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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D의 훈수-디지털도어로크·금고] “휴가철 빈집털이 꿈도 꾸지마”

    [MD의 훈수-디지털도어로크·금고] “휴가철 빈집털이 꿈도 꾸지마”

    모처럼의 설레는 여름 휴가. 그러나 막상 집을 비우려면 불안감이 앞서기 마련이다. 여기 근심을 조금이나마 덜 수 있는 보안용품들이 있다. 디지털 시대에 걸맞은 디지털 도어로크이다. 불과 2∼3년 전만 해도 일부 고급 아파트나 사무실 등에만 설치됐던 디지털 도어로크가 최근 입주하는 아파트에는 기본 사양으로 제공될 만큼 대중화됐다. 선택할 때 반드시 고려할 요소들을 정리한다. ●보조키는 이전설치 쉽지만 주키는 어려워 디지털 도어로크는 크게 주키와 보조키로 나뉜다. 주키는 도어로크와 손잡이가 통합된 형태다. 가격은 20만원 후반에서 40만원대(설치비 포함)로 보조키에 비해 10만원가량 비싸다. 주키는 도어로크와 손잡이가 일체형이어서 디자인을 잘 살펴야 한다. 디자인이 우수한 주키 도어로크는 아이레보사의 게이트맨XP, 엔씨스 하이테크의 하이락 등. 다만 시공할 때 직접 문에 타공을 하기 때문에 이전 설치는 어려운 편이다. 보조키는 가장 대중화되어 있으며 설치시간도 20∼30분으로 짧다. 또 이전 설치가 간편해 세입자나 최신 도어로크으로 자주 교체하는 이들에게 인기다. 추천 상품은 삼테크 아이엔씨의 세이퍼 존, 현대디지텍의 도어캡, 아이레보의 게이트맨 로즈 등이며 최근에는 현관 손잡이를 함께 교체하는 고객들을 위해 복합 구성해 판매하고 있다.15만∼19만원(설치비 포함). ●고장 대비 ‘24시간 AS’ 확인 필수 24시간 AS망도 도어로크에 있어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다. 늦은 밤에 고장났을 때 즉각적인 처리가 필요한 때문이다. 자주 일어나는 문제는 배터리 방전. 대부분 9V 외부 건전지를 교체, 고객 스스로 처리할 수 있다. 삼테크, 현대디지텍, 아이레보 등 판매량이 많은 도어로크 회사의 경우 전국 120여개의 AS망을 연중 휴일 없이 24시간 내내 운영한다. 현재 가장 인기 있는 형태는 비밀번호를 이용한 번호키 방식과 반도체키를 이용한 터치키가 함께 구성된 제품이다. 영화에서나 볼 수 있던 지문인식이나 홍채인식 도어로크도 출시됐지만, 잘 알려지지 않은 데다 가격이 비싸 가까운 시일 안에 대중화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금고는 무겁고 손잡이 없어야 안전 일반적으로 금고에는 귀금속을 보관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최근 금융기관의 예금 이율 하락 등에 영향을 받아 용도가 다양해지는 추세다. 각종 중요 서류와 고급 소형 가전제품은 물론이고 배냇저고리, 초음파 검진 필름, 일기장 등 소중한 추억이 깃들인 물품도 넣어놓는 것. 금고는 유행에 민감하지 않아 한번 사면 2∼3대에 걸쳐 물려 줄 만큼 반영구적이라는 게 장점이다. 현재 시중에서 판매 중인 금고의 대부분은 내화 금고이다. 섭씨 900도가 넘는 화재에도 견딜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화재 및 일반적 재난에 의한 충격에도 안전해 가정용으로 알맞다. 금고란 절도 시간을 늘려 도둑들이 훔치기를 포기하도록 하는 것이 주목적이다. 따라서 손쉽게 옮길 수 없도록 손잡이가 없어야 한다. 잠금장치의 중요성도 간과할 수 없다. 혼자서는 쉽게 운반할 수 없을 만큼 무거워야 하기에 강철로 만들어 무게가 36∼100㎏에 달한다. 그러나 이같은 금고가 도난 시간은 지연시켜도 도난 자체에서 완전히 안전하다고는 볼 수 없다. 현재 유통되는 가정용 금고는 가격대가 저렴한 내화 금고가 대부분. 무게에 따라 천차만별이나 가정용으로 적합한 모델의 경우 19만원(34㎏),25만원(56㎏) 안팎이다. 금고 제조사들은 대부분 수출 위주로 영업 중이다.44년 전통의 범일금고와 세계 일류 상품으로 선정된 디프로매트, 외국에서 더욱 유명한 선일금고 등이 무게와 용도에 따라 다양한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박준석 현대홈쇼핑 MD
  • 삼성 자회사들 ‘적자 수난’

    국내 경제에서 삼성전자가 차지하는 비중이 갈수록 커지는 가운데 삼성 내부에서도 전자의 ‘독주’가 가속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매출 57조 6324억원, 영업이익 12조 169억원, 순이익 10조 7867억원의 사상 최대의 실적을 거뒀다. 전년도에 비해 매출은 32%, 순이익은 81%나 늘어났다. 그러나 삼성전자가 50% 이상의 지분을 보유한 자회사는 5개사가 적자를 낼 정도로 실적이 부진했다. 최근 매각한 소형가전업체 노비타는 2003년 16억원 흑자에서 지난해 1억 2000만원의 적자를 냈고 가전제품 판매업을 담당하는 리빙프라자도 지난 2002년 순이익이 111억원에 달했으나 2003년에는 16억원으로 급감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34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삼성전자서비스도 지난 2003년 61억원의 순이익을 냈으나 지난해에는 39억원의 적자로 돌아섰다. 지난해 7월 출범한 일본 소니와의 합작법인 ‘에스엘시디(S-LCD)’는 초기 투자가 집중되면서 지난해 255억원의 적자를 기록했고 광섬유제조업체인 SEHF코리아도 8300만원의 적자를 냈다. 적자는 내지 않았지만 ‘승승장구’하는 모회사와 달리 경영이 악화된 자회사도 적지 않았다. 백색 가전제품을 제조하는 삼성광주전자의 경우 순이익 규모가 지난 2002년 787억원에서 2003년에는 568억원으로 28% 감소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155억원으로 급감했다.MP3플레이어 등을 제조하는 블루텍의 순이익도 지난 2003년 347억원에서 지난해 284억원으로 줄었다. 반도체부품 제조업체인 스테코는 지난 2003년 73억원이었던 순이익이 지난해 63억원으로 줄어들었다.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고객사랑, 이웃에 돌려드려요

    ‘고객 사랑을 소외된 이웃에게 돌려드립니다.’ 정유업체들이 ‘기업 시민’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활발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26일 정유업계에 따르면 SK㈜는 ‘고객과 함께 하는 소년소녀 가장돕기’로 기부 문화의 새로운 장을 열어 가고 있다.SK㈜는 고객이 주유나 충전을 할 때마다 10원씩 적립, 한국복지재단과 공동으로 전국의 소년소녀 가장들을 지원한다.2003년에는 총 5억원, 지난해는 10억원의 기금을 마련했다. SK㈜는 지난 3월 이 기금으로 소년소녀 가장 650명에게 교복을 구매할 수 있도록 30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보냈다. 이달에는 ‘가정의 달’ 선물로 30만원어치의 상품권을 제공했다. 또 SK㈜ 자원봉사단과 소년소녀 가장들이 함께하는 여름캠프와 장애인 수용시설 방문도 계획하고 있다. GS칼텍스는 환경 미술대회와 주니어 공학교실, 사랑의 집수리, 교통안전 캠페인, 해양수산자원 보호 등의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GS칼텍스는 다음달 자사 자원봉사단과 여수시 직능봉사단, 해양경찰대 등과 공동으로 여수시 남면 연도에서 봉사활동을 전개한다. 이번 활동에는 해안 청결활동과 도서지역 방역, 가전제품 수리, 미용 서비스 등으로 꾸며진다. 또 다음달부터 오는 9월까지 여수 도서지역 6개 초·중·고와 분교생을 대상으로 GS칼텍스 여수공장 및 서울 나들이 초청행사를 갖는다. 이달 초에는 환경 미술대회와 어린이 글쓰기대회를 열기도 했다. 에쓰오일은 2003년부터 쌀 판매에 어려움을 겪는 온산 농민들을 돕기 위해 7000∼1만가마(40㎏들이)를 매입하고 있다. 올해는 오리농법으로 경작한 쌀 전량을 고가로 사들였다. 현대오일뱅크는 ‘오일뱅크 희망 플러스’라는 사회공헌 브랜드를 확정하고 , 임직원들이 사회공헌 활동에 나서고 있다. 자사 보너스카드 고객과 함께 ‘유네세프(UNICEF)’ 기부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며, 독거 노인과 장애인, 소년소녀 가장에게 난방유를 무료로 지원하고 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부동산플러스] 삼성동 대우멤버스카운티 28가구 분양

