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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네타냐후, 유대교 초정통파·반전론자 동반 시위에 퇴진 위기

    네타냐후, 유대교 초정통파·반전론자 동반 시위에 퇴진 위기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의 전쟁을 8개월 넘게 진두지휘하는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정치적 입지가 흔들리고 있다. 끊임없는 내홍 끝에 전시내각이 해체된 상황에서 하마스에 납치된 인질들의 귀환과 조기 총선을 요구하는 반정부 시위가 이어지고 병역 거부를 주장하는 초정통파 유대교도들의 반발도 잇따르고 있다. 30일(현지시간) 예루살렘에서는 초정통파 유대교도의 대규모 시위가 열렸다. 시위대는 돌을 던지고 이에 맞서 경찰도 물대포를 쏘는 등 물리적 충돌이 벌어졌다고 AP통신이 전했다. 시위대는 초정통파 유대교 복장인 검정색 챙모자와 상하의를 입고 거리를 점령했다. 경찰의 해산 시도에도 시위는 이날 밤까지 이어졌다. 초정통파 유대교도는 전통적 유대교 율법을 엄격히 따르며 세속주의를 배격한다. 이스라엘의 종교적 정통성을 지킨다는 이유로 1948년부터 병역 면제 혜택을 받고 있다. 이들은 정부에서 생활비 보조금도 지급받아 대부분은 다른 직업 없이 종교 활동만 영위한다. ‘하레디’로 불리는 초정통파 유대교도는 현재 이스라엘 전체 인구의 12%가량으로 추산된다. 문제는 이들의 비율이 갈수록 늘고 있다는 점이다. 일부 이스라엘 주민은 경제 활동을 하지 않는 초정통파 유대교도에 반감이 크다. 내가 낸 세금이 생산적이지 않은 곳에 낭비된다는 판단에서다. 이들의 옷차림을 비하해 ‘펭귄’이라고 부르는 이들도 있다. 이런 상황에서 이스라엘 대법원은 지난 달 25일 초정통파 유대교의 병역 면제 혜택을 더는 인정하지 않고 이들을 징병 대상에 포함해야 한다고 판결했다. 지난해 10월 하마스와 전쟁에 돌입한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서 장기전을 이어가면서 병역자원이 부족해진 가운데 나온 것이다. 그러자 네타냐후를 적극적으로 지지하는 핵심 세력인 초정통파 유대교도가 반발 시위에 나섰다. 같은 날 수도 텔아비브를 비롯해 이스라엘 도시 여러 곳에서는 시민 수천명이 하마스에 억류된 인질 귀환과 총선 등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다고 dpa통신이 보도했다. 이들은 네타냐후 총리가 연립정부의 극우파 눈치를 보느라 하마스와의 인질 석방 협상에 충분한 노력을 기울이지 않는다고 비난했다. 한 퇴역 장군은 “네타냐후 총리가 가자지구 인질들이 고문당하고 살해되고 있다는 것을 알면서 협상을 방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앞서 중도성향 야당인 국가통합당의 베니 간츠 대표는 네타냐후 총리의 초강경 일변도 정책과 전후 가자지구 통치 계획 부재 등을 비판하며 전시내각에서 탈퇴했다. 네타냐후 총리가 극우 성향의 초정통파 정당들과 함께 꾸린 연립정부의 존립이 위태로워졌다. 이들 정당은 초정통파 유대교도에 대한 병역 면제 혜택이 종료되면 연정을 탈퇴하겠다고 위협하고 있다.
  • 도로에 불지르자 물대포 쏴…이스라엘 초정통파 ‘병역거부’ 시위 폭력사태로 변모 [핫이슈]

    도로에 불지르자 물대포 쏴…이스라엘 초정통파 ‘병역거부’ 시위 폭력사태로 변모 [핫이슈]

    이스라엘에서 초정통파 유대인 수만명이 30일(현지시간) 대법원의 징집 판결에 반발하는 폭력 시위를 벌였다. AP 통신, CNN 방송 등에 따르면 초정통파 시위대는 이날 예루살렘에 모여 거리 행진을 했으며, 해가 지면서부터는 폭력적으로 변모했다. 시위대는 초정통파 유대교 복장인 검정 챙모자와 검정 상하의를 입고 거리를 점령했다.이스라엘 경찰은 시위대가 귀가하던 이츠하크 골드노프 주택건설장관의 관용차에 돌을 던졌다고 밝혔다. 소셜미디어 영상에는 골드노프 장관의 차를 둘러싸고 시위대 일부가 차창을 두드리는 모습이 담겨 있다. 골드노프 장관의 대변인은 CNN에 시위대의 공격 후 몇 분 만에 경찰이 그를 해당 지역에서 대피시켰으며 부상을 입지 않았다고 밝혔다. 골드노프 장관은 초정통파 계열 정당인 토라유대주의연합(UTJ)의 수장이기도 하다.시위대는 또한 쓰레기통과 도로에 불을 지르고 도로를 막기도 했다. 경찰은 퇴거 명령을 내렸는데도 이를 무시한 시위대를 해산시키기 위해 물대포를 쏘는 등 공권력을 동원해야 했다고 밝혔다.경찰은 성명을 통해 5명이 체포됐으며 이 중 2명은 경찰을 공격한 혐의, 나머지 3명은 돌이나 기타 물건을 던진 혐의를 받는다고 밝혔다. 경찰은 교통 통제와 추가 소란 방지를 위해 일부 경찰관들이 해당 지역에 남아 있다고 밝혔다.이스라엘 대법원은 지난 달 25일 초정통파 유대교의 병역 면제 혜택을 인정하지 않고 이들을 징병 대상에 포함해야 한다고 판결하면서 거센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이같은 판결은 지난해 10월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기습을 받고 전쟁에 돌입한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서 장기전을 이어가면서 병역자원 부족을 이유로 군복무기간 연장까지 거론되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전통적 유대교 율법을 엄격히 따르며 세속주의를 배격하는 초정통파 유대교도는 1948년부터 병역 면제 혜택을 받아왔다. 하레디로 불리는 초정통파 유대교도는 현재 이스라엘 전체 인구의 12%가량으로 추산되며, 이 가운데 현재 징병 대상자는 대략 6만7000여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도 초정통파 유대교 정당 샤스의 압박에 직면해 연정이 흔들릴 가능성까지 거론되는 상황이다. 앞서 초정통파 유대교 수백명은 지난달 27일에는 이스라엘 중부 고속도로를 2시간 동안 점거하고 “군대가 아닌 감옥으로”라고 외치며 저항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 하마스 “휴전 협상 진전 없어”…美 제시 수정안 사실상 거부

