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가전제품
    2026-03-25
    검색기록 지우기
  • 컨테이너
    2026-03-2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374
  • 소비자 겁주는 홈쇼핑·쇼핑몰 ‘불법스티커’

    소비자 겁주는 홈쇼핑·쇼핑몰 ‘불법스티커’

    서울에 사는 주부 김모(41)씨는 최근 홈쇼핑을 보다가 30만원짜리 재봉틀을 샀다. 택배가 와서 제품을 뜯어 보려던 순간 스티커를 발견했다. “개봉 후에는 고객 사유(디자인, 기능, 색상 등 단순 변심)에 의한 교환·반품·환불이 불가하다”고 적혀 있었다. TV 화면으로만 재봉틀을 본 데다 고가여서 제품을 확인하고 사려던 김씨는 당황했다. 반품하고 싶어도 안 될지 몰라 김씨는 상자를 뜯어 보지도 못하고 그대로 반품했다. 이렇듯 홈쇼핑이나 인터넷 쇼핑몰에서 물건을 사고 제품을 뜯어 보지 못하거나 상자를 뜯었다가 반품 및 환불받지 못하는 소비자 피해가 늘고 있다. 하지만 포장 상자를 뜯으면 반품이 안 된다는 스티커는 현행법 위반이다. 전자상거래법은 제품을 받은 지 7일 안에 디자인, 색상, 기능 등이 맘에 들지 않을 경우 반품이나 교환, 환불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단순 변심으로도 일주일 안에는 구매를 취소할 수 있는 것이다. 업계는 ‘블랙컨슈머’(악덕 소비자)를 줄이기 위한 고육지책이라고 해명하고 있으나 선의의 피해자가 나오고 있어 제도 개선이 요구된다. 이를 단속하고 적극 계도해야 할 공정거래위원회는 수수방관이다. 2일 공정위에 따르면 홈쇼핑이나 인터넷쇼핑몰 등에서 물건을 산 경우 소비자가 잘못해서 제품을 망가뜨리거나 많이 사용해 가치를 떨어뜨린 경우에는 반품이나 환불이 안 된다. 하지만 제품을 확인하기 위해 단순히 포장을 뜯는 경우에는 얼마든지 반품·환불 가능하다. 직접 물건을 보지 못하고 산 소비자를 보호하기 위한 법적 장치다. 그런데도 제조업체와 홈쇼핑 등은 ‘포장을 뜯으면 반품, 교환, 환불 불가’라는 내용의 불법 스티커를 버젓이 붙여 배송하고 있다. 홈쇼핑을 통해 재봉틀을 판매한 업체 관계자는 “제품을 많이 쓰고 반품하는 블랙컨슈머가 많아서 고객에게 포장을 뜯기 전에 다시 한번 구매 의사를 생각해 보라는 취지로 스티커를 붙이고 있다”면서 “포장을 뜯기만 한 소비자에게는 대부분 반품과 환불을 해 준다”고 해명했다. 가격이 비싼 휴대전화, 노트북컴퓨터 등 소형 가전제품에도 이런 불법 스티커가 많이 붙는다. 한 홈쇼핑 관계자는 “소형 가전제품은 포장을 일단 뜯으면 바로 중고품이 돼 버려 반품이 많을 경우 매출 타격이 크다”면서 “(이 때문에) 제조업체에 이런 스티커를 붙이지 말라고 권고하고 있지만 잘 안 먹힌다”고 말했다. 공정위도 이런 실상을 알고 있지만 ‘눈치 행정’ 등으로 손을 놓고 있다. 공정위 관계자는 “홈쇼핑 등 (육안 확인이 어려운) 온라인 전용 판매에서는 상자를 뜯었다고 환불을 안 해 주거나 그런 내용의 경고 스티커를 붙이면 불법이지만, 온라인 판매상품이라고 하더라도 오프라인 매장에서 해당 제품 확인이 가능한 경우에는 합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제조업체들이 온라인과 오프라인 판매 제품을 구분해 포장하지 않는 데서 빚어진 문제라 일률적으로 제재하기가 어렵다”면서 “온라인 제품 포장에는 경고 스티커를 붙이지 말라고 하면 새로운 규제가 될 수 있어 조심스럽다”고 털어놓았다.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100세 시대 新노년] 전국 122곳서 노인에 의한 노인을 위한 일자리 발굴

    [100세 시대 新노년] 전국 122곳서 노인에 의한 노인을 위한 일자리 발굴

    지방자치단체나 시민·사회단체들이 운영하는 시니어클럽, 노인종합복지관, 실버인력뱅크 등이 노인 사회 진출의 가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전국의 시니어클럽은 경기도 16곳을 비롯해 부산 15곳, 전북 13곳, 경북 12곳, 서울 5곳 등 모두 122개에 달한다. 이 중 경기 시흥시니어클럽은 지난해 보건복지부장관상 대상을 비롯, 보건복지부 시니어클럽 사업성과 2년 연속 A등급을 획득하는 등 눈에 띄는 성과를 내고 있다. 2006년 전국 최초로 시작한 ‘시흥시니어인력뱅크’는 노인들을 초·중·고교에 파견해 보안 당직원으로 활동토록 하는 사업으로 올해 95명의 노인이 참여해 10억원의 매출이 예상된다. 폐가전제품이나 폐지, 폐자전거를 노인이 거둬들여 오면 이를 수거, 분리, 분해해 재판매하는 ‘녹색사람들’ 사업도 2억 4000만원의 매출이 기대된다. 노인을 일자리 전문 상담원으로 양성해 노인들을 대상으로 일자리 상담을 맡도록 하는 노·노 강사 양성 사업을 비롯해 베이비시터, 학교 텃밭 가꾸기, 갯골인형 극단 운영 등 노인들의 사회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노인 창업도 돕고 있는데 정왕동 소재 반찬 가게 ‘찬이랑 밥이랑’은 60~70대 노인들이 직접 반찬을 만들어 지역 학교나 복지원 등에 급식으로 납품하고 있다. 2004년 시흥시니어클럽이 시작됐을 때 8개 사업에 128명의 노인이 참여해 2000만원의 매출을 올리는 데 그쳤다. 그러나 꾸준히 사업을 발굴하면서 지난해에는 20여개 사업에 743명의 노인이 참여해 42억 57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시니어클럽에서 일하는 노인들은 하루 6~8시간씩 일주일에 3~5일 일하고 35만원에서 110만원의 월급을 받는다. 55세 이상 신체 건강한 노인이면 누구나 시니어클럽에서 일자리를 얻거나 봉사활동을 펼 수 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창업컨설팅부터 맞춤 인테리어까지... ‘메이쿡’ 여성창업 인기몰이 중

