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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열린세상] 인도가 무섭게 떠오르고 있다/신봉길 한림대 정치행정학과 객원교수

    [열린세상] 인도가 무섭게 떠오르고 있다/신봉길 한림대 정치행정학과 객원교수

    서울 소재 H대학 박사과정에 재학 중인 이윤희(31)씨는 인도 마니아다. 대학 1학년 때 인도를 처음 여행한 이래 여비만 마련되면 인도에 다녀온다. 그는 인도를 ‘열린 나라’, 무한한 가능성이 있는 나라라고 평했다. 8억여명의 유권자가 참여, 직접 지도자를 선출하는 정치 프로세스에도 깊은 의미를 부여했다. 사람이 접근하기 어려운 히말라야의 조그마한 오지 마을에까지 투표함이 배달되고 며칠씩 걸려 투표를 하는 것을 보았다. 그는 이 점을 공산당의 권위주의 통치 체제하 중국과의 차이점으로 평가했다. 그는 참여 민주주의와 이로 인한 인도인의 사고의 다양성과 유연성이 장기적으로는 정보기술(IT) 분야를 중심으로 한 미래산업에서 세계적인 경제 대국이 될 것으로 보았다. 베스트셀러 시인이자 명상서적 번역가로도 유명한 류시화씨도 인도 예찬론을 폈다. 그는 16년째 매년 겨울을 인도에서 지낸다고 했다. 하나 아쉬운 점은 인도 경제가 급성장하면서 수도 뉴델리의 주택 임차비가 거의 서울과 맞먹는 수준에 온 것이다. 인도가 무섭게 떠오르고 있다. 공식적으로 세계 2위의 인구대국(12억 6000만명)이지만 출산을 통제하는 중국(13억명)에 비해 인구성장률이 높아 수년 내 세계 최대의 인구대국이 될 것으로 예측된다. 이미 실제 인구는 중국보다 많다는 분석도 있다. 인구 구성도 젊은이들의 비율이 높은 피라미드형이다. 경제성장률도 지난해 7.6%를 기록, 중국(6.7%)을 앞섰다. 인도의 경제규모(GDP)는 2016년 기준 세계 7위다. 국제통화기금(IMF)은 현 성장률이 지속될 경우 2022년에는 세계 4위로 부상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미국, 중국과 함께 G3 경제 대국이 되는 것도 시간문제로 보인다. 이러한 급속한 발전은 2014년 5월 출범한 모디 총리 정부가 강력한 리더십을 바탕으로 친기업 시장정책, 부패척결 등 국가 전반에 걸친 대개혁 정책을 펼치고 있는 것과 관련된다. 모디 정부는 특히 ‘제조업 혁신’(Make in India), ‘저소득층 지식 정보화’(Digital India), ‘보건위생 개선’(Clean India), ‘스마트시티 100개 건설’(Smart Cities) 기치 아래 분야별로 개혁 조치를 실행하고 있다. 국민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모디 총리는 2019년 총선에서도 승리해 연임할 가능성이 크다. 이러한 상황에서 한국의 새 정부가 외교전략의 큰 그림을 그리면서 인도를 외교의 핵심축의 하나로 설정한 것은 큰 의미가 있다. 인도와 아세안으로 향하는 신남방정책이 그것이다. 이 정책의 배경은 지금까지의 4강 외교, 특히 미국과 중국 중심의 G2 외교의 한계를 인식하면서다. 최근 들어 미국의 자국 최우선주의(America First), 중국의 사드 보복을 보면서 외교 다변화의 필요성을 절감했다. 우리 외교의 핵심축이 인도에까지 이른 것은 문재인 정부가 최초다. 문 대통령은 대통령 취임 직후 인도에 특사를 파견하면서 앞으로 인도와의 관계를 한반도 주변 4강과 유사한 수준으로 격상하겠다고 했다. 인도가 미·중·일·러와 함께 한국 외교의 5강으로 등장하는 것이다. 현재 인도에는 670여개의 한국 기업이 진출해 있다. 현대자동차가 연산 68만대의 공장을 가동 중이고 기아자동차도 대규모 생산 공장 건설을 추진 중이다. 포스코도 대규모 투자를 하고 있고 삼성의 스마트폰, LG의 가전제품 등도 13억 인도 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다. 인도 기업의 한국 진출도 돋보인다. 인도의 마힌드라그룹이 쌍용자동차를 인수하고 타타그룹이 군산의 대우자동차 공장을 인수해 경영하고 있다. 미국과 일본의 ‘인도·태평양시대’ 전략이 부각되면서 인도는 경제뿐만 아니라 안보 분야에서의 협력 대상국으로도 부상하고 있다. 한국과 인도는 외교, 국방 부문의 고위 관계자가 함께 참여하는 소위 2+2 전략회의의 파트너 국가이기도 하다. 문재인 대통령은 내년 봄 인도 방문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모디 총리도 문 대통령의 방인(訪印) 후 한국 방문을 희망하고 있다. 인도 동방정책(Act East)의 핵심 협력 국가로 한국을 상정하고 있는 것이다. 새 정부에서 한·인도 관계의 획기적 발전을 기대해 본다.
  • LG그룹 154명 ‘최대 승진’… 이공계 인재·실적주의 초점

    LG그룹 154명 ‘최대 승진’… 이공계 인재·실적주의 초점

    LG전자 첫 女전무 등 女임원 7명 ‘오너家 4세’ 구광모 상무는 제외 휴대전화 적자 책임 조준호 교체 LG그룹이 30일 역대 최대 규모의 임원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 한 해 농사 결과에 따라 ‘실적주의 원칙’이 적용됐으며, 승진자의 65%를 이공계 인력에서 뽑는 등 미래사업 준비에 무게를 뒀다. 하현회 ㈜LG 대표이사(사장)가 부회장으로 승진했고, 여성 승진자도 7명으로 역대 최다였다.㈜LG그룹 및 11개 계열사는 이날 부회장 1명, 사장 5명, 부사장 16명, 전무 40명, 상무 92명 등 총 154명에 이르는 임원 승진 인사를 발표했다. 지난해(150명)보다 4명 늘어난 역대 최대 규모다. LG전자에서는 올레드(OLED)TV 판매 확대로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을 달성한 권봉석 홈엔터테인먼트(HE) 사업본부장, 사이니지 사업을 육성한 권순황 B2B사업본부장, 박일평 최고기술책임자(CTO) 겸 SW센터장 등이 사장으로 승진했다. 박 신임 사장은 글로벌 전장업체 하만의 CTO 출신으로 올해 초 소프트웨어센터장으로 영입된 지 1년 만에 승진했다. 또 연공서열보다 유능한 인재를 발탁한다는 원칙으로 장비 및 공정기술 혁신에 이바지한 정수화 LG전자 상무가 전무를 뛰어넘어 바로 부사장으로 발탁됐다. LG전자의 모바일커뮤니케이션(MC) 사업본부장 자리에는 황정환 전무가 부사장으로 승진해 임명됐다. 조준호 전임 사장이 계속되는 적자에 책임을 지고 LG인화원장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MC사업본부의 위상이 축소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인공지능(AI) 스마트 가전제품 확산에 기여한 류혜정 상무는 LG전자 첫 여성 전무에 올랐다. CTO를 맡았던 안승권 사장은 LG마곡사이언스파크센터장으로 이동했다. 구본무 LG 회장의 외아들로 전무 승진이 예상됐던 구광모 ㈜LG 상무는 승진 없이 LG전자의 신성장사업 중 하나인 B2B 사업본부 ID사업부장을 맡게 됐다. 오너 4세의 경영 전면 등장은 당분간 미뤄졌지만, 보다 핵심적인 자리로 옮기게 됐다는 평이다. LG디스플레이에서는 황용기 TV사업부장이 부사장에서 사장으로 승진했다. 역시 OLED 판매 확대에 기여한 점이 인정됐다. LG CNS 미래전략사업부장(사장)에는 백상엽 ㈜LG 에너지TFT장(사장)이 자리를 옮겼다. 김규완 LG생활건강 홈엔펫케어 마케팅부문 상무는 승진자 중 최연소인 38세에 임원에 올랐다. LG화학도 이날 이사회를 열고 노기수 부사장의 사장 승진을 포함한 임원 승진을 단행했다. 일본 미쓰이 출신 화학공학 박사인 노 사장은 기반기술·미래기술·분석 등 R&D 성과 창출에 전념하게 된다. LG하우시스는 민경집 자동차소재부품 사업부장(부사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한편 이날 LG전자는 B2B 부문, ID사업부, 에너지사업센터 등을 통합해 B2B사업본부로 확대 개편하고, AI·사물인터넷(IoT) 등의 기술을 연결하는 융복합사업개발센터를 신설하는 등 미래사업을 위한 조직 개편도 단행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비즈+]