    하마스 “휴전 협상 진전 없어”…美 제시 수정안 사실상 거부

    이스라엘과 전쟁 중인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미국이 제시한 새 휴전안에 진전이 없다고 29일(현지시간) 밝혔다. 로이터통신 등은 오사마 함단 하마스 대변인이 이날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미국이 제시한 휴전안 수정본에 새로운 내용은 없었다”면서 “지금까지 이스라엘의 공격을 중단시키려는 협상에 진정한 진전은 없다”고 말했다. 앞서 미 온라인 매체 악시오스는 미국이 최근 가자 전쟁 종식을 위해 기존 3단계 휴전안의 일부 수정안을 이스라엘과 하마스에 제시했다고 보도했다. 함단 대변인은 “가장 최근 수정안을 지난 24일 전달받았다”면서 “이는 단지 시간 낭비이자 이스라엘이 인종학살을 저지를 수 있는 시간만 제공할 뿐”이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미국의 수정안이 이스라엘 기존 제안에서 바뀐 것이 없으며 미국이 하마스에 이를 받아들이도록 압박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미국과 이집트, 카타르의 중재로 이뤄지는 휴전 협상은 현재 양측의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고 수개월째 교착 상태에 빠져 있다. 하마스는 가자지구 종전과 이스라엘 완전 철수를 요구하는 반면, 이스라엘은 하마스가 가자지구에서 완전히 제거될 때까지 일시 휴전만 받아들일 수 있다고 버티고 있다. 함단 대변인은 “하마스는 영구 종전과 (이스라엘의) 가자지구에서의 포괄적인 철수, 대규모의 (인질 및 죄수) 거래를 포함한 어떤 제안에도 긍정적으로 거래할 준비가 되어있다”며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이스라엘의 무차별 공세로 민간인 다수가 사망하지만 하마스는 이에 아랑곳하지 않는 태도다. 휴전 협상이 좀처럼 진전을 보이지 않자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 최대 도시 가자시티에서 사흘째 지상 공세를 이어갔다. 이날 이스라엘군은 가자시티 동부 샤자이예 지역에서 테러리스트 수십명을 제거했다고 밝혔다. 하마스가 운영하는 가자 보건부도 이 지역에서 최근 24시간 동안 40여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지난 27일부터 이 지역에서 대대적인 지상 공격을 벌이고 있다.
  • 세계 덮친 ‘VUCA 쓰나미’… 위기는 오히려 기회

    세계 덮친 ‘VUCA 쓰나미’… 위기는 오히려 기회

    변동성(volatility), 불확실성(uncertainty), 복잡성(complexity), 모호성(ambiguity)의 머리글자를 딴 ‘VUCA’는 1980년대 말 미국 육군대학원이 냉전 시대보다 더 예측하기 힘든 당시 상황을 설명하기 위해 만든 군사 용어다. 퓰리처상을 수상한 문학평론가이자 30여년간 뉴욕타임스 서평가로 명성을 날렸던 저자가 보기에 전 세계가 정치, 경제, 기술의 격변으로 뒤흔들리고 있는 지금이야말로 그 어느 때보다 심각한 VUCA 시대다. 2020년 시작된 코로나19 대유행은 사회적 고립과 정치·경제적 불평등을 키웠고, 2021년 미국 국회의사당 점거 폭동은 민주주의를 위기로 몰아넣었다. 유럽에선 극우 정당이 득세하고, 우크라이나와 가자지구는 전쟁터가 됐다. 인류 존립을 위태롭게 하는 기후변화 재앙은 점차 현실이 되고 있으며, 2022년 생성형 인공지능(AI) 챗GPT 등장 이후 AI 개발을 둘러싼 의견 대립이 격화하고 있다. 쓰나미처럼 몰려오는 거대한 변화의 물결을 어떻게 마주할 것인가. 저자는 기존의 패러다임을 붕괴시키고 근본적 변화가 가능한 패러다임을 도출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현재의 위기를 ‘힌지모멘트’, 즉 분수령으로 봐야 한다고 주장한다. 14세기 흑사병 위기가 중세 유럽을 무너뜨리고 근대라는 새로운 질서를 만들고, 1918년 스페인독감을 겪고 난 후 의료 서비스가 확대되고 전염병에 대한 국제협력이 합의된 사례가 대표적이다. 저자는 인류가 복합 위기의 파고를 헤치고 더 나은 항로로 나아가기 위해선 변방의 아웃사이더들에게 주목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이민자, 여성, 소수 인종 등 비주류 변방인이 기존의 관성화된 틀 밖에서 창의적으로 제시하는 아이디어들이 위기 탈출의 동력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아울러 탈중심화, 수평적 구조, 상향식 체계의 중요성도 설파한다.
  • 이스라엘 인질 귀환 염원하는 전시회 ‘사로잡힌 희망’

    이스라엘 인질 귀환 염원하는 전시회 ‘사로잡힌 희망’

    120명의 이스라엘 인질 귀환을 염원하는 미술작품 전시회가 서울 종로구 인사동 갤러리은에서 열린다. 주한이스라엘대사관은 26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이스라엘 작가 19명이 참여한 ‘사로잡힌 희망’(Captives of hope) 전시회가 열린다고 밝혔다. 이번에 전시되는 작품에는 지난해 10월 7일 팔레스타인 하마스 무장정파의 기습 공격에 희생된 이들과 끌려간 인질들의 공포의 감정이 표현됐다. 이스라엘 정부는 가자지구에 억류된 인질 120명 중 43명은 숨졌고, 77명이 생환하길 바라고 있다. 아키바 토르 주한이스라엘대사는 전시회 개회사에서 “인질들이 풀려나기를 바라는 희망과 염원, 결심에 사로잡혀 있다”면서 “우리 모두는 평화를 위해, 이 끔찍한 분쟁의 종식을 위해, 돌아온 이들의 몸과 마음이 치유되고, 여전히 어둠 속에 있는 많은 인질들이 하루속히 돌아오기를 바라고 기도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스라엘의 힘은 연대감, 서로에 대한 헌신, 어떤 일이 있어도 우리는 하나이며 서로를 버릴 수 없다는 것에 있다”면서 “인질들을 살려서 집으로 데려올 때까지, 이미 생을 달리한 이들의 시신도 추스릴 때까지 이스라엘은 편히 쉴 수 없다. 우리는 결심했고 그들을 끝까지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예술 작품은 복수나 가자지구의 곤경이나 이 끔찍한 전쟁에서 많은 가자 사람들의 고통에 대한 인식 부족을 뜻하지 않는다”면서 “가자지구 국경 인근에서 살해당하고 강간당한 사람들의 곤경과 10월 7일 전쟁의 시작부터 사라진 인질들이 처한 가혹한 현실을 표현했다”고 설명했다.이번 전시회를 기획한 토르 대사의 부인 나오미 토르 박사는 19명의 작가를 대표해 “120명이 여전히 가자 지구 어딘가에 억류되어 있고, 그중 가장 어린 인질, 크피르는 이제 겨우 돌이 지났다”면서 “올봄 가자 국경에서 공격당한 베에리(Be’eri), 나할 오즈(Nahal Oz), 크파르 아자(Kfar Aza) 근처에 피어난 아네모네 꽃과 같은 붉은색 물감과 색상을 사용해 인질들의 공포감을 이미지화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예술가의 책무는 우리가 단순히 영토와 민족으로 묶인 것이 아니라 모두가 정말로 하나라는 것을 느끼게 하는 것이며, 예술에는 항상 희망의 가능성이 있다”면서 “인질들이 풀려나고, 내년에는 붉은 색이 덜한 행복한 그림, 다양한 색으로 뛰어노는 아이의 모습을 그릴 수 있을 거라는 희망을 품어본다”고 말했다. 정예원 바이올리니스트가 ‘승천의 노래’(Shir La Ma’a lot)를 연주했다. 이는 시편 126편에 나오는 문구로, 이스라엘 백성이 바빌론에 포로로 끌려가 70년간 노예생활을 하다가 예루살렘으로 돌아와 파괴된 성전을 재건하고 올라갈 때의 감격과 기쁨에 대해 서술하고 있다. 유대교 전통 명절인 초막절 기도문으로 쓰인다. 이날 개회식 행사에는 인요한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과 이동렬, 외교부 국제사이버협력대사 겸 장관특보가 인사말을 전했고, 필립 골드버그 주한미국대사 등 각국 주한 대사가 찾았다.
  • 이스라엘 공습에 숨진 구호단체 직원 알고보니 “테러단체 로켓 연구원”[포착]

