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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DMA 디지털이동전화/가입자 100만 돌파 눈앞에

    ◎아날로그 비해 잡음·혼선 적어 인기/이통·신세기 요금인하·단말기 할인판매/서비스 전국확대·지하철서도 통화 가능 첨단기술인 코드분할다중접속(CDMA)방식의 디지털이동전화 가입자가 급속한 증가세를 보이면서 가입자 1백만명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CDMA 디지털이동전화는 아날로그이동전화에 비해 잡음이나 혼신이 적고 통화중단도 거의 없다는 점 때문에 이용자들로 부터 폭발적인 인기를 모으고 있다. 96년12월26일 현재 디지털이동전화 가입자수는 한국이동통신(011) 60만명,신세기통신(017) 28만명으로 총 88만명.지난 4월 상용서비스를 시작한지 불과 9개월만에 가입자 90여만명을 확보한 것이다. 디지털이동전화 시대의 화려한 개막에 힘입어 국내 전체 휴대폰가입자수도 이미 3백만명을 넘어섰다.이와함께 아날로그 휴대폰가입자들이 디지털로 가입을 전환하고 신모델의 잇단 등장으로 단말기를 바꾸는 가입자들이 늘면서 휴대폰 판매대수도 올 한해 2백만대를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현재 한국이동통신 이동전화 가입자수는 아날로그 236만명에 디지털 60만명을 합쳐 총 296만명.여기에 신세기통신의 디지털이동전화 가입자를 더하면 국내 전체 이동전화가입자수는 3백만명을 훨씬 웃돈다. 올들어 휴대폰 생산업체와 수입업체들이 판매한 휴대폰수는 지난 10월말 현재 ▲삼성전자 70만1천대 ▲모토로라 40만6천대 ▲LG정보통신 23만5천대 ▲현대전자 8만5천대 ▲퀄컴·소니 10만2천대 ▲기타 8만8천대등 총 1백61만7천대로 집계됐다.한국이동통신과 신세기통신이 11월과 12월 두달동안 새로 유치한 가입자가 4만5천명에 달해 연간 휴대폰 판매대수도 이미 2백만대를 넘어섰다. 디지털이동전화 가입자가 급속한 증가세를 보인데에는 우수한 통화품질외에도 한국이동통신과 신세기통신간의 요금인하 및 단말기 할인판매 경쟁이 큰 몫을 했다.지난 1월 이동전화설비비 65만원이 폐지되면서 31만2천원만 내면 이동전화에 가입할 수 있게 된 것도 디지털이동전화 가입을 부추긴 요인으로 작용했다. ○올 2백만대 판매예상 후발업체로 지난 4월 이동전화서비스시장에 뛰어든 신세기통신은 가입자 확보가 에상밖으로 부진을 면치 못하자 요금인하 공세를 벌여 지난 9월1일 통화료를 기존의 10초당 32원에서 24원으로 떨어 뜨렸다.한국이동통신도 12월1일 요금을 평균 12·6% 인하,일반요금의 경우 월 사용기본료 1천원을 내린 2만1천원에 통화료는 10초당 28원으로 조정했다. 한국이동통신은 또 선택요금제를 도입,한달에 기본료 5만9천원만 내면 4시간 30분까지 통화할 수 있도록 했으며 5회선이상 사용하는 단체 및 법인에 대해서는 기본료 2만1천원에 회선수에 따라 10초당 24∼26원의 통화료를 내도록 했다. 신세기통신이 11월들어 요금 격차만으로는 가입자확보에 한계가 있다고 보고 단말기 할인공급·가입비 면제등의 가격파괴공세를 펴자 한국이동통신도 단말기 할인공급에 가세했다.한국이동통신의 경우 11월 가입자수가 14만6천명으로 10월 7만6천명의 두배에 달했다.지난 4월부터 10월까지 7개월동안 총 가입자가 7만8천명에 불과했던 신세기통신은 11월 한달동안에만 12만명의 신규 가입자를 끌어 모았다. 이같은 서비스업체간 과열경쟁속에 신세기통신이 선발업체인 한국이동통신의 기존 우량고객 빼내기작전을 펼쳐 말썽을 빚기도 했다.신세기통신이 한국이통통신 아날로그 가입자중 월 이용실적이 8만원이상인 사람을 대상으로 017(신세기) 디지털단말기를 30만원대에 덤핑 판매함으로써 한국이동통신의 거센 반발을 샀다. ○경쟁사 고객뺏기 부작용 디지털이동전화 가입자가 급속한 증가세를 보이면서 서비스권역도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다. 한국이동통신은 96년 1월3일 인천·부천지역에서 서비스를 시작한데 이어 4월에는 서울·과천,8월 대구·경북,9월 부산·경남,광주·전남,전주·전북으로 서비스를 확대했다.또 지난 10월에는 제주에서도 서비스를 제공한데 이어 오는 31일까지는 전국 78개 모든 시지역으로 디지털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신세기통신도 지난 10월 대구·경북,광주·전남에서 서비스를 시작한데 이어 오는 31일까지 제주지역을 개통한 뒤 내년에는 서비스권역을 전국 78개도시와 군·읍지역으로 늘려 나갈 예정이다. 한편 지상에서만 가능했던 이동전화서비스가 이제는 지하로 까지 점차 범위를넓혀가고 있다.한국이동통신은 지난 9월 5호선 9개 지하철역사(천호∼왕십리,천호∼김포공항)에서 디지털서비스를 선보인 뒤 지난 19일 ▲강동∼상일동,강동∼마찬구간 13개역 ▲5호선 방화∼여의도구간 16개역에서 서비스에 들어갔다.또 7호선 도봉산∼건대입구구간 18개역과 8호선 잠실∼모란구간 13개역에서도 디지털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한국이동통신은 행당∼밤섬구간 13개역에 오는 30일 지하철 개통과 때맞춰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 96년 국내 정보통신분야 결산

    ◎CDMA 세계 첫 상용화… 통신혁명 예고/무궁화 2호 발사… 위험통신시대 열어/시외·이동전화 경쟁… 서비스전쟁 돌입/27개 통신사업자 선정… 대외개방 채비 96년 정보통신계는 코드분할다중접속(CDMA)디지털이동전화 세계 첫 상용화 신규 통신사업자 27개 선정,무궁화2호 성공적 발사,시외·이동전화 경쟁도입 등 국내 근대통신사 110여년중 가장 괄목할 만한 족적을 남겼다. 지난 6월 실시된 신규 통신사업자 선정은 우리나라 통신발전의 제2도약을 위한 기틀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98년 통신시장 개방을 앞두고 가능한 많은 통신사업자를 배출해 국내 통신시장의 자생력을 강화함으로써 외국통신업체의 유입 여지를 최소화하자는 게 목적이었다.「선 국내경쟁,후 대외경쟁」이라는 이같은 원칙에 따라 재계는 개인휴대통신(PCS)·주파수공용통신(TRS) 등 7개 분야의 사업권을 놓고 치열한 각축전을 벌였다.이 과정에서 재계 1,2위를 다투는 삼성과 현대가 제휴하는가 하면 사업참여 희망업체 모두가 대연합을 구성하는 등의 보기 드문 현상이 잇따라빚어졌다. 「별들의 전쟁」으로 불린 PCS장비제조업체군에서는 삼성­현대와 LG가 경합을 벌여 LG그룹의 LG텔레콤이 사업권을 따냈다.금호­효성,중소기업중앙회,한솔PCS(한솔­데이콤)가 3파전을 벌인 비제조업체군에서는 한솔PCS가 티켓을 거머쥐었다.기간통신사업자인 한국통신에는 자회사를 설립해 PCS사업을 한다는 조건 아래 사업권이 주어졌다. TRS전국사업자는 아남텔레콤,무선데이터통신 전국사업자는 에어미디어·인테크무선통신·한컴텔레콤 등 3개사가 뽑혔다.제3국제전화사업자의 경우 일진·한라 등 8개사가 연합한 온세통신,발신전용휴대전화(CT­2)전국사업자는 한국통신으로 낙찰됐다.이밖에 TRS지역사업자는 수도권,부산·경남권,대구·경북권,제주권에 1곳씩 탄생했다. 우리나라가 지난 4월 세계 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한 CDMA 디지털이동전화기술은 국내 통신사의 매우 값진 결실로 꼽힌다.기존 아날로그 이동전화의 가입자 수용용량 및 통화품질의 제약을 극복하기 위해 개발한 CDMA기술은 한 채널의 주파수폭을 30㎑에서 1.32㎒로 넓게 확산시키고 음성신호별로 각각 코드를 부여해 여러 가입자가 동시에 통화할 수 있도록 한 무선접속방식이다.지난 89년 국책과제 선정 이래 6년간 8백70억원의 예산을 들여 상용화한 CDMA기술은 아날로그에 비해 10배 정도의 가입자 수용용량을 갖는다.또 통화품질이 뛰어난 첨단기술로 미래 무선통신 접속방식의 근간을 이룰 것으로 전망된다. 이같은 CDMA기술을 바탕으로 국내 이동전화시장도 마침내 복수경쟁체제를 맞았다.지난 94년 제2이동전화사업자로 지정된 신세기통신이 4월1일부터 서울·경기·대전을 대상으로 한국이동통신과 더불어 CDMA 디지털이동전화서비스를 시작한 것이다.이동전화 분야의 사업자들이 대규모 가입자를 대상으로 CDMA상용서비스를 시작한 것은 우리나라가 처음이다. 올 한해 CDMA이동전화 전체 가입자는 한국이동통신과 신세기통신간의 단말기 및 요금 인하경쟁이 불을 뿜으며 총 90만명에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 시외전화 부문에도 96년 1월 경쟁체제가 도입됐다. 한국통신 보다 6.6%의 싼 요금을 내세워 시외전화사업에 뛰어든 데이콤은 서비스 초기 3개월동안은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으나 4월들어 어려움에 직면했다.시외전호 식별번호인 「082」를 추가로 눌러야 하는 데다 접속회선 부족으로 전화불통 또는 다이얼후 통화시간 지연현상이 빚어지면서 연초 12%이던 매출액 기준 시장점유율이 6% 선으로 곤두박질했다. 데이콤은 이에따라 상호접속회선을 10만회선으로 늘리고 다이얼후 접속 지연시간을 줄이는 등 통화품질 개선에 힘을 쏟아 시장점유율은 8월부터 완만한 상승세를 타고 있다.11월말 현재 시장점유율은 7.4%,연평균 9.2%를 보이고 있다.그러나 데이콤이 당초 목표치로 삼았던 올해 시장점유율 12%에는 못미치는 수준이다. 96년 1월 14일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공군기지에서 검붉은 화염을 내뿜으며 발사된 무궁화2호위성은 우리나라의 위성통신방송시대를 여는 확고한 발판을 마련해 주었다.무궁화2호는 수명 4년4개월의 「반쪽위성」으로 전락한 무궁화1호의 대체용으로 지난 7월부터 한반도지역의 위성통신중계에 활용되고 있다.통신용중계기는 데이터통신·원격영상회의·사내방송·비상재해통신 등에 다양하게 이용되고 있으며 12개의 위성방송채널을 보유하고 있다. 한국통신은 오는 99년,2005년에 무궁화3호위성과 4호위성을 발사할 계획이다.
  • 이것이 히트상품/제4차 12선:Ⅰ

