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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장 간 부모…혼자 잠든 6세 딸 공장 화재로 숨진 채 발견

    김장 간 부모…혼자 잠든 6세 딸 공장 화재로 숨진 채 발견

    부모가 외출을 한 사이 공장에 마련된 집에서 혼자 잠을 자던 6세 여아가 화재로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0일 경찰과 소방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 29분쯤 장흥군 장흥읍 한 식품가공업체 공장에서 불이 나 25분 만에 꺼졌다. 화재로 공장 2층 거주 공간에서 업체 대표의 막내딸 A양(6)이 숨진 채 발견됐다. 이날 A양은 부모가 김장을 하러 시골집에 가고 다른 형제·자매들이 외출한 사이 혼자 잠을 자다가 참변을 당했다. 학원에 다녀온 셋째(14)가 공장 거주 공간에서 불이 나 비상벨이 울리는 것을 보고 다급하게 소방에 신고했다. 대표 부부와 자녀 4남매는 가공 식품을 생산하는 업체 공장 2층을 거주 공간으로 조성해 지내왔다. 경찰은 거주 공간의 가전 제품에서 전기적 요인으로 인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소방,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화재 원인 규명을 위한 합동 감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 내년에도 TV,가전 지휘..15일 위기 타개 전략 짠다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 내년에도 TV,가전 지휘..15일 위기 타개 전략 짠다

    삼성전자가 9일 조직 개편, 보직 인사를 마무리 지은 가운데 DX부문장인 한종희 대표이사 부회장이 TV 사업을 이끄는 영상디스플레이(VD)사업부장과 생활가전사업부장 겸직을 당분간 이어가게 됐다. 내년 세계 시장의 경기 침체가 심화되는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커지는 만큼 안정적인 리더십으로 위기를 돌파하려는 조치로 풀이된다.한 부회장은 지난 10월 생활가전사업부를 이끌던 이재승 사장의 갑작스러운 사임으로 VD사업부장과 생활가전사업부장을 함께 맡아 왔다. 하지만 이번 2023년 정기 임원 인사에서 내부에서 이 자리를 대체할 적임자를 찾지 못하면서 한 부회장이 내년에도 두 사업부를 나란히 이끌게 됐다. 한 부회장의 업무 부담이 커짐에 따라 VD사업부에서는 부사업부장 직책이 신설되며 용석우 부사장이 새로 선임됐다. 연말 정기 인사를 끝낸 삼성전자는 오는 15일부터 글로벌 전략회의를 열어 위기감이 깊어지는 내년 시장 상황에 대응할 사업 전략을 논의한다. 글로벌 전략회의는 매년 6월과 12월 두 차례 국내외 임원급이 모여 사업 부문별 시장 상황을 점검하고 사업 계획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자리다. 스마트폰·TV·가전 등을 담당하는 DX부문은 오는 15일과 16일 이틀에 걸쳐 글로벌 전략회의를 열 예정이다. 반도체 사업을 이끄는 DS부문은 22일쯤 회의를 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회의에서는 특히 복합 위기 타개책이 주로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DX부문은 가전과 스마트폰, TV 등 주력 제품의 수요 둔화에 대한 대응 방안, 신제품 출시 전략 등을, DS부문은 내년 메모리 반도체 가격 하락 등에 대한 대응책, 첨단 공정 수율 개선 등 파운드리 경쟁력 강화 전략 등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각 부문별 회의는 DX부문장인 한 부회장과 DS부문장인 경계현 사장이 각각 주관한다. 일각에서는 이재용 회장이 회장 취임 첫 해라는 점, 내년 업황 부진으로 실적이 더욱 악화될 것이라는 점 등에서 이번 회의에 참석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 관계자는 “글로벌 전략회의는 전문경영인, 각 사업부 임원들이 난상토론을 통해 전략을 수정하고 방향성을 잡는 회의인 만큼 이건희 선대회장은 물론 이재용 회장이 참석한 적이 한 번도 없다”며 “이번에도 이 회장이 참석할 가능성은 없다”고 말했다.
  • 다시 도는 세계의 공장… 반도체·유통 웃는다

    다시 도는 세계의 공장… 반도체·유통 웃는다

    중국이 3년간 유지해 온 ‘제로 코로나’ 정책을 지난 7일 사실상 폐지하면서 경기침체로 찬바람이 부는 한국 산업계에 훈풍이 찾아들지 기대감이 돌고 있다. 세계의 공장이자 시장이 빗장을 풀고 다시 뛰면 최대 교역국인 한국이 불황의 늪에서 탈출할 수 있을 것이란 시각이다. 당장 중국의 지방정부와 기업들은 2020년 1월 코로나19 팬데믹 차단을 목적으로 국경을 걸어잠근 이후 처음으로 해외 무역 박람회에 나서는 등 글로벌 비즈니스 재개에 나섰다. 8일 국내 업종별 상황을 종합하면 그간 한국 수출을 견인해 온 반도체부터 크게 하락한 대중국 수출을 회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중국 전역의 공장과 기업이 정상화되면서 기업용 서버 수요가 증가하고 지역별 고강도 봉쇄로 뚝 끊겼던 내수 시장이 회복돼 가전과 모바일 제품의 판매 증가가 전망되면서다. 국내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중국에 각각 반도체 생산시설을 운용하고 있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모두 중국 정부의 제로 코로나 기조 속에 막대한 방역 비용을 들여 공장 가동률을 유지해 왔다”면서 “두 기업 입장에서는 중국 공장을 더욱 안정적으로 돌릴 수 있게 됐고, 중국산 스마트폰과 모바일 기기 대부분이 한국 기업의 메모리 반도체를 쓰는 만큼 매출 회복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삼성전자 시안 공장은 그간 봉쇄로 일시 축소 운영했음에도 올해 연간 제품 생산 가치가 1000억 위안(약 18조 9000억원)을 넘길 것으로 관측된다. 시안 공장 관계자는 지방정부의 도움을 받아 물류·원자재 수급 어려움을 극복했다고 신화통신에 밝혔다. 때문에 이번 위드 코로나 전환이 중국 시장 및 경제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갖게 한다. 대중국 사업 비중이 높은 국내 화장품과 면세 업계 전망도 고무적이다. 특히 LG생활건강, 아모레퍼시픽 등 중국 매출 비중이 높은 화장품 기업들은 봉쇄 정책 완화로 화장품 절대 수요가 늘면서 얻게 될 ‘낙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다만 중국 실적이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 현지 소비 환경이 좋아지면 모든 브랜드들이 시장점유율을 늘리려고 할 것”이라면서 “마케팅 비용 등이 이전보다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면세 업계의 실적 개선도 언급되고 있다. 향후 해외여행 제한이 차례로 풀려 중국 인바운드(외국인의 국내여행)가 회복되면 면세 큰손인 다이궁(보따리상)에게 지급하던 송객 수수료(리베이트)가 정상화되고 비다이궁 매출 믹스 상승에 시내면세점의 영업 이익률이 높아질 것이란 전망이다. 자재 반입과 인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어 온 건설과 철강 업계도 안도의 숨을 내쉬는 분위기다. 특히 중국산 석재, 타일 등을 많이 썼던 건설업계는 국내 건설현장 자재 수급이 원활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여기에 중국인 노동자의 국내 유입이 이어지면 각 산업계 인력난 해소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기업들이 숨고르기를 하는 와중에 양국 지방정부가 먼저 움직이고 있다. 중국 저장성 정부는 기업 대표단을 구성해 프랑스와 독일 등지로 유럽 사업 수주 출장에 나섰다. 중국 기업의 글로벌 시장 복귀 신호탄으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에 따른 유럽 시장 불안과 미국의 인플레이션 속에 중국의 시장 재개방이 세계경제의 새로운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국내 지자체도 기민하게 대응하고 있다. 부산시는 전날 중국 상하이에서 부산신항 조성 사업을 비롯해 부산과 경남에 대한 투자 유치 설명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 해운, 제약, 물류 등 관련 현지 기업 70여곳이 참여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 ‘기업 투자에 감사’...경남 투자기업 11개사에 감사 표창

