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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안지구 찾은 외교단에, 경고사격 날린 이스라엘

    서안지구 찾은 외교단에, 경고사격 날린 이스라엘

    이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 서안지구를 방문한 외교관들에게 경고 사격을 가했다. 각국은 외교관을 공격 대상으로 삼은 이스라엘의 ‘선 넘은’ 행동에 강력히 반발했다. 이스라엘이 이란 핵 시설 타격을 준비하고 있는 정황도 드러나면서 중동 정세가 극도로 위험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AFP통신은 21일(현지시간) “이스라엘군이 서안지구 제닌 난민 캠프 인근을 방문한 20개국 외교관 대표단을 향해 경고 사격을 가했다”고 보도했다. 그 시각 유럽연합(EU)과 영국, 프랑스, 캐나다, 이탈리아, 러시아, 중국 외교관들이 캠프 내 인도적 상황을 확인하고자 공식 방문 일정을 수행하고 있었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PA) 외무부가 소셜미디어(SNS) 엑스(X)에 올린 영상을 보면, 방송사와 인터뷰하던 도중 여러 차례 총성이 울리자 대표단 일부가 급히 대피한다. 현장에 있던 한 외교관은 “제닌 난민 캠프 참상을 보려고 캠프 경계를 살피다가 총소리가 들려 차로 피신했다”고 말했다. 이스라엘은 지난 1월 가자지구에서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의 임시 휴전에 돌입한 뒤 ‘무장단체 잔당 소탕’을 명분 삼아 서안 북부에서 군사작전을 벌이고 있다. 이스라엘군은 “대표단이 허가되지 않은 지역에 진입해 이들을 쫓아내고자 경고 사격을 했다”면서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사과했다. 그러나 카야 칼라스 EU 외교안보 고위대표는 “‘경고 사격’이라고 해도 사격은 사격”이라며 “이스라엘이 이 사건을 조사해 책임자들을 처벌할 것을 촉구한다”고 비판했다. 한편 액시오스는 이날 두 명의 이스라엘 소식통 발언을 인용해 “이스라엘이 미국과 이란의 핵 협상이 결렬되면 이란의 핵 시설을 신속하게 공격할 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보도했다.
  • 이스라엘 대사관 직원 2명, 美 워싱턴DC서 총격 사망

    이스라엘 대사관 직원 2명, 美 워싱턴DC서 총격 사망

    ‘미국의 심장’으로 통하는 수도 워싱턴DC 한복판에서 이스라엘 대사관 직원 두 명이 총격을 받아 숨지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대한 군사작전을 확대하는 가운데 발생한 사건으로, 미국·이스라엘 정부는 ‘반유대주의 테러’에 대한 강력한 응징을 천명했다. 크리스티 놈 미 국토안보부 장관은 21일(현지시간) 밤 엑스(X)에 “워싱턴DC 주재 이스라엘 대사관 직원 두 명이 워싱턴DC의 ‘캐피털 유대인 박물관’ 근처에서 사망했다”며 “타락한 범인을 법의 심판대에 세우겠다”고 밝혔다. 총격은 이날 오후 9시쯤 발생했다. 패멀라 스미스 워싱턴DC 경찰서장은 사건 발생 직후 기자회견에서 “‘팔레스타인 해방’을 외친 용의자를 체포해 구금 중”이라며 “용의자는 시카고 출신인 30세 남성 엘리아스 로드리게스이고 단독 범행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용의자는 범행 직전 유대인 박물관 밖을 서성이는 모습이 목격됐고, 네 명을 향해 권총을 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총격 직후 박물관으로 들어갔으며 경비원들에게 뛰어가 경찰에 신고해 달라고 요청했다. 경찰이 도착하자 그는 “내가 그랬다. 내가 가자지구를 위해 저질렀다”며 “팔레스타인을 해방하라”고 외친 것으로 전해졌다. 이스라엘 대사관 직원인 야론 리친스키와 사라 린 밀그림은 현장에서 숨졌다. 이들은 곧 약혼할 사이였으며, 미국유대인위원회(AJC)가 박물관에서 주최한 ‘젊은 외교관 리셉션’ 행사에 참석한 뒤 나오다가 변을 당했다. AJC는 이스라엘을 지원하고 반유대주의에 맞서는 단체다. 예히엘 라이터 주미 이스라엘 대사는 “피해자 남성이 다음주 예루살렘에서 청혼하기 위해 최근 반지를 구입했다”고 전했다. 박물관은 백악관에서 동쪽으로 불과 약 2㎞ 떨어진 곳이며 차량으로 9분 거리인 지역이다. 연방대법원과 의회 의사당, 연방수사국(FBI) 등의 주요 기관도 인근에 있다. 미국에서 비교적 안전한 곳으로 알려진 워싱턴DC에서 총격 사건이 잇따르면서 치안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3월 9일에는 백악관 외곽 검문소 인근에서 무장한 남성이 비밀경호국(SS) 요원에게 사살됐다. 지난 2월 3일에도 백악관으로부터 세 블록 떨어진 쇼핑몰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남성 한 명이 크게 다쳤다. 캐시 파텔 FBI 국장은 “총격 사건에 대한 브리핑을 받았다”며 “(워싱턴DC 경찰과) 협력해 사건에 대응하고 자세한 경위를 파악하는 동안 피해자와 가족들을 위해 기도해 달라”고 전했다. FBI는 이번 사건이 ‘증오 범죄’로 다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서 “반유대주의에 기반한 이 끔찍한 살인 사건은 지금 당장 종식돼야 한다”면서 “증오와 급진주의는 미국에 설 자리가 없다”고 단언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스라엘에 대한 거친 선동과 반유대주의의 끔찍한 결과”라며 전 세계 공관에 보안 강화를 지시했다. 팸 본디 미 법무장관과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도 규탄 성명을 냈다. 뉴욕타임스(NYT)는 미국의 대학 캠퍼스와 대사관 앞에서 이스라엘의 군사작전에 반대하는 친팔레스타인 시위가 이어지고 있으며, 특히 워싱턴DC의 이스라엘 대사관에 시위가 집중됐다고 전했다.
  • “영어 잘하네 트럼프가 좋아할 듯?” 이준석의 대답은

