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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억 기부 몸짱 소방관, 동물 살리는 열두 달… 2020 ‘착한 달력’이 뜬다

    5억 기부 몸짱 소방관, 동물 살리는 열두 달… 2020 ‘착한 달력’이 뜬다

    육군 13명 몸짱 달력, 부상 장병 치료비로 광주선 독거노인 한달치 약 보관 달력도 스마트폰 달력 사용으로 무료 종이 달력이 점차 자취를 감추는 가운데 기부도 하고 달력도 나누는 ‘착한 달력’이 인기를 얻고 있어 주목된다.29일 전국 지자체에 따르면 기부 달력이 늘어나고 있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의 몸짱 소방관 달력은 상표권까지 등록된 대표 기부 달력이다. 이 달력의 수익금 전액은 저소득층 화상 환자를 돕는 데 쓴다. 2015년분 발행 후 지난 5년간 팔린 달력은 5만 6471부, 기부액은 5억 3580만원이다. 가격은 한 부에 1만 1900원이다. 매년 몸짱 소방관 선발대회를 통해 뽑힌 소방관들이 모델로 나선다. 2020년 몸짱 소방관 달력은 유명 사진작가인 오중석 작가의 재능기부까지 더해졌다. 지난 10월 16일부터 이달 17일까지 온·오프라인을 통해 무려 1만 4000부가 판매됐다. 소방재난본부 측은 “하루 평균 200부 이상 판매된 것”이라면서 “이런 추세라면 올해 최고 판매 부수 기록을 새로 쓸 것 같다”고 말했다. 몸짱 경찰관 달력은 학대 피해 아동을 돕기 위해 지난해부터 만들어지고 있다. 지난해 달력 1000개를 판매한 금액과 성금을 합쳐 2150만원을 기부했다. 경기 부천 오정경찰서 소속 박성용 경사의 아이디어로 시작한 몸짱 경찰관 달력은 올해 24세 순경부터 52세 경위까지 다양한 연령과 계급의 경찰관 24명이 모델로 나온다.‘육군 몸짱 기부 달력’은 올해 첫선을 보였다. 임무 수행 중 순직하거나 부상을 당한 장병의 치료비나 유족 지원금 마련을 위해 현역 남녀 군인 13명이 이른바 ‘육군 몸짱 기부 달력’을 만들었다. 사관생도 정복이나 장교 정복을 풀어헤친 모습으로 나온다는 이유로 군 당국이 한때 예약 판매를 중단시킨 해프닝도 있었지만 일부 사진 교체 이후 지난 9일 재판매에 들어갔다. 동물보호단체인 카라는 동물권 보호를 위한 기부 달력인 ‘너를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열두 가지’라는 주제로 탁상 달력을 선보였다. 광주 서구 노인종합복지관은 네이버 소셜 펀딩을 통해 노인을 위한 약 달력을 배부하고 있다. 약 달력에는 일자별로 약을 넣어 둘 수 있는 칸이 있다. 옆에서 약을 챙겨 주는 사람이 없는 독거노인이나 건망증이 있는 노인들을 위해 만들었다. 오재경 소방재난본부 홍보기획팀장은 “1년 내내 사용하는 달력이다 보니 기부에 대한 마음을 계속 가질 수 있고 소액만으로도 이웃을 위한 사랑을 실천할 수 있다는 데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김택환 “이 정부, 브란트 같은 국가전략도 담대한 비전도 없다”

    김택환 “이 정부, 브란트 같은 국가전략도 담대한 비전도 없다”