    창업컨설팅부터 맞춤 인테리어까지... ‘메이쿡’ 여성창업 인기몰이 중

    여성들의 경제적 능력 상승, 워킹맘의 경력단절, 여성 청년들의 취업난으로 인해 많은 여성들이 창업에 뛰어들고 있다. 이로 인해 여성이 창업하는 업종과 분야가 점점 다양화, 다변화되고 있다. 여성창업은 창업자금, 체력, 육아와 병행해야 한다는 부담 등 여러 가지 제약이 있지만 여성이라서 갖는 장점도 있다. 주로 여성들은 요리에 익숙하고 관심이 많다. 때문에 많은 여성 창업자들은 자신의 특기와 취미인 요리를 살릴 수 있는 외식업을 선호한다. 이러한 측면에서 수제 스테이크 테이크아웃 프랜차이즈 ‘메이쿡’ 은 그런 여성 창업자들에게 안성맞춤인 아이템이다. 메이쿡은 매일 신선한 재료를 손질해 고객들에게 양질의 메뉴를 제공하는 수제 스테이크 레스토랑이다. 매일 신선한 재료로 고객에게 양질의 수제 스테이크를 제공하는 이곳은 본사 직영 육류 가공에서 엄격한 기준을 통과한 최고의 제품으로 품질과 가격에 있어서 고객과 가맹점주 모두의 니즈를 충족시킨다. 여성창업에 있어서 음식의 맛도 중요하지만 분위기 역시 중요하다. 보다 풍부한 감성의 인테리어 콘셉트를 원하는 예비창업자이라면 메이쿡을 더욱더 주목할 필요가 있다. 본사가 직접 시공하고 특허 받은 메이쿡의 인테리어는 심플하고 모던한 디자인에 아늑한 느낌까지 마치 카페에 온 듯한 분위기를 연출해 여성이나 커플 등 남녀노소 모두에게 인기 만점이다. 고퀄리티의 인테리어 콘셉트 대비 원가 창업 시공 등 최저가 창업아이템으로 화제가 된 메이쿡은 가맹비와 교육비뿐만 아니라 로열티를 50호 점까지 무료로 하고 있다. 최근 가맹개설 무상지원, 가전제품 무상지원, 광고, 홍보 지원, 협력업체 오픈 지원까지, 6800만 원의 창원지원금을 지원해주는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등 여성창업자들을 위한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테이크아웃 스테이크전문점 메이쿡 관계자는 “요즘 같은 불경기에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아이템으로 창업하거나 많은 비용을 들여 시작을 하는 것은 위험요소가 크다”며 “메이쿡은 현장경험을 통해 선정한 메뉴구성, 트렌드에 민감한 종목별 아이템, 그리고 테이크아웃 도시락 주문을 통한 차기 매출 고객만족은 물론, 최소 원가율이 적용된 간편한 원팩 시스템, 효율적인 운영 시스템으로 인한 인건비 절감 효과 등을 통해 가맹점 극대화에 기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메이쿡 창업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maycook.kr) 또는 대표전화(080-606-8888)를 통해 알아볼 수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최지숙 기자의 돈 되는 행정정보] 질좋은 중고품 싸게 사고 애프터서비스 걱정도 끝

    여름철이 되면서 에어컨 등 여름 가전용품을 장만하려는 시민들이 많습니다. 특히 불필요한 과소비를 지양하는 실속파들이 많은데요. 새 제품을 사자니 너무 비싸고, 중고 제품을 사자니 사후 서비스(AS)도 안 되는 데다 하자가 있을까봐 망설여지는 것이 사실입니다. ‘저렴하면서도 믿고 구매할 수 있는 중고 제품이 없을까’. 그런 고민을 하는 시민들에게 서울시 자치구 재활용센터를 소개합니다. 현재 서울시에는 25개 자치구 내에 33곳의 재활용센터가 있습니다. 아직 모르시는 분들도 많을 텐데요. 중고 제품 재사용 문화 확산을 위해 시 차원에서 재활용센터 설치 및 이용을 장려하고 있습니다. 각 센터에서는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등 가전제품과 침대, 책상 등 각종 가구류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일반적인 중고 매장보다 가격도 저렴하고 종류도 많은 것이 특징입니다. 센터는 무상 또는 유상으로 중고 제품을 수거, 약간의 정비를 거쳐 사이트에 올립니다. 취향과 가격대에 맞는 상품을 쇼핑한 뒤 해당 센터에 방문하면 실물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최종적으로 구매 결정을 하면 무료로 배송해 주고요. 침대나 소파 등은 클리닝을 거쳐 깨끗한 상태로 보내줍니다. 6개월간 무상 AS도 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가장 큰 장점은 각 구청에서 위탁, 관리하기 때문에 믿을 수 있다는 겁니다. 편리한 쇼핑을 위해 제품별 가격을 한눈에 비교할 수 있는 통합 홈페이지(http://fleamarket.seoul.go.kr/rcmarket/index.do)도 운영하고 있는데요. 33곳 재활용 센터의 제품이 모두 등록돼 올라와 있습니다. 시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센터에서 수집된 재활용품은 20만 5104점에 달하고 그중 17만 4222점이 판매됐다고 합니다. 시는 센터의 추가 설치와 홍보, 시설 개선 등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재활용센터는 평일에는 물론 주말에도 운영합니다. 가까운 지역 내 센터에 들러 합리적인 가격으로 필요한 상품을 구입해보세요. truth173@seoul.co.kr
  • 대기업·부자 사실상 증세… 경제 활성화 초점

    대기업·부자 사실상 증세… 경제 활성화 초점

    다음달 초 발표될 내년 세법개정안은 대기업과 부자의 비과세 혜택을 줄이고 서민생활 안정, 일자리 확대, 경제활성화 제고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소득세와 부가가치세, 법인세 등 주요 세금의 변화도 최소화할 방침이다. 기획재정부 고위 관계자는 19일 “연말정산 공제율 등 국민 생활과 밀접한 부분은 최대한 건드리지 않고 대기업과 고소득자의 세 부담을 실질적으로 늘리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면서 “야당이 요구하는 법인세 인상은 경기 침체를 감안해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대기업과 고소득자에게는 ‘사실상 증세’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대기업의 경우 법인세율을 직접 올리지 않지만 비과세·감면을 줄여 세금을 짜낸다. 대기업의 연구·인력개발 설비투자세액공제를 폐지하거나 공제율을 낮추는 방안이 거론된다. 고소득자가 많이 투자하는 하이일드펀드의 세제 혜택도 줄어든다. 지금은 1인당 펀드가입액 5000만원까지 이자와 배당소득에 대해 종합소득세율(최고 41.8%) 대신 원천세율(15.4%)을 적용하는 분리과세 혜택을 줬다. 내년부터는 펀드 가입액 기준을 3000만원으로 낮추고 현행 30%인 고위험 상품 비율도 높이기로 했다. 반면 중소기업의 세금 부담은 더 줄여준다. 중소기업이 사업용 자산 등에 투자한 돈의 3%를 세금에서 빼주는 중소기업 투자 세액공제와 창업 중소기업에 5년간 세금을 50% 깎아 주는 창업중소기업 세액 감면의 적용 기한을 늘리기로 했다. 청년고용증대세제 신설과 함께 일자리를 늘리기 위해 중소기업의 인건비 부담도 줄여 준다. 올 연말까지 적용하기로 했던 중소기업의 고용 증가 인원에 대한 사회보험료 세액공제를 3년간 연장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중소기업이 전년보다 더 뽑은 직원에 대해 내줘야 하는 사회보험료 부담액의 50%(청년은 100%)도 세금에서 빼 준다. 청년들의 중소기업 취업을 유도하기 위해 취업자 소득세 감면도 연장하기로 했다. 중소기업에 취직하는 청년과 노인, 장애인에게는 3년간 근로소득세 50%를 깎아 준다. 기재부는 경제활성화 차원에서 가전제품과 승용차(배기량 1000㏄ 초과~2000㏄ 이하) 등 일부 품목의 개별소비세를 한시적으로 깎아 주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재계가 강력하게 요청하고 있지만 만성적인 세수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는 점이 걸림돌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줄어든 세금은 경마장과 경륜장, 카지노, 유흥주점에 입장할 때 내는 개별소비세를 올려서 메우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민생활 안정을 위해 비과세 혜택이 큰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도입하고 ‘비과세 해외펀드’도 한시적으로 적용하기로 했다. 기재부는 세금 사각지대인 종교인 과세도 재추진할 방침이지만 내년 총선을 앞두고 있어 정치권의 동의를 받기가 쉽지 않아 보인다.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세종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글로벌 인사이트] 감정 주고받는 가족? 일자리 뺏는 라이벌? 로봇, 넌 누구니…