    대우건설은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서 대우멤버스카운티(조감도)빌라 28가구를 분양한다.54,57,62평형이며 분양가는 평당 1100만∼1200만원.11월말 입주 예정.7호선 강남구청역이 걸어서 5분 거리. 주변 대우멤버스빌라 단지와 공동 관리한다. 에어컨, 냉장고 등 가전제품이 제공된다. 분양가의 40% 융자 가능.(02)544-4017.
  • 뚝섬 家電 재활용장터 열린다

    서울시는 오는 28일 오전 10시 한강시민공원 뚝섬지구에서 중고 가전제품을 파는 ‘2005 서울시민 재활용 큰 장터’를 개최한다. 이날 장터는 중고 컴퓨터·라디오·TV·MP3 등 가전제품 중심으로 꾸려질 예정이며,DIY가구만들기 등 가족과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체험행사도 마련돼 있다. 또 장터를 공동으로 개최하는 사단법인 한국생활자원재활용협회 소속 기술자들이 무료로 고장난 가전제품을 수리해 준다. 따라서 이날 행사장에서는 고장난 가전 제품이라도 즉석에서 수리해 되팔 수도 있다. 장터에서 중고 가전물품 판매를 원하는 사람은 26일까지 협회 홈페이지(www.recycle.or.kr)나 전화(02-860-8664)를 통해 접수해야 한다. 시는 600명까지 사전 신청을 통해 접수받을 예정이다. 김기용기자 kiyong@seoul.co.kr
  • 가전제품 전력소모 줄여라

    가전제품 전력소모 줄여라

    에어컨 보급이 늘어나고 김치냉장고, 공기청정기 등으로 가전제품이 ‘분화’되면서 각 가정마다 전기요금이 만만찮다. 가전업체들은 소비전력을 낮추기 위해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23일 가전업계에 따르면 ‘전기먹는 하마’로 불렸던 PDP(플라스마디스플레이패널) TV는 그동안 꾸준한 기술개발로 소비전력을 전기밥솥(4인용기준) 이하로 낮추는데 성공했다. 46인치 LCD TV와 50인치 PDP TV를 하루 6시간씩 한 달간 시청할 경우 전기요금은 각각 9810원,1만원으로 차이가 190원에 불과했다. 요금은 월 전력사용량이 200㎾인 가정에서 추가로 이들 제품을 사용했을 때를 기준으로 계산했다. 50인치 PDP TV는 정격소비전력이 380w로 LCD 350w보다 높았지만 시간당 실제 소비전력은 280w로 LCD의 272w와 큰 차이가 없었다. 브라운관TV의 소비전력은 170w로 훨씬 낮다. PDP업계 관계자는 “PDP는 각 화소별로 필요한 부분만 빛을 내기 때문에 화면 밝기에 따라 전력소모가 변해 표시보다 실제 소비전력이 적다.”고 설명했다. 에어컨을 제외하고 소비전력이 가장 많은 가전제품은 전기밥솥이었다. 정격소비전력이 1050w인 전기밥솥은 실제 소비전력도 301w로 하루 6시간 사용기준으로 한달 전기요금이 1만 740원에 달했다.1년 전기요금이 제품 가격과 비슷한 셈이다. 냉장고(670ℓ 기준)는 의외로 전력소모(78w)가 적어 한달 전기요금(하루 6시간 기준)은 3280원에 불과했다. 물론 냉장고는 24시간 내내 켜 둬야 하기 때문에 실제 요금은 이보다 많다. PDP TV는 2001년 처음 나왔을 때만 해도 발광효율이 낮고 열을 식혀주는 팬을 돌려야 했기 때문에 전력소모량이 많았다. 삼성SDI는 이후 패널 내부의 가스 방전효과를 극대화한 ‘HERO’기술로 발광효율을 높였고 신개념 회로설계로 팬 없이도 외부로 열을 발산시킬 수 있게 했다. 부품 수도 20∼30% 정도 줄였다. LG전자도 발광효율을 30% 이상 끌어올리고 구동칩을 절반으로 줄여 화면을 구동하는 싱글 스캔(Single Scan) 기술을 통해 소비전력을 최대한 줄였다. 가전업계는 과도한 전기요금의 ‘주범’으로 불리는 에어컨의 소비전력을 줄이는데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해 산업기술시험원이 15평형 에어컨의 소비전력을 비교한 결과 삼성,LG, 대우 등 가전 3사 제품의 월간 소비전력(운전율 60%, 하루 12시간 기준)은 225∼410㎾로 전기요금(에어컨만 사용한 것으로 계산)은 무려 2만 5430∼7만 5910원에 달했다. LG전자 관계자는 “40%와 60%의 용량을 가진 두개의 압축기(컴프레서)를 채용, 약한 냉방이 필요한 때는 40%용량의 압축기만 작동시키는 TPS(Twin Power System) 기술을 적용,65%까지 소비전력을 낮췄다.”고 밝혔다. 한국전력 관계자는 “전기요금은 처음 100㎾까지는 ㎾당 요금이 54.6원인데 반해 100㎾를 초과해 사용한 100㎾는 ㎾당 112.8원이 부과될 정도로 누진폭이 크기 때문에 가전제품별 소비전력의 단순합산과 실제 요금은 차이가 날 수 있다.”고 말했다. 즉,100㎾를 사용한 가정의 전기요금은 5460원(기본요금 제외)이지만 200㎾를 사용했을 때 요금은 2만 100원으로 4배 가까이 늘어난다.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삼성·LG·SK 3대그룹 “단추 잘못꿴 사업 퇴출중”

    삼성과 LG,SK 등 3대 그룹이 사업 구조조정 차원에서 ‘가지치기’작업을 한창 벌이고 있다.‘돈 안되는’ 한계사업뿐 아니라 ‘헛발질’한 차세대 사업도 퇴출 대상에 올랐다. 투자 대비 글로벌 경쟁력 확보가 어렵다고 판단되면 과감히 포기함으로써 더 이상의 체력을 소모시키지 않겠다는 의지가 엿보인다. ●SKC,OLED사업 보류 대상에 올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가장 활발하게 사업 구조조정을 진행 중인 그룹은 SK. 최근 휴대전화기 제조사업(SK텔레텍) 매각 결정으로 ‘깜짝쇼’를 연출했던 SK는 SK네트웍스의 채권단관리 조기 졸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 계열사인 SKC는 지난해 신규 사업으로 육성키로 했던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사업을 일단 보류 대상에 올렸다. 양산라인을 자체적으로 갖추기보다 합작으로 방향을 튼 것.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는 OLED 분야에 후발주자로서 무리한 투자는 하지 않겠다는 것으로 해석된다.SKC는 이에 앞서 CD와 DVD, 비디오테이프 등 미디어 사업도 중국 공장만 남기고 국내 사업은 철수키로 했다. ●삼성전자 IMF후 두번째 살빼기 국제통화기금(IMF) 직후 무려 143개 품목을 정리하며 ‘군살’을 뺐던 삼성전자가 또 한번 한계사업 정리에 ‘칼’을 뺐다. 대상은 비데, 밥솥, 가습기, 유무선 전화기 등 소형 생활가전제품. 최근 이 부문 자회사인 ‘노비타’를 두산 계열의 벤처캐피털인 네오플럭스에 매각했다. 삼성전자의 노비타 매각은 소형 생활가전 부문이 최첨단을 지향하는 회사의 이미지와 맞지 않고 수익성도 떨어지는 데다 대기업이 중소기업의 사업영역을 침범한다는 비난 여론을 의식한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미래 유비쿼터스 환경과 연관이 없거나 세계 최고 수준으로 도약하지 못할 품목들은 앞으로도 계속 정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LG 차부품 분야 매각협상 LG전자도 지난해 밥솥 사업에서 철수한 데 이어 올 초에는 선풍기 사업도 접었다. 또 가습기와 청소기 사업을 해외로 이전하고, 국내에서는 프리미엄 제품만 생산키로 했다.LG상사는 해외 자원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기 위해 LG에너지 지분 매각을 검토하고 있다. 류길상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가정의 달 5월 “한번 쏘세요”

