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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동시장에 가면 추억이 방울방울… LG·스타벅스, 복합문화공간 연다

    경동시장에 가면 추억이 방울방울… LG·스타벅스, 복합문화공간 연다

    LG전자와 스타벅스가 서울의 대표적 전통시장인 동대문구 경동시장에 대형 복합문화공간을 개장한다. 두 기업은 4층짜리 경동시장 건물 중 옛 경동극장이 있던 3~4층을 개조해 각자의 특성을 살린 공간을 만들어 냈다. LG전자와 스타벅스는 오는 16일 경동시장에 ‘금성전파사 새로고침센터’와 스타벅스 ‘경동 1960점’을 연다고 12일 밝혔다. LG전자가 경동극장 매표소와 매점 등이 있던 자리를 전시관과 체험관으로 꾸몄고, 스타벅스는 상영관과 영사실 공간을 대규모 카페로 개조했다. LG전자가 운영하는 금성전파사는 레트로 콘셉트의 이색경험 공간으로, 1958년 금성사 설립 이후 최초로 선보인 흑백 TV부터 과거 출시한 냉장고와 세탁기 등을 전시한다. 한쪽 벽면에는 LG 발광다이오드(LED) 사이니지로 13.2×2.7㎡ 크기 LED벽을 조성해 경동시장의 옛 모습과 계절별 테마 영상을 상영한다. LG전자는 젊은층 고객들이 전통시장을 즐겨 찾도록 최신 가전제품들로 구성한 씽큐 방탈출 카페와 금성오락실 등 체험존도 운영한다. 환경 보호를 위해 마련한 체험공간에서는 일회용 컵을 재활용해 친환경 화분을 만들거나 폐가전에서 추출한 재생 플라스틱으로 팔찌 등 자신만의 기념품을 제작할 수 있다. 재생 플라스틱으로 만든 친환경 굿즈 등을 판매해 얻은 수익금 전액은 지역 상생 기금으로 조성한다.스타벅스는 3층부터 4층으로 이어진 옛 극장 관람석을 200석 규모의 계단식 좌석으로 되살렸다. 극장 무대가 있던 공간 일부는 공연 무대로 살려 지역 예술가들에게 제공하며 정기적으로 공연을 열 계획이다. 스타벅스는 경동 1960점의 의미를 되새기고 상생의 가치를 더하기 위해 오는 15일 경동시장상인회, 동반성장위원회, 케이디마켓주식회사와 상생 협약도 맺는다. 협약을 통해 스타벅스는 경동 1960점을 ‘스타벅스 커뮤니티 스토어 5호점’으로 운영하면서 매장에서 판매되는 품목당 300원씩을 적립해 경동시장 지역 상생 기금에 전달한다. 아울러 향후 지역 인프라를 개선하고, 상생 프로그램을 발굴하면서 시장 관계자에게는 바리스타 채용 기회도 제공할 방침이다.
  • LG전자, 스마트홈 플랫폼 LG ThinQ 디지털 캠페인 영상 공개

    LG전자, 스마트홈 플랫폼 LG ThinQ 디지털 캠페인 영상 공개

    LG전자는 스마트홈 플랫폼 ‘LG 씽큐(ThinQ)’의 디지털 캠페인 영상 시리즈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집 이야기’를 LG전자 공식 유튜브에 공개했다고 13일 밝혔다. ‘LG 씽큐(ThinQ)’는 단순히 가전제품과 스마트폰의 연결을 통한 제어, 관리에서 나아가 고객이 보다 편리한 삶을 누리도록 하는 스마트홈 플랫폼이다. 이번 캠페인 영상은 SBS 예능 ‘꼬꼬무’에 착안해 일상 속에서 LG 씽큐가 제공하는 기술력과 편리함을 흥미진진하게 담았다. 한 젊은 신혼부부의 집에서 벌어지는 수상한 일을 개그우먼 장도연이 이야기꾼이 되어 스토리텔링을 통해 풀어내는 형식으로 마치 예능 한 편을 보는 것과 같은 분위기를 자아낸다. 영상은 ThinQ를 통한 가전 사용 경험을 쉽고 친숙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자동화 ▲최적 사용 가이드 ▲UP가전 ▲베스트 케어 총 4편으로 구성된다. 자동화편에서는 위치, 날씨, 시간 등 주변상황에 맞춰 가전이 자동으로 작동되는 ‘자동화’ 기능을 담았다. 최적 사용 가이드편에서는 기기 이상이나 사용 패턴에 맞춘 가이드를 알려주는 최적 사용 가이드와 함께 요리에 보다 큰 편의를 지원하는 ‘인공지능 쿡’과 ‘테이스트’ 기능을 소개한다. UP가전편은 사용자의 취향에 맞게 제품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UP 가전 센터’를, 마지막 베스트 케어 편에서는 LG 스마트 TV를 통한 ‘모닝 브리핑’ 서비스와 LG만의 특별한 가전 케어 서비스인 ‘베스트 케어’, 를 만나 볼 수 있다. 또 LG전자 제품뿐 아니라 조명, 블라인드 등 IoT 외부 기기도 연결해 자신만의 스마트홈을 구축하여 일상을 즐기는 장면들이 포함돼 있어, 많은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한편, LG전자는 이번 디지털 캠페인 런칭을 기념해 꼬리에 꼬리를 무는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먼저, 12월 6일부터 약 한 달간 LG전자 홈페이지에서 캠페인 영상을 카카오톡 친구에게 공유하면 참여 가능하다. 또한, ThinQ 앱 다운로드 인증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이벤트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ThinQ 앱을 다운로드 후 화면을 캡처하여 해당 화면을 #LGThinQ #LG씽큐 #엘지씽큐 등과 같은 필수 해시태그와 함께 개인 SNS에 업로드하면 응모가 완료된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LG전자 공식 홈페이지 또는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이번 디지털 캠페인 영상은 가전을 원격으로 제어하는 것을 넘어 스마트홈 앱 LG 씽큐가 고객의 일상을 어떻게 바꿀 수 있는지를 흥미롭게 보여준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이 ThinQ를 통해 가전 생활을 완성할 수 있도록 차별화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 ‘기업 투자에 감사’...경남 투자기업 11개사에 감사 표창