    뭣하나 제대로 정리되는 것 없이 2019년이 저물고 있다. 남북은 물론, 북미·한일·한중 관계 모두 뒤엉킨 가운데 새해를 맞게 됐다. 왜 이 지경이 됐을까? 정권이나 정당 테두리를 벗어난 담대한 국가의 비전과 전략이 없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국가비전 및 4차 산업혁명 전문가인 김택환(61) 경기대 특임교수를 최근 서울 광화문의 한 카페에서 만났다. 김 교수는 성균관대 신문방송학과를 마치고 1983년 독일로 떠나 본 대학 커뮤니케이션학 박사학위를 따고 카셀 대학에서 박사후 과정을 마쳤다. 10년 만에 귀국해 언론연구원(현 언론진흥재단) 책임연구위원으로 일하다 1994년 홍석현 중앙일보 회장과 인연을 맺었다. 2000년 미국으로 건너가 조지타운 대학 객원교수로 있다가 홍 회장의 스카웃 제의로 2002년 귀국, 중앙일보에 입사했다. 전문기자로 중앙선데이 창간, JTBC 창업 기획을 하고 경기대 특임교수로 자리를 옮겼다. 경북 의성 출신으로 광주광역시 세계웹콘텐츠페스티벌을 기획해 조직위원장을 맡아 일주일 동안 10만 명이 찾는 대성공으로 이끌었다. 민주평통자문회의 상임위원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2012년부터 올해까지 약 300회 이상 국회, 지방자치단체, 경제단체 및 기업 등에 특강하고 있다. 또한 정치인, 기업인들과 선진국 정부나 기업 등을 탐방하면서 미래 국가전략을 고민하고 있다. 부러움으로 독일 통일의 전 과정을 지켜보면서 독일 정치인들의 탁월한 리더십을 탐구했다. 중앙일보 시절 북한도 여러 차례 다녀와 한반도 통일에 대한 비전을 세우고 있다. Q. 2019년을 패권전쟁의 각도에서 정리한다면. A. 2017년에 꽉 막힌 것을 지난해 풀어냈는데 올해 더 뚫어냈어야 했는데 그렇지 못했다. 두 차례 좋은 기회를 놓쳤다. 리더십이 축적돼 있지 않고, 스케일도 작아 그랬다. 미국과 북한, 중국과 일본과 연결된 한반도 국제정세를 주도적으로 풀어내지 못하고 종속 변수로 전락됐다. 세 차례 남북정상회담, 두 차례 북미 정상회담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성과를 거두지 못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크게 실망했다고 볼 수 있다. 또한 여러 차례 한미 정상회담에도 북한이 원하는 일정한 제제 해제를 이끌어내지 못한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북한의 실망도 엿보인다. Q. 두 가지 기회를 조금 더 구체적으로 설명하면. A. 지난해 첫 남북정상회담 때 김정은 위원장이 ‘왜 야당 대표들과 함께 오지 않았느냐’고 얘기했다. 우리도 세게 나갔어야 했다. 김구 선생이 염원했던 남북연석회의를 했어야 했다. 미국이나 다른 누구가 아닌, 남북이 힘을 합쳐 문제를 풀 수 있다는 것을 만천하에 보여줄 수 있는 첫 기회였다. 또한 지난해 6월 문재인-김정은-트럼프 3자 정상회담이 우리 ‘안마당’에서 열렸기 때문에 주도권을 잡고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을 각각 설득해 성과를 이끌어냈어야 했다. 빌리 브란트 전 서독 총리나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같은 이들은 해냈다.Q. 우리 지도자들이 글로벌 시각과 판을 읽고 해결하는 능력이 떨어진다는 얘기로 들린다. A. 결국 지도자 리더십이 문제다. 대한민국은 성공한 역사지만 미완이다. 평화통일을 달성한 독일과 비교하면 우리 정치지도자들의 스케일이 너무 작다. 중요한 국가 과제들을 풀어내지 못하고 있다. Q. 남남 화해도 안 됐는데 남북통일이냐는 시비도 있다. A. 우리는 말로는 통일을 떠들지만 조건을 만들지 못하고 있다. 반면에 독일은 통일 노래를 부르지 않고 조건을 만들어갔다. 이 점이 우리와 독일의 가장 큰 차이점이다. 남북 지도자들은 준비가 되지 않았는데 인기 영합으로, 우려먹은 면이 있다. 통일에 이르기 위해 우선적인 두 가지, 경제적 교류 및 협력과 인도적 지원이 필요하다. 2차 세계대전이란 인류의 원죄를 갖고 있는 독일에 견줘 우리는 미국, 일본을 활용해 돌파할 수 있는 자유로운 여지가 있었다. 그걸 해내지 못했다. 그나마 김대중 전 대통령이 외교역량을 보였지만 독일이 50년대 중도 보수인 기민당이 선보인 ‘올림픽 공동입장’, ‘단일팀 구성’ 정도에 그쳤다. 개성공단은 큰 의미가 있다. 브란트 전 총리는 기민당식 보여주기를 끝내고 이산가족 교류 및 서신 교환, 상호 방문, 경제 지원 등 통일 기반을 다졌다. 그가 ‘통일의 시조’로 평가받는 이유다. 1970년 최초 동서독 정상회담 때도 와인 한잔 마시지 않고 냉철하게 서로의 요구를 주고받아 ‘실핏줄’을 이어갔다. 전후 독일은 여덟 명의 총리가 그 시대에 요청되는 비전을 제시하고 실적을 보였다. 그들은 평균 10년씩 집권하면서, 본인, 자녀, 친인척 중 단 한 명도 비리에 연루되지 않았다. 역사 반성과 성찰을 삶의 교훈으로 체득했다. 