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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백전 캐시백 축소 불가피…부산시, 소상공인 참여 ‘중층 구조’로 활로 모색

    동백전 캐시백 축소 불가피…부산시, 소상공인 참여 ‘중층 구조’로 활로 모색

    정부가 지역화폐 지원 국비를 삭감하면서 내년부터 부산 지역화폐인 동백전을 사용할 때 지급되는 캐시백 규모 캐시백 규모가 줄어들 전망이다. 부산시는 대신 가맹 점포가 자체 할인 혜택을 부여하는 ‘동백전 플러스 가맹점’ 수를 늘려 지속 가능한 구조를 만들 계획이다. 31일 부산시에 따르면 내년부터 동백전 월 충전 한도를 30만원, 캐시백 비율을 5%로 일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캐시백 적용 대상 가맹점은 연 매출 30억원 이하 소상공인 점포로 유지할 계획이다. 현재는 연 매출 10억원 이하 가맹점에서 동백전을 사용하면, 기본 5%에 추가 2%를 더해 캐시백을 지급하고 있다. 현재 검토 중인 방안대로라면 추가 캐시백 2%를 없애는 셈이다. 이는 추가 캐시백 2%에 들어가는 비용 약 230억원을 국비 지원으로 충당했으나, 정부가 내년 지역화폐 지원 예산을 전액 삭감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올해 1조 6000억원 상당으로 예상되는 동백전 발행 규모가 내년에는 1조 2000억원 수준으로 감소할 것으로 시는 전망하고 있다. 캐시백 혜택은 줄지만, 동백전 사용을 장려하기 위해 시는 ‘동백 플러스 가맹점’ 수를 확대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동백 플러스 가맹점은 이용자가 동백전 QR코드로 결제하면 3~10%까지 자체 할인 혜택을 부여하는 가맹점이다. 시도 결제금액의 2%를 특별 캐시백으로 적립해준다. 시는 지난 7월부터 동백 플러스 가맹점 모집을 시작했는데, 첫 두 달간 참여한 점포는 150곳에 불과했다. 그러나 시가 온천천카페거리와 송정서프빌리지에 동백 플러스 특화 거리를 조성해 시범운영하고, 동백 플러스 가맹점에 가입한 소상공인에게 최대 15만원 내에서 자체 할인 부담금을 환급해 주는 등 정책을 펼친 결과 현재는 동백 플러스 가맹점 수가 600여 곳으로 늘어났다. 시는 오는 12월까지 동백 플러스 가맹점에서 1만원 이상 결제하면 그다음 주에 ‘플러스 포인트’ 5000원을 환급해주는 제도도 시행한다. 플러스 포인트는 연말까지 동백 플러스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연말까지 동백 플러스 가맹점을 1000곳 이상으로 확대한다는 게 시의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예산으로 지급하는 캐시백과 가맹점 자체 할인을 더한 중층 구조를 확립해 지역화폐에 대한 국비 지원이 없더라도, 시민이 지속해 동백전을 사용하는 구조를 만들 계획이다. 동백 플러스 가맹점 확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티빙 적자 탈출 ‘묘수’ 될까…토종 OTT 첫 ‘광고형 요금제’ 내년 출시

    티빙 적자 탈출 ‘묘수’ 될까…토종 OTT 첫 ‘광고형 요금제’ 내년 출시

    국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1위 티빙이 내년 초 광고를 보는 대신 구독 요금을 대폭 할인한 ‘광고형 요금제’를 처음 출시한다. 티빙은 올해 12월 1일부터 구독료를 20~23% 인상하면서 콘텐츠 다운로드 기능 도입, 무료 가입자들에게도 tvN, JTBC 등 29개의 실시간 라이브 채널 시청 혜택을 확대하는 등의 요금제 개편안을 31일 내놨다. 이에 따라 티빙 신규 가입자의 월 구독료는 12월 1일부터는 베이직 7900원, 스탠다드 1만 900원, 프리미엄 1만 3900원에서 각각 베이직 9500원, 스탠다드 1만 3500원, 프리미엄 1만 7000원으로 오른다. 베이직 기준으로 20% 가량 인상되는 셈이다. 내년 1분기에는 토종 OTT 처음으로 월 5500원의 광고형 요금제도 시작한다. 이는 지난해 광고형 요금제를 도입한 넷플릭스, 디즈니+와 동일한 가격이다. 티빙 측은 “국내외 OTT 시장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광고 사업이 부상하는 변화에 발맞춰 광고형 상품을 내놓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월 구독료 인상과 더불어 서비스 편의는 확장된다. 오는 12월부터 기존 VOD 콘텐츠의 다운로드 기능과 국내 29개 채널의 무료 라이브 시청으로 문호를 개방한다. 기존 하나의 계정으로 1대의 태블릿, TV 등 전자기기에 접속할 있었던 베이직 요금제도 최대 4대까지 서비스 범위를 넓혔다. 티빙은 독립 출범한 2020년 이후 매년 적자를 기록 중이다. 2020년 61억원, 2021년 762억원, 지난해 1192억원으로 적자폭이 확대돼 수익성 개선이 시급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티빙은 이날 내년 오리지널 작품 라인업도 공개했다. 시리즈 규모를 대폭 확장한 스릴러부터 판타지, 코미디, 사극, 학원물 등 다양한 소재와 장르를 포진시켰다. 오는 24일 공개되는 살인 스릴러 장르의 ‘운수 오진 날’은 파라마운트+를 통해 글로벌 흥행을 노린다. 연말 시즌 작품으로는 12번에 걸쳐 죽음과 삶을 넘나드는 인생 환승 드라마 ‘이재, 곧 죽습니다’ 공개가 확정됐다. 코메디를 다채롭게 변주한 안재홍, 이솜의 5년차 부부 에피소드 ‘LTNS’와 ‘비밀의 숲’ 스핀오프인 ‘좋거나 나쁜 동재’도 주목받는 작품이다. ‘tvN x TVING’ 드라마 시리즈로는 신민아와 김영대의 사내부부 로맨스 ‘손해 보기 싫어서’와 안판석 감독의 신작으로 정려원과 위하준의 사제(師弟) 로맨스 ‘졸업’ 등 ‘로코 장인’들의 작품에도 기대가 쏠린다. 티빙의 역대 오리지널 콘텐츠 중 최고 히트 예능작으로 평가받는 ‘환승연애’는 시즌3로 시청자들을 다시 만난다.
  • “이번엔 전청조 어머니 추정 인물이 스토킹”…남현희가 112 신고

