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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성희 농협중앙회장, ICAO(국제협동조합농업기구) 회장 당선

    이성희 농협중앙회장, ICAO(국제협동조합농업기구) 회장 당선

    24년 회장사… 선거 이겨 4년 더 리더십 발휘“농협의 경험, 전 세계 협동조합과 나누겠다”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이 스페인 세비야에서 열린 국제협동조합농업기구(ICAO) 총회 중 회장 선거에서 당선, 임기 4년의 ICAO 회장으로 재선출됐다고 농협중앙회가 20일 밝혔다. 이 회장은 함께 입후보한 상하니 인도비료협동조합(IFFCO) 회장을 꺾고, 국제협동조합연맹(ICA) 산하 농업분과기구인 ICAO를 계속 이끌게 됐다.ICAO는 전 세계 농업분야 협동조합을 대표하는 기구로 1951년 창설됐다. 현재 35개국, 42개 회원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농협은 1963년 준회원 자격으로 ICA에 가입해 1972년 정회원이 됐다. 농협은 이어 1988년부터 24년째 단독 추대 형식으로 ICAO 회장기관을 맡았고, 지난해 12월에는 ICA와 함께 서울에서 제33차 세계협동조합대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국제무대 영향력 확대를 위해 올해부터 선거를 통해 회장기관을 선출했는데, 이 회장이 당선되면서 세계 무대에서 한국농협의 위상과 리더십이 널리 인식되게 되었다고 중앙회는 설명했다. 이 회장은 소견발표에서 ▲개발도상국 협동조합 초청연수 및 임직원의 ICAO 서울 사무국 파견근무 기회 제공 ▲개도국 우수학생의 농협대학교 유학 지원 ▲ICAO 디지털 플랫폼 구축을 위한 협동조합 간 협력 강화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그는 “지난 60년간 성장을 거듭하며 세계 10위권의 글로벌 협동조합으로 성장한 한국농협의 경험과 비전을 전 세계 협동조합들과 공유하고 지속가능한 농업·농촌 발전을 이루어 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ICAO 선거 뒤 개최된 ICA 글로벌 총회가 열려 농수산업·주택·의료·청년 등 분과 및 대륙을 대표하는 이사 25명이 새로 선출됐다. 이 회장은 농수산업 분과 위원 자격의 ICA 이사로 만장일치 추대되었다. ICA 이사로서 이 회장은 임기 4년 동안 ▲유엔식량농업기구(FAO)와 협력을 통한 지속가능한 농림수산업 발전 ▲식량안보 위기와 기후변화 등 국제적 현안에 대한 농업계 입장 대변 ▲영세농과 여성·청년농 권익증진 등의 활동을 펼 계획이다.
  • [포착] “아들아!” 아버지의 날, 시신 잡고 오열한 우크라父…러軍 집속탄 투하

    [포착] “아들아!” 아버지의 날, 시신 잡고 오열한 우크라父…러軍 집속탄 투하

    아버지의 날, 우크라이나 아버지는 피투성이가 된 아들을 붙잡고 오열했다.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행복해야 할 아버지의 날에 우크라이나 아버지는 러시아군 포격으로 아들을 잃었다고 전했다. 아버지의 날을 하루 앞둔 18일(이하 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동부 루한스크주 리시찬스크에 러시아군 다연장 로켓이 날아들었다. 집속탄 공격이었다. 러시아군 집속탄 공격에 리시찬스크는 난장판이 됐고, 한 아버지는 아들을 잃었다. AFP통신은 러시아군이 쏜 집속탄 로켓에 맞은 청년이 그 자리에서 숨을 거뒀다고 전했다.  아버지는 아들 시신을 붙잡고 오열했다. 피투성이가 된 아들 앞에 무릎을 꿇고 앉아 하염없이 눈물을 쏟았다. 아들의 죽음이 믿기지 않는 듯 아들의 볼을 연신 쓰다듬었다.집속탄은 대형 폭탄 안에 또 다른 소형 폭탄 여러 개가 들어 있는 형태다. 집속탄이 투하되면 모탄(母彈)이 공중에서 터지면서 소형 자탄(子彈) 수백 개가 표적 주변에 흩뿌려진다. 집속탄 한 발은 축구장 3개를 초토화하고, 1개 중대 병력을 몰살할 만큼의 위력을 가졌다. 목표물을 특정하지 않고 그 주변을 광범위하게 폭격하기 용이하다. 집속탄은 2010년 발효된 집속탄사용금지조약(오슬로 조약)에 의해 사용이 금지됐다. 집속탄의 사용, 생산, 비축, 이전을 금지하고 기존 집속탄의 폐기를 규정한 조약에는 100여개 국가가 참여했다. 하지만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미국, 이스라엘 등은 가입하지 않았다. 동부 돈바스에 화력을 집중한 러시아군은 요충지 세베로도네츠크와 리시찬스크에서 우크라이나군과 격전 중이다. 이미 세베로도네츠크 상당 부분을 차지한 러시아군은 도시를 완전 점령하기 위해 전방위로 우크라이나군을 압박하고 있다. 민간인 거주 지역에 떨어진 러시아군의 집속탄은 러시아군의 돈바스 점령 의지를 보여준다.아버지의 날 아들을 잃은 아버지가 있다면, 아버지 없는 아버지의 날을 보낸 어린이들도 많다.  뉴욕타임스와 AP통신 등은 우크라이나 전쟁 전사자 유족들이 아버지의 날을 맞아 리비우 외곽에 있는 군사 묘지를 찾았다고 보도했다. 슬픔에 잠긴 전사자 유족 가운데선 아빠 없는 아버지의 날을 맞은 어린이들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었다고 외신은 전했다. 이어 전사자가 된 아버지가 늘면서 우크라이나 어린이들의 ‘아빠 애도 행렬’도 계속될 거라는 슬픈 전망을 내놨다. 한편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아버지의 날을 맞아 우크라이나 아버지들의 노고에 찬사를 보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아버지가 된다는 것은 엄청난 책임과 행복이 동시에 따르는 일이며, 포기하지 않고 전진할 힘과 지혜와 동기를 부여받는 일”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 아버지들은 가장 소중한 존재를 보호하고 지키기 위한 분투를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아이들과 가족, 그리고 국가를 위해 현재의 고통을 참아달라”고 호소했다.
  • “카타르 월드컵 직관 원해?” 대만 국민 전원 ‘중국’ 국적자로 표기될 듯

