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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언론들 “이달 하순 오염수 방류할 듯”…한미일 정상회의 마친 뒤 결정

    일본 언론들 “이달 하순 오염수 방류할 듯”…한미일 정상회의 마친 뒤 결정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의 해양 방류를 이르면 이달 하순 시작하는 방향으로 조율하고 있다고 요미우리신문과 아사히신문이 7일 보도했다. 한국의 입장을 고려해 오는 18일 한미일 정상회의를 마친 뒤 방류 시기를 정할 것이라는 얘기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후쿠시마현 앞바다에서 저인망 어업이 시작되는 9월 1일 이전에 방류를 시작해야 한다고 보고 있어 이달 하순 방류가 유력시된다. 일본 언론이 복수의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시점을 구체적으로 보도한 것은 사실상 처음이다. 정확한 방류 시점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오는 18일 미국 캠프 데이비드에서 개최되는 한미일 정상회의를 마치고 20일 귀국해 니시무라 야스토시 경제산업상 등이 참석하는 관계 각료 회의를 열어 최종 결정할 것으로 전망했다. 기시다 총리는 한미일 정상회의를 계기로 윤석열 대통령,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각각 개별 회담을 열어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오염수 방류 계획에 안전성이 확보됐다는 점을 거듭 설명하고 이해를 구할 것으로 보인다. 그는 또 일본 각지의 어업조합들이 가입한 전국어업협동조합연합회 측과 면담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일본 정부는 한미일 정상회의, 기시다 총리와 어민들의 만남 이후 오염수 방류 시점을 못 박아 공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도쿄전력이 원전 주변 해수의 방사성 물질 농도 측정을 위해 비바람이 강한 날을 피해 방류를 시작할 방침이어서 예비 기간을 설정할 가능성도 있다. 아사히신문은 “총리 관저 간부들은 준비 작업과 방류 공지 등에 일주일 이상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고 짚었다. 이어 일본 정부가 방류 개시 시점을 한미일 정상회의를 마친 뒤 결정하려는 배경에는 한국 정부에 대한 배려도 있다고 분석했다. 아사히는 “한국에서는 (오염수의) 해양 방류에 일정한 이해를 보이는 윤석열 정권에 대한 비판이 있다”며 “일본은 한미일 정상회의 전에 방류 시점을 결정하면 회의에서 방류에 대한 윤 대통령의 대응이 초점이 되고, 내년 총선을 앞둔 윤석열 정권에 마이너스가 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방류를 강하게 반대하는 중국에 대해 한미일이 보조를 맞추고 있다는 점을 호소하려는 의도도 있다”고 덧붙였다.
  • 부산 경로당 2338곳 무더위 쉼터로 개방

    부산 경로당 2338곳 무더위 쉼터로 개방

    부산지역 경로당 2338곳 모두가 오는 31일까지 무더위 쉼터로 전면 개방된다. 6일 시에 따르면 대한노인회 부산시연합회와 16개 구군 지회가 오는 31일까지 폭염기간 동안 지역 모든 경로당을 무더위 쉼터로 개방하기로 결정했다. 폭염 경보가 경계에서 심각 단계로 격상될 정도로 연일 폭염이 이어지면서 냉방 시설이 열악한 환경에 거주하는 노인들의 온열 질환 발생이 우려되면서 경로당 운영 주체인 대한노인회 부산시연합회 등이 노인 보호에 나선 것이다. 이에 따라 부산지역에서 무더위 쉼터로 운영되는 경로당은 843곳에서 1495곳 늘어난 2338곳이 됐다. 대안노인회 부산시연합회는 경로당 회원 가입자가 아닐 경우 이용이 불편한 경우도 있다는 지적을 고려해 회원 미가입자도 이용에 제한을 받지 않도록 경로당 임원진을 교육하고, 안내문도 부착해 무더위 쉼터로서 경로당의 활용도를 높여 가기로 했다. 문우택 대한노인회 부산시연합회장은 “생활 속에서 가장 가까이 있는 경로당이 지역 커뮤니티 공간으로 제 역할을 충분히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흔한 편의점이 단골 1000명 넘긴 비결은 당근…

    흔한 편의점이 단골 1000명 넘긴 비결은 당근…

    대한민국은 ‘편의점 공화국’이다. 산업통상자원부의 유통업체 매출 동향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편의점은 4만 7000여곳에 달한다. 인구 5000만명을 기준으로 계산해보면, 약 1000명당 1곳으로, 집 근처 몇 걸음만 나서면 편의점을 마주칠 수 있는 셈이다. 늘어난 점포 수만큼 편의점을 운영하는 점주들 근심은 깊다. 어디서나 쉽게 마주칠 수 있고 상품 구성도 비슷하다 보니, 손님을 끌어모을 차별화 포인트를 만들기 쉽지 않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런 상황에서 동네 단골 손님을 1000명이나 모은 독특한 편의점이 있다. 경기 이천시 갈산동 GS25 갈산행운점 이수환 점장은 코로나19가 한창 기승을 부리던 2021년 처음 편의점을 열면서 마음고생이 많았다. 이 점장은 “예전부터 편의점 3~4곳을 운영하고 있었고 매출이 전반적으로 괜찮았기 때문에 갈산점도 잘 될 거라 예상했다. 그런데 인적이 드문 곳에 위치해 그런지 오픈 초기엔 4시간 동안 손님이 단 1명 온 적도 있었다. 충격적이고 암담했다”고 회상했다. 그런데 다른 편의점을 운영하는 지인이 당근마켓으로 점포를 홍보해 보라고 추천했다. 당근마켓 로컬 마케팅 채널인 ‘비즈프로필’에 편의점 계정을 개설해 지점 이벤트 소식을 올려 보라는 얘기다. 이 점장은 “돈 드는 것도 아닌데 한 번 해보자는 생각으로 시작했다”며 “그런데 신기하게도 소식을 올리기 시작한 날부터 손님들이 찾아왔다”고 말했다. 이어 “점주인 내가 보기에도 혜택이 큰 행사들이 있는데 알릴 방법이 없을 때가 많았다”며 “그런데 비즈프로필에 행사들을 올리니 동네 주민들이 보고 찾아오는 경우가 많았다”고 설명했다.이후 이 점장은 좀 더 적극적으로 단골 손님을 모으기 시작했다. 비즈프로필 계정에 ‘단골 맺기’를 하면 커피를 무료로 제공하는 이벤트를 연 것. 이용자가 특정 가게 비즈프로필 계정에 ‘단골 맺기’를 누르면 가게에서 올리는 소식을 계속 받아볼 수 있다. 이 점장은 “단골 등록을 어려워하는 손님들도 있어서 ‘커피 한 잔 드릴 테니 1분만 주시면 단골을 만들어 드리겠다’고 했다”며 “비즈프로필 단골 손님이 되면 내가 올리는 행사 소식들이 바로 손님들한테 가니 일일이 붙잡고 설명할 필요가 없어 좋았다”고 말했다. 이 점장은 이렇게 오픈 2년 만에 단골 1000명을 만들었다. 그만큼 매출도 빠르게 상승하며, 본사에서도 지점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그는 “단골이 1000명이 넘으니 본사에서 먼저 연락이 왔다”며 “본사 지역장이 보더니, 당근에서 보고 온 손님은 커피 한 잔씩 무료로 드리면 본사에서 부담하겠다고”했다. 이 점장은 이제 편의점 안에 당근 중고거래 보관소도 따로 만들어 뒀다. 당근마켓 ‘내 근처’에서 만날 수 있는 비즈프로필은 동네 자영업자가 주민을 대상으로 가게를 홍보할 수 있는 로컬 마케팅 채널이다. 자영업자는 비즈프로필에서 가게와 관련된 각종 이벤트나 할인 쿠폰 등의 소식을 발행할 수 있다. 해당 소식은 당근마켓을 통해 동네 주민들에게 자동 노출된다. 실제 가게에 방문할 가능성이 높은 가까운 주민을 대상으로 노출돼, 잠재 고객에게 선별적으로 가게를 알릴 수 있다. 당근마켓 관계자는 “지역을 기반으로 운영되는 서비스라는 점에서 동네에 흔한 편의점 같은 업종이 활용하기에 최적화된 마케팅 채널”이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동네 가게들이 당근마켓을 통해 발견되도록 서비스를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한편, 당근마켓 비즈프로필은 현재 기준, 가입 가게 수는 76만개, 누적 이용자수는 2100만명을 돌파했다.
  • 손해보상보증금 반환받은 대부업체 약 40개…전년대비 2배