    ‘기업 투자에 감사’...경남 투자기업 11개사에 감사 표창

    경남도는 8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2022 투자기업 감사의 날’ 행사를 열고 고용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투자기업을 표창하고 격려했다.경남도는 이날 행사에서 그동안 투자협약을 한 기업 가운데 신규고용 창출과 투자이행률이 높은 11개 기업에 표창패를 전달하고 경남지역에 지속적인 투자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기여해 줄 것을 요청했다. ‘경남 투자기업 감사의 날’은 신규투자를 하고 기업활동을 활발히 이어가는 투자기업 표창을 통해 기업 사기를 북돋우고 지속적인 투자활동을 장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남지역 투자로 이날 표창패를 받은 기업은 ㈜태창이엔지(곽태영), ㈜오성사(김정하), ㈜올니스(권오홍), 맑은내일㈜(박중협), 세방전지㈜(오경중), 아라소프트㈜(강정현), ㈜아산(조순제), ㈜엘프시스템(정병수), ㈜알멕코리아(박준표), ㈜대우로지스틱스(김인호), 삼강엠앤티㈜(이승철) 등 11개 회사다. 경남지역 물류와 해운산업 성장을 이끌고 있는 대우로지스틱스는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내 웅동배후단지에 214억원을 투자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스마트 물류센터를 건립하고 200여명을 신규로 채용할 예정이다. 오성사는 소형 가전제품과 세탁기, 식기세척기 부품 생산을 통해 성장한 기업으로 창원국가산업단지에 720억원을 투자해 가정용 전자제품 조립시설을 구축하고 신규로 26명을 고용했다.경남도는 이날 에스씨엠㈜, ㈜지구사랑, ㈜알엠에이 등 3개 기업과 모두 1859억원 투자와 207명 신규 일자리 창출 등을 내용으로 하는 투자협약도 체결했다. 에스씨엠은 거제군 사등면 일원 3만 4039㎡ 부지에 483억원을 투자해 대규모 선박용 절단·가공부품 제조공장을 건립하고 30여명 신규인력을 고용할 계획이다. 지구사랑은 의령군 일원에 1230억원을 투자해 신기술 에너지 저장장치 생산설비를 신설하고 134명의 신규직원을 고용할 예정이다. 알엠에이는 창녕군 일원에 146억원을 투자해 6612㎡ 부지를 확보한 뒤 전기자동차용 알루미늄 부품 제조설비를 구축하고 40명을 고용한다. 경남도는 이번 투자협약은 유치활동 초기부터 기업유치 인센티브 지원과 함께 혁신적인 투자유치 전략을 기업에 제안해 투자를 이끌어낸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박완수 경남지사는 “많은 기업을 유치하고 기업 활동을 활발하게 이어가는 것이 지역 활성화를 위해 가장 중요하다”며 “경남이 방위산업과 항공우주 등 전략산업의 새로운 중심지로 나아가고 있는 만큼 기업 경영가들이 성공적으로 정착해 기업 활동을 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경남도는 올들어 지난달 말 기준으로 6조 1759억원의 투자유치 실적을 달성했다. 역대 최대 규모이다.
  • 세계의 공장이 다시 돈다...반도체·유통·건설 등 기대감 도는 산업계

    세계의 공장이 다시 돈다...반도체·유통·건설 등 기대감 도는 산업계

    중국이 3년간 유지해 온 ‘제로 코로나’ 정책을 지난 7일 사실상 폐지하면서 경기침체로 찬바람이 부는 한국 산업계에 훈풍이 찾아들지 기대감이 돌고 있다. 세계의 공장이자 시장인 중국이 봉쇄의 빗장을 풀고 다시 뛰면 최대 교역국인 한국이 불황의 늪에서 탈출할 수 있을 것이란 시각이다. 당장 중국의 지방정부와 기업들은 2020년 1월 코로나19 팬데믹 차단을 목적으로 국경을 걸어잠근 이후 처음으로 해외 무역 박람회에 나서는 등 글로벌 비즈니스 재개에 나섰다.8일 국내 업종별 상황을 종합하면 그간 한국 수출을 견인해 온 반도체 업계부터 크게 하락한 대중국 수출을 회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중국 전역의 공장과 기업이 정상화되면서 기업용 서버 수요가 증가하고 지역별 고강도 봉쇄로 뚝 끊겼던 내수 시장의 회복으로 가전과 모바일 제품의 판매 증가가 전망되면서다. 국내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중국에 각각 반도체 생산시설을 운용하고 있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모두 중국 정부의 제로 코로나 기조 속에 막대한 방역 비용을 들여 공장 가동률을 유지하고 있지만, 중국 내수 경기 자체가 얼어붙으면서 중국으로의 수출과 매출 모두 크게 떨어진 상황”이라면서 “두 기업 입장에서는 중국 공장을 더욱 안정적으로 돌릴 수 있게 됐고, 중국산 스마트폰과 모바일 기기 대부분 한국 기업의 메모리 반도체를 쓰고 있는 만큼 메모리 매출 회복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대중국 사업 비중이 높은 국내 화장품과 면세 업계 전망도 고무적이다. 특히 LG생활건강, 아모레퍼시픽 등 중국 매출 비중이 높은 화장품 기업들은 봉쇄 정책 완화로 화장품 절대 수요가 늘면서 얻게 될 ‘낙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다만 중국 실적이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 현지 소비 환경이 좋아지면 모든 브랜드들이 시장점유율을 늘리려고 할 것”이라면서 “마케팅 비용 등이 이전보다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면세 업계의 실적 개선도 언급되고 있다. 향후 해외여행 제한이 차례로 풀려 중국 인바운드(외국인의 국내여행)가 회복되면 면세 큰손인 다이궁(보따리상)에게 지급하던 송객 수수료(리베이트)가 정상화되고 비다이궁 매출 믹스 상승에 시내면세점의 영업 이익률이 높아질 것이란 전망이다. 그동안 업계는 중국 단체관광객이 급감하면서 다이궁 유치를 위한 경쟁 심화로 송객 수수료 부담에 시달려 왔다. 중국의 봉쇄 정책으로 자재 반입과 인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어 온 건설과 철강 업계도 안도의 숨을 내쉬는 분위기다. 특히 중국산 석재, 타일 등을 많이 썼던 건설업계는 국내 건설현장 자재 수급이 원활해질 것을 기대하고 있다. 여기에 중국인 노동자의 국내 유입이 이어지면 각 산업계 인력난 해소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기업들이 숨고르기를 하는 와중에 양국 지방정부가 먼저 움직이고 있다. 중국 저장성 정부는 기업 대표단을 구성해 프랑스와 독일 등지로 유럽 사업 수주 출장에 나섰다. 중국 기업의 글로벌 시장 복귀 신호탄으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에 따른 유럽 시장 불안과 미국의 인플레이션 속에 중국의 시장 재개방이 세계 경제의 새로운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국내 지자체도 기민하게 대응하고 있다. 부산시는 전날 중국 상하이에서 부산신항 조성 사업을 비롯해 부산과 경남에 대한 투자 유치 설명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 해운, 제약, 물류 등 관련 현지 기업 70여곳이 참여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 BNK경제연구원, 2023년 동남권 경제성장률 1.6% 전망

