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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주산성시장에 뜬 박근혜…몰린 인파들 종종걸음, 지지자 현수막도

    공주산성시장에 뜬 박근혜…몰린 인파들 종종걸음, 지지자 현수막도

    박근혜 전 대통령이 25일 충남 공주를 방문해 최근 지지율 조사에서 상대와 팽팽한 접전을 벌이고 있는 김태흠 6·3 지방선거 국민의힘 충남지사 후보를 지원했다. 박 전 대통령은 이날 오후 4시쯤 공주산성시장을 방문해 김 후보와 윤용근 국민의힘 공주·부여·청양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와 합동 유세를 했다. 유세에는 송언석 원내대표와 유영하 국민의힘 의원, 충남 의원인 성일종·강승규 의원, 박충권 원내수석대변인이 함께했다. 29도가 넘는 후덥지근한 날씨에도 박 전 대통령의 등장에 시장엔 쉽게 움직일 수 없을 정도로 인파가 몰렸다. 지지자들의 이동에 상점 밖에 놓인 물건이 쏟아졌다. 모인 사람들은 “다치지 않게 천천히 가자”며 종종걸음을 했다. 박 전 대통령은 시장을 이동하며 지지자들과 악수하고 인사를 나눴다. 박 전 대통령은 한 어린이 지지자에게 꽃다발을 받기도 했다. 그의 방문을 환영하는 현수막도 눈에 띄었다. 시장 방문을 마친 박 전 대통령은 김 후보에 대해 “오랜 인연”이라며 “어려운 시기일수록 검증된 리더십이 필요하다. 김 후보가 충남의 미래를 위해 묵묵히 열심히 해 오셨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번에 좋은 결과가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 전 대통령은 김 후보의 유세차에 따로 오르지는 않았다. 시장 방문 직후 차에 탑승하기 전 지지자들을 향해 손을 흔들며 인사했다. 김 후보와 인사를 나눈 뒤 박 전 대통령은 자리를 떴다. 이후 윤 후보와 유세차에 함께 오른 김 후보는 “박 전 대통령도 저와의 오랜 인연 속에서 신의를 존중하는 김태흠을 어떻게든 도와주십사 해서 온 것 같다”며 “박 전 대통령이 고초를 겪고 갔지만, 보수 우파의 지도자로서 부끄럽지 않게 있기 위해 큰 박수 보내주기 바란다”고 했다. 박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충북 옥천을 찾아 모친인 육영수 여사의 생가를 방문하는 것으로 충청권 지원 유세를 시작했다. 옥천 일정에는 김영환 국민의힘 충북지사 후보와 전상인 옥천군수 후보, 박덕흠·엄태영 국회의원 등이 동행했다. 박 전 대통령은 옥천에서 “여기 와보면 부모님 뵙는 느낌이 들곤 했다”며 “진정성을 가지고 반드시 약속한 것은 지킨다는 믿음을 주시게 되면 국민께서 알아주시고 선택을 하실 것이고, 김영환 후보와 여러분들은 그렇게 해주실 분들”이라고 말했다. 이후 박 전 대통령은 충남 대전 서구 탄방동에 있는 이장우 국민의힘 대전시장 후보 선거사무소를 찾아 “이 후보는 오랜 세월 함께한 동지”라며 “아무리 어려운 일이 닥쳐도 흔들림 없이 신의를 지킨 한결같은 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전시민들께서도 이 후보님의 참모습을 알리라 믿는다”며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 후보는 박 전 대통령에게 태평성대를 불러올 상서로운 기운이라는 의미의 ‘서로(瑞露)’라 적힌 족자를 선물했다. 지난 23일 추경호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 지원 유세를 나서며 국민의힘 후보 지원에 나선 박 전 대통령은 오는 27일 부산·경남·진주 등 부울경(PK) 지역을 방문해 박형수 부산시장 후보, 박완수 경남지사 후보, 한경호 진주시장 후보를 지원한다. 28일에는 김진태 강원지사 후보를 지원하기 위해 강원을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 여성 변호사·남성 헬스트레이너·80대 할머니도 스토킹 피해자…올해만 사건 접수 6000건

    여성 변호사·남성 헬스트레이너·80대 할머니도 스토킹 피해자…올해만 사건 접수 6000건

    안소윤(39·여) 법률사무소 수석 대표변호사는 2024년 의뢰인의 소송 상대방인 A씨를 스토킹 혐의로 고소했다. A씨는 법원 조정 절차 도중 안 변호사의 명함을 건네받은 뒤 문자를 보내거나 전화를 수십 차례 했다. 유튜브 영상과 블로그 게시물에도 성적 비하, 인격 모독 및 조롱의 댓글을 반복적으로 달았다. 이달 초 사건이 검찰로 송치될 때까지 1년 반 동안 A씨의 스토킹 행각은 계속됐고, 안 변호사는 2차 가해가 생길까 두려워 업무량을 줄이고 심리 상담을 받아야 했다. 안 변호사는 “법률 전문가인데도 스토킹 범죄에 무력하게 노출되는 상황에 자괴감이 들었다”고 말했다. 최근 광주 고교생 피살 사건, 남양주 살인 사건 등 스토킹 범죄가 심각한 강력 사건으로 비화하는 사례가 잇따르면서 스토킹 범죄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커지고 있다. 지난 2021년 10월 스토킹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스토킹처벌법)이 시행되고 해마다 관련 범죄 건수는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다. 법률 전문가인 변호사부터 20대의 건장한 남성 헬스 트레이너, 80대 할머니에 이르기까지 누구나 스토킹 피해자가 될 수 있는 상황에서 접근금지 조치 등 실질적인 대책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25일 대검찰청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접수된 스토킹처벌법 위반으로 접수된 사건은 5921건으로, 4개월 만에 6000건에 육박했다. 2022년 7746건이었던 스토킹처벌법 위반 접수 건수는 2024년 1만 4227건까지 늘었고 지난해엔 1만 5222건을 기록했다. 이러한 속도면 올해 접수 사건은 1만 8000건을 돌파할 것이란 전망이다. “스토킹 범죄 신고할까 고민했지만”실제 신고에 이르지 못하는 경우를 포함하면 스토킹 피해는 이보다 훨씬 많을 것이란 관측이다. 20대 직장인 김모씨는 수차례 거부 의사를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직장 상사로부터 거듭된 ‘사랑 고백’과 사적인 연락에 시달리다 입사한 지 1년 밖에 되지 않았지만 퇴사하기로 결심했다. 그는 “스토킹 범죄로 신고할까 고민했지만 수사 및 재판기간을 견딜 자신이 없고 사내에서 부정적인 평가를 받을 것 같아 단념했다”고 말했다. 젊은 여성만 스토킹 피해를 당하는 것은 아니다. 누구나 겪을 수 있다. 헬스 트레이너로 일하는 남성 이모(26)씨는 2022년 9월 처음 보는 B씨에게 스토킹을 당했다. B씨는 다른 회원을 상대로 1대1 수업(PT)하는 이씨를 끌어안으려고 했고, “안아달라”고 말하면서 업무를 방해하기도 했다. 퇴근 후엔 따라오지 말라는 이씨의 거부에도 뒤쫓아갔다. 법원은 이듬해 6월 B씨에게 징역 2개월을 선고했다. 김모(85·여)씨는 2022년 동네 주민인 C씨의 “집에 가자”는 제안을 거절했다가 스토킹에 시달리기 시작했다. C씨는 수차례 김씨의 집 근처에서 기다리는 데 그치지 않고 주거침입과 성폭행을 저질렀다. 결국 C씨는 2024년 7월 징역 10개월에 40시간의 성폭력, 40시간의 스토킹 치료 프로그램 이수를 명받았다. “피해자 보호 및 재범 방지 조치 강화돼야”법조계에선 피해자 보호 및 재범 방지 조치가 강화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현행법상 100m 이내 접근 금지, 전기통신을 이용한 접근 금지 등을 골자로 한 ‘잠정조치’는 기본 기간이 3개월에 불과하다. 연장해도 최대 9개월뿐이라 경찰 수사가 길어질 경우 스토킹 피해에 다시 노출된다. 한나라 창원지법 부장판사는 2024년 사법정책연구원에서 발간한 보고서에서 “재판 중에도 잠정조치 기간이 끝나길 기다렸다가 스토킹을 재개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며 “긴 시간 지속 가능한 범죄 특성을 고려해 수사 기관의 보호 속에서 1심 재판이 종결될 수 있도록 잠정조치 기간을 보장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잠정조치를 이행하지 않은 가해자에게 치료 프로그램 등을 수강하게 하고, 유죄 판결 시 피해자에 대한 추가 보호조치를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현행법에는 스토킹 범죄에 유죄 판결을 선고하거나 약식명령을 고지하는 경우에만 치료 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하도록 돼있다. 스토킹 범죄의 처벌 기준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다. 사법연감에 따르면 2024년 1심 법원이 처리한 스토킹처벌법 관련 재판 3044건 중 징역형은 17%(532건)였고 벌금형이 36%(1095건), 징역형 집행유예가 33%(1001건)였다. 최승원 대법원 양형위원회 상임위원은 “스토킹 범죄 양형 기준을 처음 마련했을 땐 지금처럼 사례가 많지 않았다”며 “향후 국민 정서와 법 감정을 논의에 적극 반영하고, 추가 사례를 계속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 “더 많은 한국인 가자행 돕겠다”…여권법 넘어선 평화 활동에 갑론을박

