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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듀토피아/ 호스트 되려면 기본회화 돼야

    외국인을 집에서 묵게 하는 ‘홈스테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한솥밥을 먹으면서 외국 문화를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고,외국어를 익힐 수 있는 등 장점이 많기 때문이다.우리 문화를 알린다는 민간 외교사절로서의 보람도 크다.낯선 이방인과 지내면서 남을 배려하는 예의도 배울 수 있어자녀가 있는 가정에서는 여러모로 고려해 볼 만하다. ■외국인 홈스테이 해보니=대학 1년생,고교 2년생 자녀를 둔 주부 신인숙씨(46·서울 성북구 돈암2동)는 이달초 홈스테이를 알선하는 한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영국인 관광객 메이서 우드브릿지(29·회사원)를 ‘임시 식구’로 맞아들였다. 한국 방문이 처음인 메이서는 여행을 떠나기 전 한국을 보다 잘 이해하기 위해 홈스테이 가정을 찾다 신씨 가족과 연결됐다. 신씨는 “남모르는 외국인과 함께 지내는 것을 부담스러워하던 남편과 아이들도 식탁에 둘러앉아 밥을 같이 먹으면서금세 한 식구처럼 친해졌다”고 말했다.영어를 전공하는 딸가정(19)이와 아들 동현(17)이가 메이서와 스스럼없이 영어로 대화를 나누는 모습도 흐뭇했다.신씨는 “외국인이라고해서 특별히 이것저것 신경쓰기 보다는 있는 그대로의 생활을 보여주는 것이 서로에게 더 도움이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남편 김흥수씨(47·한국개발리스 자금팀장)도 “손님이 묵을 여유 공간이 있고,간단한 의사소통만 가능하다면 큰부담없이 홈스테이를 할 수 있다”고 적극 권장했다.신씨 가족은 앞으로 기회가 닿는 대로 외국인 손님을 보다 많이 맞을 계획이다. ■지나친 영어 욕심은 곤란=한국에 유학온 외국인 장학생들을 위해 최근 홈스테이 가정을 모집했던 국제교육진흥원은프로그램 자체를 포기해야 했다.호스트 희망자의 80% 이상이 미국,캐나다,호주,뉴질랜드 등 영어권 학생을 선호한 반면홈스테이 신청 학생은 중국,카자흐스탄 등 비영어권 학생들이었기 때문이다.프로그램 담당자 김창은씨는 “문의전화는많았으나 영어권 학생이 아니라는 얘기에 실망해 그냥 끊어버리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고 씁쓸해했다. 인터넷 알선업체 ‘홈스테이코리아’의 현종인 대표는 “회원들 상당수가 미국,영국 등 선진국 게스트를 선호하고,동남아나 동유럽 국가의 외국인들은 꺼려하는 경향이 심하다”면서 “영어를 배우려는 욕심은 이해하지만 폭넓은 문화교류라는 차원에서 다양한 언어권의 사람들을 포용하는 자세가 아쉽다”고 지적했다. ■호스트가 되려면=게스트가 묵을 독방과 아침식사를 제공하고,화장실을 비롯,주방시설 등 기본 가전제품을 공동으로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외국어는 기본적인 의사소통만 가능하면 충분하다. 호스트로 등록할 때 국적,연령,성별 등 게스트의 조건도 미리 신청한다.1박에 30달러 안팎의 숙식료를 받으며,10∼15%를 알선 단체가 수수료로 갖는다.‘렉스’나 ‘라보’같은‘다언어 가족활동’에 회원으로 가입해 소개받을 경우에는상호교류의 원칙상 숙박료가 없다.홈스테이코리아,알파홈스테이 등 인터넷 중개업체도 속속 생겨나고 있으며,월드컵 대회를 앞두고 각 지자체에서도 홈스테이를 적극 주선하고 있다. 이순녀기자 coral@
  • 독자의 소리/ 車 탁송료 판매사가 부담해야

    차를 구입할때 여러 등록비,채권구입비 등 부대비용이 적지않다.그 중에 선뜻 이해가 되지 않는 게 차 ‘탁송료’다.탁송료를 적게는 16만원에서 많게는 18만원까지 받는다.구매자가 직접 출고를 할때에도 3만원에서 10만원까지 부담하는것으로 안다. 가전제품인 세탁기나 냉장고 등 비교적 부피가 큰 물품을구입할 때에도 탁송료는 따로 부과하지 않는다.이같은 제품은 값이 수십만원 정도 밖에 안되지만 차량은 천만원대를 호가한다. 그만큼 비싼 돈을 받으면 서비스 차원에서 탁송해주어야하는 게 아닌가.언제부터 탁송료 부과가 있었는지는 모르지만 이는 당연히 자동차 판매회사가 부담해야 할것으로본다. 주재현 [대구 중구 동인1가]
  • 가계대출 1년새 37% 급증

    지난 1년동안 은행권의 가계대출이 기업대출보다 크게 증가했다. 금융감독원은 15일 “은행권의 기업대출은 지난 6월말 현재 199조9,464억원으로 1년전보다 6% 증가한 반면 가계대출은 123조5,719억원으로 37% 늘었다”고 밝혔다. 기업대출이 가계대출에 비해 증가율이 낮은 것은 경기회복이 지연되면서 투자수요가 준데다 △직접 금융시장에서의자금조달이 늘었고 △최근 소비증가와 부업 및 주택수요 급증에 편승,은행권이 가계대출에 주력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가계대출금리는 지난 6월말 현재 연 8.57%로 1년전보다 1.3%포인트 낮아졌다.반면 기업대출금리는 7.61%로 0. 60%포인트 떨어지는데 그쳤다. 가계대출 가운데 운전자금으로 쓰이는 일반가계대출은 97조4,125억원으로 44%가 늘어 가계대출 증가를 주도했다.이는 은행들의 대출금리 인하 등 공급적인 측면과 함께 자동차·수입가전제품의 소비증대와 가계안정을 위한 부업자금마련 등 자금수요가 늘었기때문으로 분석됐다. 금감원은 기업대출의 증가세가 계속 둔화될 경우,산업자금의 공급부족이 우려돼 유망 중소기업 발굴실적,신용대출비중 등을 감안한 법인세 감면 등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신용카드 사용액도 6월말 현재 30조4,358억원으로 지난해6월말에 비해 57%인 11조원이 늘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실속파’공동구매사이트 접속 봇물

