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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휴대전화 SOS서비스 인기

    휴대전화 SOS서비스 인기

    이른바 ‘발바리 사건’ 등 어린이·부녀자 성폭력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이동통신사의 신변안전 서비스 가입자가 큰 폭으로 늘고 있다. 28일 이동통신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의 경우 신변보호 관련 서비스 가입자가 지난해말 245만 8500명에서 2월말 현재 261만 700명으로, 올들어 15만 2200명이 새로 가입했다. SK텔레콤 ‘모바일 캡스’는 안심 심야귀가, 안심존 등을 설정, 주기적으로 위치를 확인할 수 있고, 설정 지역을 벗어나면 보호자에게 통보해 준다. 위급한 상황이 발생했을 때는 이동전화의 GPS 핫키를 누르면 경비회사 캡스의 요원이 현장으로 신속하게 출동한다. 또 ‘위치알림이’ ‘안심지킴이’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KTF의 ‘모바일 출동’ 서비스 정액 가입자 수는 지난해 말 8만 5000명에서 올들어 2만여명이 늘어난 10만 5000명으로 23% 정도 증가했다.KTF의 ‘친구찾기’ 서비스 이용 건수는 지난해말 월 평균 5만건에서 2월 들어 월 9만여건으로 80% 증가했다. 방과후에나 학원에서 귀가하는 자녀, 밤늦게 퇴근하는 남편·아내, 데이트후 늦게 귀가하는 연인을 챙길 때 유용하다. LG텔레콤의 ‘친구찾기’ 서비스 가입자는 지난해 말 50만명에서 올들어 3만명이 추가로 가입했다. 위급 상황때 구조요청을 하는 ‘보디가드’ 서비스 가입자도 지난해 말 4450명에서 1월말 현재 4580명으로 한달만에 130명 가량이 늘었다.‘보디가드’ 서비스는 위험한 상황이 닥쳤을 때 버튼을 누르면 요란한 경보음과 함께 3명 이내의 보호자에게 자신의 위치가 전송된다. 이통사의 한 관계자는 “최근 성폭력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신변보호 서비스 가입자수가 크게 늘고 있다.”면서 “특히 애인이나 친구간 위치를 서로 알려주는 친구찾기 서비스의 가입자가 급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 농협·3개 보험사 ‘상생 컨소시엄’

    농협·3개 보험사 ‘상생 컨소시엄’

    농협공제가 일반 보험사와 손잡고 국내 최대 규모의 공무원 단체보험 계약을 공동으로 따냈다. 이는 ‘보험 전환’을 앞두고 눈총을 받는 농협이 보험사와 상생(相生)의 길을 찾으면서, 소비자에게도 유리한 영업전략을 구사하는 것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다. 2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농협공제는 지난 19일 조달청이 발주한 경찰청 단체보험 입찰에서 삼성생명, 삼성화재, 현대해상 등 3개 보험사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연간 보험료 수입이 177억원에 이르는 독점계약을 따냈다. 이 단체보험은 10만여명의 경찰공무원을 대상으로 하는 질병·건강 보험으로, 지난해 하반기부터 확산되고 있는 공무원들의 ‘선택적 복지제도’에 따라 단일 기관에 대한 독점적 보험으로는 가장 큰 규모로 알려졌다. 선택적 복지제도는 공무원의 복지예산으로 보험 등 16개 복지 방안을 지원하되, 중앙 부처나 지방자치단체, 개인 등이 사정에 맞는 복지를 자율 선정하도록 했다. 공무원 복리후생비는 전년보다 10배 정도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농협공제는 경찰관 가입자의 질병사망만 보장하면서 보험료 수입의 50%를 갖게 된다. 삼성생명은 암과 일부 사망을 맡고 지분의 25%를 갖는다. 삼성화재는 재해사망·의료비를 책임지며 15%, 현대해상은 상해·간병비 등을 맡으며 10%를 챙긴다. 각자에게 유리한 보장 분야와 그에 걸맞게 수입을 나눈 탓인지, 서로 ‘윈-윈’의 공동 마케팅을 만족스럽게 여기고 있다. 농협은 싼 보험료를 앞세워 보험시장을 싹쓸이한다는 보험사들의 질시를 덜 수 있다. 보험사들은 특정한 보장만 책임지기 때문에 잠재된 거액의 보험금 지급부담에서 벗어날 수 있다. 가입자들은 보험료를 30% 이상 덜 내고도 대형 보험사의 보험서비스를 누리는 장점이 있다. 반면 농협과 손잡지 못한 나머지 보험사들은 긴장감 속에 촉각을 곤두세울 수밖에 없다. 올해 단체보험 시장은 전년보다 12.9%의 높은 성장이 예상된다. 공무원이나 정부기관뿐 아니라 민간기업에서도 호응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수익과 위험을 분산함으로써 모두에게 유리한 마케팅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서울이야기] (39) 임대주택

