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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ES서 찾은 사업 파트너…HD현대 獨프라운호퍼 등과 친환경 연료전지 개발

    CES서 찾은 사업 파트너…HD현대 獨프라운호퍼 등과 친환경 연료전지 개발

    HD현대 조선·해양 부문 중간지주사 한국조선해양이 유럽 최대 연구기관과 함게 친환경 연료전지 개발에 나선다.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전시회 ‘CES 2023’에 참가했던 HD현대는 다양한 비즈니스 파트너들과 사업 기회를 찾고 있다. 한국조선해양은 최근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현장에서 독일 프라운호퍼, 에스토니아 엘코젠과 고체산화물연료전지(SOFC) 및 수전해 시스템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SOFC는 수소뿐만 아니라 천연가스·암모니아·메탄올·바이오연료 등 다양한 연료를 산소와 반응시켜 전기를 생산하는 장치다. 발전 효율이 높고 고온 운전으로 생산되는 폐열을 재활용할 수 있어 다양한 방식의 연료전지 중 가장 진화한 기술로 평가된다. 컨설팅 회사인 롤랜드버거에 따르면 고체산화물연료전지 시장은 올해 4억 6000만 달러(약 5731억원)에서 2030년까지 연평균 40.7% 성장해 약 71억 20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프라운호퍼는 독일 전역에 연구소 72곳을 가지고 있는 유럽 최대 연구기관이고, 엘코젠은 연료전지의 핵심 부품인 셀과 스택을 제조하는 글로벌 강소기업이다. 창사 이후 두 번째로 CES에 참가한 HD현대는 이들과 현장에서 만나 사업 기회를 찾게 됐다. 앞서 HD현대는 지난 6일 미국 선급협회와도 CES에서 만나 차세대 선박 무인화 기술을 확보하기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한 바 있다.
  • LG전자, 현대백화점 판교점에서 ‘에어로퍼니처’ 팝업스토어 진행

    LG전자, 현대백화점 판교점에서 ‘에어로퍼니처’ 팝업스토어 진행

    LG전자는 신제품 LG퓨리케어 오브제컬렉션 ‘에어로퍼니처’ 팝업스토어를 오는 29일까지 현대백화점 판교점 7층에서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개최되는 팝업스토어는 지난 4일에 마무리한 더현대 서울 팝업스토어와 마찬가지로 ‘나만의 컬러로 나만의 분위기를 디자인했다. ‘Colour my mood’라는 컨셉으로 신제품의 가능성을 보여줌과 동시에 고객들에게 다채로운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제품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전시와 다양한 이벤트가 준비되어 있다. 같은 층에 위치한 ‘LG메가샵’에서는 에어로퍼니처 제품 뿐만 아니라 김선우 작가 한정판 에디션 구매도 가능하다. LG퓨리케어 오브제컬렉션 ‘에어로퍼니처’는 나만의 맞춤 디자인과 다양한 편의 기능을 선보인 차별화된 신개념 테이블형 공기청정기다. 회사 측에 따르면 방마다 공기청정기를 사용하는 트렌드에 맞추어 인테리어와 편의성까지 고려한 융복합 제품으로, 테이블로 활용할 수 있는 컴팩트한 디자인을 통해 고객 라이프 스타일에 맞춰 침실, 서재 등 다양한 공간에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 제품은 하단이 360도로 공기를 빨아들이는 ‘퓨리케어 360° 공기청정기’의 원통형 디자인으로 상단은 원형과 트랙형 두 가지 타입의 테이블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고객이 카밍 크림 화이트, 카밍 크림 옐로우, 카밍 크림 로제 등 오브제컬렉션 색상 3종을 활용해 제품 구매 시 위아래 동일 색상이나 각각 다른 색상으로 조합하거나 테이블, 필터커버 등 별도 판매하는 액세서리를 조합하면 선택 가능한 모델 수는 18종으로 다양하게 인테리어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외에도 공간의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 무드 조명과 상단의 무선충전기, 구매 후에도 LG씽큐 앱의 ‘UP가전 센터’를 통해 새로운 기능으로 업데이트 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한편 LG 퓨리케어 오브제컬렉션 ‘에어로퍼니처’는 1월 13일부터 전국 LG전자 베스트샵과 백화점 내 LG전자 매장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매장에 문의하면 된다.
  • 농촌에 마구 버리지는 폐비닐·영양제병···단속은 외면

    농촌에 마구 버리지는 폐비닐·영양제병···단속은 외면

    농촌 지역이 각종 폐생활용품의 불법 투기로 환경오염을 부채질 하고 있지만 단속의 손길은 미치지 못하고 있어 대책마련이 요구된다. 비닐하우스나 작물 재배에 사용됐던 폐비닐과 폐영양제병은 물론 영농폐기물, 폐가전 제품 등 각종 쓰레기가 버려져 있는 모습은 어느 농촌지역에서나 볼수 있는 상황으로 변한지 오래다. 전남 보성군은 지난해 12월 4700만원을 들여 한 달간 불법투기로 도로 주변과 야산 등에 방치된 영농폐기물과 방치된 가전제품 등 120여t을 집중 수거했다. 군은 쓰레기 불법투기 예방과 재발 방지를 위해 읍·면 중심의 상시 감시체계를 운영하고 있지만 별다른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겨울배추로 전국적 명성을 얻고 있는 해남군의 황산면, 산이면 등도 마늘·고추·배추 등에 사용한 플라스틱 영양제병 등이 마구잡이로 버려져 있어 농촌의 미관을 해치고 주민들의 건강과 토양 오염 우려를 주고 있다. 박유안(66) 해남군새마을지회장은 “폐농약병은 ㎏당 100~150원씩 받고 수거를 하지만 영양제병은 아무런 보상을 하지 않아 그대로 버려지고 있다”며 “폐농약병과 영양제병이 섞어져 있어 다시 선별하는 일도 엄청 힘들고, 귀찮아서 불에 태우는 경우도 많다”고 실상을 설명했다. 박 회장은 “영농폐기물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폐비닐은 이물질이 많이 묻어있어 처리과정이 복잡해 번거롭기 때문에 수익성이 낮아 민간에서도 재활용을 기피하고 있다”고 했다. 최근에는 고령화와 처리 비용 부담 등으로 콤바인, 관리기 등 폐농기계도 무단 방치되는 실정이다. 지난 2020년 농림축산식품부가 발표한 ‘농업기계 보유현황’에 따르면 경운기, 트랙터 등 12종의 주요 농업기계중 농가에서 더 이상 사용되지 않는 폐농기계는 1만 4272대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농기계에서 흘러나온 녹물과 폐유 등이 토양오염을 유발하는 등 심각한 문제를 낳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 김승남 의원(전남 고흥·보성·장흥·강진)이 전국에 1만 4365대에 달하는 폐농기계를 지방자치단체장이 수거·처리할 수 있는 근거를 신설하는 ‘농업기계화 촉진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해 결과가 주목된다. 김 의원은 “농림축산식품부는 생산된 지 10년 이상 지난 노후 농업기계를 조기 폐차할 경우 지원금을 지급하고 있으나, 당초 목표인 3200대 중 64.1%인 2329대를 폐차시키는 데 그쳤다”며 “대부분의 노후 농업기계는 복잡한 폐차 절차와 비용 등의 이유로 농촌에 무분별하게 방치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 베스틴 도어락 전용 앱, IoT 보안 인증 획득 “신뢰도 높여”

    베스틴 도어락 전용 앱, IoT 보안 인증 획득 “신뢰도 높여”

