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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약통장 금리 0.3%P 인상…월 납입 인정액 10만→25만원

    청약통장 금리 0.3%P 인상…월 납입 인정액 10만→25만원

    11월부터 청약저축의 월 납입 인정액이 기존 10만원에서 25만원으로 확대된다. 이달부터 청약통장 금리가 0.3% 포인트 오른 가운데 올해부터 청약통장의 소득공제 한도도 60만원 상향된다. 국토교통부는 25일 이런 내용의 ‘청약통장 관련 개선 사항’을 발표했다. 현재는 공공분양주택 당첨자 선정을 할 때 월 10만원까지만 청약통장 납입액으로 인정한다. 1순위 자격자 중 저축총액 순으로 당첨자를 가리는데 합격선은 1500만원 수준이다. 매월 10만원씩 12년 넘게 저축해야 했다. 하지만 월 납입액이 25만원으로 오르면 5년 만에 납입 인정액이 1500만원이 된다. 물론 청약통장 가입자 모두가 월 25만원으로 납입액을 올려야 하는 것은 아니다. 납입액이 당락을 좌우하는 유형은 공공분양·국민주택 중 노부모 특별공급과 일반공급 정도다. 일반공급은 전체 공공분양 공급 물량의 15%에 그친다. ‘선납제도’를 활용한 월 납입액 상향도 허용된다. 선납제도는 목돈이 있는 이들이 최대 5년 치를 미리 청약통장에 납입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 600만원을 저축하면 5년 뒤 이 금액을 저축총액으로 인정받는다. 올해부터 청약통장 소득공제 한도가 연간 240만원에서 300만원으로 상향되기 때문에 월 납입액을 25만원으로 올리면 최대한도까지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다. 소득공제 대상은 무주택 가구주, 총급여 7000만원 이하 가구다. 다음달부터는 민영·공공주택 중 한 가지 유형에만 청약할 수 있었던 청약예금·청약부금·청약저축을 주택청약종합저축으로 전환할 수 있다. 주택청약종합저축 금리는 지난 23일 2.0~2.8%에서 2.3~3.1%로 올랐다.
  • KIA의 기록잔치는 계속된다…김도영 40-40, 양현종 10년 연속 170이닝 달성 초읽기

    KIA의 기록잔치는 계속된다…김도영 40-40, 양현종 10년 연속 170이닝 달성 초읽기

    한국시리즈에 직행한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의 기록행진이 시즌 막판까지 계속되고 있다. 올 시즌 최우수선수(MVP)가 유력한 김도영은 국내선수로는 최초로 40홈런-40도루 기록 달성에 홈런 2개만을 남겨뒀다. 김도영은 24일 광주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4타수2안타 2득점 1타점을 기록했다. 특히 8회 마지막 타석에서 가운데 담장 근처로 가는 ‘홈런성’ 타구를 날렸지만 아쉽게 홈런을 기록하지 못했다. 24일까지 4경기만을 남겨두고 38홈런 40도루를 기록하고 있어 기록 달성 가능성은 여전한 상태다. 국내 타자에게 40-40은 무척이나 힘든 영역이었다. 1982년 출범한 프로야구에서 40-40은 단 한 차례만 나왔다. 2015년 NC 다이노스의 외국인 타자 에릭 테임즈만이 47홈런-40도루를 기록했을 뿐이다. 이후 9시즌 동안 누구도 40-40 고지를 밟지 못했다. 만일 김도영이 40-40에 가입한다면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게 되는 셈이다. 김도영은 지난 4월 25일 고척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 전에서 10번째 홈런을 쏘아 올리며 리그 최초 월간 10-10을 달성했으며 6월 23일 광주 한화 이글스전에서 통산 5번째 전반기 20-20을 달성했다. 30-30을 최연소로 달성했고 최소 타석 사이클링히트 기록 또한 최연소로 이뤘다. 국내 선수에게 40-40은 파워와 스피드를 모두 겸비했다는 뜻이다. 실제로 김도영은 역대 최연소 100득점 돌파에 이어 최다 득점 신기록(140개)까지 달성했다. 타율 0.348(528타수 184안타), 107타점, OPS(출루율+장타율) 1.074 등 다른 타격 지표도 훌륭하다. 이와함께 대투수 양현종이 25일 롯데 자이언츠전에 출격하면서 10년 연속 170이닝 투구의 기록을 세울지도 관심이다. 현재 166과 3분의1이닝을 투구해 170이닝 달성에 겨우 3과3분의2이닝만 남은 상태다. 10년 연속 170이닝 투구는 내구성을 증명하는 대단한 기록이다. 10년 연속 170이닝 투구는 메이저리그(MLB)에서도 쉽게 나오지 않는 기록이다. 양현종은 올해 KIA 선발 로테이션에서 거의 유일하게 자신의 자리를 이탈하지 않고 꾸준하게 등판하고 있다. 양현종은 올 시즌 초부터 10년 연속 170이닝 투구에 대한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선발투수로서 최대한 많은 이닝을 던지는 ‘이닝 이터’로서 자부심을 드러내는 숫자가 바로 10년 연속 170이닝 투구라는 것이다. 2007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2차 1라운드 전체 1순위로 KIA 유니폼을 입은 양현종은 팀의 확고한 에이스다. 2009년과 2017년 두 차례 통합 우승에 기여했으며 2017 한국시리즈에서는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되는 영예를 누렸다. 양현종은 KIA 소속 최다승, 최다 이닝, 최다 탈삼진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시즌 28경기에 나서 11승 4패 평균자책점 4.06을 기록하고 있다. 제임스 네일, 이의리, 윤영철 등이 부상으로 이탈했으나 양현종만은 굳건하게 선발 로테이션을 지켰다. 이와함께 양현종은 송진우(전 한화 이글스)에 이어 두번째로 2500이닝 투구 달성도 임박했다. 양현종은 개인통산 2498과3분2이닝을 던져 1과3분의1이닝만 더 채우게 되면 2004년 송진우에 이어 20년만에 역대 두번째로 2500이닝을 던진 선수가 된다. 양현종은 2022년 4월 광주에서 열린 롯데와의 경기에서 역대 7번째로 34세1개월13일의 나이로 최연소 2000이닝 투구를 달성했다. 2016년에는 개인 최다 이닝인 200과3분의1이닝을 던졌다. KBO는 양현종이 2500이닝을 달성하면 표창규정에 의거해 기념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 신세계百, ‘신백멤버스 페스타’ 열고 풍성한 쇼핑 혜택 준다