    ‘기업 투자에 감사’...경남 투자기업 11개사에 감사 표창

    경남도는 8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2022 투자기업 감사의 날’ 행사를 열고 고용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투자기업을 표창하고 격려했다.경남도는 이날 행사에서 그동안 투자협약을 한 기업 가운데 신규고용 창출과 투자이행률이 높은 11개 기업에 표창패를 전달하고 경남지역에 지속적인 투자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기여해 줄 것을 요청했다. ‘경남 투자기업 감사의 날’은 신규투자를 하고 기업활동을 활발히 이어가는 투자기업 표창을 통해 기업 사기를 북돋우고 지속적인 투자활동을 장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남지역 투자로 이날 표창패를 받은 기업은 ㈜태창이엔지(곽태영), ㈜오성사(김정하), ㈜올니스(권오홍), 맑은내일㈜(박중협), 세방전지㈜(오경중), 아라소프트㈜(강정현), ㈜아산(조순제), ㈜엘프시스템(정병수), ㈜알멕코리아(박준표), ㈜대우로지스틱스(김인호), 삼강엠앤티㈜(이승철) 등 11개 회사다. 경남지역 물류와 해운산업 성장을 이끌고 있는 대우로지스틱스는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내 웅동배후단지에 214억원을 투자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스마트 물류센터를 건립하고 200여명을 신규로 채용할 예정이다. 오성사는 소형 가전제품과 세탁기, 식기세척기 부품 생산을 통해 성장한 기업으로 창원국가산업단지에 720억원을 투자해 가정용 전자제품 조립시설을 구축하고 신규로 26명을 고용했다.경남도는 이날 에스씨엠㈜, ㈜지구사랑, ㈜알엠에이 등 3개 기업과 모두 1859억원 투자와 207명 신규 일자리 창출 등을 내용으로 하는 투자협약도 체결했다. 에스씨엠은 거제군 사등면 일원 3만 4039㎡ 부지에 483억원을 투자해 대규모 선박용 절단·가공부품 제조공장을 건립하고 30여명 신규인력을 고용할 계획이다. 지구사랑은 의령군 일원에 1230억원을 투자해 신기술 에너지 저장장치 생산설비를 신설하고 134명의 신규직원을 고용할 예정이다. 알엠에이는 창녕군 일원에 146억원을 투자해 6612㎡ 부지를 확보한 뒤 전기자동차용 알루미늄 부품 제조설비를 구축하고 40명을 고용한다. 경남도는 이번 투자협약은 유치활동 초기부터 기업유치 인센티브 지원과 함께 혁신적인 투자유치 전략을 기업에 제안해 투자를 이끌어낸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박완수 경남지사는 “많은 기업을 유치하고 기업 활동을 활발하게 이어가는 것이 지역 활성화를 위해 가장 중요하다”며 “경남이 방위산업과 항공우주 등 전략산업의 새로운 중심지로 나아가고 있는 만큼 기업 경영가들이 성공적으로 정착해 기업 활동을 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경남도는 올들어 지난달 말 기준으로 6조 1759억원의 투자유치 실적을 달성했다. 역대 최대 규모이다.
  • 삼성전자, 베트남 국가주석 접견…2030 부산엑스포 유치 협력 요청

    삼성전자, 베트남 국가주석 접견…2030 부산엑스포 유치 협력 요청

    삼성전자 경영진이 한국-베트남 수교 30주년을 맞아 방한한 응우엔 쑤언 푹 베트남 국가주석을 만나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지지를 요청했다.7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디바이스경험(DX)부문장 한종희 부회장과 모바일경험(MX)사업부장 노태문 사장은 전날 서울 롯데호텔에서 푹 주석을 접견했다. 한 부회장과 노 사장은 푹 주석에게 2030 부산엑스포의 경쟁력을 알리고 유치 협력을 요청했다. 이들은 푹 주석과 삼성전자의 베트남 사업 주요 현황과 투자 계획도 논의했다. 2008년부터 베트남 투자를 본격화한 삼성전자는 현재 박닌, 타이응웬, 호찌민에서 모바일과 가전제품 등을 생산하며 연구개발(R&D) 센터와 판매 법인도 운영하고 있다. 앞서 노 사장은 지난 8월에도 하노이 정부 청사에서 팜 민 찐 베트남 총리를 만나 사업 주요 현황을 논의하고 부산엑스포 지지를 요청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위원회’에 참여해 유치 활동을 함께하고 있다.
  • [마감 후] K콘텐츠, 잘 만드는 것을 넘어서/김기중 문화체육부 차장

    [마감 후] K콘텐츠, 잘 만드는 것을 넘어서/김기중 문화체육부 차장

    싱가포르가 자랑하는 초대형 식물원 가든스 바이 더 베이 안에 있는 유리 온실 ‘클라우드 포레스트’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꼭대기까지 올라간 다음 둘레의 산책로를 따라 내려오는 구조다. 동선 곳곳에 이색적인 조형물을 두어 재미를 더한다. 나무를 타고 오르는 파란색 피부의 나비족, 코뿔소를 닮은 해머헤드 등은 제임스 캐머런 감독의 영화 ‘아바타’를 봤다면 알 만한 캐릭터다. 영화에 등장했던 실물 크기 이크란 로봇은 특히 인기가 많다. 익룡을 닮은 이크란이 위협적으로 날개를 퍼덕이며 소리를 질러 대는데, 움직임에서 이질감이 느껴지지 않는다. 지난달 30일 방문했을 때 관람객들은 휴대전화로 촬영하느라 정신이 없었다. 가든스 바이 더 베이가 지난 10월 28일부터 내년 3월까지 운영하는 ‘아바타: 더 익스피리언스’ 기획전은 영화 속 공간을 체험할 수 있도록 꾸몄다. 오는 14일 ‘아바타: 물의 길’ 개봉을 앞두고 월트디즈니와 협업으로 진행하는 행사다. 플라워돔과 가든스 바이 더 베이 입장료가 원래 28싱가포르달러(약 2만 7000원)였는데, 기획전을 하면서 가격을 두 배 가까이 올린 53싱가포르달러로 책정했다. 그런데도 관람객은 더 늘어났다. ‘아바타’라는 콘텐츠가 보여 주는 힘이다. 내년 100주년을 맞는 월트디즈니는 콘텐츠에 진심인 회사다. ‘아바타’와 ‘스타워스’를 만든 루카스필름, 마블코믹스 등을 공격적으로 사들이면서 콘텐츠 왕국 입지를 다지고 있다. 지난달 29일과 30일 진행한 쇼케이스에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기자 400여명을 불러 신작을 공개했다. 세계 최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업체인 넷플릭스에 맞서 디즈니+가 현지에 지원해 만든 ‘오리지널’ 시리즈가 눈길을 끌었는데 그 중심에 한국 콘텐츠가 있었다. 영화 ‘범죄도시’ 강윤성 감독의 신작 드라마 ‘카지노’, 일본 영화감독 미이케 다카시가 정해인 등 한국 배우들과 만든 ‘커넥트’가 특히 주목받았다. 디즈니가 한국 콘텐츠를 지렛대 삼아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공략하려는 이유는 한국 콘텐츠가 그만큼 잘나가기 때문이다.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2020년 ‘K콘텐츠’ 수출액은 119억 달러로, 가전제품(73억 달러)과 디스플레이패널(41억 달러)을 추월해 대표 수출 주력 상품이 됐다. 지난해 글로벌 소프트파워는 전년 대비 3계단 상승해 11위를 기록했다. 긍정적 이미지 형성에 이바지한 수준을 보면 ‘한국 제품 브랜드’가 13%, ‘경제 수준’은 10%였지만 ‘한국 문화’는 33%로 가장 높았다. 이런 경쟁력에도 불구하고 지식재산권(IP)의 국외 유출은 심화되고 있다. 넷플릭스는 드라마 ‘오징어 게임’에 250억원을 투자했지만 IP 이전으로 1조원의 수익을 가져갔다. 한국 영화와 드라마가 전 세계에서 인기를 끌고 있지만 이를 토대로 한 2·3차 부가가치 상품이 뭔지 생각해 보면 딱히 떠오르지 않는다. 문체부의 올해 계획을 살펴보면 답답함을 떨치기 어렵다. K메타월드, 가상 박물관·미술관, 한강공원 가상 체험공간 등 ‘시공간 초월 한류 콘텐츠 소비 생태계 조성’이라는 목표를 내놨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없다. ‘콘텐츠 융복합 미래 인재 3년간 1만명 양성’ 부분도 관 주도의 낡은 구호처럼 느껴져 우려가 앞선다. 잘 만드는 일은 기본이다. 그 이상을 위해 기업도, 정부도 좀더 고민해야 할 시점이다.
  • 3초 만에 ‘후끈’ 月1130원 ‘너끈’ 온 집안이 ‘따끈’