    BNK경제연구원, 2023년 동남권 경제성장률 1.6% 전망

    내년 동남권 경제성장률이 전국보다 낮은 1.6%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BNK금융그룹 소속 BNK경제연구원은 ‘2023년 동남권 경제전망’ 연구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내년 동남권 경제성장률은 1.6%로, 올해에 이어 2년 연속 1%대의 성장에 그치면서 지역경제 활력 회복이 지연될 것으로 전망된다. 성장 둔화의 주요 원인으로는 소비심리 위축, 투자 감소 및 수출 둔화, 부동산경기 하락이 꼽힌다. 전국 경제성장률은 1.7%로 전망된다. BNK경제연구원은 제조업의 경우 자동차가 완만한 성장에 그치고 석유화학과 기계, 철강 등 동남권의 주력산업 대부분이 부진한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조선은 생산 증가세로 전망했다. 서비스업역시 소비심리 약화와 이자부담 확대 등에 따른 민간소비 둔화로 개선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국내외 이동과 여행 수요 증가 등은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건설업은 정부의 주택공급 계획, 수주물량 착공, 자재수급 안정화 등에 힘입어 소폭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금리 상승에 따른 건설투지 부진, 기업 자금조달 애로, 사회간접자(SOC)예산 감소 등이 반등 속도 높이는 데 방해가 되면서 미약한 성장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자동차는 내수 개선 기대가 있지만, 수출이 감소하면서 성장세가 높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내수 개선 요인으로는 누적된 대기물량, 부품 공급난 완화, 기저효과 등이 지목됐다. 수출은 미국, 유럽 등 주요국에서의 수요가 위축되고,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관련 불확실성과 보호무역주의 강화정책 등에 따라 감소세로 전환될 것으로 봤다. 조선은 2021년 수주한 대형 컨테니어선, LNG선 등이 내년부터 본격 건조되면서 높은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수주 잔량이 3000만CGT(표준환산톤수)에 달하는 만큼 업황 호조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는 예상이다. 다만 선별적 수주 경향, 해운시황 하락, 컨테이너선 과잉발주 우려 등으로 수주는 올해보다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석유화학은 부진이 심화될 것으로 분석했다. 중국 자급률이 높아진 상황에서 경기둔화, 글로벌 소비심리 위축, 전방산업 부진 등으로 수요가 감소하는 가운데 석유화학산업의 쌀로 불리는 에틸렌은 공장 증설 등으로 공급 과잉이 우려되기 때문이다. 기계는 마이너스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내수는 설비투자 감소, 건설투자 위축 등으로 올해보다 감소하고, 수출 역시 제조업 부진과 건설기계 수입수요 둔화, 투자심리 위축 등으로 올해보다 부진 폭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철강도 건설투자 감소와 가전수요 위축, 미약한 자동차 생산 증가세 등으로 내수가 부진하고, 수출 역시 주요국의 산업활동 부잔으로 소폭 증가에 그치면서 내년에는 성장을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다. 정영두 BNK경제연구원장은 “동남권 경제는 내년에도 많은 어려움이 예상된다”면서 “다만 고금리, 고물가, 고환율 추세가 완화될 가능성도 적지 않은 만큼 경기 침체에 대한 과도한 우려는 경계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 봤지? 1호 해트트릭

    봤지? 1호 해트트릭

    포르투갈의 신예 공격수 곤살루 하무스(벤피카)가 대회 1호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6-1 대승에 앞장섰다. 안팎의 성토에 시달리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무소속) 대신 선발 출전해 팀을 8강으로 이끌었다. 하무스는 7일(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위스와의 2022 카타르월드컵 16강전에서 혼자서 세 골을 몰아넣었다. 2001년생인 그는 이번 대회 조별리그 H조 가나와의 1차전에 후반 43분 교체 투입됐고, 우루과이와의 2차전에선 후반 37분 그라운드에 들어와 잠깐만 뛰었다. 한국과의 3차전에는 아예 나오지 않았다. 페르난두 산투스 포르투갈 감독은 스위스와의 결전을 하루 앞두고 “한국과의 3차전에서 교체돼 나올 때 호날두의 모습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고 공개 비판해 눈길을 모았다. 한국에 분패한 직후에는 조규성(전북 현대)과 입씨름을 벌인 것 같다고 털어놓는 데 그쳤는데 산투스 감독의 이 발언은 자신의 교체 지시가 마음에 들지 않은 호날두가 ‘파워 게임’을 의도한 것으로 의심했다는 뜻으로 받아들일 만했다. 이후 호날두는 벤치에 앉았고, 하무스는 선발 출전한 경기에서 자신의 기량을 폭발시켰다. 하무스는 전반 17분 페널티 지역 안에서 왼발 터닝슛으로 선제골을 뽑았다. 팀 내 최고참 수비수 페프가 헤더로 추가점을 올렸다. 페프는 만 39세 283일로 역대 월드컵 최고령 득점 기록을 고쳐 썼다. 하무스는 후반 6분 디오구 달로트의 땅볼 크로스에 왼발을 갖다 대 이날 자신의 두 번째 득점을 기록했다. 후반 10분에는 4-0으로 달아나는 하파엘 게헤이루의 득점을 도왔다. 3분 뒤 스위스가 마누엘 아칸지의 추격 골로 따라붙자 튀어나오는 상대 골키퍼를 살짝 넘기는 오른발 슛으로 대회 1호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후반 추가시간 2분 하파엘 레앙이 팀의 여섯 번째 골을 넣어 스위스가 세 대회 연속 16강에서 짐을 싸게 만들었다. 이번 시즌 벤피카에서 14골을 뽑은 하무스는 지난달 나이지리아와의 평가전으로 A매치 데뷔와 데뷔골을 신고한 뒤 월드컵 본선 세 경기 출전 만에 대단한 발자취를 남겼다. 월드컵 해트트릭은 하무스가 53번째였다. 월드컵 첫 선발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작성한 것은 20년 전 한일월드컵 조별리그 사우디아라비아전의 미로슬라프 클로제(독일)에 이어 두 번째다. 월드컵 최연소 해트트릭은 1958년 스웨덴 대회 프랑스와의 준결승에서 펠레(브라질)가 기록한 17세 244일이 단연 으뜸이다. 조별리그만 따지면 플로리안 알베르트(헝가리)가 1962년 칠레 대회 불가리아전에서 작성한 20세 261일이 최연소 기록이다. 이날로 21세 169일이 된 하무스는 경기 뒤 “호날두와 다른 선수들이 경기 전에 내게 격려해 줬다”며 “호날두는 우리 팀의 리더이고, 항상 도와주려 한다”고 대선배에 대해 깍듯한 태도를 보였다.
  • “일시금 2000만원”…삼성전자, 파격조건 걸고 가전사업부 인력 충원

    “일시금 2000만원”…삼성전자, 파격조건 걸고 가전사업부 인력 충원

    삼성전자가 생활가전사업부 인력을 사내에서 충원하기 위해 일시금 2000만원 지급 등 파격적인 조건을 내걸었다. 이는 경쟁사와 비교해 가전 부문 인력이 부족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사내 게시판에 디바이스경험(DX)부문 임직원을 대상으로 생활가전사업부 인력을 모집한다고 공지했다. 모집 인원은 분야별로 최대 수십명씩이다. 서류와 면접을 거쳐 합격하면 특별 인센티브 일시금 2000만원을 지급한다. 또 향후 3년간 초과이익성과급(OPI)과 목표 달성 장려금(TAI) 등 인센티브 지급 시 현 소속 사업부서와 생활가전사업부 중 상위율을 적용하고, 3년 뒤 기존 사업부 복귀도 보장한다. 삼성전자는 통상 각 사업부의 인력 수요 등에 내부 인력을 재배치하는 ‘잡포스팅’을 하고 있지만, 일시금 2000만원 지급 등의 혜택은 이례적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생활가전사업부는 해마다 두자릿수의 매출 증가를 기록하고 있음에도 인력 부족 현상을 겪고 있다”라면서 “이번 충원은 인력난 해소와 동시에 다양한 임직원의 경험과 역량을 생활가전에 접목하기 위한 경영적 판단도 있다”고 설명했다. 생활가전사업부는 올해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른 소비 위축으로 매출 실적이 악화한 가운데 세탁기 유리문 깨짐 사고까지 이어지면서 어려움을 겪었다. 지난 10월에는 생활가전사업부를 이끌던 이재승 사장이 건강상의 이유를 들며 정기 사장단 인사를 2개월 앞두고 돌연 사임했다.
  • [포착] 얼마나 퍼부었으면…러軍이 쏜 미사일, 산(山)처럼 쌓였다

