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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작이 반”…남북 경제교류 물꼬 트다/쌀­시멘트 직교역의 의미

    ◎제3국 안거쳐 중개료 부담 덜어/교역 늘면 합작사업도 전망 밝아 남북한의 직교역이 시작됐다. 남한의 쌀 5천t이 27일 목포항에서 북한의 나진항을 향해 떠남으로써 분단이후 첫 남북 직교역이 이루어진 것이다. 남한산 쌀의 북한행에 이어 이의 대가로 북한의 무연탄과 시멘트 4만여t이 곧 우리측에 들어올 예정이어서 남북한간 직교역은 앞으로도 계속돼 본궤도에 오를 전망이다. 남북한간 물자교역은 지난 88년 10월 정부가 북한을 동반자 관계로 규정한 7·7선언의 후속조치로 「남북물자교역 문호개방조치」를 발표,구체화되기 시작했다. 이에따라 88년 분단이후 처음으로 제3국을 통한 간접교역이 이루어졌다. 이어 89년 6월 남북교류협정에 관한 지침제정과 90년 8월 남북교류협력에 관한 법률시행 등으로 남북물자교역은 꾸준히 늘어났다. 우리측에 반입된 북한산 물자는 88년의 1백3만7천달러에서 89년 57건에 2천2백23만5천달러,90년 75건에 2천35만4천달러,그리고 올들어 6개월동안 1백31건에 7천3백61만6천달러 등 모두 2백67건에 1억1천7백24만2천달러로 해마다 늘어났다. 이에반해 북한으로 반출된 우리측 물자는 89년 1건에 6만9천달러,90년 4건에 4백73만1천달러,올들어 5건에 1천2백57만달러 등 모두 10건에 1천7백37만달러에 이르렀다. 남북한교역비율은 13대88로 북한산 물자의 반입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품목별로는 남한으로부터의 반입품목이 열연코일·아연괴·무연탄·철강재·시멘트·전기동·감자·냉동명태·마른오징어·생사 등이며 북한으로 반출된 품목은 직물·양말직조기·가전제품 등이다. 우리측이 들여온 품목이 철강류와 시멘트 및 농수산물이 대부분인 반면 북한측에 들어간 품목은 주로 공산품과 시설재였다. 이번 직교역을 계기로 앞으로 물물교환방식의 남북한간 직교역이 이루어지면 남북한의 거래상사들은 종전보다 많은 이익을 보장받을 수 있게 된다.지난 2년9개월동안 남북한교역은 1백%가 홍콩 등 제3국의 중개상사를 통한 간접교역형태로 이루어져 왔다.홍콩에서 남북양측이 제3국의 중개상사를 통해 계약을 한 다음 물품은 외국선박을 이용,공해를 거쳐 수송하는 조건이었다. 대금결제는 북한이 남한을 무역거래상대로 인정치 않았기 때문에 신용장을 개설하지 못하고 반입의 경우 남한수입상들이 홍콩등지에서 선하증권을 받고 현금을 즉석에서 지불하는 방법등의 편법을 써왔다. 홍콩등지의 중개상사들은 일반 무역거래에서 커미션이 통상 3∼5% 수준인 관례보다 2∼3배나 많은 10% 안팎의 높은 커미션을 받았고 결국 남북한물자교역에서 생긴 이익은 거의 이들 중개상사들이 챙겼다는게 무역업계의 얘기다.따라서 앞으로 상당한 이익을 보장받게 된 남북한 무역업체들이 직교역에 보다 적극성을 띨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남북직교역이 활성화될 소지는 이밖에도 많다.북한은 현재 식량난과 각종 생필품난을 겪고 있는 반면 남한은 쌀을 비롯,직물·의류 등 섬유제품과 일부 가전제품은 과잉생산되고 있다. 또 남한에서 당분간 수요부족현상이 예상되는 아연괴,시멘트,철근,무연탄,한약재 등은 북한에서 그런대로 생산량이 많은 편이다.따라서 이들 품목들을 서로 직교역할 경우 남북한의 교역량은 대폭 늘어날 전망이다. 이밖에현재 고위급회담 등을 통해 추진되고 있는 물자수송을 위한 경의선연결,인천·포항과 남포·원산항의 개방 등이 합의되고 지난 89년 정주영현대그룹명예회장이 방북을 통해 합의한 금강산개발 등이 실현되면 가까운 시일안에 예상밖의 교역증대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남북한의 경제협력은 일단 물자교류를 바탕으로 합작사업을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그러나 현재 공식적인 남북대화가 단절된 상태에서 남북경협에 너무 핑크색 환상을 갖는 것은 위험하다는 지적이다.북한 김일성주석이 방북 일본의원단에게 행한 유연성표방발언도 어디까지나 원칙론을 얘기한 것이며 청진에 건설하는 특구에 북한이 한국의 투자를 요청했다는 일부 보도도 정부차원에서는 사실확인이 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남북한이 모처럼 쌀 직교역을 통해 본격적인 경제교류의 물꼬를 트긴 했으나 이를 전반적인 남북관계의 진전을 위한 디딤돌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서두르지 않고 착실하게 경협관계를 쌓아 나가는 지혜가 필요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한결같은 의견이다.
  • “대기업 유통업 진출 허용/가전품 수입다변화 단계 해제도”

    ◎전경련회장단 건의 경제계는 유통시장 개방에 따른 국내 기업의 경쟁력강화를 위해 대기업에도 유통시장진출을 허용해줄 것을 당국에 건의했다. 전경련은 15일 유창순회장·최종현선경그룹회장·김승연한국화약그룹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회장단회의를 열고 밝혔다. 회장단은 현재 여신관리제도에 묶여있는 대기업의 점포 및 물류시설용 부동산취득금지 조치를 완화해주고 대기업의 신용판매회사 설립 등 유통업에 대한 투자제한을 풀어줄 것을 건의했다. 또 대형백화점과 연쇄화사업자,중소유통업체와의 기술공유방안을 마련해주고 유통시장 개방으로 가장 큰 타격이 우려되는 가전제품의 수입다변화 해제를 오는 95년 이후에 단계적으로 해줄 것을 요청키로 했다. 한편 재계는 최근 정부가 재벌의 경영과 소유의 분리움직임을 보이는 것과 달리 금융시장개방과 관련,은행인사권의 보장 등 자율화를 적극 추진해야 하며 통안증권·정책금융축소 등을 주장했다. 또 당국이 추진하고 있는 탄광 등 한계기업에 대한 해외인력수입과 격주휴무제 도입에 대해서는지지의사를 밝혔다.
  • 대미 수출 3년째 「하향커브」/산은 보고서

    ◎올 4월까지 전년비 5.8% 줄어/중국·태국등에 경쟁력 뒤져/시계류 46%,의류등 10%P 감소 유럽·동남아·동구지역에 대한 수출이 빠른 회복세를 보이는 것과 대조적으로 최대수출시장인 미국에 대한 수출이 3년째 격감하고 있다. 가장 큰 이유는 미국시장에서 한국상품의 가격경쟁력이 떨어졌기 때문이다. 산업은행이 11일 낸 「대미수출부진 현황과 대책」이라는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대미수출은 지난 89년부터 줄어들기 시작,90년 6·2%의 수출감소율을 기록한 뒤 올들어 지난 4월말까지 전년동기에 비해 5·8%가 줄어들었다. 이에따라 전체수출에서 대미수출이 차지하는 비중도 88년 35·3%에서 89년 33·1%,90년 29·8%로 떨어진데 이어 올들어서도 4월말 현재 25·4%로 낮아졌다. 이는 EC·동남아·동구지역의 수출이 88년 이후 꾸준히 회복되면서 전체 수출증가율(12·5%)을 웃도는 35∼1백6%의 수출증가율을 기록하고 있는 것과 대조를 이루고 있다. 품목별 대미수출동향을 보면 시계류가 전년 28%의 수출감소에 이어 지난 4월말 현재 전년동기대비 46·4%의 감소율을 나타냈고 신발·편직의류·가죽의류·컨테이너·타이어도 올들어 전년 감소율보다 10%포인트이상 수출감소율이 확대됐다. 대미수출이 이처럼 부진한 것은 가격경쟁력 약화와 미국의 수요감소·수입규제조치 등의 요인이 겹친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특히 일본제품과 경쟁관계에 있는 반도체·가전제품 등은 미국시장에서 비교적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으나 신발·의류·완구 등 노동집약적상품은 태국·중국 등 후발개도국에 밀려 경쟁력이 떨어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성용자켓의 경우 올초 국내제품 수출가격이 한벌당 62·61달러인데 비해 중국제품은 51·09달러에 불과하고 신발은 우리 제품이 켤레당 15·23달러이나 중국제품은 3분의 1도 안되는 4·68달러,태국제품은 9·16달러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 보고서는 따라서 대미수출부진을 타개하기 위해서는 ▲제품의 고부가가치화와 다양화추진 ▲자동화투자 확대및 생산시설의 해외이전 ▲기술개발투자확대 ▲독자상표의 수출확대 등이 요청된다고 덧붙였다.
  • 「폐기물 예치금제」 9월 시행/자동차·가전제품등 7개품목 대상