탄탄한 경제구조를 만들고, 사회보장 제도를 닦았고, 노사가 협력하는 공동 결정권을 제정하고, 평화 통일을 했다. 그리고 유럽 공동체를 주도하고 있다. 2011년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인더스트리 4.0’(4차 산업혁명)을 국가 그랜드 플랜으로 채택해 미래를 개척하고 있는데 우리는 그때 삽질에 여념이 없었다. Q. 너무 비관적이다. A. 대한민국 국민들은 정말 위대했다. 정말 일 열심히 하고, 전 세계 디아스포라(유민)가 유대인보다 더 많다. 우리 국민 개개인은 어쩌면 독일인보다 빼어나다. 문제는 정치지도자 수준이 형편없다는 점이다. 보수인 메르켈도 난민 100만명 이상 받았들이겠다고 선언했다. 우리는 제주의 예멘 난민 몇 백명 갖고 쩔쩔 맨다. Q. 태영호 전 공사는 통일이 15년 후 가능하다며 장마당 등 자본주의의 숨결, 세대교체를 근거로 꼽았는데. A. 맞는 말이다. 김정은 위원장이 스위스에서 공부한 것도 ‘신의 한 수’다. 그러나 폐쇄적 북한체제에 평생을 그렇게 살아온 이들이 바뀌려면 시간이 많이 걸린다. 그래서 미국, 중국, 일본을 활용해야 한다. 시진핑의 장기집권으로 중국이 위기를 맞을 수 있는데 그 때 우리 민족에게 기회가 열린다고 본다. 결국 거대 국제자본이 북한에 들어가는 게 중요한다. 트럼프 말대로 북한에 투자할 나라는 일본과 남쪽 밖에 없다. 한반도 및 동북아 역학 관계를 풀어나가는 데 일본의 역할이 중요하다. 독일과 프랑스가 협력해 유럽의 질서를 새로 짜듯 일본의 관심을 북돋아 북한 시장에 투자하게 만들어야 한다. 북한은 체제를 유지하면서 개방하는 방향으로 나아가려고 한다. ‘선 핵 폐기’는 리비아 모델로 북한을 두 손 들고 항복하라는 것이기 때문에 하노이 결렬과 더불어 북미관계가 전진하지 못하고 있다. 미국도 생각을 바꿔야 한다. Q. 그런 생각을 문재인 정부의 생각할 줄 아는 이들에게 전달한 적이 있는지. A. 권력을 쥐면 달라지고 권위적이게 된다. 아직도 제왕적인 대통령 권력을 누리고 싶어하는 속성이 강하게 또아리를 틀고 있다. 메르켈은 지금도 일주일에 한 번씩 전문가들을 초빙해 얘기를 듣고 토론해 국가비전을 다듬는 데 활용한다. 아베도, 마크롱도 그렇게 한다. 또한 선진국 지도자들은 실용적인 정상외교를 한다. 메르켈은 중국과 일본을 방문하더라도 와인 마시지 않고 실무 회담을 한다. 아데나워 총리는 드골 프랑스 대통령을 사저로 초청해 신뢰를 쌓았다. 우리 외교는 형식적이다. 외교 통해 이룬 것 없이 와인 잔만 부딪힌다. 국민의 세금 한 푼이 얼마나 소중한지 깨닫지 못해서다. 지난달 우리 기업인들과 아데나워와 브란트, 두 독일 지도자의 생가를 찾았는데 모두들 놀라워했다. 아주 소박한 삶을 살면서도 거대한 독일의 변화를 앞장서 이끌었기 때문이다. 메르켈은 총리관저가 아닌 작은 아파트에 살면서 출퇴근하고 주말에 시장 보고 요리한다. 빌 클린턴은 자신이 일하던 조지타운 대학의 바로 외국 지도자들을 초청해 맥주 마시며 인간적으로 교류한다. 집권층이 자기 지갑을 열어야 서민경제가 돌아가게 도울 수 있는데 우리 정부는 예산을 아직도 토건산업에 펑펑 집어준다.Q. 내년을 전망한다면. A.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결단이 중요하다. 아마 4~5월이 결정적 시기가 될 수 있다. 희망을 가져 본다. 김정은 위원장도 선대가 잡지 못한 기회를 놓치기 싫을 것이다. 트럼프는 적대국 정상을 통제할 수 있다는 것을 자신의 재선에 활용하고 싶어한다. 어찌됐든 지금보다 더 나빠질 일은 없다고 보고 문재인 대통령은 최상의 성과를 내기 위해 전력을 다해야 한다. 국회가 큰 문제다. 자기 밥그릇 싸움만 하고 남 탓만 하지 나라와 국민은 안중에 없다. 그런데 우리 국민은 깨어있다. 내년 총선에 표심을 통해 절묘하게 정치권이 나아갈 바, 새 비전을 정리해주지 않을까 기대한다. 산업화 세력과 민주화 세력이 낡은 누룽지 긁어 먹으려 다투는 형국을 끝내야 한다. 젊은 세대와 새 인물에게 기회를 주는 정당이 사랑 받을 것이다. Q. 우리의 국가전략은 무엇이 되어야 하는가. A. 당연히 4차 산업혁명에 앞서가야 한다. 한반도는 평화와 번영의 시대로 진입해야 한다. 최근 한중 정상회담에서 철도 얘기가 나왔고, 러시아는 유라시아 대륙을 얘기한다. 평화의 시대를 상징하는 것으로 유라시아 철도 얘기를 할 수 있지만 중국과 러시아의 전략에 말려드는 것이다. 우리로선 미국과 일본의 ‘호랑이등’을 확실히 타고 넘는 게 중요하다. 가뜩이나 중국에 기울어지려 한다는 의심을 미국이나 일본으로부터 받고 있다. 우리는 미·중·일·러와 다면외교를 펼치고 이를 위해 다양한 전략전술을 강구해야 한다. 한국의 자본과 기술력, 북한의 노동력과 지정학적 위치, 미국과 일본의 자본을 버무려 만주 땅과 연해주까지 우리 경제영토로 가꿔내는 것을 꿈꿔본다. 글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사진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송가인이 전라도 욕했다” 정다경 폭로

