원으로 거래를 마쳐 전 거래일보다 6.84%(1만 500원) 하락했다. 삼성물산 주가는 이날 오전 약보합세를 보이다 이 부회장의 판결이 나온 오후 2시 직후 급락했다. 이 부회장이 전체 지분의 9.2%를 가진 삼성SDS도 3.19% 하락했고, 삼성생명은 4.96% 빠졌다. 이런 가운데 재계는 이 부회장이 법정구속된 데 대해 가뜩이나 힘든 경제 상황에 악영향을 미칠까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성명서를 내고 “금번 판결로 인해 삼성의 경영 공백이 현실화된 것에 대해 매우 우려한다”면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글로벌 기업의 경영 공백으로 중대한 사업 결정과 투자가 지연됨에 따라 경제·산업 전반에도 악영향이 불가피하다”고 호소했다. 한국무역협회도 “이 부회장은 우리나라 최고 수출기업의 리더로서 경제위기 속에서 한국 경제의 중심 역할을 수행했는데 구속 판결이 나와 안타깝다”고 했다. ‘국정농단’ 사건을 계기로 삼성이 탈퇴를 선언했던 전국경제인연합회도 “이번 판결로 인한 삼성의 경영 활동 위축이 개별 기업을 넘어 한국 경제 전체에도 악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우려된다”면서 “장기간의 리더십 부재는 신산업 진출과 빠른 의사결정을 지연시켜 글로벌 경쟁에서 뒤처지게 할 것”이라고 했다. 외신들도 이 부회장 구속에 따른 삼성 경영 공백에 주목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세계 최대 전자기업 최고결정권자가 세계적으로 불확실성이 심화하고 경쟁자가 부상하는 상황에서 수감됐다”고 전했다. 특히 “미중 관계와 경쟁 심화로 나타난 불확실성이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심화하는 상황에서 최대 메모리칩, 스마트폰, 소비자가전 기업의 수장 자리가 공백이 됐다”면서 “이 부회장의 부재는 장기적인 전략 행보와 대규모 투자를 멈춰 세우거나 어렵게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로이터통신은 “삼성전자가 경쟁자들을 추월하려고 분투하는 상황에서 이 부회장이 주요 의사결정에서 물러나 있게 됐다”고 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대규모 투자 어렵게 할 것”…이재용 법정구속에 외신 반응(종합)

    “대규모 투자 어렵게 할 것”…이재용 법정구속에 외신 반응(종합)

    삼성 ‘총수 공백’ 또 현실화삼성그룹 주 23개 중 22개가 하락외신 “경쟁 기업과 사투에서 어려움”“삼성·한국 경제에 악영향 끼칠 것” 블룸버그·니혼게이자이·로이터 등 외신은 삼성전자가 경쟁 기업과 사투를 벌이고 있는 상황에서 총수 부재로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1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미·중 리스크, 코로나19(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등으로 경쟁이 심화하는 상황에서 메모리칩·스마트폰·소비자가전 기업의 수장 자리 공백은 (삼성전자의) 장기 프로젝트나 대규모 투자를 어렵게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로이터통신은 “경쟁업체들을 추월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는 삼성전자의 총수가 주요 의사결정에서 배제되게 됐다”며 “(이 부회장 구속은) 삼성전자에 대한 이 부회장 리더십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다. 지난해 10월 사망한 이건희 전 삼성 회장의 상속 과정도 감독하지 못하게 됐다”고 분석했다. 또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이 부회장은 사실상 삼성전자의 경영 톱(수장)이 될 예정이었지만 삼성은 다시 ‘톱 부재’라는 비상사태에 직면하게 됐다”며 “이 부회장이 재수감되면서 한국 최대 기업의 경영자가 정해지지 않는 상황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했다.국정농단 사건에 연루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8일 법정구속 되자 삼성그룹 계열사 주식들이 일제히 빠졌다. 특히 삼성물산과 삼성전자, 삼성생명과 삼성SDS 등 이 부회장이 직접 지분을 가지고 있거나 재배구조 개편 때 핵심 고리 역할을 할 것으로 보였던 회사들의 주가가 급락했다. 이날 삼성전자 주가는 3.41% 하락한 8만5000원에 마감했다. 하루 만에 시가총액이 18조원가량 증발했다. 이 부회장이 최대주주인 삼성물산(6.84%)과 삼성생명(-4.96%), 삼성SDI(-4.21%), 삼성엔지니어링(-3.65%) 등 삼성그룹주가 일제히 하락했다.국내 경제단체도 일제히 우려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이날 성명을 내고 “장기간의 리더십 부재는 신사업 진출과 의사결정을 지연시켜 글로벌 경쟁에서 뒤처지게 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며 “부디 삼성이 이번 위기를 지혜롭게 극복해 지속 성장의 길을 걸어가길 바란다”고 했다. 한국상장회사협의회(상장협) 역시 논평에서 “판결에 따른 경영 불확실성에는 삼성전자의 대외 이미지와 실적뿐 아니라 수많은 중견·중소 협력업체의 사활도 함께 걸려 있다”며 안타까움을 표명했다. 한편, 서울고법 형사1부(부장 정준영·송영승·강상욱)는 이날 뇌물공여 등 혐의로 기소된 이 부회장에게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하고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씨 딸 정유라씨에게 건넸다가 돌려받은 말 ‘라우싱’ 몰수를 명령했다.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던 이 부회장은 영장이 발부돼 법정 구속됐다. 최지성 전 미래전략실장과 장충기 전 미전실 차장도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고 구속됐다. 박상진 전 삼성전자 사장과 황성수 전 삼성전자 전무는 각각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았다. 삼성전자는 이날 별도의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이 부회장이 처음 구속됐던 4년 전처럼 향후 그룹 차원의 비상경영 체제가 아닌 계열사별로 전문 경영인을 중심으로 운영될 것으로 관측된다. 당시 삼성은 그룹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던 미래전략실을 해체하고, 전자·생명·물산 등 3개 계열사에 부문별 사업지원 태스크포스(TF)를 만들어 현안을 조율했다.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안양시, 저장강박 70대 노인 가정에서 5t 넘는 폐기물 수거

    안양시, 저장강박 70대 노인 가정에서 5t 넘는 폐기물 수거

    저장강박이 있는 한 70대 노인 가정에서 5t이 넘는 폐기물이 수거됐다. 경기 안양시는 저장강박 가정을 발굴해 9곳에서 총 25t 폐기물을 수거했다고 18일 밝혔다. 저장강박증은 어떤 물건이든지 필요하지도 않으면서 계속 쌓아두기만 하고, 처분하지 못하는 강박장애 일종이다. 저장강박증으로 인해 산더미처럼 쌓인 쓰레기는 악취와 불결함 때문에 이웃 간 민원발생의 요인이 되고 있다. 시는 이로인한 민원을 해결하기 위해 집안을 정리정돈하는 ‘찾아가는 청소복지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시가 지난 14일 만안구 안양6동 한 주택에서 수거한 폐기물 무게가 무려 5t이 넘었다. 폐가전과 고철, 폐지 등 집안에 한가득 쌓여 있는 쓰레기를 집게차를 동원해 치우는 데만 세 시간가량이 소요됐다. 저정강박이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한 가정에 대해 전격적으로 이뤄진 9번째 청소복지는 공무원과 청소기동반원이 총 25명이 동원됐다. 저장강박이 의심되는 집주인은 2004년부터 고물과 폐지 수집을 시작해 현재까지 집안은 물론 집 인근에까지 물건을 쌓아 놓고 자신은 정작 노상에서 생활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민원까지 제기되고 있었다. 시는 청소를 한 뒤 당사자에게 폐기물 쌓아 두지 않겠다는 서약도 받았다. 시는 2019년부터 저장강박증 또는 강박증이 의심되는 주민 가정을 대상으로 집안을 정리해주는 청소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LG 휘센, 6년만에 차세대 플랫폼으로 ‘출격’