    ◎환경처,입법예고 환경처는 11일 자동차와 가전제품등 7개 품목에 대해 폐기물처리예치금제를 실시하는 내용의 폐기물관리법시행령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이 개정안의 예치금 대상품목은 자동차와 가전제품말고도 타이어 윤활유 합성수지 전지류 용기류 등이며 관련부처와의 협의를 거쳐 오는 9월9일부터 시행된다. 이에 따라 이들 품목을 다량으로 제조·수입·판매하는 업체들은 출고가격의 1% 범위안에서 예치금을 내야하며 관련 폐기물을 회수처리한 실적에 따라 예치금을 환불받게 된다. 개정안은 또 폐산 폐알칼리등 기존의 특정폐기물에 폐농약 폐석면 폐페인트 등을 추가,모두 21종의 특정폐기물을 엄격히 관리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와함께 최종처리시설인 매립시설은 폐기물의 유해성,부패여부 등에 따라 ▲차단형 ▲관리형 ▲치전지형 ▲안정형 등으로 세분,차등관리하며 폐기물 매립지의 사후관리를 의무화 하기 위해 모든 특정폐기물의 매립지와 1만㎡ 이상의 일반매립지에 대해서도 예치금제도를 도입하고 있다. 이에 따라 매립지의 사업주는쓰레기 1t에 4백50원의 예치금을 내야 하며 매립등 관리실적에 따라 이를 돌려 받게 된다. 폐기물예치금의 요율은 ◇용기류 ▲종이팩 1원/개 ▲알루미늄캔 2원/개 ▲철제캔 5원/개 ▲유리병 5원/개 ▲플래스틱용기 7원/개 ▲농약·살충제·부탄가스·유독물용기 30원/개 ◇전지류 ▲수은전지 1백원/개 ▲망간·리튬·산화은전지 50원/개 ▲알칼리·망간전지 및 니켈·카드뮴·납축전지 2백원/㎏ ◇타이어 50원/㎏ ◇윤활유 50원/ℓ(출고량의 65%를 부과량으로 산정) ◇자동차 출고가격의 0.5%(사업용은 0.3%) ◇가전제품 1백원/㎏ ◇합성수지 매출액의 0.5%
  • 성숙한 소비자가 되어(사설)

    유통시장의 빗장까지 완전히 풀리게 되었다.구멍가게들이 하는 장사까지도 외국의 체인점들이 들어와 24시간 장사로,저인망으로 치어를 거둬가듯 거둬가게 될지도 모른다. 그중에서도 가전제품이 제일 타격을 받을지도 모른다는 우려때문에 벌써부터 긴장이 대단하다.「밥통 밀수」의 부끄러운 경험을 가지고 있는 우리는 특히 가전제품의 외제상품을 좋아한다.날씬하고 뒤끝이 쏙 빠지고 수명이 길고 편리하고….『외제는 어디가 달라도 다르다』는 것을 신앙처럼 믿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그중에는 국산품의 품질이 향상한 것에 대한 관심을 처음부터 가져보지 않은 부류의 사람도 적지않지만 그 보다 더 많은 사람은 국산품에 여러번 실망하여 외제병을 좀처럼 못버린다. 생각해보면 밀수품도 아니고 적법하게 수입한 물건이라면 보다 좋은 물건을 보다 합리적으로 사서 쓰는 것은 매우 온당한 일이다.그것이 시장경제사회의 원리이기도 하다. 그렇기는 하지만 지금 우리가 시장을 개방한 것은 경우가 그렇게 단순한 것은 아니다.수출을 잘 해야 유지될수 있는것이 우리 경제인데 수출하는 대상의 나라에 시장을 열라고 하기 위해서는 우리 시장도 열수 밖에 없어서 시장을 연 것이다.수출되는 것 보다 수입해다 쓰는 것이 더 많은 정황이 벌어진다면 우리경제의 배는 물이 샌다. 물이 새는 배는 침몰할 수 밖에 없다.우리 물건이 진정 품질이 우수해서 수출경쟁력에서 압도적 승산이 있다면 배는 쉽게 새지 않겠지만,꼭 그렇다고 할만한 자신은 없다. 게다가 「같은 값이면」외제가 좋다는 생각을 미신처럼 믿고 있는 것이 우리 국민이다.산업발전이 상당히 이뤄지기까지 외제병은 우리국민의 상당수에게 침투되어 있었기 때문에 외제에 손색이 없는 제품이 생산된 뒤에도 좀처럼 병이 낫기가 힘들었고,외제를 사용하는 것으로 사회적 지위를 가늠하는 망국적인 허영병이 아직 다 낫지 않은 사람들도 꽤 있다. 그런 계층의 해묵은 증세가 되살아나 분수 없이 확산된다면 어떤 걷잡을 수 없는 사태가 벌어질지 모른다.정말 교양있는 사람이라면 자신의 소비생활에도 어떤 철학적 기준을 세울 때가 되었다.우리가 만든 물건이 너무 허술해서 남의 앞에 내놓기가 부끄럽던 시절을 생각하면 우리 물건들이 오늘 만큼이라도 손색없게 된 일이 여간 고맙고 대견하지가 않다.이런 국산품을 우리가 아껴주지 않으면 세계시장에서도 천덕꾸러기가 될수 밖에 없다. 우리가 국산품을 귀히 여긴다는 것은 소비자에게 해당되는 것과 똑같이 생산자에게도 해당된다.정성을 다해 분신처럼 만들어놓는 생산품이라면 외제를 이길수 있다. 외제라면 오금을 못쓰는 자기비하의 열등의식이 남아 있는한 우리가 선진한 나라를 극복하기는 어렵다.현명한 소비자 의식이 국운을 좌우하는 시대에 우리는 마침내 이르고 말았다.국산품이 그저 쓸만한 정도가 아니라 세계에서 손색없는 것이 되게까지 가기 위해서는 자중자애의 차원에서 성숙한 소비생활을 할수 있도록 하는 것이 전체 소비자인 국민 스스로가 할 일이다.그렇게 성숙한 소비자라야 자손들이 살아갈 미래를 위해서도 훌륭한 조상이 될 자격을 갖추게 된다.
  • 미 업체 한국진출 박차/대형 가전품시장 집중공략

    ◎일 기업은 신중 자세 이달부터 유통시장 개방이 확대됨에따라 당초 우려했던 일본 가전업체들은 한국시장 진출에 매우 신중한 자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미국 업체들은 대용량 냉장고 등 대형가전제품을 앞세워 대한진출에 적극적인 움직임을 나타내고 있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일본의 베스트전기,와코우,다이이치,조신,라옥스 등 주요 가전전문 양판점들은 올해초부터 유통시장개방확대에 때맞춰 한국 시장에 일제히 진출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시장조사 등 사전준비작업을 해왔으나 최근 한국내에서 정부 및 업계의 반발이 커지고 대일감정악화까지 우려되는 등 각종 부정적인 상황이 예견되자 파상적인 진출을 자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반해 미국업체들은 보다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 제너럴 일렉트릭사,웨스팅하우스사,월풀사 등이 한국시장진출을 강화할 움직임을 나타내고 있다. 제너럴 일렉트릭사는 지난해 서울 강남지역에 점포를 1곳 낸데 이어 곧 부산·대구 등 지방에도 점포를 낼 계획아래 매장확보에 열올리고있으며 월풀사도 세탁기판매를 위주로 한국시장문을 두드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웨스팅하우스사는 올해 초부터 해태전자를 통해 세탁기·전자레인지를 판매하고 있다. 미국업체들이 노리고 있는 품목들은 대형냉장고·대형세탁기·에어컨 등이다.
  • 국내 유통시장 「빗장」 풀려/외국업체 대거진출 예상