    “송가인이 전라도 욕했다” 정다경 폭로

    트로트가수 정다경이 KBS ‘해피투게더4’에 출연했다. 정다경은 지난 26일 KBS ‘해피투게더4’에서 송가인, 홍자, 숙행, 정미애와 함께 출연해 송가인의 실체를 폭로했다. 이날 유재석은 “미스트롯에 송꼰대가 있다고 하더라”라며 “아까 보니까 정다경씨를 많이 잡더라”라고 말했다. 정다경은 “회식할 때 먼저 간다고 말했더니 ‘귄 없다’고 하시더라. 그게 무슨 뜻인가 했더니 전라도 말로 최고의 욕이라고 하더라”라고 언급했다. 송가인은 “전라도 말로 ‘귄 있다’는 최고의 칭찬이다. ‘귄 없다’는 건 끝이라는 의미다”라고 해석해 출연진들을 폭소하게 만들었다. ‘귄’은 ‘매력’이나 ‘귀염성’을 뜻하는 전라도 방언. 이어 송가인은 “회식을 하는데 초기였다. 선배님들도 계시고 관계자분들도 많이 계셨는데 제일 먼저 간다고 하더라. 콘서트하고 나면 안 힘든 사람이 누가 있냐. 그래도 같이 얘기도 하고 그게 정이다”라고 설명했다. 정다경은 “언니에게 ‘귄 없다’ 소릴 들은 후 회식 때 끝까지 남아 있는다. 그런데 최근에는 언니가 먼저 가시더라”고 부연했다. 이에 송가인은 “내가 선배니까 그렇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부 seoulen@seoul.co.kr
  • 동두천 캠프케이시 26일 밤 공습경보 오작동, NHK 27일 새벽 ‘北 미사일’ 오보