    “더 많은 한국인 가자행 돕겠다”…여권법 넘어선 평화 활동에 갑론을박

    정부의 ‘여행금지’ 조치를 어기고 팔레스타인 가자지구행 구호선에 탑승했다가 이스라엘군에 붙잡힌 한국인 활동가 김아현(28·활동명 해초)씨가 지난 22일 귀국했다. ‘팔레스타인 해방을 위한 항해 한국본부’ 소속인 김씨는 가자지구 해상 봉쇄에 저항하고 국제사회의 관심을 환기하기 위해 항해에 참여했다고 설명한다. 강제 추방 형식으로 귀국한 김씨를 두고 시민사회 일각에선 ‘국경을 넘어선 평화 연대’라는 평가가 나오지만, 국내법 위반과 외교적 부담을 초래했다는 비판도 제기된다. 김씨는 25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앞으로는 일반 시민들도 가자지구 항해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할 계획”이라며 “가고 싶은 곳에 갈 자유와 권리가 있다고 생각한다. 제가 가자에 가야 한다고 판단한다면 언제든 다시 시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씨의 행보를 인도주의적 연대로 바라보는 시각도 있다. 들불열사기념사업회는 지난 23일 김씨에게 제21회 들불상을 수여하며 “국경을 넘어선 평화 연대의 실천”이라고 평가했다. 명숙 인권운동네트워크 바람 상임활동가도 “한국 독립운동 당시에도 세계 각국 사람들이 위험을 감수하고 한국을 도왔다”며 “가자지구로 향한 활동가들에게 단순히 ‘왜 위험한 곳에 갔느냐’고 비난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밝혔다. 반면 정부의 여행금지 조치를 반복적으로 위반한 데 대한 우려도 적지 않다. 외교부는 2023년 가자지구 전역을 여행금지 지역으로 지정했으며 허가 없이 방문할 경우 여권법에 따라 1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이미 김씨는 지난해 10월 한국인 최초로 국제 구호선단에 참가해 가자지구로 향했다가 이스라엘군에 체포된 바 있다. 외교부는 올해 초 김씨가 다시 가자지구행 의사를 밝히자 여권을 무효화했지만, 김씨는 두 번째 항해를 강행했다. 김씨는 다음달 25일 여권법 위반 혐의 재판을 앞두고 있다. 정부에 외교적 부담을 안긴다는 지적도 나온다. 개인의 신념에 따른 행동이라 하더라도 결과적으로 정부가 자국민 석방을 위해 상당한 외교력을 투입해야 하기 때문이다. 헌법재판소는 2020년 허가 없이 여행금지 국가를 방문한 사람을 처벌하는 현행 여권법이 헌법에 어긋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당시 헌재는 “해외여행의 자유는 중요한 기본권”이라면서도 “이를 제한 없이 인정할 경우 외교적 분쟁이나 재난, 감염병 확산 등 국가·사회적 혼란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반길주 국립외교원 교수는 “민간 차원의 인도주의 활동 필요성은 분명하다”면서도 “국내 여권법을 위반한 방식의 국제 활동은 사회적으로 인정받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법을 지키지 않은 상태에서 국제법을 명분으로 내세우는 데에도 모순이 있다”고 지적했다. 박현도 서강대 유로메나연구소 교수는 “활동가들이 이스라엘의 폭력성을 드러내고 가자지구의 현실에 국제사회의 관심을 환기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면서도 “최근 국제 정세가 더욱 복잡해진 만큼, 이제는 개인의 안전뿐 아니라 국가 간 외교 문제도 함께 고려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 “스벅 들고 투표” 장동혁에 민주 “일베당 선언했다”

    “스벅 들고 투표” 장동혁에 민주 “일베당 선언했다”

    스타벅스코리아의 ‘탱크데이’를 둘러싼 여야 간 공방이 점입가경이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선거일이 지나면 ‘개딸’들도 다시 스벅에 갈 것”이라고 주장하자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을 향해 “일베당을 선언한 것”이라며 맹공했다. 김현정 민주당 대변인은 25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장 대표를 향해 “민주화 운동 모독에 항의하는 시민들을 ‘개딸’로 몰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 대변인은 “5·18의 상처를 선거용 이벤트인 것처럼 조롱했고, ‘내 커피는 내가 고른다’는 말로 국가폭력의 기억을 비웃었다”면서 “이것이 공당 대표가 할 말인가”라고 따져물었다. 김 대변인은 “장 대표의 발언은 국민의힘의 ‘일베당 선언’과 다름없다”면서 “5·18을 희화화하고, 시민의 분노를 조롱하고, 역사 모독을 자유로 포장하는 정치가 일베식 조롱과 무엇이 다른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저급한 물타기도 멈추라”면서 “광주에 가서는 참배하고, 선거판에서는 5·18을 조롱하는 이중 태도야말로 국민의힘의 본심”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장 대표는 이날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대회에서 “이번 선거 죽창가의 대상은 스타벅스”라며 “국민들께서 심판해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장 대표는 “선거가 지나면 무슨 일이 있었냐는 듯 스타벅스 커피를 들고 다닐 것”이라고 주장했다. 장 대표는 “제가 예언 하나 하겠다. 스벅 불매운동은 딱 6월 3일까지”라며 “이재명, 민주당, 개딸들은 그날이 지나면 무슨 일이 있었냐는 듯 스벅 커피를 들고 다닐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번 선거는 이재명 개딸과 자유 시민의 대결”이라며 사전투표(29~30일) 기간에 “국민들은 ‘내 커피는 내가 고른다’는 자유 시민의 의지를 확실히 보여주자”고 강조했다. 장 대표는 전날에도 인천에서 진행한 지원 유세에서 “내 돈 내고 내가 커피 마시는 걸 대통령, 장관이 나서서 무슨 커피는 마시지 말라고 한다. 이게 공산당 아니냐”라면서 “스타벅스 커피를 들고 투표장으로 가자”고 말했다.
  • 장동혁 “내가 예언한다. 스벅 불매? 딱 6월 3일까지”

