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가전제품
    2026-03-2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374
  • 소프트뱅크, ARM 인수…손정의 사장 “인생에서 가장 큰 베팅”

    소프트뱅크, ARM 인수…손정의 사장 “인생에서 가장 큰 베팅”

    재계 은퇴를 앞두고 일본 정보기술(IT)·통신기업 ‘소프트뱅크’의 창업자인 한국계 손 마사요시(손정의) 사장이 약 35조원을 들여 영국의 반도체 설계회사 ARM을 인수한다고 밝혔다. 손 사장은 “큰 베팅을 했다”면서 “지금까지 한 일 중에 가장 흥분된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19일 니혼게이자이 신문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소프트뱅크는 ARM을 한화 약 35조원(234억 파운드)에 사기로 했다고 밝혔다. 소프트뱅크의 ARM 인수는 현재까지 일본 기업의 인수합병 중 최대 규모로, 인수 금액을 전액 현금으로 지불할 예정이다. 원래 손 사장은 60세 되는 해인 내년 8월 깜짝 은퇴할 생각이었다. 하지만 돌연 마음을 바꿔 은퇴를 5~10년 미루기로 했다. 그는 지난달 주주총회 하루 전 “아직 몇가지 ‘미친 아이디어’에 관련한 일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 ‘미친 아이디어’ 중 하나는 사물인터넷(IoT·Internet of things)에 대한 대담한 투자였다. 손 사장은 “나는 항상 2∼3년마다 큰 아이디어가 나온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에 밝힌 바 있다. 이번 ARM 인수 합의는 2013년 미국 이동통신업체 스프린트를 216억 달러에 산 지 3년 만의 일이다. 손 사장은 전날 영국 런던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번 계약에 대해 “지금까지 한 일 가운데 가장 흥분된다”고 말했다. 소프트뱅크의 매출은 10조엔(약 108조원)에 육박한다. 손 사장은 알리바바 등 아시아의 유망 ‘스타트업’(기술 기반의 아이디어 혹은 아이디어 기반의 기술을 바탕으로 한 신생 기업)에 투자해 성공을 거뒀다. ARM 인수를 통해 손 사장은 자동차에서 공장 기계까지 모든 것이 인터넷으로 연결되는 시대에 글로벌 반도체 업계를 뒤흔들려 하고 있다. 세계 스마트폰의 95% 이상에 ARM이 설계한 마이크로프로세서가 들어간다. 이 회사는 최근 몇 년 사이 IoT 반도체 포트폴리오 개선에 집중해왔다. 사물인터넷 기기에는 스마트폰에 쓰이는 것보다 작고 저전력 반도체가 쓰인다. 손 사장은 Iot에 대해 “패러다임의 이동”이라고 말했다. 그는 “IoT는 모든 인류, 그리고 모든 제품에 크나큰 기회다. 가전제품이나 자동차, 인프라 등 반도체가 들어간 모든 것이 인터넷으로 연결될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창간 112주년-파워! 코리아] LG전자, 프리미엄 가전시장의 글로벌 리더

    [창간 112주년-파워! 코리아] LG전자, 프리미엄 가전시장의 글로벌 리더

    글로벌 가전업계에서 중국 업체들의 추격이 매섭지만 국내 기업들은 앞선 기술력으로 선두 주자의 지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가전은 LG’라는 말처럼 LG전자는 프리미엄 가전 시장에서 차별화된 융복합 가전제품들을 잇따라 성공시키고 있다. 프리미엄 전략의 성과는 생활가전 분야의 높은 영업이익률로 드러나고 있다. LG전자 생활가전을 담당하는 H&A사업본부의 영업이익률은 2014년 3.7%에서 지난 1분기 9.7%로 치솟았는데, 이는 글로벌 가전업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다. LG전자의 융복합 가전제품들은 세탁과 청소 등 가정 생활의 패턴을 바꿔 놓고 있다. ‘트롬 스타일러’는 옷을 넣기만 하면 생활 먼지와 주름 제거, 살균 등을 해 주는 신개념 의류관리기다. 세탁기의 스팀 기술과 냉장고의 온도관리 기술, 에어컨의 기류 제어 기술 등 주요 가전의 핵심 기술을 모두 적용해 정장이나 블라우스, 교복 등을 한 번 입고 빨거나 세탁을 맡기기 불편했던 점을 한 번에 해결한 혁신 가전이다. 또 ‘트롬 트윈워시’를 통해서는 세탁기 한 대로 분리 세탁을 한다는 새로운 편리성을 제시했다. 세계 최초로 드럼세탁기 하단에 통돌이 세탁기인 트롬 미니워시를 결합했으며, 통돌이 세탁기의 진동을 최소화하기 위해 자동차에 쓰이는 서스펜션 기술을 적용했다. 에어컨에서는 인체 감지 카메라를 통해 자동으로 맞춤형 바람을 내보내는 ‘스마트 듀얼 냉방’을 처음 선보였다. ‘휘센 듀얼 에어컨’은 최대 5m 거리까지 좌우 최대 105도 범위에서 사람의 수와 위치, 활동량 등을 감지하는 인체 감지 카메라를 탑재했다. 실시간으로 사람의 형상을 찾는 방식으로 실내 상황을 파악한 후 바람의 세기와 방향을 자동으로 설정해 바람을 내보낸다. 지난 5월에 출시한 ‘코드제로 핸디스틱 터보 물걸레’ 무선 청소기는 강력한 먼지 흡입과 물걸레질을 동시에 할 수 있는 융복합 청소기다. 핸디형과 스틱형을 결합한 핸디스틱 무선 청소기에 물걸레 기능을 더한 제품으로, 청소기 흡입구가 강력한 힘으로 먼지를 흡입하면 흡입구 바로 뒤에서 물걸레 키트가 미세먼지까지 깨끗하게 닦아 준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경제 블로그] 中사드 경제보복 대응 정부가 여유로운 까닭

    [경제 블로그] 中사드 경제보복 대응 정부가 여유로운 까닭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의 국내 배치가 확정되면서 중국의 경제 보복을 걱정하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실제로 중국은 2000년 우리 정부가 자국산 마늘의 관세율을 높이자 한국산 휴대전화, 폴리에스터 등의 수입을 즉각 중단하는 초강경 조치로 맞대응한 적이 있습니다. ●중간재 비중 커 수입거부 땐 中 역풍 우리 정부는 일단 차분한 반응입니다.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13일 국회에서 “중국이 정치와 경제를 분리해 생각할 것이며 경제적으로 큰 보복성 조치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한국 수출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이 26%나 되는데 정부가 너무 안이하게 생각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왔습니다.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가 우리 경제에 미칠 영향에는 바짝 안테나를 세우며 부산하게 움직였던 정부가 이번에는 예상보다 더 여유를 부리는 까닭이 궁금합니다. 기재부 사람들과 경제 전문가 등의 얘기를 종합하면 그 바탕에는 한·중 무역 고유의 특성이 깔려 있습니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이 국제산업연관표(WIOD·2011년 기준)를 분석한 데 따르면 한국에서 중국으로 수출되는 제품의 84%가 최종 소비 제품이 아닌 ‘중간재’입니다. 많은 중국 기업들은 한국으로부터 부품, 반제품 등 중간재를 수입해 완제품을 만드는 구조로 사업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그렇다 보니 중국이 한국산 제품 수입을 거부하면 외려 자국 내 휴대전화, 통신장비, 가전제품 등 제조·수출에 큰 어려움을 겪게 됩니다. 실제로 중국에 수출되는 한국산 부품 가운데 70%가 전자통신기기와 전기기계 부품입니다. 기재부 관계자는 “중국 측 입장에서 한국산을 대체할 중간재는 일본산인데 브렉시트 이후 엔화 가치가 폭등하면서 더 비싸졌고, 자국산 부품은 기술력 한계로 당장 한국산을 대체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비관세 벽 갈수록 높여…철저 대비를 그럼에도 불구하고 낙관하긴 이릅니다. 중국은 2000년대 후반 들어 내수 중심의 성장 전략으로 돌아섰습니다. ‘세계의 공장’에서 ‘세계의 시장’으로 방향을 튼 것입니다. 부품과 소재를 단순 조립해 되파는 가공무역을 지양하고 소프트웨어 산업과 소비 시장을 키우는 질적 성장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특히 중국은 최근 한국산 가공식품, 화장품, 패션, 생활용품 등 소비재에 대한 위생·검역을 강화하는 방식으로 ‘비관세 장벽’을 높이고 있습니다. 포장이나 상표가 기준 미달이라는 꼬투리를 잡아 통관을 안 시켜 주는 경우도 상당수에 이른다고 합니다. 과도하게 보복을 두려워할 것도 없지만, 중국 측에서 모종의 조치에 나설 가능성에는 철저하게 대비해야 할 것입니다. 세종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해외직구 성장세 ‘주춤’ 美편중 완화

