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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너지 장벽’ 쌓은 유럽…‘AI 사다리’ 놓은 기업들

    ‘에너지 장벽’ 쌓은 유럽…‘AI 사다리’ 놓은 기업들

    다음달 1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개막하는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국제가전박람회) 2023’에서는 ‘에너지 저감 및 효율화’가 최대 화두로 떠오를 전망이다. IFA 주최 측은 그간 산업계 전반에서 환경 및 에너지 규제를 높여온 유럽의 정책과 시장 요구를 반영해 올해 핵심 주제를 ‘에너지 효율과 지속 가능성’으로 내세웠다. 가전 기업들은 ‘지속 가능성’이라는 시대적 요구에 앞장서면서도 장기화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소비 심리가 차갑게 식은 유럽 시장 공략이라는 당면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에너지 저감 기술 경쟁에 더욱 열을 올리고 있다. 지난해 TV 시장에서 대형화·고화질 경쟁을 벌이던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예상치 못한 유럽의 규제 복병에 부딪혔다. 유럽연합(EU)이 에너지 위기 대응을 이유로 TV 전력 소비 규제를 시행하기로 결정하면서다. EU는 지난 3월부터 에너지효율지수(EEI) 0.9 이하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는 TV의 유럽 내 판매를 금지했다.●한국 기업 주도하는 8K TV 허 찔려 당장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주도하고 있는 초고화질 8K TV의 유럽 판매가 직격탄을 맞게 됐다.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조직된 ‘8K 협회’와 한국 정부가 EU 규제당국에 에너지 평가와 관련한 기술 옵션을 제안했고 이후 협의를 통해 일부 옵션이 받아들여진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EU의 이러한 규제는 가전 기업들의 ‘에너지 절감’ 경쟁에 불씨를 당기는 도화선이 됐다. 삼성전자는 올해 IFA에서 개별 신제품이나 특정 신기술보다는 가전 통합 제어 플랫폼 ‘스마트싱스’를 앞세워 초연결성과 에너지 효율의 극대화를 강조할 전망이다. 삼성전자의 가전과 모바일 사업부를 총괄하고 있는 한종희 부회장을 비롯해 노태문 MX(모바일경험) 사업부장(사장) 등 핵심 경영진이 현장을 찾아 삼성 가전의 비전을 제시하고 유럽 거래선과의 비즈니스 미팅을 이어갈 예정이다. 앞서 한 부회장은 지난 3월 삼성전자의 가전 신제품군을 소개하는 ‘비스포크 라이프’ 미디어데이에서 “친환경과 에너지 효율성을 끌어올린 2023년형 신제품을 통해 프리미엄 가전 실적을 전년 대비 50%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밝힌 바 있다. 삼성전자가 올해 선보이는 27종의 가전 가운데 세탁기와 건조기는 모든 모델이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을 획득했고, 소비효율 1등급 최저 기준보다 에너지 효율을 높인 ‘고효율 에너지 절감’ 모델도 선보였다. 여기에 스마트싱스의 ‘인공지능(AI) 에너지 절감’ 기능을 선택하며 AI가 제품 작동 상황에 따라 추가로 소비 전력을 줄여준다. 삼성 플랫폼 ‘스마트싱스’ 활용작동 상황 따라 전력 소비 절감올해 세탁기·건조기 효율 1등급프리미엄 실적 50% 상승 목표LG ‘홈 에너지 플랫폼’에 주목냉난방 비용 절감할 히트펌프세탁기, 미세플라스틱 60% ↓신형 건조기 A+++ 최고 효율 ●LG 넷 제로 하우스 “온실가스 전무” LG전자는 IFA 개막을 앞두고 에너지 절감을 위한 노력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있다. 올해 전시회에서는 주제에 맞춰 온실가스 배출 제로(0)를 의미하는 ‘넷 제로 하우스’라는 이름의 전시관도 꾸린다. 넷 제로 하우스에는 가정 내 에너지·냉난방 수요를 종합 관리하는 ‘LG 홈 에너지 플랫폼’이 탑재된다. 에너지저장장치(ESS)와 일체형 히트펌프 냉난방 시스템인 ‘써마브이(Therma V)’가 적용됐다. 히트펌프는 냉매의 발열 등을 이용해 저온에서 고온으로 열을 퍼올리는 장치이며 냉난방 요금 인상에 따른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넷 제로 하우스는 LG전자의 세탁기, 건조기, 냉장고, 식기세척기 등 유럽 시장을 겨냥한 다양한 고효율 가전 신제품으로 채워진다. LG전자는 인버터 모터와 컴프레서 등 차별화된 핵심부품 기술력을 기반으로 유럽 고효율 가전 시장을 공략한다는 전략이다.전시회에서 선보일 LG 드럼 세탁기는 기존 최고 에너지효율 등급 제품보다 약 40% 효율이 더 높다. 해양생태계 보호를 위한 미세플라스틱 케어 코스도 장착했다. 차별화된 6모션으로 섬세한 세탁을 구현해 세탁 효과는 그대로 유지하면서 세탁 과정에서 옷감의 마찰로 생기는 미세플라스틱을 최대 60% 감소시킬 수 있다는 게 LG전자 측 설명이다. 건조기 신제품은 에너지효율 등급이 A+++로 시장에 출시된 제품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 제품은 지구온난화지수(GWP)가 3에 불과한 차세대 친환경 냉매 R290을 적용했다. 아울러 냉장고 신제품은 기존 최고 에너지 등급보다 효율이 20%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 동급 모델 중 29dB의 최저소음도 장점이다. 류재철 LG전자 H&A사업본부장(사장)은 “앞선 에너지 기술을 적용한 고효율 가전을 지속 개발하는 등 환경과 고객 모두를 생각하는 LG전자만의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 청주공예비엔날레 새달 1일 팡파르

    청주공예비엔날레 새달 1일 팡파르

    지구촌 최대 공예축제인 ‘2023 청주공예비엔날레’가 다음달 1일부터 10월 15일까지 45일간 충북 청주 문화제조창 일원에서 펼쳐진다. 이번 행사의 주제는 ‘사물의 지도-공예, 세상을 잇고, 만들고, 사랑하라’다. 이를 공감각적으로 구현할 본전시에는 18개국에서 96명이 참여한다. 이들은 천연재료와 장인의 오래된 기술이 결합된 순수 형태 공예와 손·도구·기계·디지털하이브리드 기술이 적용된 미래 공예 등을 선보인다. 올해 초대 국가전의 주인공은 열정과 태양의 나라 스페인이다. 스페인공예진흥원이 선정한 작가 31명이 150여점의 작품과 함께 청주를 찾는다. 비엔날레 기간 2023청주국제공예공모전입상작 98점도 만날 수 있다. 이 공모전은 국제적인 공예작가와 기획자 발굴을 통해 비엔날레의 정신과 역사를 계승해 온 권위 있는 대회이다. 총 54개국 886명이 접수했으며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올해 국제공예공모전 대상 수상작은 고혜정 작가의 ‘The Wishes’(소원들)다. 비엔날레의 정체성과 공예도시 청주의 발전방향 모색을 위한 학술행사와 세계 각국 공예가들의 강연을 들을 수 있는 국제워크숍도 마련된다. 시민이 주도하는 열린 비엔날레를 위한 ‘어마어마 페스티벌’도 펼쳐진다. 연계행사로 청주시립미술관의 ‘건축 미술이 되다’, 한국문화재단의 ‘미디어아트 특별전’ 등이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비엔날레 조직위원회 관계자는 28일 “청주공예비엔날레는 매회 평균 60여개국 1000여명의 작가가 참여하고 30만명이 관람하는 세계 정상급 수준으로 성장했다”며 “이번 행사도 세계의 이목을 청주로 모을 것”이라고 밝혔다.
  • “줄여야 뚫린다”…에너지 규제 높인 EU에 AI로 해법 찾는 삼성·LG

