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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엔低 쇼크/세계금융시장 안전지대 없다

    엔화의 폭락과 중국 위안(元)화의 평가절하 압력에 이어 인도네시아의 대외채무 불이행에 대한 우려마저 고조되면서 국내 기업들에게도 비상이 걸렸다.잇따라 터지는 악재(惡材)로 아시아 금융시장도 극도의 불안감에 휩싸여 있다.엔 폭락을 기폭제로 확산돼 가는 ‘아시아 패닉’의 파장을 짚어본다. ◎무역 어떻게/한국은… 150엔대 올라가면 수출 대혼란 위기/중 위안화 10% 절하땐 20억弗 차질 일본 엔화가 추락하면서 우리 수출업계에 또다시 먹구름이 일고 있다.8월중 수출실적은 12일 현재 -13.7% 성장을 기록한 지난달보다 더욱 부진한 상황이다.엔­달러 환율이 10% 상승하면 우리 수출은 35억∼80억달러 정도 감소하는 실정을 감안할 때 하반기 우리 수출은 더욱 위축될 전망이다.엔화 환율이 150엔대로 올라설 경우 중국 위안화의 평가절하로 이어지면서 아시아시장 전체가 대혼란에 빠져들 가능성도 없지 않아 수출업계의 위기감은 한층 고조되고 있다. ■엔저,지속될까=세계 주요 금융기관의 전망이 다소 엇갈린다. 미국의 메릴린치사는 연말까지는 140엔대를 지속하다 내년 들어 150엔대로 진입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반대로 JP모건사는 이달 중에 153엔까지 올라 연말까지 지속되다 내년 상반기엔 120엔 대로 떨어질 것으로 예측했다. ■엔저와 우리 수출=산업자원부는 3가지 시나리오를 짜놓고 있다.첫째 시나리오는 다음달 안으로 일본 정부가 경기부양책을 본격 추진하면서 엔저가 안정국면을 맞는 상황이다.둘째는 아시아위기 재발론이다.엔화 폭락­중국 위안화 평가절하­동남아시아 각국 통화 폭락­아시아 금융위기로 이어지는 수순이다.세째 시나리오는 세계 동시공황론으로 엔 폭락­아시아 통화 폭락­미국 주가 폭락­세계 공황 등의 수순을 밟게 된다.정부는 현 단계에서 볼 때 지금의 엔저가 세계 공황으로까지 이어지지는 않겠지만 상당기간 아시아 시장을 교란하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즉 시나리오 1과 2의 중간수준을 걷게 되리라는 전망이다. 이같은 가정을 전제로 할 때 하반기 우리 수출은 자동차와 가전제품,반도체,타이어 등의 부문에서 일본제품에 대한 가격경쟁력을 상실,수출감소가 예상된다. ■중국 위안화,평가절하 될까=중국 정부의 거듭된 부인에도 불구하고 평가절하의 가능성은 점차 높아가고 있다는 것이 국내 연구기관과 정부의 시각이다.이달 들어 상해나 북경의 암시장에서 위안화가 공식환율보다 5% 절하된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산업연구원은 위안화가 10% 평가절하 될 경우 우리 수출은 20억달러 정도 차질을 빚을 것으로 전망했다.철강과 섬유 자동차 석유화학 등이 타격업종이다.그러나 위안화 평가절하는 이런 직접적인 수출액 감소보다는 아시아 시장전체를 흔든다는 데 심각성이 있다.자칫 정부가 가정한 두번째 시나리오로 치닫게 되는 것이다. ◎기업 어떻게/가격경쟁 자제 ‘고품질’로 승부걸어야 엔화 폭락에 대한 직접적인 대응책은 우리 수출상품의 가격 경쟁력을 유지하는 일이다.그러나 지금 기업들은 “더 이상 가격을 낮출 수 없다”고 아우성이다.실제 지난 상반기 수출제품의 단가는 95년의 65%선에 그쳤다.값을 낮추느니 아예 수출을 포기하는 것이 나은 게 현실이다. 다른 대응책은 우리 원화의 가치를 엔화에 맞춰 떨어뜨리는 것.금융연구원은 달러당 엔화의 환율이 140엔대일 경우 원화의 적정 환율을 1,450∼1,550원 선으로 보았다.무역협회도 100엔당 1,000원 선을 적정환율로 꼽았다.그러나 인위적인 환율인상은 제2의 환란(換亂) 우려를 증폭시키고 대외신인도를 떨어뜨릴 가능성이 높다.기업 역시 대외채무의 환차손이 커져 채산성이 악화되는 악영향도 따른다. 때문에 바람직한 대응책은 국내의 수출여건을 보다 개선해 수출가격을 조금이라도 내릴 수 있는 여지를 만들어주는 것이다.한국무역협회 申元植 이사는 “기업들이 애로를 겪는 각종 수출입금융을 원활히 해주어야 한다”고 말했다.외환수수료와 물류비용 등도 보다 낮춰줄 것을 촉구했다. 기업으로선 수출은 가급적 달러화로,수입은 엔화로 결제하는 것이 유리하다.환차손을 그만큼 줄게 된다.그러나 이같은 대책은 응급처방일 수 밖에 없다.중장기적으로는 기술개발과 품질경쟁력 강화를 통해 환율변동의 영향을 덜 받는 수출구조로 만들어야 한다. 산업자원부 辛東午 무역정책심의관은 “부품·소재산업을 육성하고 신제품과 고부가가치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지금의 가격경쟁력을 품질경쟁력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이은 증시 폭락/세계는… 미·일·중 대책 마련 ‘초비상’/日 금융개혁­내수진작 등 아직 미흡/원유·곡물값 폭락 확산 경제난 가중 전세계 각국이 일본의 엔화가치 폭락에 경악했다.자칫 세계 경제의 무게중심을 깨뜨릴지도 모른다는 우려를 자아냈다. 엔화 가치 불안정은 세계 주가 폭락을 불러 왔고 증시 동요는 국제 금융시스템을 마비시키기 십상이다.엔화가치가 8년만에 최저치로 폭락하자 미국 뉴욕의 다우지수는 무려 1.3%(11포인트)나 주저앉았다.아시아 국가 증시는 물론 일본,유럽,홍콩 등의 주가가 많게는 4.3%까지 폭락했다. 첫번째 대책은 일본에서 나왔다.구로다 하루히코(黑田東彦) 대장성 국제국장은 엔화가치의 하락을 방치할 수 없다며 필요하다면 적절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밝혔다.엔저(円低) 저지를 위해 시장에 개입하겠다는 의지를 강력히 시사한 것이다.기다렸다는 듯이 오부치 게이조(小淵惠三) 총리가 나서서 (시장을) 주목하고 있다고 구로다 국장을 지원 사격했다. 두번째는 본의 아니게 이번 엔화 파동에 역할을 했던 중국쪽에서 나왔다. 천지앤(陳健) 주일 중국 대사는 일본 자민당의 이케다 유키히코(池田行彦) 정조 회장을 만난 자리에서 위안화의 평가절하는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엔화 파동은 일본 경제의 위기에다 위안화의 평가절하 가능성이 가세하며 시작됐었던 터다. 다음 미국이었다.조 록하트 백악관 대변인은 클린턴 대통령이 로버트 루빈 재무장관을 비롯해 주요 정부 관리들과 전세계적인 주가 하락에 대해 논의했다고 발표했다. 록하트 대변인은 미국 경제의 기초 요건들을 견고하게 유지하는 정책에 초점이 맞춰졌다며 정부 관리에는 루빈 장관 이외에 국가경제위원회의 진 스펄링 위원장 등이 포함되어 있다고 덧붙였다. 약속이라도 한듯 호흡을 맞춘 세 나라의 ‘합작품’에 폭락하던 엔화는 주춤했다.하오 들어서는 반등세를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엔화가 안정 기조를 다졌다고 보는관계자는 거의 없었다.우선 일본이 과감한 금융구조 개혁과 실물 경제를 활성화시키는 실효성있는 내수 촉진책의 즉각 시행을 망설이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다 세계 경제도 취약하다.이번 엔화 파동에 지구촌 주식시장은 순식간에 제자리를 벗어났다.세계 금융구조의 취약성을 보여 주는 대목이다. 실물 경제도 어렵다.아시아 경제 위기가 1년 이상 계속되면서 원유가 1배럴당 11달러선에서 거래되는 등 곡물,금속 등의 가격이 역시 폭락하며 세계 경제를 마구 어지럽혀 놨다.하나같이 세계 경제에 불안감을 가중시키고 있는 것이다. ◎금융시장 마비 직면/러시아·캐나다는 벌써 ‘휘청’/러,채무불이행설 난무/加 달러 최근 18% 하락 아시아 금융 위기의 회오리에 러시아와 캐나다를 휘청거리하고 있다.선진 8개국의 멤머로 세계 경제를 떠받쳐온 나라들이다. 러시아는 연이은 주가 폭락으로 금융시장이 사실상 마비상태에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일부에서는 채무 불이행설까지 나돌고 있다. 캐나다도 형편은 비슷하다.주가와 환율이 불안정 기류에 휘말려 손을 쓰기가 크게 어려운 수준이라는 평가다.아시아 금융위기는 이제 세계의 금융위기로 번졌다. 러시아의 주가는 11일 무려 7.5%가 폭락하면서 거래가 일시 중단됐다.RTS지수는 106.65. 96년 5월 이래 최저치였다.시장 규모도 1500만달러 언저리를 맴돈다 지난 1월의 20% 수준이다. 단기국채(GKO) 형편은 사실상 재기 불능이다.공공부문 부채만 600억∼700억달러.민간부문을 합하면 2,000억달러에 이른다.공공부문 부채 이자만 매주 15억달러로 전체 예산의 34%에 해당한다. 캐나다의 내막을 들여다 보면 아시아 금융 위기가 사뭇 심각하다.캐나다달러 가치와 주가가 바닥을 모르고 하락하고 있다. 요즘 외환시장에서 캐나다 달러는 미화 1달러에 1.5355 캐나다 달러.4월의 1.3068달러에 비해 4개월 동안 18%나 가치가 떨어진 것이다.외환 준비고의 0.5%에 달하는 10억달러를 시장에 투입했지만 소용이 없었다. 주가가 하락세이다보니 실물경제도 아주 어렵다. 아시아 경제 침체로 주력 수출품목인 목재와 광물의 시세가 폭락한데다 수출량마저 줄었다.실물과 금융위기가 가시화되고 있는 캐나다 경제도 위기국면으로 빠져들고 있다.
  • 마실물·전기 끊겨 6일째 고통/중부 물난리­단전·단수지역