    “카타르 월드컵 직관 원해?” 대만 국민 전원 ‘중국’ 국적자로 표기될 듯

    월드컵 직관을 위해 카타르를 방문할 예정이었던 대만 국민들에게 청천벽력같은 소식이 전해졌다. 카타르 입국 비자 신청 시 대만 국적 대신 중국 국적자로 등록해야 할 가능성이 높다는 예측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홍콩 매체 더 스탠다드는 익명의 카타르 고위 관계자 발언을 인용해 “비자 심사 및 등록 과정에서 대만 출신자로 등록은 불가능할 것”이라면서 “대만 독립과 관련한 정치적 문제를 피하기 위해 대부분의 국제 스포츠 경기에서는 대만인이라는 용어가 등장하지 못하고 있다”고 15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명 하야카드(Hayya)로 불리는 입국 비자를 겸하는 팬 ID(관중 신분증) 등록 시 대만에서 입국하는 관중에게 기존 국제 경기에서 대만을 지칭했던 ‘차이니즈 타이베이’(Chinese Taipei)를 대신해 중국(China)이라는 명칭이 게재될 전망이다. 논란이 된 하야카드는 카타르 입국 및 경기장들에 대한 출입 허가뿐만 아니라 교통수단 이용을 위해서도 필수적으로 지참해야 하는 일종의 신분증이다.  웹사이트(Qatar2022.qa)와 ‘Hayya to Qatar 2022’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카드를 신청, 발급받을 수 있지만 해당 사이트와 모바일 앱 어디에도 출신 국가에 ‘차이니즈 타이베이’을 설정하는 기능은 찾아보기 힘들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이에 대해 현지 매체들은 중국이 대만에 대한 영유권을 주장하기 위해 다수의 국가들과 외국계 기업들에게 대만을 중국의 일부로 취급하도록 압력을 행사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때문에 카타르 월드컵은 국제적으로 대만을 지칭하는 명칭인 ‘차이니즈 타이베이’가 사라진 역사상 첫 국제 경기가 될 것이라는 우려가 이어지고 있다.  실제로 카타르 월드컵에서 신분증 기능을 겸한 하야카드 프로그램 개발자인 사이드 알쿠와리 씨는 현지 매체 기자들과 만나 “카드 시스템이 대만 여권 소지자들에 대해서도 ‘중국’으로 표기할 가능성이 높다”면서도 “대만 여권 소지자는 국적 선택 메뉴에서 국적을 선택하지 않은 채 서류 사본을 시스템에 업로드하는 방식으로 국적 문제에 대해 이의를 제기할 수 있다”고 했다.과거에도 국제 경기에 참여하는 대만을 가리키는 공식 명칭과 관련해 중국과 대만은 지속적인 갈등을 빚어왔다.  차이니즈 타이베이가 대만을 지칭하는 공식 명칭이 된 것은 지난 1979년으로 당시 중국이 대만의 국제올림픽위원회 가입에 동의하면서 ‘타이베이를 수도로 하는 중국계 국가’라는 의미로 만들어졌다. 하지만 해당 명칭의 영어 번역을 두고 지난 2월 베이징올림픽 개최 직전까지 갈등이 크게 고조된 바 있다. 당시 대만은 이를 ‘중화 타이베이’로 번역해 중국과의 차별성에 방점을 찍었던 반면 중국은 ‘중국 타이베이’로 번역해 대만이 중국의 일부라는 점을 강조했기 때문이다. 이에 앞서 ‘차이니즈 타이베이’라는 명칭이 국제 경기에 등장하기 이전까지만 해도 대만을 가리키는 공식 명칭은 ‘타이완’(중화민국)이었다. 하지만 ‘하나의 중국’ 원칙을 앞세운 중국의 반대에 부딪히면서 대만은 국호인 타이완으로는 더 이상 올림픽 등 국제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게 됐고, 이후 차이니즈 타이베이가 공식 명칭이 됐다. 하지만 이후에도 이와 관련한 갈등은 꾸준하게 이어졌는데, 지난해 7월 도쿄올림픽 개막식에서 대만 선수단이 104번째로 모습을 드러내자 일본 공영방송인 NHK 진행자가 생중계 중 ‘차이니즈 타이베이’ 대신 ‘타이완’이라고 대만을 소개했고 중국 기관지 글로벌타임스는 이를 겨냥해 하나의 중국 원칙을 훼손한 어떤 행동도 용납할 수 없다면서 격양된 반응을 보인 사례가 대표적이다. 한편, 대만은 카타르와 수교하지 않은 상태로, 카타르는 지난 1988년 중국과 정식 외교 관계를 수립한 이후 줄곧 ‘하나의 중국’ 원칙을 인정해오고 있다. 이번 논란과 관련해 조앤 오우 대만 외교부 대변인은 “카타르를 관할하는 사우디 주재 대만대표부가 사태 파악에 나선 상태”라면서 “현재 대만 정부는 카타르의 관련 기관으로부터 정확한 상황 설명을 기다리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 남원주역세권 개발되면 새로운 생활권 기대

    남원주역세권 개발되면 새로운 생활권 기대

    DL이앤씨가 강원 원주시 판부면에 짓는 ‘e편한세상 원주 프리모원’(투시도)을 7월에 분양한다. 지상 25층 6개동 총 572가구로 전용면적 ▲59㎡ 137가구 ▲74㎡ 213가구 ▲84㎡ 172가구 ▲102㎡ 50가구로 구성된다. 원주의 대표 주거지인 무실동과 반곡동이 가까워 롯데시네마, 강원도 원주의료원 등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인근 남원주역세권 개발사업이 완료되면 새로운 생활권 형성도 기대된다. 단지 바로 앞에 오성산과 옥녀봉이 있어 녹지가 풍부하고 단관공원, 파랑·초록어린이공원, 무실체육공원 등도 가깝다. 반경 1㎞(도보 10분대) 내에 서원주초(병설유치원 포함)와 남원주중, 단구중 등의 학교가 있다. KTX 원주역 중앙선을 통해 서울 청량리까지 40분대에 이동이 가능하고 남원주IC가 인접해 중앙고속도로와 영동고속도로 진출입이 용이하다. 단지 내에 어린이집과 실내놀이터가 있고 실내골프연습장, 피트니스센터, 도서관 등 커뮤니티 시설도 다채롭다. 청약통장 가입기간이 6개월 이상이고 예치금 기준을 충족한 만 19세 이상이라면 가구주는 물론 가구원도 1순위로 청약할 수 있다. 유주택자도 청약 가능하며 바로 전매할 수도 있다.
  • ‘블루오션’ 디지털보험시장 판 커진다

    ‘블루오션’ 디지털보험시장 판 커진다

    올해 하반기 국내 디지털 보험 시장 경쟁이 뜨거워질 것으로 전망된다. 신한금융그룹이 자회사로 편입한 BNPP카디프손해보험(카디프손보)을 디지털 특화 손해보험사로 전환하기로 밝힌 데다 지난 4월 설립 인가를 받은 카카오페이손해보험도 출격을 앞두고 있어서다. 아직 시장 자체는 크지 않지만 디지털 특화 서비스 수요가 점차 커질 것이란 관측이 나오는 만큼 업계에서도 관심이 쏠린다.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은 최근 손해보험협회에 정회원 가입신청서를 제출하고 이사회 의결을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19일 알려졌다. 이에 따라 카카오페이손보가 이르면 오는 3분기부터 본격적인 시장 진출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신한금융도 조만간 카디프손보의 사명을 신한손보로 변경한 뒤 계열사 간 시너지를 적극 활용해 디지털 보험사로 육성한다는 복안이다. 앞서 금융위원회는 지난 9일 정례회의를 열고 신한금융의 카디프손보 자회사 편입안을 최종 승인했다. 두 곳 모두 일단 단기보험 상품과 미니보험을 중심으로 시장 진입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기존의 디지털 보험사들도 자동차보험과 이색 미니보험을 중심으로 경쟁력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캐롯손해보험은 주행거리 측정 장치인 ‘캐롯플러그’를 이용해 실제 주행거리만큼만 후불로 결제하는 ‘퍼마일자동차보험’에 이어 사고를 유발하는 운전 습관을 파악해 보험료를 산출하는 운전습관 기반 보험(BBI)을 개발하는 등 신사업 발굴에 나섰다. 하나손해보험은 스키, 스노보드, 등산 등 여가 활동을 즐길 때나 전동킥보드를 이용할 때 하루 단위로 가입해 사고 발생 시 보장받을 수 있도록 한 미니보험 ‘원데이레저보험’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은 암보험 등 장기인보험에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수익성이 높고 한번 가입하면 오랫동안 유지되는 만큼 시장 점유율 확보에도 유리한 까닭이다. 한 손해보험업계 관계자는 “ 장기적으로 디지털 사용에 익숙한 미래 고객층의 수요를 충족하는 것이 업계 화두인 만큼 블루오션 선점 경쟁이 치열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 백내장 수술 보험금 받기 어려워진다… 대법 “일괄 인정 안 돼”

    백내장 수술 보험금 받기 어려워진다… 대법 “일괄 인정 안 돼”

    백내장 수술을 일괄적으로 입원치료로 인정하면 안 된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와 실손의료보험금 지급에 제동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보험사가 실제 입원치료가 필요한 환자에 대해서도 입원치료 인정을 거부하는 등 관련 분쟁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대법원 민사2부는 지난 16일 A보험사가 실손보험 가입자 B씨를 상대로 제기한 채무부존재확인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19일 밝혔다. A보험사는 “B씨가 받은 백내장 수술이 통원치료에 해당돼 입원 의료비로 보상할 수 없다”며 민사 소송을 제기했다. 2심 재판부는 “실손보험 약관상 환자가 입원치료를 받았다고 인정하기 어렵다”며 보험사의 손을 들어 줬다. 2003년 보건복지부 고시 개정으로 포괄수가제가 적용되는 백내장 수술은 그동안 환자의 개별 치료 조건과 무관하게 입원치료로 인정돼 왔다. 한 질환에 필요한 여러 치료 항목을 묶어 진료비를 매기는 포괄수가제는 입원을 전제로 한 제도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백내장 수술은 포괄수가제가 적용되는 데다 일부 병원에서는 회복 시간을 이유로 통상적인 입원 기준 시간인 6시간을 채우는 경우도 있었다”며 “이후 입원치료를 했다며 보험금을 청구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입원치료와 통원치료는 실손보험에서 보장하는 금액이 크게 차이 난다. B씨가 가입한 보험은 백내장 입원치료 시 입원 의료비 5000만원 한도가 적용되지만, 통원치료면 25만원 한도가 적용된다. 다른 보험사의 보장 금액도 비슷한 수준이다. 2심 재판부는 “포괄수가제는 입원을 전제로 한 제도인데 백내장 수술은 6시간 이상 관찰할 필요가 없는 경우가 많다”며 “보험 약관상 입원의 개념이 복지부 고시가 바뀌었다고 해서 다르게 해석·적용될 수 없다”고 판단했다. 포괄수가제 등 복지부 고시가 적용된다는 이유만으로 입원으로 볼 수는 없다는 얘기다. 이에 따라 병원에서 백내장 수술을 받은 실손보험 가입자가 무조건 입원치료로 보장받던 관행은 유지되기 어려워질 것으로 보인다. 금융 당국 관계자는 “이번 판결로 선의의 피해자가 나오는 일은 없어야 한다”며 “입원치료 적정성 여부를 어떻게 판단할지는 새로운 숙제”라고 말했다.
  • [속보] 푸틴 “세계 경제 위기, 러시아 때문 아냐”

