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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북한의 유엔가입/북한,동시처리 희망”/노 대사 일시귀국

    노창희주유엔대사가 14일 하오 유엔가입을 위한 절차문제를 외무부본부와 협의하기 위해 일시 귀국했다. 노대사는 이날 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유엔주재북한대표부측은 그들의 유엔가입신청서가 오는 8월초 제출될 우리의 신청서와 함께 동시에 처리되기를 희망하고 있다』며 『유엔안보이는 오는 8월15일 이전까지 남북한유엔가입권고결의안을 채택할 것이 확실시된다』고 말했다. 노대사는 또 『북한이 오는 9월17일 제46차 유엔총회 개막당일 누구를 대표로 파견할지에 대해서는 아직 알수 없으나 김영남부총리겸외교부장일 것으로 짐작된다』고 말했다.
  • 유엔가입과 국회의 합창(사설)

    대한민국의 유엔가입을 위한 「유엔헌장수락동의안」이 13일 국회에서 만장일치로 통과됨으로써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에 기여할 남북한유엔동시가입의 새 이정표가 마련되었음을 기쁘게 생각한다.더욱이 김영삼민자당대표와 김대중신민당총재가 나란히 찬성토론에 나섬으로써 좋은 모양새를 보인것 또한 의의있는 일이라 하겠다.비록 양김씨는 오늘의 결과에 대한 다소의 공다툼 양상을 보이면서도 전반적인 토론내용속에 한국의 국제적 위상이 제고되었음과 남북유엔동시가입이 한반도의 평화정착과 교류확대,그리고 통일로 이어지는 매우 중요한 계기가 되어야 한다는 점에 인식을 같이 하는 모습을 보여 국민들을 흡족케 했다.그동안 흔히 보아오던 여야대결의 틀에서 벗어났다는 점이 돋보였다고나 할까. 극심한 대결구도속의 남북이 화해와 대화를 적극 모색하는 시점에서 비생산적이고 대결적인 과거 정치의 구태가 탈바꿈되어야 한다는 점이 오늘의 국회가 시사해준 바 라고 생각하고 싶다. 북한이 이미 유엔에 가입신청을 했고 우리도 국내외 절차를 거치는과정에 있어,올가을 남북한유엔동시가입이 확실해진 지금 우리는 깊은 감회속에 새로운 각오를 다짐하지 않을 수 없다. 소련을 비롯한 동구의 공산주의가 몰락하고 동서냉전이 화해의 물결속에 녹아버리는 역사적 변화와 국제환경의 변경을 재빨리 포착한 정부의 노력은 이제 빛을 보고 있다.특히 6공들어 노태우대통령이 주도한 북방정책은 이제 하나하나 결실을 맺고 있으며 앞으로 남북문제에도 적극적 영향을 줄 것이 틀림없다. 그러나 우리는 여기에서 자족할 수는 없다.국제정세가 더욱 우리에게 유리하게 전개될 전망이고 국민들의 통일욕구가 더욱 고조되는등 내외의 여건들을 감안한 정부·국민의 합일적 노력이 가중되어야 할 것이다.다시 말해 정부와 정치권이 보다 정신을 차리고 국민적 합의를 얻어가며 슬기롭게 풀어가야 할 일들이 많다. 우선 우리의 국제적 위상을 더욱 높이는 문제가 중요하다.우리나라가 평가받는 점은 경제발전과 민주화의 진전이라고 할수 있다.이 양축을 더욱 세차게 밀고 나가야 한다.그러나 수출드라이브정책으로 경제발전을 이룬 오늘날 우리를 둘러싼 국제경제환경은 그 어느 때보다 만만치가 않다.또 민주화작업도 혼란과 무질서라는 극심한 부작용 때문에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양축을 제대로 굴려나가려면 정치가 국민의 마음을 진정시키고 협력을 얻는 노력을 배가시켜야 할 것이다.우선 정부와 여야를 포함한 정치권이 도덕성을 회복하는데 전력을 쏟고 구태의 정치패턴에서 벗어나 자신들을 위함이 아닌 국민일반을 위한 생산적 정치를 지향하겠다는 의지와 가시적 행동을 보여줌이 필요하다 하겠다. 또 남북통일을 외치는 이 마당에 그동안 누적된 병폐인 동서지역간의 감정을 해소하는 노력이 보다 확실하게 시작돼야 마땅하다. 대외적으로는 남북의 공존공영과 통일에 이르는 길을 국제사회에 제시하고 북한이 받아들이지 않을 수 없는 명확한 대화와 교류의 방안을 제시하는 일도 시급하다.
  • 대유엔정책 협의/노 대사 오늘 귀국

    노창희주유엔대사가 유엔가입과 대유엔정책 등을 협의하기 위해 14일하오 일시 귀국한다. 노대사는 1주일간 머물면서 우리의 유엔가입신청서 제출시기와 유엔안보리의 남북한 가입안 처리대책,노태우대통령의 유엔총회 연설 및 각국 지도자들과의 면담계획 등에 관해 본국 정부와 협의를 갖게될 것으로 알려졌다.
  • “통일향한 큰 걸음” 유엔가입/국회동의안 처리 의의와 절차