    “이번엔 전청조 어머니 추정 인물이 스토킹”…남현희가 112 신고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 씨와 결혼 예정을 발표를 했다가 이별한 전청조 씨가 스토킹 혐의로 조사를 받는 가운데 전씨의 어머니으로 추정되는 사람이 남씨에게 원치 않는 연락을 수차례 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기 성남중원경찰서는 전씨의 어머니로 추정되는 인물이 남씨를 스토킹했다는 신고를 접수해 수사 중이라고 31일 밝혔다. 남씨는 지난 30일 오후 11시 50분쯤 “전청조의 엄마라는 사람이 전화를 수십통 걸고, ‘대화하자’며 카카오톡과 문자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며 112에 신고했다. 경찰의 확인 결과 피신고인은 이날 낮부터 저녁까지 20여 차례에 걸쳐 남씨에게 전화와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그가 실제 전씨의 어머니가 맞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휴대전화 가입자 조회 등 통신 수사를 통해 남씨에게 연락을 한 인물이 전씨의 어머니인지 조사할 방침이다. 피신고인이 실제 전씨의 어머니라면 스토킹 처벌법을 적용해 형사 처벌을 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이런 가운데 남씨와 그의 친척 간에 금전 문제로 다툼이 벌어져 경찰이 출동하는 소동이 빚어지기도 했다. 31일 오전 3시 20분쯤 성남 중원구 소재 남씨의 어머니 집 앞에서 남씨의 사촌 A씨 측과 남씨 간에 고성이 오가는 일이 있었다. 사촌 A씨의 자녀와 전씨의 경호원은 연인 관계인데, 여기에서 비롯된 금전 문제로 인해 A씨 측이 남씨에게 찾아왔고, 대화 과정에서 실랑이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가족 간의 말다툼이고, 피해가 발생하지 않은 점을 고려해 현장에서 양측을 화해토록 하고 철수했다. 경찰 관계자는 “전씨 모친의 남씨 대상 스토킹 사건은 신속히 수사 예정”이라고 말했다. 전씨는 지난 26일 오전 1시9분쯤 남씨를 만나기 위해 남씨 어머니의 자택을 찾아 여러차례 초인종을 누르고 문을 두드리는 등 스토킹 혐의로 입건됐다.
  • “보장 금액이 리필 되네”… 1만 4000건 판매

    “보장 금액이 리필 되네”… 1만 4000건 판매

    NH농협생명이 지난 7월 출시한 ‘병원비든든NH의료비보장보험(갱·무배당)’이 출시 석 달 만에 판매 건수 1만 4000건을 돌파했다. 병원비든든NH의료비보장보험은 질병코드와 수술 여부와 관계없이 급여 의료 본인부담금을 보장하는 건강보험으로 보장금액이 ‘리필’ 된다는 특징이 있다. 보험금 지급 후 소멸하는 기존 건강보험과는 다르게 매년 보장금액이 새롭게 리필돼 최초 가입 시점과 동일한 기준으로 보장금액이 복원된다. 주계약만 가입해도 모든 질병 및 재해로 인한 급여 의료비 본인부담금을 보장하고 치료, 수술, 입원은 물론 통원치료까지 보장한다. 보험금 청구 편의를 위해 병원서류(진단서·영수증) 제출 없이 모바일 간편 동의로 보험금을 지급받을 수 있다. 이 상품은 고향사랑기부제 참여 의사만 확인해도 최초 계약의 납입기간 동안 주계약 보험료 5% 할인이 적용된다. 지난 1월부터 시행된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고향 또는 원하는 지방자치단체에 기부하면 지자체는 이를 모아 주민 복리에 사용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제도다. 기부 한도는 연간 500만원이며, 기부자는 세액공제(10만원 이하 100%, 10만원 초과 16.5%)와 지자체에서 제공하는 답례품(기부금액 30% 한도)을 받을 수 있다. 기부 정보가 국세청 홈택스에 자동 신고되기 때문에 연말정산 시 편리하게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 MZ세대 맞춤형 종합보험… 최대 15% 저렴

    MZ세대 맞춤형 종합보험… 최대 15% 저렴

    메리츠화재는 MZ세대 맞춤형 종합보험인 ‘내맘(Mom)대로 보장보험’을 선보였다. 이 상품은 합리적인 소비를 중시하는 MZ세대의 니즈를 반영해 기존보다 보험료가 최대 15% 정도 저렴하다. 특히 중대질환인 3대 질환(암·뇌·심장) 관련 진단비가 대폭 인하되는 등 핵심 보장을 합리적인 보험료로 가입할 수 있다. 각종 입원 일당과 수술비, 운전자 관련 보장 및 배상책임 등 다양한 보장들도 추가로 선택해 가입할 수 있다. 기존 어린이보험의 핵심 장점들을 그대로 반영해 보장도 강화했다. 대표적으로 성인보험과 달리 3대 질환 관련 진단비의 감액기간(1년·50%)이 없어 가입 즉시 100% 보장을 받을 수 있다. 어린이보험과 동일하게 7대 납입면제 제도를 운용해 암(유사암 제외), 뇌혈관질환, 허혈성심장질환, 양성뇌종양, 중대한재생불량성빈혈, 50% 이상 후유장해 진단 시 보험료 납입을 면제해 고객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준다. 해당 상품은 16세부터 40세까지 가입할 수 있고, 선택에 따라 80세부터 100세까지 보장받을 수 있다. 납입기간은 10·20·25·30년 중 선택할 수 있다. 메리츠화재 관계자는 “합리적인 보험료로 MZ세대들의 각종 위험을 보장해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고객의 니즈에 부합할 수 있는 상품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 실손보험과 일반 정액보험의 장점 결합

