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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택시와 아파트/양해영(서울광장)

    택시요금이 대폭 오른 것이 불과 3개월전이다. 교통당국은 택시요금인상률이 22%라고 설명했으나 택시수요자들이 피부로 느끼는 것은 35%정도는 올랐지 않았나 본다.인상요율의 차이는 별도로 치고라도 대다수 시민들은 당분간은 택시기사에 구박받지 않아도 될 것이라는 일말의 희망이 없지 않았다. 요금이 오른후 비록 짧은 기간이나마 일정기간동안만은 불친절이 느슨해지고 택시기사의 눈치를 덜봐도 됐던것이 과거의 경험이었다. 더군다나 올해는 한국방문의 해라고 해서 택시의 친절운동이 요란하게 법석을 떤 후인데다 택시기사들이 의기양양하게 불친절추방궐기대회까지 전국적으로 열었던 터다.그러나 그 악명높은 서비스부재현상은 거의 단 하루도 휴식하지 않았고 며칠전에는 서울시내 일부 회사의 택시기사들이 파업까지 벌였다. 엊그저께 건설부는 아파트분양가격을 평당 3.4%씩 인상해줬다.주택공급을 촉진시키고 불실공사를 막기 위한 것이 인상이유다. 과연 이제는 아파트 건설에서 날림공사가 없어지고 부실로 인한 민원이 더이상 일어나지 않을것인가. 건설부사람들은 그렇게 믿으려 하겠지만 신축아파트에 입주해본 경험이 있는 사람들은 아마도 대부분은 부정적인 답이 나올것 같다. 얼마전 한국기술연구원이 조사·발표한 내용은 가히 충격적이다. 국내아파트는 지은지 5년남짓이면 벽에 금이 가고 바닥이 갈라지는 것은 물론 도괴위험마저 있다고 한다.흙으로 엉성하게 지은 시골집도 몇십년은 버티는데 현대식 공법에 의한 시멘트건물이 그만도 못한 셈이다.원래 시멘트구조물은 굳는데 50년,노화기간이 50년 해서 1백년은 간다는 것이 건축학계의 통설이다. 요즘 재건축을 시도하고 있는 집단아파트촌이 대개는 준공 20년 안팎이다. 수도권 신도시는 새로운 공사가 한창이다.입주와 동시에 물새는 곳을 막아야 하고 방바닥도 다시 갈지 않으면 안되게끔 되어있다. 6공의 최대치적처럼 자랑해온 2백만가구 건설이 10년 아니면 20년만 지나면 최대의 골칫거리로 등장할 판이다. 매년 50만가구이상씩 건설한 아파트를 그때가서는 매년 50만가구이상씩 헐어내지 않으면 안될 상황처럼 보인다. 이같은불실의 현상이 과연 분양가격 때문인가.그렇지 않다. 제대로 건설비를 들여서 건설했다는 한강위의 많은 교량들을 보자.교각이 들떠있고 마대나 비닐로 위장했던 불실의 진면목들이 최근에 수없이 드러나고 있다. 분양가격을 몇십% 올린다면 부실이 없어질 것인가.어느정도는 완화될 것이다.그러나 그 불실이 기본적으로 공사비의 적고 많음에 있기보다는 건설업자의 자세에 있는한 부실은 없어지지 않는다. 택시요금과 서비스정신,아파트분양가격과 부실의 방지에 존재하는 상관관계를 무시해버리자는 얘기가 아니다.택시요금과 불친절,그리고 아파트분양가격과 불실화문제의 사이에 당연히 엄존해야 할 사회적 윤리 내지는 약속이 지금 우리사회에는 사상누각처럼 무너지고 있다고 봐야 한다. 요금이 어떻든,분양가격이 많고 적든,우리가 서로 서면계약을 하고 도장은 안 찍었지만 그이상으로 지켜져야 할 최소한의 사회적 약속이 없음이 오늘의 택시서비스부재와 아파트 불실을 초래하고 있지 않느냐고 본다. 이러한 상황이 계속된다면 택시요금과 아파트분양가격이 매년 인상돼야 하고 그 인상으로도 문제의 근본적 해결은 요원할 뿐이다. 정부는 올해안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가입신청서를 내고 96년에는 정식으로 가입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OECD는 이른바 선진국그룹이고 그 가입은 우리가 선진국의 반열위에 서 있음을 의미한다.그 선진국에서는 아파트가 5년정도에 금이 가고 택시승객이 이눈치 저눈치 보지는 않는다.족보상 선진국이 되기보다는 실질적인 선진국이 돼야 한다. 선진국의 의미는 그 자체에 존재하는게 아니라 생활의 질이 고도화된다는데 있을 것이다. 최소한이나마 사회적약속이 이행되는 사회상의 확립이 선진국으로 가는 첫번째 열쇠가 아닌가 싶다.그것이 요즘 흔하게 거론되는 개혁의 본질이기도 하고.
  • OECD 금융·재정·보험위 한국,연내 옵서버 가입

    OECD(경제협력개발기구)의 핵심 산하기구인 3개 재정·금융분야 위원회에 우리나라가 올해 안에 옵서버로 가입한다.재무부는 31일 OECD 대책반(위원장 신명호 제2차관보)을 발족,첫 회의를 열고 오는 96년에 OECD에 가입하기 위한 세부 추진일정을 확정했다. 이날 회의는 올 12월에 OECD 정회원 가입신청서를 제출하고,95년 하반기∼96년 상반기에 OECD와 가입문제를 협의하기로 했다.우리나라의 OECD 산하 재정·금융분야 위원회 옵서버 가입은 정회원 가입을 위한 준비작업으로 OECD 가입 준비가 본격화됐음을 뜻한다.연내 가입할 3개 위원회는 「금융시장 위원회」(11월),「재정위원회」(6∼7월),「금융시장위원회」(11∼12월)이다.
  • OECD 가입 부담도 많다/정부 「대책반」 발족과 향후과제