    [비즈+]

    도로공사 사장 이강래 前의원국토교통부는 지난 7월 김학송 전 사장의 사퇴로 공석이 된 한국도로공사 사장에 이강래(64) 전 국회의원이 임명됐다고 28일 밝혔다. 이 신임 사장은, 이달 24일 도로공사 주주총회에서 사장으로 선임됐고, 이후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의 임명 제청을 거쳐 이날 청와대의 임명 재가를 받았다. 전북 남원 출신인 이 사장은 남원·순창에서 16∼18대 국회의원을 지낸 3선 출신이다. LG그룹, 포항지진 성금 20억 LG그룹이 지진 피해를 당한 포항 지역 주민들을 돕기 위해 28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성금 20억원을 기탁했다. 성금은 전액 피해 지역 복구와 이재민 지원에 쓰일 예정이다. LG전자, LG유플러스 등 계열사들도 가전제품, 이동기지국 등으로 별도의 지원을 하고 있다. 베트남에 삼성전자 B2B 전시관 삼성전자는 28일 베트남 호찌민시에 동남아시아 최대 규모의 B2B(기업 간 거래) 종합전시관을 열었다. 총면적 700㎡ 규모 전시관 내 학교, 오피스, 공장 등 10개 주제별 공간에서 삼성의 B2B 제품군과 스마트 솔루션을 체험할 수 있다. 주요 거래처에 세미나, 워크숍, 제품실습 공간 등으로도 제공된다.
  • 中 광군제 ‘비상’… 원조 美 블프는 ‘추락’

    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인 광군제(독신자의 날)가 매년 폭발적인 성장을 이어 가고 있지만, 원조인 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는 그 반대의 길을 걷고 있다. 24일(현지시간) 미국 블랙프라이데이를 앞두고 글로벌 컨설팅회사인 프라이스워터하우스앤드쿠퍼스(PwC)가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미국 소비자 중 35%가 블랙프라이데이에 쇼핑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2015년 59%에서 2016년 51%를 거쳐 그 비중이 대폭 줄었다. 또 이들 중 13%가 오프라인 쇼핑에 나서겠다고 답한 반면 배 이상 많은 28%는 온라인 쇼핑을 택했다. 이를 두고 PwC는 “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가 의미를 잃었다”고 평가했다. 미국 소비자들은 발품과 몸싸움도 없고 연중 할인행사를 하는 아마존 등 온라인 유통업체들이 많아지면서 굳이 블랙프라이데이를 기다릴 이유가 없어진 것으로 보인다. 10년간 블랙프라이데이 전날 집 근처 베스트바이 주차장에서 밤샘하며 가전제품을 샀던 데이비트 매컴(앨라배마)은 워싱턴포스트(WP)에 “이제 블랙프라이데이를 기다릴 이유가 없다. 그저 온라인에서 살 수 있는 많은 날 중 하루일 뿐”이라고 말했다. 블랙프라이데이에 아예 문을 닫는 유통업체들이 늘면서 더욱 썰렁한 블랙프라이데이를 부채질하고 있다. 이들은 ‘직원에게는 휴식, 회사는 휴일수당 등 인건비를 아낄 수 있다’고 주장한다. 미국 최대 아웃도어 전문점인 레이(REI)는 블랙프라이데이에 오프라인 매장뿐 아니라 온라인 매장도 문을 닫는다. 또 미국 최대 건축자재 및 인테리어 전문점인 홈디포와 유명 백화점 노드스트롬 그리고 할인점의 대명사인 코스트코도 올해 추수감사절에 영업하지 않았다. 업체들의 결정에는 블랙프라이데이 매출이 회사경영에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셈법이 깔려 있다. 블랙프라이데이의 매출 급증은 12월 초까지 매출 급감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한 유통업체 관계자는 “어치피 필요한 사람은 언제고 물건을 사게 되어 있다”면서 “1년을 보면 매출의 변화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유통업체들이 온라인 쪽에 더욱 신경을 쓰면서, 앞으로 블랙프라이데이는 더욱 썰렁해질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한 유통 전문가는 “자신에게 투자를 아끼지 않는 중국의 젊은이들을 모바일 쇼핑으로 공략한 광군제와 모바일 매출이 30%에 머무는 미국 블랙프라이데이 차이는 더욱 벌어질 전망”이라면서 “유통의 대세는 온라인 중에서도 모바일로 넘어가고 있다”고 진단했다. 중국의 모바일 상품 구매 비율은 2013년 14.8%에서 2014년 42.6%, 2015년 68.7%, 2016년 82.0%로 꾸준히 높아지다가 이번에 90%를 돌파했다. 앞서 중국 전자상거래 기업 알리바바의 지난 11일 광군제 매출액은 253억 달러(약 28조 2870억원)로 미국 블랙프라이데이와 사이버먼데이 매출액(2016년 기준 84억 달러)의 3배를 넘었다. 광군제의 폭발적 매출 증가는 스마트폰 보급 확대로 인한 간편한 모바일 구매 급증 때문으로 분석된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블프’ 맞이하는 각국 풍경…전쟁터 따로 없네

    ‘블프’ 맞이하는 각국 풍경…전쟁터 따로 없네

    이제는 미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의 최대 쇼핑행사 기간이 된 ‘블랙 프라이데이’가 시작됐다. 대폭 할인된 가격에 물건을 구매하기 위한 소비자들의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 블랙 프라이데이는 매년 11월 넷째 주 금요일을 뜻하며, 연말 쇼핑시즌을 알리는 시작점이자 연중 최대의 쇼핑이 이뤄지는 날이다. 지난 23일 브라질 상파울루의 한 매장은 할인된 가격에 텔레비전을 사려는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브라질 국민의 68%가 블랙 프라이데이 기간에 물건을 구매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61%에 비해 소폭 상승한 수치다. 남아프리카공화국 동부에 있는 항구도시인 더반에서도 비슷한 풍경이 연출됐다. 한 쇼핑센터 계산대 앞은 쇼핑카트에 가득 담은 물건을 계산하기 위한 사람들로 발 딛을 틈이 없었다. 사람들은 작은 아이조차 서기 힘들 정도로 빽빽하게 모여 있었지만, 물건을 싸게 구매할 수 있다는 생각 때문인지 대부분 밝은 표정이었다. 남아공 케이프타운의 한 쇼핑몰은 행사가 시작되는 24일 0시부터 긴 줄이 생겨났다. 이 쇼핑몰 입구는 잠을 자야 할 시간에 나와 매장에 들어가기 위해 줄을 선 사람들로 북적였다. 블랙 프라이데이의 ‘원산지’인 미국은 상황이 다소 다르다. 미국 블랙 프라이데이의 대표적인 풍경은 가전제품 전문 매장 주차장에 텐트를 치고 밤새 기다렸다가, 새벽에 매장 문이 열리자마자 앞다퉈 ‘돌진’해 할인가의 제품을 사는 것이었다. 하지만 워싱턴포스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매년 블랙 프라이데이 시즌마다 흔하게 볼 수 있었던 밤샘 줄 행렬은 거의 대부분 사라지고, 대부분이 모니터나 스마트폰 앞에서 파격 할인 중인 물건을 구매하고 있다. 또 11월 넷째 주 금요일로 정해져 있었던 쇼핑 대목 기간을 3주 정도 일찍 시작해 소비자를 선점하는 인터넷 쇼핑몰도 늘어났다. 날짜 제한이 사라지면서 언제든 할인된 가격에 물건을 구매할 수 있게 된 소비자들이 힘들게 몇 시간 동안이나 줄을 서고, 마치 전쟁터 같은 매장을 직접 돌아다니며 물건을 살 필요가 없어졌다는 것이다. 미국 경제뉴스 전문방송인 CNBC는 23일(현지시간) 보도에서 “이번 연말기간 동안 온라인 쇼핑 지출 규모가 처음으로 1000억 달러를 넘어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값도 판도 커졌네, 소형 가전