    ◎아파트 꼭대기까지 매일 식수 날라/우산 거꾸로 펼쳐 빗물받아 사용/가전품 사용못해 집안엔 온통 악취 “마실 물도 없어요” 막대한 비 피해를 입은 경기도 북부지역의 5만4,000여 가구 주민들이 엿새동안이나 전기와 수돗물을 공급받지 못해 고통스런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집만 잃지 않았을 뿐 수재민 대피소 생활과 다르지 않다. 경기도 의정부시 의정부 2·3동과 호원동 일대 아파트 단지 주민들도 11일로 엿새째 수돗물과 전기없이 지내고 있다. 아파트 지하에 물이 차 물탱크와 전기공급시설이 망가졌기 때문이다. 호원동 우남아파트 104동 503호에는 李貞玉씨(53·여)가 혼자 집을 지키고 있다. 남편과 3남매는 서울의 친척과 친구집에서 회사에 다니고 있다. 李씨는 아파트 단지 소방호스에서 나오는 물을 받아 쓰지만 하루 1ℓ들이 물통 5개 이상을 길어오지 못한다. 엘리베이터가 작동되지 않아 손수 계단을 통해 5층까지 나르기엔 너무 힘들어서다. 세수를 하고 나면 물은 거의 남지 않는다. 식사와 목욕은 이웃 친구집에서 해결한다. 비가 오면우산을 거꾸로 펼쳐 베란다에 걸어놓고 빗물을 받아 설거지용으로 쓰기도 한다. 의정부3동 신도3차 아파트도 사정은 같다. 朴明淑씨(41·여)는 “집집마다 빨지 못한 빨래 냄새가 진동하고 냉장고 음식도 모두 상했으며 컵라면으로 끼니를 때우고 있다”고 말했다. 11일 상오 10시쯤 국도 39번 옆 고양시 고양동. 새벽부터 일어나 집안을 정리하던 주민들이 마을앞 공터에 식수차가 오자 대야와 양동이를 들고 앞다퉈 달려나갔다. 아이들도 물통을 하나씩 들고 뒤를 따랐다. 전력이 끊긴 오지마을의 사정은 더욱 딱하다. 양주군 장흥면 부곡리와 석현리 등 4개 마을에는 엿새째 전기가 들어오지 않아 촛불을 켜고 생활하고 있다. 가전제품은 물론 보일러도 가동하지 못한다. 李容福씨(39·부곡리)는 “축축한 방에서 잠을 이루지 못해 뜬 눈으로 밤을 지새기도 한다”고 말했다. 완전 복구는 오는 20일쯤에나 가능해 주민들은 앞으로도 9일 이상이나 더 고통을 감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 1弗 160엔 가능성… 국내 수출 비상

    ◎엔화 추락­급락 전망 현실화.시장개입 불투명.금융권 파산 우려.경제도 10% 후퇴/수출 영향­주요 품목 절반 일 제품과 경쟁.1불=150엔일때 국내 84억불 타격 ▷엔화◁ 【도쿄=黃性淇 특파원】 우려됐던 일본 엔화의 걷잡을 수 없는 가치폭락이 현실로 나타났다. 오부치 게이조(小淵惠三)내각 출범이후 요동치던 엔화 환율이 1달러당 147엔대까지 치솟고 가치는 폭락하며 전세계를 긴장시켰다.도쿄의 국제금융 전문가들은 160엔대까지의 환율 폭등도 초읽기에 들어갔다고 우려했다. 엔화가치 폭락은 들먹이고 있는 중국 위안화의 평가조절 가능성이 도화선이 됐다는 분석이 유력하다.공식적인 부인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수출이 크게 위축되면서 평가절하가 불가피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다. 한편 일본은 중국이나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국가들의 강력한 경제개혁 요구를 제대로 소화해내지 못했다.엔화가치를 지키기 위해 시장개입에 나설 것이냐를 놓고 각료들 사이에서도 논란을 벌이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렇지 않아도 엔화는 지난 6월19일 미국과 일본이 엔저(円低)저지에 나선 이래 줄곧 내리막길이었다.결국 일본은 경제개혁을 미루다 엔화가치 폭락이라는 최악의 시나리오가 현실로 나타나고 말았다. 미국의 신용평가기관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사의 연구기관 DRI는 일본이 지금의 21조엔의 불량채권을 처리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엔화 환율은 160엔대까지 육박하고 경제도 최고 10%까지 후퇴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 국제경제연구소의 아담 연구원은 엔저 저지를 위한 특단 조치가 마련되지 않는다면 도쿄 주가는 폭락하고 이어 증권회사의 도산 그리고 은행을 비롯한 금융권의 파산으로 이어지는 최악의 시나리오가 현실화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수출◁ 일본 엔화의 추락으로 가뜩이나 침체의 늪에 빠진 우리 수출업계에 비상이 걸렸다. 특히 엔저는 아시아시장의 마지막 버팀목인 중국의 위안화마저 흔들 조짐이어서 수출업계를 바짝 긴장시키고 있다. 해외시장에서 일본제품과 경쟁을 벌이는 우리 수출품은 주요품목 50개 가운데 절반인 24개.엔화가치 하락으로 일본제품의 가격이떨어지면 그만큼 우리수출품은 덜 팔릴 수 밖에 없다. 수출업계와 연구기관들은 대략 달러당 엔화 환율이 10% 오르면 우리 수출은 37억∼80억달러 가량 주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산업자원부는 엔화 환율이 달러당 150엔일 때는 84억달러 정도 수출이 감소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업종별로는 자동차와 가전,타이어,반도체의 타격이 가장 심하다. 자동차는 가장 경합이 치열한 1,500㏄급의 경우 지금까지 우리 제품의 가격이 일본제품보다 10% 정도 쌌다.엔화 환율이 150엔선을 돌파하면 이같은 가격경쟁력은 완전히 상실된다.일본도 내수부진으로 수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어 이래저래 타격이 커진다.가전제품도 150엔대가 무너지면 대일(對日)가격경쟁력을 잃는다.특히 일본제품과의 경쟁이 치열한 유럽으로의 수출이 타격을 받을 전망이다. 엔저의 영향을 비교적 덜 받는 품목도 물론 있다.컴퓨터 등 산업용 전자제품과 일반기계,섬유제품 등 일본 제품과의 경쟁에서 비켜서 있는 품목들이다. 철강은 가격탄력성이 적은데다 일본내 수요가 살아나 오히려 대일(對日)수출을 늘릴 수 있다.석유화학이나 선박 역시 엔저의 영향을 적게 받을 것으로 보인다.
  • 중부 물난리­잇따르는 온정의 손길