    ◎어제부터… 심각한 타격 우려 대부분의 국내유통시장이 1일부터 외국업체에 개방됨에 따라 가전제품·완구류·시계·악기 등의 국내관련업체가 심각한 타격을 입을 것으로 우려된다. 당국은 지난 89년1월 기술도입및 도매업투자 폭을 확대한 유통시장 1단계 개방조치에 이어 1일부터 곡물도매업등 도매업10종과 화장품·주유소등 소매업15업종을 제외한 도소매업종에 대한 2단계 개방을 대부분 허용,외국업체들이 3백3평미만의 점포를 10개까지 설치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따라 업계는 일본의 소니사등 외국업체의 대거 진출이 예상되는 가전제품과 ▲미국의 토이저러스사 등의 완구,▲시계및 악기류 등의 국내업체가 심각한 타격을 입을 것으로 분석했다. 또 가스보일러는 1년 이내에 국내시장의 20∼30%가 잠식되고 타이어는 30%를 미쉐린·굿이어·브리지스톤 등의 3대사가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자동차의 경우 내수부문이 대부분 소형차위주여서 당분간 큰 영향이 없고 의류시장은 외국업체의 국내적응에 다소 시간이 걸려 단기간내 직판형태의 진출은 불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일본이 전세계시장을 독점하고 있는 카메라는 현재 수입선다변화 품목으로 지정돼 있어 국내시장이 별 영향을 받지 않을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이번 개방조치로 국내진출을 꾀하는 외국유명업체는 필립스·히타치(가전),베스트전기·라옥스(일본양판점),피에르발망·세이코·시티즌(시계),포드·인치케이프(자동차)등 60∼70여개에 이르고 있다. 업계는 이들의 진출로 국내 직판소매점체제가 갖춰질 경우 자동차·시계등 주요제품의 값이 17∼80%가량 하락,이에따라 외국제품의 수입물량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 한국기업은 일의 수요변화 읽어라/됴쿄=강수웅(특파원코너)

    ◎무역적자 극복방안 현지진단/컬러TV 대형­고급화 추세 외면… 수출 격감/서비스망 확대로 장기적 소비기반 확보를/삼성의 활발한 광고 돋보여 한국과 일본 사이의 무역불균형이 심각의 도를 더해가고 있다.사실 1965년 국교정상화 이래 한­일간 무역관계는 한국의 일방적 대일무역 역조의 계속이었다.그러나 그 적자폭은 지난 86년 사상 최대인 54억달러를 기록했던 것을 고비로 한때는 역조축소의 조짐도 보였었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뿐,올들어서는 이미 지난 4월말현재 30억달러의 적자를 기록했으며 연말까지는 80억∼90억달러의 적자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한국은 외교면에서는 일본보다 항상 한발 앞선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나 무역면에서는 대등한 경쟁관계가 되지 못한다.그 이유는 여러가지 있으나 일반적으로 첫손 꼽을 수 있는 것은 한국상품의 일본시장내에서의 경쟁력 결여및 이미지문제에 귀결된다.기술수준도 엄청나게 떨어진다. 그동안 한국사회의 민주화진행과정에서의 사회불안정은 눈깜짝할 사이에 경제적 측면에서의 낙후를 초래했다.이제 어느 시점에서 일본을 따라 잡을 수 있을 것인지는 전망하기 어렵다.앞으로 한­일간의 격차를 더 방치할 수 없는 심각한 지경에 이르렀다. 일본에 있어서의 업종별 시장동향을 분석해 보면 한­일간 격차는 확연하게 드러난다.우선 전자·전기제품의 올 1·4분기중 대일수출은 전년 같은 기간대비 22%나 감소했다.특히 가전제품의 경우 수출주종품목인 컬러TV의 경우 26.8%의 감소를 보여 매우 부진한 실정이다.가전제품에 대한 일본내 수요패턴은 지난 89년을 고비로 대형화·고급화되어 21인치 이하의 시장은 큰 폭의 감소를 보이고 있는 반면 25인치 이상의 시장은 꾸준한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업계는 이같은 일본시장 수요의 변화에 대응한 신제품을 개발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대일수출부진의 가장 큰 원인이다.또 기술수준의 미흡으로 핵심부품의 대일수입 없이는 대형TV의 제작이 어려운 상태이며,대형TV시장개척 가능성마저 불투명하기 때문에 메이커 자체에서 조차 대형TV에 대한 기술개발투자가 소극적이다. 중·소형TV의 경우에도 특히 표현가공처리·사출·성형 등에서의 기술 차이가 현격하다.게다가 주요핵심부품을 대일수입에 의존하고 있고 로열티를 지급하고 있어 가격경쟁면에서도 일본제품에 비해 결코 유리한 입장이 아니다.또 서비스네트워크의 미비 등에 따라 장기적 수요기반 확보가 곤란하다.일본의 소비자들은 자국상품 선호경향이 있다.따라서 한국제품의 브랜드 인지도는 극히 저조한 실정이다.여기에 막대한 경비가 들기 때문에 광고활동에도 한계가 있다. 일본은 지금 정부차원에서는 한국과의 선린우호를 제창하고 있으나 일본의 업계는 특허기술 등을 중심으로 대한기술이전에는 극히 소극적이다.이같은 대일수출의 한계는 비단 전자·전기제품에만 있는 것은 아니다.섬유·철강·자동차관련제품·석유화학플랜트·식품류등 한국측의 주력수출업종 모두가 이같은 어려움을 안고 있다. 이같은 상황 아래서 삼성전자등 일부 기업에서의 대일수출마케팅활동강화등 자구노력은 큰 의미를 갖는다.삼성전자(대표 강진구)는 지난해부터 일본의 주요관문인 나리타(성전)오사카(대판)공항의 손수레광고와 옥상광고설치등 적극적인 판촉활동을 벌여 대일수출을 증가시키고 있는데,올 들어서는 라디오도쿄,니혼게이자이(일본경제)신문등 매스컴을 통한 기업이미지광고 등을 통해 본격적인 브랜드 이미지 제고활동을 벌이고 있다.특히 삼성전자는 일본의 유명가전메이커인 소니·마쓰시타(송하)전기,도시바(동지)파이오니아 등에서 실시하고 있는 대대적인 사전서비스(리콜서비스)활동을 지난 20일부터 실시,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아무리 정부차원의 뒷받침이 있다 하더라도 수출무역의 최종적인 책임은 해당업체에 귀착된다.지난 17,18일 도쿄(동경)에서 깨최됐던 제1차 한―일무역산업기술협력위원회에서도 이같은 점이 논의됐다.이 회의에서 한국측은 최근 한국의 대일무역역조폭이 크게 확대되고 있는데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이러한 무역불균형 심화는 한국경제와 국민감정,특히 젊은 세대의 대일관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지적,일본정부가 단순한 경제적 차원을 넘어 양국관계 발전이라는 대국적 차원에서 무역역조 시정을 위한 대한시장개방,수입확대등 구체적이고 성의있는 조치를 취해 줄 것을 촉구했다. 이에 대해 일본측은 최근 양국간 무역불균형확대가 양국관계에 바람직하지 못하다는데는 인식을 같이 했으나 최근의 무역불균형 확대는 한국의 업체를 비롯한 국내적 요인이 더 큰 것이라고 지적했다.우리 업계의 분발과 각성이 촉구되는 시점이라고 관계자들은 지적하고 있다.
  • TV·세탁기등 8개 전자제품/특소세 전면폐지 추진