    “줄여야 뚫린다”…에너지 규제 높인 EU에 AI로 해법 찾는 삼성·LG

    다음달 1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개막하는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국제가전박람회) 2023’에서는 ‘에너지 저감 및 효율화’가 최대 화두로 떠오를 전망이다. IFA 주최 측은 그간 산업계 전반에서 환경 및 에너지 규제를 높여온 유럽의 정책과 시장 요구를 반영해 올해 핵심 주제를 ‘에너지 효율과 지속 가능성’으로 내세웠다. 가전 기업들은 ‘지속 가능성’이라는 시대적 요구에 앞장서면서도 장기화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소비 심리가 차갑게 식은 유럽 시장 공략이라는 당면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에너지 저감 기술 경쟁에 더욱 열을 올리고 있다.●8K TV 규제 허 찔린 삼성·LG...“에너지 더 잡겠다” 지난해 TV 시장에서 대형화·고화질 경쟁을 벌이던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예상치 못한 유럽의 규제 복병에 부딪혔다. 유럽연합(EU)이 에너지 위기 대응을 이유로 TV 전력 소비 규제를 시행하기로 결정하면서다. EU는 지난 3월부터 에너지효율지수(EEI) 0.9 이하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는 TV의 유럽 내 판매를 금지했다. 당장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주도하고 있는 초고화질 8K TV의 유럽 판매가 직격탄을 맞게 됐다.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조직된 ‘8K 협회’와 한국 정부가 EU 규제당국에 에너지 평가와 관련한 기술 옵션을 제안했고 이후 협의를 통해 일부 옵션이 받아들여진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EU의 이러한 규제는 가전 기업들의 ‘에너지 절감’ 경쟁에 불씨를 당기는 도화선이 됐다. 삼성전자는 올해 IFA에서 개별 신제품이나 특정 신기술보다는 가전 통합 제어 플랫폼 ‘스마트싱스’를 앞세워 초연결성과 에너지 효율의 극대화를 강조할 전망이다. 삼성전자의 가전과 모바일 사업부를 총괄하고 있는 한종희 부회장을 비롯해 노태문 MX(모바일경험) 사업부장(사장) 등 핵심 경영진이 현장을 찾아 삼성 가전의 비전을 제시하고 유럽 거래선과의 비즈니스 미팅을 이어갈 예정이다.앞서 한 부회장은 지난 3월 삼성전자의 가전 신제품군을 소개하는 ‘비스포크 라이프’ 미디어데이에서 “친환경과 에너지 효율성을 끌어올린 2023년형 신제품을 통해 프리미엄 가전 실적을 전년 대비 50%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밝힌 바 있다. 삼성전자가 올해 선보이는 27종의 가전 가운데 세탁기와 건조기는 모든 모델이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을 획득했고, 소비효율 1등급 최저 기준보다 에너지 효율을 높인 ‘고효율 에너지 절감’ 모델도 선보였다. 여기에 스마트싱스의 ‘인공지능(AI) 에너지 절감’ 기능을 선택하며 AI가 제품 작동 상황에 따라 추가로 소비 전력을 줄여준다. ●넷 제로 하우스로 전시관 꾸미는 LG전자 LG전자는 IFA 개막을 앞두고 에너지 절감을 위한 노력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있다. 올해 전시회에서는 주제에 맞춰 온실가스 배출 제로(0)를 의미하는 ‘넷 제로 하우스’라는 이름의 전시관도 꾸린다. 넷 제로 하우스에는 가정 내 에너지·냉난방 수요를 종합 관리하는 ‘LG 홈 에너지 플랫폼’이 탑재된다. 에너지저장장치(ESS)와 일체형 히트펌프 냉난방 시스템인 ‘써마브이(Therma V)’가 적용됐다. 히트펌프는 냉매의 발열 등을 이용해 저온에서 고온으로 열을 퍼올리는 장치이며 냉난방 요금 인상에 따른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넷 제로 하우스는 LG전자의 세탁기, 건조기, 냉장고, 식기세척기 등 유럽 시장을 겨냥한 다양한 고효율 가전 신제품으로 채워진다. LG전자는 인버터 모터와 컴프레서 등 차별화된 핵심부품 기술력을 기반으로 유럽 고효율 가전 시장을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전시회에서 선보일 LG 드럼 세탁기는 기존 최고 에너지효율 등급 제품보다 약 40% 효율이 더 높다. 해양생태계 보호를 위한 미세플라스틱 케어 코스도 장착했다. 차별화된 6모션으로 섬세한 세탁을 구현해 세탁 효과는 그대로 유지하면서 세탁 과정에서 옷감의 마찰로 생기는 미세플라스틱을 최대 60% 감소시킬 수 있다는 게 LG전자 측 설명이다. 건조기 신제품은 에너지효율 등급이 A+++로 시장에 출시된 제품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 제품은 지구온난화지수(GWP)가 3에 불과한 차세대 친환경 냉매 R290을 적용했다. 아울러 냉장고 신제품은 기존 최고 에너지 등급보다 효율이 20%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 동급 모델 중 29dB의 최저소음도 장점이다. 류재철 LG전자 H&A사업본부장(사장)은 “앞선 에너지 기술을 적용한 고효율 가전을 지속 개발하는 등 환경과 고객 모두를 생각하는 LG전자만의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 공격수 부상에 ‘빨간 불’ 켜진 클린스만호…웨일스·사우디 상대로 압도적 공격 펼칠 수 있을까

    공격수 부상에 ‘빨간 불’ 켜진 클린스만호…웨일스·사우디 상대로 압도적 공격 펼칠 수 있을까

    부상으로 축구 대표팀 합류가 불확실했던 조규성(미트윌란)과 황희찬(울버햄프턴)이 다음달 유럽 원정 친선경기 명단에 포함됐다. 종아리 부상으로 소속 팀(셀틱)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고 있는 오현규도 공격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부임 이후 첫 승에 도전하는 위르겐 클린스만 대표팀 감독의 이번 원정 경기 성패는 이들의 부상 회복 정도에 달려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대한축구협회는 9월 영국에서 열리는 유럽 원정 A매치를 앞두고 국가대표 선수 명단을 28일 발표했다. 대표팀은 9월 8일 웨일스의 카디프시티 스타디움에서 웨일스와 1차전을 치른 뒤, 영국 뉴캐슬에서 13일 ‘축구 명장’ 로베르토 만치니(이탈리아) 감독이 이끄는 사우디아라비아를 상대한다. 대표팀 주장 손흥민(토트넘)과 함께 공격을 풀어나갈 선수로는 부상 치료 중인 조규성·오현규·황희찬과 소속 팀(노팅엄)에서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하고 있는 황의조가 클린스만 감독의 선택을 받았다. 허벅지 근육 부상으로 치료 중인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은 대표팀 명단에서 제외됐다. 클린스만 감독은 협회가 낸 보도자료를 통해 “이강인의 부상으로 경기 운영에 차질이 생겼지만 현실을 받아들이고 다른 계획을 준비하는 계기로 삼겠다”면서 “조규성과 황희찬은 이번 소집에 무리가 없는 것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왼쪽 풀백 김진수(전북 현대), 골키퍼 송범근(쇼난 벨마레) 역시 부상으로 빠졌고 대신 김준홍(김천 상무)과 김지수(브렌트퍼드), 이순민(광주FC)이 대표팀에 첫 발탁됐다. 이동경(울산 현대)과 강상우(베이징 궈안)는 지난해 1월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중동 원정 이후 1년 8개월 만에 복귀했다. 지난해 월드컵을 앞두고 두 차례 평가전에 소집됐으나 경기에 뛰지 못했던 양현준(셀틱)도 발탁돼 A매치에 데뷔할 기회를 얻었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아시안게임 대표팀 멤버 중에선 설영우(울산 현대), 홍현석(헨트)이 유럽 원정 길에 오른다. 그동안 대표팀 감독은 명단 발표 때 기자회견을 열고 선수 선발·제외 배경, 경기 운영 계획 등을 밝혔지만 이번에는 별도의 회견 없이 협회 자료로 대체됐다. 재택 논란으로 구설수에 오른 클린스만 감독이 ‘불통’ 논란을 스스로 자초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 사우디 축구대표팀, 만치니에 지휘봉 맡겼다…새달 13일 클린스만호와 맞대결