    3초 만에 ‘후끈’ 月1130원 ‘너끈’ 온 집안이 ‘따끈’

    가스비·지역난방비 30%대 급등1~4일 하이마트 매출 310% 폭증  에코 큐브 히터, 최저 350W 소요쿠쿠 카본 히터, 예열 없이 발열파세코 ‘바로온’ 전기료 최소화드롱기 라디에이터, 꺼져도 따뜻 최근 ‘깜짝 한파’가 급습하며 겨울나기 채비를 위해 난방 가전을 구매하려는 수요가 단기간에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가전업계에 따르면 지난 1~4일 롯데하이마트에서 판매된 전기매트, 히터 등 난방 가전 매출은 직전 주 같은 기간(지난달 24~27일)보다 190%나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히터 제품 매출은 같은 기간 310% 폭증했고 요장판 제품은 75% 판매가 증가했다. 업계 관계자는 “통상 가을이 되면 요장판류 난방 가전을 찾는 수요가 많다가 본격적인 추위가 찾아오면 히터 매출이 늘어나는 패턴이 반복된다”며 “최근 갑작스럽게 기온이 떨어진 데다 한동안 영하의 날씨가 이어질 거란 예보가 나오며 히터를 필두로 난방에 도움을 주는 가전제품을 장만하려는 수요가 한동안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특히 도시가스와 지역난방비가 두 달 연속 30%대로 급등한 것도 난방 가전을 찾는 발길이 많아진 이유로 풀이된다.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11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도시가스와 지역난방비는 전년 동월보다 36.2%, 34.0%씩 올랐다. 난방비는 물론 전기료까지 오르며 저전력·고효율 제품에 주목하는 소비자들도 늘어나고 있다. 가전 기업들도 에너지 효율을 높인 제품들을 잇따라 선보이며 고객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 주면서도 환경친화적인 노력을 강화하고 있다.신일전자가 2016년에 처음 출시한 이후 성능을 꾸준히 개선해 가고 있는 ‘에코 큐브 히터’는 낮은 소비 전력으로 효과적인 난방이 가능하다는 점을 내세운다. 오랜 연구를 통해 개발한 ‘하이라이트 발열 방식’을 적용해 저전력으로 만족스러운 난방 효과를 구현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신일전자 관계자는 “통상적으로 일반 전기 히터 제품의 소비 전력은 1000와트(W) 정도인 데 반해 에코 큐브 히터의 경우 소비 전력이 ‘약’ 모드에서는 350W, ‘강’ 모드에서는 700W 정도로 낮은 편”이라며 “10초 만에 발열 효과를 내기 때문에 빠르게 주변 공기를 따뜻하게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캠핑족들에게는 저전력으로 최대 발열량을 내는 신일전자의 ‘팬히터’가 주목받고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올 1월부터 지난달 말까지 해당 제품의 출고량은 전년 동기와 비교해 7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캠핑장 텐트 하나에 허용된 전기의 총사용량은 보통 600W로 제한된다. 신일전자 팬히터의 소비 전력은 점화 초기에 428W가 소모된 뒤 연소 때 88(약 모드)~195W(강 모드)가 쓰이기 때문에 캠핑장에서 이용이 용이하다.쿠쿠홈시스가 최근 출시한 ‘쿠쿠 카본 히터’는 500~1000W 정도의 저전력으로 충분한 온기를 전달한다. 이는 일반 헤어드라이어의 전력량(1200W)보다 낮은 수준이다. 또 예열 없이 3초 만에 발열돼 전력 소모를 줄일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 제품은 순도 99.9% 이상의 카본(탄소섬유) 열선을 탑재했는데 세라믹이나 할로겐보다 램프 수명이 길고 복사열 방식으로 열전도 효율이 높아 같은 소비 전력으로 더 높은 난방 효과를 낸다는 특징을 지닌다.파세코가 지난 10월 처음 시장에 내놓은 카본 매트 ‘바로온’도 최저 소비 전력으로 높은 에너지 효율을 낸다는 데 초점을 맞췄다. 회사에 따르면 하루 8시간씩 한 달간 사용해도 월 전기요금이 1130원에 불과하다. 특수 제작된 탄소 섬유 열선을 매트에 적용해 기존 전기매트의 단점으로 꼽힌 전자파의 유해성도 피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온도를 1도 단위로 세밀하게 설정할 수도 있다. 경동나비엔의 온수매트 신제품(EQM591)은 기존에 1도 단위로 가능했던 온도 조절을 0.5도 단위로 더욱 세밀하게 조율할 수 있게 해 최적의 수면 온도를 맞출 수 있다는 점을 내세운다.이탈리아 가전 브랜드 드롱기의 라디에이터는 전원을 꺼도 기기 내부의 기름으로 최대 25m³ 실내에서 따뜻함을 유지해 주고 열이 꾸준히 발생해 겨울철 에너지 절감에 도움을 준다는 점을 강조한다. 한편 TV, 냉장고 등 다른 가전제품 판매가 부진한 가운데 난방 가전 판매가 급상승하며 양판점들도 고객 수요에 기민하게 대응하고 있다. 롯데하이마트는 오는 19일까지 겨울 가전 특가전을 진행한다. 히터, 가습기 등의 인기 상품은 최대 40%, 전기매트와 같은 요장판류 난방 제품은 최대 45%까지 할인 판매한다.
  • LG전자, 전국 사회복지시설 대상 ‘찾아가는 서비스’…동파 예방 중심 점검

    LG전자, 전국 사회복지시설 대상 ‘찾아가는 서비스’…동파 예방 중심 점검

    LG전자는 최근 한 달간 전국 300여개 사회복지시설을 방문해 LG 가전제품을 점검하는 ‘찾아가는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오는 9일까지 진행하는 서비스를 통해 LG전자는 세탁기 배수펌프의 잔수를 제거하고 수도꼭지를 보온재로 감싸는 등 동파 예방작업을 집중적으로 진행한다. 또 세탁기 세탁통에 스팀을 분사하는 통살균 서비스를 비롯해 지난 여름에 사용했던 에어컨의 냉매압력, 전선 연결상태 등을 점검하고 난방이 가능한 제품은 시운전을 통해 상태를 확인한다. 아울러 ▲공기청정기의 헤파필터, 부스터 팬 청소 ▲청소기의 흡입력, 소음, 배터리 성능 점검 ▲TV 화면 클리닝,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등도 진행한다. LG전자는 이번 서비스를 시작으로 연 2회 사회복지시설을 대상으로 가전점검 서비스를 실시할 계획이다. 앞서 여름 무더위가 찾아오기 전에 일부 사회복지시설을 방문해 에어컨 사전점검을 진행한 바 있다. LG전자 고객가치혁신부문장 정연채 부사장은 “LG전자는 ‘더 나은 삶을 함께 만드는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취약계층이 이용하는 복지시설에서 LG가전을 편리하게 쓸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 살인적 고물가에도… 美블프 ‘온라인 오픈런’

    살인적 고물가에도… 美블프 ‘온라인 오픈런’