    동두천 캠프케이시 26일 밤 공습경보 오작동, NHK 27일 새벽 ‘北 미사일’ 오보

    휴전선에서 가장 가까운 미군기지인 경기 동두천 캠프 케이시에서 지난 26일 밤 비상 사이렌이 실수로 잘못 울렸던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WP)는 27일(현지시간) ‘북한 근처의 미군 기지에서 실수로 취침 나팔 대신 비상경보 사이렌이 잘못 울렸다’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북한이 달갑지 않은 성탄절 선물을 위협해 온 가운데 잠시 동안 기지를 패닉 상태에 빠뜨렸다”고 보도했다. 영국 BBC도 27일 새벽 일본 공영방송 NHK의 ‘북 미사일 발사’ 오보 소동과 연결지어 비중있게 다뤘다. 제2 보병사단 대변인인 마틴 크라이튼 중령은 “당초 26일 밤 10시쯤 평소대로 방송 시스템으로 취침 나팔이 울려 퍼지도록 돼 있었다”며 누군가의 실수로 비상경보 사이렌이 울렸다고 밝혔다고 WP는 전했다. 캠프 케이시는 북한의 공격이 있을 경우 미사일의 주 타깃이 될 수 있는 곳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이 ‘실수’ 때문에 병사들이 당황했으며, 실수였다는 게 알려지기 전까지 일부는 제복 차림으로 달려 나오기도 했다고 WP는 보도했다. 이번에 잘못 울린 사이렌은 흔히 공습경보 사이렌으로 불리는 것으로, 장병들은 즉각 실수라는 사실을 통보받았으며 재발 방지를 위한 통제 조치들이 이뤄졌다고 크라이튼 중령은 전했다. 주한미군 기지 중 최대 규모인 캠프 케이시의 경우 일부 폐쇄된 지역에 대해 반환 절차가 진행 중인 상황이다.한편 이날 오전 일본 공영방송 NHK는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한 것처럼 오보를 내 사과해 비난 여론이 쏟아졌다. 방송은 0시 22분쯤 ‘북한 미사일 바다에 낙하한 것으로 추정 홋카이도(北海道) 에리모미사키(襟裳岬) 동쪽 약 2천㎞’라고 인터넷으로 속보를 내보낸 뒤 몇 분 만에 “잘못해서 속보를 내보냈다”며 “훈련용으로 쓴 문장이며 사실이 아니었다. 시청자·국민 여러분께 사과한다”고 밝혔다. NHK가 북한의 군사 동향과 관련해 오보를 낸 것이 처음은 아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NHK는 지난해 1월 16일에도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해 전국에 순시 경보시스템(제이 얼러트)이 작동했다는 내용의 뉴스 속보를 인터넷 홈페이지 등에 내보내고 몇 분 뒤 ‘잘못해서 내보낸 것이었다. 제이 얼러트는 나오지 않았다’고 정정하고 사과했다. 핵 비확산 전문가인 비핀 나랑 매사추세츠공대(MIT) 교수는 트위터에 “이런 특별한 시점에는 이와 같은 가짜 경보로 전쟁이 시작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나랑 교수는 “트럼프 대통령이 백나인(back nine: 18홀 골프 코스의 후반 9홀)에서 휴대폰으로 이 경보를 봤는데 이 사실이 틀렸다고 확인할 사람이 주위에 아무도 없다고 상상해보라”면서 “그는 대응 조치로 미국의 핵무기 발사를 즉각 명령할 수 있고, 아무도 그를 막을 수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미국 과학자연맹의 안킷 판다 선임연구원도 트위터에 NHK가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한 것처럼 잘못된 속보를 냈다고 불평하며, NHK의 오보를 담은 이전 트윗을 삭제했다고 밝혔다. 판다 연구원은 “NHK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한 1보를 가끔씩 날려 왔지만, NHK의 첫 보도 후 몇분이 지나도록 사실을 확인하는 연합뉴스나 다른 언론의 후속 보도가 없어 이상하긴 했다”고 덧붙였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소프라노 조수미, 이탈리아 카프리국제영화제 평생공로상 수상