    ◎015 나래텔­나래이동통신/문자호출 등 다양한 서비스 “고객 만족” 나래이동통신은 삐삐의 대중화와 기술화에서 기존의 통신서비스 업체와 차별화된 전략으로 무선호출 서비스분야에서 대성공을 거두었다는 평가를 받고있다.93년 서비스를 시작한 이래 3년만에 1백80만명을 넘어서는 가입자를 확보한 사실이 입증해준다. 우선 다양한 부가서비스 개발을 들수있다.고객들이 놀랄 정도의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삐삐의 기능성을 크게 높이면서 주가를 올리고 있다. 최근 시작한 1대1 대화방식의 문자호출서비스인 「메신저서비스」가 좋은 예다.서비스개시 3개월만에 1만5천명의 가입자를 확보했다.이 서비스만 해도 서비스의 차별성은 확연히 드러난다. 교환원과 통화를 해 메세지를 남김으로써 기존의 메세지 문자호출의 단점을 보완했다.호출자와 대화를 통해 내용을 보다 정확하고 신속하게 전송할 수 있게 됐다. 이밖에도 자동차시동서비스,국내 최초로 실시한 종합사서함 서비스,자명종 서비스,증권정보서비스,도난경보서비스 등 가입자들의 호평을 받고있는 부가서비스의 종류는 매우 다양하다. 나래텔은 이제 여러 분야에서 제2의 무선호출기 신화를 꿈꾸고 있다.내년 2월 1일부터 시작할 발신용 휴대전화인 CT-2서비스를 준비중이다. 무선호출의 고속화와 위성호출 서비스,양방향 무선호출기 개발작업도 한창이다.97년부터는 모든 통신기기의 번호를 하나로 통합해 서비스를 하는 「원넘버서비스」도 시행할 예정이다. ◎우리집 안심보험­삼성화재/5가지 사고 보장… 만기땐 보험료 환급 삼성화재가 4월1일부터 판매하기 시작한 「우리집 안심보험」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10월까지 10만5천940건이 판매돼 수입보험료만 2백5억8천3백만원에 이른다. 「우리집 안심보험」은 월 3만원정도의 저렴한 보험료로 화재손해,도난손해,자녀상해,응급비용,일상생활 배상손해 등 일상생활에서 언제 닥칠 지 모르는 가정의 5가지 위험사고를 폭넓게 보장하는 보험상품이다.만기시(10년)에는 납입보험료 전액을 되돌려받을 수 있다. 이 상품의 특징으로는 하나의 보험증권으로 부부는 물론 20세 미만의 자녀까지도 보장이 된다.갑작스런 상해로 자녀가 다칠 경우는 물론,자녀가 제3자에게 입힌 배상책임보험도 보상한다.특히 최근처럼 학원폭력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 시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우리집 안심보험」의 10대 보장내용으로는 화재가스폭발시 재산손해보상금·재산손해 위로금·상해보상금·재산손해배상책임보상금 등이 지급된다.상해보상금은 본인과 배우자는 1억원,기타가족에게는 1인당 2천만원씩 주어진다. 응급환자 발생시에는 응급비용을 1회당 10만원씩 지급한다.도난사고시에는 5백만원한도에서 도난손해보상금이,일상생활에서 남에게 손해를 입혔을 때에는 배상책임보상금으로 의료비 전액을 지급한다.자녀상해시에는 의료비보상금과 60만∼2천만원의 후유장해금과 책임보상금이 주어진다. ◎제로껌­롯데/입냄새 제거에 충치 억제하는 향균껌 롯데 제로껌은 무설탕껌 시장에서 기존 제품보다 더 강렬한 컨셉으로 시장공략에 성공한 제품이다. 제로껌은 꿀벌 집의 천연항균 물질인 프로폴리스를 넣어 입냄새 제거는 물론 충치 억제,구강항균까지 갖춘 제3세대껌이다.발매 6개월만에 1백30억원이라는 매출을 기록,「껌이라면 역시 롯데껌」이라는 자존심을 지켰다.무설탕이라는 기존 효능껌의 소극적인 기능을 항균이라는 적극적인 기능으로 발전시켜 제조특허까지 받았다. 프로폴리스는 꿀벌이 벌집을 만들때 보강제로 사용되고 여왕벌 산란기에는 소독제로 사용되는 물질로 항균·면역항체 생성의 기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이 성분이 구강에서 바이러스·박테리아·곰팡이의 성장을 억제하고 항체생성을 촉진,생체면역체계를 활성화함으로써 충치억제에 탁월한 효과를 발휘한다. 제로껌은 그래서 「설탕 제로」 「입냄새 제로」「입안세균 제로」를 뜻한다. ◎18.5t 카고­삼성중공업/국내 최대 적재함… 물류비 절약 큰 효과 삼성중공업의 18.5t 카고트럭은 교통혼잡과 이에 따른 물류비 상승으로 물자수송에 어려움을 겪고있는 제조업체와 유통업체들을 겨냥한 상품이다. 초대형으로 만들어 물류비 상승을 최대한 줄일 수 있도록 했다. 장거리운행에 편리하도록 실내가 넓지만 2인승으로 했다.중앙에 대형 콘솔박스를 달아 다용도로 사용했으며 승용형 소프트터치 공조시스템을 적용해 거주성과 편의성을 높여 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있다. 국내 최초로 냉각핀 타입의 고효율 냉각파이프를 적용한 파워스티어링도 이트럭의 장점중 하나.오랜기간 많은 물건을 실어도 조종안정성을 확보할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다. 프레임을 과적과 험로운전에도 오래 견딜수 있도록 고장력 재질의 2중 찬넬사다리꼴 구조로 만들었다.국내 최대의 트럭인화물 적재함도 엄청나다.길이 1만2천㎜×폭2천3백50㎜×높이 4백50㎜규모다. ◎애니콜 디지털­삼성전자/세계 최소형·최경량… 올해 50만대 판매 지난해 11월에 출시된 애니콜 디지털은 세계 최경량·최소형으로 단숨에 경쟁력을 확보했다.무게는 159g,크기는 가로·세로·두께가 130·51·25㎜이다. 삼성전자가 올해 연말 CDMA(코드분할다중접속방식) 휴대폰 최대 성수기를 앞두고 34억원을 들여 개발에 성공한 제품이다.휴대폰에 탑재되는 2천여종의 부품 중 300여개의 주요 부품을 소형화시키고 부품간 간섭효과를 최소화시키는 회로기술이 적용됐다. 또 삼성전자가 독자개발한 대기 상태시 전력소모를 최소화시키는 「전원조절시스템」을 채용,기존 제품보다 배터리 효율을 30% 이상 향상시켰다.이 때문에 대기시 90시간(3일 18시간) 사용할 수 있는 「세계 최장의 배터리시간」을 실현했고 최대 250분 연속 통화도 가능하다. 통화시 주파수 간섭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GOLD 커넥터」를 사용,0.5dB의 전파손실을 제거했다.상태가 가장 좋은 전파를 선정,연결하는 「주파수 탐색 소프트웨어」로 통화중 끊김현상을 줄였다. 0.8㎜ 두께의 6층 다중기판에 저잡음 설계에 의한 상호 간섭을 최소화,디지털 자체의 미세 잡음까지도 제거함으로써 최상의 품질을 유지토록 했다.또 독특한 플립형 구조로 플립부분이 과도하게 뒤로 접혀지거나 충격시에도 자동으로 분리되어 파손의 위험을 없앴고 착신신호를 무음·착신램프·진동 등의 3가지 모드로 수신할 수 있는 기능도 세계에서 처음으로 채택했다. 디지털 애니콜은 이같은 제품의 우수한 품질과 성능으로 지난 4월 판매에 들어간 이후 5개월만인 8월에 업계에서 처음으로 10만대를 돌파했다.이어 9월에는 20만대,11월에는 40만대에 육박했고 올 연말까지는 50만대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가정용 냉온정수기­웅진코웨이/냉·온수 겸용… 24시간 물 순환 오염방지 가정용 냉온정수기.환경전문기업인 웅진코웨이가 올해 출시해 정수기의 개념을 바꿔놓은 히트작이다.그동안 일반정수기가 주류를 이루고 있던 정수기시장에 냉수 온수 정수를 겸비한 고기능정수기의 새장을 열었다. 지난2월 출시해 지난 9월까지 월평균 50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웅진코웨이가 정수기 업계의 선두를 지켜 나가는데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고있다.출시초기에는 소비자들의 주문이 쇄도해 생산이 따라가지 못할 정도로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다. 우선 성능에서 현격한 차이를 보였기 때문이다.현재 국내시장의 80%를 점하고 있는 역삼투압방식 정수기의 경우 대부분 경쟁사들이 일반 상온수만을 추출할 수 있다.그러나 웅진코웨이의 가정용 냉온 정수기는 섭씨4도의 냉수와 95도의 온수 그리고 상온수까지 꼭지하나에서 모두 얻을수 있다. 지난 94년 1월부터 약 2년간 20여명의 연구원과 50억원을 투입해 12가지의 신기술과 함께 제품 개발에 성공하는 개가를 올렸다.신기술들은 이미 특허출원을 했다. 소비자들의 욕구를 정확히 예측,제품개발에 반영한 것도 성공비결로 꼽힌다.설계단계부터 개발포인트를 위생과 안전성에 맞춘것도 같은 맥락이다.세계최초로 개발,이제품에 적용한 24시간 자동순환시스템은 저장탱크에 고여있는 물이 장기간 사용되지 않을 경우 발생할지 모르는 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주기적으로 물을 순환시키게 위한 것이다. 밖으로 노출된 꼭지를 제품 내부에 장착한것도 같은 이유다.물이 나온후 30초가 지나면 자동으로 선택기능이 해지되도록 해 온수에 대한 어린이들의 화상방지에 대비했다. 제품력은 국내 소비자 뿐아니라 세계 유수의 기관등에서도 인정을 받았다.세계 3대 발명전인 제네바 국제발명전과 LA국제발명전,독일 국제발명전에서 각각 금상을 수상해 한국 정수기산업의 위상을 더욱 다졌다. 넓이 34㎝ 높리 52.6㎝의 초슬림형으로 설치 장소 및 새로운 주방문화에도 적합한 디자인이다.특히 공간활용이 용이한 것이 자랑으로 꼽힌다. 통상산업부가 주관한 96우수산업디자인 마크를 획득했고 우수디자인과 신기술로 판매에 성공한 제품에 주는 산업디자인성공사례전에서는 대상을 차지했다.보기 드물게 기술력과 디자인 소비자만족도 3박자를 모두 갖춘 제품이라는 평가다.
  • 이것이 히트상품/제3차 10선:Ⅰ

    ◎통돌이 세탁기­LG전자/세탁판·통 함께 돌아… 판매 17% 신장 LG전자는 지난해 신카오스 세탁기 「3개더」로 인기를 누린데 이어 올해는 기존의 세탁방식을 완전히 바꾸며 세탁력을 더욱 강화한 「통돌이」세탁기로 세탁기시장에 선도해 나가고 있다. 가전3사중 올해 신기능 신모델 세탁기로서는 가장 먼저인 지난 8월 27일 출시해 4개월 동안 판매량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3%나 끌어올렸다. 통돌이 세탁기는 94년 2월부터 2년 6개월간에 걸쳐 15명의 전담인력과 50억원의 연구개발비를 들여 만든 LG전자의 회심작이다.세탁판만 도는 기존의 펄세이터 방식에서 세탁판과 세탁통이 함께 돌아가는 새로운 형태의 세탁기다. 이같은 통돌이 세탁방식은 세탁판만 돌아서 생가는 세탁통전체 힘의 불균형을 세탁통도 돌림으로써 힘을 골고루 분산시켰다.또 통이 돌아 빨래를 더욱 많이 비벼주어 엉킴을 대폭 줄이고 세탁력을 더욱 향상시켰다. 특히 기존에 많은 물의 순환량과 실밥 채집력으로 뛰어난 행굼 성능을 보여주었던 쌍동이 거름망과 쌍동이 물순환샤워기능에 하폭포행굼기능까지 더해 보다 행굼력을 강화한 것도 큰 특징이다.소량 세탁에서 물순환량이 급격히 떨어지는 단점도 완전히 보완한 셈이다. 마케팅에 있어서서도 대형 전시차량을 동원한 홍보쇼라든가 판매장과 연게한 통돌이 캐릭터쇼 등의 고객밀착행사를 감행,가전업계의 세탁기 판매에 새장을 열었다는 평가도 받고있다.실제로 이러한 고객밀착행사는 경쟁사들에도 많은 영향을 주었다. 한국능률협회컨설팅에서 뽑은 고객만족도평가에서 1위 제품에 선정된 것도 이같은 신기능의 제품력과 고객밀착 마케팅의 역할이 컸다는 지적이다.그리고 과학기술처에서 신기술에 주는 KT마크 획득하여 명실상부한 최고의 제품으로 인정받았다. 통돌이 세탁기의 이같은 히트는 가전시장의 급속한 침체기류에서도 LG전자의 세탁기 점유율을 끌어올리는데 견인차가 되고 있다. ◎디지털 011­한국이동통신/세계처음 CDMA 상용서비스 성공 한국이동통신의 이동상용전화서비스인 디지털 011은 우리기술로 세계 최초 CDMA디지털 이동전화 상용서비스를 실현했다는 사실이높게 평가를 받았다. 한국이동통신은 지난 1월3일 인천 부천지역에서의 서비스를 시작으로 국내에 고품질의 디지털 이동전화시대를 열면서 이동전화 부분에 전기를 마련했다. 일거에 우리의 무선통신 기술력을 세계로부터 인정을 받으면서 우리의 무선통신산업을 선진국 수준으로 끌어올렸다고 무선통신 관계자들은 말한다.또 한국이동통신은 세계적 무선통신의 발전추세인 멀티미디어 서비스구현에 있어서도 선도적 위치에 서게 됐다고 볼수 있다. 장비및 기술의 해외수출 전망도 밝아 앞으로 통신분야 수출 전략상품이 될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히트상품 중의 히트상품이라는 지적도 있다. 이미 국내에서는 최고의 히트상품으로 검증을 거쳤다.지난 4월12일 서울지역 서비스를 계기로 가입자가 꾸준히 증가 했으며 서비스지역이 확대되면서 급속한 신장세를 보였다.특히 지난달부터는 단말기의 할인판매에 힘입어 지난달말까지 가입자가 44만명에 이르고 있다.지난 1일부터 76개 주요도시에 대해 서비스를 확대 실시하고 있으며 올해안에 78개시 전역에 걸쳐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용자의 급증에는 높은 소비자만족도도 한몫을 했다.조사전문기관인 동서리서치가 최근 200명의 이용자를 상대로 전화조사를 한 결과 이동전화서비스품질을 평가하는 전항목에 걸쳐 만족한다는 반응이 92%에 달했다. 실제로 디지털 011은 디지털 이동전화 시스템중 가장 진보된 방식으로 주파수이용률이 좋아 통화완료율이 높다.디지털 서비스외 지역에서는 기존 아날로그망을 이용할 수 있다는 점도 인기상승의 주요인으로 손꼽힌다. 부가서비스가 다양한 점도 크게 어필했다. ▲음성사서함 ▲자동연결 ▲착신전환 ▲회의통화 ▲통화중 대기 ▲발신번호 표시 ▲발신금지 ▲착신금지 ▲호전화 ▲호보류서비스 등 엄청나다. ◎쏘나타Ⅲ­현대자동차/파격적 디자인… 중형차시장 45% 점유 중형차의 베스트셀러 자리를 지켜온 소나타Ⅰ·Ⅱ에 이어 나온 소나타Ⅲ.파격적인 디자인으로 중형차 시장에서 선풍을 일으키고 있다. 월 평균 1만4천대씩 팔려 지난 8월까지 내수판매량 10만대를 돌파했다.경쟁차 판매량이 월7천대 수준에 머물고 있는 점을감안하면 인기를 실감할 수 있다.전투기 분사구 형상의 전면부와 유럽풍의 후면스타일이 소비자들에게 어필,중형차시장의 45%를 점유하고 있다. 쏘나타Ⅲ의 탄생배경은 중형차시장이 확대되면서 모델 고급화경향에다 성능과 경쟁력을 갖춘 신모델의 투입이 필요하게 됐기 때문.수입개방에 따른 수입차의 시장공략도 한 요인이었다. 쏘나타는 파격적인 디자인 외에 안락한 승차감과 실내 정숙성을 자랑한다.다이내믹한 역동미와 곡선미가 조화를 이룬 첨단스타일로 공기저항을 극소화,중형세단의 정통스타일을 고수했다는 게 현대측의 설명이다. 실내폭이 1천480㎜로 동급으로는 최대.실린더블록 내부에 액체를 주입,엔진제동을 근원적으로 없앴고 신개발 우레탄소음재인 HHF를 적용,최상의 정숙성을 실현시켰다. 세계시장에서의 경쟁력 유지를 위해 배기가스 연비 등은 미국과 서유럽의 까다로운 규정에 만족하도록 설계했다.96년 8월 모스크바모터쇼에서 최우수자동차상을 받아 국제적 성가를 높였고 미국의 고속도로 교통안전국 충돌테스트에서 국산중형차로는유일하게 안전도를 인정받았다.쏘나타는 88년 쏘나타Ⅰ 수출 이후 96년 8월까지 총 23만대를 수출,명실상부한 세계적 차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쏘나타Ⅲ는 중형차 구매고객이 가장 민감하게 고려하는 안전성 확보를 위해 2.0모델에 운전석 에어백을 기본으로 적용했다.조사결과에 따르면 고객이 가장 중요시하는 것은 안전성(59.7%)이며 다음이 가격(39.8%)과 스타일(33.7%)이다.주행의 안전성확보를 위해 최첨단 메커니즘인 ABS ECS 등도 선택 장착했다. 사후 판매서비스도 우수한 품질 못지않다.인공위성을 이용한 24시간 긴급출동서비스,전담 정비공장제도를 도입·운영하고 있고 고객상담센터,판매정보운영팀 등 지원조직도 대폭 확충했다. ◎엔크린­유공/청정성·세정기능 대폭 강화된 휘발유 (주)유공의 「엔크린」은 국내의 휘발유시장에 브랜드시대를 연 선두주자이다. 지난 95년 9월29일 「엔크린」의 시판 이후 잇따라 LG정유의 「테크론」,한화에너지의 「E맥스」등 브랜드를 단 휘발유들이 선보이며 정유업계에 새바람을 일으켰다. 「엔크린」은 탄화수소·일산화탄소 등 배기가스 배출규제가 대폭 강화되고 엔진 등이 점점 복잡·정교해짐에 따라 환경보호와 고출력·최첨단 엔진에 적합한 새 휘발유에 대한 사회적 요구를 적극적으로 수용,성공한 대표적인 사례. 기존의 휘발유보다 청정성과 엔진 세정 성능을 대폭 보강한 「엔크린(Enclean)」은 「엔진과 환경을 보호하는 깨끗한 에너지」(Engine Clean,Enviornment Clean,Energy Clean)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엔진 내부의 찌거기 발생을 대폭 줄여주고 기존에 쌓여있던 찌꺼기까지 제거,엔진수명을 연장해준다.또 엔진출력,연비향상 및 유해 배기가스 발생량도 대폭 줄여준다는 것이 제품의 특징이다. 세계 유수의 엔진실험기관인 영국의 리카도와 미국의 SWRL로부터 선진국 제품보다 우수성을 입증받은 청정제를 첨가했다. 기존 제품보다 계절별로 휘발유 증기압을 대폭 세분화해 무더운 하절기에는 증발로 인한 휘발유 손실을 억제하고 기온이 낮은 동절기에는 저온에서도 시동이 잘 걸리도록 하는 등 품질도 대폭 향상시켰다. 「엔크린」의 성공에는광고도 한몫 톡톡히 했다.톱스타인 박중훈과 이경영을 내세운 코믹한 광고가 인상적이었는데 특히 「새차편」,「헌차편」에 이어 최근에 방영중인 「내차편」마저 소비자들인 TV시청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 제품의 인지도를 높이는데 기여했다. ◎PDA 멀티X­LG전자/예상밖 월5000여대 판매 선풍적 인기 LG전자가 지난 8월 출시한 차세대 개인휴대정보단말기(PDA) 「멀티X」는 4개월만에 정상에 오른 제품이다.판매실적은 당초 예상을 뒤엎고 월평균 5천대 이상을 올리며 소비자로부터 선풍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멀티X의 성공적 시장 진입으로 국내에서도 본격적인 PDA시대를 기대하게 됐다. 멀티X는 휴대폰·삐삐(무선호출기)·무선팩스 등 통신기능과 전자수첩·전자계산기·전자사전 등 정보처리 기능을 하나로 통합한 본격 멀티미디어 제품.작고 콤팩트한 사이즈에 놀라울 정도로 다양한 기능을 담고 있다. 아이콘을 건드리기만 하면 바로 통화가 가능한 원터치 다이얼링 기능,5천명 이상의 전화번호를 저장·송신할 수 있는 전화번호부 기능 등 일반휴대폰과는 비교가 안되는 첨단 휴대폰 기능을 갖추었다. 광역삐삐기능을 채용,전국 어디서나 수신이 가능하고 무선 팩스모뎀을 이용해 긴급한 내용을 팩스로 송신할 수 있게 했다. 또 전자수첩의 자료·달력·일정·시계기능 등을 이용,효과적인 스케줄관리도 가능하다.전자계산기·전자사전 기능을 이용하면 실생활에서도 유용하다. 이밖에 진동기능을 채용,회의중 또는 연주회장 등에서도 주위에 피해를 주지 않고 통화할 수 있다.이어마이크를 이용하면 통화를 하면서도 다른 작업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고 리모컨·키패드·핸즈프리 기능을 활용하면 차량운전중에도 안전하게 통화할 수 있다. LG전자는 당초 멀티X의 다양한 첨단 기능에도 불구하고 아날로그방식을 채택해 판매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했다.그러나 경제적 가격,디지털 제품에 비해 손색이 없는 통화감도,모든 메시지의 한글화 사용 등이 고객관리가 필요한 자영업자 및 영업사원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로 이어졌다.
  • CT­2 총지휘 한통무선사업본부 서용희 본부장