    각종 기념일로 지출이 많은 5월부터는 소비자의 주머니를 유혹하는 광고가 많아진다.5월 가정의 달은 여름을 준비하는 기간인 데다 각종 기념일까지 많아, 업계에서는 추석·설·연말과 더불어 가장 활기찬 달 중 하나로 꼽기 때문이다. 5월의 가장 대표적인 신문 광고는 백화점 광고다. 감사의 계절인 만큼 자사 상품권을 내세운 게 많다. 신세계 백화점 홍보팀 장혜진 과장은 “상품권 구매고객들은 신문지면을 통해 어떤 선물을 구입할지 정보를 얻으려는 경향이 있어 정보가 필요한 고객들에게 상품권 광고를 노출시키면 환기 효과가 크다.”고 말했다. 백화점 광고는 IMF 경제위기 이후 무차별 TV 광고를 대부분 중단하고 소비자를 나누어 공략하는 타깃 마케팅을 시도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의 경우 최근 흰색 정장을 입은 생머리 여대생이 카네이션을 들고 교정 건물 앞에서 하늘을 응시하는 사진을 배경으로 “당신의 마음에 조금 더 가까이 다가가고 싶습니다.”라는 문구를 넣은 광고를 집행했다. 어버이날과 스승의날 선물로 상품권을 권한 것. 외국인 모델이 주로 등장하는 일반 백화점 광고와 달리 아마추어 국내 모델로 친근함을 강조했다. 이에 앞서 지난달 말에는 상품권과 만년필 그림을 담은 광고를 집행했다.5월1일 노동절은 기업에서 상품권을 대량으로 구입해 직원들에게 주는 일이 많아 법인 고객을 겨냥해 상품권 이미지에 초점을 맞췄다는 설명이다. 신세계백화점은 파란 하늘을 배경으로 자사 상품권을 중앙에 내세운 뒤 “높고 높은 하늘이라 말들 하지만 제게는 당신이 하늘입니다.”라고 적은 광고를 집행했다. 삼성전자는 ‘감사의 달 프러포즈’ 행사 광고를 진행 중이다. 모델 장진영을 내세워 다음달 19일까지 자사 가전제품을 사면 각종 사은품을 준다는 내용을 자세히 소개하고 있다. 할인 내역과 사은품 내용이 꼼꼼히 적혀 있다. 백화점들은 이달 중순 이후에는 테마광고를 진행한다. 오는 21일 ‘부부의날’ 등 각종 기념일을 겨냥한 행사의 세부 내역을 소개하는 것이다. 한편 신용카드 광고도 계획돼 있다. 지난해 유동성 위기를 겪으면서 출자전환을 통해 채권단으로 대주주가 바뀐 LG카드는 최근 2분기 연속 흑자를 내면서 광고를 새로 제작했다. 중견 배우 이미연을 내세워 ‘자신감’을 표현하는 데 중점을 뒀다는 설명이다. 반면 삼성카드는 빅모델 장동건과 이나영을 기용해 광고를 제작했지만 지난해 1조 1000억원의 당기순손실을 내는 등 2년 연속 1조원대의 손실을 내고 있어 광고 집행이 원활하지 못한 형편이다. 삼성카드측은 “TV도 프라임타임대 이외에 가격이 비교적 저렴한 야간시간이나 케이블방송 정도에 내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BC카드는 최근 TV를 통해 ‘당신이 좋습니다’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중랑구 26일 주민나눔장터

    서울 중랑구(구청장 문병권)는 26일 오전 10시부터 구청앞 광장에서 ‘주민 나눔장터’를 연다. 이번 행사는 새마을 부녀회 주최로 주부회원들과 일반주민 등이 참여하게 된다. 장터에서는 의류를 비롯, 도서·가전제품 등 집에서 사용하지 않는 생활용품 등을 매매 또는 교환할 수 있다. 장터 주변에서는 막걸리·빈대떡 등 전통음식과 음료·한방차 등을 맛볼 수 있는 먹을거리 장터도 함께 운영된다.(02)490-3491. 고금석기자 kskoh@seoul.co.kr
  • [한국을 빛낼 중견기업] 이레전자 정문식 사장