    ◎“「46년 숙원」풀자… 초당적 지지로 뒷받침/안보리 심사뒤 「남북단일안」처리 확실/8월초 신청서 제출 목표,세부전략 수립 13일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유엔가입을 위한 헌장수락동의안」이 여야만장일치로 통과됨으로써 유엔가입신청을 위한 국내절차가 모두 마무리됐다. 이로써 유엔에서 가입절차를 거치면 한국외교 46년의 최대 숙원이자 남북한 통일을 촉진할 획기적인 계기가 될 남북한유엔동시가입은 두달후인 9월17일 실현되게 된다. 김영삼민자당대표최고위원과 김대중신민당총재는 이날 찬성연설을 통해 『남북한의 유엔동시가입은 해방이래 최대경사』라며 『유엔가입이 우리 내부의 화합을 이루는 큰 계기가 되어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대유엔외교에 초당적 지지와 함께 우리 외교의 성과를 반영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정부는 유엔가입을 위한 국내절차가 완료됨에 따라 14일 하오 노창희주유엔대사가 일시 귀국하는대로 유엔가입신청서 제출을 위한 세부전략과 노태우대통령의 유엔총회연설 등 유엔가입 절차문제를 협의할 예정이다.이상옥외무장관은 이어 가입신청서에 서명,오는 8월초 페레스 데 케야르유엔사무총장에게 이를 제출할 계획인데 가입절차는 비교적 간단하다. 그 이유는 남북한유엔가입에 대해 안보이 상임이사국간 묵시적 합의가 이뤄졌기 때문이다.안건처리에 있어 거부권을 갖고 있는 상임이사국들은 남북이 각기 따로 제출하는 가입안을 단일 결의안으로 「조용히」처리하기로 했다는 것이다.이는 특히 테러국가·핵안전협정미체결 등의 약점을 갖고 있는 북한이 강력히 희망하고 있는 것이고 우리 정부도 굳이 반대하지 않는 입장이다.따라서 단일결의안으로 처리,안보리 이사국간 표결이 아닌 「합의」형식으로 통과될 것이 확실시된다. 안보리의장은 헌장4조2항및 안보리의사규칙 58조에 따라 가입신청서 접수사실을 즉각 사무총장으로부터 통보받은 뒤 곧바로 안보리 정식문서를 통해 회원국에 고지한다.사무총장은 남북한의 유엔가입신청을 잠정의제로 채택하고 안보리의장은 이를 승인한 뒤 안보리 15개 이사국이 참여하는 「가입심사위」를 구성,정식 의제로 채택하게된다. 이같은 일련의 절차는 늦어도 8월9일까지 완료된다.왜냐하면 가입심사위는 총회개막일(9월17일)35일전(8월9일)까지 신규회원국 자격심사 결과를 안보리에 보고해야 되기 때문이다.안보리는 가입심사위원회의 실무적인 심사결과를 바탕으로 ▲가입신청국가의 평화애호국 여부 ▲헌장의무 준수 가능성 등을 중점심사,신규회원국으로 추천할지를 결정한다.이때 결정은 미·영·불·중·소등 5개상임이사국의 동의를 포함한 9개국 이상의 지지를 받아야 하는데 최근 걸프전 이후의 새로운 경향에 따라 표결을 거치지 않고 합의방식으로 통과할 것이라는 것이 정부 당국자의 설명이다. 비상임이사국들은 8월 의장국인 에콰도르와 7월 의장국인 쿠바를 비롯,오스트리아·벨기에·예멘·자이르·코트디부아르·인도·루마니아·짐바브웨등 10개국이다. 안보리는 총회개막 25일전까지인 8월23일까지 심사결과를 사무총장에게 통보하게 돼 있는데 남북한유엔가입권고결의안을 8월12∼16일 사이에 회부하게 될 것으로 외무부는 전망하고 있다. 유엔의 1백59개 회원국은9월17일 제46차 유엔총회 개막당일 남북한의 유엔가입을 표결(참가국 3분의2이상 찬성)처리하지 않고 만장일치 기립박수로 처리,남북한이 신규회원국으로 가입함을 환영할 것으로 보인다.북한과 남한이 각각 1백60번째,1백61번째 신규회원국으로 가입,남북한이 세계평화와 인류복지를 위한 유엔이라는 국제무대의 당당한 회원국이 되는 역사적인 날이 될 것이다. 그러나 북한은 유엔가입후 단기적으로 동서독처럼 남한에 흡수통일이 되어서는 안된다는데 최대 역점을 두면서 유엔사해체와 휴전협정 대체를 위한 미국과의 평화협정 체결을 주장하는등 대남정치선전공세의 장으로 유엔을 활용할 것이라는 게 남북문제 전문가들의 공통된 지적이다.북한의 입장에 동조하는 국가가 별로 없고,최근 북한의 대외정책이 서서히 변화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북한도 장기적으로는 대결보다는 화해·협력의 길을 선택하지 않을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북한이 유엔에 가입키로 결정했던 것도 그들이 스스로 택한 길이라기 보다는 국제사회 분위기에 따른 강요된 선택이었기 때문이다.
  • 「유엔헌장수락 동의안」통과/국회,만장일치로/가입신청서 새달초 제출

    ◎통일 앞당기는 민족적 경사/내부화합 이루는 계기돼야/김영삼대표·김대중 총재 찬성 연설 국회는 13일 본회의를 열어 유엔가입을 위한 헌장수락 동의안을 여야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정부는 유엔가입에 필요한 국내절차가 완료됨에 따라 다음달 초 유엔가입신청서를 케야르 유엔사무총장에게 제출할 방침이다.이날 본회의에서 김영삼민자당대표최고위원과 김대중신민당총재가 이례적으로 찬성연설에 나서 남북유엔동시가입이 통일을 앞당기는 민족적 경사라고 평가하고 우리내부의 화합을 이루는 큰 계기가 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영삼대표는 『남북한의 유엔동시가입 실현은 한반도가 대결의 시대로부터 공존의 시대로 넘어가면서 통일의 길목으로 접어든다는 민족사적 전환을 뜻한다』면서 『앞으로 남북한이 유엔에서 서로 협력하는 방안을 모색하면서 분단극복을 위한 평화적 방안을 찾기위해 진지한 대화와 협의를 진행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대표는 『이번 남북한의 유엔동시가입은 북한의 변화를 미리 예견하고 주도면밀하게 추진한 우리 외교전략의 일대승리』라고 평가하고 『동서독이 유엔동시가입을 통일의 출발점으로 활용했던 사실을 우리는 역사의 교훈으로 삼아야겠다』고 강조했다. 김대중총재는 『남북한유엔동시가입을 계기로 양측은 외교관계도 대표부형식으로 교환해야 하며 노태우정권은 내부의 반통일세력을 정리하고 국가보안법을 폐지하는 등 대북정책을 근본적으로 개혁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북한도 한반도의 공산화를 규정한 로동당규약과 형법을 개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준규국회의장도 유엔헌장수락동의안이 통과된 후 낭독한 담화문에서 『유엔가입자체가 자동적으로 평화를 애호하고 국제협력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지적,『북한은 호전적인 외교정책을 지양하고 핵사찰에 응당 응하면서 군축에 성의를 보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정원식국무총리는 동의안이 만장일치로 통과된데 대한 인사말에서 『남북한이 유엔에 동시가입하게 되면 당당한 주권국가로서의 국제적 위상이 제고되어 한반도 평화구축과 통일외교를 위한 유리한 여건이 조성될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 유엔헌장 수락 동의안 의결/국회 외무통일안