    신세계百, ‘신백멤버스 페스타’ 열고 풍성한 쇼핑 혜택 준다

    신세계백화점이 오는 27일부터 ‘신백멤버스 페스타’를 열고 풍성한 쇼핑 혜택을 제공하는 쇼핑 축제를 한다. 다음달 13일까지 열리는 이번 행사는 브랜드별 세일도 함께 진행해 보다 풍성한 쇼핑 축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먼저 남성, 여성 패션을 비롯해 스포츠, 아동, 슈즈, 핸드백 등 패션 잡화와 침구, 그릇 등 리빙 카테고리까지 300여개 브랜드를 최대 10%에서 50%까지 할인한다. 대표 브랜드로는 나이키(10~20%), 손정완(20%), 쉬즈미스(30~50%), 갤럭시라이프스타일(10%), 올젠(20~50%), 커버낫(10~30%), 미소페(20%), 어니스트서울(10~20%), 알레르망(20-50%), 빌레로이앤보흐(30~50%) 등이 있다. 같은 기간 신세계백화점 앱(APP)에서는 ‘커뮤니티 페스타’도 함께 진행해 앱 내 커뮤니티 가입 회원들에게 전용 쿠폰도 준다. 신세계 대표 커뮤니티 3곳에 모두 가입하면 패션·잡화, F&B, 리빙 브랜드에서 사용할 수 있는 5000원~1만원 쿠폰을 받을 수 있다. 또 커뮤니티 가입자들을 위해 전용 퀴즈 이벤트도 한다. 5개의 퀴즈를 모두 맞힌 전원에게 신백리워드 500R이 지급되며, 정답자 중 추첨을 통해 아이폰16프로, 다이슨 에어랩 멀티 스타일러, LG전자 스탠바이미 TV, 배스앤바디웍스 시그니처 보디워시&보디로션 세트 등을 경품으로 준다. 오는 30일 오후 8시부터는 신세계백화점 앱에서 화장품 샘플 쿠폰을 다운받아 다음달 1일부터 각 점포 해당 브랜드 매장에서 교환할 수 있다. 프라다뷰티, 아르마니 뷰티, 에스티로더, 연작, 딥티크, 산타마리아노벨라 등 50여개 브랜드의 대표 상품 샘플을 만나볼 수 있다. 이와 더불어 신백멤버스 회원은 신세계백화점 앱에서 코스메틱 브랜드에서 사용 가능한 2·3만원 할인 쿠폰을 다운받아 사용할 수 있다. 구매 금액별 신백리워드 사은행사도 마련했다. 다음달 1일부터 6일까지 신세계 제휴카드 5종으로 명품, 워치 주얼리 카테고리에서 단일 200·300·500·1000만원 구매 시 신백리워드 14·21·35·70만R을 주고, 다음달 9일부터 13일까지는 명품, 패션, 잡화 카테고리에서 단일 200·300·500·1000만원 구매 시 신백리워드 14·21·35·70만R을 증정한다. 이성환 신세계백화점 영업전략담당 상무는 “사은행사, 할인쿠폰, 화장품 샘플 증정, 브랜드 세일 등으로 고객들이 풍성한 쇼핑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며 “무더위가 지나고 선선한 날씨에 가을 신상품을 구매하는 고객들에게 최고의 쇼핑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혼저옵서예”…업그레이드된 챗GPT, 한국어 실력 늘고 사투리까지 구사

    “혼저옵서예”…업그레이드된 챗GPT, 한국어 실력 늘고 사투리까지 구사

    “혼저옵서예” “어디 감수광?”(오픈AI ‘챗GPT’ 음성모드) 오픈AI가 생성형 인공지능(AI) 챗GPT의 음성 모드를 업데이트하면서 더욱 자연스러운 한국어는 물론 사투리까지 구사할 수 있게 됐다. 24일(현지시간) 오픈AI는 한국어와 일본어, 영어를 비롯한 50개 언어 사용을 개선한 ‘어드밴스드 보이스 모드’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지난 5월 이용자와 실시간 음성 대화가 가능한 AI 모델인 ‘GPT-4o(포오)’를 공개하고 두 달 뒤 내놓은 ‘스탠더드 음성모드’에서도 한국어를 하긴 했지만 다소 어색하단 한계가 있었다. 이번 업그레이드를 통해 한국어 사용이 보다 자연스러워졌을 뿐만 아니라 사투리도 어느정도 구사할 수 있게 됐다. 실제 유로 구독 챗GPT에 제주도 사투리를 해달라고 말하자 “제주도에서 ‘어디감수광’은 ‘어디가세요’라는 말이에요. ‘어서오세요’는 ‘혼저옵서예’라고 하는데, 참 정겹죠?”라는 대답이 돌아왔다. 어떤 사투리를 할 수 있느냐고 묻자 “경상도, 전라도, 충정도, 강원도 사투리와 제주도 사투리를 할 수 있다”면서 “언어 데이터와 자료 등을 통해 배웠다. 사용자가 직접 알려주는 표현도 배움의 일부”라고 답했다. 챗GPT 음성 모드는 욕설이나 정치적인 견해가 담긴 답변은 하지 않도록 설계됐으며, 목소리 종류는 4개에서 5개가 더 늘어나 9개로 확대됐다. 오픈AI는 챗GPT가 한국인 전문 성우와 회사 내 한국인 직원들로부터 피드백을 받아 한국어 능력을 키웠다고 밝혔다. 업데이트된 챗GPT는 25일부터 유료가입 서비스인 ‘챗GPT 플러스’ 및 팀 단위나 작은 스타트업을 위한 서비스인 ‘챗GPT 팀’을 통해 사용할 수 있다. 기업용인 ‘챗GPT 엔터프라이즈’와 대학을 위한 ‘챗GPT 에듀’에서는 다음주부터 이용이 가능하다. 한편 오픈AI의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3일 자신의 블로그에 올린 게시물을 통해 “앞으로 수십 년 안에 우리는 조부모님 세대에게 마법처럼 보이던 일들을 할 수 있게 될 것”이라먼서 “AI는 어려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도구를 제공하고 우리 스스로 알아낼 수 없었던 사실들을 알아내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수천일 안에 초지능이 등장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초지능이란 인간보다 뛰어난 AI를 의미한다. 그는 “인텔리전스 시대 특징은 엄청난 번영이 되리라는 것”이라면서 “점진적이겠지만 기후를 고치고 우주 식민지를 건설하고, 모든 물리학을 발견하는 놀라운 승리는 결국 일상화될 것”이라고 했다.
  • “원조받는 나라 → 원조하는 나라, 경이로워… 한국의 라이온스들 봉사 정신 세계에 영향”

    “원조받는 나라 → 원조하는 나라, 경이로워… 한국의 라이온스들 봉사 정신 세계에 영향”

    “도움 받았듯 어려운 국가 도와야더 많은 한국인 가입, 활동했으면” “대한민국 국민들이 70여년 전 한국전쟁을 거치면서 경제적 어려움을 겪었을 때 우리 라이온스가 많은 구호물자를 지원했습니다. 이젠 대한민국이 다른 나라들을 돕고 있어 감개무량합니다.” 4만 9000여개 클럽과 140만 회원으로 구성된 국제라이온스협회의 파브리시오 올리베이라(62) 국제회장이 24일 서울 강남구 리베라호텔에서 가진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한국전쟁 이후 ‘원조를 받는 나라에서 원조하는 나라’가 된 국가는 대한민국이 유일하다. 놀라운 발전이 경이롭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이 어려웠을 때 국제사회로부터 도움을 받았듯이 이제 다른 나라가 어렵다면 한국이 적극 도와야 하며, 또다시 한국이 어려운 상황에 처하면 국제사회는 다시 한번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한국의 라이온스들은 봉사 정신이 매우 투철하고 어떤 일이든 열심히 해 전 세계 라이온들에게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그들의 봉사 활동을 다시 한번 보고 격려 및 지원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올리베이라 국제회장은 더 많은 한국인들이 협회에 가입해 봉사 활동을 펼쳤으면 하는 소망도 드러냈다. 그는 “서울신문이 120년의 역사를 이어 오고 있는 것은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신용을 잃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라이온스도 지역 사회에서 신용을 잃지 않고 봉사의 최일선에 서겠다”고 말했다. 브라질 출신의 올리베이라 국제회장은 지난 6월 호주 멜버른에서 개최된 제106차 국제대회에서 2024~2025 회기 회장에 선출됐다.
  • 기후위기 대응에 진심인 동대문, ‘지방자치경영대전’ 국무총리상