    ◎각종규약·환경규정등 지켜야/국제위상 상승·발언권 강화는 유리/규약 「유보」·「적용면제」 많이 받는게 급선무 선진국들끼리 모여 경제정책을 협의·조정하는 기구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입을 위한 준비작업이 본격화됐다.정부의 OECD가입 추진일정은 크게 3단계로 진행된다.연내 부처별로 소관분야에 관한 준비작업을 마무리짓고 내년에 가입신청서제출 및 가입조건협의를 거쳐 오는 96년에 가입한다는 계획이다. 재무부는 17일 임창렬제2차관보를 위원장으로 하고 자본거래반·직접투자반·보험반·재정반 등 4개 반으로 구성된 OECD가입대책반을 발족시켰다.지난 4월말의 직제개편에서는 국제금융국에 금융협력과를 신설,OECD관련 업무를 전담토록 했다.경제기획원·외무부·상공자원부·노동부·환경처 등 관계부처들도 이미 이같은 대책반을 구성했거나 곧 구성할 예정이다. 범정부적으로 단계적인 대책을 마련하는 것은 그만한 이유가 있다.OECD가입은 우리에게 두가지 의미를 지닌다.첫째는 선진국들만의 「프라이빗 멤버스클럽」(고급 사교클럽)에 회원이 되는 것을 뜻한다.문호개방후 1백20여년,해방후만 따지더라도 반세기만에 국제사회에서 선진국으로 공인받는 것이다. 선진국이 되면 여러가지 이점이 많다.세계경제를 이끌어가는 선진경제권의 정책협의 채널인 OECD를 통해 세계경제질서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잘하면 그 변화를 우리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이끌 수도 있다. 각종 국제회의에서 위상이 높아지고 발언권도 강화된다.선진국들과의 정책협조를 통해 국제경제문제에 대한 우리의 입장을 더욱 많이 반영할 수도 있다.OECD는 우리나라가 세계 열강의 모임인 G7으로 다가가는 징검다리인 셈이다. 두번째는 OECD회원국으로서 응분의 책임과 부담을 져야한다는 점이다.어떤 클럽에도 회칙이 있듯이 OECD도 선진국으로서 마땅히 지켜야 할 규범들이 있다.우리가 수용할 수 있는 것도 있지만 당장 받아들이기 어려운 것도 많다.재무부의 임차관보는 이런 의미에서 『OECD가입은 신분상승에는 도움이 되지만 가입비가 많이 드는 고급사교클럽에 가입하는 것과 같다』고 말한다. OECD에가입함으로써 우리가 짊어져야 할 부담중 대표적인 것이 「경상무역외거래 자유화규약」과 「자본이동 자유화규약」이다.경상무역외가 57개,자본이동이 91개 등 모두 1백48개 항목에 걸쳐 세부적인 자유화기준이 있다. 「범세계적 자유무역의 확대」는 OECD의 3대 설립목적가운데 하나이다.이런 점에서는 UR와 별로 다르지 않다.UR가 선진국과 개도국을 포함한 세계 모든 나라가 지켜야 할 「평균적인 규범」이라면 OECD의 자유화 규약은 선진국에 수준을 맞춘 보다 엄격한 규범이라는 점이 다르다. 이밖에도 OECD산하 26개 위원회별로 제정한 각종 결정,권고,지침,선언 등을 지켜야 한다.특히 환경관련 규정들은 매우 까다로워 한차례의 「그린라운드」를 각오해야 한다. 다행히 OECD는 각종 규정준수와 관련,회원국들의 「응능부담원칙」을 갖고 있다.회원국이 여러 규정을 일률적으로 지키는 것이 아니라 회원국의 능력에 따라 지킬 수 있는 것은 지키고 나머지는 「유보」 하거나 「적용면제」를 받을 수 있다. 우리로서는 OECD가입을 위한 협의에서 가급적 「유보」와 「적용면제」를 많이 받아내 경제에 미치는 부담을 최소화하는 과제가 남은 셈이다.
  • OECD 가입 96년까지 추진/정부

    한승주외무부장관은 12일 『우리나라는 오는 96년까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가입하기 위해 올해말 가입신청서를 제출 하겠다는 내용의 서한을 지난주 OECD사무총장에게 보냈다』고 밝혔다. 한장관은 이날 서울 힐튼호텔에서 열린 외교협회 초청 오찬연설회에서 「우루과이라운드(UR) 이후의 국제질서와 한국외교」라는 주제강연에서 이같이 밝히고 『내년 OECD 각료회의 이후 OECD사무국과 공식가입협상을 시작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는 뜻을 아울러 전달했다』고 말했다.
  • 한 두살짜리에 한글·한자·영어 가르친다