    고객들의 구매 패턴이 인터넷과 홈쇼핑TV 등으로 다양화 되면서 원하는 물건을 시중가격보다 싸게 구입하거나,저렴한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기회가 많아졌다.특히 비용이만만치 않아 라식수술과 성형수술을 망설이던 직장여성,주부,여대생들에게 의료서비스를 저렴하게 받을 수 있는 인터넷사이트가 인기다.중고차나 베스트셀러 서적,전자제품 등도 인터넷을 잘 이용하면 싼 값으로 살 수 있어 알뜰 고객들의 이용이 급증하고 있다. 대학 졸업 후 취업을 준비 중이던 김모(22·여)씨는 최근마이공구(www.my09.com) 공동구매사이트의 의료서비스를 통해 280만원짜리 라식수술을 200만원에 받고 두꺼운 안경을벗어버렸다.또 이 사이트를 이용해 100만원인 쌍꺼풀수술을 80만원에,250만원인 지방제거수술을 212만원에 받았다. ◆인터넷 공동구매=박리다매 일정 기간동안 한 상품에 대해 구매신청을 받은 뒤 신청자가 많을 수록 가격을 더욱 낮춰 판매하는 전자상거래 방식이다.여러 명이 하나의 제품을신청해 할인가로 물건을 구입한다.요즘은 아예 특정기간을정해할인 가격으로 상품을 팔고 있다. ◆의료서비스 ‘마이공구’는 서울의 안과병원 30곳,성형외과병원 20곳에 중개수수료 없이 고객을 연결해준다.고객은병원에 따라 5∼30% 싼 가격으로 라식,각종 성형수술 등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중고차 ‘마이공구’의 ‘중고차 공동구매’ 코너에서는일반 시세보다 10% 가량 저렴하게 현대 대우 기아 등 차종의 중고차를 상시 판매 중이다.구입 후 자동차보험 가입시10% 할인혜택을 준다.할부도 된다. ◆베스트셀러 e-현대(www.e-hyundai.com)는 다음달 2일까지 ‘이브가 된 아담 하리수’‘한 권으로 읽는 조선왕조실록’‘만화 삼국지’ 등 20여종의 베스트셀러를 40% 할인 판매한다. ◆가전제품 인터파크(www.interpark.com)는 45만원인 소니DVD플레이어를 39만원에,23만5,000원인 삼성VTR을 21만원에,62만원짜리 필립스 홈씨어터 시스템을 47만8,900원에 판매중이다. ◆티켓 옥션(www.auction.co.kr)은 이달 말까지 한강둔치야외수영장 입장권을 어른 1,900원,어린이 1,200원에 판다. 마이공구는 연극 ‘대니정과 친구들’을 14%,‘마법의 날개’ 40%,가수 김경호 콘서트티켓을 10% 싸게 해준다. ◆기타 롯데닷컴(www.lotte.com)은 12일까지 14만9,000원인 레스포(Lespo) 접이식 자전거에 대해 15대 이상 구입신청이 들어오면 12만9,000원에 사도록 해준다.옥션(www.auction.co.kr)은 초중급자용 전자기타를 시가보다 40% 할인된 14만9,000원에 판다.LG이숍(www.lgeshop.com)은 5만8,000원인‘파비안느 워터몰드 브라팬티’ 6종을 4만3,000원에 판다. ◆전문 공동구매 와싸다(www.wassada.com)는 전자제품 전문 취급 사이트.결혼기념일 생일 등을 위한 선물 구입은 바즈(www.baz.co.kr)가 좋다.컴퓨터 및 관련부품과 주변기기를전문 취급하는 사이트는 킹콩(www.kingkong.co.kr),용산닷컴(www.yongsan.com),유니공구(www.uni09.com) 등이 있다. ◆결제방식 현금,카드,통장입금,포인트 결제가 가능하다.사이트에 따라 이들 방법중 두 가지 이상을 혼합한 결제도 된다.취소하고 싶으면 입금 전 e메일이나 전화를 이용하면 된다. 주현진기자 jhj@
  • 여름철 전력수급실태 점검

    서울 강남구 삼성동 한국전력 본사 지하에 있는 한국전력거래소 중앙급전실.이곳 거래소 직원들은 여름철만되면 급증하는 전력수요를 맞추기 위해 컨트롤 보드에서 한시도 눈을 떼지 못한다.전국에 있는 발전소의 발전량과 전력수요치를 시시각각 체크해야 하기 때문이다. 전력수요가 급증해 어느 한 순간 전력예비율이 급격히 떨어지거나 불시에 발전소가 정지하기라도 하면 바로 비상이걸린다. 매년 여름 오후 2시부터 3시까지 1시간 동안은 전력거래소가 홍역을 치르는 시간이다.매년 이 시기에 전력수요가 피크에 달해 최대 전력수요의 기록경신이 이어져 왔다. 장마철이 끝나고 본격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올해도 전력수급에 비상이 걸렸다.해마다 여름철이면 에어컨 등 냉방기기의 가동으로 전력사용은 평소보다 20% 정도 늘어난다. 산업자원부와 한전에 따르면 올해 최대 전력수요 예상치는 4,343만7,000㎾로 지난해(4,100만7,000㎾)보다 5.9% 높게책정됐다. 산자부와 한전은 그러나 신규 발전소의 준공과 피크기간중 계획예방 정비 조정을 통해 올해 공급능력을 지난해보다 271만2,000㎾(5.9%) 늘어난 4,879만㎾를 확보했기 때문에12.3%의 예비율을 유지할 수 있다고 밝힌다.정상기온을 유지했을 때를 가정한 수치다. 산자부는 이상고온이 지속되면 최대 전력수요는 지난해보다 10.1% 늘어난 4,513만9,000㎾까지 올라 예비율이 8%대로 떨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물론 그보다 떨어져 예비율이 제로상태가 된다면 제한송전도 불가피해지게 된다. 올 전력수요는 지난달 26일 이미 사상 최고치인 4,313만㎾를 기록한데 이어 산업체 집단휴가 이후 본격적인 공장가동에 따라 기록경신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이에 따라 산자부와 한전은 부하 관리요금제를 확대 운영하고 축냉식 냉방설비와 고효율 에너지기기의 보급을 확대하는 등 수요관리제를 강화하는 한편 수급에 차질이 빚어지지 않도록 단계별 비상대책도 마련해 놓은 상태다. 이상고온이나 발전소 불시정지에 대비해 예비전력 이외에최대수요의 4.4%에 해당하는 191만3,000㎾의 비상전력을 별도로 확보해 두었다.각 기관과 합동으로 비상수급대책본부(본부장 산자부 자원관리실장)를 설치,수급상황을 수시로 점검하고 있다.에너지절약 홍보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산자부 김동원(金東源) 자원정책실장은 “정부가 나름대로 노력하고 있지만 늘어나는 전력수요를 감당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면서 “소비자들의 자발적인 절전노력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우리나라는 에너지원의 97%를 수입에 의존하는 에너지 빈국임에도 에너지 소비증가율이 90년 이래 연평균 7.5%로 세계 1∼2위를 다툰다.지난해 에너지수입액은 고유가 영향으로 376억달러나 됐다. 지난해 수출액이 1,723억달러임을 감안하면 이중 22%에 해당하는 달러가 에너지 수입으로 다시 해외로 나가버린 셈이다. 함혜리기자 lotus@. ■여름철 절전 10계명. 덥다고 무조건 에어컨을 틀기 보다는 절전요령을 잘 알고적절하게 사용하는 것이 불황기를 살아가는 지혜다.에어컨뿐아니라 다른 가전제품도 사용 전에 조금만 주의를 기울이면 전기요금을 절약하고,오래 쓸 수 있다.건강에도 유익한점이 많아 1석3조다.여름철 절전 10계명을 소개한다. 1.실내냉방온도를 26∼28도로 유지한다. 2.가급적 자연풍을 이용하되 에어컨을 사용할 때는 선풍기를 함께 튼다. 3.냉방기기 사용은 2시간 이내로 제한한다. 4.사용하지 않는 가전제품 플러그는 꼭 빼 놓는다. 5.전기·전자제품은 절전형 제품으로 구입한다. 6.세탁물은 모아서 세탁한다. 7.냉장고는 가득 채우지 않는다.자주 여닫지 않는다. 8.다림질은 한번에 모았다가 밤에 한다. 9.TV는 볼 때만 켠다. 10.가전제품을 항상 깨끗하게 관리한다. ■에어컨 무작정 틀다간‘낭패’. 각 가정에서는 이달치 전기요금이 예년보다 크게 늘어날것을 각오해야 한다. 정부가 지난해 11월부터 전기요금 누진제를 대폭 강화,300kwH가 넘으면 초과 전력사용량에 대해 요금을 최고 40%까지올려받기로 했기 때문이다. 한파가 몰아닥쳐 난방기 사용이 급증했던 지난 겨울에 이어 올 여름에도 전력요금을 놓고 소비자와 한전이 한바탕전쟁을 치를 것같다. ◆누진제가 두렵다=올해 에어컨을 새로 구입한 A씨.용량 2㎾ 짜리 18평형 에어컨을 하루 3시간씩 한달간 사용했을 때 요금은 얼마나 나오는 지 계산해보자. 평상시 전기 사용량이 300kwH에 전기요금 4만990원 정도를내고 있는 그가 에어컨 가동으로 월 180kmH를 더 사용하게되면 얼마나 요금이 부과될까? ‘평상시 사용량보다 60% 증가했으니까 요금도 그에 비례해서 2∼3만원 더 나오겠지’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다.실제 3배에 가까운 11만6,130원을내게 된다. 지난 연말 고유가 상황에서 누진제가 대폭 강화돼 기본요금과 전력사용량 요금이 20∼40% 올랐기 때문이다.누진제는 월 300kwH 이상 전기를 쓰는 가정에 대해 상대적으로 많은요금을 부과하는 제도.사용량에 따라 기본요금은 6단계,사용량 요금을 7단계로 나눠 단계가 높아질수록 큰 폭의 누진율을 적용한다. 7단계의 요금단가가 인상전에는 1단계보다 13.2배 높았지만 지금은 무려 18.5배나 높다.따라서 같은 1kwH인데도 1단계에서는 34.5원이 적용되지만 7단계에서는 639.4원이 적용된다. ◆에어컨은 전기먹는 하마=지난해 전체 가정의 월 평균 전력사용량은 178kwH로 누진제 기준이 되는 300kwH 초과사용 가정은 평상시에는 100가구당 8.8가구꼴이었다. 그러나 지난해 8월의 경우 15.6가구나 됐다. 한국전력은 가정용 에어컨 보급률이 36%를 웃돌면서 올 여름 냉방기에 쓰이는 전력은 지난해보다 9.4% 늘어난 886만㎾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산업자원부 관계자는 “여름철 전력사용 증가는 대부분 에어컨 사용에 따른 것”이라면서 “전력 최대수요 시기만을위해 발전설비를 계속 늘릴 수 없는만큼 각 가정에서 절전요령을 익혀 자발적으로 에너지 절약운동에 동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함혜리기자
  • CJ39쇼핑 조영철 사장 “특화된 홈쇼핑몰로 거듭날 것”