    [서울이야기] (39) 임대주택

    외환위기 이후 주택가격 상승으로 인한 서민 주거비부담을 덜기 위해 정부에서는 공공임대주택 100만호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이는 1988년의 영구임대주택 정책 이래 가장 획기적인 조치이며 만약 계획대로 전국적으로 100만호, 서울시에 10만호의 임대주택 공급이 완료될 경우 저소득층과 서민층을 위한 주거복지 정책기반이 마련된다는 점에서 상당한 의미가 있다. 공공임대주택은 주로 법정영세민을 위한 영구임대주택과 저소득가구를 위한 50년 공공임대주택 및 국민임대주택으로 구분된다.50년 공공임대주택은 재정지원방식과 공급방식에 따라 50년 공공임대주택, 재개발임대주택, 주거환경임대주택 등 다양한 명칭으로 구분되지만, 저소득가구를 위한 임대주택이라는 점에서 공공임대주택으로 통칭할 수 있다. ●임대주택, 재고현황 2004년 12월 현재 서울시의 공공임대주택 재고량은 총 11만 5000호로 전체 주택재고량의 5% 정도이다.2006년까지 계획대로 10만호 공급이 완료될 경우 8∼9%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로 대규모 택지개발사업이 시행되었던 노원구, 양천구, 강서구와 재개발사업이 활발했던 성동구·동대문구 등 강북지역과 관악구에 많이 분포하고 있다. 참고로 많은 선진국들의 경우 공공임대주택이 전체 주택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상당히 높은데, 국가에 따라서는 20%를 넘는 경우도 있다. ●임대주택, 수요? 공공임대주택 프로그램에서는 소득 4분위 이하 차가 가구를 정책대상가구로 규정하고 있다.4분위(도시근로자 소득 80%이하) 이하 가구 가운데 차가가구는 대략 66만 3000가구로 이 가운데 자산규모가 기초생활법상 최고 재산액을 초과하는 가구를 제외하면 최종적으로 50만가구 정도를 지원이 필요한 가구로 볼 수 있다. 이 중 절반정도를 공공임대주택 수요로 간주할 경우 대략 25만호 정도의 공공임대주택 수요가 있는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 2004년 서울·수도권 주민주거실태 및 정책수요조사 결과 공공임대주택 입주의사가 있는 가구는 소득 3∼4분위(도시근로자 소득 40∼80%)의 가구원수 4인이상, 현재 방 2개 12평 이하 거주 가구인 것으로 나타났다. ●임대주택, 공급계획 현재 공공임대주택을 공급하는데 가장 큰 장애 요인은 택지부족 문제이다. 정부에서는 특별법 제정과 대규모 신도시개발을 통하여 공공임대주택 공급에 필요한 택지를 상당부분 확보할 계획이다. 서울시에서도 그린벨트지역에서 택지 확보와 소규모 택지개발에 우선을 두고 있으나 가용택지부족으로 앞으로 임대주택 공급은 주로 재개발, 재건축, 뉴타운사업 등 기존주택 재정비사업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택지지구의 경우 대부분 저소득층의 생활근거지와 상당히 괴리되어 있다. 또한 대규모 택지지역을 중심으로 한 집단적인 건설은 저소득층의 편중과 이로 인한 지역사회 및 기초자치단체 등의 반발을 초래하고 있다. 이런 점에서 기존주택지 재정비사업을 통한 임대주택공급은 보다 나은 대안이 될 수 있다. ●다가구 임대주택 2005년부터 정부는 최저소득계층이 현 생활권에서 보다 적은 주거비 부담으로 계속 거주할 수 있도록 기존 다가구주택을 매입하여 공공임대주택으로 활용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입주대상자는 기초생활수급자, 소득이 최저생계비의 120% 미만인 차상위계층, 모·부자가정 장애인가구 등이다. 이밖에 자활의지가 있는 노숙인, 쪽방거주자 등 단신계층을 위해서 단신자용 다가구주택도 운영할 계획이다. 그리고 다양한 사회취약계층을 위한 그룹홈으로도 활용할 수 있도록 활용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그룹홈에 대한 공공주택서비스 지원은 사회복지네트워크와 연계를 통해 장애인, 보호아동, 노인, 미혼모, 성폭력 가정폭력피해자, 탈성매매여성, 가출청소년, 갱생보호가정 등 사회취약계층에 대한 다양한 지원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주거복지정책과 사회복지정책의 연계에 관한 좋은 사례가 되고 있다. 이밖에 전세를 통해 다가구주택을 공공임대주택으로 활용하는 방안도 추진중에 있다. 전세주택에는 기존의 입주대상자 이외에 소득이 전년도 가구당 월 평균 소득의 50%인 부도임대주택 퇴거자나 신용불량자 가구까지 입주할 수 있다. 매입임대나 전세임대 모두 임대료는 영구임대주택의 임대료 수준으로 임대기간 2년에 2회까지 연장이 가능하다. 그러나 비영리단체의 경우 입주자임대료는 무료를 원칙으로 하고, 운영에 필요한 최소한의 경비만 징수할 수 있다. ●임대주택 면적 현재 서울시 소재 임대주택은 12평 이하가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이에 비해 4인 가구 최저주거기준인 12평 초과 주택은 9.7%밖에 되지 않아 주택면적의 확대가 시급한 형편이다. 좁은 주택면적은 공공임대주택에 대한 가장 큰 불만사항으로 나타나고 있는데 ‘2004 서울·수도권 주민주거실태 및 정책수요조사’결과 적은 방수와 좁은 면적이 가장 큰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장기적으로 최저주거기준 미달가구 해소가 주택정책의 주요 목표라고 볼 때 최소한 공공임대주택에서는 최저주거기준 미달 가구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다. 최저기준 충족을 위해서는 공공임대주택 면적을 좀 더 확대할 필요가 있다. 전용면적 12평이하 주택을 30%로 축소하는 대신 그 이상 주택 비율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 ●임대주택, 입주자격 공공임대주택의 입주대상 자격기준은 영구임대주택의 경우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 등 법정영세민을 주 대상자로 하고 있다.50년 공공임대주택은 당해 주택건설지역에 거주하는 무주택세입자로서 청약저축가입자, 국민임대주택은 주택면적에 따라 전년도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 소득의 50% 이하,70% 이하,100% 이하까지 다양하다. 따라서 영구임대주택에는 법정영세민이 주로 많이 거주하며, 공공 및 재개발임대주택에는 철거세입자와 청약저축가입자가 많이 거주하고 있다. ●임대주택, 임대료 2005년 현재 임대료는 영구임대주택의 경우 보증금 141만원∼268만원과 월임대료 3만 3000원∼5만 8000원 수준이며, 재개발·주거환경임대를 포함한 50년 공공임대주택 및 국민임대주택의 경우 보증금 471만∼1536만원에 월임대료 6만 5000원∼21만 7000원 정도이다. 공공임대주택의 임대료를 시장임대료와 비교하면 영구임대주택의 경우 평균 11∼13% 정도이고,50년 공공임대 및 국민임대주택은 약 33∼44% 수준으로 상당히 저렴하다. 이와 같이 시장가격에 비해 월등히 낮은 현행 임대료체계 때문에 일단 입주하면 다른 주택으로의 이주가 거의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가 하면, 반대로 부담이 매우 커서 체납하는 경우도 종종 발생하고 있다. ●임대보증금 융자 현재 모든 유형의 공공임대주택은 보증금과 임대료의 상호 전환이 가능한데, 임대보증금의 부족으로 입주가 어려운 가구를 위해 서울시에서는 2002년부터 자체적으로 임대보증금 융자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임대보증금 융자는 공공임대주택 입주자로 처음 선정된 가구와 기존 입주가구 중에서 소득이 최저생계비의 150% 이하인 가구, 저소득 국가유공자 및 모자·부자가구, 재해로 인해 철거되는 주택의 세입자 등이 대상이다. 융자기준 및 금액은 임대보증금 900만원 미만은 300만원, 임대보증금 900만∼1100만원 미만은 400만원, 임대보증금 1100만원 이상은 500만원이다.2002년∼2005년 3월까지 약 1800가구가 평균 428만 5000원 정도의 융자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임대주택, 통합운영해야 현재 공공임대주택은 영구임대, 공공임대, 재개발임대, 주거환경임대, 국민임대로 구분되어 있어서 공공임대주택의 통합 운영이 중요한 과제가 되고 있다. 영구임대주택에는 긴 대기자 명부가 있는 반면, 일부 재개발임대주택은 빈집이 다수 존재하는 상황이 바로 분리운영으로 인한 문제의 전형을 보여주는 사례이다. 또한 영구임대주택의 부족으로 인해 공공임대주택에 입주하는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가 영구임대주택의 임대료보다 3배 이상 비싼 공공임대주택 임대료를 부담하는 것도 문제로 지적될 수 있다. 최근 소득수준에 따라 임대료를 차등적으로 부과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는데 이렇게 될 경우 임대주택의 통합운영 문제도 자연스럽게 해결될 전망이다. 장영희 서울시정개발연구원 선임연구위원
  • 제도개선 ‘뒷짐’ 무관심한 이통사

    제도개선 ‘뒷짐’ 무관심한 이통사

    경기도 양평군에 사는 주부 A(41)씨는 이달 초 휴대전화 요금고지서를 받고 입을 다물지 못했다. 평소 4만∼5만원이던 요금이 무려 108만원이나 나왔다. 초등학교 3학년 딸이 열흘 동안 무선인터넷 게임을 한 게 화근이었다. 이동통신사에서는 “이용료에 대해 충분히 안내를 한 만큼 우리 책임이 아니다.”고 했다. 그러나 A씨가 소비자보호원에 민원을 내는 등 적극적인 행동에 들어가자 “30만원 정도 깎아 주겠다.”고 한 발 물러섰다. ●무선게임 20분 받았더니 27만원 휴대전화를 이용한 무선인터넷 게임으로 ‘요금폭탄’을 받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지난 15일에는 전북 익산에서 중학교 3학년 강모군이 휴대전화 게임비가 370여만원이 나온 것을 비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경기도 안산시에 사는 송모(35·회사원)씨도 비슷한 경험을 했다. 지난해 11월10일 휴대전화를 구입해 초등학교 5학년 아들에게 롤플레잉 게임을 내려받아 쓸 수 있게 해줬다. 하지만 게임을 받는 데 20분가량 걸렸다. 다음날 사용내역서를 확인했더니 무려 27만 5000원이 부과돼 있었다. 송씨는 “내역서를 확인하지 않았다면 한달 뒤 고지서를 보고서야 엄청난 요금이 나왔다는 걸 알 수 있었을 것”이라며 분통을 터뜨렸다. ●네트워크 게임, 예고 없는 요금폭탄 무선인터넷 콘텐츠의 이용료를 둘러싸고 소비자 불만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들어 휴대전화 네트워크 게임으로 인한 피해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무선인터넷 게임 이용료는 ▲데이터 통화료와 ▲정보이용료 등 2가지로 청구된다. 문제는 데이터 통화료다. 무선인터넷을 이용한 네트워크게임은 게임이 진행되면서 이용자들 간에 계속 게임정보가 교환되기 때문에 많게는 몇 초에 몇백원씩 요금이 부과된다. 패킷(512바이트)당 2.5원을 내야 하지만 게임 종류에 따라 순간적으로 초고속으로 엄청난 양의 정보가 개인 휴대전화로 자동 다운로드되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소비자 입장에서는 과연 얼마가 데이터 이용료로 부과될지 알 수가 없다. 통신위원회 관계자는 “무선인터넷은 철저하게 데이터량에 따라 요금이 부과되지만 소비자들은 통상 시간 개념으로 생각한다.”면서 “이용시간이 얼마 안돼 요금이 별로 안 나올 것으로 착각했다가 낭패를 보고 통신위에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말했다. ●형식적인 이동통신사들의 이용료 안내 그러나 SK텔레콤과 KTF,LG텔레콤 3대 이동통신사는 성의있는 대책을 세우지 않고 있다. SK텔레콤은 데이터 통화료가 4만원,10만원,13만원을 초과했을 때,KTF는 4만원과 8만원을 초과했을 때 문자로 이를 알려주는 게 전부다. 그나마 LG텔레콤은 비상식적인 요금이 나오면 가입자에게 직접 전화로 알려주고 전화를 안 받으면 자동으로 정지시킨다. 이동통신사들은 “데이터 통화와 콘텐츠별로 각각 정액요금제가 마련돼 있으니 부모들이 청소년들에게 이 제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주의를 줘야 한다.”고만 말할 뿐이다. 하지만 소비자단체는 책임회피라며 반발하고 있다. 학부모정보감시단 김민선 사무국장은 “한 해 수천억씩 벌어들이는 이동통신사가 너무 무책임하다.”면서 “현재 정보이용료와 데이터 통화료로 뭉뚱그려져 있는 요금을 콘텐츠별로 상세하게 고지하고 비상식적인 요금이 나오면 즉각 부모에게 알리는 제도를 갖춰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주택청약통장에 25조 묶였다