    [속보] 푸틴 “세계 경제 위기, 러시아 때문 아냐”

    최근의 세계 경제 위기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특별군사작전’ 때문이 아니라 미국 등 주요7개국(G7)의 수년간에 걸친 무책임한 거시경제 정책의 결과라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주장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러시아 제2도시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국제경제포럼(SPIEF) 전체 회의 연설에서 인플레이션, 식량·에너지 위기 등의 글로벌 경제 문제들에 대해 언급하며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의 러시아군사작전은 이와 아무런 관련도 없다”고 강조했다. 러시아는 국제 곡물가 급등에 책임이 없다면서 미국 등의 통화 남발과 국제시장에서의 식량 구매가 근본 원인이 됐다고 지적했다. 그는 “최근 2년 동안 미국의 통화량은 38%, EU의 통화량은 20% 증대했다”면서 “서방은 진공청소기처럼 빈국의 상품들을 빨아들였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서방이 제기하는 ‘푸틴 인플레이션’ 주장은 헛소리라고 일축했다.“우크라이나 침공은 불가피” 주장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에 대한 점증하는 위기와 위협 상황에서 특별군사작전 수행 결정은 불가피했다.어려운 결정이었지만 불가피하고 필요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서방이 ‘반러시아’ 시나리오를 이행하려 했을 뿐 아니라 우크라이나 영토에 대한 군사적 점령을 적극적으로 추진했고 자신들의 무기와 군사고문을 쏟아부었다”고 지적했다. 푸틴 대통령은 연설에 뒤이은 토론 시간에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확장에 대한 대응 방안과 관련 “러시아의 안보에 대한 보장은 ‘군대와 함대’ 밖에 없다”며 군사력 강화 의지를 천명했다. 유럽연합(EU) 집행부 격인 집행위원회가 우크라이나의 EU 가입 후보국 지위 부여를 권고한 것과 관련해선 우크라이나의 EU 가입에는 반대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EU는 나토와는 달리 군사기구나 정치 블록이 아니기 때문에 우리는 (우크라이나의 가입에) 전혀 반대하지 않는다”면서 “경제 협력체에 가입할지 여부는 모든 나라의 주권적 결정”이라고 말했다.
  • “대박 주식 알려줄게” 전문가인척 투자금 빼돌린 ‘가짜 주식사이트’ 일당

    “대박 주식 알려줄게” 전문가인척 투자금 빼돌린 ‘가짜 주식사이트’ 일당

    주식전문가를 사칭해 고수익을 얻게 해주겠다고 피해자들을 속여 가짜 주식거래사이트에 입금을 유도하는 방식으로 수십억원을 가로챈 20~30대 사기 일당이 1심에서 징역형에 처해졌다. 서울중앙지법 26단독 민수연 판사는 지난 8일 사기 혐의로 기소된 주식투자 사기 조직 일당 23명의 선고공판을 열고 징역 1년~3년 6개월씩 선고했다고 18일 밝혔다. 장기간 범행을 저지른 주범들이 먼저 기소된 범죄로 이미 징역 3년~3년 6개월이 확정된 채 이번 재판을 받은 점을 고려하면 4~6년씩 수감생활을 할 것으로 보인다. 재판부는 “이 사건은 다수인이 역할을 분담해 사기 범행을 목적으로 치밀하게 계획해 조직적이고 전문적으로 저질러졌을 뿐 아니라 불특정 다수 피해자를 대상으로 반복적으로 범행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피고인 11명은 더 큰 이익을 얻을 욕심에 별도의 사무실과 조직을 꾸리거나 가담해 새롭게 범행을 저지르는 일을 반복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2017년 11월부터 2020년 11월까지 주식 관련 인터넷 카페에 주식전문가인 척 허위 광고글을 올려 피해자들을 유인한 뒤 가짜 주식·증권거래사이트를 통해 투자금을 대포통장에 입금받는 방식으로 거액의 돈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피해자들이 “해외주식 유망주에 투자하면 수익률이 200~300%”라거나 “2주 안에 5000만원 이상을 벌 수 있다”는 말에 속아 미리 만들어둔 가짜 주식사이트에 회원가입을 하면 높은 수익률을 공시해 실제 투자까지 하도록 하는 수법이다. 이들 일당은 조직적으로 역할을 나눠 합숙까지 하면서 범행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대포통장을 조달하고 범죄수익을 분배하는 ‘총책’을 필두로 가짜 사이트를 제작하고 조직원에게 대포폰·노트북을 제공하며 범행을 2차 관리하는 ‘사장’이 관리자 역할을 했다. 그 산하에 피해자를 사이트로 유도하는 ‘상담원’, 상담원을 교육하고 피해자의 투자금 입금을 유도하는 ‘중간 관리자’, 현금 인출을 하는 ‘통장관리책’을 두었다. 범행 수법을 배우고 나면 더 큰 돈을 벌기 위해 새로운 투자 사기 조직을 꾸리는 식으로 범행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졌다. 그렇게 여러 개의 가짜 주식사이트가 만들어지면서 피해 규모가 커졌다. 일례로 징역 3년을 선고받은 A(24)씨의 경우 상담원부터 시작해 사장 역할까지 했다. 첫 범죄는 2017~2018년 인천 부평구의 투자 사기 조직(ㄱ사이트)에서 ‘상담원’ 역할을 맡아 6억여원을 가로채면서 시작했다. 대포통장 유통업자를 구해 독립하면서 새로운 조직(ㄴ사이트)을 결성한 이후에는 사장 역할을 하며 2018~2019년 10억이 넘는 돈을 빼돌렸다. 총책과 갈등을 빚으면서 또다른 조직(ㄷ·ㄹ사이트)를 만들고 나서는 4곳에 사무실을 두고 지인들을 조직원으로 포섭하며 몸집을 키웠다. 함께 재판을 받은 23명 가운데 하부 조직원 12명은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 받았고 범행 가담 정도가 큰 11명은 실형에 처해졌다.
  • 새달 1일부터 타일랜드 패스 폐지

    새달 1일부터 타일랜드 패스 폐지

    7월 1일부터 ‘타일랜드 패스’가 폐지된다. 20일~26일 태국 항공권을 13만 9000원(편도)에 유류할증료 없이 살 수 있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태국정부관광청은 17일 서울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어메이징 타일랜드 어메이징 뉴 챕터’ 행사를 열고 이런 내용의 한국 시장 활성화 대책을 밝혔다. 내한중인 유타삭 수파손 태국관광청장은 이날 행사에서 “타일랜드 패스 폐지는 모든 외국인 관광객에게 적용되며 17일 낮 12시(한국시간)에 공식 확정됐다”며 “한국에서 처음으로 타일랜드 패스 폐지를 공식 발표하는 것”고 전했다. 2만 달러 상당의 의료보험 가입 증명서 등을 첨부해야 했던 타일랜드 패스가 폐지되면서 여름 휴가철에 태국을 찾는 한국 여행객들이 대폭 늘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골프, 해수욕 등 야외 활동시 마스크 착용 해제는 아직 논의중인 것으로 전해졌다.수파손 청장은 “관광산업은 태국 국내총생산(GDP)의 20%를 차지하는 중요한 산업이지만 코로나 팬데믹 기간 중엔 5%까지 떨어졌다”며 “태국을 찾는 외국인이 적은 요즘이 태국 여행의 최적기”라고 덧붙였다. 한국 여행객을 겨냥한 항공권 이벤트도 진행된다. 행사에 참석한 파티마 지라팻 에어아시아엑스 최고경영자(CEO)는 “20일~26일 13만 9000원(편도)에 유류할증료 없이 태국 항공권을 살 수 있는 이벤트를 벌인다”며 “오로지 한국인에게만 적용되는 특혜”라고 밝혔다. 태국 항공편은 7월부터 주 5회로 늘고 10월부터는 매일 운항하는 등 코로나 이전 수준을 회복할 예정이다. 글ㆍ사진 손원천 기자
  • 미국 인기 검색어에서 사라진 ‘러시아 침공’ … 전쟁 피로감, 서방 단결 흔드나