    “영어 잘하네 트럼프가 좋아할 듯?” 이준석의 대답은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22일 주한미국상공회의소(암참)와의 대담 자리에서 통역 없이 대화하며 미국 하버드대 출신의 영어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이 후보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의 협상에도 적극적인 의지를 드러내며 한국 경제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서울에서 열린 행사에서 한미 경제 협력과 관련해 다양한 주제로 토론했다. 암참은 한국과 미국 간의 무역 및 통상을 확대, 촉진하고자 창립된 비영리법인기관이다. 이 후보는 직접 준비한 영어 연설문을 읽었고 제임스 김 대표를 비롯한 참가자들과 영어로 대화를 주고받으며 행사를 진행했다. 김 대표는 “영어로 연설하는 분은 처음 본다”며 이 후보의 영어 실력을 칭찬했다. 이 후보는 ‘대통령이 되면 트럼프 대통령과 어떻게 협상할 거냐’는 질문에 “관세는 수출국에만 피해를 주는 게 아니라 미국 소비자들에게도 부담을 주는 행위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 현실을 깨달을 때까지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면서 “어젠다를 잘 정리해 협상에 임하는 게 중요하니 신중하게 협상에 접근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한국에서 기업 활동을 하기 어렵게 만드는 각종 규제에 대해서도 철폐를 약속했다. 지역별로 최저임금을 자율적으로 조정할 수 있게 하고, 기업의 자유로운 고용 문제에 대해서도 사용할 수 있는 옵션을 검토하겠다고 언급했다. 법인세 인하도 내세웠다. 김 대표와 대담을 마치고 참석자들과의 질의 응답이 이어졌다. 이 후보는 ‘트럼프 대통령과 잘 지낼 수 있을 것 같냐’는 질문에 “한국에서는 정치에서 뭔가 문제가 생길 때 술 마시자고 하는데 트럼프 대통령이 술을 안 마신다”면서 “그분이 합리적인 분이라 생각한다. 협상할 때 최대한 합리적으로, 전술적으로 접근하겠다”고 말했다. 김 대표가 “영어로 다양한 주제를 말할 수 있으니 트럼프 대통령이 좋아할 것 같다”고 말하자 이 후보는 “국민들도 똑같은 생각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웃어 보였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 만나는 게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미국의 기준과 한국의 기준이 다른 문제를 해결해 한국의 기술, 기업이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게 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그는 “이스라엘 기업들이 뭔가를 발명하면 바로 미국 시장에 적용하는데 서울과 판교에서는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는다. 규제가 너무 다르기 때문”이라며 동일한 비즈니스모델로 한미 기업의 ‘갭’을 줄이겠다고 했다. 이 후보는 “물이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흐르는 것처럼 규제와 세제가 낮은 곳으로 흐른다”면서 “대한민국이 국제 경쟁에서도 기업하기 좋은 환경에서 비교우위를 가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65세 이상 싱글들의 한옥 데이트” 돌아온 종로 굿라이프 챌린지

    “65세 이상 싱글들의 한옥 데이트” 돌아온 종로 굿라이프 챌린지

    서울 종로구가 어르신들의 사회적 고립을 해소할 수 있는 만남의 장 ‘종로 굿라이프 챌린지’를 다음달 12일 연다. 지난해 10월 운현궁에서 첫선을 보인 ‘어르신 친구 만들기’의 후속 프로그램이다. 올해도 어르신들이 서로를 알아가고 친구가 되거나 인연을 맺는 따뜻하고 품격 있는 시간으로 구성했다. 대상은 종로구에서 홀로 거주하는 65세 이상 주민 40명이다. 참여 신청은 다음달 2일까지 어르신복지과를 방문해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행사는 즉석 사진 촬영, 어색함을 해소하기 위한 닉네임 자기소개, 그룹 대화, 일대일 대화, 추억의 게임, 블라인드 설문, 마음 카드 작성 순으로 이어진다. 참가자들은 본명이 아니라 별명이 적힌 이름표를 부착하고 각자의 개성을 뽐낼 계획이다. 특히 개그맨 심현섭이 사회를 맡아 모두가 긴장을 풀고 편안하게 교류할 수 있도록 돕는다. 굿라이프 챌린지는 올해 두 차례 열릴 예정이다. 정문헌 종로구청장은 “어르신들이 의지할 만한 대상을 만나 마음을 나누고 삶의 활력을 되찾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며 “앞으로도 어르신의 즐겁고 행복한 노후를 뒷받침할 의미 있는 자리를 계속해서 만들겠다”고 말했다.
  • 이재명 대선공약 ‘세계U대회 순천 개최’ 소식에 시민들 ‘환호’···실현 가능성은?