    해외 직접 구매(직구)의 성장세가 주춤하고 있다. 미국에 편중됐던 직구 비율이 축소되고 실속 구매 패턴이 안착되는 양상을 보였다. 10일 관세청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해외 직구 현황을 분석한 결과 수입 규모는 815만 3000건, 7억 4645만 달러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건수는 3% 증가했지만 금액은 오히려 3%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전체의 67%로 여전히 1위였지만 2013년(75%) 이후 비중이 줄고 있다. 이어 유럽(14%), 중국(7%), 일본(5%), 홍콩(3%) 등의 순이다. 유럽은 2013년 7%를 차지했는데 2배로 뛰었다. 의류·신발 등은 미국, 화장품·분유·커피는 유럽, 초콜릿·콘택트렌즈는 일본, 전기전자 소모품은 중국 등으로 다양화됐다. 유럽에 직구 사이트가 늘고 일정금액(30∼50달러) 이상 구매 무료배송 서비스로 증가세를 기록 중이다. 품목별로는 건강식품(20%), 화장품(14%), 분유·커피·캔디 등 기타 식품(13%)의 수입이 많았고 개별 품목으로는 의류(12%)와 신발(8%), 가전제품(5%), 완구류(4%), 가방류(3%), 시계(1%) 등의 순이다. 다만 건강식품·화장품의 경우 직구 비중이 증가한 반면 의류·신발·가방류는 감소하고 있다. 사이즈가 국내와 다른 데다 환불·반품의 어려움 등 온라인 구매의 한계가 뚜렷한 품목 대신 제품의 모델·규격에 따라 품질 정형화 제품군으로 구매형태가 이동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운송비용 절감을 위해 한꺼번에 많은 양을 구매하던 패턴도 바뀌고 있다. 지난해 1회 평균 2.3종류, 121달러를 구매했는데 올 상반기엔 2.0종류, 113달러로 낮아졌다. 관세청은 직구 물품의 신속·정확한 통관을 위해 지난 1일 인천세관에 전용 물류센터를 개설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비즈 in 비즈] 스스로 신뢰 깎아내린 정부 정책발표

    [비즈 in 비즈] 스스로 신뢰 깎아내린 정부 정책발표

    “발표에 즈음해 친환경 가전제품에 정부가 인센티브를 지원한다는 대략적인 내용 설명은 들었습니다. 업계가 정부에 지원을 요청하거나 정부가 수요조사를 했느냐고요? 그런 일은 없었습니다.”(가전 제조기업) “1등급 제품은 판매가의 10%를 돌려받으실 수 있지만, 당장은 안 됩니다. 환급 신청 사이트가 29일 개설됩니다.”(가전 양판점) 정부가 지난달 28일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하며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TV와 냉장고 등을 구입하면 가격의 10%를 인센티브로 제공한다”고 했을 때, 이 정책이 요즘 정부가 쫓기듯 정책을 만드는 게 아닌지 의심할 계기가 되리라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환급제가 지난 1일부터 시행됐음에도 온라인몰·홈쇼핑 업계와의 정부 간담회가 4일에 열리거나, 소비자가 환급을 받을 수 있는 매장이 오는 15일에나 확정될 것이란 후속 발표가 잇따르며 생긴 의심입니다. 정부를 대표해 정책을 처음 발표했던 기획재정부는 전체 가전제품이 환급 대상인 양 공지했지만, 주무부처인 산업통상자원부가 뒤늦게 ‘TV는 40인치 이하 모델만 환급 대상’이라고 수정하는 해프닝도 있었습니다. 가장 신뢰를 주어야 할 취재원인 정부 발표가 이러하니 기사 역시 광고 전단지처럼 쓰게 돼 죄송합니다. 기재부가 발표한 첫날엔 ‘에어컨 사면 최대 20만원 돌려준다’고, 며칠 뒤에는 ‘40인치 넘는 TV는 환급 못 받으니 주의하세요’라는 기사를, 그다음에는 ‘15일까진 하이마트·전자랜드·삼성디지털플라자·LG베스트샵에서 에어컨을 사야 최대 20만원 돌려받는다’는 기사를 새로 써야 할 판입니다. 점잖은 척 쓰는 기사 뒤에 ‘환급 기간으로 정부가 정해 둔 7~9월에 친환경 가전제품을 사신다면 ‘호갱’이 안 되도록 조심하세요’라고 숨겨 둔 당부가 읽힐지 조바심도 납니다. 때늦었지만 관련 부처는 복잡한 가전 유통구조를 파악하고, 피크시간 전력소비량을 줄이는 데 최적화된 가전 보급 방안을 모색하느라 주말도 반납했다 합니다. 백번 양보해 정부가 내수 진작과 친환경 제품 사용을 장려하기 위해 급하게 정책을 발표하느라 생긴 사고로 이해해 보겠습니다. 그래야 어떤 가전을 사야 ‘호갱’이 되지 않을지 매일매일 따지는 경마식 취재에 매몰되는 대신 ▲저소득층보다 고소득층이 주로 쓰는 친환경 제품을 공공 재원을 활용한 환급 대상으로 삼은 이유나 ▲환급 재원인 ‘고효율 기기 지원사업 자금’을 이번 정책으로 소진시키는 게 적절한지 취재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울산 해역서 규모 5.0 지진…전국이 ‘흔들’, 인명·재산피해 없어