    청약통장에 묶인 돈이 사상 최대치인 25조원에 이르고 있다. 20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현재 청약통장 가입자는 720만 6000명으로 1년전보다 57만 6000명 늘었다. 금액으로는 7조원 증가한 24조 5720억원이다. 이는 판교 등 수도권 신도시 개발에 따른 청약수요가 늘어난데다 집값 상승으로 기존 주택값이 크게 상승하면서 내집마련을 새 아파트로 하려는 욕구가 강해져 신규 가입자 수가 많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통장별로 보면 청약예금이 281만 5000명,14조 5980억원으로 계좌수나 금액면에서 가장 많았다. 청약부금은 221만 1000명,6조 2970억원, 청약저축은 218만명,3조 6770억원이었다. 특히 오는 3월과 8월 분양예정인 판교신도시에 청약할 서울, 경기, 인천 수도권 청약통장 가입자는 496만 1000명이며 1순위자는 예금 179만 9000명, 부금 90만 2000명, 저축 49만 2000명 등 모두 319만 3000명에 달했다.2004년 말과 비교하면 청약예금은 31만 7000명, 저축은 54만 6000명 증가한 데 반해 부금은 28만 7000명 감소했다. 지역별 통장 가입자는 서울 245만 9000명, 부산 42만 6000명, 대구 32만 4000명, 인천 38만 8000명, 광주 10만 5000명, 대전 18만 8000명, 울산 10만명, 경기 211만 4000명, 강원 7만 2000명, 충북 10만 2000명, 충남 18만명, 전북 10만 6000명, 전남 6만 3000명, 경북 12만 9000명, 경남 33만 5000명, 제주 2만 6000명이다.강충식기자 chungsik@seoul.co.kr
  • 휴대전화보조금 마련 “걱정되네”

    오는 4월 이동전화 시장이 ‘휴대전화 보조금’을 놓고 한바탕 홍역을 치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동전화 가입기간이 1년6개월을 넘는 가입자에게 보조금을 허용하는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이 다음달 27일부터 발효되기 때문이다. 특히 이통사들은 보조금 재원마련에 비상이 걸렸다. 보조금 허용 이후 수혜 대상자들이 한꺼번에 몰릴 경우 막대한 재원이 소요되기 때문이다. 실례로 수혜대상자가 1400만여명에 이르는 SK텔레콤의 경우 한 가입자에게 10만원의 보조금을 지급할 경우 보조금 규모는 무료 1조 4000억원에 이른다. 이들이 한꺼번에 휴대전화 교체를 원할 경우 자금압박을 받게 된다. 또 한꺼번에 교체하지는 않더라도 언젠가는 돌아올 ‘잠재적 부채’가 된다. 이통사들은 타사로부터 이동해오는 전환 가입자가 보조금 지원을 요구할 경우 해당 이통사로부터 가입기간을 확인해야 한다. 그러나 자사 가입자를 경쟁사에 뺏기는 상황에서 순순히 협조하기를 기대하기 어렵다. 시스템 장애, 일손부족 등 이런저런 이유를 들어 정보공개에 비협조적인 모습을 보일 경우, 해당 가입자는 보조금을 지원받는 데 어려움을 겪게 된다. 이통사 관계자는 “지난 2004년 번호이동제도가 처음 시행됐을 때 가입자가 이동해올 경우 경쟁사측에서 가입자 정보요청에 협조하지 않아 어려움을 겪었다.” 말했다.지금까지는 이동전화 시장에서 보조금은 모두 불법이었다. 그러나 개정안이 시행되는 다음달 27일부터 시중에 불법 보조금과 합법 보조금이 혼재하게 된다.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 65세때 3억 집 맡기면 월93만원 수령

    65세때 3억 집 맡기면 월93만원 수령

    내년부터 도입될 종신형 역모기지에 3억원짜리 집을 가진 65세 고령자가 가입하면 사망 때까지 매달 93만원, 연간 1116만원을 받게 돼 노후 생활에 적잖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집을 자손에게 상속하는 것이 일반적인 한국 문화에서 이 제도가 활성화되기는 쉽지 않다는 지적도 있다. 문답을 통해 종신형 역모기지에 대해 알아본다. ▶실제로 얼마나 받게 되나. -주택가격과 가입 연령에 따라 달라진다. 가령 6억원짜리 집을 가진 70세 고령자가 가입하면 월 198만원을 받게 된다.3억원짜리 집을 가졌다면 68세에 가입하면 월 107만원,65세에 가입하면 93만원 정도 받을 수 있다. ▶가입자가 보험료를 따로 내야 하나. -정부는 주택금융공사를 통해 공적보증을 하는데 이에 필요한 재원은 1차적으로 가입자의 보험료로 충당할 방침이다. 초기 보험료(주택가격의 1∼2%)와 월 보험료(대출잔액의 0.5%를 12개월로 나눈 금액)를 부담해야 한다. 하지만 금융기관에서 주택금융공사에 대납하고 주택매각대금에서 정산된다. 따라서 가입자가 실제로 돈을 내지는 않는다. ▶정부가 종신형 역모기지를 활성화시키려는 이유는 뭔가. -고령자가 빠른 속도로 늘어나는 상황에서 집은 갖고 있지만 소득이 적은 고령자들의 노후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2004년 기준으로 45세인 근로자가 기대수명인 83세까지 살 경우 연 평균 918만원의 생활비가 부족하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고령층은 소득수준은 낮지만 주택소유비율은 80%에 육박한다. ▶지금도 역모기지 상품이 있는데. -현행 상품은 종신형이 아니라 대출기간을 5∼15년으로 제한하고 있어 고령자들이 가입을 꺼리고 있다. 금융기관 입장에서는 종신형으로 운영할 경우 손해를 볼 우려가 있어 도입하지 않았다. 정부가 종신형 역모기지 손실에 대해 공적 보증을 맡은 이유다. ▶세금 감면은 얼마나 받나. -3억원짜리 집을 가진 사람이 집을 담보로 대출을 받으려면 원래 근저당 설정금액에 대한 등록세 72만원을 내고 국민주택채권을 33만원어치 사야 하는데 이를 모두 면제해 준다. 또 매년 대출이자에 대한 연금소득 소득공제로 16만원, 주택에 대한 재산세 감면으로 10만원을 절약할 수 있다. ▶부부 중 한 명이 먼저 사망하면. -살아 있는 사람에게 월지급금이 계속 지급되지만 주택 소유 명의자가 사망했다면 남은 배우자가 주택을 상속받아야 돈을 지급받을 수 있다. ▶역모기지 대출을 받은 사람이 예상보다 일찍 사망하면. -주택 매각대금이 대출잔액보다 커서 돈이 남는 경우 잉여금은 상속인에게 지급된다. 하지만 주택매각대금이 대출잔액보다 적어 손실이 발생한 부분은 상속인에게 청구되지 않는다. ▶갑자기 목돈이 필요하게 되면. -수술을 받거나 자녀가 결혼을 하는 등 예기치 못한 상황이 발생할 경우 총대출액의 30% 이내에서 한꺼번에 먼저 받을 수 있다. 대신 이후 월지급금은 그만큼 줄어든다. ▶월지급금은 변동이 없나. -정기적으로 조정될 전망이다. 집값의 일시적인 변동은 별 영향이 없지만 지속적인 등·폭락이 발생하면 지급금이 적어질 수도, 많아질 수도 있다. ▶대출한도가 주택가격의 절반 정도에 불과한 이유는. -3억원짜리 집을 가진 65세 고령자의 경우를 가정해 보면 평균 83세까지 살고 주택가격은 연 4% 오른다고 추정한다. 여기에서 일반 모기지 금리 6.5%에 고령자가 83세 이상까지 사는 장수 리스크, 보험료 등으로 1.5%포인트 더해 해마다 복리로 8%가 깎인다. 이를 계산하면 주택의 대출한도는 1억 4655만원이 나온다. ▶보증 재원이 부족할 경우는. -보험료로 조성한 재원을 쓰고도 손실이 발생하면 부족한 부분은 정부가 재정에서 지원한다. 장택동기자 taecks@seoul.co.kr
  • [금융상품 백화점]