    사우디 축구대표팀, 만치니에 지휘봉 맡겼다…새달 13일 클린스만호와 맞대결

    세계적인 축구 명장 중 한 명으로 꼽히는 로베르토 만치니(58·이탈리아) 감독이 사우디아라비아 대표팀 감독을 맡게 됐다. 사우디아라비아축구협회(SAFF)는 28일(한국시간) 만치니와 2027년까지 4년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탈리아 언론에 따르면 만치니 감독의 연봉은 2500만 유로(약 356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만치니 감독은 사우디아라비아축구협회가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영상에서 “유럽에서 역사를 만들었으니 이제 사우디와 역사를 만들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만치니 감독은 이탈리아 인터밀란을 이끌고 세리에A 3연패(2005-06, 2006-07, 2007-08시즌)를 달성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로 자리를 옮긴 뒤에는 2011-12시즌 EPL 우승을 이끌었다. 이후 맨시티는 EPL 강팀으로 확실하게 자리매김했다. 만치니 감독은 2018년 이탈리아 대표팀 감독으로 부임해 유로 2020(2020년 유럽축구선수권대회) 우승을 일궜다. 하지만 지난 13일 이탈리아 감독직에서 물러난 만치니 감독은 불과 2주 만에 사우디 감독으로 되돌아왔다.만치니 감독은 다음달 A매치 기간에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과 평가전(9월 13일)을 치른다. 9월 9일 코스타리카를 상대로 데뷔전을 치른 뒤 두 번째 경기다. 두 경기 모두 영국 뉴캐슬의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다. 유럽 빅클럽에서 리그 우승을 지휘하고 국가대표팀에서도 메이저 대회 우승 성과를 낸 만치니 감독과 첫 승이 간절한 클린스만 감독의 치열한 전략 대결에 관심이 쏠린다.
  • 獨 IFA서 만나는 삼성·LG… 가전 혁신 기술 ‘근본 승부’

    獨 IFA서 만나는 삼성·LG… 가전 혁신 기술 ‘근본 승부’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소비자가전에 특화된 유럽 최대 전시회 ‘국제가전박람회(IFA) 2023’에 출격, 각사의 ‘근본’인 가전 분야 혁신 기술을 선보인다. 다음달 1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개막하는 IFA 2023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소비자가전전시회(CES),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와 함께 세계 3대 정보기술(IT) 박람회에 들어간다. 이번 전시엔 150여개국 2395개 기업이 참여하며, 바이어 약 18만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주방에 접목한 인공지능(AI), 플랫폼 기술을 선보인다. 이번에 공개하는 ‘삼성 푸드’는 요리 준비 단계부터 조리 이후 콘텐츠 공유까지 전 과정에 필요한 기능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제공한다. AI 기반 개인 맞춤형 서비스가 가능하고, 삼성 주방 가전과 연동할 수 있다.LG전자는 세탁기와 건조기를 제품 한 대에 통합한 새로운 혁신 제품을 선보인다. 집 안 공간을 절약할 수 있는 건 물론 세탁기에서 건조기로 빨래를 옮기는 과정 없이 세탁과 건조를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유럽 시장의 선호에 맞게 내부 구조를 변경한 소형 모듈러(조립식) 주택 ‘LG 스마트코티지’를 선보인다. 두 회사는 이어 다음달 5∼10일 뮌헨에서 열리는 ‘IAA 모빌리티 2023’에도 처음 참가한다. 삼성전자는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와 함께 전시에 참가한다. LG전자는 조주완 사장이 4일 프레스콘퍼런스에서 전장사업 전략을 발표한다.
  • “근본은 가전”… 삼성·LG 독일 IFA 출격

    “근본은 가전”… 삼성·LG 독일 IFA 출격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소비자가전에 특화된 유럽 최대 전시회 ‘국제가전박람회(IFA) 2023’에 출격, 두 회사의 ‘근본’인 가전 분야 혁신 기술을 선보인다. 다음달 1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개막하는 IFA 2023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소비자가전전시회(CES)’,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와 함께 세계 3대 정보기술(IT) 박람회에 들어간다. 이번 전시엔 150여개국 2395개 기업이 참여하며, 바이어 약 18만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부분 기업이 연초에 신제품을 발표하고 있으며, 글로벌 빅테크와 자동차 제조사들까지 몰려가는 CES에 비해 IFA의 위상이 다소 약하다는 평가가 많다. 하지만 그만큼 IFA는 소비자가전 본연의 전시에 충실한 박람회이기도 하다. MWC는 모바일과 통신 기술이 전시의 중심이고, 소비자가전 쇼로 출발한 CES는 인공지능(AI), 로봇, 메타버스 등 미래 산업과 모바일, 모빌리티 기술까지 총망라하는 종합 기술 박람회 성격으로 변모했다.삼성전자는 새로운 혁신을 담은 하드웨어 제품을 내놓지는 않지만 주방에 접목한 AI, 플랫폼 기술을 선보인다. 이번에 공개하는 ‘삼성 푸드’는 레시피 검색·저장, 식단 계획, 식재료 관리 등 사전 준비 단계부터 조리와 이후 콘텐츠 공유 등 전 과정에 필요한 기능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제공한다. AI 기반으로 개인 맞춤형 서비스가 가능하고, 삼성 주방 가전과 연동해 더욱 쉽고 편리한 조리를 경험할 수 있다. LG전자는 세탁기와 건조기를 제품 한 대에 통합한 새로운 혁신 제품을 선보인다. 드럼 세탁기에 가열 방식의 건조 기능이 탑재된 기기는 있지만, 인버터 히트펌프 방식 건조기를 통합한 제품은 세계 최초다. 사용자는 집안 공간을 절약할 수 있는 건 물론, 세탁기에서 건조기로 빨래를 옮기는 과정 없이 세탁과 건조를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유럽 시장의 선호에 맞게 내부 구조를 변경한 소형 모듈러(조립식) 주택 ‘LG 스마트코티지’를 선보인다. 지붕에 4㎾(킬로와트) 태양광 패널을 설치하고 에너지 소비량이 낮은 히트펌프 냉난방시스템을 탑재했다. 사용하고 남은 전력은 가정용 에너지저장시스템(ESS)에 보내며, 외부엔 전기차 충전기도 있다. 두 회사는 이어서 다음달 5∼10일 뮌헨에서 열리는 ‘IAA 모빌리티 2023(IAA)’에도 처음 참가한다. IAA는 ‘프랑크푸르트 모터쇼’가 2021년부터 개최지를 바꾼 것으로 세계 4대 모터쇼(프랑크푸르트, 디트로이트, 파리, 도쿄) 중 가장 오래됐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사업을 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이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와 함께 전시에 참가, 차량용 메모리 솔루션, 이미지 센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배터리 등을 선보인다. LG전자는 스폰서 자격으로 참가해 조주완 사장이 4일 프레스콘퍼런스에 나서 전장사업 전략을 발표한다.
  • 북미로 날아간 구광모… A·B·C 신사업 닻 올렸다