    울산 해역서 규모 5.0 지진…전국이 ‘흔들’, 인명·재산피해 없어

    기상관측 이래 역대 5위 규모, 여진 이어져 5일 오후 8시 33분쯤 울산 동구 동쪽 52㎞ 해상에서 규모 5.0의 지진이 발생했지만, 큰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지진은 우리나라에서 기상관측이 시작된 1978년 이후 역대 5위 규모 지진이다. 지진이 난 지 약 1시간 뒤인 오후 9시 24분쯤 울산 동구 동쪽 41km 해역에서 여진이 또 한차례 발생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해역에서 발생했기 때문에 큰 피해는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앞으로 여진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 지진으로 일부 수도권과 제주를 제외한 전국에서 지진동이 감지됐고, 일부 주민이 놀라 대피하기도 했다. 울산 북구 양정동 18층 아파트 12층에 사는 김모(56·여)씨는 “베란다에서 빨래를 널고 있었는데 다리가 후들거릴 정도로 흔들려서 옆 기둥을 잡고 버텼다”며 “찬장에서 그릇이 쏟아졌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음식점과 주점 등이 밀집한 남구 삼산동과 달동 건물에선 손님들이 깜짝 놀라 거리로 나오기도 했다. 한 영화관에서는 영화상영이 중단되고 관객들이 대피했다. 경남 양산 제일고등학교와 물금고등학교 학생들은 야간 자율학습을 하던 중 놀라 대피했다. 경남 양산 신도시의 한 아파트도 지진으로 크게 흔들리자 입주민이 대피하는 일이 발생했다. 80층짜리 아파트 등 고층건물이 몰려 있는 부산 해운대 마린시티에서는 “건물이 크게 휘청거렸다”, “지진을 느꼈는데 맞느냐”는 신고가 잇따랐다. 해운대 신도시에서는 진동으로 창틀이 어긋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북 경주와 대구 수성구의 사는 시민도 “집 안 에어컨 등 가전제품이 흔들렸다”, “큰 천둥소리 같은 소리가 들리고 10초 동안 건물이 흔들리는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광주와 대구 지역에서도 “누워 있다가 침대가 흔들리는 것을 느꼈다”는 등 진동을 느꼈다는 제보가 이어지고 있다. 일부 수도권 지역에서도 지진으로 진동을 느꼈다는 제보가 잇따르고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경남, 경북 지역을 중심으로 진동을 느꼈다는 신고가 계속되고 있다”며 “수도권 등에서는 거리가 멀어 느끼기 어려웠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안전처는 이날 오후 9시 현재 접수된 신고는 모두 6679건이라고 밝혔다. 지역별로 보면 경북 1650건, 울산 1365건, 부산 1210건 등의 순이다. 국민안전처는 현재까지 접수된 신고 가운데 인명피해나 재산피해는 없었다고 덧붙였다. 원전과 방폐장, 울산 석유화학단지와 공단 등지에서는 피해가 보고되지 않았지만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특히 경주에 있는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 처분시설(방폐장)은 재난 대응 상황 4단계 중 2번째인 ‘주의’ 단계를 발령하고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고리원자력본부는 본부 산하에 가동 중이던 원전 5기는 지진 영향 없이 정상 가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로봇 굴기’까지… 獨 자존심 쿠카 먹어치우는 中

    ‘로봇 굴기’까지… 獨 자존심 쿠카 먹어치우는 中

    중국 가전업체 메이디가 독일의 대표적 로봇업체이자 세계 4대 산업용 로봇 메이커인 쿠카의 최대 주주가 된다. 이제 중국이 첨단 기술의 집약체인 로봇 기업에 대한 인수·합병(M&A)에도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메이디는 12억 유로(약 1조 5400억원)를 주고 쿠카의 대주주인 보이트가 갖고 있는 쿠카 지분 전량(25.1%)을 인수하기로 했다고 블룸버그통신 등이 3일(현지시간) 전했다. 메이디는 지난해 8월 쿠카의 지분 5.4%를 사들인 뒤 올해 5월 13.5%까지 지분율을 늘렸다. 이번에 보이트의 주식까지 매입하면 메이디는 쿠카 지분 38.6%를 갖게 돼 1대 주주로 올라선다. 이에 따라 쿠카의 경영권까지 확보하려는 메이디의 목표에도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독일 정치권은 설립한 지 100년이 넘은 자국 로봇업체를 중국 자본이 인수하는 것에 불쾌감을 표시해 왔다. 최근 두 나라 정부도 앙겔라 메르켈 총리의 방중을 계기로 이 문제를 논의하기도 했다. 결국 메이디가 쿠카의 지분을 인수할 수 있는 최대 한도를 49%로 제한한 것으로 알려졌다. 메이디 역시 독일 내 여론을 달래기 위해 2023년 말까지 쿠카의 공장과 일자리를 그대로 유지한다는 내용의 합의안을 체결했다. 이번 거래가 성사되면 메이디는 지난 3월 4억 7300만 달러(약 5676억원)에 일본 도시바의 백색가전 사업 부문을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또 하나의 대형 해외 기업 M&A에 성공하게 된다. 초등학교 학력의 창업자 허샹젠(74)이 1968년 병뚜껑 생산을 위해 세운 메이디는 현재 200여종의 가전제품을 생산하며 중국에서 시가총액이 가장 큰 가전업체로 성장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백화점 입점업체 판매 수수료 상세히 공개

    백화점 입점업체 판매 수수료 상세히 공개

    할인행사 땐 수수료율 인하 유도 제품값 40% 넘는 수수료 퇴출 롯데, 현대 등 백화점들이 입점업체로부터 받는 판매 수수료율이 대기업과 중소기업, 국내 브랜드와 외산 브랜드, 상품의 종류 등으로 세분화돼 공개된다. 이를 통해 상대적으로 높은 국내 중소기업의 입점 수수료율이 낮아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이런 내용을 담은 ‘백화점·입점업체 간 거래관행 개선방안’을 30일 발표했다. 2011년부터 매년 말 이뤄지는 백화점 판매 수수료율 공개 제도의 개선이 핵심이다. 공정위가 지난해 7~8월 진행한 백화점 현장조사와 중소기업중앙회의 실태조사, 입점업체 간담회 등에서 제기된 중소업체들의 요구사항이 대폭 반영됐다. 지난해까지는 백화점들이 상품군별 평균 수수료율과 대기업, 해외기업의 수수료율 정도만 공개했으나 올해부터는 상품군별로 대기업과 중소기업, 국내기업와 해외기업의 수수료율을 비교해 발표하게 된다. 동일 상품군이라도 입점 업체별로 판매 수수료율이 20~45%로 천차만별이라는 지적을 고려한 조치다. 예를 들어 소형 가전제품의 평균 수수료율은 18.6%이지만 입점 업체별로 적게는 6%(대기업)에서 많게는 45%(중소기업)까지 백화점에 떼어 주고 있어 실제 격차는 거의 40% 포인트에 이른다. 롯데·현대·신세계 등 7개 백화점이 명품을 비롯한 해외 브랜드에 적용하는 수수료율은 22.1%로 전체 평균 수수료율(27.9%)보다 5.8%포인트 낮다. A백화점 관계자는 “대기업과 명품 브랜드는 각 백화점이 서로 모셔 가려고 하기 때문에 매출 경쟁력이 떨어지는 중소기업이나 국내 브랜드보다 낮은 수수료율을 부담한다”고 말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입점업체 간 수수료 격차가 상세히 드러나면 백화점들이 적극적으로 수수료율을 낮출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공정위는 정기세일 등 할인행사에 적용되는 수수료율 인하 실적을 공정거래협약 평가 항목에 넣어 백화점의 참여를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판매가를 낮춰 팔아도 수수료율을 정상판매가 기준으로 부과해 입점업체 이윤이 줄어드는 것을 바로잡는다는 취지다. 공정위는 백화점이 입점업체에 판촉행사 참여를 강요하거나 판촉비용을 전가하는 불공정 행위를 막을 수 있도록 강제성의 판단기준을 마련하고 무료 사은품 제공 등 판촉비 전가 유형을 구체화하기로 했다. 이날 정재찬 공정거래위원장이 주최한 5개 백화점 최고경영자(CEO) 간담회에 참석한 CEO들은 정부대책에 협조하고 40%가 넘는 높은 판매수수료는 자율적으로 인하하겠다고 약속했다. 세종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가전 렌털·O2O·렌털폰…신사업 뛰어드는 알뜰폰