    이재명 대선공약 ‘세계U대회 순천 개최’ 소식에 시민들 ‘환호’···실현 가능성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순천 대선 공약으로 세계 유니버시아드 개최 소식을 알리자 시민들이 환호하고 있다. 22일 민주당에 따르면 이재명 대선 후보의 전남 22개 시·군 대표 공약 가운데 순천에는 5가지 주요 공약을 발표했다. 국립 순천대·국립 목포대 통합 의과대학 설립, 세계 유니버시아드 개최 적극 지원, 전남 우주 방산 클러스터 구축 및 국가산단 추가 지정 방안 모색, 글로벌 문화산업 메카 K-디즈니 조성 지원, 해룡 신대지구 고등학교 신설 등이다. 세계 유니버시아드는 순천시도 예상 못한 ‘깜짝 공약’이다. 민주당은 순천, 여수, 광양 전남 동부권 3개 시에서 대회를 공동 개최해 국제 스포츠 도시, 해양 중심도시로 도약하도록 돕겠다고 약속했다. 유니버시아드는 2년마다 열리는 전 세계 대학생들의 스포츠 축전이다. 국내에서는 2003년 대구, 2015년 광주에 이어 2027년 대전·세종·충남·충북 등 충청 지역에서 개최된다. 세계 유니버시아드 개최 공약에 시민들의 반응은 뜨겁다. 김모(53.조례동)씨는 “전남에서 인구와 예산에서도 가장 규모가 큰 순천은 그동안 많은 국제 대회를 개최해 높은 시민의식과 남다른 저력을 갖고 있다”며 “세계 각국의 젊은이들이 순천에서 기량을 뽐내고 실력을 겨룬다는 생각에 벌써부터 설렌다”고 활짝 웃었다. 노관규 순천시장도 “순천 주요 체육시설은 1988년 서울 올림픽 무렵 조성돼 낡고, 국제 규격의 종목별 시설도 크게 부족한 상황이다”며 “스포츠 인프라 개선이나 대형 국제행사 유치 분위기 조성의 기회 차원에서 공약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노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세계 유니버시아드 개최는 좋은 아이디어고, 적극 지지한다”며 “이 대회를 기회로 순천 도시 발전의 또 다른 경쟁력을 키워갔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이어 “국제대회를 치른다면 수준과 규격 등 상황이 완전히 달라진다”며 “순천시는 지금부터 발 벗고 나설 것이니 새 정부와 국회에서 특별법을 빨리 제정해 아낌없이 예산을 지원하는 것을 학수고대한다”고 말했다. 민주당 김문수(순천광양곡성구례갑) 의원도 곧이어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유니버시아드 개최 지원은 저와 전문가들의 아이디어와 제안을 이 후보가 공약으로 채택해준 결과다”며 “이제는 순천, 여수, 광양시민 모두가 뜻을 모아야 할 때로 목표를 향해 지금부터 확실히 기반을 다져가자”고 말했다. 하지만 개최 시기 문제로 이 후보의 당선 여부와 무관하게 다음 대통령 임기 중 유치 확정은 어렵다는 얘기도 나온다. 2027년 충북, 2029년에는 미국이 확정돼 있다. 2년마다 열리는 축제지만 개최 5년전에 확정되고 대륙별 순환개최 등을 고려하면 순천시는 2039년에나 가능하기 때문이다. 개최지 확정은 빠르면 2034년이 돼 현장 실사등을 고려하면 그전에 시설이 확정돼야 할 만큼 순탄치가 않다.
  • ‘서원, 갯벌, 조선통신사, 수원화성, 고분군…’, 세계유산 활용 문화·관광 프로그램 풍성

    ‘서원, 갯벌, 조선통신사, 수원화성, 고분군…’, 세계유산 활용 문화·관광 프로그램 풍성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활용한 다양한 문화·관광 프로그램이 전국 각지에서 펼쳐지면서 관심을 끌고 있다. 경북도는 오는 26~27일 이틀간 안동 도산서원 서원스테이 ‘도산에서 퇴계처럼’ 프로그램을 첫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국가유산청, 경북도, 안동시가 주최하고 도산서원선비문화수련원이 주관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세계문화유산 한국의 서원 중 한 곳인 도산서원에서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서원 탐방 ▲강독 및 성독 ▲서원 전통문화 체험(향알 참관) 등으로 진행된다. 이 프로그램은 오는 9월 6일까지 5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정연철 경북도 문화유산과장은 “퇴계 이황(1501~1570년) 선생의 삶과 정신을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는 도산서원선비문화수련원 (054)-850-2012. 부산시는 유네스코 기록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조선통신사를 적극적으로 알리기 위해 올해 5차례 조선통신사 행렬 (약식)재현 행사를 한다. 오는 5월 31일(우천시 변경)을 시작으로 6월 28일·9월 27일·10월 25일·11월 22일까지 매월 넷째 주 토요일 오후 2시부터 부산 중구 광복로 차 없는 거리에서 행사가 열린다. 조선통신사는 일본 에도(江戶) 막부의 요청을 받아 1607년부터 1811년까지 조선에서 일본으로 12차례 파견된 외교사절단을 말한다. 전북 고창군은 오는 31일부터 다음달 1일 세계자연유산 고창갯벌 일원에서 ‘고창 갯벌 탐조 캠프’를 개최한다. 이번 탐조캠프는 ‘갯벌의 숨결을 따라서’란 주제로 고창갯벌에서의 철새 탐조활동과 생태교육 프로그램 등이 진행된다. 경기 수원시는 세계유산 수원화성에서 야간 문화체험 프로그램인 ‘수원화성 태평성대’를 오는 6월과 9월, 10월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운영한다. 자세한 내용은 수원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경남 김해시는 오는 10월까지 ‘세계유산 대성동고분군 밤마실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프로그램은 애구지 언덕의 별밤(고분군 명상 탐방), 대성 미스터리 추적단, 노을 아래 대성동고분군 음악회로 구성돼 있다.
  • “좋은 와인은 좋은 사람과 마실 때 최고의 술”

    “좋은 와인은 좋은 사람과 마실 때 최고의 술”