    [한국을 빛낼 중견기업] 이레전자 정문식 사장

    정문식(43) 이레전자 사장의 인생은 한 편의 드라마를 연상시킨다. 그는 끊임없는 시련과 역경을 이겨내고 회사를 국내 대표적인 중견 영상가전 전문기업으로 키웠다. 칠전팔기의 인생을 살아온 만큼 그를 만나기 전 드센 사람이려니 상상했지만 차분하고 겸손했다. 회사의 비전을 이야기하는 그의 눈빛에는 열정도 가득했다. 이레전자의 올해 매출 목표는 2000억원이다. ●“너의 시작은 미약하였으나 끝은 창대하리라….” 동네에서 유일하게 수도가 있었던 전남 목포의 유지 출신이다.5·16 당시 아버지가 병역 기피자로 낙인 찍히면서 가세가 기울었다. 과음 탓에 10살이 되던 해에 간경화로 돌아가셨다.‘쾨쾨한 냄새, 뒹구는 술병….’그가 기억하는 아버지에 대한 전부다. 13살 나이에 어머니와 상경한 그는 생업 전선에 뛰어들었다. 학교에선 친구들 머리를 깎아주고 방학 때는 청계천 엠프 공장에 나갔다. 어머니는 식모살이를 하느라 일주일에 한 번만 집에 왔다. 동생을 돌보고 집안 일을 하는 것은 그의 몫이었다. 굶주린 배를 달래기 위해 시장에서 버려진 배춧잎을 가져다 먹는 일도 다반사였다. 한양공고 야간반에 진학한 뒤에도 신문 배달, 파출소 사환, 공장일 등 아르바이트는 계속됐다. 어머니 대신 생계를 책임지려는 다급한 마음으로 특전사에 지원했다.“공수부대에 가면 낙하산을 탈 때마다 1만원을 준다.”는 공장 선배의 농담을 믿고서다.1982년부터 5년간 복무하며 어머니 생활비와 동생 학비를 댔다. ●“정보는 생명이다!” 군인 시절 만난 부인 유청자(42)씨와 결혼해 1990년 ‘이레전자’를 창업했다. 살림 집인 연립주택 반지하 방을 공장 삼아 전선을 일정 길이로 잘라 단자에 연결하는 일을 재하청 받아 생업으로 삼았다. 직원이라곤 그와 부인 유씨 단 둘뿐. 아무리 치워도 구리선 부스러기가 방바닥을 기어다니는 어린 남매의 살갗을 파고 드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500만원을 선배로부터 빌려 월세로 지하 5평 창고를 얻어 공장으로 개조했다. 경쟁사 동향을 파악하러 밤에는 하청업자들이 벌이는 고스톱 판을 전전하며 담배나 술 심부름을 했다.1년여를 일해도 돈을 벌지 못해 나온 궁여지책이었다. 궁하면 통한다고 했던가. 새 거래처나 기계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 ●“위기는 기회다!” 위기는 새로운 기회다. 중국에서 값싼 노동력을 무기로 덤핑 공세가 시작되자 하청일은 미래를 보장받을 수 없게 됐다. 새 정보와 기술을 알아야 한다는 일념으로 해외 전자박람회를 다니기 시작했다. 1993년 3월. 독일 하노버 전자박람회는 그에게 혁신을 가져다준 계기다. 국내에선 백만원이 훌쩍 넘는 휴대전화 단말기가 그곳에선 이동통신사의 보조금 때문에 단돈 1마르크(한화 2000원)에 유통되고 있었다. 이 시스템이 국내에 도입되면 휴대전화 수요는 폭발적이다.1994년 차량 내에 시거잭을 이용한 휴대전화 충전기와 핸즈프리로 사양업인 전선가공업을 대체했다. 이듬해 휴대전화 충전기도 개발했다.3개월간 이천 현대전자 연구소를 주기적으로 방문한 끝에 단말기 개발팀 담당자를 겨우 만났다. 당시 현대전자는 휴대전화 단말기만 자체 생산했지 충전기는 하청업체에 맡겼다. 단말기 출시를 앞두고 이레전자가 현대전자 하청업체중 충전기 테스트를 유일하게 통과했다.1996년 충전기만으로 연 8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외국에서도 통하는 불도저 열정 사실 핸즈프리를 처음 만들었을 때 불량품이 생산돼 전량 폐기처분한 경험이 있다. 아이디어만 있지 기술이 없던 게 문제였다. 교훈을 잊지 않고 언제나 우수한 파트너를 통한 아웃소싱을 추구한다. 현대전자에 납품할 수 있도록 기술을 개발했던 것도 다른 기술자의 도움이 없었더라면 불가능했다. 현대전자와의 물품 계약이 체결되면서 50평 공장만으로는 부족했다. 공장은 5평 창고에서 17평,30평,50평,150평으로 커지다 이윽고 1997년 지금의 구로공단 디지털 산업단지 한국전자협동 빌딩으로 이사했다. 당시 빌딩내 400평을 쓰다 계속 확장을 시도하면서 현재 전자협동 빌딩은 물론 인근 건물까지 총 6000여평을 쓰고 있다. 물론 이레의 오늘이 있기까지 현대전자와의 인연이 가장 큰 역할을 했다. 그러나 협력업체가 계약을 중단하면 중소업체의 생사는 묘연해진다. 이를 극복하려면 새 제품을 개발해야 한다. 휴대전화 충전기에 이어 900㎒ 무선전화기도 만들었다.1997년 미 라스베이거스 박람회내 미 최대 통신사인 벨 부스 앞에서 3일을 꼬박 기다렸다 사장 데니엘씨를 만나 900㎒ 무선전화기 10만대 계약을 따냈다. 그의 열정이 외국에서도 통한 것이다. ●미래를 준비하는 ‘이레전자’ ‘이레’는 성경 창세기에 나오는 말로 ‘예비되어 있다’는 뜻이다. 이레전자는 하느님의 뜻에 의해 예비돼 있는 기업이란 얘기다. 어제의 고난은 오늘의 축복이 있도록 하기 위함일까? 그의 도전은 전화기에서 끝나지 않았다.2000년 지인으로부터 LCD 컴퓨터 모니터 사업부문을 인수했다. 사무실에서 책상의 가장 많은 공간을 차지하는 것은 둔탁한 모양의 모니터 아니던가. 선진국에서는 이미 날씬하고 화질 좋은 TFT-LCD 모니터를 사용하고 있었다.IT 선진국인 우리나라에도 날씬한 모티터가 유행할 것임은 두 말할 필요가 없었다. 국내 기업에서도 LCD 모니터를 만들었다. 이레는 차별화된 모니터 개발에 역점을 뒀다. 선명도와 속도는 물론 특수 제작된 강화 유리를 액정 모니터에 달았다. 후발 주자라는 약점을 극복하고 지난 2002년 PC방 영업을 통해 총 8만여대를 판매했다. LCD모니터를 통해 디스플레이 분야에 대한 기술을 축적한 만큼 2003년부터 본격적으로 PDP TV를 양산해 그 해 매출 1000억원 돌파를 기록했다.1998년 라스베이거스 전자쇼에서 PDP 벽걸이 TV를 발견하고 다가올 디지털TV 시대를 준비한 데 따른 결과다. ●젊어서 고생, 사서도 한다 그는 “오늘날 여기까지 온 것은 내가 잘 났기 때문도 아니고 많이 배웠기 때문도 아니다. 남보다 하나 더 생각하고 한 번 더 돌이켜보는 게 전부라 해도 과언은 아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젊어서 고생’이 필수라고 강조한다. 젊어서 고생이 미래를 살찌우는 힘이 된다는 게 그의 지론이다. 딸 미성(19)과 아들 지복(17)을 각각 13세 때 홀로 외국으로 보낸 것도 이 때문이다. 딸은 뉴질랜드를 통해 미국으로, 아들은 인도네시아를 거쳐 뉴질랜드에서 유학 중이다. 부모 밑에서 호강하기보다 밖에서 남의 눈치도 보고 서러움도 맛보며 고생을 해야 성공할 수 있다고 믿고 있다. 용돈은 아르바이트를 통해 벌어 쓰도록 하고 있다. 그의 다음 작품은 하반기 출시되는 인터넷 겸용 디지털TV ‘J2’다. 컨버전스 시대에는 모든 가전제품이 인터넷과 접목돼야 경쟁력이 있다는 게 그의 분석. 예컨대 냉장고에 계란이 떨어지면 스스로 알아서 인근 슈퍼에 주문하는 냉장고가 판매되는 시대가 온다는 것이다. 이 시대가 2년도 채 걸리지 않을 것이라고 예측한다. 그는 “젊은 시절은 길지 않다. 어떤 일이든 적당히 하는 사람은 절대 미래를 보장받지 못한다. 자신이 하는 일에 최선을 다할 때 성공에 조금씩 다가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정문식 사장의 이력서 ▲1962년 전남 목포 출생 ▲1981년 한양공고 전자과 졸업 ▲1982년 특전사 복무 ▲1987년 홍진전자 생산직 ▲1990년 이레전자 설립 ▲1996년 이레전자 법인 전환·대표이사 취임 ▲1999년 산자부 산업분야 신지식인선정 ▲1999년 한국전자산업진흥회 전자산업발전유공대통령표창 수상 ▲2000년 무역의 날 1000만달러 수출탑 수상 ▲2003년 무역의 날 2000만달러 수출탑 수상 ▲2004년 무역의 날 7000만달러 수출탑 수상 ▲2004년 무역의 날 동탑산업훈장수상 ■ 이레전자 변신의 15년 이레전자는 1990년 4월 5평짜리 창고에서 전선가공업으로 시작해 지금은 LCD모니터, 디지털TV 등을 생산하는 하이테크 전문 업체로 탈바꿈했다. 남들보다 한 발 빠른 아이디어로 위기를 기회삼아 성장해 왔다.1995년 휴대전화 충전기를 생산해 현대전자에 납품했고, 남들이 긴축경영을 하던 IMF(국제통화기금) 경제위기 당시 이레전자 정보통신연구소를 설립했다. 연구원 수는 현재 60여명. 1998년 900㎒ 무선전화기를 개발해 미국 최대 통신사인 벨에 수출했으며,2002년 이후 TFT-LCD(초박막액정표시장치) 모니터를 생산하며 디스플레이 전문 업체로 성장했다.2003년부터 PDP TV 양산을 본격화했고,LCD TV도 만들어 30여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올해 초부터 국내 대형 전자전문 매장에서도 대기업 제품들과 나란히 판매되고 있으며, 백화점에서도 조만간 팔릴 예정이다. 현재 시중에 42인치 HD급 PDP TV와 32인치 HD급 LCD TV를 판매 중이다. 하반기에는 50,60인치 대형 PDP TV도 내놓는다. 특히 최근 인터넷과 TV를 한꺼번에 즐기는 디지털TV ‘J2’를 개발, 하반기 이레전자 브랜드로 출시한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수도권플러스] 인천 세어도 10월부터 전기공급

    인천에서 유일하게 전기가 들어오지 않는 인천시 서구 원창동 세어도에 오는 10월 전기가 공급된다. 9일 한국전력 서인천지점에 따르면 세어도에 대한 전기 공급을 위해 27억원을 들여 해저케이블(2km) 구축사업을 다음달 착공하기로 했다. 세어도는 40만 8000㎡의 면적에 24가구 44명이 거주하며 연안어업에 종사해왔다. 특히 이곳은 정식으로 전기공급이 이뤄지지 않아 자가발전기 1대(50kw)로 주로 야간에만 전기를 공급, 전력 부족으로 가전제품 사용 등에 제약을 받고 있으며, 식수는 육지에서 해상으로 운반해 사용하고 있다.
  • 삼성·LG전자, 러·중앙亞서 ‘펄펄’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우리의 미래 전략시장으로 급부상하는 러시아와 중앙아시아에서 ‘국민 브랜드’로 도약하며 고공 질주를 펴고 있다. LG전자는 8일 카자흐스탄 진출 10년 만인 지난해 에어컨, 청소기 등 주요 가전제품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 현지 시장에서 확고한 위치를 확립했다고 밝혔다. 특히 프로젝션TV, 모니터 등 17개 분야에서 지난해 ‘올해의 제품’을 석권,3년 연속 ‘올해의 가전업체’로 뽑혔다. 우즈베키스탄에서는 TV 등 6개 제품 시장 점유율이 50%를 상회하며 1위를 유지하고 있다.LG전자는 카자흐스탄과 우즈베키스탄에서 올해 전년 대비 26%와 80%씩 늘어난 2억 4000만달러와 6500만달러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장 공략을 위한 문화사업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카자흐스탄 정부가 추진하는 카자흐스탄 모국어 보급에 나서고 장학퀴즈 행사도 LG 이름으로 후원하고 있다. 카자흐스탄 주요 도시에는 LG디지털센터,LG아카데미, 첨단서비스센터 등을 건립, 시장 확장에 나설 계획이다. 우즈베키스탄에서는 축구협회 공식 지원과 함께 ‘올해의 가수상’ 후원사로도 활동 중이다. 삼성전자도 러시아 휴대전화 시장에서 올 1·4분기 약 180만대를 판매해 러시아 진출 7년 만에 누적 1000만대 판매를 돌파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에 러시아 휴대전화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 백봉주 전무는 “1000만대 돌파는 삼성 단말기가 지난 4월 러시아 국민 브랜드로 선정된 것과 함께 러시아 최고 명품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면서 “뛰어난 디자인과 첨단 기술력을 기반으로 명품 브랜드 마케팅을 지속해 시장 선두 업체로서의 위상을 굳건히 지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10일부터 5일간 열리는 러시아 최대 통신전시회인 ‘스비아즈 엑스포콤’에서 36개국 870개 참가업체 중 최대 크기인 140평의 부스를 마련한다. 행사 기간에 ‘모바일 컨버전스’를 주제로 멀티미디어폰, 카메라폰,DMB폰 등 최첨단 단말기를 선보인다. 주현진 류길상기자 jhj@seoul.co.kr
  • 中 5·1절 소비 최대 31조원