    [포착] 얼마나 퍼부었으면…러軍이 쏜 미사일, 산(山)처럼 쌓였다

    우크라이나 북부 하르키우주(州)의 한 공터에 러시아군이 발사한 미사일 잔해들이 산처럼 쌓여있는 충격적인 장면이 포착됐다. 메디슨폴리시포럼의 시가전 전문가인 존 스펜서 미 육군 예비역 소령이 4일(이하 현지시간) SNS에 공개한 사진들은 우크라이나군이 수집한 라시아군의 다연장 로켓(MLRS)과 포탄, 순항 및 탄도 미사일의 잔해를 고스란히 담고 있다. 지난달 29일 촬영된 이 사진을 그동안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를 향해 얼마나 많은 미사일을 쏟아 부었는지를 간단명료하게 설명한다.특히 사진 속 러시아군의 미사일 파편은 하르키우주와 그 일대를 노린 미사일들만 모은 것이라는 점에서 더욱 충격을 안겼다. 러시아군은 최근 남부 헤르손주에서 철수한 뒤, 동부 돈바스와 북부 지역에 화력을 집중해왔다. 우크라이나군은 지난 9월 사진이 촬영된 하르키우를 탈환하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러시아군은 마치 분풀이를 하듯 하르키우와 일대를 쉴 새 없이 공격했으며, 공격 대상은 대부분 민간의 에너지 기반 시설이었다. 러시아군의 무차별적인 민간 시설 공격으로 우크라이나 전역에서 단전과 정전 현상이 끊이지 않고 있다. 우크라이나 내무부의 4일 공식 발표에 따르면, 8개 주의 507곳의 전기 공급이 중단됐고, 이중 하르키우주에 속하는 지역은 112곳으로 가장 많다. 비어가는 러시아의 무기 창고, 이란이 돕고 있나 하르키우에 쌓여있는 미사일 잔해로도 알 수 있듯, 러시아는 엄청난 공세로 무기 고갈을 겪고 있다. 결국 러시아는 미사일과 공격용 드론 등 추가 무기를 얻기 위해 이란에 손을 벌린 것으로 알려졌다. 니콜라이 파트루셰프 러시아 국가안보회(NSC) 사무총장(서기)은 지난달 9일 이란 테헤란을 방문해 세예드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을 만났다. 이 자리에서 이란으로부터 미사일 등 무기를 구입하려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란은 이미 러시아군에게 공격용 드론을 지원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데다, 이란 내에서 벌어지고 있는 반정부 시위에 대한 국제사회의 압박 등을 이유로 미사일 판매를 고심 중인 상황이다.미하일로 포돌랴크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영국 가디언과 한 인터뷰에서 “러시아가 원하는 (이란과의 무기) 거래는 아직 성사되지 않았다. 이란은 엄청난 외교적 압박을 받고 있으며, 반정부 시위 역시 정부에 대한 압박을 가중시켰다”고 말했다. 이어 “이란 정부는 사회에 대한 통제력을 잃기 시작했고, 이미 내부 문제가 커질 만큼 커졌다”면서 “이란에게는 러시아를 상대할 시간도 없고, 우선순위도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익명을 요구한 서방국가의 한 관리 역시 6일 가디언에 “러시아가 2~3주 전에 이미 이란제 드론을 모두 소진했다. 이후 재보급을 기대하는 상황”이라면서 “서방 국가의 정부는 이란이 러시아에 미사일을 공급할지 여부를 결정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러시아가 무기 고갈로 속앓이를 하는 동안,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 본토 공격에 한발 더 다가섰다. 지난 5일 러시아 사라토프주(州) 엥겔스-2 공군기지에 공격용 드론이 날아들면서 폭발이 발생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번 공격의 주체가 우크라이나군이라고 밝힌 가운데, 이번 공격은 우크라이나군이 1000㎞ 이상 떨어진 러시아 본토에 대한 공격 능력을 과시한 것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 부산연합기술지주 출자 친환경 기업 ‘CES 혁신상’ 수상

    부산연합기술지주 출자 친환경 기업 ‘CES 혁신상’ 수상

    부산연합기술지주는 지주가 출자한 지역기업 케이워터크레피트사가 세계가전전시회(CES) 혁신상을 수상했다고 7일 밝혔다. CES는 미국 소비자기술협회가 주관하는 세계 최대 전자제품 전시회다.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이 큰 박람회로 꼽히며 글로벌 IT 대표기업, 우수 스타트업이 참가해 첨단 기술 동향을 한 눈에 살필 수 있다. CES는 매년 박람회 개최를 앞두고 기술력과 혁신성이 뛰어난 기업 제품에 혁신상을 수여하는데, 케이워터크래프트는 지속가능성, 친환경 설계 및 스마트에너지 부문 혁신상을 수상했다 케이워터크래프트는 2019년 2년 설립한 수전해·연료전지 기반 수소에너지 발전시스템 개발 전문 기업이다. 현재 부산대 창업보육센터에 입주해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이 회사는 물을 분해해 수소를 추출하고, 이 수소를 활용해 전기를 생산하는 데 특화돼 있다. 물을 이용해 전기를 생산하는 발전기 워터스테이션과, 물을 연료로 사용해 항해하는 선박 워터보트 등을 개발했다. 권순철 케이워터크래프트 대표는 “에너지 패러다임의 변화를 이끄는 선두 주자라는 책임감을 가지고, 우리 기술을 활용해 탄소배출에 따른 환경오염을 해결하는 데 끊임없이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CES 2023은 내년 1월 5일부터 8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 삼성전자, 베트남 국가주석 접견…2030 부산엑스포 유치 협력 요청

    삼성전자, 베트남 국가주석 접견…2030 부산엑스포 유치 협력 요청

    삼성전자 경영진이 한국-베트남 수교 30주년을 맞아 방한한 응우엔 쑤언 푹 베트남 국가주석을 만나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지지를 요청했다.7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디바이스경험(DX)부문장 한종희 부회장과 모바일경험(MX)사업부장 노태문 사장은 전날 서울 롯데호텔에서 푹 주석을 접견했다. 한 부회장과 노 사장은 푹 주석에게 2030 부산엑스포의 경쟁력을 알리고 유치 협력을 요청했다. 이들은 푹 주석과 삼성전자의 베트남 사업 주요 현황과 투자 계획도 논의했다. 2008년부터 베트남 투자를 본격화한 삼성전자는 현재 박닌, 타이응웬, 호찌민에서 모바일과 가전제품 등을 생산하며 연구개발(R&D) 센터와 판매 법인도 운영하고 있다. 앞서 노 사장은 지난 8월에도 하노이 정부 청사에서 팜 민 찐 베트남 총리를 만나 사업 주요 현황을 논의하고 부산엑스포 지지를 요청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위원회’에 참여해 유치 활동을 함께하고 있다.
  • 호날두 대신 선발 출전한 하무스, 대회 1호 해트트릭 기염