    ●우리은행 ELD 복합상품 요즘 주식시장이 불안해지자 은행과 증권사가 쏟아내고 있는 금융상품이 주가지수연계 상품이다. 주가지수연계(ELD) 예금은 특정종목 투자는 불안하지만 지수는 대체로 한 방향으로 오르거나 내릴 것으로 예상될 때 적합하다. 이 ELD는 증시 대표주 삼성전자 주가와 일본 닛케이225지수의 상승에 연동해 수익률을 산출하도록 설계됐다. 삼성전자 단독형은 최고 연 20.1%, 닛케이지수 단독형은 연 25.8% 수익을 추구한다. 다만 저축기간의 상승률이 30%를 초과하면 수익률은 연 5% 또는 6%로 확정된다. 이 상품은 ELD만 따로 가입하는 단독형과 원금을 ELD와 연 5.5%의 확정금리 정기예금에 각각 절반씩을 분산예치한 복합형 등 2가지가 있다. ●ING생명 파워 VUL ‘보험+주식투자+저축’의 기능을 모두 갖춘 상품이 변액유니버설보험(VUL)이다.ING는 160년 전통의 세계적인 금융그룹으로 신뢰를 받으면서도 국내에선 보험투자 실력으로 변액보험의 명가(名家)로 인정받는다. 보험료 납입은 자유저축 상품처럼 가입자 편의에 따랐다. 최저 10만원 단위로 여유가 있으면 더 넣을 수도, 없으면 적게 또는 다음 번에 넣을 수도 있다. 가입 1년 후 급전이 필요하면 해약 환급금의 50% 범위에서 원금을 되돌려 받는다. 중도인출은 연 12회까지 가능하다. 적립된 보험료는 가입자의 투자 성향에 따라 국공채형·안정성장혼합형·해외혼합성장형·배당주식혼합형 등 4가지의 펀드에 투자된다. 보험가입액은 2000만∼11억원이다. ●대한생명 변액CI보험 성인병 공포에 떠는 40∼50대 중장년층을 겨냥한 상품이 CI(치명적 질병)보험이다. 여기에 변액보험의 장점을 결합했다. 가입자가 아무 탈 없이 장년을 넘겼다면 변액연금보험으로 바꿔 노후를 대비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기존 CI보험의 보장은 그대로 물려받았다. 만 80세 이전에 치명적인 암, 뇌졸중, 급성심근경색증, 말기신부전증, 화상·부식 등의 진단을 받으면 보험금이 지급된다. 또 관상동맥우회술, 대동맥류 인조혈관치환술, 심장판막수술,5대 장기이식수술 등 8가지의 중대한 수술을 받으면 보험금의 최고 80%+α(1종은 50+α)를 미리 지급받아 치료자금이나 생활자금으로 사용할 수 있다. 혜택은 같지만 보험료는 기존 CI보험보다 10∼15% 싸다. ●교보생명 변액연금보험 노후에 대비해 연금보험에 가입하는 젊은 층이 늘고 있다. 연금을 마련하는 데 투자수익까지 추구하는 변액보험을 덧붙인 상품이다. 가입자 선택의 폭이 넓다는 점도 매력이다. 연금의 규모는 월 보험료와 투자수익에 따라 달라진다. 연금은 사망 때까지 지급되는 종신연금형과 5·10·15·20년 등 정한 기간까지 지급되는 확정연금형, 연금을 받다가 사망하면 적립금이 유가족에게 상속되는 상속연금형 등 3가지가 있다. 투자는 주식과 채권의 투자비중에 따라 주식혼합형·인덱스혼합형·채권형·단기채권형 등 4가지로 구분된다. 투자수익이 좋으면 연금액이 늘어난다. 수익이 나빠도 연금을 처음 받을 때까지 보험료를 냈다면 원금이 100% 보장된다. 가입연령은 만 15∼63세다.
  • DMB시장 판촉전 ‘후끈’

    DMB시장 판촉전 ‘후끈’

    “가입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다.”(지상파DMB),“그 정도로는 어림없다.”(위성DMB).DMB(이동멀티미디어방송)시장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지난달부터 지상파 DMB를 서비스하고 있는 KTF와 LG텔레콤이 다양한 단말기 출시와 TV광고 등을 통해 가입자 확보전에 불을 댕기자, 위성DMB 업체인 TU미디어가 차별화된 콘텐츠로 맞서고 있다. 가입자만으로 볼 때 현재까지는 위성DMB쪽이 우세다. 하지만 지상파DMB의 성장 속도를 감안하면 안심하긴 이르다. KTF는 지난 1월 한달간 지상파DMB 가입자는 1만 8000여명이라고 밝혔다.LGT도 지난달 8100명을 확보했다.KTF 관계자는 “서비스 개시 초기인 1월 초에는 하루 평균 가입자가 300∼400명 수준이었으나, 최근에는 600∼700명으로 급격히 증가하는 등 커다란 호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이런 성장세는 공중파 방송을 실시간 무료로 시청할 수 있고, 다양한 단말기가 출시돼 선택의 폭이 넓어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KTF는 삼성전자,LG전자, 팬택계열 등 단말기 제조 3사의 지상파 DMB폰을 출시했다. 상반기에 6∼7종을 더 내놓아 지상파 DMB 열풍이 불도록 할 계획이다. LGT도 1월 초 300명선이던 가입자가 설 전주부터 400명선으로 늘고 있다고 밝혔다.“지상파 DMB폰이 서울, 경기지역에서만 보급되는 것을 감안하면 굉장한 인기”라는 게 회사 관계자의 설명이다. 위성DMB의 가입자 증가 추세도 여전하다.1월 가입자 수는 지상파 DMB 가입자의 2배 가까이 되고 있다.TU미디어측은 “하루 평균 1500∼1700명이 가입하고 있다.”고 밝혔다.1월에만 5만여명이 가입했다. 지상파 DMB는 일부 지역에서만 시청이 가능하지만 위성 DMB는 전국에서 시청이 가능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콘텐츠도 위성 DMB가 한 발 앞서 있다. 지상파 DMB는 비디오 8개, 오디오 9개 등 17개의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지만 위성 DMB는 비디오 11개, 오디오 26개 등 37개를 갖고 있다. 하지만 TU측은 “가입자가 한 달에 8만∼10만명은 돼야 한다.”고 말한다. 그래야 올해 목표인 120만∼140만명을 확보할 수 있다. 독일 월드컵 이전까지 고삐를 바짝 죄겠다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 [사설] 소비자 뭉치게 한 자동차보험료

    손해보험사들의 잦은 자동차 보험료 인상과 서비스 부실, 가입자 선별 등 비정상적 영업행태가 결국 소비자들의 불만을 한계에 이르게 했다. 보험소비자단체 등이 자보(自保) 판매 보험사의 횡포에 맞서 ‘자가용 공제조합’을 세우겠다고 나선 것이다. 이들은 보험사들이 방만경영에 따른 부실을 보험료 인상을 통해 소비자에게 전가시킨다며 불만이 대단하다. 인터넷으로 자가용 운전자 10만명을 모아 버스나 택시처럼 공제보험을 만들면 현재 보험료의 60%만 내도 된다는 것이다. 소비자들은 공제조합 설립을 위해 입법 또는 관련법규의 개정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한다. 소비자들이 직접 나선 데는 보험사들의 책임이 크다 하겠다. 해마다 몇차례씩 보험료를 올리면서 관계당국하고만 입을 맞출 뿐, 소비자는 늘 ‘봉’취급을 한 탓이다. 높은 할인율이 적용되는 장기 무사고 운전자의 경우,“돈이 안 된다.”며 문전박대하기 일쑤였다. 보험금을 적게 주려고 걸핏하면 소송을 걸어 계약자를 괴롭혀온 것도 사실이다. 그러니 대응수단이 마땅찮은 소비자들로서는 권리회복을 위해 무슨 수라도 써야 할 판 아닌가. 물론 보험사들도 날로 높아지는 교통사고율로 인해 보험금 지급 부담이 만만찮다. 올해 보험사들의 손해율(보험금/보험료)은 손익 분기점을 20%포인트나 넘긴 90% 안팎에 이른다. 그러나 보험료의 과중한 인상에 앞서 구조조정을 통한 자구책을 모색하는 게 옳다. 그런 다음 비합리적 자보요율 및 체계 등에 대해 소비자와 당국을 설득하는 게 순서다. 방만경영과 출혈경쟁으로 촉발된 부실을 더 이상 소비자에게 떠넘길 일이 아니다.
  • SKT 시장독식 “이유있네”