    이스라엘 공습에 숨진 구호단체 직원 알고보니 “테러단체 로켓 연구원”[포착]

    이스라엘군이 25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연계 조직인 팔레스타인이슬라믹지하드(PIJ)의 로켓 연구원이자 국제 구호단체 국경없는의사회(MSF)의 직원인 파디 지하드 무함마드 알와디야(33)를 공습으로 제거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 매체 예루살렘포스트(JP)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이날 성명을 통해 남부사령부와 정보국의 지시에 따라 작전을 수행하던 이스라엘 공군의 무인항공기(드론)가 당시 알와디야가 있던 가자지구 북부 가자시티의 한 지역을 목표로 삼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알와디야는 자신의 전자공학과 화학 지식으로 PIJ의 로켓을 개발하고 발전시키는 것을 도왔다고 JP는 전했다.그가 이스라엘군 공습에 사망한 후 MSF는 엑스(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우리는 오늘 아침 가자시티에서 발생한 공격으로 동료인 파디 알와디야를 살해한 것에 대해 분노하고 강력히 비난한다”고 썼다. 그러면서 “이 공격으로 파디(알와이야)는 어린이 3명을 포함해 5명과 함께 그가 자전거를 타고 출근하던 중 치료를 제공하던 MSF 진료소 근처에서 사망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이스라엘군은 해당 게시물을 공유하면서 “당신들이 누구를 고용하는지 항상 확인하라”며 “당신들의 동료인 파디 알와디야는 이슬라믹지하드에서 중요한 테러범이었다. 그는 민간인들의 생명을 위협하는 수단이라고도 알려진 이 테러 단체의 로켓 기술을 발전시켰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가자지구의 주민들을 인간 방패로 이용하는 테러범들의 또 다른 사례일 뿐”이라고 덧붙였다.알와디야는 물리치료사이자 세 아이의 아버지로 2018년부터 MSF에서 직원으로 일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한 이스라엘 엑스 사용자는 “가자지구의 ‘민간인’ 물리치료사는 낮에는 환자를 치료하고 밤에는 이슬라믹지하드의 로켓을 치료한다”고 지적했다.
  • 가자지구서 반란? “팔 주민들,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 저지 시도” [핫이슈]

    가자지구서 반란? “팔 주민들,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 저지 시도” [핫이슈]

    이스라엘군은 25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처한 군사적 상황을 공개했다. 이스라엘 매체 예루살렘 포스트(JP)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 내 하마스가 무기 생산 능력이 없고 지휘통제력도 부족한 상황인데 이스라엘을 향해 로켓 등을 발사하는 것을 팔레스타인 주민들이 막으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7일 하마스와의 전쟁이 시작된 이래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의 군사 목표물에 대해 약 3만 회의 공습을 단행했다. 여기에는 이스라엘 전투헬기와 무인항공기(드론)가 수행한 수천 회의 공격도 포함된다. 하마스 최후의 보루로 여겨지는 가자지구 최남단 도시 라파를 관할하는 이스라엘군 남부사령부의 한 관계자는 익명을 조건으로 JP와의 인터뷰에서 “하마스의 무기 생산 및 무장 능력에 막대한 피해를 입혔다. 남아 있는 (로켓) 발사태와 테러리스트들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에서 하마스의 군사적 능력을 없애기 위해 지상의 로켓 발사대 등 군사 시설 뿐 아니라 지하에 거미줄처럼 얽혀있는 터널망을 찾아 파괴하는 작전도 병행하고 있다. 이 사령부 관계자는 또 “우리는 동시에 가자지구의 개인들이 하마스(무장 대원들)의 (로켓) 발사 시도를 막고자 개입하기 시작했다는 점을 알게 됐다. 이는 하마스에 대한 (가자지구) 주민들의 지역적 반란을 의미한다”며 “이런 개입은 우리에게 이득”이라고 말했다. 하마스에 등 돌리는 가자 주민들 가자지구 전쟁을 멈추기 위한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휴전 협상이 반복해서 실패하면서 가자 주민들의 불만도 극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3일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팔레스타인 주민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여론조사를 인용해 장기간 지속된 전쟁에 지친 가자 주민들이 하마스에 등을 돌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팔레스타인 정책조사 연구센터가 가자지구 주민 700여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하마스에 대한 지지도는 석 달 새 52%에서 46%로 떨어졌다. 이번 조사는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인질 구조 작전이 진행되기 전인 지난달 말 이뤄졌다. WSJ는 반복되는 휴전 협상 결렬과 가자지구에서의 인도주의적 상황 악화, 사망자 증가로 인해 하마스에 대한 대중의 불만이 전례 없이 고조되고 있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가자지구의 한 주민은 WSJ에 “하마스는 주민들을 위해 휴전 협상을 하는 것이 아니라 전쟁 이후에도 자신들의 권력을 유지하기 위한 협상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WSJ는 실제로 하마스의 가자지구 지도자인 야히야 신와르가 휴전 협상 중재국이나 동료들에게 보낸 메시지를 보면 신와르는 더 많은 전투와 사망자 발생이 자신에게 유리하다고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또 다른 주민은 “긍정적인 이야기가 들려오다가도 원점으로 되돌아가고, 또 진전이 있는 것처럼 보이다가도 모든 것이 무위로 돌아갔다”며 “그와 함께 우리의 삶도 무너지고 있다”고 개탄했다. 그는 또 “하마스 지도자들은 우리의 이런 상황을 호텔에서 TV로 지켜보고 있으며 가난하고 굶주린 삶이 어떤 것인지 전혀 알지 못한다”고도 비판했다. 가자 주민 50만명, 치명적 수준의 식량 부족 직면 한편 가자지구 주민 약 50만 명이 치명적인 수준의 심각한 식량 부족에 직면한 상태라는 유엔 보고서가 나왔다. CNN 방송에 따르면 이날 발표된 유엔의 기아 감시 시스템 통합식량안보단계(IPC) 보고서는 앞으로 3개월 안에 가자지구의 거의 모든 지역이 기근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한 가자지구 가구의 절반 이상은 종종 먹을 것이 전혀 없는 상황에 처했고, 20%는 하루 종일 아무것도 먹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네타냐후 “바이든 가자전쟁 종전안 협상 계속 진행… 하마스 제거해야 종전”