    올해 최대 쇼핑 대목인 블랙프라이데이에 미국 온라인쇼핑 매출이 사상 첫 90억 달러를 돌파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인플레이션에 신음하는 소비자들이 큰 폭의 할인율에 지갑을 연 ‘불황형 소비’의 결과로 보인다. 26일(현지시간) 어도비의 마케팅 데이터 분석 솔루션인 ‘어도비 애널리틱스’는 미국의 전자상거래 매출이 전년보다 2.3% 늘어난 91억 2000만 달러(약 12조 2000억원)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24일 추수감사절(52억 9000만 달러)에 이어 이틀 연속 역대 최대 온라인 쇼핑 매출 기록을 세웠다. 세일즈포스에 따르면 올해 블랙프라이데이 평균 할인율은 30%를 넘은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28%를 넘어 코로나19 팬데믹 직전인 2019년의 33%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이는 소비자들의 구매력 신장 덕이 아닌 살인적인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불황형 소비’로 보인다는 분석이 많다. 미국 경제매체 CNBC는 “많은 소비자들이 높은 물가로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에 블랙프라이데이에 ‘유연한’(flexible) 지불 계획을 세운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즉, 평소보다 할인폭이 큰 블랙프라이데이에 적극적인 소비를 하기로 나섰다는 것이다. 블룸버그통신은 전년 대비 2%대의 전자상거래 매출 증가율은 8%에 육박하는 미국의 물가상승률을 크게 밑도는 결과라고 짚었다. 또한 팬데믹 직전인 2020년 전년 대비 21.5%, 2019년 19.5% 증가한 것에 비하면 미미한 상승폭이기도 하다. 온라인 쇼핑 중에서도 특히 모바일 쇼핑의 비중이 추수감사절에 55%, 블랙프라이데이에 53%로 모두 절반을 넘었다. 미국 소비자들은 주로 장난감과 가전제품, 게임기, 의류, 건강·미용제품 등의 물건을 쓸어담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소비자들은 높은 물가 상승에 대한 부담으로 선불 결제보다는 후불 결제(BNPL) 방식을 선호했다. 어도비는 블랙프라이데이 주간이었던 이달 넷째 주의 온라인 쇼핑 후불결제 규모가 전주 대비 78% 증가했다고 밝혔다. 미 공영라디오인 NPR은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보고서를 인용, 이달 미국인들의 신용카드 잔액이 전년 대비 15% 증가했다고 밝혔다. NPR은 “이는 20여년 만에 가장 큰 증가폭”이라고 덧붙였다.
  • LG전자, 전문가가 제공하는 가전 케어 서비스 ‘LG 베스트 케어’ 출시

    LG전자, 전문가가 제공하는 가전 케어 서비스 ‘LG 베스트 케어’ 출시

    LG전자는 고객들이 가전제품을 안심하고 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가전 케어 전문가가 관리해주는 서비스인 ‘LG 베스트 케어’를 지난 14일 선보였다고 밝혔다. ‘LG 베스트 케어’로 제품을 정기적으로 케어 받고 싶은 고객은 렌탈·케어십을, 보유한 제품을 깨끗하고 안전하게 관리하고 싶은 고객은 가전세척 및 이전설치와 같은 1회 서비스를 선택할 수 있다. 각 서비스는 전용 콜센터나 LG전자 홈페이지, LG ThinQ를 통해 쉽고 편리하게 신청·조회할 수 있다. ‘LG 베스트 케어’의 렌탈·케어십은 LG전자 케어 전문 자회사인 하이케어솔루션의 케어 매니저가 직접 가정을 방문해 필터 등 소모품 교체부터 토탈클리닝, 성능 점검까지 제품을 주기적으로 관리해주는 정기 서비스다. 가전세척은 LG전자 서비스 매니저 또는 공조 서비스 유지보수 전문 자회사인 하이엠솔루텍 전문가가 방문해 평상시 청소하기 어려웠던 부분까지 분해하여 고온·고압, 스팀·UV 세척을 제공하는 서비스로, ▲에어컨 ▲세탁기 ▲냉장고가 대상 제품이다. 가전 세척 후 제품 사용에 문제가 발생할 경우, 무상 A/S가 제공된다.또한 이전설치는 이사나 제품 위치 변경이 필요할 때, 철거·이동·재설치를 안전하게 제공하는 서비스로, LG전자 제품의 물류, 배송 및 설치 서비스를 제공하는 LX판토스의 설치 전문 기사가 수행한다. LG전자 관계자는 “가전 케어 전문가가 제공하는 서비스인 ‘LG 베스트 케어’를 통해 고객이 LG전자 제품을 안심하고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LG전자 멤버십 앱에 방문하면 다양한 ‘LG 베스트 케어’ 출시 기념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 中 10월 반도체 생산량 26.7% 감소…25년만 최저

    中 10월 반도체 생산량 26.7% 감소…25년만 최저

    중국의 10월 반도체 생산량이 역대 최대 폭으로 급감했다. 글로벌 수요 둔화와 미국의 대중 반도체 부품 수출 통제 등이 두루 영향을 미쳤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16일 중국 국가통계국 자료를 인용해 “중국의 10월 집적회로(반도체 칩) 생산량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26.7% 줄어든 225억개에 그쳤다”고 전했다. 이는 관련 집계가 시작된 1997년 이후 최대 낙폭이다. 이전 최대 낙폭은 올해 8월의 24.7%였다. 10월 생산량 225억개는 중국 반도체 핵심 기지인 상하이가 도시 봉쇄로 타격을 입었던 지난 4월 생산량 259억개보다도 적다.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올해 1~10월 중국의 반도체 칩 생산량은 전년 동기 대비 12.3% 감소한 2675억개에 그쳤다. 10월 반도체 생산량 급감은 같은 달 중국의 수출이 29개월 만에 감소세를 기록한 것과 맥을 같이 한다. 중국의 10월 수출은 지난해 같은 달 대비 0.3% 감소한 2983억 7000만 달러(약 418조 원)를 기록했다. 월간 수출 증가율이 마이너스로 돌아선 것은 2020년 5월(-3.3%) 이후 처음이다. 중국 최대 반도체 회사 중신궈지(SMIC)의 자오하이쥔 공동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1일 3분기 실적 발표에서 “가전제품 수요 둔화가 내년 상반기까지 사업 전망에 영향을 끼칠 것”이라며 “수요 둔화로 스마트폰과 가전제품 관련 고객들이 신규 주문을 꺼리고 있다”고 말했다.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에 따르면 3분기 중국의 스마트폰 출하량은 7000만대로 전년 같은 달보다 11% 감소했다. 그는 또 “미국이 지난달 발표한 최신 수출 규제를 분석할 시간이 필요하다”며 “초기 분석에 따르면 새로운 규제는 우리의 생산과 운영에 불리하게 작용한다”고 밝혔다. 한편 미 행정부는 중국 반도체 생산업체 창장메모리(YMTC) 등 중국 기업 31곳을 이르면 다음 달 6일 ‘수출 통제 명단’(entity list)에 포함할 예정이라고 로이터통신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매슈 액설로드 상무부 차관보는 이날 한 행사 연설에서 YMTC 등 31개사에 대해 “12월 6일까지 최종 확인 절차가 마무리되지 않으면 수출 통제 명단에 올라갈 수 있다”고 확인했다. 지난달 미 상무부는 첨단 반도체와 슈퍼컴퓨터(AI)용 반도체, 특정 반도체 장비 등의 중국 수출 통제 방침을 발표하고, 이들 31곳을 ‘미검증 명단’에 올려 잠정적인 수출 통제 대상으로 지정했다. 이들 기업은 60일간의 검증 절차에서 자신들이 생산한 제품의 최종 소비자에 대해 정확한 정보를 미 정부에 제공하면 명단에서 빠질 수 있지만, 그렇지 않으면 더 강력한 무역 제재 대상인 수출 통제 명단에 오를 수 있다. YMTC는 당초 애플의 중국 시장용 아이폰에 낸드플래시를 공급할 예정이었다가 미 정부의 미검증 명단에 오르자 애플 측이 YMTC 반도체 사용 계획을 철회한 바 있다.
  • 광주U대회 잔여재산 421억, 누가 얼마 가져갈까