    LG 휘센, 6년만에 차세대 플랫폼으로 ‘출격’

    LG전자의 ‘LG 휘센 에어컨’이 6년만에 새로운 차세대 플랫폼으로 출격한다. LG전자가 최근 홈페이지, 공식 유튜브 채널 등에서 공개한 LG 휘센 티저 광고를 공개했다. 24초짜리 짧은 영상에서는 에어컨으로 보이는 긴 직사각형 실루엣이 등장해 빛을 받으며 존재감을 드러낸다. 이는 신제품에 직사각형을 모티브로, 빛을 활용한 새로운 디자인이 적용됐음을 암시하는 것으로 보인다. 광고는 마지막 부분에 “완전히 새로운 휘센”이라는 문구를 남기고 끝난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LG전자가 지난 2015년부터 선보여온 듀얼 에어컨 디자인을 디자인을 잇는 차세대 에어컨 플랫폼을 6년 만에 내놓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LG전자가 세계 최대 IT·가전전시회에서도 소개해 주목을 끈 ‘LG 오브제 컬렉션’을 통해 이끄는 ‘공간 가전’ 트렌드에 발맞춰 에어컨이 인테리어의 일부로 녹아들 수 있게 하는 미니멀리즘 디자인을 선보일 거란 해석도 제기된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LG 휘센 에어컨 신제품이 초프리미엄 제품인 LG 시그니처 에어컨의 디자인과 기술력을 이어받아 이를 대부분의 고객들이 누릴 수 있는 방향으로 발전시켰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LG전자는 오는 26일 새 디자인을 입은 LG 휘센 에어컨을 홈페이지와 공식 유튜브 채널에 공개할 예정이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한계 넘은 혁신” 차세대 TV·롤러블폰…CES서 주요상 휩쓴 삼성·LG

    “한계 넘은 혁신” 차세대 TV·롤러블폰…CES서 주요상 휩쓴 삼성·LG

    14일(현지시간) 막을 내린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1’에서 국내 대표 기업인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제품들이 기술력과 혁신성을 인정받으며 주요 상을 대거 거머쥐었다. 삼성전자는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가 수여하는 44개의 CES 혁신상을 포함해 미디어 어워드까지 총 173개 상을 받았다. LG전자는 CES 혁신상 24개를 포함해 총 139개 상을 품에 안았다. 삼성전자는 특히 10년 연속 ‘CES 최고 혁신상’을 수상한 TV 부문에서 ‘네오 QLED’와 ‘마이크로 LED’로 좋은 성적을 거뒀다. 기존보다 40분의 1 크기인 소형 유기발광다이오드(LED)를 백라이트에 적용하고 삼성의 독자적인 주요 기술로 제어를 해 최고의 시청 경험을 제공하는 ‘네오 QLED’는 CNN, 디지털 트렌드, 엔가젯, 씨넷, 와이어드 등에서 ‘CES 2021 최고의 제품’으로 선정됐다.CNN은 “빛 번짐 없이 업스케일링된 훌륭한 화질을 구현하는 네오 QLED는 기존 TV들을 모두 능가하는 최고의 TV라는 확신이 든다”라고 평가했다. TV에 카메라를 연결해 자신이 운동하는 모습을 보며 자세 정확도·동작 횟수·칼로리 소모량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삼성 헬스의 ‘스마트 트레이너’ 기능과 태양광이나 실내조명을 활용해 충전하는 ‘솔라셀 리모컨’은 엔가젯에서 각각 ‘최고 스포츠 제품’과 ‘최고의 지속가능 제품’으로 선정했다. 이번 CES에서 첫 선을 보인 제트봇 AI는 CNN의 ‘CES 최고의 생활가전’, 엔가젯의 ‘CES 2021 최고의 제품’ 등으로 꼽히며 두루 호평을 받았다.LG전자의 LG 올레드 TV는 공식 어워드 파트너 엔가젯이 선정한 TV 부문 최고상과 CTA 선정 최고 혁신상을 휩쓸었다. LG 올레드 TV는 지난 2015년 이후 7년 연속으로 CES 최고 TV가 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차세대 올레드 패널을 탑재한 신제품 올레드 에보가 다수의 유력 매체의 호평을 받았다. 이 제품은 더욱 정교한 파장의 빛을 내 기존 대비 선명한 화질을 표현하고 밝은 화면을 보여준다. 영국 IT 매체 왓하이파이는 “올레드 기술의 한계를 말하는 비평가들에게 의심할 여지 없는 확고한 대답”이라고 평했다.LG전자의 차세대 전략 스마트폰 ‘LG 롤러블’도 모바일 기기 부문 엔가젯 최고상을 포함해 다수의 상을 수상했다. LG전자는 CES 프레스 콘퍼런스를 통해 제품 디자인 일부를 보여주는 티징 형식으로 LG 롤러블을 선보였다. 이밖에도 기술력을 한층 높인 프리미엄 생활가전들이 대거 매체에서 상을 수상했다. 충전·비움·보관을 한번에 하는 프리미엄 무선청소기 코드제로 A9 신제품, 음성인식 기능 갖춘 LG 인스타뷰 냉장고, 에어수비드 기능 갖춘 LG 인스타뷰 씽큐 오븐, 공기청정기의 특허 기술 및 노하우가 담긴 전자식 마스크, 복잡한 재배과정을 자동화한 프리미엄 식물재배기 등이 주목받았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삼성 “올해 TV 트렌드는 미니 LED, 게이밍 강화, 친환경”

    삼성 “올해 TV 트렌드는 미니 LED, 게이밍 강화, 친환경”

    삼성전자가 14일(현지시간) 막을 내린 세계 최대 IT·가전전시회 ‘CES 2021’로 본 올해 TV 업계 트렌드는 미니 유기발광다이오드(LED) 기술 등을 통한 화질 개선, 게이밍·헬스 등 스마트 기능 강화, 친환경 제품·정책 확대라고 꼽았다. 15일 삼성전자 온라인 미디어 브리핑에서 허태영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상무는 “올해 CES에서 나타난 TV 업계의 가장 큰 흐름은 미니 LED와 퀀텀닷 기술 적용 등을 통해 새로운 프리미엄 제품군이 등장한 것”이라고 짚었다. 올해 세계 TV 시장 1,2위사인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각각 ‘네오 QLED’, ‘QNED TV’ 등 미니 LED TV를 처음 시장에 내놓는 것을 필두로 중국 업체 등이 가세하며 미니 LED TV 시장이 본격적으로 개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CES에서 이런 트렌드는 고스란히 조망됐다. 미니 LED 기술로 명암비를 개선하고, 더 정확한 색을 표현하고 밝기를 높이기 위해 퀀텀닷 기술을 적용한 업체들이 늘어났다.코로나19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게이밍, 헬스, 영화 등의 콘텐츠를 향유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각 TV 업체의 스마트 기능 강화 노력도 한층 진화되는 양상이다. 하 상무는 “올해 많은 업체들이 본격적으로 TV의 게이밍 기능을 높이고 생태계 구축을 위한 다양한 방향을 제시할 것”이라며 “게임 화질 개선을 위한 하드웨어 강화가 업계 전체로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집에서 큰 화면으로 게임을 좀 더 생생하게 즐기려는 소비자들이 늘며 TV 업체들도 게임에 특화된 제품을 내거나 구글 스태디아, 엔비디아 지포스나우 등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대표적 사례다. 집에서 영화, 해외 드라마 등을 시청하는 시간이 많아진 소비자들을 공략하기 위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의 콘텐츠 추천 기능을 강화하는 업체들도 많아졌다. 세계적으로 기업들 사이에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강화가 주요 화두가 되면서 TV 시장에서도 기술 경쟁뿐 아니라 친환경 제품과 정책에 대한 노력이 두드러지고 있다. 삼성전자도 TV 전 제품에 대해 포장재를 재활용해 고양이 집, 소형 가구 등으로 쓸 수 있는 ‘에코패키지’를 확대하고, 리모컨 자체에 태양전지 패널을 넣어 일회용 배터리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솔라셀 리모컨’을 도입하는 등의 친환경 정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정부 “코로나 재확산으로 불확실성 지속“…카드승인액 8개월만 하락