    ◎절망속 아픔 함께한 ‘이웃사랑’/자원봉사자·부녀회 급식·청소 도맡아/의료 봉사단 주민 대피소 찾아 인술 펴/사회단체·기업체 등 구호 성금품 답지 수마가 할퀴고 간 폐허속에서도 온정의 손길이 잇따랐다. 9일 서울과 경기북부 수해지역에는 시민과 사회단체,기업체들의 구호물품과 성금이 속속 도착하는 등 온정의 손길이 끊이지 않았다. 자원봉사자들은 휴일도 잊은 채 수해 현장에 나와 군인·경찰·소방대원들과 함께 복구작업을 계속했다. 대한적십자사는 서울과 경기북부 수재민들에게 쌀 2,110㎏과 라면 1만1,418박스,가스레인지 2,746대,담요 1만1,874장,생수 1만5,500병 등을 지원했다. 한적 소속 시·도 봉사대원 4,300여명도 서울 중랑천 주변과 경기 의정부시,파주군 수재민 수용소를 찾아 급식과 청소 등 일손을 도왔다. 서울 노원구 을지병원 의료봉사단 10여명,이화여대 동대문 병원 의료진 15명 등이 노원구 상계1동 중랑천변 노원마을 주민들이 대피해 있는 수락초등학교를 찾아 의료 봉사활동을 벌였다. 노원마을에는 도봉경찰서 여직원10여명이 빨래와 설거지를 도우며 비지땀을 흘렸다. 산재의료관리원은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와 파주지역에 의료진을 파견,봉사활동에 나섰다. 대피소가 마련된 경기도 의정부시 경의초등학교에는 인근 시장 떡집에서 가래떡과 절편 등을 보내 수재민 250여명의 시름을 달래주었다. 경기 파주부녀봉사회원 30여명은 하루 3∼4시간 정도만 수면을 취하며 2,000여명분의 식사와 설거지를 도맡고 있다. ‘삼성 3119구조단’ 자원봉사대원 200여명은 지난 6일부터 경기 파주지역에서 침수로 고장난 가전제품을 수리하고 식·음료를 지원했다. 한진그룹도 식수난을 겪고 있는 경기 의정부와 동두천 지역 수재민들에게 1.5ℓ 생수 12만병을 전달했다. 삼성·대우·현대 등 건설업체들도 굴삭기 32대와 덤프트럭 13대 등 수해복구에 작업을 위한 장비를 지원했다. 한국기독교재난구조협의회 등 개신교회 단체들도 이날 ‘긴급구호센터’를 설치하고 경기북부 지역 수재민들을 위해 생수와 빵·우유 등 500만원 상당의 구호품을 지원했다. 이날 대한적십자사와 중앙재해대책본부,피해지역 시·군청에는 라면과 쌀,음료수,도시락,모포 등 전국 각지에서 보낸 시민들의 수재구호물품이 속속 도착했다.
  • 水魔 할퀸 현장에 훈훈한 동포애

    ◎12개 시민단체 32만명 자원봉사 참여/구호품 접수 하룻새 ‘온정의 손길’ 쇄도 동포애는 살아 있었다. 수마(水魔)가 할퀴고 간 자리에 남은 수재민들을 돕는 자원봉사자들이 늘고 있다. 대한 적십자사를 비롯한 구호단체 뿐 아니라 기업체와 개인이 보내주는 구호품은 수재민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 서울 마포구 신수동에 있는 전국재해대책협의회에는 7일 아침 구호품 접수를 시작하자 마자 벌써 의류 250점,라면 2,000상자,빵 3만봉지가 접수됐다. 96년 수해때는 현금 400억원과 의류,라면 등 각종 생필품 135억원어치가 접수됐었다. 협의회 金在球 총무과장(38)은 “구호품을 보내겠다는 전화가 쇄도하는 것으로 봐서 2∼3일 뒤부터는 본격적으로 구호품과 성금이 답지할 것 같다”면서 “다음 달 6일 마감때까지는 96년 수해때보다 훨씬 많은 구호물품이 접수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피해가 컸던 의정부,동두천,고양,파주,양주,포천 등에는 해병전우회,자연보호협의회 등 12개 단체 경기지역 회원 32만6,000명이 자원봉사를 하고 있다. 기업들도 실의에 빠진 수재민을 돕는 일에 앞장서고 있다. 농약 제조업체인 (주)경농에서는 강화군과 파주시 피해 농민들에게 ‘벼흰잎마름병농약’ 3만8,000봉지(약 1억원)를 무상으로 지원했다. 1만1,000㏊의 농지를 방제할수 있는 분량이다. 현대와 삼성,대우,LG 그룹도 각 계열사별로 복구장비 및 민간구조반 파견,자동차 무상점검 서비스,TV를 비롯한 가전제품 애프터서비스 등에 착수했다. PC통신에도 수재민을 돕자는 글이 쇄도하고 있다. 천리안의 한 사용자는 “이번 수재는 남의 일이 아닌 바로 우리 일”이라면서 “현장 가까이 있는 사람은 직접 나가서 돕고 시간이 허락하지 않는다면 성금으로 돕자”고 주장했다. 언론사에도 의류와 라면 등 생필품을 수재민들에게 보내고 싶다는 문의전화가 폭주하고 있다.
  • 수해지역 세금 감면·6개월 징수 유예

    ◎자동차 3社 침수차량 소모성부품 무상 교환/가전3社도 ‘수해 무상수리팀’ 편성… 긴급 투입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에 대한 세금감면과 자동차·가전 수리서비스 내용을 알아본다. ■세금감면 및 유예=개인이나 법인사업자에 대한 소득세 법인세 부가가치세 등 각종 세금의 신고·납부기한이 최대 6개월까지 연장된다. 고지서가 발부될 세금과 이미 나간 세금,체납 세금에 대해서는 9개월까지 징수가 유예된다. 30% 이상 자산손실을 본 사업자에는 재해비율에 따라 이미 과세됐거나 앞으로 매겨질 소득세·법인세를 감면해 준다. 세무조사 대상으로 선정된 사업자가 호우피해를 본 경우 일정기간 세무조사를 유예해주거나 면제해 주고 호우 피해자에 대한 지원금 및 국민성금을 비과세한다. ■자동차 수리=현대 대우 기아 등 국내 자동차업체의 순회정비팀들이 서울 경기 등 수해지역을 돌며 무상점검과 고장진단,소모성부품 무상교환을 해준다. 직영사업소 및 지정정비공장 입고차량에 대해서는 엔진,변속기,조향,제동,점화장치와 각종 전기장치를 무상점검해 주고 수리해준다.문의처는 △현대 080­600­6000 △대우 02­728­7288 △기아 02­788­8116 ■가전제품 수리=삼성전자는 ‘침수피해 무상 수리팀’을 긴급 투입해 앞으로 20일 동안 수해와 직접 관련이 있는 제품에 대해 전액 무상으로 특별서비스를 실시한다. LG전자도 7일부터 경기도 문산 파주 연천 의정부와 성북구 동대문구 등 서울 북부지역에서 특별서비스를 실시,출장수리비는 무료,교체부품비용은 1만원까지 무상으로 처리해 주고 구입한지 2년 이내의 제품은 전액 무상으로 서비스해주기로 했다. 대우전자도 유사한 특별서비스를 실시한다. 문의처는 △삼성전자 서울 02­3451­3366,의정부 0351­876­3366,고양 0344­906­3366,동두천 0351­876­3366 △LG전자 서울,경기 02­630­7777. △대우전자 02­360­8282.
  • 삼성그룹(한국경제를 이끌어온 기업)