    올해 들어 이동통신시장에서 SK텔레콤의 시장독식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13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8일까지 SK텔레콤의 순증 가입자 확보율은 99%를 넘어섰다. 사실상 시장을 싹쓸이한 셈이다.SK텔레콤은 이 기간에 1일 평균 4398명의 순증 가입자 중 99.09%인 4358명을 쓸어담았다.경쟁업체인 KTF는 485명 증가에 그쳤고 LG텔레콤은 445명이 빠져 나갔다.SK텔레콤의 이 같은 가입자 증가율은 지난해 12월 48.6%(1942명)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경쟁업체들은 SK텔레콤의 시장 장악에 대해 “대리점에 제공된 과도한 리베이트가 소비자에게 보조금으로 전이되고 있기 때문”이라며 허술한 법 규정을 꼬집었다. 현행 전기통신사업법은 ‘단말기 구입비용을 이용자에게 지원하거나 보조하는 행위를 금지(36조의 3)’하고 있다. 하지만 이통사들이 대리점에 내려 보내는 리베이트에 대한 제한 규정은 없다. 따라서 재력이 풍부한 이통사는 과도하게 리베이트를 제공, 임의로 ‘공짜폰’ 시장을 형성한 뒤 가입자를 독식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단말기 당 7만∼10만원을 적정한 리베이트로 보고 있지만 현재 30만원대까지 치솟은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한 관계자는 “과도한 리베이트로 인해 보조금 금지법이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며 통신위원회의 일상적이고 정기적인 시장감시를 요구했다. 또한 보조금의 구체적인 상한 규모(금액)를 이용 약관에 명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 [광역단체장 새해설계] 박광태 광주시장

    [광역단체장 새해설계] 박광태 광주시장

    “새해는 ‘1등 광주’ 건설의 기반 구축과 일자리 창출의 원년으로 삼겠습니다.” 박광태 광주시장은 12일 “지난해 투자유치와 사상 최대 규모의 국비 확보 등을 통해 거둔 결실을 토대로 ‘1등 광주’ 건설의 기틀을 다지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첨단산업 육성 등 10대 추진전략 과제를 선정하고, 모두 1조 3233억원을 투자한다. 박 시장은 “자립형 산업도시 기반 구축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전략산업 육성 박 시장은 “자동차·디지털 가전·광산업 등 3대 주력산업의 규모를 획기적으로 키워나갈 것”이라며 “지역경제 살리기에 ‘올인’하겠다.”고 말했다. 오는 2010년까지 자동차는 현재 연간 35만대에서 80만대로 생산능력을 높인다. 광주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한 가전제품 매출액도 3조 6000억원에서 13조원대로, 광산업은 1조 2000억원에서 7조여원으로 각각 늘려 나간다는 복안이다. 또 첨단부품 소재, 디자인, 문화콘텐츠, 신에너지 분야를 4대 전략산업으로 육성키로 했다. 이밖에 홈오토메이션을 앞당기게 될 광가입자망(FTTH), 반도체 광원(LED)등 ‘5대 신기술 응용사업’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 박 시장은 이같은 산업기반 확충을 통해 “오는 2010년까지 매년 2만개씩 모두 10만개 이상의 일자리를 새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문화 중심도시 조성 박 시장은 “국립 아시아문화전당 착공을 계기로 관련산업을 육성하고, 도시공간의 문화적 리모델링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문화로 밥먹고 사는 도시를 만드는 것이 이 사업의 본질”이라며 “100만평 규모의 문화산업단지 조성사업도 꾸준히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안정적인 사업을 위해서는 ‘아시아 문화중심도시 특별법’ 제정이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여·야의원 발의로 마련된 이 특별법은 현재 국회에 상정돼 있다. 광주비엔날레 등 문화예술 축제의 경쟁력 강화와 어등산 관광단지 개발, 광주호 주변 생태공원 조성사업 등도 추진된다. 이밖에 사회복지시설 확충과 1000만그루 나무심기, 폐선부지 푸른길 조성 등 도심 녹화사업도 펼친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1등 도시 건설’ 꿈꾸는 광주 광주시의 올 시정 캐치프레이즈는 ‘1등 광주 건설’이다. 박광태 시장은 “이는 향후 10년 동안 ‘잘사는 도시, 부자 광주’를 실현하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고 강조한다. 도시개발 축의 이동과 전남도청 이전에 따른 행정 중심기능의 약화 등으로 도시의 패러다임을 근본적으로 바꾸자는 내용이다. 그동안 자원유입형 거점성장 모델을 지향했으나, 이를 혁신창조형 네트워크 허브 개념으로 바꿨다. 자동차 등 핵심 전략산업 이외에 가전로봇, 우주항공, 반도체 등 첨단산업을 육성, 강력한 도시 성장엔진을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광주시는 그동안 이뤄낸 ‘경제 살리기’ 효과를 근거로 든다. 사상 최초로 최근 3분기 연속 제조업 생산증가율 전국 1위를 달성했다. 지난 2001년에 비해 수출액 22억달러, 취업 인구 4만 7000명, 제조업체수 60개 등이 각각 증가했다. 이같은 자신감에다 최근 국책사업으로 추진중인 ‘문화중심도시 조성’ 사업이 도시성장을 선도하고 있다. 정부와 시는 오는 2023년까지 2조원 이상을 투입, 도시구조 전체를 기능별로 리모델링한다. 제2 순환도로, 지하철 1호선 등의 완전개통과 공동혁신도시 건설 등도 도시발전의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시는 2015년까지 ‘광주의 미래상’이 획기적으로 바뀌는 ‘1등 도시’를 꿈꾸고 있다. 이때까지 인구는 현재 141만명에서 180만명,1인당 생산액(GRDP)은 9232달러에서 2만 5000달러, 제조업 비중은 20%에서 35%로 각각 높아질 것으로 분석됐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올 분양신도시 ‘유망 아파트 10걸’

    올 분양신도시 ‘유망 아파트 10걸’

    올해 분양 시장은 어느 때보다 풍성하다. 수도권에서 판교, 파주, 김포, 인천 송도 등 신도시, 하남 풍산, 화성 향남, 성남 도촌 등 택지지구에서 분양이 줄줄이 이어지는 데다 행정중심복합도시 기업도시 혁신도시 등이 들어서는 지방에서도 분양 물량이 쏟아지기 때문이다. 관심을 끄는 2006년 분양 물량 10걸을 꼽아 봤다. ●판교 신도시 서울 강남(10㎞)과 가까워 강남 대체지로 꼽힌다. 총 2만 7272가구의 아파트가 공급될 예정. 주공 공영개발 아파트가 주류를 이룬다. 입지가 빼어나고 수요가 많아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청약저축 가입자를 대상으로 분양하는 25.7평 이하 주공아파트의 경우 무주택 세대주이면서 60회 이상 불입했고 불입액이 많은 사람이 유리하다.25.7평 이하 민영 아파트를 청약할 수 있는 예금(300만원)·부금 통장 청약자 상대 물량은 성남 지역 거주자나 무주택우선 순위자라면 적극 청약해볼 것을 권한다.5년에서 최장 10년까지 분양권 전매가 금지된다. ●파주 신도시 판교보다 물량은 적지만 임대주택이 없는 순수 민영 공급이 강점이다. 판교신도시가 강남 대체 수요라면 파주는 강북 대체 수요를 끌어들일 것으로 기대된다. 파주 운정지구는 오는 3월부터 한라건설, 우림건설, 동문건설, 벽산건설, 동양메이저가 분양하는 것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7279가구가 시차를 두고 공급된다. 제2자유로가 건설될 예정이고, 서울외곽순환도로 등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강북 생활권자들은 주목할 만하다. ●김포 신도시 김포 신도시내 장기지구에서 1단계로 2656가구가 분양된다. 이중 1678가구가 2월말이나 3월중 공급, 판교와 비슷한 시기에 청약 몰이에 나설 계획이다. 서울 강남과 김포를 잇는 지하철 9호선이 2008년말 개통 예정이며,9호선 김포공항역과 신도시를 잇는 경전철 공사도 계획돼 있다. 그밖에 신도시와 올림픽대로를 잇는 고속화도로공사가 진행 중이다. ●강남구 삼성동 영동차관아파트 올해 강남에서 나오는 유일한 대규모 재건축 단지다. 재건축 규제가 강화되고 송파신도시 개발을 추진 중이지만 앞으로 강남 공급물량이 한동안 없어 주목을 끈다. 단지규모는 2070가구이며, 이중 416가구가 2월중 일반 분양된다. 그러나 일반분양이 모두 12∼18평형대 소형 아파트다.33평형은 단 한 가구만 공급된다. 지하철 7호선 청담역이 걸어서 5분 거리. 경기고, 현대백화점, 코엑스 등 교육·편의시설이 가깝다. ●황학동 롯데캐슬 오랜 기다림 끝에 2월 드디어 분양 대열에 합류한다. 중구 황학동 2198 황학구역을 재개발해 짓는 고급 주상복합아파트다. 총 1852가구중 일반분양이 24평형 377가구,46평형 126가구 등이다. 인근에 흐르는 청계천이 단지의 가치를 한층 높여줄 것이란 기대다. 지하철 1호선 동묘앞역,2호선 신당역 등이 단지와 인접해 있다. ●인천 송도신도시 포스코 더 지난 수년간 인천에서 분양가와 상관 없이 성공적인 분양몰이에 성공한 송도신도시에서 올해에도 공급이 예정돼 있다. 주인공은 포스코건설. 올 상반기와 하반기에 각각 1500가구씩 공급을 준비 중이다. ●아산 신도시 신도시급으로 개발중인 아산 배방지구 및 탕정지구에도 관심이 간다. 배방지구 111만평, 탕정지구 510만평이 오는 2020년까지 개발된다. 올해 4월 주택공사가 1102가구를, 하반기에는 SK건설이 900여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경부고속철도(KTX) 천안아산역을 통해 서울 진출입이 편리하다. ●행정중심복합도시 인근 분양 행복도시 건설의 직접적인 수혜지역으로는 거리상 가까운 조치원 청주 정도가 예상된다. 연기군 조치원에서는 올해 3월 GS건설이 1434가구 공급을 준비중이며,7월에는 대림산업이 1051가구를 공급한다.11월에는 청주 복대동에서 4300여가구의 보기드문 대단지 아파트가 공급될 계획이다. ●서울 은평 뉴타운 은평구 진관내동 일대 은평뉴타운1지구에서 올해 하반기에 아파트 7677가구가 공급된다. 이중 일반분양은 5981가구다. 현대산업개발, 현대건설, 롯데건설, 대우건설 등 대기업이 시공에 나선다.1지구 A공구가 가장 먼저 착공했으나,B·C공구도 바로 준비에 들어가 하반기중 분양을 끝낼 계획이다.1지구 A공구는 상업지역과 지하철3호선 구파발역을 가장 가깝게 이용할 수 있는 지역이며,B·C공구는 녹지공간이 풍부한 게 특징이다. ●성남 도촌지구 거리만 보아서는 분당보다 서울 접근성이 낫다. 분당 신도 북동쪽에 이웃해 분당 기반시설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도촌지구에서는 2월 공공분양 아파트 408가구가 분양된다. 국민임대주택 위주로 공급되며 모두 5000여가구가 들어서는 단지다. ●도움말 유니에셋 김광석 팀장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와! 바보상자가 똑똑해졌네”