    실손보험과 일반 정액보험의 장점 결합

    신한라이프는 실손보험과 일반 정액보험의 장점을 결합한 ‘신한 홈닥터의료비보장보험(무배당·갱신형)’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고령화와 장기 생존, 의료기술 발달 등으로 의료비가 지속해서 상승하는 가운데 주계약만 가입해도 모든 질병과 재해로 인한 의료비를 보장한다. 가입 후 질병, 재해, 수술, 입원, 통원 등으로 인한 연간 본인부담 급여의료비(요양병원·정신병원 제외) 총액이 100만원을 넘으면 단계별로 본인부담금을 보장하며, 종속특약 가입 시 연간 본인부담 급여의료비를 최대 2000만원까지 보장(최초 1회)받을 수 있다. 더불어 보험금 지급 후 한도가 소멸하는 기존 건강보험과는 다르게 매년 계약일 기준으로 주계약 보장 금액이 새롭게 충전돼 만기(연간 1회)까지 동일하게 보장하는 특징도 갖고 있다. 이 밖에도 입원, 수술, 통원(암, 뇌·심) 등 다양한 보장을 탑재한 독립특약으로 고객의 나이, 건강 상태, 생활 습관 등에 최적화된 맞춤형 보험을 설계할 수 있다. 보험 가입에 대한 니즈(Needs)가 높지만 쉽게 가입하지 못했던 유병력자도 고지 항목 통과 시 간편심사형(종속특약만 부가 가능) 상품으로 가입이 가능하다. 보험기간은 15년 만기이며, 전기납 상품이다. 일반형은 만 15세부터 70세까지, 간편심사형은 30세부터 70세까지 가입할 수 있으며, 최소 보험료는 1만원이다.
  • 주보험 하나로 3대 진단·입원·수술 등 해결

    주보험 하나로 3대 진단·입원·수술 등 해결

    삼성생명 ‘삼성 다(多)Dream 건강보험’은 주보험 하나에 고액암·일반암·소액암, 뇌혈관질환, 허혈심장질환 등 3대 진단뿐만 아니라 장해, 입원, 수술 보장까지 30종의 다양한 핵심 보장을 담았다. 특히, 약관에 따라 중증 질병장해 외에도 경증까지 폭넓게 보장받을 수 있는 질병후유장해(장해지급률 3~100%) 보장을 신설하고, 뇌혈관 또는 심장 중증질환자의 산정특례 적용 시 가입금액의 50%를 보험금으로 지급받을 수 있도록 보장을 강화했다. 또한 일상생활에서 강력 및 폭행 범죄로 상해를 입었을 때 최대 200만원(주보험 2000만 가입기준)을 보장받을 수 있다. 이 상품은 만기 생존 시 주보험 보장 여부와는 무관하게 납입한 보험료의 100%를 만기보험금으로 돌려받을 수 있어 학자금, 결혼자금 등의 목돈 마련이 가능하다. 아울러 만기 시 만기보험금을 즉시 받지 않고 향후 은퇴자금 등으로 활용할 수 있는 ‘다(多)Dream 연금전환특약’도 신규 부가했다. 해당 특약은 만기보험금을 기본 보험료로 해 연금으로 전환하는 제도성 특약으로, 해당 기본 보험료가 500만원 이상이고 거치형으로 연금 전환 후 10년이 지나면 기본 보험료의 10%를 장기 유지 보너스로 연금 적립액에 더해 받을 수 있다. 또한, 약관에 따라 주보험 만기 시점 이후에는 라이프 사이클에 맞는 여유 자금을 활용해 추가납입도 가능하다.
  • 경증장기요양 생활자금 종신 보장… 특약 다양

    경증장기요양 생활자금 종신 보장… 특약 다양

    흥국생명은 ‘(무)흥국생명 치매담은다(多)사랑보장보험V2’를 내놓았다. 기존 치매보험에 신규 특약 3가지를 추가해 개정된 상품이다. 해당 보험은 중증장기요양 생활자금뿐만 아니라 업계 최초로 경증장기요양 생활자금을 종신토록 보장(해당특약 가입 시)하는 것이 특징이다. 경증장기요양(1~5등급) 또는 중증장기요양(1~2등급) 판정 후 매년 생존 시 생활비를 각각 최대 20만원, 80만원씩 36회 지급을 보장하고 최대 종신까지 보장한다. 해당 보장을 통해 치매를 포함한 노인성질환으로 인한 생활비 공백을 채울 수 있다. 특히 기존 상품들과 달리 경증·중증장기요양 상태 판정을 받았다면 재가·시설 이용 여부와 상관없이 매년 생존만으로 생활비 보장이 가능하게 설계했다. 또한, 파킨슨병진단비 보장(파킨슨병진단비특약 가입 시)도 추가해 최대 1000만원까지 보장한다. 파킨슨병은 치매와 같은 신경퇴행성질환 중 하나며, 파킨슨병 환자의 약 40%가 치매를 동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앞서 출시한 ‘(무)흥국생명 치매담은다(多)사랑보장보험’은 국내 보험 업계 최초로 치매 예방프로그램을 탑재해 시장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이번 개정으로 치매 의심단계부터 치매 진단비와 간병비, 장기요양생활자금까지 강화해 치매환자 및 장기요양 환자를 위한 ‘올인원’ 보장이 가능하도록 설계된 셈이다.
  • 당뇨·고혈압 있는 고령자도 손쉽게 가입