    광주U대회 잔여재산 421억, 누가 얼마 가져갈까

    400억원대가 훌쩍 넘는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광주U대회) 잔여재산을 누가 얼마나 더 가져갈지를 놓고 광주시와 문화체육관광부, 행정안전부, 광주U대회조직위 간 전운이 고조되고 있다. 대회 운영비 조달에 기여한 비율에 따라 최대 80억원까지 차이가 날 수 있기 때문이다. 광주시와 조직위는 조만간 대회청산법인을 구성해 문체부와 담판을 지을 계획이다. 15일 광주시와 광주U대회조직위에 따르면 광주U대회를 치르고 남은 운영비 421억원을 배분하기 위한 협상이 조만간 시작된다. 지난 9월 선수촌 숙소 사용료 소송이 마무리되면서 광주U대회 잔여재산이 최종 확정된 만큼 운영비를 조달했던 기관들이 남은 돈을 나눠 가져가는 절차가 시작된 것이다. 이 돈은 원칙적으로 광주시와 조직위, 문체부, 행안부, 국민체육진흥공단 등 광주U대회 운영비를 지원한 기관들이 기여비율에 따라 나누는데 문제는 기여비율을 어떻게 정하느냐다. 2015년 7월 3일부터 14일까지 치러진 광주U대회에선 현금 3052억원과 물품 895억원을 포함해 총 3947억원의 운영비가 조달됐다. 여기에는 광주시 예산 1306억원, 문체부 국비보조금 943억원, 국민체육진흥공단 체육기금 253억원, 행안부 옥외광고 190억원이 포함돼 있다. 조직위에서도 수익사업으로 현금 262억원과 자동차·가전제품·의류 등 현물 895억을 조달했다. 이 밖에 이자 수입 75억여원, 기타 수입 22억여원이 있다. 대회에선 운영비로 3526억원이 사용됐고, 남은 421억원이 광주은행에 예치된 상태다. 조직위에선 운영비 가운데 1157억원을 조달한 만큼 29.3%의 기여비율을 인정받기를 원한다. 하지만 문체부는 ‘협찬받은 물품은 국제대회 정산 관행상 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금만을 정산 대상으로 할 경우 조직위의 기여비율은 8.6%로 뚝 떨어져 잔여재산 확보 금액도 123억원에서 87억원가량이 준 36억원 수준에 그치게 된다. 잔여재산 확보액으로 광주U대회 레거시 사업을 진행하려는 조직위로서는 치명타를 입게 되는 셈이다. 광주시와 조직위는 이르면 내년 2월쯤 조직위를 해산한 뒤 곧바로 잔여재산 배분을 위한 청산법인을 만들어 문체부 등 관련기관과 협의를 시작한다는 복안이다. 조직위 관계자는 “협찬 등의 방식으로 확보한 현물도 정산 대상에 포함돼야 한다는 게 기본 입장”이라며 “광주U대회 레거시 사업과 광주지역 체육발전 사업이 제때 제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기여비율 협상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 점자 스티커 붙인 식기세척기, 고객 시력에 색상 맞추는 TV… 가전에 ‘장애’는 없다

    점자 스티커 붙인 식기세척기, 고객 시력에 색상 맞추는 TV… 가전에 ‘장애’는 없다

    수어 통역사 상담 서비스는 기본LG, 음성 매뉴얼·점자 스티커 개발장애인 자문단, 기능 개선 등 참여삼성, 자막위치 조정·색상 반전 등17개 기능 추가로 시청 제약 줄여 “요즘 가전제품들은 버튼이 다양하고 평면에 터치 방식인 경우가 많아 불편함이 있을 수밖에 없어요. 혼자 전자레인지를 쓸 때도 다양한 모드를 활용해 보고 싶어요.”(한빛맹학교 김종서 학생) “가전제품을 쓸 땐 동생들의 도움을 많이 받아요. 혼자 라면을 끓일 수만 있어도 좋을 것 같아요.”(한빛맹학교 박미영 학생) 흔히 사람들이 아무런 장벽 없이 수시로 쓰며 일상생활의 질을 높일 수 있는 게 가전제품이지만 시청각장애 등을 갖고 있는 이들이나 고령층 등 취약계층에게 이런 ‘당연함’은 다른 세상 이야기다. 이에 가전업계는 장애인과 고령층 등이 가전을 좀더 편리하게 쓸 수 있는 방안을 다각도로 고심하며 실제 제품과 서비스를 활용할 때 접근성을 높여 가는 노력을 확대하고 있다.14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최근 시각장애인 고객들을 위해 음성 매뉴얼과 함께 제품 조작부에 붙일 수 있는 점자 스티커를 개발해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원바디 세탁건조기 트롬 워시타워, 디오스 식기세척기 스팀 등 20여개로 대상 제품을 늘린 데 이어 최근에는 모든 LG 가전에 붙여 쓸 수 있는 점자 스티커를 필요한 고객들에게 무상으로 배포하고 있다. 점자 스티커 1종을 모든 제품에 붙여 쓸 수 있게 공용화해 편의성을 더 높였다는 설명이다. LG전자의 가전 접근성 개선 활동의 바탕에는 지난해 5월 시각·청각·지체장애인과 접근성 전문가로 구성한 장애인 접근성 자문단이 있다. 자문단은 LG전자가 개발하고 있거나 이미 시장에 내놓은 제품을 직접 써 보며 불편함을 공유하고 더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낸다. 제품 개발 단계에서부터 접근성 관련 기능과 디자인을 개선하는 데 참여하는 것이다. 실제로 최근 LG전자가 출시한 국내 최초 음성 인식 퓨리케어 오브제컬렉션 정수기에는 조작부가 위쪽보다 앞쪽에 있는 것이 휠체어를 탄 장애인이나 아이들이 쓰기 더 좋겠다는 의견이 반영됐다. 또 음성 명령만으로 물을 받을 수 있어 시각장애인 고객들이 손쉽게 쓸 수 있게 됐다.삼성전자는 ‘스크린 에브리웨어, 스크린 포 올’(Screens Everywhere, Screens for All)이라는 TV 사업 비전을 펴 나가는 가운데 특히 친환경·접근성 요소를 높여 TV를 즐기는 데 어떤 사용자도 제약을 느끼지 않게 하는 데 힘을 싣고 있다. 이를 위해 2010년부터 한국시각장애인협회, 2013년부터는 영국 왕립시각장애인협회(RNIB) 등으로부터 TV 접근성 기능을 높이기 위한 의견을 듣고 꾸준히 반영해 왔다. 이에 2020년 RNIB로부터 시각장애인 접근성 인증을 TV 업계에서 처음 획득한 데 이어 올해까지 3년 연속 방송통신위원회의 ‘시각·청각장애인용 TV 보급 사업’에 공급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2014년부터 자사 TV 제품에 접근성 기능을 본격적으로 적용해 왔다. 올해는 열일곱 가지 기능으로 확대했다. 한 예로 ‘씨컬러스’(SeeColors) 앱은 색조가 있는지 없는지는 느끼지만 색을 명확히 구분하기 어려운 색각 이상을 지닌 시청자들이 TV에 표현되는 색을 제대로 볼 수 있게 도와준다. 앱을 통해 색각 이상 유무와 정도를 직접 알아볼 수 있고 사용자가 인식할 수 있는 색상의 스펙트럼을 고려해 화면 색상을 조정해 주기도 한다. 시력이 낮은 이들을 배려한 ‘색상 반전’ 기능도 있다. 흰 바탕에 검은 글씨가 쓰인 화면은 빛에 민감한 저시력 사용자들에겐 눈이 부셔 눈이 금세 피로해질 수 있다. 메뉴 화면의 배경은 검은색으로, 글씨는 흰색으로 반전시켜 모양이나 색은 쉽게 인식할 수 있게 하면서도 눈은 덜 피로해지게 돕는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올해 신제품에는 자동 자막 위치 조정, TV 메뉴에 대한 설명을 수어로 제공하는 수어 안내 기능 등을 추가해 더욱 편리한 시청 경험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기업들은 청각·언어장애인 고객들이 사후 관리 서비스를 편리하게 받을 수 있도록 전문 자격을 갖춘 수어 통역사가 상담을 해 주는 ‘수어 상담 서비스’도 운영하고 있다. 삼성전자서비스는 고객상담 전담 자회사인 삼성전자서비스CS㈜를 통해 경기도농아인협회와 수어 통역 서비스 위탁 계약을 맺고 공인 자격을 갖춘 전담 통역사를 배치해 고객을 돕는다. 수어 사용자를 위한 영상 통화 기능을 제공하기도 하고 수어로 표현이 어려운 부분은 채팅으로 상담받을 수도 있다. LG전자도 지난해부터 국가 공인 수어 통역사 자격을 갖춘 전문 상담사가 구매, 서비스, 렌탈 등 제품과 관련한 상담을 진행하며 청각·언어장애인 고객들의 불편을 덜어주고 있다. 고객 과실이나 부품 교환 등을 제외한 수리 서비스의 경우에는 시각·청각·언어장애인 고객들에게 출장비와 수리비를 무상 지원하고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전체 수어 상담 서비스 고객 가운데 절반가량이 서비스 매니저, LG베스트샵 매니저 등 직원과의 통역을 부탁하는 추이를 보면 그간 해당 장애를 가진 고객들이 가전을 쓰는 과정에서 다양한 상황을 맞닥뜨리며 직원과의 대화가 필요했을 텐데 과거에는 소통이 되지 않아 어려움이 컸을 것으로 짐작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 가격 거품 빼고… 이마트, 위니아와 ‘세탁·건조기 패키지’ 선보여