    알뜰폰 업계가 신사업 발굴에 분주하다. 시장 점유율 10%를 돌파한 뒤 좀처럼 반등하지 못하면서 기존의 통신 사업을 넘어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는 게 급선무가 됐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0원 요금제’로 돌풍을 일으켰던 에넥스텔레콤은 올해 초 가전제품과 가구를 장기 렌털하는 ‘스마트렌털’ 사업에 뛰어들었다. 냉장고와 에어컨, 침대 등을 매월 렌털료를 납부하고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에넥스텔레콤에 따르면 서비스 시작 5개월 만에 사이트 매출은 월 6억원을 넘어섰다. 세종텔레콤은 이달 초 중소마트 상인과 고객을 연결하는 모바일 플랫폼 ‘마트요’를 내놓았다. 마트 점주는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주문을 관리하고 전단지를 발송할 수 있으며, 고객은 앱에서 상품을 주문할 수 있다. 특화 요금제와 렌털폰 등 서비스 강화 움직임도 활발하다. SK텔링크는 아시아나항공과 제휴해 항공 마일리지를 적립해 주는 요금제를, KT M모바일은 티머니 포인트를 적립해 주는 요금제를 출시했다. 프리텔레콤은 스마트폰 앱으로 통화와 데이터 이용량 등을 확인할 수 있는 모바일 고객센터를 열었다. 알뜰폰은 시장 점유율이 10.7%로 10%대를 돌파한 뒤 성장이 둔화됐다. 올해 초 ‘0원 요금제’ 등으로 반짝 주목받았지만 반등의 기회를 잡지 못했고, 지난해 적자폭이 511억원에 달할 정도로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더이상 저렴한 요금만으로 승부하기 어려워졌다”면서 “알뜰폰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사물인터넷(IoT), 드론 등 신산업과 연계한 데이터 서비스 등 새로운 사업 발굴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2016 상반기 히트상품] 참신한 기능·다양한 혜택·끌리는 맛으로 더위 책임진다

    [2016 상반기 히트상품] 참신한 기능·다양한 혜택·끌리는 맛으로 더위 책임진다

    서울신문은 28개 히트상품을 뽑았다. 참신한 기능과 다양한 혜택, 끌리는 맛에 가격까지 착한 상품들은 불황의 더위를 식히고 메마른 소비시장의 단비가 되기에 부족함이 없어 보인다. 히트상품 중에 가전제품은 인간과 더욱 가까워진 휴먼적인 요소가 눈에 띈다. 인체 감지 카메라를 통해 두 개의 토출구가 자동으로 제어·작동하는 ‘휘센 듀얼 에어컨’, 냉장고 안에 설치된 카메라가 보관 식품 상태를 확인해주는 ‘삼성 패밀리 허브 냉장고’ 등 기존의 기능을 뛰어넘었다. 지난해 나라사랑카드 사업자로 선정된 IBK기업은행은 ‘IBK나라사랑카드’를 출시한 후 광고를 론칭하면서 적극적인 군심잡기에 나섰다. 군가 가사를 카드 혜택 소개 가사로 바꿔 코믹하게 그려내고 있다. ‘파리바게뜨 3대 빙수’는 더위를 달콤하게 날릴 태세다. ‘기본에 충실한 그때 그시절 국산팥 빙수’부터 ‘망고 소르베 빙수’까지 다양한 맛으로 소비자 입맛을 겨냥하고 있다. ‘청포도에이슬’은 지난해 선보인 ‘자몽에이슬’의 인기를 잇는 하이트진로의 야심작. 참이슬의 깨끗함과 청포도의 상큼·달콤한 맛이 조화를 이뤄 가볍고 산뜻하게 술자리를 즐기기에 제격이다. 김태곤 kim@seoul.co.kr
  • 업계 “경유차·가전 판매 증가 기대” 소비자 “싼값에 구매 기회” 긍정적

    업계 “경유차·가전 판매 증가 기대” 소비자 “싼값에 구매 기회” 긍정적

    정부가 28일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을 통해 노후 경유차를 폐차하거나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 가전제품을 사면 세금을 돌려주겠다고 밝히자 업계는 반색하고 나섰다. 소비자들도 이번 기회를 통해 할인된 가격에 새 차나 가전제품을 구입할 수 있게 됐다. ●쏘나타 경유차 신차 109만원 감세 완성차 업계는 이번 조치로 제한적이나마 ‘판매절벽’에 대한 우려를 해소할 수 있게 돼 환영하는 분위기다. 업계에서는 지난해 내수 진작을 위해 시행됐던 개별소비세 30% 인하 혜택이 이달로 끝나 하반기 판매가 급격하게 줄어들 것을 우려해 왔다. 현대차의 중형 세단인 쏘나타(2.0 스마트)는 기존 개소세 인하 혜택 시에는 47만원이 줄었지만 이번에 노후 경유차를 폐차하고 신차를 구입하면 109만원의 세금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소형차인 엑센트(1.4 모던)도 지난 개소세 인하 시엔 세금 감면 혜택이 25만원에 그쳤지만 경유차 폐차 후엔 62만원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한 완성차 업체 관계자는 “2009년 정부에서 전체 노후차를 대상으로 세제 감면을 지원했을 당시 전체 대상 차량 중 7.2%인 38만대가 교체됐다”고 말했다. 가전제품은 다음달부터 3개월 동안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 가전제품을 사면 최고 20만원 한도로 가격의 10%를 돌려받을 수 있다. 가전 업계는 이번 정책으로 제품 판매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에어컨 Q9500 석달 20만원 내린 셈 에어컨은 가전 3사에서 판매 중인 대부분의 제품이 에너지 효율 1등급으로 삼성전자가 올해 출고가 429만 9000원에 출시한 대표 모델인 ‘Q9500’의 경우 석 달간 20만원 인하 효과가 발생하게 된다. 이 회사의 공기청정기 중 에너지 효율 1등급으로 출고가 79만 9000원인 블루스카이를 사면 7만 9900원을 환급받을 수 있다. 동부대우전자의 냉장고 클라쎄 큐브 역시 출고가가 155만원이지만, 소비자들은 한시적으로 15만 5000원어치 부담을 덜 수 있다. 김치냉장고와 TV들도 대부분이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이 많아 판매 증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 10년 넘은 카니발 폐차, 싼타페 구입 ‘개소세 100만원 감면’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 10년 넘은 카니발 폐차, 싼타페 구입 ‘개소세 100만원 감면’