    미국 인기 검색어에서 사라진 ‘러시아 침공’ … 전쟁 피로감, 서방 단결 흔드나

    “서방은 끝이 보이지 않는 전쟁에 대한 욕구를 언제쯤 잃을까.” (미국 CNN)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이 장기전인 소모전으로 치달으면서 미국과 유럽에서 ‘전쟁 피로감’이 고개를 들고 있다는 진단이 나온다. 극심한 인플레이션과 에너지 대란, 이로 인한 경기 침체가 덮치면서 러시아를 상대로 한 ‘정의로운 전쟁’에 대한 지지와 관심이 점차 줄어들고, 이로 인해 서방의 단결이 시험대에 오르고 있다는 분석이다. 미국 구글 인기 검색어 5위 안에서 사라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17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악시오스가 미국 중간선거를 앞두고 지난 6일부터 13일까지 1주일동안 미국의 구글 이용자들의 검색 횟수를 수치화한 구글 트렌드를 분석한 결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검색어는 미국에서 가장 많이 검색되는 키워드 5위 안에 포함되지 않았다. 러시아의 침공 이후 우크라이나 관련 키워드가 인기 검색어 5위 밖으로 벗어난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악시오스는 덧붙였다. 미국인들은 전쟁 대신 국내 문제로 눈을 돌리기 시작했다. 인기 검색어 5위 안에는 최근 미국 사회를 양분시킨 ‘총기’를 비롯해 ‘가스 가격’과 ‘세금’, ‘일자리’, ‘임금’ 등 생활을 둘러싼 문제들이 차지했다. 악시오스는 “(인플레이션 등에 대한)바이든 행정부를 향한 압박이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미국은 러시아의 완전한 패배를 추구하는 강경론에서 한 발짝도 물러나지 않고 있지만, 내부적으로는 인플레이션과 경기 침체가 맞물린 ‘스태그플레이션’의 기로에 놓여 있다.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 연간 상승률이 41년만의 최고치인 8.6%를 기록했으며, 11일 미국의 휘발유 평균 가격은 사상 처음으로 갤런당 5달러(6460원)를 돌파했다. 제조업과 소매업, 주택시장 등 경제 전반이 위축되고 있다는 지표가 쏟아지는 가운데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는 금리를 한 번에 0.75%포인트 올리는 극약 처방을 내렸다. ‘먹고사니즘’의 어려움을 호소하는 미국인들의 여론 탓에 중간선거를 앞둔 바이든의 지지율은 매번 최저치를 갈아치우고 있다. 유럽 설문조사에서는 ‘평화’ 35% ‘정의’ 22%유럽에서는 길어지는 전쟁에 대한 피로감을 견디지 못하고 ‘전쟁 종식’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진다는 여론조사 결과도 나왔다. 민간 싱크탱크인 유럽외교관계위원회(ECFR)이 지난달 유럽 10개국 국민 80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15일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쟁의 장기적 목표로 전쟁을 끝내는 ‘평화’를 희망하는 응답은 35%에 달한 반면 러시아를 응징하는 ‘정의’를 지지한 응답은 22%에 머물렀다. 러시아에 대한 반감이 강한 폴란드를 제외한 모든 국가에서 ‘평화’를 지지하는 응답이 ‘정의’를 요구하는 응답보다 많았다. 유럽외교관계위원회는 “전쟁이 장기간의 소모전으로 번지면서 ‘평화파’와 ‘정의파’의 대립은 유럽의 분열을 가져올 수 있다”면서 “각국의 지도자들이 이같은 입장 차이를 신중하게 다루지 못한다면 유럽의 통합의 종말을 가져올 수 있다”고 지적했다. “우크라이나의 EU 가입·나토 정상회의가 서방 결속 시험대” 미국 CNN은 “대(對) 러시아 제재로 인해 치솟는 에너지 가격과 인플레이션에 직면한 미국과 유럽의 유권자들이 전쟁에 대한 관심을 잃을 수 있다”면서 23~24일 열리는 유럽연합(EU) 정상회의와 29일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가 중요하다고 분석했다. EU 집행위원회가 우크라이나의 EU 가입 후보국 지위를 부여할 것을 권고하는 데에 전례 없는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형식을 적용하기로 한 가운데 EU 정상회의에서 논의 테이블에 오른다. 우크라이나는 27개국의 만장일치 승인을 얻어야 가입 후보국의 지위를 얻는데, 서유럽을 중심으로 ▲전쟁 중인 국가의 EU 가입의 적절성 ▲우크라이나의 고질적인 부패 문제 ▲장시간 EU 가입을 추진해 온 국가들과의 형평성 등을 이유로 난색을 표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29일 열리는 나토 정상회의에서는 2010년 이후 처음으로 새로운 안보 현실을 반영한 새로운 전략 개념을 채택할 예정이다. 중국의 ‘구조적 도전’에 대한 대응 전략은 물론 유럽의 안보를 위협하는 러시아를 고립시키고 서방의 결속을 강화하는 것이 골자다. 그러나 “러시아에게 굴욕감을 줘선 안 된다”면서 서방의 강경론을 누그러뜨리려 애쓰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을 비롯해 러시아와 중국에 대한 서방의 복잡한 이해관계가 드러날 수 있다고 외신들은 지적한다.
  • [보따리]구내염 치료에 보험금 ‘1억 2500만원’…수상한 영양제의 진실