    국회 외무통일위원회는 11일 이상옥외무부장관을 출석시킨 가운데 우리나라의 유엔가입을 위한 국제연합헌장수락동의안을 여야만장일치로 의결,본회의로 넘겼다. 이에따라 국회는 13일 본회의에서 이를 처리하며 정부는 7월말이나 8월초 유엔가입신청서와 헌장수락선언서를 유엔사무총장에게 제출할 예정이다. 이날 회의에서 이장관은 제안설명을 통해 『우리는 유엔에 가입해 국제사회의 책임있는 역할과 의무를 다하고자 하며 유엔의 목적과 원칙을 존중하는 가운데 전세계 모든나라와 우호관계를 발전시키고 경제사회문화협력을 증진하여 이를 토대로 한반도를 포함한 동북아지역과 나아가 세계평화에 이바지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 남북대화 명분,대일 수교 “길닦기”/평양의 총리회담 재개제의 배경

    ◎내외압력에 밀려 외교정지 나선듯/정상회담등 서울∼평양 새 진전 예상/유엔가입 앞두고 절차 조율 가능성도 연형묵정무원총리의 전화통지문을 통해 우리 당국에 공식 전달된 북한측의 제4차 남북고위급회담재개제의는 우선 관계당국 및 대부분 전문가들의 예측을 벗어난 「돌발적 사건」이란 점에서 다양한 관측을 낳고 있다. 사실 우리정부는 한 당국자가 밝혔듯 이날 아침까지도 8월까지의 남북관계는 북측이 주장하는 「범민족대회」개최와 우리측이 오는 15일 제의할 「통일대행진」추진을 놓고 열띤 공방전을 벌일 것으로 내다보면서 남북고위급회담은 남북의 유엔동시가입후인 9월말 이후에나 재개될 것으로 전망했다. 때문에 북측의 「느닷없는」대화재개제의가 남북관계의 진정한 진전에 도움을 줄 것인지 아닌지에 대해서 현상태에서 명백한 판단을 내릴 수 없다고 관계자들이 밝히고 있다. 다만 우선적으로 고려할 수 있는 것은 한 당국자가 연총리의 전통문접수후 배경설명을 하는 자리에서 밝혔듯 내외의 압력에 밀린 남북관계개선에 대한 불가피한수용인 동시에 대내외적인 곤경을 피하기 위해 북한이 취할 수 있는 유일한 타개책인 대일수교를 조기에 실현하기 위한 마무리 정지작업이 바로 남북대화재개의 주요 요인이었지 않느냐 하는 점이다. 북한은 실제 지난해 10월이후 대일수교에 본격적으로 나서 올해들어 세차례에 걸쳐 대일수교본회담을 가졌으나 ▲핵사찰 수용 ▲남북대화진전 ▲남북한의 유엔동시가입수락 ▲「이은혜문제」등에 걸려 지난 4월20∼22일 있었던 제3차 수교본회담이후 이렇다할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다. 이에 북한은 이미 지난5월27일 유엔가입신청을 발표한데 이어 지난 2일 유엔에 가입신청서를 제출했다.핵안전협정서명과 관련해서도 지난 6월8일 국제원자력기구(IAEA)에 협정서명의사를 공식통보했으며 오는 9월 개최될 IAEA총회에서 협정안에 서명할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따라서 북한은 「이은혜문제」도 조·일간에 별도 교섭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더이상 마지막 전제조건인 남북고위급회담을 기피할 이유가 없다는 판단아래 가능한 빠른 시기를 잡아 회담재개를결정한 것으로 분석된다.다시 말하면 북한은 일본측이 내세운 전제조건들을 남겨두어 대일수교를 지연시킬 이유가 없다고 판단한것 같다는 것이다.뿐만 아니라 자신들의 스케줄에 따라 수용을 발표하고 있는 대일수교의 전제조건들이 곧 대미관계개선의 걸림돌도 돼왔다는 점에서 북한은 이상의 전제조건들의 수용을 통해 대미접근의 길도 함께 열어 보려는 속셈이다. 그러나 북한의 정책결정들을 보는 이같은 전술·전략적 측면의 해석에 대해 북한이 비록 어쩔수 없는 상황에서 취한 불가피한 조치라 할지라도 보다 긍정적이고 전향적인 의미의 정책수정을 가하는 것이 아니냐는 반론도 있다. 다시말해 북한이 일정한 주기를 두고 내놓고 있는 조치들이 관계당국및 많은 전문가들이 지적하듯 그때 그때의 상황변화에 적응하기 위한 임기응변적인 성격을 넘어서 일련의 일관된 시나리오에 의해 전개되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다.이경우 북한은 소련및 동구사회주의 국가들의 대변혁이후 초래된 새로운 국제환경에 순응,대내적 충격을 최소화하는 방식의 전향적인궤도수정단계에 접어들었으며 이는 궁극적으로 남북관계의 획기적인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특히 오는 9월17일 남북한의 유엔동시가입이라는 대사를 앞두고 고위급회담재개를 제의한 것은 기존의 불명확했던 남북관계가 국가와 국가의 관계로 접어드는 시기에 이뤄졌다는 측면에서 유엔가입후 남북간의 보다 실질적인 대화의 길이 열릴 수 있는 가능성이 높다는 기대를 낳고 있다.특히 이번 4차 총리회담도 유엔가입 이전에 열리게 된다는 점에서 유엔가입절차 문제까지도 사전 조율이 가능하지 않겠느냐는 전망을 낳게 한다.이와관련 정부 일각에서는 제4차회담에서 실질적인 결실이 맺어지기는 어렵다해도 남북대화의 지속분위기만 조성할 수 있다면 유엔동시 가입이후 있을 연이은 회담을 통해 남북정상회담 실현,또 이를 통한 남북간 평화협정체결등 남북관계가 또다른 차원으로 전개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지적하고 있다.
  • 북한,유엔가입 단독 신청/8일 김영남 명의로