    당뇨·고혈압 있는 고령자도 손쉽게 가입

    KB손해보험 실버 고객들을 대상으로 당뇨와 고혈압 등 만성질환이 있어도 가입 가능한 ‘KB 실버암 간편건강보험 플러스(Plus)’를 출시했다. 60세 이상 실버 고객을 대상으로 암 진단부터 치료에 이르기까지 암 치료 여정별 맞춤 보장이 탑재됐다. 이 상품은 당뇨나 고혈압, 고지혈증이 있는 만성질환 고객도 가입할 수 있는 유병자 암보험으로, 10·15·20년 만기를 선택해 60세부터 90세까지 가입할 수 있으며, 최고 100세까지 보장된다. 특히 암을 9개 부위별로 세분화해 암 진단비를 최대 9번까지 지급받을 수 있는 ‘통합 암 진단비’가 탑재됐다. 기존 암 진단비는 암이 발생하면 보험금이 지급되고 해당 보장이 소멸했다. 하지만 이 상품은 보험금이 지급된 해당 암에 대해서만 보장이 소멸하고, 나머지 부위의 원발암(암이 처음 발생한 기관의 암)은 보험 만기까지 계속해서 보장받을 수 있다. 이 밖에 전이암 진단비 및 재진단 암 진단비, 항암방사선치료비, 항암약물치료비, 표적항암치료비, 카티(CAR-T)항암약물치료비(연간 1회 한) 등 암 진단부터 치료에 이르기까지 암 치료 여정별 맞춤 보장을 제공한다. 신덕만 KB손해보험 장기상품본부장 상무는 “이 상품은 기존 유병자보험 대비 10~20% 저렴해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실버 고객들이 합리적인 보험료로 암 관련 보장에 가입할 수 있다”고 말했다.
  • 보험 납입액 낮추고 가입 가능 나이 높여

    보험 납입액 낮추고 가입 가능 나이 높여

    한화생명이 최근 저렴한 보험료로 높은 사망보장금을 보장하는 ‘한화생명 웰다잉 종신보험’을 선보였다. 이 상품은 기존 종신보험 대비 납입보험료는 줄이고 가입 가능 나이는 높여 종신보험이 꼭 필요한 고객들을 위해 설계됐다. 이에 따라 사망 보장금 수요가 높은 고연령층도 가입이 가능하도록 가입 가능 나이를 최대 80세로 확대했다. 납입보험료는 해약환급금이 있는 종신보험 상품 대비 약 70% 저렴하다. 중도 해지 시 해약환급금을 미지급하는 대신 저렴한 보험료로 종신보험 본연 보장에 초점을 맞췄다. 가입 가능 최대 나이는 60대 후반에서 70대 초반인 기존 종신보험에 비해 10세가량 높였다. 한화생명 웰다잉 종신보험은 가입 시 더 높은 보장금액을 원할 경우 ‘기납입플러스형’을, 납입 보험료 할인을 받고 싶은 경우 ‘기본형’을 선택할 수 있다. 기납입플러스형은 사망 시 보험가입금액에 사망 시점까지 납입한 보험료의 50%를 더한 금액을 보장받을 수 있다. 완납 기간까지 사망보험금이 체증해 물가 상승으로 인한 보험금 가치 하락에 대비할 수 있다. 예컨대 기납입플러스형 1억원에 가입한 후 보험기간 중 피보험자가 사망했을 때 그 시점까지 납입한 보험료가 2000만원인 경우 가입금액 1억원과 납입한 보험료의 50%인 1000만원을 더해 총 1억 1000만원을 보장받는다.
  • 요양원·방문 요양 비용을 쓴 만큼 실손 보장

    요양원·방문 요양 비용을 쓴 만큼 실손 보장

    DB손해보험이 업계 최초로 요양서비스 이용 시 발생하는 실제 비용을 100세까지 보장하는 ‘요양실손보장보험’을 지난 7월부터 판매하고 있다. 보험사가 현재 판매 중인 간병·요양보장 특약은 장기요양 1~5등급 또는 인지지원등급 판정 시 500만~2000만원 수준의 정해진 금액을 일시에 지급하는 형태로, 실제 소요되는 비용을 충족하기에 부족하며 가족생활비, 대출금 상환 등으로 사용될 경우 필요한 시기에 도움이 될 수 없다는 한계가 있다. 요양실손보장보험은 장기요양 1~5등급을 받고 요양원 또는 방문요양 서비스를 이용하는 경우 발생하는 본인부담금에 대해 매월 시설급여(요양원)는 70만원, 재가급여(방문요양)는 30만원 한도로 실손 보장된다. 또한 해당 특약 가입 시에는 요양원 비급여항목인 식재료비와 상급침실이용비용 등을 매월 각각 60만원 한도로 추가 보장받을 수 있고, 재가급여(방문요양) 이용 월 20회까지 1·2등급 1일 최고 6만원, 3~5등급 최고 2만원을 보장해 방문요양 초과 사용 시 매월 최대 120만원을 추가 보장받게 된다. 예컨대 김모씨는 뇌졸중으로 혼자 생활하기가 어려운 70세 어머니(장기요양 1등급)를 위해 국가에서 지원해주는 재가요양서비스(집에서 방문 요양을 받는 서비스)를 신청했다. 하루에 3시간씩 돌봄서비스 자기부담금 28만원이 발생하고 그 이후 4시간을 더 연장하면 월 100만원을 추가로 부담하지만 이 보험에 가입하면 자기부담금 28만원과 추가비용 100만원을 모두 보장받을 수 있게 된다.
  • 암 예방부터 사후 치료까지… 유병자도 가입