    정부가 28일 발표한 올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의 주요 내용 중 일상 소비생활 및 주거생활과 직접 관련된 부분들을 문답 형식으로 풀어본다. Q. 220만원짜리 에어컨과 200만원짜리 양문형 냉장고, 50만원짜리 공기청정기를 샀다. 얼마를 돌려받을 수 있나. A. 총 40만원을 환급받는다. 우선 제품에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스티커가 붙어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1등급이라면 구매가격의 10%를 돌려받을 수 있다. 환급 한도는 품목당 최대 20만원, 가구당 최대 40만원(올 7~9월)이다. 각각 10%를 계산하면 에어컨은 22만원, 냉장고는 20만원, 공기청정기는 4만원이 환급 대상이 된다. 그러나 전체 상한액 규정에 따라 돌려받는 총액은 46만원이 아니라 40만원이다. Q. 환급 신청은 어떻게 하나. A. 구체적인 절차는 다음달 초 산업통상자원부에서 발표한다. 7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구매한 1등급 가전제품(에어컨, 냉장고, 김치냉장고, 공기청정기, TV 등 5종)만 환급 대상이다. Q. 2007년에 산 승용차를 새 차로 바꿔도 개별소비세(개소세)를 감면해 주나. A. 안 된다. ‘2006년 12월 31일 이전에 신규 등록한 경유차’를 폐차(말소등록)할 때만 적용된다. 또한 10년 이상 됐더라도 휘발유 차량은 감면 대상이 아니다. Q. 개소세 감면은 언제부터인가. A. 미정이다.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이 필요해서다. 새누리당 김광림 정책위의장이 법 개정안을 조만간 발의할 예정이다. 법안이 국회를 통과하고 시행되면 그때부터 6개월간 한시적으로 세금 감면이 적용된다. 정부 관계자는 “9월부터 시행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Q. 바꾸는 차가 경유차여도 개소세 할인이 되나. A. 그렇다. 승용차라면 휘발유차이건 경유차이건, 세단형이건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형이건 상관없다. 10년 전 경유차의 배기가스 기준은 지금보다 9배나 높았다. 최근에 나오는 경유 승용차는 미세먼지와 배기가스 배출량이 훨씬 적다. Q. 개소세가 붙지 않는 화물차로 바꿀 때의 혜택은 없나. A. 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 기재부는 노후 차량을 없애고 새로 승합·화물차를 사는 사람에게 취득세를 한시적으로 감면해 주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개소세가 붙지 않아도 비슷한 혜택을 주겠다는 것이다. 다만 취득세는 지방세에 속해 행정자치부와의 협의가 필요하다. 행자부는 현재 이에 반대하고 있다. Q. 지방에 살아도 노후 경유차 조기 폐차 지원금을 받을 수 있나. A. 그렇다. 현재는 서울·경기·인천의 수도권 등록 노후 경유차(2005년 12월 31일 이전 제작)를 폐차하면 차량 기준가액(보험료 산정용 차량가격)의 85~100%를 지방자치단체에서 지급한다. 보통의 승용차는 연식에 따라 최고 160만원을 받을 수 있다. 정부는 조기 폐차 지원금 제도를 전국으로 확대하고 금액도 올리겠다고 했다. Q. 아파트 중도금 대출 강화와 관련해 주택도시보증공사의 대출보증 제한 ‘2건’의 기준은. A. 보증기간이 끝나기 전까지 중복해 이뤄지는 대출보증의 건수다. 중도금 대출을 받았다가 상환하면 건수에서 제외돼 다시 대출보증을 받을 수 있다. 가령 A아파트에 입주하면서 중도금 대출을 갚거나 A아파트 분양권을 팔아 중도금 대출·대출보증도 분양권을 산 사람에게 승계시켰다면 이후 다른 아파트를 분양받을 때 주택도시보증공사로부터 중도금 대출보증을 받는 것이 가능하다. 세종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 ‘서민 의료비’ 30만~50만원 줄고 ‘KTX 할인’ 최대 15% 확대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 ‘서민 의료비’ 30만~50만원 줄고 ‘KTX 할인’ 최대 15% 확대

    정부는 28일 발표한 올해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서 서민과 중산층의 생계비를 낮추는 데 초점을 맞춘 다양한 민생안정 대책을 마련했다. 저소득층 의료비와 청년들의 주거·교통비 부담을 덜고 친환경 소비를 촉진하는 내용들이 여럿 포함됐다. 저출산의 원인으로 꼽히는 양육비와 사교육비 부담을 낮추기 위한 여성·가족 맞춤형 정책도 있다. [의료비] 정부는 소득 하위 50%에 대해 개인이 부담하는 의료비 총액 상한선을 낮추기로 했다. 이로 인해 연간 20만~25만명이 1인당 30만~50만원 정도 혜택을 얻게 된다. 28일 건강보험정책심의위는 내년 건강보험료를 올해 수준으로 동결했다. 정부는 건강보험 적립금이 적정 수준에서 관리되도록 보험료율 인상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70세 이상 노인에게 주던 임플란트·틀니에 대한 건강보험 혜택(본인부담률 50%)은 다음달부터 65세 이상인 사람에게 확대 적용된다. [주거비] 전셋집을 월세로 바꾸는 가구를 위한 월세 대출과 월세 세액공제 지원이 늘어난다. 정부는 월세 대출 자격 요건을 ‘취업준비생, 근로장려금 수급자 등’에서 ‘연 소득 5000만원 이하인 사람’으로 확대하고 대출 취급 은행도 우리은행 1곳에서 6곳으로 늘린다. 본인이 아닌 배우자 이름으로 월세 계약을 맺어도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게 된다. 단독주택을 다세대 주택으로 개조하면 공사비를 최대 2억원까지 연 1.5%의 낮은 금리로 빌릴 수 있게 된다. 부모와 자식이 함께 살도록 장려하는 ‘자녀 지원형 집주인 리모델링 사업’이다. [친환경 소비] 출고된 지 10년 이상 된 낡은 경유차를 폐차하고 새 차를 사면 개별소비세를 6개월간 한시적으로 70%를 깎아 준다. 한 대당 100만원 한도의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여기에 개소세와 연계된 교육세와 부가세 절감 효과까지 고려하면 최대 143만원까지 할인이 가능하다. 차종별로 현대차의 경우 ‘아반떼’는 66만원, ‘쏘나타’는 95만원, ‘그랜저’는 126만원까지 아낄 수 있다는 게 정부의 설명이다. 수도권으로 한정된 노후 경유차 조기폐차 지원금은 전국으로 확대되고 지원 금액도 올라간다. 또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 가전제품을 사면 구입 가격의 10%를 환급받는다. 에어컨, 냉장고, 김치냉장고, TV, 공기청정기 등 5개 품목이 대상이며 오는 7월 1일부터 3개월간 구입한 제품에만 혜택이 적용된다. [양육·교육비] 가루 형태의 분유에만 적용되던 부가가치세 면제 혜택이 액상형 분유로 확대된다. 액상형 분유는 물을 끓여 식힌 뒤 가루 분유를 타는 불편함 없이 데워서 먹이기만 하면 돼 젊은 엄마들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정부는 출산 장려책으로 2009년부터 기저귀와 분유값에 부과하는 부가세를 면제해 왔으나 액상분유는 제외했다. 맞벌이 가구의 보육부담을 줄이기 위해 가사서비스 유형을 육아, 집안일, 혼합형 등으로 다양화하고 서비스 품질 향상과 인력을 확대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정부는 올해 안으로 연구용역과 의견수렴을 거쳐 내년 상반기에 ‘가사서비스 선진화 방안’을 내놓을 계획이다. ‘방과후 학교’ 프로그램에 피아노, 태권도 등 예술·체육활동이 늘어난다. 오는 8월부터 방과후학교의 선행학습 규제를 완화해 사교육 학원 수요를 끌어올 계획이다. [교통·통신비] KTX에 대한 할인제도가 손질된다. 승차 2일 전까지 표를 예매하면 열차별 승차율에 따라 5~15%를 깎아 주던 ‘KTX 365 할인’의 폭이 10~30%로 커진다. 취업준비생과 사회초년생이 대부분인 만 25~33세 청년에 적용되는 ‘힘내라 청춘’의 할인폭도 10~30%에서 10~40%로 넓어진다. 알뜰폰의 이용료 부담도 내려간다. 알뜰폰 업체가 부담하는 전파사용료(가입자 1인당 약 4800원) 면제 기간이 1년 연장된다. 알뜰폰 업체가 SK텔레콤 등 통신 3사에 내는 망 사용료인 ‘도매대가’는 음성 11%, 데이터 13% 이상 내려간다. 정부는 망 사용료 인하가 실제 이용자의 부담 경감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세종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에너지효율 1등급 에어컨 사면 최대 20만원 돌려준다