    [글로벌 인사이트] 감정 주고받는 가족? 일자리 뺏는 라이벌? 로봇, 넌 누구니…

    “페퍼(로봇)는 우리의 가족이 되기 위해 태어났다.” 일본의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은 지난해 6월 기자회견에서 감정인식 인간형 로봇 ‘페퍼’의 개발 계획을 설명하며 이같이 말했다. 1년 뒤인 지난 6월 손 회장은 ‘페퍼’의 출시를 발표하면서 “세계 최초로 감정을 가진 로봇이 탄생했다”고 말했다. 페퍼는 가정에서 어린이나 노인을 돌보는 것을 주로 맡는다. 이들의 감정을 읽고 반응해 필요한 행동을 한다. 지난달 20일 공식 출시한 페퍼의 판매 가격은 19만 8000엔(약 183만원)이다. 팀 호냑 과학전문기자는 “굉장히 놀라운 가격”이라며 “페퍼를 만드는 데 대당 100만엔 이상은 들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손 회장도 “판매 가격이 너무 낮아 초기에는 수익성이 없을 것”이라고 인정했다. 그러나 소프트뱅크는 단기적인 이윤 창출이 아닌 ‘사회적’ 로봇의 미래를 염두에 두고 페퍼에 투자했다. 페퍼 개발 책임자인 하야시 가나메는 “지금까지 컴퓨터는 단순히 인간이 계산하는 것을 도와줬다”면서 “조만간 컴퓨터는 인간에게 감정적인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들어 로봇공학자들은 ‘사회적’ 로봇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인간은 자신을 지지해 주고 목표를 공유하는 타인이 옆에 있는 것만으로도 더 좋은 성과를 낸다. 일본 하코다테미래대의 마쓰바라 히토시 교수는 “물론 우리가 친구나 부모 또는 함께 사는 이가 있다면 더 좋을 것”이라면서 “그러나 그렇지 않다면 로봇은 쉽게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로봇이 기계라는 것을 알고 있지만, 로봇과 인간 사이에 화목함을 만들어 낼 수 있다”고 덧붙였다. 페퍼는 비언어적인 사회적 신호를 인지하도록 설계됐다. 페퍼의 머리에 장착된 센서가 인간의 얼굴을 스캔하며, 성대의 긴장 정도를 계산한다. 페퍼는 이 자료들을 바탕으로 인간의 감정 상태를 추측한다. 페퍼는 자신의 행동이 인간으로부터 긍정적인 감정을 이끌어 냈을 경우 그 행동을 반복해 인간을 즐겁게 해 준다. 페퍼의 메커니즘은 어린이의 행동 패턴을 모방한 것이다. 하야시는 “어린이는 어른이 하는 모든 말을 이해하지 못하지만 어른을 행복하게 해 주고 싶어 한다”면서 “따라서 어린이는 어른을 행복하게 하는 최적의 방법을 알아내기 위해 어른에게 말을 많이 한다”고 말했다. 페퍼의 ‘목적’은 자신이 인간과 함께 있길 원하며 친구가 되고 싶어 한다는 감정을 인간에게 전달하는 것이다. 하야시는 “인간이 페퍼로부터 인정받고 이해받는다는 감정, 그리고 페퍼가 이해를 바탕으로 인간에게 전달하는 (긍정적인) 감정이 페퍼의 가장 중요한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다음 세대엔 로봇개 기르는 게 정상적 생활” 장루 로 호주 멜버른대 동물복지학 교수는 지난 5월 발표한 논문에서 미래에 인구 과잉으로 애완동물을 기르는 데 필요한 자원이 희소해지면 인간은 실제 개 대신 로봇개를 기를 것이라고 주장했다. 로 교수는 “지금은 로봇개를 기르는 것이 초현실적으로 보이지만, 다음 세대에는 지극히 정상적인 생활방식이 될 것”이라면서 “예측대로 2050년에 세계 인구가 100억명을 돌파하면 로봇개가 애완동물을 대체할 것”이라고 말했다. 로 교수에 따르면 서구 사회에서는 인구의 절반 이상이 애완동물을 기르고 있는데, 인구가 증가하고 도시화가 진행될수록 애완동물을 소유하는 것은 경제적으로 큰 부담이 된다. 로 교수는 “미래에는 인구 과잉으로 자원이 희소해지고 동물복지에 대한 기준은 높아져 애완동물에게 필요한 공간이나 욕구를 충족시키는 데 더 많은 비용이 들 것”이라면서 “애완동물은 이 비용을 감당할 수 있는 사람만이 기를 수 있는 사치품으로 변화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또한 인간은 실제 동물을 기를 때 누릴 수 있는 효용을 로봇개로부터도 비슷한 수준으로 얻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개를 기를 경우 혈압이 낮아지고, 긴장감이 해소되며, 자존감이 높아지는 효과가 있다. 이와 비슷하게 로봇개도 인간의 정신 건강에 긍정적 영향을 준다. 미국 세인트루이스대의 연구진은 2008년 소니의 로봇개인 ‘아이보’가 양로원에 있는 노인들이 고립감을 덜 느끼도록 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 2월 일본 지바현에서 열린 ‘아이보 장례식’은 인간이 로봇개와 강한 유대감을 나눌 수 있음을 보여 줬다. 아이보는 1999년 소니가 만든 세계 최초의 감성인식 로봇개로, 발매 당시 25만엔(약 231만원)이라는 비교적 비싼 가격에도 초판 3000대가 20분 만에 매진될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소니는 계속된 경영 악화로 2006년 아이보의 생산과 판매를 종료했고, 지난해에는 부품 부족을 이유로 수리 서비스도 중단했다. 수리가 불가능한 아이보를 가진 주인들은 결국 지난 2월 일본 지바현의 한 사찰에서 아이보 19‘마리’를 모아 놓고 합동 장례식을 치렀다. 로봇개 수리 회사 관리자인 후나바시 히로시는 “아이보 주인들에게 아이보는 단순한 가전제품이 아니다”라며 “그들은 아이보를 가족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로 교수는 “로봇개가 인간의 감정적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을 정도로 로봇 기술은 점점 정교해질 것”이라면서 “로봇공학자들은 로봇개를 설계할 때 우정, 사랑, 복종, 의존 등의 사회적 지능을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 로봇시장 30조원… 10년 후엔 2.5배 증가 미래학자인 에이미 웹은 지난 5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밀켄 글로벌 콘퍼런스’에서 적어도 8개 직종은 로봇 기술의 발달로 앞으로 10~20년 사이에 사라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웹이 제시한 8개 직종은 톨게이트 수납원, 마케터, 고객 상담원, 공장 근로자, 금융 중개인, 언론인, 변호사, 전화회사 근로자 등이다. 웹은 웨어러블 기술과 모바일 결제 시스템의 발달로 톨게이트 수납원이나 상점 계산원 등이 없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마케터 역시 페이스북 등이 활용하고 있는 ‘맞춤형 광고’ 기술, 즉 인터넷 사용자의 행동을 파악해 그에게 적절한 광고를 보여 주는 인공지능 기술이 발달하면서 ‘맞춤형 광고’를 운영하는 소수의 마케팅팀 및 광고회사를 제외하고 나머지는 사라진다고 분석했다. 공장 근로자는 산업용 로봇의 직접적인 피해자가 될 것으로 예측된다. 산업용 로봇은 근로자보다 더 저렴하며 휴식 시간을 더 적게 줘도 된다. 금융 중개인과 언론인은 인공지능의 발달로 자금 및 정보의 전달 과정에서 배제될 전망이다. 인터넷 가상 화폐인 비트코인은 인간의 간섭 없이 활발히 유통되고 있으며, 인공지능이 스스로 기사를 작성하는 로봇 저널리스트는 이미 AP에서 분기당 수천 개의 기사를 다루고 있다. 이 밖에 전통적인 로펌과 전화회사는 인터넷의 발달로 인터넷 기반의 로펌과 모바일 전화 회사로 대체될 것이라고 봤다. 그러나 로봇 및 로봇 기술이 인간의 일자리를 심각하게 위협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목소리도 있다. 일레인 첸 매사추세츠공대(MIT) 경영전문대학원 교수는 “로봇이 인간을 대체할 수 없을 것”이라면서 “인간은 오늘날 로봇공학자와 로봇 회사가 만든 가장 뛰어는 로봇보다도 훨씬 더 다재다능하고 적응력이 높다”고 말했다. 로봇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는 가운데 로봇 시장은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보스턴컨설팅그룹의 조사에 따르면 세계적으로 로봇 구매에 지출한 금액은 올해 269억 달러(약 30조 4400억원)에서 2025년에는 약 2.5배 증가해 669억 달러가 될 전망이다. 미국의 정보기술(IT) 전문기업은 성장동력을 발굴하기 위해 로봇 산업에 뛰어들고 있다. 구글은 로봇을 스마트폰에 이은 차세대 주력 제품으로 보고 재해대응·의료 등 폭넓은 분야에서 사용되는 인간형 로봇 개발을 추진하고 있으며, 로봇 기업의 인수·합병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엄마, 쏘리~” 페인트 뒤집어 쓴 말썽꾸러기 2살 딸