    가격 거품 빼고… 이마트, 위니아와 ‘세탁·건조기 패키지’ 선보여

    원자재가 상승 등으로 가전제품 가격이 점차 오르는 가운데 이마트가 위니아와 손잡고 세탁 가전의 필수 기능에 집중하는 대신 가격을 내린 ‘세탁·건조기 패키지’를 선보인다. 이마트가 새로 출시한 ‘일렉트로맨 컴팩트 세탁·건조기 패키지’(사진)는 12㎏ 용량의 드럼 세탁기와 10㎏ 저온 제습 건조기로 구성돼 있다. 두 제품을 위아래로 배치할 수 있는 ‘스태킹 키트’도 포함돼 있다. 이마트 관계자는 “최근 원자재 가격 인상과 물류비용 증가 등으로 시중 세탁기, 건조기 가격이 전년 대비 10~15%가량 인상되고 있는 점을 감안해 최신 세탁 가전에 포함되는 인공지능 기능, 모바일 앱 제어 등의 부가 기능을 넣지 않고 판매가를 낮췄다”고 말했다. 최근 1~2인 가구가 늘고 3~4인 이상의 가정에서도 공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려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는 점에 착안해 소용량 제품으로 기획했다는 설명이다.
  • 동급 최강 ‘3열 공간’... 한국지엠 SUV 형제

    동급 최강 ‘3열 공간’... 한국지엠 SUV 형제

    자동차의 대형화 트렌드 속 올해 한국지엠(GM)이 선보인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트래버스’(위)와 ‘타호’(아래)가 경쟁모델 대비 넉넉한 3열 레그룸과 적재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다. ●트래버스·타호, 넉넉한 차체·적재량 레그룸은 탑승자가 좌석에 앉았을 때 다리가 놓이는 공간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대형 이상 SUV 모델들이 3열을 갖추고 있는데, 레그룸이 성인이 앉기엔 너무 좁아서 “사실상 장식에 지나지 않는다”는 소비자들의 불만이 컸다. 한국지엠에 따르면 올해 페이스리프트 모델이 출시된 쉐보레의 대형 SUV 트래버스의 3열 레그룸은 850㎜에 달한다. 동급으로 분류되는 경쟁사 포드의 ‘익스플로러’가 818㎜, 지프의 ‘그랜드체로키L’이 770㎜다. 트래버스보다 커서 ‘풀사이즈’로 부르는 타호는 무려 886㎜나 된다. 이는 웬만한 소형차의 뒷좌석보다 넓은 수준이다. 크기가 큰 만큼 적재공간도 압도적이다. 트래버스의 3열 뒤 기본 적재공간은 651ℓ로 익스플로러(594ℓ)보다 크다. 타호는 무려 722ℓ나 된다. 두 모델이 여유로운 공간을 갖출 수 있는 비결은 동급 최대 차체 사이즈 덕분이다. 트래버스는 전장 5230㎜, 전고 1780㎜, 휠베이스 3073㎜로 동급 국산 SUV 모델과 많게는 350㎜까지 차이를 보인다. 타호 역시 전장 5350㎜, 전폭 2060㎜, 전고 1925㎜로 전장 기준 동급에서 가장 크다. ●220V 인버터, 차에서도 가전 사용 한국지엠 관계자는 “220V 인버터를 내장해 가정에서 쓰는 가전제품을 차에서도 그대로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하는 등 편안한 이동을 위한 옵션도 빼놓지 않았다”면서 “두 모델 모두 충분한 물량 수급 덕에 한 달 이내 빠른 출고도 가능하다”고 귀띔했다.
  • 광주 삼성전자 협력사서 20대 노동자 숨져

    광주 삼성전자 협력사서 20대 노동자 숨져

    중대재해처벌법 대상 사업장인 광주지역 삼성전자 협력사에서 청년 노동자가 숨지는 사고가 일어났다. 8일 광주 광산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14분쯤 광주 광산구 평동산단에 있는 전자제품 제조업체 디케이(DK)에서 20대 중반 A씨가 약 1.8t 무게인 철제코일에 깔렸다. A씨는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이 업체 정규직인 A씨는 부품 원자재인 철제코일을 호이스트(무거운 물건을 들어 올리는 기계장치)로 작업대 위에 옮기다가 코일이 아래로 굴러떨어지면서 사고를 당했다. 전체 공정에는 다수 작업자가 투입됐는데 A씨는 사고 당시 외국인 노동자와 함께 일한 것으로 잠정 조사됐다. 이 업체는 상시 근로자 수가 50인 이상이다. 올해 1월부터 시행된 중대재해처벌법은 50인 이상 사업장에서 산업재해가 발생하면 예방 의무를 다하지 않은 사업주나 경영책임자를 1년 이상의 징역 또는 10억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하고 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해 과실 책임자가 가려지면 업무상 과실치사 등 혐의로 입건할 방침이다.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는 노동 당국이 조사할 예정이다. 이 업체는 공기 가전제품, 생활가전 부품, 자동차 외장부품 등을 생산하고 정밀 프레스금형을 개발·제작하는 삼성전자 협력사다.
  • 삼성전자 협력사서 노동자 사망…중대재해처벌법 조사 예정