    에너지효율 1등급 에어컨 사면 최대 20만원 돌려준다

    오는 9월까지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인 에어컨과 냉장고, TV 등을 구입하면 물건값의 10%까지, 품목당 최대 20만원을 돌려받는다. 연말까지 10년 이상 된 낡은 경유차를 폐차하고 새 차를 사면 개별소비세를 최대 100만원까지 할인받는다. 정부는 다양한 내수 활성화 방안 시행과 20조원 규모의 재정지출 확대 등을 담은 종합적인 경기대응책을 마련했다. 정부는 28일 박근혜 대통령 주재로 청와대에서 열린 국민경제자문회의 겸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이런 내용의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을 확정 발표했다. 정부는 최근 중요성이 커진 ‘친환경’을 ‘소비 확대’와 접목시킨 내수 진작책을 내놨다. 다음달부터 3개월 동안 에어컨 등 5종의 에너지 효율 1등급 가전제품을 사면 구입가의 10%를 환급해 주기로 했다. 낡은 경유차를 없애고 새 승용차를 사면 개별소비세를 70% 깎아 주는 한편 개소세가 부과되지 않는 승합차와 화물차를 새로 구입할 경우에도 취득세를 한시적으로 감면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내수 진작을 위해 공휴일을 특정 날짜가 아니라 요일로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정부는 늘어나는 가계부채를 줄이고 수도권 아파트의 청약 과열을 가라앉히기 위해 다음달부터 주택도시보증공사의 신규 아파트 중도금 대출 보증 요건을 개인당 최대 2건, 1인당 보증 한도를 6억원(수도권), 분양가 9억원 이하 아파트로 제한한다. 구조조정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추가경정예산 10조원을 포함, 전체 20조원 이상의 추가 재정지출을 하반기에 하기로 했다. 추경은 나랏빚이 늘지 않도록 국채발행 없이 지난해 세계잉여금(1조 2000억원)과 올해 초과 세수를 활용하기로 했다. 각종 기금과 공기업, 정책금융 등을 통해서도 10조원 이상의 재원이 추가로 마련된다. 정부는 재정 보강을 전제로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당초 3.1%에서 2.8%로 하향 조정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회의에서 “특단의 대책이 없다면 하반기에 성장과 고용이 동시에 위축될 우려가 크고, 기업 구조조정 과정에서 대량 실업이 나타나면서 국민들의 고통도 그만큼 커질 것”이라면서 “국민 사이에 공감대가 형성돼 있는 만큼 정치권도 추경 예산안이 국회에 제출되면 조속히 처리해 줄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세종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세종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제주 서귀포시 시오름 일대 ‘치유의 숲’, 26일 개장

    제주 서귀포시 시오름 일대 ‘치유의 숲’, 26일 개장

    제주 ‘치유의 숲’이 26일 개장했다. 서귀포시 호근동 산 1번지 시오름 일대 산림청 국유림 174㏊에 조성한 치유의 숲은 해발 320∼760m에 난대림, 온대림, 한대림 등 다양한 식생이 골고루 분포한다. 평균 수령이 60년을 넘는 편백과 삼나무숲, 빽빽이 들어선 동백나무 숲이 인상적이다. 치유의 숲에 들어선 힐링센터에서는 산림치유사의 도움으로 혈압 등 간단한 건강체크를 하고 족욕 등으로 스트레스를 풀 수 있다. 치유프로그램 참가자들은 삼나무로 지은 25㎡ 크기 힐링하우스에서 휴식을 취할 수도 있다. 힐링하우스에서는 TV 등 가전제품이나 식사용구 등을 일절 사용할 수 없다. 놀멍 치유숲길, 쉬멍 치유숲길, 하늘바라기 치유숲길, 숨비소리 치유숲길, 오고생이 치유숲길, 엄부랑 치유숲길, 산도록치유숲길, 벤조롱 치유숲길, 가베또롱 돌담길 등 제주어로 이름을 붙인 9개 치유숲길도 만들었다. 각 숲길은 0.7∼1.9㎞로 부담 없이 걷도록 짧게 조성했다. 멘도롱가든에서는 약초와 허브를 관찰하며 산책할 수 있고 모드락숲속광장은 편백숲이 뿜어내는 피톤치드를 마음껏 마실 수 있다. 숲에는 제주 역사와 옛 제주인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마을터와 잣성 등도 있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자치단체장 25시] 유근기 전남 곡성군수