    값도 판도 커졌네, 소형 가전

    소비 주저 않는 ‘포미족’ 증가 100만원대 무선 스틱형 청소기 50만원대 드라이어 등 ‘불티’ 무선주전자 등 주방용품도 인기소형 가전 시장에 프리미엄 바람이 불고 있다. 홈인테리어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는 가운데 뛰어난 기능은 물론 남다른 디자인으로 가전제품을 쓸 때도 남들과는 차별화된 가치 소비를 하려는 분위기가 유행으로 자리잡은 것으로 풀이된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모니터의 소형 가전·가구 이용 관련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소형 가전 및 가구 보유율은 61.8%로 2014년 46.2%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 또 응답자의 85% 이상은 “소형 가전 및 가구의 이용자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답했다. 이른바 ‘포미족’이 프리미엄 소형 가전의 주요 소비층으로 떠올랐다. 포미족은 ‘건강(For Health), 싱글(One), 여가(Recreation), 편의(More Convenient), 고가(Expensive)’의 스펠링 앞 글자를 합친 신조어다. 자기 개발이나 건강 등 가치 있다고 생각하는 곳에는 비용을 아끼지 않고 소비하는 부류다. 실제 소비자에게 소형 가전은 ‘상대적으로 가격 부담이 적다’는 느낌을 주기도 한다. 명품백을 사는 대신 같은 브랜드의 립스틱이나 향수로 기분을 내는 ‘립스틱 효과’와 비슷하다. 이런 이유로 해외 명품 가전업체는 물론 최근 국내 가전업체들까지 경쟁에 동참했다. 무선청소기, 헤어드라이어 등에서 시작된 프리미엄 바람은 주방, 패션, 생활 가전 등 전방위로 불고 있다.●일반 드라이어보다 10배 비싸도 인기 국내에 ‘명품 무선청소기’ 바람을 몰고 온 영국업체 다이슨은 최근 50만원대 드라이어 ‘슈퍼소닉’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청소기에 들어가는 초강력 디지털 모터를 손잡이 부분에 넣어 기능과 디자인 혁신을 동시에 이뤄 냈다. 장시간 사용해도 손목에 무리가 덜 가고, 모발을 빠르게 건조시켜 준다. 바람이 나오는 송풍구가 원형으로 뚫려 디자인도 시선을 끈다. 일반 드라이어와 비교하면 약 10배 가격임에도 인터넷 블로그에는 “머릿결이 상하지 않고 매우 빠르게 말려 준다”는 후기가 이어지고 있다.무선 스틱형 청소기는 이미 각축전이 치열하다. 다이슨의 ‘V8’를 필두로 LG전자 ‘코드제로 A9’, 삼성전자 ‘파워건’ 등 국내 업체들이 가파르게 경쟁하고 있다. 모두 가격이 100만원대를 오르내리지만 ‘코드제로 A9’은 출시 넉 달 반 만에 판매량 10만대를 넘어서는 등 인기몰이 중이다. 여기에 영국업체 지테크의 ‘멀티 파워 플로어’, 일렉트로룩스의 ‘뉴 에르고라피도’ 등 신제품도 가세했다.동부대우전자의 벽걸이 드럼세탁기 ‘미니’는 전 세계 최초로 출시된 부착식 벽걸이형 세탁기로, 나 홀로 가구에 특화된 고급형이다. 29.2㎝ 두께로 벽면에 설치해 공간 활용이 쉽다. 허리를 굽히지 않고 손쉽게 세탁물을 넣고 꺼낼 수 있고, 세탁 용량이 3㎏이어서 대용량 드럼세탁기 대비 세탁 시간, 물 사용량, 전기료를 아낄 수 있는 장점도 있다. 나 홀로 가구들이 대개 건강식, 미식에 관심이 많거나 홀로 요리해 먹는 경향이 있는 것을 겨냥해 블렌더, 토스터, 무선주전자 같은 주방 가전도 인기다.●해외 프리미엄 업체 국내 진출 가속 미국 브랜드 ‘바이타믹스’의 ‘크리에이션’ 블렌더는 최근 해독주스 열풍을 타고 70만원을 훌쩍 넘는 가격에도 홈쇼핑 등에서 주목받고 있다. 2마력 모터를 장착해 부드러운 과일부터 딱딱한 씨앗, 얼음, 질긴 채소를 찌꺼기를 남기지 않고 갈아 준다. 항공기에 쓰이는 스테인리스스틸 칼날을 적용해 일반 블렌더 대비 내구성이 뛰어나고, 친환경 BPA 프리 소재를 써 비싼 이유가 있다는 설명이다. 일본 발뮤다의 토스터기는 가격이 30만원에 이르지만 “죽은(딱딱한) 빵도 촉촉하게 살려 낸다”는 별명을 얻을 만큼 인기가 높다. 이탈리아 가전 스메그 공식 수입사인 스메그코리아는 한국 전력 기준(220V, 60㎐)에 맞춰 성능과 내구성을 높인 전기포트, 반자동커피머신을 최근 출시했다. 1950년대 레트로(복고풍) 스타일로 전기포트는 8가지 색상, 커피머신은 4가지 색상을 내놓는 등 디자인 요소도 고려했다. 공기정화살균기도 프리미엄 소형 가전 대열에 동참했다. 중소업체 EMW의 공기정화살균기 ‘클라로’는 일반 공기청정기와 달리 백금 촉매에 250도까지 열을 가하는 살균, 탈취 반응으로 공기 중 유해물질을 근본적으로 없애 준다.수요가 늘면서 외국 업체들이 국내 마트에 들어오거나 홈쇼핑 방송에 나서는 등 마케팅 경쟁도 거세다. 가격이 119만원에서 449만원에 이르는 스위스 프리미엄 스팀다리미 ‘로라스타’는 23일 롯데하이마트 압구정점, 월드타워점 등 2곳에 새로 입점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美무역위, 삼성·LG세탁기 120만대 초과물량에 50% ‘관세 폭탄’ 권고