    정부 “코로나 재확산으로 불확실성 지속“…카드승인액 8개월만 하락

    내수 위축·고용 둔화 지속12월 카드승인액 -3.3%수출은 회복세…생산도 증가백신 접종 등 경제회복 기대 기획재정부가 우리나라 경기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코로나19 재확산과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조치가 반영된 영향으로 보인다. 다만 백신 접종 등은 경제회복 기대감으로 작용하고 있다.15일 기재부는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2021년 1월호를 통해 “수출 회복세가 확대됐으나, 코로나19 3차 확산 및 거리두기 강화 영향으로 내수가 위축되고 고용지표가 둔화되는 등 실물경제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대외적으로 주요국 코로나19 확산 지속, 봉쇄조치 강화 등으로 실물지표 개선세가 다소 약화됐으나, 최근 백신 접종이나 주요국 정책대응 강화 가능성 등에 따른 경제회복 기대도 확산된다”고 밝혔다. 기재부는 정부의 공식적인 경기진단인 그린북을 통해 지난달 ‘불확실성 지속’에서 ‘불확실성 확대’로 표현 수위를 올린 바 있다. 코로나19 3차 재확산으로 실물경제 위협이 커졌기 때문이다. 이달에도 정부는 불확실성이 지속되다는 표현을 이어나갔다. 산업활동 측면에서 소매판매가 감소했으나, 광공업·서비스업 생산은 증가세를 보였다. 지난해 11월 기준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0.9% 감소했는데,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1.3%)는 증가했으나 승용차 등 내구재(-0.4%)와 계절의류 등 준내구재(-6.9%) 측면에서 감소했다. 아직 지표가 나오진 않았지만 지난달의 경우 온라인 매출액이 크게 늘어났으나, 백화점 매출액이 감소하고 소비심리도 하락하는 등 부정적 요인이 남아있다. 특히 지난달 신용카드 승인액은 전년 대비 3.3% 줄어들었다. 4월(-5.7%) 이후 8개월 만에 마이너스다. 고용시장은 악화일로다. 취업자 감소폭은 크게 확대되고 있다. 지난달 취업자는 전년 동월 대비 62만 8000명 감소했고, 고용률도 1.8% 포인트 하락한 65.3%를 기록했다. 산업별로 서비스업 감소폭이 확대되고, 제조업 감소세도 지속됐다. 임시·일용직과 자영업자 감소폭 역시 확대됐다. 같은 기간 시업자도 19만 4000명 증가한 113만 5000명으로 늘어나고 실업률 역시 0.7% 포인트 상승한 4.1%로 나타났다. 저물가 흐름도 이어지는 상황이다.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전월 동월 대비 0.5% 상승했다. 가을 배추·무 출하 이후 채소류 가격이 안정되면서 오름세가 둔화한 영향으로 보인다. 석유류는 환율 하락에도 불구하고 국제유가가 승상하면서 하락폭아 완화되고, 공고서비스는 통신비 할인이 종료됐지만 경기·인천에서 고1 무상교육이 추가 시행되면서 하락세가 이어졌다. 광공업 생산은 광업·제조업 증가로, 서비스업 생산은 주식 등 금융상품 거래의 큰폭 증가로 모두 지난해 11월 전월 대비 플러스를 보였다. 수출은 확연한 회복세에 놓였다. 지난달 잠정 수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12.6% 증가한 514억 1000만 달러로, 일평균으로 따져도 7.9% 늘어났다. 반도체·디스플레이·가전·무선통신·선박 등을 중심으로 수출이 증가한 영향이다. 지난달 국내 금융시장에 대해 기재부는 “주요국 코로나19 백신 접종 개시, 미국 추가 부양책 등 영향으로 주가가 큰 폭 상승하고 환율은 하락했다”며 “국고채 금리는 중장기물 중심으로 상승했다”고 진단했다. 전국 주택 매매가격은 전월대비 0.90% 올랐고, 전세가격은 0.97% 상승했다. 지난해 11월 매매가격과 전세가격 상승률은 각각 0.54%와 0.66%였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ESG 경영, 다가오는 탄소중립 시대 앞서가는 전략이다