    ◎「0세 교육」 급속 확산/사설학원 난립… 전국서 성업/지원자 많아 임신과 동시에 신청서/“교육비 비싸고 부작용 우려” 지적도 한살∼세살배기 아기에게까지 무분별한 조기과외열풍이 번져 지나친 경쟁의식을 부추기면서 「젖먹이 동심」마저 좀먹고 있다. 유아교육 사설학원측이 아기엄마들의 교육경쟁심리를 이용,생후 30개월 미만의 유아들을 대상으로 한글 읽기·말하기는 물론 한자·영어까지 이른바 「0세 교육」을 급속도로 전파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서울을 비롯한 전국 대도시의 유아교육 사설학원 등에는 가입신청자가 수용인원의 3∼4배씩 몰려드는 과열현상까지 빚어지고 있다. 또 값비싼 0세교육용 책자도 최근 부쩍 늘어나 서울 교보문고 등 대형서점에는 50여개 출판사에서 펴낸 4백종이상의 교재가 별도 판매대에서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이처럼 0세교육에 불을 댕긴 것은 일본에 본사를 둔 사설 S교육원. 지난 92년 3월에 서울에서 문을 연 이 학원은 독일의 칼 비테,미국의 글렌 도먼 등 저명 유아교육자의 이론을 바탕으로유아 조기교육을 실시한다고 선전,주부들 사이에 『교육 효과가 좋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현재는 전국 61곳에 지사를 설치할 정도로 호황을 누리고 있다. 이보다 조금 늦게 서울 강남구에 개설된 J유아원 역시 1년여만에 15개의 체인점을 내며 성업중이다. 임신 7개월째의 주부 윤모씨(33·경기도 의정부시 용현동)는 『지난 연말부터 두살짜리 아들에게 0세교육을 시켜보니 어려운 한자와 영문자등을 쉽게 배워 놀랐다』면서 『곧 태어날 아기에게도 이 교육을 시킬 생각』이라고 말했다. S교육원 수유동 지사의 정모원장(39·여)은 『유아들은 선천적인 직감력이 뛰어나므로 이런 잠재능력을 빨리 개발해주는 것이 좋다』고 주장했다. 생후 3개월된 딸을 가진 주부 민모씨(29·서울 강남구 역삼동)도 『임신과 동시에 유아교육학원에 등록을 해두는 가정도 많다는 얘기를 들어 집근처 유아학원에 신청서를 내놓았다』고 0세교육 열풍의 세태를 실증했다. 그러나 이같은 조기교육 열풍에 대한 비난 여론도 거세게 일고 있다. 국내 유아교육 전문가 가운데 상당수는 0세교육이 미국과 일본 등지에서 큰 호응을 받고 있는 것은 사실이나 우리 실정을 고려하지 않고 무분별하게 외국식 교육방법을 받아들이면 오히려 부작용을 빚을 수도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또 교육비가 턱없이 높은 것도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한달에 너댓번 학원에 가서 수업을 받고 6만∼10만원씩 내므로 초·중·고 학교보다도 수업료가 비싼 편이다.
  • 프로야구 경기 상황 삐삐중계

    ◎서울이통,23일부터 수도권 무선호출사업자인 서울이동통신(주)은 각 구장에서 진행중인 프로야구경기의 현재 스코어,특정팀의 경기결과,팀순위등을 20분 단위로 알려주는 「삐삐 프로야구서비스」를 한국야구위원회(KBO)와 공동개발,23일부터 무료제공키로 했다. KBO의 컴퓨터시스템과 서울이동통신의 무선호출 한글시스템간의 접속을 통해 이뤄지는 이 서비스는 서울이동통신의 고객상담센터(5577­015)에 서비스가입신청을 한가입자를 대상으로 자동응답서비스(5533­015)를 통해 제공한다.
  • 「코콤」 후속체제 가입 유보/정부/일부국가서 추가조건 제시따라

    정부는 지난해 말 공식 해체된 대공산권수출통제위원회(COCOM)후속체제에 조속히 가입하려했으나 일부 국가들이 추가조건을 제시함에 따라 가입을 늦추기로 했다. 외무부의 한 당국자는 10일 『현재 구COCOM의 회원국들은 우리의 후속체제 가입에 대체로 긍정적 반응을 보여 후속체제 출범 즉시 가입도 가능한 상태』라고 말하고 『그러나 미국등 일부국가들이 신규가입국에 미사일기술통제체제(MTCR)와 원자력수출그룹(NSG)에도 가입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어 가입신청 결정을 상당기간 늦추기로 했다』고 밝혔다.
  • 러 EU가입 연내 신청시사/체르노미르딘 총리

    【부다페스트 로이터 연합】 빅토르 체르노미르딘 러시아총리는 1일 러시아는 올해 유럽연합(EU)가입을 신청할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경제협력강화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헝가리를 공식방문중인 체르노미르딘총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헝가리의 EU회원국 공식가입신청에 대한 논평을 요구받고 『우리는 헝가리의 가입신청을 지지하며 러시아도 공식가입을 준비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 통신:하(서울 6백년 만상:23)