    북미로 날아간 구광모… A·B·C 신사업 닻 올렸다

    ‘선택과 집중’ 전략에 따라 그룹 사업 체질 개선을 이끌고 있는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인공지능(AI)·바이오·클린테크(A·B·C) 사업 육성에 더욱 속도를 낸다. 세 분야에 집중 투자해 생활가전과 배터리를 잇는 그룹 성장 동력으로 삼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24일 LG에 따르면 구 회장은 지난 21일(현지시간)부터 나흘 동안 미국 보스턴과 캐나다 토론토를 방문해 LG의 미래 사업으로 꼽은 바이오와 AI 분야의 시장 동향을 점검했다. 보스턴은 글로벌 바이오산업의 ‘메카’로, 전 세계 바이오 관련 기업과 연구기관 2000여개가 밀집해 있다. 앞서 LG화학 생명과학본부도 2019년 바이오 분야 혁신 기술 도입 및 글로벌 신약 개발을 위해 보스턴 법인인 이노베이션센터를 설립했다. 올 1월 LG화학이 인수한 미국의 항암신약 기업 ‘아베오 파마슈티컬스’도 기존 사무실을 생명과학 보스턴 법인과 통합하고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구 회장은 글로벌 이노베이션센터에서 손지웅 LG화학 생명과학본부장, 이동수 보스턴 법인장, 마이클 베일리 아베오 최고경영자(CEO) 등과 만나 신약사업 방향 및 글로벌 상업화 역량 강화 방안 등을 점검했다.구 회장은 이 자리에서 “그룹의 성장사를 돌이켜 보면 LG는 늘 10년, 20년을 미리 준비해 새로운 산업을 주도해 왔다”면서 “지금 LG의 주력사업 중 하나인 배터리 사업도 30년이 넘는 기술 개발과 투자가 뒷받침되고 수많은 시행착오 속에서도 끊임없는 실행을 이어 간 도전의 역사”라고 말했다. 이어 “LG의 바이오 사업이 지금은 비록 작은 씨앗이지만 꺾임 없이 노력하고 도전해 나간다면 LG를 대표하는 미래 거목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토론토로 글로벌 경영 현장을 옮긴 구 회장은 그룹의 글로벌 AI 연구 거점인 ‘LG전자 AI 랩’과 현지 스타트업, 연구기관 등을 잇따라 찾으며 신사업을 모색했다. LG전자 AI랩은 이 분야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토론토대와 산학 협력 과제를 수행하며 LG전자 내 AI 분야의 선행 연구에 집중하고 있다. 구 회장은 배경훈 LG AI연구원장과 김병훈 LG전자 최고기술책임자(CTO) 등과 미팅을 진행하면서 “AI는 향후 모든 산업에 혁신을 촉발하고 이를 어떻게 준비하는가에 따라 사업 구도에 커다란 파급력을 미칠 미래 게임체인저”라고 지목하면서 “AI를 통한 혁신도 단순한 제품과 서비스 개선 차원을 넘어 고객의 관점에서 제공할 수 있는 가치를 치열하게 고민해 가야 한다”고 주문했다. LG 관계자는 “이번 현장경영에서 LG의 계열사뿐만 아니라 세계 최고 수준의 항암 연구소, AI 분야 연구소 등을 찾아 산업 생태계를 살핀 것은 AI, 바이오 등의 미래 사업들을 글로벌 톱 수준으로 육성해 미래 산업을 선도하겠다는 구 회장의 의지가 담긴 행보”라고 설명했다.
  • ‘삼성 푸드’ 獨 IFA서 공개… AI가 맞춤형 조리법 제공

    삼성전자는 다음달 1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개막하는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23’에서 인공지능(AI) 기반 푸드 통합 플랫폼 ‘삼성 푸드’를 공개한다고 24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공개에 앞서 이날 서울 중구 태평로빌딩 삼성전자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플랫폼 개념과 특징 등을 소개했다. 삼성 푸드는 조리법 검색과 저장, 식단 계획, 식재료 관리 등 준비 단계부터 조리와 콘텐츠 공유 등 식생활 전반에 필요한 기능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제공한다. 아울러 16만개 이상의 조리법을 제공하며 AI 기술을 접목해 개인별 음식 선호, 원하는 영양 균형 수준, 음식 종류 등을 기반으로 맞춤형 조리법도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비스포크 오븐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비스포크 인덕션, 비스포크 전자레인지 등 다양한 주방 가전과 삼성 푸드를 연동할 계획이다.
  • 구광모 회장 “AI는 미래 게임 체인저”…북미 돌며 신사업 구상

    구광모 회장 “AI는 미래 게임 체인저”…북미 돌며 신사업 구상

    ‘선택과 집중’ 전략에 따라 그룹 사업 체질 개선을 이끌고 있는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인공지능(AI)·바이오·클린테크(A·B·C) 사업 육성에 더욱 속도를 낸다. 세 분야에 집중 투자해 생활가전과 배터리를 잇는 그룹 성장 동력으로 삼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24일 LG에 따르면 구 회장은 지난 21일(현지시간)부터 나흘 동안 미국 보스턴과 캐나다 토론토를 방문해 LG의 미래 사업으로 꼽은 바이오와 AI 분야의 시장 트렌드를 점검했다. 보스턴은 글로벌 바이오 산업의 ‘메카’로, 전 세계 바이오 관련 기업과 연구기관 2000여개가 밀집해 있다.앞서 LG화학 생명과학본부도 2019년 바이오 분야 혁신 기술 도입 및 글로벌 신약 개발을 위해 보스턴 법인인 이노베이션센터를 설립했다. 올 1월 LG화학이 인수한 미국의 항암신약 기업 ‘아베오 파마슈티컬스’도 기존 사무실을 생명과학 보스턴 법인과 통합하고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구 회장은 글로벌 이노베이션센터에서 손지웅 LG화학 생명과학본부장, 이동수 보스턴 법인장, 마이클 베일리 아베오 최고경영자(CEO) 등과 만나 신약사업 방향 및 글로벌 상업화 역량 강화 방안 등을 점검했다. 구 회장은 이 자리에서 “그룹의 성장사를 돌이켜보면 LG는 늘 10년, 20년을 미리 준비해 새로운 산업을 주도해 왔다”라면서 “지금 LG의 주력사업 중 하나인 배터리 사업도 30년이 넘는 기술 개발과 투자가 뒷받침되고 수많은 시행착오 속에서도 끊임없는 실행을 이어간 도전의 역사”라고 말했다. 이어 “LG의 바이오 사업이 지금은 비록 작은 씨앗이지만 꺾임 없이 노력하고 도전해 나간다면 LG를 대표하는 미래 거목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토론토로 글로벌 경영 현장을 옮긴 구 회장은 그룹의 글로벌 AI 연구 거점인 ‘LG전자 AI 랩’과 현지 스타트업, 연구기관 등을 잇따라 찾으며 신사업을 모색했다. LG전자 AI랩은 이 분야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토론토대학교와 산학 협력 과제를 수행하며 LG전자 내 AI 분야의 선행 연구에 집중하고 있다.구 회장은 배경훈 LG AI연구원장과 김병훈 LG전자 최고기술책임자(CTO) 등과 미팅을 진행하면서 “AI는 향후 모든 산업에 혁신을 촉발하고, 이를 어떻게 준비하는가에 따라 사업 구도에 커다란 파급력을 미칠 미래 게임체인저”라고 지목하면서 “AI를 통한 혁신도 단순한 제품과 서비스의 개선 차원을 넘어 고객의 관점에서 제공할 수 있는 가치를 치열하게 고민해가야 한다”고 주문했다. LG 관계자는 “이번 현장경영에서 LG의 계열사뿐만 아니라 세계 최고 수준의 항암 연구소, AI 분야 연구소 등을 찾아 산업 생태계를 살핀 것은 AI, 바이오 등의 미래 사업들을 글로벌 톱 수준으로 육성해 미래 산업을 선도하겠다는 구 회장의 의지가 담긴 행보”라고 설명했다.
  • 식단부터 조리까지 AI가 척척…삼성이 제안하는 푸드 플랫폼