    ESG 경영, 다가오는 탄소중립 시대 앞서가는 전략이다

    기업경영의 목적은 무엇일까. 가장 본질적인 목적은 ‘이윤 창출’과 ‘생존’이다. 글로벌 컨설팅사 매킨지의 조사에 따르면 기업수명은 1935년 90년에서 1970년에는 30년, 2015년에는 15년까지 단축됐다. 제너럴일렉트릭(GE)은 1907년 이래 100년 넘게 미국 다우지수를 구성하는 30개 종목의 하나였다. 그러나 주가의 지속적 하락으로 2018년 6월에 다우지수에서 퇴출되는 수모를 겪었다. 한 시대를 풍미한 기업이라 하더라도 변화의 흐름을 따르지 못하거나 예상하지 못한 리스크에 대응하지 못하면 큰 위기를 겪을 수 있다. 새해 벽두부터 세계의 기업들은 커다란 리스크와 변화의 흐름에 직면하고 있다. 1년 넘게 전 세계를 강타하고 있는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예상치 못한 리스크라면 탄소중립과 ESG(Environment·Social·Governance)는 기업에 변화를 강요하는 새로운 요인이라 할 수 있다. 일반 사회와 마찬가지로 기업 경영 역시 유행과 경향이 존재한다. 한때 경영계를 풍미하던 이론은 시간이 지날수록 그 역할을 다하고 사라지며 새로운 흐름들이 그 자리를 차지한다. 새롭게 대두한 탄소중립 및 ESG 등은 과거와 달리 기업의 근본적인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 결국 사회변화까지 가져오는 동인(動因)이라는 견해가 힘을 얻어 가고 있다. ●ESG란 무엇인가 ESG 경영과 투자란 전통적으로 중시돼 온 재무적 수익성 위주의 경영과 투자 의사결정에 비재무적 요소, 특히 환경(Environment), 사회적 책임(Social), 지배구조(Governance)를 핵심요소로 포함하는 것을 말한다. 이러한 전환은 ESG 요소가 기업의 지속가능성뿐 아니라 수익성에도 큰 영향을 준다는 통찰에서 비롯됐다. 이윤 추구를 목적으로 하는 자본주의 사회에서 이윤 이외의 요인들이 경영과 투자의 고려 요소가 된다는 것은 생소하게 들릴지도 모른다. 하지만 투자를 결정할 때 전통적인 재무적 수익성 외에 다른 잠재적 영향 요인을 고려하는 사례는 꽤 역사가 깊다. 1977년 발표된 ‘설리번 원칙’도 그중 하나다. 미국 필라델피아의 목회자이자 당시 제너럴 모터스 이사회 임원이었던 레온 설리번 목사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인종차별 정책인 아파르트헤이트에 반대해 흑인 근로자의 기본적 권리를 보장하는 남아공 내 회사 운영 윤리 강령인 설리번 원칙을 발표했다. 이 강령은 상당한 위력을 발휘했는데 제너럴 모터스가 당시 남아공 내 가장 많은 인력을 고용하던 대형 사업장이었기 때문이다. 비재무적 요소를 고려한 투자들은 점차 도박, 주류, 담배 등 소위 ‘죄악성 주식’에 대한 투자 회피, 사회적 가치나 환경보전 등 특정 목적을 위한 영향투자(impact investment)로 확대됐다. 1990년대 세계화의 시작은 기업들에는 새로운 시장과 노동인력의 유입이라는 호재를 가져왔지만, 반대로 과거에 비해 한 단계 높아진 규범을 적용받는 계기가 됐다. 잘 알려진 사례가 있다. 1996년 파키스탄의 열두 살 어린 소년이 나이키 상표가 찍힌 축구공을 바느질하는 사진이 많은 사람의 분노를 촉발하면서 전 세계적인 나이키 불매운동으로 이어졌다. 이에 나이키는 노동 및 환경 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기업책임부를 신설하고 본사뿐만 아니라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안전, 건강, 인력개발, 환경 등을 고려하도록 하는 지침을 시행함으로써 위기를 극복했다. 세계화에 따른 혜택을 보려면 그에 합당한 의무를 지키며 국제사회가 요구하는 규범을 충족시켜야 함을 알게 된 순간이었다. 이러한 흐름은 ‘지속가능한 발전’이 지구촌의 미래를 위해 필수적이라는 공감대가 형성된 상황에서 2004년 6월 코피 아난 당시 유엔사무총장이 주도해 개최한 ‘글로벌 콤팩트 리더스 정상회의’ 선언문에서 ESG를 언급하면서 구체화한다. 이듬해 유엔은 지속가능한 금융에 관한 보고서(‘Who Cares Wins, 2005’)에서 ESG를 투자원칙으로 공식 제안했다. 따지고 보면 ESG와 엇비슷한 이념과 목적을 갖는 투자원칙은 그동안에도 책임투자, 사회적 책임투자, 기업 건강성, 공유가치창출 등 다양한 이름으로 함께 사용돼 왔다. 투자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시행한 2008년의 한 설문에서 대다수가 ESG 명칭을 선호한다는 것이 확인된 이래 ‘ESG 투자’라는 용어는 보편성을 획득했으며 이제 기업경영 및 투자의 원칙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ESG 투자 40조 5000억 달러 운용 자산이 우리 돈으로 무려 7000조원에 달하는 세계 최대의 자산운용사 블랙록의 래리 핑크 회장의 ESG 투자 의지는 이미 잘 알려진 이야기다. 핑크 회장은 2018년 ESG를 포함한 가치투자를 선언하고 작년 1월에는 “향후 10년간 ESG 투자를 10배 이상 늘릴 계획”이라고 한발 더 구체화했다. 피델리티, 핌코, 골드만삭스 등 대형 투자사들도 뒤질세라 ESG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 미국 투자컨설팅사인 오피머스는 2020년 기준으로 ESG 요소를 고려한 투자가 40조 5000억 달러에 달한다는 분석까지 제시하고 있다. 전 세계 운용자산의 40%가 넘는 규모이다. ESG 투자가 확실한 대세라는 것을 알 수 있다. 투자자들은 왜 대상 기업의 ESG를 비중 있게 고려하고 기업은 ESG 경영을 강화하고 있을까. 대외적인 기업 이미지와 리스크 관리를 위한 윤리경영만이 이유는 아닐 것이다. 영국의 글로벌 투자회사인 핌코가 분석한 원인 중 눈에 띄는 몇 가지는 다음과 같다. ▲기후변화가 심화되면서 기업이 기후변화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가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다. ▲발달된 소셜미디어가 세계적으로 사회 규범과 투자 패턴에 영향을 주고 있다.(평판이 나쁜 기업은 어디서든 사업이 힘들어진다.) ▲수명이 길어지면서 은퇴 이후의 재정 안정을 위해 투자한 기업의 장기적 지속가능성에 관심이 더 커지고 있다. ▲ESG 경영에 영향을 주는 각국의 규제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 ESG 투자라고 해서 수익성이 낮아지는 것도 아니다. 오히려 수익 위주의 전통적 투자와 비교해 수익성이 높은 경우가 많다. 지속가능성이 증가하면서 수익성이 보장된다면 ESG 투자와 경영을 마다할 이유가 없을 것이다. 모건 스탠리 증권이 발표하는 ESG 투자지수(MSCI ACWI ESG Focus)와 전체 투자지수(MSCI ACWI)를 비교해 보면 지난 8년간 ESG 투자가 다른 투자에 비해 손색이 없거나 오히려 더 나은 실적을 가져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한국도 예외는 아니다. 대표적인 자산운용사들이 나란히 ESG 투자 상품을 출시하고 있고 시중의 대형 은행들이 ESG 경영을 천명하고 있다. 작년 하반기만 해도 SK의 환경사업·거버넌스 위원회 신설을 필두로 삼성, 현대자동차, LG, 롯데, 포스코 등 대기업들이 ESG 경영을 선포했다. 그러나 우리 기업들이 ESG를 기업경영의 이념과 원칙으로 확고히 하고 제대로 된 변화의 궤도에 올라서려면 최고경영자를 포함한 이사회를 중심으로 기업 구성원 모두의 각성과 절실한 노력이 수반돼야 한다는 점을 지적하고 싶다. ●점점 커지는 탄소중립 요구 환경(E)의 경우 단순히 환경기준을 준수하는 것을 넘어서 탄소중립을 요구받고 있다. 온실가스 배출량과 흡수량이 동일한 상태를 뜻하는 탄소중립(넷 제로라고도 한다)은 지구 기온상승을 2도 이내로, 그리고 가능하다면 1.5도 이내로 억제하겠다는 ‘파리협정’의 목표를 달성하는 방안이다. 유럽연합(EU), 중국, 일본 등 세계 각국은 국가적 차원에서 이행을 약속하였고, 이달 출범하는 미국 바이든 신행정부도 큰 틀에서 동일한 비전을 제시할 것이다. 세계적인 기업들도 앞다퉈 탄소중립을 선언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도 작년 10월 국회 예산안 시정 연설을 통해 2050년 탄소중립을 처음 거명한 이후 12월에는 공식적으로 대한민국 탄소중립 비전을 선언했다. 기업들로서는 단순히 에너지 소비 효율화를 넘어 기존의 생산방식 변화는 물론 사업활동의 지속 가능성까지 우려하는 상황에 직면한 것이다. 정부의 탄소중립 선언은 미래 국가전략의 방향을 탄소중립 사회로 명확히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매우 중대하다. 세계가 앞서가는 상황에서 사실 우리나라가 탄소중립을 외면할 수 있는 길은 없다. 오히려 탄소중립 사회로 전환하는 과정을 경제와 사회의 수준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는 기회로 활용하는 적극성이 필요하다. 기업에 탄소중립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이며 남보다 앞서서 해야 할 과제이다. 아래 그림의 부문별 온실가스 배출 비중을 보면 산업 부문에서 배출하는 양이 우리나라 전체 온실가스 배출의 56%를 차지한다. 여기에 수송과 건물 부문으로 분류된 배출량 중 직접 기업활동과 연관되는 배출량을 더한다면 기업 관련 온실가스 배출 비중은 훨씬 더 높아질 것이다. 탄소중립 시대로 진입하려면 기업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잘 보여 주고 있다. ●사회적 책임·지배구조도 당면 과제 온실가스와 기후변화로 대표되는 환경(E)이 근래 기업에 급박한 문제이지만 사회적 책임(S) 및 지배구조(G) 또한 당장 직면하고 있는 과제임이 분명하다. 작게는 안전한 사업장을 만드는 것부터 시작해서 노동자의 인권과 권리를 존중하고 투명하고 합리적인 경영을 해야 한다는 주장은 이미 우리 사회에서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관련 법률의 제정이나 개정을 통해 이를 기업들에 의무로 요구하는 논의 또한 본격적으로 진행돼 왔다. 상장기업 사외이사의 재직 연한을 6년 이내로 제한하도록 상법이 개정됐고, 자본시장법을 개정해 여성 임원 할당제가 도입됐다. 산업안전보건법은 올 1월부터 회사의 대표이사가 매년 안전 및 보건에 관한 계획을 수립해 이사회 승인을 받도록 의무화했다. 며칠 전 국회를 통과한 중대재해기업처벌법도 넓은 의미에서 기업에 사회(S)에 대한 책무를 다하도록 요구하는 것이다. 기업 현실을 무시한 과도한 조치라는 비판도 없지 않지만 시대는 변화하고 있다. 필자는 30년간 환경 관련 정책과 집행 업무에 종사해 왔다. 1990년대 초반 환경정책이 본격적으로 수립되기 시작할 때 많은 기업이 기업경영의 어려움을 무시하는 과도한 조치라고 반발했다. 하지만 환경적 가치를 중시하는 사회적 요구 속에서 기업들은 결국 변화를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으며, 이를 기회로 삼고 적극적으로 대처한 기업들은 경쟁력을 높이며 더 빨리 성장했다. 경영환경의 변화는 거부와 부정의 대상이 아니다. 기업의 목표인 생존과 이윤 창출을 위해 기업들은 더 빠르게 적응하고, 이를 기회로 삼을 수 있어야 한다. 세계 10대 경제력을 갖춘 대한민국의 기업이라면 ESG는 선택이 아닌 당연한 의무이다. 60여년간의 경제성장 과정에서 한국 기업들이 보여 줬던 것처럼 ESG 역시 새로운 변화와 도약을 위한 계기로 삼아야 한다. 이민호 법무법인 율촌 고문·ESG 연구소장■ 이민호 환경부 환경정책실장, 대변인 등을 역임하며 오랫동안 정부의 환경, 기후변화, 녹색성장 정책 수립에 참여했다. 미국 델라웨어대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경희대 교수를 거쳐 현재 법무법인 율촌 ESG 연구소장을 맡고 있다.
  • 삼성전자 ‘세일 페스타’ 특급 프로모션…한파 속 뜨거운 관심