    美무역위, 삼성·LG세탁기 120만대 초과물량에 50% ‘관세 폭탄’ 권고

    미국 가전업체 월풀 주장 일부 수용…트럼프 최종 결정만 남아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가 한국산 세탁기 120만대 초과 물량에 대해 50%의 높은 관세를 부과하기로 해 논란이 예상된다. “한국산 세탁기 때문에 미국 가전 산업이 심각한 피해를 봤다”는 미국 최대 가전업체 월풀의 주장을 일부 수용한 것이다. 전체 1조원이 넘는 미국 가전제품 수출 전선에 비상이 걸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6년 만에 한국산 제품에 대해 다시 고율의 세이프가드 조치 결단을 내릴 지 주목된다.ITC는 21일(현지시간) 삼성전자와 LG전자 세탁기에 대한 긴급수입제한조치(세이프가드) 발동과 관련해 120만대를 초과하는 물량에 대해서는 50%의 높은 관세를 매기는 내용의 세이프가드 권고안을 마련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미 가전업체 월풀이 요청한 일률적인 50% 관세 대신 저율관세할당(TRQ)를 120만대로 설정하고, 이 물량을 넘어 수입되는 세탁기에만 50% 관세를 부과하도록 한 것이다. TRQ는 일정 물량에 대해서는 낮은 관세를 매기되 이를 초과하는 물량에는 높은 관세를 부과하는 수입제한 조치다. 삼성과 LG는 어떤 형태의 수입제한 조치도 미국 소비자에게 피해를 준다는 입장이지만 꼭 필요하다면 글로벌 TRQ를 145만대로 설정하고, 이를 초과하는 물량에만 관세 50%를 부과해 달라고 ITC에 요청했었다. 이 권고안은 월풀과 삼성·LG의 요구를 절충한 것으로 풀이된다. 미 무역위는 삼성과 LG가 수출하는 세탁기 중 한국에서 생산하는 제품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 따라 세이프가드 조치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미국 수출 세탁기의 80% 이상을 태국과 베트남 등에서 생산하고 있다. 그러나 120만대 초과 물량 결정을 둘러싸고 ITC 위원 간에 찬반 논쟁도 있었다. 120만대 미만의 물량에 대한 관세를 놓고 4명의 ITC 위원은 ‘부과하지 말자’는 의견을, ‘20%를 부과하자’는 의견으로 갈린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무역위는 이들 의견을 각각 담은 2개의 권고안을 마련했다. 이 권고안은 조만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보고일로부터 60일 이내에 세이프가드 발동 여부와 수위를 최종적으로 결정한다. 만약 트럼프 대통령이 세이프가드 구제조치를 받아들인다면 이는 2002년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한국산을 비롯한 수입 철강제품에 8~30% 관세를 부과한 이후 16년 만에 세이프가드가 부활하는 것이다. 앞서 ITC는 지난달 6일 월풀이 삼성과 LG를 겨냥해 제기한 세이프가드 청원을 심사한 결과, 위원 4명의 만장일치로 “수입 세탁기의 판매량 급증으로 인해 미국 내 산업 생산과 경쟁력이 심각한 피해 혹은 심각한 피해 위협을 받고 있다”고 판정했다. 미국 대형 가정용 세탁기 시장의 업체별 점유율은 월풀이 38%로 가장 높다. 이어 삼성(16%), LG(13%) 순이다. 삼성과 LG가 지난해 미국 시장에 수출한 대형 가정용 세탁기 규모는 총 10억 달러(약 1조 1400억원)이다. 이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월풀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354만 달러(40억 5000만원)으로 지난해(340만 달러) 이어 상승세”라며 “주가 상승도 예상하는 상황에서 손해를 입었다는 주장은 타당하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국내 업체의 미국 내 점유율 상승은 제품 혁신을 통한 소비자의 선택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누구나 쉽고 편하게” 유니버설 디자인 행정 접목

    “누구나 쉽고 편하게” 유니버설 디자인 행정 접목

    행정서비스·시설물 폭넓게 적용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인증 확산삼성전자는 고객이 장애 여부와 관계없이 가전기기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애플리케이션(앱) ‘삼성 커넥트’를 내놨다. 스마트폰으로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세탁기를 돌리고 에어컨을 켤 수 있다. 시각장애인을 위한 ‘음성 보조’ 기능도 들어 있어 에어컨을 조작할 때 목소리로 안내받을 수 있다. 냉장고 문을 꼭 닫지 못한 청각장애인에게는 “냉장고 문을 닫으라”고 문자로 알려 준다.네이버의 자회사 NTS의 ‘널리’(NULI)는 모든 인터넷 사용자들이 편리하게 웹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개발 중이다. 장애인이 온라인이나 모바일을 이용하는 게 얼마나 불편한지 개발자가 직접 체험한 뒤 개선점을 고민했다. 앞을 전혀 볼 수 없는 전맹(全盲) 사용자를 위해 화면의 텍스트를 음성으로 읽어 주고, 색맹 등으로 지하철 노선도를 보기 힘든 이들을 위해 ‘색약 모드’ 노선도를 지원한다. 머리에 쓰고 고개만 움직여도 마우스 포인터가 움직이는 ‘헤드 포인터’ 모드도 있다. 행정안전부는 21일 이 같은 내용을 소개하고자 ‘유니버설 디자인’을 주제로 워크 스마트 포럼을 가졌다. 유니버설 디자인은 장애나 연령, 성별에 구애받지 않고 모든 사용자가 제품이나 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설계하는 것으로, 공공시설과 가전제품 등에 폭넓게 적용된다. 이날 발표에는 서울디자인재단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운영본부와 삼성전자 UX디자인그룹, NHN 테크놀로지 서비스 널리, 한국장애인개발원 유니버설디자인환경부에서 각각 추진 중인 유니버설 디자인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유니버설 디자인과 관련된 법이 처음 도입된 건 1989년이지만, 일반 생활시설도 장애인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환경을 갖추려는 논의가 본격화된 것은 2005년부터다. 이에 2008년부터 ‘장애물 없는’(BF) 생활환경 인증이 민간 중심으로 도입됐고 2015년에는 일부 의무화가 추진돼 다양한 분야에서 활성화되고 있다. 행안부는 직접 운영하는 시설이나 서비스에 유니버셜 디자인을 적용하는 것을 시작으로 공공부문에 구현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김일재 행안부 정부혁신조직실장은 “우리나라는 장애인 수가 250만명을 넘고 외국인 176만명이 사는 다문화사회가 됐다”면서 “ 행정서비스와 시설물에 유니버설 디자인을 적극 반영해 소수자 배려라는 사회적 가치를 구현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월드피플+] 신혼 때 산 세탁기, 가스레인지 60년 째 쓰는 노부부

    [월드피플+] 신혼 때 산 세탁기, 가스레인지 60년 째 쓰는 노부부

    메트로 등 영국 현지 언론의 19일 보도에 따르면 데번주에 사는 시드니 선더스(83)와 레이첼 선더스(81)부부는 1956년 결혼하면서 각종 가전제품을 구입했다. 61년이 지난 현재, 부부는 당시의 가전제품 상당수를 여전히 보관하고 있다. 여기에는 빨래 건조기, 보일러, 가스레인지 등이 포함돼 있다. 세탁기는 첫 딸이 태어났던 55년 전에 구입했다. 세탁기의 경우 물이 약간 새는 ‘결함’이 있긴 하지만 작동에는 큰 문제는 없으며, 다른 가전제품 역시 60년의 역사가 믿기지 않을 정도로 쌩쌩하다는 것이 선더스 부부의 설명이다. 부부에 따르면 세탁기는 당시 60파운드(약 9만원), 가스레인지는 19파운드(약 3만원), 보일러는 약 15파운드(약 2만 2000원), 빨래 건조기는 52파운드(약 7만 6000원)에 구입했으며, 이들 제품들은 여전히 작동한다. 부부는 “61년 전에 산 이 제품들을 12년 전까지 사용하고는 새 것으로 교체했다. 50년 가까이 사용한 것”이라면서 “이후에도 손 때 묻은 이 물건들을 버리지 못하고 가지고 있었고, 때때로 제품들을 사용하기도 했다. 지금까지도 전혀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빨래 건조기는 몇 달 전까지만 하더라도 꾸준히 사용했다”면서 “우리가 사용한 가전제품들 모두 내구성이 뛰어나고 매우 튼튼하다. 물론 새로 나온 것들이 더 정교한 측면은 있지만 오래 쓴 물건들 역시 지금도 제 기능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부부가 이 제품들을 꺼내 공개한 것은 새로운 주인을 찾아주기 위해서다. 부부는 “옛 것을 좋아하는 새로운 주인 또는 박물관으로 옮겨져 젊은 세대들에게 또 다른 영감을 줄 수 있길 바란다”고 희망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인물 플러스] 25년 유통 경험·노하우를 패션에 접목…“고객 감동만이 정답”