    HDC랩스는 스마트홈 브랜드 베스틴의 도어락 전용 앱이 융합 IoT 시장 규모 확대에 따른 보안 위협 증가로 안전을 강화하고자 IoT 제품의 정보보호 인증 기준 적합함을 시험해 KISA(한국인터넷진흥원)에서 인증서를 발급하는 제도인 ‘IoT 보안 인증’을 획득했다고 9일 밝혔다. 2021년 11월 한국의 아파트 내부를 불법 촬영한 영상이 유출됐다. 700여개 아파트 각 세대 간 영상 통화 목적의 월패드 카메라가 해킹돼 가장 민감한 개인정보라고 할 수 있는 사생활이 적나라하게 노출된 것이다. 한때 유행하던 AI 스피커는 2021년 국감에서 가입자가 1600만 명이 넘었음에도 불구하고 보안 인증은 0건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이처럼 가정에서 사용하는 IoT 기기들은 원격 제어가 가능하여 편리한 대신 대부분 해킹의 위험에 노출돼 있다. 특히 디지털 도어락의 경우, 기본적으로 근거리 무선통신에 널리 사용되는 RF 신호를 통해 작동하기 때문에 시중의 도어락 상당수가 해킹에 매우 취약하다. 베스틴이 획득한 IoT 인증 제도는 식별 및 인증, 데이터 보호, 암호, 소프트웨어 보안, 업데이트 및 기술 지원, 운영체제 및 네트워크 보안, 하드웨어 보안 등 총 7개의 인증 영역으로 구분하여 평가한다. 또한 보안 요구 사항 수준에 따라 ‘라이트’, ‘베이직’, ‘스탠다드’ 등 3가지 유형으로 구성된다. 그중에서도 ‘베이직’은 기기와 앱 각각의 등급과 해당 시험이 상이하며, 베스틴 도어락 전용 앱 ‘베스틴도어락’은 베이직 시험을 통과해 지난해 12월 말, 인증을 획득했다. 특히, 앱은 무조건 베이직 등급에 해당하고 베스틴 도어락 전용 앱은 IoT 보안 인증 획득을 통해 신뢰도가 검증돼 국내 최고 수준의 보안 서비스를 제공함을 보여주게 됐다. IoT 보안 인증을 획득한 베스틴 도어락 IDL-400은 지난 7월 런칭한 ‘해킹 걱정 없고 해킹 불가능한’ 보안 특화 생활가전으로 출시됐으며, 독일의 레드 닷 어워드에서 국내 굿디자인으로 수상해 디자인 프리미엄까지 갖춘 베스틴도어락 중에서도 최상급 모델에 해당한다. 이러한 IDL-400 시리즈 전용 앱인 ‘베스틴도어락’을 통해 편리한 보안 서비스 기능 3가지를 제공하고 있다. 얼굴인식모델(R 시리즈) 구매자만 경험할 수 있는 ‘안심 촬영 기능’은 외부인이 집 근처를 서성이거나 문을 강제로 열려는 침입 시도가 감지될 경우 실시간 스틸컷을 베스틴 도어락 앱으로 전송해 마치 차량 블랙박스, CCTV와 같은 기능을 제공한다. 또 IDL-400모델에서 공통 제공하는 ‘임시 비밀번호’ 설정 기능을 이용하면 가사도우미나 과외 선생님 등 정기적으로 출입하는 방문자를 대상으로 특정 요일, 특정 시간에만 출입을 허용하는 전용 키를 비밀번호 형태로 부여 및 공유할 수 있어 편리하다. 더불어 실시간으로 전용 앱 푸쉬 알림 및 대화형 UI의 출입이력을 통해 등록된 사용자 입출입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실시간 입출입 알림 기능’도 가지고 있다. 한편 베스틴 도어락 IDL-400모델과 관련한 보다 자세한 정보는 베스틴몰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입주자 억장 무너져”… 부실 임대아파트 ‘조롱 논란’에 원희룡 분노

    “입주자 억장 무너져”… 부실 임대아파트 ‘조롱 논란’에 원희룡 분노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9일 충북 충주의 신축아파트가 마감이 덜 된 상태로 입주를 시작해 논란이 된 일과 관련, “그냥 살라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모든 민간 임대아파트 하자 민원에 대해 전수조사 방침을 밝혔다.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전시회 ‘CES 2023’ 참관을 위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머물고 있는 원 장관은 한국시간으로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그냥 사세요’라는 메모지가 붙어 있는 사진을 소개하면서 “벽지는 찢어져 있고, 천장은 마감도 안 되어 있고, 베란다에는 섀시도 없었다”며 “이런 신축 아파트에 ‘그냥 살라’니, 입주자는 억장이 무너진다”고 지적했다. 원 장관은 이어 “공공이 지원하고, 민간건설업체가 시공한 일부 서민아파트에서 이런 일이 발생했다고 하니 정말 황당하고 화가 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건설업체도 화물연대 운송거부로 인한 자재 수급 곤란 등 어려움이 있었다고는 하지만 ‘미안하다’는 말 대신 ‘그냥 사세요’라고 조롱까지 했다고 하니 도저히 용서가 안 된다”라며 건설업체를 비판했다. 원 장관은 그러면서 “그나마 국토부가 확인에 나서자 부랴부랴 하자처리를 완료했다”라며 “서민이 거주하는 민간 임대아파트에 대한 하자민원을 전수조사, 하자를 신속히 처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앞서 지난 6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어제자 난리 난 신축아파트’라며 충주의 한 임대아파트 실내와 외부 사진이 공개돼 많은 이들의 분노를 샀다. 논란이 된 아파트는 충주의 한 공공지원 민간임대 아파트로, 전용면적은 74~84㎡ 총 874가구 규모다. 입주 지정 기간은 지난 6일부터 오는 2월 28일까지지만, 사진을 보면 도배도 제대로 되지 않았고 벽체에 금이 갔으며 창 섀시마저 빼먹은 집도 있었다. 심지어 사전점검 때 벽지가 누락됐다는 한 입주민의 지적에 도배 대신 ‘그냥 사세요’라는 글을 적어놔 논란이 커졌다.
  • 전기차 탄 구글·아마존, 현대모비스 크랩주행 기술 ‘모빌리티 대전’

    전기차 탄 구글·아마존, 현대모비스 크랩주행 기술 ‘모빌리티 대전’

    운전대에서 손을 떼지 않은 채 내비게이션을 켜고, 집으로 가는 길을 찾아 음악을 들으며 집 앞에 도착한 샐리는 “헤이, 구글! 집에 불 켜 줘”라고 말했다. 전시장 차 밖 기둥에 붙은 전등에 불이 반짝 들어왔다. 볼보의 전기차 EX90에 이식된 구글의 차량용 인공지능(AI) 비서 ‘구글 빌트인’은 스마트폰 등의 장치 없이도 사용자와 차, 집을 연결했다. 8일(현지시간) 폐막한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박람회 ‘CES 2023’은 주도권이 모빌리티 산업으로 넘어온 것으로도 모자라 아예 ‘세상에서 가장 화려한 신차 발표회장’이라는 수식어가 어울릴 정도였다. 구글, 마이크로소프트(MS), 아마존 등 글로벌 ‘빅테크’들까지 가세해 다채로운 볼거리로 관람객의 이목을 끄는 데는 성공했지만 과연 인류의 미래상을 제시하는 ‘첨단 기술의 장’의 역할을 했는지는 의문이다. 3년 만에 CES에서 현장 부스를 차린 MS와 아마존은 아예 모빌리티 전시 구역인 웨스트홀에 부스를 마련하고 전기차를 앞세웠다. 아마존은 예년에 사용하던 중앙홀엔 부스를 세우지도 않았다. ‘원조’ 자동차 기업들은 먼 미래의 비전보다는 거의 양산을 코앞에 둔 기술들을 주로 선보였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자동으로 차선을 바꾸는 레벨3 자율주행 기술과 고출력 전기차 충전 시스템을 공개했는데, 올해부터 늦어도 내후년까지는 미국 등 일부 지역에서 실제 차량에 적용할 수 있는 기술들이다. BMW가 콘셉트카를 통해 선보인 차량의 외장색을 바꾸는 기술은 지난해 흑백에서 다양한 색상이 추가된 정도이고, 메타버스와 연결된다는 차세대 전면 헤드업 디스플레이 시스템도 2025년이면 실제 차량에 적용할 수 있다. 부품사들도 마찬가지다. 현대모비스와 HL만도가 선보였던 ‘e코너모듈’은 바퀴를 90도로 꺾어 게처럼 옆으로 주행하는 ‘크랩주행’과 평행주차가 가능한 차세대 도심형 주행 솔루션이지만, 일반 참가자들 사이에서는 “어디서 본 것 같다”고 평가받기도 했다. 이런 현상을 세계적인 경기침체 분위기와 맞물려 해석하기도 한다. 특히 경기침체의 직격탄을 맞은 빅테크는 부지런히 새 먹거리를 찾는 모습으로 비쳤다. 글로벌 기업이 비용을 줄이고자 혈안인 가운데 최소 투자로 최대 마케팅 효과를 내기 위한 고도의 전략이라는 시각도 있다. 뜬구름 잡는 이야기를 하는 것보다 당장 내다 팔 수 있는 기술들을 홍보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는 이야기다.한편 모빌리티 경연장이 된 이번 CES에선 더 다양해진 첨단 기술을 체감할 수 있었다. 거대한 선박 모형을 설치하며 관람객의 발길을 끌어당긴 HD현대 부스는 이번 CES에서 가장 성공적이었던 전시 중 하나다. 바로 옆 부스에서 미국의 보트 제조사 브런즈윅은 거대한 레저용 자율운항 보트를 전시하며 맞불을 놨다.공룡처럼 육중한 크기로 압도한 회사들도 있었다. 존디어와 캐터필러다. 미국 농기계 회사인 존디어는 부스를 가로지르는 자율주행 트랙터와 함께 대형 전기 굴착기를 앞세워 시선을 끌었고 캐터필러는 100t 크기의 트럭 ‘Cat777’을 전시했는데, 바퀴의 지름이 성인 남성이 손을 쭉 뻗어야 할 정도로 컸다. CES 주관사인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의 제이미 캐플런 부사장은 “이번 CES에서 역사상 가장 많은 300여개의 자동차 브랜드가 참여했다”고 설명했다. 3년 만에 정상 개최된 이번 행사엔 지난 5~6일 이틀 동안에만 11만 2000여명이 참관했다.
  • 맞춤형 영양제 배합… 태양광전지 나무