    삼성전자 ‘세일 페스타’ 특급 프로모션…한파 속 뜨거운 관심

    새해 첫 블록버스터급 프로모션 ‘삼성전자 세일 페스타’가 소비자들의 뜨거운 참여 속에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1일부터 한 달 동안 진행되는 ‘삼성전자 세일 페스타’는 전국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TV∙가전 등 삼성전자의 주요 제품을 구매하는 고객들에게 놀라운 혜택을 제공하는 특급 프로모션이다. 특히 100만원 이하의 블록버스터급 특가 이벤트로 선보인 1등급 QLED TV, 비스포크 냉장고, 21kg 세탁기, 16kg 건조기는 행사 시작 일주일 만(삼성닷컴 기준)에 준비한 수량이 모두 조기 소진됐으며, 소비자 댓글 이벤트도 약 1만 5000명 이상이 참여하는 등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삼성전자는 특가 이벤트 외에도 행사 기획 모델 가전을 특별 할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예비 신혼부부와 소상공인을 응원하기 위한 혜택도 마련했다. 혼수 고객의 경우 삼성 디지털프라자에서 혼수 클럽에 가입하면 구매 금액에 따른 추가 포인트 등 다양한 혜택을 지원한다. 소상공인 고객은 사업자등록증명원을 지참하고 제품을 구매할 경우 금액대별 추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언택트 시대에 맞게 안전하고 즐거운 여가를 보낼 수 있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제품 구매 후 이벤트에 참여하면 추첨을 통해 최고급 풀옵션 캠핑카(1명)를 받을 수 있다. 이외에도 신라호텔 숙박권(50명), 홈 트레이닝 용품(1000명) 등 다채로운 경품이 준비돼 있다. 또한, 구매 고객이 아니더라도 삼성닷컴 홈페이지에서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대한민국 응원 댓글’ 이벤트도 성황리에 진행 중이다. 가족·친구 등 소중한 사람들에게 격려와 응원의 메시지를 남기면 매일 선착순 1000명에게 배달 앱 할인쿠폰을 제공한다. ‘삼성전자 세일 페스타’의 자세한 내용은 삼성닷컴 이벤트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 끝 차이 탈락 아픔 딛은 이우석 도쿄 올림픽은 金 쏜다