    [인물 플러스] 25년 유통 경험·노하우를 패션에 접목…“고객 감동만이 정답”

    대기업 출신들의 창업 성공률이 높다. 이는 대기업에서 확보한 정보수집 능력의 발휘이다. 중소기업이나 처음 창업하는 사람들이 알지 못하는 정보 수집을 통해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한다는 것이 장점이다. 그리고 대기업을 통해 만들어진 사업적 네트워크가 형성되어 있기 때문이다. 또한 교육 훈련을 통해 습득한 문제 해결 능력이다. 대기업에서 문화적으로나 체계적인 학습으로 업무 역량이 숙달되었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직장생활 기간 중 스며든 기업가 정신과 조직 관리의 경험이 큰 보탬이 된다. 이러한 가운데 LG전자 가전제품 유통을 25년간 하다가 제조 유통 패션업계에 투신, 성공의 가도를 걷는 이가 있어 화제다. 코스모폴리탄, 블랙마틴싯봉, 코스라 등 유명브랜드로 ‘소비자 만족의 가치를 창출’ 하며 유통업계의 강자로 부상하는 ㈜에스투콜렉션 황성열 회장이 그 장본인이다.황성열 회장은 그동안 LG에서의 경험과 노하우를 패션에 접목했다. 그는 지난 87년부터 유통사업을 시작, 본격적으로 92년부터 상승가도를 걷게 된다. 이어 2005년에는 패션디자인 부분 경영에 본격 진출, ‘혁신’을 통해 소비자의 트렌드를 공부하게 된다. 처음에는 작게 그러나 준비는 완벽하게 했다. 이렇게 창경궁 옆 오피스텔 17평에 시작했다. 3년 후인 2008년에는 성신여대 부근에서 100평으로 사업장을 늘려 가며 매출을 늘려갔다. 이런 가운데 현재 수유리 황제빌딩으로 사옥을 확장 이전하며 유통업계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 ‘고객에게 꾸준한 감동을 주어야 성공한다’는 신념으로 기업을 일구고 있는 황 회장은 ‘갑을’ 관계에서의 ‘갑’에 큰 상처를 입게 되는 일도 있었다. 2014년 당시 거래하던 홈쇼핑 대기업으로부터 일방적인 계약중지 통보받는다. 이에 따라 30여 억원의 피해를 입게 된 적도 있다. 여기에다 가중업무로 인해 목 디스크 수술을 무려 8시간이나 받는 등 어려움도 겪은 적도 있다. 권력의 우위에 있는 ‘갑’의 권리관계에서 약자인 황 회장은 부당 행위를 받게 된 것이다. 물론 나중에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승소하게는 되지만 막대한 피해를 본 것은 사실이다. 얼마 전 대한민국이 땅콩회항, 모 백화점 모녀사건, 서울대 수리과학부 어느 교수가 교수직위를 이용해 제자와 인턴 여학생을 성추행한 혐의 등 이른바 ‘갑질’ 논란, 갑의 횡포가 끊이지 않고 신문지상을 채우고 있는 것과도 마찬가지인 현실이다. 이에 따라 정부도 최근 홈쇼핑 분야 불공정행위 근절을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그동안 TV홈쇼핑사의 불공정거래 행위로 인해 영세·중소 납품업체들은 경영상 어려움을 겪어 왔던 것도 사실이다. 정부는 홈쇼핑 분야의 비정상적인 거래 관행을 효과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제도 개선사항 발굴 추진에도 힘을 모으고 있다. 홈쇼핑의 불공정거래행위에 대한 시정 강화, 재승인 시 불이익 조치, 제도 개선 등으로 TV홈쇼핑의 불공정 관행 개선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그래서 황 회장은 “갑질 문화가 없는 공정한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입버릇처럼 말한다. 그래서 유통업계의 소비자 보호에도 앞장서고 서며 소비자의 트렌드를 파고든다. 유통업계의 미래 키워드인 똑똑해지는 소비자들을 향한 ‘자기만족의 가치 소비’에 대응한다는 것이다. 소비자들의 속마음을 잘 읽어야 사업에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마음속 깊이 새겨야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잘 알기 때문이다. 지금 유통업계는 저출산에 따른 인구감소와 결혼에 대한 젊은이들의 기피 현상은 1인 가구의 증가는 물론 생필품 및 소비재의 품질과 유통의 흐름마저 바꾸어 놓고 있다. 그래서 유통업계가 대응해야 할 미래의 키워드는 똑똑해지는 소비자들을 향한 ‘자기만족의 가치소비’를 배려해야 된다. 자기만족 ‘가치 소비’란 가격이 무조건 싸다고 구매하는 것이 아니라 합리적 가격으로 최대 만족도를 느끼는 구매 성향을 의미한다. 즉 실용적이고 자기 만족적인 성격이 강한 소비성향을 말한다. 여기에다 ‘유명 브랜드 소비자들의 소비성향에 따른 유통업계 변화가 있어야 한다’고 황성열 회장은 말한다. 여기에다 본인이 직접 개발해 원가절감을 통해 가격 경쟁력을 키우고 있기도 하다. 코스모폴리탄, 블랙마틴싯봉 등 유명브랜드 황 회장은 똑똑해진 소비자들이 실속 있게 ‘가성비’를 따지면서도 필요한 곳에는 과감히 투자하는 성향에 따라, 발 빠른 일부 대형 유통기업들이 가치 소비 트렌드에 맞춰 쇼핑시설 확장에 주력하는 것도 그러한 연유에서다. 1인 가구 증가 등의 영향으로 30대들의 소비 성향이 내가 필요로 하는 가치에는 비용을 과감히 쓸 수 있다는 가치 소비 풍조로 급격히 바뀌고 있다. 이같은 가치 소비 성향은 유통업계엔 고부가가치를 거둘 수 있는 새로운 시장을 창출 변화를 예견하는 셈이기도 하다. 그래서 황 회장은 ‘가성비’가 높은 세계의 유명 브랜드를 통해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코스모폴리탄, 블랙마틴싯봉 등 유명브랜드에 온 힘을 기울이는 이유다. ‘코스모폴리탄’은 1886년 미국에서 상류층을 위한 토털 패션브랜드로 론칭했다.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는 트렌디한 여성을 위한 패션 잡지이기도 하다. 패션 트렌드를 주도하는 20~30대 여성들이 가장 원하는 패션, 되고 싶은 여성에 부합하는 패션과 라이프 스타일을 소개하며 59개의 인터내셔널 에디션을 발행하고 있다. 또 전 세계 100개 이상의 나라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젊은 여성의 문화를 대표하고 이끄는 패션의 아이콘으로 자리 잡고 있다. 또한 프랑스 디자이너 마틴 싯봉의 디자인 철학이 담긴 ‘블랙마틴싯봉’을 비롯 코스라, 니콜생질르, 소다프리미엄, 레나크리스, 러브코스모엑스 등 유명 브랜드로 소비자의 마음을 얻고 있다. 현재의 가치 소비 풍조는 젊은 층 위주에서 전 연령대로 확산되는 추세인 건 분명하다. 왜냐하면 스마트폰의 전 국민적 보급은 이제 중 장년층에서도 그 활용도가 일반화되어서 ‘디지털시니어’ 비중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 중장년층의 온, 모바일 쇼핑에 대한 라이프 스타일도 보편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소비층의 다양화도 중요하다. ‘자기만족형 가치 소비’가 전 연령대로 패러다임화 ‘자기만족형 가치 소비’가 전 연령대로 패러다임화 되고 똑똑해지는 가치소비자들은 자신이 부여한 가치의 정도에 따라 만족도가 높은 제품은 비싸더라도 과감히 구입하는 현실이다. 그러나 반대로 아무리 싸더라도 구매하지 않는 양극화된 소비행태를 보이고 있다. 이처럼 요동치는 현실에서 유통업계는 가치를 인정받을 변화로 살아남을 것인가? 아니면 외면당할 것인가? 점점 소비자의 선택이 첨예해지는 현실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소비자의 주관적 가치를 탐색하고 포착해 낼 수 있는 기업의 한발 앞서가는 역량이 큰 숙제’라고 황성열 회장은 말한다. 변화하는 시대에 적응하지 못하면 제아무리 세계를 지배하는 글로벌 1위 기업이라도 속절없이 무너질 수밖에 없다. 모바일 환경에 적응하지 못해 맥없이 추락한 야후, MP3와 스마트폰의 등장으로 사양길에 접어든 소니, 모바일 유통 환경 적응에 실패한 중국 라면시장 1위 캉스푸의 추락 등이 대표적인 사례이다. 그래서 황 회장은 변화하는 고객을 향해 꾸준한 감동을 주고 있다. 고객을 만족시키는 것이 생존의 길이기 때문이다.“갑질 없는 공정한 사회, 소상공인도 경제 주체로서 사회 변화를 주도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해 소비자 만족도를 높혀야 한다”는 것이 황 회장의 지론이다. 지난 2016년에 중소기업청장상을 받기도 한 황 회장은 “소상인들이 비굴하지 않고 떳떳한 사업가로 노력한 만큼 대우를 받는 사회를 만드는 것”이다. 독실한 크리스천인 황 회장은 종교 활동을 통해 많은 기부 활동도 한다. 매년 몇천만의 ‘기부천사’가 되기도 한다. ‘변화와 혁신’으로 선도적인 유통기업을 키워가는 황성열 회장의 향후가 기대된다. 홍의석 객원기자 hong5960@seoul.co.kr
  • LG전자, 美 뉴저지에 대규모 물류시설 가동