    ◎대형냉장고·에어컨 제외/상공부 정부는 최근 첨단가전제품의 특별소비세를 잠정적으로 인하한 데 이어 보급률이 높아 생활필수품화된 컬러TV,소형 냉장고,음향기기,VCR,세탁기 등 8개 품목의 특소세를 폐지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다만 올 여름 에너지 과소비의 주요인이 되고 있는 에어컨의 특소세는 현행대로 25%를 유지하고 대형 냉장고는 20%에서 10%로 인하할 방침이다. 상공부는 28일 이같은 내용의 가전제품 특별소비세 개선방안을 마련,관계부처와의 협의를 진행중이다. 현재 특별소비세율은 ▲컬러TV(20인치 이하) 냉장고(3백ℓ 이하 소형) 전자레인지 음향기기 진공청소기가 15% ▲컬러TV(20인치 초과) 냉장고(3백ℓ 초과 대형) 세탁기((6㎏ 이하)가 20% ▲VCR 에어컨이 25% ▲프로젝션 TV가 30% 등으로 돼 있다. 그러나 소득 및 생활수준의 향상으로 소형 컬러TV와 냉장고,음향기기 등의 보급률이 90%에 이르는 등 대부분의 가전제품이 생활필수품화하고 있다. 또한 소형 승용차와 피아노 호화가구의 특소세율이 10%인 데 비해 가전제품의 특소세율이 상대적으로 높아 조세형평을 잃고 있다는 지적이다.
  • 전문판매법인 설립 적극 유도/가전품등 생산·유통업체 공동 참여

    ◎시장개방 경쟁력 갖게 세제등도 지원 정부는 오는 7월1일부터 유통시장이 개방됨에 따라 가전제품·시계·완구·타이어 등 외국유통업체의 대거진출이 예상되는 품목의 제조업체와 유통업체가 공동참여하는 전문판매법인의 설립을 적극 유도하기로 했다. 또 판매법인이 연쇄화사업자 지정요건을 갖추면 자금 및 세제상의 지원을 해줄 방침이다. 상공부는 27일 과천청사에서 김태준 제2차관보 주재로 상의·백화점협회 등 업계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유통시장 개방에 따른 대책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보완대책을 마련,경제기획원·재무부 등 관계부처와 협의키로 했다. 이 대책안에 따르면 가전제품·가구 등 필수소비재로 전환되어 특별소비세의 부과의무가 상실된 품목에 대해서는 특소세율의 단계적 인하 및 과세대상품목의 축소를 통해 국내제품의 가격경쟁력을 높여나가기로 했다.
  • 새달부터 달라지는 경제환경