    맞춤형 영양제 배합… 태양광전지 나무

    “어떤 초인적인 힘이 생긴다면 10시간 동안 넷플릭스를 보는 능력과 눕자마자 숙면을 취할 수 있는 능력 중 어떤 쪽이 좋은가요?” 터치스크린의 질문에 따라 몇 개의 답을 찍고 나니 화면에 8개의 동물 캐릭터 중에 독수리가 나왔다. 조그만 약통을 받아들고 스마트폰 ‘캐즐’ 앱을 열어 건강식품 디스펜서 ‘필키’에 대자 형형색색 젤리가 약통에 쏟아졌다. 체험이 아니라 실제였다면 젤리 대신에 ‘독수리’ 유형 사람에게 필요한 영양제가 쏟아졌을 거라는 게 캐즐 관계자의 설명이다. 코로나19 팬데믹을 겪으며 이번 CES에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이나 건강 관련 전시 주목도가 눈에 띄게 높아졌다. 하루에 수만 명씩 죽음을 맞는 걸 목도하며 환경, 약자와 더불어 모두 함께 잘살기 위한 기술과 산업이 각광을 받게 된 셈이다. 롯데헬스케어는 맞춤형 영양제 배합 플랫폼 캐즐을 앞세워 CES에 참가했다. 넓지 않은 전시장은 관람객들로 붐벼 젤리 물량이 부족할 정도로 관심을 받았다. 일본의 배터리, 소형가전 업체인 파나소닉의 전시관 가운데엔 둥그런 ‘잎사귀’를 매단 커다란 나무가 서 있었다. ‘페로브스카이트 태양 나무’라고 이름 붙은 이 조형물의 잎은 차세대 태양광 전지로 만들어졌다. 원료 광물 페로브스카이트는 빛 흡수도가 매우 높고 뛰어난 전기적 특성을 가졌다. 삼성전자 TV에 탑재된 ‘릴루미노’ 기능 전시도 깊은 인상을 남겼다. 저시력자, 시각장애인이 TV를 볼 때 사물을 더 뚜렷하게 볼 수 있도록 화면 명암비와 색상, 대비 등을 조절한다.
  • 삼성 “기술로 고객가치 ‘본질’ 집중”… LG “플랫폼·콘텐츠 중심 사업 확대”

    삼성 “기술로 고객가치 ‘본질’ 집중”… LG “플랫폼·콘텐츠 중심 사업 확대”

    “기술 혁신으로 고객 가치를 창출하는 ‘본질’에 집중하겠다.”(한종희·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 “하드웨어 중심이던 사업 영역을 플랫폼, 콘텐츠 등으로 확대하겠다.”(조주완·LG전자 최고경영자 사장) 고금리·고물가·수요위축 등 글로벌 복합 위기에 ‘어닝쇼크’(실적 악화 충격)를 기록한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지난 6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박람회 ‘CES 2023’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위기 돌파 전략을 밝혔다. ●한 부회장 “어닝쇼크 예상하고 대비” 한 부회장은 “삼성이 위기를 극복해 온 것은 ‘항상 본질에 집중한다’는 평범한 진리가 있었기 때문”이라며 “기술 회사인 삼성의 사업 근간은 고객”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삼성전자가 지난해 4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69% 급감한 영업이익을 기록한 것과 관련해서는 “경기가 상당히 위축되고 불황이 지속되는 관계로 (실적 악화는) 예상하고 있었다”면서도 “(올해) 하반기가 되면 좋아질 거라는 전망이 나온다”고 답했다. 아울러 삼성의 대형 인수합병(M&A) 추진에 대해서는 “러시아 전쟁과 중국 록다운, 미중 이슈 등으로 절차가 지연됐다”며 “보안 문제로 자세히는 말하지 못하지만 잘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조 사장 “재교육 통해 SW 인력 확충” 조 사장도 기자들과 만나 “비하드웨어 사업으로의 체질 개선을 위해 소프트웨어 인재가 많이 필요하다”면서 “사내 하드웨어 기술자를 재교육을 통해 소프트웨어 인력으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조 사장은 LG전자의 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90%나 쪼그라들었다는 지적에는 “지난 한 해 매출은 두 자릿수 성장했지만 손익은 시장 예상처럼 전년 대비 조금 빠진 것 같다”며 “여러 악재는 올해가 되면서 해소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전장 사업은 지난 10년간 지속한 투자가 처음으로 성과로 나타나고 있으며 지난해 말 기준 80조원에 이르는 수주잔고를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 유영상 SKT 사장, 美기업과 ‘AI 협력’ 행보

    유영상 SKT 사장, 美기업과 ‘AI 협력’ 행보

    SK텔레콤은 유영상 사장 등 주요 경영진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전시회 ‘CES 2023’에서 미국 소재 인공지능(AI) 기업들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8일 밝혔다. 유 사장은 미국 자율주행 솔루션 회사 팬텀AI를 만나 SK텔레콤이 개발한 AI 반도체 ‘사피온’을 소개하고 팬텀AI의 자율주행 솔루션과 협력 모델을 논의했다. 팬텀AI는 테슬라 오토파일럿(자율주행 시스템) 개발자인 조형기 사장이 2016년 미국에 설립한 회사다. 유 사장은 또 문서 작성 AI ‘GPT3’에 기반한 대화형 AI 캐릭터 개발기업 인월드와는 SK텔레콤의 AI 서비스 ‘에이닷’과 이프랜드 플랫폼 고도화에 대해 논의하고, 빅데이터 분석 기업 팔란티어와도 협업 방안을 논의했다. 유 사장은 “이번 CES에서는 전 세계 글로벌 AI 기업들이 참여해 다양한 AI 기술과 적용 사례들을 제시했다”며 “SKT는 이들과 적극적인 파트너십을 추진해 글로벌 톱 수준의 AI 컴퍼니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 “미중 관계 더 나빠질 수 있다… 中, ‘한반도 비핵화’ 전제로 안 해”[석학에 미래를 묻다]

    “미중 관계 더 나빠질 수 있다… 中, ‘한반도 비핵화’ 전제로 안 해”[석학에 미래를 묻다]