    ◎새달 한국 신청때 일괄처리 예상 북한은 8일하오(뉴욕시간)유엔가입신청서를 유엔에 제출했다고 외무부가 9일 밝혔다. 유엔주재북한대표부의 박길연대사는 이날 페레즈 데 케야르 사무총장실을 방문,비렌드라 다이알 총장비서실장에게 김영남 부총리겸 외교부장 명의로된 유엔가입신청서를 제출했다. 김영남외교부장이 지난2일자로 서명,케야르총장 앞으로 보낸 이 신청서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을 대신해 본인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 유엔헌장 제4조에 따라 유엔가입신청을 하게됨을 알려드린다』며 『이 신청서가 안전보장이사회에 제출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가입신청서는 또 유엔안보리의사규칙 제58조에 따라 『유엔헌장의 의무를 수락하고 이를 수행할 것』을 약속한 선언문을 첨부했다. 정부의 한 고위당국자는 『남북한의 유엔가입신청서는 일괄처리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게 안보리 이사국들의 지배적인 의견』이라며 『따라서 안보이는 8월 중순쯤 남북한의 유엔가입신청서를 단일결의안으로 처리,합의방식으로 유엔가입을 승인할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오는13일 제155회 임시국회 본회의에서 「유엔가입을 위한 헌장수락동의안」을 의결한뒤 8월초 가입신청서를 유엔에 제출할 계획이다.
  • 평양 「테러국」논란 우려한듯/북한,유엔가입안 독자제출 배경

    ◎「7월 안보리의장국」 쿠바지원 겨냥/「한국주도」인상 피하려는 속셈인듯/오는 9월 유엔총회서 “동시가입” 채택 확실 북한이 지난 5월28일 외교부성명을 통해 유엔가입의사를 밝힌지 42일만인 8일 유엔가입신청서를 제출함으로써 남북한의 유엔동시가입은 눈앞의 현실로 다가왔다. 북한이 우리보다 먼저 가입신청서를 냈지만 남북한의 유엔가입은 오는 9월17일 제46차 유엔총회 개막식에서 단일 결의안으로 일괄처리될 것이 확실시 된다. 우리 정부는 유엔가입신청서 공동제출문제를 비롯한 유엔가입절차문제를 협의하기 위한 유엔주재 대표부대사간 협의를 수차례에 걸쳐 북측에 제의해 왔다.또 소련및 중국도 공동가입신청을 북한지도부에 권유해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런데도 북한이 그들 우방들의 권유와 한국의 제의를 무시하고 서둘러 먼저 가입신청서를 제출한것은 우선 한국의 주도를 따르지 않고 독자적 판단에 따라 유엔에 가입한다는 것을 대내외에 과시,명분을 쌓으려는데 첫번째 이유가 있다고 분석된다. 남북한 단일의석가입안을 주장,국제사회의 지지를 받지 못한 북한은 『어쩔 수 없는 불가피한 결정』이라며 유엔가입결정을 밝힌만큼 국제사회에서의 손상된 체면회복과 내부 주민설득을 위한 명분 축적의 필요성을 강하게 느꼈을 것이다. 오는 8월9일까지 유엔가입신청서를 제출해야 하는 북한 입장으로서는 에콰도르가 안보리의장을 맡는 8월 보다는 친북한적인 쿠바(알라콘 데 케사다 유엔주재대사)가 의장을 맡고 있는 7월이 신청서 처리에 더 유리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관측된다.왜냐하면 북한은 안보리의 가입자격 심사과정에서 그들의 자격에 대한 문제(테러국·핵안전협정 미가입)가 제기될 가능성에 우려해 왔기 때문이다.북한은 가입신청서가 한국의 그것과 함께 단일결의안으로 처리되기 바란다는 의사를 중국및 소련측에 전달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북한은 가입신청서 제출시기 선택에서 국제원자력기구(IAEA)와의 핵안전협정체결을 위한 전문가회의가 10일부터 빈에서 열린다는 시점도 고려했을 것으로 여겨진다.즉 협상에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려는 의도도 담겨있다는 것이다. 이밖에 G7(서방선진7개국) 런던정상회담에서 채택될 것으로 알려진 대북핵사찰촉구 결의로 인한 국제적 압력을 덜어보기 위해 때맞춰 신청서를 냈을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정부는 오는 11일 국회외무통일위의 심사를 거쳐 13일 국회본회의에서 「유엔가입을 위한 헌장수락동의안」을 의결하는등 신청서 제출을 위한 국내 절차를 모두 마치고 난뒤 8월초 신청서를 유엔사무총장에게 제출할 계획이다.페레스 데 케야르유엔사무총장은 이 신청서를 접수받는대로 안보리로 넘기고 안보이의장은 이때 남북의 가입신청 사실을 안보리 및 총회의 공식문서로서 모든 회원국에 회람시킨다. 유엔안보이 의사규칙에 따르면 신규회원의 가입문제는 안보리의장이 5개 상임이사국 및 10개 비상임이사국과 개별적인 비공식접촉을 갖고 처리방법을 결정하게 되어있는데 상임이사국간에는 남북유엔가입신청을 일괄 처리한다는 묵시적 합의가 이미 이뤄져 있다는게 정부당국자의 설명이다. 오는 9월17일 총회개막당일 유엔총회에서 남북의 유엔가입안이 처리되려면 안보리는 총회개막 35일전인 8월9일까지 남북의 유엔가입신청안을 의제로 채택할 것인지 여부를 논의,각각의 신청서를 단일의제로 채택하게 된다. 안보리는 이어 가입심사위를 열어 상임이사국 모두의 동의를 포함한 9표이상의 찬성으로 가입안을 통과,동시가입을 권고하는 결의안을 채택하게 되는데 최근 걸프전이후 표결처리보다는 이사국간 합의에 의해 처리하는 경향에 비추어 합의로 통과할 것으로 전망된다. 총회는 개막식날 안보이의 남북한유엔가입권고결의안을 찬반투표 없이 만장일치의 박수로 가입을 승인하면 역사적인 남북한의 유엔가입은 이뤄지게 된다.
  • 남북 유엔가입신청서/당사국협의 거쳐 처리/유엔 안보리의장