    [보따리]구내염 치료에 보험금 ‘1억 2500만원’…수상한 영양제의 진실

    26회 : 실손보험 누수 숨은 공범 ‘미용주사’ 우리가 낸 보험료가 줄줄 새고 있습니다. 보험금을 눈먼 돈으로 여기고 사건을 조작하거나 사고를 과장해 타내려 하는 일이 흔합니다. 때론 보험금을 타내기 위해 남의 목숨까지 해치는 끔찍한 일도 벌어지죠. 한편으로는 약관이나 구조가 너무 복잡해 보험료만 잔뜩 내고는 정작 필요할 때 혜택을 받지 못하는 일들도 벌어집니다. 든든과 만만, 그리고 막막의 사이를 오가는 ‘보험에 따라오는 이야기들’을 보따리가 하나씩 풀어드리겠습니다. 60대 부부 A씨와 B씨는 이명(귀울림), 구내염, 섬유근통 등의 증상을 호소하며 장기간 병원을 찾았습니다. 2015년부터 2020년까지 약 5년 동안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비급여 주사 처방 등을 이유로 부부가 타낸 실손의료보험금만 약 1억 2500만원에 이릅니다. 부부는 한 병원에서 별다른 치료 없이 영양제만 반복적으로 처방받았습니다. 1회당 23만원에 달하는 소위 ‘세포면역주사제’라는 이름의 영양제는 성분조차 불분명했고, 해당 병원은 보험사에 성분 확인을 거부했습니다. 게다가 부부는 주사제 치료만 받아 입원할 필요가 없었음에도 주사를 맞을 때마다 하루씩 입원을 했습니다. 통원치료 1회당 10만원까지 보장해주는 실손보험 상품을 가입했던 터라 주사 비용을 청구하기 어려운 반면, 입원 치료는 보장 한도가 최대 5000만원으로 훨씬 크다는 점을 악용한 겁니다.비타민주사, 마늘주사, 백옥주사 등 일명 ‘미용주사’라고 불리는 비급여 주사제 시장이 몸집을 키우면서 백내장, 도수치료와 함께 실손의료보험금 누수의 또다른 공범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치료 효과가 입증된 식약처 허가 사항이 아닌 피로 회복, 미용 등의 목적으로 무분별하게 사용된 뒤 치료 목적이라고 주장해 보험금을 타내는 경우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것입니다. 심지어 일부 병·의원의 경우 수익을 목적으로 과도하게 미용주사를 시술해 안전성 논란까지 불거지고 있습니다. 비급여 주사제 시장 4년만에 2배↑… 실손보험금도 증가세 18일 손해보험업계 등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국내 비급여 주사제 처방 규모는 약 2000억원 수준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2017년 1000억원 수준에서 4년 만에 두배가량 성장한 셈입니다. 실손의료보험 청구 금액에서도 비급여 주사제의 사용 증가가 두드러졌습니다. 국내 주요 손해보험사 5곳(메리츠·삼성·현대해상·KB·DB)의 실손의료보험 지급보험금 현황에 따르면 이같은 주사제가 포함된 피부 관련 실손의료보험 지급 금액은 2019년 1008억원에서 2020년 1287억원, 지난해 1526억원으로 해마다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금융당국도 실손의료보험 누수를 막기 위해 칼을 빼들었습니다. 지난해 7월부터 판매가 시작된 4세대 실손의료보험의 경우 영양 공급, 피로 해소, 노화 방지 등을 목적으로 한 영양제와 비타민 주사 등을 원칙적으로 보장하지 않도록 제도가 보완됐죠. 식약처 허가에 따른 효과를 보기 위해 치료받은 경우만 보험금을 지급하도록 한 겁니다. 하지만 아직 4세대 실손의료보험으로의 전환률 자체가 높지 않은 데다, 심사자가 비급여 주사제 청구 영수증을 모두 검토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미용 관련 주사제는 대부분 10만원 이하의 소액 건인만큼, 일일이 확인 후 면책을 적용하는데 한계가 있다는 게 보험사 측의 설명입니다.가격 부풀리기·과잉 처방 안전성 논란도 실손의료보험으로 처리가 가능하다는 점 때문에 일부 병·의원에서는 주사제 가격을 부풀리는 사례도 빈번합니다. 급여 진료는 정부가 진료비의 가격이나 용량, 적정성 등을 통제하지만 비급여 진료는 사적 재화라는 이유로 의료기관에게 완전한 가격 결정 권한이 주어지기 때문입니다. 동일 진료, 동일 항목임에도 의료기관에 따라 가격 차이가 발생해 소비자 피해를 초래할 수 있다는 지적입니다. 안전성 논란도 끊이질 않습니다. 2015년부터 2018년까지 당국에 보고된 미용주사 부작용 이상사례는 모두 1378건에 달했습니다. 이 중 116건은 패혈증 쇼크 등 중대한 건강 이상을 일으킨 사례인 것으로 집계됐지요. “접근성 높아 도덕적해이 가능성… 비급여 관리 시급” 업계와 전문가들은 규제 사각지대에 놓인 비급여 주사제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읍니다. 비급여 진료비의 상한액을 설정하는 표준가격제도를 도입하고, 실손 비급여 청구에 대한 보험금 지급 심사 기준을 정하는 심의기구를 신설해야 한다는 주장입니다. 정수은 현대해상화재보험 책임전문위원은 “비급여 주사제는 실손의료보험 손해율의 주범인 백내장 수술보다 단가는 낮지만, 손쉽게 접근할 수 있다는 점에서 훨씬 쉽게 도덕적 해이 대상이 될 수 있다”면서 “결론적으로는 선량한 보험소비자들의 보험료가 올라가는 악순환이 될 수 있는만큼, 비급여 관리는 민간 보험사뿐만 아니라 공공기관 차원에서도 함께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어색한 만남’ ··· 서유럽 3국 정상-젤렌스키 첫 회담, 여전한 의구심

    ‘어색한 만남’ ··· 서유럽 3국 정상-젤렌스키 첫 회담, 여전한 의구심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 점령을 눈앞에 둔 가운데 서방의 대표적인 ‘주화파(主和派)’인 프랑스와 독일, 이탈리아 정상들이 우크라이나를 찾았다. 이들 정상들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지와 연대를 표명했지만, 우크라이나의 유럽연합(EU) 가입과 전쟁의 출구전략을 놓고 우크라이나와 다른 셈법을 드러내왔던 탓에 의문점이 남는다. 마크롱·숄츠·드라기 우크라 방문 … 전쟁 이후 처음 16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 등에 따르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 마리오 드라기 이탈리아 총리는 이날 함께 기차를 타고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방문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회담했다. 클라우스 요하니스 루마니아 대통령도 이날 기차로 키이우에 도착해 합류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4개국 정상은 우크라이나에 EU 후보국 지위를 부여하는 것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앞서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침공 후 4일만인 지난 2월 28일 EU 가입 신청서를 제출했으며, EU 집행위원회가 우크라이나에 EU 가입 후보국 지위 부여에 긍정적인 의견을 제시하면 23~24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EU 정상회의에서 논의 테이블에 오른다. 숄츠 총리는 “우리는 우크라이나가 유럽의 가족이라는 분명한 메시지를 가지고 왔다”고 강조했으며, 드라기 총리는 “이탈리아는 우크라이나의 EU 가입을 원한다”고 지지를 표명했다.이들 3개국 정상들은 그간 러시아에 유화적인 제스처를 취하고 우크라이나에 러시아와의 타협을 압박하는 듯한 행보를 보여 우크라이나와 갈등을 빚었다. 양국 사이에서 중재자 역할을 자처했던 마크롱 대통령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전범’으로 규정하는 것을 거부함은 물론, 지난달과 이번달 두 차례에 걸쳐 “러시아에 굴욕감을 주려 해선 안 된다”며 미국과 영국, 동유럽 국가들이 주도하는 강경론을 경계하는 발언을 해 논란을 빚었다. 푸틴을 지나치게 자극할 경우 대화의 마지막 희망마저 사라질 수 있다는 속뜻은 우크라이나와 동유럽에서 설득력을 얻지 못했다. 이탈리아는 한술 더 떠 우크라이나의 중립국화와 영토 문제에 대한 타협 등을 담은 ‘평화 로드맵’을 만들어 양국에 제안하기도 했다. 숄츠 총리는 “러시아가 승리해선 안 된다”고 말한 적은 있지만 “우크라이나가 승리해야 한다”고 말한 적은 없다. 독일은 유럽의 러시아 천연가스 의존도를 높이는 역할을 했다는 평가는 물론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지원에도 한발 늦는다는 비판을 받았다. “러시아 편 드나” 비판에 “협상 강요 안 해” 진화 이들 정상들은 이같은 비판을 불식시키기 위해 안간힘을 썼다. 마크롱 대통령은 이날 프랑스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영토 문제 등 평화의 조건은) 우크라이나가 결정할 일”이라면서 우크라이나에 타협을 압박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숄츠 총리는 “우크라이나가 필요로 하는 한 무기 공급을 계속할 것”이라면서 현재 지연되고 있는 무기 지원을 조속히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방문에도 불구하고 이들 서유럽 3개국 정상들은 전쟁의 해법과 우크라이나의 EU 가입을 둘러싸고 각자 ‘주판알’을 튕기고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마크롱 대통령은 하루 전인 15일 루마니아를 방문해 “우크라이나는 전쟁 종식을 위해 어느 시점에서 러시아와 협상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영토 회복을 포함한 ‘완전한 승리’를 굽히지 않는 우크라이나에 대화와 타협을 배제하지 말 것을 요구한 것으로 해석된다. 우크라이나의 EU 후보국 지위 부여에 대해서도 프랑스와 독일은 회의적인 시각을 품고 있다. 마크롱 대통령은 EU 회원국이 아닌 유럽 국가들도 포괄하는 ‘유럽 정치 공동체’를 제시하고 있다. 우크라이나가 EU 가입을 위해 긴 시간을 소모하지 않고도 ‘준(準) EU’로 대우받을 수 있는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제안이나, 우크라이나는 거부하고 있다. 숄츠 총리는 우크라이나의 EU 가입 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해야 한다는 주장에 “지름길은 없다”며 선을 그은 바 있다. 프랑스·독일 어정쩡한 중재 “민스크 협정 되풀이할라” 우크라이나에서는 프랑스와 독일이 애매한 태도로 중재 역할을 고집하다 ‘민스크 협정’의 실수를 되풀이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고 미 뉴욕타임스(NYT)는 전했다. 러시아의 크림반도 침공과 친러 반군과 우크라이나군 간의 돈바스 전쟁 이후 프랑스와 독일은 ‘노르망디 형식 대화’의 틀을 꾸려 양국간의 대화를 중재했다. 2014년과 2015년 두 차례에 걸쳐 벨라루스 수도 민스크에서 만나 ‘민스크 협정 1’과 ‘민스크 협정 2’에 합의했지만, 러시아를 처벌하거나 친러 반군의 침공을 막지 못한 협정은 휴지조각으로 전락했다. 대화와 협상을 촉구해 온 서유럽 3개국 정상들이 뒤늦게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지만 우크라이나에서는 의구심이 가시지 않고 있다. 우크라이나의 민간 연구기관인 펜타 센터의 볼로디미르 페센코 소장은 NYT에 “유럽 정상들이 우크라이나의 EU 가입 후보국 지위 부여를 지지하고 재건 자금을 제공하는 것이 러시아에 유리한 조건으로 휴전을 성사시키기 위한 인센티브일 수 있다”고 말했다.
  • 文 추천한 ‘짱개주의의 탄생’ 역사 베스트셀러...친중·반중 논란 재점화하나