    “한국과 미국, 일본이 기대하는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는 실현이 불가능해졌습니다. 세 나라 모두 이런 ‘불편한 진실’을 잘 알고 있죠. 앞으로 한국은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균형 잡힌 태도를 취해야 국익을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스인훙(72) 중국 인민대 국제관계학원 교수는 지난달 28일 서울신문과의 화상 인터뷰에서 동북아 현실을 이같이 진단했다. 중국의 대표적인 국제관계 전문가로 국무원 고문인 스 교수는 “한국이 미중 디커플링(탈동조화) 상황에서 독자적인 시각으로 판단해야 더 나은 미래를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중국 공안의 해외 비밀경찰서 운영 의혹 등으로 반중 정서가 커지고 있다. “최근 수년간 중국에 대한 국제적 이미지가 나빠진 것이 사실이다. 여기에는 복잡다단한 요인들이 작용한다. 중국 스스로 자초한 부분도 있고 미국 등 서구 세계가 (자신들의 정치 실책을 덮고자) 베이징을 이용하기도 했다. 어찌 됐건 중국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전 세계로 빠르게 퍼지는 만큼 당분간은 반중 정서가 가라앉지 않을 것 같다.” -올해 중국이 맞닥뜨린 도전을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크게 보면 두 가지 도전이 놓여 있다. 첫 번째는 ‘중국 경제가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을까’다. 지난해 중국은 ‘제로 코로나’ 정책 등의 영향으로 경제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경제는 중국이 국제사회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행사하는 영역이다. 안정적인 성장이야말로 중국의 생존에 필수다. 두 번째는 ‘미국의 대중 기술 규제가 어디까지 이어질까’다. 중국이 서구 세계와의 협력 없이 첨단 기술 자립을 달성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중국이 이 두 도전을 해결하지 못하면 심각한 위기 상황에 빠질 것이다.” -불확실성으로 세계 예측이 어려워지고 있다. “내가 보기에 세상은 점점 예측하기가 쉬워지고 있다. 국제정치의 양극화(미국 대 반미)가 강해지고 코로나19의 유행 등으로 세계 경제의 성장세는 크게 꺾였다. (세계정세를 볼 때) 현재 가장 주목되는 지역은 우크라이나다. 지난해 2월 발발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쟁이 중국뿐 아니라 인도·태평양, 대만해협, 남중국해 모두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 전쟁의 여파로 (서구 세계 대 북중러) 세력 충돌이 첨예하게 생겨난 곳이 한반도와 대만이다. -1년 가까이 이어진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중국은 서구와 달리 사실상 러시아 편에 선 것 아닌가. “중국이 러시아의 행동(무력 침공)을 지지하는 것은 아니다. 전쟁의 근본 원인이나 중러의 지정학적 입장 등을 살펴볼 때 서로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 많을 뿐이다. 중국은 두 나라(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대화로 전쟁을 종식하길 바란다. 그러나 현재 양국이 보여 주는 태도를 볼 때 진정한 대화 의지가 있는지 의문이다.” -지난해 8월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 이후 위기를 어떻게 평가하나. “언론 보도에 나온 내용들(군사 긴장 고조)은 지극히 표면적이다. 펠로시 하원의장의 방문 이후 다수의 무력시위가 있었지만 중국과 미국, 중국과 대만 간 직접적인 군사적 충돌은 한 건도 없었다는 사실에 주목해야 한다. 이제 대만해협 문제는 안정을 찾았다는 것이 내 견해다. 다만 지난해 말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국방수권법에 서명해 대만에 대한 군사 지원을 문서로 밝히면서 양안(중국과 대만) 갈등이 다시 고조될 여지는 남아 있다.” -앞으로의 미중 관계는 어떻게 전망하는가. “미국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때인 2018년부터 중국에 대한 압박을 시작했고 2019년에는 첨단 기술 규제도 도입했다. 2021년 취임한 바이든 대통령은 동맹을 그러모아 중국과 러시아, 북한을 모두 견제하는 ‘연맹’을 키우고 있다. 학자들이 중미 관계를 예견하는 것은 (정보의 부족 등으로) 한계가 있다. 그럼에도 예측을 하자면 양국 관계는 미세 조정을 통해 일부 ‘작은 합의’는 가능하겠지만 큰 틀에서는 지금과 달라지지 않을 것으로 본다. 이미 미국이 ‘중국 고립’ 기조를 공식화해서다. 오히려 두 나라 관계는 국제사회의 기대와 달리 더 나빠질 수 있다.” -중국은 연이은 북한의 무력 도발에 제재는커녕 더 밀착된 모습을 보인다. “중국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018년 3월 베이징을 찾아 시진핑 국가주석과 회담한 뒤로 ‘중조 관계 유지’를 매우 중요하게 여긴다. 미국이 국제무대에서 중국과 북한을 배제하려고 하자 두 나라도 이에 맞서 전략적 관계를 강화하는 것이다. 이제 중국은 ‘한반도 비핵화’를 기본 전제로 보지 않는다. 지난해 5월 미국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이유로 내놓은 추가 제재안을 중국은 반대했다.” -북핵 문제 해결은 한반도 평화 정착의 핵심이지만 상황은 악화되는 듯하다. “현실을 냉정하게 바라볼 때 김 위원장은 절대로 핵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미국이 지속적으로 요구해 온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돌이킬 수 없는 비핵화(CVID)는 이제 불가능하다. 김 위원장에게 양보를 얻어 일부 핵을 포기할 수 있겠지만 핵심은 끝까지 쥐고 있을 것이다. 이는 중국만의 판단이 아니다. 한국과 미국, 일본도 이런 ‘불편한 진실’을 잘 알고 있다.” -북핵 문제 해결은 요원하다고 보나. “‘북핵 해결’의 정의를 어떻게 내리느냐에 따라 다르다. 앞서 말했듯 한미일이 원하는 비핵화는 이제 실현이 불가능해졌다. 그러나 (일부 핵무기를 남겨 두고) 군비 통제 및 감소 등에 초점을 맞추면 이는 해결이 가능하다. 다만 여기에도 하나의 조건이 있다. 김 위원장도 말했듯 유엔 안보리가 대북 제재 상당 부분을 해제해야 한다.” -지난해는 한중 수교 30주년이었지만 중국 내 ‘한류’ 열풍은 많이 식었다. “원래 외교라는 것은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 것이다. 2016~2017년 박근혜 정부가 한반도에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를 배치하면서 한국에 대한 중국인의 정서가 많이 나빠졌다. 문재인 대통령 때 ‘사드 3불’(사드 추가 배치·미국 미사일방어체계 참여·한미일 군사동맹 거부)을 약속했지만 윤석열 정부는 이를 부정했고 되레 “사드 문제는 국가주권”이라고 주장했다. 사드를 두고 양국 간 이견이 좁혀지지 않고 있다. 이렇게 두 나라 간 정서적 반감이 커진 상황에서 한국이 원하듯 대중문화 교류를 대폭 재개하기는 쉽지 않은 일이다.” -한국 외교에 대한 인식은. “중한 사이에는 사드 외에도 대만 이슈, 칩4 동맹 등 풀어야 할 문제가 많다. 이런 상황에서 한국은 일본과 함께 미국의 ‘대중 포위 연맹’ 확산을 적극 돕고 있다. 현재 인도·태평양 지역 대부분의 국가가 미국의 (중국 포위망) 참여 제안을 거절했다는 사실을 봐야 한다. 중국과 어떤 관계를 맺어 가는 것이 국익에 도움이 될지 한국 정부가 좀더 냉철하게 판단했으면 한다.” ■스인훙 교수는 中 대표하는 국제관계 전문가… 국무원 고문 서방 언론은 물론 학계에서도 가장 많이 인용하는 중국의 대표적 국제관계 전문가다. 중국 포털 바이두에서 ‘중국 국제정치 일류 학자’로 소개하고 있다. 1951년 장쑤성 쑤저우에서 태어나 1979년 난징대 역사학과를 졸업했다. 1988년 난징대 국제관계학 박사를 마치고 1993~1998년 난징대 국제관계사 교수를 지냈다. 1998년 중국사회과학원 미국연구소 연구원을 거쳐 2001년부터 인민대 국제관계학 교수로 재임 중이다. 2011년부터 중국 최고 행정기관인 국무원의 외교 분야 고문을 맡고 있다. 주요 저서로 ‘국제정치와 국가전략’, ‘현대국제관계사’ 등이 있다. 답을 피하거나 우회적으로 돌려 말하지 않는 직설적 화법으로 유명하다.
  • 당정, 부실대학 재산처분·통폐합 특혜로 퇴로 열어준다