    “새 집 마련을 발판삼아 홈쇼핑업계의 진정한 선두 주자로 거듭나겠습니다.” CJ39쇼핑 조영철(趙泳徹)사장은 2일 ‘제2창업’을 선언했다. CJ39쇼핑은 지난 95년 8월1일 불모지나 다름없던 홈쇼핑시장에 뛰어들어 개국 6주년을 맞았다.얼마 전 서울 서초구 방배동으로 새 사옥을 마련해 옮겼다.홈쇼핑 선두 주자로서 승승장구,창업주의 급작스런 자살,제일제당 인수 등‘다사다난’했던 마포시대를 접고 방배동시대를 연 것이다. “여의도가 공중파 방송의 메카라면 방배동은 CJ미디어밸리가 될 겁니다.” 방배동 신사옥은 현대가 IMF(국제통화기금)체제 직전 지은 것으로 동양 최대 규모의 스튜디오(250평)와 최첨단 시설을 자랑한다. 조사장이 ‘제2창업’을 선언하면서 내놓은 야심작은 CJ39닷컴(www.cj39.com).방송프로그램을 보면서 실시간으로구매할 수 있는 동영상 인터넷쇼핑몰이다. 13일 오픈한다. 물론 기존 인터넷쇼핑몰 ‘i39’도 그대로 병행한다. “i39는 2만5,000여개의 품목을 갖춘 종합쇼핑몰로,39닷컴은 보석 등 2,500여개의 특화상품만을 모은 전문몰로 키울 작정입니다.” 조사장은 “가전제품이 전체의 50%를 차지하는 종합몰 성격의 인터넷쇼핑몰이 과연 수익구조가 있는 지 회의적”이라면서 39쇼핑은 전문몰에 승부를 걸겠다고 밝혔다. 삼성화재 부사장 출신인 그는 제일제당이 39쇼핑을 인수하면서 새 CEO(최고경영자)로 취임해 내리막길을 걷던 매출을 반전시키는데 성공했다.2005년까지 매출 3조원,순이익 2,500억원을 올릴 계획이다. 안미현기자 hyun@
  • 7월수출 20% 수직 하락

    지난달 수출이 20%의 기록적인 감소율을 보이며 5개월 연속 마이너스 행진을 계속했다. 수출부진과 함께 상장기업의 설비투자가 급감하고 중소제조업의 평균가동률도 처음 하락세를 기록,경제전반에 먹구름이 점점 짙어지고 있다. 1일 산업자원부가 잠정집계한 ‘7월 중 수출입 실적’에따르면 수출은 115억7,000만달러(통관기준)로 지난해 같은달보다 20% 감소했다. 이는 85년 1월(-19.7%)의 기록을 깬것으로 67년 통계치를 집계한 이래 최악의 감소율이다. 그러나 수입도 111억1,100만달러로 지난해 동기대비 18.7% 줄어 무역수지는 4억5,900만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올 1∼7월 무역수지 누계는 수출이 지난해보다7.1% 감소한 902억3,080만달러, 수입은 9.4% 감소한 836억1,400만달러로 66억2,400만달러의 흑자를 낸 것으로 집계됐다. 7월 수출이 월간 사상 최악의 감소율을 보인 것은 정보기술(IT)산업 침체에 따른 반도체(-63%)와 컴퓨터(-37%)의수출부진이 심화된데다 주력 수출시장의 수입감소가 주요인이다. 수입은 경기둔화로 인한 설비투자위축에 따라 자본재(-23.8%)와 원자재(-11.3%) 모두가 두자릿수 감소율을 보인반면 소비재는 가전제품,자동차의 수입증가에 힘입어 6.4%가량 늘었다. 함혜리기자
  • 산업생산 감소세로

    세계 반도체시장의 악화와 수출 부진의 영향으로 우리 경제의 산업생산이 32개월만에 처음으로 감소했다. 통계청이 27일 발표한 6월중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산업생산은 지난해 같은달보다 2.7% 감소했다. 이는 지난 98년10월의 -8.8%이후 처음으로 감소한 것이다. 특히 반도체 수출부진으로 반도체 생산이 16.1%나 줄어 산업생산 지표 감소를 주도했다.반도체 생산감소는 16MD램 값이 급락했던 지난 96년10월(-0.3%) 이후 처음이다.반도체를 제외한 산업생산은 2.3% 증가했다. 관계자는 “반도체 수출감소 탓에 수출 출하는 5.5% 감소했으며 당분간 증가세로 반전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내수용 출하는 2.8% 늘었으며 제조업 평균가동률은 74.2%로 5월보다 0.6%포인트 낮아졌다. 그러나 휴대폰·가전제품의 판매가 활발해 내수용 소비재출하는 13.4%나 증가했다.관계자는 “내수시장은 보합 또는 완만한 상승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의 경기상태를 나타내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에 비해 0.4포인트 낮아진 반면 향후 경기국면을 예측하는선행지수 전년동월비는 0.7포인트 상승했다. 한편 올 상반기 경상수지 흑자 규모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억8,000만달러 증가한 68억5,000만달러를 기록했다.한국은행 정정호(鄭政鎬) 경제통계국장은 “연말 흑자 예상치 130억달러는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보이지만 이는 수입이크게 줄어든데 따른 것이어서 바람직한 구조는 아니다”고말했다. 자본수지는 잇단 외자유치에도 불구,국제통화기금(IMF) 지원자금 조기상환과 외국인 주식투자자금 유출 등이 겹쳐 상반기 73억6,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박정현 안미현기자jhpark@
  • 수영복 고를때 남성이 더 고민

    남성이 여성보다 유일하게 구매 고민을 더 많이 하는 상품은? 바로 수영복이다. 현대백화점은 24일 매장관리직원과 판매사원들을 대상으로고객이 매장을 처음 방문한 시점서부터 구매를 결정하기까지 걸리는 시간을 조사,발표했다.그 결과 대부분 남성고객들은 1회 방문만으로 구매를 결정하며 구매결심 시간이 여성보다 짧은 것으로 나타났다.그러나 유일하게 ‘역전’ 현상이 벌어진 품목은 수영복이다. 여성 수영복은 팔리기까지 15분밖에 안걸리는 반면 남성수영복은 30분이 걸렸다.김대현차장은 “여성들은 10명중 6명이 수영복을 입어보고 사는 반면 남성들은 상상만으로 고민하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구매시간은 구두 10분,정장 30분,모피 3∼5일,명품오디오는 최장 4년이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모피·오디오·가전제품 등은 평균 2∼3회 방문후 구매하며,고가품일수록 방문회수와 구매시간이 길었다. 안미현기자 hyun@
  • [21세기 담론-생명을 말한다](14)생태경제학자 강원돈 박사