    기후위기 대응에 진심인 동대문, ‘지방자치경영대전’ 국무총리상

    서울 동대문구는 ‘제20회 대한민국 지방자치경영대전’ 환경 분야에서 우수 기관으로 선정돼 최우수상(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고 24일 밝혔다. 행정안전부가 언론사와 공동 개최한 지방자치경영대전은 전국 지방자치단체의 창의적인 시책 개발 장려와 지역주민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2004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다. 동대문구는 기후위기에 대응해 구민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인정받아 이번 상을 받게 됐다. 민선 8기 이필형 동대문구청장 취임 뒤 동대문구는 지난해 2월 서울 자치구 최초로 ‘2050 탄소중립도시’를 선포하는 등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더욱 혁신적인 경영을 추진해 왔다. 대응기반, 건물, 폐기물, 도로수송, 흡수원 등 5개 부문에서 다양한 사업을 추진했다. 전통시장 상인 대상 전기이륜차 보급 사업이 대표적이다. 또 제로에너지빌딩(ZEB) 인증 단계를 상향 도입해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을 선도했다. 온실가스 진단 컨설팅을 통해 전년 대비 178% 이상 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성과를 거뒀으며, 커피박 29t을 재활용해 온실가스 15t을 감축했다. 임목폐기물 자원화로 연간 처리비용 7100만원을 절감하며 탄소 458t을 감축하는 성과를 냈다. 구는 글로벌 탄소중립 협력 네트워크 구축에도 힘쓰고 있다. 지난해 11월 국제 환경기구 ‘시티넷’(CityNet)에 가입한 데 이어 오는 11월에는 탄소중립도시인 프랑스 그르노블 알프스메트로폴과 자매결연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 구청장은 “이번 수상은 동대문구가 기후위기에 선제 대응한 노력의 결과”라며 “앞으로도 구민이 행복한 지속 가능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다승 경쟁’ KLPGA vs 동화 쓰는 LPGA… ‘하나’의 주인공은 누구

    ‘다승 경쟁’ KLPGA vs 동화 쓰는 LPGA… ‘하나’의 주인공은 누구

    리디아 고 등 美 상위 랭커들 출전첫 4승 노리는 국내파와 접전 예상 리디아 고(27·뉴질랜드)의 ‘골프 동화’가 계속될 것인가, 아니면 시즌 4승에 선착하는 국내파 탄생으로 마무리될 것인가. 26일 개막하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의 관전 포인트다. 오는 29일까지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파72·6712야드)에서 열리는 대회에는 108명이 출전해 승부를 겨룬다. 리디아 고는 24일 “대회를 앞두고 올림픽 금메달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우승 등 많은 일이 있었는데 한국 팬들이 보내 주신 성원이 큰 힘이 됐다”며 “이번 대회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 드리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지난달 파리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LPGA 명예의 전당 가입 요건을 충족한 데다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 AIG 여자오픈과 지난 23일 끝난 LPGA 투어 크로거 퀸시티 챔피언십 정상에 오르는 등 ‘가을의 동화’를 쓰고 있다. 하지만 빡빡한 일정과 장거리 비행 등 체력적인 면이 부담이다. 지난해 대회 준우승자인 이민지(28·호주)와 패티 타와타나낏(25·태국) 등도 후원사와 한국 팬들 앞에서 샷을 뽐낼 예정이다.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뛰는 15세 선수 이효송은 주최사의 추천 선수로 출격한다. 이들에게 맞설 KLPGA에선 다승과 상금왕 경쟁도 후끈 달아올랐다. 나란히 3승을 거둔 박지영(28·시즌 상금 10억 2200만원)·박현경(24·9억 8600만원)·이예원(21·8억 5800만원)·배소현(31·7억 3400만원)에 이어 2승의 노승희(23·8억 2300만원)도 다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우승 상금이 2억 7000만원이어서 윤이나(21·8억 7300만원)도 상금왕으로 도약할 수 있고 배소현 역시 상금 10억원 돌파 가능성이 있다. 디펜딩 챔피언 이다연(27)과 LPGA에서 뛰는 김효주(29)도 우승 후보로 꼽힌다. 대회가 레이디스 아시안투어(LAT) 시리즈의 하나로 진행되는 만큼 출전 선수 중 태국·중국·대만·필리핀·인도 등 외국 국적 선수가 16명에 이른다.
  • “전쟁 끝나간다” 젤렌스키, 무기 사용 허가 호소

    “전쟁 끝나간다” 젤렌스키, 무기 사용 허가 호소

    유엔총회 참석을 위해 미국을 방문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러시아와의 전쟁이 끝나 간다며 장거리 미사일 사용 허가를 호소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미국 ABC 방송 ‘굿모닝 아메리카’에 출연해 “우리는 전쟁의 끝에 더 가까워졌다”며 ‘스톰 섀도’ 등 서방 동맹이 제공한 장거리 미사일로 러시아 본토를 공격할 수 있게 해 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쿠르스크 작전을 두려워한다. 사실이다, 아주 두려워한다”며 “우크라이나가 강력한 위치에 서야만 전쟁을 끝내도록 푸틴을 압박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우크라이나는 지난 8월 수천 명의 병력으로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에 기습 침공을 감행했지만 그 대가로 동부 전선에서 더 많은 땅을 내주었다. 우크라이나는 7주에 걸친 쿠르스크 공습으로 서울 면적의 약 2배에 이르는 1300㎢의 땅을 차지하고 100개 마을을 장악했다고 했지만 러시아는 이를 부인했다. 러시아는 이 지역에서 우크라이나의 공격으로 민간인 최소 56명이 사망하고 266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는 쿠르스크 공격으로 러시아군이 도네츠크 지역에서 빠져나가길 바랐지만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고 전쟁 전 인구가 10만 명인 포크롭스크와 미르노흐라드 지역을 동부 전선에서 내주게 생겼다. 한 우크라이나 지상군 부대 사령관은 파이낸셜타임스에 “쿠르스크 공격은 좋은 생각이었지만 더 많은 대가를 지불하고 있다”고 털어놓았다. 현재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영토의 약 18%를 점유하고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유엔총회에서 두 차례 연설을 하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만나 자신이 ‘승리 계획’이라고 이름 붙인 종전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그는 이 계획이 “푸틴의 결정이 아니라 바이든의 결정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우크라이나는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와 유럽연합(EU) 동시 가입과 함께 러시아의 완전 철군을 요구하고 있지만 러시아는 정반대 입장이다.
  • 어촌계 가입 문턱 낮췄더니… 몰려온 귀어인, 활기 되찾은 바다 [대한민국 인구시계 ‘소멸 5분전’]

    어촌계 가입 문턱 낮췄더니… 몰려온 귀어인, 활기 되찾은 바다 [대한민국 인구시계 ‘소멸 5분전’]