    당정, 부실대학 재산처분·통폐합 특혜로 퇴로 열어준다

    국민의힘과 정부는 8일 부실대학에 대한 구조개혁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폐교 및 유휴 학교부지에 문화·체육·복지시설을 설치해 학생과 주민이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기로 했다. 국민의힘과 정부, 대통령실은 이날 국회 사랑재에서 7차 고위당정협의회를 열고 이러한 내용을 결정했다고 양금희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이 브리핑에서 밝혔다. 재정 여건이 어려운 지방대학을 지원하기 위해 교육부가 가진 대학 지원과 관련한 권한을 2025년까지 지방으로 이양·위임하기로 한 내용도 포함됐다. 교육부는 지난 5일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등 지역맞춤 교육개혁 방안을 ‘2023년 주요업무 추진계획’으로 보고했다. 당정은 부실 위험이 높거나 회생이 어려운 대학의 구조를 개선하고 퇴로를 마련하기 위해 재산처분·사업양도·통폐합에 관한 특례를 부여하기로 했다. 재단을 해산할 경우 공익법인·사회복지법인 등으로 잔여재산을 출연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한 ‘사립대학 구조개선 지원에 관한 법률’을 연내 제정할 방침이다. 폐교 및 유휴 학교부지의 경우 정부는 주민들의 활용도가 높은 도서관·수영장·국공립어린이집·주차장 등 복합시설을 대폭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특별교부금 지원, 사업절차 간소화 등 지원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정부는 또 혁신도시 내 공공기관 자녀들의 실태조사에 착수하기로 했다.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모두발언에서 “지방혁신도시 근무자의 자녀가 그 지역 중고등학교에 다니는 학생이 몇 %나 되는지 교육부가 실태조사해 달라”고 요청했다. 당정은 이어 11월 결정되는 2030년 세계박람회를 부산에 유치하기 위해 국가적 역량을 결집해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또 5월 개최되는 부산 기후산업국제박람회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전시회인 ‘CES’ 수준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데 공감했다. 양 수석대변인은 “기후변화와 관련해서는 세계 처음으로 열리는 엑스포”라며 “엑스포를 유치하기 위해 충분한 역량을 가지고 있다는 점을 보여 주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모두발언에서 “정부는 중앙집중된 고등교육 권한을 지자체로 이양하고 대학 혁신에 걸림돌이 되는 규제는 과감히 철폐해 대학이 다시 한번 글로벌 인재 양성과 지역발전의 산실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대기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정부 출범 이후 정부가 발의한 법률안 110개 중 아직 95개가 통과되지 못하고 있다”며 “야당에서 초당적으로 협력해 주시기를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했다.
  • [CES 2023] 구글·MS·아마존이 미래차, 전통 기업이 메타버스… 새 먹거리 찾는 CES

    [CES 2023] 구글·MS·아마존이 미래차, 전통 기업이 메타버스… 새 먹거리 찾는 CES

    운전대에서 손을 떼지 않은 채 내비게이션을 켜서 집으로 가는 길을 찾고, 음악을 켜서 들으며 운전을 하던 샐리는 집앞에 도착해 “헤이, 구글! 집에 불을 켜줘”라고 말했다. 전시장 차 밖 기둥에 붙은 전등에 불이 반짝 들어왔다. 볼보의 전기차 EX90에 이식된 구글의 차량용 인공지능(AI) 비서 ‘구글 빌트인’은 스마트폰 등 장치 없이도 사용자와 차, 집을 연결했다.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폐막하는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박람회 ‘CES 2023’에선 구글·마이크로소프트(MS)·아마존 등 글로벌 빅테크가 전부 차량 관련 기술 전시에 집중했다. 특히 MS와 아마존, 퀄컴은 아예 모빌리티 전시장인 웨스트홀에 부스를 마련하고 전기차를 세웠다. 퀄컴과 아마존은 예년에 사용하던 중앙홀엔 부스를 세우지도 않았다. MS의 중앙홀 전시장엔 컴퓨터와 게임기(XBOX) 몇 대가 놓여 있을 뿐, 공간 대부분은 비공개 미팅 용도로 사용되고 있었다. 이번 CES에선 깜짝 놀랄만한 혁신이나 신제품을 거의 볼 수 없었다. 관람객의 큰 관심을 끈 체험 시설도 없었다. 기존 기술을 응용하거나 일부 발전시킨 전시가 대부분이었다. 경기 침체와 투자 위축이 전세계적 상황이기 때문이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이 ‘이번 CES 업데이트만 된 익숙한 제품들이 등장할 것’이라고 예측한 게 들어맞은 셈이다. 글로벌 기업들이 비용을 줄이려 혈안인 가운데, CES에서 ‘최소 투자로 최대 마케팅 효과’를 내려 한다는 분석도 있다. CES 참가 비용은 부스 크기마다 차이는 있지만, 최대 500억원이 들어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뜬구름 잡는 이야기를 하기보다는, 당장 내다 팔 수 있는 기술들을 홍보하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이야기다. 양재완 한국자동차연구원 선임연구원은 “세계적인 경기 둔화 가능성 속 대다수 기업이 실질적인 수익 창출이 가능한 사업에 집중하면서 CES의 마케팅 효과를 ‘레버리징’하는 모습이 나타났다”고 분석했다.특히 글로벌 경기침체의 직격탄을 맞은 ‘빅테크’(기술 기업)와 전통 가전 기업들이 부지런히 새 먹거리를 찾는 모습이 전시장 곳곳에서 보였다. 사업 포트폴리오를 변화시켜 위기에 대응하겠다는 분위기다. 캐논(카메라)은 ‘식스센스’의 M. 나이트 샤말란 감독과 협업한 인터랙티브 무비를 통해 메타버스 기술을 소개했다. 파나소닉(소형가전) 등 전통 기술기업들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떠오른 메타버스 관련 전시에 뛰어들었다. 소니 역시 전시장에 TV 등 전통 가전을 치우고 혼다와 설립한 합작사 ‘소니-혼다 모빌리티’의 첫 양산 자율주행 전기차 ‘아필라’를 공개했다. 국내에선 삼성전자가 신제품 없는 전시장에 차량을 두 대 놓아 모빌리티 비중을 높였다. LG디스플레이도 업계 최초 ‘차량용 18인치 슬라이더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와 ‘투명 OLED’ 등 차세대 디스플레이와 완전 자율주행 콘셉트카를 선보였다.한편, CES 주관사인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에 따르면 3년 만에 정상 개최된 이번 행사엔 5~6일 11만 2000여명이 참관했다. 앞서 행사가 진행되는 4일 간 지난해보다 2배 이상 많은 10만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했는데, 이를 단 이틀 만에 뛰어넘은 것이다.
  • [CES 2023] ESG·디지털헬스… 다 함께 잘 살기 위한 기술들