    文 추천한 ‘짱개주의의 탄생’ 역사 베스트셀러...친중·반중 논란 재점화하나

    문재인 전 대통령이 최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추천하면서 화제가 된 김희교 광운대 교수의 ‘짱깨주의의 탄생’이 역사·문화 분야 베스트셀러 순위 10위에 진입했다. 최근 극대화된 혐중 정서와 윤석열 정부의 외교 기조를 둘러싼 진영간 갈등이 격화되는 상황에서 친중(親中)·반중(反中) 논란이 다시 불붙을 것으로 보인다. 17일 교보문고 6월 둘째 주 베스트셀러 순위를 보면 소설가 김영하의 장편소설 ‘작별인사’가 5주 연속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하는 등 10위권 이내에서는 큰 변동은 없었다. ‘짱깨주의의 탄생’은 종합 베스트셀러 순위에는 포함되지 않았지만, 역사·문화 분야에서 순위권에 올랐다. 문 전 대통령은 지난 9일 트위터를 통해 “도발적인 제목에, (내용이) 매우 논쟁적이다. 중국을 어떻게 볼지, 우리 외교가 가야 할 방향이 무엇인지 다양한 관점을 볼 수 있다”고 밝혔다. 김희교 광운대 교수가 쓴 ‘짱개주의의 탄생’은 중국을 혐오하는 것이 일상이 된 우리를 되돌아보고 다극화 시대 중국을 새롭게 보자는 주장을 담은 책이다. 도발적인 느낌의 ‘짱깨주의’는 미중 충돌 시기에 한국의 안보적 보수주의가 중국을 바라보는 인식 체계를 일컫는다. 저자는 일제하의 식민주의가 ‘짱깨주의’로 환생해 불평등한 국가체제를 지속시키는 이데올로기로 작동하고 있다고 본다. 저자는 “보수주의자들이 자신들의 체제를 지키고자 ‘짱깨주의’를 내세운 것”이라고 인식하고 있다. 강도의 차이가 있을 뿐, 진보 진영 역시 중국 혐오와 무관하지 않다. 여기에 서방 중심의 사고와 유사인종주의적 혐오에 사로잡힌 주류 언론들이 중국에 대한 호도를 일삼으며 사태를 악화시키고 있다. 결국 한국 사회 전체가 잘못된 프레임으로 중국을 보고 있다는 것이다. 국제사회는 이미 미국 헤게모니의 쇠락, 중국과 아시아의 성장 등으로 재편되고 있어서 저자는 우리가 다자주의를 취해야 한다고 주장한다.문 전 대통령이 해당 책을 추천한 것을 놓고 문 정부 외교정책을 ‘친중 성향’으로 규정한 보수 세력에 대한 불만이자, 미국의 대중국 포위망에 합류하려는 윤석열 정부의 외교 기조를 우회적으로 비판하려는 의도라는 해석이 잇따랐다. 윤석열 정부는 지난달 21일 한미 정상회담 때 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IPEF) 가입을 공식화한 바 있다. 이밖에 소설가 김훈의 두 번째 소설집 ‘저만치 혼자서’는 전주보다 10계단 오른 14위를, 소설가 한강의 작품 중 일부를 뽑아 한 권으로 엮은 ‘디 에센셜 한강’은 전주보다 5계단 오른 18위를 기록했다. 아시아 선수 최초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을 한 손흥민(토트넘)의 아버지인 손웅정 손축구아카데미 감독의 에세이 ‘모든 것은 기본에서 시작한다’는 전주보다 38계단 상승해 41위에 올랐다. 이른바 ‘김영하 북클럽’ 선정 도서인 피에르 바야르의 ‘읽지 않는 책에 대해 말하는 법’은 인문 분야 11위를, 인기 유튜버 주언규가 추천한 게리 켈러의 ‘원씽’은 자기 계발 분야 10위를 차지했다.
  • [서울포토] 공동기자회견 하는 우크라 獨 佛 伊 루마니아 정상

    [서울포토] 공동기자회견 하는 우크라 獨 佛 伊 루마니아 정상

    공동기자회견 하는 우크라 獨 佛 伊 루마니아 정상 16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방문한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루마니아 정상들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가운데)과 회담한 후 공동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오른쪽부터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젤렌스키 대통령, 마리오 드라기 이탈리아 총리, 클라우스 요하니스 루마니아 대통령. 4개국 정상들은 기자회견에서 우크라이나의 유럽연합(EU) 가입 후보국 지위를 지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2022.6.17 키이우 사진= AFP 연합뉴스
  • [고든 정의 TECH+] CPU와 GPU 붙이기 누가 제일 잘할까?

    [고든 정의 TECH+] CPU와 GPU 붙이기 누가 제일 잘할까?