    “와! 바보상자가 똑똑해졌네”

    통신업계와 방송업계간의 이해관계로 2년동안 미뤄져 왔던 IPTV(인터넷TV) 서비스가 마침내 시작됐다. IPTV(Internet Protocol TV)란 초고속인터넷망을 이용해 TV를 양방향으로 보는 방송·통신 융합 서비스다. KT는 27일 서울 여의도 사옥의 미디어센터에서 IP미디어(IPTV) 시연회를 열고 방송을 본격적으로 전송했다. 이로써 우리 나라는 미국·홍콩·타이완·중국·일본·이탈리아에 이어 7번째 IPTV 서비스 나라가 됐다. 그러나 방송위원회와 정보통신부 등 정부 기관간의 이해관계가 엇갈리는 바람에 채널 재전송과 같은 실시간 방송은 제외된 ‘반쪽’ 서비스가 됐다. ●IP미디어 서비스 콘텐츠는 KT는 이날 IPTV를 ‘IP(웹)미디어’로 이름을 바꿔 시범 서비스에 나섰다. 용어 사용문제로 논란을 벌이다가 ‘선출범·후규제’를 택한 것이다. 시연회에서는 기존의 단방향·다채널 방송에서 벗어나 정보 제공, 뉴스 등 12종의 양방향 서비스와 12개 채널의 영상서비스, 다양한 채널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전자프로그램 채널메뉴(EPG)를 선보였다. 특히 시연 중 TV를 보면서 피자를 주문·결제하고 메일 체크, 문자메시지(SMS) 전송, 금융 및 주식 거래, 메신저 등 컴퓨터를 통해서만 가능했던 대부분의 서비스를 TV 수상기를 통해 시연해 참석자들을 놀라게 했다. IP미디어는 양방향 서비스와 영상 서비스로 구분된다. 양방향 서비스는 ▲뉴스·날씨 등을 제공하는 T-인포메이션(정보 제공)▲게임, 노래방,T-모바일 등의 T-엔터테인먼트(오락)▲뱅킹, 주식거래, 주문배달 등의 T-커머스(상거래)▲SMS, 메신저, 메일 등의 T-커뮤니케이션▲주문형비디오(VOD) 중심의 교육서비스인 T-러닝(교육)으로 구성됐다. 이영희 미디어본부장은 “앞으로 1000개의 채널을 확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KT “밀고 나가겠다” KT는 실시간 방송을 불허한다는 방송위의 방침에 따라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실시간 방송을 제외한 ‘시험 서비스’를 먼저 시작했다. 서울 강남, 신촌, 목동, 경기 분당에 거주하는 임·직원 30명의 가정에 광대역통신망(BcN) 시범서비스의 일환으로 메신저와 같은 통신 서비스와 TV포털 등의 IP미디어를 제공했다. IP미디어가 상용화되면 기존의 디지털 케이블TV에 비해 고화질의 선명한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다. 이상훈 사업개발부분 부사장은 서비스 상용화와 관련,“내년 상반기 내에 규제 이슈가 해결되고 늦어도 하반기 내에는 본격적인 서비스 제공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T는 내년 IP미디어 사업에 약 3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KT는 IP미디어가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해 2012년에는 생산 유발효과 13조원, 고용 창출효과는 7만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KT는 ▲TV기반의 IP-셋톱박스 등 관련산업 육성 ▲디지털 콘텐츠 활성화를 통한 새로운 프로그램 제공자(PP)와 콘텐츠 제공자(CP) 발굴 ▲댁내광가입자망(FTTH) 도입을 촉진할 방침이다. ●IPTV를 이용하려면 KT의 IP미디어를 집에서 시청하려면 자사 초고속인터넷망인 엔토피아와 VDSL에 가입해야 한다. 또 가정에는 TV와 함께 셋톱박스가 있어야 한다. 셋톱박스는 10만∼50만원대까지 다양하다. 이상훈 부사장은 “ADSL의 경우 속도가 늦어 방송 서비스를 하지 않겠다.”며 “선명한 화질을 즐기려면 고화질 디지털TV가 좋다.”고 말했다. 요금은 정액제와 함께 이용 서비스에 따라 매긴다. 케이블TV방송국(SO)과의 경쟁 관계로 정액 요금은 2만원선에서 결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재계 인사이드] ‘케이블 왕국’ 꿈꾸는 정지선 부회장

    현대백화점이 케이블방송 진출에 매섭게 속도를 내고 있어 눈길을 끈다. 오너가의 최대 주주인 정지선(33) 부회장의 ‘케이블왕국’ 건립 의지가 반영된 것이란 분석이 많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올해 4개의 종합유선방송사(SO)를 인수하는 등 11개 SO를 거느린 복수종합유선방송사업자(MSO)로 몸집을 불렸다. 가입자 110만여명으로 태광M&O,C&M에 이어 업계 3위로 급부상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11개 SO를 아우르는 통합 브랜드를 ‘하이로드(HyRoad)’로 정하고 서비스를 시작했다. 현대의 케이블방송 진출 시기는 정 부회장이 경영 전면에 나선 때와 일치하고 있다. 실제로 정 부회장은 임원회의에서 ‘통신·방송 융합, 유통과 미디어의 양 날개’ 등에 대해 언급할 정도로 관심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 부회장은 2002년 1월 현대백화점 기획·관리담당 부사장으로 취임한 지 두 달 뒤부터 SO 인수를 시작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당시 서울 서초·관악(케이블방송)·동작·청주·금호·경북·부산 케이블TV방송 등 7개를 한꺼번에 인수하면서 MSO로 거듭났다. 브랜드는 ‘현대커뮤니케이션스 앤 네트워크(HCN)’로 통일했었다. 또 지난해 말 정 부회장은 부친 정몽근 회장으로부터 그룹 핵심인 현대백화점 주식 215만주(9.58%)를 물려받아 지분 15.72%를 확보하면서 후계구도를 굳혔다. 경영권 승계가 끝난 직후 지난 3월 관악유선방송을 잡았고, 지난 9월 충청권 SO인 CCS와 충청방송을 인수했다. 지난달 30일에는 대구중앙케이블TV를 잡았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처음엔 자사 홈쇼핑과의 시너지 효과를 노린 보조수단 차원에서 케이블방송에 접근했다. 하지만 최근에는 케이블방송의 성장성을 높이 평가해 신규 주력 사업으로 비중을 높였다. 실제로 케이블TV는 디지털로 전환되면서 부가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 기존의 TV 서비스에다 전화와 인터넷 서비스를 결합한 ‘트리플 플레이 서비스(TPS)’, 홈네트워크 등으로 성장성이 큰 신사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현대백화점그룹의 SO 인수·합병 여지는 아직 많이 남아 있다. 그룹측도 속내를 감추지 않는다.MSO는 방송법상 전국 77개의 케이블방송 권역 가운데 최대 15곳을 확보할 수 있다.8개 권역을 잡은 현대는 7개 권역에 더 진출할 수 있다. 한 권역에 2∼3개의 SO가 있는 곳도 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SO 인수와 디지털TV 서비스를 위해 소요되는 막대한 자금 확보를 위해 외자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MSO로 몸집을 불린 정 부회장이 어떻게 ‘케이블 황태자’로 변신할지 자못 궁금하다.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무전기 ‘통화혁명’… 이통 넘본다