    손해보상보증금 반환받은 대부업체 약 40개…전년대비 2배

    지난해 폐업 등의 이유로 손해보상보증금을 돌려받은 대부업체가 40여개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 4일 한국대부금융협회 등에 따르면 손해보상보증금을 반환받은 대부업체는 41개로 집계돼 2021년 22개보다 19개 늘었다. 채무불이행 등으로 신용도가 낮은 대부업체의 경우 보증보험 가입이 어려워 보증금을 예탁한다. 현재 등록대부업자 중 144개 업체가 보증금을 납부하고 있다. ‘대부업 등의 등록 및 금융이용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대부업자는 업무를 개시하기 전에 이용자가 보상받을 수 있도록 보증금을 예탁하거나 보험 또는 공제에 가입해야 한다. 대부업자는 고의 또는 과실로 이용자에게 손해를 발생시킨 경우 배상 책임이 있다. 보증금 예탁제도에 따라 대부업자 중 금융위원회에 등록한 법인은 5000만원, 시·도지사에 등록한 법인 또는 개인은 1000만원의 보증금을 한국대부금융협회에 예탁하거나 SGI서울보증보험의 보증보험에 가입해야 한다. 대부업체가 폐업한 경우 보증금 반환이 이뤄진다. 폐업한 지 3년이 지났거나 대부로 인한 거래가 모두 종결된 경우 심사를 거쳐 보증금을 돌려받을 수 있다. 지난해 보증금 반환이 늘어난 것은 기준금리 상승에 따른 대출금리 인상으로 대부업 이용자가 줄어 폐업한 대부업체가 늘었기 때문이다. 보증금 반환 사유로는 폐업이 29건으로 가장 많았고 타 공제·보험 가입이 5건, 대부업 미등록 또는 등록증 유효기간 만료가 각각 3건, 등록취소가 1건이다. 금융감독원이 지난 6월 발표한 ‘2022년 하반기 대부업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말 대부업 이용자는 98만 9000명으로 지난해 6월 말(106만 4000명)보다 7만 5000명(7%) 감소했다. 대부업 이용자 수는 2020년 138만 9000명을 기록한 이후 100만명 이하로 줄어들었다. 또한 등록 대부업자의 대출잔액도 15조 8678억원으로 지난해 6월 말보다 86억원 감소했다.
  • 시중은행 이어 IBK기업은행도 주택담보대출 만기 최장 50년 출시

    시중은행 이어 IBK기업은행도 주택담보대출 만기 최장 50년 출시

    5대 은행 중 4개 은행사가 먼저 주택담보대출 상품의 만기를 연장한 가운데 IBK기업은행도 기존 40년에서 50년으로 기간을 늘렸다. 기업은행은 주담대 상품의 만기를 최장 50년으로 연장했다고 4일 밝혔다. 희망자는 오늘부터 가입이 가능하다. NH농협은행 지난달 5일, 하나은행 지난달 7일, KB국민은행은 지난달 14일, 신한은행은 지난달 26일부터 시행했으며 우리은행도 도입을 검토 중이다. 5년 고정형(혼합형)과 변동형 주담대 상품에서 모두 50년 만기를 선택할 수 있으며 만기 기간에 따른 대출 금리 차이는 없다. 이번 방침은 차주의 원리금 상환 부담을 덜어주려는 조치이다. 대출자 입장에서 대출 기간이 늘어날 경우 매달 갚아야 할 금액은 줄어드는 효과가 있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가 유지되는 상황에서 만기를 연장하는 방식으로 대출 한도를 늘린 것이다. 다만 상환기간이 길어지면서 납부 횟수가 늘어 갚아야 할 이자의 총 규모가 커질 수 있으며 한도를 늘려 대출을 갚는 만큼 전체 원리금 상환액도 불어날 수 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이번 주담대 상품 만기 연장의 취지는 차주의 원리금상환부담 완화와 주택담보대출 상품의 경쟁력 강화이다”라고 전했다. 다른 금융권에서도 주담대 만기 50년 상품을 도입하고 있다. 지난 1월 한화생명은 금융권에서 최초로 상품을 출시했고 SH수협은행은 은행권에서 처음으로 주담대 상품인 SH으뜸모기지론, 바다사랑대출상품의 만기를 늘렸다. 지방은행 중에서는 DGB대구은행이 지난달 30일부터 만기 기간을 변경했다.
  • 홈런에 4출루 ‘킹’하성의 날

    홈런에 4출루 ‘킹’하성의 날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이 시즌 15호 홈런을 날렸다. ‘호타준족’의 상징인 ‘20(홈런)-20(도루)’까지 홈런 5개가 남았다. 김하성은 3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 원정경기에 3루수 1번 타자로 나와 1회초 첫 타석에서 홈런포를 날렸다. 볼카운트 1볼 1스트라이크에서 콜로라도 선발 카일 프리랜드의 한가운데로 높게 몰린 3구째 직구를 받아쳐 왼쪽 펜스를 크게 넘겼다. 올 시즌 15번째 홈런이자 빅리그 통산 네 번째 1번 타자(리드오프) 홈런이다. 올 시즌 22도루를 기록하고 있는 김하성은 담장을 5번 더 넘기면 ‘20-20’ 클럽에 가입한다. 빅리그에서 활약한 한국인 타자 중 20-20을 기록한 선수는 외야수로 활약한 추신수(SSG 랜더스)뿐이다. 김하성은 이날 홈런을 포함해 모두 4번이나 출루하며 공격 선봉장 역할을 다했다. 3회 1사에서 볼넷을 골라 1루를 밟은 뒤 후속 후안 소토의 홈런으로 득점했다. 5회 선두 타자로 나와 좌전안타를 때려 멀티히트에 성공했다. 7회 2루수 앞 땅볼로 물러난 김하성은 9회 1사 2루의 마지막 타석에서 다시 볼넷으로 걸어 나갔고 다음 타자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홈런으로 또 한번 득점했다. 이날 3타수 2안타(1홈런) 2볼넷 1타점 3득점으로 맹활약을 펼친 김하성은 시즌 멀티출루를 11경기로 늘렸고, 시즌 60득점으로 빅리그 한 시즌 개인 최다득점 기록도 갈아치웠다. 한 경기 4출루 이상은 이번이 4번째다. 0.281이었던 시즌 타율도 0.284로 상승했다. 빅리그 첫 3할도 노려볼 수 있는 타격 페이스다. 샌디에이고는 11-1로 대승을 거뒀다. 또 김하성은 이날 미국 야구 통계 사이트인 베이스볼레퍼런스닷컴과 ESPN의 대체선수대비승리기여도(WAR) 5.3을 기록해 7.9인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에 이어 MLB 전체 공동 2위 및 내셔널리그 공동 1위를 달렸다. 한편 전날 트레이드를 통해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를 떠나 샌디에이고 유니폼을 입은 최지만은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봤다.
  • 젤렌스키 “가을에 평화 정상회의 열었으면” 러시아 빼면 무슨 의미?