    ◎“98년부터 전국 시단위지역서 이용가능” 다음달 국내에 선보이는 CT­2서비스를 총지휘하고 있는 한국통신 무선사업본부 서용희 본부장은 『현재 우리나라 무선호출가입자수가 1천2백만명에 이르고 있어 CT­2시장의 장래는 매우 낙관적』이라면서 『오는 99년 CT­2인구는 2백2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내다봤다. 다음은 서본부장과 일문일답. ­다음달 서울지역에서 시작할 시범사업은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나. ▲원활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서울에만 총 1만5천개의 기지국이 들어선다.기지국 및 기지국 관리장치 설치작업은 이미 85%정도를 마쳤다.이 추세라면 상용서비스에 들어가는 내년 2월이면 서울지역의 95%를 완벽하게 커버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전국서비스 확대계획은. ▲내년 4월 부산·대구 등 5대광역시와 수원·안양등 수도권 13개 시에서 상용서비스를 시작한데 이어 6월에는 이를 전국 도청소재지로 확대할 계획이다.98년에는 전국의 모든 시단위지역에서 서비스가 이뤄진다. ­가입자수는 어느 정도로 예측하나. ▲국내 전체가입자는 내년 90만명,98년 1백50만명,99년 2백20만명,2001년 3백40만명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한국통신은 이중 60%가량의 시장을 차지할 생각이다. ­CT­2가 널리 이용되려면 착신기능을 갖추는 일이 시급한데 이에 대한 대책은 있는가. ▲내년 7∼8월쯤이면 단말기안에 삐삐기능을 내장한 서비스가 나와 단말기 하나로 착·발신이 가능해질 것으로 본다. ­초기가입자확보를 위해 유인책을 준비한 게 있나. ▲오는 12월부터 내년 1월31일까지 서울지역의 10만명을 대상으로 두달간 예약판매를 실시할 계획이다.
  • 디지털 휴대폰 판매권 갈등

    ◎이통·신세기­신규 가입자에 저가공급/LG·삼성­“유통질서 혼란” 강한 반발 한국이동통신과 신세기통신이 디지털이동전화 신규가입자 유치를 위해 휴대폰 값을 경쟁적으로 인하하면서 휴대폰 제조업체들과 갈등을 빚고 있다. 올해초 1년간 한시적으로 휴대폰 유통업 허가를 받은 한국이동통신과 신세기통신이 이달부터 휴대폰 가격을 대폭 내려 가입자 모집에 나서자 자체 판매망 붕괴를 우려한 삼성전자·LG정보통신 등 휴대폰 제조업체들이 즉각 반발하고 있다. 신세기통신은 지난 9월 통화료를 25%인하한데 이어 이달들어 휴대폰값을 10만∼30만원에 공급하는 등 파격적인 가격 인하정책을 들고 나왔다. 한국이동통신도 최근들어 통화요금을 20%남짓 내리고 11월 한달동안 20만∼30만원대에 휴대폰을 공급하고 있다. 이들 휴대폰 제조업체는 『99만원에 팔리던 디지털 휴대전화 삼성 애니콜 SCH­100 모델이 38만원대에,LG정보통신의 LDP­200이 28만원에 서비스 업체를 통해 팔림으로써 디지털 휴대폰시장이 뿌리째 흔들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제조업체들은 따라서 정보통신부가 서비스 업체들의 휴대폰 유통업 면허기간을 연장해 줘서는 안되며 내년초 시한 만료와 함께 휴대폰 유통업을 제조업체의 고유 영역으로 회복시켜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에 반해 서비스 업체들은 『외국에서도 서비스 업체들이 휴대폰을 저가에 보급,소비자들이 손쉽게 이동통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면서 휴대폰유통업을 계속할 뜻을 비쳤다. 정보통신부는 원칙적으로 서비스 업체의 휴대폰 유통업 연장을 허가하지 않을 계획이지만 경쟁구도 정착을 위해 적극적인 개입은 자제한다는 방침이다.
  • 네명중 한명이 삐삐 소유/국내 무선호출기시장 현황

    ◎전체 가입자 1천150만명/보급률 싱가포르 이어 “세계2위”/새달 CT­2개통… 신규가입 크게 늘듯 국민 1백명당 25명(25%),가구당 보급률 75%,전체 가입자 1천150만명.지난 6월말 현재 국내 무선호출시장의 현주소다. 우리나라 무선호출기 보급률 및 증가추세는 세계 최고수준.세계 1위는 싱가포르다.지난해 말 현재 인구 1천명당 284명이 삐삐를 휴대하고 있다.2위가 바로 우리나라.올해 초에 전체 가입자가 1천만명을 넘어섰다.6월말 현재 1천명당 252명이다.네사람중 한명이 삐삐를 갖고 있는 것이다.3위는 홍콩으로 1천명당 191명.싱가포르나 홍콩이 도시국가인 점을 감안하면 우리나라의 삐삐 보급률은 세계 1위라고 보아도 과언이 아니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지역별 보급률을 보면 서울·경기지역 25.3%(510만명))로 1위를 차지했고 대구·경북 21.8%(110만명),부산·경남(150만명) 20%,강원 18.6%(27만명)가 그 뒤를 이었다. 지난해 신규 무선호출 가입자는 329만명.한국이동통신이 158만명을 유치했고 나머지는 제2무선호출업체인 015사업자들이 나눠가졌다.015사업자중에서는 서울이동통신이 54만4천명,나래이동통신 53만6천명,부일이동통신(부산지역) 27만3천명의 가입자를 확보했다. 지난해 무선호출분야에서는 이같은 외형적 성장 말고도 문자호출서비스와 광역서비스를 새로 선보임으로써 질적인 변화를 가져왔다. 전국 어디에서나 무신호출을 수신할 수 있는 광역서비스는 가입자들의 커다란 호응속에 현재는 신규 가입자의 절반 가량이 이용하고 있다. 이와 달리 상용서비스에 들어가기 이전부터 비싼 사용료와 문자입력 방식등으로 회의적인 평가를 받았던 문자서비스는 가입자들로부터 지금까지 환영을 받지 못하고 있다.PC입력이나 전화를 이용한 정형문방식을 채택했다는 점과 월 1만4천500원으로 높게 책정된 사용료등 매력적인 요소가 적었기 때문이다. 무선호출가입률은 올 연말을 고비로 또 한차례 가파른 상승세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국내 이동통신분야 전문가들은 다음달 서울지역에서 서비스를 시작하는 값싼 발신전용휴대전화 CT­2를 착·발신용으로 함께 쓰려는 사람이 늘면서 무선호출수요가 새로 생겨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휴대폰 가입자 빼오기 “잡음”

    ◎신세기통신 “가입 전환땐 가입비 면제”/이통 “부당 유인행위… 공정위에 제소” 한국이동통신과 신세기통신간에 디지털 휴대폰가입자 확보를 위한 고객유치전이 출혈경쟁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휴대폰서비스분야의 후발주자인 신세기통신은 29일 이동전화서비스와 휴대폰을 결합한 새 패키지상품을 내놓으면서 11월 한달동안 지금까지 86만∼1백6만원하던 이동전화의 총가입비용(휴대폰 포함)을 10만∼36만2천원으로 대폭인하한다고 밝혔다. 신세기통신이 이날 발표한 패키지상품의 내용을 보면 신규가입자의 경우 가입비 7만원과 공과금(면허세와 무선국허가신청료) 4만2천원등 11만2천원에 휴대폰값 25만원을 합친 총 36만2천원만 내면 된다.또 월평균 통화요금이 7만원이상인 한국이동통신의 「011 아날로그」 가입자가 신세기통신의 「017 디지털」로 전환할 경우 가입비와 공과금을 전액면제받고 휴대폰값으로 10만원만 내면 된다.월평균 통화료 7만원미만의 「017전환 가입자」는 가입비와 공과금을 면제받는 대신 휴대폰값으로 25만원을 내도록 했다.한국이동통신은 이에 대해 『신세기의 전략은 명백한 부당고객유인행위』라고 못박고 『필요할 경우 공정거래위원회에 제소해 신세기가 더이상 「기존 우량고객 빼가기」를 못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박건승 기자〉
  • 하이텔 「서바이벌」(동아리를 찾아서)

    ◎“전쟁으로 스트레스 풀어요”/매주 야외게임… 여성회원 급증 「가을 낙엽이 덮인 산속을 헤치며 서바이벌 게임을」. 현대인의 레저로 각광받고 있는 서바이벌 게임이 우리나라에서도 최근 몇년 새 급속하게 확산되면서 PC통신동호회의 활동도 매우 활발하다. 통신망마다 이름을 걸어놓고 있는 이 게임 동호회 가운데 하이텔 「서바이벌동호회」(go sga)는 규모나 관록이 으뜸이다. 이 동호회가 생긴 것은 서바이벌 게임이 대중화되기 시작할 무렵인 91년.현재 회원수는 4천여명이나 된다. 시솝 안용희씨(23·한솔전자 고객지원실 근무)는 『전국에 이 게임을 즐기는 사람이 10만명쯤 된다』면서 『PC통신이 아니었으면 불과 몇년 새 이토록 빠르게 확산될 수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게임의 특성상 게임용 총기 등의 장비구입및 사용요령이 어렵고 특히 게임을 할 수 있는 장소마련이 힘들어 PC통신이 아니었으면 자칫 소수 애호가의 전유물이 됐을 것이라는 얘기다. 「화기정보」·「장비정보」·「화기연구」·「군사정보」·「참전후기」·「병무청」….마치 군사전략문서를 보는 듯한 착각을 일으키게 하는 이 동호회방 코너 제목들이다. 이 코너들은 야외게임을 위한 실제적인 정보교류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총기·군복을 비롯,액세서리까지 게임에 필요한 각종 장비의 소개와 구입요령에 관한 정보(화기정보·장비정보)가 가득하다.총기의 사용요령과 개조및 수리방법(화기연구)도 담고 있다. 병무청은 신입회원 가입신청을 받는 코너이며 참전후기는 게임을 끝낸 소감을 회원이 자유롭게 올린 글을 모아놓았다. 초보자를 위해 전면전·위생병전·깃발전 등 다양한 게임요령을 싣고 있다. 전국 80여개 팀으로 나누어져 있는 동호회는 매주 일요일 지역별로 동호회원이 「개척」한 게임장에 모여 스트레스를 푼다.매년 한두번씩 전국대회도 치른다. 시솝 안씨는 『만 19세이상으로 가입자격을 제한,초기엔 20대가 대부분이었지만 갈수록 중년층과 여성회원이 늘고 있다』면서 『보기보다 위험하지 않고 스트레스를 푸는데 안성맞춤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김환용 기자〉
  • 금융계/“「비과세 저축」 고객잡아라”/경품 동원 뜨거운 유혹