    무전기 ‘통화혁명’… 이통 넘본다

    무전기가 휴대전화 기능을 탑재하면서 휴대전화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무전기 고유의 ‘일대 다자간 통화’에다가 무선인터넷, 문자메시지 전송 등 휴대전화 기능을 얹어 영역을 넓혀가고 있는 것이다. 모토로라 등 단말기 제조업체와 KT파워텔 등 서비스 사업자의 ‘시장 키우기’ 발걸음도 덩달아 바빠졌다. 무전기서비스 시장은 커버리지가 제한적인 일반 무전기와 휴대전화 기능을 갖춘 TRS(주파수공용통신)의 ‘아이덴(iDEN)’ 서비스로 나뉜다.TRS 무전기는 최근 기능이 좋은 아이덴 단말기가 나오면서 일반 휴대전화화하고 있다.“무전기는 경찰, 행사 요원 등 특정인만 사용하는 것”이란 말이 의미가 없어지는 셈이다. 아이덴 서비스의 경우 인천국제공항, 화물운송분야 등에서 서비스 중이다. 국내 무전기시장은 모토로라와 유니모테크놀러지㈜ 등이 크게 양분하고 있다. ●문자메시지·데이터·팩스전송도 가능 모토로라가 지난 94년 아이덴 무전기를 상용화하면서 무전기는 그 기능이 휴대전화화했다.‘아이덴’은 무전기 기능을 휴대전화와 비슷하게 한차원 높인 단말기다. 즉 ‘광역 무전기능+휴대전화+데이터 기능’을 갖춰 무전통신, 이동전화, 문자메시지, 데이터(무선인터넷), 팩스 전송이 가능하다. 따라서 아이덴 서비스는 통화권이 좁은 기존의 무전기에 비해 전국을 커버하는 무전통화란 특징 때문에 이동통신업체와 비교해 성능이 뛰어나다. 단말기 크기도 ‘아이덴 시대’가 열리면서 휴대전화처럼 작아져 휴대성이 좋다. 단말기 보드 버튼만 누르면 거리에 관계없이 수많은 사람과 즉시 연락돼 회의(그룹통화)를 소집할 수 있어 시간도 꽤 절약된다. 아이덴은 최근 부산 ‘APEC 정상회의’에서 참가국의 백업용 통신 시스템으로 채택됐었다. 요금도 일반 휴대전화처럼 사용하는 서비스여서 사용한 만큼 통화료만 내면 된다. 임대·선불 상품을 이용하면 더 싸다. 단말기 크기는 휴대전화와 비슷하고, 가격은 30만∼60만원대다. 이 외에 GPS(위치추적장치) 기능이 있고, 전화번호는 600개까지 저장이 가능하다. ●전통 무전기는 어떤 게 있나 모토로라의 경우 대표적으로 ‘GP3688’ ‘GP2000s’ ‘GP328플러스’ 등이 있다. 휴대전화 기능이 첨가된 아이덴 단말기 ‘i830’ 이전 것들이다. ‘GP3688’는 모토로라의 주 모델이다. 출력이 작을 때 19시간, 출력이 높을 때 14시간 통화가 가능하다.400㎒대에서 64개의 채널을 제공한다.LCD 화면이 크고 버튼 작동이 쉬워 산업 현장에서 쉽게 사용 가능하다. ‘GP2000s’는 작고 디자인이 좋아 인기 모델이다.99개의 채널과 싼 비용으로 편리성을 극대화 했다. 무전기 전면부의 대형 메뉴 및 프로그램 버튼은 인체 공학적으로 설계돼 사용자가 통화 중에 채널을 재빨리 바꿀 수 있다.‘GP328플러스’는 초소형(250g)으로 허리에 착용하기에 알맞다. 주로 호텔이나 제조업에서 관리자용으로 쓰인다. ●‘iDEN´ 화물·택시 10만여대 가입 KT파워텔은 기능이 향상된 아이덴 서비스를 하면서 이동통신 시장을 ‘4사 구도’로 몰고 갈 참이다.KT파워텔은 일반 무전기와 휴대전화 기능을 모두 갖춘 ‘아이덴’ 서비스에 주력하고 있다. 이동통신 업체가 제공하는 국제로밍, 무선인터넷, 음성정보 등의 부가 서비스를 그대로 제공한다. 아이덴 서비스에서 32만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다. 택시 및 화물운송 시장, 기업 영업 및 제조, 각종 행사 등 영역이 다양하다. 화물과 택시의 경우 10만여대 가입자를 갖고 있다. KT파워텔 서비스 번호는 시분할다중접속(TDMA) 방식인 ‘0130’으로 시작한다. 요금은 이동통신보다 20∼30% 싸다. 아이덴 서비스의 큰 특징은 연결음을 거치지 않고 0.5초만에 단말기 버튼 하나만 누르면 수백∼수천명까지 통화가 가능한 것. 이런 기능 때문에 기업 고객에서 나아가 개인 고객의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다만 아직 커버리지 등 고객 확보기반이 약해 업체들은 투자에 적극이다. 미국의 ‘iDEN’ 선불 사업자인 부스트모바일은 통화료 선불 서비스로 청소년 시장을 공략,100만 청소년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다.KT파워텔도 이 선불 서비스에 주력, 청소년 시장을 파고들 전략을 펴고 있다.SK텔레콤 등 국내 이동통신 3사는 요금 후불제를 적용하고 있다. 정기홍기자 hong@seoul.co.kr
  • [금융상품 백화점]

    ■우리금융 우리코리아 블루오션 주식펀드 이른바 ‘블루오션’ 기업으로 일컬을 수 있는 미래성장기업에 투자해 고수익을 추구하는 주식형펀드다. 주식시장은 과거 20년 동안의 박스권(코스피지수 500∼1000포인트)에서 벗어나 장기적으로 초강세 시장에 접어들었다. 이같은 믿음 속에 자체평가 시스템을 통해 경쟁자 없이 무한 성장할 수 있는 미래기업을 골랐다. 펀드의 60% 이상을 주식에 편입했다. 납입 방법은 적립식과 임의식 모두 가능하다. 환매수수료가 없어 돈이 필요하면 언제든 찾을 수 있다. 최소 가입액은 10만원. 판매는 우리은행, 우리투자증권, 광주은행, 경남은행 등 우리금융의 계열사에서만 한다. ■국민은행 한국부자아빠 거꾸로 주식투자신탁 펀드를 판매하는 금융기관으로는 처음으로 100만계좌 유치를 돌파한 기념으로 새로 출시한 적립식펀드 상품이다. 최근 펀드 수익률 1,2위를 다투고 있는 ‘한국부자아빠 거꾸로∼’와 동일한 상품 구조를 지녔다. 이 펀드는 판매 1주일만에 140억원이 팔렸다. 운용사는 ‘거꾸로 시리즈’를 탄생시킨 한국투자신탁운용에서 맡았다. 대형주와 중소형주를 혼합했기 때문에 상승장에서 조금 덜 오르기는 하지만 안정된 수익을 내고 하락장에선 우수한 방어력을 갖는다. 최소 투자액은 10만원이고, 투자기간은 60개월 이상이다. ■미래에셋생명 (무배당)행복만들기 변액유니버셜보험 그동안 높은 수익률 덕분에 인기를 끈 변액유니버셜보험과 비교해 더 높은 수익을 추구하도록 포트폴리오를 개선했다. 기존 변액유니버셜과 동일한 투자수익을 가정했을 때 가입 1년 시점에서 20%의 수익률 차이를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해약환급금의 50% 안에서 중도인출이 가능하고, 인출가능 기간도 18회 납입 후에서 12회 납입 후로 앞당겼다. 가입후 18개월이 지나면 보험료 자유납입이 가능해 일시적으로 적게 낼 수도 있고, 일시적으로 보험료를 내지 않아도 계약은 유지된다. ■조흥은행 CALL SAVE 체크카드 카드 이용액의 일부를 적립해 휴대전화 무료통화로 충전해주는 서비스를 지난 17일 금융계에선 처음으로 선보였다. 휴대전화 사용이 많은 이용자에게 유용한 카드다. 모든 통신사 휴대전화를 대상으로 이용금액의 0.5%를 무료통화 포인트로 적립한다.1200포인트가 쌓이면 10분 단위로 카드 회원의 휴대전화에 자동으로 충전된다. 카드 발급은 만 18세 이상의 개인고객이면 누구나 가능하다. 또 카드 회원은 월 2회씩 주요 영화관의 입장료를 1500원씩 할인받는다. 전국 유명 콘도와 호텔 20∼50% 할인등의 서비스도 제공된다. ■ING생명 무배당 종신보험 메디케어형 종신보험에 건강서비스를 추가로 강화한 종합형 상품이다. 사망·재해·입원·암치료 등을 동시에 보장한다. 오랜 경험이 있는 전문의, 간호사와 언제든 상담할 수 있다. 종합건강검진과 온라인 상담, 종합병원 예약 서비스 등의 혜택도 있다. 건강서비스는 기본·종합·VIP 등 3종으로 나뉜다. 또 보험료는 가입자의 사정에 따라 20년·55세·60세·65세·80세까지 납입기간을 선택할 수 있다. 특히 가입자가 근로소득자라면 연간 납입보험료 가운데 100만원까지 소득공제를 받고, 주민세 등에 대한 감면 혜택도 받는다. 최저 가입액은 5000만원, 가입연령은 15∼46세다. ■교보자동차보험 UMC카드 서비스 교보자보는 국내 처음으로 전화와 인터넷만으로 가입할 수 있는 ‘다이렉트’ 영업을 시작했다. 판매비용을 절감, 보험료가 일반 자동차보험보다 최고 42% 싼 혜택을 가입자에게 돌려주고 있다. 사고를 내지 않은 가입자에게도 서비스 혜택을 주기 위해 ‘UMC 카드’를 개발했다.SK카드와 제휴한 UMC카드를 발급받으면 ‘OK캐시백포인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일반 SK카드 소지자보다 2∼4배 높은 포인트를 받는다. 또 교보자보는 손해보험사 가운데 가장 많은 전국 7개 센터,43개 보상팀(400명)을 운영해 언제 어디서든 신속하게 사고에 대응할 수 있다.
  • ‘미흡한 건보’ 보완…의보효율성 제고