    장동혁 “내가 예언한다. 스벅 불매? 딱 6월 3일까지”

    스타벅스코리아의 ‘탱크데이’ 이벤트에 대해 여권이 총공세를 펴는 것에 대해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를 비롯한 야권이 날을 세우며 ‘맞불’을 놓았다. 장 대표는 25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대회에서 “이번 선거 죽창가의 대상은 스타벅스”라며 “국민들께서 심판해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장 대표는 “선거가 지나면 무슨 일이 있었냐는 듯 스타벅스 커피를 들고 다닐 것”이라고 주장했다. 장 대표는 “제가 예언 하나 하겠다. 스벅 불매운동은 딱 6월 3일까지”라며 “이재명, 민주당, 개딸들은 그날이 지나면 무슨 일이 있었냐는 듯 스벅 커피를 들고 다닐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번 선거는 이재명 개딸과 자유 시민의 대결”이라며 사전투표(29~30일) 기간에 “국민들은 ‘내 커피는 내가 고른다’는 자유 시민의 의지를 확실히 보여주자”고 강조했다. 장 대표는 전날에도 인천에서 진행한 지원 유세에서 “내 돈 내고 내가 커피 마시는 걸 대통령, 장관이 나서서 무슨 커피는 마시지 말라고 한다. 이게 공산당 아니냐”라면서 “스타벅스 커피를 들고 투표장으로 가자”고 말했다. 국민의힘 대표를 지낸 김기현 울산 총괄선대위원장도 “내가 마실 커피를 선택할 자유”를 주장하며 스타벅스 ‘인증샷’을 공개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스타벅스 매장을 찾아 커피를 구매해 마시는 모습을 찍은 사진과 함께 “나는 내가 마실 커피를 국가가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선택할 자유가 있는 나라에서 살고 싶다”는 글을 올렸다. 김 위원장은 전날에도 이재명 대통령과 여당의 스타벅스 공세가 ‘갈라치기’라고 주장하며 “대한민국 국민의 정치 수준을 얕잡아보는 오만한 선동은 반드시 심판을 받게 될 것이며, 오히려 스타벅스 매출이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 “매일 ‘이 주전자’에 물 끓여 마셨는데”…차 한 잔에 미세플라스틱 30억개 ‘와르르’

    “매일 ‘이 주전자’에 물 끓여 마셨는데”…차 한 잔에 미세플라스틱 30억개 ‘와르르’

    플라스틱 전기주전자로 물을 끓이면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 미세 플라스틱이 엄청난 양으로 쏟아져 나온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매일 마시는 차 한 잔에도 수십억 개 미세 플라스틱 조각이 섞여 들 수 있는 만큼 올바른 주전자 사용법을 익혀 노출을 최소화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과학 전문 매체 사이언스 얼럿은 플라스틱 전기주전자를 사용할 때 내부 표면에서 미세 플라스틱과 함께 그보다 더 작은 나노 플라스틱까지 대량 방출될 수 있다는 호주 퀸즐랜드대 연구팀의 연구 결과를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은 시중에서 흔히 쓰는 폴리프로필렌 재질의 플라스틱 주전자 8개를 대상으로 성분을 분석했다. 그 결과 새 주전자에 물을 받아 처음 끓였을 때 물 1㎖당 1200만개에 달하는 나노 플라스틱 입자가 나왔다. 우리가 보통 마시는 차 한 잔 분량으로 따지면, 티백을 넣기도 전에 이미 약 30억개의 플라스틱 입자를 마시게 되는 셈이다. 연구를 이끈 엘비스 오코포 박사는 전 세계 많은 사람이 매일 플라스틱 전기 주전자로 물을 끓이는 일상을 반복하고 있으며 이 습관이 만성적인 미세 플라스틱 노출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특히 새로 산 플라스틱 주전자일수록 물이 끓을 때 상당한 농도의 플라스틱 입자를 뿜어낸다는 사실이 이번 연구에서 드러났다. 연구팀은 물에 섞여 나오는 플라스틱 입자 양을 줄일 수 있는 두 가지 방법도 찾아냈다. 첫 번째는 미네랄 성분이 풍부한 ‘경수’나 수돗물을 사용하는 방법이다. 미네랄이 많은 물을 끓이면 주전자 내부에 하얀 석회질 피막이 형성되는데, 이 막이 플라스틱 입자를 붙잡아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두 번째는 물을 여러 번 반복해서 끓이는 것이다. 주전자를 10번 이상 끓이자 플라스틱 방출량이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 50번을 넘어가자 아주 미미한 수준까지 떨어졌다. 물론 150번을 끓인 후에도 여전히 물 1㎖당 82만개의 입자가 검출되긴 했지만, 처음과 비교하면 위험성을 크게 낮출 수 있다. 따라서 플라스틱 주전자를 새로 샀다면 처음 사용하기 전에 물을 여러 번 끓여서 버리는 과정이 필수적이다. 이러한 미세 플라스틱이 인체에 얼마나 치명적인지는 아직 과학적으로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우리 몸속에 플라스틱 입자가 돌아다녀서 좋을 리 없다는 것이 학계의 공통된 의견이다. 기존 연구에 따르면 미세 플라스틱 섭취는 장과 폐 질환을 유발할 수 있으며, 파킨슨병과 같은 신경 퇴행성 질환과도 연관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심지어 플라스틱 입자가 해로운 병원균이나 박테리아를 옮기는 매개체가 되어 감염병 위험을 키울 가능성도 존재한다. 오코포 박사는 많은 제조업체가 새 제품 설명서에 물을 끓여 버리라는 안내를 적어두지만, 소비자들이 쉽게 지나치기 때문에 제품 표면에 더 명확한 경고 문구를 넣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단순히 물로 한 번 헹구는 것으로는 미세 플라스틱을 없앨 수 없으므로 일상 속 작은 실천과 더불어 문구를 넣는 제도적 변화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 “여름철 ‘이것’ 매일 먹었더니 뱃살 쏙”…씹어 먹는 ‘천연 혈관 약’ 정체는