    ◎확정금리 11.5∼14%+α/은행­제주 왕복항공권·쏘나타Ⅲ 추첨/증권­펜티엄급 PC·휴대폰 내걸어/투신­엑센트·비디오카메라·보온병/보험­종합검진 등 부대서비스 강조 오는 21일부터 판매되는 비과세 가계저축의 판촉전이 금융계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은행들은 이미 지난달부터 거리와 직장을 돌며 「가입예약」에 들어갔다.조흥·제일·한일·국민은행 등 선발은행은 은행당 5만∼7만명의 예비고객을 확보한 상태다. 후발은행들은 경품까지 제공하며 고객유치에 돌입했다.한미·하나·보람은행은 가입고객이 디지털 핸드폰을 구입하면 50% 싸게 제공할 계획이었으나 공정위가 공정거래법을 위반한 경품고시로 보고 있어 주춤해 있다.하나은행은 공정위의 최종결정이 날 때까지 유보했으며 한미·보람은행은 취소했다.대신 한미은행은 10만원 미만의 경품을,보람은행은 머그잔을,대동은행은 추첨으로 쏘나타Ⅲ(1천800㏄),제주도 왕복항공권,전기팬히트,유·무선 스팀다리미,압력밥솥을 줄 계획이다.선발은행중에는 한일은행이 고객에게 3천원짜리 전화카드를 주는게 유일하다. 증권과 투신사들도 증시회복세를 타고 근로자 주식저축 판매에 적극 나서고 있다.푸짐한 경품과 함께 은행 등의 비과세 가계저축과 별도로 가입할 수 있는 점,연말정산때 50만원까지 세액공제가 되고 공모주청약자격이 주어지는 점을 장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대우증권은 연말까지 가입하고 납입액이 3백만원 이상인 고객중 올 연말기준으로 투자수익률이 가장 높은 고객 1명에게 팬티엄급 PC를 준다.와이드TV(2명),휴대폰(3명),5만원권 도서상품권도 걸었다.LG증권은 가입확인서를 받으러 증권사에 오는 번거로움을 덜어주기 위해 팸플릿에 가입관련 서류를 부착했다. 투신업계도 비상이 걸렸다.한국투신은 연말까지 가입하는 사람 전원에게 CD 1장 또는 필기도구세트를 증정한다.가입예약자는 물론 가계장기저축가입과 관련,팸플릿 등 정보를 요구해온 잠재가입자를 대상으로 경품대회를 실시,이달말쯤 1등 1명을 추첨해 티고를 증정할 계획이다.국민투신도 경품으로 엑센트(1명),비디오카메라(5명),고급 보온병(300명)을 나눠준다. 보험업계는 거미줄 조직망을 통해 잠재가입자를 적극 발굴하고 있다.그러나 은행 등에 비해 수익률에서 다소 처지기 때문에 보장부문과 종합검진 등 부대서비스를 강조하고 있다.삼성생명은 보험가입자중 보장성 보험만 든 가입자 명단을 뽑아 집중 공략할 계획이다.교보생명도 기존 가입자를 중심으로 1인 1계좌갖기 운동을 전개,가입을 유도하고 있다. 한편 은행과 상호신용금고의 비과세 가계저축의 확정금리는 연 11.5∼14%로 결정됐다.금융계는 약 10조원이 비과세 가계저축으로 몰릴 것으로 보고 있다.조흥·상업·제일·한일·서울·외환·국민은행 등 선발은행의 확정금리(은행계정)는 3년만기 기준으로 연 11.5%,신한·한미·하나·보람은행 등 후발은행은 12%다. 상호신용금고의 금리는 12.5∼14%.금정·동부 상호신용금고 등이 14%로 가장 높다.보험사의 금리는 3∼4년짜리가 연 10.8%,5년짜리 11.25%다.투자신탁과 종금사는 실적에 따르지만 연13%선이 될 것 같다.〈곽태헌·김균미 기자〉
  • CDMA/이동전화 시대 활짝

    ◎수도권서비스 넉달만에 가입자 20만 돌파/음질·통화소통률 좋아 신청자 급증/일·동남아·중남미 등서도 도입 검토/업체들 세계시장 겨냥 미에 장비공장 설립 우리나라가 세계 처음으로 상용화한 코드분할다중접속(CDMA) 디지털이동전화가 지난 4월 서울·수도권지역으로 서비스를 확대한지 4개월만에 가입자가 20만명을 넘어섰다. 국내 CDMA이동전화 가입자는 지난 4월중순 1만명을 돌파한데 이어 6월 5만명,6월 10만명을 넘어선 뒤 22일 현재 23만명을 기록했다. CDMA이동전화가 이렇게 빠른 속도로 정착되고 있는 것은 세계적으로 유례를 찾아 보기 힘든 일.지난 1월 9일 상용서비스를 시작한 홍콩의 「허치슨 텔레콤」은 가입자가 5만명에 머물러 있고 지난 4월 미국 뉴저지주와 캘리포니아지역에서 서비스를 시작한 「벨 어틀랜틱 나이넥스 모바일」도 가입자가 2천명 미만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통신분야에서 「세계적으로 한차례도 상용화된 적이 없는 미완의 기술」이 우리나라에서 성공적으로 자리매김을 한 것은 전전자교환기(TDX)에 이어 CDMA이동전화가 두번째다.특히 CDMA는 디지털이동전화 방식중 가장 앞선 기술로 미래공중 육상이동통신(플림스) 등 미래무선통신의 표준이 될 것이 확실해지고 있다.따라서 이를 가장 먼저 상용화해 세계 최다 가입자를 확보하게 된 것은 우리나라가 앞으로 전세계 CDMA디지털시장을 선도하는 종주국이 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세계의 이동통신표준은 아날로그방식에서 주파수 효율성이 더 뛰어난 디지털방식으로 바뀌고 있다.그 중에서도 CDMA디지털기술은 아날로그보다 채널당 가입자를 8∼10배 더 많이 수용할 수 있어 소통률이 뛰어나고 통화감도도 좋은 것이 특징이다.현재 우리나라 CDMA이동전화의 통화소통률은 90∼95%.실제로 지난 6월 한국이동통신이 CDMA가입자를 대상으로 반응을 알아본 결과 접속률,음질,통화성공률,수신율 등 전 항목에 걸쳐 「만족한다」는 응답이 압도적으로 높게 나왔다. 또 디지털이동전화 서비스업체인 한국이동통신과 신세기통신간의 시장쟁탈전이 치열해지면서 속속 등장하는 새로운 부가서비스도 CDMA전화의 인기를 더해주는 요인이다.대표적인 예가 이동전화 팩스사서함서비스와 하반기에 선보일 음성인식 다이얼링서비스. 우리나라에서 CDMA이동전화가 이처럼 짧은 기간에 성공적으로 정착되자 미국에 이어 일본·브라질·동남아국가들도 CDMA기술에 깊은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최근 일본은 이동통신서비스 수요증가에 대비해 자국의 개인휴대통신 표준방식을 시분할다중접속(TDMA)에서 CDMA로 바꾸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TDMA도 디지털방식이지만 CDMA에 비해 통화용량은 절반수준이다. 실제로 일본 제2이동통신사업자인 제2전전(DDI)은 오는 98년부터 1천억원 가량을 투입해 현행 아날로그시스템을 CDMA 디지털시스템으로 전환할 계획이다.일본이동통신(IDO)도 CDMA도입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또 일본 장비제조업체중의 하나인 니폰덴소사는 미국 퀄컴사와 CDMA장비 생산을 위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일본의 이런 움직임은 한국과 홍콩이 CDMA이동전화를 상용화했고 미국의 제3장거리전화사인 스프린트가 자사의 개인휴대통신(PCS)서비스를 CDMA방식으로 하기로 하는 등전세계 차세대 이동통신표준이 점차 CDMA로 전환되는 것이 대세라는 점을 인식했기 때문이다. 전세계 이동전화 가입자는 현재 6천5백만명선.그 중에서도 미국과 일본이 각각 3천5백만명과 1천만명으로 전세계 이동전화가입자의 60%가량을 차지하고 있다.이 상황에서 이미 이동전화기술표준을 CDMA방식으로 정한 미국에 이어 일본까지 이를 뒤따를 경우 차세대 이동통신표준은 CDMA쪽으로 기울어질 것으로 보인다. 국내 이동통신사업자와 장비제조업체들의 꿈도 야무지다.우리가 처음 상용화에 성공한 CDMA기술을 가지고 미국은 물론 동남아,남미등에 진출하고 더나아가 CDMA방식으로 PCS를 개발,전세계에 보급하려는 야심찬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LG정보통신은 미국 PCS시장을 겨냥해 올 하반기에 샌디에이고에 대규모 PCS 장비·부품공장을 설립할 계획이다.네트워크 장비부품은 LG정보통신이 한국에서 제작하며 미국에서는 조립만 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또 지난 2월 미국 56개지역의 PCS사업권을 획득한 넥스트웨이브사에 2억5천만달러 어치의 CDMA방식 PCS교환기·기지국을 공급하기로 계약했다.이와함께 브라질의 통신장비업체인 스플라이스와 자본합작을 통해 중남미시장 진출을 모색하는 한편 동남아지역에 장비 수출도 추진중이다. 삼성전자도 지난 4월 미국 PCS사업자인 스프린트 스펙트럼사에 오는 98년까지 1백30만대의 CDMA방식 PCS단말기를 공급하기로 계약을 체결했다.두 회사는 아날로그와 CDMA를 모두 사용할 수 있는 듀얼모드 단말기 개발에 합의하기도 했다. 이밖에 삼성전자는 이미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와 모스크바에 현지 연구소를 설립,미국과 러시아 진출의 전진기지로 활용할 계획이다.
  • 이것이 히트상품이다/’96 상반기 히트상품