    “와인은 눈으로 보고, 향을 맡고, 입안에서 천천히 음미해야 진짜 맛이 보입니다.” 홍영식 전남대학교 식품영양과학부 교수의 말이다. 그는 20일 동신대학교(총장 이주희) 최고위과정 특별강연에서 ‘와인과 과학’을 주제로 강연했다. 와인의 역사와 성분, 시음과 문화까지 아우르며 듣는 이들에게 색다른 감각적 경험을 선사했다. 홍 교수는 국내 식품 대사 및 미생물 대사체 분야의 권위자로, 질병 예방을 위한 식재료 활용과 학제 간 융합 연구에 힘썼다고 한다. 이날 강연에서는 와인의 종류, 포도 품종, 생산국, 알코올 함량 등 기초 정보를 넘어 와인이 건강에 미치는 과학적 효과까지 폭넓게 다뤘다. 그는 레드, 화이트, 로제, 스파클링(샴페인) 등 다양한 와인의 특징을 하나하나 설명하고 평균 알코올 도수(12~14도)와 유럽 내 화이트 와인 소비가 높은 이유 등 흥미로운 얘기부터 시작했다. “와인은 먼저 눈으로 보고, 잔을 흔들어 향을 맡은 뒤, 입안에서 가글하듯 맛보는 것이 기본입니다. 특히 30년 이상 숙성된 와인은 공기와 접촉을 통해 향을 충분히 피워내야 진가가 드러납니다.” 이어 화이트 와인 시음이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품종과 산지에 따라 달라지는 맛의 변화를 직접 체험하며 와인의 세계에 이해를 넓혔다. 강의는 단순한 시음을 넘어 ‘왜 그런 맛이 나는가’를 과학적으로 설명하는 방식이어서 참 좋았다. 홍 교수는 “와인을 고를 때 가장 중요한 기준은 가격이 아니라 자신의 취향이어야 한다. 도매가 기준 10만 원대 와인도 품질 좋은 게 많다.”고 말했다. 강연의 핵심은 와인의 건강학적 가치였다. 그는 레드 와인에 풍부한 폴리페놀 성분 ‘레스베라트롤’이 들어있다고 했다. “이 성분은 심혈관 질환 예방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가 꾸준히 발표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프랑스인들이 지방 섭취량이 많은데도 심장질환 발병률이 낮은 것은 ‘프렌치 패러독스(French Paradox)’라고 말했다. ‘프랑스인의 역설’은 와인 덕분이라는 것이다. “음식은 치료보다 예방이 중요합니다. 적절한 식단, 꾸준한 운동, 그리고 한 잔의 와인이 건강한 삶의 동반자가 될 수 있습니다.” 홍 교수 강의는 세계 주요 와인 생산국들의 기후와 토양, 재배 방식과 와인 철학으로 이어졌다. 그는 “와인을 이해하는 것은 그 나라의 문화를 이해하는 것과 같다”고 했다. 와인 초심자들에게 ‘꿀팁’도 잊지 않았다. “자신만의 기준 와인을 정하고, 그것을 바탕으로 다양한 와인을 비교해보며 감각을 키워가야 한다”고 했다. 이어 “좋은 와인은 좋은 사람들과 마실 때 비로소 최고의 술이 된다”면서 “와인 한 잔에도 인생의 이야기를 담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강의는 와인 시음으로 마무리됐다. 참가자들은 잔을 들며 와인이 단순히 마시는 술이 아니고 삶의 품격을 담은 문화라는 사실을 음미했다.
  • 아모레, 청년 위한 케어 프로그램 진행

    아모레, 청년 위한 케어 프로그램 진행

    아모레퍼시픽공감재단이 운영하는 대표 프로그램 ‘청년 마음 테라피’가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진행됐다. 프로그램은 메이크업과 차(茶), 향(香)을 주제로 감각적인 체험을 통해 온전히 ‘나’에게 집중하는 시간을 제공했다. 참가자들은 테라피 경험에 이어 제공되는 루틴북을 통해 프로그램 종료 후에도 일상 속 자기 돌봄을 실천할 수 있고, 3주 뒤 모든 참여자가 한자리에 모이는 ‘애프터 미팅’을 통해 자신만의 자기 돌봄 이야기를 나누고 정서적 공감대를 넓혀가는 시간도 경험한다. 특히 이번 차수에는 마음 건강 회복이 필요한 용산구 청년 공무원을 위한 특별 운영으로, 민원 응대 및 감정 노동에 따른 내면의 긴장을 풀고 스스로에게 집중하는 자기 돌봄의 습관화를 독려했다. 또 오는 30일 서울광역청년센터와 함께 개최하는 ‘청년 직무 토크 콘서트’에서는 서울시 청년 마음 건강 지원사업 참여자 중 진로를 고민하는 청년들과 아모레퍼시픽 그룹 멘토들이 함께 현장의 이야기를 나눈다. 화려한 성공담이 아닌 실패와 고민을 포함한 진솔한 직무 경험과 진로 설계 방법을 공유하고, ‘현직자만 알 수 있는 현장의 이야기’로 청년들이 실질적으로 필요로 하는 직무 간접 경험을 제공한다. ‘팀 프로젝트’와 ‘뷰티 인재 양성 과정’ 모두 5월 말 참여자 모집하며, 뷰티 전문가를 꿈꾸는 만 34세 이하 미취업 청년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 설난영 “청렴 김문수냐, 부패·막말 후보냐”

    설난영 “청렴 김문수냐, 부패·막말 후보냐”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부인 설난영씨는 21일 “청렴과 정직, 정정당당 김문수를 선택하느냐 아니면 부패와 비리, 거짓말·막말하는 후보 선택하느냐를 결정하는 중요한 선거”라고 주장했다. 설씨는 이날 오후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여성본부 필승 결의 대회’에서 김 후보의 승리를 기원하며 이같이 말했다. 설씨는 “나라와 국민이 굉장히 어려운 이 시점”이라며 “정치와 행정, 지방자치 등을 성공적으로 경험한 유능한 김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되어야 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여론조사를 보니 김 후보가 상대 후보를 오차 범위 내에서 맹추격 중”이라며 “김 후보의 30년 선거 경험을 비춰봤을 때 결국은 김 후보가 승리할 것을 확신한다”라고 목소리 높였다. 설씨는 “알고 보니 진짜는 김문수, 김 후보를 대통령으로 만들어달라”며 “우리 함께 승리를 향해 나아가자”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김문수 “방탄유리가 범죄자 지켜줄 수 있나…방탄독재 심판해야” 같은날 경기 고양·김포·파주 유세에 나선 김 후보는 “방탄 독재, 반드시 심판해야 한다”라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를 겨냥하기도 했다. 김 후보는 “대한민국에 지금 독재의 위기가 왔다. 이제 대한민국에는 새로운 민주주의 운동이 필요한 때”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후보는 “방탄유리를 앞에 쳐놓고 안에 들어가서 이렇게 연설한다고 하는데 유리가 앞에 막아서 국민들과 소통이 되겠느냐. 그렇게 더운데 (방탄)조끼 입고 방탄유리 안에 들어가서 이렇게 유세하는 것보다는 차라리 감옥에 가서 앉아 있는 게 안 좋겠나”라고 말했다. 이어 “아무리 두꺼운 방탄유리를 몇 개 치더라도 민심을 거스르고 죄를 많이 지어서 재판을 5개나 받는 범죄자를 방탄유리와 방탄조끼, 경호원이 지켜줄 수 있겠느냐”라고 지적했다. 김 후보는 또 “저는 감옥을 2번 갔다. 2년 반 동안 감옥살이를 했는데 감옥에 앉아 있으니까 방탄조끼 입을 필요도 없고 방탄유리도 필요 없고 제 아내가 돈 가져오라는 소리도 안 하고 법인카드 긁을 필요도 없고 일제 샴푸 쓸 필요도 없다”라고 말했다. 이 후보의 배우자 김혜경 여사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 등을 겨냥한 발언이다.
  • “사랑해요 중국” 자막까지…가자지구 구호품 투하 영상의 진실