    [자치단체장 25시] 유근기 전남 곡성군수

    인구가 3만여명으로 전남 22개 시·군 중 두 번째로 적은 곡성군이 최근 언론의 뜨거운 관심을 받으며 전국적인 명성을 얻었다. 스릴러 영화 ‘곡성’이 관객 650만명을 돌파하는 등 흥행에 성공하면서 주 무대였던 곡성군이 덩달아 인기몰이를 한 것이다. 애초 지역 이미지를 악화시킬 거라고 우려하며 반대하는 목소리가 있었지만 이를 불식시키고 오히려 영화를 이용한 역발상 마케팅을 펼쳐 곡성군은 전 국민이 가고 싶어 하는 지역으로 위상이 높아졌다. 이 모든 게 곡성군의 아름다움을 글로 표현한 유근기(53) 군수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유리창에 낀 성에를 지워 가며 그리웠던 사람들을 그려 본 사람이라면 곡성에 와야 한다’, ‘하늘 닮은 섬진강은 쉴 새 없이 흐르면서도 속도로써 우리를 재촉하지 않는다’라고 표현해 곡성을 찾도록 자극한 유 군수의 하루를 동행했다. 오전 7시 40분에 출근한 유 군수는 곧바로 잠바와 운동화 차림으로 8시 입면 대장리로 출발했다. 평소에도 출근 시간이 빨라 수행 비서들이 피곤할 거라며 미안해했다. 유 군수는 2010년 당 경선에서 떨어졌지만 2014년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공천을 받아 본선에서 한 번 만에 당선됐다. 전남도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을 맡는 등 전남도의원을 두 차례 지내며 도청 직원들과 쌓은 인맥이 큰 자산이 되고 있다. 친정집 같은 느낌이 들어 새해가 되면 전남도청 각 방을 돌며 안부 인사를 건넬 정도다. 1998년 정치에 입문한 이래 20여년 동안 정치인으로 살면서 느낀 점은 ‘자신을 낮추면 모든 일은 잘 해결된다’는 것. 그의 포용심과 상대방을 인정하는 자세 덕분에 지난 2년 동안 선거로 갈라진 민심이 화합해 잘 돌아가고 있다는 게 지역민들의 여론이다. 유 군수는 “군민 아래 일꾼이 되겠다는 마음으로 열심히 일한 모습을 인정해 주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직원들에게 노자의 도덕경에 나오는 ‘약팽소선’(若烹小鮮)을 항상 강조한다. 작은 생선을 자주 뒤집으면 먹을 게 없다는 말처럼 스스로 익을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줘야 하는데 자꾸 간섭과 참견을 해 문제가 된다는 것이다. 행정은 공무원이 더 잘 아는 만큼 이들이 스스로 일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만들어 주면 직원들이 최선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다는 소신을 실천하고 있다. 주민들도 처음엔 너무 풀어 주는 것 아니냐고 우려했지만 직원들이 책임감을 느끼고 매진하면서 좋은 성과가 있다 보니 표정도 밝아지고 결국 지역민에게 더 나은 서비스로 돌아간다고 평가한다. 군은 지난해 제20회 한국지방자치경영대상 종합대상, 정부3.0 국민디자인단 성과공유대회 대상, 농식품 파워 브랜드 대전 대통령상(곡성 멜론) 등을 수상했다. 입면 대장2구 마을에서 주민 20여명을 만나 애로 사항 등을 경청한 유 군수는 8시 45분 옥과장으로 가는 군내버스에 올라 요금 1000원을 넣고 20분이 걸리는 시장까지 타고 갔다. 가는 도중 버스에 오르는 주민들과 일일이 악수하면서 안부를 묻고 건강 잘 챙기라고 덕담도 하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였다. 유 군수는 한 달에 3번, 20~30분 소요되는 군내버스를 타고 시장에 간다. 지난 1월부터 전남에서 유일하게 일반인 요금이 1000원인 농어촌버스를 타고 주민들을 직접 만나고 있다. 5일장이 열리는 곡성장, 옥과장, 석곡장 등을 한번씩 찾아 30여분 동안 주민들의 민원을 듣고 이를 군정에 반영하기 위해서다. 버스회사에 손실금 2억 8500만원을 지급하지만 주민들은 왕복 평균 4000원, 많게는 8100원의 요금을 부담했던 것에 비해 올해부터는 2000원이면 마음대로 바깥에 나가 용무를 볼 수 있기 때문에 행복지수가 그만큼 높아졌다며 환영했다. 특히 인근 생활권에 있는 순천·화순·남원·구례군민들까지 1000원 군내버스를 타고 곡성군에 있는 시장을 찾아 지역 경제도 살아나고 있다. 오전 10시 도착한 곳은 희망 복지 기동 서비스가 열리는 곡성읍 구원 1구 마을. 유 군수가 취임하면서부터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마을 노인들을 위해 심혈을 기울여 추진하는 행복 서비스가 열리고 있었다. 삼성전자·LG전자·의료원 직원 등 10여명이 매주 1회 외곽 마을을 찾아 경운기 등의 농기계와 가전제품 수리, 이불 빨래, 한방 진료, 목욕까지 도와주는데 올해 말까지 이미 일정 마감이 끝났을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는 사업이다. 유 군수는 할머니, 할아버지들의 손을 꼭 잡고 포옹도 하며 건강을 당부했다. 전기기사들과 의료진에게 깍듯이 인사하는 것은 물론이다. 직원들과 군정 설계 뒤 오후 4시 군에서 추진하는 현장 등을 둘러보러 나가는 유 군수는 “단체장을 하면 에너지가 어디서 생기는 것 같다”며 “주민들을 만나면 힘이 계속 솟구친다”고 웃으며 말했다. 섬진강 기차마을의 경관 조명 설치 작업 현장을 찾은 유 군수는 입구에 설치하는 ‘러브 트레인’ 마무리 공사를 지켜봤다. 연인들이 큰 목소리로 고백하면 기차 불빛이 들어오도록 한 것으로, 사랑의 명소를 만들자고 그가 직접 제안한 현장이다. 이처럼 섬세한 아이디어를 군정에 적용하는 유 군수는 농민들을 위해 10억원을 들여 전국 최초로 재활보건센터를 건립하는 등 살맛나는 농촌 조성에 공을 들이고 있다. 농민들을 치료하는 병원으로, 농부증을 치료하기 위한 재활운동·치료실·보건교육장 등이 들어선다. 유 군수는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 산업용 직류기기 성능시험센터와 연간 2만 2000여명이 방문하는 코레일 호남권 인재개발원 등도 유치해 지역 경제 활성화로 연결되도록 다양한 정책을 추진 중이다. 그는 “지속 가능한 친환경 농업을 확대하고 체류형 관광 기반 시설을 구축하는 등 풍요로운 곡성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곡성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LG ‘스마트씽큐’ 센서 일반가전을 스마트하게

    LG ‘스마트씽큐’ 센서 일반가전을 스마트하게

    LG전자가 20일 일반 가전을 사물인터넷(IoT) 구현 스마트 가전으로 바꿔 주는 센서 ‘스마트씽큐’를 국내 출시했다. 삼성전자가 영국·미국에서 판매 중인 ‘스마트싱스’를 국내에 선보일 하반기엔 본격적으로 ‘스마트홈 시장 쟁탈전’이 벌어질 전망이다. 스마트씽큐를 가전제품에 붙이면 자신의 스마트폰으로 제품 작동 상태를 파악하고, 원격 제어하는 일이 가능해진다. 이론적으로 LG전자뿐 아니라 삼성전자, 동부대우전자 등 다양한 브랜드 가전제품에 호환되지만 현재는 LG전자 제품 위주로만 작동 실험이 완료됐다. LG전자 H&A사업본부장인 조성진 사장은 “지름 4㎝ 센서를 붙여 쉽고 간편하게 스마트홈을 만들 수 있다”고 소개했다. 스마트씽큐는 가전의 물리적 상태를 센서로 측정, 스마트폰과 통신하는 원리로 작동된다. 세탁기에 스마트씽큐를 붙이면 진동, 문열림 횟수를 감지해 세탁물 수거 시간 등을 스마트폰으로 알려 주는 식이다. 마찬가지로 스마트씽큐를 현관·창문에 붙여 문 열림이 있을 때 침입 의심 알림을 받거나, 사용자 설정 온도에 맞춰 에어컨을 켜고 꺼 실내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할 수 있다. 스마트폰 대신 ‘스마트씽큐 허브’라는 원통형 스피커로 스마트해진 가전들이 보낸 정보를 받을 수도 있다. 이 경우 스마트씽큐 허브가 “세탁 완료” 등의 메시지를 디스플레이와 스피커로 알린다. 허브로 음악 청취, 구글 캘린더 일정 확인도 가능하다. 스마트씽큐 센서 3개 등을 묶은 패키지는 29만 9000원, 스마트씽큐 허브는 39만 9000원이다. 이동통신사들이 IoT 상품을 판매할 때 통신요금 형태로 매달 일정액을 받는 것과 다르게 일시불을 받고 제품을 판매하는 가전업체 특유의 가격 정책이다. LG전자 IoT 상품은 롱텀에볼루션(LTE)이 아니라 지그비나 와이파이 등으로 통신한다. 스마트씽큐 허브가 스피커 형태라는 점은 삼성전자가 상반기 내놓은 디스플레이 장착 냉장고 ‘패밀리 허브’와 대조를 이뤘다. 업계 관계자는 “LG전자가 부착형 제품을, 삼성전자가 냉장고 탑재형 제품을 내놓았지만 두 회사 모두 ‘허브’에 집중하는 게 공통점”이라면서 “앞으로 스마트홈, 홈엔터테인먼트 분야 경쟁이 치열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구민의 든든한 ‘돕는 손’ 자치구] 영등포, 변신한 폐가전 나눠요