    식단부터 조리까지 AI가 척척…삼성이 제안하는 푸드 플랫폼

    삼성전자가 주방가전과 연동해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개인 맞춤형 ‘식(食)경험’을 제공하는 푸드 통합 플랫폼 ‘삼성 푸드’를 글로벌 출시한다. 삼성전자는 다음 달 1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개막하는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23’에서 삼성 푸드를 공개한다고 24일 밝혔다.삼성전자는 글로벌 공개에 앞서 이날 서울 중구 태평로빌딩 삼성전자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플랫폼을 소개했다. 삼성 푸드는 조리법 검색과 저장, 식단 계획, 식재료 관리 등 준비 단계부터 조리와 콘텐츠 공유 등 식생활 전반에 필요한 기능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제공한다. 16만개 이상의 조리법을 제공하며 AI 기술을 접목해 개인별 음식 선호, 원하는 영양 균형 수준, 음식 종류 등을 기반으로 맞춤형 조리법도 선보인다. 예를 들어 육식 메뉴를 고기 없이 조리할 수 있는 비건 레시피로 변경하거나, 이탈리아 메뉴인 뇨끼를 한식 스타일로 바꿔 퓨전 레시피로 제안해준다. 조리 난이도와 소요 시간 등 개인의 숙련도와 여유 시간 등 상황에 맞게 요리할 수 있는 방법도 안내한다. 맞춤형 레시피의 조리 값은 비스포크 오븐으로 바로 전송돼 사용자가 조리 온도나 시간을 따로 설정할 필요가 없다. 삼성전자는 비스포크 오븐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비스포크 인덕션, 비스포크 전자레인지 등 다양한 주방 가전과 삼성 푸드를 연동할 계획이다. 삼성 푸드는 개인 맞춤형 레시피, 직접 개발한 레시피 등을 다른 사용자들과 공유하고 의견을 주고받을 수 있는 커뮤니티 기능도 지원한다. 커뮤니티 서비스 등을 바탕으로 삼성전자는 올해 안에 삼성 푸드 글로벌 활성 사용자를 100만명 이상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연내에 삼성 푸드와 삼성 헬스도 연동할 예정이다. 두 서비스가 연동되면 체질량지수(BMI), 체성분, 섭취·소모 칼로리 등을 기반으로 최적화한 레시피와 식단을 확인할 수 있다. 내년에는 ‘비전 AI’ 기술을 적용해 음식 사진을 촬영하면 음식과 식재료를 인식해 영양 성분과 레시피를 확인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삼성 푸드는 오는 31일부터 104국에서 8개 언어로 서비스된다. 구글플레이와 앱스토어에서 내려받으면 된다. 박찬우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부사장은 “삼성 푸드가 ‘손안의 영양사’ 역할을 하며 고도로 개인화된 식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삼성 가전과 심리스(seamless·빈틈없이)하게 연동돼 가전 기기 차별화에도 핵심 서비스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 [사설] 줄어든 연구개발 예산, 옥석 잘 가려 쓰기를

    [사설] 줄어든 연구개발 예산, 옥석 잘 가려 쓰기를

    내년도 국가의 주요 연구개발사업 예산이 21조 5000억원으로 확정됐다. 올해보다 13.9%(3조 4500억원) 감소한 수준이다. 연구개발 예산 감액은 2016년 이후 8년 만의 일로 나눠 주기식 배정 등 예산 운용의 비효율성을 제거하려는 목적이 크다고 하겠다. 다만 과학기술이 국가의 미래에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줄어든 예산을 적재적소에 제대로 집행하는 일이 중요해졌다고 하겠다. 이번 연구개발 예산은 지난 6월 윤석열 대통령의 ‘연구비 카르텔’ 지적 이후 당정이 예산 운영의 부작용과 비효율을 없애는 전면 재검토 과정을 거쳐 마련됐다. 나눠 주기식 사업이나 단기 대응성 사업 등에서 1조 8300억원(올해 대비 76.2%)을 줄였다. 정부 출연 연구기관 예산도 올해보다 3000억원(10.8%) 줄였고, 기초연구 지원 예산은 2000억원(6.2%) 줄인 2조 4000억원으로 책정했다. 반면 국가전략 사업인 첨단 바이오, 인공지능, 우주, 반도체, 양자, 이차전지 등 7개 핵심 분야 예산은 5조원으로 올해 대비 6.3% 늘렸다. 정부는 이와 함께 연구개발 성과평가 시스템 개선 등을 통해 연구비 카르텔 문제를 꾸준히 해결한다고 한다. 연구비 나눠 먹기나 과제 쪼개기 등 연구개발 예산의 비효율성은 제거해야 마땅하다. 다만 이 과정에서 성과 등 예산 집행의 효율성만 추구하다 연구자들이 중장기 과제 연구를 기피하는 등의 부작용이 생기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다. 기초연구나 첨단 과학기술 분야 연구는 당장의 성과보다는 장기적으로 신기술과 혁신제품 개발의 기반이 되는 것인 만큼 지속적인 투자가 전제돼야 한다. 예산이 줄어든 만큼 묵묵히 연구에 매진하는 과학기술계 연구자들의 사기를 꺾지 않으면서 예산 낭비 요인은 줄여 나가는 정책 노력이 더욱 필요해졌다.
  • 악! 허벅지 부여잡은 이강인… 클린스만·황선홍 ‘날벼락’

    악! 허벅지 부여잡은 이강인… 클린스만·황선홍 ‘날벼락’