    GPU는 본래 그래픽 연산, 특히 3D 관련 연산에 초점을 맞춘 특수 목적 프로세서였으나 최근에는 인공지능 연산 및 병렬 컴퓨팅 목적으로 수요가 크게 늘어나면서 인텔 같은 전통적인 CPU 제조사까지 GPU 개발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GPU가 CPU가 하던 일을 모두 대신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GPU는 특정 연산 속도는 매우 빠르지만, 컴퓨터가 제대로 작동하기 위해서는 여전히 CPU의 역할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최근에는 빠른 연산을 위해 CPU와 GPU의 연계가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인텔, 엔비디아, AMD는 모두 자체 CPU와 GPU를 넣은 고성능 통합 프로세서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2023-2024년 사이 등장할 차세대 하이브리드 프로세서들은 제각기 다른 방식으로 CPU와 GPU를 하나로 묶을 예정입니다.   자체 ARM 프로세서와 GPU의 결합을 꿈꾸는 엔비디아 엔비디아는 ARM 인수에 실패했지만, 여전히 ARM 기반 고성능 프로세서 개발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엔비디아가 최근 공개한 그레이스 슈퍼칩은 고성능 서버용 ARM 아키텍처 기반의 72코어 CPU를 CPU + CPU 방식으로 조합하거나 혹은 CPU + GPU 방식으로 조합할 수 있습니다.  두 개의 칩을 물리적으로 결합하는 일은 엔비디아의 독자 고속 인터페이스인 NV Link Chip to Chip (C2C)가 담당합니다. NVLink는 업계 표준 규격이지만, 대역폭이 좁은 PCI express를 대신하는 엔비디아의 독자 규격으로 PCIe 5.0과 비교할 때 25배 정도 에너지 효율이 우수하고 90배 정도 밀도가 높습니다. 데이터 전송 속도는 900GB/s 이상입니다. 엔비디아는 그레이스 슈퍼칩 CPU와 최신 호퍼 GPU, HBM3 메모리를 붙여 매우 강력한 슈퍼컴퓨터를 만들 계획입니다. 미국 에너지부 산하의 로스 알라모스 국립 연구소에 설치될 버나도 슈퍼컴퓨터가 그 주인공으로 10엑사플롭스급의 인공지능 연산 능력을 지녀 가장 빠른 인공지능 컴퓨터가 될 예정입니다. 엔비디아는 그레이스 슈퍼칩이 출시 시점에서 가장 뛰어난 고성능 프로세서가 될 것으로 자신하고 있습니다.  앤비디아는 GPU 전문 제조사로 CPU 분야에서 영향력은 미미했습니다. 그래서 첫 서버 CPU인 그레이스 슈퍼칩이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 시선이 쏠리고 있습니다.  전통의 APU 제조사 AMD AMD는 이미 2006년에 ATI를 인수하면서 그래픽 카드 시장에 진입했고 CPU + GPU 형태의 프로세서인 APU를 출시해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습니다. 콘솔 게임기 시장에도 AMD의 특화된 APU들이 탑재됩니다.  하지만 최근 GPU가 인공지능 연산 및 데이터 분석에서 역할이 커지면서 AMD 역시 에픽 CPU와 고성능 GPU를 결합한 제품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AMD는 내년 선보일 인스팅트 MI 300에서 Zen 4 아키텍처 기반의 서버 CPU와 CDNA3 GPU를 결합할 예정입니다. 이 CPU와 GPU는 칩렛 형태로 고성능 메모리와 함께 3D 패키징 방식으로 묶어서 제조됩니다. AMD는 CPU와 GPU를 통합하는 데 오랜 노하우를 지니고 있기 때문에 결과에 대해 자신하고 있습니다. AMD에 따르면 인공지능 연산 능력은 전 세대와 비교해서 5배나 높아질 수 있습니다.  다만 GPU 자체의 연산 능력과 인공지능 생태계는 엔비디아 쪽이 더 앞서 있다는 것이 일반적인 평가입니다. 과연 엔비디아의 첫 서버 CPU가 GPU와 잘 결합해 AMD를 누를지 아니면 통합 프로세서 제조에 경험이 많은 AMD가 판정승을 거둘지 주목됩니다.  GPU 시장에 도전자 인텔 인텔은 GPU 시장의 신참이지만, AMD의 라데온 개발을 담당한 라자 코두리를 영입해 공격적인 GPU 개발 로드맵을 공개했습니다. 그리고 현재 인텔이 밀고 있는 타일 기반의 프로세서 제조 방식을 통해 서버 CPU와 GPU를 결합하려고 준비 중입니다. 2024년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는 팔콘 쇼어스 XPU는 x86 CPU와 Xe GPU, 그리고 HBM 메모리를 결합한 것으로 기존 프로세서와 비교해서 5배의 와트당 성능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인텔의 프로세서 제조 방식은 전통적으로 하나의 다이에 모든 것을 집중시키는 방식이었으나 최근 프로세서 크기가 커지고 비용이 증가하면서 작은 타일 여러 개를 묶어 하나의 큰 프로세서를 만드는 방식으로 전환하고 있습니다. 어차피 붙여서 만든다면 CPU에 GPU를 못 붙일 이유가 없습니다. 다만 인텔 GPU의 성능은 아직 베일에 가려 있어 실제 결과물이 어떻게 나올지는 두고 봐야 알 수 있습니다.  현재 인텔, AMD, 엔비디아는 방식은 달라도 결국 비슷한 목적의 제품을 2023-2024년 사이 시장에 내놓고 경쟁할 예정입니다. 이들이 CPU, GPU 통합 프로세서를 내놓은 데는 그럴 만한 이유가 있습니다. CPU와 메모리가 탑재된 메인보드에 독립 그래픽 카드를 여러 개 설치하는 방식은 부피도 크고 에너지 효율이 낮습니다. 이들을 모두 통합해 하나로 묶으면 빠른 데이터 전송이 가능한 것은 물론 전력 소모도 줄어들게 됩니다. 부피가 큰 폭으로 감소하는 것은 말할 필요도 없습니다. 인텔은 최대 5배 정도 시스템 밀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따라서 인공지능 연산 등 특정 목적의 고성능 서버와 슈퍼컴퓨터에서 CPU + GPU + 고속 메모리의 조합은 앞으로 특수한 경우가 아니라 일반적인 상황이 될 것입니다. 전통적인 GPU 제조사인 엔비디아가 서버 CPU를 만들고 업계 1위의 CPU 제조사인 인텔이 갑자기 서버 GPU 개발에 나선 건 그럴 만한 이유가 있는 셈입니다. 모두 만만치 않은 회사들인 만큼 앞으로 누가 이 시장에서 주도권을 가져갈지 쉽게 예측할 수 없지만, 결과에 따라 GPU는 물론 CPU 업계 판도까지 달라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 케이뱅크 ‘연 5% 적금’ 재출시…1차 땐 이틀만에 10만 계좌 돌파

    케이뱅크 ‘연 5% 적금’ 재출시…1차 땐 이틀만에 10만 계좌 돌파

    케이뱅크가 ‘코드K 자유적금’ 연 5% 금리 혜택을 17일 추가로 실시한다. 지난 1일 첫 출신 땐 이틀만에 10만좌를 돌파한 바 있다. 이번 이벤트로 ‘코드K 자유적금’(3년, 연 3.0%)에 연 2.0% 우대금리를 제공해 연 5.0% 금리가 적용된다. 월 최대 30만원까지 넣을 수 있고 기간은 3년이다. 연 5.0% 금리를 제공받으려면 케이뱅크 앱의 혜택존 페이지에서 연 2.0% 금리우대 쿠폰을 다운받고 적금 가입 때 해당 쿠폰번호를 입력하면 다른 조건 없이 추가 금리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시작이며 선착순 10만좌가 소진되면 자동 종료된다. 지난 1일 이벤트에 참여했을 경우 이번엔 참여할 수 없다. 지난 1일 첫 이벤트 땐 이틀 만에 당초 계획했던 1만좌를 넘어 10만 4229좌를 기록했다. 신규 고객이 평소 대비 3배 정도 늘었으며, 전체 가입자 중 2030세대개 73%를 차지했다. 여성 비율이 74%로 남성에 비해 훨씬 높았으며 가입기간은 1년, 2년, 3년 중 가장 높은 금리를 받을 수 있는 3년짜리를 선택한 고객이 평소보다 2.5배나 많았다. 케이뱅크는 “고금리 시대에 조건 없는 높은 금리로 당초 예상보다 고객들의 높은 관심을 받아 이에 대한 성원에 보답하고자 추가 이벤트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 “부산엑스포 유치” 최태원·신동빈, 글로벌 직접 뛴다

    “부산엑스포 유치” 최태원·신동빈, 글로벌 직접 뛴다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21일 BIE에서 유치전 돌입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20일 세계소비재포럼 참석삼성·현대차·SK·LG·롯데·포스코·한화·GS 등 참여 재계 총수들이 2030 부산세계박람회의 성공적인 유치를 위해 직접 글로벌 무대를 찾고 있다. 글로벌 네트워크를 총동원하는 모습이다.최태원, 민간위원장 취임 후 첫 공식외교 17일 재계에 따르면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지원 민간위원장을 맡은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겸 SK그룹 회장이 오는 19일부터 나흘간 프랑스 파리를 찾아 유치활동을 시작한다. 민간위원장으로서 첫 공식외교 행보다. 최 회장은 오는 21일부터 22일 양일간 열리는 제170차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 참석해 우리나라의 2차 경쟁 프레젠테이션(PT) 등을 지원한다. 지난해 12월 열린 비대면 1차 경쟁 PT에 이어 열리는 첫 대면 경쟁 PT다. 최 회장은 총회 전후로 BIE 사무총장과 각국 대사도 직접 만나 교섭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아울러 주불 동포가 참여하는 ‘부산엑스포 결의대회’에도 참석하기로 했다. 대한상의는 “최 회장은 민간위원장에 더해 내달 출범하는 정부위원회에서 한덕수 총리와 함께 공동위원장을 맡을 예정”이라며 “이번 3박5일 일정 동안 가능한 모든 대사들을 만나 부산 유치를 당부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신동빈, 7년 만에 글로벌 소비재 행사 참석신동빈 롯데그룹 회장도 오는 20일부터 23일까지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열리는 세계소비재포럼(CGF) 글로벌 서밋에 참석해 롯데 사업을 소개한 뒤 부산세계박람회 홍보 영상도 상영해 유치를 지원할 계획이다. 롯데는 이번 전시장에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활동을 알리는 리플릿과 홍보 배너를 배치하는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신 회장은 공식 홍보 부스에서뿐만 아니라 글로벌 그룹 최고경영자들과 함께하는 별도의 비즈니스 미팅에서도 세계박람회 개최 최적지로서의 부산의 역량을 적극적으로 소개할 계획이다. 세계소비재포럼은 1953년 설립된 소비재 업계 글로벌 협의체로, 아마존 월마트, 까르푸 등 세게 70여개국 400여개 소비자 제조사와 유통사가 참여한다. 롯데는 2012년 가입했고, 신 회장이 직접 포럼을 찾은 것은 2015년 이후 7년 만이다. 대기업 11개사 참여…향후 확대도 민간위원회에 참여하는 국내 주요기업들도 ‘부산엑스포’ 전담조직을 꾸리며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현재 삼성전자, 현대차, SK, LG, 롯데, 포스코, 한화, GS, 현대중공업, 신세계, CJ 등 11개사와 전국 72개 상공회의소, 해외한인기업협회가 동참하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향후에도 관광, 문화, 금융 등 글로벌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국가별 영향력이 큰 기업이 추가로 참여할 예정이다. 사무국을 맡은 대한상의는 “기업별로 중점교섭 국가를 선별해 세부 전략을 마련해 대응할 것”이라며 “정부와 민간이 원팀으로 본격적인 유치 활동을 펼쳐나간다면 충분한 승산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박람회는 월드컵, 올림픽과 함께 세계 3대 국제행사로 불리며, 경제효과는 61조원에 달한다. 현재는 2030 엑스포 유치경쟁은 부산과 사우디아라비아의 리야드, 이탈리아의 로마 등 3개 도시가 3파전 양상을 벌이고 있다. 여기에 우크라이나의 오데사도 신청 중이다. 최종 결정은 내년 11월 열리는 BIE 회원국 170개 국가의 비밀투표에 의해 결정된다. BIE는 이번 PT에 더해 앞으로 총 3번의 경쟁PT를 추가로 열 계획이다.
  • 전세 기울고 서방 흔들리자… 美, 우크라에 10억弗 역대급 무기 지원