    “엄마, 쏘리~” 페인트 뒤집어 쓴 말썽꾸러기 2살 딸

    화를 내야 할까, 웃어야 할까. 두 살배기 딸의 귀여운 실수 때문에 집안이 엉망이 된 사연이 알려져 눈길을 끌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10일자 보도에 따르면 미국 콜로라도에 사는 빅토리아 파머는 자신의 남편과 함께 집안 수리를 하기 위해 집 한켠에 뚜껑을 제거한 페인트를 잔뜩 쌓아놓았다. 빅토리아 부부는 집을 팔기 전 단장을 해놓기 위해 페인트 칠을 계획했던 것인데, 생각지도 못한 일이 발생했다. 부부가 잠시 한눈을 판 사이 올해 2살인 딸 애니스틴이 온몸에 흰색 페인트를 뒤집어 쓰고 나타난 것. 문제는 그뿐만이 아니었다. 거실을 포함한 온 집안이 애니스틴의 하얗고 작은 발자국과 손자국으로 가득했다. 심지어 대형 텔레비전 등 가전제품과 벽난로까지 애니스틴의 ‘흔적’이 닿지 않은 곳이 없었다. 속옷만 입은 애니스틴은 금발의 머리를 제외하고는 온 몸이 석고상처럼 하얗게 변해있었다. 애니스틴의 엄마는 “정말 끔찍했다. 애니스틴은 페인트를 담아둔 양동이에 아예 몸을 담그고 놀았고 그 상태로 밖으로 나와 집안을 돌아다녔다”면서 “일단 젖은 수건으로 아이의 몸을 닦이는 일이 우선순위였다”고 당시를 설명했다. 이어 “아이를 모두 씻기고 보니 집안이 온통 발자국 투성인 상태였다. 아직까지도 우리 부부는 집안 곳곳에 남은 페인트 흔적을 지우고 있다”고 덧붙였다. 흰색 페인트를 뒤집어 쓴 애니스틴의 사진은 SNS에서 큰 화제를 모았으며, 이후에도 애니스틴의 엄마는 커다란 도화지를 집 전체에 깔아 놓은 애니스틴의 모습을 담은 사진 등을 올려 웃을수도 울 수도 없는 엄마의 심정을 전달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경제 블로그] 7일 허용 ‘단종보험’… 벌써 단종 위기?

    [경제 블로그] 7일 허용 ‘단종보험’… 벌써 단종 위기?

    애견보험, 여행보험 등 한 종류의 보험상품만 파는 대리점이 7일부터 허용됩니다. 단종보험 판매를 허용한 관련 규정이 이날부터 적용되기 때문입니다. 동물병원이나 여행사 등에서 분주하게 판매대를 준비할 법도 한데 잠잠합니다. 판매할 물건(단종보험) 자체가 아직 나와 있지 않은 데다 판매 절차도 까다로워서랍니다. 단종(單種)보험이 단종(斷種) 위기에 처했다는 말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금융 당국은 소비자가 대형마트나 동물병원, 여행사 등에서 관련 보험을 편리하게 가입하고, 일반 손해보험 상품의 판매도 확장한다는 취지로 단종보험 대리점을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예컨대 소비자가 굳이 애견보험이나 가전제품 보증보험을 들기 위해 보험 대리점이나 설계사를 찾지 않더라도 동물병원이나 마트에서 바로 가입할 수 있는 것이지요. 그러려면 무엇보다 상품 구조가 단순해 고객이 이해하기 쉬워야 하고 청약 시스템도 간편해야겠지요. 그래서 금융 당국은 단종보험 대리점의 등록 요건과 교육 시간을 대폭 간소화했습니다. 그런데 정작 판매 절차는 일반 보험 상품과 똑같아서 단종상품만의 이점을 살릴 수 없다고 보험사들은 지적합니다. 고객이 상품 거래를 끝내고 나면 그때부터 보험 약관에 대한 설명을 하고 청약서에 동의와 사인을 받도록 한 과정이 당초의 간편한 보험 가입 취지와 거리가 멀다는 것이지요. 금융감독원은 가입 편의성만 생각해 판매 절차를 간소화했다가는 불완전 판매가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상품 개발 때 재보 요율(외국 재보험사 요율)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한 것도 보험사들은 불만입니다. 한 보험사 상품 개발 관계자는 “자사 요율이나 보험개발원의 표준 요율만 쓰도록 방침이 정해졌지만 자사 요율이 있는 상품이 거의 없어 상품을 내놓기 힘든 실정”이라고 털어놓았습니다. 이달 출시가 예정된 단종보험은 단 한 개도 없습니다. 금융 당국은 보험사들이 자사 요율을 개발할 수 있음에도 해외 요율을 쓰려고 함으로써 경쟁력을 잃고 있다고 반박합니다. 규제만 탓하며 경쟁력 있는 상품 개발을 게을리하는 보험사나, 소비자 편의성을 내세우면서 정작 예상 가능한 불편에는 둔감한 금융 당국이나 눈높이가 국민이 아닌 것만은 분명해 보입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여름 전력 낭비 그만! 서초 에너지 클리닉 떴다