    ‘거주 기간’ 등 어촌계 가입조건 완화40대 초반~60대 유입… 마을 젊어져항구 청소·제설 작업 등 발 벗고 나서“알아서 일 척척… 귀어인도 한 가족”귀어 활성화에 어촌뉴딜 사업 선정관광객 증가로 어업 외 수익 효과도 “귀어인이 겨울철 물김 채취 작업 등 일손이 없을 때 큰 도움이 됩니다. 말이 안 통하는 외국인 근로자보다 훨씬 낫죠.” 충남 서천군 마서면 송석어촌계장 공무철(65)씨는 24일 서울신문에 “일을 알아서 척척 해 주는 귀어인 덕분에 어촌계의 규모도 커지고 수익도 늘고 있다”며 “이젠 기존 주민들도 귀어인들을 한 가족으로 여긴다”고 귀띔했다. 이 마을이 어촌계 진입장벽을 허물어 귀어인에게 문턱을 낮춘 것은 8년 전이다. 주소를 옮겨 살면 곧바로 어촌계원이 될 수 있다. 기존에 토착 어민들이 벌어 놓은 어촌계 자산을 감안해 1인당 500만원을 내야 한다. 그전에는 이것 말고도 마을에 2년 이상 살아야 하고, 가입비 100만원을 따로 납부해야 했다. 이후 30여명이 귀어해 어촌계원이 190여명으로 불어났다. 가구당 1명의 계원이 가입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가족까지 합쳐 50명이 넘는 이들이 이주한 셈이다. 고령의 부모 자격을 승계해 귀향한 청년도 있지만 도시에서 자영업 등을 하던 외지인이 대부분이다. 대전에서 크레인 사업을 했던 한 귀어인은 “꽃게를 미치게 잡고 싶어서 이곳에 정착했다”고 했다. 공씨는 “40대 초반에서 60대인 귀어인은 토착 어민들보다 한참 젊다”며 “물김 채취 작업 등에 귀어인이 많이 참여하면 어촌계 자산이 늘어나 가입비를 받는 것보다 장기적으로 더 이득”이라고 말했다. 그는 “장벽을 허문 뒤 우리 마을에 귀어했다 떠난 사람은 딱 한 명뿐”이라고 덧붙였다. 귀어인이 늘자 마을에 활기가 돌고 있다. 마을 경로잔치나 효도 관광, 항구 청소 등 행사 때 귀어인들이 발 벗고 나선다. 마을 도로 정비나 제설 작업 때 중장비 등을 몰고 오기도 한다. 이 마을 주산물은 동죽과 바지락이다. 귀어인도 주민들과 함께 동죽 등을 채취해 매달 400만~500만원을 번다. 동죽 채취 작업에 능숙한 부부는 한 달 1000만원의 수입을 올리기도 한다. 10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어촌계 물김 수매작업에 참여해 일당 18만원도 받는다. 공씨는 “귀어가 활성화된 덕분에 어촌뉴딜300사업에 선정되면서 송석항에 펜션과 커피숍 등이 생기고, 관광객들도 많이 찾아온다. 귀어의 일석이조 효과”라고 소개했다. 충남 보령시 신흑동 군헌어촌계는 어촌계 자산 분납도 없다. 200만원이던 가입비는 2017년 30만원으로 낮췄다. 10개 갯마을로 구성된 이 어촌계는 진입장벽을 낮춘 뒤 180여명이 귀어해 현재 어촌계원이 600명에 이른다. 군헌어촌계장 최정인(72)씨는 “기존 계원이 지나치게 고령화돼 일하는 사람이 100여명에 불과했다. 70대 이상이 80%이고, 이 중 80대 이상만 86명”이라면서 “가입비를 확 낮춘 뒤 귀어가 폭증해 지난해 50만원으로 올렸는데도 1주일에 전국에서 서너 명이 귀어 상담을 해 온다”고 했다. 그는 “귀어인을 죄다 어촌계 간부에 앉혔더니 ‘객지 사람에게 자리를 다 준다’는 불만도 있었다. 하지만 이들이 어촌에서 소득이 형편없으면 눌러 살겠냐”고 반문했다. 이 어촌계 귀어인은 바지락 공동 작업으로 연간 3000만원을 번다. 최씨는 “밤낮과 겨울철을 가리지 않고 바지락과 낙지 등을 잡아 억대 소득을 올리는 부부도 있다”며 “귀어인들 역시 도시에서의 생활 습관을 버리고 10년 이상 고생하면 웬만한 대기업 직장인보다 낫다고 조언한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2020년 귀어학교를 열어 귀어인을 대거 배출하고 있다. 8주 동안 무료로 어업 교육 및 실무, 현장실습 등을 통해 귀어 정착법과 기술을 가르친다. 올해 상반기까지 10기를 운영해 수료생 163명을 배출했고, 이 중 71명(43.6%)이 전남 어촌에 정착했다. 도는 내년부터 귀어 청년에게 어선도 임대한다. 경기도에서 직장을 다니던 박재영(44)씨는 아내와 함께 고향인 전남 신안으로 귀어했다. 박씨는 “어업 경험이 전혀 없어 두려웠는데 귀어학교 등 도움을 받아 안정적으로 정착했다”며 “낙지와 돌게, 꽃게를 잡는 연안 통발로 매달 400만~500만원을 버는데 주낙까지 놓아 소득을 더 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직장 다닐 때는 출장이 잦아 아내에게 미안했는데 지금은 가정에 충실하다. 무엇보다 자유로워 좋다”고 만족해했다. 전국적으로 2022년 951가구, 지난해 716가구가 각각 귀어했다. 2022년엔 충남(324가구), 지난해엔 전남(279가구)이 1위를 기록했다.
  • 브라질, 美 눈치 살피며 中 일대일로 참여…“美 대선 뒤 공식 발표”

    브라질, 美 눈치 살피며 中 일대일로 참여…“美 대선 뒤 공식 발표”

    브라질 정부가 수일 안에 일대일로(육해상 실크로드) 프로젝트 가입 효과를 분석하기 위한 실무 그룹을 설립하는 동시에 오는 11월 미국 대선에서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승리 시 일대일로 참여가 워싱턴과의 관계에 미칠 영향도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23일 브라질 현지 매체를 인용해 보도했다. 브라질 주재 중국 대사관은 오는 11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브라질 방문 기간에 일대일로 참여를 공식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일대일로는 세계 경제를 중국 중심 무역 네트워크로 연결하려는 시 주석의 야심찬 계획이다. 일대일로 사업을 중남미로 확대하며 미국에 대한 견제를 꾀하는 중국 입장에서 브라질은 최적의 파트너라는 분석이 나온다. 올해 6월 ‘브릭스 은행’으로 불리는 신개발은행(NDB)을 이끄는 지우마 호세프 전 브라질 대통령이 브라질리아를 방문해 룰라 대통령에 일대일로 가입을 권유했다. 그는 이 제안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실무 그룹을 꾸려 이 문제를 분석하고 있다. 두 사람은 미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총회가 끝난 뒤 따로 만나 일대일로 가입 문제를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달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은 “일대일로에 동참한다면 어떤 이점이 있는지 연구하고 있다”면서 “브라질이 무엇을 얻을 수 있을지 살펴 적절한 제안을 준비하겠다”고 언급했다. 일대일로 참여를 염두에 둔 발언이었다. 다만 브라질 외교부는 룰라 대통령에 “미 대통령 선거 결과가 나올 때까지 일대일로 참가 발표를 연기하라”고 권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브라질은 미 대선에 대해 공식적인 언급을 꺼리지만 룰라 대통령은 민주당 후보인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의 당선을 바라고 있다. 이달 초 그는 브라질 하원의원들과의 대화에서 “신의 뜻에 따라 카말라 부통령이 이번 선거에서 승리한다”고 말했다고 CNN 브라질이 보도했다. 다만 브라질 외교관들은 미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승리하면 룰라 대통령의 해리스 선호 태도가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우려한다. 이런 상황에서 브라질이 일대일로에 가입하면 워싱턴에 ‘반미 동맹에 동참한다’는 인상을 줄 수 있다.
  • 회삿돈 23억 빼돌려 아파트와 남편 ‘트레일러’ 산 경리…“생계형” 주장