    “사랑해요 중국” 자막까지…가자지구 구호품 투하 영상의 진실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를 봉쇄하고 구호품 반입을 막은 상황에서 중국군이 이를 뚫고 인도적 지원에 나섰다는 가짜 영상이 인터넷에 확산하고 있다. 20일(현지시간) AFP통신 등 외신은 최근 가자지구에 구호물자를 공중에서 투하하는 가짜 영상이 소셜미디어 틱톡 등을 통해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문제의 영상을 보면 군용기에서 많은 구호물자가 낙하산을 타고 투하되는 장면이 확인된다. 특히 이를 기뻐하는 가자지구 주민과 어린이들의 모습도 담겼는데, 영상에는 “사랑해요. 중국”이라는 자막까지 달려있다. 또한 영상과 함께 공유된 게시물에는 “중국 공군이 인도적 지원을 제공하기 위해 이집트 상공을 비행해 가자지구에 도착했다”는 그럴듯한 설명까지 붙어있다. 이에 대해 AFP통신 등 외신은 “이 가짜 영상은 이달 10~12일 사이에 퍼지기 시작했다”면서 “서방의 무관심과 대비되는 중국의 인도적 노력을 칭찬하는 자막과 함께 널리 영상이 공유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영상이 가짜라는 것은 영상에 담긴 수송기를 통해 쉽게 확인된다. 해당 수송기는 미국 보잉사의 C-17로 미국을 비롯해 서방 동맹국들만 운용하고 있다. 여기에 가짜 영상에 사용된 장면은 지난해 3월 미군이 가자지구 북부 베이트 상공에서 구호 물품을 투하하는 모습 등 여러 영상을 짜깁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가짜 영상이 그럴듯하게 확산하는 이유는 최근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봉쇄와 맞물려 있다. 앞서 3월 2일부터 이스라엘은 하마스 측이 구호물자를 탈취하거나 빼돌리는 것을 방지한다는 이유로 가자지구에 대한 모든 구호 물품 반입을 차단했다. 이에 가자지구 주민 25% 이상이 식량 부족으로 인해 기아 위기에 빠졌으며, 유엔의 기아 감시 시스템 통합식량안보단계(IPC)는 최근 가자지구에 기근이 임박했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결국 국제 사회의 비판이 커지자 이스라엘은 이번 주부터 인도주의 구호물자의 가자지구 진입을 제한적으로 허용했지만 주민을 대상으로 한 배분은 여전히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중국이 인도적 지원 나섰다”…가자지구에 구호품 투하하는 中 ‘가짜 영상’ 확산 [핫이슈]

    “중국이 인도적 지원 나섰다”…가자지구에 구호품 투하하는 中 ‘가짜 영상’ 확산 [핫이슈]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를 봉쇄하고 구호품 반입을 막은 상황에서 중국군이 이를 뚫고 인도적 지원에 나섰다는 가짜 영상이 인터넷에 확산하고 있다. 20일(현지시간) AFP통신 등 외신은 최근 가자지구에 구호물자를 공중에서 투하하는 가짜 영상이 소셜미디어 틱톡 등을 통해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문제의 영상을 보면 군용기에서 많은 구호물자가 낙하산을 타고 투하되는 장면이 확인된다. 특히 이를 기뻐하는 가자지구 주민과 어린이들의 모습도 담겼는데, 영상에는 “사랑해요. 중국”이라는 자막까지 달려있다. 또한 영상과 함께 공유된 게시물에는 “중국 공군이 인도적 지원을 제공하기 위해 이집트 상공을 비행해 가자지구에 도착했다”는 그럴듯한 설명까지 붙어있다. 이에 대해 AFP통신 등 외신은 “이 가짜 영상은 이달 10~12일 사이에 퍼지기 시작했다”면서 “서방의 무관심과 대비되는 중국의 인도적 노력을 칭찬하는 자막과 함께 널리 영상이 공유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영상이 가짜라는 것은 영상에 담긴 수송기를 통해 쉽게 확인된다. 해당 수송기는 미국 보잉사의 C-17로 미국을 비롯해 서방 동맹국들만 운용하고 있다. 여기에 가짜 영상에 사용된 장면은 지난해 3월 미군이 가자지구 북부 베이트 상공에서 구호 물품을 투하하는 모습 등 여러 영상을 짜깁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가짜 영상이 그럴듯하게 확산하는 이유는 최근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봉쇄와 맞물려 있다. 앞서 3월 2일부터 이스라엘은 하마스 측이 구호물자를 탈취하거나 빼돌리는 것을 방지한다는 이유로 가자지구에 대한 모든 구호 물품 반입을 차단했다. 이에 가자지구 주민 25% 이상이 식량 부족으로 인해 기아 위기에 빠졌으며, 유엔의 기아 감시 시스템 통합식량안보단계(IPC)는 최근 가자지구에 기근이 임박했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결국 국제 사회의 비판이 커지자 이스라엘은 이번 주부터 인도주의 구호물자의 가자지구 진입을 제한적으로 허용했지만 주민을 대상으로 한 배분은 여전히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동해선 타고 경북 동해안 관광…경비 최대 50% 지원