    ▲경제의 사전적 의미는 ‘인간생활에 필요한 재화나 용역을 생산,분배,소비하는 모든 활동과 그것을 통하여 이루어지는 사회적 관계’로 규정돼 있습니다.여기에 ‘생명’이라는 접두어를 붙이는 것이 ‘역전앞’처럼 중복이라는 느낌이 듭니다. ‘생명경제’란 용어를 쓰는데는 두가지 이유가 있습니다.하나는 ‘인간 생활에 필요한 재화나 용역의 생산,분배,소비’의 균형이 깨져 생명을 위한 경제의 본 뜻이 희미해졌기 때문입니다.또 하나는 인간 생활에 필요한 재화나 용역은 결국 생태계로부터 취해 다시 생태계로 돌려 주는 순환구조여야 하는데 인간의 탐욕이 대량생산 대량소비의 악순환 구조를 만들다보니 이 순환이 깨져 버렸습니다.그 결과 첫째 생태계를, 즉 생명군(生命群)을 죽이고,둘째 후손이 사용해야 할 자원을 고갈 시키며,셋째 환경을 오염시켜지구를 살기 힘든 곳으로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생태계는 환경문제이고 생산·분배구조는 경제문제인데양자를 묶는 까닭이 있습니까. 물론입니다.두 문제가 다 넓게는 인류,좁게는 자본의 탐욕에연유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대량생산 대량소비 구조하에서 빈곤문제와 생태계 파괴가 동시에 이루어진다는 말이겠군요. 그렇습니다.제가 보기에는 1992년 ‘리우 환경회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환경문제 해결의 길이 보이지 않는 것은경제대국들의 성장 강박증 때문입니다.이들은 여전히 대량생산과 대량소비 구조를 버리지 못하고 있습니다.개인의소득이 높아지면 욕구가 높아지고 높은 욕구는 더 많은 생산을 부추기는 악순환의 구조 말입니다.물론 포드식 대량생산 시스팀 대신 고급 다품종 소량생산이라는 신경영이도입되기는 했지만 욕망의 확대충족이라는 성장논리에서벗어나진 못했습니다.동구 멸망후 신자유주의는 이 모순구조를 더 확대 시키고있습니다. ▲‘제3의 길’은 신자유주의 대안이 못된다고 보십니까?. 케인즈식 복지모델은 진작 한계가 드러났지요. 그 대안으로 나온 것이 ‘일하는 복지’인데 이것도 자본의 야수성을 그대로 둔채 복지의 방법만 손질한 것이어서 한계가 있다고 봅니다.‘일하는 복지’의 핵심이 말 그대로 직업교육을 통해 재취업 시킨다는 것인데 기술의 개발속도가 워낙 빨라 한번 탈락하면 다시 따라 잡기가 어렵습니다.그러니까 열심히 교육을 받아 재취업한 사람이 예전 급료의 40% 받기가 일쑤지요.그나마 대부분 임시직이고…,지금 정부의 실업률 통계도 일시 취업을 포함한 것이기 때문에 실상은 정부의 통계보다 훨씬 심각 합니다. ▲결국 그 대안은 무엇입니까. 자본의 중립화 입니다.자본의 사유를 금하자는 것이 아니라 자본의 무한 욕구에 대한 제동장치를 만들자는 겁니다. ▲그것을 강제하면 자본주의 틀을 바꾸는 것 아닌가요. 노동이 경영에 참여하는 공동결정제도를 도입하는 겁니다.그래서 자본의 이해관계로 인해 노동이 희생되지 않도록하자는 것입니다. ▲노동자 권한이 강화되면 생산성은 떨어지는 것 아닙니까. 독일의 철강산업과 석탄산업이 이 제도를 도입했는데 세계최고의 생산성을 구가하고 있습니다. ▲자본의 무한 욕구를 제한하면 대량생산으로 인한 생태계파괴를 막을수 있다는 말은 납득이 갑니다. 자본과 노동의견제와 균형도 그렇고…, 그런데 실업자문제는 별개인 것같습니다. 기술이 계속 발전하는데 따라 일자리가 계속 줄어드는 문제 말입니다. 잘 아시겠지만 1993년 독일의 폴크스바겐 자동차 회사 예가 있지요.그 때 회사는 노조에게 20% 감원 아니면 노동시간 단축과 임금삭감,양자택일을 요구 했습니다. 결국 노조가 노동시간 단축과 임금삭감을 받아들였지요.소위 일자리나누기 입니다. ▲임금이 깎이면 가계를 줄여야 하는데 기술이 더 발달하면 노동시간을 더 줄이고 임금을 더 삭감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열쇠는 거기에 있습니다.가계 지출을 줄일수는 없지요.그러면 어떻게 해결 하느냐.남는 시간을 골목이나 마을 단위의 품앗이 노동으로 채웁니다.즉 일정한 단위에서 목수에소질있는 사람,정원사 자격증이 있는 사람,그밖에 자동차수리,컴퓨터 전문가,페인팅,도배,배관,가전제품 수리 등다양한 기능을 가진 사람들끼리 품앗이를 하는 겁니다.그러면 가계부 적자를 해결하면서 창조적 노동을 통해 보람을 찾을수도 있습니다.또 지역 공동체가 형성돼 삶의 질도높아지고…. ▲그것만 가지고 자본의 식욕을 억제할 수 있을까요?. 세계화 이후 자본은 이익을 찾아 국경을 마음대로 넘나들고 있습니다.말하자면 세계화 경제란 자본의 세계화인 셈입니다.그에 비해 노동은 이동이 자유롭지 못합니다.노동이 근거지를 옮기려면 새로운 언어,문화에 적응해야 하고또 혈연을 떠나 부초처럼 되기 때문에 간단치 않습니다.이렇게 한쪽은 유리한 곳을 찾아 마음대로 날아 다니고 한쪽은 고정된 위치에 있으니 자연히 불평등 계약이 성립될 수밖에 없습니다. 결국 노동의 유연성이란 노동자가 아닌 사용자의 자유를 신장하는 것입니다.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노동력,자원,금융이 지역에서 순환되는 지역경제라야 합니다. ▲지역단위의 자급자족을 말씀하시는건가요. 가내 수공업 수준의 자급자족이 아니라 자원과 노동력,생산성을 고려한 지역경제는 여러가지 이점이 있습니다.제일급한 것이 식품인데 전국 단위의 식품의 경우 우선 원자재와 상품의 물류비용, 그 과정에서 낭비되는 자원이 얼마입니까.또 장기간 유통시키려면 필연적으로 방부제가 들어가야 합니다.지역단위 생산과 유통에서는 재고가 남지 않고물류비용이 안들고 방부제를 사용하지 않아도 됩니다. 옛말에 ‘100리 밖에서 온 것은 먹지 말라’고 했는데 그냥생긴 말이 아닙니다. 식품 뿐 아니라 모든 산업이 나무의잔뿌리처럼 지역에 기반을 두어야 합니다. 경제가 그렇다면 정치도 자연히 따라 가는 것인데 이를 지역 자치의 생명력이라고합니다. 동양의 이상국가 단위가 닭우는 소리가들리는 범위라고 하지 않습니까. ▲유사한 모델이 있습니까. 일일이 설명하기는 어렵지만 독일이 지역경제를 바탕으로일어선 국가입니다. 일례로 독일의 은행 수신고 70%가 지방은행에서 나온다면 납득이 가겠지요?▲그렇게 되기 위해서는 제도적인 뒷받침이 필요하겠습니다. 먼저 토지의 반(半)공개념이 도입돼야 합니다.땅이 투기대상이 돼서는 안되기 때문입니다.다음에 조세제도가 바뀌어 명실상부한 자치정부가 돼야 합니다.지금처럼 중앙정부에서 교부금을 타다 쓰는 지방자치는 허울 뿐인 자치입니다.이렇게 소단위 자치가 살아야 경제가 고루 활성화 되고생태계도 건강이회복 됩니다. 김재성 논설위원. △강원돈박사 약력. ▲1955년생▲한국신학대학,동대학원 졸업▲독일 함부르크대학교 신학박사(생태학적 노동개념)▲한국신학연구소 번역실장,학술부장 역임,▲현재:서울 강남구 은혜교회 목사,아시아경제윤리연구소소장,한국생명학연구원 연구지원처장,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신학전문위원,한신대,서울신학대학,배재대학 출강,▲저서:‘물의 신학’‘‘살림의 경제’▲역서:‘경제윤리 1,2’(A 리히) ‘하느님의 정치경제와민중운동’(U 두흐로) 외 10여권. ■생태경제학이란. 경제의 지구화가 급속히 진행되는데 각국의 금융,기업구조와 노동시장이 이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해 사회 혼란이야기되고 있다.우리나라의 경우도 국제통화기금(IMF) 관리체제가 시작된 후 신자유주의적 구조조정은 짧은 기간에우리 사회에 급속한 변모를 가져다 주었다.실업률이 더 높아졌고 빈부의 격차는 더 커졌고 자본과 노동의 세력관계에서 노동은 더욱 불리한 위치로 몰렸다. 이같은 현실 속에서 좀더 인간적이고 좀더 사회적이고 좀더 생태 친화적인 세상을 꿈꾸는 사람들이 생겨나기 시작했다.이들은 경제,금융정책 등이 자본의 요구만을 일방적으로 충족시키는 상황에서 이 정책들이 사회정책과 복지정책 그리고 환경정책과 결합되기를 바라는 것이다.그리고여기에 시민들이 참여하여 사회적 합의를 도출해 내고 그바탕 위에서 모든 정책들을 조합하는,과정이 자리잡기를바라는 것이다. 이들은 ‘경제는 효율적이어야 한다’는 것에 대해 동의한다.한정된 자원을 가지고 많은 사람들의 욕망을 충족시켜야 하기 때문이다.그리고 시장은 경제의 효율성을 실현시키는 한 수단이라는데 대해서도 동의 한다.그러나 이들은 시장이 거기서 파생되는 문제들을 스스로 해결하지는못한다고 생각 한다.따라서 그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정치적인 판단과 개입이 필요하다고 본다.더많은 공익을 실현하기 위해서 시장의 규율을 제도화 해야 하는데 이과정에서 정치의 개입이 불가피 하다는 입장이다. 기독교 사회윤리를 공부한 강원돈(姜元敦)박사는 상생의순환원리 관점에서 오늘의 신자유주의 경제를 비판하고 그대안을 말한다. 강 박사는 “본질적으로 무한 확장의 욕구를 가지고 있는 자본에 시장을 맡겨 두면 언젠가는 자본자체가 무너진다”고 말한다.이는 사자의 장애물을 없애버리면 토끼와 사슴의 멸종으로 결국 사자도 굶어 죽는 원리와 같다. 그 반대의 경우 역시 서구가 일찍이 경험했던 복지병처럼 자본도 노동도 공멸하는 결과를 낳는다.‘생명경제’는 이같은 모순을 극복하고 노동과 자본 뿐 아니라 생태계까지도 공생할 수 있는 길을 모색하는 경제학이다.
  • 정보통신/ 정보강국 우뚝 북유럽3국을 가다