    “여름철 ‘이것’ 매일 먹었더니 뱃살 쏙”…씹어 먹는 ‘천연 혈관 약’ 정체는

    수박은 여름철 갈증을 해소하는 평범한 과일로 보이지만, 실제로는 체중을 줄이고 심장을 튼튼하게 만드는 효능을 품고 있다. 맛있는 간식을 즐기면서 몸의 염증을 줄이고 혈관 건강까지 챙길 수 있어 전문가들 사이에서 숨겨진 건강 파수꾼으로 주목받는 분위기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수박이 단순히 목마름을 채워주는 수준을 넘어 심장 건강을 지키고 다이어트를 돕는다는 영양학자들의 분석을 지난 22일 보도했다. 많은 사람이 수박을 그저 시원한 맛에 먹는 음식으로만 여기지만, 실은 ‘영양소의 보물창고’와도 같다는 설명이다. 수박 한 조각(약 152g)은 열량이 46㎉로 수분 함량이 91%에 달한다. 칼로리 걱정 없이 달콤함을 즐기기에 제격이다. 특히 수박의 붉은 속살에는 다른 과일이나 채소보다 ‘라이코펜’이라는 성분이 풍부하게 들어있다. 이 성분은 우리 몸속 세포가 손상되는 것을 막아주는 강력한 항산화 물질로, 염증을 가라앉히고 심장을 튼튼하게 만든다. 혈압과 콜레스테롤을 낮춰주는 ‘L-시트룰린’이라는 아미노산도 가득하다. 영양 전문가인 티파니 브루노 박사는 “수박에 풍부한 라이코펜은 심장과 혈관 건강에 이롭고, 시트룰린 성분은 혈액 순환을 원활하게 해줘 정상 혈압을 유지하도록 돕는다”라며 “근육 운동과 수분 보충에 꼭 필요한 칼륨과 마그네슘도 많이 들어있다”라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수박 한 조각에는 면역력을 높이는 비타민 A와 비타민 C, 칼륨이 풍부하다. 실제 연구 결과들도 수박의 효능을 입증한다. 지난해 발표된 연구 분석 결과에 따르면, 라이코펜을 많이 섭취한 사람들은 혈압이 눈에 띄게 떨어졌고 심장병에 걸릴 위험도 낮아졌다. 하루에 5~30㎎의 라이코펜을 먹으면 건강에 이로운데, 이는 수박 한 조각이나 토마토 한두 개만 먹어도 충분히 채울 수 있는 양이다. 루이지애나 주립대가 진행한 연구에서도 젊은 성인 18명에게 2주일 동안 수박 주스를 마시게 했더니 혈관 기능이 잘 유지되고 심장 박동도 안정적으로 변했다. 수박이 다이어트에 효과가 있다는 사실도 실험으로 증명됐다. 과체중과 비만 환자 33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참가자들은 한 달 동안 매일 수박을 먹었을 때가 저지방 쿠키를 먹었을 때보다 배고픔을 훨씬 덜 느꼈다. 체중과 혈압도 약간씩 줄어들었다. 10대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또 다른 연구에서도 8주 동안 매일 수박 주스를 마신 아이들이 같은 열량의 설탕 음료를 마신 아이들보다 체지방과 몸무게가 줄어드는 긍정적인 변화를 보였다.
  • 박근혜, 대구 칠성시장서 추경호 지원 나선다…‘선거의 여왕’ 효과는

    박근혜, 대구 칠성시장서 추경호 지원 나선다…‘선거의 여왕’ 효과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6·3 지방선거를 열흘 남짓 앞둔 23일 대구 칠성시장을 찾는다. 대구시장 선거가 초접전 양상으로 흘러가자 추경호 국민의힘 후보를 지원하기 위해서다. 이 밖에도 충청을 비롯한 전국 각지에서 박 전 대통령에게 지원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한때 ‘선거의 여왕’이라고 불렸던 그의 등판이 판세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린다. 추 후보 측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쯤 추 후보와 함께 칠성시장을 둘러보며 상인들을 만날 예정이다. 박 전 대통령은 1998년 대구 달성군 국회의원 보궐선거를 통해 정계에 입문한 뒤 4선을 지내고 대통령에 당선됐다. 추 후보도 2016년부터 달성군에서 3선 의원을 지낸 인연이 있다. 앞서 추 후보는 같은 당 이철우 경북지사 후보와 함께 달성군에 있는 박 전 대통령의 사저를 찾기도 했다. 추 후보는 당시 박 전 대통령을 예방한 뒤 기자들과 만나 “박 전 대통령께서 이번 선거에 열심히 해서 꼭 당선되라는 덕담을 이 후보와 제게 주셨다”며 “또 우리 국민들이 현명한 결정을 하실 것이라는 말씀과 지금은 여러 사람의 뜻이 흩어진 것처럼 보이지만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잘 말씀드려서 힘을 모아달라는 당부가 있었다”고 전했다.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도 박 전 대통령 예방을 지속적으로 요청한 바 있다. 김 후보는 지난 13일 “그동안 여러 경로를 통해서 한번 찾아뵙겠다는 말씀을 전했는데 아직 특별한 답을 받지 못했다”며 “언제, 어디로 오라고 하시면 맞춰서 찾아뵙겠다”고 공식 예방을 요청했다. 그러면서 “본격적인 선거에 들어가기 전에 지역 어른들을 찾아뵙는 차원에서 찾아뵈려고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박 전 대통령은 부처님 오신 날 대체공휴일인 25일 모친인 고 육영수 여사의 생가가 있는 충북 옥천을 방문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 “시민 먹고사는 문제 해결” 민형배, 전남 전통시장 찾아 민심 경청

    “시민 먹고사는 문제 해결” 민형배, 전남 전통시장 찾아 민심 경청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후보가 공식 선거운동 둘째 날인 22일 전남 서부권인 진도·해남·강진·완도 지역을 찾아 전통시장과 터미널 등지를 방문, 민심 경청 행보를 이어갔다. 민 후보는 이날 시장 상인들과 일일이 손을 맞잡고 현장 민원을 직접 들었으며, 거리 유세로 인한 시민 불편이 없도록 먼저 살피는 등 ‘시민 입장’에서 현장을 챙기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이성윤 민주당 최고위원과 함께 진도 조금시장을 찾은 민 후보는 시장 골목을 돌며 상인들과 악수하고 “많이 파시라”“이번에 투표 꼭 해주시라”고 인사를 건넸다. 민 후보는 좁은 시장 골목으로 전동휠체어를 탄 시민이 지나가자 수행원들에게 “불편하시지 않도록 얼른 비켜 드리라”고 챙기는 등 상인 영업과 방문객 통행에 불편이 없도록 각별히 신경 쓰는 모습을 보였다. 생선가게와 건어물 가게에서는 직접 갈치와 고등어 등을 구입한 뒤, 즉석에서 판매를 거들며 “목포에서 잡았지만 진도에서 파니 더 맛있는 먹갈치 사시라”고 외쳐 상인들의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민 후보는 “TV보다 실물이 더 젊어 보인다”는 상인의 농담에 환하게 웃기도 했다. 민 후보 고향인 해남의 매일시장에서는 ‘고향 사람 민형배’를 반기는 모습이 이어졌다. 시장에서 마주친 한 상인은 자신을 “○○이 조카 친구 엄마”라고 소개했고, 또 다른 상인은 “우리 남편 고향도 해남 마산면”이라며 민 후보의 손을 맞잡았다. 시장 한 켠에서 점심 식사 중이던 상인들이 “갓김치에 한 숟가락 들고 가시라”고 권하자 민 후보는 자연스럽게 자리에 합석해 함께 식사를 했다. 이를 지켜보던 한 상인이 “복스럽게 잘 먹는다”고 말하자 주변에서 웃음이 터져 나오기도 했다. 상인들은 시장 바닥 보수공사와 주차공간 확대 같은 생활 민원을 함께 온 지역 후보들에게 직접 전달했고, 후보들은 현장에서 “꼭 직접 챙겨보겠다”고 답했다. 민 후보는 또 강진 터미널 앞 유세를 시작하기 전 인근 상가와 택시 승강장을 돌며 “선거철이라 좀 시끄러우실 수 있는데 양해 부탁드린다”고 말하며 일일이 고개 숙여 양해를 구했다. 터미널 앞 한 약국의 약사는 “괜찮다. 저도 모처럼 유세하는 것을 보니 즐겁다”면서 “통합시장 후보가 찾아줘서 영광이다. 한번 안아보자, 오늘 로또 사야겠다”며 기뻐했다. 거리 유세 도중 민 후보는 커피숍 유리창 너머로 유세를 지켜보는 시민들에게도 허리를 깊이 숙여 인사를 건넸다. 민 후보는 이날 현장 행보 내내 시민들과 생활 속 접점을 넓히는 소통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창문을 열고 손을 흔들며 지나가는 운전자에게는 차량 번호판을 읽으며 감사 인사를 건넸고, 유세장 인근 상가 이름을 직접 호명하며 “불편드려 송구하다”고 인사했다. 공식 선거운동 둘째 날을 맞아 민 후보 유세를 지원하는 ‘시너지 유세단’도 가는 곳마다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유세단은 ‘질풍가도’, ‘남행열차’ 등을 개사한 로고송에 맞춰 율동을 선보였고, 상인은 물론 시장을 찾은 시민들도 발걸음을 멈추고 박수를 치며 호응하는 모습이었다. 이날 시장과 터미널 등에서 시민들을 만난 민 후보는 “정치가 시민들의 삶에 좀 더 가까이 다가가야 한다”며 “통합특별시의 변화는 시장에서 장사하시는 분들, 택시기사님들, 골목 상인들의 목소리에서부터 시작해 시민들의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는 정치로 이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 모두의프로암, 제5회 모두의프로암 행사 성황리 마무리…온·오프라인 골프 인프라 연계

