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가전제품
    2026-03-2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375
  • [사설] 과소비 진정책 필요하다

    과소비가 다시 경제의 발목을 잡고 있다.저축은 뒷전이고 우선 쓰고 보자는 심리가 확산되고 있다.각종 값비싼 호화·사치성 소비재 수입이 급증하고,빚을 내서라도 해외여행에 나서는 양태가 벌어지고 있다.한마디로 가계의 씀씀이가 너무 헤퍼지고 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8월까지 수입된 외제 옷이 1조 5000억원어치나 된다.8월 한달 동안에만 무려 3000억원 어치가 수입돼 월별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서울 강남의 고급 외제 승용차와 가전제품 매장은 손님들이 줄을 잇고 있다.그 결과 고급 컬러TV와 승용차 수입증가율이 각각 전년동기 대비 172%와 162%에 달하고 있으며,모피의류와 대리석·세탁기 등도 수입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건전한 소비는 경기를 적정 수준으로 유지시켜 경제발전에 도움을 준다.그러나 과소비는 국민경제 전체는 물론 개별 가계에도 해악을 끼친다.소비 증가율이 소득 증가율을 앞지르는 추세가 계속되면 저축률 저하와 경상수지 악화로 경제의 지속적인 안정성장 기반을 무너뜨릴 위험이 크다.그 신호가 경상수지에서이미 나타나고 있다.올 하반기에 들면서 여행수지 적자폭이 지나치게 커지고 있다.이런 추세는 내년의 경상수지 흑자 지속을 어렵게 만들고 있다.게다가 과소비는 가계의 재무상태를 부실하게 만들고 신용불량자를 양산해 심각한 사회문제를 야기하고 있다. 한때 우리나라는 저축률이 세계 1∼2위를 다투는 모범국가였다.그러나 외환위기 이후 경기회복을 위해 지속해온 소비 진작책들이 개인의 저축성향을 떨어뜨리면서 문제를 낳고 있다.소비에 의존하는 경제는 당장은 달콤하지만 길게 보면 장기적인 성장 원동력을 잃게 된다.이를 피하려면 은행들이 소비성 가계대출을 줄이고,사회 부유층도 사치성 소비를 자제해야 한다.이제는 과소비 진정책이 필요한 시기다.
  • [CEO 칼럼] 휴대폰산업 기초 튼튼히

    한달이 멀다 하고 쏟아지는 신제품들.오늘의 국내 휴대전화시장을 규정짓는 단적인 표현이다.아닌게 아니라 우리나라 사람들은 참으로 극성스럽다. 주위 사람들이 조금이라도 낡은 구세대 제품을 들고 다니면 마치 자기 일인 양 참견하며 핀잔을 주기 일쑤다. 많은 미국인이 벽돌만한 아날로그 전화기를 사용하고, 주변에서도 이를 크게 의식하지 않는 것에 비하면 동서양의 극명한 문화 차이를 보는 듯하다. 우리의 이같은 독특한 행태는 잦은 휴대전화 교체로 이어져 한 때 휴대전화가 무역수지 불균형의 주범이란 비난을 받기도 했다.그러나 지금은 반도체에 버금가는 수출규모,수출액을 자랑하며 국가경제에 이바지하는 점이 결코 적지 않다. 고부가가치를 지녔다는 패션분야가 브랜드 추종적 소비자층을 두껍게 갖고 있으면서도 변변한 브랜드를 창출한 적이 있었는가? 휴대전화가 역사 이래 처음으로 이를 보기 좋게 뒤집은 것이다.세계시장에서 노키아와 모토로라가 이렇게 맥을 못추는 것은 참으로 드문 일이다.국내시장의 욕구를 충족시키다 보니 1년이면100가지 이상의 제품이 나온다.세상의 어느 나라도 이를 쫓아오지 못하고 있다.극성스러운 소비자 행태가 휴대전화사업을 국가적인 경쟁력분야로 만들었다는 것이 아이러니다. 최근 한국의 이동전화 장비업체들이 중국에서 상당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중국시장은 이미 1억 8000만명의 이동전화 가입자가 있다.또 매년 7000여만개의 휴대전화가 팔리는,세계에서 가장 규모가 큰 시장이다. 이런 중국이 올 4월부터 CDMA(코드분할다중접속) 기술을 새로 채택,CDMA 상용화 종주국인 우리 업체들이 새로운 기회를 맞게 됐다. 그러나 중국시장이 우리를 위해 존재할 것이란 막연한 기대감은 금물이다.10여년 전까지만 해도 거의 수입에 의존했던 텔레비전,냉장고 등 가전제품을 요즘 중국업체가 휩쓸고 있는 현실을 보면 휴대전화시장의 한국 지배 현상을 그대로 방치할리 만무하다. 용비어천가에 ‘뿌리 깊은 나무는 바람에 움직이지 아니하므로 꽃이 좋고 열매가 많다.’는 구절이 있다.‘뿌리가 깊다.’는 원인과 ‘꽃 좋고 열매 많다.’는 결과를 연결짓는 지극히상식적인 명제인지 모르지만 간과하기 쉬운 것이 바로 ‘이 명제의 역은 성립하지 않는다.’는 점이다.다시 말하면 뿌리가 깊지 않은 데도 일시적으로 꽃 좋고 열매가 많은 듯 보일 수 있다는 것이다.지금의 우리가 바로 그 모습이 아닐까? 휴대전화 신제품을 출시하는데 급급하다 보면 기초를 튼튼히 하는 데는 소홀하기 십상이다. 중국의 휴대전화시장을 다시 보자.2년 전까지만 해도 5% 이내의 시장점유율을 갖고 있던 중국업체들이 올해에는 20% 이상의 점유율을 기록할 전망이다. 물론 한국 업체로부터 공급받은 것이 포함된 숫자이긴 하지만 이들 업체는 단순 무역업체가 아니라 대부분 제조업체라는 점에 유념할 필요가 있다.무슨 수를 써서라도 자체 기술력을 확보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임에 틀림이 없다.이는 과거에 한국업체들이 일본을 모델로 학습했던 전례를 보면 어렵지 않게 유추할 수 있다. 따라서 우리로서는 어떻게 해서든지 오늘의 기술격차를 유지해야 하는 지상과제를 안고 있는 셈이다.지금까지는 큰 바람이 없어 뿌리가 깊지 않아도 되었겠지만 이제 ‘중국’이란 강한 폭풍을 목전에 두고 있으니 뿌리 걱정을 아니할 수 없다. 극성스러운 소비자들에 힘입어 피운 꽃과 열매를 따먹기만 할 것인지,아니면 뿌리가 더욱 더 든든하게 자리를 잡도록 할 것인지의 선택은 자명한 일이다. 송문섭(팬택&큐리텔 사장)
  • 아파트촌에 ‘시골장터’ 선다