    ◎유통시장 2단계 개방… 외국업체 본격 상륙/농지의 양축시설등 전용 쉬워져/등유값 10%·벙커C유 5% 내려 7월1일부터는 우리 생활주변에 달라지는 것들이 많다. 우선 유통산업 개방에 따라 각종 체인점을 비롯한 외국의 유통업체들이 본격 상륙할 예정으로 있다. 일상생활에 필요한 물건들을 외국인이 경영하는 점포에서 살 경우가 많아지게 된다. 또 부동산을 거래할 때 중개업자의 잘못으로 재산상 손해가 있을 때는 일정한도까지 보상받을 수 있게 된다. 그 동안 국제원유값 하락에 따른 국내 유가도 7월초에 조정돼 일부 석유류 제품값이 인하된다. 특히 주세조정에 따라 일부 술값은 내려가고 어떤 것은 올라가며 농민에 있어서는 축사 등을 지을 때 필요한 농지의 전용이 한결 쉬워진다. 단자사의 업종전환으로 새로운 은행과 증권회사도 생겨난다. 우리 주변에서 7월부터 달라지는 것들을 알아본다. ▷유통업 개방◁ 껌이나 양주·양담배·어린이 영양식 등 소비재는 물론 가전제품과 컴퓨터·자동차에 이르기까지 외국업체들이 대거 우리나라에 상륙한다.유럽최대의 껌생산업체인 덴마크의 스티모롤사가 국내광고회사인 엘지애드와 계약,8월부터 대대적인 광고에 들어가는 것을 비롯해 일본의 라옥스·베스타전기 등 가전전문대리점,네덜란드의 마크로사 등 대리점 전문유통업체들도 국내시장 진출을 구체화하고 있다. 또한 영국의 세계적 자동차 판매회사인 인치케이프사는 30억원을 투자,한국인치케이프사를 설립,시장진출을 위한 PR 및 광고를 모색하고 있다. 오는 7월1일부터 유통산업 2단계 개방조치에 따라 외국의 유명유통업체들이 국내시장에 본격 상륙하고 있는 사례들이다. 유통산업 2단계 개방조치는 전체 51개 산매업종 가운데 36개 외국인투자 허용업종에 대한 외국인투자의 허용범위가 종전 매장면적 7백㎡(약 2백10평) 미만의 단일점포에서 7월1일부터 점포당 매장면적 1천㎡(약 3백평) 미만의 10개 점포까지 확대하는 내용이다. 외국인투자가 허용되는 36개 업종에는 음식료품 종합산매업과 가전제품·가구·의류 등 대부분의 공산품 산매업이 포함돼 있다. 이들 분야에서 상당수의 세계적인 외국업체들이 직접 산매활동을 전개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국내 업계는 적지 않은 타격을 받게 될 전망이다. 외국업체들은 특히 한국의 수입상들을 거치지 않고 자사제품을 직판장을 통해 싸게 판매할 수 있게 돼 국내제품과의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 유통시장확대 개방으로 가장 큰 위협을 받게 될 분야는 전자업계와 산매업계가 꼽힌다. 금성사·삼성전자·대우전자 등 국내 가전업체들은 일본의 가전업체 및 대형 양판점들이 대거 상륙,전국 주요도시에 1천㎡ 규모의 대형 종합매장을 경쟁적으로 설치할 경우 70㎡ 안팎의 소형매장에서 특정메이커의 제품만을 판매중인 국내 가전대리점들의 상권을 흡수하는 것은 시간문제일 것으로 보고 있다. 가전업계는 특히 일본 가전업체 및 양판점에 대한 경쟁력을 상실한 가전대리점들이 이익률이 높은 외국업체의 수입품판매업체로 전환할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하고 있다. 이같은 우려는 슈퍼마켓 등 국내 소매업계도 마찬가지로 일본의 대형백화점과 미국·유럽의 대형소매유통업체들이 앞다투어 한국시장진출에 나섰기 때문이다. 세이부(서식),미스코시(삼월) 등 일본백화점들은 의류와 생활용품전문점 등 전문점 개설작업에 착수했고 미국의 사우스랜드와 서클케이,네덜란드의 스파 등 한국업체와 제휴방식으로 이미 국내에 진출한 유통업체들은 계약기간이 끝나는 대로 한국에 24시간 영업하는 편의점 형태의 독자적인 매장을 설치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 이에 따라 가전3사가 공동 참여하는 가전전문 대형 직판점를 만들기로 하는 등 국내업계는 자구책을 마련하기 위한 비상에 들어갔다. 업계는 특히 유통업개방으로 일본업체에 철저히 유린당한 대만의 사례를 들며 정부에 대책마련을 호소하고 있다. 대만은 지난 86년 시장개방 후 5년도 채 못된 상태에서 온통 일제 자동차·오토바이·컴퓨터·가전제품이 수입홍수를 맞게 됐다. 가전제품의 경우 86년 개방 당시 일제의 시장점유율이 18.5%였으나 현재는 79.5%로 늘어나 거의 80%를 일본이 지배하고 있다. 이에 대해 정부의 대응은 너무 낙관적인 면이 없지 않다. 상공부는 오는 7월의 개방시부터 1년간 주로 산매점 분야에 30여 개의 외국업체가 진출,2백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국내 총매출의 0.1% 가량을 점유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농·어업분야◁ 농·어가가 농가주택·양축시설·양어장 등을 농지에 지으려 할 때 신고만으로 전용이 가능한 면적이 현 4백50평에서 1천평으로 넓어진다. 야생조수의 인공사육 시설과 양식장도 해당된다. 또 이러한 전용신고가 있을 때 사실여부를 확인하는 기구로 30∼40명으로 구성된 현 농지관리위원회 안에 5명 이내의 소위원회를 구성,운영할 수 있게 된다. 전용에 따른 확인업무가 훨씬 수월해지는 것이다. ▷국내기름값◁ 7월초 유가인하 조정으로 등유는 10%,벙커C유는 5% 정도 내린다. 휘발유값은 공장도가격을 10%정도 내리다 휘발유특별소비세 적용(1백5∼1백30%)로 소비자가격은 변함 없거나 약간 오르게 된다. 대중교통수단의 주연료인 경유는 현수준을 그대로 유지하게 된다. 이번 가격조정을 계기로 휘발유와 등유값은 자율화돼 앞으로 국제가격과 연동,조정된다. ▷단자사 업종전환◁ 금융기관의 합병 및 전환에 관한 법률에 따라 5개 단자사가 증권회사로 업종을 바꾼다. 이에 따라 내달 1일부터 서울투금은 상업증권으로,한일투금은 국제증권으로,고려투금은 동아증권으로,동부투금은 동부증권으로,한성투금은 조흥증권으로 각각 간판을 바꾸어 증권업무를 개시한다. 이밖에 은행전환 3개 단자사 가운데 선두주자인 한국투금은 이달중 하나은행으로 업종을 바꾸어 은행업무를 개시할 예정이다. ◎중개사 과오 땐 최고 5천만원 보상/부동산 중개사고 배상제 실시 부동산 중개업자의 잘못으로 발생한 피해에 대한 보상이 실시된다. 보상을 받을 수 있는 사람은 정부의 허가를 받은 중개업자를 통해 부동산거래를 한 뒤 중개업자의 고의 또는 과실로 피해를 입은 거래당사자이다. 보상대상은 부동산 중개업자가 거래를 알선하는 부동산에 대해 작성하는 「중개대상물 확인·설명서」 내용이 실제와 다르거나 중요한 부동산 소유관계 내용이 기재되지 않아 피해를 본 경우 등이다. 특히 중개대상물 확인·설명서의 등기부 내용이나 세금관계사항 등이 사실과 다르거나 저당권 설정이나 도시계획에 포함된 시실 등이 설명되지 않은 경우가 해당된다. 또 건축연도나 건물 자체의 하자 등이 사전에 확인,설명되지 않은 것도 보상대상이다. 즉 소유권관계,재산세·토지초과이득세 등 각종 부동산 관련 세금의 납부여부,부동산의 이용이나 거래에 대한 규제사항이 충분히 사실대로 설명되지 않아 피해를 보면 보상을 받을 수 있게 된다. 보상한도는 법인중개업자로부터 피해를 본 경우는 최고 5천만원이며 개인중개업자는 2천만원까지다. 보상절차는 중개사고가 발생하면 거래당사자는 중개업자와의 합의서 또는 화해조서 아니면 법원의 판결문에 중개업 허가관청(군·구)의 중개사고 발생확인서를 첨부해 부동산중개업협회의 공제조합이나 보증보험회사에 제출,심사를 거쳐 보상을 받게 된다. ◎세무행정 분야/회계사등 자유직업인 원천징수 대상에/주세율 조정따라 양주·청주등 가격 인하/세금계산서 대신 디스켓·거래명세서 제출 허용 ▷자유직업 원천징수 확대 그 동안에는 자유직업 소득자 가운데 예술가·연예인·프로운동 선수 등 일부 직종에 한해 소득세 원천징수를 했으나 7월부터는 대부분의 자유직업 소득자에게 확대 적용된다. 추가적용 대상은 ▲변호사·공증인·집달관·변리사·법무사·행정서사·공인노무사 등 법무서비스업 ▲공인회계사·세무사 등 회계서비스업 ▲해무사·감정평가사·관세사 ▲컴퓨터 조직·프로그램 개발과 신용조사업 ▲건축사·측량 및 기술검사서비스업 ▲도선사·직업소개소·상담소 등이다. 또 의료업 가운데는 의사·치과의사·한의사를 비롯,임상병리사·방사선사·물리치료사·작업치료사·치과기공사·치과위생사 등이 포함됐다. 그러나 조산원·접골사·침구사·안마사 등은 제외됐다. 원천징수 의무는 이들과 거래하는 개인사업자,법인사업자,국가·지방자치단체 또는 지방자치단체조합,특별법에 의해 설립된 법인,법인격이 없는 사단·재단 등 기타 단체들이 지게 된다. 징수의무자는 지급금액의 1%를 원천징수해 지급일 다음달 말일까지 관할 세무서에 지급조서를 제출해야 한다. 만약 의무자가 징수액을 납부하지 않거나 지급조서를 불성실하게 작성할 경우 개인은 지급금의 1.5%,법인은 3%의 가산세를 물게 된다. 또 개인과 법인 모두 원천징수액을 기한내 내지 않을 때는 미납부 금액의 10%를 추가납부해야 한다. 이들 자유직업소득자 가운데 연간 매출액이 1억원을 넘는 사람에 대해서는 계산서 제출의무도 강화돼 계산서를 제출하지 않으면 공급가액의 1%에 해당하는 가산세를 물리게 된다. 이에는 국민주택을 건설·판매하는 사업자 가운데 연간 매출액이 2억5천만원이 넘는 사람도 포함된다. 그러나 사업자가 재화나 용역을 공급하고 교부받은 원천징수영수증을 제출하는 경우에는 계산서를 제출한 것으로 인정받는다. ▷디스켓 제출 허용◁ 7월부터는 세금계산서 대신 디스켓이나 거래명세서를 납세자료로 낼 수 있다. 그 동안 부가가치세 과세사업자는 ▲과세기간중 주고 받은 매출·매이 세금계산서 ▲세금계산서의 내용을 전산처리한 세금계산서 일람표 또는 전산테이프만이 인정됐었다. 그러나 소형 컴퓨터를 사용하는 기업이 급증함에 따라 디스켓의 사용도허용됐다. 또 거래명세표는 거래처별로 사업자등록번호·매입매출 합계금액 등 최소한의 내용을 기재한 것이면 모두 인정받을 수 있다. 디스켓이나 거래명세서 제출을 원하는 사업자는 관할세무서에 신청하면 된다. 이밖에 부가가치세 과세와 관련,▲외국인 관광객 전용 음식·숙박업소에 대한 영세율 적용 폐지 ▲서울 및 직할시·시지역의 특별소비세 과세 유흥업소에 대한 과세특례조항 폐지 등이 실시된다. ▷술갑 변동◁ 7월부터 주세율이 조정되므로 이에 따라 술값도 달라진다. 위스키는 세율이 2백%에서 1백50%로 낮아지기 때문에 패스포트·VIP 등 특급 위스키는 출고가격이 7백㎖병당 1만9천5백99원에서 1만6천60원으로 3천5백39원(18.1%) 싸진다. 청주도 세율이 1백20%에서 70%로 낮아짐에 따라 1.8ℓ병 백화수복은 4천2백99원에서 2천9백72원으로,청하 작은병(3백㎖)은 9백27원에서 6백41원으로 각각 30.99씩 인하된다. 이밖에 과실주는 세율이 25%에서 30%로 높아져 마주앙 7백㎖는 2천4백75원에서 2천5백82원으로,매취순(3백75㎖)은 1천7백12원에서 1천8백42원으로 출고가가 오른다. 그러나 소주·맥주 및 브랜디류는 세율이 바뀌지 않기 때문에 술값도 변함이 없다. 또 7월에는 진로의 「비선」을 비롯,곡물주정을 쓴 혼합식 소주가 다투어 등장,술꾼들의 입맛을 풍성하게 할 전망이다.
  • 5월 선박수출 급증/작년보다 4백60%나