    |베이징 오일만특파원| 중국의 ‘5·1절’ 황금연휴 동안 전국에서 2400억위안(약 31조원)을 소비했다고 런민르바오가 8일 보도했다.2400억위안의 총 소비액은 지난해 5·1절 연휴과 비교해 17%가 늘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9%대의 GDP 성장과 함께 최대 호황기를 누리고 있는 중국은 이번 5·1절 기간에 중산 계층의 확대와 함께 ‘소비 패턴의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고 신문은 보도했다. 우선 최신형 고급 가전제품 소비가 급증했다. 고가품인 평면 TV와 최신형 컴퓨터, 대형 냉장고, 에어컨 등이 날개 돋친듯 팔렸다. 항저우시의 경우 궤메이(國美), 용러(永樂) 등 5대 유명 가전 제품의 소비가 평균 103% 늘었다.7일간의 판매액이 한달 매출보다 많았다. 유명 브랜드 외식 산업이 호황을 맞았고 호텔의 이용률도 높아졌다. 베이징 오리 요리의 대명사인 ‘취안쥐더(全聚德)’의 하루 매출액이 93만6000위안(약 1억 2000만원)에 달해 전국 음식점 가운데 하루 영업수입으로 최고치를 경신했다. 카이펑(開封)시 등 일부 도시의 호텔 객실 이용률도 95%가 넘어섰다. 특히 중산층들의 ‘마이카 바람’과 함께 자동차 여행이 급증하는 것도 눈에 띄는 변화다. 신문은 “베이징의 여행 총수입이 지난해보다 40%가 늘었으며 자동차 여행이 주요한 수단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중산층 위주의 ‘녹색 소비’가 급증하는 것도 새로운 추세다. 각종 무공해 식품 등 건강 식품과 보약·강장식품 판매가 이번 연휴기간에 급증했으며 레저 서비스 소비도 늘었다. 서민층들은 꿈도 꾸지 못하는 유럽 및 아프리카 오지 여행이 급속히 확대되고 있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oilman@seoul.co.kr
  • 장난감도 AS시대…완구업체 경쟁

    장난감도 AS시대…완구업체 경쟁

    ‘5000원짜리 장난감도 AS 받으세요.’ 냉장고·TV 등 대형 가전제품만 AS를 해주는 게 아니다. 아이들이 갖고 놀다 고장난 장난감도 공짜로 고칠 수 있다. 잃어버린 부품도 그냥 보내준다. 값싼 중국산 장난감에 맞서기 위해 완구업체들이 서비스를 강화한 덕택이다. 백화점이나 할인점, 인터넷 쇼핑몰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주요 완구 제조업체들의 AS전략을 살펴본다. ●손오공,AS센터 운영 장난감 배틀비트맨으로 유명한 손오공은 소비자의 잘못으로 상품이 고장났더라도 무상수리를 원칙으로 한다. 장난감이 3분의1 이상 부서졌을 때만 부품비를 받는다. 그 비용도 1만원을 넘지 않는다. 더이상 생산되지 않는 장난감이라도 문의해 볼 만하다. 부속품을 많이 비축한 터라 수리할 수 있을 때가 많다. AS접수는 전화와 인터넷으로 받는다. 소비자 상담실에서 가까운 매장을 안내해 주면 고장난 장난감을 그곳에 맡긴다. 직원이 장난감을 수거, 고친 뒤 택배로 보내준다. 택배비는 회사가 부담. 빨리 고치고 싶다면 서울 강동구 천호동과 종로구 창신동에 있는 AS센터를 방문해도 좋다. 대부분 현장에서 수리 가능하다. 무선 자동차 등 전문기술이 필요한 장난감은 인천 남동구 논현동 공장으로 보낸다. 요즘은 5000원짜리 장난감, 요요를 고쳐달라는 주문이 많다. 매장이나 A/S센터를 방문할 시간이 없다면 직접 소비자 상담실로 제품을 보내면 된다. 이때 택배비는 본인이 내야 한다. ●미미월드, 작은 부품까지 챙겨 패션인형 미미를 생산, 판매하는 미미월드의 AS는 직접 수리보단 부서진 부품을 보내주는 일이다. 수리가 어렵지 않아 부품을 보내주면 소비자가 직접 고칠 수 있다.‘미미 공주의 침실’에서 현관문이 부서지면, 새 문을 보내주는 식이다. 잃어버린 작은 소품도 제공한다. 택배비만 내면 부품은 공짜다. 그러나 수량이 많으면 비용을 받기도 한다. 서비스 기간은 특별히 정해져 있지 않다. ●지나월드,6개월 무상 서비스 지나월드는 푸 등 봉제완구를 생산하고 바비인형으로 알려진 미국 마텔사 제품을 수입, 공급한다. 이 회사는 6개월 무상 수리를 원칙으로 하고 있다. 다만 집어 던지거나 떨어뜨려 장난감이 완전히 깨졌다면 부품비를 내야 한다.2000∼8000원 정도. 전화나 인터넷으로 AS를 접수하면 택배 직원이 물건을 수거하러 방문하고, 고친 뒤 배달해 준다. 소요기간은 5∼10일. 고객 과실이 아니라면 택배비도 회사가 모두 낸다. 일부러 파손시킨 경우엔 택배비를 고객과 회사가 반반씩 부담한다. 수리가 불가능한 경우엔 새 제품으로 교환해 준다. 정해용 과장은 “펭귄, 강아지똥 등 봉제완구는 AS요청을 거의 받지 않는다.”면서 “가끔 실밥이 뜯어진 경우 꿰매서 보내거나 교환해 준다.”고 말했다. ●옥스퍼드,100% 서비스 블록완구 ‘임진왜란 불멸의 이순신’을 만드는 옥스퍼드는 주요 블록을 무상으로 보내준다. 블록은 쉽게 분실할 수 있는 장난감이라 반드시 필요한 부분일 때만 AS를 해준다. 예를 들어 자동차라면 지붕 부품은 제공하지 않지만, 자동차 바퀴는 보내준다. 전화나 인터넷으로 접수한 후 5일 정도면 도착한다. 제품을 구입한 지 1년이 넘지 않았다면 택배비만 내고 부품을 받을 수 있다.1년이 넘었다면 택배비와 부품비를 모두 내야 한다. 블록을 직접 생산하기에 5년전 제품도 서비스가 가능하다. 그러나 모든 AS기록을 전산으로 처리, 블록을 지나치게 많이 받는 걸 방지하고 있다. ●레고, 주요 부품만 제공 덴마크 블록완구 제조사인 레고도 인형·동물 등 캐릭터 부품을 제외한 주요 블록만 1년 동안 공급한다. 동일 제품에 대해 두차례, 한 구매자에게 세 차례까지만 보내준다. 기차나 자동차가 고장났을 때 고객이 회사까지 장난감을 보내주면 수리해서 돌려준다. 수리가 어려우면 새 제품으로 교환한다. 제품을 수입할 때 AS를 대비해 추가 부품을 챙긴다. 그러나 구입한 지 5년이 넘은 제품은 부품이 떨어져 수리할 수 없는 경우가 많다. ●택배비는 고객과 회사가 반반씩 대성유통, 올리버토이, 구니카, 아이큐이큐코리아 등도 택배비만 내면 대부분 장난감을 공짜로 수리해준다. 유아용 승하물을 판매하는 대성유통은 무상서비스 기간을 1년으로 정했다. 자동차 바퀴(4000∼5000원)나 차문(6000∼1만원) 등은 택배비만 받고 보내준다. 음악소리가 나는 제품이 고장나면, 회로를 보내 고객이 직접 고치도록 돕는다. 올리버토이도 부품비가 1만원 이내면 무상 AS를 원칙으로 하고 있다. 기차세트에서 레일은 괜찮은데 기차(1000∼2000원)만 고장나거나, 낚시놀이에서 낚싯대(1000원)가 부러지면 운송비만 받고 언제든지 공급한다. 어린이용 침대 등을 판매하는 구니카도 직원이 고객의 집을 방문해 제품을 고치도록 한다. 출장비는 지역에 따라 2만∼5만원. 공용 부품이 많아 더 이상 생산되지 않는 제품이라도 대부분 수리가 가능하다. 손오공 나용인 고객지원팀장은 “장난감 값이 비싸지고 경쟁이 치열해져 업체들이 고객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있다.”면서 “소비자들이 적극적으로 AS를 요청하면 대부분 공짜로 고칠 수 있다.”고 말했다. 글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6개월까지는 대부분 공짜 포장박스·영수증 보관을 장난감 AS를 잘 받으려면 몇 가지 요령이 필요하다. 가상주부 짠순이(35)씨는 이 분야에 전문가다.6개월 전에 아들(7)과 딸들(5살·2살)에게 사준 장난감이 잇따라 고장났는데, 그녀가 수리받는 과정을 지켜보자. 짠순이씨는 지난해 12월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서울 종로구 창신동 완구거리에서 블록완구와 기차세트, 인형놀이, 멜로디 건반을 구입했다. 제품을 열어보니 고장나거나 부품이 부족하지 않았다. 그러나 짠순이씨는 나중에라도 AS를 받기 위해 몇 가지를 체크해 뒀다. 우선 정확한 상품명과 제조일자를 남기기 위해 포장박스를 버리지 않았다. 영수증도 보관했다. 구입일자가 써 있어 무상 AS기간을 따질 때 유용하기 때문이다. 소비자상담실 전화번호가 적힌 제품설명서도 챙겼다. 특히 블록완구의 경우 블록이 100개가 넘어 설명서가 없으면 정확히 어떤 부분을 잃어버렸는지 확인하기가 어렵다. 지난달에 기차가 고장났다. 레일이 멀쩡한 상태라 새 제품을 사지 않고 AS를 받기로 했다. 이 제품은 소비자상담실이 따로 적혀 있지 않은 수입제품. 이런 경우 판매업체에 전화를 걸면 된다. 제품명을 말하고, 건전지를 바꿨는데도 기차가 움직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업체는 새 제품을 보내주겠다고 했다. 택배비 3000원은 짠순이씨가 내기로 했다.5일 후 새 기차를 받았다. 딸이 갖고 놀던 인형 세트의 싱크대 문이 떨어져 나갔다. 자주 열고 닫다 보니 망가진 것이다. 소비자 상담실로 전화했더니 문을 공급한다고 했다. 나사를 풀면 짠순이씨도 손쉽게 바꿀 수 있단다. 냄비·솥 등 잃어버린 소품도 주겠다고 알려왔다. 구입한 지 6개월이 지나지 않아 택배비도 회사가 부담했다. 이번엔 막내가 갖고 놀던 멜로디 건반이 소리를 멈췄다. 아이 침이 많이 흘러들어가 고장난 모양이다. 완구업체에 연락했더니 장난감에 들어가는 회로를 교체하면 된단다.4일 후 부품이 도착했다. 상담실 직원과 통화하며 장난감 뒤쪽을 열어 회로를 바꿨다. 곧 음악이 흘러나왔다. 짠순이씨는 “경제적으로도 이익이지만, 고장난 물건은 버리지 말고, 고쳐 써야 한다는 것을 아이들에게 가르쳐주는 기회가 됐다.”고 만족해했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톱 셀러]유아용품에도 거센 웰빙바람