    회삿돈 23억 빼돌려 아파트와 남편 ‘트레일러’ 산 경리…“생계형” 주장

    작은 회사 경리로 일하면서 8년 동안 23억여원을 빼돌려 아파트 등을 사들인 50대 여성이 항소심에서도 징역 4년을 선고받았다. 대전고법 제1형사부(부장 최석진)는 횡령 혐의로 기소된 A(54·여)씨의 항소심을 열고 “범행 기간 중 22개 보험에 가입해 매달 보험 납부금으로 275만원을 지출하고 남편에게 1억 5000만원 상당의 트레일러를 사준 것으로 볼 때 생계형 범행이라고 보기 어렵다. 1심 형이 재량의 합리적 범위에서 이뤄졌다고 판단된다”고 그의 항소를 기각했다고 24일 밝혔다. A씨는 1심에서 징역 4년을 선고받았다. A씨는 2015년부터 지난해 8월까지 자신이 다니는 회사 명의의 계좌에서 남편의 계좌로 돈을 입금하는 등의 수법으로 4780차례에 걸쳐 모두 23억여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이렇게 빼돌린 돈으로 아파트와 자동차를 사들이고 자녀 사교육비 등에 쓴 것으로 조사됐다. 1심 재판부는 “규모가 크지 않은 회사가 A씨의 범행으로 심각한 자금난을 겪은 것으로 보인다”며 “A씨가 뒤늦게나마 4억원을 갚았지만 대부분 복구되지 않았다. 회사 측도 엄벌을 탄원한다”고 밝혔다. A씨는 “가족 병원비 등 생활비를 마련하려고 범행했는데, 1심 형이 무겁다”고 항소했지만 기각됐다.
  • 위험한 승리계획 든 젤렌스키 “전쟁 끝나간다”…미사일 사용 허가 촉구

    위험한 승리계획 든 젤렌스키 “전쟁 끝나간다”…미사일 사용 허가 촉구

    유엔총회 참석을 위해 미국을 방문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러시아와의 전쟁이 끝나간다며 장거리 미사일 사용 허가를 호소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미국 ABC 방송 ‘굿모닝 아메리카’에 출연해 “우리는 전쟁의 끝에 더 가까워졌다”며 “승리를 위한 계획은 우크라이나를 강력하게 하는 것이다. 친구와 동맹에 우리를 강하게 해달라고 요청하는 이유가 바로 그것이다”라고 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그동안 ‘스톰 섀도’ 등 서방동맹국에서 제공한 장거리 미사일을 러시아 본토 타격에 사용할 수 있도록 요청했으며, 이번 인터뷰에서도 이러한 주장을 반복했다. 그는 “푸틴 대통령은 쿠르스크 작전을 두려워한다. 사실이다, 아주 두려워한다”며 “우크라이나가 강력한 위치에 서야만 전쟁을 끝내도록 푸틴을 압박할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 우크라이나는 지난 8월 수천명의 병력으로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에 기습 침공을 감행했지만, 그 대가로 동부 전선에서 더 많은 땅을 내주었다. 우크라이나는 7주에 걸친 쿠르스크 공습으로 서울 면적의 약 2배에 이르는 1300㎢의 땅을 차지하고 100개 마을을 장악했다고 했지만, 러시아는 부인했다. 러시아는 이 지역에서 우크라이나의 공격으로 민간인 최소 56명이 사망하고 266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는 쿠르스크 공격으로 러시아군이 도네츠크 지역에서 빠져나가길 바랐지만,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고 전쟁 전 인구가 10만 명인 포크롭스크와 미르노흐라드 지역을 동부 전선에서 내주게 생겼다. 한 우크라이나 지상군 부대 사령관은 파이낸셜 타임스에 “쿠르스크 공격은 좋은 생각이었지만, 더 많은 대가를 지불하고 있다”고 털어놓았다. 현재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영토의 약 18%를 점유하고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유엔 총회에서 두 차례 연설하고, 독일, 인도, 일본의 지도자들과 별도로 회담을 갖고 전쟁 지원 확대를 위해 노력했다. 그는 방미 기간 중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만나 자신이 ‘승리 계획’이라고 이름붙인 종전안을 제시할 게획이다. 그는 ‘승리 계획’에 대해 “전략적 파트너들이 지금부터 12월 말까지 신속하고 구체적인 조처를 할 것을 예상하고 있다”라며 “이 계획은 올해 말에 러시아를 초대해 두 번째로 개최 예정인 우크라이나 주도 평화 정상회담으로 가는 다리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크라이나는 나토(북대서양 조약기구)와 유럽연합(EU) 동시 가입과 함께 러시아의 완전 철군을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가 영토의 일부를 넘기고 나토 가입을 포기해야만 평화 회담을 시작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자신의 계획은 “푸틴의 결정이 아니라 바이든의 결정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해리스 부통령과의 TV 토론에서 “선거에서 승리한다면 취임하기 전에 전쟁을 끝내려고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그가 우크라이나의 신속하고 무조건적인 항복을 요구한다고 비난했다.
  • 전자제품 재활용 확대…2026년부터 전 품목 ‘생산자책임 재활용’

    전자제품 재활용 확대…2026년부터 전 품목 ‘생산자책임 재활용’