    젤렌스키 “가을에 평화 정상회의 열었으면” 러시아 빼면 무슨 의미?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오는 5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서 막을 올리는 우크라이나 관련 국제회의를 계기로 가을에 우크라이나 평화 정상회의를 개최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2일 자국 외교관들과의 회의를 주재하며 “우크라이나 평화 정상회의가 가을에 열리기를 바란다”며 “이번 사우디 회의에 거의 40개국이 참여하기로 했다. 이번 회의가 이 같은 목표를 위한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기대를 나타냈다. 그는 또 “우리는 가을 중 평화 정상회의가 성사되도록 노력하고 있다”면서 “가을은 매우 이르지만, 회의를 준비하고 세계 대부분 국가를 참여시킬 시간이 여전히 있다”고 말했다. 6일까지 일박이일로 열리는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위한 국제회의는 우크라이나와 미국, 유럽연합(EU), 브라질, 인도, 인도네시아, 이집트, 멕시코, 칠레 등 30개국 정부 관계자가 초청됐고 러시아는 불참할 것으로 알려졌다. 우크라이나는 이 회의에서 러시아군 철수와 정의 회복, 핵 안전과 식량안보, 에너지 안보 등 10개 항으로 된 평화공식을 논의할 예정이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인도네시아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해당 평화공식과 함께 이를 위한 논의의 장으로서 우크라이나 평화 정상회의 개최를 제안했다. 정확한 개최 장소나 시기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으며, 우크라이나 정부와 서방 관계자들은 러시아는 초청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그런데 제다 회의나 가을에 계획하는 정상회의나 러시아가 참여하지 않으면 무슨 소용 있나 싶긴 하다. 사실상 러시아를 압박하는 것 말고는 의미가 없어 보인다. 미국을 비롯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나토)와 러시아와 그 동맹들이 확연히 갈라서 대치하는 마당에 중재자를 찾기 어려운 실정이다. 한때 중재 역을 자임하고 나섰던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은 이날 종전 가능성에 대해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AFP와 EFE통신에 따르면 룰라 대통령은 이날 수도 브라질리아에서 연 외신 기자회견을 통해 푸틴 대통령과 젤렌스키 대통령 모두 “(평화 협상을 할) 준비가 되지 않았다”며 “양국 협상 의지가 있을 때 평화 제안이 준비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그는 양국 정상 또는 대표단을 한 자리에 앉혀 종전을 협의하도록 하기 위한 방안으로 중립국 주도 ‘평화 그룹’을 구성하고 싶다는 의향을 피력했다. 룰라 대통령은 선진 주요 7개국(G7) 회의는 더 이상 존재해선 안 되며, 주요 20개국(G20) 위주로 논의의 장을 재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브라질은 러시아, 중국, 인도, 남아프리카공화국 등과 함께 미국이 주도하는 G7에 맞서 브릭스(BRICS)를 출범해 운영하고 있다. 룰라 대통령은 반미 국가인 베네수엘라와 이란을 비롯해 아르헨티나,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등 여러 나라가 브릭스 가입을 타진하는 데 대해선 “요건을 충족하는 한” 외연을 넓힐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재차 피력하면서, 서방의 입김이 크게 작용하는 국제통화기금(IMF)을 에둘러 비판했다. 그나마 푸틴 대통령에 기울어 보였던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도 러시아에 등을 돌리는 듯한 행보로 입지가 축소됐다. 앞서 튀르키예는 푸틴 대통령이 자국 방문에 합의했다고 밝혔고, 크렘린궁도 정상회담을 준비하기로 했다고 발표했으나 모두 구체적 일정은 언급하지 않았다. 성사되면 지난해 2월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푸틴 대통령이 처음으로 나토 회원국을 찾게 된다. 에르도안 대통령이 같은 달 11~12일 나토 정상회의를 앞두고 스웨덴의 나토 가입에 찬성하고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을 지지한 뒤 러시아는 푸틴 대통령의 튀르키예 방문 계획이 정해지지 않았다는 입장만 되풀이했다. 러시아와 포로 교환 형식을 빌어 풀려난 뒤 튀르키예에 머물기로 한 우크라이나 포로가 이 무렵 귀환한 것도 러시아의 반발을 샀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이날 통화를 통해 ‘평화의 다리’로 흑해곡물협정이 갖는중요성을 강조하고, 협정을 복원하기 위한 외교 노력을 계속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중재 역할을 맡을 만한 또다른 인물로는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가 있다. 지난 6월 미국과 러시아 정부 고위직들의 러브콜을 잇따라 받으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어느 쪽으로 더 기울더라도 전혀 어색하지 않을 만큼 등거리 외교를 펼쳐온 만큼 그가 두 적대적인 지도자들을 끌어 앉힐 수 있을지 주목된다.
  • 카드 평균 연회비 8만원 시대... 실적 악화 카드사들 ‘연회비’로 활로 모색?

    카드 평균 연회비 8만원 시대... 실적 악화 카드사들 ‘연회비’로 활로 모색?

    주요 카드사들의 수익성이 악화되는 가운데 연회비 수익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용카드 플랫폼 카드고릴라는 올해 상반기 출시된 주요 신용카드 59종의 연회비 평균은 8만 3453원으로 지난해 3만 8171원에 비해 119% 증가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해보다 카드사들의 프리미엄카드 출시가 많아져 평균 연회비도 증가했다는 분석이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1분기 8개 전업 카드사 연회비 수익은 약 316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6.6% 증가했다. 한편 최근 상반기 실적을 발표한 카드사들의 수익성은 약화한 양상이다. 신한카드의 당기순이익은 3169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23.2% 감소했으며 삼성·KB국민카드 순이익은 2906억원, 1929억원으로 각각 8%, 21.5% 감소했다. 우리·하나카드의 순이익도 각각 819억원, 726억원으로 지난해보다 39% 줄었다. 카드사들은 연회비가 안정적인 수입원인 것은 맞지만 프리미엄 카드의 경우 성격이 다르다고 전했다. 한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프리미엄카드 이용 고객의 경우 주 수입원으로 볼 수 있는 카드론이나 현금 서비스를 사용하지 않는 편이다”며 “수익성보다는 로열티 재고와 브랜딩을 목적으로한다”고 말했다. 다른 카드 업계 관계자는 “프리미엄 카드도 연회비 금액 라인이 다양하다”며 “고객들이 특정 혜택을 누리기 위해 가입하는 경우가 많아 충성 고객 확보와 맞춤 상품 제공의 측면이 더 크다”고 전했다. 카드고릴라에서 집계한 개인신용카드 중 연회비 10만원 이상의 신규 카드는 지난해 7종에서 올해 상반기 10종으로 늘어났다. 가격대는 연 10만~50만원에서 20만~80만원대로 더 높아졌다. 세부적으로 KB국민카드는 ‘HERITAGE Smart(할인/마일리지)(연회비 20만원)’, ‘HERITAGE Reserve(포인트/스카이패스)(80만원)’, 삼성카드는 ‘THE iD. PLATINUM(21만 5000원)’, ‘THE iD. TITANIUM(69만 5000원)’를 출시했다. 현대카드는 ‘미래에셋 현대카드 Gold(15만원)’, ‘미래에셋 현대카드 Diamond(50만원)’이며 IBK기업은행은 ‘K-22(포인트/마일리지)(21만 9000원)’를 올해 상반기에 출시했다.
  • 제자 밥 사준 교사에 “거지 취급하냐”며 피해보상 요구