    ◎삐삐 보편화… 중고생 허리춤에도/전화 4백77만대… 네자리수 국번 등장/카폰·핸드폰도 보급 확산… 32만대 돌파 전화 한통화로 밥짓고 빨래하고 강아지 먹이주고…. 전화의 기능은 이미 사람끼리의 의사소통이라는 범주를 벗어난지 오래다.이른바 멀티 정보시스템기기가 속속 등장하고 있는 오늘날 통신수단은 우리주변에서 한시도 멀리할 수 없는 생활의 한부분이다. 중고등학생들의 허리춤서도 이제는 흔하게 삐삐(무선호출기)소리를 들을 수 있고 얼마전 까지만 해도 거드름과 위세의 상징이었던 무선전화는 이제 구멍가게아저씨들도 가지고 다닐 정도로 흔해졌다.천리 먼곳에 있는 사람의 얼굴을 보며 통화할 수있는 화상전화가 보편화될 날도 멀지않았다. 「비약적」이란 단어를 쓸 수있는 대표적인 예가 아마도 전화로 대표되는 서울의 통신수단발전일 것이다.60년대중반부터 70년대까지 전화에 대한 수요는 가히 폭발적이었다. 이에따른 부작용도 만만치 않아 아파트추첨처럼 전화청약제도가 도입됐다.전화가입신청을 받는 날이면 전화국앞에서 밤을지새거나 꼭두새벽에 줄을 서는 것은 다반사였고 전화가입예정자 명부에 이름이 올랐을때의 기쁨은 자식이 입학시험에 합격한 만큼이나 컸었다. 전화복덕방이 생기고 개인전화를 담에 걸어놓고 돈을 받아 짭짤한 수입을 올리는 사설공중전화가 생겨나기도했다.1966년부터 전화를 받을 수도 있고 동전을 넣고 걸수도 있는 「핑크 공중전화」와 사람이 많이 모이는 시장등에 「집단전화」의 공급을 늘렸으나 수요를 충족시키지는 못했다. 「전화 한대값이 집 한채값」이란 얘기가 공공연히 나돌았다. 전화에 대한 가수요를 진정시키기 위해 70년 9월부터 「청색전화」가 선을보였다.요즘 젊은이들에게도 낯설지 않는 「청색전화」는 전화색깔이 푸른색이어서가 아니라 그동안 전화가입명부를 백색카드로 정리하던 것을 그해 9월1일부터 가입한 전화에 대해서는 청색카드로 명부를 정리,사용권만 인정하고 매매할 수 없도록 한데서 비롯됐다.그리고 이전의 전화를 「백색전화」라고 불렀다. 청색전화제를 도입한뒤 접수순으로 전화를 공급한다는 소문이 퍼지자 접수일하루전에 사람들이 전화국에 구름떼처럼 몰려들어 경찰까지 동원하는 해프닝을 벌이기도 했다.결국 청색전화의 공급도 공개추첨으로 이뤄졌다. 70년대까지만 해도 전화는 부의 상징이었고 학교에서 조사하는 재산목록에 전화유무는 언제나 주요한 체크 항목이기도 했다.여전히 사고 팔 수있는 「백색전화」는 부의 척도로서 막강한 지위를 누렸다. 그러나 80년대 들어 전화의 보급은 그 사용의 편리함과 수요만큼이나 눈부신 성장을 이룩했다.82년부터 한국전기통신공사가 전기통신업무를 주관하면서 그 정도를 피부로 느낄 수 있었다.언제 우리가 전화때문에 아우성쳤느냐고 반문할 정도로 전화의 보급이 확대됐다. 수치로 본 서울의 통신수단(94년 1월1일기준)은 전화 4백77만6천8백86대,삐삐 1백44만대,핸드폰 24만9천9백30대,카폰 7만1천6백70대.전화통을 「울화통」이라 부르게 한 그 어려웠던 전화청약은 신청만하면 다음날 가설된다.그리고 부의 상징이던 전화는 일부계층의 전유물에서 대중통신의 기능을 회복하게 됐다. 전화의 발전은 여기에 머무르지않고 다양한 통화방식등 새로운 수요를 창출해 나가고 있다.공중전화방식도 동전을 사용하는 전화기대신에 대부분이 카드식으로 바뀌어 시대의 변화를 절감케한다. 올해부터 서울의 일부 전화국번호가 네자리수로 늘어났으며 98년에는 서울의 모든 전화국번이 이렇게 바뀐다. 전화기종도 각양각색이어서 비밀번호를 모르면 통화가 안되는 전화가 등장하는등 다양한 상품이 나와 있다. 이동통신의 초보적 단계인 「삐삐」는 이제 「카드식삐삐」가 선을 보인 것을 비롯,인공위성을 이용하는 단계에 이르렀고 「카폰」「핸드폰」의 보급이 늘고 있다. 「벙거지꾼」에서 이동통신까지 불과 1세기­내일은 또 서울에 어떤 통신수단이 등장할는지.
  • 헝가리 EU 가입/새달1일 신청서

    【부다페스트 AFP 연합】 헝가리는 의회의 승인절차를 거쳐 다음달 1일 정식으로 유럽연합(EU)의 정회원국가입신청을 낼 계획이라고 야노슈 헤르만 헝가리외무부대변인이 23일 밝혔다.헤르만대변인은 게자 예센스키외무장관이 EU집행위원회에 공식가입신청서를 제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페테르 보로스 헝가리총리는 헝가리가 지금과 같은 「역사적 기회」를 놓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EU가입협상이 빠르면 오는 97년에 시작돼 99년에는 가입이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특혜관세 중단사태 극복의길(사설)