    LG전자가 미국 동북부 뉴저지주에 대규모 물류시설을 완공하고 가동에 들어갔다. LG전자 미국 법인은 이달 1일부터 뉴저지주 이스트윈저타운십에 3만 8000㎡ 규모의 물류시설 공사를 마치고 운영에 들어갔다고 13일 밝혔다. 지난해 10월 착공, 1년여 만에 완성된 물류시설은 인근 뉴욕시 등 주로 미국 동부 지역으로 배송될 LG 가전제품을 보관·배송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LG전자 관계자는 “가전제품의 현지 유통 허브 역할을 하는 동시에 인프라 투자 확대로 미국 시장 내 브랜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밝혔다. LG전자는 세계 최대 프리미엄 가전 시장인 미국 내 공장, 신사옥 건설 투자를 늘리고 있다. 남동부 테네시주에 2억 5000만 달러를 들여 세탁기 등 가전제품 생산공장을 짓는 것을 비롯해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헤이즐파크에 전기차용 배터리팩 등을 생산하는 전기차 부품 생산공장을, 뉴저지주 잉글우드클립스에 북미 지역 신사옥을 건립하고 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핵잼 사이언스] 가장 비싼데 가장 약한 ‘아이폰X’

    [핵잼 사이언스] 가장 비싼데 가장 약한 ‘아이폰X’

    액정교체 31만원… 수리비도 역대 최고아이폰 출시 10주년을 기념해 제작된 ‘아이폰X’가 예상보다 충격에 매우 취약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최근 미국 가전제품 품질보증 업체 ‘스퀘어트레이드’는 아이폰X가 역대 아이폰 시리즈 중 낙하 충격에 가장 취약하다고 밝혔다. 이번 아이폰X의 낙하 테스트 결과는 그간 애플이 강조해 온 최강의 내구성과는 상반된다. 애플은 아이폰X를 공개하며 특수 제작된 강화유리 도입으로 역대 스마트폰 중 가장 내구성이 강하다고 자랑해 왔다. 이번 테스트는 전면 낙하, 측면 낙하 등 생활 속에서 쉽게 발생할 수 있는 사례에 기반해 조사됐다. 그 결과 아이폰X가 ‘1.83m 높이’에서 전면 혹은 측면으로 낙하시 액정이 깨지거나 이상 화면이 발생하고 특히 애플이 자랑하는 안면 인식 기능이 작동되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곧 아이폰X가 낮은 높이에서 떨어질 때에는 문제가 없지만 장신 키 이상에서 떨어질 때 파손 가능성이 높은 셈이다. 스퀘어트레이드 마케팅 이사 제이슨 시칠리아노는 “역대 가장 비싸고 내구성이 뛰어나다는 아이폰X가 반대로 가장 깨지기 쉬운 아이폰으로 드러났다”면서 “수리비용도 커 한마디로 하이리스크 폰”이라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아이폰X의 전면 액정 교체 비용은 279달러(약 31만원)로, 현지 매체는 수리 비용 역시 역대 최고가로 전망했다. 한편 아이폰X의 가격은 미국 기준으로 64GB가 999달러(약 111만원), 256GB가 1149달러(약 127만원)에 달한다. 국내 가격(공기계 기준)은 64GB가 142만원, 256GB가 163만원으로 오는 24일부터 출시된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이발 쌀 1봉지, 차 수리 고기 1㎏…물물교환경제 부활 베네수엘라

    이발 쌀 1봉지, 차 수리 고기 1㎏…물물교환경제 부활 베네수엘라

    베네수엘라에서 원시적인 거래가 부활하고 있다. 타임머신을 타고 기원전 과거로 돌아간 것 같은 기분이 들지만 현대적(?) 감각도 묻어난다. 물물교환은 상품뿐 아니라 서비스업으로까지 확대되고 있다. 극심한 경제난으로 각종 상품이 모자라는 가운데 화폐까지 돌지 않아 벌어지고 있는 진풍경이다. 현지 일간 파노라마는 최근 베네수엘라에서 빠르게 확산하고 있는 물물교환 현장을 취재해 보도했다. 물물교환엔 제한이 없다. 식품, 청결용품에서부터 시작해 이발이나 미용, 심지어 자동차나 가전제품 수리가 물물교환으로 이뤄지고 있다. 베네수엘라 북서부 술리아주에선 특히 이런 거래가 성행한다. 술리아에서 가전제품수리센터를 운영하는 레이넬 알라르콘은 최근 들어 자주 상품으로 수리비를 받는다. 알라르콘은 “현찰이 없다면서 쇠고기 1kg, 쌀 1봉지, 밀가루 1봉지 등 물건으로 수리비를 줘도 되겠느냐고 묻는 손님들이 늘었다”고 말했다. 예전 같으면 당연히 거절했겠지만 지금은 흔쾌히 거래를 받아들인다. 그는 “이렇게라도 (대가를) 받지 않으면 굶어주겠는데 어떻게 거부하겠는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그는 “(경제난 때문에) 지불 방법이 바뀌고 있는 것으로 받아들였다”면서 “지금까진 새 거래방법이 잘 통하고 있다”고 말했다. 계좌이체 등 대안이 있지 않냐는 기자의 질문에 그는 “은행거래는 믿을 게 못 된다”고 잘라 말했다. 알라르콘은 “걸핏하면 은행 전산시스템이 멈추고 오류가 발생하는데 어떻게 은행을 믿고 계좌이체를 받겠는가”라면서 “돈 대신 물건을 받는 게 마음이 편하다”고 했다. 베네수엘라의 샌드위치인 ‘아레파스’를 파는 라우디마르 에스피노사도 물물교환을 한다. 그는 빵을 주고 생필품을 받지만 받는 물건의 종류를 가리는 건 사치다. 그는 “일단은 주는대로 받는다. 입맛대로 물건을 받을 수는 없다”고 말했다. 현지 언론이 길에서 만난 사람들 중엔 물물교환의 경험이 있다는 사람이 수두룩했다. 한 남자는 “문의 손잡이를 철공소에서 맞췄다”면서 “빵과 베이컨, 치즈, 쥬스 1봉지로 값을 치렀다”고 말했다. 그는 “현찰이 없었고, 철공소가 계좌이체를 거부해 현물로 값을 치를 수밖에 없었다”고 했다.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대형 개발 호재 풍부한 ‘아산 배방 우림필유’ 주목