    네타냐후 “바이든 가자전쟁 종전안 협상 계속 진행… 하마스 제거해야 종전”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24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대통령이 제안한 가자전쟁 휴전 3단계안과 인질 협상을 계속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이스라엘 크네세트(의회) 연설에서 “첫째, 우리는 조 바이든 대통령이 제안한 이스라엘의 제안에 전념하고 있다. 우리의 입장은 변하지 않았다. 둘째, 첫번째 말과 모순되지 않는 것은, 우리는 하마스를 제거할 때까지 전쟁을 끝내지 않을 것이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스라엘 총리실은 “가자 남부 도시 라파에 남아 있는 하마스 군대가 대부분 해체됐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IDF)은 하마스 잔존 대대와 전투를 벌이고 있는 라파 지역 참모총장의 상황 평가를 바탕으로 성명을 발표했다. 헤르지 할레비 이스라엘군 참모총장은 “우리는 라파 여단을 해체했다고 말할 수 있는 지점에 분명히 접근하고 있다”면서 “더 이상 테러리스트가 없다는 의미가 아니라 더 이상 전투 부대로 기능할 수 없다는 의미에서 이 여단이 해체됐다고 말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하마스 가자지구 정치국 부국장 칼릴 알 하야는 카타르 알자지라 TV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자기 땅에 있는 국민이자 자기 땅을 지키는 저항군(단체)이고, 점령군(이스라엘)이 목표를 달성했다고 발표하면 그렇게 하도록 하라. 원하는 것을 말하고 현장에서는 검증하고 위조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하마스 해체에 대한 이스라엘 군의 발언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는 “이스라엘이 하마스 해체가 끝났다고 스스로 확신한다면 가자지구에서 철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 러 다게스탄서 무장단체 공격… 전쟁 틈타 테러 확산 우려

    러 다게스탄서 무장단체 공격… 전쟁 틈타 테러 확산 우려

    주민 대다수가 이슬람교도인 러시아 서남부 다게스탄 자치공화국에서 지난 23일(현지시간) 연쇄 테러가 발생했다. 러시아와 공화국은 모스크바 공연장 테러로 145명이 숨진 지 3개월 만에 벌어진 이번 공격 역시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의 소행으로 보고 있다. 러시아 조사위원회는 24일(현지시간) “전날 발생한 무장단체의 총격·방화 테러로 경찰관 15명과 동방 정교회 소속 니콜라이 코테르니코프(66) 신부를 포함한 민간인 4명 등 최소 19명이 숨졌고, 현장에서 무장 괴한 5명을 사살했다”고 밝혔다고 타스통신이 보도했다. 전날 오후 6시쯤 괴한들은 다게스탄 데르벤트 지역의 유대교 회당(시너고그)과 정교회 성당 두 곳에 침입해 성직자와 신도들을 향해 총기를 난사했다.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시너고그에는 화재가 발생해 건물이 전소됐다. 이어 수도 마하치칼라에서도 정교회 성당과 경찰서를 겨냥한 동시다발 테러가 벌어졌다. 세르게이 멜리코프 다게스탄 공화국 수반은 이날 “오늘은 다게스탄과 러시아 전체에 비극적인 날”이라면서 “정교회 성당에서 40년 이상 봉사했던 니콜라이 신부가 살해됐다”며 애도했다. 24일부터 3일간은 다게스탄 공화국의 애도일로 선포됐으며 모든 깃발은 조기로 게양되고 오락 행사는 취소됐다. 러시아 언론은 다게스탄 세르고칼라 지역 대표의 아들 2명이 이번 공격의 배후로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멜리코프 수반도 “누가 배후에 있으며 그 목적이 무엇인지 알고 있다”고 밝혔다. 카스피해에 접한 다게스탄 공화국은 서쪽으로는 체첸 자치공화국과 조지아, 남쪽으로는 아제르바이잔과 국경을 맞대고 있다. 국민 다수가 무슬림으로 2000년대에는 체첸 이슬람 반군이 러시아 보안군과 싸움을 벌이기도 했다. 마하치칼라에서는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전쟁이 발발한 뒤 폭도들이 유대인 승객들을 공격하려는 일도 있었다. 전쟁 초기였던 지난해 10월 29일 이 지역 폭도들이 이스라엘 승객을 찾기 위해 공항과 호텔을 습격해 수십 명이 다치고 구금됐다. 수백 명의 청년들이 팔레스타인 국기를 든 채 활주로에 진입하고 일부는 비행기에 올라타 창문을 깨려 하기도 했다. 지난 3월 31일에도 다게스탄에서 테러를 모의한 혐의로 타지키스탄인 4명이 체포됐다. 이들은 일주일 전에 벌어진 모스크바 크로커스 시티홀 공연장 테러에도 연루된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 IS 아프가니스탄지부 호라산(ISIS-K)이 테러 주범을 자처했는데 이번 테러 배후도 호라산일 수 있다는 추정이 나왔다. 다게스탄 공화국에서는 최근 몇 년 동안 테러가 잠잠했으며 2017년 러시아 연방보안국(FSB)은 이 지역의 반군을 진압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최근 러시아에서 이슬람 관련 세력의 공격이 잇따르면서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안보 기관의 주의가 해이해졌다는 지적이 나온다.
  • 네타냐후, 바이든 때리며 ‘강공 모드’… “헤즈볼라와도 전면전 준비돼 있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무기 공급이 늦어지고 있다며 미국 정부를 비난한 데 이어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와의 전쟁도 치를 준비가 됐다며 연일 강공모드를 보이고 있다. 네타냐후 총리는 23일(현지시간) 각료회의를 시작하면서 “4개월 전부터 미국에서 이스라엘로 도착하는 무기 공급이 급감했다”며 “몇 주간 우리는 선적을 신속히 처리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미국으로부터 여러 설명을 들었지만 기본적인 상황은 변하지 않았다”면서 “일부 품목은 산발적으로 도착했지만 군수품은 대체로 오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네타냐후 총리가 미국의 무기 지원에 대해 불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18일에도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미국 정부가 무기와 탄약 공급을 보류하고 있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미국 백악관은 네타냐후 총리의 이런 주장을 부인하고 있으며, 당혹스럽다는 반응이다. 백악관은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인구 밀집 지역을 공격할 것을 우려해 2000파운드(약 900㎏)짜리 폭탄 선적을 단 한 번 보류했을 뿐이라고 반박했다. 네타냐후 총리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공격하는 건 오는 11월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선을 바라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최근 트럼프 전 대통령은 “가자전쟁을 빨리 끝내야 평화가 온다”며 이스라엘을 압박하는 듯한 발언을 연이어 내놨다. 하지만 이는 바이든 대통령을 비난하기 위한 것일 뿐 이전까지 그는 “그 어떤 대통령보다도 이스라엘을 위해 싸웠다”고 자랑하듯 말했다. 또 이스라엘 국내에서도 총리 퇴진 운동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자신의 정치적 입지를 위해 전쟁을 최대한 연장하기 위해서란 관측도 있다. 한편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자국의 채널14 방송에 출연해 “헤즈볼라와의 전면전을 치를 필요가 없기를 바란다. 우리는 다면전을 치를 준비가 돼 있다”며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의 전투가 거의 끝나간다고 말했다. 하마스가 요구하는 영구 휴전은 없으며 이 전쟁이 없으면 레바논과 접경한 북부 지역으로 군을 이동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 이스라엘발 비행기 올라탔던 그곳에서…러시아 테러, 경찰 15명 사망