    암 예방부터 사후 치료까지… 유병자도 가입

    AIA생명이 자사 기존 암보험 상품들의 장점을 하나로 합친 ‘(무)AIA 건강+ 암보험(갱신형)’으로 인기몰이 중이다. 세 가지 질문만 통과하면 유병력자도 가입할 수 있는 상품이다. (무)AIA 건강+ 암보험(갱신형)은 꾸준히 증가하는 암 발병률과 발병 시 높아지는 경제적 부담을 덜고, 높아지는 암 생존율을 감안해 치료 전후의 삶까지 보장하기 위해 개발됐다. 암 진단금을 비롯한 직접치료금, 입원 및 통원비 등 가입자 필요에 맞게 특약별로 가입할 수 있으며, 예방부터 치료 후 재활까지 전 과정을 대비할 수 있는 암 특화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한다. 가입자는 보험 가입 시 암 진단금을 최대 1억 5000만원까지 설계할 수 있으며, 암 직접 치료 급여금을 받는 특약에 가입할 경우 5년간 매년 2000만원씩 최대 1억원까지 암 직접치료금을 보장받을 수 있다. 약관에 명기된 암 수술, 항암 약물, 항암 방사선 치료 등 암 제거 및 증식을 억제하는 암 관련 직접 치료가 이에 해당된다. 또한 가입자는 부작용이 적은 양성자 치료 및 세기조절 방사선 치료와 같은 선진 항암 방사선 치료들을 특약으로 추가해 보장받을 수 있다. 일회성으로 지급되는 기존 암보험과 달리 입원 첫날부터 입원비를 보장하고 횟수 제한 없이 매회 통원비를 보장해 암 발견부터 회복까지 발생하는 치료비 부담을 덜 수 있게 했다.
  • 유병자 간편심사 상품들을 하나로 통합

    유병자 간편심사 상품들을 하나로 통합

    NH농협손해보험이 지난달 내놓은 ‘무배당 NH하나로간편한건강보험’은 다양한 유병자 간편심사 상품들을 하나로 통합하고 보장까지 강화했다. 입원, 수술, 진단 이력 등 고지 유형에 따라 ‘355간편가입’, ‘335간편가입’ 등으로 운영됐던 5가지의 간편심사 제도를 하나의 상품에 통합하고 고지방식 및 상품구조에 맞춰 총 10종으로 구성해 가입자의 건강상태별 맞춤 가입이 가능하다. 이 상품은 종에 따라 총 65개의 담보를 보장하며 특히 중증갑상선암진단비, 특정면역항암약물허가치료비, 뇌졸중혈전용해치료비, 특정허혈성심장질환혈전용해치료비 등 4개의 신담보를 탑재해 보장 영역을 넓혔다. 1~8종(355간편심사·335간편심사·325간편심사·310간편심사)은 암부터 상해까지 종합 보장 담보로 구성했으며, 6대 사유(암·뇌졸중·급성심근경색증·상해50%후유장해·질병80%후유장해·상해성뇌출혈) 발생 시 납입면제 제도를 운용한다. 9~10종(005간편심사)은 3대 진단비 위주 보장 담보를 통해 유병자에게 꼭 필요한 특약으로 구성했다. 무배당 NH하나로간편한건강보험은 가입자의 상황에 따라 해지환급금미지급형과 갱신형 중 선택할 수 있으며 해지환급금미지급형은 20~80세, 갱신형은 40~90세가 가입할 수 있다.
  • ESG 평가모형 개발 등 적극 경영 실천[서울상생금융대상]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국내 대형 운용사 최초로 스튜어드십코드(수탁자책임 원칙)를 도입하는 등 적극적인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실천한 공로를 인정받아 서울상생금융대상 금융투자협회장상(금상·자산운용부문)을 수상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2021년 ESG투자 전략 수립을 위해 전략본부를 신설했으며, 앞서 2018년 스튜어드십코드를 도입하며 신설한 스튜어드십본부와 함께 책임투자전략센터를 출범시켰다. 지난해엔 투자자 관점에서 중요한 ESG 핵심 의제를 주식, 채권 등 운용에 반영하기 위해 운용사에 특화된 ‘ESG 평가모형’을 개발하는 등 선도적인 움직임을 보였다. 올해부턴 기존 전통자산 위주의 ESG평가체계의 적용범위를 넓혀 대체자산 투자의사결정에 ESG 통합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3월 글로벌 탄소배출량 측정 협의체(PCAF)에도 가입하며 투자 환경을 확대하고 있다.
  • 피싱 등 사이버사고 보상보험 출시[서울상생금융대상]

    피싱 등 사이버사고 보상보험 출시[서울상생금융대상]

    삼성화재는 날로 증가하는 사이버 범죄에서 디지털 취약 계층을 보호할 ‘사이버사고 보상보험’을 출시한 공로로 서울상생금융대상 손해보험협회장상(금상)을 수상했다. 지난 2월 출시한 이 상품은 온라인상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위험에 대비할 수 있는 개인형 보상보험이다. 삼성화재는 특히 ‘상생금융’에 동참하는 차원에서 지난달 26일 이 상품에 가입하는 만 60세 이상 고객에게 보험료 30%를 인하하는 혜택을 주기로 결정해 큰 호응을 받았다. 이 상품은 피싱 또는 해킹 등 금융사기를 당했을 경우 ‘사이버 금융범죄 피해보장’을 제공한다. 인터넷 거래로 산 물건을 받지 못하거나 다른 물건을 받는 등의 피해는 ‘인터넷 직거래/쇼핑몰 사기피해 보상’을 통해 대비할 수 있다. 온라인상에서 발생할 수 있는 배상책임위험은 ‘온라인 활동 중 배상책임 및 법률비용’ 담보를 통해 보장한다. 보장 한도는 각각 200만원이다. 삼성화재 측은 “하나의 상품으로 다양한 온라인상의 위험에 쉽게 대비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고 밝혔다.
  • 연 5% 금리 저축보험… 2030 경제적 안정·자립의 버팀목[서울상생금융대상]