    삼성전자 협력사서 노동자 사망…중대재해처벌법 조사 예정

    중대재해처벌법 대상 사업장인 광주지역 삼성전자 협력사에서 청년 노동자가 숨지는 사고가 일어났다. 8일 광주 광산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14분께 광주 광산구 평동산단에 있는 전자제품 제조업체 디케이(DK)에서 20대 중반 A씨가 약 1.8t 무게인 철제코일에 깔렸다. A씨는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이 업체 정규직인 A씨는 부품 원자재인 철제코일을 호이스트(무거운 물건을 들어 올리는 기계장치)로 작업대 위에 옮기다가 코일이 아래로 굴러떨어지면서 사고를 당했다. 전체 공정에는 다수 작업자가 투입됐는데 A씨는 사고 당시 외국인 노동자와 함께 일한 것으로 잠정 조사됐다. 이 업체는 상시 근로자 수가 50인 이상이다. 올해 1월부터 시행된 중대재해처벌법은 50인 이상 사업장에서 산업재해가 발생하면 예방 의무를 다하지 않은 사업주나 경영책임자를 1년 이상의 징역 또는 10억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하고 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해 과실 책임자가 가려지면 업무상 과실치사 등 혐의로 입건할 방침이다.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는 노동 당국이 조사할 예정이다. 이 업체는 공기 가전제품, 생활가전 부품, 자동차 외장부품 등을 생산하고 정밀 프레스금형을 개발·제작하는 삼성전자 협력사다. 
  • “누구나 사용하기 편한 가전”…LG전자, 공용 점자 스티커 무료 배포

    “누구나 사용하기 편한 가전”…LG전자, 공용 점자 스티커 무료 배포

    LG전자가 가전제품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모든 LG 가전에 붙여 사용할 수 있는 공용 점자 스티커를 고객에게 무료로 나눠주고 있다고 3일 밝혔다.지난해부터 약 20개 제품을 대상으로 제품별 전용 점자 스티커를 개발해 무료 제공해온 LG전자는 이번에 점자 스티커 1종을 모든 제품에 붙여 사용할 수 있도록 공용화했다. 공용 점자 스티커는 전원, 동작·정지, 위·아래 화살표 등 10가지 아이콘을 포함해 점자, 가이드라인 등으로 구성됐다. 양각 처리된 아이콘이나 점자를 손가락 끝으로 인지하고 가이드라인을 따라가 터치하면 원하는 기능을 동작시킬 수 있다. LG전자는 직관적인 아이콘으로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 모든 저시력 고객이 사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LG전자 가전을 사용하는 고객이라면 LG전자 고객센터나 한국장애인소비자연합에 연락해 신청하면 된다. 12월 말부터는 전국 LG 베스트샵 매장에서도 받을 수 있다. LG전자는 음성 명령으로 작동하는 정수기, 시청 중인 화면 내용을 음성으로 들려주는 TV 등 접근성을 높이는 제품을 확대하고 있다. 류재철 LG전자 H&A사업본부장(부사장)은 “2030년까지 모든 제품군에 접근성 기능을 탑재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면서 “누구나 사용하기 편한 LG 가전을 만들어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 광주 협력사 방문한 ‘회장’ 이재용... 첫 공식행보는 ‘상생’

    광주 협력사 방문한 ‘회장’ 이재용... 첫 공식행보는 ‘상생’

    지난 27일 취임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첫 공식행보로 ‘상생’을 선택했다. 이 회장은 28일 광주에 있는 협력회사 ‘디케이(DK)’를 방문했다. 삼성 관계자는 “‘같이 나누고 함께 성장하는 것이 세계 최고를 향한 길’이라며 동행 철학을 강조해 온 이 회장이 취임 후 첫 행보로 상생협력 현장을 가장 먼저 찾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가전제품 부품·정밀금형 개발 전문기업 ‘디케이(DK)’는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와 28년간 함께 해 온 협력회사다. 1993년 광주에서 사업을 시작, 1994년부터 삼성전자 냉장고·세탁기·건조기·에어컨 등의 철판 가공품 등을 공급하고 있다. 현재는 철판 가공품, 김치냉장고용 메탈 김치통 등을 공급하는 핵심 협력회사 중 하나다. 이 회장은 디케이 생산 현장을 둘러보며 “협력회사가 잘 돼야 우리 회사도 잘 된다”며 협력회사와의 상생협력을 강조했다. 디케이는 삼성과 거래를 시작할 당시 직원 10명, 매출 7억 5000만원 규모의 회사였다. 하지만 지난해 기준 매출은 2152억원으로 287배, 직원은 773명으로 77배 성장했다. 2013년 삼성전자와 함께 냉장고 철판 두께를 획기적으로 축소하는 기술, 2015년 김치냉장고용 메탈 김치통 도입, 2017년 수십 만개의 미세한 구멍을 뚫은 무풍에어콘 타공 기술 등을 협업했다. 현재는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해 삼성전자와 함께 태국에 동반 진출해 생산법인을 운영 중이다. 지역사회를 대상으로 성금을 기부하고, 가전제품을 기증하는 등 사회공헌 활동도 실시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 회장의 취임 첫 행보엔 앞으로 ‘미래동행’ 철학을 본격적으로 전개하겠다는 의지가 담긴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다양한 상생 협력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삼성전자 1차 협력회사는 700여곳, 협력회사 직원은 37만 명이며, 거래규모는 연간 31조원에 달한다. 거래 뿐 아니라 협력회사에 자금, 기술, 인재, 혁신을 지원하고 있는데, 2010년부터 주요 원자재 가격 상승분을, 2018년부터는 최저임금 인상분을 납품 단가에 반영하고 있다. 2005년엔 국내 기업 최초로 협력회사 거래대금을 현금으로 지급했다.2017년 5000억원, 2018년 3000억원 규모로 물대지원 펀드를 조성해 1-2차 협력회사 간 거래대금을 지원했다. 2010년 1조원, 2018년 4000억원 규모의 상생펀드도 조성했다. 반도체 협력회사에 2010년부터 인센티브 약 5500억원을 지급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까지 보유한 특허 1900여건을 협력사에 무상 양도했다. 2013년부터는 중소벤처기업부와 함께 ‘공동투자형 기술 개발사업’에 약 200억원의 기금을 출연했다. 협력회사 혁신을 지원하는 ‘컨설팅 센터’, 혁신·직무·기술·리더십 등의 교육과정을 지원하는 ‘교육 센터’, 인재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협력회사 인재 채용을 지원하는 ‘청년 일자리 센터’ 등으로 구성된 상생협력아카데미를 운영하며 16만명이 혜택을 받았다. 2015년부터 ‘스마트공장 구축지원 사업’을 시작해 3000개 회사를 지원했다. 2018년부터는 중소벤처기업부, 중소기업중앙회와 함께 확대해 운영하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생산성 향상과 현장 혁신 지원뿐만 아니라 국내외 판로개척, 전문 인력 양성 교육, 기술 해결 등을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 ‘50억 아파트 거주’ 이지혜, 85인치 TV 자랑