    제자 밥 사준 교사에 “거지 취급하냐”며 피해보상 요구

    “내가 조폭이다. 길 가다가 칼 맞고 싶냐?”교권침해 사례 모음집 中조폭영화에 등장하는 대사가 아니다. 학부모가 교사에게 한 말이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가 3일 전한 교권 침해 실태 사례는 상상을 초월했다. 교총은 지난달 25일부터 9일간 온라인으로 교권 침해 실태를 조사했다. 총 1만 1628건의 사례가 접수됐으며, 이 중 아동학대로 신고하겠다고 협박하거나 악성 민원을 제기한 경우가 57.8%(6720건)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학부모나 학생으로부터 폭언·욕설을 듣는 경우가 19.8%(2304건), 업무방해·수업방해를 받는 경우 14.9%(1731건), 폭행 6.2%(733건), 성희롱·성추행 1.2%(140건) 순으로 나타났다. 학부모에 의한 교권 침해가 전체의 71.8%(8344건)로 학생에 의한 침해(28.2%·3284건)보다 2배 이상 많았다. “선생님이 데려가 키우시라”카드 가입 강요·사채전화도 전북의 한 초등학교에서는 학생이 자해로 얼굴에 멍이 들었는데 학부모는 교사가 아동학대를 했다고 신고했다. 수사 결과 교사가 무혐의 처분을 받자 이번엔 ‘교사가 학생을 화나게 해서 학생이 자해를 했다’고 신고했다. 경기도의 한 초등학교에서는 체험학습 중 간식을 사먹을 돈이 없어 밥을 사달라고 한 학생에게 교사들이 밥을 사줬다. 그런데 학부모는 “아이를 거지 취급했다”면서 사과와 함께 정신적인 피해보상을 할 것을 요구했다고 한다. 서울의 한 초등학교 교실에서 걷다가 자기 발에 걸려 넘어져 반깁스를 한 학생의 학부모는 ‘교사가 아이들의 안전을 책임져야 하는데 사고가 났으니 등굣길에 매일 집 앞까지 차로 데리러 오라’고 요구했고, 교사가 이를 거절하자 ‘교문 앞까지 매일 마중이라도 나오라’고 요구한 사례도 있었다. 서울의 한 유치원에선 아이가 모기에 물렸는데 선생님은 뭘 했냐고 항의하면서 ‘아이가 피부가 예민하니 대변을 본 뒤 특정 브랜드의 건티슈를 대변 처리 때마다 정수기 물로 적셔 달라’고 요구하는 학부모가 있었다. 초등학교 6학년 딸을 팔다리에 멍이 들도록 때린 엄마는 교사가 이를 아동학대로 신고하자 “선생님이 애를 데려가서 잘 키우시라”고 했다고 한다. 경기도의 한 초등학교에서는 한 학부모가 교사에게 신용카드 가입을 강요하기도 했다. 그는 “선생님이 ○○(학생)이 생각하면 가입해줄 수 있는 거 아니에요?”라며 가입신청서를 작성할 때까지 교실을 떠나지 않았다고 한다. 인천의 한 초등학교 담임교사는 한 학부모가 사채업자에게 교사의 전화번호를 넘기는 바람에 사채업자로부터 ‘학부모가 전화를 받지 않으면 계속 당신에게 연락하겠다’는 협박을 받아야 했다. 충북의 한 고교에서는 학생의 아버지가 “내가 조폭이다. 길 가다가 칼 맞고 싶냐”고 위협했고, 충남의 한 중학교 학교운영위원은 “당신, 내가 마음만 먹으면 자를 수 있다”고 협박했다. 친구에게 5만원을 빌리고 갚지 않아 문제가 된 서울의 한 초등학생의 경우 어머니에게 이 사실을 알리자 이 어머니는 밤 11시가 넘은 시간에 술에 취한 채로 “나는 돈이 없으니 잘난 네년이 갚아라”라고 고함을 쳤다고 한다. 전북의 한 초등학교에는 새벽 4~5시 학교 문을 일찍 열지 않는다며 “학교를 모조리 불태워버리겠다”는 협박성 전화가 걸려 왔다. “선생님 수영복 모습 상상됩니다” 성희롱도 교사에 대한 학부모의 성희롱·성추행도 적지 않았다. 경기도의 한 초등학교 학생의 아버지는 생존수영 체험활동 사진에 댓글로 “선생님이 수영복 입은 모습이 상상됩니다”라고 적었다. 경남의 한 유치원에 손자를 등원시키는 할아버지는 교사에게 휴대전화로 여성의 나체사진을 보여줬다고 한다. 그밖에도 “선생님, 결혼 안 하셨으면 (학생의) 삼촌이 상담 가도 돼요?”라든지 늦은 시간에 “술 한잔해요” “선생님 예쁘시네요”라는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이 정도가 교총의 공개한 ‘교권침해 사례 모음집’의 극히 일부다. 이 모음집 PDF 파일은 총 121쪽이다. 교총 “문제행동시 즉각 지도·제재방안 필요” 정성국 한국교총 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달개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설문 조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교원의 5대 정책 30대 과제’를 제시했다. 정 회장은 “더 이상 스승이라는 이름으로 참지 않도록, 더 이상 선생님이라는 이유로 혼자 감내하지 않도록, 더 이상 뜨거운 광장에 모여 외치지 않도록 해달라”며 “폭염 속 장거리 이동과 장시간 집회로 선생님들의 건강이 걱정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수업방해 등 문제행동 시 즉각 할 수 있는 지도·제재·조치 방안을 실질적으로 마련해야 한다”며 “수업방해 등 문제행동 시 교실 퇴장, 별도 공간 이동, 반성문 부과 등 실질적 방안을 담은 교육부 고시를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무분별한 아동학대 신고로부터 학생의 학습권과 교원의 교권을 보호하는 법·제도 마련 ▲학부모의 악성 민원을 근절할 대책 마련 ▲학교폭력 범위를 축소·재정립하는 법 개정 ▲학생인권조례 전면 재검토 등을 요구했다.
  • ‘어썸’ 김하성 빅리그 ‘20-20’에 딱 5홈런 남았다

    ‘어썸’ 김하성 빅리그 ‘20-20’에 딱 5홈런 남았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이 시즌 15호 홈런을 날렸다. ‘호타준족’의 상징인 ‘20(홈런)-20(도루)’까지 홈런 5개가 남았다. 김하성은 3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 원정경기에 3루수 1번 타자로 나와 1회 초 첫 타석에서 홈런포를 날렸다. 볼카운트 1볼 1스트라이크에서 콜로라도 선발 카일 프리랜드의 한가운데 높게 몰린 3구째 직구를 받아쳐 왼쪽 펜스를 크게 넘겼다. 올 시즌 15번째 홈런이자 빅리그 통산 4번째 리드오프 홈런이다.올 시즌 22도루를 기록하고 있는 김하성은 담장을 5번 더 넘기면 ‘20-20’ 클럽에 가입한다. 역대 빅리그에서 활약한 한국인 타자 중 20-20을 기록한 선수는 외야수로 활약한 추신수(SSG 랜더스)뿐이다. 김하성은 이날 홈런 포함 모두 4번이나 출루하며 공격 선봉장 역할을 다했다. 3회 1사에서 볼넷을 골라 1루를 밟은 뒤 후속 후안 소토의 홈런으로 득점했다. 5회 선두타자로 나와 좌전안타를 때려 멀티히트에 성공했다. 7회 2루수 앞 땅볼로 물러난 김하성은 9회 1사 2루의 마지막 타석에서 또 볼넷으로 걸어 나갔고, 다음 타자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홈런으로 또 득점했다. 이날 3타수 2안타(1홈런) 2볼넷 1타점 3득점으로 맹활약을 펼친 김하성은 시즌 멀티출루를 11경기로 늘렸고, 시즌 60득점으로 빅리그 데뷔 후 한 시즌 개인 최다 득점 기록도 갈아치웠다. 한 경기 4출루 이상은 이번이 4번째다. 0.281이었던 시즌 타율은 0.284로 상승했다. 빅리그 데뷔 뒤 첫 3할도 노려볼 수 있는 타격 페이스다. 샌디에이고는 11-1로 대승을 거뒀다. 또 김하성은 이날 미국 야구 통계 사이트인 베이스볼레퍼런스닷컴과 ESPN의 대체선수대비승리기여도(WAR) 5.3을 기록해 7.9인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에 이어 MLB 전체 공동 2위 및 내셔널리그 공동 1위를 달렸다. 한편 전날 트레이드를 통해 피츠버그 파이리츠를 떠나 샌디에이고 유니폼을 입은 최지만은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봤다.
  • 아픈 부모 한국에 모셨나…중국인 1인당 건보료 119만원 사용