    방한중인 호세 아얄라랏소 주유엔 에콰도르 대사는 26일 남북한의 유엔가입신청서 처리문제와 관련,『남북한이 가입신청서를 제출하는 대로 안보리 이사국들과 협의를 가진 뒤 당사국들과도 협의를 거쳐 처리방식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한이 유엔가입신청서를 제출할 오는 8월 한 달 동안 유엔 안보리 의장직을 맡을 아얄라 랏소 대사는 이날 상오 이상옥 외무장관을 예방,유엔가입 절차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 남·북은 기능적통합 서둘러야한다/이용필서울대교수·정치학(서울시론)

    ◎산업등 하부구조 이질성 활용해야 북한 당국이 지난달 27일 마침내 유엔 가입신청 결정을 발표함에 따라서 남북이 동시에 유엔에 가입함이 확실하게 되었다. 북측은 그들이 『유엔에 가입하기로 한 것은 남조선 당국자들의 분열주의적 책동으로 말미암아 조성된 정세에 대처하여 불가피하게 취하게 되는 조치』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그것은 유엔 가입이라든지 또는 통일이라는 과업이 북측의 일방적 의도와 노력에 의해서 결정되지 않는다는 것을 자인한 것이라고 하겠다. 북측이 유엔에 가입하기로 결정하기에 이른 것은 소련 및 동구권에서의 급격한 변화,동서간의 긴장완화 그리고 그중에서도 북방정책의 성과라고 하겠다. 특히 정부가 소련 및 동구권 국가들과의 국교수립,3차에 걸친 한소정상회담 그리고 중국과의 꾸준한 관계개선 등의 파급효과가 가시적으로 나타난 것이라고 하겠다. 사실 북측의 유엔 가입신청 결정은 소련 및 동구권의 격변과 국제정세의 전반적 추세에서 벗어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고립해서는 생존할 수 없다는 냉엄한 현실을 인식하기 시작했다는 증거이며 동시에 국제정세의 변화에 적극적으로 적응해 보려는 자세를 보여준 것이라고 하겠다. 북측은 「하나의 조선」이라는 명분에 얽매여 남과 북이 통일 후 하나의 의석으로 유엔에 가입하거나 통일 전에 단일 의석으로 가입하는 것만이 통일을 앞당기는 길이라고 주장해 왔던 것이다. 같은 맥락에서 남과 북이 독자적으로 유엔에 가입하는 것 자체가 반통일적 분단을 고착화하는 것이라고 비난해 왔다. 이와 같은 북측의 논리는 그들의 전통적 우방국가들인 소련이나 중국에도 설득력을 잃었으며 세계의 많은 국가들도 유엔가입의 보편성 원칙에 입각해서 한국의 유엔 가입을 적극 지지하는 추세가 뚜렷하게 나타난 상황에서 북측은 어쩔 수 없이 그 추세에 따르지 않을 수 없게 된 것이다. 이와 같은 북측의 태도변화는 심각한 경제적 난국을 극복하려는 저의와도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다. 특히 일본과의 국교정상화를 조속히 실현함으로써 일본의 경제적 협조를 얻어내려는 의도가 역력히 나타나고 있다. 그것은 김일성 자신이 일본과의 국교정상화 후에 일본을 방문하고 싶다는 뜻을 표명한 데서도 북측의 속사정이 어떤 것인가를 충분히 읽을 수 있다. 북측에 다가온 일련의 대내외적 중압은 북측으로 하여금 교조적 명분추구보다는 국제정치의 변화 흐름에 불가피하게 적응하지 않으면 안 되리 만큼 가중되고 있으며 또한 그것만이 그들의 생존을 위한 길이라고 하는 것을 깨닫게 된 것이라고 하겠다. 북측이 유엔 가입의사를 표명하게 된 것은 조만간 그들의 대남 및 통일정책을 수정하지 않으면 안 될 단계에 도달된 것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북의 당국자들은 이미 고려민주연방제안을 수정한 것이라는 뜻을 여러번 개진한 바 있다. 어떠한 형태의 통일방안이 제시될지는 아직 미지수이지만 북측이 근년에 들어와서 자주 언급하는 것은 한반도에서의 통일은 독일식의 흡수통일이 되어서는 아니 된다는 점이다. 이러한 그들의 주장은 남북의 고위급 회담에서 북측의 연형묵 총리나 다른 고위급 관리들의 언명에서도 찾을 수 있다. 북측이 가장 두려워하는 것은 동구권에서와 같이 개혁과 개방의 물결이 밀어닥친다면 권력체제의 붕괴를 초래하게 될 것이라는 점이라고 하겠다. 따라서 북측으로서는 현재의 위험스러운 고비를 넘기는 것이 가장 긴급한 문제일 수밖에 없다. 그러기 때문에 북측은 원하든 원치 않든 간에 표면적으로는 그들의 교조주의적 명분에 손상을 입히지 않으면서도 실리적 정책을 점진적으로 추구하려고 온갖 노력을 다하고 있다. 그렇지만 실질적으로 북측은 우리 정부의 한민족공동체 통일방안과도 접목될 수 있는 방안을 내놓으려면 부분적으로,또한 경우에 따라서는 단계적으로 수정 보완하지 않을 수 없다. 이와 같은 그들의 저의가 사실로 판명된다면 그것은 결국 남북이 공존공생의 바탕 위에서 통일방안을 합리적으로 도출하도록 모색하지 않을 수 없는 단계에 이르렀다는 것을 의미한다. 북측이 유엔 가입을 결정함으로써 그들이 종래에 주장해 오던 「고려민주연방제안」을 어떤 형태로든지 수정해야만 한다. 고려민주연방제안은 지역정부를 그대로 두면서 그 위에 연방정부를 수립한다는 안 자체를 최종형태로 설정하고 있다. 그러므로 그안에서는 남과 북의 두 체제가 완전히 하나가 되는 것이 아니라 두 체제로 존속되는 상태를 통일의 최종 단계라고 주장하고 있는 것이다. 이런 의미에서 북측의 유엔 가입결정은 두 체제를 고착시키는 추가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이러한 미묘한 모순된 입장을 정당화하고자 북측은 통일과 유엔 가입이 별개의 사안이라고 주장하고 있으며 유엔가입이 결코 「하나의 조선」 정책을 포기하는 것이 아니라고 강변하고 있다. 그러나 한반도에 남과 북의 두 체제가 존재한다는 것을 시인한다는 것은 공존공생의 길이 존재한다는 것을 전제로 하는 것이다. 그것이 현실적으로 가시화되기 위해서는 남과 북간의 기능적 통합의 가능성이 점차적으로 모색되어야 한다. 우리는 여기서 기능통합론자들의 이론이나 그들의 명제들을 좀더 심층적으로 음미해 보고 또한 그 적실성을 더 적극적으로 검토해야 할 과제라고 생각한다. 기능통합론자들에 의하면 통합의 단위체들이 동질성일 때,통합가능성이 높을 수도 있으나 반드시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경우에 따라서는 어느 정도의 이질성(예컨대 산업구조의 이질성)이 오히려 기능적 하위단체들 간의 통합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다는 경험적 사실에 대해서 우리는 주목해야 한다. 남과 북간에는 40여 년 간 이질화된 부문들이 있기는 하지만 사회·문화 그리고 경제부문들의 기능적 하위부문간의 이질화는 점진적 방법에 의한 통합을 촉진시킬 수 있는 요인이 될 수 있다. 이러한 사례를 우리는 독일통일의 점진적 및 단계적 성취에서 찾을 수 있다. 따라서 북측의 유엔 가입신청 결정은 실질적으로 남북관계를 계기적 통합과정의 초기 단계에 진입시키게 될 요인으로 작용하게 될 것이라고 본다. 물론 남북의 계기적 통합과정에는 극복되어야 할 중간단계가 가로놓여 있지만 남북의 기능적 하위부문간의 점진적 통합과 그에 따른 파급효과는 공존공생을 위한 남북연합의 제도화에도 합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 우리는 이러한 방법만이 우리 민족이 평화적으로 통일할 수 있는 길이라는 것을 확신한다.
  • 유엔 재가입 권고안 승인/대만 입법원