    스웨덴,노르웨이,핀란드 등 북구 3국은 ‘요람에서 무덤까지’로 대변되는 완벽한 사회복지를 실현한 국가다.20세기의 이상을 구현한 이곳에선 21세기 벽두를 장식하고있는 첨단산업 정보통신(IT)바람이 거세게 일고 있다.스칸디나비아반도 3국의 IT혁명을 소개한다. [스톡홀름·헬싱키 임태순특파원] 스톡홀름 에릭슨 본사. 노키아(핀란드),모토롤라(미국) 등과 함께 세계 3대 휴대폰 업체 중 하나이자 블루투스 등 차세대 무선통신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답게 하루 종일 국내외의 방문객이 이어진다. 피아 기데온 대외협력부장은 “스웨덴에서 부엌은 대화의공간”이라며 현재 진행되고 있는 디지털 가전제품의 개발현황을 소개한다.그녀가 설명하는 냉장고에는 작은 노트북크기만한 화면이 달려 있다.버튼을 누를 때마다 그날의 날씨,출근길 도로사정,가정 대소사,냉장고 물품재고 상태 등이 일목요연하게 화면에 나타난다.물론 엄마가 학교에서 돌아온 자녀에게 남기는 당부의 말도 생생하게 나온다.그녀는 “아빠가 요리할 수 있는 방법도 상세히 담겨있다”며 “부엌에 발도 들여놓지 않는 한국의 가장들은 아마 이 제품이 시판되면 혼이 날 것”이라고 농담을 했다. 최근 IDC·월드타임스서베이는 국가별 정보통신지수(ISI)를 발표했다.인터넷 사용률,PC보급률 등 23개 항목을 조사해 발표한 이 자료에 따르면 스웨덴이 종합점수 6,496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2위는 노르웨이(6,112점),3위는 핀란드(5,953점)로 1,2,3위를 싹쓸이 했다.지난해 2위였던 미국은4위(5,850점)로 밀려났으며 5위는 덴마크(5,837점)였다.우리나라는 지난해 38위(1,537점)에서 19위(4,283점)로 껑충뛰어올랐다. 핀란드 노키아 마리안 홀룬트 부장은 “우리나라 젊은이들은 용돈의 90%를 이동통신,인터넷 등 IT분야에 쓰는 바람에 영화관 영업이 잘 되지 않을 정도”라고 말했다. ◆배경은=북구 3국의 인구는 2,000만명이 넘지 않는다.스웨덴 890만명,노르웨이 440만명,핀란드 550만명으로 모두 합쳐야 남한의 반이 넘지 않는다.반면 면적은 120만4,000㎢로 남한의 12배를 넘는다.인구밀도는 ㎢당 15명 수준에 불과하다.넓은 지역에 적은 인구때문에 통신의 필요성이 절대적이다. 여기에 사회복지에 따른 노령인구의 급증도 IT발전에 한몫했다.혼자 사는 고령층에겐 자활능력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전쟁의 위험에서 한발 떨어져 있어 오랫동안 통신 인프라가 광범위하게 구축될 수 있었던 것도 정보통신사회의 밑거름이 됐다. 노벨상의 국가 스웨덴은 또 세계적인 발명품을 자랑할 정도로 창의성이 뛰어난 나라다.노벨이 만든 다이너마이트 뿐아니라 안전성냥,인공신장기,인공호흡기,맥박조정기,지퍼등의 발명품이 모두 스웨덴에서 탄생했다.부품을 조립해 물건을 만드는 DIY(Do It Yourself)문화도 이곳에서 시작됐다. 물론 반복·암기식 교육을 철저하게 배제하고 창의성을 중시하는 교육풍토를 조성해 온 결과이기도 하다. ◆노키아와 에릭슨=노키아는 98년 4,000만대 이상의 휴대폰을 생산한 이후 휴대폰과 통신네트워크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기업으로 부상했다.99년 매출액은 197억7,200만달러,순이익은 25억7,700만달러로 핀란드 경제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노키아가 핀란드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GDP의 4%,수출의 23%를 차지할 정도로 막대하다.또 노키아는헬싱키 주식시장 시가총액의 60%에 이른다. 여기에 핀란드 정부도 노키아의 경쟁력을 높이 사 국가 전체 경쟁력으로 연결시키기 위해 뒷받침을 아끼지 않았다.수상 직속기구인 과학기술정책이사회(VTNN)에 노키아의 CEO를 외부전문가로 참여시켜 과학기술 등 정책수립과 집행에 깊이 관여하게 했다.노키아 경영진들은 정부가 추진중에 있는 2010년 세계 3대 일류국 건설을 위한 ‘Finland in 2015’프로젝트에도 참여하고 있다. 유럽 최대의 왈렌버그 그룹은 스웨덴의 대표적인 오너 기업집단으로 에릭슨(정보통신)을 비롯,SEB(은행),ABB(중기계),Saab(승용차) 등 유수의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다.지난 6월 항공(SAS),펄프,베어링 등 수익성이 낮은 전통 제조업을 축소하고 에릭슨 등의 투자를 강화,정보통신산업 및 벤처투자에 역점을 두고 있다.에릭슨은 올들어 휴대폰 시장의침체로 고전 중이지만 무선통신 분야에서 새로운 성장의 기틀을 마련할 것으로 예상된다. 핀란드와 스웨덴이 노키아와 에릭슨을 중심으로 정보통신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었던 것은 클러스터(Cluster) 중심의산업정책을 추진해온 탓이다.클러스터는 대학을 중심으로연구소와 기업이 밀집해 형성된 거대 과학단지로 대기업-중소기업의 분업과 산학협동이 가능한 생태계다. 스웨덴은 스톡홀름 북서부의 키스타 사이언스 파크가 미국 실리콘밸리에 이어 세계 2위의 IT산업단지로 부상하고 있다.단지에는 700여개 회사,종업원 2만8,000명,학생 3,300명이 거주하고 있다.에릭슨,노키아,인텔,모토롤라,지멘스,HP,컴팩,IBM 등 세계 유수의 정보통신업체들이 입주해 있다. stslim@. ■삼성전자 노벨상 특수. [스톡홀름 임태순특파원] 삼성전자가 스웨덴에서 노벨상특수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지난해 11월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노벨 평화상을 수상한 이후 판매고가 급신장하고 있는 것. 삼성전자 스웨덴 법인에 따르면 지난해 9월까지만 해도 1,000만달러 안팎에 머물던 월 매출액은 수상 한달전인 10월1,450만달러로 치솟은 뒤 11월 1,380만달러,12월 1,500만달러로 증가했다.이는 노벨상 수상에 대한 기대감과 수상이후의 광고효과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특수는 올들어서도 이어지고 있다.지난 2월 1,800만달러로 월 최고매출액을 기록한 것을 비롯,지난 6월까지 1,300만달러를 웃돌았다.99년과 지난해 월 평균 매출액은 각각 850만달러 1,000만달러였다. 스웨던 법인은 올해는 연간 매출액이 2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한다.99년은 1억달러,지난해는 1억2,000만달러였다. 고대윤(高大潤) 법인장은 “노벨상 특수는 남아공 만델라대통령이 수상했을 때도 있었다”면서 “매출액 증가 뿐만아니라 삼성제품이 고급품으로 인식되는 부수적인 효과가더욱 크다”고 말했다.
  • [사설] ‘호우 감전사’ 대책 면밀하게