    대형 개발 호재 풍부한 ‘아산 배방 우림필유’ 주목

    가을 분양 대전이 본격화되면서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 정책 규제를 적용받지 않는 규제 프리 지역의 신규 아파트가 주목을 받고 있다. 서울과 수도권 등 규제 대상 지역에 비해 대출 규제가 낮은데다 대형 개발호재와 신규 교통망 개통, 학세권 등 내집 마련을 위한 핵심 요소까지 두루 갖춘 지역 아파트들이 나오면서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8·2 부동산 대책에 따르면, 청약조정지역과 투기과열지구 등 부동산 규제지역 내에서는 청약통장 가입 기간 2년 이상, 거주 기간 1년 이상 요건을 갖춰야 1순위(당해지역) 자격이 주어진다. 또 전용면적 85㎡ 이하 중소형 아파트는 100% 가점제를 통해 공급된다. 이러한 가운데 교통망과 명품학군, 생활인프라와 대형 개발호재까지 갖춘 아산 배방 우림필유가 실수요자들 중심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아산 배방 우림필유 아파트는 전용면적 59㎡~84㎡, 지하 2층~최고 24층 높이의 총 19동 1750세대로 구성되며 실수요자에게 인기가 높은 소형 876세대를 1차로 공급한다. 특히 3.3㎡ 당 500만원대로 공급하고 발코니확장을 무료로 진행해 실소비자들의 내 집 마련의 기회를 제공한다. SRT 천안아산역 개통으로 서울 강남까지 30분대에 접근이 가능해진 아산시에 위치한 이 아파트는 전철 1호선 배방역과 인접해 있다. 또 21번 국도, 45번 국도, 경부고속도로, 천안아산고속도로(예정), 배방-탕정간도로, 배방-음봉간도로 등 각 지역 어디로든 빠르게 연결되는 사통팔달의 광역교통망을 보유하고 있다. 명품 학군도 주목할 만하다. 단지 인근에는 도보로 통학이 가능한 우수한 교육환경을 갖췄다. 배방 초·중·고교, 아산북수초, 모산초, 모산중(예정)이 있고 단지 내에 아이들의 감성과 인성을 높여줄 오감 어린이놀이터와 테마광장이 조성된다. 단지 인근에 지어지는 대규모 월천체육관(수영장)과 아산터미널 복합쇼핑몰, 멀티플렉스 영화관, 배방복합행정시설, 이마트, GS마트, 시립도서관, 대형 병원, 우체국, 농협, 기업은행 등 편리한 원스톱 생활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배방산과 화룡천, 창터 도랑천 등이 인접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다. 특히 아산 배방 우림필유는 아산 지역 최초로 SK텔레콤의 IoT(사물인터넷) 시스템이 구축됐다. 주민은 단지 내를 걸으면서 자유롭게 와이파이를 이용하고, 보안등과 CCTV가 합쳐진 스마트 보안등으로 아이들을 지켜볼 수 있다. 또 밖에서도 가스, 보일러, 조명, 가전제품을 제어하고 집 안에선 음성으로 가전제품을 켜거나 끌 수 있는 최첨단 스마트 아파트 단지다. 단지 주출입구에는 고품격 문주를 설치해 배방의 랜드마크 아파트로 조성하며 일조량과 채광을 고려한 4-Bay와 공간 효율성을 위해 다용도실 등 혁신평면 설계를 적용했다. 특히 통풍을 고려한 전세대 남향위주 및 판상형 구조로 단지가 배치되며 각 동별 거리가 넉넉하고 규모가 다른 공원형 테마파크가 조성된다. 골프연습장과 헬스센터, 맘스카페 등 입주민을 위한 편의시설도 풍부하다. 대형 개발 호재도 풍부하다. 아산신도시와 아산탕정 디스플레이시티, 삼성 나노시티 등의 개발호재와 세계 최대 규모 삼성디스플레이 OLED 공장 건설 중으로 유입인구가 늘어나고 있고, 공급 가격은 주변시세 대비 합리적인 것이 장점이다. 홍보관 오픈 시 푸짐한 상품도 준비되어 있어 홍보관 방문객 전원에게 선물을 증정한다. 아산 배방 우림필유 주택홍보관은 충청남도 아산시 배방읍 공수리 근처에 위치하고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내구성 강한 아이폰X…1.83m서 떨어지니 ‘우지끈’

    내구성 강한 아이폰X…1.83m서 떨어지니 ‘우지끈’

    아이폰 출시 10주년을 기념해 제작된 '아이폰X'가 예상보다 충격에 매우 취약하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최근 미국 가전제품 품질보증 업체 '스퀘어트레이드'는 아이폰X가 역대 아이폰 시리즈 중 가장 낙하 충격에 취약하다고 밝혔다. 이번 아이폰X의 낙하테스트(drop test) 결과는 그간 애플이 강조해 온 최강의 내구성과는 상반된다. 애플은 아이폰X를 공개하며 특수제작된 강화유리 도입으로 역대 스마트폰 중 가장 내구성이 강하다고 자랑해왔다. 이번 테스트는 전면 낙하, 측면 낙하 등 생활 속에서 쉽게 발생할 수 있는 사례에 기반해 조사됐다. 그 결과 아이폰X가 '1.83m 높이'에서 전면 혹은 측면으로 낙하시 액정이 깨지거나 이상 화면이 발생하고 특히 애플이 자랑하는 안면 인식이 작동되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곧 아이폰X가 낮은 높이에서 떨어질 때에는 문제가 없지만 장신 키 이상에서 떨어질 시 파손 가능성이 높은 셈이다. 스퀘어트레이드 마케팅 이사 제이슨 시칠리아노는 "역대 가장 비싸고 내구성이 뛰어나다는 아이폰X가 반대로 가장 깨지기 쉬운 아이폰으로 드러났다"면서 "수리비용도 커 한마디로 하이리스크 폰"이라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아이폰X의 전면 액정의 교체비용은 279달러(약 31만원)로, 현지매체는 수리 비용 역시 역대 최고가로 전망했다.  한편 아이폰X의 가격은 미국 기준으로 64GB가 999달러(약 111만 800원), 256GB가 1149달러(127만 7600원)에 달한다. 애플코리아에 따르면 국내에서는 64GB가 142만원, 256GB가 163만원 수준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물건 구매 전, 배치해보세요…아마존 앱 증강현실 기능 추가

    물건 구매 전, 배치해보세요…아마존 앱 증강현실 기능 추가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Amazon)이 자사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에 증강현실(AR) 기능 ‘AR 뷰’를 추가했다. 지난 1일(현지시간) 미국 IT 매체 더 버지에 따르면, 이날 아마존 애플리케이션에 추가된 ‘AR 뷰’는 말 그대로 증강현실을 이용해 사용자가 스마트폰으로 자신의 공간에 구매할 제품을 미리 시각화해보는 서비스다. 아마존 애플리케이션에서 카메라 아이콘을 누르고 ‘AR 뷰’를 선택하면, 인테리어 가구나 장식품, 가전제품 등을 미리 집에 배치해볼 수 있는 것이다. 소비자들은 이 기능을 이용해 물건을 구매 전 더 합리적인 결정을 할 수 있다. 하지만 ‘AR 뷰’는 애플의 AR키트 소프트웨어를 사용해 구현됐기 때문에 iOS11이 실행되는 아이폰6S 이상의 기기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영상팀 seoultv@seoul.co.kr
  • [비즈+] 동부대우전자, 필리핀 시장 진출