    전세 기울고 서방 흔들리자… 美, 우크라에 10억弗 역대급 무기 지원

    “우크라이나는 전장에서 결정적인 순간에 직면해 있다. 우리는 긴장을 늦출 여유가 없다.”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이 15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40여개국 국방 수장들이 모인 ‘우크라이나 국방 연락 그룹’ 회의를 주재하며 이같이 강조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이 장기화하면서 서방의 단결 대오가 흔들리는 데 대한 불안감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 점령을 눈앞에 둔 상황에서 서방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지원의 판돈을 높이고 있지만, 한편에서는 전쟁에 대한 피로감과 비용 부담, 우크라이나의 유럽연합(EU) 가입에 대한 회의론이 고개를 들며 우크라이나 전쟁이 ‘분기점’을 맞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이날 미국 CNN 등에 따르면 오스틴 장관은 10억 달러(약 1조 2800억원) 규모의 무기를 우크라이나에 추가 지원한다고 밝혔다. 단일 무기 지원으로는 최대 규모다. 이번 패키지에는 ▲고속기동 포병 로켓 시스템(HIMARS)용 포탄 ▲155㎜ 곡사포 18문 ▲155㎜ 포탄 3만 6000발 ▲하푼 해안방어 미사일 시스템 2기 등이 포함됐다. 이번 패키지를 포함해 미국은 러시아의 침공 이래 우크라이나에 총 56억 달러(7조 2000억원) 규모의 무기를 지원했다고 미 국방부는 밝혔다. 이런 가운데 돈바스 루한스크주의 요충지인 세베로도네츠크는 러시아군에 의해 80% 이상 점령됐고 우크라이나군은 아조트 화학공장을 거점 삼아 ‘최후의 항전’을 이어 가고 있다. 장거리 화력을 총동원해 하루 5000~6000발의 포탄을 퍼붓는 러시아군 앞에 우크라이나군은 열세에 놓였다. 우크라이나 안팎에서는 서방의 무기 지원이 소극적이라는 비판이 터져 나오지만, 서방에서는 서방의 최신식 무기에 대한 우크라이나군의 훈련이 충분치 않다는 지적도 고개를 들고 있다. EU에서는 우크라이나를 EU의 일원으로 받아들일지를 놓고 난색을 보이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EU 내 대표적인 ‘주화파’(主和派)인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이날 몰도바를 방문해 “오랫동안 EU 가입을 기다려 온 서발칸 국가들에 대한 공정성이 필요하다”면서 차라리 그가 제시한 ‘유럽 정치 공동체’가 우크라이나와 몰도바 등에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안토니우 코스타 포르투갈 총리는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가 수년이 걸리는 EU 가입 절차를 밟도록 하는 것은 당장의 시급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 ‘헛된 기대’만 안길 수 있다”며 반대의 뜻을 드러냈다. 유럽 사회의 여론이 ‘정의 구현’보다 ‘전쟁 종식’으로 기울고 있다는 조사 결과도 나왔다. 민간 싱크탱크인 유럽외교관계위원회(ECFR)가 지난달 유럽 10개국 국민 80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이날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쟁의 장기적 목표로 전쟁을 끝내는 ‘평화’를 희망하는 응답은 35%에 달한 반면 러시아를 응징하는 ‘정의’를 지지한 응답은 22%에 머물렀다.
  • ‘더 내고 덜 받기’ 방향 빠진 연금개혁… 사적연금 풍선효과 우려

    ● 연금 정부는 16일 공개한 ‘새 정부 경제정책방향’에서 내년 3월 국민연금 5차 재정계산을 통해 하반기쯤 개선안을 마련하고 공적연금개혁위원회를 통해 개혁 논의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윤석열 정부는 ‘더 내고 덜 받는’ 것을 국민연금 개혁의 기본 방향으로 내세우면서 국민연금 기금 고갈을 늦추는 걸 목표로 잡았다. 하지만 국민연금 개혁은 구체적인 비전을 제시하지 않은 터라 연금 개혁에 실패할 경우 사적연금만 풍선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2018년 4차 재정 추계 결과를 보면 국민연금은 2042년 적자를 내기 시작해 2057년 기금이 고갈된다. 국민연금 재정건전성을 확보하려면 1998년 이후 동결된 보험료율(9%)을 올리거나 소득대체율(생애소득 대비 연금 수급액)을 낮춰야 한다. 더 내고 덜 받는 국민연금 개혁은 이 두 가지를 모두 하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현재 43% 수준인 소득대체율을 더 낮추면 국민연금은 정말 ‘용돈연금’이 된다. 지난해 국민연금 수급자 통계를 보면 가입 기간 10년 이상인 노령연금 수급자는 375만 9000명으로, 월평균 연금액은 55만 7000원이다. 김연명 중앙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지난 10일 한국사회복지정책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지금의 연금개혁은 낮은 수준의 공적연금을 더 약화시키고 개인연금이나 기업연금 같은 사적연금의 강화로 이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정부는 사적연금 활성화 차원에서 연간 연금저축의 세액공제 납입한도를 현행 400만원에서 600만원으로 올린다는 계획도 내놨다. 개인형 퇴직연금(IRP)과 합산한 세액공제 연간한도가 900만원까지 늘어난다는 의미다. 65세 이상 소득하위 70% 노인에게 주는 기초연금은 10만원 인상해 40만원으로 책정했다. 이렇게 되면 빈곤 개선에는 도움이 되겠지만 자칫 국민연금 가입 동기를 떨어뜨리는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자격 요건만 갖춰도 공짜로 기초연금을 받을 수 있는데 굳이 매달 보험료를 내고 용돈 수준의 급여를 받는 국민연금에 가입하겠냐는 것이다.
  • 임영웅, 생일 맞아 사랑의열매에 2억 기부… 영웅시대 기부행렬에 동참

    임영웅, 생일 맞아 사랑의열매에 2억 기부… 영웅시대 기부행렬에 동참

    가수 임영웅이 16일 생일을 맞아 소속사 물고기뮤직과 함께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열매에 2억원의 온정을 전했다. 사랑의열매에 따르면 임영웅은 그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전국에서 이어진 팬들의 기부 행렬에 보답하기 위해 소속사와 각 1억원씩, 총 2억원을 기부했다. 기부금은 코로나19 여파와 경제 불황 장기화 속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사업에 사용된다. 임영웅은 지난해에도 생일을 맞아 팬클럽 ‘영웅시대’ 이름으로 사랑의열매에 2억 원을 기부했다. 지난 3월에는 경북 울진군과 강원 삼척시 등 산불로 어려움을 겪는 이재민을 돕기 위해 사랑의열매에 1억원을 쾌척하기도 했다. 팬들도 스타 못지않은 기부 활약을 보이며 선한 영향력을 함께 실천하고 있다. ‘영웅시대’는 지난해 6월 사랑의열매 ‘나눔리더스클럽’에 가입해 3700만여원을 사랑의열매 서울지회에 기부했다. 지난 3월에는 임영웅의 산불 피해 지원에 함께하고자 2억 6000만원을 사랑의열매에 기부했다. 조흥식 사랑의열매 회장은 “기부와 나눔으로 소통하는 팬과 스타의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준 영웅시대와 임영웅님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훌륭한 팬클럽 문화의 모범으로서 선한 영향력을 펼쳐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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