    지난 14일 밤새 서울·경기 일원에 내린 호우로 50명 넘게인명이 희생됐다. 해마다 거듭되는 이 어처구니 없는 불행중에서도,20명 가까운 희생자가 길거리에서 감전사한 사실은 더욱 충격을 준다.그동안 침수지역에서 전기제품을 다루다 감전해 사망한 사례가 있긴 하지만 이처럼 많은 인원이희생된 것은 처음이다.또 희생자들이 단순한 행인이라는 점에서 충격은 더욱 크다. 매년 장마철을 앞두고 한국전력·전기안전공사 등 전력 당국은 침수지의 감전 위험을 국민에게 홍보해 왔다.그러나그것은 가전제품·양수기 등 개인 소유품 취급에 국한됐지가로등이나 신호등처럼 공공 시설물에서 흐른 전기에 감전될 위험성은 부각된 적이 없다.말하자면 이번같은 인명피해가능성은 새로 알려진 것이다. 따라서 이번에 발생한 ‘길거리 감전’의 원인을 정확하게 파악하는 데 세심한 노력이필요하며 그 대비책이 하루빨리 나와야 한다. 올 장마가 아직 끝나지 않은데다 가을에도 예년처럼 태풍에 따른 호우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중앙재해대책본부는 낡은 가로등의 접지시설을 교체하는 등 도로변 전기시설을 철저히 점검·관리하겠다고 밝혔다.서울시도 노후한 전기선로를 교체하고 누전차단기 설치를 앞당기는 등 대책을 강구한다고 했다.우리는가로등 등 공공 시설물의 관리책임을 맡은 지방자치단체건,한전·전기안전공사 등 전력 당국이건 간에 이번 사고의 원인부터 먼저 명확히 가려낼 것을 당부한다.아울러 해당부처가 인원을 총동원해 밤샘을 해서라도 보완작업을 조속히 마무리할 것을 촉구한다. 몇십년만에 한번 퍼붓는 폭우는 천재(天災)일 수밖에 없다.그러나 그 피해를 최소화하는 일은 결국 우리사회 모두의몫이다.이번에 우리는 도시에서 발생하는 새로운 형태의 재앙을 실감했다.다시는 이같은 불상사가 되풀이되지 않도록당국은 재해 상황을 면밀히 예측하고 대책수립에 만전을 기하기 바란다.
  • 수해 車·가전품, 제조사에 긴급정비 요청을

    ‘침수된 차량과 가전제품,수리해 줍니다’ 14∼15일 중부지방에 내린 집중호우로 침수피해를 본 차량과 가전제품에 대해 해당 업체가 긴급정비서비스에 나섰다.물이 찬 차량은 시동을 걸지 말고 차를 밀거나 견인한뒤 정비를 받아야 하며,가전제품은 뒷면 덮개를 열고 깨끗한 물로 씻은 뒤 부드러운 천으로 닦아주고,통풍이 잘되는곳에서 건조시키는 게 기본이다. [자동차] 현대·기아자동차는 서울·경기 등 집중호우 지역을 합동순회하며 16일부터 다음달 말까지 침수상태 무상점검 및 정비진단,소모성 부품 무상교환 등의 서비스를 실시한다.또 이 기간 전국 직영사업소와 정비협력업체에 입고되는 침수차량에 대해 엔진, 변속기, 전자장치 등을 무료 점검해 주고 수리비용의 30%를 할인해 준다. 문의는 현대차 고객센터(080-600-6000) 및 기아차 고객센터(080-200-2000). 대우차도 16일부터 9월 중순까지 수해지역 특별서비스 캠페인을 실시한다.24시간 대기하며 연료필터와 퓨즈 등 소모성 부품을 무상 교환해주고 수리비의 30%를 깎아준다.문의는 080-728-7288. 쌍용·르노삼성차도 유사한 서비스를 실시하며,문의는 쌍용차 080-500-5582,르노삼성차 080-300-3000. 한편 건설교통부는 침수피해를 입은 자동차의 정기검사와정기점검을 3개월 유예하도록 일선 시도에 지시했다. [가전제품] LG전자는 피해가 심각한 서울 동대문·양천구,경기도 안양·광명, 인천·부평 등 6개 지역에서 18일까지출장수리 서비스를 한다. 문의는 국번없이 1588-7777.삼성전자도 16일부터 서울·경기 15곳에 400여명의 서비스 인력과 차량을 투입,무상서비스를 실시한다. 대상지역은 강서 6곳,영등포 3곳,강남 1곳,동대문 1곳,성동 1곳,광명 1곳,개봉 1곳,구리 1곳이다.1588-3366.대우전자는 수해지역 비상대책반을 편성,무료 수리서비스를 하고있다.1588-1588. 주병철 김태균기자 bcjoo@
  • 中 올림픽개최 영향은/ 1,000억달러 경제 시너지효과