    ‘미흡한 건보’ 보완…의보효율성 제고

    일반 직장인들이 한달에 내는 건강보험료는 적게는 10만원, 많게는 20만∼30만원에 이른다. 그러나 이만큼을 내고도 병원에서 치료를 받게 되면 별도의 의료비를 내야 하는 경우가 많다. 고급병실 입원, 특진, 치과 등 건강보험공단이 지원하는 않는 ‘법정 비급여’ 부분이다. 특히 신약·신기술을 통해 치료받으려면 환자가 관련 의료비 전액을 부담해야 하는 게 관행이다. 병원측은 신기술 등은 건강보험이 지원하지 않는 ‘임의적 비급여’ 부분이기 때문에 환자가 돈을 내지 않으면 적용할 수 없다고 말한다. 환자 가족들은 결국 돈을 내고 치료를 받지만 그 부담과 경제적 후유증은 이만저만한 게 아니다. 정부가 민간의료보험 도입을 추진하면서 의료보장제도에 ‘대수술’을 가하려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국고보조금으로 지원하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국민들의 건강과 의료비를 모두 책임지지 못한다면 그 역할의 일부를 민간시장에 맡겨야 한다는 논리다. 정부 고위관계자는 17일 “공공보험 기능이 취약한 미국과 스위스는 말할 것도 없고 공공보험이 우세한 영국이나 스웨덴 등도 민간의료보험 도입을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단순히 의료의 공공성보다 국민 의료보장제도의 효율성을 강조하는 추세라는 것. 민간의료보험 제도가 정착하기 위해서는 세가지의 선결 과제가 요구된다. 첫째 건강보험공단이 갖고 있는 의료정보를 민간의료보험을 책임질 보험사들과 공유하는 것이다. 손해보험사들이 의료비의 일부를 지원하는 ‘실손형 보험’을 내놓았지만 보험 가입자들의 병력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이 때문에 나이나 직장 등을 바탕으로 계약을 하고 있다. 그 결과 보험료는 높아지고 보험가입 비율은 떨어져 실손형 보험이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다. 두번째로 병원과 보험사들간에 진료 행위와 의료비 등에 관한 네트워크가 구축돼야 한다. 이를 통해 병원들이 진료비를 과도하게 요구할 경우 보험사들이 견제하고 정당한 치료 행위에는 보험사가 적극 책임지는 시스템이 마련돼야 한다. 미국의 경우 보험사 중심으로 의약정보국(MIB)을 갖춰 이같은 기능을 대행하게 하고 있다. 세번째는 민간의료보험의 혜택이 소득에 관계없이 골고루 돌아가야 한다. 민간의료보험이 도입되면 고급 의료서비스를 바라는 고소득층이 우선 가입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경우 저소득층에 대한 신약·신기술 적용 비율은 떨어질 수밖에 없다. 정부가 저소득층에 바우처를 지급, 민간의료보험료나 건강보험료의 일부를 지원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도 이런 문제점을 감안해서다. 현재 정부가 추진하는 민간의료보험은 이른바 ‘보충형 모델’이다. 공공보험이 강한 영국도 최근 이 제도를 도입했다. 영국은 공공보험을 통한 의료서비스의 무료화가 원칙이지만 치료비 부담이 없어 환자들이 몰리는 등 공공보험의 비효율성이 사회적 문제로 지적됐다. 예컨대 입원환자의 27%가 6개월, 외래환자의 13%가 3개월 이상을 기다려야 한다. 현재 같은 병원내 개인병실이나 특진, 치과·안과 등을 민간의료보험에 맡겨 국민의 17.3%가 민간의료보험에 가입했다. 반면 미국은 민간의료보험이 중심이고 노인이나 장애인을 위한 ‘메디케어’와 저소득층을 위한 ‘메디케이드’가 사회보장 측면에서 2차적인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독일이나 네덜란드는 일정수준 이상의 소득자(2002년 5만달러)는 공공보험과 민간의료보험 중 하나를 선택하되, 저소득자는 공공보험 가입을 강제하는 ‘선택형’을 채택하고 있다. 한편 일본의 경우 의료보험 재정악화로 환자 본인이 내는 의료비 부담률이 1997년 20%에서 2003년 30%까지 높아지자 민간의료보험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처럼 암보험 등 정액형 상품이 주종을 이루고 ‘실손형 상품’은 일부에만 그치는 단계에 머물러 있다. 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인천 동양지구 국민임대아파트 공급

    인천 동양지구 국민임대아파트 공급

    주택공사는 인천 계양구 동양지구에서 국민임대아파트(조감도) 292가구를 공급한다.21∼24평형이고 임대보증금 및 임대료는 21평형이 1780만원에 18만 5000원,24평형은 2310만원에 22만 8000원.2006년 10월 입주 예정. 무주택세대주로 가구당 월평균 소득이 217만 9350원 이하인 청약저축 가입자에게 자격이 주어진다.1588-9082.
  • [주말엔 뭘 먹지]

    ●밀레니엄서울힐튼은 홈페이지(www.hilton.co.kr) 단장 기념 이벤트를 12월 말까지 진행한다. 신규 가입자에는 추첨을 통해 밀레니엄 서울힐튼 숙박권, 레스토랑 10만원 식사권, 케이크 교환권 등을 제공한다. 또 호텔 가을·겨울 딜럭스 패키지를 온라인으로 예약하면 사우나 무료쿠폰(2인)을 주고,11월 한 달간 홈페이지를 통해 레스토랑 예약 고객에게는 10% 할인 혜택을 준다.●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은 12월1일부터 26일까지 크리스마스 트리 화분 판매 자선행사를 연다. 포인세티아 화분 200여개를 개당 10만원에 판매하고 모금된 돈은 전액 불우이웃을 돕는 데 사용할 예정. 판매된 화분에 후원 회사의 로고나 후원인의 이름을 붙여 호텔 로비에 전시한다.02-559-7741.●서울프라자호텔은 연세대 동문회관내 ‘티원연세대’ 오픈을 기념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오는 30일까지 티원서울역이나 티원연세대를 방문한 고객에게 즉석 추첨을 통해 스위트룸 이용권,MP3플레이어, 티원 식사권 등을 제공한다. 티원연세대 (02)365-6564,6566, 티원서울역 (02)392-0985.●호아빈은 11월11일 ‘젓가락데이’를 기념해 3∼6세 아이를 위한 어린이세트를 20% 할인하고, 베트남 젓가락을 무료로 나눠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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