    연 5% 금리 저축보험… 2030 경제적 안정·자립의 버팀목[서울상생금융대상]

    한화생명은 보험업계 최초로 상생금융 상품 ‘한화생명 2030 목돈마련 디딤돌저축보험’을 출시한 점을 인정받아 서울상생금융대상 금융감독원장상(최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 상품은 5년간 연 5%의 확정금리를 제공하는 저축보험으로 청년들의 경제적 안정과 미래 자립 기반 마련에 초점을 맞췄다. 특히 결혼을 앞둔 청년이나 자녀 계획이 있는 신혼부부들에게 더 많은 혜택을 주는 특징이 있다. 보험 가입 후 결혼하면 0.5%P, 자녀 1명을 출산하면 0.5%P, 자녀 1명을 추가 출산하면 1%P, 최대 2%P의 보너스를 추가 지급한다. 보너스는 만기 시점에 이미 낸 보험료 전체에 적용된다. 예를 들어 만기 하루 전에 결혼했다 해도 5년간 냈던 보험료 전액에 대해 보너스 0.5%를 받을 수 있다는 의미다. 만 19~39세 청년 가운데 총급여액 7000만원 이하, 종합소득금액 6000만원 이하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다. 월 보험료는 10만원부터 50만원까지 가능하며 추가 납입을 통해 매월 최대 75만원까지 낼 수 있다. 취약계층에는 보험료를 할인해 준다. 관련 법에서 정한 장애인, 저소득 한부모가정, 차상위 다문화가정인 경우 ‘상생할인’을 적용해 월 보험료의 1%(최대 5000원)까지 깎아 준다. 가입 후 1개월만 지나면 중도 해지하더라도 원금을 보장한다. 5년 만기 시점의 환급률은 110% 내외 수준이다. 최대 가입금액인 월 보험료 75만원 납입 시 약 5000만원의 목돈을 마련할 수 있다. 총납입보험료가 4500만원임을 감안할 때 약 연 100만원의 수익(총 500만원)을 얻을 수 있는 셈이다. 보험상품인 만큼 사망 및 재해·사고 보장도 한다. 보험기간 중 사망하면 사망 당시 계약자적립금에 월 보험료에 해당하는 금액을 더해 사망보험금을 지급한다. 재해 장해 시에는 최대 1000만원에 장해지급률을 곱한 금액을 보장한다. 한화생명 측은 “2030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가입 대상을 확대하고 보험료 납입에 유연성을 더해 목돈 마련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 [서울광장] 3대 개혁, 골든타임 놓치지 말아야/이순녀 논설위원

    [서울광장] 3대 개혁, 골든타임 놓치지 말아야/이순녀 논설위원

    윤석열 대통령은 어제 국무회의에서 “연금개혁은 뒷받침할 과학적 근거나 사회적 합의 없이 결론적 숫자만 제시하는 것으로 마무리 지을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라고 했다. “지난 정부가 연금개혁에 대한 의지 없이 4개 대안을 제출해 갈등만 초래했던 전철을 반복하지 않고 제대로 된 연금개혁을 이뤄 내기 위해 착실하게 준비해 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치적 유불리를 계산하지 않고 연금개혁의 국민적 합의 도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지난 27일 보건복지부의 국민연금 종합 운용계획안이 발표된 뒤 ‘숫자 없는 맹탕 개혁안’, ‘선거를 앞둔 몸 사리기’ 등 정부 비판과 함께 대통령의 개혁 의지에 대한 의구심이 제기되자 직접 답을 내놓은 것이다. 기회 있을 때마다 연금ㆍ노동ㆍ교육 등 3대 개혁 완수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표명해 온 윤 대통령으로선 진정성을 의심받는 상황이 답답하고 서운할 수도 있겠다. 지난해 5월 취임 후 첫 국회 시정연설에서 윤 대통령은 “연금·노동·교육 개혁은 지금 추진하지 않으면 우리 사회의 지속 가능성을 위협받게 돼 더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라며 핵심 국정 과제로 제시했다. 지난 연말 제1차 국정과제점검회의에서도 “3대 개혁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개혁은 인기 없는 일이지만 회피하지 않고 반드시 우리가 해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대통령의 확신이 큰 만큼 국민의 기대치도 높았던 게 사실이다. 그래서 실망이 더 쌓이고, 비판의 목소리도 더 커지는 것이다. 정부 자문기구인 국민연금 재정추계위원회가 지난 20일 초안에 담겼던 시나리오에 소득대체율 상향 시나리오를 더해 총 24개 안을 최종적으로 제출했을 때만 해도 정부가 단일안까지는 어려워도 최대한 압축한 시나리오를 제시하기를 기대했다. 하지만 정부는 “국회와 함께 공론화 과정을 통해 보험료율과 소득대체율의 구체적인 수준을 결정해 나갈 계획”이라며 방향성만 제시하는 데 그쳤다. 지난 1월 복지부가 발표한 국민연금 재정추계 시산 결과는 국민연금기금 소진 시점을 2055년으로 봤다. 5년 전 문재인 정부 계산 때보다 2년 빠르다. 전문가들은 현행 9%인 보험료율을 15%까지 올리고, 지급 시작 연령을 68세로 늦춰야만 현재 20세인 신규 가입자의 기대여명인 2093년까지 기금 고갈을 막을 수 있다고 본다. 저출산·고령화 추세가 빨라지면 이 시기는 점점 앞당겨질 것이다. 정부 개혁안이 국회에 제출되면 연금개혁 논의는 다시 국회의 몫이 된다. 정치 일정과 맞물린 현실적인 한계를 모르지 않는다. 정부가 설사 단일안을 냈더라도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여야가 득표에 도움이 안 되는 연금개혁 완수에 매진할 것으로 기대하긴 난망이다. 국회는 지난해 7월 연금개혁특별위원회를 출범시킨 뒤 여태 별다른 성과 없이 활동 기간만 내년 5월 말로 미뤘다. 욕먹기 싫어 정부에 짐을 떠넘겼는데 줄어들지도 않은 보따리를 다시 넘겨받은 국회가 무슨 책임감으로 속도를 내겠나. 하지만 정부가 소신을 갖고 구체적인 개혁안을 제시하고, 국회와 국민에게 고통 분담의 필요성을 설득하는 노력을 기울인다면 적어도 고뇌에 찬 결단에 대해선 평가를 받지 않을까. 그래서 아쉬운 마음이 크다. 노동개혁과 교육개혁의 시간표도 좀더 빨라질 필요가 있다. 고용노동부는 다음달 근로시간 개편안을 내놓는다. 노동시장 이중구조 개선 등도 본격적으로 속도를 내야 한다. 대학 개혁, 국가책임 돌봄·교육 등 교육개혁 핵심 과제도 실질적인 성과를 보여 줄 때다. 민생과 경제라는 두 바퀴가 제대로 굴러가게 하려면 울퉁불퉁한 도로부터 잘 정비해야 한다. 그 토대를 닦는 3대 개혁의 성공을 위해선 무엇보다 대통령의 의지와 리더십이 절실하다. 골든타임이 정말 얼마 남지 않았다.
  • [사설] 국민연금 개혁, 고통분담 의지에 성패 달렸다