    [베이징 김규환특파원] 2008년 베이징(北京) 올림픽의 개최가 중국 대륙에 얼마만큼의 플러스 요인으로 작용할까. 정치·경제·외교부문 등 중국 사회를 전반적으로 한단계도약시켜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강대국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관측이다. 특히 경제 부문에서는 최근의 성장세를 바탕으로 지역개발이라는 ‘올림픽 특수’를 통해 역동성을 가미함으로써지속적인 고도성장을 거듭할 것으로 전망된다.올림픽 개최가 한 나라의 경제발전을 10년 정도 앞당기고 1,000억달러의 경제적 시너지효과가 발생한다는 말이 나오는 것도 이때문이다. 무엇보다 중국의 국내 투자가 활성화되면서 중국 경제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대외경제정책연구원 베이징사무소의 최의현(崔義炫) 박사는 “올림픽이 개최되는 베이징에는 도로 및 환경시설 건설,주택개량 등의 ‘올림픽특수’가 생길 것”이라면서 “물론 올림픽 개최지가 베이징으로 한정돼 있지만,베이징의 투자 열기가 동부 연안의톈진(天津)·상하이(上海) 등으로 파급될 가능성이 높아전반적으로 중국 경제의 고도성장에 가속도를 붙일 것으로보인다”고 밝혔다. 만성 디플레에 시달리는 중국 경제에 ‘내수 촉진’이라는 영양제를 주사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점도 플러스요인이다. 베이징은 현재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1,500달러선으로 중국 경제가 지금의 성장세를 이어가면 2008년에는 5,000달러선을 넘어 마이카 시대에 진입하는 등 구매력이 높아져 경제발전을 끌어올릴 수 있다는 것이다. 대외적으로는 경제·산업 기술력에 대한 이미지 제고 효과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보인다.앞으로 2008년까지 지속적인 경제발전과 함께 새 단장된 베이징 거리의 깨끗한모습이 올림픽 기간 내내 전 세계에 전파될 때 ‘저임의노동력을 바탕으로 한 값싼 중국 제품’이라는 이미지를크게 호전시킬 수 있는 덕분이다.1988년 서울 올림픽을 치른 이후 LG·삼성 등의 가전제품과 현대자동차 등 한국 제품의 인지도가 높아져 수출 증대에 큰 역할을 한 게 대표적인 사례이다. 외교적인 측면에서는 한국과 일본에 이어 아시아에서 세번째로 올림픽 개최국의 반열에 올라 지금까지의 파행적인지역 강대국에서 세계의 강대국으로 도약할 것으로 전망된다.2000년 올림픽 유치는 서방국가들의 인권 문제 시비로 무산됐으나,이번에는 서방국가들의 지원 속에 올림픽을개최하게 돼 서방국가들과의 외교 마찰의 가능성을 줄여중국 외교 운신의 폭이 넓어지게 된다.유엔 상임이사국·세계무역기구(WTO)에 가입하는 등 외교·경제 측면의 강대국에서 사회·문화의 제전인 올림픽마저 개최함으로써 중국과 중국인들이 세계화돼 ‘완벽한’ 강대국 면모를 보이는 계기가 된다는 것이다. 정치 부문에서는 올림픽 개최를 계기로 급격한 정치체제의 개혁보다는 인권문제 등에서 보다 민주적인 접근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중국 정부가 파룬궁(法輪功) 등 종교적인 문제 등에서 전적으로 양보할 수 없겠지만 서방 국가들의 비판을 의식해 진일보한 조치를 취할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다.부정부패를 척결하기 위한 공개처형 제도와 아동노동,죄수들의 인권문제 등에서도 국제규범을 준수하는쪽으로 발전할 것으로 전망된다. khkim@.■올림픽유치 일등공신 류치 베이징시장. [베이징 김규환특파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2008년 올림픽 개최도시를 선정하는 투표가 실시된 지난 13일 모스크바 국제무역센터.사마란치 IOC 위원장이 올림픽 개최도시로 베이징이 선정됐음을 선포하는 순간이었다. 한켠에서 사마란치 위원장의 발표를 지켜보던 50대의 한중국인이 두주먹을 불끈 쥐며 벌떡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주위 사람들을 얼싸안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그 주인공은 베이징 올림픽의 일등공신인 베이징 올림픽 유치단장류치(劉淇) 베이징시장(58).전형적인 기술관료 출신으로,93년 야금공업부장(장관)으로 발탁돼 중앙정계에 인연을 맺으며 대내외에 ‘얼굴’을 알렸다. 베이징시 당부서기·부시장을 거쳐 99년 시장직에 오른류 시장은 ‘작은 탱크’로 불린다.뛰어난 행정감각을 바탕으로 강력한 업무 추진력을 갖추고 있는 덕분이다.8년전몬테카를로(2000년 올림픽 개최지 선정투표에서 시드니에패배)의 악몽을 떨치기 위해 와신상담해온 그는 서방세계가 베이징의 대기오염을 지적하면 오염문제 해결에 총력을기울이고,거리가 지저분하다면 거리단장에 심혈을 기울였다.교통문제를 거론하면 거침없이 새 도로를 뚫었다. 이 덕분에 교통과 환경,주택 등 도시의 인프라가 하루가다르게 개선되었다.최근 몇년새 다시 베이징을 방문한 외국인들은 “베이징의 변화가 무섭다”고 혀를 내두른다.류시장이 2년여만에 ‘지저분하고 공기가 나쁘며 생활비는비싸다’는 이미지를 지닌 베이징을 ‘전통과 첨단이 함께조화를 이루는 세계의 일류도시’라는 좋은 이미지로 뒤바꾼 것이다.
  • 전자상거래 소비자피해 급증

    인터넷 인구의 증가로 전자 상거래가 늘어나면서 이에 따른 소비자 피해 사례도 급증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한것으로 지적됐다. 13일 서울시 주최로 은행연합회관에서 열린 ‘전자상거래의 표시·광고와 소비자 보호’ 관련 세미나에서 주제 발표에 나선 녹색소비자연대의 홍연금 신용경제팀장은 “전자상거래 과정에서 제품 표시나 광고를 둘러싼 소비자 피해사례가 갈수록 급증하고 있어 인증마크제도 도입 등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소비자 보호원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의 경우 전체소비자 피해 사례 가운데 전자상거래 관련 사례는 0.2%를차지했으나 올들어선 1.4%로 늘었다. 제품별로는 가전제품과 핸드폰이 12.9%으로 가장 많았으며 서적 및 교재,컴퓨터 및 주변기기(소프트웨어 포함)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피해 유형으로는 표시·광고에 의한 문제와 배달 지연에따른 소비자 상담이 가장 많았다.특히 표시·광고와 관련된 피해 사례 가운데에는 구매 전 가격과 구매 후 가격의 차이로 인해 소비자와 사업자의 문제가 발생한 경우가35.7%로 가장 많았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부처 IT업무영역 조정

    정부는 13일 정부 과천청사에서 경제정책조정회의를 갖고그동안 업무가 중복돼 마찰을 빚었던 정보기술(IT) 관련부처간 업무영역 조정안을 확정했다. 업무조정 내용을 보면 포스트(Post)-PC산업의 경우 정보통신부가 정보처리와 정보통신 관련소프트웨어의 기술개발과 표준화를 맡게된다. 산업자원부는 일반산업용기기와 가전제품에 범용으로 사용되는 기기와 부품의 기술개발과 표준화를 맡는다. 개인휴대단말기(PDA)·모바일컴퓨터 등 통신·정보제공등을 주된 기능으로 하는 단말기 개발은 정통부가,통신·정보제공이 주된 기능이 아닌 단말기 개발은 산자부가 맡기로 했다. 산자부는 전자상거래 정책을 총괄하되 향후 종합전략 수립시 정통부 등 관계부처의 입장을 충분히 반영하도록 했다. IT 인력양성은 정통부가 주관하며 정통부의 종합조정이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산자부와 협조하도록 했다.정보기술분야 표준은 한국산업규격(KS)체제로 일원화하고 한국정보통신표준(KICS)의 정보기술분야 표준은 삭제하기로 했다.대신 정보기술분야가 아닌 통신분야의 표준은 현행대로KICS체제를 유지한다. 문화부는 게임산업 육성의 주무부처로서 게임콘텐츠를 주관하고,산자부와 정통부는 기반기술개발 및 인력양성을 추진하도록 업무를 조정했다. 김성수기자 sskim@
  • 인터넷 쇼핑몰 ‘리콜 바람’