    ◎이동통신 011­세계 최초로 CDMA 상용 서비스/쿨 사이다­신선하고 깨끗… 신세대 청량음료/귀족­저가격·고품질… 구두시장 새바람/엔크린­뛰어난 청정성능… 최고급 휘발유/독립만세­냉각능력·환경 동시 만족 냉장고/델타 3500­고음·저음 재생 우수… 슬림형 앰프/삼성카드­국내 첫 자동차카드… 선풍적 인기/크레도스­공간미 극대화… 중형차시장 주도/비락식혜­음료시장 전통음료 돌풍의 “주역”/닥터위콤­어학 실습기… 특정부분 자동 반복/OB라거­깊고 풍부한 맛… 맛 아는 고객 겨냥 ○귀족(한국신발공업협동조합) 1천3백여개의 중소신발업체가 조합을 중심으로 만든 공동브랜드.공동판매를 통해 불합리한 유통구조를 개선,기존의 절반정도인 파격적인 가격과 고품질로 한국신발시장에 혁명을 일으켰다는 평가를 받고있다. 지난 5월 4일 24개점을 1차로 개점한뒤 2차 3차에 걸쳐 전국에 42개점을 열었다.대리점별로 하루평균 20∼1백20켤레가 팔리면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42개 대리점이 개점 이후 한달동안 신사숙녀화 「귀족」이 2만5천켤레가,패밀리브랜드로 여성용구두 「웨딩」 1만5천켤레,캐주얼화 「두잉」 1만1천켤레,아동용 「아이호프」 5천켤레 등 모두 5만6천켤레가 팔려나갔다.판매금액은 모두 22억5천만원.신발값은 「귀족」이 3만∼5만원,「웨딩」 3만9천∼5만원,「두잉」 2만3천∼2만8천원등이다. 조합은 이같은 여세를 몰아 해외시장도 개척할 계획이다.일본 홍콩 대만 싱가포르에 시장 개척단을 보내 홍보및 수출상담을 본격적으로 전개키로 했다. ○쿨 사이다/해태음료 이름그대로 신선하고 깨끗한 맛을 내세워 침체된 사이다시장에 새바람을 일으켰다는 평가다.지난 4월에 출시,첫달 9백만캔 28억원의 매출을 기록한데 이어 5월에는 1천5백만캔,6월 1천3백만캔을 팔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해태측은 당초 계획한 사이다시장 점유율 25%대 가입과 5백억원 매출을 달성할수 있을 것으로 보고있다. 특히 입맛이 까다로운 젊은층들을 겨냥한게 주효해 신세대음료로 자리매김을 하고 있다.제품명도 간단하고도 쉽게 기억될 수 있는 쿨로 정해 신세대취향에 맞췄다. 광고전략은 1.2단계로 나눴다.먼저 신세대를 중심으로 저변을 노리기 위해 지금은 활동하지 않는 서태지와 아이들을 등장시켰다. 해태측은 2백50㎖ 슬림형 캔제품에 이어 최근 3백50㎖ 병제품과 3백55㎖ 캔제품을 추가로 내놓을 계획이다. ○크레도스/기아자동차 기아자동차가 지난해 6월말부터 본격 판매에 들어간 중형차의 대표주자격이다.크레도스가 판매되자 현대자동차는 쏘나타Ⅲ를 시판해 맞대응하는 등 중형차의 판매경쟁이 뜨겁게 달아오르는 계기가 됐다. 올 상반기에 4만9천7백43대를 판매해 승용차 판매순위 4위에 올랐다.중형차 판매중 28%를 차지했다.기아는 35%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해외마케팅도 강화해 수출 전략차종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중형차급 최고를 개발목표로 해 지난 90년부터 GCA 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5천1백억원을 투입해 4년5개월만에 독자기술로 개발됐다.공격적 타원형을 기본개념으로 전체적으로는 풍부한 볼륨과 매끄러운 곡선미를 갖추고 있다.겉모습은 근육질의 남성미와 함께 곡선미를 최대한 살려 부드러움과 강인함을 동시에 실현했다. 내부는 여유와 공간미를 극대화해 중형차이면서도 대형 승용차처럼 포근히 감싸주는 느낌을 실현한 게 특징이다.도난경보와 키 뽑는 것을 잊었을 때에는 경보가 울리는 등 경보제어 장치 기능도 갖춰져있다.소음진동도 최소화했다.커브길에서의 차체 쏠림도 적다.출발후 11.1초후에는 시속 1백㎞로 달릴수 있을 정도로 가속성능도 좋다. ○011디지털 이동통신/한국이동통신 연초 우리나라에도 이동전화의 사용 폭을 넓힌 고품질의 디지털 이동전화 시대가 개막됐다.한국이동통신이 지난 1월3일 인천,부천지역에서 세계 최초로 CDMA(카드분할 다중접속방식) 이동전화 상용서비스를 시작했기 때문이다. CDMA방식 디지털 011은 디지털 이동전화 시스템 중 가장 진보된 방식으로 주파수 이용효율이 높아 통화완료율이 높으며 가입자를 많이 수용할수 있다.또 통화품질도 획기적으로 개선돼 혼선이나 잡음이 없으며 통화내용에 대한 비밀이 완벽하게 보장된다.특히 한국이동통신의 디지털 이동전화 가입자는 디지털 서비스 이외의 지역에서도 기존 아날로그망을 이용할수 있어 전국 어디에서나 통화가 가능하다. 4월12일 서울지역 서비스를 계기로 가입자가 증가했는데 특히 지난달에는 하루 평균 2천명 규모로 수직상승,최근 CDMA가입자는 10만명을 넘어서 세계 최대 규모의 가입자를 보유하게 됐다. 사용료는 음성사서함은 월 4천원,기타 부가서비스는 최초 한종목은 9백원이며 추가 한종목당 4백원이다. ○비락식혜/비락 음료시장에 「식혜」돌풍을 일으킨 주역으로 지난달 말까지 단일품목으로 3억8천만캔 이상을 판매하는 경이적인 기록을 세웠다. 비락식혜가 발매되기 이전의 식혜시장 규모는 월3천5백만원정도.그러나 94년 비락캔식혜가 나온 이후에는 시장 성장폭이 급속도로 빨라졌다.지난해에는 연 2천3백억원으로 청량음료의 간판격인 사이다 시장규모를 추월하는 이변을 낳았다. 국내시장에서 상품의 우수성을 입증한 비락식혜는 국내 출시와 동시에 국제화에도 나서 93년에는 미주시장을 대상으로 수출에 들어갔다.지금은 미주,남미,유럽,동남아 등 총 7개지역권 21개국에 수출해 연간 수출실적 3백만달러을 올리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같은 비락식혜의 성공을 끊임없는 시장조사와 시장분석을 통한 틈새시장 공략,급변하는 사회적 환경변화에 발맞춘 능동적인 자세,지속적으로 우리 생활주변 식품을 상품으로 특화한 기술개발 등을 꼽는다. 똑같은 식혜를 만들면서도 일반가정에서 만든 것과 같은 독특하고 고유한 맛을 유지하는 비법에 대해 회사측은 우리땅에서 수확한 우리쌀로 제대로 만들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비락은 밥알없는 청식혜와 호박식혜를 선보이는 등 다양한 제품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델타 3500/아남전자 아남전자는 델타 3500을 장인정신과 프로정신으로 창조해 낸 제품이라고 자랑한다.전문업체로서의 기술력을 다시 한번 인정받은 것으로 여긴다. 실제로 아남 하이파이 컴포넌트 오디오 델타 3500은 지난 해 초 선보인 이후 월 평균 4백조의 판매실적을 올리고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오디오는 앰프와 스피커 등의 한 세트를 한 조로 부른다. 이 제품은 아남이 20년 노하우로 자체 개발한 콘덴서를 사용,고음영역에서 가느다란 현의떨림까지도 또렷하게 재생한다. 고음질 재생에 가장 이상적인 회로 설계로 음향신호의 미세한 전류가 서로 얽혀 음질을 낮추는 현상까지도 잡아낸다. ○독립만세/삼성전자 삼성전자가 57명의 연구원과 1백25억원을 투입,3년간 연구끝에 올해 초 선보인 환경형 냉장고 「독립만세」.냉각능력을 대폭 강화하고 환경문제에도 대응,두 가지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면서 소비자의 욕구에 부응한 제품이다.환경부문은 에너지절약(절전)과 오염물질 배출을 완전히 배제,컴퓨터에 이어 냉장고 시장에도 처음으로 「녹색바람」을 일으켰다. 냉장고의 냉매로 사용되던 프레온가스(CFC) 대신 HFC­134a를 사용했다.발포제도 사이크로펜탄을 사용,오존층 파괴의 주범인 염소가스 배출을 완전히 배제,1백% NON­CFC를 구현했다. ○엔크린/유공 국내 정유업계 1위를 고수하고 있는 유공의 「엔크린」이 휘발유시장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지난해 10월 국내 최초의 휘발유 독자 브랜드로 출시된 엔크린은 자체 기술력으로 개발한 청정제를 첨가,세계 유수의 엔진 실험기관인 영국리카아도와 미국 SWRI로부터 선진국 제품보다 성능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엔크린이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은 것은 엔진내부의 찌꺼기 발생을 대폭 줄일뿐만 아니라 기존에 쌓여있던 찌꺼기를 제거해 엔진수명을 연장하고 엔진출력 및 연비향상은 물론 유해 배기가스 발생량을 대폭 줄일 수있다는 제품상의 탁월한 장점때문이다. 엔크린 제품이미지를 소비자에게 확실히 인식시킨데는 광고모델로 나선 톱 탤런트 박중훈과 이경영의 공로도 컸다.찌꺼기제거를 강조하기위해 새차를 등장시킨 첫 광고는 박중훈과 이경영의 코믹연기로 단번에 세간의 화제가 됐다. ○OB라거/OB맥주 OB맥주의 다 브랜드(상표)전략에 따라 지난해 7월24일 나온 맥주.맥주 본래의 깊고 풍부한 맛을 찾는 고객층을 겨냥했다.혀끝으로 느끼는 분위기 위주의 감각적인 맛이 아닌 목으로 느끼는 맥주본래의 맛을 갈망하는 소비자들을 표적 고객층으로 삼았다. 맛,향,색깔,거품 등 맥주의 기본특성이 더욱 강화된 맥주로 고품질의 맥아와 홉을 사용했다.오랜 시간 저온 숙성시켜깊고 풍부한 맛이 살아있고 보다 부드러운 맛을 내는게 특징이다. 카프리,넥스 등 OB맥주의 다양한 제품 중 최고의 주력제품으로 지난달 미국의 콜로라도에서 열린 「월드 비어(세계맥주)컵 국제콘테스트」에서 아메리칸 스타일 라거부문 최고상인 금상을 받았다. 출시된 지 4개월만에 1천만상자(상자당 5백㎖ 20병) 판매를 돌파하는 기록도 세웠다.올 상반기(1∼6월)에는 2천5백50만상자를 판매하는 등 인기는 여전하다. 「숙성이 다른 맥주」라는 컨셉트로 제품차별화를 시켜 맥주의 맛은 숙성이 좌우한다는 점을 부각시켰다.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시간대별로 다른 TV 광고를 하면서 소비자들에게 호기심과 친숙함을 준 것도 인기에 한몫 했다는 평을 받는다. ○삼성카드/삼성카드 지난 5월6일부터 삼성자동차와 제휴해 삼성자동차카드를 발급하면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자동차카드가 나온 것은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국내에 자동차카드 열풍을 몰고왔다.지난 92년 GM이 자동차카드를 도입한 이후 포드·도요타·혼다 등 선진자동차 업체에서는 자동차카드 제도를 시행 중이다. 삼성자동차카드가 선보인 뒤 현대자동차는 국민·BC·외환카드와 제휴하고,대우자동차는 LG·외환·다이너스·한미비자 등과 제휴해 각각 자동차카드를 발급하는 등 카드시장에 자동차카드 붐이 일고있다.2개월여만에 자동차카드 가입자는 1백50만명에 이른다. 삼성자동차카드는 기존의 삼성카드 고객들이 받는 혜택외에도 카드사용 실적의 3∼8%에 해당하는 금액을 적립받아 오는 98년 이후 나오는 삼성자동차를 구입할 때 적립된 금액만큼을 할인받는다. 삼성전자 대리점과 SS패션·하티스트·빈폴매장 및 호텔신라(제주신라) 객실과 면세점 등의 특별가맹점을 이용하면 추가로 5%를 적립받는다.한화에너지 플라자를 이용하거나 한샘이나 보루네오 가구를 구입할 때도 5∼8%씩 혜택이 있다.적립금액은 연간 최고 20만원이며 5년간 최고 1백만원이다. ○닥터위콤/서부산업 서부산업이 개발한 어학실습기.어학실습실의 기능을 갖춘 첨단 기기다.학습자가 교재(테이프)의 특정부분을 마음대로 골라 자동반복해서 들을수 있다.「1개 문장 5번 반복」,「3개 문장 10번 반복」 등 문장의 길이와 반복횟수를 지시하는대로 자동반복해 주므로 교재내용을 완전히 암기할 수 있다. 교재와 학습자간의 일대일 대화기능 등을 통한 반복학습으로 빠른 시일내에 외국어 실력이 향상시킬수 있다.교재음을 들려준 뒤 자동정지되고 학습자가 따라해야만 계속 진행되므로 현장감있는 학습이 가능하다.말하기에 자신감도 생긴다. 서울올림픽 통역요원의 교육기재로 활용됐으며 세계 10여개국에 수출된다.중국,미국,사우디아라비아의 학교를 비롯해 세계의 어학실습실에 진출했다.지난 91년에는 전국 우수발명품전에서 대통령상을,독일 국제발명품전에서 금상을 받았다.로스앤젤레스 미국 발명품전 대상과 은상(94년,95년)도 받았다.지난 5월20일 열린 「발명의 날」에서 부도를 극복하고 재기한 서부산업의 윤만희 사장은 금탑산업훈장도 받았다.
  • 통계로 본 세계속의 한국위상

    ◎선박 건조량 세계2위·자동차 생산량 6위/전자제품 생산액 3위·륜화사망 2위/주당근로 48.7시간… 유치원취학 80%/무가저경쟁으로 신문발행 부수 7위/인구 4,485만명으로 25위… 「밀도」는 3위 통계로 본 세계속의 한국의 위상을 분야별로 간추린다. ▷국토·인구◁ 국토면적은 9.9만㏊로 세계 총면적의 0.07%,총인구는 4천4백85만명으로 세계 총인구의 0.78%다.15∼64세의 노동가능 인구 대비 0∼14세와 65세 이상 인구 비율인 총부양비는 40.6%로 카타르(40.5%)에 이어 세계에서 두번째로 낮다.65세이상 노인인구 비율은 5.7%로 선진국 수준(10∼20%)에 비해 낮다.인구 1천명당 이혼율은 1.5명으로 일본(1.4명),대만(1.5명)과 비슷하나 미국(4.6명),영국(3.0명) 등 서방선진국 보다는 낮다.평균수명은 93년 현재 남자 68.9세,여자 76.8세,평균 72.8세로 세계 평균치인 64.4세 보다는 높지만 선진국 평균인 70대 후반에 비해서는 5세 가량 적다. ▷노동·임금·농림어업◁ 우리나라의 경제활동 참가율은 94년 현재 61.7%.남자는 76.4%로 선진국과 비슷하나 여자는 47.9%로 아직 낮다.제조업 근로자의 주당 근로시간은 85년 53.8시간에서 94년에는 48.7시간으로 줄어들었으나 선진국에 비해서는 여전히 많다.제조업 평균 임금증가율은 16%로 선진국의 2∼6%에 비해 높다.농림어업 종사자는 13.6%로 선진국수준(2∼6%)에 비해 월등히 높다.소에 대한 돼지사육비율은 2백2%로 목초지가 많은 호주(11%),미국(57%)에 비해 우리나라가 소보다 돼지를 많이 키우는 셈이다. ▷광공업·에너지·운수◁ 담배생산량은 중국(1조6천5백억개비)과 미국(7천31억개비)이 세계전체의 47%를 차지한다.우리나라는 전체의 1.9%인 9백66억개비를 생산.맥주생산량은 미국(2백37억),독일(1백14억),중국(1백2억)이 세계전체의 40%를 차지하는 가운데 우리나라는 1.4%인 16억를 생산한다.1인당 1차 에너지 소비량은 93년 기준 2천8백80㎏으로 미국의 38%에 그치나 세계평균 1인당 소비량인 1천3백96㎏ 보다는 높은 수준.가구당 승용차수는 0.42대로 세계 27위.이동전화 가입자는 인구 1만명당 92년 62.3명으로 38위에서 93년에는 1백7.0명으로 33위로올라섰다.관광수입은 35억1천만달러로 세계 24위이나 관광지출은 41억5백만달러로 세계 15위로 5억9천5백만달러 적자다.싱가포르·미국·오스트리아·프랑스·스위스 등이 관광흑자국이다. ▷무역·외환◁ 교역량은 94년 기준 1천9백84억달러로 세계 교역량의 2%를 차지하며 12위.경상수지는 1백10개국중 40개국이 적자를 기록한 가운데 우리나라는 45억달러 적자로 미국·멕시코 등에 이어 9위.금을 제외한 외환보유액은 3백27억달러로 세계 14위.일본이 1천8백33억달러로 1위,대만이 9백3억달러로 2위다.총외채는 93년 현재 4백38억7천만달러로 세계 8위.95년에는 7백89억8천만달러로 계속 증가추세다. 최대 외채국은 브라질로 1천3백27억달러이고 멕시코·인도·인도네시아·중국 등의 순이다.세계최대인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의 상장주식 거래대금은 우리나라의 9배인 2조4천5백42억달러,시가총액은 22배인 4조1천4백79억달러.정부 세출중 사회보장비는 94년 9.9%에 그쳐 선진국의 30%대에 비해 낮은 편이며 GDP대비 사회보장부담금은 지난해 2.5%로 일본(9.8%),미국(8.7%) 등에 비해 훨씬 낮다.사회보장과 관련,적게 부담하고 적게 혜택받는 셈이다. ▷물가◁ 물가는 지난 90년을 1백으로 했을 때 94년 소비자물가지수가 1백29.3으로 일본(1백7.1),미국(1백13.4),프랑스(1백9.7) 등에 비해 높은 수준.쌀 소매가격은 ㎏당 1.9달러로 일본의 3분의 1,미국의 1.6배 수준이며 쇠고기 소매가격은 ㎏당 18.66달러로 일본의 절반,미국의 2.6배.맥주 0.33ℓ당 소매가격은 0.78달러로 일본의 3분의 1,독일의 1.6배 수준. ▷국민계정◁ GDP는 94년 현재 3백80억8천만달러로 세계 11위.미국이 GDP 6천7백38억4천만달러,일본이 4천5백90억9천만달러로 1,2위다.투자율은 93년 기준으로 35.2%,저축률도 중국(40.2%),말레이시아(38·1%) 등에 이어 35.2%로 동양이 서양보다 높다. ▷보건◁ 인구 10만명당 의사·약제사·간호사 수는 94년 기준으로 각각 1백22명,95명,2백57명에 달해 80년에 비해 각각 2.1배,1.5배,2.4배 증가했으나 선진국에 비해서는 크게 낮은 편이다.인구 10만명당 사망원인별 사망률은 결핵과 고혈압성 질환이 각각 9.6명과 26.2명으로 세계5위,위암이 29.3명으로 세계 7위를 기록.당뇨병에 의한 사망률은 81년 5.7명에서 94년 17.2명으로 크게 늘어 세계 18위.남녀 흡연율은 89년에 각각 75.4%와 7.6%였으나 지난해에는 73.0%와 6.0%로 떨어져 감소추세다.에이즈 감염자수는 93년말 누계 기준으로 미국이 38만8천4백34명으로 전세계 감염자의 45.6%를 차지,가장 많았고 우리나라는 95년말 누계 기준으로 41명을 기록했다. ▷교육 및 연구개발◁ 유치원교육 취학률은 94년 현재 80%를 기록,미국(62%),일본(49%) 등보다 높아 아동교육에 대한 관심을 반영했다.선진국에 비해 교사1인당 학생수는 많고 여교사 비율은 낮다.GNP대비 총 교육비지출은 92년 현재 4.2%로 선진국은 물론 말레이시아(5.1%) 보다도 낮은 편.연구개발비는 94년 현재 98억달러로 미국(1천7백26억달러)등 선진국에 비해 절대액수는 적으나 GNP 대비로는 2.6%로 2.5%대의 선진국들과 비슷한 수준. ▷사회·문화·주거◁ 94년 현재 2만9천5백64종의 도서를 발행,세계 9위 수준이었다.1위는 9만5천15종을 발행한 영국.일간신문발행부수는 인구 1천명당 92년 현재 4백12부로 세계 7위,홍콩이 8백22부로 1위. ▷환경◁ 한강(팔당댐)의 생물화학적 산소요구량은 90∼94년에 1.32㎎/ℓ로 중국 황하(1.84),일본 사가미강(1.71),헝가리 다뉴브강(5.29) 등에 비해 오염도가 낮은 편.그러나 낙동강은 3.66으로 높은 편이었다.이산화탄소 방출량은 91년 현재 7천2백22만9천t으로 세계 14위.미국이 13억4천5백96만9천t으로 세계 1위,러시아가 9억7천7백39만6천t으로 2위.오존층 파괴물질인 프레온가스와 할론의 1인당 소비량은 0.23㎏으로 세계 27위,싱가포르가 1.44㎏으로 세계 1위이다.〈김주혁·오승호 기자〉
  • 삼성/2000년 통신시장 세계5위 목표