    [사설] 국민연금 개혁, 고통분담 의지에 성패 달렸다

    정부가 지난 27일 발표한 ‘제5차 국민연금 종합운영계획’을 두고 일각의 비판이 이어지는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이 이를 정면으로 반박했다. 윤 대통령은 어제 국무회의에서 “국민연금 개혁은 뒷받침할 과학적 근거나 사회적 합의 없이 결론적 숫자만 제시하는 것으로 마무리 지을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개혁안에 구체적인 목표 수치와 시점 등이 담기지 않았다는 지적을 반박하면서 거듭 개혁 의지를 천명한 것이다. 윤 대통령 지적처럼 세대별·계층별 대립이 첨예한 연금개혁 논의를 충분한 논의 없이 정부가 일방적으로 구체화하는 건 자칫 소모적 논란만 가중시키면서 개혁 동력 자체를 떨어뜨릴 우려가 큰 게 사실이다. 각 세대와 계층이 서로 양보할 수 있는 한계선을 찾아내고 그 공백을 합리적 논거로 메워 나가는 매우 정교한 접근이 불가피하다. 정부가 내놓은 개혁 방향은 보험료를 연령별로 다르게 올리고, 사회·경제 여건 변화에 맞춰 자동으로 연금액을 조정하는 장치를 검토하기로 하는 등 향후 본격화할 개혁 논의의 밑그림을 비교적 잘 설계했다고 평가된다. 더불어민주당이 ‘맹탕’ 운운하며 비판에 열을 올리고 있으나 적어도 집권 5년 동안 국민연금 개혁에서 변변한 논의조차 하지 않은 처지에 할 말은 아닌 듯하다. 정부의 개혁 구상이 제시된 만큼 이제부터 정부와 국회가 긴밀히 협의해 보험료율과 수급 시작 연령 등을 정하고 국민을 설득해 나가야 한다. 선거를 앞둔 정치권이 제대로 논의를 할 수 있을지 우려스러운 게 사실이지만 여야가 함께 구체적 개혁안을 마련한다는 점에서 정치적 부담이 동일한 만큼 의외로 문제가 쉽게 풀릴 수도 있다고 본다. 선거 표심을 노리고 특정 계층이나 세대를 겨냥해 개혁 논의를 전개한다면 자칫 개혁 동력 자체를 허물게 된다는 점을 여야는 유념해야 한다. 국회 공론화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사회 구성원 모두의 고통분담 의지다. 연금개혁의 성패는 결국 사회 전체의 의지에 달렸다. 정부가 이번에 젊은층을 고려해 제안한 연령별 보험료 인상 차등 적용도 중장년 가입자들의 반발을 부를 수 있다. 하지만 소득대체율이 좋은 기간에 오래 가입한 데다 납부 기간이 얼마 남지 않은 만큼 미래세대를 위해 이는 일정 부분 감내해야 한다고 본다. 기대수명이 늘면 연금액을 낮추거나 수령 시작 연령을 자동으로 늦추는 ‘자동조정장치’ 도입도 논의해 볼 만하다.
  • [공직자의 창] 노동조합 회계 공시, 노사관계 대전환으로 이어지길/이성희 고용노동부 차관