    동해선 타고 경북 동해안 관광…경비 최대 50% 지원

    경북도는 동해선 열차 개통을 계기로 신규 관광 수요를 창출하고 해양관광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동해선 해안열차 블루패스 사업’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 사업은 현재 운행 중인 동해선 열차를 활용해 동해안 5개(울진, 영덕, 경주, 포항, 울릉) 시군별 대표 해양관광지와 서핑·요트·수중 다이빙 등 해양 레포츠, 지역 축제·먹거리 등을 체험하면 여행 경비를 최대 50% 지원해 준다. 동해안 5개 시군을 연계하는 1박2일 및 2박3일 코스, 울릉도 관광을 포함하는 3박4일 코스 등 상품을 개발해 운영한다. 또 열차 내 다양한 테마 공간을 만들고 공연 등 색다른 즐거움도 제공할 예정이다. 이 사업의 특별 프로그램으로는 대규모 산불 피해지역인 영덕의 응급 복구를 돕는 자원봉사와 여행을 결합한 ‘동해선 블루패스 볼런투어(Voluntour)’을 마련했다. 볼런투어 참가자들은 지역 재건에 동참하는 봉사 활동을 하고 영덕 블루로드, 대게 체험, 고래불해수욕장 등 대표 해양관광지를 둘러보게 된다. 도는 향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참가자를 대상으로 하는 상품도 운용해 동해안을 세계에 홍보할 계획이다. 해안열차 블루패스 사업은 이달 말부터 11월 말까지 진행된다. 개인, 단체 관광객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예약과 신청 문의는 경북문화관광공사로 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경북문화관광공사 홈페이지에 게재할 예정이다. 정상원 경북도 해양수산국장은 “동해선 해안 열차 블루패스 사업은 사계절 해양관광산업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등산 러버 모여라”…느려도 문제없는 ‘등산대회’ 참가자 모집

    “등산 러버 모여라”…느려도 문제없는 ‘등산대회’ 참가자 모집

    등산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등산대회가 열린다. 지난 16일 전북 완주군은 대둔산 축제에 비경쟁 등산대회와 하이킹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너의 도전 앨범에 저장해 봐, 대둔산 모멘트’를 슬로건으로 하는 대둔산 축제는 다음 달 7~8일 대둔산 잔디광장 일원에서 펼쳐진다. 비경쟁 등산대회는 다음 달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진행된다. 참가비는 1인당 1만원이며 20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참가자들은 대둔산 잔디관장에서 출발해 케이블카, 동심 바위, 구름다리, 마천대를 지나 정상에서 사진을 찍어 인증하면 등반 순위나 기록과 관계없이 상품을 받을 수 있다. 마천대 하이킹은 같은 날 오전 10시부터 케이블카를 타고 구름다리부터 삼선계단, 마천대, 칠성봉전망대, 용문골을 오가는 행사다. 대둔산 은하수 길을 따라 풍경을 감상하는 은하수 둘레길 걷기는 7~8일 이틀간 진행된다. 각 행사의 참가 신청은 오는 28일까지 축제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아울러 대둔산 축제에는 머그잔 만들기, VR(가상현실) 체험 등 즐길 거리와 지역 먹거리 부스가 준비되어 있다. 축제 기간 대둔산 광장 인근 호텔과 카페, 식당에서는 10% 할인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대둔산은 사계절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하는 완주의 대표 명소”라며 “많은 분이 대둔산의 매력을 체험하고 건강과 즐거움을 얻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대둔산 등산대회 외에도 전국 각지에서 생활 체육대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지도읍 삼암산 등산대회’는 다음 달 14일 전남 신안군에서 열린다. 참가비 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으며 참가자 전원에게 신안군 지도읍 특산품이 기념품으로 제공된다. 전북 무주군은 오는 25일 ‘2025 무주반딧불 하프마라톤대회’를 개최한다. 3000여명이 5km, 10km, 하프(21km) 코스 경기에 참여할 예정이다.
  • ‘커피 한잔 할래요?’…연휴에 강릉 안가도 서울에서 ‘세계커피’ 즐긴다

    ‘커피 한잔 할래요?’…연휴에 강릉 안가도 서울에서 ‘세계커피’ 즐긴다

    세계 각국의 커피와 국내 유명 커피 브랜드를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축제가 서울에서 열린다. 서울 노원구가 새달 7~8일 이틀간 공릉동에서 ‘경춘선 공릉숲길 커피축제’를 연다고 밝혔다. 현충일(6일) 연휴 기간인 주말에 행사가 열리는 만큼 관심이 쏠린다. 지난 2023년 첫선을 보인 커피축제는 올해로 3회 차를 맞는다. 올해 축제의 주제는 ‘커피 여행’(COFFEE trip)이다. 세계 각국의 커피가 한데 모여 다채로운 커피 문화를 선보인다는 이번 행사의 취지를 반영했다. 이번 축제에는 커피 원두를 생산하는 20여개국이 참여한다. 아프리카의 케냐, 남아메리카의 과테말라·엘살바도르 등 전 세계에서 생산된 커피 원두를 시음할 수 있다. 구는 이번 축제에 방문한 시민들이 각국 고유의 커피 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준비할 계획이다. 축제에는 공릉동 로컬 커피 브랜드는 물론, 국내 곳곳에 있는 유명 커피 브랜드가 참여한다. 강원 강릉 ‘보헤미안’, 부산 ‘히떼로스터리’, 전북 군산 ‘미곡창고’, 경남 김해 ‘에센티아’, 경북 의성 ‘카페비야’ 등 카페가 이번 축제에 함께한다. 방문객 참여가 가능한 로컬 커피 대회도 운영된다. 일반 시민도 다양한 커피를 직접 시음하고 블라인드 테스트에 참여할 수 있다. 우수 참가자 시상도 준비돼 있다. 노원구는 올해 축제를 ‘친환경 행사’로 운영하겠다는 방침을 내세웠다. 행사 기간 일회용품 낭비를 최대한 억제하겠다는 것이다. 행사장 내 부스에서는 포크, 수저, 젓가락을 제외하고는 일회용품 사용이 제한된다. 개인 텀블러를 지참하면 커피 500원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행사 장소는 지하철 7호선 공릉역부터 동부아파트 삼거리까지의 구간과 경춘선 숲길 일대다. 이에 따라 공릉역~동부아파트 약 500m 구간은 행사 기간 차량 통행이 제한된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커피축제는 지역의 개성과 고유의 커피 문화를 바탕으로 성장한 축제”라며 “주민과 방문객 모두가 특별한 여정을 경험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 ‘실무와 디자인 역량을 동시에!’···경콘진, ‘디자인 솔루션 랩’ 청년 디자이너 모집