    전력 수요 피크철을 앞두고 서울 서초구가 각 가정에서 무심코 흘려버리는 에너지 낭비 줄이기에 팔을 걷어붙였다. 서울 서초구는 2일부터 지역 400가구를 대상으로 에너지 소비가 많아지는 무더운 여름 가정에서 낭비되는 에너지 사용 실태를 진단하고 절약방법을 알려 주는 ‘찾아가는 에너지 클리닉 서비스’를 운영한다. 에너지 클리닉은 2인 1조로 구성된 에너지 컨설턴트가 각 가정을 방문, 전기와 가스 등 에너지 사용 실태를 진단하고 맞춤형 절감방법을 제시하는 서비스다. 이를 통해 낭비요인을 없애 주고 에너지 절감률에 따라 에코마일리지 인센티브도 부여받는 일석이조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서비스 신청 가구에는 에너지 컨설턴트가 직접 방문해 전력측정기기로 에너지 사용 실태를 측정하고 ▲고지서 패턴 분석 ▲대기전력 차단 및 가전제품의 올바른 사용방법 ▲단열·창호 개선과 고효율 조명기기 활용방법 ▲냉난방 기기 계절별 관리방법 등을 설명해 준다. 서비스는 무료로 진행되며 에너지 절약에 도움이 되는 물품도 지급된다. 찾아가는 에너지 클리닉 서비스 신청을 원하는 가정은 서초구청 푸른환경과나 가까운 동 주민센터로 전화 또는 방문 접수하거나 에코마일리지 홈페이지(ecomileage.seoul.go.kr) 가입 후 신청 가능하다. 구 관계자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감소시켜 지구온난화를 방지하는 것이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지키는 방법”이라며 “가정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생활 습관의 작은 변화로 에너지를 절약함으로써 온실가스도 줄이고 가정경제에도 보탬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여의도 KBS방송국 바로 앞 소형오피스텔 분양 !

    여의도 KBS방송국 바로 앞 소형오피스텔 분양 !

    초저금리 시대에 은행 이자가 실질적으로 마이너스 금리 시대에 접어들면서 투자자들의 뭉치돈이 오피스텔에 계속해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얼마전 6월 서울 상암동 MBC방송국 앞 대우푸르지오 오피스텔 전용 24㎡ 3억원에 분양해 100% 분양완료되어 프리미엄이 붙었다고 한다. 대한민국 정치, 경제의 중심지 여의도에 신세계건설이 시공하고. 하나자산신탁이 시행하는 ‘더하우스 소호 여의도‘ 오피스텔은 10년만에 소형오피스텔을 공급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다. 전용 24㎡를 상암동 푸르지오 오피스텔 전용24㎡ 보다 저렴한 분양가격에 잔여세대 일부를 분양하기 때문이다. KBS방송국 관계자, 증권사, 국회의사당, 공기업이 몰려있는 최대 80만명의 유동인구가 있는 풍부한 수요층이 최대 장점이며, 최상의 주거시설 및 업무시설을 동시에 이용할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교통여건은 더블역세권으로 9호선 초역세권에, 5호선은 5-6분거리에 있다. 여의도 공원이 도보로 1-2분거리에 있어 쾌적한 환경을 자랑한다. 여의도 오피스텔 “더하우스 소호 여의도”는 총 326실 중 174세대를 분양하며, VIP 고객들의 눈높이에 맞춰 최고급 빌트인 가구와 가전제품이 무료옵션으로 제공되고, 중도금60% 무이자의 혜택이 있다. 신세계건설 관계자에 의하면 신재생에너지 시스템 적용으로 녹색건축물 인증을 받아 상대적으로 주변 10년 이상된 오피스텔과 비교해 관리비까지 절감이 가능한 스마트한 오피스텔 이라고 한다. 업계 전문가들은 원금보장성의 공실제로. 8-10% 안정적인 수익률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모델하우스는 마포구 도화동에 위치 상담은 대표콜 센터에 문의하면 자세한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예약방문 하시는 분에 한해 영화예매권 등 다양한 사은품을 드린다고 한다. 문의: 02-718-3004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메르스 여파 반영도 안 됐는데… 5월 산업생산도 내리막

    메르스 여파 반영도 안 됐는데… 5월 산업생산도 내리막

    메르스 여파가 반영도 안 됐는데 5월 전체 산업생산이 전월 대비 0.6% 감소했다. 정부는 메르스 사태가 반영되는 6월 지표가 더 부진할 것으로 전망했다. 기업 체감경기도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수준으로 악화됐다. 통계청이 30일 발표한 ‘5월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전 산업생산은 수출 부진으로 한 달 전보다 0.6% 줄면서 3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5월 광공업생산은 전월보다 1.3% 감소했다. 자동차(-3.7%)와 반도체(-4.8%) 등이 부진하면서 2개월 연속 줄었다. 제조업 재고는 한 달 전보다 1.1% 줄었다. 재고율은 127.3%로 전월보다 0.1% 포인트 상승해 2008년 12월(129.9) 이후 6년 5개월 만에 가장 높았다. 제조업 평균가동률은 0.7% 포인트 하락한 73.4%를 나타냈다. 전백근 통계청 산업동향과장은 “자동차와 시스템반도체 수출이 부진하면서 이 영향으로 제조업 지표가 안 좋아졌다”고 설명했다. 서비스업 생산도 도소매(-1.3%)와 전문·과학·기술(-3.2%)이 줄면서 전월 대비 0.4% 감소했다. 소비를 뜻하는 소매판매는 변동이 없었다. 가전제품을 포함하는 내구재(-1.1%) 판매가 감소했지만 의복 같은 준내구재(0.8%)와 차량연료 등의 비내구재(0.3%) 판매가 늘었다. 설비투자도 한 달 전보다 1.3% 감소했다. 전 과장은 “지난달 20일 첫 확진 환자가 발생한 메르스가 5월 소비동향 지표에 별 영향을 주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기획재정부는 “메르스 영향과 그리스 사태 등의 대내외 위험 요인이 확대돼 6월에는 부진이 심화될 우려가 있다”고 분석했다. 한국은행이 이날 발표한 ‘2015년 6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및 경제심리지수(ESI)’를 보면 제조업의 6월 업황 BSI는 66으로 집계돼 5월(73)보다 7 포인트 떨어졌다. 2009년 3월(56) 이후 6년 3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세종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2015 상반기 히트상품] LG전자 ‘휘센 듀얼 에어컨’ - 2개 토출구로 냉기 원하는 곳에

    [2015 상반기 히트상품] LG전자 ‘휘센 듀얼 에어컨’ - 2개 토출구로 냉기 원하는 곳에

    ‘휘센 듀얼 에어컨’은 사용자의 필요에 따라 두 개의 토출구에서 나오는 바람의 세기와 방향을 각각 원하는 대로 맞출 수 있다. 바람의 방향은 좌우방향으로 최대 120도, 상하방향으로 최대 50도까지 가능해 천장이 높은 실내라도 골고루 시원하게 한다. 또한 두 개의 냉기 토출구 중 하나만 사용해 냉방을 할 수 있어 전기료를 아낄 수 있다. 한쪽 냉기 토출구만 사용하면 양쪽을 모두 사용하는 것보다 소비전력이 최대 50.3%까지 줄어든다. LG전자는 모바일 메신저를 통해 가전제품과 대화하는 ‘홈챗(HomeChat)’ 서비스를 듀얼 에어컨에 적용했다. 사용자는 모바일 메신저 라인과 카카오톡을 통해 에어컨의 현재 상태를 확인하고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다. ‘LG 휘센앱’을 이용하면 스마트폰을 통해 외부에서도 에어컨을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자가 진단, 에너지 사용량 확인 및 관리, 필터 교체 주기, 월 예상 전기료 등을 확인할 수 있다.
  • 중소형 실속특권의 명품아파트가 온다! ‘오천 웰메이드홈’ 1차 분양