    한국 축구의 ‘미래’ 이강인(22)이 허벅지 부상을 당해 다음달 A매치와 아시안게임에 출전할 수 있을지 불투명해졌다. 첫 승이 간절한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과 아시안게임 3연패를 노리는 황선홍 감독에겐 청천벽력과도 같은 소식이다. 이강인의 소속팀 파리 생제르맹(PSG)은 지난 22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이강인이 왼쪽 대퇴사두근(허벅지 앞 근육)을 다쳤다. 최소 A매치 휴식기가 끝날 때까지는 치료에 전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강인은 PSG 이적 직후 프리시즌 친선경기에서 오른쪽 허벅지(햄스트링) 부상을 당했는데 이번엔 왼쪽 허벅지를 다쳤다. 부상 시점은 알려지지 않았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프랑스 리그1은 오는 9월 15일까지 A매치 휴식기가 이어진다. 한 번도 승리를 따내지 못한 클린스만 감독은 다음달 유럽 원정길에 오른 뒤 8일과 13일 웨일스, 사우디아라비아와 평가전을 치를 예정이었는데 이강인의 치료 기간과 겹친다. “수준 높은 A매치를 소화하고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합류하면 좋은 결과를 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클린스만 감독의 기대도 갑작스러운 부상 소식으로 물거품이 됐다. 아시안게임 최종 명단에 이강인을 포함시킨 황 감독도 깊은 고민에 빠졌다. 이강인 합류 시기 등을 놓고 PSG 측과 조율이 완벽하게 안 된 상태에서 부상까지 당해 상황이 복잡해졌기 때문이다. 회복한다 해도 정상 컨디션에서 뛸 수 있을지 미지수고, 뒤늦게 합류하게 되면 선수들과 호흡을 맞출 시간이 부족해질 우려도 있다. 음주운전 전력으로 논란이 된 이상민(24·성남FC)을 대표팀에서 제외하면서 21명으로 대회를 치러야 하는 위기에 처한 황선홍호는 이강인의 출전까지 부상으로 무산되면 대체 선수를 찾아야 한다. 일단 현 상황을 지켜볼 수밖에 없는 황 감독은 이강인이 빨리 부상에서 회복되기만을 바랄 뿐이다. 이강인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을 따면 병역특례를 적용받아 유럽에서 프로 생활을 이어 갈 수 있다.
  • 생활비 급한데 취업문 닫혀… ‘휴대폰깡’에 내 폰은 대포폰으로 [2023 청년 부채 리포트<하>]

    생활비 급한데 취업문 닫혀… ‘휴대폰깡’에 내 폰은 대포폰으로 [2023 청년 부채 리포트<하>]

    폰 넘기고 대출받는 ‘내구제’ 기승대포폰 등 범죄 악용 5년새 3배로SNS서 과장광고 속여 쉽게 접근10명 중 7명은 불법인지도 몰라“제도권 금융 넓힐 방법 다양화를” “직장에서 잘리고, 극단에서 일하다 허리를 다쳤는데, 치료비가 100만원 가까이 나왔어요. 생활비도 모자라다 보니 결국 ‘내구제대출’을 받게 됐어요.”(20대 임모씨) “카페에서 일하다가 코로나19 때문에 그만두게 됐어요. 취업 패키지 학원 다니면서 중간에 취업할 줄 알았는데 계속 안 됐고 모아둔 돈까지 다 쓰게 됐어요. 카드 대출을 받고, 그 돈을 또 갚아야 하다 보니 어쩔 수 없이 내구제대출을 받게 됐어요.”(20대 김모씨) 청년들의 경제생활을 돕는 협동조합인 광주청년지갑트레이닝센터가 지난 3월 발간한 ‘내구제대출 피해 사례조사’에 나오는 피해자들의 이야기다. 일명 ‘휴대폰깡’으로 불리는 ‘내구제대출’이란 ‘나를 스스로 구제하는 대출’의 준말로, 내 명의로 개통한 휴대전화를 제3자에게 넘기고서 그 대가로 현금 대출을 받는 방식의 불법사금융을 말한다. 내구제대출 이용자는 결국 대부업자가 사용한 수백만원 상당의 소액결제나 통신요금을 부담하게 되거나 자신이 넘긴 휴대전화가 대포폰으로 악용돼 범죄에 연루되는 피해를 당하기 일쑤다. 실제로 내구제대출 관련 범죄는 급증하는 추세다. 경찰청에 따르면 2017년 1만 5910건이었던 대포폰 적발 건수는 2022년 5만 3104건으로 3배 이상 증가했다. 이 중 상당수가 내구제대출로 만들어진 대포폰으로 추정된다. 특히 최근 내구제대출 피해는 청년층을 중심으로 확산하고 있다. 광주청년지갑트레이닝센터가 지난 11월 내구제대출 피해 상담 등 관련 기관 관계자 91명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내구제대출 피해자의 70.7%가 20대라고 응답했다. 박수민 광주청년지갑트레이닝센터 이사장은 “20대는 사회초년생이다 보니 신용 상태가 안정화되지 않고 융통할 수 있는 돈도 적어 불법 사금융에 노출되기 쉽다”고 말했다. 경기침체로 청년들이 취업할 수 있는 좋은 일자리가 사라지고 이에 따라 취업 연령이 늦어지는 점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2030세대가 온라인 서비스에 익숙하다는 점도 피해를 키웠다. 과거에는 길거리에서 전단지 등을 통해 불법대출 홍보를 접할 수 있었지만, 지금은 소셜미디어(SNS)에서 ‘내구제’나 ‘소액대출’ 등을 검색하면 쉽게 찾아볼 수 있다. SNS의 비대면·익명성도 피해를 키우는 요인이다. 박 이사장은 “처음에는 1금융권에서 대출이 가능한 것처럼 광고하다가 막상 대출을 신청하면 ‘확인해 보니 안 되는데, 급하면 다른 대출을 연결해 주겠다’는 식으로 접근한다”고 설명했다. 내구제대출 자체가 불법인지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청년지갑트레이닝센터가 지난해 11월 18세 이상 남녀 7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70.1%에 달하는 응답자가 내구제대출이 범죄인지 몰랐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준경 한양대 경제학과 교수는 “이자 부담이 별로 없는 것처럼 과장 광고를 해 위험이 있는지를 잘 모르고 발을 들여놓는 경우들이 있다”면서 “청년들에 대한 금융 교육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휴대전화뿐만 아니라 ‘가전 내구제’, ‘상조 내구제’ 등 비슷한 수법의 대출 범죄도 기승을 부리고 있다. 대출이 필요한 사람 명의로 노트북이나 자동차 등을 할부로 사거나 건조기 등을 렌털한 뒤 대부업자가 이 물건을 팔아 수수료를 챙기고, 대출자에게 판매금액의 일정 부분을 현금으로 대출해 주는 사기 수법이다. 전문가들은 무엇보다 청년층이 불법 사금융이 아닌 제도적 금융에 접근할 수 있는 수단을 다양화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백승호 가톨릭대 사회학과 교수는 “현재 청년이 사는 시대는 과거와 비교하기 어려울 정도로 실업과 소득이 불안정해졌다”면서 “나중에 받을 국민연금을 미리 받거나 청년 수당을 지급하는 방식 등 지금까지와는 다른 대안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 양홍석 합류한 AG 대표팀…추일승 감독 “전성현 막힐 때 내외곽 공격 지원”