    소프라노 조수미, 이탈리아 카프리국제영화제 평생공로상 수상

    영화음악 발전에 기여한 공로 인정해 결정영화 ‘유스’ 주제가로 여러 시상식서 주목 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씨가 이탈리아의 ‘카프리 할리우드 국제영화제’에서 음악 부문 평생공로상(Lifetime Achievement Award)을 수상한다. 영화제 측은 조수미씨가 영화음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해 수상자로 결정했다고 한다. 현지 매체 ‘일 데나로’(il denaro)에 따르면 토니 레니스 명예위원장은 조수미씨를 “30년 넘게 최고의 오페라 디바로 활동한 인물이자 서양에서 성공한 첫 번째 아시아 소프라노”라고 소개하면서 클래식 장르를 넘어 여러 영화음악에서 본인의 진가를 발휘한 그가 이 상을 받을 자격은 충분하다고 밝혔다. 조수미씨는 과거 영화계 거장들의 작품에서 특유의 감미롭고 호소력 짙은 가창력을 발휘해 영화 팬들에게도 친숙하다. 특히 이탈리아 감독 파올로 소렌티노의 ‘유스’(Youth·2016년 국내 개봉)는 영화음악계에도 조수미라는 이름을 인상적으로 남긴 작품으로 꼽힌다. 조수미는 이 영화의 주제가인 ‘심플송’을 불러 2016년 이탈리아의 ‘도나텔로 영화제’ 주제가상을 수상했다. ‘심플송’은 미국 할리우드의 아카데미(오스카) 시상식과 골든글로브 주제가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또 로만 폴란스키 감독이 만든 스릴러물 ‘나인스 게이트’(The Ninth Gate·2000년 국내 개봉)의 사운드트랙에 참가한 것도 잘 알려져 있다. 폴란드 유명 영화음악 작곡가 보이체크 킬라르가 쓴 그의 노래는 영화 주요 장면과 엔딩 크레딧에 삽입됐다. 조수미씨는 이번 수상과 관련해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 덕분에 상의 가치가 올라간 것 같다”며 “의미 있는 상을 받게 돼 매우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매년 연말에 개막하는 카프리 할리우드 국제영화제는 한해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영화제로 알려져 있다. 매년 1월에 열리는 아카데미 시상식 직전에 자리해 아카데미 수상작을 가늠해보는 중간 통로로 많은 주목을 받는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11년만에 내부 출신 수장 맞은 KT..통신업 넘어 미래 먹을거리 발굴 과제