    ◎“위기는 기회” 삼성의 도전의식 뜨겁다 초유의 국제통화기금(IMF)사태로 대그룹들마저 하루 아침에 공중 분해되는가 하면 미니그룹으로 속속 변신해가고 있다. 서울신문은 흥망의 부침속에서도 꿋꿋하게 생명력을 지키고 있는 기업을 찾아 재조명해보는 건국 50주년 특집 ‘한국경제를 이끌어 온 기업들’을 시리즈로 연재한다. ◎“초일류 만이 생존” 質경영 뿌리내려/“起亞 꼭 인수” 자동차산업 육성 집념 ‘정권은 유한하고 기업은 영원하다’ 믿든 믿지 않든 재계가 철칙삼아 간직해 온 명제다. 그러나 IMF사태로 이 대마불사론(大馬不死論)도 사라졌다. 재계 1위 삼성. 삼성도 문민정부까지만 해도 잘나갔다. 그렇다고 국민의 정부와 척진 사이는 물론 아니다. 삼성이라고 IMF한파가 비켜갈 리 없다. 계열사 대부분이 내수침체와 수출부진으로 고전하고 있다. 작은 청와대로 불렸던 비서실이 구조조정 본부로 40년만에 간판을 바꿔달았고 문민정부때 특혜시비를 일으켜가며 진출했던 자동차도 IMF한파로 휘청이고 있다. 그래서인지 요즘 삼성맨들 사이에서는 옛 사가(社歌)가 유행이다. “고난과 시련속에 일어선 우리…” 삼성맨들은 시련이 계속되고 있다고 생각한다. “세계에서 우리만이 유일하게 갖고 있는 노하우와 기술은 무엇인가. 우리의 사업과 제품들 가운데 진정 세계 일류라고 자신할 수 있는 것은 얼마나 되나?” 李 회장이 삼성맨들에게 지금도 던지고 있는 질문이다. 질(質)경영을 통한 초일류는 李 회장이 93년 신(新)경영을 출범시키며 삼성맨들에게 던진 화두(話頭)다. 초일류는 삼성경영의 알파요 오메가. 모든 것이 ‘초일류’에서 시작돼 ‘초일류’로 끝난다. 李 회장은 93년 6월 프랑크푸르트에서 계열사 사장단을 모아놓고 “나부터 변해야 산다”고 역설했다. 제2창업의 2기 경영을 구획정리한 프랑크푸르트 선언이었다. “처자식만 빼고 다 바꿔보자. 고객의 요구에 혁신적으로 대응하고 사회 요구에 정직하게 책임지는 기업이 초일류기업이다. 앞으론 초일류기업만이 생존할 수 있다” 95년 4월엔 북경발언으로 파문을 던지기도 했다. “기업은 2류,행정은 3류,정치는 4류…” 이 발언으로 李 회장이 마음고생을 했지만 李 회장은 이 말이 여전히 맞다고 생각한다. 지금 삼성에게 닥친 또 하나의 시련은 자동차. 삼성자동차 역시 IMF한파로 고전하고 있어 기아차 인수로 돌파구를 찾고 있다. ‘도’아니면 ‘모’의 심정이다. “자동차 한대를 만드는 데는 2만여개의 부품이 들어간다. 자동차 산업은 철강 기계 전자산업 등과 밀접하게 연관된 조립산업이어서 산업간 파급효과가 크다. 자동차 사업진출을 두고 오랫동안 고심했다. 여론의 반대,막대한 투자 등… 수출로 먹고 살아야 하는 우리 경제구조와 자동차 산업수준을 볼 때 누군가는 반드시 새로 참여해서 한차원 높여야 한다고 생각했다. 나름대로 국가 장래를 위해 시작했던 자동차 사업이 세간에서 정경유착이니,개인적 취미에서 시작한 것이니 하는 오해를 불러일으켜 당혹스럽기 그지 없었다. 자동차 산업에 대해 많이 공부했고 경영진과 기술진 등 수많은 사람들을 만났다. 즉흥적으로 시작한 것이 결코 아니다”(李 회장의 에세이집 ‘생각 좀 하며 세상을 보자’에서) 삼성의 자동차에 대한 집념은 대단하다. 삼성자동차 부산공장 본관에는 “우리가 왜 자동차 사업을 해야 하는가”라는 글귀가 붙어 있다. 집념의 일단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삼성이 기아인수로 위기극복의 계기를 만들어낼 지 주목된다. ◎어떻게 일궈 왔나/밑돈 3만원 삼성상회가 종업원 17만명으로 성장 삼성의 모태(母胎)는 1938년 3월1일에 설립된 삼성상회(三星商會)다. 고(故) 李秉喆 선대회장이 마산에서 정미업과 운수업으로 쌓은 사업수완을 밑천으로 대구시 수동(현 인교동)에 삼성상회를 열었다. 이 것이 오늘날 삼성그룹의 싹이다. 청과류와 건어물을 모아 만주와 북경 등지에 팔고 국수제조업(별표국수)으로 성장가도를 달렸다. 李 회장은 48년 11월 활동무대를 서울로 옮겼다. 상호도 삼성물산공사로 바꿨다. 2년만에 면사수입 등으로 당시 서울의 유명 100사 중 9위에 오르는 비약적인 성장을 했다. 그러다 6·25전쟁을 맞았다. 부산에서 삼성물산을 설립,전쟁의 와중에서도 생필품을 들여다 팔았다. 53년엔 제당(製糖)사업에도 뛰어들었다. 1년만에 설비를늘려야 했다. 54년엔 제일모직을 세웠다. 당시 양복지다운 양복지가 없어 ‘마카오 신사’라는 말이 유행했을 때. 영국제 양복 한벌 값이 봉급생활자 석달치 월급(6만환)이던 데 비해 제일모직은 1만2,000환에 팔았다. 삼성은 물산과 제일제당 제일모직 등 3사를 주축으로 급속성장을 계속했다. 李秉喆 회장은 64년 ‘야심작’ 한국비료를 설립한다. 당시 세계 최대의 요소비료 공장(33만). 그러나 한비는 공정률 80%를 보이다 67년 10월에 국가에 헌납된다. 사카린원료로도 사용되는 비료생산원료(OTSA)가 유출됨으로써 사카린 밀수사건으로 비화됐던 것. 삼성은 당시 한비지분을 요구한 정치인들이 만들어낸 정치공작이라고 주장하나 어쨌든 이 사건으로 그룹이 존폐위기로 몰려 헌납해야 했다(삼성은 이후 94년 7월 한비공개입찰에 참여,한비를 인수한 뒤 삼성정밀화학으로 개명한다). 80년대 들어서는 첨단산업 투자를 서둘렀다. 반도체에 뛰어든 것도 이같은 맥락에서다. 83년에 발표된 64KD램의 개발성공은 한국의 과학기술이 선진대열에 들어었음을 알린 쾌거였다. 李秉喆 회장은 한국경제사에 큰 발자국을 남기고 87년 11월 19일 타계했다. 88년 李健熙 회장 체제가 출범했다. 94년 세계 최초로 256MD램 반도체 칩을 개발한 데 이어 96년에는 또 다시 세계 최초로 1기가 D램을 개발했다. 순풍에 돛을 단 삼성전자는 95년 2조5,054억원라는 사상 최대의 이익을 냈다. 삼성은 지금 매출·자산 80조에 61개 계열사,16만7,000명의 종업원을 거느린 재계 1위그룹으로 서 있다. ◎인재 제일주의/학력 철폐… 능력주의 지향/첨단시대 개성·창조 강조 한솔 신세계 제일제당 등 위성그룹들을 독립시키고도 부동(不動)의 1위를 지키는 삼성의 저력은 어디서 나올까. 무엇보다 창업자인 ‘거상 李秉喆’의 족적이 워낙 크다 하겠다. 비서실을 통한 특유의 공세적 경영이나 ‘품질은 타협이나 양보의 대상이 될 수 없다’는 철저한 질(質)경영도 한몫했다. 그러나 무엇보다 오늘의 삼성이 있기까지는 인재 제일주의가 있었다. 일찍이 최고 경영자가 인재중용에 눈을 떠 삼성은 57년 국내 그룹으로는 처음 신입사원을 공채했다. 宋世昌 전 삼성항공 사장 등 27명이 그들이다. 신입사원들은 입사 1년간 부서배치를 받지 않고 몸으로 때우는 일부터 배웠다. 호텔같으면 주차관리,에버랜드라면 공원 대청소가 신입사원 몫이었다. 李健熙 회장 체제에서는 학력까지 철폐하는 철저한 능력주의를 고집했다. 치밀하고 밀도높은 교육때문에 ‘인재조련’에 비유됐다. “개성시대,창조시대에는 끼있고 개성이 강한 사람의 신바람과 기를 살려야 한다” 삼성이 겨냥하는 인재는 컴퓨터업계의 빌 게이츠나 영화계의 스필버그,패션계의 베르사체와 같은 이른바 골드컬러(Gold Color). 첨단·정보시대에서 기업의 경쟁력은 화이트(White)컬러도,블루(Blue)컬러도 아닌 골드컬러에 달렸다는 게 李 회장의 지론이다. 신(新)인재 상은 박세리에게서 입증됐다. 골프에 대한 李 회장의 각별한 애정 탓도 있지만 삼성은 박세리라는 싹을 찾아내 ‘초일류 벤처기업’으로 키워냈다. 인재를 보는 안목과 초일류를 키워낼 수 있는 노하우의 합작품이었던 것이다. ◎계열사 및 생산제품 ▷전자소그룹◁ ▲삼성전자­반도체, 가전제품, 기타전자제품 ▲삼성전관­LCD, 디스플레이 ▲삼성전기­전자품목 ▲삼성코닝­TV 및 모니터 브라운관용 유리, LCD유리 ▲삼성SDS­시스템통합, 정보통신 ▲한국휴렛팩커드­컴퓨터, 컴퓨터 주변기기 ▲삼성 GE의료기기­MRI, CT, 기타 의료기기 ▷기계소그룹◁ ▲삼성중공업­기계, 조선플랜트, 중장비, 건설 ▲삼성항공­항공기, 카메라 ▲삼성시계­시계 ▷화학소그룹◁ ▲삼성종합화학­에틸렌, 플로틸렌, 부타디엔, 복합수지 ▲삼성정밀화학­메틸아민, DMF, 말로네이트, 화공기기, 환경설비 ▲삼성BP화학­초산, 비닐초산 ▲삼성석유화학­PTA ▷금융소그룹◁ ▲삼성생명­그린행복연금보험, 홈닥터플러스보험, 슈퍼무지개보험, 허니문설계보험 ▲삼성화재­화재보험, 해상보험, 자동차보험, 상해보험, 연금보험, 해외여행자보험 ▲삼성카드­일시불/할부/현금서비스, 카드론(대출), 할부금융, 통신판매, 보험 ▲삼성증권­주식/채권 매매, 증권저축, BMF, RP, CD, 수익증권 ▷자동차소그룹◁ ▲삼성자동차­자동차 생산 및 판매 ▲삼성상용차­상용차 ▷독립회사군◁ ▲삼성물산­무역, 건설, 자동차 판매, 유통, 의류 생산/판매 ▲제일모직­소모사, 방모사, 울, 소보복지, 방모복지, 카펫, 여성/남성의류 ▲삼성에버랜드­리조트개발/운영, 골프장, 운영사업, 빌딩관리, 컨설팅/에너지사업, 식음사업 ▲삼성엔지니어링­석유화학 플랜트, 정유/가스플랜트, 산업공장/환경오염 등의 엔지니어링 ▲신라호텔­서비스, 컨설팅, 레포츠 사업 ▲중앙일보­일간지, 출판 ▲제일기획­광고기획, 제작, 조사, 마케팅, SP, PR, 디스플레이 이벤트, CI ▲에스원­로컬 경비시스템 및 전자 경비 시스템, 감시 시스템 ▲삼성영상사업단­영상, 영화 ▲삼성의료원­서울병원, 강북병원, 마산병원, 생명과학연구소 ▲삼성문화재단­호암미술관, 호암갤러리, 삼성미술관, 삼성어린이 박물관 ▲삼성복지재단­효행상, 어린이집 건립운영, 소년소녀 가장 돕기 ▲삼성경제연구소­연구, 교육 ▲삼성종합기술원­정보처리, 첨단기술개발 ▲삼성라이온즈­프로야구▷기타 유관 기관◁ ▲인력개발원­연수, 교육 ▲삼성경영기술대학­기술교육 ▲삼성패션연구소­패션 디자인 여구 ▲IDS­디자인 교육, 연구 ▲호암재단­호암상, 청년논문상
  • 수출 복병(수출 이렇게 풀자:4­1)