    모두의프로암, 제5회 모두의프로암 행사 성황리 마무리…온·오프라인 골프 인프라 연계

    참여형 골프 플랫폼 모두의프로암(대표 이승우)이 지난 5월 21일 강원도 홍천 카스카디아CC에서 ‘제5회 모두의프로암’ 행사를 성황리에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총 30팀, 120명 규모로 진행됐으며, 전국 각지에서 모인 아마추어 골퍼들이 프로·셀럽들과 함께 라운드를 즐겼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연속 홀인원’이 두 곳의 홀에서 잇따라 터졌다. 푸짐한 부상이 걸린 par3 홀에서 첫 번째 홀인원 달성자에게는 안마의자와 에코백스 창문로봇청소기가 부상으로 지급됐으며, 레가토골프가 후원한 상금 100만 원이 걸린 다른 홀에서도 추가 홀인원이 발생했다. 모두의프로암 관계자는 단일 필드 대회에서 복수의 홀인원이 기록된 사례의 이례성을 설명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스포츠 레전드와 인기 골프 크리에이터들이 대거 참여해, 향후 공개될 유튜브 콘텐츠 촬영을 진행했다. 특히 이번 촬영에서는 출연진들의 자존심을 건 특별한 맞대결이 성사됐다. 대한민국 야구 선수 이대호와 방송인 홍인규의 별도 대결이 펼쳐졌으며, 이용희와 TACO골프의 해리(Harry)가 맞붙은 ‘한·뉴(한국-뉴질랜드) 대결’이 진행됐다. 여기에 인기 골프 크리에이터 심짱이 ‘한·뉴 대결’의 매끄러운 진행을 맡는 MC로 활약하며 특유의 재치와 예능감으로 현장 분위기를 이끌었다. 이번 ‘제5회 모두의프로암’은 앞서 성황리에 막을 내린 ‘온라인 스크린골프대회’와 유기적으로 연계해 진행됐다. 특히 온라인 대회 당시 홀인원 이벤트에 성공한 참가자들에게 이번 오프라인 본 대회 직행 티켓을 부여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한편, 출연진들의 개성과 긴장감 넘치는 승부의 순간을 담아낸 현장 콘텐츠는 추후 유튜브를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한편 모두의프로암은 오는 7월 강원도 평창 휘닉스CC에서 제6회 모두의프로암 개최를 준비 중이다. 특히 모두의프로암은 오는 7월 제6회 대회 개최와 맞추어 편의성과 콘텐츠 기능을 대폭 강화한 ‘모두의프로암 앱 2.0’ 버전으로의 개편을 단행할 예정이다. 또한 모두의프로암은 PRO:LOG, 온라인 스크린골프대회, 셀럽 콘텐츠 등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참여형 골프 콘텐츠를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승우 모두의프로암 대표는 “이번 대회는 플랫폼이 지향하는 온·오프라인 연계형 골프 비즈니스의 실효성을 검증한 자리”라며 “오는 7월 예정된 모바일 앱 2.0 리뉴얼과 차기 대회를 기점으로 아마추어 골퍼와 프로, 셀럽이 데이터 기반으로 매칭되는 디지털 골프 플랫폼 인프라를 구축하겠다”고 전했다.
  • 유한양행, 사회문제 해결 ‘유일한아카데미 2026’ 개최

    유한양행, 사회문제 해결 ‘유일한아카데미 2026’ 개최

    유한양행은 창업자 유일한 박사의 기업가 정신을 계승하고, 청년들이 주도적으로 보건·의료 사회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유일한아카데미 2026’을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이하는 ‘유일한 아카데미’는 전국 제약·바이오 등 헬스케어 분야에 관심 있는 대학생(휴학생 및 졸업예정자 포함) 30명을 선발해 진행된다. 이번 기수부터는 데이터 및 인공지능(AI) 기술 기반의 혁신적 솔루션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이공계 대학생과 프로그래밍 전공자를 우대 선발할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다양한 사회 구성원이 마주한 보건·복지 문제를 심층 탐색하고, N-PBL 기반 워크숍과 현장검증을 거쳐 실질적인 솔루션을 도출하게 된다. 커리큘럼으로는 원희목 유한재단 이사장, 신현상 한양대 교수, 서정주 사이임팩트 대표 등 학계·현장 전문가들의 정규 특강 외에도 올해는 ‘유일한 네트워킹 데이’를 신설해 1기 수강생들과의 교류 기회를 제공한다. 더불어 유한양행 현업 임직원들이 참여하는 온라인 그룹 멘토링의 시간도 갖는다. 프로그램은 7월 9일부터 8월 11일까지 총 10회 운영되며, 매주 화·목요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유한양행 본사 옆 새롭게 개관하는 윌로우하우스(서울시 동작구)에서 진행된다. 프로그램의 마지막 장을 장식할 성과공유회 ‘유일한 임팩트 포럼’에는 기업·재단·임팩트 투자·AI솔루션 분야 전문가 등을 심사위원으로 초청해 심사와 피드백을 받는다. 참가자 모집은 다음달 7일까지 유일한 아카데미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된다
  • 대만관광청, 부산서 ‘SEA YOU IN TAIWAN’ 개최

    대만관광청, 부산서 ‘SEA YOU IN TAIWAN’ 개최

    대만 관광서(이하 대만관광청)는 한국 내 수상 액티비티 여행 수요 증가에 맞춰 오는 5월 29일 부산 ‘The Bay 101’에서 대만 해양 관광 프로모션 행사 ‘SEA YOU IN TAIWAN: 바다의 즐거움, 두 배로 즐기다’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대만이 보유한 다채로운 해양 관광 자원과 수상 레저 콘텐츠를 국내 소비자들에게 널리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단순한 관람형 홍보에서 벗어나, 참가자들이 대만의 풍성한 해양 문화와 이색 여행 콘텐츠를 직접 체험하고 깊이 공감할 수 있는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행사 장소인 ‘The Bay 101’은 해운대 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복합 해양문화공간이다. 참가자들은 현장에 마련된 다양한 이벤트와 미션을 통해 대만의 대표 해양 관광지와 수상 레저 콘텐츠를 직접 체험해볼 수 있다. 행사에서는 화롄, 소류구, 펑후, 가오슝, 귀산도 등 대만 대표 해양 관광지를 소개한다. 특히 요트 세일링, 스노클링 등 해양 스포츠를 포함해 요트, 크루즈와 같이 한국에서는 아직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대만의 수상 콘텐츠를 집중 조명한다. 참가자들이 대만 해양 관광과 요트∙크루즈 투어의 폭넓은 매력을 입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될 예정이다. 또한 타이난 인근 해역과 일월담 등 해안과 호수를 아우르는 수상 액티비티 콘텐츠도 함께 소개된다. 현장에는 다양한 인터랙티브 프로그램과 이벤트가 마련돼 있어 본 행사를 통해 참가자들에게 대만 수상 여행의 매력을 보다 생생하게 소개할 수 있도록 운영할 예정이다. 행사장에서는 대만 왕복 항공권과 다양한 대만 관련 기념품을 제공하는 경품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SEA YOU IN TAIWAN: 바다의 즐거움, 두 배로 즐기다’는 5월 29일 부산 ‘The Bay 101’에서 열리며, 대만 여행과 해양 액티비티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현장 참여할 수 있다. 대만관광청은 “대만은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풍부한 수상 체험 콘텐츠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여행지”라며 “기존 관광 이미지를 넘어 보다 다채로운 대만 여행의 매력을 전달하고자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행사를 계기로 참가자 체험 콘텐츠와 SNS 후기 확산, 미디어 홍보를 연계한 통합 마케팅을 통해 대만의 해양 관광, 요트∙크루즈 투어 및 수상 액티비티에 대한 한국 시장의 관심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스마일샤크, AWS 서밋 서울 2026 플래티넘 스폰서 참여