    수출업계에 비상이 걸렸다.유럽연합(EU)이 한국에 대해 더이상 일반특혜관세(GSP)를 적용치 않겠다고 밝힌데 이어 유럽경제지역(EEA) 회원국인 노르웨이등 북구3국과 오스트리아및 스위스 일본 캐나다에서도 공동보조를 취하겠다고 나섰다.일반특혜관세는 개발도상국의 수출상품에 매우 낮은 관세를 부과하는 것이어서 이같은 혜택의 공여중단 도미노현상은 우리의 수출여건을 크게 악화시킬 것이란 우려를 자아내기에 충분하다. 특혜관세를 적용치 않기로 한 것은 우리나라가 오는 96년 선진국 그룹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회원국이 되기 위해 연내에 정식으로 가입신청을 할 계획이어서 더이상 개도국으로 간주할 수 없기 때문이라는 것이다.그렇지만 우리보다 경제적으로 앞선 홍콩이나 싱가포르에 대한 같은 움직임은 나타나지 않고 있어 우리측 통상전략에 문제가 있음을 말해주고 있다.실제로 이번 특혜관세 공여중단 선언은 정부가 국내 직물업계를 보호한다는 명분으로 유럽산 직물에 대한 관세를 크게 올린데 따른 보복조치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시점에서 볼때 우리는 원하든 원치않든 국제사회에서 선진국 대접을 받는 입장에 놓이게 된 것 같다.비록 때에 따라서는 개도국의 모습으로 비쳐지기도 했지만 일반적으로 우리의 경제적 성과를 스스로 높이 평가하는 습성이 적잖이 영향을 미친 점도 있고 실제로도 성장잠재력이 큰 이유 때문에 이미 준선진국의 타이틀을 얻은 것으로 볼 수도 있다.따라서 우리나라가 특혜관세 공여혜택에서 졸업을 하는 것은 다만 시간문제였던 것이며 당연히 맞게 되는 과정으로 이해해야 할 것이다. 또 우리는 특혜관세공여중단뿐 아니라 우루과이라운드에 이은 그린라운드등 새로운 국제협약의 태풍을 눈앞에 두고 있으며 미국의 슈퍼301조 부활을 비롯,수출전선을 어둡게 하는 갖가지 외부적 압력에 직면하고 있다.때문에 선진국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는 우리로서는 국제적인 특혜조치에 안주하는 타성을 과감히 떨쳐 버리고 거칠어지는 국제무역환경에서 살아남는 경제체질강화 노력을 기울이는 길밖에 다른 방도가 없는 것이다. 사실 우리 수출업계는 그동안 정부의 보호속에서 자라났다고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닐 것이며 대외적으로도 개도국으로서 받을 수 있는 특혜를 오랜기간 누려왔음을 부인할 수 없다.예정대로 된다면 우리나라는 올 하반기부터 EU 등으로부터 특혜관세 혜택을 받지 못할 것이다.이와관련,정부는 될 수 있는 한 OECD가입 이전까지 혜택이 연장되도록 통상외교를 강화해 줄것을 촉구하고 싶다.반면 그러한 혜택이 없어지더라도 어차피 맞게 되는 개도국 졸업을 보다 긍정적인 자세로 받아들이고 새로운 수출활로를 개척하는데 혼신의 힘을 쏟아야 할 것이다.
  • OECD 96년 가입/연말까지 신청키로

    정부는 선진국들의 모임인 OECD(경제협력개발기구)에 오는 96년 가입한다는 목표 아래 올 연말까지 가입신청을 내기로 했다. 정부가 올 연말 OECD에 가입신청을 낼 경우 내년 6월 OECD 각료이사회에서 사무총장에게 가입조건 협의를 위임하고 내년 7월부터 96년5월까지 우리와 OECD측간의 분야별 가입조건에 대한 협의를 거쳐 96년6월 OECD 각료이사회에서 가입승인 결정이 내려질 전망이다.
  • EU,확대 모색/전유럽 회원화

    【브뤼셀 AFP 연합】 유럽련합(EU)은 지난 1일 유럽내 최고 부국에 속하는 오스트리아와 핀란드,스웨덴 등 3국을 회원국으로 받아들이기로 한데 이어 폴란드를 비롯한 보다 가난한 동유럽국들을 영입하기위해 이들 국가로 관심을 돌리고 있다. 테오도로스 판갈로스 EU각료회의 의장은 이날 이들 3국의 회원국 가입을 허용키로 한 직후 『EU는 개방된 공동체』라고 선언했으며 EU확대 주창자인 헬무트 콜 독일 총리도 이날 EU의 문호를 헝가리 등 중·동유럽국으로 넓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EU는 우선 스위스와 몰타 및 키프로스를 회원국으로 받아들인 뒤 폴란드와 헝가리,체코,슬로바키아,루마니아,불가리아 등으로 영입 대상을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그러나 스페인과 포르투갈이 가입신청후 9년만에 정식회원으로 받아들여졌고 핀란드 등 3국도 소득이 EU 평균 보다 높은 부국들임에도 불구하고 4년이 걸린점 등을 고려할 때 이들 중·동유럽국들의 EU가입은 당장에 실현될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
  • “아세안 가입희망”/몽골

    【방콕 연합】 몽고가 앞으로 3년내에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에 회원국 가입신청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태국을 공식방문중인 푼살마긴 오치르바트 몽고대통령은 몽고의 발전을 위해 3년내에 아세안 가입을 신청할 예정이며 아세안과 아태경제협력체(APEC)등 지역 포럼참가를 강력히 희망했다고 방콕언론들이 28일 보도했다. 오는 7월 방콕에서 정례 아세안 외무장관회담을 주최하는 태국은 처음으로 미얀마를 게스트로 초청함과 동시에 가급적 빠른 시일내에 베트남이 회원국이 되도록 외교노력을 기울일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 미 금융보복법안 재고요청/정부,OECD에 우리입장 전달키로