    [CES 2023] ESG·디지털헬스… 다 함께 잘 살기 위한 기술들

    “어떤 초인적인 힘이 생긴다면, 10시간 동안 넷플릭스를 보는 능력과 눕자마자 숙면을 취할 수 있는 능력 중 어떤 쪽이 좋은가요?” 터치스크린의 질문에 따라 몇 개의 답을 찍고 나니 화면에 8개의 동물 캐릭터 중에 독수리가 나왔다. 조그만 약통을 받아들고 스마트폰 ‘캐즐’ 앱을 열어, 건강식품 디스펜서 ‘필키’에 대자, 형형색색 젤리가 약통에 쏟아졌다. 체험이 아니라 실제였다면 젤리 대신에 ‘독수리’ 유형 사람에게 필요한 영양제가 쏟아졌을 거라는 게 캐즐 관계자의 설명이다. 코로나19 팬데믹을 겪으며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박람회 CES에서 환경·사회·지배구조(ESG)경영이나 건강 관련 전시 주목도가 눈에 띄게 높아졌다. 코로나19를 경험하기 이전엔 비교적 한산했던 노스홀에 드나드는 관람객 규모가 센트럴, 웨스트홀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을 정도다. 하루에 수만명씩 죽음을 맞는 걸 목도하며 환경, 약자와 더불어 모두 함께 잘 살기 위한 기술과 산업이 각광을 받게 된 셈이다. 롯데헬스케어는 맞춤형 영양제 배합 플랫폼 캐즐을 앞세워 CES에 참가했다. 넓지 않은 전시장은 관람객들로 붐볐다. 한창 관람객이 몰리던 개막 직후엔 젤리 물량이 부족할 정도였다고 한다. 일본의 배터리, 소형가전 업체인 파나소닉 전시관 가운데엔 둥그런 ‘잎사귀’를 매단 커다란 나무가 서 있다. ‘페로브스카이트 태양 나무’라고 이름 붙은 이 조형물의 잎은 차세대 태양광 전지로 만들어졌다. 원료 광물 페로브스카이트는 빛 흡수도가 매우 높고 뛰어난 전기적 특성을 가졌다. 얇게 만들기 쉽고, 낮은 비용으로 대량 생산이 가능하다. 파나소닉은 차세대 전지를 나무로 형상화해 친환경 에너지 사업에 대한 철학을 표현한 셈이다. 삼성전자 TV에 탑재된 ‘릴루미노’ 기능 전시도 깊은 인상을 남겼다. 저시력자, 시각장애인이 TV를 볼 때 사물을 보다 뚜렷하게 볼 수 있도록 화면 명암비와 색상, 대비 등을 인위적으로 조작하는 기술로, 과거 삼성전자가 소개했던 릴루미노 안경을 쓸 때 보이는 시각 효과를 TV에 구현해 놓은 것이다. LG전자는 사회·환경 가치를 위해 혁신을 이룬 팀에게 주는 ‘라이프스 굿 어워드’ 본선 진출 4개팀을 CES 전시장 내 ESG관에서 소개했다.
  • [CES 2023]‘라스베이거스 모빌리티쇼’, 다양성을 품다

    [CES 2023]‘라스베이거스 모빌리티쇼’, 다양성을 품다

    사막 한가운데 띄운 미래형 선박과 바퀴가 90도로 꺾여 게처럼 옆으로 이동하는 자동차. 바퀴 하나가 사람 키를 훌쩍 넘어서는 중장비와 너비만 36m에 이르는 초대형 농기계. 8일(현지시간) 폐막한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전시회 ‘CES 2023’은 이들을 모두 한자리에 품었다. 올해도 어김없이 ‘라스베이거스 모빌리티쇼’로 마무리된 이번 행사에서 확인된 핵심 키워드는 ‘첨단 모빌리티의 다양성’이다. 하루 1만명 본 HD현대 미래형 선박거대한 선박 모형을 설치하며 관람객의 발길을 끌어당긴 HD현대 부스는 이번 CES에서 가장 성공적이었던 전시 중 하나다. 길이 10.2m에 전체 높이가 3.7m에 달하는 구조물로 실제 선박을 29대1로 축소한 모형이다. 저항을 줄이고 연료 효율을 높이기 위해 날렵한 유선형으로 설계됐다. 기존 CES에서는 보기 힘들었던 선박을 앞세워 관람객에게 흥미로운 볼거리를 제공했다는 평가다. 개막 첫날에만 방문객이 1만 2000명을 넘어섰으며, 폐막할 때까지 하루 평균 1만명대를 유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구자은 LS 회장 등 재계 주요 인사들도 다녀가며 HD현대가 강조한 회사의 새 비전 ‘오션 트랜스포메이션’ 전략에 깊이 공감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배를 전시한 곳이 HD현대뿐만은 아니었다. 바로 옆 부스에 미국의 보트 제조사 브런즈윅이 거대한 레저용 자율운항 보트를 전시하며 맞불을 놨다. 브런즈윅의 전시장 역시 인산인해를 이루며 양사는 본의 아니게 모빌리티관이 있는 라스베이거스컨벤션센터(LVCC) 웨스트홀 내 ‘해상 모빌리티 라이벌’로 떠올랐다. 첨단, 거대함을 품다공룡처럼 육중한 크기로 압도한 회사들도 있었다. 존디어와 캐터필러다. 미국 농기계 회사인 존디어는 부스를 가로지르는 자율주행 트랙터와 함께 대형 전기 굴착기를 앞세워 시선을 끌었다. 더욱 압도적이었던 곳은 미국 중장비 회사 캐터필러다. 100t 크기의 트럭 ‘Cat777’을 전시했는데, 바퀴의 지름이 성인 남성이 손을 쭉 뻗어야 할 정도로 컸다. 트럭 뒤쪽 짐칸이나 운전석을 살펴보기 위해서는 건물 2층 높이를 오르는 계단이 필요했다. 이 트럭은 광산 등 공사현장에서 흙이나 바위가 실리면 목적지까지 스스로 실어 나르는 자율주행 기술이 적용됐고, 사람이 필요하지 않아 24시간 작업이 가능하다.게걸음으로, 또 다른 모빌리티 혁신 차세대 콘셉트카 ‘엠비전 TO’를 공개한 현대모비스의 부스에도 관람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자동차의 각 바퀴를 독립적으로 구동시키는 ‘e-코너모듈’이 탑재된 덕에 자동차가 게처럼 옆으로 가는 ‘크랩주행’으로 눈길을 끌었다. 현장에서 즉석으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천재승 현대모비스 FTCI 담당 상무는 “상용화를 위해서는 승차감, 소음, 진동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아직 많다”면서도 “최근 상용화를 가로막던 규제도 풀리는 등 미래 도심 현장에서 다각적인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CES 2023]“혁신은 멀고, 마케팅은 가깝다”…지구상에서 가장 화려한 신차 발표회

    [CES 2023]“혁신은 멀고, 마케팅은 가깝다”…지구상에서 가장 화려한 신차 발표회

    8일(현지시간) 폐막한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전시회 ‘CES 2023’은 주도권이 모빌리티 산업으로 넘어온 것으로도 모자라 아예 ‘세상에서 가장 화려한 신차 발표회장’이라는 수식어가 어울릴 정도였다. 다채로운 볼거리로 관람객의 이목을 끄는 데는 성공했으나, 과연 인류의 미래상을 제시하는 ‘첨단 기술의 장’의 역할을 했는지는 의문이다. 수년 내 양산 가능한 신기술들…비전은 나중에참가 기업들은 먼 미래의 비전보다는 거의 양산을 코앞에 둔 기술들을 주로 선보였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자동으로 차선을 바꾸는 레벨3 자율주행 기술과 고출력 전기차 충전 시스템을 공개했는데, 올해부터 늦어도 내후년까지는 미국 등 일부 지역에서 실제 차량에 적용할 수 있는 기술들이다. 1회 충전 시 1000㎞를 달릴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진 차세대 콘셉트카 ‘EQXX’도 선보였으나, 이번 CES에서 처음 공개된 건 아니다. BMW가 콘셉트카를 통해 선보인 차량의 외장색을 바꾸는 기술은 지난해 흑백에서 다양한 색상이 추가된 정도이고, 메타버스와도 연결된다는 차세대 전면 헤드업 디스플레이 시스템도 2025년이면 실제 차량에 적용할 수 있다. 볼보가 구글과 협업해 개발한 고정밀 ‘HD지도’ 역시 최근 선보였던 전기차 ‘EX90’에 바로 적용한다.신차 발표회 방불케 했던 화려한 볼거리 신차 발표회 효과를 가장 톡톡히 누린 곳은 미국, 유럽 등 다국적 완성차 브랜드를 산하에 둔 스텔란티스다. 프랑스 푸조가 ‘푸조 인셉션 콘셉트’를, 미국 램이 ‘램1500 레볼루션’을 각각 선보이며 현장의 관심을 독차지했다. 1회 충전 시 800를 달릴 수 있는 스텔란티스의 전동화 기술이 적용됐는데, 이를 기반으로 한 차량은 수년 내 만들어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베트남 빈패스트처럼 아예 콘셉트카가 아니라 ‘VF8’ 등 신형 순수전기차의 첫선을 보이는 행사로 활용한 회사도 있다. 폭스바겐도 곧 공개할 신형 전기차 ‘ID.7’의 인테리어 디자인을 공개한 것으로 주목을 받은 바 있다.현장에서 만난 한 글로벌 기업 임원은 “신차는 자주 나오더라도 거기에 적용되는 기술이나 비전들은 긴 호흡으로 개발되는 것이 보통”이라면서 “매해 참가하는 CES마다 눈이 휘둥그러지는 신기술을 소개하는 건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짚었다. 사정은 부품사들도 마찬가지다. 현대모비스와 HL만도가 선보였던 ‘e코너모듈’은 바퀴를 90도로 꺾어 게처럼 옆으로 주행하는 ‘크랩주행’, 평행주차가 가능한 차세대 도심형 주행 솔루션이지만, 그동안 대중에게 몇 차례 공개된 적 있는 기술이다. 다소 발전된 부분도 있지만, 일반 참가자들 사이에서는 “어디서 본 것 같다”, “기시감이 든다”고 평가받기도 했다. 이런 현상을 세계적인 경기침체 분위기와 맞물려 해석하기도 한다. 글로벌 기업이 비용을 줄이고자 혈안인 가운데, 최소 투자로 최대 마케팅 효과를 내기 위한 고도의 전략이라는 것이다. CES 참가 비용은 부스의 크기마다 차이는 있지만, 최대 500억원의 비용이 들어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뜬구름 잡는 이야기를 하는 것보다 당장 내다 팔 수 있는 기술들을 홍보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는 이야기다.
  • CES 첫 출격 광주시, 라스베이거스서 희망을 쏘다