    최근의 수출증가세는 선박·자동차·반도체·합성수지·수산물 등이 주도하고 있으며 지역별로는 EC·중남미·아프리카·북방지역 등이 특히 호조를 보여 수출지역의 다변화가 뚜렷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상공부가 집계한 「5월중 품목별·지역별 수출동향」에 따르면 선박수출이 노사안정과 수주물량 확보 등에 힘입어 전년 동월대비 무려 4백60.2%나 증가하는 폭증세를 보였고 자동차 수출도 1억8천6백만달러로 1백62.5%나 증가,그간의 수출부진에서 완전히 벗어났다. 전자제품은 VTR 등 가전제품과 컴퓨터의 수출이 감소세로 반전됐으나 반도체수출이 4억6천1백만달러로 35.9%나 늘어나 두자리수의 증가세를 유지했고 섬유류도 섬유제품이 모처럼 증가세로 반전된 데다 직물수출도 꾸준히 증가,두자리수의 증가율을 보였고 수산물도 대일수출증가로 41.0%의 높은 증가세를 기록했다.
  • 첨단 전자제품값 내린다/특소세율 인하 따라

    ◎새달부터 14.7∼22.1% 7월부터 캠코더·레이저디스크영상음향재생기기(LDP)·디지틀녹음재생기기(DAT)·콤팩트디스크플레이어(CDP)의 특별소비세가 인하돼 소비자가격이 제품에 따라 14.7∼22.1%씩 내린다. 재무부는 13일 보급초기단계에 있는 이들 첨단전자제품의 내수기반을 조성키 위해 특별소비세 적용세율을 현행 15∼25%에서 1.5∼2.5%로 대폭 낮추어 오는 7월1일부터 95년 6월까지 한시적으로 시행키로 했다. 이에 따라 캠코더의 소비자가격은 99만8천원짜리가 77만7천원으로,LDP는 74만8천원짜리가 58만2천9백원으로,DAT는 99만8천원짜리가 85만1천4백원으로,CDP는 31만3천4백원짜리가 26만7천원으로 각각 내린다. 이 같은 조치는 국산 첨단전자제품의 소비자가격이 일본제품보다 비싸 개발초기에 있는 이들 제품의 국내보급이 제약을 받음에 따라 가격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재무부는 또 제조업 경쟁력강화를 위한 세제지원의 일환으로 수출업체의 전체외화 수입금액의 4%에 대해 해외시장개척준비금 및 수출손실준비금으로 인정,손금으로 처리해주는 손금산입우대품목에 현재의 선박·기계 이외에 전자교환기·가전제품·신발·의류 등 4개품목을 추가해 이들 제품의 수출업체에 대한 면세혜택을 늘려주기로 했다. 이밖에 기업의 기술개발준비금에 대한 세액공제의 범위를 국내연구기관 또는 국내외 연구기관 또는 국내외 연구기관이 공동으로 기술개발을 하는 경우로 제한하고 있는 조세감면규제법시행령을 개정,국내기업이 해외연구기관에 기술개발용역을 맡기는 경우에도 세액공제혜택을 주기로 했다.
  • 수입상품 유통마진 최고 2백37%/KDI 분석

    ◎국산품 가격 상승 부채질 수입가격표시제의 실시 등에도 불구하고 수입상품의 유통마진이 아직도 터무니 없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시장개방에 의한 소비자가격 안정효과가 전혀 나타나지 않고 있는 데다 같은 종류의 국내제품값 상승을 부추기고 있어 국내 제조업체들이 동종의 제품을 독과점 수입할 경우 공정거래법에 의한 규제를 해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한국개발연구원의 남일총 연구위원은 5일 발표한 「수입소비재 유통구조의 효율화방안」에서 서울시내 백화점에서 팔리고 있는 가전제품·의류·화장품·가구 등의 소비자가격이 수입원가의 평균 2배를 넘어 유통마진이 1백5.6%에서 이르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도자기커피세트의 경우 유통마진이 최고 2백37%에 달하며 일부 여성의류는 1백80%를 넘고 있다고 지적했다. 유통마진 중에는 수입상에 돌아가는 것이 평균 54%이고 백화점이 32%로,수입상들이 챙기는 이윤이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남 연구위원은 이같이 수입소비재의 유통마진이 높은 것은 독과점적 수입계약이 이뤄져 제한된 숫자의 수입상이 1차 유통단계를 지배하고 있을 뿐 아니라 유통업자들간의 가격담합행위가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공정거래에 의한 규제가 시급하다고 촉구했다. 그는 수입품 유통상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이밖에 수입가격표시제의 확대 실시,유통관련 부동산 및 시설확대를 통한 유통비용 절감 등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 「폐기물 수거 예치금제」/9월부터 시행/

    ◎종이팩·칫솔등 29개 품목 대상 환경처는 24일 쓰레기공해를 줄이고 폐기물의 재활용을 촉진시키기 위한 폐기물 관리법 시행령개정안을 마련,관련부처와의 협력 및 입법예고절차 등을 거쳐 오는 9월부터 시행키로 했다. 이 개정안에 따라 예치금을 납부해야 하는 품목은 종이팩 알루미늄캔 유리병 등 용기류 5개품목,일반건전지 수은전지 등 전지류 3개품목,TV 냉장고 등 가전제품 7개품목,면도기 칫솔 등 1회용품 3개품목,자동차 형광등 타이어윤활유 종이기저귀 합성수지 등 모두 13종 29개 품목이다. 예치금은 용량과 재질에 따라 각각 요율을 달리 산정하고 대상업체는 제품을 출고 할 때 요율에 따라 폐기물 예치금을 내도록 하고 있다. 1t짜리 소형승용차를 만드는 회사는 한 대를 출고할 때 5만원의 예치금을 내게 된다. 이 제도가 시행되면 예치금은 연간 2천여 억 원에 이를 것으로 환경처는 보고 있다.
  • 여름철 절전캠페인 본격화/정부/「에어컨 자제활동반」 건물 순회

    ◎냉방기준 온도의 준수여부 확인/빌딩/1천개 업체 시설 점검… 누전 방지/산업/피크타임 가전품사용 절제 유도/가정 올 여름 전기소비절약을 위한 대대적인 캠페인이 시작됐다. 동자부는 22일 한국전력대강당에서 「전기소비절약촉진대회」를 갖고 1천3백개의 에어컨수요 억제를 위한 활동반의 본격가동에 들어갔다. 이른바 「냉방수요자제 활동반」으로 불리는 이 단속반은 여름철 전력수요가 많은 백화점·호텔·대형업무용 빌딩 등을 직접 방문해 냉방기준온도(섭씨 26∼28도)를 제대로 지키는지를 확인하고 낮시간대에 불필요한 전기시설을 사용하지 않도록 유도하는 게 주 임무이다. 예컨대 서울 63빌딩의 경우 낮시간대에(하오 2∼4시) 물저장을 위한 모터펌프의 사용을 자제토록 하고 백화점이나 호텔의 경우에는 엘리베이터 등 대체가능한 시설이 있는 데도 불구하고 에스컬레이터를 가동하는 일을 막는 것이다. 활동반은 동자부 직원을 비롯,한전·에너지관리공단·한국전력보수 등 전력 관련기관들의 직원으로 구성돼 있다. 정부의 각 부문별 주요 전기소비대책을 소개해 본다. ▷정부·공공기관◁ 정부는 「냉방수요자제활동반」의 본격 가동 외에 우선 정부 각 부처 및 공공기관의 10% 절전운동을 전개한다. 또 절전분위기 확산을 위한 방안의 하나로 담배갑에 절전표어를 넣고 TV를 활용,「전기 없는 날」이라는 가상드라마를 방영하며 라디오를 통해 매일의 전기상황을 예보한다. 오는 7월 중순부터 8월 중순 사이에 수시로 가두캠페인을 벌이고 통행인이 많은 장소를 선택,현수막과 입간판을 세운다. 여름철에 넥타이를 매지 않은 간소복 차림으로 사무를 보도록 정부가 우선 시범을 보인다. ▷산업부문◁ 전력수요가 많은 여름철에 집단휴가를 가는 산업체에 대해서는 최고 23%의 전기요금 할인혜택을 준다. 누전 등 쓸데없는 전기소비를 막기 위해 1천1백개 업체에 대한 전력설비의 진단을 실시한다. 또 작업능률이 높은 아침과 저녁시간대에 가동률을 톨이도록 유도한다. ▷가정부문◁ 여름철 낮시간대에는 세탁기·진공청소기 등 가전제품의 사용자제를 권장한다. 에어컨의 경우 1도를 낮추면 20%가절전이 되며 냉장고에는 음식물을 60% 정도만 채우는 것이 알맞다는 등의 내용이 담긴 홍보책자를 배포한다. 또 선풍기의 경우 약풍이 강풍보다 60%나 전기소비를 덜하고 더러운 옷은 세탁보다는 손빨래를 하도록 유도한다.
  • 대소수출 소비재 품목·물량 재조정/스포츠화 대신 화학제품 요구해와