    이스라엘발 비행기 올라탔던 그곳에서…러시아 테러, 경찰 15명 사망

    주민 대다수가 이슬람교도인 러시아 서남부 다게스탄 자치공화국에서 23일(현지시간) 모스크바 공연장 테러로 144명이 사망한 지 3개월 만에 또 테러가 발생했다. 러시아 관영 타스통신은 무장단체의 공격으로 경찰관만 최소 15명이 사망했으며, 동방 정교회 신부를 포함한 민간인도 여러 명 희생됐다고 전했다. 테러 현장에서는 6명의 무장 괴한이 살해당했다. 세르게이 멜리코프 다게스탄 공화국 수반은 텔레그램 채널을 통해 “오늘은 다게스탄과 러시아 전체에 비극적인 날”이라며 “테러 공격으로 희생당한 니콜라이 신부는 정교회 성당에서 40년 이상 봉사했다”고 밝혔다. 24일부터 3일간 다게스탄 공화국의 애도일로 선포됐으며 모든 깃발은 조기로 게양하고, 오락 행사는 취소됐다.이번 공격은 이날 오후 6시쯤 다게스탄 데르벤트 지역의 유대교 회당과 정교회 성당을 표적으로 이뤄졌다. 괴한들은 성당에 침입해 총기를 난사했고,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유대교 회당에서는 화재가 발생해 건물이 전소됐다. 성당과 동시에 다게스탄 수도 마하치칼라에서는 경찰서를 겨냥한 무장단체의 테러 공격이 있었다. 러시아 관영 언론은 다게스탄 세르고칼라 지역 대표의 아들 2명이 테러 공격의 배후로 체포됐다고 보도했으며 멜리코프 수반도 “누가 테러 공격의 배후에 있고 그 목적이 무엇인지 알고 있다”고 밝혔다. 그가 겨냥한 테러 세력은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로 추정되는데, IS 아프가니스탄 지부는 지난 3월 모스크바 공연장의 총기 난사 사건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마하치칼라에서는 최근 반유대주의 사건이 벌어졌는데, 지난해 10월 7일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전쟁이 발발하자 폭도들이 유대인 승객을 습격했다.2023년 10월 29일 이 지역 폭도들은 이스라엘 승객을 찾기 위해 공항과 호텔을 습격해 수십명이 다치고 구금됐다. 수백명의 청년들은 팔레스타인 국기를 들고 활주로에서 움직이는 비행기에 올라타 창문을 깨려고 시도했다. 카스피해 연안의 다게스탄 공화국은 서쪽으로는 체첸 자치공화국과 조지아, 남쪽으로는 아제르바이잔과 국경을 맞대고 있다. 국민 다수가 무슬림으로 2000년대 체첸 이슬람 반군이 러시아 보안군과 싸움을 벌였던 지역이다. 지난 3월 31일에도 다게스탄에서 테러를 모의한 혐의로 외국인 일당 4명이 체포됐다. 이들은 모스크바의 크로커스 시티홀 공연장에서 144명의 사망자를 낳은 테러 공격에도 연루된 것으로 조사됐다. 다게스탄 공화국에서 최근 몇 년 동안은 테러 공격이 잠잠했으며 2017년 러시아 연방보안국(FSB)은 이 지역의 반군을 진압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최근 러시아에서 이슬람 내부 세력의 테러 공격이 잇따르면서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안보 기관의 주의가 해이해졌다는 지적이 나온다.
  • ‘매드맥스’ 현실로?…다친 팔레스타인인 차에 묶고 질주한 이스라엘 군인들[포착]

    ‘매드맥스’ 현실로?…다친 팔레스타인인 차에 묶고 질주한 이스라엘 군인들[포착]

    이스라엘군이 부상한 팔레스타인 남성을 차량에 매단 채 달리는 영상이 SNS를 통해 확산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영국 BBC 등 외신의 22일(이하 현지시간)보도에 따르면, 이스라엘방위군(IDF)은 이날 요르단강 서안 제닌에서 범법행위를 한 용의자를 체포하는 작전을 벌였다. 교전 도중 용의자가 부상했고, 용의자의 가족들은 구급차를 요청했다. 그러나 이스라엘군인들은 구급차를 부르기는커녕, 부상한 용의자를 군용 차량 보닛에 묶은 뒤 차를 몰고 현장을 떠났다. 이후 다친 팔레스타인 남성은 치료를 위해 적신월사로 이송됐으나, 해당 남성을 병원으로 데려다 준 주체가 이스라엘군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현장 영상은 군용차량 보닛 위에 상의를 탈의한 남성이 묶여 있고, 차량이 그대로 질주하는 모습을 담고 있다.이스라엘군은 해당 영상과 관련한 주장에 대해 인정했다. 이스라엘군 측은 “수배 중인 용의자를 체포하기 위한 대테러 작전 중 교전이 있었다. 이 과정에서 용의자 한 명이 상처를 입은 채 체포됐다”면서 “우리 군인들이 용의자를 차량 위에 묶은 채 연행했다”고 밝혔다. 이어 “영상 속의 행위는 IDF의 가치에 부합하지 않는다. 사건에 대한 조사가 이뤄질 것”이라면서 문제의 이스라엘 군인들이 군사 규약을 위반한 혐의를 인정했다. 지난해 10월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이 시작된 뒤, 서안지구 내에 거주하는 팔레스타인 주민에 대한 이스라엘 군의 ‘테러소탕’ 작전은 점차 강화되는 추세다. 유엔에 따르면 개전 이후 현재까지 서안지구 팔레스타인인 약 500명이 목숨을 잃었으며, 이중 어린이는 약 100명에 달한다. 현재 이스라엘이 점령하고 있는 요르단강 서안지구와 동예루살렘에는 팔레스타인인 약 300만 명이 거주 중이다. 이스라엘은 점령지에 점령국 주민들을 이주·정착시켜서는 안된다는 국제법을 어긴 채 유대인 정착촌을 세우면서 유혈 폭력사태가 끊이지 않고 있다.
  • 이스라엘, 가자지구 또… 최소 42명 사망

    이스라엘, 가자지구 또… 최소 42명 사망

    이스라엘군이 22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북부 가자시티에서 전투기 공습을 벌여 최소 42명이 사망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이날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통치하는 가자지구 정부의 공보국장 이스마일 알타와브타는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가자시티 알샤티에서 24명, 알투파에서 18명이 사망했다”면서 “민간인을 표적으로 삼았다”고 비난했다. 팔레스타인 민방위대도 알샤티 난민촌 공습 현장에서 시신을 수습했다고 밝힌 뒤 AFP통신에 “이스라엘군이 (민간인과 무장대원을 구별하지 않고) 지역 전체를 공습 표적으로 삼았다. 아직도 잔해 아래에 가족들이 있다”고 주장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현재 가자지구 내부는 무법천지”라며 “휴전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이스라엘군은 “가자시티 지역 내 하마스 군사 기반시설 두 곳을 공습했다”면서 “더 자세한 내용은 추후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이스라엘 현지 언론들도 “이번 공습이 하마스 고위 관리를 표적으로 삼았다”며 공격의 정당성을 강조했다. 앞서 이스라엘군은 전날에도 가자지구 내 국제적십자위원회(ICRC) 사무실 건물 주변을 포격해 최소 22명이 사망하고 45명이 다쳤다. 이스라엘군은 ‘인도주의 시설까지 공격했다’는 국제사회의 비난이 커지자 “ICRC 건물을 직접 공격하지 않았다”면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가자지구 보건부는 “지난 48시간 동안 이스라엘군의 공격으로 최소 120명이 목숨을 잃었다”면서 누적 사망자 수 3만 7551명, 누적 부상자 수 8만 5911명으로 집계했다. 이스라엘은 지난해 10월 7일 남부 지역에서 하마스가 국경 지역을 넘어와 1200여명을 살해하고 251명을 인질로 붙잡자 하마스 전멸을 목표로 내세워 대대적 공습에 나섰다. 지난달 말 이스라엘군은 라파 난민촌을 기습 공격하면서 민간인 등 45명을 숨지게 해 국제적 비난을 받았다.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격에 맞서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가 보복 가능성을 시사하자 미국이 전면전 발발 시 이스라엘에 대한 지원을 약속했다고 CNN방송이 21일 보도했다. CNN은 미국 정부 고위 당국자의 발언을 인용해 최근 워싱턴DC를 방문한 이스라엘 고위 대표단에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전면전이 발발하면 조 바이든 미 행정부가 이스라엘을 지원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해 이들을 안심시켰다고 전했다.
  • 27일 미 대선 첫 TV 토론…바이든 최대 약점 중 하나는 가자전쟁