    서울 동북부 한복판에 ‘시골 장터’가 선다. 노원구(구청장 이기재)는 오는 14∼15일 이틀간 중계1동 노해근린공원에서 자매도시와 관내 중소기업,가전3사 등이 참여하는 ‘열린 장터’를 열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열리는 이번 장터에서는 무·배추 등 자매도시인 강원 태백시의 고랭지 채소와 약초,충북 괴산군의 쌀·고추·한우 쇠고기·과일 등 산지직송 농·축 특산물,관내 14개 중소업체에서 생산한 지갑·의류·주방용 세척기 등의 중소기업 제품을 시중가보다 저렴하게 판매한다. 또 새마을부녀회 등 직능단체에선 산지에서 막 올라온 싱싱한 수산물을,주부환경연합회는 재생비누·화장지 등 환경친화 상품 및 재활용품을 전시 판매한다. 삼성·LG·대우 등 가전 3사에서는 무상 또는 실비로 전자제품을 수리해 주는 ‘가전제품 수리센터’도 운영한다. 이와 함께 막걸리·순대·부침·떡볶이·어묵·육개장 등 시골의 5일장에서 맛볼 수 있는 ‘먹을거리 장터’도 마련된다. 이밖에 오전에는 마들농요·경기민요·창부타령·회심곡·자진방아타령 등의 노래 한마당이 펼쳐져 장터 분위기를 돋운다.오후에는 가위쇼·장구춤·불쇼·차력·막춤 등의 품바공연과 사물놀이패의 풍물놀이판 등 흥겨운 ‘장터 한마당’이 연출된다.950-3365. 최용규기자 hyoun@
  • 이색 다기능 혼수상품 ‘봇물’ 카메라폰·PDA등 정보통신·복합가전 인기

    이색적인 혼수가전 상품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공간절약형 노트북,카메라폰,복합기,PDA 등 정보통신기기가 혼수대열에 새롭게 추가되면서 디지털,복합,슬림 제품들이 기존 영상가전과 주방가전 제품들을 빠르게 대체하고 있다. ◆ 정보통신기기 혼수가전으로 인기=인터넷과 PC조작에 능숙한 신혼부부들이 혼수제품으로 노트북,PC,공간절약형 LCD모니터를 구입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또 팩스,프린터,스캐너,복사기능을 한 번에 갖춘 복합기가 지난해보다 30%이상 가격이 싸지면서 복합기의 판매량도 늘고 있다.특히 무선랜이 지원되는 PDA는 혼수구매 고객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테크노마트 관계자는 “올 가을 혼수가전 경향은 전통적인 혼수품목에서 정보통신기기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아지고 있다.”며 “예년 혼수시즌에는 PC관련 업종은 비수기였지만 앞으로는 정보통신 관련매장의 시장규모가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다기능 복합가전 제품 뜬다= 독립된 각각의 전자제품들이 하나의 아이템으로 합쳐진 ‘복합’ 가전제품들이 필수 혼수품으로 자리잡고 있다. VCR와 DVD플레이어를 하나로 합친 삼성전자의 콤보와 LG전자의 콤비 등은 50만원대 고가임에도 불구하고 이미 재생기기 시장의 대세로 굳어졌다.또 토스터와 전자레인지를 합친 제품,기존 오디오에 홈시어터 시스템을 도입한 제품들도 맞벌이 예비부부에게 각광을 받고 있다. 이와 함께 카메라 기능을 보유한 카메라폰도 인기가 높다.화질도 만족할 만한 수준이고 바로 찍어 보낼 수 있는 편리함 때문이다. 하이마트 관계자는 “한 대 가격으로 두 가지 제품을 동시에 마련할 수 있다는 경제성과 간편함을 추구하는 젊은 세대들의 취향들이 혼수가전 품목에 변화를 몰고 왔다.”며 “아날로그에서 디지털 시대로 바뀌는 상황을 고려할 때 복합 가전제품의 인기가 더욱 높아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김경두기자 golders@
  • ‘하이마트’ 혼수가전 구입비 조사/ 6∼7개 품목에 평균 350만원

    올 가을 혼수 가전제품 구입 비용이 지난 봄 시즌보다 50만원이 늘어났고,구입 품목 숫자는 1∼2개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30일 가전 유통업체인 하이마트가 전국 230개 직영점의 판매전표 샘플을 조사한 결과 혼수가전 구입 비용은 350만원,품목은 6∼7개인 것으로 나타났다. 품목별로는 29인치 HD급 디지털TV,550ℓ 이상 양문여닫이형 냉장고,DVD+VCR 복합기,10㎏급 세탁기 등의 구입이 뚜렷했다. 홈시어터,노트북컴퓨터,캠코더 등을 함께 구입하는 경향도 두드러졌다. 이전과 달리 TV,냉장고 등을 세트로 묶어 구입하지 않고,단품 위주로 선호하는 제품들을 골라 구매하는 경향도 파악됐다. 특히 영상기기에 대한 선호가 뚜렷해 두쌍 중 한쌍이 디지털TV를 구입한 것으로 나타났고,49인치 프로젝션TV를 구입하는 예비부부도 많았다. 반면 예전의 대표적인 혼수 구입 품목으로 꼽혔던 전자레인지나 청소기,전화기 등은 친지들로부터 혼수 선물로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돼 구입 품목에서 제외되고 있다. 혼수 가전 구입비용이 늘어난 것은 선택 제품이 고급화,디지털화되면서 가격대가 높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TV는 100만원대,냉장고는 120만원대,재생기기는 50만원대 제품이 가장 많이 팔리고 있다. 관계자는 “가격이 비싼 대형 가전 제품 위주로 혼수를 장만하는 경향이 뚜렷해지기 때문에 혼수 품목 수는 줄고 구입 비용은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박홍환기자 stinger@
  • 외국업체도 앞다퉈 ‘노크’ - 소니·필립스·JVC등 다양한 제품 출시