    대소 경협자금에 의해 소련에 수출될 일부 소비재 품목과 물량이 재조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관계당국과 무역업계에 따르면 소련측은 지난 3월 양국간에 합의돼 업종별로 물량배정까지 끝난 34개 소비재 중 일부 품목과 물량을 재조정하기 위해 코프체프스키 대외경제부 아주국장을 단장으로 한 4명의 소련정부 실무대표단을 이날 한국에 파견했다. 이들은 20∼23일 상공부와 마지막 협상을 벌인다. 소련 대표단이 한국측에 조정을 요청할 주요 내용은 ▲당초 5백만족(6천만달러 상당)에 달하는 스포츠용 신발의 수입을 전면 취소하는 대신 이를 화학제품과 수리조선으로 대체하며 ▲1만t(3천만달러),5천t(8백만달러)인 합성섬유사와 합성섬유(폴리에스터 SF) 2만t,1만5천t으로 각각 늘리고 ▲전기·전자제품을 5∼6개 품목 확대하며 ▲1천5백만달러 선인 전화선을 7백만달러 선으로 줄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반해 한국은 최근 축전지 생산업체인 경원전지 오산공장의 화재와 제3국으로의 수출로 공급능력이 턱없이 부족해진 축전지를 1백만개에서 30만∼40만개로 대폭 줄일 것을 소련측에 제의할 것으로 전해져 올해 소련측에 수출할 소비재 품목 및 물량의 재조정은 불가피하며 협상에 따른 진통도 예상된다. 그러나 신발·가전제품을 비롯한 대부분의 품목은 이미 업체별로 물량배정까지 끝나 선적을 대기중이어서 기득권을 갖고 있는 업체의 강한 반발이 예상되고 있다.
  • 일제 20개 품목 금수·원산지 표시제 도입 배경

    ◎“눈덩이 대일적자” 축소 총력전/동남아 통한 우회수입 강력 차단/침구까지 반입… 올 역조 90억불선 대일 무역역조가 심화됨에 따라 주무부처인 상공부에 비상이 걸렸다. 상공부는 13일 일본으로부터의 수입이 규제되는 수입선 다변화품목을 조정,골프채와 비디오게임 용구 자기침구류 등 20개 품목의 대일수입을 금지한 데 이어 15일에는 앞으로 모든 수입상품은 제품의 겉면 눈에 잘 띄는 곳에 어느나라 상품인지 알아볼 수 있도록 원산지를 표시토록 하는 수입상품 원산지 표시제 도입방안을 발표했다. 원산지 표시제도는 모든 국가로부터의 수입품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그러나 수입개방의 바람을 타고 눈가림이 성행하는 데다 일본이 임금이 저렴한 동남아 등지에서 생산한 전자제품 등 일부 상품이 원산지 표시가 없이 우리나라로 들어오는 사례가 늘고 있다는 점에서 간접적으로 일본을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수입선 다변화 품목으로 새로 지정된 품목은 국산화 초기 단계로 국내산업 육성을 위해 일정기간 보호가 필요하다고 판단된 것들이거나 미국·EC(유럽공동체) 등 제3국으로부터 들어올 수 있는데도 무역역조가 심한 일본지역으로부터 편중 수입되고 있는 제품들이다. 또한 원산지 표시제도의 도입에 따라 값싼 외제품을 고가품으로 위장판매하거나 제3국에서 단순가공,조립해 들어오는 우회수입에 효율적으로 대처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수입선 다변화 품목의 조정과 원산지 표시제도의 실시에 따라 앞으로 일본으로부터의 소비재 수입이 크게 규제받게 된 것이 공통점으로 꼽힌다. 수입선 다변화로 신규로 지정된 품목 20개 가운데 15개가 골프채·커피세트 등 소비재이며 원산지 표시제가 실시되는 대상 수입품이 주로 의류·타월·카펫 등 섬유류와 음식료품·가전제품·생활용품 등이기 때문이다. 일본 상품의 대한시장 진출은 최근 날이 갈수록 늘어나 국내업체의 존립기반을 위협할 정도로 심각하다. 자기침구를 포함한 침구류의 수입은 지난 한햇동안 4천6백57만9천만달러어치가 수입돼 전년대비 무려 8백46.2%가 늘어났으며 올들어서도 3월말까지 수입실적이 2천6백30만5천달러를 넘어서 전년동기대비 5백11.2%의 증가율을 나타냈다. 또한 일제 가전제품은 정부의 수입규제 조치에도 불구하고 밀수·개인휴대 등을 통해 국내시장에 들어와 캠코더의 경우 연간 4백20억원 규모의 국내시장 가운데 60%를 소니 등 일본제품이 차지하고 있다. 일제 가전제품의 밀수입도 크게 늘어나 올 들어 3월말까지 일제 밀수품 단속실적은 16억6천8백만원으로 전년동기의 2억8천3백만원보다 6배가량 늘어났다. 일본이 동남아 등지에서 생산한 전자제품 등 값싼 완제품이 그대로 우리나라에 흘러들어오는 것이 큰 문제이다. 지난해 국내 수입상들이 말레이시아·태국 등 동남아에서 수입한 컬러TV·카메라 등 가전제품은 1천2백79만달러어치에 이르고 있다. 이 가운데 일본의 현지법인이 값싼 현지 노동력을 이용해 만든 우회수출품이 상당수 포함돼 있다는 지적이다. 올 1·4분기중 소비재 수입증가율이 23.8%를 기록,자본재수입 증가율 20.2%를 앞질러 수입구조의 건전화가 요구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대일역조는 86년 54억달러에서 87년 52억달러,88년 39억달러로 줄었다가 89년 40억달러,90년 59억달러로 확대됐다. 올들어 3월말까지 대일역조는 20억6천만달러에 이르렀고 연간으로는 70억∼90억달러가 예상되고 있다. 수입선다변화 같은 제도는 대일 무역적자를 줄이기 위한 정부의 불가피한 고육책이기는 하지만 잘못하면 대일 통상마찰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는 점을 유념해야 할 것이다.
  • 수입품 원산지 표시 의무화/7월부터/의류등 3천2백32개 품목대상

    ◎안 지킨 상품은 통관서 제외/허위표시땐 과징금등 제재 앞으로 수입품 가운데 일부 섬유류·음식료품·가전제품 등에는 어느 나라에서 생산된 제품인지를 밝히는 원산지를 반드시 표시해야 한다. 원산지 표시가 없을 경우 통관(수입)이 안되며 국내 수입상의 허위표시가 적발되며 무역대리업정지·과징금부과 등의 제재조치가 내려진다. 상공부는 15일 대외무역 관리 규정을 고쳐 오는 7월1일부터 수입상품에 대한 원산지 표시제도를 실시하기로 하고 ▲의류 타월 카펫 신발 등 섬유류 50개 ▲아이스크림 된장 간장 등 음식료품 8개 ▲냉장고 세탁기 전화기 등 가전제품 44개 ▲우산 지팡이 식탁용품 등 생활용품 54개 ▲문구류 완구류 공구류 등 기타품목 94개 등을 적용대상 품목으로 정했다. 이들 대상품목은 HS 4단위 기준으로 2백50개가 되지만 일반적인 품목분류 기준인 HS 10단위로는 3천2백32개 품목이 된다. 상공부는 원산지를 판정하는 기준,즉 원산지 규정은 완전 생산기준과 실질적 변형기준을 함께 적용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해당 물품의 원재료를 모두 특정국가에서 조달해서 그 나라에서 생산한 경우 그 특정국가가 원산지가 되며 ▲해당물품의 생산에 들어간 원재료를 2개국 이상에서 조달한 경우는 해당물품의 부가가치를 35% 이상 생산한 국가를 원산지로 하고 ▲35% 이상 부가가치를 생산한 국가가 없을 경우는 해당물품 특성으로 미루어 가장 핵심이 되는 부품을 생산하거나 가공공정이 이루어진 나라를 원산지로 정하게 된다. 원산지 표시의 확인과 위반물품의 처리를 위한 업무지침 등 세부적인 시행계획은 통관을 담당하는 관세청이 별도로 정해 실시토록 했다.
  • 박관용 민자의원의 IPU총회 참가기/평양 8박9일:2