    양홍석 합류한 AG 대표팀…추일승 감독 “전성현 막힐 때 내외곽 공격 지원”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농구 대표팀이 문성곤(수원 KT)의 대체 선수로 양홍석(창원 LG)을 선택했다. 추일승 감독은 과감한 공격 농구로 문성곤의 수비 공백을 메우겠다고 밝혔다. 23일 대한농구협회에 따르면 경기력향상위원회를 열어 발목 부상으로 남자농구 대표팀 최종 명단에서 빠진 문성곤의 자리에 양홍석을 포함했다. 양홍석은 진천 선수촌에 입촌해 강화훈련을 수행한다. 이번 명단 교체는 지난 주말 결정됐다. 대표팀을 이끄는 추일승 감독은 문성곤이 지난 7월 22일 일본과의 첫 번째 평가전에 출전한 뒤 발목 통증을 호소하자 다음 날 2차전엔 벤치에 대기시켰다. 이후 경과를 지켜봤지만, 회복되지 않아 대안을 찾을 수밖에 없었다. 추일승 감독은 문성곤을 대신할 카드로 양홍석을 선택했다. 아시안게임이 한 달 남은 시점에서 지난해 7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에서 함께 호흡을 맞췄던 부분이 결정적인 이유였다. 추 감독은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새로운 선수들에 대한 테스트가 필요해서 지난 일본전에선 명단 제외했지만, 양홍석은 계속 염두에 두고 있었다”며 “지난해 같이 손발을 맞춰 봤기 때문에 금방 적응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대표팀은 양홍석의 득점력과 운동능력에 기대를 걸고 있다. 양홍석은 지난 시즌 KT에서 하윤기에 이어 2번째로 많은 득점(한 경기 평균 12.62점)을 책임졌고, 5.87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리그 전체 국내 선수 중 5위에 이름을 올렸다. 2021~22시즌엔 6.23리바운드로 국내 선수 1위 자리를 차지하기도 했다. 추 감독은 주득점원인 ‘불꽃 슈터’ 전성현(고양 소노)이 막혔을 때 양홍석을 공격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지난 한일전을 보면 전성현이 3점 슛 4개 포함 14득점으로 맹활약한 1차전은 승리했고, 상대 압박 수비에 막혀 3득점에 머문 두 번째 경기는 졌다. 병역 문제가 걸려있어 동기부여도 충분하다. 양홍석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농구 3대3 대회 중국과의 결승전에서 연장 승부 끝에 패배했다. 이에 다가오는 새 시즌이 끝나고 입대할 가능성이 높다. 한편 대표팀에겐 약해진 수비력을 보완해야 하는 과제가 남았다. KBL 최초로 4회 연속 올해의 수비수 상을 받은 문성곤은 대표팀 수비의 중심으로 활약했다. 지난 일본과의 첫 경기에서도 무득점에 그쳤지만, 20분 넘게 소화하며 압박 수비로 팀 승리를 지켜냈다. 추 감독은 “수비는 한순간에 좋아지지 않는다”며 “외곽과 골 밑 모두 공격적으로 상대를 제압한다는 생각을 하면서 훈련하겠다”고 말했다.
  • 이강인 부상에 한국 축구 비상…아시안게임 합류 불투명

    이강인 부상에 한국 축구 비상…아시안게임 합류 불투명

    한국 축구의 ‘미래’ 이강인(22·파리 생제르맹)이 허벅지 부상으로 다음달 A매치와 아시안게임 출전이 불투명해졌다. 첫 승이 간절한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과 아시안게임 3연패를 노리는 황선홍 감독에겐 청천벽력과도 같은 소식이다. 이강인의 소속팀 파리 생제르맹은 22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이강인이 왼쪽 대퇴사두근(허벅지 앞 근육)을 다쳤다. 최소 A매치 휴식기가 끝날 때까지는 치료에 전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강인은 파리 생제르맹 이적 직후 프리시즌 친선 경기에서 오른쪽 허벅지(햄스트링) 부상을 당했는데 이번에 왼쪽 허벅지마저 다쳤다. 이강인이 언제 해당 부위를 다쳤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프랑스 리그1은 다음달 15일까지 A매치 휴식기가 이어진다. 한 번도 승리를 따내지 못한 클린스만 감독은 다음달 유럽 원정길에 오른 뒤 8일과 13일 웨일스, 사우디아라비아와 평가전을 치를 예정이었는데 이강인의 치료 기간과 겹친다. “수준 높은 A매치를 소화하고,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합류하면 좋은 결과를 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클린스만 감독의 기대도 갑작스런 부상 소식으로 물거품이 됐다. 아시안게임 최종 명단에 이강인을 포함시킨 황 감독도 깊은 고민에 빠졌다. 이강인 합류 시기 등을 놓고 파리 생제르맹 측과 조율이 완벽하게 안 된 상태에서 부상까지 당해 상황이 복잡해졌기 때문이다. 부상에서 회복한다 해도 정상 컨디션에서 뛸 수 있을지 미지수이고, 훈련을 통해 선수들과 발을 맞춰봐야 하는데 뒤늦게 합류할 경우 호흡이 맞지 않을 우려도 있다. 음주운전 전력으로 논란이 된 이상민(24·성남FC)을 대표팀에서 제외하면서 21명으로 대회를 치러야 하는 위기에 처한 황선홍호는 이강인 출전까지 부상으로 무산되면 대체 선수를 찾아야 한다. 일단 현 상황을 지켜볼 수밖에 없는 황 감독은 이강인이 빨리 부상에서 회복되기만을 바랄 뿐이다. 이강인이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을 따면 병역 특례를 적용받아 유럽에서 프로 생활을 이어갈 수 있다.
  • 국내 흥행 확인한 ‘LG 스탠바이미 GO’, 북미·유럽으로 GO

    국내 흥행 확인한 ‘LG 스탠바이미 GO’, 북미·유럽으로 GO

    LG전자는 휴대 가능한 라이프스타일 스크린 ‘LG 스탠바이미 고(Go)’를 북미와 유럽 시장에 본격 출시한다고 23일 밝혔다.LG 스탠바이미 고는 거실이나 침실 등 실내 공간뿐만 아니라 공원, 캠핑장 등 야외에서도 자유롭게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신개념 라이프스타일 스크린으로 국내 출시 직후 잇따라 완판됐다. 여행 가방을 닮은 디자인에 27형 화면, 스탠드, 스피커, 배터리 등을 탑재했으며 시청 환경에 따라 화면을 가로나 세로로 돌리거나 눕혀 사용할 수 있다. 해외 시장에서는 이달 북미를 시작으로 다음 달부터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등 유럽 주요 국가에 출시한다. 해외 출시를 앞두고 현지 주요 매체들도 스탠바이미 고에 주목하고 있다. 미국 IT 매체 디지털 트렌드는 “여행 가방에 넣어 다니는 TV는 본 적이 없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LG전자는 9월 초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23’에서도 스탠바이미 고 등을 활용한 라이프스타일 경험을 선보인다. 이민 LG전자 HE사업본부 CX담당 상무는 “LG TV만의 차별화된 고객 경험은 끊임없이 새로운 경험을 원하는 고객을 위한 만족스러운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6층서 날아든 소주병 ‘퍽’…“음식물쓰레기도 수시로 던졌다”

    6층서 날아든 소주병 ‘퍽’…“음식물쓰레기도 수시로 던졌다”

    빌라 6층에서 누군가 소주병을 던졌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2일 인천 부평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전 1시 15분쯤 부평구 빌라에서 “누군가 위에서 소주병을 던졌다”는 주민 신고가 112에 접수됐다. 당시 빌라 6층에서는 누군가 던진 소주병 여러 개가 1층 주차장 바닥과 맞은편 주택 앞 도로 등지로 떨어졌다. 소주병 1개는 인근 주민의 차량으로 떨어져 유리창이 파손되기도 했다. 경찰은 6층 거주자인 30대 남성 A씨가 소주병을 던진 것으로 보고 그를 특수재물손괴 혐의로 입건해 조사할 예정이다. 해당 빌라 이웃 주민들은 평소에도 A씨가 음식물 쓰레기와 가전제품 등 물건을 수시로 창밖에 던졌다고 주장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거주하는 세대에서 소주병이 떨어진 것은 맞지만 그가 던졌는지 여부는 조사 중”이라며 “주민들의 증언을 들었으며 A씨를 상대로 범행 여부와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공직자의 창] 마약과의 전쟁… ‘국제공조’가 마지막 퍼즐/고광효 관세청장