    외국가전업체들도 새로운 기능과 디자인을 앞세워 1조 4000억원 규모의 올가을 혼수 가전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소니코리아는 다양한 고급 혼수가전으로 예비신랑신부의 시선을 끌고 있다.고화질 디지털TV ‘KV―DW32K9H’는 투톤 컬러의 세련된 디자인으로 가격은 299만원.멀티채널과 다국어 음성·자막,CD플레이어 기능을 지원하는 복합형DCD플레이어 ‘DVP-NS305’는 29만 9000원에 내놨다. 좀더 여유가 있는 신혼부부를 위해 379만원짜리 38인치 디지털TV ‘KV-ES38K9H’와 고성능 보급형 AV리시버(37만 9000원),DVD플레이어(29만 9000원),스피커세트(45만원)로 구성된 패키지 홈시어터 시스템도 선보였다. 필립스전자는 실용성과 디자인이 한층 강화된 다양한 제품으로 혼수시장을 공략하고 있다.기존 제품보다 높이가 낮아진 슬림형 DVD플레이어(DVD-Q30·30만원대),화면의 흔들림을 최소화하고 돌비 프로로직 서라운드를 채용한 디지털TV(29PT8419·110만원대) 등이 대표적이다. 커피메이커,면도기,다리미,청소기,전동칫솔 등 소형제품은 디자인을 강화했다.10만원대의 작은 가전제품은 친구·친지들에게 선물받을 수 있는 최근의 분위기를 감안한 것이다. 내셔널파나소닉은 홈시어터 시스템 ‘SC-HT70GD’를 출시했다.DVD플레이어,AV리시버와 300W급 출력이 가능한 6개 스피커(서브우퍼 1개 포함)를 패키지로 묶어 86만원대에 판매한다. 또 JVC코리아도 200만원대 디지털 캠코더와 400만원대 디지털 TV를 혼수 품목으로 내놓았다. 최여경기자
  • 2003년 예산안/ 이색사업 - 청소년 창업교육 ‘비즈쿨’ 추진

    내년도 예산안에는 ‘어린이 교통공원설치비’‘국민인체치수 총조사비’등 이색적인 국가예산사업이 포함돼 있다.주요 이색 사업을 소개한다. ◇미혼모 양육지원 ‘중간의 집’ 운영-2억 8000만원을 들여 아이를 양육하려는 미혼모들의 공동 주거공간인 ‘중간의 집’ 5곳(서울 1,지방 4곳)을 설치한다.공동주거공간 운영에 필요한 상담원 인건비와 경비,아동 양육비 및 미혼모의 자립을 위한 교육비 등도 지원된다. ◇청소년 비즈쿨(BizCool)사업 추진-실업계 고교생과 고교 중도탈락자 등을 대상으로 창업이나 취업에 필요한 교육을 실시하는 사업이다.미국에서 학과공부에 흥미를 느끼지 못하는 실업계 청소년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사업으로 10억원을 들여 중소기업특별위원회 주관으로 시행된다.비즈쿨은 비즈니스와 스쿨의 합성어다. ◇젊은 과학자 특별연구자금 지원-박사학위 취득 후 5년,박사후 연구원,해외 연수후 3년 이내의 소장파 과학기술자들에게 매년 1억∼2억원을 3년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연구시설·장비 구축비용을 연구개발 프로젝트와 병행해 지원,젊은 과학자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참신한 아이디어 구현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종합해양과학조사선 건조-남·북극해 탐사선이 없어 연구활동을 하기 위해서는 외국배를 빌려 사용했다.이에 따라 800억원을 들여 5000t 규모에 60명이 탑승할 수 있으며 쇄빙능력을 갖춘 종합해양 과학조사선을 2008년까지 건조한다.세계 17번째인 해양과학조사선이 건조되면 해운산업의 경쟁력 강화가 기대된다. ◇백두대간 등산로 정비-국립공원구역 주변의 백두대간 등산로 500㎞에 안전시설과 대피소를 설치하고 훼손된 등산로를 복구한다.선진적인 등산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한국산악회 주관으로 등산학교도 운영한다. ◇저소득층 노인 개안수술-노화로 인한 백내장과 당뇨성 망막증 발병률이 늘어남에 따라 기초생활보장대상자와 저소득층 노인에 대해 눈 정밀검진과 개안수술비를 지원한다.내년에는 1만 5000명에게 무료검진을,백내장과 망막증환자 700명에게 수술비를 지원한다. ◇어린이 교통공원 설치-소규모 교통공원 대신 최신 기자재를갖춘 현대적인 교통안전체험장을 전국에 6개소 설치한다.공원부지 2000평 이상을 제공하는 지자체에 대해 건립비 전액을 국고에서 지원한다.어린이들이 미니카를 스스로 운전하면서 교차로 건너기,자전거 안전하게 타기 등 현장 실습을 할 수 있다. ◇국민인체치수 총조사-생활수준 향상에 따른 국민들의 체형변화를 조사해 의류,신발,자동차,가전제품 등 각종 생활용품의 규격표준에 활용할 목적으로 내년부터 2년동안 실시된다.2만명을 대상으로 직접 측정하며,5000명에 대해서는 스캐너 등 첨단장비를 동원해 동적측정과 3차원 입체측정을 실시한다.한국인의 인체치수 표준 데이터베이스도 구축할 계획이다. ◇선어회 가공시설 지원-국내 양식업계의 경영악화를 지원하기 위한 사업이다.생선회 문화를 값비싼 활어회에서 선어회로 바꾸도록 수산물생산이 많은 4곳에 총 40억원을 들여 선어회 가공공장 시설비를 지원한다.저온 멸균 상태의 선어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함혜리기자
  • 자치구 패트롤/ 제수용품등 시민알뜰장 열어 外

    ◆금천구는 1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한국까르푸 시흥점 앞 광장에서 시민알뜰장을 연다. 취급물품은 가정에서 재활용이 가능한 의류·가전제품·도서·완구·가구류 등과 추석 제수용품 등이다.890-2355. ◆도봉구는 다음달 1일부터 종량제 쓰레기 봉투값을 인하한다. 이에 따라 구는 주민들이 가장 선호하는 20ℓ 기준 종량제 봉투는 종전 440원에서 380원으로 장당 13.6% 인하된 가격으로 판다. ◆강동구는 17일 오후 2시 암사동선사주거지에서 주민 3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은행줍기’행사를 갖는다.주운 은행 일부는 암사재활원에 제공하고 나머지는 수재민돕기에 사용한다. ◆양천구는 코란도·갤로퍼 등 밴형 화물차량으로 등록한 뒤 화물칸에 좌석을 설치하는 등 구조를 멋대로 바꾼 차량에 대해 다음달부터 집중 단속을 실시한다. ◆광진구는 다음달 15일 어린이대공원 야외음악당에서 열리는 여성백일장에 참가할 희망자 400명을 16일부터 선착순 접수한다.대상은 시·산문에 관심있는 18세 이상의 관내 거주 여성이다.450-1490.
  • [대한포럼] 다시 부는 신도시 광풍