    중소형 실속특권의 명품아파트가 온다! ‘오천 웰메이드홈’ 1차 분양

    울산-포항간고속도로, 포항 블루밸리, 용산택지개발지구, 냉천생태공원 등 포항의 내일을 바꿀 굵직굵직한 사업들이 속속 완공을 앞둔 남구 오천읍이 부동산 시장에서 주목 받고 있다. 오천은 포항철강산업단지와 가까워 지속적으로 유입인구가 늘어나고 있고, 수많은 개발 호재들이 예상되는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오랜 기간 동안 신규 아파트 분양이 저조했기에 새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어느 지역보다 높은 곳이다. 특히 인근의 다양하고 우수한 명문학교와 더불어 포항 전 지역 어디나 빠르게 연결되는 교통망, 그리고 녹지가 풍부한 자연환경은 물론 작년부터 시작된 경북 지역 전체의 부동산 훈풍과 맞물려 오천에 대한 투자자와 실수요자의 아파트 구입 문의가 끊이지 않고 있다고 한다. 대한민국 굴지의 종합부동산금융그룹인 ㈜한국자산신탁은 인디안모드, 웰메이드 등 의류브랜드로 유명한 세정그룹의 계열사인 ㈜세정건설과 손잡고 오천의 비전을 선점할 ‘오천 웰메이드홈’을 6월 26일 선보일 예정이다. 오천의 첫 번째 명품아파트를 표방한 ‘오천 웰메이드홈’은 첨단 시스템과 고급스러운 마감재, 트렌디한 평면구성과 더불어 합리적인 가격의 59㎡, 73㎡, 74㎡의 세 가지 평형으로 구성된 191세대 중소형 실속특권을 누릴 수 있는 아파트다. 오천웰메이드홈은 2016년 완공 예정인 자전거도로와 산책로, 테마공원을 갖춘 깨끗한 물이 흐르는 친환경 냉천생태공원 바로 앞에 위치하고 있으며, 도보 3분 거리에 위치한 문덕초등학교는 물론 단지 바로 옆에도 중·고등학교 설립이 예정되어 있어 자연환경과 교육환경이 매우 우수한 입지로 손꼽힌다. 또한 올해 개통 예정인 울산-포항간고속도로, 2019년 준공 예정의 첨단산업단지인 포항 블루밸리, 인근에 조성 예정인 대규모 용산택지개발지구 등의 호재로 말미암아 완공 시점의 가치는 지금보다 훨씬 뛰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쾌적한 자연이 돋보이는 오천이라는 환경에 앞뒤로 탁 트인 20층 고층의 조망권을 갖춘 오천 웰메이드홈의 모델하우스는 오는 6월 26일 전격 오픈 한다. 청약일정은 7월 1일이며, 계약 전 견본주택을 방문해 오천 웰메이드홈에서 제공하는 각종 첨단 시스템과 빌트인 가전제품, 내부 인테리어 등을 미리 확인해 볼 수 있다. 분양문의 : 1833-7003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송파 ‘찾아가는 에너지 클리닉’…가정 전기 사용 10% 절감 도전

    ‘각 가정에서 낭비되는 에너지를 찾아낸다.’ 송파구는 오는 10월까지 지역 400가정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에너지 클리닉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서울시 그린리더 교육을 수료한 전문가로 구성된 2인 1조의 에너지 컨설턴트가 ▲전기 및 가스 등 가정에너지 사용실태 진단 ▲대기전력 차단 및 가전제품의 올바른 사용방법 ▲고효율 조명기기, 단열 창호 및 난방·취사 시 올바른 사용법 안내 등을 통해 에너지 절감을 유도한다. 이후 구는 매월 에너지(전기·도시가스) 사용량을 모니터링해 6개월 동안 10% 이상 에너지를 절약하면 5만원 상당의 인센티브를 지급한다. 클리닉 서비스 신청은 선착순이며 환경과(02-2147-3265)로 전화 또는 방문접수하면 된다. 서비스는 무료이며 에너지 클리닉 서비스 진단 가구에는 에너지 절약에 도움이 되는 물품도 제공한다.? 한편 송파구는 2014년에 에너지 클리닉 서비스를 받은 1100여가구의 전기사용량에 대해 모니터링을 실시한 결과 2013년 대비 5.6%의 절감률을 보였다. 올해에는 전년 대비 10% 이상의 절감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마포도 절약 실천할 가구 모십니다

    마포구가 가정에서 낭비되는 에너지를 잡아 주는 ‘에너지 클리닉 서비스’ 신청 가구를 모집한다고 9일 밝혔다. 한국소비생활연구원과 공동으로 가정의 에너지 사용 실태를 점검, 진단한 뒤 효과적인 절약 방법을 알려준다. 우선 서울시 에너지 드림센터에서 관련 교육을 수료한 전문가로 구성된 에너지컨설턴트가 가정을 방문한다. 전기, 가스 등 가정 에너지 사용 실태를 진단하고 대기전력 차단, 가전제품의 올바른 사용 방법을 안내한다. 고효율 조명기기와 단열 창호, 난방·취사 시 올바른 사용법 등을 소개하고 에너지 절감을 유도한다. 선착순 400가구에 무료로 서비스를 제공한다. 에너지 절약에 도움되는 물품도 제공한다. 신청을 원하는 가정은 환경과(02-3153-9285)로 전화하거나 방문 접수하면 된다. 서울시 에코마일리지 홈페이지에 가입한 후 신청할 수 있다. 구에 따르면 지난해 에너지 클리닉 서비스를 받은 840가구의 전기 사용량을 조사한 결과 전년도 대비 4.6%를 절감했다. 올해는 전년 대비 절감률 10%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는 에너지 클리닉 서비스에 주민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에어컨, 꽂아놓은 밥솥보다 전기 덜 먹어요~