    아픈 부모 한국에 모셨나…중국인 1인당 건보료 119만원 사용

    국내 건강보험에 가입된 중국인이 지난해 쓴 의료비는 1인당 119만원으로 다른 국적 외국인의 2배 수준을 기록했다. 건강보험 재정 수지가 적자 전환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중국인 등 일부 외국인의 건보 과다 이용을 막을 제도적 장치를 서둘러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1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백종헌 국민의힘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 및 동아일보 보도를 종합하면, 2022년 국내 건강보험 가입 중국인이 쓴 의료비는 총 1조 884억원이다. 이 중 본인부담금을 제외하고 건보 재정으로 지급된 돈은 8091억 2615만원이다. 지난해 말 기준 중국인 건보 적용 대상자는 67만 9419명이므로 중국인 1인당 119만원의 건보 재정이 투입된 셈이다. 반면 중국 이외 다른 국적 외국인의 1인당 평균 지급액은 중국인의 절반 수준인 59만원으로 나타났다. 중국인은 특히 노인성 질환으로 진료받는 비율이 높았다. 지난해 가장 많은 공단부담금이 지급된 중국인의 질병은 고혈압으로, 10만 6484건의 진료에 따라 352억 6021만원의 건보 재정이 지급됐다. 지난해 전체 외국인이 받은 고혈압 진료비(438억 6937만원)의 80%에 달한다. 지난해 전체 건보 적용 외국인(134만 3172명) 중 중국인의 비율은 51%였는데, 고혈압 진료비의 80%가 중국인에게 지급됐다는 것은 중국인들이 다른 국적 외국인보다 유독 고혈압 때문에 병원을 찾았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이밖에 외국인 뇌경색증 진료비의 86%, 무릎 관절증 진료비의 85%, 폐암 및 기관지암 진료비의 81%, 간암 진료비의 86%를 중국인이 차지하는 등 다른 노인성 질환에서도 비슷한 경향이 확인됐다. 이는 국내 건강보험에 가입한 중국인의 ‘피부양자’ 중 고령자가 특히 많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피부양자는 본인은 건보료를 내지 않지만, 보험료를 내는 가족 밑으로 들어가 혜택을 누리는 사람을 뜻한다. 현재 한국인이든 외국인이든 피부양자가 되는 데는 차별이 없다. 외국인이 보험료를 내고 혜택을 받는 지역가입자가 되려면 입국 후 6개월이 지나야 하지만, 돈을 내지 않는 피부양자는 이런 제한이 없다. 직장가입자의 가족이면서 연소득 2000만원 이하의 요건만 충족하면 거주 기간과 상관없이 건강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렇다 보니 외국인, 그 중에서도 중국인 근로자의 부모와 장인·장모까지 아프면 한국으로 와서 저렴하게 치료를 받고 출국하는 ‘건강보험 먹튀’ 논란이 이어졌다. 동아일보에 따르면 5월 기준 중국인 피부양자 중 60세 이상 고령자의 비율은 35%였다. 베트남, 우즈베키스탄 등 피부양자가 많은 다른 국적 외국인은 고령자 비율이 10%대 초반이다. 전문가들은 본국에 사는 부모가 아프면 한국으로 데려와 건보 혜택을 받게 하는 ‘얌체 이용’ 사례가 많은 것은 아닌지 따져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중국 온라인 사이트에 ‘한국국민보험’(韩国国民保险), ‘하오양마오’(薅羊毛)를 검색하면 한국이 시행 중인 외국인 국민건강보험 가입 방법부터 이용 팁, 병원 정보 등에 대한 영상, 콘텐츠들이 쏟아진다. ‘하오양마오’는 중국어로 ‘양털 뽑기’라는 의미로 중국인들이 실생활에서 판촉행사나 쿠폰 등 혜택들을 잘 활용해 돈을 아끼는 행위를 뜻한다. 한 마디로 ‘한국 건강보험 본전 뽑는 법’이란 소리다. 외국인 피부양자 등록 요건을 강화하는 내용을 담은 건보법 개정안 2건은 2021년 국회에 발의됐으나 계류 중이다. 외국인 건강보험 5560억 ‘흑자’인데 중국인만 또 ‘적자’ 다만 지난해 재외국민을 포함한 전체 외국인 건강보험 가입자 재정 수지는 흑자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에 살면서 건강보험에 가입한 전체 외국인이 실제로 낸 건강보험료보다 보험급여를 덜 받았다는 의미다. 오히려 외국인이 한국 건보 재정에 효자 역할을 하는 셈이다. 이는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이 상대적으로 어려서 병원을 덜 이용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남인순 의원실이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받은 ‘2018~2022년 연도별 외국인 보험료 부과 대비 급여비 현황’ 자료를 보면 2022년 재외국민을 포함한 전체 외국인이 낸 보험료는 1조 7892억원이었다. 외국인 가입 자격별로는 직장가입자가 1조 2846억원을, 지역가입자는 5046억원을 보험료로 각각 냈다. 이들 외국인이 이렇게 부담한 보험료로 병의원이나 약국 등 요양기관을 이용하고 건강보험에서 보험급여로 받은 전체 금액은 1조 2332억원이었다. 이처럼 외국인이 건보료로 낸 돈보다 보험급여를 적게 받음으로써 건보공단은 5560억원의 재정수지 흑자를 봤다. 그간 전체 외국인 건보 재정수지는 2018년 2320억원, 2019년 3736억원, 2020년 5875억원, 2021년 5251억원, 2022년 5560억원 등 해마다 흑자를 나타내 최근 5년간 총 2조 2742억원의 누적 흑자를 달성했다. 물론 외국인 가입자 수 상위 10개 주요 국적별로 살펴보면 지난해에도 역시 중국인만 유일하게 낸 보험료보다 급여 혜택을 많이 받아 229억원 적자를 봤다. 2018년 1509억원에 달했던 중국인 건보재정 적자액은 2019년 987억원, 2020년 239억원, 2021년 109억원 등으로 5년 동안 적자 상태다. 그래도 건보 당국이 수년에 걸쳐 외국인 대상 건보 제도를 개선한 덕분에 중국인 건보 재정 적자는 감소 추세다. 건보공단은 특히 2019년 7월부터 우리나라에 들어와 6개월 이상 거주하는 외국인은 직장가입자나 피부양자가 아니면 의무적으로 지역가입자로 건강보험에 가입해 보험료를 전액 부담하도록 하는 등 외국인 가입과 보험료 부과 기준을 강화했다. 이후 외국인 지역가입자한테서 거둔 보험료는 2018년 1203억원에서 2019년 2705억원, 2020년 4609억원, 2021년 4782억원, 2022년 5046억원 등으로 대폭 증가했다. 건보 당국은 중국 등 일부 외국인이 입국 직후 직장가입자의 피부양자로 등록해 치료·수술 등 보험 혜택만 받고 출국하는 사례가 여전히 발생하고 있는 것을 감안, 외국인 피부양자 제도를 더 손질할 계획이다.
  • 경총, “국민 3명중 2명은 소득대비 연금보험료에 부담느껴”…소득대체율 인상도 부정적