    오는 2026년부터 모든 전자제품은 생산자가 재활용을 책임지게 된다. 환경부는 24일 폐전기·전자제품의 재활용 촉진을 위한 ‘전기·전자제품 및 자동차의 자원순환에 관한 법률(전자제품 등 자원순환법)’ 하위법령 개정안을 25일부터 40일간 입법 예고한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생산자책임재활용제도(EPR)로 대표되는 ‘환경성 보장제도’ 대상에 세탁기·냉장고 등 중·대형 가전제품 50종과 무선 이어폰 등 중·소형을 포함한 전기·전자제품으로 확대하는 것이 골자다. 환경성 보장제도는 제조업자나 수입업자에 대해 회수·재활용 및 유해 물질 사용 제한 등을 통해 재활용 촉진 의무를 부과하고 있다. 의류 건조기와 휴대용 선풍기처럼 구분이 모호한 다기능 제품과 중·소형 수입 제품을 추가해 안전하게 재활용을 추진한다. 다만 산업기기·군수품 등 일부 품목은 국제 기준에 맞춰 의무 대상에서 제외했다. 새로 EPR을 적용받는 업체에 대해서는 폐기물 부담금을 면제하기로 했다. 재활용사업공제조합 가입과 분담금을 내야 한다는 점을 고려한 조치다. 이를 위해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촉진에 관한 법률’ 시행령을 개정한다. EPR 신규 대상업체는 150여개로 추산된다. 다만 매출액 10억원 미만 제조업자와 수입액 3억원 미만 수입업자는 제도를 적용받지 않는다. 유승광 환경부 자원순환국장은 “신규 의무업체가 부담할 분담금이 연간 154억원으로 현재 부과한 폐기물 부담금(205억원)보다 적다”라며 “안전한 회수 체계 구축과 재활용시설 확충 등을 통해 연착륙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환경부는 환경성 보장제 적용 대상 확대로 연간 7만 6000t의 폐전기·전자제품 재활용 확대 및 철·플라스틱 등의 재자원화로 연간 2000억원 이상의 환경·경제적 편익이 발생할 것으로 추산했다. 예상 재활용량은 의류 건조기 2만 2000t, 의류 케어기기 1만 5000t, 휴대용 선풍기 200t 등이다. 환경부는 이해관계자 의견 수렴 등의 입법 절차 및 제도 안착을 위한 유예기간을 거쳐 재활용 의무는 2026년, 유해 물질 사용 제한은 2028년 시행할 예정이다.
  • 삼성증권, 퇴직연금 실물이전 제도 앞두고 연금잔고 증가세

    삼성증권, 퇴직연금 실물이전 제도 앞두고 연금잔고 증가세

    삼성증권이 퇴직연금(DB·DC·IRP)과 개인연금저축을 합한 총 연금잔고가 크게 늘어나며 퇴직연금 실물이전 제도를 앞두고 청신호가 켜졌다. 24일 삼성증권에 따르면 삼성증권의 총 연금잔고는 지난해 말 15조 5000억원대에서 지난달 말 기준 18조 7000억원대로 3조원 이상 증가해 올 한 해에만 20%가 넘는 성장세를 기록했다. 이는 증권업권 내 연금잔고 5대 사업자 중 가장 높은 연금잔고 증가율이다. 특히, 올해 들어 삼성증권으로 연금을 이전한 가입자의 수와 잔고가 전년 동기대비 크게 늘었다. 지난해 1~8월간 삼성증권으로 연금을 이전한 가입자 수와 연금액은 각각 1만여명, 4000억원 수준이었으나 올해 들어서는 2만 4000여명, 9000억원 수준으로 전년 대비 규모가 크게 늘었다. 이런 연금 이전 규모의 확대는 다음달부터 시행되는 퇴직연금 실물이전 제도를 통해서도 삼성증권의 연금잔고 증가율이 고속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부분이다. 퇴직연금 실물이전 제도란 퇴직연금계좌를 다른 금융사로 이전할 때 기존에 운용 중인 투자 포트폴리오를 매도하지 않고 그대로 유지한 채 옮길 수 있는 제도다. 일반적으로 삼성증권을 비롯한 증권업권의 다양한 퇴직연금 상품 라인업이 장점으로 부각돼 은행이나 보험업권의 퇴직연금이 삼성증권 등 증권업권으로 이동하는 연금머니무브가 일어날 것으로 금융권 관계자들은 예상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삼성증권의 총 연금잔고는 2019년말 5조 5000억원 수준에서 지난달 말까지 연평균 약 30%에 가까운 고속 성장을 기록했다. 한편, 삼성증권은 다음달 14일까지 ‘IRP 연금이전 사전예약’ 이벤트를 한다. 기간 내 IRP 계좌 보유한 고객이 이벤트 신청 및 SMS 마케팅에 동의하면 추첨을 통해 5000명에게 메가MGC 아메리카노 커피쿠폰을 준다. 또한 첫 번째 이벤트를 달성한 고객 중 실제로 타사 IRP를 1000만원 이상 삼성증권으로 이전 시 신세계상품권 3만원권을 전원 지급한다.
  • “애 한명 낳은게 잘못인가요”…3인 가구, 강남 아파트 당첨 ‘그림의 떡’

    “애 한명 낳은게 잘못인가요”…3인 가구, 강남 아파트 당첨 ‘그림의 떡’

    강남권 청약이 높은 시세차익에 ‘로또 청약’으로 불리며 큰 인기를 끌고 있지만, 가점제인 탓에 3인 가족은 당첨이 쉽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추첨제 물량이 있지만 강남권 분양 물량이 대부분 재건축 도시정비사업인 만큼 물량이 많지 않아 당첨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24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올해 강남·서초·송파 등 일명 ‘강남 3구’에서 분양한 단지는 잠원동 ‘메이플자이’, 반포동 ‘래미안 원베일리’(조합원 취소분), 반포동 ‘래미안 원펜타스’, 방배동 ‘디에이치 방배’, 도곡동 ‘래미안 레벤투스’ 등 5곳이다. 해당 단지의 최저 청약 가점은 대부분 69점으로, 4인 가족 기준 만점이다. 청약통장은 통장 가입 기간, 무주택 기간, 부양가족 수로 점수를 매기기 때문에 부양가족에 따라 만점이 다르다. 3인 가족(부양가족 2명) 15점, 4인 20점, 5인 25점, 6인 30점, 7인 이상 35점으로, 4인 가족의 경우 무주택 기간과 청약통장 가입기간이 15년이 넘는다면 69점 만점이 된다. 메이플자이, 래미안 원펜타스, 디에이치 방배 청약 결과 모두 4인 가구 만점인 69점이 최저 당첨 가점이었다. 래미안 레벤투스는 65점으로, 이 역시 4인 가족에서만 나올 수 있는 점수다. 래미안 원베일리에서는 7인 이상 가구 만점인 84점이 나왔다. 이러한 상황에 일각에서는 한자녀 가구 등 3인 가족의 강남권 입성은 가점제에서 쉽지 않다는 지적이 나왔다. 추첨제의 경우 재건축 단지가 많아 대부분의 조합원 물량을 뺀 나머지가 일반분양 되는 강남권에서 추첨제 물량은 그야말로 ‘로또’ 수준이다. 특별공급을 노린다해도 신혼부부 특공에서 3인 가구는 자녀수에서 4인 가구를 포함한 다자녀에 밀리고, 생애최초 특공에서는 1인 가구 및 무자녀 2인 가구 등과 경쟁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남권 청약 경쟁률이 높은 이유는 ‘분양가 상한제’ 영향이 크다. 주변 시세보다 수억에서 최대 수십억원 저렴하게 공급돼 높은 시세차익을 기대한 예비 청약자들이 몰릴 수밖에 없다. 부동산 리서치업체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강남 3구의 1순위 평균 청약 경쟁률은 221.42대1로, 다른 지역에 비해 3배 이상 높았다. 정지영 아이원 대표(아임해피)는 “연초 메이플자이 청약에선 4인 가족 만점인 69점이 예비 당첨자 1번을 받았는데 이번 디에이치방배에선 120번대 후반을 받은 것으로 안다”며 “4인 가족들도 전략적으로 점수를 쌓는 경우가 많아 3인 가구는 사실상 강남권 청약이 힘들다”고 설명했다. 박지민 월용청약연구소 대표 역시 “청약통장 배우자 보유기간을 합산하는 청약 제도의 개편이 청약 통장 점수를 최대 3점까지 끌어올렸다”며 “4인 가족 만점인 69점을 제외하고 68, 67, 66점 등 구간이 경쟁이 더 치열해진 만큼 사실상 3인 가구는 가점으로는 승부를 보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청약을 통한 강남권 입성은 점점 어려워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박 대표는 “연초 이후 강남권 청약 시장 분위기가 달궈지고 있어서 내년까지는 이런 분위기가 계속될 것”이라면서 “만약 내년 정점을 찍는다고 해도 분위기가 식는 데까지 한참의 시간이 소요될 가능성이 높다”고 예측했다.
  • “코인에 투자하면 원금 3~4배 고수익”… 2억 5000만원 가로챈 30대 구속