    동부대우전자가 필리핀 가전시장에 신규 진출했다. 동부대우전자는 필리핀의 주요 가전 유통업체인 ‘테크타이토’와 가전제품 단독 공급 계약을 맺고 이번 달부터 냉장고, 세탁기 등 신제품 판매에 돌입했다고 30일 밝혔다. 필리핀 가전시장은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50% 이상 급성장했다.
  • [씨줄날줄] 택배의 진화/이순녀 논설위원

    [씨줄날줄] 택배의 진화/이순녀 논설위원

    한 달에 적게는 2~3번, 많을 때는 7~8번 정도 택배 주문을 한다. 온라인 쇼핑몰에서 주문할 때마다 ‘부재시 아파트 경비실에 맡겨 달라’는 당부를 잊지 않는다. 퇴근 때 경비실에 가 보면 택배 상자가 산처럼 쌓여 있다. 주민에겐 편리한 택배가 경비원에겐 업무를 가중시키는 애물단지가 된 지 오래다. 몇 년 전 경기도 어느 아파트 단지에선 경비실에 맡겨 둔 택배를 찾는 시간제한을 두고 입주자 대표와 말다툼을 벌이던 경비원이 입주자 대표를 살해한 사건이 벌어지기도 했다.아파트 주민은 그나마 사정이 나은 편이다. 관리사무소가 따로 없는 단독주택이나 빌라에 사는 사람들은 더 난감하다. 이런 불편을 덜어 주려는 다양한 시도들이 실시되고 있다. 지자체마다 단독주택, 1인 가구 밀집 지역에 무인택배보관함을 설치하는가 하면 대형 쇼핑몰들은 고객이 지정한 편의점에서 상품을 찾을 수 있는 ‘편의점 배송’을 확대하는 추세다. 온갖 생필품은 물론 가전제품까지 온라인 쇼핑으로 해결하지만 아직도 채소나 생선, 육류 등 신선식품 주문은 망설여진다. 요즘엔 종류별로 보냉 포장을 꼼꼼히 잘해서 배달하는 업체도 있긴 하나 직접 장을 볼 때만큼 최상의 신선함을 유지하긴 어렵기 때문이다. “누가 나 대신 낮에 장을 봐서 냉장고에 넣어 두면 얼마나 좋을까” 싶을 때가 한두 번이 아니다. 이런 바람이 미국 일부 지역에선 현실이 됐다. 대형 유통업체 월마트가 지난달부터 식재료를 주문하면 배달원이 빈집에 들어가 냉장고에 차곡차곡 정리해 주는 서비스를 실리콘밸리에서 시범 실시하고 있다. 스마트홈 기술을 활용해 일회용 현관 비밀번호를 제공하고, 배달원이 상품을 정리한 뒤 현관을 나오기까지 모든 장면을 집 내부의 보안 카메라가 촬영해 집주인 스마트폰으로 전송하는 시스템이다. 세계 최대 온라인 업체 아마존도 빈집 배달 경쟁에 뛰어들었다. 아마존은 스마트 잠금장치와 보안 카메라를 연결해 물건을 집 안까지 안전하게 배달하는 ‘아마존 키(Key)’를 지난 25일 발표했다. 작동 원리는 월마트와 똑같다. 배달원이 바코드를 스캔해 직접 현관문을 열고 집에 들어가 물건을 두고 나오고, 이 과정을 집주인이 스마트폰으로 확인할 수 있다. 다음달 8일 미국 37개 도시의 프라임 가입자를 대상으로 제공한다. 아마존 홍보 영상에는 배달뿐 아니라 청소 대행에도 이 서비스를 활용하는 장면이 소개된다. 사생활 침해와 안전 문제 등 논란은 있지만 고객의 요구에 부응하려는 택배의 진화가 놀랍기만 하다. coral@seoul.co.kr
  • 50대 업주 살해한 3인조 강도 “잔소리 싫어 죽였다”

    50대 업주 살해한 3인조 강도 “잔소리 싫어 죽였다”

    “잔소리가 듣기 싫어서 살해했다,”경기 남양주경찰서는 함께 살던 50대 가전제품 가게 주인을 잔혹하게 살해하고 달아났던 30대와 10대 공범 2명을 전북 전주에서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A(38), B(19), C(19)씨는 지난 24일 새벽 4시 남양주시 진건읍에 있는 가전제품 가게에서 주인인 D(52)씨를 살해하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모두 D씨가 운영하는 가게에서 일하는 직원이다. A씨는 D씨의 가게에서 숙식을 하고 있었으며 B, C는 아르바이트생이었다. 범행 당일 B, C씨는 가가 안에 있는 D씨의 방 바로 옆방에서 새벽까지 술을 마셨는데 D씨가 “내일 아침부터 일해야 하는데 왜 새벽까지 술을 마시느냐”라고 잔소리를 하자 홧김에 선풍기 줄 등을 이용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경찰에서 “방안에서 음악을 듣고 있다가 낌새가 이상해 나와보니 이미 범행이 저질러진 후”라며 공범이 아니라고 주장했지만 범행이 일어난 직후 다른 피의자들과 달아난 점을 미뤄볼 때 공범일 가능성이 크다고 경찰은 판단하고 있다. B, C씨는 “중고 가전제품 가게에서 힘들게 일하는데 임금을 너무 적게 줘서 갈등이 있던 차에 잔소리까지 들으니 홧김에 범행을 저지르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범행 동기 등에 대해서는 진술이 나왔지만 구체적인 진술 내용이 조금씩 달라서 대질신문 등 추가 조사가 더 필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주민사는 재개발 지역 빌라 무단 철거한 업체 소장 등 2명 구속

    주민사는 재개발 지역 빌라 무단 철거한 업체 소장 등 2명 구속

    주민이 사는 재개발 지역 빌라를 한겨울에 무단철거한 시행사 관계자와 현장소장 등 9명이 경찰에 붙잡혔다.부산 남부경찰서는 특수손괴 혐의로 시행사 직원 백모(39) 씨와 현장소장 최모(38) 씨를 구속하고 조합장 김모(54) 씨 등 7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3일 밝혔다. 백 씨 등은 지난해 12월 26일 오전 11시쯤 재개발 예정지인 부산 남구 문현동의 4층짜리 빌라를 포크레인(굴착기)으로 무단 철거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빌라에는 애초 6가구가 살고 있었지만 2가구는 이주했고 당시 4가구 주민 10여명이 살고 있었다. 이들은 주민들의 출근시간과 외출정황을 면밀히 살피는 등 철거시점을 노렸다. 범행 당일 주민 대부분이 출근하거나 등교 등으로 집을 비우고 주민 1명만 빌라에 남아 있자 “매매협상을 하자”며 밖으로 유인한 뒤 기습적으로 건물을 철거했다. 이로 인해 주민들은 졸지에 가전제품과 옷, 귀금속, 자녀의 어린 시절 사진 앨범 등을 모두 잃고 모텔 등지를 전전해야 했다. 경찰조사결과 백 씨 등은 7억 4000만원에 매입하기로 한 빌라를 철거한 뒤 감정가인 3억 6000만원만 주려고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 이들은 무단 철거 후 “매매협상이 끝나 철거하면 되는 줄 알았다”고 둘러대다가 주민들이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하자 법원에 3억 6000만원을 공탁한 뒤 애초 합의한 매매대금을 지급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구속된 현장소장 등이 철거과정에서 조합장 김 씨의 지시를 받았는지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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