    불과 50년 전만 해도 미국 LA는 사막 끝에 자리잡은 인구 100만명 남짓한 아담한 도시였다.하지만 1960년대 말부터 개발붐이 일면서 30년만에 인구 1000만명이 넘고,위성도시 78개를 거느린 미국 제2의 도시로 급성장했다.오늘날의 샌 퍼낸도 밸리와 샌 게이브리얼 밸리 일대가 그때 생겨난 위성도시군(群)이다. 당시 미국에서는 벼락촌들이 연이어 건설되면서 갖가지 꼴불견과 사기행각이 꼬리를 물었다.전국의 사기꾼들이 신도시에 입주하는 졸부들의 주머니를 노리고 몰려든 것이다. 가장 먼저 인테리어업자들이 쳐들어왔다.이들은 벼락부자들의 허영심을 한껏 부추겼다.한집이 수영장을 만들면,옆집은 수영장에 정원을,다시 옆집은 수영장과 정원에 금장식이 달린 문틀을 설치하는 등 허세는 기하급수적으로 확산됐다.이같은 분위기에 편승해 엉터리 자재납품,날림공사,공사 계약금 챙기고 달아나기 등 사기가 난무했다. 주택 단장 열풍이 지나가자 이번에는 고급 양탄자,가전제품,호화가구 등 가구용품 업자들이 신도시를 휩쓸고 지나갔다.마지막으로 금박을입힌 전집을 파는 책장수와 피아노 등 고급 악기상들이 ‘품위’를 미끼로 졸부들의 쌈짓돈까지 털어갔다. 미국의 유명 사기사건은 대부분 이 시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별반 다를 바 없다.지난 1990년대초 분당,일산,평촌,산본,중동등 수도권 5개 신도시의 입주가 시작되자 신도시 입주민들을 중심으로 허영과 사치의 광풍이 몰아쳤다.서울의 집을 팔아 새 집을 분양받고도 적게는 몇천만원,많게는 몇억원이 남았다는 황홀감에 젖어 ‘부티내기’ 경쟁이 벌어졌다. 8층의 입주민이 아직 사람의 발길이 닿지도 않은 거실·주방 바닥과 장판을 뜯어내고 대리석으로 도배질하자,1층의 입주민은 거기에 덧붙여 선택사양 프리미엄을 얹어주고 설치한 싱크대와 찬장을 가구점에서 주문한 고급품으로 갈아치웠다.3층의 입주민이 거실과 베란다를 트는 공사를 하자 모든 입주민들은 앞다퉈 베란다 칸막이를 때려 부쉈다. 자고 나면 모든 신도시의 아파트 단지에는 멀쩡한 장롱,침대,책상,의자 등을 비롯해 TV,가스레인지,전기밥통 등 가전제품이 수북이 쌓였다.‘새 술은새 부대에’라는 성경 말씀을 잘못 이해한 신도시 주민들 덕분에 가구공장창업 러시가 일었다.이때 생겨난 가구공장들은 아직도 신도시의 위성도시를 상대로 성업중이다. 신도시 주민들의 열정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행여 서울 ‘강남공화국’의 주민들보다 뒤질세라 아이들을 새벽반부터 심야반까지 과외공부로 내몰았다.신도시 입주 초기 I초등학교 1학년생의 평균 과외과목(예체능 포함)이 5과목이나 됐다고 한다.부모의 능력과 자식 사랑의 척도가 아이들의 학원 수강 숫자와 정비례하는 것으로 받아들여지기도 했다.이 때문에 강남에서 이사온 학부모들조차도 신도시 주민들의 높은 ‘학구열’과 거센 치맛바람에 혀를 내두를 정도였다. 하지만 이같은 광풍도 강남의 수요를 끝내 충족시키지 못했다.그 이유는 신도시 개발 이후 폭주한 주변의 난개발로 인한 교통지옥,고교 평준화 적용과 더불어 시작된 신도시 신흥 명문고 위기 등 여러 가지가 꼽힌다. 정부는 올 들어 난기류에 휩싸인 집값 폭등세를 잠재우기 위해 기준시가 상향 조정 등고단위 세정책(稅政策)과 함께 서울 주변에 ‘강남에 버금가는’ 신도시 2∼3개를 건설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한다.강북 개발론이 갈수록 설득력을 얻고 있는 것을 보면 신도시 개발이 강남을 향한 욕구를 잠재울 수 있으리라고 보는 견해는 그리 많지 않은 것 같다.10년 전 수도권 신도시의 복사판이 되면서 한바탕 투기와 허영의 열풍만 몰고올 뿐이라는 우려도있다. 신도시를 건설할 바에는 ‘1개의 신도시라도 제대로 건설했으면’하는 것이 우리의 바람이다. 우득정 논설위원 djwootk@
  • “수입車 관세 철폐를”日, WTO협상서 제안

    (제네바 연합) 일본은 12일 비농산물 분야의 추가 시장개방과 관련해 수입자동차에 대한 관세를 철폐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을 제안했다. 일본은 이날 제네바의 세계무역기구(WTO) 본부에서 열린 비농산물 시장접근 분야에 관한 협상에서 정보기술협정(ITA)에 의해 수입관세를 상호 철폐하는 ‘제로 제로’방식을 자동차를 비롯해 글로벌화된 업종에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일본은 또한 자동차와 함께 국제경쟁력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는 첨단 가전제품을 ITA 적용 대상에 추가할 것을 제안했다. 일본이 제시한 무관세화 대상 품목에는 소비용 전기제품,자전거,고무제품,유리제품,세라믹 제품,카메라,손목시계,장난감 등이 포함돼 있다. 이에 대해 제네바 주재 한국대표부 관계자는 “수입 자동차의 무관세화는 중국 등 해외수출 시장을 확대할 수 있는 이점도 있지만 외국산 자동차의 국내 수입이 대폭 증가하는 부정적 측면도 있을 수 있다.”면서 “현 시점에서 일본측의 제안을 수용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9월 수출 주력품목 호조 전년보다 14~18% 늘듯

    9월에는 우리나라 수출 주력 품목들이 호조를 보이면서 전년동월보다 14∼18%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KOTRA는 해외무역관을 통해 현지바이어 586곳,주재상사 300곳을 대상으로 9월중 해외시장 전망을 조사한 결과,세계 각국의 수입수요는 지난해 9월보다3∼5% 증가하고 우리 상품 수요는 14∼18% 가량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5일 밝혔다. 9월중 우리 상품의 해외수요는 ▲무선통신기기·자동차·반도체·타이어·자동차부품은 전년동월 보다 최소 10% 증가하는 ‘매우 호조’ ▲컴퓨터·가전제품·일반기계·플라스틱제품·선박은 ‘호조’(5∼10% 증가) ▲석유화학제품은 ‘보합’(3∼5% 증가) ▲철강·섬유류는 ‘매우부진’(1% 미만 증가) 등으로 전망됐다. 육철수기자 ycs@
  • 넘치는 쓰레기 전염병 환자 속출 수해 후유증 ‘신음’