    스마일샤크, AWS 서밋 서울 2026 플래티넘 스폰서 참여

    스마일샤크(대표 장진환)가 AWS 서밋 서울 2026에서 생성형 AI 운영 사례를 공개했다. 스마일샤크는 지난 20일부터 21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AWS 서밋 서울 2026에 플래티넘 스폰서로 참가해 AI 콘텐츠 검수 자동화 프로젝트 사례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스마일샤크는 이번 행사에서 기업들의 주요 관심사로 떠오른 ‘AI 콘텐츠 검수 자동화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구축 사례와 기술 노하우를 발표해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행사 첫날 진행된 산업 세션에서는 최병주 솔루션즈 아키텍트가 매경AX AI 팟캐스트 자동화 프로젝트 운영 경험을 소개했다. 발표에서는 AI 결과물을 AI가 검증하는 ‘LLM-as-a-Judge’ 기반 품질 평가 체계 구축 사례가 핵심으로 다뤄졌다. 스마일샤크는 해당 체계를 통해 기존 월 평균 15~20건 수준의 사실 오류를 월 1건 이하로 줄였으며, 검수 인력 투입 시간도 약 90% 단축했다고 설명했다. 최병주 SA는 “생성형 AI 서비스는 실제 운영 단계에서 품질 평가 체계가 핵심 경쟁력으로 이어진다”며 “원문 근거 기반의 검증 시스템 구축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행사장 내 플래티넘 부스에서는 야구단 포지션 테스트를 활용한 클라우드 추천 콘텐츠와 맞춤형 굿즈 이벤트도 진행됐다. 현장에서는 AI 도입을 검토 중인 기업 대상 상담이 이어졌다. 장진환 대표는 “생성형 AI를 실제 비즈니스에 적용하려는 기업이 빠르게 늘고 있다”며 “운영 사례 중심의 AI MSP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장에서는 생성형 AI 도입 경쟁이 본격화됨에 따라, 실제 운영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검증 기술 확보가 향후 기업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 요소가 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 ‘석방’ 활동가들 “얼굴 수차례 구타당해…왼쪽 귀 잘 안 들려” 이스라엘서 귀국

    ‘석방’ 활동가들 “얼굴 수차례 구타당해…왼쪽 귀 잘 안 들려” 이스라엘서 귀국

    가자지구행 구호선에 탑승했다가 이스라엘군에 나포됐던 우리 국민 2명이 22일 오전 귀국했다. 이들은 이스라엘군으로부터 구타·감금 등 폭력을 당했다고 호소했다. 활동가 김아현(활동명 해초)씨와 김동현씨는 태국 방콕발 타이항공 TG658편을 타고 이날 오전 6시 23분쯤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어두운 티셔츠에 청바지, 운동화 차림을 하고 목에 스카프를 두른 두 사람은 다소 피곤한 기색이었지만 환한 웃음을 지으며 마중 나온 활동가들과 포옹했다. 김아현씨는 기자들에게 이스라엘에 구금돼 있을 때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저희 배가 마지막으로 나포된 배 중 하나였다. 당시 이스라엘군이 굉장히 흥분한 상태였다”며 “제가 감옥에 갔을 때는 이미 많은 사람이 구타당한 뒤였다. 저도 얼굴을 여러 차례 맞아 사실 왼쪽 귀가 잘 안 들리는 상태”라고 전했다. 김동현씨도 “이스라엘이 저희에게 한 일은 공해상에서 아무런 무기가 없는 배들을 납치하고 민간인들을 고문하고 감금한, 견딜 수 없는 정도의 폭력”이라며 “이스라엘은 계속해서 합법적인 조치라고 말을 하지만 전혀 사실이 아니라는 것을 강조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아현씨는 가자지구로 향했던 이유에 대해 “많은 사람이 폭격뿐 아니라 기아로 죽어가고 있다”며 “그곳에 사람이 있기 때문에 중동 정세가 아무리 위험하더라도 다시 항해를 시도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저는 언제나 가자지구에 (다시) 갈 계획이 있다”며 “가자가 해방될 때까지, 그리고 해방 이후에도 팔레스타인과 세계의 고립된 땅들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김아현씨는 여권이 무효화된 상태라는 말에는 “사람이 자신이 살고 싶은 곳에 살고, 가고 싶은 곳으로 이동할 권리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정부가 여권이라는 법적 절차로 저를 막더라도 저는 제가 하고 싶은 것을 할 권리가 있다”고 답했다. 그는 또 “많은 국가 영사는 중동 정세가 위험하다는 이유로 이스라엘과의 외교적 갈등을 피하려 하고 있다. 그런 상황에서 한국 정부는 해야 할 일을 했다고 생각한다”고도 덧붙였다. 앞서 김아현씨는 지난 19일(이하 현지시간) 가자지구 인근 해상에서, 김동현씨는 지난 18일 키프로스 인근 해상에서 각각 탑승한 구호선이 이스라엘군에 나포됐다. 나포 과정에서 활동가들이 손이 묶인 채 무릎을 꿇고 있는 사진 등이 공개돼 국제사회 논란이 일기도 했다. 김아현씨는 지난해 10월에도 같은 활동에 참여했다가 이스라엘군에 체포된 뒤 석방된 바 있다. 당시 외교부는 김아현씨의 여권을 무효화했다. 외교부는 수차례에 걸쳐 이스라엘 측에 우리 국민을 구금 없이 즉각 석방·추방할 것을 요청했다. 이스라엘은 이를 감안해 특별히 한국 국민 2명은 구금시설을 거치지 않고 바로 추방했다. 김아현씨와 같은 배를 탔다가 함께 납치된 한국계 미국인 조나단 빅토르 리(활동명 승준)도 전날 석방돼 이스라엘 라몬 공항을 거쳐 현재 튀르키예 이스탄불에 체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의 활동을 지원해온 ‘팔레스타인 해방을 위한 항해 한국본부’(KFFP)는 공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동현, 해초, 승준의 항해는 비폭력 평화운동의 결정체”라며 “한국 정부 역시 이 길을 함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권나민 KFFP 활동가는 “이재명 정부는 이스라엘의 국제 범죄에 대해 수사적 차원의 규탄에 머무르지 말고, 가해 방조국으로서 가져온 분명한 책임을 밝혀야 한다”면서 “평화 활동가를 보호하기는커녕 유럽 수개국을 미등록 이민자로 떠돌게 하며 위험만 키운, 해초에 대한 반인권적인 여권 무효화 조치 역시 지금이라도 즉시 철회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 “가자 봉쇄 뚫겠다” 출항…이스라엘에 붙잡혔던 한국인 귀국