    에어컨, 꽂아놓은 밥솥보다 전기 덜 먹어요~

    이른 더위에 에어컨을 찾는 인구가 부쩍 늘었다. 대한민국 10가구당 8가구(2013년 기준)가 에어컨을 보유하게 됐다지만 마음 놓고 에어컨을 켜기에는 여전히 부담스럽다. 5%에 달하는 개별 소비세(월간 소비전력 370㎾h 이상 제품)에 누진세까지 붙는 전기요금 때문이다. 정작 에어컨을 사놓고 사용을 주저하게 되는 이유다. 도대체 에어컨은 언제 틀어야 할까. 에어컨은 정말 ‘전기 먹는 하마’일까. 에어컨 절전 기술은 현재 어디까지 왔는지, 어떻게 하면 에어컨을 똑똑하게 쓸 수 있는지 전문가들에게 물었다. “에어컨이 전기세 폭탄이라는 오해를 좀 씻어 주세요. 제가 에어컨 절전 기술만 10년을 넘게 연구해 왔는데 아내조차 믿질 않으니 진짜 억울해요.” 지난 1일 서울 여의도 LG트윈센터에서 만난 박수준 LG전자 가정용에어컨연구소(RAC) 선임연구원은 “‘에어컨=전기세 폭탄’이라는 공식은 오해”라고 강조했다. 박 선임연구원은 올해 1월 절전을 콘셉트로 출시된 휘센 듀얼에어컨 개발을 이끈 핵심 연구 인력 중 한 명이다. 박 선임연구원은 “실제 에어컨 자체는 전력 소모가 크지 않다”면서 “오히려 집에 기둥이나 벽이 얼마나 있는지, 집이 남향인지, 단열재는 무엇을 썼는지, 베란다 확장 등을 했는지 등이 전기세에 영향을 준다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성주 RAC 상품기획팀 과장도 “제품 개발을 위해 소비자 조사를 해보면 전기세 때문에 제품을 고이 모셔 놓고 잘 쓰질 않는다”면서 “다만 컴프레서가 정속인지 인버터인지를 따져야 하는데 인버터 제품이라면 정말 마음 놓고 에어컨을 틀어도 된다”고 말했다. 컴프레서는 에어컨의 냉방, 제습 등 핵심 기능을 구현하는 기술이다. 항상 일정한 힘으로 가동하는 일반 정속 컴프레서와 달리 인버터 컴프레서는 필요에 따라 출력을 조절해 전기료를 줄여 준다. 정속 컴프레서가 보일러를 껐다가 처음부터 다시 물을 끓여 온도를 올리는 개념이라면 인버터는 외출로 돌려놓고 필요한 만큼의 온도를 개별 설정할 수 있다고 보면 된다. 전기세 기준으로 인터버 컴프레서는 정속 대비 70% 절전 효과를 낸다. LG전자는 2010년부터 인버터 컴프레서를 에어컨에 탑재해 점차 인버터 제품 라인업을 확대해 왔다. 가정 내 다른 가전제품과 에어컨을 비교하면 어떨까. 에너지 관리공단이 운영하는 효율바다사이트 등을 참조해 가정에서 전력량을 비교해 봤다. 먼저 정속 컴프레서가 탑재된 에어컨의 평균 소비전력은 734W로 하루 3시간 30일을 사용한다 치면 66.4㎾h를 소모하게 된다. 반면 인버터 컴프레서가 탑재된 에어컨은 평균소비전력 270W로 같은 시간과 일수를 사용해도 월 24.3㎾h라는 계산이 나온다. 액정표시장치(LCD) TV(평균 150W)를 하루 6시간을 본다 치고 계산한 월 전력량(27㎾h)과 별 차이가 없다. 황순철 LG전자 리빙에너지(L&E) 연구센터 책임연구원은 “그래도 에어컨 쓰기가 아깝다면 제습기능을 냉방의 절전 기능으로 쓸 수 있다”고 조언했다. 황 연구원은 “냉방과 제습은 맞춘 온도까지 얼마나 더 빨리 시원해지는가의 문제”라면서 “제습은 냉방 대비 21% 절전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조언했다. 강력 제습에서 절전 제습으로 낮추면 효과가 배가된다. 절전 제습은 에어컨 냉방 대비 41%의 절전 효과가 있다. 홈챗 등 에어컨과 연동된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하는 방법도 있다. 휘센 듀얼에어컨 등은 지금까지 사용한 전력량을 기록해 예상 전기료를 시뮬레이션해 준다. 황 연구원은 “에어컨 기술의 핵심은 절전 기술”이라고 했다. 황 연구원은 “휘센 듀얼에어컨은 공기를 흡입해 좌우 토출구가 120도까지 회전하기 때문에 찬 바람이 도달하는 온도 분포율이 90%까지 나온다”고 자랑했다. 기존 제품은 60~70%에 불과했다. 원하는 부분에 맞춤 냉방이 가능한 것도 특징이다. 양쪽 토출구 중 1개를 닫아 일반 냉방 운전 대비 최대 50.3%의 에너지 절감 효과를 구현해낸 아이디어도 LG전자 에어컨의 자랑이다. 황 연구원은 “토출구 1개를 닫는 것은 생각보다 구현하기 어려운 기술”이라면서 “1년 동안 로직(사용자가 원하는 운전을 기계가 안정적으로 구현하도록 제어하는 프로그램) 하나만 연구한 분도 있다”고 설명했다. LG전자의 휘센 듀얼에어컨은 2013년 3월 착수해 연구원만 30여명이 투입됐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최진호·허인회 “우승은 나의 것”

    ‘예비군이냐, 현역 일병이냐.’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시즌 네 번째 대회인 ‘넵스 헤리티지 2015’가 4일 경기 여주시 360도 컨트리클럽(파71·7024야드)에서 막을 올린다. 상금 방식부터 독특하다. 대회 기간 발생한 수익을 상금에 추가하는 이른바 ‘상금 증액 방식’을 KPGA 투어 사상 처음 도입했다. 대회 총상금은 4억원, 우승상금은 8000만원이지만 대회 입장권과 기념품 판매 등으로 얻은 수익을 더해 3라운드가 끝난 뒤 대회의 전체적인 상금 규모를 확정한다. 지난해 9월 군 복무를 마치고 이번 시즌부터 투어에 본격적으로 복귀, 지난달 24일 끝난 SK텔레콤오픈에서 우승한 최진호(31·현대하이스코)가 2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우승할 경우 지난해 10월 박상현(32·동아제약·바이네르-파인리즈오픈~최경주 인비테이셔널) 이후 8개월 만에 대회 연속 챔피언이 탄생하게 된다. 시즌 개막전 동부화재 프로미오픈에서 우승한 허인회(28)가 이끄는 국군체육부대(상무) 선수들도 이번 대회 다시 ‘군풍’을 몰고 올 준비를 마쳤다. 버디를 뽑아낼 때마다 차렷 자세로 “충성!”을 외치는 이들의 세리머니가 이번 대회에는 몇 번이나 펼쳐질지 주목된다. 신인상 부문 1, 2위에 올라 있는 이수민(22·CJ오쇼핑)과 이창우(22·CJ오쇼핑)의 루키 첫 승 경쟁도 빼놓을 수 없는 관전 포인트다. 나란히 국가대표 출신인 둘은 메인 스폰서·매니지먼트사까지 모두 같다. SK텔레콤오픈에서 단독 2위에 오른 이수민은 3라운드에서 9언더파 63타의 코스레코드 타이 기록까지 세웠다. 크루즈 여행권을 비롯해 호텔 숙박권, 골프용품, 가전제품 등 1억원 상당의 경품이 갤러리를 기다린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4월 소매판매 작년보다 늘고… 5월 백화점 매출 소폭 반등… 조금씩 열리는 지갑