    [구민의 든든한 ‘돕는 손’ 자치구] 영등포, 변신한 폐가전 나눠요

    재활용품이 가득한 영등포자원순환센터 앞마당. 한쪽 구석에서 공공근로자들이 분홍색 고무장갑을 손에 낀 채 냉장고를 닦느라 분주하다. 얼룩덜룩했던 냉장고는 작업자들의 손을 거치자 이내 뽀얗게 변했다. 이렇게 또 하나의 전기·전자제품 폐기물(폐가전)이 새로운 주인을 만날 준비를 마쳤다. 서울 영등포구는 수거한 폐가전 제품을 고쳐 어려운 이웃들에게 지원하는 ‘재활용 전자제품 무상나눔 사업’을 진행 중이라고 20일 밝혔다. 영등포구는 영등포자원순환센터에 매일 수거된 냉장고, 세탁기, 선풍기, 가스레인지 등 폐가전 제품의 할용 방법을 고민하다 ‘나눔’에서 방법을 찾았다. 깨끗하게 손질해 새것처럼 되살리면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을 한 것이다. 일주일 동안 수거되는 폐가전 제품은 5~10개 정도다. 영등포구는 이 중 수리를 해서 다시 쓸 수 있는 것을 선별한 뒤 공공근로자를 활용해 꼼꼼하게 수리하고 세척하는 작업을 거친다. 수리된 가전제품은 영등포구사회복지협의회로 전달된다. 협의회에서는 수요조사를 통해 가전제품이 필요한 기초생활수급자, 독거노인 등 어려운 이웃이나 복지시설에 무상으로 지원하고 있다. 재활용이 불가능한 폐가전 제품은 아이디어를 더해 새로운 물건으로 탈바꿈하기도 한다. 폐브라운관 TV가 수족관으로 변신해 어린이집이나 도서관, 복지시설 등에 전달되는 게 대표적인 예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재활용 전자제품 무상나눔 사업은 헌 물건이 새것처럼 되살아나 꼭 필요한 주인을 다시 찾아가면서 환경도 살리고 어려운 이웃들에게 나눔도 실천하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단독] 미세먼지 농도 ‘나쁨’ 화장품 매출은 ‘나쁨’ 병원과 약국은 ‘기쁨’

    [단독] 미세먼지 농도 ‘나쁨’ 화장품 매출은 ‘나쁨’ 병원과 약국은 ‘기쁨’

    미세먼지가 심해지면 화장품 매장이 ‘울고’, 병원과 약국은 40대로 ‘문전성시’를 이룬 것으로 나타났다. 외출을 자제한 탓에 외모에 신경을 덜 쓰고, 중장년층이 청년층보다 건강에 대한 우려가 더 크기 때문으로 보인다. 19일 서울신문과 KB국민카드가 하루 최고 미세먼지 농도 80㎍/㎥ 이상으로 ‘나쁨’을 기록했던 5월 25~26일, 28~30일과 ‘보통’(31~80㎍/㎥)이었던 5월 11~12일, 14~16일을 각각 비교한 결과다. 서울 지역 고객들이 3000건 이상 카드를 쓴 주요 업종을 분석했다. 이 기간 전체 업종의 카드 이용 건수는 총 1.7% 증가했다. 화장품점의 카드 이용 건수는 12만 3746건에서 ‘나쁨’ 기간 8만 7737건으로 29.1% 감소했다. 연령별로 보면 화장품 주소비층인 20대의 카드 사용이 35.6%로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어 30대 25.3%, 40대 23.5%, 50대 20.8%, 60대 이상 12.6%로 각각 감소했다. 곽금주 서울대 심리학과 교수는 “미세먼지 농도가 짙어지면 여성들이 외출을 삼가게 되고 아무래도 외모에 신경을 덜 쓰게 돼 화장품 사용이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며 “건강에 대한 관심까지 높아지며 화장품에 들어 있는 방부제 및 화학 성분에 대한 불쾌감이나 우려가 심리적으로 더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신광영 중앙대 사회학과 교수는 “20대가 많이 찾는 저렴한 가격의 ‘로드숍’ 등이 도로나 외부에 많기 때문에 매출이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같은 기간 관광호텔과 놀이공원도 각각 21.2%, 11.1% 매출이 감소했다. 안상욱 KB국민카드 빅데이터전략센터 차장은 “병원 등을 제외하면 전체적으로 외부 노출을 피하는 방식으로 소비 패턴이 이뤄졌다”면서 “신변잡화점(-6.6%), 액세서리점(-1.6%), 백화점(-1.5%) 등 상대적으로 여성들의 이용이 잦은 업종이 미세먼지 농도에 따른 매출 영향을 많이 받았다”고 분석했다. 매출이 늘어난 곳도 있다. 병원과 약국이 대표적이다. 미세먼지가 ‘보통’일 때보다 ‘나쁨’일 경우 전체적으로 병원의 카드 이용은 11.8%, 약국은 7.6% 증가했다. 더 눈에 띄는 변화는 40대다. 연령층을 통틀어 병원(17.0%), 약국(10.2%)에서의 이용 증가 폭이 가장 컸다. 50대도 병원(13.0%)과 약국(9.5%)에서 카드를 많이 긁었다. 중장년층이 호흡기 질환 등에 취약한 까닭도 있겠지만 상대적으로 날씨와 건강에 관심이 높기 때문이라는 게 KB국민카드 측의 분석이다. 20대의 카드 이용 증가율(병원 9.2%, 약국 4.5%)은 40대의 절반에 불과했다. 미세먼지가 심할수록 종합스포츠센터와 가전제품 업종도 호황을 누렸다. 카드 이용 건수가 보통 대비 58.7%, 16.6% 늘었다. 공기가 나쁘다 보니 야외가 아닌 실내에서 건강을 챙기거나 공기청정기 수요 등이 커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국립환경과학원은 미세먼지 수준을 농도에 따라 좋음(0∼30㎍/㎥), 보통(31∼80㎍/㎥), 나쁨(81∼150㎍/㎥), 매우 나쁨(151㎍/㎥ 이상) 등 네 가지 단계로 구분한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부동산 플러스] 마산 월영동 4298가구… 중도금 무이자 대출

    [부동산 플러스] 마산 월영동 4298가구… 중도금 무이자 대출

    부영주택이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월영동에 선보이는 총 4298가구의 대단지 아파트 ‘마산월영 사랑으로 부영’(조감도)을 중도금 전액 무이자 혜택과 함께 계약금을 20%에서 10%로 낮춰 공급한다. 또 김치냉장고, 식기세척기, 디지털도어록 등 가전제품까지 무상으로 제공한다. 잔여 가구 중 원하는 향과 동·호수를 지정할 수 있는 선착순 계약이 이달 10일부터 진행되고 있다. 지하 1층, 지상 23~31층 38개동 4298가구로 구성된 ‘마산월영 사랑으로 부영’의 분양가격은 전용 84㎡ 3억 3500만원, 124㎡ 4억 5200만원, 149㎡ 5억 2400만원이다. 입주 예정일은 2018년 8월이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