    [톱 셀러]유아용품에도 거센 웰빙바람

    ‘한가족 한자녀 시대’를 맞아 유아용품에도 웰빙 바람이 불고 있다. 은나노, 은행나무, 자일리톨로 만든 배냇저고리와 젖병이 불티나게 팔린다. 일반 제품보다 가격이 1.5배∼2배 비싼데도 그렇다. 보령메디앙스 전혜은씨는 “출산율 감소로 시장이 줄어들었는 데도 기능성 유아용품 덕에 매출은 오히려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은나노가 앞장서다 기능성 유아용품의 선두주자는 은나노. 나노입자 크기의 은입자가 650여가지 세균과 바이러스를 살균한다고 알려지면서 은나노를 활용한 젖병이 2002년 처음 나왔다. 주부 김정아(29)씨는 “플라스틱 냄새가 없고, 분유를 보관해도 쉽게 상하지 않아 구입한다.”고 말했다. 은나노를 넣으면서 플라스틱 젖병(폴리프로필렌)에서 환경호르몬 추정물질인 비스페놀A가 더이상 검출되지 않고, 대장균 등 실험균주도 99.8%나 줄었다. 젖병이 인기를 끌자 은나노는 배냇저고리, 이불세트, 겉싸보, 마스크로 영역을 확장했다. 은 원액을 원단에 입혀 가공 처리한 섬유는 항균력 높아 민감한 피부에 적합한다. 롯데백화점 유아용품 직원들은 “아기가 태어나 처음 입는 옷이라 임신부들이 기능성 제품을 많이 찾는다.”고 말했다. 자연에서 추출한 천연재료도 유아복 소재로 각광받는다. 대두에서 빼낸 천연 단백질로 만든 콩섬유는 아토피 등 피부병을 예방하는데 효과적이다. 은행나무 추출물로 만든 섬유는 벌레의 유충이나 곰팡이를 없앤다. 유기농법으로 재배된 ‘오르가닉 코튼’도 최근 인기를 얻고 있다. 오르가닉 섬유는 3년간 농약이나 화학비료를 사용하지 않은 농지에서 유기농 야채 쓰레기와 해초류의 퇴비, 소똥 등 순수 자연물 퇴비로 재배, 생산한 면화로 짠다. 염색할 때도 화학물질 사용을 많이 제한한다. 자일리톨 성분으로 만든 유아복은 피부온도를 떨어뜨려 여름철에 좋다. 알코올 성분을 함유한 자일리톨이 물에 녹으면서 열을 흡수하는 것. 실제 온도를 측정해보니 일반직물보다 섭씨 2도 이상 낮았다. 유아복업체인 ㈜이에프이 이대웅 대리는 “올여름 100년 만의 무더위가 찾아오면 냉감 소재 유아용품의 판매가 급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토피 피부염을 예방하라 요즘은 신생아 10명중 절반이 아토피 피부염을 앓는다는 것이 한의사들의 추산이다. 출산한 부부들이 대부분 새 집에서 새 가구·가전제품으로 살림하는 까닭이다. 아기가 가장 먼저 ‘새집증후군’에 노출되는 것이다. 그래서 아토피를 줄이거나 예방하는 유아용 피부관리 제품이 쏟아지고 있다. 동충하초와 비슷한 곤충병원성 곰팡이에서 추출한 천연물질로 만든 로션도, 당귀 등 한방성분을 넣은 제품도 나왔다. 미네랄이 풍부한 진주를 함유시켜 연약한 피부를 다스리기도 한다. 소 초유성분인 사이토카인은 자기면역력을 높여줘 관심을 끈다.5개월된 딸을 둔 이경미(31)씨는 “아기는 목욕을 자주해 피부가 건조해지기 쉽다.”면서 “아토피 피부염이 없어도 스킨케어 제품을 신중하게 고른다.”고 말했다. ●숯베개·삼륜유모차 등 다양 기능성 유아용품 시장은 무서운 속도로 확대되고 있다. 옷이나 피부관리용품이 대부분이지만 베개·유모차도 속속 모습을 드러낸다. 숯베개의 경우 출산 필수품인 좁쌀베개의 단점을 보완한 제품. 땀 많은 아기가 사용한 좁쌀베개는 햇볕에 말리지 않으면 벌레가 생긴다. 그러나 숯베개는 항균·습도조절 기능이 탁월해 따로 건조시키지 않아도 된다. 바퀴가 세개 달린 유모차도 나왔다. 부모가 유모차와 함께 달리거나 인라인 스케이트를 탈 수 있도록 고안됐다. 일반 유모차보다 3배 정도 큰 30㎝ 바퀴를 사용해 높은 턱을 넘을 때도 편리하다. 우주복에 쓰이는 첨단 신소재인 컴포템프를 활용한 유모차도 있다. 체온과 주변 온도에 따라 자동으로 열을 흡수하거나 방출해 신체 온도의 균형을 유지한다. 아가방 마케팅팀 조강현 이사는 “기능성 제품을 선호하는 분위기는 강남에서 강북으로, 서울에서 지방으로 퍼지고 있다.”면서 “각 업체의 주력상품으로 자리잡아 제품 개발도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쇼핑in] ‘은평목장’의 할인점 결투