    ◎환율 10% 하락땐 수출 41억弗 감소 환율하락으로 수출업계가 비상이다. 1,400원 선에서 안정세를 보여 온 대(對)미달러 환율이 14일 1,200원대로 가라앉았다. 경제체질이 건강해진 데 따른 것이라면 별 문제가 없다. 그러나 최근의 환율하락은 내수침체와 자금부족으로 투자가 크게 위축된 게 주요인이다. 달러수요가 그만큼 줄었기 때문이다. 여기에 경쟁국의 환율은 오름세여서 환율하락으로 우리제품의 가격경쟁력은 더 떨어지게 됐다. 가뜩이나 불황에 허덕이는 수출업체들도 채산성이 악화될 수밖에 없게 됐다. 환율 하락은 당장 우리 수출상품의 주무기인 가격경쟁력을 떨어뜨려 수출부진을 심화시킨다. 환율하락세가 장기화될 경우 올해 우리 수출과 무역수지 흑자 목표는 심각한 타격을 받게 된다. ○수출업체 채산성 악화 산업자원부와 한국은행에 따르면 환율이 10% 떨어지면 수출은 대략 41억달러가 준다. 반면 수입은 33억달러가 늘어나 무역수지로는 무려 74억달러의 ‘악화효과’가 나타난다. 산자부 崔俊濚 무역정책과장은 “수출품 평균가격이 95년의 60%선으로 떨어진 상황에서도 수출이 부진한데 환율마저 떨어지면 우리 수출은 더 큰 차질을 빚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업계의 체감우려는 보다 직접적이다. 당장 환차손이 염려된다. 보통 수출대금을 3∼6개월 뒤에 정산하는 점을 감안하면 앉아서 대략 달러당 300∼400원을 손해보게 돼있다. 지난 2월 1달러를 1,640원으로 계산해 물건을 팔고 6개월이 지난 지금에는 1,300원으로 쳐서 돈을 받아야 하는 것이다. 이는 기업의 채산성 악화로 연결되고 결국 설비투자와 수입감소로 이어져 기업의 경영난을 가중시키게 된다. ○당장 환차손이 큰 문제 업종별로는 특히 자동차 가전 섬유 등 가격경쟁력을 우위로 해 일본 및 아시아 국가들과 경합을 벌이는 수출제품이 타격이 클 전망이다. 지난해 말과 비교해 최근 원화의 환율은 29% 정도 떨어진 수준. 반면 경쟁국들의 환율은 그동안 대부분 올랐다. 일본 엔화는 7.4%,말레이시아의 링기트화와 대만의 달러는 각각 9.4%와 5.2% 올랐다. 인도네시아 루피아화는 무려 64.7%나 상승했다. 산업연구원은 달러화에 대한 엔화의 환율이 10% 오르면 조선 14.7%,자동차 11.6%,가전제품 11.2%,기계류 8.1%,반도체 7.5%,섬유류 4.3%,철강 3.3%의 수출감소가 나타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여기에 원­달러 환율마저 떨어지면 수출감소는 그만큼 가중되는 셈이다. 한국무역협회 趙昇濟 무역조사담당이사는 “주요 경쟁국인 일본과 대만의 화폐가치가 계속 떨어지는 상황에서 원화가치만 오른다면 우리 수출경쟁력은 급격히 약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수출전략 가격서 품질위주로/중기 중심 다품종 소량생산구조로 전환을 한국은행 李柱烈 국제경제실장은 “주요 경쟁국의 환율이 다 오르는 바람에 지난 상반기 원화 환율상승에 따른 수출 이익을 별로 없었다”면서 “현 상황에서 중국 위안화의 환율마저 오르게 되면 우리 수출이 입을 타격은 매우 심각해 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위안貨 환율상승땐 심각 환율 하락은 이처럼 당장의 환차손 뿐아니라 외국 바이어들의 불안심리까지 가중시켜 한국과의 거래를 더 기피하게 만든다. 무역중개상 L씨는 “올해 초 환율이 불안정할때 바이어들이 ‘나중에 보자’며 거래를 기피해 애를 먹었는데 환율이 다시 불안정해져 거래선을 유지하기 어렵게 됐다”고 걱정했다. 무역협회 趙이사도 “환율이 떨어져도 바이어들은 대부분 환율이 높았을 때의 거래가격을 요구한다”며 “이 때문에 환율하락에도 불구하고 수출업체들은 더욱 수출단가를 낮춰야 하는 이중고를 겪게 된다”고 말했다. ○외국 바이어들 불안 가중 그렇다면 우리 수출업체들이 생각하는 적정한 원­달러 환율은 얼마일까. 무역협회가 최근 75개 무역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해 14일 발표한 긴급 설문조사 결과 업체들은 중화학제품의 경우 달러당 1,373원,경공업제품은 1,399원,농산물은 1,360원이라고 답변했다. 그래야 채산성과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다는 얘기다. 철강 1,395원,석유화학 1,370원,반도체 1,150원,일반기계 1,360원,가전 1,340원,자동차 1,530원,섬유 1,380원,신발은 1,335원 선이다. ○외환시장 자율에 맡겨 업계에서는 정부의 외환시장 개입을 촉구하고 있다. 기아자동차 수출팀 관계자는 “환율이 1,000∼1,100원선이 돼도 수출 채산성은 맞지만 내수불황을 만회하려면 1,400∼1,500원선은 돼야 한다”며 정부가 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희망했다. 하지만 정부의 생각은 좀 다르다. 외환시장 개입은 득보다 실이 더 크다는 판단이다. 재정경제부 金大猷 종합정책과장은 “외환당국이 어떤 수준을 정해 놓고 개입하면 오히려 외환시장 참여자들에게 잘못된 신호를 줄 수 있어 바람직하지 않다”며 당분간 외환시장 자율에 맡기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인위적인 환율 부양책보다는 자율적인 시장 메커니즘을 통해 적정 수준의 환율을 유도해야 한다는 것이다. □특별취재반 경제과학팀=鄭鍾錫 팀장(반장) 權赫燦 차장 陳璟鎬 朴希駿 朴恩鎬 기자 정치팀=郭太憲 기자 사회팀=李順女 기자 사진팀=金明煥 부장급
  • 공장도가 표시제 폐지/새달부터 판매가로 일원화

    가전제품과 가구 등 40개 품목에 붙는 공장도가격표시가 19년만에 사라진다.산업자원부는 12일 현재의 복잡한 가격표시방법을 ‘판매가격표시제도(오픈 프라이스제)로 일원화하기 위해 공장도가격표시제를 폐지하는 등 가격표시제를 전면 개편해 다음달 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공장도가격표시 의무를 폐지하는 것은 업체에게 과도한 부담을 줄 뿐 아니라 선진국과 통상마찰을 빚는 등 부작용이 있고 90년대 중반 이후 유통수급구조가 수요자 우위로 변화되면서 유통마진에 대한 정보제공이라는 도입당시의 장점이 상실됐기 때문이라고 산자부는 설명했다.
  • 대표업종별 실태(수출 이렇게 풀자:2­2)