    “코인에 투자하면 원금 3~4배 고수익”… 2억 5000만원 가로챈 30대 구속

    비트코인 가상화폐 투자를 미끼로 억대 투자금을 받아 가로챈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울산 남부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A씨를 검거해 구속했다고 2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2021년 5월부터 올해 5월까지 자신이 가입된 한 동호회 회원 3명에게 “가상화폐 채굴 사업에 투자하면 원금의 3∼4배 고수익을 보장해 주겠다”고 속여 174회에 걸쳐 2억 5000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가상화폐 투자 사업을 통해 고수익을 올린 재력가인 것처럼 행세하며 피해자들에게 환심을 산 후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피해자들에게 받은 돈을 가상화폐 채굴 사업에 투자하지 않고 개인 채무 변제나 결혼 혼수품 구매, 생활비 등으로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지난 5월 고소장을 접수해 A씨에게 출석을 요구했다. 그러나 A씨는 피해자들과 합의한 후 조사받겠다며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고 도주했다. 경찰은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소재를 추적한 끝에 지난 22일 A씨를 붙잡았다. 경찰은 A씨를 검찰에 구속 송치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원금 손실 없이 고수익을 보장한다며 투자를 권유하면 의심부터 해야 한다”며 “금융소비자정보포털을 통해 허가받은 제도권 투자업체인지 확인하는 등 사기 피해에 유의해 달라”고 밝혔다.
  • 리디아 고, 동화는 계속된다

    리디아 고, 동화는 계속된다

    “지난 두어 달 동화 같은 일의 연속이었다.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하는 게 늘 내 목표다. 난 이미 동화의 일부가 된 듯한 기분이다. 왜 안 되겠나.” 리디아 고(27·뉴질랜드)가 23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메인빌 TPC 리버스 벤드에서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크로거 퀸시티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지노 티띠꾼(21·태국)에게 2타 차로 뒤진 채 3위로 출발한 리디아 고는 최종 라운드에서 이글 하나와 버디 7개를 쓸어 담아 9언더파 63타를 적어 냈다. 최종 합계 23언더파 265타로 티띠꾼을 5타 차 2위로 밀어내는 대역전극을 완성했다. 이로써 리디아 고는 지난 1월 시즌 개막전인 힐튼 그랜드 베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와 지난달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 AIG 여자오픈에 이어 시즌 세 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이번 시즌 LPGA 투어에서 3회 이상 우승한 선수는 리디아 고와 6승의 넬리 코르다(26·미국)뿐이다. 특히 리디아 고는 지난달 파리올림픽 금메달 획득으로 LPGA 투어 명예의 전당 가입 조건을 충족한 데다 메이저 대회에 이어 또 한 번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말 그대로 동화 같은 이야기를 쓰고 있다. 리디아 고는 “정말 비현실적이다. 지난 두어 달 동화 같은 일이 일어났다. 마음만 먹으면 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커리어 그랜드슬램 달성에 대한 자신감도 내비쳤다. 티띠꾼은 “오늘 리디아 고의 퍼터가 불을 뿜었다”며 “리디아 고를 나의 ‘롤모델’이자 전설로서 존경한다”고 말했다. 리디아 고는 오는 26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에서 개막하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에 출전, LPGA 투어를 포함한 통산 30승에 도전한다. 한국 선수로는 유해란(23)이 최종 합계 17언더파 271타로 3위에 올랐다. 장효준(21)이 코르다와 함께 공동 5위(14언더파 274타)에 마크됐고 지난해 우승자 이민지(28·호주)는 공동 27위(9언더파 279타)로 마쳤다.
  • “버려진 상처 딛고 용산 알리미 됐다개”[현장 행정]

    “버려진 상처 딛고 용산 알리미 됐다개”[현장 행정]

    파양·유기됐던 강아지 홍보견 지정주민들 구정 관심 높일 콘텐츠 투입 박희영 구청장과 통학로 1㎞ 점검도 하얀 포메라니안 꿍이는 파양견들이 모여 있는 한 애견 카페에서 지금의 가족을 만났다. 꿍이는 피부병과 독감으로 입양이 어려워 번식장으로 보내질 처지였다. 사람을 두려워해 지금의 보호자 품에 스스로 안기기까지도 1년 넘게 걸렸지만, 이젠 서울 용산구 ‘댕플루언서’ 명찰을 목에 걸고 당당하게 거리를 걷는다. 이제 조용하면서도 사람을 잘 따르고, 다른 강아지들과의 소통도 활발히 한다. 용산구엔 세 마리 홍보견이 있다. 용산구 인구 대비 반려견 등록 수(8.9%, 1만 9291마리)는 서울시 자치구 중 1위다. 구는 친근한 반려견과 함께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며 구정에 대한 주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높이려고 댕플루언서라는 신조어를 만들어 홍보견을 지칭하게 했다. 강아지를 뜻하는 ‘댕댕이’와 소셜미디어(SNS)에서 많은 구독자를 보유해 대중에게 영향력을 미치는 사람을 뜻하는 ‘인플루언서’를 더했다. 소형견 꿍이 외에 중형견 베타(셔틀랜드십독), 대형견 성우(삽살개 믹스)도 저마다 아픈 과거를 갖고 있다. 베타 역시 파양 뒤 이태원 반려견 교육 시설에서 임시 보호를 받던 강아지다. 성우는 2021년 여름 동물보호단체가 구조한 유기견이었다. 파양·유기 경험이 있는 강아지들로만 홍보견이 구성된 것은 구가 의도한 바가 아니었다. 용산구는 2차에 걸친 예선과 최종 선정을 위한 주민 온라인 투표를 거쳐 세 마리를 뽑았다. 홍보견에 도전한 강아지는 모두 107마리였는데, 지난 3월 1차 예선을 통과한 건 29마리였다. 지난 4월 2차 예선을 거쳐 본선에 오른 것은 9마리였다. 지난 5월 대형견 선발 투표에서 아쉽게 2위에 그친 성우는 해외 이주 예정인 1위 강아지가 포기하면서 가까스로 선정됐다. 꿍이와 베타도 박빙의 표차로 이기면서 홍보견이 됐다. 홍보견들은 지난 7월 용산구 알림톡 가입자 수를 늘리기 위한 사업에 투입됐다. 구는 홍보견들의 사진을 이용해 ‘댕댕이들의 용산 라이프’라는 주제로 카카오톡 이모티콘을 제작했다. 제작한 이모티콘은 용산 알림톡에 새로 가입하거나 가입을 갱신한 시민 3만 5000명에게 선착순으로 지급했다. 이모티콘 배포일까지 알림 서비스를 유지한 사용자에게는 추첨을 통해 경품도 지급했다. 꿍이와 베타는 박희영 구청장, 서빙고초 어린이들과 함께 통학로 안전점검에 나서기도 했다. 학교 정문에서 하교 지점까지 약 1㎞ 거리를 함께 이동했다. 통학로 주변을 걸으며 교통안전 시설물 및 표지 상태, 노면표시 마모 상태, 도로 및 도로 부속 시설물의 파손 여부 등을 꼼꼼히 살폈다.
  • OTT 구애전