    태풍 루사로 사상 유례없는 수해를 입은 강원 영동지역 주민들은 힘든 복구작업 속에서도 쓰레기 대란과 각종 질환 등 수해에 따른 2차 피해에 시달리고 있다. 침수 주택과 거리를 청소하고 본격적인 방역활동을 펴고 있지만 대부분의 수해지역에서 엄청난 양의 쓰레기를 매립할 곳이 없어 수재민들은 이중으로 고통을 겪고 있다. 강릉에서는 강동면 광역쓰레기 매립장 진입로가 수해로 유실되는 바람에 2,3일 이틀 동안 1300t에 이르는 쓰레기를 주문진 하수처리장이나 공설운동장 등지에 임시로 쌓아두고 있다. 지난 3일부터 강릉 성덕동과 이병동에서 방역작업을 지원하고 있는 서울 종로보건소 소속 김수현(金洙賢·33)씨는 “침수로 못쓰게 된 가전제품이 생각보다 훨씬 많다.”면서 “워낙 침수지역이 넓은 데다 인원이 부족해 일일이 분무작업을 하기가 어려운 실정”이라고 털어놓았다. 침수지역과 주민들이 집단으로 대피한 시설 주변에서는 각종 피부질환과 장티푸스,이질 등 수인성 질환 발생이 우려된다. 강릉 옥천동사무소에서 의료지원 활동을 펴고있는 현지 동인병원 정현숙(鄭賢淑·41·여) 수간호사는 “감기나 가려움증을 호소하는 환자가 하루 평균 20여명에 이른다.”면서 “예방접종을 위주로 하고 있지만 그나마 도로사정이 나빠 의료품 지원이 늦어지고 있다.”고 말했다.강릉 아산병원 최종수(崔鍾秀·42) 진료부장은 “주민들이 세균성 이질,콜레라 등 수인성 질환이나 식사를 제대로 하지 못해 생기는 복통,스트레스성 두통,호흡기 질환 등 수해 후유증에 노출돼 있다.”고 밝혔다. 강릉 구혜영기자 koohy@
  • 삼성전자, 표준화 포럼 참여

    삼성전자는 초고속 개인용 무선네트워크(WPAN)의 표준화 포럼인 와이미디어 얼라이언스(WiMedia Alliance)에 창립 멤버로 참여,초고속 WPAN 시장을 주도하게 됐다고 3일 밝혔다. 무선멀티미디어(Wireless multiMedia)의 융합어인 와이미디어는 가정내의수많은 연결 케이블을 대체할 새로운 무선 기술로 각광받고 있다.다시 말해이 기술이 도입되면 디지털TV와 DVD플레이어간의 무선 화상전송,셋톱박스와홈시어터간의 고해상·고음질 무선 연결,디지털 캠코더와 컴퓨터간의 고속데이터 연결이 가능해져 더욱 쉽고 편리하게 가전제품을 사용하게 된다. 박홍환기자 stinger@
  • [CLEAN 3D] “우리 공장은 인력난 몰라”