    호날두 대신 선발 출전한 하무스, 대회 1호 해트트릭 기염

    포르투갈의 신예 공격수 곤살루 하무스(21·벤피카)가 대회 1호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6-1 대승에 앞장섰다. 안팎의 비난에 시달리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 대신 선발 출전해 팀을 8강에 올려놓았다. 하무스는 7일(한국시간)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위스와의 2022 카타르월드컵 16강전에서 홀로 세 골을 몰아넣었다. 2001년생으로 이번 대회 조별리그 세 경기에서는 벤치 멤버로 활약했다. 가나와 1차전에는 후반 43분 교체로 나왔고, 우루과이와 2차전 때는 후반 37분에 그라운드로 들어왔다. 한국과 3차전에는 아예 나오지 않았다. 페르난두 산투스 포르투갈 감독은 이날 스위스와 16강전을 앞두고 기자회견에서 “호날두가 한국과 3차전 때 교체돼 나올 때 모습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고 공개 비판했다. 당초 조성규(전북 현대)와 입씨름을 벌인 것이 문제가 된 것으로 알려졌는데 실상은 그것이 아니라 호날두가 자신과 ‘파워 게임’을 하려는 것에 경고를 보낸 것으로 들렸다. 산투스 감독은 이날 호날두를 벤치에 앉혔다가 5-1로 크게 앞선 후반 29분에 기용했다. 앞서 4-0으로 달아나자 관중석에서 ‘호날두’를 연호하는 목소리가 커진 상태였다. 호날두가 월드컵이나 유럽선수권 등 메이저 대회에서 선발로 나오지 않은 것은 2008년 스위스와의 경기 이후 14년 만의 일이며, 32경기 만이다. ‘호날두 길들이기’일 수도 있지만 어찌 됐든 하무스 기용은 대성공이었다. 하무스는 전반 17분 페널티 지역 안에서 왼발 터닝슛으로 선제골을 뽑았고, 팀 내 최고참 수비수 페프(40)의 추가골로 2-0으로 달아난 후반 6분에는 디오구 달롯의 땅볼 크로스에 왼발을 갖다 대 두 번째 득점을 기록했다. 페프는 39세 283일로 역대 월드컵 최고령 득점 기록을 고쳐 썼다. 하무스는 4-0을 만드는 후반 10분 하파엘 게헤이루의 득점을 도왔다. 스위스가 4-1로 따라붙은 후반 22분에는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선 상황에 튀어 나오는 상대 골키퍼를 살짝 넘기는 오른발 슛으로 이번 대회 1호 해트트릭을 만들어 냈다. 이번 시즌 벤피카에서 14골을 터뜨린 하무스는 이번 월드컵 개막 직전 나이지리아와 평가전을 통해 A매치 데뷔전을 치러 데뷔골을 넣었는데 월드컵 본무대에서 대단한 활약을 펼쳤다. 그는 또 1958 스웨덴월드컵 프랑스와 준결승에서 18세 나이에 해트트릭을 달성한 펠레(브라질) 이후 월드컵 토너먼트(조별리그 이후 단판 승부) 최연소 해트트릭 기록도 세웠다. 하무스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호날두와 다른 선수들이 경기 전에 내게 격려해줬다”며 “호날두는 우리 팀의 리더고, 항상 도와주려고 한다”고 말했다.경기 도중 벤치에서 간간이 미소를 지어 보이는 등 표정이 나쁘지 않았던 호날두는 후반 30분 프리킥 기회에 키커로 나섰지만 수비벽에 막혔고, 후반 38분에는 상대 골문까지 열었으나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았다. 0-4로 뒤진 후반 13분 마누엘 아칸지가 한 골을 만회한 스위스는 두 골을 더 내주고 5골 차 무기력한 패배를 당했다. 이 경기를 끝으로 카타르월드컵 8강이 모두 가려졌다. 이틀 휴식기를 갖고 10일 0시 크로아티아-브라질, 오전 4시 네덜란드-아르헨티나의 경기로 준준결승을 시작한다. 다음날 0시에는 모로코-포르투갈, 오전 4시 잉글랜드-프랑스 대결이 이어진다.
  • 삼바 군단 vs 발칸 전사… 8년 만의 격전, 팔팔 끓네

    삼바 군단 vs 발칸 전사… 8년 만의 격전, 팔팔 끓네

    월드컵에서 8년을 주기로 세 번째 맞짱이다. ‘삼바 군단’ 브라질과 ‘발칸 전사’ 크로아티아의 이야기다. 2022 카타르월드컵 4강 티켓을 놓고 오는 10일 0시(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격돌한다. 이기는 팀은 아르헨티나와 네덜란드의 8강전 승자와 결승행을 다툰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 브라질은 이번 대회의 강력한 우승 후보다. 축구 전문 통계 업체 옵타는 브라질이 16강전에서 한국에 4-1 대승을 거두자 우승 확률을 20.61%에서 22.10%로 상향 조정했다. 반면 FIFA 랭킹 12위 크로아티아의 우승 확률은 4.52%. 옵타는 브라질의 8강전 승리 확률을 64.9%로 잡기도 했다. 유고슬라비아로부터 독립한 크로아티아가 1990년대 들어 본격적으로 국제무대에 등장했기 때문에 두 팀은 월드컵이 아니면 만날 일이 별로 없었다. 역사적인 첫 만남은 2005년 8월 평가전이었는데 1-1로 비겼다. 이후 월드컵에서 브라질이 모두 승리를 챙겼다. 2006 독일월드컵 조별리그에서 1-0으로 브라질이 이겼고, 2014 브라질월드컵에서도 같은 조에 속해 개막전을 치렀는데 당시 FC바르셀로나 소속이었던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가 2골을 몰아친 브라질이 3-1로 승리했다.8년 전 경기를 뛴 선수들이 이번 대회에도 적지 않게 출전했다. 브라질은 네이마르를 비롯해 치아구 시우바(첼시), 프레드(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다니 아우베스(UNAM 푸마스)가 버티고 있다. 크로아티아에서는 루카 모드리치(레알 마드리드), 이반 페리시치(토트넘), 마테오 코바치치(첼시), 마르첼로 브로조비치(인터밀란), 데얀 로브렌(제니트) 등이 설욕을 꿈꾼다. 화려한 개인기에 이번 대회 들어 수비 조직력도 추가한 브라질은 16강전까지 4경기에서 7골을 넣고 2골을 내줬다. 2-0으로 승리한 세르비아와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네이마르가 부상을 당한 뒤 스위스에 1-0으로 신승, 카메룬에 0-1로 패하며 흔들렸으나 네이마르가 복귀한 한국전에서 우승 후보의 면모를 되찾았다. 히샤를리송(토트넘)이 3골로 최다 득점을 하고 있지만 네이마르가 삼바의 중심이라는 이야기다. 피지컬에 개인기를 두루 갖춘 크로아티아는 발롱도르에 빛나는 당대 최고의 미드필더 모드리치가 사령관이다. 16강전까지 4경기에서 5골을 넣고 2골을 잃었다. 조별리그 3경기 중 캐나다전에서 4골을 몰아치고 나머지 2경기는 무득점 무승부였다는 게 함정. 마리오 만주키치 등이 은퇴한 뒤 화력이 떨어진 모양새다. 다만 20세의 거물 센터백 요슈코 그바르디올(라이프치히)이 등장한 수비 라인이 단단하다.
  • 가전, 게임을 하다

    가전, 게임을 하다

    코로나19 팬데믹이 길어지면서 게임이 일상 깊숙이 들어오게 됐다. 바쁜 일상에 잠깐잠깐 짬을 내 즐기던 모바일 게임의 시대가 저물고, 푹신한 소파에 몸을 누이고 영화를 보듯 감상하는 PC·콘솔 게임이 대세로 자리잡고 있다. 최근 출시되는 대작 게임들의 높은 작품성을 그대로 즐기려는 사람이 늘어나면서 게이밍 모니터나 오디오 등에도 최신 기술이 요구되고 있다. 이에 삼성전자, LG전자 등 가전 업체들의 기술 경쟁 무대가 게이밍으로까지 확대됐다. 두 회사가 최근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3’에서 다수의 게이밍 기기로 최고혁신상, 혁신상 등을 잇따라 받아 낸 것도 같은 맥락이다. 6일 시장조사기관 국제데이터코퍼레이션(IDC)에 따르면 올해 말 기준 글로벌 게이밍 모니터 시장 규모는 약 63억 6000만 달러(약 8조 4270억원)에서 매년 약 8%씩 성장해 2026년엔 85억 4400만 달러(11조 3225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게이머들은 화려한 그래픽을 번짐이나 지연 없이 또렷하면서도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는 모니터를 원한다. 때문에 게이밍 모니터에서 해상도와 주사율, 응답 속도는 다른 모니터보다 중요한 요소로 여겨진다. 화질은 물론이고 사용자의 조작이 바로바로 모니터를 통해 확인이 돼야 하기 때문이다. 주사율이 낮은 모니터로 움직임이 많은 일인칭슈팅(FPS) 게임을 장시간 하면 두통이나 어지럼이 느껴지기도 한다.2019년부터 게이밍 모니터 시장 1위를 지키고 있는 삼성전자는 지난 ‘CES 2022’에서 ‘오디세이 아크’를 처음 선보였다. 이 제품은 55형에서 165헤르츠(㎐)의 주사율을 처음 구현했다. 165㎐라면 1초에 165장의 이미지를 보여 준다는 얘기다. 또 GTG(밝은 회색에서 어두운 회색으로 넘어가는 시간) 1㎳(0.001초)로 빠른 응답속도를 자랑한다. 여기에 가장 몰입감이 높다고 하는 1000R(반지름 1000㎜ 원만큼 휜 정도) 곡률로 세로형 ‘콕핏 모드’도 제공한다. 높낮이 조절, 상하 각도 조절, 가로·세로 전환 등 인체공학적 디자인을 적용했으며 스크린을 최대 4개로 분할해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멀티 뷰’도 지원한다. 화질 측면에서도 최고 수준을 자랑한다. 퀀텀 미니 발광다이오드(LED)를 광원으로 사용하며, 인공지능(AI) 기반 ‘AI 신경망’과 1만 6384단계로 밝기와 명암비를 제어할 수 있는 ‘콘트라스트 매핑’ 기술이 적용됐다. 100만대1 고정 명암비와 HDR10+를 지원해 더 선명하고 실감 나는 화면을 제공한다. 돌비 애트모스와 ‘사운드 돔 테크’를 적용해 음향에서도 압도적인 몰입감을 선보인다.유기발광다이오드(OLED)TV의 ‘명가’ LG전자 역시 올레드 게이밍 모니터를 지난 9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가전전시회 IFA 2022에서 선보였다. 자체 게이밍 기기 브랜드인 ‘울트라 기어’로 출시한 이 제품은 800R 곡률에 45형 21대9 화면비로 출시됐다. 울트라기어 게이밍 모니터는 압도적인 0.1㎳ 응답속도와 240㎐의 주사율을 지원해 역동적인 게임 화면을 잔상이나 끊김 없이 보여 준다. 이번에 CES 최고혁신상을 거머쥔 ‘올레드 플렉스’는 게이머들의 목소리를 통해 탄생했다. LG전자 자체 수집 고객 데이터에 따르면 40형대 올레드TV를 사용하는 고객 중 70% 이상이 고선명도 멀티미디어 인터페이스(HDMI) 포트에 콘솔 게임기를 연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레드로 고사양 게임을 즐기려는 수요가 예상보다 크다는 점을 확인한 LG전자는 게임할 때 화면을 구부려 최대 900R까지 휠 수 있도록 만들어진 제품을 탄생시켰다.LG전자는 주사율 120㎐ 이상 게이밍 모니터 시장에서 지난 2분기까지 누적 점유율을 계속해서 끌어올려 11.7%를 찍었다. 울트라기어 브랜드를 출범하기 이전인 2018년까지 게이밍 모니터 시장 점유율이 2.8%에 불과했던 점을 감안하면 폭발적인 성장이다. 게이밍 모니터 출하량 역시 2018년 13만 7000대에서 지난해 186만 7000대로 3년 만에 14배 이상 늘어났다. 올해도 상반기에만 90만대 이상 출하했다. 삼성전자는 모니터 외에도 게이밍에 최적화된 고성능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SSD)로 CES 혁신상을 획득했다. 기존 제품보다 월등하게 빨라진 읽기·쓰기 속도와 높은 전력 효율로 최신 게임 콘솔과 PC에서 로딩 시간을 단축시켜 더 쾌적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LG전자는 음질의 강자인 만큼 게이밍 스피커를 출시했다. 독자 개발한 3D 게이밍 사운드 기술이 적용돼 게임 중 나오는 다양한 소리의 방향과 크기가 분리돼 들린다. 헤드셋 장비 없이도 몰입도를 높여 주며, 내장 마이크로 음성 대화도 주고받을 수 있다.
  • 영건 재발견… 이들 있어 4년 뒤가 더 설렌다