    ◎초소형·초경박·초슬림 「3초」 주무기 삼아 야심찬 계획 본격 시동/미에 CDMA방식 개인휴대전화 130만대 수출 계약/모토롤라 독주 거대시장 중국서 무선호출 전국망사업 참여/인도엔 2천만달러 규모 합작사 설립… 유럽국관도 제휴 활발 삼성전자가 PCS(개인휴대통신) 단말기 수출 등 본격적인 해외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4월18일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에서 삼성전자가 CDMA방식의 PCS단말기를 국내통신수출 역사상 최대 물량인 총 1백30만대를 미 최대 PCS서비스 사업자인 스프린트 스펙트럼사에 공급키로 한 것을 시작으로 인도,중국,독일 등과 수출 및 제휴협정을 맺는 등 많은 성과를 올리고 있다. 삼성전자가 CDMA방식의 PCS단말기를 공급하게 될 스프린트 스펙트럼사는 지난해 미국 PCS 주파수경매에서 콤캐스트사,콕스커뮤니케이션사,텔레커뮤니케이션사와 와이어레스코 컨소시엄을 구성,미국내 29개 주요 도시에 PCS서비스를 할 수 있는 권리를 21억1천만달러에 획득,미국 전체인구의 70%에 해당하는 인구 1억8천2백만명을 대상으로 하는미국내 PCS 최대 사업자로 부상한 회사다. ○29개시 서비스권 획득 삼성전자가 스프린트 스펙트럼사에 공급할 PCS단말기는 초소형(1백45×54㎜),초경박(1백70g),초슬림(22㎜) 제품으로 아날로그 및 디지털 셀룰라 휴대폰의 기존 장점을 그대로 수용하고 있으며 국내에서 상용화할 PCS단말기와 달리 주파수가 1.9GHz대역이며 미국지역에 맞게 각종 소프트웨어를 현지 연구소인 SISA(삼성전자 미주 멀티미디어연구소)등을 통해 개발을 추진중이다. 세계 최초로 CDMA시스템 상용화에 성공한 삼성전자는 AT&T,모토롤라 등도 상용화에 성공하지 못한 최첨단 통신기기의 경연장 미 본토에 CDMA방식의 PCS단말기 대량수출을 이룩함으로써 국내통신업계가 본격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하게 됐다. 스프린트 스펙트럼사는 지난 3월 미국 AT&T사와 노던 텔레콤사에 30억달러 이상 되는 CDMA,PCS시스템 공급계약을 체결했으며 올해말 상용서비스를 목표로 하고 있다.스프린트 스펙트럼사는 현재 1천2백명의 종업원을 확보하고 있으며 33곳의 사무소를 미국 전역에 설치해 PCS서비스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앞으로 최대의 무선통신시장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중국진출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국내업체로는 최초로 중국 무선호출사업에 참여하게 된 삼성전자는 이로써 모토롤라사가 독주하던 중국에 국내업체가 본격진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 사업의 첫단계로 삼성전자는 지난달 4일 중국 운남성 쿤밍시에서 운남성 우전관리국장인 맹복생 등 관련인사 1백50명이 참석한 가운데 운남성 전역에 무선호출서비스 사업을 위한 관련장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이번에 공급되는 장비는 총 2천5백만달러 규모로 1백만 가입자를 대상으로 시스템 1백10개,기지국 5백개,음성사서함 및 송신기등 일체의 장비와 설치공사 등 서비스를 포함한 일괄수주(턴키)방식으로 공급하게 된다. 삼성전자가 중국 운남성에 98년까지 약 3년간 공급하게 될 장비는 1차로 올 6월과 8월에 개통돼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며 올해중에 16개 시스템 및 1백8개 기지국과 관련장비도 공급될 예정이다. ○2억6천만명 가입 예상 중국의 무선호출기 보급률은 현재 2%미만(가입자수 1천5백만명)으로,앞으로 2000년까지 보급률 20%(2억6천만명)를 목표로 하고 있는 세계 최대의 시장이며 지금까지는 모토롤라사가 독점하고 있었다. 삼성전자는 중국내 최초의 성단위 대규모 전국망사업에 참여하게 됨으로써 연 4천5백만대 규모의 단말기시장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게 되었고 미얀마,태국,베트남,티베트등 중국 남서부 지역에 대한 교두보를 확보하게 됐다. 독일,미국 등과의 차세대통신분야에 대한 전략적 제휴도 활발하다.삼성전자는 지난 2월 뉴욕 현지에서 미 IDC사,독일 지멘스사와 무선가입자망 장비와 광대역 CDMA기술을 이용한 차세대 이동통신시스템인 FTLMTS(미래 공중육상 이동통신시스템)를 공동개발키로 한 내용의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 삼성전자가 2천3백만달러를 투자해 공동개발에 나서는 광대역 CDMA는 다중 무선접속 기술방식으로 5∼30MHz의 광대역 스펙트럼을 사용함으로써 다양한 영상신호 등 앞으로 무선 멀티미디어통신을 구현할 수 있는 차세대 이동통신 기술이다. 이번전략적 제휴를 통해 3사는 1단계로 음성,데이터 등의 통신서비스를 무선기지국으로부터 가입자의 집이나 사업장으로 전파를 통해 제공하는 무선가입자망 장비를 상품화하고,2단계로 제3세대 이동통신서비스라고 불리는 광대역 CDMA를 바탕으로 한 미래 공중육상이동통신시스템인 FTLMTS의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인구 9억의 인도 통신시장에도 삼성전자가 직접 진출한다.삼성전자는 지난달 18일 삼성전자 송용노부사장과 인도 L&T사 웨그사장간에 양사가 각각 1천만달러를 투자,총자본금 2천만달러 규모의 통신기기 생산·판매합작회사를 설립하기로 했다. ○현지 생산체제조기구축 합작사가 생산하게 될 통신장비는 연 10만회선 규모의 사설교환기를 포함,연 50개의 무선호출시스템,연 50만 회선의 국설교환기,연 1천 시스템의 전송기기 등이다.우선 낙후한 인도통신인프라를 구축하는데 필요한 통신장비 등을 생산하며 이를 위해 삼성전자는 5년간 4천4백만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인도 통신합작회사 설립은 99년까지 총 6억2천9백만달러를 투자,AV제품,백색가전,통신단말기,정보기기,컬러브라운관,전기부품 등을 포함해 총 7개 현지법인으로 인도 총괄 지주회사 설립계획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프로젝트다. 한편 삼성전자는 2000년 통신시스템분야 세계 톱 5위를 달성키 위한 현지 거점화전략의 일환으로 중국,러시아,인도,브라질 등지에 현지생산체제를 구축하고 한국 및 영국,미국을 연결하는 3각 R&D센터를 중심으로 현지에 맞는 제품의 조기개발체제를 확보한다는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고현석 기자〉
  • 4개 사업별 내용­수주 전략 알아보면

    ◎주파수공용통신·국제전화·무선데이터통신·발신용휴대전화/“통신 교두보 선점” 업계 쟁탈전 후끈/주파수공용통신­동부·아남·기아 전담팀 가동 등 총력/국제전화­고합 등 8사 컨소시엄에 “거의 낙찰”/무선데이터통신­한보·대한펄프·진로 미사 등과 제휴 출사표/발신전용휴대전화­서울·나래이통·이수화학 수도권사업 노력 신규 통신사업 가운데 개인휴대통신(PCS) 못지 않게 기업들의 관심을 모으는 분야가 주파수공용통신(TRS)·국제전화·발신전용전화(CT-2)·무선데이터등 4개 부문.21세기 통신사업의 교두보를 마련하려는 대기업과 중견·중소기업이 대거 참여,PCS부문을 웃도는 치열한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이들 4개 통신사업의 내용과 참여기업들의 사업권 획득 전략을 살펴본다. ◎주파수공용통신/기업체·단체용 이통 팩스통신 등 기능 다양 TRS는 하나의 주파수를 한 사람이 사용하는 이동전화와 달리 하나의 주파수를 여러사람이 동시에 사용하는 이동통신서비스.무전기나 워키토키의 성능을 크게 개선한 것으로 주로 기업체나 단체등이이용한다. TRS는 여러 사람이 동시에 통화할 수 있는데다 일반전화와 접속 및 데이터전송도 가능하기 때문에 무선PC와 팩시밀리통신등 다방면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 최대 장점.또 무선통신에 비해 통화품질이 훨씬 깨끗하고 이용요금이 이동전화의 30%에 불과해 차세대 이동통신분야의 주력 서비스로 부상하고 있다. 한장의 티켓이 걸린 TRS전국사업권에 출사표를 던진 업체는 동부·아남·기아·한진등 4개그룹. 이중 동부는 그룹내에 통신사업전담회사인 「동부텔레콤」을 설립하고 TRS시스템 및 단말기 부문에서 세계 최고수준의 기술력을 갖고 있는 미국 에릭슨사와 독점 기술계약을 체결하는등 매우 활발한 준비작업을 벌여 왔다. 동부는 TRS사업과 연관이 많은 운송·건설·유통·금융분야에 진출하고 있다는 것을 장점으로 내세우고 있다.또 삼성전자·국제전자·흥창물산등 통신전문업체와 한화·롯데·중외제약등 실수요업체등 88개사로 이뤄진 컨소시엄을 구성,97년 중순부터 에릭슨사의 디지털시스템 「이닥스 프리즘」을 선보일 계획이다. 기아는 TRS가 자동차산업과 연관성이 높은 통신수단이라고 판단하고 모토롤러사와 기술협력 협약을 체결,그룹차원에서 사업권획득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기아텔레콤」에는 LG전자·한국이동통신·해태·나우정밀등 50여개 업체가 참여했다. 아남그룹이 주축이 된 「아남텔레콤」은 현대전자·맥슨전자·쌍용정보통신·대한통운등 50여개 업체로 짜여졌다.아남은 지난해 12월 미국 지오텍사와 합작회사인 아남지오넷사를 설립하고 지난 1월 디지털방식의 TRS실험국을 개설하는등 빠른 움직임을 보였다.아남은 현재 개발된 9백MHz대역의 디지털기술을 바탕으로 연말까지 8백MHz대역의 기술개발을 끝낸 뒤 내년안에는 3백80MHz대역의 시스템도 개발해낸다는 전략을 세워놓고 있다. 종합물류기업인 한진도 동양나일론·풍산·진도·크라운제과등 55개사로 구성된 「한진글로콤」을 발족,TRS분야에 출사표를 던졌다.한진은 사업권을 획득할 경우 97년 6월까지 서울,광역시,전국 산업도로·항만을 연결한 망을 구축한 뒤 98년까지는 전국 소도시와 연안해역을 포함하는 전국 네트워크망을 갖춘다는 계획이다. ◎국제전화/시장규모 1조 넘어 신규사업자 몫 10%선 한국통신과 데이콤에 이어 제3사업자가 선정된다. 국제전화 시장규모는 오는 98년 1조4천억원쯤으로 예상돼 신규 사업자는 이중 10%인 1천4백억원정도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000년에는 1천7백억원을 넘어설 만큼 수입이 짭짤할 것으로 전망된다.국제전화사업은 해저광케이블,위성통신회선과 교환기·위성지구국만 확보하면 즉시 사업이 가능하고 해저 광케이블이 없더라도 한국통신의 망을 빌려 사용하면 된다. 뿐만 아니라 각종 부가통신서비스는 물론 시외전화사업을 확대할 수 있는 도약대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도 기업들의 구미를 당기게 하는 대목이다. 국제전화사업분야 사업권 경쟁은 고합·일진·롯데·해태·한라·아세아시멘트·대륭정밀·동아등 8개사가 「그랜드컨소시엄」을 구성함으로써 사실상 막을 내린 상태다. 이들 8개사는 초기에는 개별적으로 사업을 추진하는등 혼전양상을 보였다.그러나 정통부가 「소유와 경영이 분리되고 가능한 많은 기업이 포함된 컨소시엄을 우대한다」는 방침을 발표하자 극적으로 제휴,「한국글로벌텔레콤」을 구성했다. 「한국글로벌텔레콤」은 8개 주도기업이 대주주로 각각 6.55%씩 지분을 갖고 한전이 4.7%의 지분으로 참여했다.또 남성·동아전기·두원정공·서울은행등이 주요주주로 가세했다. 결국 8대1의 치열한 경쟁상태가 단일후보로 통합됨으로써 제3국제전화사업자는 자격심사에서 탈락하지 않는한 한국글로벌텔레콤으로 확정된 상태나 다름없게 됐다. 「한국글로벌텔레콤」은 21세기 세계 20대 정보통신사업자가 된다는 목표아래 과감한 기술투자와 시설투자를 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히고 있다.또 사업권을 획득한 뒤에는 소유와 경영을 분리하기 위해 대표이사와 임원을 공개 채용,자율·책임 경영체제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그러나 사업계획서 작성등 준비과정에서 노출됐던 이견을 앞으로 얼마나 잘 조화시켜 나갈지가 과제로 남아 있다. ◎무선데이터통신/보행·차량이동중 데이터송수신 서비스 무선데이터통신은 보행중 또는 차량이동중에 휴대용컴퓨터등의 단말기로 각종 데이터나 팩시밀리를 주고 받게 해주는 서비스다.응용범위가 무척 넓어 서비스 초기부터 전자우편·무선팩스·신용카드 조회 및 결재·택배서비스·증권거래서비스·차량위치정보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가입자수는 서비스가 선보일 97년에는 1만명정도에 불과할 것으로 보이지만 2001년 10만명,2004년 1백만명,2003년 4백80만명이 될 것으로 통신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3개의 사업자를 선정하는 무선데이터부문에는 한보(한국무선데이터통신)·대한펄프(대한무선통신)·진로(지오텔레콤)등이 신청서를 제출했다.여기에 또 한국컴퓨터(한컴텔레콤)·고려아연(에어미디어)·인테크산업(인테크무선통신)등도 가세,2대1의 경쟁률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94년 한보정보통신을 설립하고 무선데이터사업 진출을 노려온 한보그룹은 스웨덴 에릭슨사와 미국 벨 사우스사를 기술제휴사로 선정했으며 주요 구성주주로 국제전자·한국보안공사·일신전자등 50여개사의 중견·중소기업으로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고려아연은 기술제휴사로 미국모토롤러사를 선정했으며 주요주주로 데이콤을 비롯해 경인전자·코리어써키트·새한전자등 총 32개사로 연합체를 구성했다. 무선데이터사업에 비교적 늦게 뛰어든 인테크산업은 미국 모토롤러사를 기술 협력파트너로 맞아 일신방직·텔슨전자·희성전자등 40개사로 컨소시엄구성을 마쳤다.또 한국컴퓨터도 태일정밀·내외반도체·한국이동통신·015무선호출사업자등 47개사로 연합체를 구성,수주전에 뛰어 들었다.이밖에 진로도 미국 루슨트 테크놀로지사를 파트너로 맞아들이는 한편 1백8개사로 구성된 컨소시엄을 출범시키고 매우 의욕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들 6개 사업신청업체들의 경우 모두 2차 일시출연금을 상한액인 10억원을 써낸 것으로 알려져 사업권의 향배는 사실상 1차 자격심사에서 최고점수를 얻은 상위 3개업체에 낙점될 공산이 커지고 있다. ◎발신전용휴대전화/발신만 가능한 전화 단말기 20만원 저렴 CT­2는 전화를 걸수만 있지 받을수는 없는 이동전화로 무선호출기와 함께 사용해야 착·발신이 가능하다. 단말기 가격도 20만원대이며 통화요금도 일반전화요금 수준이다. CT­2부문은 이번에 전국사업자 1개와 수도권 2개를 비롯,지역사업자 10개를 뽑는다. 전국사업권은 지난해 부터 서울 여의도·명동지역등에서 시범서비스를 제공해온 한국통신으로 사실상 확정된 상태다. 수도권의 경우 서울·나래이동통신등 제2무선호출사업자와 이수화학이 사업권획득을 노리고 있으며 지역사업자 역시 015 제2무선호출사업자들이 주축이 돼 수주전을 펴고 있다. 제2무선호출사업자들이 설립한 한국무선통신연구조합은 무선호출 교환시스템과 CT­2용 음성사서함을 연결,CT­2단말기와 무선호출기를 함께 이용함으로써 착신기능을 보완해주는 서비스를 개발,시험중이다. 이 서비스는 우선 호출자가 통화하려는 CT­2가입자의 무선호출번호를 누른 뒤 기다리면 가입자가 무선호출기에 찍힌 호출번호를 CT­2에 입력,대기중인 호출자와 연결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박건승 기자〉
  • 국가 전산망 “해커 비상”