    “가자 봉쇄 뚫겠다” 출항…이스라엘에 붙잡혔던 한국인 귀국

    가자지구행 구호선에 탑승했다가 이스라엘군에 나포됐던 한국인 활동가 2명이 22일 귀국했다. 활동가 김아현(활동명 해초)씨와 김동현씨는 이날 오전 6시 24분쯤 태국 방콕발 항공편을 통해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김아현씨는 현지시간 19일 가자지구 인근 해상에서, 김동현씨는 현지시간 18일 키프로스 인근 해상에서 구호선이 이스라엘군에 나포되며 억류됐다. 두 사람은 지난 20일 석방됐다. 이들을 포함한 세계 40여개국 활동가 430여명은 선박 50여척에 나눠 타고 이달 초 그리스와 이탈리아 등지에서 출항했다. 이들은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봉쇄를 뚫고 구호품을 전달하겠다는 목적이었으나, 모두 이스라엘군에 체포됐다. 이 과정에서 활동가들이 손이 묶인 채 무릎을 꿇고 있는 사진이 공개되며 국제사회 논란이 일기도 했다. 김아현씨는 지난해 10월에도 같은 항해에 참여했다가 이스라엘군에 체포된 뒤 이틀 만에 석방된 바 있다. 당시 외교부는 여권 반납 명령을 내렸으나 그는 이미 재출국한 상태였고, 이후 여권은 무효화됐다. 이번 귀국은 외교부가 발급한 여행증명서로 이뤄졌다.
  • 치솟는 항공료에 달라진 제주 관광… ‘오래 머무는 여행’ 뜬다

    치솟는 항공료에 달라진 제주 관광… ‘오래 머무는 여행’ 뜬다

    치솟는 국제유가로 제주행 항공료 부담이 커지자 제주 관광산업이 ‘많이 오는 관광’에서 ‘오래 머무는 관광’으로 방향 전환에 나서고 있다. 단기 방문객 경쟁 대신 체류 시간을 늘려 숙박·식음·체험 소비를 지역경제와 연결하겠다는 포석이다. 제주도는 지난 18일 이례적으로 서귀포시 남원읍 동백마을 방문자센터에서 주간혁신성장회의를 열고 체류형 관광 정책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고 21일 밝혔다. 도청이 아닌 관광 현장에서 회의를 연 것은 체류형 관광 전환 의지를 보여 주는 상징적 행보다. 회의가 열린 동백마을은 제주 체류형 관광의 대표 명소다. 300년 역사의 농촌마을로 유엔세계관광기구(UNWTO) ‘세계 최우수 관광마을’에 선정됐으며 제주 마을여행 브랜드인 ‘카름(작은 마을) 스테이’를 운영하고 있다. 오동정 동백고장보전연구회 대표는 “동백 관련 체험과 특산품 사업 등을 통해 누적 발전기금 약 1억 6000만원, 원료 수매 누적 16억원의 성과를 거뒀다”며 “최근에는 말기 암 환자 가족 대상 치유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도는 특히 관광객 숫자보다 체류 시간과 소비 효과를 높이는 질적 성장을 위해 배움 여행 형태의 ‘런케이션’, 원격근무형 ‘워케이션’, 농촌 체류 프로그램인 ‘농케이션’을 확대하고 있다. ‘청춘정거장 인 제주’는 도외 청년들에게 숙박비 최대 30만원과 활동비 최대 15만원을 지원하며 제주살이와 지역 문화를 경험하도록 돕는다. 로컬 크리에이터 기업들도 체류형 관광상품을 내놓고 있다. 잇지제주는 선흘2리에서 ‘워크인선흘’을 운영해 참가자들이 마을 유휴 공간에서 일하며 지역 상권과 체험 행사를 경험하도록 했다. 픽제주는 조천리에서 러닝과 마을 해설을 결합한 ‘런투조천’을 선보이며 만세운동 역사와 용천수 문화를 함께 체험하는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제주관광공사는 중화권 시장에서도 미식·웰니스·러닝·자전거 여행 등을 결합한 장기 체류형 상품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 공사 관계자는 “최근 관광 추세는 지역의 삶과 문화를 깊이 경험하려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체류형 로컬 관광이 제주 관광의 새로운 성장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 [사설] 韓 활동가 석방·유조선 통항… 국민 안전 지킬 외교력 절실

    [사설] 韓 활동가 석방·유조선 통항… 국민 안전 지킬 외교력 절실

    가자지구로 향하던 구호 선박에 탑승했다가 이스라엘군의 선박 나포로 체포됐던 한국인 활동가 2명이 어제 석방됐다. 다행스러운 일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그제 “자원봉사하러 가겠다는 제3국 선박을 나포하고 체포해서 감금했다는데 이게 타당한 일이냐”고 공개 비판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에 대해선 “국제형사재판소(ICC)에서 전범으로 인정돼 체포영장이 발부돼 있는 것 아니냐”며 “우리도 판단해 보자”고 압박했다. 이스라엘이 자국 영해도 아닌 가자지역 전체를 군사적으로 통제하면서 제3국 선박을 나포하고 민간인을 잡아간 행위는 비난받아 마땅하다. 주권국가로서 국제인도법에 근거한 상식을 거론하고, 국민 보호를 위한 단호한 의지를 표명하는 것은 필요한 일이다. 그럼에도 대통령이 직접 상대국 국가수반의 체포까지 공개 거론하는 것은 양국 간 외교 관계에 후유증을 남길 수 있다. 우리와 자유무역협정(FTA)을 맺은 이스라엘은 군사안보 면에서도 협력할 대목이 많은 우방국이다. 불필요한 오해가 없도록 충분한 물밑 소통에 신경 써야 한다. 호르무즈 해협에 고립됐던 HMM 소속 유조선 ‘유니버설 위너’호가 해협을 통과해 선박과 함께 한국인 선원 9명 등 21명이 한국으로 향하게 된 것도 다행한 일이다. 이란 측에 안전통항 명목의 통행료도 지급하지 않았다고 한다. 한·이란 외교장관의 수차례 전화 협의와 특사 파견 등 정부의 노력이 거둔 첫 결실로 볼 수 있겠다. 그러나 아직 해협 안쪽에는 25척의 우리 선박과 110여명 한국인 선원들의 발이 묶여 있다. 이들의 통항과 무사 귀환을 위해 이란 측과의 협의에 더욱 적극 나서야 한다. 사실상 이란 측 소행으로 드러난 나무호 피격에 대해서도 주권국가로서 당당하게 책임을 묻는 것이 유사 사태의 재발을 막는 데 보다 효과적일 방편이다.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데는 단호해야 하되 보다 정교한 접근으로 국익을 관철하는 외교적 역량을 발휘해야 한다.
  • [기고] 광화문 한글 현판, 보존 넘어 계승으로