    영건 재발견… 이들 있어 4년 뒤가 더 설렌다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 12년 만의 16강 진출을 이룬 파울루 벤투호의 또 다른 성과는 한국 축구의 미래를 확인하고 키웠다는 점이다. 이번 대회를 통해 ‘골든보이’ 이강인(21·마요르카)이 월드컵을 제대로 경험했고, 조규성(24·전북 현대)은 주전 공격수로 발돋움했다. 또 마지막 16강 브라질전에서 교체 카드로 출전한 백승호(25·전북 현대)는 1998 프랑스월드컵 당시 이동국(은퇴)처럼 시원한 중거리 슛으로 한국 축구의 미래임을 증명했다. ●조규성 “해외서 더 맞붙고 싶다” 이번 월드컵에서 가장 주목받은 선수는 스트라이커 조규성이다. 파울루 벤투 감독 아래서 지난해 9월 처음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 올 시즌 K리그1에서 17골을 몰아치며 활약했지만, 지난달 카타르행 비행기를 탈 때만 해도 ‘붙박이 공격수’로 인식되던 황의조(올림피아코스)의 후보였다. 하지만 컨디션 난조를 보인 황의조를 대신해 조별예선 1차전에 교체 출장하더니, 2차 가나전과 3차 포르투갈전에선 선발 라인업을 꿰찼다. 특히 가나전에서는 두 방의 헤더로 한국 선수 첫 월드컵 본선 한 경기 멀티골이라는 기록도 썼다. 6일(한국시간) 브라질전 후 취재진을 만난 조규성은 “유럽, 남미 선수들과 부딪쳐 보니 가서 더 성장하고 싶고 한 번 더 맞붙어 보고 싶은 마음이 더 커졌다”며 해외 진출에 대한 의사를 명확히 했다. ●이강인 활약, 조별리그 U21 톱10 막내 같지 않은 막내 이강인은 처음 선 월드컵 무대에서 ‘한국에도 저런 패스를 하는 선수가 있구나’라는 것을 보여 줬다. 이강인은 벤투호에서는 ‘미운 오리 새끼’ 같은 존재였다. ‘빌드업’과 ‘탈압박’이라는 벤투 감독의 스타일에 녹아들지 못하면서 지난해 3월 일본과의 평가전(0-3 패) 이후 한 번도 이름이 불리질 않았다. 하지만 이강인은 이번 월드컵에서 4경기에 모두 나와 활약했다. 특히 가나전에서는 교체 1분 만에 조규성의 머리에 공을 올려 주면서 월드컵 첫 어시스트도 기록했다. 이강인은 이번 월드컵 조별리그가 끝난 뒤 FIFA가 선정한 U21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백승호, 기회 놓치지 않은 승부사 벤치 멤버로 월드컵을 마무리할 것 같았던 백승호는 브라질과의 16강전에서 ‘원샷 원킬’이 무엇인지를 보여 줬다. 후반 31분 코너킥 상황에서 브라질 수비가 걷어 낸 공을 그대로 골로 때려 넣었다. 이 득점은 0-4로 끌려가던 대표팀의 분위기를 바꾸는 골이 됐다. 또 브라질이 이번 대회에서 카메룬에 내준 골 이외 유일한 실점이다.
  • 8년 만에 다시 만난 네이마르와 모드리치..토너먼트는 다를까

    8년 만에 다시 만난 네이마르와 모드리치..토너먼트는 다를까

    월드컵에서 8년을 주기로 세 번째 만남을 갖는다. ‘삼바 군단’ 브라질과 ‘발칸 전사’ 크로아티아의 이야기다. 2022 카타르월드컵 4강 티켓을 놓고 격돌한다. 오는 10일 0시(한국시간)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다. 이기는 팀은 아르헨티나-네덜란드 8강전 승자와 결승행을 다툰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 브라질은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 후보다. 축구 전문 통계 업체 옵타는 브라질이 16강전에서 한국에 4-1 대승을 거두자 우승 확률을 20.61%에서 22.10%로 상향 조정했다. 반면 FIFA 랭킹 12위 크로아티아의 우승 확률은 4.52%. 옵타는 브라질의 8강전 승리 확률을 64.9%로 잡기도 했다. 유고슬라비아로부터 독립한 크로아티아가 1990년대 들어 본격적으로 국제 무대에 등장했기 때문에 두 팀은 월드컵이 아니면 만날 일이 별로 없었다. 역사적인 첫 만남은 2005년 8월 평가전이었는데 1-1로 비겼다. 이후 월드컵에서 브라질이 모두 승리를 챙겼다. 2006년 독일월드컵 조별리그에서 1-0으로 브라질이 이겼고, 2014년 브라질월드컵에서도 같은 조에 속해 개막전을 치렀는데 네이마르(당시 FC바르셀로나)가 2골을 몰아친 브라질이 3-1로 승리했다.당시 경기를 뛴 선수들이 이번 대회에도 적지 않게 출전했다. 브라질은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를 비롯해 치아구 시우바(첼시), 프레드(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다니 아우베스(UNAM 푸마스)가 버티고 있다. 크로아티아에서는 루카 모드리치(레알 마드리드), 이반 페리시치(토트넘), 마테요 코바치치(첼시), 마르첼로 브로조비치(인터 밀란), 데얀 로브렌(제니트) 등이 설욕을 꿈꾼다. 화려한 개인기에, 이번 대회 들어 수비 조직력까지 추가한 브라질은 16강전까지 4경기에서 7골을 넣고 2골을 내줬다. 2-0으로 승리한 세르비아와 조별리그 1차전에서 네이마르가 부상을 당한 뒤 스위스에 1-0으로 신승, 카메룬에 0-1로 패하며 흔들렸으나 네이마르가 복귀한 한국전에서 우승 후보의 면모를 되찾았다. 히샤를리송(토트넘)이 3골로 최다 득점을 하고 있지만 네이마르가 삼바의 중심이라는 이야기다. 피지컬에 개인기를 두루 갖춘 크로아티아는 발롱도르에 빛나는 당대 최고의 미드필더 모드리치가 사령관이다. 16강전까지 4경기에서 5골을 넣고 2골을 잃었다. 조별리그 3경기 중 캐나다전에서 4골을 몰아치고 나머지 2경기는 무득점 무승부였다는 게 함정. 마리오 만주키치 등이 은퇴한 뒤 화력이 떨어진 모양새다. 다만 20세의 거물 센터백 요슈코 그바르디올(라이프치히)이 등장한 수비 라인이 단단하다.
  • 카타르 월드컵 아르헨티나 선전 비결은 전통 바비큐 요리?