    ≪대한매일은 한국산업안전공단과 함께 3D업종 사업장을 안전하고 깨끗하게 만드는 ‘클린3D 사업’을 펴고 있다.클린3D 사업은 위험하고,지저분하며,일하기 힘든 작업현장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사업이다.클린3D 사업장 설치로 재해 및 직업병 발생을 예방하고 구인난도 해소하고 있는 사업장을 찾아 그 효과를 살펴본다.≫ ◆희성전자-130평의 조그마한 공장 내부에서는 모두 5대의 사출기가 제품을쏟아낸다.원료공급에서부터 제품생산까지 모든 공정이 자동으로 이뤄진다.직원들이 하는 일은 고작해야 제품 수를 확인하고 포장하는 것 정도다.더럽고,위험하고,힘든 일은 찾아볼 수 없다. 경기 군포시 당정동 군포공단 한 편에 자리한 희성전자는 중소기업체이지만 모든 공정이 자동화돼 있다.자동화 설비 때문에 근로자 10명으로도 공장을충분히 돌릴 수 있다. 가전제품에 들어가는 플라스틱 부품을 만들어 전량 S전자에 납품하는 희성전자는 공장자동화 설비뿐만 아니라 클린3D 사업장 설치로 종업원들이 항상밝은 표정으로 일하고 있다. 희성전자 유성준(42)사장은 지난해말 한국산업안전공단이 클린3D 사업을 실시한다는 정보를 입수하자마자 공단에 하루가 멀다하고 전화를 했다. 덕분에 클린3D 사업을 시행하자마자 접수,올해초 클린3D 사업장으로 선정됐다. 유 사장은 클린3D 사업장 설치비용으로 공단으로부터 1590만원을 무상 지원받았다. 이 돈으로 공장 바닥을 에폭시로 코팅해 공장내부를 깨끗하게 했으며 안전통로를 확보했다.조명설비를 새롭게 교체했으며 전기분전함을 설치,누전사고를 막았다. 특히 그동안 공장 여기저기에 아무렇게나 나뒹굴었던 금형을 한 군데에 모아놓을 수 있는 금형적치대를 공장 한쪽에 설치했다. 또 작업공구를 한 군데에 모아 작업기구를 찾기 위해 이리저리 돌아다니는 비능률적인 요소를 없앴다. 클린3D 사업장 설치로 공장내부 작업환경이 말끔히 정돈됐다.덩달아 생산율도 높아졌다.유 사장은 클린3D 사업장 설치 이후 생산율이 20% 정도 높아진것으로 보고 있다. 유 사장은 이밖에도 2000만원을 따로 들여 무거운 기계를 들어올리는 기구를 설치했으며 컨베이어 벨트,로봇등을 설치하거나 도입했다. 깨끗한 작업환경과 공장자동화 설비 때문에 취업을 하기 위해 찾아오는 사람들이 일주일에도 5명 정도 된다.따라서 유 사장은 인력난을 모른다. 생산과장 신하철(34)씨는 “공장자동화 덕분에 이직률이 낮아졌다.”면서“산업재해 위험이 훨씬 줄어들었고 불량으로 인한 반품이 전혀 없다.”고자랑했다. 이직률이 높은 외국인 연수생들도 희성전자에서는 대부분 1년 넘게 일하고있다.인도네시아 출신 페리(32)는 “공장이 자동화돼 있어 힘들거나 위험하지 않아 계속 일하고 싶다.”고 말했다. ◆에이프로-경기 안양시 안양동에 있는 ㈜에이프로는 전원공급장치를 생산하는 업체다.이 장치는 전류의 교류를 직류로,직류를 교류로 변환해주는 제품으로 부가가치가 매우 높다.동종업종 중에서 대용량제품은 국내시장 점유율이 가장 높다. 단독빌딩에 사무실과 공장을 갖추고 있는 에이프로는 직원은 23명이지만 생산라인에서 일하는 사람은 7명에 불과하다.나머지는 모두 연구개발 파트에서 일하고 있다. 생산직 근로자들은 납땜작업을해야 하기 때문에 항상 위험요소에 노출돼있다.또 솔벤트의 일종인 화학약물을 사용,부품을 세척하기 때문에 유해가스가 근로자들의 작업환경을 크게 해친다.유해성 화학약품을 처리하는 직원들은 매년 특수검진을 받고 있다. 이 회사 박형준 부사장은 2년 전 산업안전공단에서 실시하는 안전교육에 참가했을 때 클린3D 사업장 설치 계획이 있다는 소식을 듣고 공단에 자주 전화문의를 해 초창기에 클린3D 사업장 설치 지원금을 받아냈다. 이 회사는 공단으로부터 1100만원을 무상 지원받아 국소배기장치 2개를 설치했다.납땜작업대 바로 옆에 설치된 배기장치는 납땜작업시 발생하는 연기와 냄새를 한꺼번에 배출시킨다.또 화학약물 세척기 옆에도 배기장치를 달아 근로자들의 작업환경을 깨끗하게 개선했다. 뿐만 아니라 1개에 40만원하는 피로예방매트 2개를 설치,하루 종일 서서 일하는 근로자들의 피로를 덜어주고 있다. 김용수기자 dragon@ ■에이프로 임종현사장 - 납땜 유해연기 말끔히 ㈜에이프로의 임종현 사장은 지난 95년 경기 군포시 당정공단에서 창업한뒤 지난해 현재의 위치로 옮기면서 공장 내부를 사무실처럼 꾸몄다. 단독빌딩을 매입해 2층엔 사무실,3층은 공장,4층은 개발실로 활용하고 있다. “주로 협력업체에서 제작한 부품들을 납땜작업으로 조립하는 공정이 대부분입니다.그래서 근로자들이 항상 위험요소에 노출돼 있었습니다.” 박 사장은 그러나 클린3D 사업장 설치로 유해환경을 말끔히 해소했다.국소배기장치는 작업대에서의 유해연기를 빨아들여 정화한 뒤 대기중에 날려보내기 때문에 환경보호에도 한몫하고 있다. “공단의 도움이 없었더라도 어차피 국소배기장치를 설치하려고 했었습니다.공단으로부터 큰 도움을 받은 셈입니다.” 특히 근로자들이 유해화학물질 세척작업시 신경계통에 나쁜 영향을 받을 수 있으나 국소배기장치 설치로 안전하게 작업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박 사장은 “보다 많은 사업장들이 클린3D 사업장으로 지정돼 근로자들이안전하고 깨끗한 작업환경에서 일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김용수기자 ■희성전자 유성준사장 - 매출액9억 달성 무난 “몇년 전 옆 공장에서 발생한 불로 화재를 당해 큰 손해를 본 뒤 안전에대한 의식이 남달라졌습니다.” 대기업인 S사에서 자재관리 업무를 맡아오다 지난 95년 창업한 희성전자 유성준 사장은 안전에 관한 한 누구 못지 않게 자부심을 갖고 있다. 한때 직원이 30명 가까이 있었지만 현재는 자동화설비로 인해 직원을 3분의1로 줄일 수 있었다. “전에 다니던 회사는 화장실이 대리석으로 돼 있을 정도로 깨끗합니다.저희 공장도 그 정도는 안돼도 작업환경을 깨끗이 하려고 무척 노력하고 있습니다.” 지난 2000년 현재의 공장으로 이주하면서 노동집약적 공정에서 자동화 공정으로 대폭 바꾸면서 안전시설도 강화했다. 유 사장은 지난해 외국인 연수생 한명이 안전사고를 당하자 작업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키로 마음먹었다.마침 클린3D 사업계획을 전해 듣고 적극 나섰다. 유 사장은 “클린3D 사업장 설치 과정에서 산업안전공단측이 친절하고 꼼꼼하게 지도해줘 매우 고마웠다.”면서 “생산성 향상으로 올해 매출액이 지난해보다 30% 정도오른 9억원 달성은 무난할 것 같다.”고 말했다. 김용수기자
  • 수해가전품 AS 전화하세요

    ☎ 삼성전자 1588 - 3366 ☎ L G 전자 1588 - 7777 ☎ 대우전자 1588 - 1588 가전업계가 이미 지난달 초부터 대규모 애프터서비스팀을 구성,운영하고 있어 수해를 입은 가전제품의 AS에는 차질을 빚지 않을 전망이다. 이번 태풍 피해 지역에도 즉각적으로 AS팀을 투입,침수 피해를 본 가전제품에 대해 현장에서 무상수리를 해주기로 했다. 1일 가전업계에 따르면 각 업체는 지난달 초 구성한 수해복구반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강원도 강릉 등 태풍 피해 지역에 긴급 서비스팀을 파견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1300여명의 서비스 전문 인력과 수해복구 활동 경험이 있는 간부들로 구성된 ‘수해 특별서비스팀’ 가운데 수십명 단위로 3∼4개 조를 만들어 태풍 피해 지역에 파견키로 했다.피해가 큰 강원도와 호남 지역에는 특별AS본부도 설치된다.기존의 특별서비스팀 안내전화(1588-3366)를 그대로 사용한다. 3300여명으로 구성된 ‘LG 수해봉사단’을 가동 중인 LG전자는 가전제품 AS는 물론 전기점검,빨래방 운영,양수기 지원 등의 봉사활동도 벌이기로 했다.봉사단 전화(1588-7777)를 통해 피해신고를 접수하고 있으며 전국 120여개의 LG서비스센터도 침수가전제품 신고 접수와 함께 출장방문 서비스를 하고 있다. 대우전자도 수해규모에 따라 A,B,C 등급별로 차량과 인원을 배정한 수해지원 서비스팀을 편성,24시간 출동체제를 갖추고 무상점검 특별서비스를 실시중이다.문의는 1588-1588. 자동차업계도 수해를 입은 자동차를 대상으로 무상점검에 나설 계획이다. 현대자동차는 특별 점검팀을 구성,수해지역 차량을 대상으로 빠르면 2일부터 무상 점검 서비스에 들어갈 예정이다.기아자동차도 구체적인 서비스 실시계획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현대차는 지난달 낙동강 수해 이후 지금까지 경남 일대에 특별점검서비스센터를 세우고 수해 차량의 소모성 부품을 무상으로 교체해주는 등 활발한 서비스를 벌이고 있다. 박홍환 전광삼기자 stinger@
  • [발언대] 근본적 물관리 대책을