    정부는 미국 상원을 통과한 금융보복 법안(리글법안)의 입법을 재고해 줄 것을 선진 24개국의 기구인 OECD(경제협력개발기구)에 요청하기로 했다. 재무부는 오는 21∼22일 이틀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OECD 산하 금융재정 관련 3개 위원회가 한국의 연내 가입승인 여부를 심사하는 자리에서 이같은 입장을 전달할 예정인 것으로 17일 알려졌다.한국은 오는 96년 OECD에 가입하기 위해 93년 금융재정 관련 3개 위원회에 가입신청을 했으며 이번에 가입자격을 심사받는다. 정부는 OECD 「자본거래 위원회」에 제출할 보고서를 통해 『미국의 리글법안은 OECD가 정한 무차별주의 원칙에 어긋나기 때문에 입법을 재고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 “제2의 UR”/국제 환경협약 실태와 그대책은

    ◎선진국의 환경기술 통상무기화 “초읽기”/「환경협약」 18개 모두 규제성격/불이행 국가 무차별 무역보복/대체에너지 개발·공해물질 처리시설등 다각적 대책 시급 우루과이 라운드(UR)협상이 타결되면서 환경문제가 새로운 무역규제장벽으로 등장,국제교역에 있어서 태풍의 핵으로 대두되고 있다. UR로 자유무역의 물꼬를 튼 선진국들이 자국산업을 보호하거나 통상부문의 우월성을 확보하기 위해 선진환경기술,정책등을 수출입규제의 지렛대로 활용하려 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미 GATT를 대신할 세계무역기구(WTO)는 각료회의산하에 무역환경위원회를 신설,환경과 무역문제를 다뤄나갈 움직임을 보이고 있고 각국간에는 각종 환경관련 국제협약체결이 활발하게 논의되고 있다.더욱이 환경협약은 지구환경보호라는 선언적 의미에서 구속력을 부여하기위해 협약 불이행국 또는 미가입국에 대해서는 강력한 제재조치를 취하는 것으로 변모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 때문에 환경·통상관계전문가들은 환경문제가 제2의 UR로 가시화될 날이 멀지 않았다며 대책마련을서둘러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환경과 무역과의 관계◁ UR은 자유무역 즉 무역장벽을 헐어비리는 것을 지향하고 있다.이에 따라 국제교역에 있어서 제품의 질과 가격경쟁은 한층 치열해진다. 또 세계각국은 UR로 개방의 물꼬를 텃지만 자국산업보호라는 보호주의 성향은 선진국 후진국 할것 없이 잠재돼 있다. 현재 경제선진국은 제품에 환경처리비용까지 반영하고 있다.그래서 가격이 비싼 편이지만 그만큼 환경선진국이기도 하다.반면 후진국은 원가에 환경비용이 포함돼 있지않아 가격면에서 비교우위에 있다. 따라서 선진국들은 제품가격 격차로 경쟁력이 약화될 경우 우월한 환경기술정책을 국제교역에 있어서 무기로 활용하게 된다. 환경파괴는 더욱이 파급효과가 특정국가에 그치지 않고 국경을 넘어 지구전체에 영향을 미치고 있어 환경은 하나의 이데올로기로 까지 등장,세계적으로 공감을 사고 있다. ▷국제환경 동향◁ 환경보호를 명목으로 내건 무역규제조치는 제품원료의 사용금지,오염공정의 규제에 이르기 까지 다양하고 무차별적이다. 이에따라 환경과 관련된 무역규제는 「요람에서 무덤까지」의 규제방식이라고 불리고 있다. 이 가운데 대표적인 것이 국제환경협약이다. 현재까지 체결된 국제환경협약은 1백50여개에 이르고 있으며 무역규제조치를 수반하고 있는 협약은 18개나 된다. 주요협약으로는 빈협약 및 몬트리올의정서,바젤협약,기후변화협약등을 꼽을 수있다. 빈협약은 CFC 및 할론등의 가스방출에 따른 오존층 파괴를 방지하기 위해 85년 제정된 것으로 협약의 이행을 위해 몬트리올 의정서가 채택돼 89년부터 시행되고 있다. 의정서에 따르면 15종류의 CFC,3종류의 할론,사염화탄소등의 대상물질과 관련제품의 교역을 규제하고 있는데 가입국들은 오존층파괴가 당초 예상보다 훨씬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 규제를 더욱 강화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CFC등 규제물질은 우리나라 주요 수출품에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물질로서 자동차와 트럭등의 냉장기구,가정용·상업용 냉장고와 냉방기,의료용등으로 활용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규제물질의 사용제한으로 92년 관련산업의 생산차질이 2조원가량 발생,95년에는 3조6천여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따라서 CFC등 규제물질을 대신하는 대체물질이 개발되지 않으면 우리나라는 비싼 대체재를 수입해야 하는 것은 물론 가격경쟁력약화를 불러와 큰 타격을 입게된다. 바젤협약은 유해폐기물의 국경간 이동으로 인한 환경파괴 및 인류건강의 위협을 방지하기 위해 채택된 것이다.가입국들은 폭발성·인화성·중독성 등 13가지 특성을 가지고 있는 동·아연·카드뮴등 47종의 폐기물을 국외로 반출해서는 안되며 자국영토안에서 폐기물발생을 최소화하거나 충분한 처리시설을 확보해야 한다. 이 협약 역시 규제대상 유해폐기물품목을 추가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데 고무·니켈·알루미늄·주석·망간등의 폐기물이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나라는 재생용 원자재로 연간 50여종의 폐기물을 15억달러 가량 수입하고 있는데 규제대상물질이 구체화되고 추가될 경우 수입비중이 높은 고철·폐지등의 수급에 차질을 빚게돼 제지·철강·석유화학등의 업종이 타격을 입게 된다. 기후변화협약은 이산화탄소·메탄등의 배출에 따른 지구온난화현상을 막기위한 것으로 아직 구체적인 규제목표 및 규제일정이 설정돼 있지는 않다. 그러나 이산화탄소가 석탄·석유등 화석연료에서 주로 발생하기 때문에 에너지 사용량이 많고 화석연료 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에는 가장 위협적이다. 이미 EC국가들은 이산화탄소발생량을 오는 2천년까지 90년 수준으로 동결하기 위해 석유에 세금을 물리는 탄소세(에너지세)도입을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탄소세방안에 따르면 올해부터 석유에 배럴당 평균 3달러를 징수하기 시작,해마다 1달러씩 인상해 오는 2천년에는 10달러를 받는 것으로 돼있다. 현재 기후변화협약은 우리나라를 비롯,34개국이 가입해 있는데 이 협약은 가입국이 50개국이 넘으면 발효된다. 환경처는 내년 상반기에는 기후변화협약가입국이 50개국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데 EC의 탄소세신설방안과 맞물려 늦어도 95년 상반기에는 화석연료 사용규제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밖에 멸종위기의 정도에 따라 코뿔소·호랑이등 규제대상 동식물의 수출입을 완전금지하거나 제한적으로 규제하는 「야생동식물의 국제교역에 관한 협약」(CITES),개발에 따른 생물자원의 멸종을 방지하고 생물종에 대한 지적 소유권을 인정해주는 「생물다양성협약」등이 있다. 현재 우리나라는 빈협약,바젤협약,CITES등 25개 국제환경협약에 가입했거나 가입신청서를 냈다. 환경협약외에도 개별국가가 환경과 관련,일방적인 무역규제를 취하는 경우도 적지않다. 미국은 대기오염의 주범인 자동차배기가스를 규제하기위해 지난 90년부터 신대기정화법을 시행하고 있다. 일정비율이상 청정연료 자동차구입을 의무화하고 자동차배기가스 기준을 단계적으로 강화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는 이 법은 미국뿐만아니라 수입자동차에도 적용돼 우리나라 자동차업계도 영향을 받고 있다. 덴마크는 맥주와 음료용기의 재활용을 촉진하기위해 캔류의 수입을 금지하고 대신 병으로 제조된것만 국내반입을 허용하고 있다. 국제표준화기구(ISO)는 지난달부터 「ISO 1만8천시리즈」로 불리는 「환경경영국제규격」을 마련하고 있다.「환경경영국제규격」은 기업이 경영계획을 수립할때 생산에서부터 소비단계에 이르기까지 환경에 미칠 영향등을 파악,경영계획을 종합적으로 짜도록 하고 이행여부를 공개토록 하는 새로운 국제인증제도로 이 「규격」에 미달되면 수출에 큰 어려움을 겪게 될 것으로 보인다. ▷전망◁ 이처럼 환경과 관련된 무역규제 즉 「그린라운드」는 대기매물은 많이 나와 있지만 아직 구체적으로 성안된 것은 없다. 그러나 지구환경에 대한 국제적인 우려가 높아지는 점을 고려할때 지구환경보호를 명목으로 한 무역규제조치는 「초읽기」에 들어갔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지적이다. 비록 개발도상국가들이 선진국들의 이러한 움직임에 대해 「환경제국주의적 발상」·「신보호무역주의」라며 반발하고 있지만 환경보호론자들의 목소리가 점점 커지고 힘의 논리가 지배하는 국제사회의 현실을 감안할때 시기가 문제이지 그린라운드를 막기에는 역부족일 것으로 보인다.
  • 「평화동반」 기구 발족 임박/동구국,나토에 가입신청 잇따라