    【대북 AFP 연합】 대만 입법원은 18일 대만정부가 20년 전 축출된 유엔에 재가입하기 위한 『적절한 시기』를 모색할 것을 촉구하는 내용의 권고안을 승인했다. 입법원은 이날 의원 86명이 앞서 대만의 유엔 「즉시」 가입을 촉구한 강경한 내용의 동의안을 대체하기 위해 제출한 이 권고안을 표결에 부쳐 집권 국민당과 야당인 민진당 소속 의원들을 포함,재석의원 74명의 3분의2가 넘는 51명의 찬성으로 승인했다. 행정원에 대한 법적 구속력을 갖고 있지 않는 이 권고안은 당국에 대만의 외교무대를 적극적으로 확장하고 적절한 시기에 중화민국이라는 국호로 유엔에 재가입신청을 내도록 촉구하고 있다. 앞서 국민당 소속의 황추웬 의원이 작성한 동의안은 대만이 유엔에 「즉시」가입할 것을 촉구하는 내용이었으나 지난 1주일 동안 국민당 당국 및 동의안 서명자들간의 열띤 논쟁을 거쳐 이날 승인된 권고안으로 대체됐다. 학백촌 행정원장은 지난주 유엔에 즉시 재가입하려 하는 것은 대륙과 대만간의 관계에 불안정을 초래하고 통일 및 독립문제에 관한대중의 논쟁을 더욱 확산시킬 것이라고 지적하면서 황추웬 의원의 동의안 내용에 반대했다.
  • 신규회원 가입신청/산업증권,거래소에

    한국산업증권은 17일 증권거래소에 신규회원 가입신청서를 냈다. 산업증권은 오는 19일의 거래소 회원총회 특별결의를 거친 뒤 97억원의 가입비를 납부할 경우 증권거래소의 26번째 정회원이 된다.
  • 스웨덴,EC 가입/새달 공식신청

    【스트라스부르 AFP 연합】 스웨덴은 다음달 1일 유럽공동체(EC)에 공식가입신청을 낼 것이라고 헤니히 크리스토퍼슨 유럽위원회 위원이 13일 말했다. 잉그바르 칼손 스웨덴 총리는 다음달 1일 네덜란드가 윤번제로 유럽위원회 의장국을 맞게 되는 첫날,헤이그에서 EC 공동가입 신청서를 제출할 것이라고 크리스토퍼슨 위원이 유럽의회 소속 덴마크측 위원들에게 공개했다.
  • 남북 「평화협정」체결 검토/유엔가입후 한반도안정장치 마련 전제