    [공직자의 창] 노동조합 회계 공시, 노사관계 대전환으로 이어지길/이성희 고용노동부 차관

    정부는 지난 1일부터 노동조합 운영의 투명성을 높이는 회계 공시제도를 시행했다. 지난주 한국노총과 민주노총이 내부 논의를 거쳐 회계공시제도에 참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우리나라 노동조합 조합원의 84%가 가입해 있는 양대 노총의 회계공시제도 참여로 노조 운동에서도 회계 투명성을 높이는 새로운 관행이 정착될 수 있게 됐다. 노조 재정이 투명하게 공개되는 것은 1953년 ‘노동조합법’ 제정 이후 70년 만에 이뤄 낸 대전환이다. 조합원은 노동조합 회계 공시 시스템에 접속해 손쉽게 회계를 열람할 수 있어 재정 운용에 대한 투명한 정보 제공이 가능해졌다. 노조에 가입하려는 근로자는 어느 노조가 재정을 투명하게 운용하는지 살펴볼 수 있어 선택권이 강화되고 한편으론 노조 활동에 대한 신뢰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는 노조가 회계 공시를 하면 해당 노동조합에 가입한 노조원에게 조합비 세액공제 혜택을 제공하도록 했다. 이는 노조 회계 공시가 국민 공익에도 부합한다는 점을 감안한 것이다. 조합비에 대한 세액공제를 하는 것은 사실상 국민 세금으로 노조 활동을 지원하는 성격이 있는 만큼 국민은 납세자로서 노동조합 재정에 관해 알 권리가 있다고 본 것이다. 국민들이 낸 비영리단체 기부금에 대해 세액공제 혜택을 제공하면서 해당 비영리 법인이 회계공시를 하고 있다는 점도 고려했다. 이번에 도입된 노조 회계 공시는 노조 및 조합원에 대한 국민의 신뢰도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노동조합 회계 공시는 그동안 일부 노조의 회계부정 문제, 소위 ‘깜깜이 회계’ 논란을 불식시킬 수 있다. 나아가 노조에 대한 조합원과 국민의 신뢰를 높이고 노동조합이 더욱 민주적이고 자주적으로 운영되는 데 기여할 것이다. 합리적인 노사관계의 토대가 될 뿐 아니라 사회 전반의 투명성을 제고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노동조합 회계공시제도 정착은 우리나라에서 합리적인 노사관계를 발전시키는 계기가 됐다는 점에서 노동개혁의 첫 성과라고 할 수 있다. 정부는 ‘조합원이 낸 소중한 조합비는 투명하게 공개돼야 한다’는 원칙에 입각해 정도(正道)를 고수함으로써 노동조합 회계공시제도를 도입할 수 있었다. 앞으로 노동시장 불공정 격차 해소와 일자리 창출, 근로시간제도 개편 등 노동개혁 과제를 흔들림 없이 추진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들어 나갈 것이다. 우리나라가 지속가능한 선진국이 되기 위해 노동개혁은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필수요건이다. 선진국이 되기 위해서는 노동시장에서 일자리 창출력을 높이고 합리적인 노사관계를 기반으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야 한다. 이 같은 시대적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노사정이 대화와 타협으로 해법을 찾아나가야 한다. 양대 노총의 회계 공시 동참을 계기로 노동계와 정부 간 대화의 물꼬가 트이고 산적한 노동개혁 과제를 함께 논의해 나갈 수 있기를 희망한다.
  • 기초연금 40만원 인상안 논란…月 397만원 벌어도 지급

    기초연금 40만원 인상안 논란…月 397만원 벌어도 지급

    정부가 국민연금 개혁안을 내놓으며 ‘빈칸’으로 남겨 둔 것은 국민연금 보험료율뿐만이 아니었다. 기초연금을 40만원으로 올리는 개혁안을 제시했으나 인상 시기와 방법 등 핵심은 공란으로 비워 뒀다. 2025년 초고령 사회로 진입하기 전에 기초연금 개혁을 서둘러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기초연금을 현재 30만원 선에서 40만원으로 올리려면 재정 문제를 고민해야 한다. 국민연금과 달리 기초연금은 세금으로 지급한다. 30일 국회예산정책처에 따르면 관련 예산은 2014년 6조 9000억원에서 올해 22조 6000억원으로 10년 사이 3배 넘게 불었다. 정권이 바뀔 때마다 기초연금을 10만원씩 인상한 데다 급속한 고령화로 기초연금 수급자가 급증해서다. 그나마 국민연금은 5년마다 재정 추계를 하지만, 기초연금은 별도의 재정 추계가 없어 깜깜이다. 증가분을 바로 조세로 조달해야 하니 국민연금보다 더 빨리 사회적 자원을 동원할 준비를 해야 한다. 하지만 정부는 아직 재원 조달 방안도 마련하지 못했다. 국회예산정책처가 발간한 ‘공적 연금 재정 전망과 연금 개혁 논의 동향’ 보고서를 보면 기초연금을 40만원으로 인상할 경우 2030년에는 49조원, 2050년에는 160조원, 2070년에는 320조원이 든다. 눈덩이처럼 예산이 불어나 이대로는 제도를 지속하기가 어렵다. 이런 이유로 국민연금 재정계산위원회는 지난 19일 최종보고서에서 “(수급 대상을) 65세 이상 노인 70%라는 목표 수급률 방식을 일정 기준에 따라 대상자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전환하는 것을 검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현재 기초연금은 상대적으로 여유 있는 노인에게도 지급돼 세대 간 형평성 문제가 불거지고 있다. 기초연금 도입 당시에는 노인 단독 가구 기준 월 소득인정액 40만원 이하 가구에만 지급됐지만, 선정기준액이 매년 상향돼 올해는 한 달 소득이 202만원인 노인도 받을 수 있다. 월 소득인정액을 계산할 때 여러 공제 항목을 고려하면 이론적으로는 매달 397만원을 벌어도 기초연금을 탈 수 있다. 오건호 내가만드는복지국가 정책위원장은 “저소득 노인은 50만원, 중간 소득은 40만원, 좀더 여유 있는 노인은 30만원을 주는 방식으로 가야 한다”며 “이번에 기초연금 차등 인상 방안이라도 제시했으면 좋았을 텐데 연금개혁과 연계해 논의하겠다며 미룬 것은 기초연금 인상 의지가 약하다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지급액을 올리면 성실하게 국민연금을 낼 동기가 약화해 국민연금 장기 가입 유인이 저하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현재 국민연금 평균 수급액은 62만원 정도로, 기초연금을 40만원 주면 부부가 받는 기초연금(20% 감액해 64만원)이 노령연금 수급액을 웃돌게 된다. 국민연금에 오래 가입할수록 기초연금을 깎아서 주는 ‘기초·국민연금 가입 기간 연계 감액’ 조항을 없애 국민연금 가입 회피 경향을 낮추자는 주장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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