    한 끝 차이 탈락 아픔 딛은 이우석 도쿄 올림픽은 金 쏜다

    “피자·치킨 많이 준대서 양궁부 들었죠” ‘고1때 전국체전 5관왕’ 승승장구했지만 1계단 차로 亞게임·올림픽 선발전 삐끗 “자카르타서 은메달, 자만 않게 된 계기 주말도 맹훈련… 도쿄올림픽 金 딸 것”“작년에 열렸으면 컨디션이 안 좋아서 떨어졌을 것 같아요. 올림픽이 미뤄진 게 오히려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세계 최강의 실력을 자랑하는 한국 양궁은 올림픽 메달이 본전인 종목이다. 각종 설화에 ‘활’이 등장할 정도로 활과 친숙한 민족으로서 세계 양궁계를 평정해 왔기 때문이다. 아무리 실력을 갖췄다고 해도 세대교체가 이뤄지지 않으면 명성을 유지하기 어렵다. 그러나 한국은 끊임없이 젊은 피가 등장해 양궁 최강국의 자존심을 지켜 왔다. 남자 양궁에서는 1997년생 소띠 이우석(코오롱 엑스텐보이즈)이 그 중심에 있다. 이우석은 초등학교 3학년 때 처음 활을 잡았다. 간식이 먹고 싶었기 때문이란다. 이우석은 13일 “어렸을 때 간식이 너무 먹고 싶은데 부모님이 간식을 잘 안 주셨다”면서 “양궁부 모집 공고에 피자, 치킨을 많이 준다고 해서 부모님께 얘기 안 하고 친구랑 같이 양궁부에 가입했다”고 웃었다. 위험한 운동이란 생각에 부모님이 말리기도 했다. 이우석은 “코치님이 부모님께 양궁이 어떤 운동인지 정중하게 설명해 주셨다”면서 양궁을 이어 갈 수 있었던 비결을 밝혔다. 일찌감치 성적도 뒤따르다 보니 진로를 고민할 필요가 없었다. 이우석은 “중학교 2학년 때부터 성적이 늘 상위권에 있었다”면서 “어차피 이게 내 길이다 생각해 양궁으로 끝까지 가겠다고 부모님과 담임 선생님께 말씀드렸다”고 했다. ‘신궁’이란 평가답게 이우석은 승승장구했다. 2013년 고교 1학년 땐 전국체육대회 남자 고등부 5관왕에 올랐다. 기대는 컸지만 좌절부터 찾아왔다. 이듬해 국가대표 최종평가전에서 5위에 그치며 4장뿐인 인천 아시안게임 출전권을 놓쳤다. 2016 리우 올림픽은 대표팀 선발전에서 4위를 해 3장뿐인 출전권을 또 놓쳤다. 국군체육부대 이등병 신분으로 참가한 2018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 양궁 리커브 개인 결승전에선 선배 김우진(청주시청)에게 밀려 은메달을 따 조기 전역의 기회도 놓쳤다. 이른 나이부터 경험한 좌절은 정신력을 키우는 자양분이 됐다. 이우석은 “지금보다 어릴 때는 욕심이 앞서 점수에만 신경 썼던 것 같다”면서 “그전에는 무조건 잘해야 한다고 채찍질하고 조금만 못해도 자책을 많이 했는데 지금은 부담감을 내려놓고 유하게 넘어갈 수 있는 여유가 생겼다”고 말했다. 아시안게임 은메달에 대해서도 “그때 금메달 따서 그대로 제대했다면 오히려 더 자만했을 것 같다”고 털어놨다. 이우석은 지난해 10월 다시 열린 국가대표 1, 2차 선발전을 통과했다. 3월에 열릴 3차 선발전을 앞둔 그는 주말에도 맹훈련 중이다. 진천선수촌에는 오는 18일 입소한다. 이우석은 “지난해 힘들게 운동하며 버텨 왔던 만큼 올해 더 열심히 준비하겠다”면서 “올림픽이 다시 열리는 해인데 큰 무대에서 좋은 모습으로 금메달을 딸 수 있는 선수가 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이우석 프로필 ▲1997년 8월 7일 인천 출생 ▲신장 175㎝, 체중 68㎏ ▲인천 인수초, 만수북중, 인천체고 ▲2013 제94회 전국체육대회 고등부 5관왕 ▲2014 고교 재학 중 국가대표팀 발탁 ▲2014 난징 유스올림픽대회 개인 1위, 단체 1위 ▲2015 아시아선수권대회 개인 1위, 단체 1위 ▲2016 종합선수권대회 개인 1위 ▲2017 종별선수권대회 단체 1위 ▲2018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 개인·단체 은메달 ▲2019 아시아선수권대회 2관왕 ▲2020 실업연맹회장기양궁대회 단체 1위
  • 브레빌 ‘퍼펙트 스마트 오븐 에어 프라이어’, 출시 기념 라이브 커머스서 ‘매진’

    브레빌 ‘퍼펙트 스마트 오븐 에어 프라이어’, 출시 기념 라이브 커머스서 ‘매진’

    호주 프리미엄 가전 브랜드 브레빌(Breville)이 ‘퍼펙트 스마트 오븐 에어 프라이어 BOV860’ 출시 기념 라이브 커머스에서 8분 만에 초도 물량을 완판하고, 종료 시에는 3배 가까이 판매하는 기록을 세웠다고 밝혔다. 브레빌은 지난 11일 오후 3시부터 60분간 네이버 쇼핑 라이브에서 브레빌 BOV860 출시 기념 라이브 커머스 방송을 진행했다. 출시 전부터 고급 요리를 집에서도 간편하게 만들 수 있다는 점에서 기대를 모은 제품인 만큼 초기 준비한 물량은 8분 만에 매진됐다.라이브 방송은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제품을 직접 경험해보지 못하는 소비자를 위해 성향희 브레빌 코리아 컨텐츠 크리에이터와 이소라 쇼 호스트가 BOV860을 시연해보는 형식으로 준비됐다. 라이브 방송은 감바스, 갈비찜 등 다양한 요리를 직접 만들어 보고 실시간 소통을 진행하며 재미를 더했으며 방송을 통해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고급 대나무 소재의 밤부도마와 네이버에서 현금처럼 쓸 수 있는 네이버 적립포인트 2만 원을 제공했다. 이외에도 구매 타임 찬스, 제품 퀴즈 이벤트 등을 통해 7만 원 상당의 라귀올 장네론 커트러리 세트와 1만 원 상당의 스타벅스 기프티콘 등 풍성한 사은품을 증정했다. 브레빌의 2021년 첫 신제품 ‘퍼펙트 스마트 오븐 에어 프라이어 BOV860’은 오븐과 에어프라이어 기능을 모두 담은 만능 스마트 가전이다. 세밀한 온도 조절과 조리 매뉴얼 탑재로 집에서도 간편하게 미슐랭급 요리를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50도부터 230도까지 온도 조절 가능하며 그릴, 토스트, 에어프라이, 베이킹 등 10가지의 스마트한 조리 매뉴얼이 세팅돼 원하는 메뉴에 따라 쉽고 간편하게 만들 수 있다. 유성환 브레빌 코리아 마케팅 담당자는 “많은 고객들이 기다려온 2021년 브레빌 첫 신제품인 BOV860의 특장점을 제대로 보여드리며 특별한 사은 행사까지 함께 진행하기 위해 라이브 쇼핑을 기획했다”고 말하며 “첫 기획전부터 완판이라는 기록을 세울 수 있어 감사하며 앞으로도 고객 접점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프리미엄 주방 가전계의 ‘애플’로 알려진 브레빌은 커피머신뿐만 아니라 가전제품으로도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브레빌 퍼펙트 스마트 오븐 에어 프라이어 BOV860은 잠실 롯데백화점 명품관 내 부티크 ‘알라카르테’를 비롯한 전국 유명 백화점 내 직영 매장, 알라카르테 공식 온라인 스토어, 브레빌 스마트스토어에서 구매할 수 있다. 아울러 브레빌만의 감성과 철학이 담긴 프리미엄 공간 브레빌 UX관에서는 전문 매니저가 1:1 상담 및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제품을 활용하는 쉽고 간단한 홈 파인 다이닝 레시피는 알라카르테 유튜브 및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제품 관련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 및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예상됐던 ‘빈손’ 귀국...냉랭함 뒤에 협력 제스처 있다