    【브뤼셀 로이터 AFP 연합】 NATO와 적대관계에 있었던 구유럽공산권국가들이 나토와 제휴해서 유럽 전역에 새로운 평화의 시대를 가져오려는 미국주도의 구상인 평화동반관계(PFP)문서에 서명하려고 줄을 서고 있는 가운데 나토는 이를 돕기 위해 금주에 2개의 사절단을 동유럽에 파견한다. 한 나토소식통은 30일 지난주 루마니아와 리투아니아가 PFP에 가입한데 이어 폴란드와 에스토니아가 금주에 PFP에 서명하고 적어도 기타 13개국의 동부및 중부유럽국가들도 곧 이에 가입할 의사를 밝혔으며 매일 가입신청이 들어오고 있어 PFP는 사실상 발족단계에 있다고 말했다. 지난 10일 브뤼셀의 나토정상회담에서 발표된 PFP는 나토와 냉전당시의 나토적대국간의 협력을 강화하려는 것으로서 동유럽과 구소공화국및 유럽의 중립국들에 나토의 사무실을 제공하고 그들이 위협을 받고 있다고 생각될때 서로 협의하며 합동군사훈련을 실시할 것등이 포함된 군사협력을 제공하려는 것이다.
  • 독,“아·태지역 진출 확대”/21국주재 외교관회의