    ◎중화학 수출 호조… 경공업은 내리막/‘거래선 다변화’ 철강·석유화학 두자리수 신장/‘엔저 타격’ 가전제품·신발 전년比 11∼25% 감소 “잘 뛰다가 갑자기 늪에 빠져버린 느낌입니다” 기계부품을 만들어 수출하는 C기계(주) K상무가 상반기를 돌이키며 한 말이다. 그의 말대로 우리 수출은 늪에 빠져 허우적대다 세월을 보냈다. 공장 기계는 10대 중 4대가 멈춰섰고,애써 만들어 수출한 제품도 작년보다 20∼30%씩 값이 깎였다. “이대로 가다가는 국내 산업의 성장 잠재력 자체가 무너질 것”(李熙範 산업자원부 산업정책국장)이라는 게 중론이다. 지난 상반기 수출은 철강과 조선 등 일부 업종의 호조로 중화학 부문이 5.4% 성장한 반면 경공업은 7.5% 감소했다. 그러나 당장의 수치보다 가동율 저하에 따른 수출기반 자체가 흔들리고 있다는 데 심각성이 있다. 상반기 중화학 부문은 철강과 석유화학,기계 등이 호조를 보이며 수출 성장세를 주도했다. 철강은 32.4%,석유화학은 12%,기계는 8.8% 수출이 늘었다. 이들 업종은 공통점이 있다. 엔저의 영향을 비교적 덜 받는다는 점,그리고 수출선이 각 지역으로 분산돼 있고 거래선을 바꾸기 쉽다는 점이다. 동남아 시장이 위축되자 미국과 EU 지역을 집중 공략,시장을 파고드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전자,특히 가전제품과 신발 피혁 등 경공업 제품은 극심한 부진에 허덕이고 있다. 가전제품은 지난해보다 11% 줄어든 310억달러어치를 수출하는데 그쳤다. 컬러TV와 VCR이 특히 고전했다. 일본제품과의 경쟁이 어느 업종보다 치열해 엔저의 직접적인 피해를 보았다. 삼성전자 權赫和 해외지원팀장은 “하반기엔 러시아 루블화와 중국 위안화마저 흔들릴 것으로 보여 수출이 더 힘들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의류 등 섬유산업의 수출도 심각한 불황에 빠졌다. 직물(-11.9%)을 비롯,지난해보다 평균 5.3% 줄었다. 신발과 가죽제품은 무려 25%나 감소했다. 이들 업종의 수출 부진 역시 공통된 요인이 있다. 동남아 시장 비중이 높고,가격을 앞세워 일본제품과 경쟁해 왔다는 점이다. 국내 생산기반의 위축과 동남아 시장의 침체,엔화 약세 등 대내외 여건은 하반기에도회복이 어려울 것같다. ◎자동차/수출·내수 동반부진 二重苦/중형 상대적 큰 타격… 하반기 상황 호전 기대 “지난 해 말 이후 금융권이 수출환어음 매입을 기피,5월말까지 모두 11억달러의 수출환어음이 매입되지 않았다. 이러한 현상이 계속되면 연말까지 20억달러의 수출 차질이 예상된다” 지난 10일 청와대에서 있었던 제2차 무역투자진흥회의에서 鄭夢奎 한국자동차공업협회 회장이 한 말이다. 자동차업계는 지금 사상 최악의 위기를 맞고 있다. 상반기 내수가 35만대로 전년 동기보다 무려 51.7%나 줄었다. 자연 가동률은 50% 아래다. 이 여파로 구조조정도 한창이다. 현대자동차는 13일부터 4차 희망퇴직을 받는다. 3차 희망퇴직을 통해 이미 4,378명이 회사를 떠났다. 수출도 지지부진해 내우외환(內憂外患)이라는 표현이 꼭맞다. 상반기 수출은 62만대에 42억달러로 물량은 지난해보다 3.1%,금액은 무려 18.1%가 감소했다. 경차가 상대적으로 많이 팔린 점도 수출액 감소의 요인이다. 경차는 5월말 현재 7만4,534대가 팔려 지난해 2배를 웃돌았다. 반면 중형차는 3만8,300여대로 33.4%나 줄었다. 동남아 시장 침체도 한 요인이다. 지난 해 5월까지 2만9,000대를 수출한 동남아에 올해는 2,312대 밖에 못팔았다. 미주 지역도 22% 감소했다. 그러나 하반기엔 좀 나아질 것 같다. 자동차공업협회 鄭悳永 부회장은 “북미와 EU시장이 회복세에 있고,중동과 동유럽 쪽에 경차 수출도 상당히 늘 전망”이라고 말했다. 물량 면에서는 지난해보다 8% 이상 늘어 올해 전체로 143만대 정도가 가능하리라는 계산이다.다만 단가가 워낙 떨어져 수출액은 100억달러 선으로 5.7% 가량 감소가 불가피해 보인다. ◎반도체/“채산성 없다” 연쇄 집단휴무/단가 절반수준 하락… 내년까지 침체 불가피 반도체 수출호황은 끝인가. “세계적인 공급과잉으로 2000년 이후에나 안정적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LG경제연구원) 속에 요즘 반도체 3사가 ‘살아남기’ 위한 감량경영에 몸부림치고 있다. 지난 달 중순 삼성전자는 메모리반도체 생산라인을 1주일간멈춰세웠다. 이달 초엔 현대전자가 역시 1주일간 집단 휴무했다. 여차하면 또 세울 생각들이다. LG반도체도 집단휴무를 검토 중이다. 생산을 늘려봤자 채산성이 맞지 않기 때문이다. 업계 초유의 일이다. 수출효자 반도체의 ‘동면(冬眠)’은 우리 수출의 현주소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상반기 반도체 수출은 75억5,000만달러(6월20일 현재)로 지난해보다 1.6%가 늘었다. 지난해 최악의 부진에서 간신히 벗어나는 양상이다. 특히 D램 분야는 물량 면에서 45%나 늘었다. 그러나 수출액은 거꾸로 19.4% 줄었다. 값이 떨어졌기 때문이다. 16메가D램은 1개에 2달러로 지난 1월의 절반 정도로 값이 내렸다. 64메가D램도 18.2달러에서 9.5달러로 떨어졌다. 하반기 반도체 시장은 그러나 상황이 다소 나아지리라는 것이 정부나 업계의 조심스런 전망이다. 산업자원부 金在鉉 생활산업국장은 “미국 EU 중국 대만 등의 시장이 호전되고 있는데다 ‘윈도 98’출시로 반도체 수요가 늘 전망”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張一炯 상무도 “업계의 감산 노력으로 D램 등의 가격이더이상 떨어지지는 않을 것”이라며 “하반기부터는 수출이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 가전업체 모처럼 활기/특소세 인하로 내수 5∼10% 확대 전망

    가전제품 생산 업체들이 모처럼 활기를 되찾았다. 주요 가전제품에 대한 특별소비세가 30% 내려 제품가격의 인하에 따른 내수 판매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LG전자와 삼성전자는 이번 조치로 내수시장이 5∼10% 정도 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우전자도 VCR와 C­TV 등 대형제품 중심으로 내수가 진작될 것이란 기대에 부풀어 있다. 대우전자는 특소세 인하조치 발표 이후 내놓은 분석 자료에서 △물가 안정 △내수시장 활성화 △수입 억제에 따른 경쟁력 제고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특소세 인하로 가장 큰 혜택을 보게 된 품목은 에어컨이다. 에어컨은 현재 제품가의 30%인 특소세가 21%로 내려 최대 7%의 가격인하 요인이 생겼다. 제품가격과 비교할 때 가장 큰 폭의 인하율이다. TV VCR 냉장고 전자레인지 세탁기 등은 특소세율이 15%에서 10.5%로 줄었다. 올 1∼5월중 가전제품의 내수시장 규모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0%나 줄어들었다.
  • 특소세 10일 인하

    ◎승용차 7∼14%/에어컨은 21%/TV·VTR 10.5% 오는 10일부터 자동차를 비롯 TV,냉장고,세탁기 등 주요 가전제품의 특별소비세가 30% 인하된다. 재정경제부는 6일 내수기반 진작을 위해 승용자동차,냉장고 등의 내구 소비재 특소세에 30%의 탄력세율을 적용,일률적으로 내리기로 하고 7일 열리는 국무회의에 특별소비세법 시행령을 상정,대통령 재가를 거친 뒤 10일부터 시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재경부는 당초 오는 15일 이후 시행하려던 특소세인하를 차관회의를 거치지 않고 국무회의에 직상정해 시행시기를 대폭 앞당기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승용자동차 특소세율은 현행 배기량별로 10∼20%에서 30%가 줄어든 7∼14%로 하향 조정되며 에어컨은 30%에서 21%,TV.냉장고.세탁기.VTR.오디오 등은 15%에서 10.5%,피아노는 10%에서 7% 등으로 각각 낮아져 구입자 세금부담이 그만큼 줄어든다.
  • 金 대통령­전경련회장단 합의문

    △첫째,외환시장의 안정과 외채문제 해결의 근본은 수출증대에 있으므로 기업은 수출증대에 매진하고 정부는 수출입 금융이 정상적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한다. ­수출보험기금에 대한 재정출연을 확대,L/C를 수취한 모든 중소·중견기업에 수출신용보증을 제공하며 D/A수출 환어음매입이 확대되도록 한다. ­신용보증기관에 대해 하반기중 5천억원을 추가 출연,수출중소기업의 신용보증여력을 확대한다. △둘째,정부는 금융산업의 구조조정 작업을 신속하게 진행하고 그 추진과정에서 금융시스템이 안정되도록 노력한다. △셋째,재계는 구조개혁 5대원칙을 재확인하고 구조조정노력에 박차를 가한다.대기업간의 사업교환은 해당기업들이 자율적으로 추진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정부는 국가경쟁력 차원에서 신속히 추진되기를 희망하며 제도적 지원방안을 강구한다. △넷째,재계는 부당한 내부거래를 통한 계열사 지원 관행을 청산하여 한계기업을 정리하고 공정한 경쟁풍토를 조성한다. △다섯째,정부와 재계는 실업문제 해결을 위해 협력하고 제2기 노사정위원회에서 고용안정과 근로자의 생활안정을 위해 실효성있는 방안을 논의한다. △여섯째,정부는 중소기업의 자금난 해소에 노력하며 재계는 중소기업과의 동반자적 협력관계를 구축해나간다. △일곱째,정부는 적정수준의 내수기반이 확보될 수 있도록 정부 예산과 공기업예산을 조기집행하고 통합재정수지적자가 지난 4월 IMF와 합의한 1.7%수준에서 4%수준까지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한다. ­자동차·가전제품 등은 특별소비세 탄력세율의 인하적용을 검토한다. △여덟째,정부는 공기업 민영화와 경영혁신을 과감히 추진,구조개혁에 솔선하고 현행규제의 절반수준을 금년내 철폐 또는 완화한다. △아홉째,재계는 정부와 힘을 합쳐 경제살리기에 새로운 각오로 임할 것이며 정부는 기업들이 구조조정과 경쟁력 향상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 가전제품 절전 요령