    경총, “국민 3명중 2명은 소득대비 연금보험료에 부담느껴”…소득대체율 인상도 부정적

    우리 국민 3명중 2명은 소득대비 현재 연금보험료가 부담스럽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연금 개혁과 관련해 현행 9%인 보험료율을 인상하는 것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입장이었다. 그러면서도 정작 연금수금 개시연령을 현행 65세에서 더 높이는 방안에 대해서도 부정적이었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2일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5월24일~6월2일 전국의 만20세 이상 1026명을 대상으로 ‘2023 국민연금 현안 대국민 인식조사’를 실시해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조사결과, 현재 연금보험료가 소득대비 부담된다는 응답은 66.2%에 달했다. ‘보통이다’는 28.7%, ‘부담되지 않는다’는 5.1%였다. 국민연금 모수개혁 방안 중 가장 유력한 보험료율(현행 9%) 인상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70.8%가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긍정적 평가는 21.9%였다. 소득대체율 인상에 대해서도 부정적 평가(50.2%)가 긍정적 평가(36.5%)보다 월등히 높았다.소득대체율 인상은 노후소득 강화를 위해 필요하다는 의견과 기금고갈 우려를 감안할 때 근본적 연금개혁 방안으로 부적절하다는 의견이 병존하는 사안으로 국민 다수는 후자에 더 공감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현행 60세인 가입상한연령을 높여 연금보험료 납부기간을 연장하는 방안에 대해 부정적이라는 응답은 53.5%, 긍정적이라는 응답은 39.0%이었다. 보험요율 인상 등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면서도 현행 연금수급 개시연령인 65세를 더 높이는 방안에 대해서도 응답자의 과반수가 넘는 54.6%가 부정적이라고 답했다. 이동근 경총 상근부회장은 “보험료율과 소득대체율 중심의 단편적 연금개혁안은 국민적 동의를 얻기 어려울 것”이라며 “향후 연금개혁 의견수렴 과정에서는 이해충돌 논란을 최소화하면서 ‘순수 부담자’인 기업과 보험료를 전적으로 부담해야 하는 지역가입자의 여력을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불티났던 단기납 종신보험 왜 이달까지만 판매하나요[경제 블로그]

    “납입 기간이 짧아 부담 없고 환급률도 역대급이라 ‘단기납 종신보험’ 정말 잘 팔렸는데 못 판다니 아쉽습니다.” 1일 보험업계 추산 전체 종신보험 판매량의 70%를 차지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는 단기납 종신보험의 판매가 사실상 이달 말로 끝난다. 보험사 건전성 등을 우려한 금융당국의 제동 때문이다. 금감원 측은 “보험사들이 단기 환급률만 강조해 종신보험을 저축성보험처럼 판매하고 있다. 납입 종료 후 해지가 급증하면 보험사 건전성이 악화될 우려가 있다”며 사실상 판매 중지를 지시했다. 금감원은 보너스 지급 금지, 납입 환급률 100% 이하 등의 가이드라인도 제시했다. 단기납 종신보험 판매 비중은 2019년 8.4%, 2020년 26.3%, 2021년 30.4%, 지난해 상반기 41.9%에 이를 정도로 가파르게 오르는 추세다. 짧은 납입 기간과 높은 환급률 때문에 인기가 높다. 단기납 종신보험의 납입 기간은 5년 또는 7년으로 30년 이하 수준인 일반 종신보험에 비해 심리적 진입 장벽이 낮다. 소비자가 단기납 종신보험 납입을 완료하면 보험사는 원금과 이자 외에 별도 ‘유지완료 보너스’를 지급하기 때문에 환급금은 100%가 넘는다. 유지완료 보너스 비율은 평균 10% 선으로 높다. 삼성생명의 단기납 종신보험 상품인 ‘행복종신2형’은 5년 납입 때 원금의 9.2%(이하 가입 금액 1억원 기준)를 보너스로 지급한다. 한화생명 ‘H3종신보험’의 5년 납입 보너스는 원금의 12.8%이며, 교보생명 ‘실속종신PLUS’의 5년 납입 보너스는 원금의 12%이다. 보험사 입장에서도 단기납 종신보험을 많이 파는 게 유리하다. 올해 도입한 보험사 새 회계제도(IFRS17)에서는 보험계약마진(CSM) 비중이 높을수록 수익성이 높다고 평가하는데, 종신보험 등 보장성보험의 비중이 높을수록 CSM 비중이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보험사는 보험설계사들에게 특별수당까지 지급하면서 단기납 종신보험 판매를 독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험사 관계자는 “금감원이 개별 보험상품 세부 내역까지 정하는 것은 과도한 개입”이라고 말했다.
  • 3살 아들 ‘살인청부’한 美여성…가짜 청부사이트에 덜미

    3살 아들 ‘살인청부’한 美여성…가짜 청부사이트에 덜미

    자신의 세 살 난 아들을 죽이기 위해 살인청부업자를 고용하려 한 미국 여성이 체포됐다. 최근 미국 CNN방송과 영국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현지 경찰은 재스민 파에즈(18·여)를 지난달 18일(현지시간) 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파에즈는 살인청부 의뢰를 받는 웹사이트에 가명으로 가입한 뒤 “3살 아들을 먼 곳으로 데려가 가능한 한 빨리 죽여달라”고 살인을 청부했다. 그러나 해당 사이트는 가짜 웹사이트로, 사이트 운영자는 파에즈의 살인청부 내용이 구체적이라고 생각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당초 사이트 운영자의 신고 내용을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았고, 세번째 신고에서야 사건을 진지하게 들여다봤다. 수사당국은 웹사이트를 통해 얻은 IP 주소와 전화번호를 추적해 아이의 할머니 거주지를 파악했다. 당시 아이는 할머니와 함께 살고 있었다. 파에즈는 지난 5월 이사를 했으나 매일 아들과 통화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이 고용된 암살자인 척 파에즈에게 연락하자 파에즈는 3000달러를 내겠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에 체포된 뒤 파에즈는 “교제 중인 남자가 내가 아들과 함께인 것을 싫어했다”면서 “그 남자와 관계가 나빠져 아들을 죽이기로 마음먹었다”고 진술했다. 아들이 사라지면 관계를 되돌릴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는 것이다. 파에즈가 살해하려고 한 아이는 현재 친척들이 안전하게 보호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잘나가던 단기납 종신보험 ‘건전성’에 발목... 사실상 8월까지 판다