    [쇼핑in] ‘은평목장’의 할인점 결투

    ‘신세계 이마트냐, 농협 하나로클럽이냐.’ 할인점 업계의 선두주자인 이마트와 우리 농산물 직거래 장터인 하나로클럽이 서울 강남에 이어, 은평에서도 또다시 한판 승부를 벌인다. 하나로클럽은 오는 6월3일 매출액 전국 1위(할인점 업계, 단일 점포 기준)를 달리는 이마트 은평점과 같은 상권 안에 6호점인 하나로클럽 은평점을 열어 도전장을 낸다. ●하나로, 신선·다양한 농산물·고급 인테리어 내세워 서울 은평구 대조동 14의 24 팜스퀘어 지하 2층에 자리잡을 농협하나로클럽 은평점은 영업면적 1200평(총면적 2760평) 규모로 상품의 70%를 우리 농수축산물로 구성할 계획이다. 생산자와 소비자를 직접 연결하는 농산물 직거래 장터인 만큼 값싸고 신선한 농산물을 중심으로 공급하는 한편, 인테리어와 상품 구성을 고급화함으로써 ‘작지만 고급스러운 농산물 매장’을 지향한다는 게 목표다. 박종준 은평점 개설준비단장은 “농협유통이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양재점·창동점처럼 다양한 농수축산물 상품을 갖추는 등 장점을 최대한 살려 운영할 생각”이라며 “칙칙한 분위기나 높은 판매대 등 약점으로 지적돼온 부분을 과감하게 개선해 이마트와 선의의 경쟁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이번 은평점 오픈을 계기로 수도권을 중심으로 올해 안에 3개의 점포를 추가로 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농협하나로클럽에서 눈길을 끄는 매장은 명품 과일 코너와 쌀빵 코너. 망고·파인애플·석류·청견(오렌지) 등을 선보이는 명품 과일코너는 산지에서 바이어(구매 담당)가 직접 당도와 색깔이 우수한 과일만을 선별해 과일 바구니와 선물세트로 제작해 판매하는 독특한 매장. 가격대도 3만∼8만원대로 구성해 비교적 저렴한 편이다. 8평 규모의 쌀빵코너는 밀가루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국산 쌀로 만든 빵 20여개 제품을 내놓는다. 현미식빵·백미식빵·흑미식빵을 비롯해 쌀팥빵·초컬릿머핀·쌀롤케이크 등이 주요 제품이다. 방부제를 쓰지 않는 데다 쌀 고유의 촉촉한 맛으로 건강을 추구하는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마트도 강력한 수성 의지를 내비쳤다. 하나로클럽의 영업 면적이 이마트의 30% 수준에 불과하고 주력 상품도 다른 만큼 큰 경쟁관계에 있는 것은 아니지만, 하나로클럽이 시장점유율을 잠식해오면 ‘전국 매출액 1위’라는 타이틀을 다른 할인점으로 넘겨줄 공산이 있기 때문이다. ●이마트, 전국 단일점포 매출1위 수성에 촉각 지난 2001년 문을 연 이마트 은평점은 지하 1층∼지상 6층에 영업면적이 3600평 규모. 식품·잡화·의류·어린이용품·주방용품·가전제품 등의 부문에 모두 6만여개 품목을 특성에 따라 전문화한 카테고리식 구성으로 꾸며져 있다. 지하 1층 신선식품,1층 가공식품,2층 잡화,3층 의류,4층 완구·레포츠,5층 어린이용품과 주방용품,6층 가전제품과 푸드코트 등으로 특화시켜 보다 쉽게 자신이 원하는 상품을 고를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이마트에서 발길을 잡는 곳은 성인용 완구와 정원용품 코너. 다양한 취미생활을 하는 소비자들의 수요에 부응하고 주택가가 많은 상권의 특성을 최대한 살리기 위해서다. 성인용 완구코너에서는 조립완구인 프라모델 등이 주류를 이루고 있으며 정원용품 코너에서는 화분·펜스·분갈이 흙 등을 전문 판매하고 있다. 이 덕택에 지난해 2300억원의 매출액을 올려 전국 1위를 차지했다. 업계 2∼4위인 메가마트 동래점과 삼성테스코 홈플러스 안산점·영등포점 등 보다는 무려 300억원 가까이 많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추산이다. 여기에 어린이놀이방·유아휴게실·푸드코트·소비자만족센터 등 다양한 부대서비스 시설을 갖추고 있다는 점도 대형 할인점이 없는 서북상권의 유일한 원스톱 쇼핑공간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일조하고 있다. 이인균 이마트 마케팅실장은 “하나로클럽이 면적도 좁고 주력상품도 다른 만큼 위협적인 경쟁상대로는 생각하지 않고 있다.”며 “그러나 하나로클럽의 오픈을 계기로 적극적인 소비자 관리와 판촉활동을 강화하는 한편,1차 농수축산물 상품의 보강을 통해 소비자 이탈을 최소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규환기자 khkim@seoul.co.kr ■매장입구 화훼코너도 눈여겨보세요 농협 하나로클럽 은평점은 비장의 카드로 ‘화훼코너’를 빼들었다. 매장 입구 바로 옆에 설치함으로써 ‘은평점의 얼굴’로 집중적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이 때문에 깔끔하고 투명한 유리 소재를 사용해 입구의 답답함을 줄이는 한편 산뜻한 이미지를 연출하는데 주력할 예정이다. 5평 규모로 꾸며질 화훼코너는 장미·스프레이·소국·백합·아이리스 등 계절을 대표하는 다양한 생화를 판매할 예정이다. 조정일 은평점 개설준비단 주임은 “매장에 들어서는 순간 소비자들에게 꽃을 보는 즐거움과 동시에 계절감을 줘 편안한 마음으로 쇼핑할 수 있도록 매장 입구에 설치하게 됐다.”고 말했다. 상추·치커리·열무·아욱·도라지·더덕·신선초·비트·봄무·봄배추 등 집에서 손쉽게 길러 먹을 수 있는 각종 씨앗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가격은 1000∼3000원 선으로 결정할 방침이다. 특히 새집증후군을 예방하는 것으로 널리 알려져 인기를 끌고 있는 공기정화식물도 판매할 예정이다. 산세베리아 화분이 7000원∼1만원, 스파트필럼 2500원, 아이비 2000원, 카랑코에를 2000원에 판다. 김규환기자 khkim@seoul.co.kr
  • 현금영수증 10% 더 내라니…

    현금영수증 10% 더 내라니…

    결혼을 앞둔 이모(28·여·회사원)씨는 지난 24일 혼수 장만을 위해 서울 용산전자상가를 찾았다가 황당한 일을 당했다. 가전제품 매장에서 TV, 세탁기, 냉장고 등 740만원어치를 고른 뒤 현금을 주면서 현금영수증 발급을 요구했더니 종업원은 대뜸 “영수증을 받으려면 대금의 10%를 더 내야 한다.”고 했다. 연말정산 소득공제를 위해 영수증을 달라고 계속 졸랐지만 종업원은 “그렇게 하면 내가 해고당한다.”며 버텼다. 너무 화가 난 이씨는 다른 가게를 찾았지만 사정은 비슷했다. ●악덕 상혼에 소비자만 피해 잇따라 올해부터 현금영수증 제도가 도입됐지만 악덕 상혼이 기승을 부리면서 소비자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소득 노출에 따른 세금(소득세·법인세 등) 증가를 피하기 위해 업소들이 영수증 발급을 기피하는 것은 물론 영수증 발급의 대가로 웃돈을 요구하는 일까지 벌어지고 있다. 한국소비자보호원에는 올들어 발급거부, 웃돈요구 등 현금영수증 관련 소비자 신고가 24건이나 접수됐다. 서울신문 사건팀이 용산전자상가, 아현가구단지, 종로세운상가 등지의 상점 30곳을 취재한 결과 전체의 4분의1도 안 되는 7곳에서만 현금영수증을 정상적으로 발급하고 있었고 나머지 23곳에서는 영수증 발급을 아예 거부하거나 발급의 대가로 최고 10%의 웃돈을 요구했다. 서대문구 아현가구단지내 한 가구점에서 이탈리아산 대리석 식탁의 가격은 380만원이었지만 현금영수증을 요구하자, 가게주인은 “10%인 38만원을 더 내라.”고 했다. 그는 “현금영수증을 받기 위해 침대, 소파, 식탁 등 2000만원어치를 현금으로 사가고 200만원을 더 낸 손님도 있었다.”고 자랑스럽게 말했다. ●밀수품 유통지역은 더욱 심각 특히 밀수품 유통이 많은 것으로 알려진 디지털카메라,CD플레이어,MP3 등은 현금영수증 발급이 훨씬 더 어려웠다. 가격흥정 때부터 현금판매만 고집하던 가게주인은 “카드는 5%, 현금영수증은 10%를 추가하는 게 이 동네의 철칙”이라고 말했다. 용산전자상가에서 일하는 박모씨는 “카드로 결제하면 수수료 4∼5% 정도를 떼어야 하지만 현금영수증을 발급하면 판매내역이 바로 국세청에 보고돼 부가세 10%를 고스란히 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연말에 과세표준(세금부과의 기준이 되는 소득액)이 커져 세금이 불어나기 때문에 가격을 올려 받는 것은 당연하다.”고 했다. 국세청 관계자는 이에 대해 “현금영수증을 발급해 준다고 해서 웃돈을 요구할 근거는 전혀 없으며 오히려 자신들이 내야 할 세금을 소비자에게 떠넘기는 행위일 뿐”이라고 밝혔다. ●국세청 대대적 지도단속계획 국세청은 현금영수증 발급을 일부러 기피하거나 발급대가로 웃돈을 요구하는 업소 등은 ‘잠재적 탈세자’로 보고 다음달부터 대대적인 단속에 나설 계획이다. 국세청 조세과 김철민 과장은 “별다른 이유 없이 고의로 발급을 기피한다면 당국으로서는 탈세 혐의가 있다고 간주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세법상 현금영수증의 발급은 권고사항일 뿐 의무사항이 아니어서 조사·단속 과정에서 마찰도 예상된다. 국세청 부가가치세과 양철호 사무관은 “현재 법적 논란을 피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 중”이라면서 “다음주 안으로 구체안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금영수증제도 현금으로 5000원 이상 구매한 사람에게 업소에서 영수증을 떼어주는 제도. 개인은 이를 통해 연말정산 때 소득공제 혜택을 받는다. 상거래 질서를 바로잡고 고소득 자영업자에 대한 과세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도입됐다. 유영규 이효연기자 whoami@seoul.co.kr
  • 인터넷쇼핑몰 사기 조심