    CES 첫 출격 광주시, 라스베이거스서 희망을 쏘다

    광주 공동브랜드 지엘(GIEL) 기업, 1000만 달러 수출계약 쾌거 ‘CES 2023’ 광주 공동브랜드 홍보관 개관…지역기업 미국 공략 강기정 시장 “드디어 CES 진출한 광주시, 혁신 이제부터 시작” ‘CES 2023’에 첫 참가한 광주 공동브랜드 지엘(GIEL) 기업이 미국 라스베이거스 전시장에서 연간 1000만 달러 수출계약과 함께 전략적 업무제휴 협약을 체결하는 쾌거를 이뤘다. 광주시는 지난 5일(현지시간) CES에 참가한 ㈜벤텍프런티어가 미국 바이러스엑스버스터사와 연간 1000만 달러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벤텍프런티어는 공기청정·살균기 제품을 판매하는 가전제품 생산기업이다. 이번 계약 성공으로 ㈜벤텍프런티어는 올해부터 매년 1000만 달러 규모의 공기정화살균기를 미국으로 수출하게 됐다. 광주시는 지난 5일(이하 현지시간)부터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인 ‘CES 2023’에서 ‘광주 공동브랜드 홍보관’을 개관하고, 공기청정기·살균기?원적외선 히터 무풍난풍기 등 ‘메이드 인 광주’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지역기업 9개사를 이끌고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CES 2023’에 처음으로 참가한 광주시는 광주의 첨단 가전 기술력을 알리고 수출 계약 및 투자유치를 위한 전방위 지원에 나섰다. 광주 공동브랜드 홍보관에는 ㈜디케이의 벽걸이 공기청정기, ㈜벤텍프론티어의 공기청정기, ㈜쓰리에이치굿스의 원적외선 히터 무풍난풍기, ㈜아이디어스의 지능형 스마트홈 실시간 감시시스템이 자리를 잡았다. 이와 함께 티아이피인터내셔날㈜의 차량용 공기정화기, ㈜현성오토텍의 인공지능 조리기, ㈜이드엠의 차량용 공기청정기 등 모두 9개 기업의 15개 제품이 선보였다. 참가 기업들은 “이번 CES 참여로 새로운 희망을 가질 수 있게 됐다”며 글로벌 시장 진출 의지를 밝혔다. 아이리핏 박철민 대표는 “열악한 중소기업에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엄청나게 좋은 기회다. 해외 진출을 목표로 해도 직접 현지 시장을 확인할 길이 없는데 이번 CES 참가로 분명해졌다”며 “어떤 아이템을 준비해 현지 시장을 공략해야 할지 알게 된 만큼 꼼꼼한 준비로 해외시장 진출을 성공시키겠다”고 말했다. (주)쓰리에이치굿스 윤재순 대표는 “CES 참가 전에는 경쟁자가 워낙 많을 거라는 생각에 걱정이 됐다”면서도 “오히려 현장에 와보니 ‘한국적인 제품이 승리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게 됐고 이번 경험을 통해 미래 트렌드 파악 및 혁신 제품 개발에 주력하겠다는 의지가 생긴다”고 설명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드디어 광주가 CES를 찾았다. 광주의 혁신은 이제부터 시작”이라며 “CES 기조연설에 나온 ‘존 디어’는 농사 쟁기로 시작해 자율주행트랙터를 만들어냈다. 무려 186년이 걸렸고 광주의 혁신도 기업의 혁신으로 가능하다고 믿는다. 혁신되는 그날까지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CES 2023]“게걸음 ‘크랩주행’ 수요 반드시 있을 것…반도체 내재화 노력”

    [CES 2023]“게걸음 ‘크랩주행’ 수요 반드시 있을 것…반도체 내재화 노력”

    자동차가 게처럼 옆으로 움직인다고 하여 ‘크랩주행’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자동차의 각 바퀴를 독립적으로 구동시킬 수 있는 ‘e-코너모듈’ 덕분에 가능한 기술이다. 5~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전시회 ‘CES 2023’에서 현대모비스가 선보이며 이목을 끌었다. 과연 쓸모가 있는 기술일까. CES 현장에서 만난 현대모비스 천재승 FTCI 담당 상무와 김영광 사업전략실장은 “미래 도심 환경에서 이 기술의 수요는 반드시 있을 것”이라면서 “이를 고도화할 수 있는 기술을 꾸준히 개발할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우선 좁은 도심지 주행이나 화물 운송 등 사용자의 목적에 맞게 다용도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천 상무는 “바퀴 4개를 개별적으로 장착해야 하는 만큼 사양이 낮은 차량에는 적용할 수 있을진 지켜봐야 한다”면서도 “하지만 높은 상품성으로 다각적인 활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수요는 반드시 있을 것”이라고 대답했다. 다만 아직 풀어야 할 과제들은 남았다. 천 상무는 “e-코너모듈 이전 기술인 ‘인휠’도 아직 양산이 되지 않았다”면서 “각 바퀴마다 모터가 들어가지만 이를 상용화하려면 승차감과 소음, 진동, 불쾌감 등 여러 개선해야 할 지점들이 있기 때문에 실제 상용화를 위해서는 좀 더 시간이 필요하다”고 짚었다. 다만, 최근 긍정적인 변화들이 있다. 상용화를 가로막고 있던 규제들이 서서히 풀리고 있는 것이다. 김 실장은 “e-코너모듈에는 조향 매커니즘도 포함돼 있는데, 예전에는 조향 장치는 반드시 기계적 연결이 필요하다는 ‘스티어 바이 와이어’라는 규정이 있었는데, 이제는 그 규제가 사라져 기회가 열린 상황”이라고 말했다. 현대모비스는 CES 현장에서 글로벌 반도체 기업 퀄컴과 자율주행 통합제어기 개발에도 나서는 등 반도체,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김 실장은 “전동화 제품인 제어기에 들어가는 전력 반도체, 차량에 들어가는 시스템 반도체 등을 내재화하고자 노력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양산차에도 적용하는 등 성과가 있었다”고 강조했다. 소프트웨어 분야에 대해서도 천 상무는 “미국, 중국, 인도 등 해외 연구소에서 소프트웨어 전문가들을 육성하고, 관련 조직도 구축했다”면서 “국제 표준에 따르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기 위한 노력을 앞으로도 지속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 [CES 2023] 조주완 LG전자 CEO “소프트웨어 강화 위해 체질 개선”

    [CES 2023] 조주완 LG전자 CEO “소프트웨어 강화 위해 체질 개선”