    ‘실무와 디자인 역량을 동시에!’···경콘진, ‘디자인 솔루션 랩’ 청년 디자이너 모집

    경기콘텐츠진흥원(경콘진)은 청년 디자이너를 대상으로 ‘2025 디자인 솔루션 랩’ 9기 참가자를 다음 달 12일까지 모집한다고 21일 밝혔다. ‘디자인 솔루션 랩’ 사업은 디자인이 필요한 경기도 기업과 청년 디자이너를 매칭해 실무 중심의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프로그램으로 올해로 9회를 맞았다. 참가 디자이너는 브랜딩, UX/UI, 패키지 디자인, 영상 및 홍보 콘텐츠 제작 등 다양한 분야의 디자인 문제 해결에 나서게 된다. 서류심사와 면접 심사를 거쳐 20명을 선발한다. 지원 자격은 만 19세 이상 39세 이하의 청년 중 ▲경기도 거주자 또는 ▲경기도 소재 대학 재학생·휴학생·졸업자이며 디자인 관련 전공자는 물론, 디자인 프로젝트 수행 경험이 있는 비전공자도 지원할 수 있다. 최종 선발자에게는 약 300만 원의 활동 지원금과 함께 ▲AI 디자인 도구 활용 교육, ▲포트폴리오 컨설팅, ▲디자인 업계 취업 역량 강화 프로그램, ▲우수 디자이너 인턴십 연계, ▲디자인상 참가 지원 등 다양한 후속 지원이 제공된다. 디자인 프로젝트는 7월부터 8월까지 2개월간 진행되고 이후 9월부터 11월까지는 인턴십 및 네트워킹 등 후속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경콘진 탁용석 원장은 “실제 기업 과제를 수행하며 포트폴리오를 채우고 실무 능력을 높이고 싶은 청년 디자이너에게 매우 유익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열정 있는 청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 공휴일이라 바지 벗었다? 화상회의 중 ‘대참사’…결국 해고

    공휴일이라 바지 벗었다? 화상회의 중 ‘대참사’…결국 해고

    비대면 화상 회의 중 하의를 입지 않은 채 자리에서 일어섰다가 성기를 노출한 남성이 해고된 뒤 부당해고 소송을 냈지만 패소했다. 19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영국 금융감독청 산하 금융서비스보상제도에서 디지털 프로덕션 매니저로 근무하던 남성 A씨는 지난해 5월 8일 비대면 회의 중 하의를 입지 않은 상태로 자리에서 일어났다가 동료 및 외부 직원들에게 신체를 노출하는 사고를 냈다. 당시 영국은 찰스 3세 국왕의 대관식으로 공휴일이었고, A씨는 마이크로소프트 팀즈를 통해 외부 업체와 화상 회의에 참석하고 있었다. 회의 도중 노트북 케이블을 정리하려고 일어난 A씨의 하반신이 카메라에 그대로 노출됐고, 이에 동료들이 문제를 제기하며 사내 조사가 시작됐다. A씨는 조사 과정에서 “평소 집에서는 옷을 다 입지 않는 편”이라며 “공휴일이었고 카메라 각도도 바닥을 향하고 있었다. 사고일 뿐이며 사과하고 싶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회사는 “해당 행위는 명백히 부적절했고, 재발 방지를 장담할 수 없다”며 그를 해고했다. A씨는 이후 부당 해고와 인종 차별을 주장하며 소송을 제기했다. 그는 자신이 호주·영국 이중국적의 인도계임을 언급하며 “쉬는 날에도 열심히 일하는 사람이라는 편견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당일 근무는 자발적이었다”며 “설령 강제 근무였다 하더라도 옷을 벗은 상태로 회의에 참석한 건 정당화될 수 없다”며 A씨의 주장 모두를 기각했다. 또한 그는 초기에 “성기가 노출됐다”고 인정했다가 뒤늦게 “스킨톤 속옷을 입고 있었다”고 진술을 바꾸며 신빙성에 타격을 입었다. 판결문에서 호지슨 판사는 “하의를 입지 않기로 한 결정 자체가 부적절했고, 그러한 상태에서 노출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기울였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사건은 원격 근무 시대에 요구되는 직장 내 윤리 기준과 복장 규범을 다시금 환기시키고 있다. 앞서 2020년 10월 미국 CNN 법률 분석가이자 뉴요커의 선임 작가였던 제프리 투빈 역시 줌(Zoom) 화상회의 중 음란 행위로 인해 해고된 바 있다. 뉴요커와 WNYC 라디오의 공동 회의 중, 투빈은 카메라가 꺼졌다고 착각한 채 자위 행위를 했고, 이 장면은 회의 참가자들에게 그대로 노출됐다. 한 회의 참석자는 경악해 자리를 떴고, 또 다른 사람은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다. 결국 투빈은 뉴요커에서 27년간의 커리어를 접고 해고됐고, CNN에서도 활동을 중단했다. 그는 “멍청하고 부끄러운 실수였다”며 “카메라가 꺼진 줄 알았다. 아내와 가족, 동료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말했다.
  • 노원 경춘선 공릉숲길서 ‘커피의 모든 것’ 즐긴다