    ◎단고기 1인분값 월급의 10%/고층아파트 승강기 운행 거의 안해/냉장고엔 쇠고기등 가득… 「연출」 직감 사람이 살아가는 데 가장 중요한 요소가 의식주 문제라는 것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평양 IPU총회에 참석한 우리 대표단 일행이 가장 흥미와 관심을 가졌던 사항은 과연 북한 주민들은 어떻게 생활하고 있느냐 하는 점이었다. 물론 그 동안 북한의 정치·경제·사회·문화의 많은 부분이 알려져 있었으나 실제로 보고 확인하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다. 북한측은 우리 일행의 공식·비공식적인 스케줄을 빠듯하게 잡아놓고 일반 시민들과의 접촉이나 예정된 곳 이외의 장소를 방문하는 것을 막았다. 그러나 우리 일행은 음식점·백화점·일반가정·유원지 등 몇몇 곳을 방문할 때마다 가능한 많은 것을 구경하려고 애쓰고 안내원의 눈총을 받으면서도 북한 주민들에게 이런저런 질문을 던져 실제 생활상을 파악하려고 노력했다. 평양 도착 다음날 우리 일행은 시내 중심가의 식당에서 점심을 먹었다. 한식으로 차려진 식탁은 음식이 정갈스러웠고 산채·물김치·젓갈류 등 반찬이 다양했으며 도너츠 비슷하게 만든 「호박단떡」이라는 음식이 특이했다. 특히 보신탕을 그들은 「단고기」라고 불렀는데 부위별로 11종류의 음식으로 내놓았으며 양념도 10여 가지를 곁들이는 등 상당히 개발된 듯했다. 그러나 우리들을 놀라게 한 것은 「단고기」 1인분의 값이 무려 5원에서부터 12원이라는 사실이었다. 북한의 봉급수준은 대략 중졸자 초봉이 70원,대졸자 초봉은 1백원으로 근로자들의 평균 봉급은 90원 안팎이라고 했다. 우리들의 안내를 맡고 있는 안내원 직종은 북한에서는 꽤좋은 직업으로 한 달에 1백20원에서 1백50원 정도를 받는다고 했다. 그 흔한 보신탕 한 그릇을 먹으려면 한 달 봉급의 10%쯤을 내야 한다는 계산이니 『단고기는 상당히 고급음식으로 보통사람은 못 먹는다』는 안내원의 말을 이해할 수 있었다. 나는 「단고기집」에서 화장실에 가는 척하고 안내원 몰래 바로 옆에 있는 대중음식점에 들어가보았다. 이 음식점은 마치 우리나라의 면정도에 있는 시골 중국집 같은 초라한 분위기였으며 10평정도의 크기에 4인용 식탁 4개가 놓여 있었다. 40대 여주인이 나를 보자 앉으라고 권했다. 나는 신분을 밝힌 뒤 무슨 음식을 파느냐고 물었다. 여주인은 『국밥과 「상밥」(정식)만 팔고 있는데 값은 2원 정도』라고 말했다. 나는 다시 되돌아 나오면서 북한의 대중음식점은 우리들처럼 직장인이나 근로자들이 점심을 먹는 곳이 아니라 모처럼 외식을 하는 곳이라고 생각했다. 미리 예정된 코스인 평양의 제일백화점은 북한 주민들이 가장 부러워하는 곳이라 했다. 그러나 우리 일행은 이곳을 구경하면서 종류나 품질이 형편없으면서도 값이 엄청나게 비싼 데 놀랐다. 남자용 나일론 양말 한 켤레 값이 8원20전. 이보다 질이 좀 떨어지는 것은 한 켤레에 5원60전이었고 여자용 모피 반코트값은 무려 5백59원이었다. 우리나라의 50년대쯤의 것으로 보이는 팔목시계 1개는 3백원. 흰색 운동화 한 켤레에 30원이었는데 실제 거리에서 흰운동화를 신은 사람들을 보지 못했고 대부분 파란천에 흰고무테가 둘려 있는 운동화를 신고 있었다. 화장품 판매대에 놓여 있는 분은 두꺼운 종이곽으로 만든 것이었고 「물향수」나 로션은 냄새가 고약해 도저히 얼굴에 바를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어서 들른 곳은 우리 일행의 부탁으로 전날(4월30일) 미리 지정된 주민아파트. 20층이 넘는 고층 아파트로 겉보기에는 서울에 있는 보통 아파트와 다름없었다. 안내원은 우리를 5층에 있는 한 인민학교 교사의 집으로 데리고 갔는데 승강대는 있었으나 가동치 않아 계단을 걸어서 올라갔다. 나는 지정된 곳 말고 다른 집안을 보고 싶은 호기심이 일어 계단을 올라갈 때 몇 집의 아파트문을 잡아당겨보았지만 하나도 열리지 않았다. 안내된 곳은 16평 정도의 규모로 방이 3,부엌이 전부였으며 부엌이 너무 비좁아 돌아서기도 힘들었다. 화장실도 역시 좁았으며 양변기가 설치되어 있었으나 수세식 손잡이를 당겨보니 물이 나오지 않았다. 부엌에 있는 냉장고에는 쇠고기가 가득 채워져 있었고 계란도 수십 개가 들어 있었다. 그 옆의 냄비 안에는 밥 두 그릇과 찐감자 너댓 개가 있었다. 안방 왼쪽켠에는 일제 TV와 라디오,오른쪽에는 중공제 선풍기,커피포트 등의 가전제품이 있었다. 왼쪽 벽쪽에 있는 침대는 한 사람이 겨우 누울 수 있는 크기로 눌러보니 스프링이 없는 딱딱한 것이었다. 방안에서는 50년대 우리나라의 「둥둥구리무」와 흡사한 역겨운 화장품 냄새가 코를 찔렀다. 집안에는 60대 초반의 시어머니와 30대 초반의 며느리 그리고 2∼3살쯤으로 보이는 어린이가 있었다. 시어머니는 『밥은 밥공장에서 가져왔고 쇠고기는 오늘이 노동절이라 어제 배급을 받았다』고 말했다. 『한 달 생활비가 얼마나 드느냐』고 묻자 젊은 며느리는 『어머니가 살림을 맡아 잘 모른다』고 말했고 시어머니는 『4백원 정도 든다』고 대답했다. 그러나 이곳으로 오는 도중 안내원은 『일곱 식구 정도면 한 달 생활비가 2백원쯤 든다』고 말해 전혀 앞뒤가 맞지 않았다. 북쪽의 안내원들은 거짓말을 많이 해 우리 일행들을 줄곧 어리둥절하게 했다. 예를 들면 안내원들은 『북조선에서는 2중곡가제를 실시,농민들로부터 쌀 1㎏당 8전씩 값비싸게 수매하여 다시 주민들에게 싸게 되판다』고 말했으나 평양의 학산농장에서 만난 한 간부는 『농민들의 쌀을 수매하여 수송비만 붙여서 판다』고 대답했다. 평양에도 주택난이 심각해 1주택 2가구가 많으며 북한 당국은 현재 평양시내에 대단위 고층아파트 5만채를 짓고 있는데 김일성의 80회 생일에 맞춰 인민에게 큰 선물을 내리는 것이라며 대대적으로 선전하고 있다. 대동강 곳곳에는 모래 채취선이 떠 있고 각 공사장마다 4개의 확성기를 단 마이크로버스가 음악을 요란하게 틀며 작업을 독려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우리 일행이 공사장에 접근하는 것을 일체 통제했으며 우리들이 탄 차가 공사장 앞을 지나갈 때는 갑자기 속도를 높여 구경조차 못 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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