    11년만에 내부 출신 수장 맞은 KT..통신업 넘어 미래 먹을거리 발굴 과제

    남중수 전 사장 이후 11년만에 첫 ‘KT맨’ 회장 후보자 회장 후보 선정 과정서 ‘낙하산 논란’ 차단 황창규 회장 첫 비서실장 출신 최측근 ‘황 그림자’ 떨칠까 새노조 “황 체제와의 단절 물거품될 것” 비판 27일 KT 이사회가 황창규 회장의 뒤를 이를 신임 회장 후보자로 구현모 커스터머&미디어부문장(사장)을 낙점하면서 11년만에 ‘KT맨’이 회사를 이끌 새 사령탑이 됐다. 2002년 민영화 이후 내부 출신 수장은 이용경 전 사장(2002~2005), 남중수 전 사장(2005~2008) 등 두 명이었다. 남 전 사장이 2008년 9월 사임 의사를 밝히고 그 해 11월에 물러난 것을 감안하면 11년 1개월 만에 처음으로 내부 출신 인사가 회사를 지휘하게 됐다. 그간 KT는 회장 선임 과정에서는 외부 인사가 거론되고 깜짝 등장하며 ‘낙하산 논란’, ‘외부 개입설’ 등이 끊이지 않았다. 남 전 사장 이후에는 정보통신부 장관 출신인 이석채 전 회장, 삼성전자 사장 출신인 황창규 현 회장 등 외부 출신 인사가 회장직을 맡아 왔다. 하지만 KT는 이번 회장 선정 과정에서 처음으로 후보 명단을 공개하며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이는 데 주력해 왔다. 후보 적격성을 판단하는 초기 단계에서부터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의 전문성을 가장 중시하며 회장 후보 심사 기준에 ‘기업 경영 경험’을 새로 추가하기도 했다. KT 이사회가 회장 후보 선정 과정에서 직원, 주주, 고객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한 만큼 차기 회장은 통신업의 본질을 꿰뚫고 있으면서 인공지능(AI) 등 미래성장 동력을 발굴할 수 있도록 내부에서 나와야 한다는 사실을 중시했다는 평이다. KT 내부에서는 회사에 대한 이해가 높은 현직 인사가 회장 후보자가 된 데 대해 긍정적인 반응이 나온다. 익명을 요구한 한 KT 관계자는 “외부 인사가 오면 인수인계 등 회사 사정을 아는 데 기본적으로는 몇개월 정도 걸린다”며 “하지만 현 시점에서 회사의 주요 사업과 현황을 가장 잘 알고 있는 분이 회장 후보자가 된 셈이니 업무 연속성 면에서는 그만큼 회사 입장에서는 잘 된 결정이라고 본다”고 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사내 대표 전략가인 만큼 KT가 올해 가장 중점을 두고 추진해 왔던 ‘5G(5세대 이동통신) 리더십 굳히기, 인공지능(AI) 컴퍼니로의 변신 등 주요 사업을 빠른 시일 내 이어받아 강하게 드라이브를 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내년 3월 회장으로 취임할 구 후보자에게는 만만치 않은 과제가 놓였다. 4차 산업혁명이라는 파고 앞에서 통신업을 넘어 AI, 빅데이터 등 미래 먹을거리를 찾아야 하기 때문이다. 올해 상용화한 5G를 성공적으로 안착시키고 콘텐츠 경쟁에서도 주도권을 잡아야 한다. LG유플러스가 CJ헬로를 인수하고 SK텔레콤의 티브로드 합병 심사도 곧 마무리되는 등 빠르게 재편되는 유료방송·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시장에서 점유율 격차를 벌리는 것도 과제다. LG유플러스·CJ헬로 합산 점유율이 24.5%, SK브로드밴드·티브로드 합산 점유율이 23.9%로 1위인 KT와의 점유율 격차가 6%포인트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개인적으로 극복할 사안도 있다. 황창규 회장의 취임 뒤 첫 비서실장을 지내며 황 회장의 최측근으로 분류되는 그는 황 회장과 함께 정치자금법 위반 등의 혐의로 검찰의 수사 선상에 올라 있다. 회장으로 직무를 수행하며 수사 기관에 불려다니고 법정에 드나드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운신의 폭에 제약이 있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된다. 이에 대해 강종구 KT 이사회 의장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경찰이 검찰에 사건을 송치한 지 1년이나 지났는데도 수사 착수가 안 되고 있고, 행위 자체도 본인이 주동적으로 한 행위가 아니라고 본다”며 “종합적으로 볼 때 직무수행에 지장이 없을 것이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KT새노조는 이날 구 사장이 회장 후보자로 선정된 데 대해 비판적인 성명을 냈다. 노조는 “이사회가 구현모 씨를 최종 후보자로 선출한 것은 절차적으로는 다소 진일보한 측면이 있지만 최종적으로 황창규 회장의 적폐경영 후계자를 선임하기 위한 것 아니냐는 세간의 의혹을 불식시키지 못했다”면서 “불법 정치자금 사건, 자문 선임 사건 등 황창규 회장 하에서 정치권 줄대기로 인한 리스크를 털어버리고 아현 화재 등 단기주의와 무책임 경영이 빚은 경영 실패를 바로 잡기 위해서 반드시 필요했던 황창규 회장 체제와의 단절과 혁신이 물거품이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노조 측은 “구현모 신임 내정자가 노조의 문제의식을 충분히 극복하기 위해 경영 변신을 진지하게 시도해 달라”고 촉구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동정] 인권위원장, 육군 제9보병사단 격려 방문