    카타르 월드컵 아르헨티나 선전 비결은 전통 바비큐 요리?

    2022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 패배의 충격을 씻고 승승장구하고 있는 아르헨티나 월드컵대표팀의 선전 비결은 아사도에 있다는 이색적인 분석이 나왔다. 아사도는 소금만 뿌린 소갈비를 숯불에 구워 먹는 아르헨티나의 전통음식이다. 현지 언론은 “아사도가 월드컵대표팀이 분위기를 다지고 화합하는 데 일등공신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아사도 덕분에 아르헨티나 월드컵대표팀의 분위기는 최고”라고 보도했다. 1인당 쇠고기 소비량 세계 1위 국가인 아르헨티나에서 아사도는 주로 주말에 가족들이 모두 모여 즐기는 음식이다. 아사도 파티가 열리면 추석 같은 분위기가 연출된다. 아사도의 특별함을 잘 아는 아르헨티나 축구협회는 카타르로 날아가면서 소갈비를 포함해 바비큐용 쇠고기를 대량 준비했다. 아르헨티나 축구협회가 카타르로 공수한 바비큐용 쇠고기는 자그마치 2630kg. 이 가운데 485.3kg는 가장 인기 있는 부위인 소갈비였다. 아르헨티나 축구협회는 아사도 파티를 위해 높이가 조절되는 대형 그릴 4개도 특별 주문했다.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국가대표팀은 편안한 1급 호텔에 숙소를 잡는 게 보통이지만 카타르에 입성한 아르헨티나 월드컵대표팀은 카타르대학 학생회관에 숙소를 잡았다. 이것도 아사도 파티를 위해서였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1급 호텔에선 숯불을 피워 아사도 파티를 할 수 없었다”면서 “선수들이 자유롭게 직접 쇠고기를 구워먹을 수 있도록 아예 야외를 이용할 수 있는 학생회관을 빌린 것”이라고 말했다. 아르헨티나 월드컵대표팀은 월드컵 개막 전인 지난달 17일 열린 아랍에미리트(UAE)와의 평가전에서 5대0으로 크게 이긴 뒤 첫 아사도파티를 열었다. 이후 기회가 있을 때마다 숯불에 불을 지피고 쇠고기를 구워 먹고 있다. 이번이 자신의 마지막 월드컵이라고 밝힌 리오넬 메시도 아사도 예찬을 아끼지 않고 있다. 메시는 아르헨티나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으로 아사도를 꼽았다. 메시는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고 가장 즐기는 음식이 있다면 단연 아사도”라면서 “하지만 우리가 카타르까지 아사도를 가져온 건 이런 개인적 취향 때문은 아니었다”고 말했다. 메시는 “긴장을 풀고 아사도를 함께 먹으면서 함께 대화를 나누고 웃으면 연합하는 분위기, 힘을 모을 수 있는 케미가 작렬하기 시작한다”면서 “우리가 하나라는 사실을, 끈끈한 줄로 서로가 연결돼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는 계기가 되곤 한다”고 말했다. 한편 아르헨티나 축구협회 관계자는 “결승까지 생각하고 넉넉하게 쇠고기를 가져왔지만 혹시라도 물량이 모자라게 된다면 추가 공수를 해서라도 월드컵이 끝날 때까지 대표팀이 아사도 파티를 즐길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 황인범 벤투 이야기에 울컥… “브라질전으로 4년 평가 받고 싶지 않아”

    황인범 벤투 이야기에 울컥… “브라질전으로 4년 평가 받고 싶지 않아”

    2022 카타르월드컵 16강의 주역인 황인범(올림피아코스)가 이번 대회를 끝으로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직을 내려 놓는 파울루 벤투 감독에 대해 이야기를 하다 울음을 터뜨렸다. ‘벤투호의 황태자’로 불릴 정도로 대표팀에 꾸준히 발탁됐던 황인범은 이번 대회에서 미드필더를 맡아 맹활약했다. 6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974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질과의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에서 한국은 1-4로 패배했다. 전반에만 4골을 내준 한국은 후반 백승호(전북 현대)의 만회 골이 나왔지만 결국 세계 최강 브라질 앞에 무너졌다. 경기 후 기자들과 만난 황인범은 벤투 감독에 대해 “내게 정말 감사한 분”이라면서 “많은 국민들이 어떻게 받아들일지는 모르겠지만, 정말 감사하다. (벤투 감독 덕분에) 지금의 내가 있을 수 있었다”고 감사를 표했다. 이어 “황인범이라는 선수를 왜 쓰냐, 저 선수를 뭘 보고 쓰냐, 무슨 인맥이 있기에, 무슨 관계라서 저 선수를 쓰냐고 외부에서 말들이 많았다”며 “내가 감독이라면 흔들렸을 수도 있을 것 같다”며 과거 자신의 기용을 둘러싼 비판을 이야기 하다 목이 메였다. 그리고는 “그런데도 나를 믿어주셨다. 그분 덕에 내가 앞으로 더 큰 꿈을 가지고…”라고 말한 뒤 울먹이기 시작했다. 황인범은 벤투 감독이 한국 대표팀을 맡기 시작한 2018년 9월 코스타리카와의 평가전에서 A매치에 데뷔했다. 이후 빠른 성장을 거듭한 황인범은 미국프로축구(MLS) 밴쿠버 화이트캡스와 러시아 루빈 카잔에서 해외 경험을 쌓았고, K리그1 FC서울을 거쳐 올여름엔 그리스 올림피아코스 유니폼을 입었다.이번 월드컵에 후회가 남는 것은 없냐는 질문에 그는 “이번 경기만 보면 4-1이라는 큰 점수 차로 졌지만, 4년간 우리가 많이 노력했다”면서 “외부에서도 이런저런 흔들려는 말들이 많았는데 내부적으로 잘 뭉쳐 서로를 믿었던 게 (조별리그) 세 경기를 통해 어느 정도 보상을 받았다고 생각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또 “모든 부분이 더 발전해야 우리가 느낀 이런 행복을 국민들과 나눌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5-1로 대패한 6월 평가전에 비해 실력 격차가 줄지 않았은 것에 대해 아쉬움도 밝혔다. 황인범은 “6월 브라질과 평가전(1-5 패)과는 다를 거라는 기대감으로 준비했는데, 전반에 실점을 계속하며 경기를 어렵게 끌고 간 게 아쉽다”며 “전반을 무실점으로 버텼다면 결과가 달라질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커졌을 것 같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개인적으로 많이 반성한다. 팀 차원에서도 반성해야 한다”면서도 “이번 결과로 우리가 4년간 해온 것들을 평가받고 싶지는 않다”고 덧붙였다.
  • 골넣고 춤추며 ‘메롱’…브라질 “안무만 10개” 조롱? 문화?[포착]

    골넣고 춤추며 ‘메롱’…브라질 “안무만 10개” 조롱? 문화?[포착]