    ◎선풍기­미풍 사용때 최고 30% 아낀다/냉장고­음식 식혀 보관해야 낭비 줄어/세탁기­세탁시간 10분 정도 최적효과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가전제품을 가까이 하는 때다.전력 소비량을 줄이면서 씀씀이도 아끼는 가전제품 절전요령을 알아 본다. ■선풍기=오래 사용하지 않을 때에는 콘센트를 빼놓는 게 좋다.미풍을 사용하면 강풍시보다 전력소모량을 30%정도 줄일 수 있다.가급적 미풍을 사용하되 사람에서 멀리 떼어 놓아 내부 공기의 자연순환을 유도하는 게 효과적이다.냉방효과를 높이려면 방문을 열어 놓고 바람이 불어오는 방향에 선풍기를 두면 된다.잠자기 전에는 밀폐된 공간에서 선풍기를 꺼야 한다.가동시에는 타이머를 작동해 일정시간만 사용,전기를 아낄 수 있다. ■에어컨=리모콘으로 정지시킬 때 약 10W의 전력이 계속 소모된다.오래 집을 비울 때에는 콘센트를 뽑아 놓는다.설정온도를 2도 정도만 높이면 약 20%의 전력소비를 줄일 수 있고 고장없이 오래 사용할 수 있다.약하게 틀고 냉방효과를 높이려면 창문을 닫은 후 커튼이나 블라인드로 직사광선을 막아주면 효과적이다.커튼과 창문 사이에 공기층이 형성돼 단열효과가 생기기 때문이다.필터는 하루 8시간 사용할 경우 일주일에 한번씩 청소를 해주면 6%의 전력을 아낄 수 있다.하루 3∼4시간 사용하면 2주에 1회 정도 청소를 해준다. ■냉장고=전력소비를 줄이려면 냉장고 문을 자주 여닫지 않는 게 좋다.냉장효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너무 많은 음식을 넣지 말아야 한다.올바른 식품보관법을 지키는 것도 절약의 요령이다.수분이 많은 식품은 냉장실 선반 앞쪽에 넣는 게 좋다.가능하면 음식을 잘게 나눠 반드시 뚜껑이 있는 그릇이나 랩으로 싸서 보관한다.뜨거운 음식은 식혀서 넣어야 전력낭비를 줄이고 음식의 변질을 막을 수 있다.또 냉장고 안의 식품을 다닫다닥 붙여 놓고 보관하지 않아야 오래 보관할 수 있다. ■세탁기=사용하지 않고 오래 방치하면 제대로 쓸 수가 없다.그럴 경우 세탁조에 물을 적게 채운 뒤 5∼10분 정도 돌리는 것이 가동효율을 높일 수 있다.세탁기에 있는 먼지나 보푸라기,물대 등을 빼려면 식초나 표백제를 넣고돌리면 된다.또한 탈수시간을 제외하고 세탁시간을 10분 이내로 하는 게 옷감도 보호하고 전기를 절약할 수 있는 방법이다.
  • 장마철 전기안전 이렇게/세탁기 등 접지선 땅에 묻고

    ◎천둥번개땐 전원코드 뽑도록/집 침수땐 콘센트 접근 금물 ▲가전제품 사용요령=습기가 많으면 누전될 뿐아니라 먼지가 굳어 성능이 떨어지게 돼 틈틈이 사용해야 한다. 특히 오디오는 하루에 한번씩 작동시키는 게 좋다. 세탁기나 에어컨의 접지선은 반드시 파이프를 통해 땅에 75㎝ 이상 묻어야 한다.접지선을 수도꼭지에 연결해 사용하는 것은 절대 금물이다.수도파이프를 타고 온 집안에 전기가 흐를 수 있다. 천둥 번개가 요란하게 칠 때는 모든 가전제품의 전원코드를 뽑는 것이 좋다.특히 안테나선이 달린 TV는 반드시 전원코드를 뽑아놓아야 한다. ▲배선=전주에서 집으로 연결되는 전기선이 나뭇가지나 TV 안테나에 걸리지는 않았는지,물받이통이나 연통 등에 닿아 전기선이 벗겨지지는 않았는지 살펴야 한다.두꺼비집의 이음새나 전선과 전선의 연결부분이 헐거워지지 않았는지도 확인하는 게 좋다.특히 습기가 많은 부엌과 지하실 등에 복잡하게 연결된 전선은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누전차단기=누전차단기는 미세한 누전현상이 발생해도 전기를 0.03초 안에 차단하는 안전장치다.제대로만 작동되면 대부분의 전기사고를 막을 수 있다. 두꺼비집 스위치를 내리고 누전차단기에 볼록 나온 시험용 버튼을 눌러 ‘딱’하는 소리와 함께 개폐 스위치가 내려가면 정상이다.스위치가 꼼짝하지 않거나 내려온 스위치를 올려도 다시 내려오면 바꿔주어야 한다. ▲집이 물에 잠기면=배전반의 전원스위치부터 꺼야 한다.섣불리 전기 콘센트에 접근해선 안된다.고인 물에 전류가 흐를 가능성이 높다. ▲벼락이 치면=통신선 등에 벼락이 떨어지면 사용 중인 가전제품에 과전류가 흘러 고장을 일으키게 된다.번개가 치면 TV를 비롯해 가급적 가전제품 사용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전기기구를 만지거나 수리하는 것은 금물이다. ▲바람이 세찰 때는=세찬 바람으로 집 밖의 전선이 끊어지거나 전선 껍질이 벗겨지는 경우가 있다.절대 근처에 접근하지 말고 전기고장신고(국번없이 123)를 해야 한다.
  • 家電品 수출 가장 큰 타격/엔低와 한국 기업 대외거래의 得失

    ◎새달부터 美州·유럽서 본격 가격경쟁/中價전략의 기계류는 틈새공략 가능 엔저가 우리의 대외거래에 언제부터 본격적인 영향을 줄까. 아직은 가격 인하 등 마케팅에 있어서 특별한 변화는 없다는 것이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해외 상무관들의 전언이다.그러나 다음달부터는 엔저에 따른 가격 인하가 본격화하면서 우리 제품 판매에 적지 않은 압박을 가할 것이라는 관측들이다. ■미주=마진이 적은 가전제품이 하반기부터 일본 제품의 직접적인 위협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우리 가전제품은 이미 지난해 달러 당 엔화 환율이 120엔대에 올라선 뒤로 10% 이상 가격 경쟁력이 전보다 떨어진 상태다.다만 기계류는 큰 영향이 없으리라는 전망이다.KOTRA측은 “일본산 기계류는 고품질을 앞세운 고가전략을 펴고 있는 반면,우리는 틈새시장을 노린 중가(中價)전략이어서 큰 마찰은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유럽=일본 쪽으로 발길을 돌리는 바이어들은 아직 많지 않다는 전언이다.그러나 하반기부터는 미주와 마찬가지로 가전제품이 심각한 타격을 입으리라는 관측이다.그동안 원화 절하로 제품 가격을 일본의 샤프 제품 수준으로까지 내릴 수 있었지만,엔저로 전세가 역전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중국=컬러TV 등 가전제품 시장을 일본 업체들이 본격적으로 파고 들고 있다.가격을 크게 내려 중국산과의 격차를 좁히고 있다는 전문이다.특히 가격 경쟁력이 높아지면서 상대적으로 중국내 생산기지의 중요성이 약화되자 현지 생산을 줄이고 본국으로부터의 직접 수출을 늘리는 추세다.반면 투자에 있어서는 대부분의 기업들이 규모를 줄이거나,투자계획을 유보하고 있다. ■동남아=통화 불안과 시장 침체로 일본 기업들의 투자 중단과 투자계획 취소가 잇따르고 있다.특히 종전에는 대금지불기한이 150∼180일에 이르는 유전스L/C를 인수하던 일본 상사들이 최근에는 수출대금을 즉각 지급받을 수 있는 일람불(At Sight)L/C로만 거래하는 추세다.
  • “수출기반 무너진다” 초긴장/엔貨 폭락 업계반응

    ◎자동차·전자 등 가격경쟁력 완전히 사라져/“수출은 달러,수입은 엔貨로” 긴급대책 수립 수출이 ‘죽을 쑤고 있는’ 상황에서 엔화마저 달러당 140엔대가 무너지자 정부와 업계는 초긴장 상태다.원화 환율은 시중의 달러가 풍부해 급등하지는 않았지만 업계는 우려했던 상황이 닥쳤다며 엔화 추이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일본과의 경쟁이 치열한 자동차 전자 조선 반도체 분야의 업체들은 “동남아시아 시장이 침체된 상황에서 엔화 약세마저 겹쳐 수출이 이중고(二重苦)를 겪게 됐다”며 울상이다. 엔화 폭락으로 가장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쪽은 가전제품.대우전자 관계자는 “대형 브라운관의 경우 국산제품이 일본 상품보다 10% 가량가격 경쟁력이 있었으나,이제 그 격차가 거의 사라졌다”며 “특히 동남아에서 생산되는 일본 제품들의 강세가 우려된다”고 말했다.삼성전자 관계자도 “당장 입을 타격보다 엔저가 장기간 계속될 것이라는 데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고 “상황에 따라 반도체 외에 다른 제품에 대한 감산도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환율에 민감한 종합상사들은 더 심각하다.삼성물산 관계자는 “달러당 135엔대에서도 수출이 안되는 판에 140엔대를 넘어섰으니 두 손 들어야 할 상황”이라며 “수출산업 기반이 붕괴될까 걱정”이라고 했다. 한국무역협회는 엔화가 10% 절하될 때 우리 수출은 앞으로 2년에 걸쳐 46억달러 가량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특히 자동차와 가전제품,타이어,반도체 등이 더 심한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측했다. 업계에서는 급한 대로 수출입 결제 통화를 달리해 환차손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주)대우는 “수출은 달러화로,수입은 엔화로 결제하고 결제기간도 최대한 길게 잡아 환차손을 줄일 방침”이라고 밝혔다.
  • 실태와 문제점(IMF 6개월 수출만이 살길이다:상)