    27일 미 대선 첫 TV 토론…바이든 최대 약점 중 하나는 가자전쟁

    오는 11월 미국 대선을 앞두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첫 대선 TV 토론이 4일 뒤인 27일 열린다. 여론조사에서 초접전을 벌이고 있는 두 후보는 미 동부시간 기준 오는 27일 오후 9시(한국시간 28일 오전 10시) CNN 주최로 90분가량 열리는 이번 TV 토론에서 치열한 격전을 예고하고 있다. 토론에서 두 후보는 미국 유권자의 최대 관심사인 불법 이민과 경제는 물론이며 우크라이나와 중동 전쟁을 비롯한 정책 현안, 고령 논란과 사법 리스크 등 각자의 장단점을 놓고 양보 없는 혈전을 펼칠 전망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첫 텔레비전 토론에서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의 전쟁이 바이든 대통령의 최대 약점 가운데 하나라고 분석했다. 미국이 주도한 휴전 및 인질협상은 전쟁이 8개월째로 접어들면서 거의 무산되는 분위기다. 하마스 지도자 야히야 신와르는 휴전 협상에 거의 관심을 보이지 않았고,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두 국가 해법을 비롯한 바이든 정부의 중동 평화 해법을 무시했다.게다가 네타냐후 총리는 지난 21일 “(미국으로부터의) 중요한 탄약과 무기 공급이 크게 둔화됐다”고 밝혀 바이든 정부에게 당혹감을 안겼다. 매슈 밀러 국무부 대변인은 무기 공급의 병목현상은 없다며 이스라엘 측의 주장을 부인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임시 휴전과 인질 교환으로 시작해 적대 행위를 영구적으로 종료하고 가자지구에 대한 구호 및 재건 자금을 지원하는 휴전 계획을 제안했다. 반면 네타냐후 총리는 바이든 대통령이 제시한 휴전 계획을 선호한다고는 했지만, 가자 지구 장기 통치를 위한 실행 가능한 청사진을 제시하지 않고 있다. 게다가 하마스와 네타냐후 총리 모두 전쟁으로 이득을 얻고 있다는 점도 바이든 대통령이 제시한 휴전안 협상의 발목을 잡고 있다. 중동연구소의 칼레드 엘긴디 선임연구원은 WSJ에 “네타냐후와 신와르 모두 휴전을 지지한다고 립서비스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둘 다 전쟁으로 정치적 이득을 얻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네타냐후는 자신이 권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휴전 회담이 영원히 지연되는 것을 좋아한다”고 덧붙였다.신와르는 3만 8000명이 넘는 팔레스타인 사망자를 낳긴 했지만 이번 전쟁으로 아랍권에서 하마스의 급상승한 인기를 목격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조기 총선을 주장하는 베니 간츠 이스라엘 제1야당인 국민통합당 대표 등에 의해 전쟁이 끝나면 축출될 가능성이 높다. 재임 기간 가장 강력한 ‘친이스라엘’ 정책을 펼쳤던 트럼프 전 대통령은 가자지구 전쟁에 대한 공개적 언급을 삼가고 있다. 지난달 초에는 미국 대학가를 휩쓴 친팔레스타인 지지 시위에 대해 “좌익 혁명”이라고 부르며 무관용 정책을 써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지난해 10월 7일 하마스의 공격 이후 계속되는 “테러와의 전쟁”에서 이스라엘을 지지한다고 말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바이든 정부가 내놓은 중동 평화 전략인 ‘두 국가 해법’의 실행 가능성에 대해서는 의문을 제기했다. 바이든 대통령의 지지 기반은 친이스라엘이지만 전쟁이 8개월째 이어지고 민간인 사상자가 늘어나면서 젊은 유권자들 사이에서 지지율이 급락했다는 것이 ‘아킬레스건’으로 작용하고 있다.
  • 이스라엘, 이번에는 가자시티 난민촌 공습…최소 42명 사망

    이스라엘, 이번에는 가자시티 난민촌 공습…최소 42명 사망

    이스라엘군이 22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북부 가자시티에서 전투기 공습을 벌여 최소 42명이 사망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이날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통치하는 가자지구 정부의 공보국장 이스마일 알타와브타는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가자시티 알샤티에서 24명, 알투파에서 18명이 사망했다”면서 “민간인을 표적으로 삼았다”고 비난했다. 팔레스타인 민방위대도 알샤티 난민촌 공습 현장에서 시신을 수습했다고 밝힌 뒤 AFP통신에 “이스라엘군이 (민간인과 무장대원을 구별하지 않고) 지역 전체를 공습 표적으로 삼았다. 아직도 잔해 아래에 가족들이 있다”고 주장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는 “현재 가자지구 내부는 무법천지”라면서 “휴전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이스라엘군은 “가자시티 지역 내 하마스 군사 기반시설 두 곳을 공습했다”면서 “더 자세한 내용은 추후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이스라엘 현지 언론들도 “이번 공습이 하마스 고위 관리를 표적으로 삼았다”며 공격의 정당성을 강조했다. 앞서 이스라엘군은 전날에도 가자지구 내 국제적십자위원회(ICRC) 사무실 건물 주변을 포격해 최소 22명이 사망하고 45명이 다쳤다. 이스라엘군은 ‘인도주의 시설까지 공격했다’는 국제사회 비난이 커지자 “ICRC 건물을 직접 공격하지 않았다”면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가자지구 보건부는 “지난 48시간 동안 이스라엘군의 공격으로 최소 120명이 목숨을 잃었다”면서 누적 사망자 3만 7551명, 누적 부상자 수 8만 5911명으로 집계했다. 이스라엘은 지난해 10월 7일 남부 지역에서 하마스가 국경 지역을 넘어와 1200여명을 살해하고 251명을 인질로 붙잡자 하마스 전멸을 목표로 내세워 대대적 공습에 나섰다. 지난달 말 이스라엘군은 라파 난민촌을 기습 공격하면서 민간인 등 45명을 숨지게 해 국제적 비난을 받았다.
  • 이스라엘·헤즈볼라 전면전 우려 고조… 중동 안보 ‘살얼음판’

    이스라엘·헤즈볼라 전면전 우려 고조… 중동 안보 ‘살얼음판’