    [공직자의 창] 마약과의 전쟁… ‘국제공조’가 마지막 퍼즐/고광효 관세청장

    최근 영화 ‘밀수’가 화제다. 영화의 배경인 1970년대는 초보적 밀수 방식인 ‘던지기 밀수’가 성행했던 시절이었고 정부는 당시 국내 산업 보호를 위해 밀수를 강력히 단속했다. 1970년 8월 27일 출범해 개청 53주년을 맞은 관세청은 여전히 ‘밀수와의 전쟁’을 펼치고 있다. 시대에 따라 밀수 품목은 계속 변화했다. 70년대 고가 사치품, 80년대 일본산 가전제품, 90년대 위조명품에 이어 지금은 ‘마약’이 국민의 건강과 사회 질서를 위협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마약 적발량은 역대 최대인 329㎏으로 집계됐다. 서울시 인구 약 1000만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양이다. 건당 적발량도 1㎏을 넘어서며 밀수가 대형화하고 있음이 감지됐다. 특히 미래를 이끌어 갈 10·20대의 마약범죄가 가파르게 증가한다는 점에서 심각한 문제라 아니할 수 없다. 마약은 투약자 개인만의 피해로 끝나지 않는다. 개인의 마약중독 후 2차 범죄 등 사회적 손실도 크다. 중국의 ‘아편전쟁’, 미국의 ‘켄싱턴 좀비거리’ 사례는 마약이 사회를 어떻게 파괴하는지 여실히 보여 준다. 마약과의 전쟁 최전선에 서 있는 관세청은 마약 감시 첨단장비를 도입하고 전담 조직을 신설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새로운 전쟁에 임하고 있다. 전쟁을 승리로 이끌기 위한 마지막 퍼즐은 무엇일까. 바로 ‘국제공조’다. 지금까지 마약은 국경에서 수세적으로 단속해 왔다. 전쟁에서 성을 쌓아 적군의 도시 내 침입을 막아내는 것과 같은 이치였다. 하지만 ‘공격이 최고의 방어’이듯 이젠 국제공조를 통해 외국 국경에서 출발하는 마약을 공세적으로 사전에 차단하고 있다. 관세청은 해외 관세당국과 공조해 여러 성과를 냈다. 지난해부터 태국과 두 차례 실시한 ‘한ㆍ태 마약밀수 합동단속작전’(작전명 사이렌)이 대표적이다. 단순 정보교류 차원을 넘어 태국 현지에 통제 본부를 설치하고 우리 측 정보 요원을 파견하는 적극적인 작전이었다. 이를 통해 한국행 마약 의심 물품을 태국 직원과 함께 검사해 총 84건, 190㎏ 상당의 마약을 적발하는 성과를 거뒀다. 관세청은 앞으로 주요 마약 발송국으로 공조국 범위를 확장해 국제 마약밀수 단속망을 더욱 촘촘히 구축할 계획이다. 당장 내년부터 베트남 등 주요국에 마약 정보관을 파견한다. 주요 마약 생산지인 ‘골든 트라이앵글’(태국·미얀마·라오스 접경)발 밀수를 사전 차단하기 위해서다. 관세청은 올해 상반기 전 세계 78개국이 참여한 ‘Korea Customs Week 2023’에서 ‘아태 지역 마약밀수 단속 공동선언문’을 채택하는 등 국제사회에서 마약 단속과 관련한 핵심적인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앞으로도 그간 축적해 온 국제협력 네트워크를 활용해 마약 단속 범위를 국경 밖으로 더 넓혀 나갈 계획이다. 우리 자녀들이 다시 마약청정국에서 살 수 있는 그날을 기대해 본다.
  • “이강인, 새달 A매치 치르고 AG 보낸다… 난 외유 아니라 외근”

    “이강인, 새달 A매치 치르고 AG 보낸다… 난 외유 아니라 외근”

    위르겐 클린스만(59) 축구 대표팀 감독이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을 A대표팀 자원으로 활용할 뜻을 분명히 했다. 자신을 둘러싼 ‘외유’ 논란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자택에 머무르고 있는 클린스만 감독은 지난 18일 국내 취재진과 화상 간담회를 가졌다. 그가 대한축구협회에 요청해 마련된 자리였다. 그는 이 간담회에서 “이강인이 파리 생제르맹과 계약할 때 구단이 아시안게임 차출에 응해야 한다는 조항을 넣은 것으로 안다”면서 그러나 일단 A매치 기간에는 자신이 이강인과 함께하겠다고 했다. 그는 “아직 한 번도 이강인과 훈련을 진행하지 못한 황선홍 (아시안게임 대표팀) 감독의 우려와 걱정을 충분히 이해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강인은 9월 A매치를 소화하고, 그다음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합류할 것이다. 수준 높은 A매치를 치르며 경기력을 유지하고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합류하면 좋은 결과를 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자신을 둘러싼 외유 논란에도 입을 열었다. 클린스만 감독은 지난 6월 말 자택이 있는 미국으로 휴가를 떠났고 8월 1일에도 다시 한국을 비웠다. 이어 개인 일정으로 아일랜드를 방문했고 9월 평가전 직전까지 유럽에 있을 예정이라 외유 기간은 더 길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클린스만 감독은 국내를 비웠다는 사실 하나만으로 비난을 받는 건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그는 “난 한국을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다. 감독이 대표팀이 있는 곳에 상주해야 한다는 건 고정관념”이라며 “난 대한축구협회, 독일 분데스리가와의 화상 회의도 바로 이 사무실에서 한다”고 항변했다. 이어 “대표팀 사령탑으로 잘하고 있는지는 팬들이 평가할 일”이라며 “세계 축구의 흐름과 트렌드를 파악하면서 한국 축구를 어떻게 성장시킬지 생각하고 있다. 대표팀 감독은 국제적인 시야를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대표팀 선발과 관련, ‘유럽파 편애’ 논란에 대해서도 “미국 대표팀을 맡아 브라질월드컵에 도전했을 당시 미국프로축구(MLS) 선수가 13명, 나머지가 유럽파였다”며 “난 그저 최상의 선수단을 찾을 뿐”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한국 대표팀은 지금까지 두 번의 소집이 전부였다. 앞으로 어떻게 선수들의 면면이 바뀌는지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그동안 미진하다는 평가를 받은 국내 자원 발굴에 대해서도 “국내 선수 발굴은 상당히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했다”면서 “국내 프로선수를 모두 살펴보는 건 어렵다. 현재 30~40명으로 압축해 계속 관찰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토트넘 홋스퍼와 바이에른 뮌헨에 몸담았던 클린스만 감독은 최근 팀 주장이 된 손흥민(토트넘)에 대해 “지금까지 해 온 끊임없는 노력의 결과다. 아주 자랑스러운 일”이라고 덕담을 하며, 김민재(뮌헨)에 대해서는 “세계 최고의 구단에 세계 최고의 수비수가 입단했다”고 굳은 믿음을 보였다. 이어 두 선수에 대해 “한국 축구의 얼굴이다. 한국 축구의 위상을 세계에 알리는 앰배서더 역할을 하고 있다”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한국어 공부도 한다는 그는 “쑥스럽고 부끄럽겠지만 자신이 생기면 한국어를 좀 해 보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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