    [기고] 광화문 한글 현판, 보존 넘어 계승으로

    광화문에 한글 현판을 더하는 문제를 두고 여기저기서 목소리가 들린다. 광화문의 현판을 한글로 할지, 한자로 할지에 대한 논의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하지만 최근의 한글 현판 논쟁은 현재 3층 누각에 설치된 한자 현판을 그대로 두고 2층 누각에 한글 현판을 추가하는, 일종의 절충안이라는 점에서 흥미롭다. 광화문에는 한자 현판이 걸렸던 때도 있고, 한글 현판이 걸렸던 시기도 있다. 한국전쟁 중 목조 문루가 불타 석축만 남은 광화문을 1968년 콘크리트로 복원했는데, 이때는 박정희 당시 대통령이 쓴 한글 현판을 달았다. 이 한글 현판은 2006년 콘크리트 광화문이 철거되기 전까지 그 자리를 지켰다. 이후 2010년 광화문은 목조로 다시 복원되는데, 이때 다시 한자 현판을 걸게 된다. 그 이후에도 광화문 현판은 원형과 다르다 해서 글자 색을 바꿔 다시 만들기도 했고, 한글 현판으로 돌아가자는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건축문화유산의 현판을 두고 교체하거나 추가하자는 논의가 벌어지는 경우는 흔치 않다. ‘문화유산의 보존 및 활용에 관한 법률’ 제3조는 “문화유산의 보존ㆍ관리 및 활용은 원형 유지를 기본 원칙으로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전통 건축물에서 현판은 건축물을 구성하는 일부로 원형 보존의 대상이 된다. 그럼에도 유독 광화문의 한글 현판을 주장하는 의견이 계속해서 나오는 데는 다음의 두 가지 이유가 있다. 첫째, 광화문의 가치가 건축물의 원형에 대한 충실함에서 나온다고 보기는 어렵다. 현재 광화문은 이건과 화재, 그리고 두 번의 재건을 거치며 원형으로서의 가치가 크게 훼손됐다. 국보인 경복궁 근정전의 현판을 한글로 교체하자는 주장이 나오지 않는 이유는 원형 손상의 피해가 한글 현판을 추가해서 얻는 이익보다 훨씬 크기 때문이다. 이에 반해 광화문은 사적으로 지정된 경복궁의 일부로서 대한민국의 중요한 문화유산임에 분명하지만, 그 목조 구조물 자체는 지어진 지 20년이 채 지나지 않은 복원물이다. 이는 부재 하나하나를 보존해야 하는 수백년 된 건축물과는 다른 관점에서 봐야 한다. 둘째, 광화문은 과거의 문화유산일 뿐만 아니라 현재 대한민국의 중요한 상징 공간의 일부다. 광화문은 경복궁의 정문 역할만이 아닌,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대표하는 광화문광장 구성의 상징물로 인식돼 왔다. 광화문광장은 한국 현대사의 중요한 역사적·정치적 사건이 일어난 공간이었으며, 최근에는 그룹 방탄소년단(BTS) 공연과 같은 문화 행사의 무대로도 사용되고 있다. 광화문이 이러한 현대적 사건의 배경이기도 하다는 사실을 감안해야 한다. 광화문을 고정된 보존 대상으로 보는 시선을 넘어 현재 우리 도시 공간의 일부로 인식한다면, 현판에 관한 논의의 폭은 한층 열릴 것이다. 더구나 우리 전통 유산 가운데는 하나의 건물에 두 개 이상의 현판을 가진 경우가 꽤 있다. 금산사 미륵전은 층별로 다른 현판을 가졌으며, 통도사 대웅전은 방향별로 다른 현판을 가졌다. 궁궐 내 전각 중에도 창경궁 통명전과 덕수궁 석어당과 같이 건물 외부와 내부에 각각 다른 현판을 가진 사례도 있다. 광화문의 한글 현판 논쟁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며 마지막도 아닐 것이다. 건축문화유산의 원형 보존은 중요한 가치이지만, 광화문이 오늘날 가지는 의미 역시 논의에서 소홀히 해서는 안 될 것이다. 박동민 단국대 건축학부 부교수
  • SC제일은행, 박세리와 함께 ‘마스터클래스’ 성황

    SC제일은행, 박세리와 함께 ‘마스터클래스’ 성황

    SC제일은행은 지난 15일 박세리 감독과 함께하는 ‘마스터클래스’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마스터클래스는 SC제일은행이 각 분야 최고 전문가를 초청해 자산 10억원 이상 초고액 자산가 고객에게 강연과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프라이빗뱅킹(PB) 행사다. 이번 행사는 고객 관심이 높은 ‘레저·스포츠’를 주제로 진행됐다. 특히 SC제일은행 PB센터 1호 고객이자 한국 골프를 대표하는 박세리 감독이 직접 참여해 현장 분위기를 달궜다. 하이라이트는 현장 추첨을 통해 선정된 고객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원포인트 레슨’이었다. 박세리 감독은 참가자들의 스윙을 직접 점검하며 자세와 습관을 세밀하게 분석했고, 고객별 맞춤형 코칭을 제공했다. 사친 밤바니 SC제일은행 부행장은 “차별화 서비스로 차세대 PB 기준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 선거운동 첫날… 여야 대표 종일 충청 훑었다

    선거운동 첫날… 여야 대표 종일 충청 훑었다

    지선 ‘캐스팅보터’ 중원서 맞대결 유권자 73.6% “반드시 투표할 것” 6·3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21일 여야 지도부는 전국 선거의 ‘캐스팅보터’ 역할을 해 온 충청권으로 일제히 달려갔다. 역대 지방선거에서 충청권 4개 광역단체장(대전·세종·충남·충북)을 싹쓸이한 정당이 매번 전국적 우위를 차지한 만큼 ‘중원 맞대결’로 13일간의 대전에 돌입한 것이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날 0시 정원오 서울시장 후보와 함께 서울 광진구 동서울우편집중국을 찾은 데 이어 대전과 충남 공주·천안 집중 지원으로 첫날 동선을 짰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역시 양향자 경기지사 후보 단식장 방문 후 곧장 대전으로 향했고 공주, 아산을 돌며 종일 ‘충청 벨트’에 머물렀다. 동선이 겹치면서 정 대표와 장 대표가 공주산성시장에서 마주쳐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다. 정 대표가 손을 흔들며 지나가자 유세차에 올라 있던 장 대표는 “소리 한번 지르자”며 “우리가 연설하고 있는데 꼭 여기를 지나간다”고 꼬집었다. 파란색·빨간색 선거운동원들이 뒤섞이는 진풍경이 펼쳐지기도 했다. 대통령과 국회의원, 광역·기초단체장의 정당이 일치하는 ‘톱니바퀴론’을 강조해 온 정 대표는 공주 유세에서 “법도 예산도 주도하는 것이 민주당이라면, 민주당 도지사를 뽑아야 삶이 더 좋아지지 않겠느냐”며 박수현 충남지사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정 대표는 대전에서도 “대통령 이재명을 만들어 줬으니 이제 우리가 할 일은 민주당 후보 허태정을 대전시장으로 만들어 주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대전 태평사거리 출근 인사에서부터 ‘이재명 범죄 없애기 공소취소 특검법’이라는 문구가 적힌 팻말을 든 장 대표는 이장우 대전시장 후보 지원 유세에서 “대전의 승리가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는 시작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태흠 충남지사 후보와 함께 공주산성시장을 찾아서는 “오만하고 뻔뻔한 민주당을 이번에 제대로 심판해 주셔야 하지 않겠느냐”며 ‘투표로 심판’ 동참을 호소했다. 충청권은 2022년 지방선거에서 광역단체장 4곳을 모두 차지한 국민의힘이 전국에서 압승을 거뒀고, 22대 총선에서는 민주당이 충청권 의석 28석 중 21석을 얻어 거대 여당의 탄생을 이끌었다. 역대 대선에서는 충청의 선택을 받는 대선 후보가 매번 청와대로 직행했다. 거대 양당이 일제히 충청을 찾은 것과 달리 조국혁신당과 개혁신당은 ‘선택과 집중’ 유세에 나섰다.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평택 KTX 남부역사 부지 출정식에서 “이번에는 정당이 아니라 인물을 선택해 달라”고 말했다. 개혁신당은 경기 남부벨트를 공략했다. 이준석 대표는 전성균 화성시장 후보 캠프에서 중앙·경기 선대위 합동 출정식을 가진 뒤 서울에서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 대표는 “낡은 양당 구도를 타파하고 수도권의 진짜 미래를 그릴 것”이라고 했다. 접전지가 늘고 있는 추세이지만 민주당과 국민의힘 지지율 격차는 여전히 큰 것으로 나타났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의 지난 18~20일 전국지표조사(전화면접, 표본 오차는 ±3.1% 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참조)에서 민주당 지지율은 45%로 국민의힘 20%를 크게 앞섰다.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은 2주 전보다 1% 포인트 하락한 66%였다. 이런 가운데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 11~12일 전국 유권자 153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유권자의 78.3%는 이번 선거에 관심이 있으며, 73.6%는 ‘반드시 투표할 것’이라고 응답한 것으로 파악됐다. 2018년 지방선거 투표율은 60.2%, 2022년 투표율은 50.9%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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