    예상됐던 ‘빈손’ 귀국...냉랭함 뒤에 협력 제스처 있다

    대표단 “선박 억류 해제” 강력 요청증거 제시 못한 이란에 “용납 못해”이란 고위층 인사 두루 만난건 성과선원 가석방 위해 이란에 명분줘야이란에 경제사절단 파견 고려할만우리 정부가 대표단까지 꾸려 이란을 방문하고 한국 선박 억류 문제를 조속히 해결해달라고 강하게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란은 처음부터 선박 억류 문제를 외교적 교섭을 통해 해결할 의사가 없다는 점을 분명히 밝혔기 때문에 ‘빈손 귀국’은 예상됐던 결과다. 다만 한국 정부의 차관급 방문에도 이란 고위급 인사들이 대거 면담에 응한 것은 양국간 협력을 원한다는 제스처로 봐야 한다는 해석이 나온다. 당장은 성과 없는 방문이라고 해도 관계 개선의 물꼬를 텄기 때문에 결론적으로는 이란에 간 게 이득이 될 수 있다는 얘기다. 외교부는 13일 이란 방문 결과를 발표하면서 “최종건 차관은 이란 지도층 인사들과의 면담에서 우리 선원과 선박을 억류하고 있는 데 대해 엄중히 항의하고 조속한 억류 해제를 요구했다”고 밝혔다. 또 “억류 이후 일주일 이상 지난 현 시점에서도 일말의 증거를 제시하지 않는 것에 대해 용납할 수 없다”며 “납득할 만한 구체적 증거를 제시해달라고 촉구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이란 측은 사법 절차가 진행되는 동안 선원들에 대한 인도적 대우 지속 제공과 영사 접견권 보장을 약속했다는 게 외교부 설명이다. 차관 방문 중에 선박 억류 해제라는 성과는 얻지 못했지만 신변 안전에 대한 약속은 받아냈다는 것이다. 한국 내 은행에 묶여 있는 이란의 원유수출대금 70억 달러(약 7조 6000억원)와 관련해서는 “한국과 미국 금융 시스템이 상호 밀접하게 연관돼 있어 원화자금 활용 극대화를 위해서는 미국과 협의가 불가파하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외교부는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억류 문제 해결을 못해 아쉽긴 하다”면서 “언제쯤 억류가 해제될 지 알 수 없지만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란 방문 전에 동결자금 관련 “창의적인 방안을 생각 중”이라면서 이란 설득에 자신감을 보였던 것과 비교하면 다소 초라한 방문 성적표다.하지만 미국의 제재 국면에서 한·이란의 독자적 관계 개선이 여의치 않고, 이란 혁명수비대의 한국 선박 억류라는 ‘돌발 변수’까지 발생해 한국 정부의 선택지가 많지 않은 것을 감안하면 이란 방문 자체만으로도 의미를 찾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최 차관은 방문 기간 중에 자리프 외교장관, 헤마티 이란중앙은행 총재, 하르라지 최고지도자실 외교고문 등을 두루 만났다. 외교소식통에 따르면 이란 외교장관을 지낸 하르라지는 하메네이 최고지도자와 사돈지간이라고 한다. 이란의 ‘본심’을 알려면 하르라지가 최 차관에게 전한 내용을 유심히 살펴야 한다는 얘기가 나오는 이유다. 이란 현지 보도를 보면 하르라지는 11일(현지시간) 최 차관과의 면담에서 “한국 기업들이 지난 수년 간 이란에서 좋은 기회들을 잃었다”면서도 “향후 양국 관계가 정상화되면 한국 기업들은 이란 내 생산 참여, 투자, 기술 이전 등도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르라지 역시 동결자금 해결에 관심을 두긴 했지만 당면한 문제가 해결되면 장기적으로 한·이란 관계가 과거의 우호적 관계로 돌아갈 수 있다는 점을 분명히 밝힌 셈이다 이란의 최고 권력자인 하메네이는 미국의 강력한 제재 속에서도 살아남기 위해 ‘저항경제’를 주창하고 있다. 자국 산업의 육성을 통한 경제 활성화로 제재 국면을 돌파하겠다는 전략이다. 산업화 기지를 구축하려면 해외 기업들의 투자도 필요한데, 과거 가전제품·자동차 등 공산품 중심으로 수출을 해온 한국도 “함께 참여하라”고 손을 내민 것이다. 박현도 명지대 중동문제연구소 연구교수는 “이란이 ‘올 필요 없다’고 했어도 가는 게 맞았다”면서 “우리는 이란과 교역을 하면서도 이란이 처한 상황을 제대로 이해하고 접근하려는 노력은 부족했던 게 사실이다. 이제라도 ‘고객 관리’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하루 빨리 억류된 선원들을 ‘가석방’ 형식으로라도 데려오려면 이란에도 명분을 줘야 한다는 뜻이기도 하다. 이란의 동결자금 문제를 해결하기에는 미국과의 협의도 필요한 만큼 경제 협력 부문부터 양국간 민간 차원 또는 반관반민(1.5트랙)을 활용해 보는 게 효과적이란 지적도 있다. 한·이란 기업인 간 온라인 세미나에 무역협회나 코트라(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가 같이 참여하는 것도 방안으로 떠오른다. 이런 움직임이 지속되면 이란 측에도 긍정적 신호를 줄 수 있다는 것이다. 김혁 한국·이란협회 사무국장은 “이란 국민들에게 중요한 건 ‘고립 상황이 풀릴 수 있구나’라는 희망의 메시지”라면서 “외국 기업들이 관심을 갖고 있다는 걸 보여주는 것만으로도 관계 개선에 한발짝 더 다가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달승 한국외대 페르시아어·이란학과 교수는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 출범 이후 미·이란 관계 개선에 한국이 중재자 역할을 통해 적극 개입할 필요가 있다”면서 “이란의 신년인 3월 21일 전에 차관급 이상의 고위층과 함께 경제사절단을 보내 한국 정부의 적극적인 관계 개선 의지를 보여주는 것도 방법”이라고 말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자율주행·전기차에 30조 퍼붓는 GM…전기트럭 사업 개시

    자율주행·전기차에 30조 퍼붓는 GM…전기트럭 사업 개시

    미국 최대 자동차 업체 제너럴모터스(GM)가 전기트럭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미 경제채널 CNBC방송 등에 따르면 메리 바라 GM 최고경영자(CEO)는 12일(현지시간) 화상으로 열린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1’에서 오는 2025년까지 전기차와 자율주행 프로그램에 270억 달러(약 30조원) 규모를 투자하는 미래 모빌리티 전략을 공개했다. 바라 CEO는 “GM은 미래 비전으로 ‘사고 제로’ ‘배출가스 제로’ ‘교통체증 제로’ 등 ‘3 제로’ 실현을 제시하고 있으며, 그 열쇠는 전동화에 있다”며 전기차를 통해 사회를 혁신시키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GM은 이를 위해 자율주행 기반 배송용 전기트럭 서비스 ‘브라이트 드롭’을 선보였다. 브라이트 드롭은 짐을 싣고 단거리를 이동하는 ‘EP1’과 EP1을 싣고 중·장거리를 이동하는 전기 밴 EV600으로 구성된다. 택배 배송 기사가 EV600을 몰고 배송지로 이동한 뒤 EP1을 꺼내면, 택배 상자를 품은 EP1이 배송 기사를 따라간다는 것이 GM의 설명이다. EP1은 최대 90kg의 화물을 싣고 초당 3m 속도까지 운행할 수 있다. 배송 기사가 화물을 직접 운반하지 않아도 되는 만큼 체력 부담은 줄고 더 많은 물품을 운송할 수 있게 된다. GM은 페덱스와 함께 한 실증 실험을 통해 브라이트 드롭을 적용할 경우 배송 기사가 하루에 25%의 물량을 더 소화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브라이트 드롭은 올 연말부터 페덱스에 공급될 예정이다. GM은 이와 함께 2025년까지 전 세계에서 모두 30종의 전기차를 출시하고 미국과 중국에서 연간 100만대의 전기차 판매를 목표로 제시했다. 이날 GM의 주가는 브라이트 드롭 소식에 힘입어 뉴욕 증시에서 7% 가까이 상승하며 2010년 상장 후 최고치인 48달러 대로 치솟았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게임에서 튀어 나온듯…CES 2021에 등장한 스마트 마스크