    공정거래위원회는 24일 “인터넷을 통해 컴퓨터와 백화점 상품권 등을 할인 판매한다는 사기성 광고로 소비자들이 피해를 보는 사례가 잦다.”며 사기성 인터넷 쇼핑몰 광고에 대한 ‘소비자 피해 주의보’를 발령했다. 공정위에 따르면 최근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에 삼일시스템(samilsystem.net)이라는 업체가 50% 할인된 가격으로 노트북 컴퓨터를 판매한다는 광고를 내고 판매대금을 받아 가로챈 사건이 접수됐다. 공정위는 “삼일시스템의 사업자 정보가 허위로 확인돼 현재 경찰이 조사 중”이라면서 “컴퓨터뿐만 아니라 가전제품, 백화점상품권 등에 대해서도 유사한 사기 사이트가 계속 생겨나고 있다.”고 밝혔다. 사기 사이트의 유형으로는 ▲스팸 메일을 통한 접근 ▲기념·경품 행사 강조 ▲현금 거래 강요 ▲잦은 입금계좌 변경 ▲허위 사업자 정보 ▲공정위 표준약관, 한국소비자보호원 등의 표시 도용 ▲제품 배달 거부 ▲철회·환불 불응 등이 꼽혔다. 공정위는 “인터넷 쇼핑몰 업자가 자신의 신원을 정확히 밝히고 있는지 확인한 뒤 대금지급 관련 보안시스템을 갖춘 업체와 가급적 신용카드를 이용해 거래해야 한다.”면서 “사기 광고 사이트 신고는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02-3707-8360)나 공정위(02-503-2387)로 하면 된다.”고 당부했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핑크에 중독되다

    핑크에 중독되다

    사회학자들은 21세기를 여성의 시대, 혹은 핑크컬러 시대라고 말했다. 여성이 주도하는 시대가 올 것이라는 의미이다. 정치·경제·사회적으로 핑크컬러 시대는 아직 갈길이 멀다. 하지만 확실히 핑크 유행은 패션뿐 아니라 가전제품 등 젊은이들의 상품으로 확산되고 있다. ‘색으로 말하는 성공심리’(기노시타 요리코)에 따르면 핑크는 평화롭고 행복하게 지내고 싶은 마음이 강한 색이다. 싸움 없는 평화로운 상황을 지향하거나, 무엇인가를 동경할 때 나타나는 이상적인 색이기도 하다. 불안정한 현실에서 벗어나고 싶은 욕구를 반영하듯 패션계뿐만 아니라 메이크업, 인테리어, 전자제품까지 그 어느 때보다 핑크가 강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커리어 여성들의 옷차림에서도 핑크는 더이상 금기의 색상이 아닐뿐 아니라, 개성적인 남성을 표현하는 더없이 매력적인 컬러로도 안착했다. ●패션의 메인 컬러, 핑크 보통 핑크는 여자아이와 여성의 패션에서, 전체적인 분위기를 화사하게 바꾸어주는 포인트 컬러로 활용된 색상. 올해는 이런 핑크가 주연으로 일어섰다. 셔츠, 재킷, 카디건 등 의류에서는 물론이거니와 지갑, 모자, 시계, 벨트 등 다양한 액세서리에 이르기까지 핑크의 변신은 눈부시다. 핑크 본연의 색을 담은 트루핑크, 연한 라이트핑크, 살짝 보라색과 결합한 퍼플핑크, 눈부신 핫핑크까지 다양한 색감으로 무장했다. 삼성패션연구소 김정희 과장은 “우리나라의 컬러 트렌드 주기는 일반적으로 10년을 정점으로 순환하고 있다.”며 “지난 1998년 블랙·회색 등 무채색이 크게 인기를 끈 이후 점점 밝아지던 컬러가 올해에 핑크 컬러로 그 정점에 올랐다.”고 설명했다. ●남성과 여성에 공존하는 핑크 바비인형, 신데렐라의 상징처럼 여겨졌던 핑크. 하지만 요즘은 핑크 컬러 코디를 시도해도 좋을 만큼 남성복에서도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 여성들이 로맨틱한 데이트 상대로 꼽았던 ‘핑크 폴로셔츠가 잘 어울리는 남자’에 도전해도 눈치보이지 않을 절호의 기회다. 남성들의 핑크도 셔츠뿐만 아니라 핑크 카디건, 봄 스웨터, 재킷 등 다양한 아이템으로 변신했다. 특히 핑크컬러 타이는 너무 튀지 않게 핑크 코디를 소화할 수 있는 아이템이라 인기가 높다. 로가디스 화이트라벨의 이현정 디자인 실장은 “지난 가을·겨울부터 조금씩 사용돼 온 핑크는 올 봄 최절정의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며 “상의를 핑크로 택하고 하얀색 바지나, 청바지와 함께 연출하면 세련된 코디를 완성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핑크 퍼레이드 가장 무난하게 핑크 무드를 소화할 수 있는 패션 소품과 액세서리에서 핑크 바람은 더욱 강하다. 빈폴 액세서리는 핑크로 중무장한 ‘핑크 라인’을 선보였다. 핑크 느낌을 그대로 전하는 ‘해피 피크닉’을 주제로 가방, 지갑, 모자, 헤어 액세서리 등 전 소품에 핑크 컬러를 사용했다. 프랑스 액세서리 아가타는 핑크를 중심 색상으로 한 파스텔 컬러의 귀고리, 목걸이, 브로치 등을 내놓아 핑크 물결을 주도하고 있다. 전자제품에도 핑크 무드가 흐르며 패션 액세서리 역할을 톡톡히 한다. 삼보컴퓨터의 신제품 ‘에버라텍 4200’과 초소형 노트북 ‘에버라텍 1000’은 블루, 레드, 그린, 핑크 등 다양한 색상을 커버에 적용했다. 앞서 애플이 선보인 2세대 신형 아이팟미니도 핑크, 실버, 블루, 그린의 네 가지 색상으로 준비돼 패션 아이템의 느낌을 살린다. 소니코리아가 신제품으로 내놓은 목걸이형 이어폰 MDR-NQ1도 블랙, 실버의 기본 컬러뿐만 아니라 블루, 핑크 등 화사한 색상도 출시했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징세위한 월장은 합법”

    “세금을 징수하기 위해 세무공무원이 담을 넘으면 주거 침입죄가 아닙니다.” ‘서울시청 38세금 기동팀’이 지난 13일 오후 시청 후생동 강당에서 ‘고액체납징수활동 자체보고회’를 갖고 징세 노하우를 자치구 세무공무원들에게 전수했다. 올해로 10회째인 보고회에는 조사관 23명이 강연자로 나서 ‘별난 징세 경험’들을 전달했다. 첫번째 발표자로 나선 기동 2팀 안승만 조사관은 1억 5900만원을 체납한 송모(남)씨 사례를 전했다. 고액 체납자 송씨는 아내 명의의 강남구 삼성동에 있는 100평 고급빌라에 살고 있었으며, 출입국 조회결과 1년에 5회 이상 해외를 다녀왔다. 안 조사관은 송씨의 고급빌라를 찾아갔으나 가정부가 집에 아무도 없다며 문을 열어주지 않자 3m 높이의 담을 넘어 들어가 고액 가전제품과 가구 등 동산을 압류조치하고 세금납부계획서를 징구할 수 있었다. 그는 “지방세법 64조와 시행령 49조, 조세범처벌법 13조 등에 따르면 담 넘는 것뿐만 아니라 열쇠수리공을 불러 문을 열고 들어가는 일 모두 가능하다.”면서 “세무공무원들은 먼저 관련법을 충분히 숙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동 2팀 권수 조사관은 ‘부부 공동재산이라도 절반은 압류할 수 있다.’는 판결내용을 소개했다. 김현중 조사관은 모든 재산을 아내 명의로 돌려놓은 뒤 위장 이혼으로 1억 2000만원을 체납한 김모(63)씨에 대한 징세 경험을 들려줬다. 김 조사관은 “체납자 김씨는 이혼한 뒤에도 서초구 반포동 60평형 아파트에서 아내와 함께 살고 있었다.”면서 “아내의 재산이 수십억원대였으며 25세 대학생 아들이 시가 5억원 아파트를 소유한 사실 등으로 볼 때 고의 체납이 확실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김 조사관이 김씨에게 “이혼 후 함께 사는 근거를 들어 조세범처벌법에 따라 고발하고 동시에 동산 등을 압류조치하겠다.”고 하자 이혼한 아내가 다음날 7000만원을 납부한 뒤 며칠후 잔액도 모두 냈다고 소개했다. 김기용기자 kiyo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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