    인터넷 전자상거래 업계에 ‘리콜’ 바람이 불고 있다. 인터넷 쇼핑몰을 통한 거래가 급증하면서 물건이 배달되지않거나 지연되는 등 소비자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데 따른일종의 보상성 리콜이다.최근 관련업체들이 앞다퉈 각종 보상시스템을 도입하고 있다. ■소비자 피해 급증= 한국소비자보호원에 따르면 지난해 전자상거래 관련 소비자상담은 1,803건으로,99년(306건)에 비해 600% 가까이 늘었다.올들어서도 지난달까지 2,200건의상담이 접수돼 지난해 같은 기간(640건)의 3배를 넘어섰다. 상담을 통해 소비자 분쟁이 원만히 해결되지 않아 피해구제로 이어진 경우도 지난해 173건으로 99년(49건)보다 250%나 늘었다.올들어 더욱 급증,상반기까지 226건의 구제신청이 접수됐다.피해유형별로는 ‘주문한 물건이 배달되지 않거나 늦어진 경우’(26.6%)가 가장 많았고,‘물품의 하자’(14.5%) ‘부당대금 청구’(10.4%) 등의 순이었다. ■다양한 보상리콜 봇물= 온라인 쇼핑몰 업체들을 중심으로대(對) 고객 불신을 해소하고 신뢰를 확보하기 위한 각종보상시스템이 도입되고 있다. 물건이 배달되지 않거나 배달된 물건에 문제가 있을 경우물건이나 현금으로 돌려주는 것은 물론,그동안 물류·택배업체에 모든 책임을 떠넘겨왔던 배송지연 문제도 직접 책임을 지는 쪽으로 바뀌고 있다.보상방법도 현금·마일리지·상품권 등 다양하다. 패션쇼핑몰 하프클럽닷컴(www.halfclub.com)은 상품을 구매하고 결제가 끝난 시점부터 8일 이내에 배달이 되지 않으면 구입한 상품과 함께 구매금액의 50%를 현금으로 되돌려주는 ‘8일 보상제’를 시작했다.한솔CS클럽(www.csclub.com)은 주문시 고객이 지정한 배송일보다 늦어질 경우 최대배송비의 4배까지 보상해 주는 ‘배송일 지연보상제’를 실시하고 있다. 지하철역에 물류포스트 ‘해피숍’을 운영하고 있는 모닝365(www.morning365.co.kr)는 배송이 늦어질 경우 현금처럼쓸 수있는 마일리지를 제공한다.레저스포츠용품 쇼핑몰 넥스프리(www.nexfree.com)도 배달이 지연되면 T셔츠·레저용기구 등 서비스 상품을 제공하며, 물건이 배달되지 않으면환불해준 뒤 사이버머니를 2배 적립해 준다.가전제품 쇼핑몰 몰나라(www.mallnara.net)는 배송이 6일 이상 지연될 경우 물건 값과 관계없이 1만원 상당의 문화상품권을 지급한다. 하프클럽닷컴 김주원(金周元) 사업부장은 “배송지연에 대한 보상제도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정확하게 배달되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배송오류를 방지하기 위해 물류시스템을 강화하는 한편,배송업체 관리 및 내부시스템 강화도병행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여성일기] 안하무인 고객 상대하기

    언젠가 이런 얘기를 들었던 기억이 난다.미국에서 유학하고 있는 우리나라 유학생들이 고가의 생활가전제품을 구매하여 유학생활 내내 아무 탈 없이 사용하다가 귀국할 때 쯤이를 간편히 처리하기 위해 제품에 하자가 있다고 우겨 환불을 받아낸다는 것이다.다소 과장된 얘기일 수도 있지만고객 특히 불만을 가진 고객들을 정면에서 상대해야 하는나의 직업상 그냥 웃어 넘기기엔 어쩐지 씁쓸한 마음이 든다. 우리회사 고객만족팀은 고객상담 및 클레임 분석,품질개선도모, 고객관리 등의 업무를 주로 담당한다.업무 가운데 가장 많은 스트레스를 받는 일은 아무래도 제품이나 회사에대한 불만을 가진 고객과의 상담이다.일단 불만을 가진 고객들은 감정이 격해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그런 고객들에게서 전화가 걸려오면 가슴이 쿵쾅거리기 시작한다. 한번은 이런 일이 있었다. 우리회사의 가격정책에 대해 불만을 가진 한 고객과 전화상담을 하게 되었는데 흥분한 고객의 욕설 앞에 나의 논리정연하고 친절한 설명은 아무런 소용이 없었다. 참아가며 상황을 설명하던 내 입에서는 나도 모르게 ‘당신’이란 소리가 튀어 나왔다. 급기야 그 고객은 회사까지찾아왔고 무심코 튀어나온 ‘당신’이란 표현에 대해 정중히 사과하는 나에게 ‘청부살인’운운하는 심한 욕설을 해댔다.당시 임신 5개월로 누가 봐도 배부른 임산부인 나에게말이다. 정말 답답하고,억울하기까지 한 심정에 눈물이 왈칵 솟았다.한 가정의 아내이자 갓 태어날 소중한 아가의 엄마가 될 내가 왜 이런 험한 소리까지 들어가며 이 일을 하고 있나라는 생각이 머리를 스쳤다. 무작정 트집을 잡거나 심한 욕설도 서슴지 않는,얼굴 모르는 고객을 상대한다는 것은 정말 쉽지 않은 일이다. 그렇다고 항상 이런 고객들만 있는 것은 아니다.성심어린상담에 진심으로 감사함을 표하는 고객들을 대할 때면 바로이런 보람과 기쁨 때문에 내가 이 자리를 지금껏 지키고 있구나라는 생각이 든다. 여성일기를 통해 은근슬쩍 ‘막가파’ 고객들 흉을 좀 보았지만, 그래도 직업의식은 어쩔 수 없나 보다. 오늘도 난“좀 더 이해하고,좀 더 인내하자” “고객은 왕이다.그 어떠한 것도 고객의 권리를 앞지를 수 없다”라는 말을 되뇌이며 출근길 발걸음을 재촉했으니 말이다. 윤미경 코리아나화장품 고객만족팀장
  • 삼성·현대백화점 인터넷주문 식품 택배

    가전제품,생활용품 위주로 생겨나던 인터넷 쇼핑몰이 이제는 먹는 식품으로까지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삼성플라자 분당점,현대백화점 서울지역 모든 지점 등에서 식품관 제품을 인터넷으로 접수받아 집으로 배달해 주는서비스를 하고 있다.신선식품등 총 1,700여 품목이 배송 가능하다.가격은 오프라인 매장과 똑같지만 3만원이상 구입시 배달은 공짜다. 삼성플라자 분당점 관계자는 “하루 주문 500여건에 평균1,780만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고 말했다. 인터넷 쇼핑몰 식품서비스는 지난 99년 충남 천안에 물류센터를 둔 마이그로서리(www.mygrocery.co.rk)가 처음 선보였다.이어 LG마트(www.lgmart.co.rk),하나로마트(www.hanaro.co.rk) 등이 가세했다.분당지역의 위-아마트(www.weamart.co.rk),관악·봉천지역의 가로수(www.garosu.co.kr) 등 한지역만을 집중 서비스하는 업체도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다. 주현진기자 jhj@
  • 아파트도 애프터서비스 시대

    주택건설업체들이 아파트 하자보수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하자보수팀 운영을 크게 강화,불편신고가 없더라도 정기순회 애프터서비스(A/S)를 실시하는가 하면 하자보수 기간이 지난 뒤에도 A/S를 계속 받을 수 있게 하는 등 만족도제고와 브랜드 관리에 신경을 쏟고 있다. LG건설은 최근 ‘LG 순회서비스반’발대식을 갖고 입주 후는 물론 입주 전 사전서비스를 강화키로 했다.입주민이 불편사항을 신고하지 않더라도 정기적으로 아파트점검을 받을 수 있도록 ‘찾아가는 서비스’에 나섰다.순회서비스반에LG전자,LG화재해상보험 직원을 포함시켜 LG가전제품 모든품목과 차량을 무상점검해주는 등 서비스의 질도 높이기로했다. 대우건설도 최근 직원 80명으로 구성된 ‘우리집처럼 A/S기동팀’을 발족시켰다.서울과 경기,충청,영남,호남 등 5개 권역별로 조직을 세분화,신속한 서비스가 이뤄지도록 했다.A/S 이전에 사전점검과 입주자 점검,사후점검 등 제품점검 시스템을 3단계로 나눠 입주 전 아파트 관리에도 신경을기울이고 있다. 삼성물산 주택부문은 지난3월부터 실비로 오래된 마감재와 인테리어를 갈아주는 ‘유닛(unit)형’서비스와 하자보수기간이 끝난 입주아파트에 원가로 자재를 교환해주는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A/S 관련 전용 홈페이지(www.samsungaptas.co.kr)를 마련,시간예약 접수제,A/S요원 지정제,진행단계 확인제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아파트 공사현장에 ‘주부 품질평가단’을 운영,입주예정 주부들이 한달동안 현장의 시공상황을 점검하고또 정예 A/S요원과 인테리어 전문가로 구성된 이동서비스팀을 구성,불편상담 및 즉석 보수서비스를 해주고 있다. 류찬희기자 cha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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