    가뭄과 홍수가 연례행사처럼 되풀이되고 있다. 지난 2000년엔 홍수, 지난해에는 가뭄, 올해는 다시 홍수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매년 수천억원의 재산과 수백명의 인명피해를 입었고, 재해민들을 돕기 위한 각계의 성원이 줄을 잇는다. 재해민 돕기는 '공동체를 위한 연대'라는 점에서 바람직한 일임에 틀림없다. 시민 모두가 자기 일인 양 발벗고 나서서 수해현장에서 자원봉사를 하기도 하고 성금을 모아 마련한 생수·김치·라면 등 생활필수품을 전달한다. 더러는 물에 젖은 가전제품을 무료 수리해 주고, 피부병·배탈 등으로 고생하는 수재민을 상대로 의료봉사 활동도 펼쳤다. 이 얼마나 아름다운 장면들인가. 그러나 일부 지체 높으신 분들에겐 순수해야 할 재해민 돕기가 개인 홍보의 기회로 이용되는 것 같아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정부 고위관료를 비롯해 국회의원, 지방의원, 지방자치단체 관료 등 지체 높은 분들이 일회성으로 수해현장을 방문하거나 이 방송사에서 저 방송사로 옮겨다니며 수재의연금을 내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안타깝다는 생각마저 들게 한다. 더욱이 성금을 얼마나 기탁했는지는 알 수 없지만 금일봉이라는 말은 이제 그만 들었으면 좋겠다. 고위층의 성금도 구체적으로 발표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수자원 정책과 관련해서도 정부는 가뭄과 홍수가 발생할 때마다 녹음기처럼 “”근본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해 왔다. 하지만 비가 그친 뒤 물만 조금 빠지고, 가문 뒤 비가 조금난 내리면 언제 그랬냐는 듯 흐지부지 지나쳐 왔다. 그렇게 하고도 과연 정부가 할 일을 다했다고 말할 수 있는가. 가문과 홍수가 발생할 때마다 신문과 방송을 비롯해 각계 전문가들은 조언과 충고를 아끼지 않는다. 하지만 그것조차 받아들여지지 않는 것 같다. 정책 담당자들은 지난 97년의 외환위기가 전문가들의 조언과 충고를 무시한 결과였음을 상기해야 할 것이다. 홍수와 가뭄으로 인한 피해가 더이상 되풀이돼서는 안된다. 이제라도 정부는 성의있는 자세로 근본대책 마련에 임해야 할 것이다. 아울러 지체 높은 분들의 행동에 변화를 기대해 본다. 오영민/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
  • [굄돌] 에어컨,삶의 불길한 코드

    더위가 한풀 꺾이더니 금세 밤공기가 서늘해졌다.여름내 광고시장을 달구던 에어컨 광고도 시들해질 때가 되었다.에어컨이 흔해졌다.집집마다 TV가 들어앉게 된 것이 불과 이삼십년이나 될까.기술의 속도에 가속이 붙는 만큼 가전제품의 수요와 공급 역시 엄청난 가속도 위에 있다.끊임없이 쏟아지는 신형제품을 소비하지 않으면 시대에 뒤떨어진 듯한 ‘원시인’의 꼬리표가 붙기 십상이다.구닥다리 꼬리표를 다는 건 둘째 치고라도,일년이 무섭게 업그레이드되는 품목들을 적극적으로 소비하지 않으면 사회적인 의사소통이 불가능한 경우도 비일비재하다. 이 숨찬 대열에 최근엔 에어컨까지 한 몫 거들고 있다. 불과 몇년 사이에 도시생활의 필수품으로 인식되기 시작한 에어컨은 내게 불길한 문화적 코드의 하나로 읽힌다.에어컨을 포함한 많은 가전제품들은 생활의 편리와 쾌적함을 위해 소비된다.하지만 시간을 절약해주는 편리한 가전제품의 사용으로 우리가 회복해야 할 시간들이 진정 풍요로워졌는지,우리의 생활공간이 진정 쾌적해졌는지에 대해서는 여전히회의적이다. 한여름 도심을 걷다가 뜨거운 바람을 내뿜는 에어컨 송풍구를 지나칠 때면 종종 ‘에어컨’이라는 양식을 빌린 현대적 삶의 이기적 폭력성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공공장소야 어쩔 수 없다 치더라도 가정집 베란다에 설치된 무수한 에어컨 송풍구들은 가족 단위로 미분된 두터운 성곽의 파수병을 떠올리게 한다. 에어컨 광고에 흔히 등장하는 카피처럼 내 아이만은,내 가족만은,이라는 이기주의의 무의식적 표지로 읽히기도 한다.‘자신들의 공간’을 서늘하게 식히기 위해 도심 전체의 공기가 점점 더 뜨거워지는 것을 아랑곳하지 않는 삶의 방식에 우리는 너무나 익숙해져 있다.프레온가스가 지구 환경에 미치는 악영향,전력난 등의 심각한 문제들은 일단 차치하고라도 말이다. 옛사람들처럼 부채와 죽부인과 탁족으로 더위를 식힐 수는 없다고 하더라도,진정으로 쾌적한 모두의 삶을 위한 ‘반성적 소비’가 필요한 때가 아닐까. 김선우 시인
  • 책을 써라, 출세길이 열린다