    잘나가던 단기납 종신보험 ‘건전성’에 발목... 사실상 8월까지 판다

    “납입기간이 짧아 부담 없고 환급률도 역대급이라 ‘단기납 종신보험’ 정말 잘 팔렸습니다. 이제 못 판다니 아쉽습니다.” 1일 보험업계 추산 전체 종신보험 판매량의 70%를 차지할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단기납 종신보험의 판매가 사실상 이달 말로 끝난다. 보험사 건전성 등을 우려한 금융당국의 제동 때문이다. 금감원 측은 “보험사들이 단기 환급률만 강조해 종신보험을 저축성보험처럼 판매하고 있다. 납입 종료 후 해지가 급증하면 보험사 건전성이 악화할 우려가 있다”면서 다음 달부터 상품을 개선하라고 지시했다. 그러면서 금감원은 보너스 지급 금지, 납입 환급률 100% 이하 등의 가이드라인도 제시했다. 단기납 종신보험 판매 비중은 2019년 8.4%, 2020년 26.3%, 2021년 30.4%, 지난해 상반기 41.9%에 이를 정도로 가파르게 오르는 추세다. 짧은 납입기간과 높은 환급률 떄문에 인기가 높다. 종전 생명보험사들의 종신보험 납입기간이 30년 이하인 것과 달리, 단기납 종신보험의 납입기간은 5년 또는 7년으로 비교적 짧아 소비자들의 심리적 진입 장벽이 낮다. 100%가 넘는 환급금 또한 큰 매력이다. 소비자가 단기납 종신보험 납입을 완료하면 보험사는 원금과 이자 외에 별도 ‘유지완료 보너스’를 지급한다. 유지완료 보너스 비율은 각사마다 다소 차이가 있으나 평균 10%선으로 높다. 삼성생명의 단기납 종신보험 상품인 ‘행복종신2형’은 5년 납입 때 원금의 9.2%(이하 가입금액 1억원 기준), 7년 납입 때 원금의 9.5%를 각각 보너스로 지급한다. 한화생명 ‘H3종신보험’의 5년 납입 보너스는 원금의 12.8%·7년 납입 보너스는 12.9%이며, 교보생명 ‘실속종신PLUS’의 5년 납입 보너스는 원금의 12%·7년 납입 보너스는 13.5%이다. 보험사 입장에서도 단기납 종신보험을 많이 파는 게 유리해졌다. 올해 도입한 보험사 새 회계제도(IFRS17)에서는 보험계약마진(CSM) 비중이 높을수록 수익성이 높다고 평가하는데, 종신보험 등 보장성보험의 비중이 높을수록 CSM 비중이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보험사는 보험설계사들에게 특별 수당까지 지급하면서 단기납 종신보험 판매를 독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보험사 관계자는 “금감원이 개별 보험 상품 세부 내역까지 정하는 것은 과도한 개입”이라고 말했다.
  •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 선박엔진에 LNG선, 호위함까지 양강구도 형성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 선박엔진에 LNG선, 호위함까지 양강구도 형성

    HD현대의 중간지주회사인 한국조선해양이 31일 STX중공업을 인수하면서 한화오션을 거느린 한화와 선박엔진,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호위함 등 조선분야 전반에서 양강구도를 형성하며 치열한 경쟁을 하게 됐다. 1일 조선업계 등에 따르면 한국조선해양이 소형 선박엔진에 강점이 있는 STX중공업을 인수하면서 대형부터 소형까지 선박용 엔진 라인업을 모두 갖추게 됐다. 선박용 엔진은 선박 원가의 10% 안팎을 차지하는 핵심 기관으로 국내 기업이 독보적인 기술·점유율을 자랑하고 있다. 이 때문에 한국조선해양은 선박분야 건조능력과 함께 선박용 엔진분야에서 사업경쟁력을 확보해 가격 경쟁력이 더욱 확고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미 한국조선해양의 자회사인 HD현대중공업은 지난 3월 세계 최초로 대형 엔진 생산 누적 2억 마력을 달성하는 등 대형 엔진분야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보였다. 이런 상황에서 STX중공업이 보유한 이중연료 엔진·액화천연가스(LNG)·액화석유가스(LPG) 엔진 등 친환경 엔진분야의 경쟁력도 확보했다.한화오션을 보유한 한화역시 만만치 않다. 당초 STX중공업 인수전에 뛰어들었지만 인수가격을 놓고 접점을 찾지 못하며 HSD엔진 인수로 돌아섰다. HSD엔진은 삼성중공업과 한화오션의 옛 회사였던 대우조선해양 등을 주요 고객사로 뒀다. 한화역시 지난 2월 HSD엔진 인수와 한화오션 출범을 계기로 엔진제작에서 선박건조까지 사업을 수직계열화하는데 성공했다. 한화는 수소, 혼소, 가스터빈 등 친환경 발전 기술에 HSD엔진의 제조 능력을 더해 이중연료 엔진 생산 등 국제 탈탄소화 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국제해사기구(IMO)의 선박 온실가스 배출 규제 강화로 친환경 선박의 핵심인 엔진시장은 계속 커질 가능성이 크다. 시장조사기관 마켓앤드마켓은 2027년 세계 선박용 엔진 시장 규모가 133억달러(약 17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HD현대와 한화의 경쟁은 이뿐만이 아니다. 카타르가 12조원 규모의 LNG운반선 발주에 나섰는데 이곳에서도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의 경쟁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카타르는 2027년까지 LNG 생산량을 기존 연간 7700만t에서 1억2600만t까지 증산하면서 LNG선을 대량 주문하고 있다. 이미 1차 프로젝트에서 국내 조선업계가 54척의 일감을 따낸 상태다. 조만간 2차 물량 발주를 준비중인데 최대 40척 규모로 발주 금액만도 12조원에 달할 전망이라고 대한무역진흥공사는 예상했다. 현재까지 LNG선 수주전 양상을 보면 HD현대중공업이 올 상반기 세계 시장에 발주된 LNG선 물량 34척 중 28척을 수주했다. 이 중 HD현대중공업 등 한국조선해양이 따낸 물량은 18척이다. 반면 한화오션은 올 상반기 LNG선을 4척밖에 수주하지 못한 상황이다. 다만 최근 한화오션은 저가입찰은 하지 않는다는 방침에 따른 것으로 향후 경쟁력을 갖춘 뒤 본격 입찰에 나설경우 상황은 달라질 수 있다. 두 업체는 차기 호위함 사업을 놓고도 이미 경쟁을 벌이고 있다. 1라운드에서는 한화오션이 승리한 상태지만 향후 7조8000억원 규모의 한국형 차세대 구축함(KDDX)사업에서도 치열한 경쟁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업계관계자는 “한화오션이 엔진까지 만들게 되면서 업계 순위를 놓고 경쟁해온 삼성중공업이 애매해진 상황”이라며 “향후 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의 경쟁도 볼만한 게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광주신세계, 푸드마켓 새단장 1주년 ‘풍성’

    광주신세계, 푸드마켓 새단장 1주년 ‘풍성’

    광주신세계가 본관 지하 1층 푸드마켓에서 새 단장 1주년 기념 특가 상품전과 식품관 ‘신세계 프라임 서비스’ 가입 고객 대상 특가 상품전을 1일부터 17일까지 전개한다고 1일 밝혔다. 푸드마켓 새 단장 오픈 1주년을 기념해 일별 특가 상품전을 전개한다. 광주신세계는 푸드마켓 새 단장 오픈 1주년을 기념해 1일과 2일에 전복(7미)을 200팩 한정으로 1만3800원에, 3~4일 복숭아(5입)를 200팩 한정으로 1만5000원에, 5~6일 한우 안심(100g)을 50kg 한정으로 9900원에 각각 판매한다. 또 식품관 유료 서비스인 ‘신세계 프라임 서비스’ 1주년 기념으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우선 서비스 가입 회원을 대상으로 17일까지 체리(1팩)를 200팩 한정으로 6800원에, 신세계 양념 한우 불고기(500g)를 200명 한정으로 1만5400원에, 삼겹살(500g)을 200명 한정으로 1만4800원에 각각 판매한다. 이와 함께 신세계 프라임 재가입 고객 대상으로 연회비 10% 할인 혜택과 12개월에서 15개월로 3개월 더 길게 혜택을 제공한다.
  • 훈련 도중 차에 치여… 17세 美사이클 유망주 사망