    ◎휴전협정과 대체… 유엔사 해체도/이 외무/북한의 대남정책 변화 불가피 이상옥 외무장관은 13일 『남북한의 유엔가입 후 한반도에 항구적 평화보장장치가 마련된다면 주한 유엔군사령부 해체를 포함해 현재의 휴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대체하는 문제를 적극 검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이날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지역정책연구소(이사장 송용식) 주최 조찬간담회에 참석,「남북한의 유엔 동시가입이 한반도 및 동북아질서 재편에 미칠 영향」이라는 주제로 연설을 마친 뒤 가진 일문일답을 통해 『남북한 유엔가입이 휴전협정에 즉각 영향을 미칠 수는 없으며 다만 유엔가입 후 유엔사 해체와 휴전협정의 평화협정 대체를 북한이 주장해올 가능성이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장관은 『한반도의 평화보장 장치가 마련된 뒤에 휴전협정이 폐기돼야 한다는 데 이견이 없다』며 『유엔사는 휴전협정의 한 당사자인 만큼 당장 이를 해체하는 것은 휴전협정의 당사자가 없어지는 것이 돼 한반도의 안정을 크게 해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북한은 유엔에 가입한다고 해서 단기적으로는 대남정책을 바꾸지 않을 것이지만 중장기적으로는 대남정책 변화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남북이 따로 유엔가입신청을 내더라도 결국에는 단일가입결의안으로 일괄 처리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장관은 이어 『영문 알파벳 국호표기순서상 북한(DPRK)이 1백60번째,우리(ROK)가 1백61번째 회원국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북의 예상되는 정치공세에 쐐기/정부의 기존입장 변화는 아닌듯(해설) 이상옥 외무장관의 남북한 유엔가입 후 유엔군사령부 해체 및 평화협정대체 검토발언이 기존 정부입장의 변화를 의미하느냐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이는 최근 학계 등에서 논의가 제기되고 있는 한반도 핵문제와 함께 취급이 거의 금기시돼온 문제를 정부의 고위당국자가 언급했다는 점에서 더욱 그러하다. 결론적으로 이 장관의 발언은 예상되는 북한의 정치공세에 대한 대응책을 강구하겠다는 것이지 정부의 기존입장의 변화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이 장관은 이날 『휴전협정의 폐기 필요성을 인정하면서도 그 전제조건으로 「한반도에서 항구적 평화를 보장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마련」을 제시했다. 정부가 그 동안 줄곧 밝혀온 평화보장장치는 남북대화의 실질적 진전과 기본조약 및 통상·통행·통신 등 3통협정의 체결,대남 혁명노선의 명시적 포기 등을 들 수 있으며 이 장관의 이날 발언은 유엔가입 후 예상되는 북한의 정치공세에 쐐기를 박는 의미를 갖는다고 하겠다.
  • 유엔헌장 수락/동의안을 의결

    정부는 13일 하오 국무회의를 열고 우리 정부의 유엔가입신청을 위한 국내절차 마련을 위해 국제연합헌장 수락에 관한 동의안을 의결했다.
  • 남북한 유엔가입 협의/한국과 회담 배제 안해/주유엔 북한대사

    【뉴욕 연합】 북한 유엔대표부의 박길연 대사는 11일 북한이 핵무기확산금지조약의 핵안전협정에 서명할 용의가 있으나 그들이 국제핵사찰을 받을 경우 핵무기도 보유하고 있지 않은 북한만이 핵사찰을 받는 것은 부당하며 남한에 있는 미국 핵기지의 공개와 국제감시도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대사는 이날 낮 유엔본부에서 주로 서방 기자들에게 연락,자청한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하고 북한은 핵무기의 배치·생산 및 비축에 반대할 뿐 아니라 폐기도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남북한 유엔가입 문제와 관련,남한의 노창희 대사와 유엔가입 문제를 협의하기 위한 접촉을 가진 바 있느냐는 질문에 비공식 접촉을 가진 적이 있으나 현재 그와 만나기로 한 일정은 없다고 답변하면서도 노 대사와의 공식접촉 가능성을 배제하지는 않았다. 북한의 유엔가입 신청시기에 대해 박 대사는 북한의 형편상 가장 적당한 시기에 할 것이라고 말하고 남북한이 함께 유엔에 가입신청을 할 가능성에 대해선 남한측과 아직 협의가 없어 현재로선 희박한 것으로 전망했다.
  • 유엔가입신청서/8월9일 전 제출/정부,13일 각의 상정

    정부는 오는 13일 국무회의에 유엔가입신청안을 상정,통과시키기로 했다. 외무부는 10일 실국장회의에서 이를 위해 11일 차관회의와 13일 국무회의를 거쳐 오는 7월8일 소집될 예정인 임시국회 동의를 받는 등 국내절차를 마친 뒤 늦어도 8월9일 이전까지는 유엔가입신청서를 유엔 사무총장에게 제출키로 했다.
  • 평양거쳐 서울 온 마르코 유엔총회 의장(인터뷰)