    노원 경춘선 공릉숲길서 ‘커피의 모든 것’ 즐긴다

    서울 노원구가 다음달 7~8일 제3회 경춘선 공릉숲길 커피축제를 연다고 20일 밝혔다. 노원구 커피축제는 공릉동 지역의 자생적 커피 문화를 바탕으로 2023년 처음 시작돼 빠르게 성장해 왔다. 지역 상권과 세계 커피문화를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독특한 구성으로 주민은 물론 외부 관광객들에게도 큰 호응을 얻었다. 올해부터는 행사 기간을 하루에서 이틀로 확대했다. 행사 장소는 지하철 7호선 공릉역에서 동부아파트 삼거리와 경춘선 공릉숲길 일대다. 축제 기간 해당 구간은 ‘차 없는 거리’로 운영된다. 올해 주제는 ‘커피 여행’이다. 행사는 세계 각국의 커피, 공릉동 로컬 브랜드, 다채로운 문화 콘텐츠와 공연이 어우러지는 커피문화 축제로 꾸며질 예정이다. 우선 20여개 커피 원두 생산국이 참여한다. 케냐, 과테말라, 엘살바도르 등 대표 커피 산지의 원두를 시음할 수 있으며 고유한 커피문화도 체험할 수 있다. 공릉동 로컬 카페와 디저트 가게를 포함해 강원 강릉, 부산, 전북 군산 등 지역의 유명 카페들도 참여할 예정이다. 공릉역 앞 메인무대에서는 세계커피대회(WCC) 수상자들의 시연과 시상식이 펼쳐진다. 바리스타, 라테아트, 로스팅 등 각 분야 참가자들이 현장에서 커피 기술을 시연한다. 방문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로컬 커피 대회도 열린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경춘선 공릉숲길 커피축제는 지역이 가진 고유의 개성과 커피문화를 바탕으로 성장해 온 축제”라며 “올해는 더욱 풍성해진 구성으로 주민과 방문객 모두가 커피와 예술, 문화 속에서 특별한 여정을 경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구로 “임신중독증 예방 함께 나서요”

    구로 “임신중독증 예방 함께 나서요”

    서울 구로구가 22일 모자건강센터에서 임산부 100명을 대상으로 ‘생명을 지키는 엄마의 따뜻한 실천! 임신중독(毒)증의 날’ 행사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세계 모자보건 단체들이 정한 임신중독증의 날을 맞아 임신중독증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건강 관리와 조기 대응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임신중독증은 임신부와 태아 모두에게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고위험 질환이다. 대표적인 증상으로 임신 중 고혈압이나 단백뇨가 있지만 증상이 없어 발병 사실을 모르는 경우도 많다. 이에 전문가들은 위험 상황이 발생하기 전 조기 발견과 건강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임산부의 건강한 식생활을 위해 유한대와 산학 협력으로 개발한 ‘건강 쿠키’ 레시피를 배포하며 참가자들은 직접 시식해 볼 수 있다. 또한 혈압과 혈당 측정, 전문의와의 상담 등 질환 예방을 위한 의료 서비스가 제공되며 맞춤형 임산부 운동과 영양 상담도 함께 진행된다. 참여를 희망하는 경우 별도의 사전 신청 없이 이날 오후 1시부터 오후 6시까지 모자건강센터를 방문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구로구청 건강증진과 모자건강센터(02-2620-7775, 7780)로 문의하면 된다.
  • 강서 “中자오위안 체험 청소년 모여라”

    강서 “中자오위안 체험 청소년 모여라”

    “5박 6일 동안 중국 산둥성 자오위안시에서 글로벌 체험을 하세요.” 서울 강서구는 ‘제11기 강서구·자오위안시 청소년 교류단’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여름방학을 맞아 강서구 청소년들이 자매도시인 자오위안시를 방문해 문화 체험 기회를 갖게 하기 위해 기획됐다. 모집 대상은 강서구에 주민등록이 돼 있고 국외 여행에 결격 사유가 없는 중학교 1학년부터 고등학교 1학년까지의 재학생 16명이다. 참가를 희망하는 경우 오는 29일까지 학생이나 학부모가 구청을 방문해 신청서, 학교장 추천서, 주민등록초본 등 구비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선발은 서류 심사와 면담 후 공개 추첨 방식으로 한다. 선발된 교류단은 7월 23일부터 28일까지 5박 6일간 자오위안시를 방문해 현지 가정 홈스테이, 청소년 교류 활동, 역사·문화 탐방, 지역 명소 방문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항공료와 여행자 보험 등은 참가자 부담이며 청소년들의 안전한 활동을 위해 인솔 공무원 4명이 함께한다. 진교훈 강서구청장은 “미래를 이끌어 갈 청소년들이 외국 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국제적 시야를 넓힐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제주 세계유산축전 때 한라산 숨은 명소 공개

    제주 세계유산축전 때 한라산 숨은 명소 공개

    제주도는 올해 국가유산 방문의 해 시즌 2를 맞아 7월 3일부터 20일 동안 열리는 세계유산축전 기간 비공개 구간의 숨은 명소를 공개한다. 제주도는 한라산 백록샘과 수령 72년 된 6.5m 크기의 구상나무 대표목을 축전 기간 공개한다고 20일 밝혔다. 또 거문오름용암동굴계의 비공개 동굴인 김녕굴과 벵뒤굴은 특별탐험대를 구성해 개방한다. 해발 1660m에 있는 용천수인 백록샘의 공식 개방은 이번이 처음이다. ‘제주의 자연’을 주제로 한 시즌2는 자연 속에 깃든 신을 테마로 한 송당본향당, 혼인지, 종달리 생개남 돈짓당 등과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 촬영지인 가파도 제단(짓단)까지 다채로운 스팟이 준비됐다. 지난 3월부터 진행하는 시즌 1 ‘제주의 꿈’ 코스에는 3만여명이 몰렸다. 스탬프 투어에만 지난 18일 기준 1만명 이상이 참여했으며, 25곳 모두 방문한 ‘정예 탐험자’도 331명에 달했다. 참가자의 70% 이상이 관광객이었고, 외국인 관광객도 8% 이상이었다. 고종석 제주도 세계유산본부장은 “100곳의 스팟이 모두 공개되면 국가유산투어가 제주올레길과 함께 제주관광의 새로운 옵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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