    최근 이스라엘이 레바논을 타격할 작전 계획을 승인한 데 이어 헤즈볼라 최고지도자가 이스라엘 본토를 타격할 새로운 무기가 있다고 으름장을 놓으면서 중동 안보가 연일 살얼음판 상황을 보이고 있다. 이 와중에 이스라엘 내부에서는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궤멸을 두고 내각과 군이 각기 다른 목소리를 내는 균열 양상까지 더해졌다. 헤즈볼라 최고지도자인 하산 나스랄라는 19일(현지시간) 이스라엘 공습으로 사망한 고위 지휘관 탈레브 압둘라를 위한 추모 방송 연설에서 “전면전이 벌어지면 이스라엘의 어느 곳도 우리 무기를 피하지 못할 것”이라며 “헤즈볼라는 규칙과 한계 없는 싸움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제 우리는 새로운 무기를 갖게 됐다”면서 “전면전이 시작되면 이스라엘은 이 무기를 최전선에서 보게 될 것이며 이스라엘 최북단 갈릴리도 침공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아울러 가자지구를 향한 해상을 개방하고 있는 동지중해 섬나라 키프로스에 “키프로스 공항과 기지를 이스라엘 적들에게 개방해 레바논을 타격하게 한다면 저항 세력은 키프로스를 전쟁의 일부로 여기고 타격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헤즈볼라는 하마스처럼 이란의 지원을 받는 이슬람 시아파 극단주의 무장정파로 지난해 10월 7일 가자전쟁 개전 이후 이스라엘과 국경 일대에서 교전을 벌여 왔다. 최근 몇 주간 교전이 치열해지면서 서방 외교관들은 양측의 전면전이 임박했다는 관측을 내놨다. 나스랄라의 발언은 전날 이스라엘군이 레바논 공격 작전 계획을 승인하면서 “전면전이 벌어지면 헤즈볼라는 붕괴할 것이며 레바논도 심각한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말한 데 대한 대응이다. 이스라엘은 1978년, 1982년, 2006년에 레바논을 침공해 무장세력을 격퇴한 전적이 있다. 헤즈볼라는 가자지구에서 게릴라전을 벌이고 있는 하마스보다 훨씬 우월한 전력을 지닌 것으로 평가된다. 2006년 이스라엘과 34일간의 전쟁을 벌인 뒤 군사력을 보강해 이스라엘 영토 깊숙한 지점까지 타격할 수 있는 장거리 미사일 등 대량의 공습 수단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 18일에는 이스라엘 최대 항구도시 하이파의 모습을 드론으로 정찰한 9분 31초짜리 영상을 공개하며 이스라엘을 도발했다. 영상에는 고층 건물이 밀집한 민간인 지역이 포함된 것은 물론 인근 공항과 군 기지 두 곳 등 민감한 시설이 찍혔다. 이런 가운데 전시내각을 해산하고 보안내각을 세운 이스라엘 정치 지도부와 군이 하마스 소탕이라는 가자지구 전쟁 목표를 둘러싸고 틈이 벌어지는 듯한 모습을 보인다고 AP통신과 뉴욕타임스 등이 보도했다. 이스라엘군 수석대변인인 다니엘 하가리 소장이 방송에 출연해 “우리가 하마스를 제거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누구든 틀렸다”며 하마스 궤멸 가능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듯한 발언을 한 게 근거가 됐다. 발언 후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 측과 군 모두 “목표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진화에 나섰지만 전시내각 해체와 야당 국가통합당의 베니 간츠 대표의 이탈 등 이스라엘 내부에서 불화가 계속되고 있다고 외신은 진단했다.
  • 이스라엘, 헤즈볼라와 전면전 치닫나…‘레바논 공격계획 승인’ 이유는? [핫이슈]

    이스라엘, 헤즈볼라와 전면전 치닫나…‘레바논 공격계획 승인’ 이유는? [핫이슈]

    이스라엘군이 레바논에 대한 공격 계획을 승인함에 따라 이스라엘 정부는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와의 전면전에 대한 결정이 곧 내려질 것이라고 밝혔다. 18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이스라엘 카츠 이스라엘 외무장관은 이날 엑스(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헤즈볼라와 레바논을 상대로 게임 규칙 변경을 결정해야 하는 순간에 매우 가까워지고 있다”며 “전면전이 벌어지면 헤즈볼라는 파괴될 것이며 레바논도 심각한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스라엘군은 이후 “레바논 공세에 대한 작전 계획이 승인·검증됐으며, 현장에서 병력의 준비태세를 계속 강화하기 위한 결정이 내려졌다”고 밝혔다. 카츠 장관의 발언은 앞서 이스라엘군이 레바논 공격 계획을 승인했다고 밝힌 가운데 나왔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성명을 통해 “북부 사령관인 오리 고딘 소장과 작전참모인 오데드 바시우크 소장이 전황 평가 회의를 열고 레바논 공격을 위한 작전 계획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또 최고 사령관들은 지상군 준비 태세도 서두르기로 결정했다고 이스라엘군은 설명했다.이스라엘군의 레바논 공격 계획 승인은 헤즈볼라가 이스라엘 북부 주요 도시 하이파의 항구와 공항을 포함한 이스라엘 내 위치에 대한 항공 정찰로 수집한 9분 분량의 드론 영상을 공개한 뒤 나왔다. 헤즈볼라는 해당 영상을 텔레그램 채널 등에 공유하고 시청자들에게 “중요한 장면이라고 말한 내용을 보고 분석하라”고 권고했다.가디언은 헤즈볼라가 하이파의 항구 시설과 그 주변의 주거지, 군사 시설의 이미지가 담긴 영상을 방송하기로 한 것은 이스라엘 뿐 아니라 국제사회를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란의 지원을 받는 시아파 무장정파 헤즈볼라는 지난해 10월 가자지구 전쟁이 발발하자 하마스 지지를 선언하고 이스라엘과 거의 매일 무력 공방을 이어왔다. 특히 헤즈볼라는 지난 11일 이스라엘군의 레바논 남부 공습 과정에서 최고위급 지휘관 탈레브 압둘라 등이 사망한 이후 이틀 연속 수백발의 로켓과 드론을 동원해 이스라엘 북부를 공격하면서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헤즈볼라는 가자지구 전쟁이 중단되지 않을 경우 이스라엘에 대한 공세를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스라엘도 전투기 등을 동원해 헤즈볼라의 주요 시설을 공습하는 등 강력히 대응하고 있다. 이스라엘은 헤즈볼라의 공격이 이어지자 헤즈볼라는 물론 이를 제지하지 않는 레바논과 헤즈볼라를 지원하는 이란에 경고했다. 오는 11월 대선을 채 5개월도 남겨놓지 않은 미국은 양측의 분쟁이 전면전으로 확전할 것을 부담스러워하고 있다. 8개월 넘게 이어지는 가자전쟁의 휴전 성사를 위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를 압박하는 와중에 또 다른 전쟁이 발발하면 중동 전체가 통제 불능 상태로 빠져들 수 있다는 인식에서다. 이에 따라 미국은 조 바이든 대통령의 특사인 에이머스 호크스타인을 급파해 확전 방지를 위한 외교적 노력을 기울였다. 호크스타인 특사는 이날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에서 “이스라엘과 헤즈볼라의 무력 충돌은 충분히 오래 지속됐다”며 “이 갈등을 외교적으로 조속히 푸는 것이 모두의 이해와 관련이 있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전날 이스라엘에서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와 요아브 갈란트 국방부 장관 등을 면담했다.
  • 거세지는 이스라엘 反정부시위