    ◎5월 -2.6%… 수출감소 초비상/亞洲시장 침체 영향… 노사불안 여전 ‘수출 비상’­.수출증가율이 5월들어 마침내 마이너스로 돌아섰다.당장의 수출감소와 함께 설비투자 수요급감에 따른 수입격감이 장차의 수출잠재력마저 잠식할 것으로 보여 수출활력 회복이 초미의 정책과제로 떠올랐다. 3일로 국제통화기금(IMF)체제 6개월이다.전례없는 기업부도의 행렬과 고실업 사태,내수침체로 온 사회가 몸살을 앓고있는 상황에서 그나마 IMF파고를 극복할 수 있는 길이 수출이다.그런 데 수출전선에도 마침내 빨간 불이 켜졌다.여기에 최근 불거진 엔화 약세 여파로 수출산업의 경쟁력이 급전직하여서 대책이 화급하다.수출입 동향과 수출격감의 원인 등을 짚어본다. ■수출·입 어떤가=지난 5월 수출은 통관기준으로 114억3,700만달러.100억달러 대를 턱걸이 했지만 지난 해 5월보다 2.6%가 감소한 수치다.지난 4월까지 수출이 월 평균 8.1% 늘었던 점에 비춰보면 ‘격감’이라는 표현이 적절하다.품목 별로는 자동차(-15.2%)와 가전제품(VTR -28.2%) 모피(-27.5%) 섬유직물(-9.6%) 플라스틱제품(-9.5%) 신발(-9.1%)수출이 저조했다. 수입은 아직은 ‘효자’다.지난 달 수입액이 76억7,000만달러로 -37.5%를기록했다.올들어 4월까지의 평균치(-35.5%)과 비슷하다.이에 힘입어 5월 무역흑자(37억6,700만달러)를 합쳐 연초이후 161억달러의 흑자가 났다. 따라서 최근 우리 무역의 특징은 수출둔화와 수입격감으로 요약된다.수출증가율은 1월 -0.3%에서 2월 19·9%로 뛰어 오른 뒤 3∼4월을 6.6% 선에서 버티다 허물어졌다.그나마 수입격감으로 무역흑자를 올리고 있지만 설비투자 수요감퇴에 따른 것이어서 멀지않은 시점에 수출감소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 확실시된다. ■수출 왜 안되나=우리 수출의 50%를 차지하는 아시아 시장의 침체가 첫째 요인이다.지난 4월까지 대(對)아세안(ASEAN)국가 수출은 지난 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27.1%가 줄어든 50억달러에 그쳤다.일본 시장 역시 12%가 줄었다. 주력품목의 수출단가 하락도 원인이다.95년 가격을 100으로 한 수출단가지수에 있어서 반도체는 지난 4월까지 월 평균 9.5에 불과하다.3년 전 가격의 10분의 1 밖에 받지 못하는 셈이다.노사불안과 기업부도 증가로 수출산업기반이 극도로 위축된 점도 수출의발목을 잡고 있다.96년 966개에 그쳤던 부도업체가 IMF체제 이후 4월까지 무려 1만5,000개로 늘었다.최근 일본 엔화의 가치 하락도 수출부진의 요인이다.주요 수출품목의 62%가 일본과 경쟁관계여서 엔 약세는 조선 자동차 가전제품을 중심으로 우리 수출에 적지 않은 타격을 줄 전망이다. ■수출 살아날까=환율상승에도 불구,당분간 수출 감소세가 지속되리라는 것이 대체적인 전망이다.우선 대외여건이 당장 호전될 기미가 없다.인도네시아 태국 등 아시아 국가들의 경기 침체가 계속되고,엔화의 약세도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고금리와 금융경색으로 수출자금을 확보하기가 여의치 않은 국내 상황도 한몫 하고 있다.다만 수입 역시 감소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 올해 무역수지는 목표한 250억달러 흑자 달성은 가능하리라는 것이 정부의 분석이다.산자부 관계자는 “정부와 기업의 노력이 배가 되지 않는 한 수출 감소세는 지속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 혼례모델 공모전 검약상 김봉조씨 부부

    ◎“IMF 핑계 체면·격식 버렸죠”/인터넷 이용 철저한 시장조사 “IMF때문에 결혼하기 겁난다지만 저희는 위기를 기회로 활용했지요” 한국여성단체협의회가 주최한 ‘새로운 혼례모델 공모전’에서 검약상을 탄 김봉조(23)·한창옥씨(30) 부부.지난 4월26일 예를 올린 신혼중의 신혼이다.원래 겉치레 호화 결혼식에 거부감을 가졌던 터에 IMF 한파를 핑계삼아 체면과 격식을 무시 못하시는 양가 어른들을 수월히 설득할 수 있었다. 이들의 신혼준비 준칙은 검약,허식 무시,철저한 시장조사 등 몇가지.이를 실천하는데 신세대답게 인터넷을 유효적절히 활용했다는 게 심사위원들 눈에 띄었다.‘크기는 대형,가격은 저가’ 원칙을 세워놓고 가전제품 시장조사표를 만들 때 인터넷은 제품 특성을 알려 주는 유용한 팜플렛이 됐다.제주도신혼여행도 가이드 딸린 비싼 패키지는 사양.대신 인터넷 제주도 사이트에서 숙박시설,지도,사진,교통편 등을 검색,40만원 정도로 줄였다. “결혼전에 남편은 대구에서,저는 포항에서 직장생활을 하느라 주말 데이트밖에 못했어요.그래서 평일이면 인터넷 이메일로 연애편지를 주고 받았어요.인터넷이 사랑의 가교였던 셈이지요” 김봉조씨는 인터넷과의 인연을 설명한다. “우여곡절 끝에 결혼은 했지만 IMF 살림살이가 맵긴 맵더군요.남편 보너스도 깎였어요.결혼 준비하던 정신으로 무조건 안 쓰고 계획하며 살아가야죠”
  • 오존주의보/李世基 社賓 논설위원(外言內言)

    걸핏하면 아침부터 부연 안개가 시계를 가리는가 하면 짙은 매연때문에 호흡이 곤란해지는 경우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심각할 정도로 공기가 나빠진 탓이다.30도 안팎의 때 이른 무더위가 계속되더니 서울 경기지역에는 엊그제 오존주의보까지 내려졌다.95년 오존경보제 도입이후 오존주의보가 5월에 내려지기는 올해가 처음이다. 성층권(成層圈)의 오존은 생물에 해로운 자외선을 흡수하기 때문에 살균소독작용을 해주고 상품화된 오존가스는 가전제품등 첨단기기의 탈취제로도 이용된다.다만 오존 오염농도가 기준치를 넘어서면 인체의 호흡기계통과 식물의 생장에 심한 악영향을 준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다.오존주의보가 내려진 다음날 서울지역의 사망자 숫자가 무려 7%나 증가했다는 조사결과도 있다.0.05PPM만 늘어도 병원을 찾는 어린이 호흡기질환 응급환자가 5배이상을 넘는다는 것이다. 오존발생 원인은 너무나 광범위하고 다양하기 때문에 어느 한 예를 결정적으로 짚어낼 수는 없다.다만 일상생활에서 가장 눈에 보이는 오존오염의 주범으로 자동차배기가스를 빼놓을 수 없다.시커먼 매연을 내뿜으며 도심을 달리는 대형트럭이나 시내버스를 보고 달리는 공해라든가 살인무기로 부르는 것은 결코 무리가 아니다. 언제나 강조해왔듯이 자동차 배출가스를 실질적으로 줄이는 문제를 심각하게 생각해봐야 한다.지난해 서울시가 시내버스에 ‘매연여과장치’ 부착을 시도한 적이 있으나 장치가격이 대당 6백만원에서 9백만원선으로 값이 비싸고 필터의 내구성이 약하다는 이유로 아직까지 실천에 옮겨지지 못한 상태다.여기에다 국제통화기금(IMF)한파로 생활이 어려워진 서민들이 매연가스를 뿜는 경유사용 차량을 선호하는 추세도 문제다.그러나 모두가 생활비를 줄이는 형편에 휘발류보다 값이 싼 경유사용을 막을 수는 없는 노릇이다. 봄이 실종된채 곧바로 여름으로 이어지면서 ‘게릴라성’ 집중호우와 긴 폭염등 날씨변화에 따른 대기오염 현상이 심화될 전망이다.맑은 공기를 만드는 데 조금이라도 보탠다는 자세로 에어컨사용과 자동차타기 자제등 우리가족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기 위해 각자가 솔선해서 작은 지혜를 모아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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