    ◎10개 부처·서울대 등에 침투 관계자 ID·비밀번호 빼내/20대 구속/대학 전산망 망친 고교생도 입건 국가 전산망 보안에 구멍이 뚫렸다. 고졸 출신 해커가 청와대·안기부·정보통신부 등 10여개 정부 부처와 서울대 전산망에 침투해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또 고1년생은 대학 전산망을 엉망으로 만들어 놓기까지 했다. 서울지검 특수 2부 한봉조 검사는 16일 추영호씨(24·무직·강원도 속초시 교동 619의 33)를 전산망 보급확장 및 이용촉진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하고,양모군(16·부산 모고 1년)을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교육전산망과 상용전산망에 침투해 가입자들의 비밀번호를 해독하고,해당 전산시스템의 자료를 몰래 빼냈다.컴퓨터 해킹사범이 인터넷을 휘저어 사법처리된 최초의 사례다. 이전까지는 단순히 천리안 등 PC통신망 이용자의 ID와 비밀번호를 도용한 해커 뿐이었다.지난해 청와대 전산망에 침투해 은행을 농락했다가 대우그룹이 특채한 고졸 해커도 단순한 호기심의 차원에 그쳤었다. 추씨는 지난해 7월 서울대 전산망 4곳에침투,1백90여명의 서울대교수와 학생들의 비밀번호를 해독,이들의 전자우편을 열람하는 등 서울대 전산시스템을 마음대로 갖고 놀았다. 나아가 서울대 교수와 학생의 비밀번호를 천리안·하이텔·나우콤 등 상용통신망에서 똑 같이 사용하는 8명을 찾아내 이 통신망을 멋대로 사용했다. 한글과 컴퓨터사의 인터넷 시스템에 들어가 다른 이용자의 전자메일을 몰래 빼냈으며,심지어는 「트로이목마」라는 프로그램을 설치해 이용자의 비밀번호를 가로채기도 했다. 특히 추씨는 10여개 정부부처의 인터넷에 침입해 관계자들의 ID와 비밀번호를 빼냈다.다행히 업무용 시스템에는 침투하지 않아 정보유출은 없었다.주요 공직자들의 비밀번호가 단순히 숫자나 아라비아 문자로 조합돼 쉽게 풀었다. 양군은 지난해 12월 부산 경성대생 27명의 이름을 도용해 교육전산망을 20여차례 무단 사용하고,올 3월 29일에는 나우콤 통신망을 통해 이 대학 전산망에 전자메일 10만건을 전송해 업무를 마비시키기도 했다. 추씨는 국교 6학년 때부터 혼자 컴퓨터를 공부한 전형적인 컴퓨터광이며,양군은 지난해 컴퓨터 경진대회에서 입상한 경력을 지녔다.〈박선화 기자〉
  • 자보료 8월부터 부분 자유화/손해보험제도 어떻게 달라지나

    ◎일정범위내 기본료 차등 둘수 있어/책임보험 보상한도 최고 2배 늘려/손보 「독립 대리점제」 새달부터 도입 앞으로 달라질 보험제도 중 가장 특징적인 부분은 자동차보험 등 손해보험의 제3단계 가격자유화와 손해보험의 독립대리점제 도입 및 자동차 책임보험의 보상한도 확대 등이다.보험 가입자에 대한 혜택을 늘리는 등 서비스를 강화함으로써 보험산업의 경쟁력을 키우기 위한 조치들이다. ◇자동차보험 가격자유화=자동차 보험 등 손해보험에 대한 제3단계 가격 자유화가 오는 4월부터 시행될 예정이었으나 8월로 연기됐다.이 중 자동차 보험의 경우 기본 보험료에 대한 「범위 요율제」가 도입돼 보험사 별로 일정 범위 내에서 기본 보험료에 차등을 둘 수 있게 된다. 예컨대 기본 보험료가 10만원이고,범위 요율이 5%라고 가정하면 보험사에 따라 기본 보험료를 9만5천∼10만5천원에서 자율적으로 정할 수 있게 된다.고정요율제와 자유요율제의 중간 단계다. 재경원은 기본 보험료의 범위 요율제를 2년간 시행한 뒤 오는 98년 4월부터는 자유 요율제를도입,기본 보험료를 완전 자유화할 방침이다.지금은 보험사의 기본 보험료가 일률적인 고정 요율제를 적용하고 있다.보험개발원이 통계분석에 의해 보험료를 정한 뒤 재경원의 인가를 받아 정하고 있다. ◇자동차 책임보험 보상한도액 확대=오는 8월부터 책임보험 가입 차량이 타인을 사망하게 했을 경우 보상되는 금액이 현행 최고 1천5백만원에서 3천만원으로 갑절 늘어난다.또 부상(1급 기준)은 6백만원에서 1천만원으로,후유장애(1급 기준)는 1천5백만원에서 3천만원으로 각각 높아진다.불의의 사고를 당하는 피해자에 대한 보상수준을 높임으로써 고객에 대한 보호를 충실히 하기 위해서다.그러나 보상한도가 이처럼 높아지면 책임보험 가입자의 보험료 부담은 다소 높아지게 된다. 그러나 종합보험 가입자에게 적용되는 현행 보상 범위는 달라지지 않는다. ◇손해보험 독립 대리점제=지금은 하나의 대리점이 1개 보험사의 상품만 판매하는 전속대리점 및 2개 보험사 상품을 판매하는 복수대리점만 허용돼 있다.그러나 오는 4월부터는 한 대리점이 여러 손해보험회사의 보험상품을 다 판매하는 독립대리점제가 도입된다. 따라서 자동차보험 화재보험 해상보험 특종보험 장기 손해보험 등의 각종 손해보험에 가입하려는 사람들은 지금처럼 특정 회사의 대리점을 찾아가지 않더라도 가까운 대리점에서 원하는 회사의 보험에 가입할 수 있게 된다.그만큼 손해 보험사들의 고객에 대한 서비스 경쟁은 치열해질 전망이다. ◇권고 요율제 도입=자동차 종합보험 기본 보험료에 대한 범위 요율제가 도입되는 것과 같은 이치로,해상보험 및 특종보험 등 두 가지 종목을 대상으로 오는 4월부터 시행된다.재경원이 요율산출 기관인 보험개발원에서 산출하는 평균 보험요율 및 적용 범위 폭을 보험사에 제시하면 보험사가 형편에 맞춰 평균 보험요율을 수정해 사용하는 제도다. 이밖에 국내 사에 우선 가입하게 돼있는 「재보험 국내 우선 출재제」도 4월부터 폐지돼 해외 보험사에 가입할 수 있게 된다.
  • 국민연금/2008년 완전시행의 밑그림 점검(심층취재)

    ◎가입자 750만 조성기금 16조/20년 이상 불입자 만60세부터 지금받아/최종월급의 40%선… 장애발생때도 혜택/현재 표준월소득의 6% 노·사 공동부담… 98년부터 9%로 한국도 급격히 고령화사회로 접어들면서 연금에 대한 일반의 관심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미국 일본 등 선진국은 전국민의 80% 이상이 젊어서 열심히 일한 뒤 노후엔 연금으로 안락한 생활을 보장받고 있다.늙으면 자식들에게 기대던 우리 사회도 연금을 받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간에 노후생활에 차이를 보일 날도 멀지않다.지난 88년 국민연금제도가 도입돼 오는 2008년부터는 「완전노령연금」의 지급이 시작되기 때문이다.대부분의 직장인들은 지난 해 11월 전화요금고지서 크기의 「국민연금 내역안내서」를 받았다.국민연금 납부월수와 납부보험료 등이 자세히 적혀있다.그러나 국민연금을 언제 얼마나 받게 되는지 등을 정확하게 모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직장을 그만 둘 경우 받게 돼 있는 반환일시금은 어디서 찾는지조차 몰라 소멸시효가 완성돼 연금공단에 귀속되는 사례가 상당수에이르고 있다.국민연금제도의 개요와 가입실태,앞으로의 전망 등을 알아보고 연금재정의 전망에 대한 전문가 기고를 싣는다. ▷국민연금◁ 의료보험과 함께 우리나라 사회보장제도의 양대 축이다.국내에 거주하는 18세 이상 60세 미만의 국민 가운데 5인 이상 사업장에 근무하는 근로자 및 사용자와 농어민·농어촌 자영자는 당연 가입 대상이다.나머지 국민은 임의가입 대상이다.당연적용 사업장에 합법취업한 외국인도 가입할수 있다.95년말 현재 가입자수는 7백50만명선에 이른다.연금제도가 있는 공무원과 군인,사립학교 교직원 등 특수직역 종사자는 가입대상이 아니다. ▷재원조성◁ 가입자가 매달 납부하는 보험료 재원이다.보험료는 시행초기인 점을 감안,사업장 가입자의 경우 표준월소득의 6%를 노·사가 나눠 부담하고 있다.98년부터는 보험료가 9%로 오른다.농어민가입자의 경우 현재 3%이나 2000년부터 6%,2005년부터는 9%를 부담해야 한다.보험료징수율은 평균 99.4%. ▷급여종류◁ 크게 4가지가 있다.「노령연금」과 질병이나 부상으로 장해가 발생했을 때 주는 「장해연금」,가입자나 수급권자가 사망했을 때 유족에게 주는 「유족연금」이 있다.가입자의 자격이 중도에 상실된 경우엔 「반환일시금」을 지급한다.「노령연금」은 조건에 따라 나뉜다.통상 연금으로 생각하는 「완전노령연금」은 20년 이상 가입하고 60세(선원 및 광원은 55세)에 이른 때부터 지급된다.「감액노령연금」(15∼20년미만 가입의 경우)「조기노령연금」(20년 이상 가입하고 55세부터 받는 것),「특례노령연금」등도 있다.88년 1월 1일 당시 45세 이상 60세 미만인 사람이 5년 이상 가입하고 60세가 된 경우 받는 「특례노령연금」은 93년부터 지급되고 있다.지난 해 생긴 사망일시금은 미혼의 국민연금가입자가 사망했을 때 지급된다. 또 연급을 받는 사람이 생계를 책임질 경우 부양가족에게 가족수당 형식의 「가급연금액」을 추가로 지급한다.1인당 연간 9만30(배우자)∼5만4천10원(18세 미만 자녀 및 부모)이다. 지난 88년 1월부터 지난 해 10월말까지 연금지급 현황은 3백37만1천여건에 1조8천4백30억원에 이른다.특례노령연금이 6만9천5백95명,유족연금 10만7천1백명,장해연금 2만6천5백26명 등이다.지급된 연금 가운데 반환일시금이 88.9%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월 평균 지급액은 특례노령연금이 9만2백87원,유족연금 10만7천48원이며 장해연금은 1급이 28만1천5백66원이다. ▷연금액의 산정◁ 기본연금액에 가급연금액을 더해 산출된다.기본연금액은 정액부분과 소득비례부분으로 구성된다.정액부분은 가입자 전체의 평균소득으로 산정되며 소득비례부분은 가입기간중의 본인의 평균소득으로 각각 산정된다.연금월액은 최종 월소득의 40% 수준이 되도록 설정돼 있다. ▷지급시기장소◁ 급여수급권은 노령연금이 20년 이상 가입하고 60세에 달한 때,장해연금은 가입중 질병이나 부상으로 장해가 발생해 장해상태가 완치된 때 생긴다.유족연금은 노령연금 수급권자가 사망하거나 15년 이상 가입했던 자가 사망했을 때,1년 이상 15년 미만 가입중에 사망했을 때 사망할 당시 생계를 같이 했던 유족에게 지급한다. 반환일시금은 15년 미만 가입했던 자 또는 1년 미만 가입중인자가 60세에 이르러 사망하거나 자격을 상실한 뒤 1년이 지난 때,해외로 이주할 경우에 지급한다. 주민등록번호가 바로 국민연금번호이므로 전국 어느 곳의 연금관리공단 출장소에 가더라도 연금 지급신청을 할수 있다. ▷소멸시효◁ 반환일시금을 포함해 연금을 받을 자격(수급권)이 생겼으나 5년안에 청구하지 않으면 청구권이 소멸된다.이는 법질서를 유지하고 법적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이다. 지난 94년 말 현재 36만명이 1백3억원에 이르는 「반환일시금」을 찾아가지 않아 소멸시효가 완성됐다.연금수령절차를 모르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77%가 3만원 미만이고 89%가 5만원 미만인 소액인 탓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연금공단은 소멸시효가 완성되기 3∼4개월 전부터 대상자들에게 개별통보 하고 있으나 주소를 확보하지 못해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재취업을 할 경우엔 시효완성자를 구제하기 위해 60세 미만인 사람이 다시 가입하는 경우 노령연금 수급요건이 될 때엔 이미 소멸된 기간을 통산해 인정해 준다. ▷기금관리◁ 가입자들이 낸 보험료를 모아 수익을 올려 장래에 연금을 지급해야하는 만큼 기금의 운용은 매우 중요하다.노·사·정 대표로 구성된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의 의결에 따라 보건복지부장관이 관리 운용한다.지난 해말 현재 18조1천5백여억원이 조성돼 지급액 등을 뺀 15조9천여억원의 기금이 운용되고 있다. 그러나 도시자영민 연금 실시에 맞춰 사업장가입자와 농어민연금이 98년부터 통합운영되면 문제가 생기게 된다.전국민에 연금이 확대됨에 따라 반환일시금을 타가는 사람은 줄어드는 반면 연금을 받는 사람은 늘 것으로 기대되된다.30년안에 연금기금이 바닥날 우려마저 있다는 지적이다.국민연금을 어떻게든 정착시켜야 할 정부로서는 고민이 이만저만 아닌 셈이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추계에 따르면 통합연금은 오는 2021년에 3백55조1천7백여억원으로 적립금액이 최고수준에 이른다.그러나 4년 뒤인 2025년부터는 총수입이 총지출보다 많아 당기적자로 돌아선다.특히 2033년 연금지급은 1백33조원으로 예상되나 보험료는 55조원에 그치며 그동안의 적립기금마저다 까먹게 되는 상황에 이르는 것.상황이 점점 악화되는 것은 물론이다. 원인은 제도 정착을 위해 초기에 너무 낮은 수준의 연금보험료를 거두는 수정적립방식을 택하고 급여는 오랜 역사를 지닌 선진국처럼 높은 수준이 되도록 설계된 때문이다.현재 국민연금의 보험료 수준은 선진국의 15∼20%에 지나지 않는다.반면 가입자가 퇴직후에 받을 기대연금액을 현재가치로 바꿔 연금보험료와 비교한 결과 보험료의 1.6∼3.8배에 이른다는 것.따라서 재정안정을 위해서는 장기적으로 제도의 수정이 불가피하나 보험요율이 9%로 같아지는 2003년 이후에나 가능한 실정이다.보험요율을 인상하는 외에 수급개시 연령을 늦춰야한다는 지적마저 나오고 있다. ◎전문가 진단/국민연금 건실한 운영에 중지모아야 국민연금의 역할과 중요성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점차 높아가는 만큼 늘어나는 연금급여로 인해 머지 않아 기금이 고갈되고 혹시 연금을 받지 못하게 되지는 않을까 하는 걱정도 한편에서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걱정은 현행제도가 가지고 있는 일부 재정구조상의 특성에서 비롯된 것일 뿐이고 국민연금은 국가가 모든 국민의 노후를 책임지는 기본적 소득보장제도로서 이런 일은 결코 있을 수 없다. 그간 연금재정 불안문제가 제기된 주요 원인은 현행 보험요율이 제도도입 당시 경제상황 및 가입자의 부담능력을 고려하여 3%로 낮게 시작하여 9%가 될때까지 매5년마다 3%씩 단계적으로 인상하도록 한 수정적립방식을 채택해 다른 나라들과 비교할때 근본적으로 보험료가 낮은 데 있다. 또 급속한 인구 노령화에 따라 수급자수가 증가하고 평균수명 연장으로 수급기간이 늘어나는등 급여지출의 급증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의 65세이상 노인인구는 현재 5.8%이나 2000년에는 6.8%,2020년에는 12.5%로 늘어나 본격적인 고령화사회가 도래하게 된다. 따라서 연금제도 성숙기에 이르러 과다하게 보험요율이 상승하는 등의 부작용을 피하기 위해서는 보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경제구조및 인구구조의 변화에 따라 현행 연금재정의 구조적 취약성을 미리 시정하는등 연금제도를 점진적으로 보완 개선해나가는 지혜가 필요하다. 연금재정의 안정문제는 우리보다 앞서 이 제도를 실시한 여러나라들이 현재 공통적으로 안고있는 문제이기도 하다. 선진국의 경우 일정주기로 연금재정의 장기추계를 실시하여 보험요율을 상향조정하고 있다.특히 수입요인의 조정만으로는 해결에 한계가 있을 경우 수급연령 연장과 함께 급여수준 증가억제등 지출 측면에서의 조정방안을 동시에 강구하고 있다. 예컨대 미국은 오는 2003∼2008년까지 65세에서 66세로,2021∼2026년에는 67세로 수급연령을 연장하며,일본은 남자의 경우 2001∼2013년까지,여자의 경우는 2006∼2018년까지 65세로 연장할 계획이다. 마찬가지로 우리나라도 장기적으로 보험요율을 조정하거나 취업구조등의 변화추세에 따라 연금수급개시연령을 연장하는 등의 제도개선 방안을 강구할 필요가 있다.이러한 견해는 얼마전 국민복지기획단에서 제시된 것이기도 하다. 정부는 전문 연구팀을 구성하여 이러한 제시방안들에 대한 실행방법과 적정한 시행시기등 기초연구를 추진할 계획이다.이러한 기초연구가 완료되는 2000년 이후에 광범한 국민의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연금재정 안정화 기본계획을 수립하고,그에따른 후속조치를 하나하나 신중하게 취해 나갈 것이다. 정부는 이러한 제도적인 측면외에 금융·공공·복지부문에 있어서 기금의 효율적 운용방법도 더욱 충실히 강구해 나갈 것이다. 다행히 올해부터 공공부문의 운용비율이 상당히 낮아지고,예탁이자율도 시장이자율과 비슷한 수준이 되고 있어 적립기금의 공공부문 과다운용으로 빚어진 기금의 수익성 문제가 점차 해소될 전망이다.
  • PC통신 인기 끝이 안보인다/가입자 130만명 돌파