    훈련 도중 차에 치여… 17세 美사이클 유망주 사망

    미국 사이클의 ‘떠오르는 별’로 불리던 매그너스 화이트(17)가 고향 콜로라도주에서 훈련 도중 차에 치여 사망했다고 CNN 등 현지 언론이 31일(현지시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영국 스코틀랜드에서 열리는 주니어 남자 산악자전거 크로스컨트리 세계선수권대회 출전을 준비하고 있던 화이트는 지난달 29일 콜로라도주 볼더의 자신의 집 근처에서 훈련을 하던 중 차에 치였다. 미국사이클연맹(USA Cycling)은 30일 발표한 성명에서 이 같은 사실을 알리며 “화이트는 오프로드 사이클계에서 떠오르는 스타였고, 사이클에 대한 그의 열정은 분명했다”며 “이 믿을 수 없는 어려운 시기에 그의 가족과 통료, 지역사회에 진심으로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화이트는 사고 당일 오후 12시 30분쯤 23세 여성이 몰던 도요타 차량에 치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영국 데일리메일이 현지 순찰국을 인용해 전했다. 화이트는 8살 때 지역 사이클 단체에 가입하면서 본격적으로 사이클을 시작했다. 2021년 주니어 17~18세 부문 사이클로크로스(비포장도로 경주) 내셔널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 화이트는 가족들이 그를 기리기 위해 연 ‘고펀드미’ 모금 웹페이지에서 “인생에서 가장 큰 기쁨은 자전거를 타는 일”이었던 “밝고 재능 있는 10대”로 묘사됐다. 10만 달러(약 1억 2700만원)을 목표로 진행되고 있는 모금은 1일 현재 9만 달러 이상이 모여 목표액에 거의 도달했다.
  • 中 구애에도 EU는 ‘손절’

    中 구애에도 EU는 ‘손절’

    중국이 유럽 챙기기에 나섰지만 정작 유럽연합(EU) 국가들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핵심 확장 전략인 ‘일대일로’(육해상 실크로드) 사업에서 손을 떼고 있다. 주요 7개국(G7) 가운데 유일하게 일대일로에 참여한 이탈리아는 사업 탈퇴를 기정사실로 했고, EU 정상들도 오는 10월 중국에서 열리는 ‘일대일로 정상포럼’에 대거 불참할 전망이다. 귀도 크로세토 이탈리아 국방장관은 30일(현지시간) 현지 언론 인터뷰에서 “일대일로에 참여하기로 한 결정은 즉흥적이고 형편없는 행동이었다”며 “중국의 이탈리아 수출은 늘었지만 이탈리아의 대중국 수출은 성과를 보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일대일로가 상호 이익이 된다는 베이징의 선전과 달리 실제로는 중국에만 유리하게 설계됐다는 비판이다. 크로세토 장관은 “중국과의 관계를 훼손하지 않고 어떻게 일대일로 사업에서 빠져나오느냐가 관건”이라며 “중국이 (체제) 경쟁자인 동시에 (경제 협력) 파트너이기도 해 양국 관계를 무리하게 악화시켜선 안 된다”고 덧붙였다. 이탈리아는 2019년 주세페 콘테 당시 총리가 만성적 경제난에서 벗어나고자 일대일로 참여를 공식화했다. 그러나 미국과 중국 간 패권 경쟁이 심화하면서 양자택일 갈림길에 섰다. 지난해 10월 정권을 잡은 조르자 멜로니 총리는 최근 “일대일로에 참여하지 않고도 중국과 좋은 관계를 유지할 수 있다”며 사실상 탈퇴 의사를 내비쳤다. 중국은 ‘대마’인 이탈리아를 붙잡고자 안간힘이다. 지난달 류젠차오 중국공산당 대외연락부장은 이탈리아 의원들을 만나 일대일로 참여를 설득했다. 최근 중국 외교부도 이탈리아 정부에 “(일대일로 탈퇴보다는) 협력 잠재력을 더 발굴하는 것이 쌍방의 이익에 부합한다”고 밝혔다. 그런데도 반중 성향의 멜로니 총리의 마음을 돌리지는 못한 것으로 보인다. 이탈리아는 올해 12월 22일까지 일대일로 연장 여부를 결정해야 하며, 중국에 종료 의사를 통보하지 않으면 참여 기간이 5년 연장된다. 앞서 허리펑 중국 경제 담당 부총리는 지난 29일 베이징 댜오위타이에서 열린 중국·프랑스 경제·금융대화에서 브뤼노 르메르 프랑스 경제장관에게 “프랑스가 중국과 EU의 우호 분위기를 안정화하는 역할을 맡아 주길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미국과의 전략 경쟁 상황에서 EU까지 적으로 돌리지 않겠다는 속내다. 신장위구르자치구 인권 문제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으로 유럽과의 관계가 예전만 못하지만 ‘중국에서 큰돈을 벌어 가라’며 협력 강화 신호를 보내고 있다. 하지만 오는 10월 열리는 중국의 일대일로 국제협력 정상포럼에 유럽 지도자 대부분이 참석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멜로니 총리 모두 방문 계획이 없고, 2018년 일대일로에 가입한 그리스도 총리 불참을 통보했다. 그동안 일대일로 정상포럼에 참석한 스위스도 올해는 참가 여부를 신중히 검토 중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유럽 지도자들이 중국의 지나친 영향력 확대에 우려를 느껴 일대일로와 거리를 두고 있다”며 “최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일대일로 정상포럼에 참석하겠다고 선언한 터라 (대러 제재 중인) 유럽 국가들은 참석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고 지적했다.
  • ‘수해’ 주택 파손 시 최대 1억 준다

    ‘수해’ 주택 파손 시 최대 1억 준다

    정부가 이번 집중호우로 인한 주택 파손에 대한 지원금을 규모에 따라 최대 1억 300만원까지 늘린다. 침수 주택에 대해서도 종전보다 배로 인상된 600만원을 지원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31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수해 피해 지원 기준 확대 방안을 발표했다. 정부는 실제 건축비에 크게 미달했던 기존 지원금을 평균 2.7배 상향해 풍수해 보험 미가입자 기준 피해 주택 규모별로 5100만원에서 1억 300만원까지 지원한다. 지금까지는 주택 규모에 따라 2000만~3600만원이 주어졌었는데, 위로금 3100만~6700만원을 지급해 보험 가입자의 80~90% 수준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보험 가입에 따른 형평성을 위해 보험 가입자에게는 별도의 위로금을 1100만~2600만원까지 지급한다. 침수 주택에 대한 지원 기준도 상향한다. 그동안 침수 주택에 대한 지원금은 도배·장판 비용을 기준으로 가구당 300만원이 지급됐으나 가전제품과 가재도구 피해까지 고려해 종전의 두배인 6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재난으로 주된 영업장에 침수 이상의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에 대해서는 업체별로 300만원을 제공해 왔으나 이번에는 700만원까지 지원한다. 시도에서도 재해구호 기금을 활용해 사업장별로 200만원씩 별도로 지급한다. 사망자(실종 포함)의 유가족에게도 장제비가 포함된 소정의 위로금이 지급된다. 농업 분야는 정부의 직접적인 지원을 받아 복구하도록 하고, 그동안 자연재난 피해 지원에서 제외됐던 농기계·설비 피해도 지원 대상에 포함할 계획이다. 앞서 이날 오전 윤석열 대통령은 집중호우 피해 복구 지원과 관련해 “종전보다 기준을 대폭 상향해서 충분히 지원하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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