    ‘50억 아파트 거주’ 이지혜, 85인치 TV 자랑

    방송인 이지혜가 근황을 전했다. 최근 유튜브 채널 ‘밉지 않은 관종언니’에 ‘드디어 소원성취한 큰태리?! 관종 가족의 우당탕탕 집콕 라이프 대공개’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영상에서 이지혜는 새로 이사한 집의 가전제품들도 하나씩 소개했다. 이지혜는 “오늘의 하이라이트. 사실 이거 자랑하고 싶었다”며 85인치 대형 TV를 공개했다. 그는 “우리 남편 TV 기계에 약간 집착이 있다. 바꾸고 싶다고 했었는데 기본적으로 와이프는 반대를 하지 않냐. ‘TV를 얼마나 보냐’ 이랬었다”고 덧붙였다. 남편 문재완은 “큰 TV를 가지고 싶었다. 지금 나 심장이 뛴다. 축구 경기를 이걸로 봐야지”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어 “TV는 무조건 크기야. 이젠 극장 갈 필요가 없어”라며 화질에 대해 설명하고 대형 TV를 잘 샀다고 기쁨을 드러냈다. 한편 앞서 이지혜는 방송인 유재석 강호동과 같은 아파트라고 공개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들이 사는 아파트는 서울 강남구의 모 아파트로 약 50억원, 넓은 평수는 약 80억원에 거래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 봉쇄 여전한 중국, 반도체·전기차 옥죄는 미국, TV규제하는 유럽…사면초가 한국산업

    봉쇄 여전한 중국, 반도체·전기차 옥죄는 미국, TV규제하는 유럽…사면초가 한국산업

    한국 산업계 전반이 깊은 수렁에 빠져들고 있다. 반도체, 자동차, 생활가전 등 우리나라 경제 성장을 견인해온 핵심 업종의 수출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와 글로벌 경기 침체에 곤두박질 치고 있는 가운데 업종별 규제까지 강화되면서 전망은 더욱 암울해지는 상황이다. 우리나라 무역수지는 1997년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이후 25년 만에 7개월 연속 적자가 확실시되고 있다.●“경기 지표, IMF 때보다 안 좋아…돌파구조차 안 보여” 산업계 곳곳에서는 기업 체감 경기가 IMF 때보다 더 나쁘다는 호소도 나온다. 한 대기업 고위 임원은 “IMF 이후 우리 경제의 펀더멘털(기초경제여건)이 당시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튼튼해졌기 때문에 그나마 버티고 있을 뿐, 현재 각종 경기 지표만 놓고 보면 외환위기 당시보다 더욱 안 좋은 상황”이라면서 “더 큰 문제는 이런 위기를 넘을 수 있는 돌파구가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라고 재계 분위기를 전했다. 22일 관세청이 발표한 올해 10월 1~20일 수출입실적(통관기준 잠정치)에 따르면 이달 수출은 324억 달러, 수입 374억 달러로 무역수지는 49억 54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수출은 5.5% 감소하고, 수입은 1.9% 증가했다. 지난 10일 327억 1400만 달러로 1956년 집계 시작 이래 최초로 300억 달러를 넘어선 연중 누적 무역적자는 338억 3400만 달러까지 늘어났다. ●봉쇄정책 고집하는 중국…기업 피해 속출 세계의 공장이자 한국의 최대 수출 시장인 중국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는 ‘코로나19 봉쇄’ 정책에 수·출입은 물론 내수 시장까지 크게 악화한 상황이다. 지역별 장기 봉쇄가 이어지면서 각종 제품 생산과 물류가 멈추고, 중국 내부의 경제활동까지 뚝 끊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의 메모리 반도체 공장이 있는 중국 산시성 시안시는 지난 20일부터 또 일부 봉쇄에 들어갔다. 시안은 지난해 12월 120여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되자 한 달간 전면 봉쇄된 바 있다.이에 앞서 지난 17일에는 애플의 아이폰 생산 공장이 있는 중국 허난성 정저우시도 일부 지역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목적으로 봉쇄됐다. 정저우시에는 아이폰 조립업체인 폭스콘의 공장이 있으나, 해당 공장은 폐쇄 지역에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중국의 봉쇄 정책은 시민들의 외출 자체를 금지하기 때문에 공장 외부 직원의 출퇴근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 ●중간선거 노린 바이든의 반도체·전기차 압박 중국이 ‘제로 코로나 정책’으로 자국의 지역을 봉쇄하는 사이 미국은 자국 중심의 반도체·전기차 생태계 조성을 위한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이는 오는 11월 미국 중간선거를 겨냥한 조 바이든 행정부와 미국 민주당의 이해관계와 맞물린 사안이라 미 행정부가 강한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정책이기도 하다. 앞서 미 상무부는 지난 7일 미국 기업이 중국의 반도체 생산기업에 반도체 장비를 수출하는 것을 사실상 금지하는 새로운 수출통제 조치를 발표했다. 구체적으로 미국 기업이 ▲18나노미터(nm·10억분의 1m) 이하 D램 ▲128단 이상 낸드플래시 ▲핀펫(FinFET) 기술 등을 사용한 14나노 이하 로직반도체를 생산할 수 있는 장비를 중국에 판매할 경우 별도의 허가를 받도록 했다. 이는 중국의 반도체 기술 성장을 막겠다는 전략으로, 중국에 각각 반도체 공장을 운용하고 있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일단 1년간 규제 적용이 유예됐지만, 중국 공장에 대한 장기 설비 투자 계획 등에는 차질을 빚게 됐다.미국에서 생산한 전기차에만 보조금 혜택을 주는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은 현대자동차와 배터리 업계에 새로운 위기로 작용하고 있다. 전국경제인연합회와 미국상공회의소는 지난 20일 서울에서 개최한 한미재계회의 총회에서 IRA 통과로 인한 한국산 전기차 차별 문제를 제기하고 핵심 산업의 안정적 공급망을 구축하기로 하는 등의 공동선언문을 발표하기도 했다. 미국 측 참석자들은 “IRA로 인한 한국산 제품의 차별이 한미동맹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정신에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유럽은 TV에너지효율 규제 도입…삼성·LG 직격타 가전시장에서는 글로벌 프리미엄 TV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유럽발 악재에 부딪혔다. 유럽연합(EU)이 내년 3월부터 가전제품에 적용하는 에너지 효율 기준을 대폭 강화하기로 하면서다. 새 기준에 따라 EU는 기존 4K TV에 적용하던 에너지효율 기준을 8K TV와 마이크로LED TV에도 확대 적용하고, 에너지효율지수(EEI) 0.9 이하를 충족하지 못하면 EU 판매를 금지한다. 문제는 삼성전자와 LG전자의 8K TV와 마이크로LED TV의 모든 제품은 EU 기준에 못 미친다는 점이다. 업계 관계자는 “유럽이 새 규제를 그대로 적용한다면 한국 프리미엄 TV의 유럽 매출까지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다”라면서 “미 IRA 법안 대응과 마찬가지로 정부의 적극적인 설득과 협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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