    조주완 LG전자 최고경영자(CEO) 사장이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박람회인 ‘CES 2023’에서 하드웨어 중심이던 사업 영역을 플랫폼, 콘텐츠, 서비스, 솔루션 등 소프트웨어 영역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하드웨어 기술자를 교육시켜 소프트웨어 기술자로 만드는 ‘리스킬링’ 등을 통해 회사 체질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조 사장은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글로벌 경기침체와 공급망 불안이 장기화되며 경영환경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더이상 ‘변수’가 아닌 ‘상수’가 됐다”며 “다만, 위기 상황에서도 기회는 늘 있었으며 기회는 결국 고객으로부터 나온다는 신념을 갖고 위기를 돌파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전날 LG전자는 영업이익이 전년도에 비해 90%나 줄어든 지난해 4분기 실적을 전날 발표했다. 하지만 조 사장은 “디바이스(장치) 중심에서 플랫폼, 광고콘텐츠 쪽이 드디어 상당한 수준으로 올라가고 있다. 전세계 1억 8000만대 이상의 LG 스마트 TV를 구동하는 운영체게 ‘웹OS’를 앞세운 광고콘텐츠 서비스 사업 지난해 매출은 2018년 대비 10배나 성장했다”며 “전장 사업은 지난 10년 간 지속한 투자가 처음으로 성과로 나타나고 있으며 지난해 말 기준 80조원에 이르는 수주잔고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그는 “고객은 제품이 아닌 경험을 구매한다”며 “그런 관점에서 비 하드웨어 영역으로 사업을 확대, 하드웨어와 함께 제공할 수 있는 맞춤형 서비스·솔루션을 발굴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비용을 줄이는 것 외에 구조적 개선이나 체질 변화도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 사장은 이런 체질 변화를 위해 소프트웨어 인력을 확충할 방안도 밝혔다. 그는 “소프트웨어 인력난은 업계가 몸살을 앓는 부분인데, 우리 계획은 밖에서 조달하는 것과, 안에서 도전하는 것”이라면서 “내부 하드웨어 기술자 중 소프트웨어를 하겠다는 지원자를 받아 교육을 통해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변화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그의 말에 따르면 관련 조직에서 수백명이 지원을 했으며, 인력 계약을 한 대학 등 외부 기관과 협력도 이어지고 있다. 한편 조 사장은 취임 뒤 조직문화와 일하는 방식 혁신을 위해 ‘리인벤트 LG전자’를 선포하고 수시로 진행되는 ‘CEO F.U.N Talk’를 통해 임직원들과 실시간으로 소통하고 있다. 올해 신년사 또한 대담 형식의 CEO F.U.N Talk를 통해 했다.
  • [CES 2023] 삼성 부스 “디지털플라자 같다”… 이영희 “실망했나요? 의도대로 됐네”

    [CES 2023] 삼성 부스 “디지털플라자 같다”… 이영희 “실망했나요? 의도대로 됐네”

    삼성전자가 세계최대 정보기술(IT)·가전 박람회 ‘CES 2023’에 놀랄 만한 신기술을 공개하지 않은 데다, 사실상 유일한 신제품인 2023년형 TV 제품군을 일반에 공개된 부스에 전시하지 않는 등 박람회 참가에 힘을 많이 뺀 모습이 곳곳에 보인다. 6일(현지시간)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에서 이틀째를 맞은 삼성전자 전시관은 전날에 이어 관람객 줄이 전시관을 휘감을만큼 늘어섰다. 하지만 이는 전시가 폭발적인 인기를 끌어서는 아니고, 삼성전자가 동시 입장 인원을 제한하며 관람객을 대기시키기 때문이다. 장내 혼잡을 피하는 등 입장 인원 제한엔 다양한 이유가 있지만, 아무래도 시간이 많지 않은 관람객은 긴 줄을 보고 다른 부스로 발길을 돌리게 된다. LG전자 전시관은 대기 없이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게 돼 있다. 전시관 안에 들어가면, 예년과 달리 눈에 띄는 신제품이나 혁신 기술이 없다. 일부 관람객 사이에서는 “삼성디지털플라자 같다”는 말도 나왔다. 농담 반 진담 반으로 한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삼성전자 매장과 별반 다르지 않다는 얘기다.신제품 TV 제품군은 인근 호텔에 별도 공간을 마련해 글로벌 거래선에만 공개한다. 이번 전시에서 ‘깜짝 공개’라고 할 만한 제품은 개막 전날인 지난 4일 프레스콘퍼런스에서 소개한 ‘스마트싱스 스테이션’인데, 특별히 혁신적인 기술이 반영된 것은 아니었다. 전시도 스크린으로 영상을 표출하거나 벽에 그려진 인포그래픽으로 설명하는 방식이 대부분이다. 이번 전시에서 실제 기능을 구현해 체험해 볼 수 있게 만들어 놓은 것은 하만과 협업한 운전 컨디션 유지 솔루션 ‘레디케어’와 하만 오디오 ‘레디 튠’을 소개하기 위해 설치된 차량 2대 정도다. ‘초격차’를 강조하며 신제품과 혁신 기술을 대거 공개했던 지난해까지와는 대조적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CES 개막 일주일 전부터 외계인이 등장하는 티저 영상으로 전세계의 기대감을 높이고 개막식에 맞춰 신제품을 포함한 18개 제품을 가상세계에서 체험할 수 있는 ‘마이하우스’ 서비스를 최초로 선보였다.이는 삼성전자가 전시에 앞서 밝혔듯 제품 전시가 아닌 ‘연결’을 경험할 수 있도록 전시를 구성했기 때문이다. 최근 첫 여성 사장으로 승진한 이영희 삼성전자 디바이드경험(DX)부문 글로벌마케팅실장은 전날 전시장에서 “신제품이 없다는 얘기가 많다고요? 우리가 원하는 대로 됐네요”라며 “언제까지 제품만 보여줄 거냐, 경험을 중심으로 하자고 의견을 모아 준비한 결과”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 사장도 이번 전시 준비에 애를 먹었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6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연결’을 중언부언하지 않고 쉽게 설명하기가 참 어렵더라”며 “이번 전시가 어렵지만 우리가 가야하는 여정이기 때문에 내부적으로 고민 많이했고, 가능한 쉽게 표현되도록 일러스트로 많이 표현했다. 전시 기법이 보통 때와 달랐다”고 설명했다.
  • [CES 2023]“CES가 준 선물”…한국조선해양, ‘무인선박’ 시대 앞당긴다

    [CES 2023]“CES가 준 선물”…한국조선해양, ‘무인선박’ 시대 앞당긴다

    HD현대(옛 현대중공업그룹)가 창사 이후 두 번째로 참가한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전시회 ‘CES 2023’ 현장에서 얻어간 전리품은 바로 사람의 도움 없이도 항해부터 기관작동, 안전진단까지 가능한 ‘무인선박’ 기술이다. HD현대의 조선·해양 중간 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은 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선급협회(ABS)와 자율운항 선박의 기관자동화, 통합안전관제시스템 개발과 실증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날 체결식에는 정기선 HD현대 사장과 김성준 한국조선해양 미래기술원장, 전승호 현대중공업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ABS 측에서는 최고경영자(CEO) 크리스토퍼 제이 위어니키와 패트릭 라이언 최고기술경영자가 나왔다. 이번 협약 이후 양사는 내년까지 기관자동화 시스템인 ‘HiCBM’과 통합안전관제시스템(HiCAMS)을 실제 선박에서 세계 최초로 실증할 계획이다. 두 시스템은 쉽게 선박 내 엔진과 발전기 등 기계 장비의 상태를 스스로 진단하고 화재와 같은 돌발상황을 자동으로 인식해 대처할 수 있도록 하는 인공지능(AI) 기반 솔루션이다. 앞서 한국조선해양은 지난해 9월 두 시스템에 대한 실증의 전 단계인 기본인증(AIP)을 획득한 바 있으며, 계열사 아비커스가 대형상선에 자율운항 시스템을 탑재해 세계 최초로 대양 횡단에 성공하기도 했다. HD현대 관계자는 “두 시스템이 실증에 성공하면 항해사는 물론 기관사, 갑판원의 도움이 없이도 장시간 운항이 가능한 대형상선 분야 세계 첫 무인선박 개발이 현실화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성준 한국조선해양 원장은 “글로벌 조선·해양 산업의 발전을 위해 선박 및 해상 구조물에 대한 기술 적합성을 점검하는 대표적인 국제 선급협회인 ABS와의 협업을 통해 자율운항 기술개발 상용화에 앞서갈 수 있을 것”이라면서 “CES 2023에서 혁신상을 받은 AI 기반 액화천연가스(LNG)연료추진시스템 ‘하이가스’(Hi-GAS+) 실증사업도 ABS와 협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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