    ◎투자 민관공조 모색 【본 AFP 연합】 아시아­태평양지역 21개국에 주재중인 독일 외교관들은 26일 3일간의 특별회의를 통해 이 지역에 대한 독일의 경제진출 확대를 추진하는 특별선언을 채택했다. 클라우스 킨켈 외무장관 주재로 열린 이번 회의에서 아시아­태평양 지역 독일공관장들은 아시아 정책이 독일 장래 발전을 확보하는데 우선적 관심사이며 독일은 이 지역국들과의 관계를 강화해야 한다는 내용의 10개항으로 된 정책문서를 채택했다. 이 정책문서는 인도와 베트남등의 세계경제에 대한 개방을 지지하는 한편 중국의 가트 가입신청에 대해서도 지지입장을 거듭 표명하고있다. 킨켈장관은 회의에서 공관장들에게 이 지역에 대한 독일 투자를 강력히 지원해야할 것이라고 민관공조체제를 촉구하면서 독일이 오는 7월1일부터 유럽연합(EU)의장을 맡게되면 아시아를 주요 주제로 삼아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나토확대는 유럽안정 위협”/러시아,강력 경고

    【모스크바 AFP AP 연합】 러시아는 리투아니아가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가입을 신청한데 대해 5일 나토 회원국을 러시아 인접국가까지 확대하는 것은 유럽 안정을 위협할 뿐만 아니라 러시아 국민들의 민족주의 정서를 강화시키는 부작용을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러시아 대통령실은 성명을 통해 보리스 옐친 대통령이 『군사블록의 확대추세를 우려하고 있다』고 밝히고 나토 회원국 확대문제는 전세계의 장래는 물론 러시아의 국익에도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러시아의 이번 성명은 앞서 리투아니아가 구소련서 분리된 국가로는 처음으로 전날 밤 나토에 가입신청을 했다고 공식 발표한지 하루만에 나온 것이다. 비야체슬라프 코스티코프 대통령실 대변인은 『세계 주요강대국들이 착실히 냉전시대의 산물을 없애고 동반과 평화의 바탕위에 새로운 관계를 건설하려고 하는 현시점에서 리투아니아를 비롯한 일부 국가가 군사·정치 동맹에 대한 가입을 이처럼서두르는 것은 불안감을 불러일으킬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 막오른 런던협약회의 전망/「해양투기」 전면금지 확실

    ◎러 투기 “IAEA규정 위반” 강조될듯/가입국 육상처리기술 없어 제재 한계 핵폐기물의 해양투기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런던협약(LC·해양오염방지에 관한 협약)회의가 8일 런던에서 7일간의 일정으로 개막됐다. 이번 회의는 최근 러시아의 동해핵폐기물투기가 한·일 두나라 등 인접국과 국제환경단체들의 격렬한 반발을 불러일으킨 직후에 투기와 관련한 제재방법을 논의한다는 점에서 특히 관심을 모으고 있다. 미국·일본·러시아 등 가입 71개국이 참가한 이번 회의의 최대 쟁점은 역시 러시아의 해양 핵폐기물투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협약 가입국들은 지난 85년 핵폐기물 해양투기의 전면금지를 결의한 바 있으나 바로 러시아가 이 결의 이후 공해에 핵폐기물을 투기한 최초의 국가로 확인됐기 때문이다. 이번 회의에서 러시아는 협약에서 금지한 핵폐기물은 고농도 핵폐기물이고 저농도 핵폐기물은 자국의 관계기관에 허가만 받으면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LC에서 용인하고 있는 저농도 핵폐기물의투기도 적도기준 남북위 50도 이내로 할 것과 대륙붕에서 2백마일 밖,수심이 4천m 이상인 바다로 제한하고 있다.따라서 협약가입국들은 러시아가 동해상에서 투기한 지역이 대륙붕에서 2백마일 이내일 뿐만 아니라 수심도 3천5백m 이내인 점을 들어 IAEA의 규정위반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이번 회의에서는 미국과 일본 덴마크 등이 공동으로 저농도 핵폐기물을 포함한 핵폐기물의 해양투기 전면금지를 발의,통과가 확실시되고 있다.그러나 구체적인 제재수단을 확정짓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러시아는 물론 협약가입국의 상당수가 핵폐기물의 육상처리에 대한 자본과 기술이 달리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는 아직 LC에 가입하지 않아 이번 회의에 옵서버로 참가했다.우리나라가 LC에 가입하지 못하고 있는 것은 『국제기구와 체결하는 각종 협약도 국회의 비준을 밟아야 한다』는 정치권의 문제제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그러나 실제로는 해양오염방지법·원자력법 등 가입에 앞서 이뤄져야 할 국내법의 개정·보완작업이 늦어지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특히 우리의 경우 이번 러시아의 핵폐기물 동해불법투기가 세계적인 관심사로 떠올랐음에도 불구,LC에 가입을 하지 않아 국제공조차원의 문제제기는 물론 국제환경단체의 여론환기에도 「실기」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러시아의 동해투기와 관련,러시아는 LC의 규정에 따라 일본 미국등 다른 당사국에 투기물질의 성질 양 장소 시간 방법등을 통보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으나 정작 당사자인 한국정부는 LC가입국이 아니라는 이유로 아무런 통보를 받지 못했었다.정부는 이번 가을 협약에 가입키로 지난 4월 결정했으나 가입시한인 지난달 7일까지 협약담당 국제기구인 국제해사기구(IMO)에 가입신청을 하지 않아 내년으로 다시 넘어가게 됐다. LC는 72년 10월 런던에서 82개국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채택됐으며 75년 8월부터 발효됐다.IMO가 협약관계업무를 총괄하고 있으며 러시아는 76년,일본은 80년에 가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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