    ◎하이텔 77만·천리안 37만명… 기하급수적 증가 PC통신가입자수가 지난 연말 1백만명을 돌파한데 이어 올해도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한국PC통신,데이콤,나우콤 등 국내 3대 통신망사업자에 따르면 지난 연말을 기준으로 전체 PC통신 가입자수는 살펴보면 한국PC통신의 하이텔이 77만2천9백48명(유료가입자는 23만5천5백86),데이콤의 천리안매직콜 37만7천41명,나우콤의 나우누리가 9만8천1백6명으로 이들 3대 통신망을 합쳐 모두 1백28만8천95명에 이르렀으며 26일 현재로는 1백3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추산된다. 특히 유료가입자가 가장 많아 국내 최대의 PC통신망으로 부상하고 있는 천리안매직콜의 경우 서비스 첫해인 85년 1백명에서 90년 1만1천여명,92년 6만2천여명,94년 21만5천여명으로 늘어난데 이어 95년에 들어서는 40만에 2만2천여명만 모자라는 가입자수를 자랑하고 있다. 데이콤은 『그동안 문자중심으로 제공되던 천리안을 지난해 7월부터 멀티미디어정보가 추가된 천리안매직콜로 개편한데다 28.8KBPS(초당 2만8천8백비트)급 고속회선을 50회선에서 7백70회선으로 늘려 접속률을 개선한 뒤로 가입자가 더욱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이텔의 경우도 유료가입자만 따져볼 때 서비스 첫해인 92년 5만4천4백74명에서 93년 10만8백56명,94년 17만9천8백79명으로 역시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94년 10월부터 유료서비스를 시작한 나우콤의 경우 그해 말 3만5천8백24명에서 지난해는 가입자수가 10만 가까이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PC통신 이용자가 최근 급증추세를 보이고 있는 이유에 대해 ▲PC사용이 사무실과 가정에서 이미 일반화된 데다 ▲「컴퓨터는 반드시 배워야하는 것」이란 인식이 확대되면서 ▲새로운 정보에 대한 욕구도 늘어났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 출생률 늘어 1천명당 16.5명/통계로 본 95년 한국의 사회상

    ◎국교교사 1인당 학생수 28.3명/실업률 줄고 주근로시간 47시간/범죄 건수는 증가… 흉악범은 감소 통계청이 24일 발표한 95년도 한국의 사회지표는 우리 사회가 고령·여성화되고 있고 도농간·소득계층간 분배구조가 개선되고 있음을 드러내고 있다.그러나 사회보장및 환경부문에 대한 정부의 투자확충이 절실함을 일깨워준다.9개부문별 주요내용을 살펴본다. ▷인구◁ 95년 7월1일 현재 총인구는 4천4백85만1천명으로 전년대비 0.9% 늘었다.전국민 평균연령은 31.2세다.80년대까지 감소추세를 보였던 출생률은 90년대 들어 남아선호에 따른 셋째아이의 출산 등으로 인해 다소 증가세를 보여 94년 1천명당 16.5명이다.14세이하 유년인구 비중은 80년대의 출산력 감소로 80년 34%에서 95년 23.2%로 크게 감소한 반면 65세이상 노령인구 비중은 80년 3.8%에서 95년 5.7%로 다소 늘어 15∼64세의 생산연령인구가 부양할 경제적 부담을 나타내는 총부양비는 80년 60.7%에서 95년 40.6%로 크게 줄었다.내국인 출국자수가 94년 3백77만8천명으로 외국인 입국자수 3백37만4천명을 처음으로 앞질렀다. ▷소득·소비◁ 1인당 GNP는 93년 7천5백13달러에서 94년 8천4백83달러로,국민소득중 피고용자에게 지불되는 피용자 보수비율은 80년 52.1%에서 94년 60.4%로,조세부담률은 80년 17.8%에서 94년 19.6%로 각각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93년 시지역 가구당 연간소득 1천8백82만원에 비해 군지역의 소득 비중이 81.4%로 88년 79.1%에 비해 크게 늘어 도농간 소득격차가 감소됐다.임금근로자 가구소득을 1백으로 할 때 고용주 가구소득의 비중이 88년 2백24.2에서 93년 1백71.6으로 줄어 취업형태별 소득격차도 감소추세다.소득계층간 소득점유율 비중은 최상위 10%와 최하위 10%만이 88년 각각 27.62%와 2.81%에서 93년 24.25%와 2.75%로 줄어든 것을 제외하고는 모든 소득계층의 비중이 높아져 소득분배구조가 개선됐다. ▷고용·노사◁ 실업률은 80년 5.2%에서 94년 2.4%로,주당 평균근로시간은 80년 51.6시간에서 94년 47.4시간으로 일제히 감소추세다.그러나 근로시간은 일본(37.7시간)등 선진국 뿐 아니라 멕시코(45시간)등에비해서도 아직 많다.80년과 94년을 비교할 때 여성의 경제활동참가율은 42.8%에서 47.9%로,피고용률은 39.2%에서 58.7%로,장기근속 여성비율은 6.5%에서 23.5%로 각각 늘어 여성들의 왕성한 사회참여 추세를 나타냈다.여성 실업률은 1.9%로 전체평균보다 낮지만 대졸이상 여성 실업률은 4.2%로 평균보다 높다.55세이상 고령취업비율은 80년 10.8%에서 94년 14.9%로 늘어 노동력의 고령화 추세도 나타났다.고졸대비 대졸이상 임금은 80년 2.28배에서 94년 1.55배로 낮아졌고 남성대비 여성임금은 80년 42.9%에서 94년 56.8%로 높아져 학력별·성별 임금격차가 해소추세다.노동조합 조직률은 90년 21.5%로 정점에 달한 뒤 줄어들어 94년 16.3%를 기록했다. ▷교육◁ 교사 1인당과 학급당 학생수는 80년 각각 47.5명과 51.5명에서 95년 28.3명과 36.4명으로 크게 감소했으나 선진국에 비해서는 아직 미흡하고,여교사 비율과 유치원 취원율은 36.8%와 4.1%에서 55.6%와 40.1%로 각각 늘어났다.졸업생의 진학률 및 취업률도 증가추세를 보이는 가운데 특히 고등학생의 전문대이상 대학진학률이 95년 51.4%를 기록,처음으로 50%를 넘어섰다.대졸자 취업률이 59.3%로 고졸자 69.1%·전문대졸자 66.7%에 비해 낮다.중앙정부예산중 교육예산비율과 GNP대비 연구개발비 비중은 80년 18.9%와 0.77%에서 95년 22.8%와 2.33%로 늘었으나 선진국에 비해 여전히 미흡하다. ▷보건◁ 평균수명 증가추세속에 국민 식생활수준의 향상으로 1인당 1일 쇠고기 소비량은 80년 7.1g에서 94년 16.7g으로,13세 남녀의 신장은 1백59.1㎝,1백55.9㎝로 15년 사이에 8.7㎝와 5.2㎝ 늘었고 같은 기간에 체중은 9.2㎏과 6㎏이 늘어난 49.2㎏과 48.7㎏을 기록했다.의사1인당 인구수도 80년 1천6백90명에서 94년 8백17명으로 반감됐다. ▷사회◁ 중앙정부의 사회보장 및 복지부문 세출 규모는 80년 4천3백70억원에서 94년 5조9천3백10억원으로 늘고 GNP 대비도 1·2%에서 2.0%로 늘었으나 미국(6.7%) 영국(12.9%)등 선진국에 비하면 대폭적인 투자확충이 요구된다. ▷주택·환경◁ 도시주택 매매가격지수는 91년 1백3.3으로 최고에 달한 뒤 감소세로 돌아서 94년 91.7을 기록했으나 전세가격지수는 93년 1백12.1에 이어 94년에는 1백13.4로 늘었다.인구 1천명당 이동전화 및 무선호출 가입자수는 21.6명과 1백43.1명으로 0.1명과 0.5명에 그쳤던 85년 이후 매년 2배이상 늘고 있다.PC통신 가입자수도 87년 2백26명에서 94년 57만8천명으로 늘었다.수질오염도를 나타내는 생화학적 산소요구량(BOD)은 영산강 상류와 낙동강 하류가 90년 각각 1.2,3.1에서 94년 2.0,5.7로 높아져 특히 나빠졌다. ▷문화·여가◁ 도서발행 부수는 94년 1억5천2백32만부로 급증,93년대비 9.4% 증가한 가운데 아동도서(50%) 기술과학도서(36.5%) 어학분야(31.8%)등이 급증세를 보였다.1인당 도시공원 면적은 94년 19㎡로 85년 21.4㎡에 비해 10% 줄었다. ▷공안◁ 10만명당 범죄총건수는 80년 1천5백61건에 비해 94년 3천90건으로 늘었다.절·강도 폭행 살인 등 형법범은 80년 8백건에 비해 94년 7백32건으로 다소 감소한 반면 사회현상의 복잡다원화로 특별법범은 7백61건에서 2천3백58건으로 늘었다.전체범죄자중 여성범죄자 비율은 80년 10.8%에서 94년13.5%로 꾸준한 증가세를 보였다.자동차 사고 발생건수는 94년 26만6천1백7건으로 80년 대비 3.2배 증가했고,인구10만명당 자동차사고로 인한 72시간내 사망자수는 22.7명으로 같은 기간 1.5배 증가,경찰청이 파악한 22개국중 포르투갈(24.9명)에 이어 2위에 올랐다.세계보건기구가 파악한 인구 10만명당 자동차사고(시간 무관)사망자수는 35.9명으로 1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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