    게임에서 튀어 나온듯…CES 2021에 등장한 스마트 마스크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인 ‘CES 2021’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 시대가 탄생시킨 마스크가 등장했다.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전세계적인 유행으로 마스크는 일상의 필수품으로 자리잡았다. CES 2021에 참가한 게이밍 주변기기 제작회사 ‘레이저(RAZER)’는 마치 가상의 애니메이션이나 게임 속 캐릭터들이 착용할 것 같은 외형의 스마트 마스크를 소개했다. 스마트 마스크 ‘프로젝트 헤이즐(Project Hazel)’을 선보인 레이저 측은 “코로나19가 지구촌을 덥친 이후 가장 최첨단의 마스크일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바이러스 차단을 위해 권장되는 N95로 설계된 해당 마스크는 시중에 출시된 밸브형 제품들과 유사한 두 개의 원형 필터가 탑재됐다. 디자인적으로는 전면부가 투명해 입모양과 표정 등을 드러낼 수 있으며, 조명 기능이 탑재돼 어두운 곳에서도 자신을 표현할 수 있다. 원형 필터에는 PC 주변기기에 사용되는 레이저의 RGB 조명 기술인 크로마 RGB 적용으로 색상 선택이 가능해 원하는 색상으로 자신만의 개성을 표현할 수 있다. 더불어 마스크에 차단돼 제대로 전달되지 못했던 목소리는 내장된 마이크와 앰프를 통해 외부로 또렷하게 전달된다. 이외에도 밀폐형 실리콘 씰이 경계부에 부착돼 공기가 새는 것을 방지하면서 편안한 착용감을 준다.마스크를 사용하지 않을 때는 대형 자외선 충전 케이스를 통해 마스크를 살균하고 충전할 수 있다. 이번에 소개된 스마트 마스크는 아직 콘셉트 단계의 제품으로 배터리와 팬 등이 돌아갈때 발생하는 열처리 문제와 장시간 사용의 문제 등 보완해야할 점들을 여전히 가지고 있는 상태다. 소비자가 구매 가능한 수준의 가격 책정도 주목할 부분이며 구체적인 가격이나 출시 시기는 공개되지 않았다. 강경민 콘텐츠 에디터 maryann425@seoul.co.kr
  • LG “전기차 파워트레인 큰 족적 남길 것”

    LG “전기차 파워트레인 큰 족적 남길 것”

    “전기차 파워트레인(동력전달장치) 산업에 큰 발자취를 남기겠다.” 권봉석 LG전자 대표가 11일(미국 현지시간) 온라인으로 개막한 세계 최대의 정보기술(IT)·가전 박람회인 ‘CES 2021’에서 ‘마그나 인터내셔널’과의 합작회사에 대한 비전을 밝혔다. LG전자는 지난달 세계 3위의 캐나다 자동차 부품 업체인 마그나와 전기차 파워트레인을 생산하는 합작법인 ‘LG 마그나 이파워트레인’(가칭)을 설립하겠다고 발표하며 자동차 전장(전동장치) 사업에 대한 비전을 제시했다. 권 대표는 LG전자와 마그나의 CES 영상에 모습을 드러내고 “전기차·청정에너지 차량 시장은 기하급수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LG에서는 자동차 산업이 미래 사업 포트폴리오의 핵심 동력원 중 하나”라고 말했다. 그는 “마그나와의 합작회사를 통해 전기차 및 커넥티드 자동차(통신망에 연결된 차량) 분야에서 목표를 달성할 준비가 잘돼 있다”면서 “우리 목표는 산업계의 선도적 자동차 부품 및 솔루션 공급사 중 한 곳이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권 대표는 합작회사에서 LG전자와 마그나가 각자 어떤 역할을 맡을지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권 대표는 “LG는 전기와 관련된 역량을 제공하고 마그나는 자동차 시스템에서 전문성을 제공할 예정”이라며 “합작법인은 두 회사의 장점을 집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와미 코터기리 마그나 CEO도 “전기차 파워트레인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상황에서 세계적 수준의 포트폴리오를 갖춘 완성차 업체를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LG와의 파트너십은 그 방향으로 가는 중요한 단계”라고 말했다. LG전자는 자동차 부품 사업을 미래성장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해 2013년 VS사업본부를 신설했다. 이후 2018년 8월에는 오스트리아의 차량 조명 업체 ZKW를 인수했다. LG전자는 오는 7월 파워트레인을 담당하는 마그나와의 합작법인 출범을 기점으로 차량용 인포테인먼트(정보+엔터테인먼트) 중심의 전장(VS)사업본부, 차량용 조명을 맡는 ZWK 등을 중심으로 전장 사업 경쟁력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기능·색 맘대로’ 삼성 정수기 시장 진출

    ‘기능·색 맘대로’ 삼성 정수기 시장 진출

    삼성전자가 정수기 시장에 뛰어든다. 삼성전자는 세계 최대 IT·가전전시회인 ‘CES 2021’에서 혁신상을 받은 ‘비스포크 정수기’를 12일 공개했다. 제품은 오는 1분기 국내 시장에 선보인다. 삼성이 가정용 정수기를 내놓은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렌털이 중심인 정수기 시장에서 삼성이 판매만으로 얼마나 점유율을 가져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삼성전자는 정수기가 두 집 가운데 한 집꼴로 자리하며 시장 규모 3조원 이상인 ‘필수가전’이 됐다는 데서 시장 진출을 결정했다. 특히 최근 소비자들의 요구가 각자의 취향에 따라 세분화되는 데 따라 기능, 색상 등에 대한 선택의 폭을 넓혔다. 김선영 생활가전사업부 상품기획 프로는 이날 온라인 브리핑에서 “소비자들이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지고 주방에 소형 가전이 늘어나면서 인테리어를 중시하는 밀레니얼세대는 좁은 공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려는 요구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싱크대 내부에 정수기 필터를 설치해 차지하는 공간을 대폭 줄인 직수형 정수기를 내놨다. 기본 정수뿐 아니라 온수, 냉수 기능 등 자신이 필요한 모듈을 선택해 설치할 수 있다. 코로나19 사태로 소비자들이 방문 관리를 꺼리기 때문에 직접 정수기를 관리할 수 있는 솔루션도 적용했다. 스테인리스 직수관은 3일에 한 번씩 자동 살균되고 4시간 동안 정수기를 안 쓰면 내부 관에 고인 물은 자동으로 배출하는 식이다. 인공지능(AI) 기술로 관리, 사용의 편의성을 높이기도 했다. “50㎖ 받아 줘”라고 말하면 자동으로 물을 받아 준다. 물 사용량 데이터를 자동으로 파악해 필터 사용량이 95%가 되면 소비자의 스마트폰으로 필터 교체 시기임을 알려 준다. 10㎖ 단위로 세밀하게 물 양을 조절할 수도 있어 분유를 타거나 레시피에 맞는 요리를 하는 데 편리하다는 설명이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시장은 코웨이, LG전자, SK매직, 청호, 쿠쿠 등 5사가 90%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어 삼성이 빠른 성과를 내긴 힘들다”면서 “싱크대 내부 설치 방식은 유럽, 북미에서 주로 쓰는 방식이라 해외 시장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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