    거세지는 이스라엘 反정부시위

    이스라엘 경찰이 17일(현지시간)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 관저 근처에서 조기 총선과 총리 퇴진을 요구하는 반정부 시위대를 체포하고 있다. 네타냐후 총리가 전날 전시내각을 해체하자 수천 명의 반정부 시위대는 의회에서 총리 관저까지 행진하며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에 납치된 인질의 귀환과 가자지구 전쟁 종전을 촉구했다. 시위대에 물대포를 발사하며 진압에 나선 경찰은 이 과정에서 최소 9명을 연행했다고 밝혔다. 예루살렘 EPA 연합뉴스
  • 네타냐후 전시내각 해체… 전쟁 관련 결정 보안내각에 맡길 듯

    네타냐후 전시내각 해체… 전쟁 관련 결정 보안내각에 맡길 듯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지난해 10월 7일 가자전쟁 발발 이래 9개월 가까이 주요 의사결정을 내려 온 전시내각을 17일(현지시간) 해체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이는 전시내각에서 의결권을 가진 위원 3명 중 1명인 베니 간츠 국민통합당 대표와 의결권 없는 위원 가디 아이젠코트 의원이 지난 9일 네타냐후 총리가 가자전쟁 엔드게임(출구전략)과 새로운 전후 구상을 내놓지 않자 전격 사퇴한 뒤 예견된 일이었다. 네타냐후 총리는 ‘하마스의 군사·통치 능력 완전 제거’를 종전 기준으로 고수해 왔지만 하마스를 제거해도 이란의 지원을 받는 또 다른 이슬람 무장정파가 있기에 이들 세력의 완전한 근절은 어렵다는 게 국제사회 시각이다. 두 야당 인사가 물러난 뒤 전쟁 관련 주요 결정은 네타냐후 총리와 전시내각의 또 다른 일원인 요아브 갈란트 국방장관, 론 데르머 전략장관 등 측근들이 주도해 왔다고 NYT는 익명의 이스라엘 관리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향후 전쟁 관련 중대 결정은 극우 유대민족주의 인사 이타마르 벤그비르 국토안보부 장관과 베잘렐 스모트리치 재무부 장관이 이끄는 별도의 조직인 확대보안내각에 맡겨질 것으로 전망된다. 두 사람은 하마스 소탕 전까지 가자지구 내 군사작전은 계속돼야 한다고 강력히 주장해 왔다. 로이터는 “야당 인사의 사퇴로 공석이 된 전시내각 위원에 두 사람을 넣으라는 극우 연정 파트너의 요구가 계속됐다”면서 “네타냐후 총리가 이 요구를 들어주면 이스라엘을 만류해 온 미국과의 관계가 경색될 것이란 부담이 컸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전날 이스라엘군은 매일 오전 8시부터 오후 7시까지 가자지구 남부 케렘 샬롬 교차로에서 살라 알 딘 도로와 칸 유니스 외곽에 이르는 교전을 일시 중단하기로 했다. 이는 하마스 기습공격 방어에 실패한 뒤 팔레스타인인 최소 3만 7000명이 숨졌음에도 하마스에 억류된 자국 인질 100여명의 구조에 실패했다는 책임론이 대두된 네타냐후 총리에 대한 사임 여론이 들끓던 가운데 나온 조처다. 지난 주말 이스라엘 전역에서는 시민 20만여명이 ‘인질 석방’과 ‘조기 총선’을 요구하는 시위가 벌어졌다. 이는 개전 이래 이스라엘 국내에서 발생한 최대 규모의 정권 퇴진 시위였다. 이 시위는 라파에서 장갑차가 폭발하며 운전하던 전투 공병대원 8명이 숨진 직후 유대교 초정통파 남성을 군대에 징집하려는 법안이 극우 정당 반대로 좌초되면서 촉발됐다. 가자전쟁이 9개월째 접어들면서 이스라엘의 병역 자원은 부족해지고 있다.
  • 이스라엘군 “헤즈볼라, 우리를 확전 위기로 몰아넣어” 경고

    이스라엘군 “헤즈볼라, 우리를 확전 위기로 몰아넣어” 경고

    이스라엘군과 레바논의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의 교전 격화로 확전 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16일(현지시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 등에 따르면 다니엘 하가리 이스라엘군 대변인은 이날 성명에서 “헤즈볼라가 공격을 강화하면서 우리를 레바논과 역내 전체에 치명적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 확전의 위기로 몰아넣고 있다”고 경고했다. 하가리 대변인은 헤즈볼라가 지난해 10월7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이스라엘 급습으로 시작된 가자지구 전쟁에 대해 팔레스타인과 연대한다는 명분으로 참여하면서 지금까지 이스라엘 군 기지와 지역사회를 향해 5000발 이상의 로켓과 대전차 미사일, 자폭 드론을 발사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헤즈볼라가) 하마스의 방패를 자처할수록 레바논의 미래를 위태롭게 할 것”이라면서 “(지난해) 10월7일 학살(하마스의 이스라엘 급습) 당시 노인을 살해하고 여성을 강간하고 어린이를 불태우고 유대인, 무슬림, 기독교인을 납치한 하마스 테러범들을 위한 방패로 나서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가 10월7일을 우리 국경 중 어느 곳에서도 다시는 일어나지 않게 하겠다고 말하는 것은 진심”이라고 덧붙였다.이스라엘군은 헤즈볼라가 제2차 레바논 전쟁을 끝내고 리타니강 북쪽으로 철수하도록 명령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안 1701호 준수를 거부했던 것도 언급했다. 하가리 대변인은 “헤즈볼라의 군사 기반시설 탓에 레바논 남부의 리타니강 남쪽 지역에서 이스라엘을 향해 공격을 가했고 레바논이 헤즈볼라에 대한 결의한 1701호를 집행하지 못했기에 이스라엘은 레바논 국경의 안보가 회복할 때까지 자국민 보호를 위한 필요한 조치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어떤 식으로든 우리는 이스라엘인들은 북부 지역에 있는 그들의 집으로 안전하게 돌아가도록 보장할 것이다. 그것은 (헤즈볼라와) 협상할 일이 아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란의 테러 대리인들은 계속해서 이 지역을 파괴로 끌고 가고 있다. 이스라엘은 중동의 보다 안전한 미래를 위해 노력하면서 가자지구, 레바논 등 모든 전선에서 이란의 악의 축에 맞서 계속 싸울 것”이라고 다짐했다. 또 “10월7일은 이스라엘 국경 어느 곳에서도 다시는 일어날 수 없다. 이스라엘은 국민을 보호할 의무가 있다”며 “우리는 무슨 수를 써서라도 그 의무를 다할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이스라엘과 헤즈볼라의 무력 충돌은 지난 11일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최고위급 헤즈볼라 지휘관 탈레브 사미 압둘라(55)가 숨지면서 전면전 수준으로 치닫고 있다. 헤즈볼라는 12일 열린 압둘라의 장례식에서 보복을 다짐한 뒤 13일까지 이틀에 걸쳐 이스라엘 북부를 향해 로켓과 드론 공격을 무더기로 퍼부었다. 지금까지 레바논 국경에서의 교전으로 이스라엘에서는 민간인 10명이 사망하고 이스라엘 군인 및 예비군 15명이 사망했다. 시리아에서도 여러 차례 공격은 있었지만, 사상자는 없었다. 헤즈볼라는 현재 진행 중인 교전 과정에서 이스라엘 공습에 살해당한 342명의 대원들을 지명했는데, 대부분 레바논에 있고 일부는 시리아에도 있다. 레바논에서는 또 다른 무장 단체 소속 대원 63명과 레바논 군인 1명, 민간인 수십 명이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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