    세계 1위 브라질의 벽은 높았다. 브라질은 6일(한국시간) 2022 카타르월드컵 16강 한국과 경기에서 전반에만 4골을 넣었고, 한국은 후반 31분  백승호의 강력한 중거리슛을 마지막으로 경기를 끝내야 했다. 우승 후보인 브라질은 전반에만 총 10개의 슈팅을 때렸다. 킥오프 휘슬이 울린 지 7분 만에 수비가 뚫리면서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에게 선제골을 내줬고, 13분에는 네이마르에게 페널티킥으로 추가 골을 빼앗겼다. 이후 전반 29분 히샤를리송에 이어 전반 36분 루카스 파케타까지 골 세리머니를 펼쳤다. 브라질은 여유가 넘쳤다. 골을 넣고 준비한 군무를 선보였다. 네이마르는 ‘메롱’ 포즈로 도발했다. 브라질 선수들은 지난 6월 한국 대표팀과 평가전에서도 단체로 ‘칼군무’를 과시했다. 세계적인 공격수들이 모두 모인 브라질은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솔직히 말하면 우리는 이미 10번째 골까지 춤을 준비했다. 우리는 매 경기마다 10개의 춤을 준비한다. 만약 10골 이상을 넣으면 새로운 춤을 춰야 한다”고 웃었다.경기마다 춤추는 브라질 논란도브라질감독 “우리춤 존중해달라” 아일랜드의 축구 레전드 로이 킨은 브라질 선수들이 한국과 16강전에서 많은 골을 넣고도 계속 춤을 춘 사실에 비판적인 의견을 냈다. 로이 킨은 영국 매체 토크스포츠를 통해 “브라질의 군무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 그게 브라질의 문화라는 건 안다. 하지만 이건 상대에 대한 실례”라고 지적했다. 로이 킨은 “스코어는 4-0이 됐다. 그런데도 브라질은 계속 춤을 췄다. 첫 골 이후의 춤은 별 문제가 아니다. 그런데 춤은 계속 됐고 나중에는 감독도 함께 췄다. 그걸 보는 기분이 그리 좋지 않았다. 전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로이 킨이 던진 화두에 여러 축구 팬들이 트위터를 통해 반응을 보였다. 브라질 특유의 문화라며 이해할 수 있다는 반응도 있었지만 브라질 선수들의 행동이 과했다는 동조하는 의견도 많았다.실제로 지난 9월 레알 마드리드에서 같이 뛰는 로드리고와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는 올 시즌에 득점한 뒤 자주 춤을 추며 자축했다. 그러나 스페인에선 상대를 조롱하는 것으로 받아들여 타 팀 팬들은 그들을 향한 인종차별적인 노래를 부르기도 했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는 자신을 향한 비난에 굽히지 않고 “계속해서 춤을 출 것”이라고 하는 등 그의 댄스는 한때 뜨거운 논란이 됐다. 이들은 월드컵에서도 같은 춤을 추겠다고 강조했고, 네이마르와 하피냐는 “드리블해라. 춤을 춰라. 너 자신이 되어라. 최고를 향해 달려가라”라는 글로 지지의 뜻을 밝혔다. 치치 브라질 대표팀 감독은 “우리의 춤은 누굴 겨냥해 조롱하는 게 결코 아니다”면서 “춤은 우리의 자연스러운 문화 중 하나다. 우리가 아랍 문화와 같은 타문화를 존중하듯, 다른 나라들도 우리의 문화를 존중해줬으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이어 “행복은 존중을 통해 가능하다”며 “월드컵에서 즐길 수 있는 순간도 있어야 한다”고 했다. 치치 감독은 자신이 선수들과 함께 춤을 춘 이유에 대해 “팀이 하나가 되기 위해서는 전체적인 팀 분위기에 녹아들어야 한다. 선수들이 춤을 추는 것 농담하는 것 등도 익숙해져야 했다”며 “그들이 하면 나도 최대한 해보겠다고 한 상황에서 이뤄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감독인 제가 이런 행동을 했기 때문에 오해를 하는 분도 있다고 생각한다. 팀이 결과를 냈을 때 하는 긍정적 부분만 받아들여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마감 후] K콘텐츠, 잘 만드는 것을 넘어서/김기중 문화체육부 차장

    [마감 후] K콘텐츠, 잘 만드는 것을 넘어서/김기중 문화체육부 차장

    싱가포르가 자랑하는 초대형 식물원 가든스 바이 더 베이 안에 있는 유리 온실 ‘클라우드 포레스트’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꼭대기까지 올라간 다음 둘레의 산책로를 따라 내려오는 구조다. 동선 곳곳에 이색적인 조형물을 두어 재미를 더한다. 나무를 타고 오르는 파란색 피부의 나비족, 코뿔소를 닮은 해머헤드 등은 제임스 캐머런 감독의 영화 ‘아바타’를 봤다면 알 만한 캐릭터다. 영화에 등장했던 실물 크기 이크란 로봇은 특히 인기가 많다. 익룡을 닮은 이크란이 위협적으로 날개를 퍼덕이며 소리를 질러 대는데, 움직임에서 이질감이 느껴지지 않는다. 지난달 30일 방문했을 때 관람객들은 휴대전화로 촬영하느라 정신이 없었다. 가든스 바이 더 베이가 지난 10월 28일부터 내년 3월까지 운영하는 ‘아바타: 더 익스피리언스’ 기획전은 영화 속 공간을 체험할 수 있도록 꾸몄다. 오는 14일 ‘아바타: 물의 길’ 개봉을 앞두고 월트디즈니와 협업으로 진행하는 행사다. 플라워돔과 가든스 바이 더 베이 입장료가 원래 28싱가포르달러(약 2만 7000원)였는데, 기획전을 하면서 가격을 두 배 가까이 올린 53싱가포르달러로 책정했다. 그런데도 관람객은 더 늘어났다. ‘아바타’라는 콘텐츠가 보여 주는 힘이다. 내년 100주년을 맞는 월트디즈니는 콘텐츠에 진심인 회사다. ‘아바타’와 ‘스타워스’를 만든 루카스필름, 마블코믹스 등을 공격적으로 사들이면서 콘텐츠 왕국 입지를 다지고 있다. 지난달 29일과 30일 진행한 쇼케이스에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기자 400여명을 불러 신작을 공개했다. 세계 최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업체인 넷플릭스에 맞서 디즈니+가 현지에 지원해 만든 ‘오리지널’ 시리즈가 눈길을 끌었는데 그 중심에 한국 콘텐츠가 있었다. 영화 ‘범죄도시’ 강윤성 감독의 신작 드라마 ‘카지노’, 일본 영화감독 미이케 다카시가 정해인 등 한국 배우들과 만든 ‘커넥트’가 특히 주목받았다. 디즈니가 한국 콘텐츠를 지렛대 삼아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공략하려는 이유는 한국 콘텐츠가 그만큼 잘나가기 때문이다.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2020년 ‘K콘텐츠’ 수출액은 119억 달러로, 가전제품(73억 달러)과 디스플레이패널(41억 달러)을 추월해 대표 수출 주력 상품이 됐다. 지난해 글로벌 소프트파워는 전년 대비 3계단 상승해 11위를 기록했다. 긍정적 이미지 형성에 이바지한 수준을 보면 ‘한국 제품 브랜드’가 13%, ‘경제 수준’은 10%였지만 ‘한국 문화’는 33%로 가장 높았다. 이런 경쟁력에도 불구하고 지식재산권(IP)의 국외 유출은 심화되고 있다. 넷플릭스는 드라마 ‘오징어 게임’에 250억원을 투자했지만 IP 이전으로 1조원의 수익을 가져갔다. 한국 영화와 드라마가 전 세계에서 인기를 끌고 있지만 이를 토대로 한 2·3차 부가가치 상품이 뭔지 생각해 보면 딱히 떠오르지 않는다. 문체부의 올해 계획을 살펴보면 답답함을 떨치기 어렵다. K메타월드, 가상 박물관·미술관, 한강공원 가상 체험공간 등 ‘시공간 초월 한류 콘텐츠 소비 생태계 조성’이라는 목표를 내놨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없다. ‘콘텐츠 융복합 미래 인재 3년간 1만명 양성’ 부분도 관 주도의 낡은 구호처럼 느껴져 우려가 앞선다. 잘 만드는 일은 기본이다. 그 이상을 위해 기업도, 정부도 좀더 고민해야 할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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