    OTT 구애전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의 유료 구독 서비스 요금이 인상되는 ‘스트림플레이션’(스트리밍+인플레이션)이 이어지면서 OTT 이용자 수가 줄어드는 추세다. 통신사들은 OTT 요금 할인 혜택이 담긴 결합할인 상품을 앞다퉈 내놓고 있으며, 이용자 수가 급감한 OTT는 자체 요금 할인 이벤트로 모객에 나섰다. 23일 앱 분석 업체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국내외 OTT 중 1위 자리를 점하고 있는 넷플릭스의 지난달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1121만명으로 1년 전인 지난해 8월(1363만명) 대비 1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1월 계정 공유를 제한한 데 이어 12월엔 광고를 보지 않고 넷플릭스를 이용하려면 월 1만 3500원(스탠더드 요금제)의 구독료를 내도록 하면서 이용자 수가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같은 기간 티빙이나 쿠팡플레이 이용자 수가 소폭 늘긴 했지만 전체 OTT 이용자 수(중복 포함)는 3424만명에서 3371만명으로 쪼그라들었다. 요금 부담을 이유로 떠난 고객들을 잡기 위해 OTT와 통신사 간 결합이 강화됐다. LG유플러스는 유튜브 프리미엄과 넷플릭스 구독권을 결합한 ‘더블 스트리밍 연간권’을 출시해 1년간 약 22%의 요금을 절감할 수 있도록 했고, SK텔레콤은 넷플릭스 요금제 중 하나를 선택해 웨이브의 콘텐츠팩과 함께 구독하면 최대 1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우주패스 넷플릭스’를 출시했다. KT는 통신업계 최초로 3만원대 요금제에 OTT 혜택을 제공하는 서비스를 선보이기도 했다. 구독료 줄이기로 가장 큰 타격을 입은 디즈니플러스와 웨이브는 자체 가격 할인 프로모션을 하고 있다. 디즈니플러스는 오는 28일까지 스탠더드 멤버십 연간 구독료를 기존 9만 9000원에서 약 40% 할인된 가격인 5만 9500원에 판매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으며, 웨이브는 추석 연휴 기간 연간 스탠더드와 프리미엄 이용권 33% 할인 판매에 이어 신규 가입자를 대상으로 7일간 첫 달 구독료를 100원에 제공하는 파격 프로모션을 하고 있다.
  • 배달료 전면전

    배달료 전면전

    배달앱 수수료 올려 점주들 부담 점주 매장·배달 가격 차별 ‘고육책’의존도 낮추려 자사앱 주문 유도 같은 메뉴라도 배달 판매 가격을 매장 판매 가격보다 비싸게 책정하는 ‘이중가격’이 외식업계 전반으로 퍼지고 있다. 배달앱 수수료 인상으로 인한 점주의 배달비 부담이 가격 차별화를 낳은 것이다. 외식업계는 장기적으론 자사 앱을 강화하며 배달앱에 뺏긴 소비자들을 끌어오는 방식으로 대응에 나서는 분위기다. 23일 롯데리아 운영사인 롯데GRS는 24일부터 매장 가격과 배달 가격을 분리 운영한다고 밝혔다. 롯데리아 메뉴를 배달앱으로 주문할 때 매장에서 주문하는 가격보다 단품 메뉴는 700~800원, 세트 메뉴는 1300원 비싸진다. 대표 메뉴인 ‘리아 불고기’ 단품의 경우 매장 가격은 4800원이나 배달 주문 시 5600원을 내야 한다. 세트 가격은 매장에선 7100원이지만 배달 주문시엔 18.3% 비싼 8400원이다. 롯데리아는 이중가격제 실시에 대해 가맹점주의 수익성을 위한 고육책이라고 밝혔다. 회사 측은 “배달 플랫폼 주문 시 발생하는 중개이용료, 배달비 등 (배달앱에 줘야 하는) 비용이 매출의 약 30%를 차지한다”면서 “(배달앱의 소비자에 대한) 무료 배달 도입으로 가맹점주의 비용 부담이 가중돼 어쩔 수 없이 이중가격제를 도입하게 됐다”고 했다. 올해 들어 배달앱들이 고객 유치를 위해 일반 소비자에게는 배달료를 면제해 주는 대신 그 부담을 고스란히 점주에게 떠넘기는 문제를 지적한 것이다. 이중가격을 도입하면 사실상 소비자가 배달비를 부담하는 것이어서 배달앱이 내세운 ‘무료 배달’은 아닌 셈이다. 롯데리아의 가맹점 비중은 전체의 80% 수준이다. 실제로 현재 배달의민족, 쿠팡이츠, 요기요 등 배달앱 3사의 한 집 배달 기준 중개수수료는 주문 금액의 9.7~9.8%, 배달료는 1900~2900원 수준이다. 무료 배달을 하는 점포가 되려면 기존 정액제 대신 건당 수수료를 받는 정률제 요금제에 가입해야 한다. 매출이 커질수록 비용도 많이 드는 것이다. 예를 들어 배민에서 2만원짜리 음식을 주문받을 때 점주는 정산이용료와 부가세까지 합쳐 주문 금액의 30%인 6006원을 부담해야 한다.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관계자는 “임대료 등 매장 운영 시 나가는 비용은 매출의 9% 수준인데 배달 수수료는 이보다 훨씬 높다”며 “무료 배달이 특히 부담을 가중시켰기에 배달업계에 이를 폐지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고 했다. 소비자들은 무료 배달인 줄 알지만 결국 배달비를 부담하는 형국이 됐다. 이미 많은 업체들이 같은 이유로 이중가격을 운영 중이다. 맥도날드의 빅맥세트는 매장에선 7200원이나 배달앱에선 8500원이다. KFC도 지난 3월 2년여 만에 이중가격제를 도입했으며, 메가MGC커피와 컴포즈커피 등 커피 브랜드도 기본 아메리카노의 배달 가격을 매장보다 500원 비싸게 책정하고 있다. 아예 배달앱 의존도를 낮추려는 움직임도 계속되고 있다. 이날 롯데리아는 자사앱 ‘롯데잇츠’에서 주문 시 1만 4000원부터 무료 배달 서비스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bhc는 이달 말까지 자사 앱으로 주문 시 3000원을 할인해 주고 있으며, 교촌치킨은 자사 앱 우수 고객을 위한 이벤트를 강화하고 나섰다. 프랜차이즈업계 관계자는 “배달앱의 수수료 횡포가 심하기 때문에 점주들의 자사 앱 활성화를 위한 노력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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