    ◎“남북한 동시가입 유엔에도 큰 도움”/“북한,중국 입김에 영향 받은듯” 유엔총회 의장인 데 마르코 몰타 외무장관은 31일 하오 이상옥 외무장관과의 회담을 마치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한국의 유엔가입은 한국 국민들이 열심히 일해 이룩한 여러 가지 성과 중의 하나로 모든 회원국은 물론 유엔 자신도 많은 것을 얻게 돼 튼튼해질 것』이라고 오는 9월 한국의 유엔가입의 의의를 설명했다. 다음은 마르코 장관과의 일문일답. ­방한의 의의는. ▲45년 유엔역사에 의장의 한국방문은 최초이며 특히 남북한을 함께 방문케 돼 한반도의 정세파악은 물론 현재 이슈가 되고 있는 양측의 유엔가입 문제를 논의하게 돼 기쁘다. ­북한의 유엔가입 의사표명이 김일성 주석의 직접결정이라고 생각하는가,중국의 영향으로 내린 결정이라고 생각하는가. ▲김 주석이 직접 결정했는가 알 수 없지만 북한의 이 결정은 개방화에 도움이 되고 한반도 평화라는 전체적 구도로 볼 때 적절한 결정이라 생각한다. 또한 중국이 거부권 행사를 하지 않겠다고 결정적인 얘기를 한지는 모르나 북한의 이번 결정에 많은 영향을 주었다고 생각한다.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핵안전협정 가입과 관련,북한내에서 긍정적으로 보는 시각이 있는 것 같다고 밝혔는데. ▲북한의 유엔가입,즉 국제사회 일원으로서의 대두는 북한의 핵안전협정 가입문제에 보다 큰 관심을 갖게 해 그 해결책이 강구될 것으로 본다. 북한도 유엔에의 가입이 이 문제의 해결에 진일보할 것이라는 견해를 보이고 있다는 것이지 북한 내부에서 극적인 변화가 일고 있다는 의미는 아니다. ­북한에서 김일성 주석과 김영남 외교부장을 만났는데 무슨 얘기를 나누었는가. ▲그들과 나눈 얘기를 직접 옮길 수는 없지만 그들과의 대화에서 받은 인상은 남한이 유엔에 가입하기로 한 이상 전체 한민족이 대표돼야 한다는 뜻에서 북한도 가입의사를 밝혔다는 것이다. 그리고 지금의 개별적 가입은 잠정상황이며 궁극적으로 평화통일을 이뤄 유엔에서 하나의 대표가 돼야 한다는 것이다. ­이번 유엔가입 의사표명과 관련한 북한 지도부의 반응은. ▲하나의 대표,하나의 의석으로들어가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었는데 그것을 실현하지 못했다는 데 아쉬움을 갖고 있는 듯했다. ­한국전쟁은 유엔군이 최초로 참가한 전쟁이었다. 남북한의 유엔가입으로 유엔군의 위치나 휴전협정에 어떤 영향을 끼치게 되는가. ▲직접적 영향이 있을 것으로는 보지 않는다. 다만 남북한의 유엔가입으로 한반도 정세가 변화하고 남북한 국민과 남북한 정부의 의지가 어떤 방향으로 전개되느냐에 달려 있다. ­김일성 주석 등 북측 당국자가 노태우 대통령 등 우리 당국자에게 보낸 어떤 메시지가 있었는가. ▲특정한 메시지를 보내달라는 요청은 없었지만 북한 지도부와의 회담과정에서 받은 간접 메시지는 북한은 한반도의 평화통일을 원하고 있으며 타협을 통해 한민족의 단합을 바란다는 것이다. ­북한의 유엔가입신청 시기는 어떻게 보는가. ▲비교적 빠른 시일내 신청할 것 같은 인상을 받았다. ­유엔에서 남북한 대사간의 협의창구가 마련되면 북한이 잘 응해오겠는가. ▲그것은 내가 알 수 없다. 그러나 유엔 주재 남북한 대사들이 외교적 기술을발휘,정치적 대화를 나누는 장소로 활용하는 것은 바람직하다. 이를 통해 유엔가입과 관련된 절차와 또는 그를 넘어선 문제도 토의가 가능할 것이다.
  • “한반도 통일 대화와 협상으로”/노 대통령,김 주석 발언 환영

    ◎“올가을 유엔가입 계기로/남북 평화의 새시대 열자”/평양 다녀온 마르코 유엔의장 접견… 강조 노태우 대통령은 31일 북한의 김일성 주석이 『한반도의 통일은 남북한간의 대화와 협상을 통해 평화적으로 이뤄지기를 바라며 북한은 주권국가로서 유엔헌장을 지지해왔으며 앞으로도 지지할 것』이라고 유엔총회 의장인 데 마르코 몰타 외무장관을 통해 밝힌 데 대해 『김일성 주석이 그렇게 생각하는 것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이날 하오 청와대에서 지난 28,29일 평양을 방문,김일성 주석과 면담하고 방한한 마르코 유엔총회 의장의 예방을 받은 자리에서 『한국이 유엔회원국이 되면 한반도뿐 아니라 세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의미있는 기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배석한 김종휘 대통령외교안보보좌관이 전했다. 마르코 의장은 이날 자신의 평양방문은 남북한 유엔가입 문제가 해결돼야 한다는 유엔회원국과 안보리이사국의 여망에 따라 이뤄진 것이라고 전제한 뒤 김 주석은 자신을 면담하는 자리에서 『북한의 단일의석가입방안이 받아들여지지 않아 실망했으나 현실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유엔가입 배경을 설명한 뒤 『유엔은 남북한의 모든 국민을 대표해야 하는데 한국만 가입하면 그렇게 되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가입신청을 하게 됐다』면서 대화와 협상을 통한 한반도 통일을 강조했다고 전했다. 노 대통령은 『북한이 남북한 유엔가입이라는 우리의 입장을 받아들인 것을 온국민과 함께 환영하며 남북한의 유엔 동시가입이 남북한간의 협력과 평화의 시대를 열고 평화통일을 앞당기는 데 기여할 것을 바란다』고 말했다. 북한의 유엔가입신청 결정으로 남북한이 오는 9월 유엔총회에서 동시에 유엔에 가입하게 된 상황에서 노 대통령과 김 주석이 마르코 의장을 중개로 이같이 언급한 것은 남북정상회담의 분위기 조성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한 외교소식통이 말했다. 남북한 유엔가입 실현과 관련,남북 정상이 이같이 구체적으로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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