    4월 소매판매 작년보다 늘고… 5월 백화점 매출 소폭 반등… 조금씩 열리는 지갑

    소비자들의 ‘지갑’이 조금씩 더 열리는 모습이다. 4월 소매 판매액이 1년 전보다 늘었고, 5월 백화점 매출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통계청이 1일 내놓은 ‘4월 소매 판매 및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소매 판매액은 29조 886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 증가했다. 2월(3.9%) ‘설 효과’를 빼면 올 들어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지난 1월 소매 판매액은 전년 같은 달 대비 4.6% 감소했고, 3월에는 0.5% 증가에 그쳤다. 상품별로는 가전제품·컴퓨터·통신기기 판매가 1년 전보다 14.4%나 늘었다. 화장품(11.7%)과 가구(9.4%), 신발·가방(7.0%) 등이 뒤를 이었다. 업태별로는 대형마트 판매액이 1년 전보다 8.4% 늘었고, 편의점은 담뱃값 인상에 힘입어 30.8% 급증했다. 뒷걸음질치던 백화점 판매액도 소폭(0.1%)이나마 증가세로 돌아섰다. 5월에는 증가 폭이 더 커져 소비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키운다. 신세계백화점의 경우 4월 매출이 1.9% 증가에서 5월(1~27일) 3.4%로 상승했다. 현대백화점도 4월 4.2%에서 5월(1~28일) 6.3%로 높아졌다. 롯데백화점은 같은 달 각각 4.8%, 6.3% 증가율을 기록했다. 수입 시계와 고급 여성복 등 상대적으로 비싼 제품이 잘 팔리고 있다. 현대백화점의 5월 수입 시계 매출액은 전년 같은 달 대비 27.1% 증가했고 수입 의류도 21.9% 늘었다. 정지영 현대백화점 영업전략실 상무는 “아직 본격적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이른 무더위와 연휴 덕에 소비 심리가 살아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세종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소비는 기지개 켜는데 산업생산 두 달째 하락

    소비는 기지개 켜는데 산업생산 두 달째 하락

    수출 부진으로 지난달 생산과 투자가 뒷걸음질쳤고 소비는 서서히 기지개를 켜는 것으로 나타났다. 저유가와 금리 인하, 재정의 조기 집행에도 불구하고 4월 경기도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정부가 전망한 ‘2분기 반등’이 쉽지 않은 모습이다. 통계청이 30일 발표한 ‘4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수출과 밀접한 관계인 생산과 투자가 모두 하락했다. 지난달 전체 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0.3% 감소했다. 3월(-0.5%)에 이어 두 달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광공업생산과 설비투자, 건설투자도 감소세를 보였다. 광공업생산은 전월보다 1.2% 감소했다. 제조업 평균 가동률은 73.9%로 한 달 전보다 0.1% 포인트 상승했지만 제조업 재고는 1.9% 더 쌓였다. 건설업과 설비투자도 전월 대비 각각 2.6%, 0.8% 하락했다. 반면 소비와 관련된 지표는 개선되는 추세다. 소매판매는 한 달 전보다 1.6% 증가했다. 의복 등 준내구재(3.3%)와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1.5%), 가전제품이 포함된 내구재(0.5%) 판매가 모두 전월보다 늘었다. 내수 경기를 가늠해볼 수 있는 서비스업 생산도 전달보다 0.5% 증가했다. 도소매(1.4%), 부동산·임대업(2.4%) 생산도 전월보다 늘었다. 향후 경기국면을 예고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세종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헷갈리는 경기 지표] 소비지표 반등·자산시장 활력… 수출 부진이 경기회복 발목

    [헷갈리는 경기 지표] 소비지표 반등·자산시장 활력… 수출 부진이 경기회복 발목

    ‘석가탄신일 황금연휴’ 첫날인 지난 23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백화점은 화장품과 가전제품 매장마다 쇼핑백을 들고 다니는 ‘유커’(중국인 관광객)들로 붐볐다. 남편과 영화를 보고 오랜만에 백화점에 들렀다는 최인영(39·여)씨는 “중국 백화점에 와 있다는 착각이 들 정도”라고 말했다. 연휴를 이용해 나들이에 나섰던 직장인 오모(51)씨는 “경기가 안 좋다는데 고속도로에 차가 넘쳐 나고 유흥지에는 사람이 너무 많다”며 “경기가 정말 안 좋은 게 맞느냐”고 반문했다. 우리 경제를 둘러싼 진단이 엇갈리고 있다. 한쪽에서는 나아지고 있다고 하고, 또 다른 쪽에서는 더 나빠질 것이라고 경고한다. 이에 서울신문은 25일 신용카드 매출, 자동차 판매량, 대형 가전제품 매출 등 생활 속 경기 지표들을 분석해 봤다. 일부 지표는 4월을 기점으로 확실히 회복세를 보이고 있었다. 지난달 신용카드 국내 승인액은 1년 전보다 15.3% 급증했다. 증가율 규모로는 2012년 9월(15.7%) 이후 2년 7개월 만에 최고치다. 4월 국산 승용차 내수 판매량도 11만대로 올라서며 1년 전보다 2.8% 증가했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 관계자는 “지난해 말 밀어내기 판매 때문에 올 1~2월 자동차 판매량이 전체적으로 부진했다”면서 “4월에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8000대가량 판매가 늘었다”고 전했다. 하지만 여기에는 특정 회사의 파격적인 무이자 할인 판매 등이 영향을 미쳤다는 지적도 있다. 최근의 지표 호전을 끌어내고 있는 원동력은 부동산 시장이다. 지난달 주택 거래량은 12만 488건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9.3% 급증했다. 통계를 작성한 2006년 이후 4월 거래량으로는 최대치다. 부동산 건설 경기 침체로 2012년 6만 8000건까지 떨어졌던 4월 주택 거래량은 3년 만에 두 배로 뛰었다. 이는 부동산 중개업, 부동산 서비스업 매출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 이사가 늘면서 내구재 소비도 늘고 있다. 지난달 롯데백화점의 대형 가전제품(냉장고·TV·세탁기·에어컨 등) 매출액은 1년 전보다 3.1% 증가했다. 이사하면서 냉장고와 소파 등도 바꾸고 있는 것이다. 백화점 전체 매출액 역시 지난 3월 5.7% 감소했다가 지난달에는 1.5% 증가했다. 할인점 매출액 감소세도 같은 기간(-6.5%→ -0.2%) 크게 둔화됐다. 코스피도 고공 행진이다. 지난해 12월 말 1915.59였던 지수는 올 들어 2100선을 넘어섰다. 이달 22일 종가는 2146.10이다. 자산시장 호전은 소비 심리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한국은행의 4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4로 한 달 만에 다시 반등했다. 기획재정부 고위 관계자는 “생산, 소비, 건설투자 등 실물 지표가 전반적으로 완만한 개선 흐름을 보이며 4분기 부진에서 벗어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문제는 수출이다. 올 1~4월 수출 실적은 1797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1879억 달러)보다 4.4% 줄었다. 감소 폭도 더 커지는 양상이다. 4월에는 전년 동월 대비 -8.1%로 전달(-4.5%)의 거의 두 배다. 엔저 여파와 세계경제 성장세 둔화 탓 등이 크다. 한은 관계자는 “최근의 수출 부진이 단지 환율 요인 때문만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며 세계 교역량 둔화 등을 걱정했다. 노동시장 등 4대 구조개혁도 지지부진하다. 4월 청년실업률은 10.2%로 4월 수치로는 1999년 관련 통계가 작성된 이후 가장 높다. 배상근 한국경제연구원 부원장은 “돈이 많이 풀리면서 증시와 부동산 등 자산시장이 개선되고 백화점 매출도 늘었지만 실물경제로 경기회복이 퍼진 단계는 아니다”라며 “기업 투자와 매출 증가, 고용 확대로 이어지는 선순환으로 가야 하는데 아직은 모멘텀이 확실하지 않다”고 진단했다. 세종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