    평생직장 개념이 사라지고 실직자가 넘쳐나는 무한 경쟁시대다.경기침체로 실적이 악화되고 잇따라 터진 기업회계 스캔들과 경영진의 내부자거래 등으로 세계적인 기업의 최고경영자(CEO)들도 수난시대를 맞고 있다.바비인형으로 유명한 세계1위 장난감회사 마텔의 회장이던 질 배러드는 3년 만에 쫓겨났고 코카콜라의 M 더글러스 아이베스터도 2년 만에 회장 자리에서 물러났다.올들어 회사를 떠난 미국의 CEO는 315명이나 된다.하루도 마음 편할 날이없는 요즘,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은 미국의 경영책임자들이 이색적인 생존전략을 제시해 관심을 끈다. ‘책을 써라,출세길이 열린다.’ 세계적인 패션 브랜드 에티엔 아이그너의 마이클 P 캔제미(53) 회장은 9년전 ‘회계감사관리:회계부서 업무 가이드’라는 책을 썼다.캔제미 회장은 “회계업무에서 촉망받는 사원이 될 수 있도록 조언하기 위해” 책을 썼다고 하지만 이 책 한 권이 아이그너 그룹의 번성을 가져왔다.아이그너의 경영진이 전문서적을 출간했다는 사실은 회사의 신뢰성을 높이는 데 기여했고 사업협상에서 유리하게 작용했기 때문이다.“당신이 경영관련 서적을 썼다는 걸알면 사람들은 당신을 달리 보게 됩니다.”책은 비록 3000부 정도밖에 팔리진 않았지만 캔제미 회장은 그 책 덕분에 기업경영의 전문가로 인식됐다.캔제미 회장은 이같은 점이 투자자들에게 좋은 인상을 주었을 것이라고 믿고 있다. 세기의 경영인으로 존경받는 잭 웰치는 저서 ‘잭,배짱으로 밀고나가기(한국판 제목:끝없는 도전과 용기)’로 많은 돈을 벌었다.하지만 이름이 덜 알려진 대부분의 경영인 작가들은 돈도 돈이지만 책이 가져다 줄 명성에 더 관심이 많다.책을 출간하면 종종 강연자로 초빙되고 회사 내에서도 주목받기가 훨씬 쉽기 때문이다.전자출판권으로 부수적인 수입도 챙길 수 있다. 미국 뉴저지의 출판산업 연구그룹에 따르면 이러한 이점들 때문에 1995년부터 2000년 사이에 출판된 경영 관련 서적은 2만 7000권에 이른다.한해 판매액도 6억 1700만달러에서 10억달러로 증가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저술활동을 무모한 시도로 여기기도 한다.많은 사람들이 메이저출판사에서 책을 내고 싶어 하지만 대부분은 실패할 수밖에 없는 현실 때문이다.유명 출판사인 존 윌리 앤드 선즈는 매년 1000여건의 제안을 받지만 막상 출판되는 경영전문서적은 100∼200권에 불과하다.맥그로 힐 출판사 역시 2000여건의 문의를 받지만 제목을 달고 빛을 보는 서적은 200권 미만이다. 또 빡빡한 일정에 쫓기는 경영 책임자가 책을 쓴다는 것 자체가 만만치 않다.회사일을 소홀히 한다는 비난을 받을 수 있어 업무시간에 원고를 쓸 수도 없다.책을 내더라도 혹평이라도 받으면 오히려 경력에 치명적인 흠집을 낼수도 있다. 하지만 저서를 낸 경영인들은 이같은 위험부담에도 불구,저술작업은 그만한 가치가 있다며 적극 권한다.미국 가전제품회사 월풀의 낸시 테넌트 스나이더(45) 부사장은 ‘가상팀 정복하기:전략,도구,기술’이라는 책을 데보라 L두알테와 공동으로 저술하면서 지적으로 자극을 많이 받았다고 말한다. 저술활동은 회사에서 승진하는 데도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컨설팅 회사인 캡 제미니 언스트 앤드 영에서 근무하는 폴 M 콜리(43)는 ‘고객관리:성장을 위한 새로운 전략’이라는 책을 쓰고 최근 국제세일즈부 책임자로 승진했다.저작권을 회사에 넘겨주는 대신 콜리는 업무시간에 책을 썼다.콜리는 책이 출판되기도 전에 상사들에게 능력을 인정받았고 회의에 강연자로 초청되기 시작했다. 물론 책 한 권의 효과가 언제까지나 지속되는 건 아니다.이들은 끊임없는 노력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말을 잊지 않았다. 강혜승기자 1fineday@
  • [발언대] 고사 위기 캐피털회사의 고민

    할부·리스 등 다수 종류의 금융을 함께 취급할 수 있는 여신전문금융업체를 흔히들 캐피털회사라 한다.미국 GE의 종합금융회사 이름에서 유래됐다.할부·리스시장이 시들고 있어 캐피털사들의 걱정이 태산이다.그들 스스로가 고사(枯死) 위기에 처했다고 한다. 할부금융의 경우 가전제품·자동차 등 내구소비재시장에서는 카드사와의 전쟁에서 설 자리를 잃었고 주택할부는 은행에 밀리고 있다.시장의 규모를 보면 더욱 참담하다.환란 이전인 1997년말 할부 취급잔액은 11조 6000억원에 이르렀으나,지난해 말에는 6조 6000억원 정도로 4년 전보다 43%나 줄었다.리스시장의 사정도 별반 다를 게 없다.1997년 리스 실행금액은 12조 9000억원이었으나,지난해에는 11조 5000억원에 머물렀다.시장규모가 8% 정도 오그라든 것이다. 이같은 시장의 위축은 환란이후 경기부진과 수요감소가 가장 큰 원인이겠지만 한편으로는 카드시장의 성장과 특히 저금리를 앞세운 은행 등이 이 부문의 업무를 잠식한 결과다.게다가 사채발행을 통해 이뤄지는 영업자금의 조달비용이 은행등에 비하여 높은 수준이므로 경쟁상대가 되지 않는다. 그런데 캐피털사의 고민은 이러한 상황을 타개할 방안이 마땅치 않다는데 심각성이 있다.할부업계에서는 은행의 진입과 카드의 업무잠식을 제도적으로 막아 주기를 은근히 바라고 있으나,명분이 마땅치 않다. 최근 일부 은행의 할부자회사 설립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는 이유도 거대 공룡의 진입에 따른 위기감이다.이런 상황에서 업계의 부수업무 비중을 50% 이내로 제한하겠다는 정부 방침에 할부업계가 발끈한 것도 어쩌면 당연한 반응인지도 모른다.학자금이나 신혼살림 장만을 지원하는 등의 개인대출로 다소나마 숨통을 트고 있는 업계의 실상을 몰라도 너무 모른다고 하는 서운함일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캐피털업계의 고민을 해결하는 방안은 의외로 간단할 수 있다.역시 시장의 기능에 맡기는 일이다.부수업무를 구태여 제한할 필요도 없거니와 리스사의 구조조정에 개입할 명분도 크지 않다.시장은 경제의 자연현상이며 자연은 불가사의한 회복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보우/ 여신금융협회상무
  • 인터넷 상거래 사기 501명 적발

    경찰청 사이버테러 대응센터는 지난달 15일부터 인터넷 쇼핑몰과 경매사이트를 이용한 사기와 개인정보 침해 행위를 일제 단속,501명을 적발해 65명을 구속했다고 21일 밝혔다.경찰은 또 지난 한달 동안 발생한 개인정보 침해등 사이버 범죄가 모두 4753건으로,지난해 같은 기간의 2936건에 비해 크게늘었다고 밝혔다. 구속된 이모(29)씨는 쇼핑몰 사이트에 외제 자동차와 가전제품 등을 싸게판다는 허위 광고를 낸 뒤 이를 보고 찾아온 198명으로부터 3억 3700여만원을 가로챘다. 이창구기자 window2@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