    △ 최영애 국가인권위원장은 27일 경기 고양시 육군 제9보병사단을 방문해 전방에서 국방의 의무를 다하는 장병들을 격려하고 위로금과 위문품을 전달했다. 최 위원장은 “인권을 존중하는 병영문화 조성을 위해 인권위가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우주를 보다] 지구와 우주서 본 ‘불타는 반지’ 금환일식 포착

    [우주를 보다] 지구와 우주서 본 ‘불타는 반지’ 금환일식 포착

    지난 26일 올해 마지막 천문현상인 일식이 지구촌 곳곳에서 일어났다.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는 이날 오후 2시 12분(서울 기준)부터 달이 해를 가리는 부분일식이 시작돼 오후 3시 15분 최대 면적을 삼켰다. 이때 일식 면적은 태양 면적의 13.8%였다. 다만 곳곳에 눈이나 비가 내리면서 서울과 강원, 경기 일부에서만 관측돼 아쉬움을 남겼다. 그러나 중동 등지에서는 태양의 가장자리가 금반지처럼 보이는 금환일식(金環日蝕)이 일어났다. 서구에서는 ‘불의 반지’(Ring of Fire)라 부르는 금환일식은 달이 태양을 완전히 가리지 못해 생긴다. 태양 가장자리 부분만 보이며 마치 불에 타는 금반지 모양같아 붙은 이름이다. 이날 사진작가인 알렉산더 크리베니셰프가 사우디 아라비아에서 촬영해 공개한 금환일식 사진은 실제로 불에 타는 금반지 모습이 그대로 담겨있다.그렇다면 지구 밖 우주에서는 금환일식이 어떻게 보일까? 이에대한 궁금증은 국제우주정거장(ISS)에 머물고 있는 미국 우주인 제시카 메이어가 답했다. 메이어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오늘 금환일식이 일어났다"면서 "지구 아래 부분에 막 떠오른듯한 달의 그림자가 보인다"고 썼다.우주에서 본 보다 확실한 금환일식 사진은 지난 2016년 3월 미 항공우주국(NASA)의 기상관측위성(DSCOVR)이 촬영했다. 지구에서는 달이 태양을 삼킬듯 보이지만 DSCOVR이 본 지구에는 짙은 달의 그림자만 드리웠다. DSCOVR이 이처럼 특별한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것은 일반적인 인공위성과는 달리 지구로부터 평균 160만㎞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기 때문이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미스트롯 출연 후 저택같은 집으로 이사한 정미애

    미스트롯 출연 후 저택같은 집으로 이사한 정미애

    정미애가 최근 넓은 집으로 이사했다고 전했다. 26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해피투게더4’는 ‘메리 트로트마스’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송가인, 정미애, 홍자, 정다경, 숙행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정미애는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오디션프로그램 ‘미스트롯’ 이후 최근 넓은 집으로 이사했다고 밝혔다. 그는 “저희 집이 경기도다 보니까 집값이 그렇게 비싸지는 않다”며 “하지만 항상 눈여겨보던 집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원래 집에서 5분 정도의 거리였다. 남편과 산책을 하면서 저 집은 꼭 가고 싶다고 말했었다. 그래서 고민 없이 바로 이사했다”고 덧붙여 모두의 감탄을 자아냈다. MC 유재석은 “이사 후 아이들의 반응은 어떻냐”고 물었다. 정미애는 “정말 좋아한다. 요즘 집에만 있고 싶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에 유재석과 전현무는 “무슨 아파트 광고하냐”고 지적해 웃음을 안겼다. 뿐만 아니라 정미애는 “가정주부다 보니 평소에 마음껏 쓸 수가 없다. 그러다 ‘미스트롯’에서 잘 되고 나서 유모차도 이번에 바꿨다. 셋째인데도 그냥 샀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이어 ‘미스트롯’ 이후 명품매장도 처음으로 방문했다고. 정미애는 “백화점에 가서 명품매장을 구경하는데, 남편이 카드 지갑이 낡았다고 하더라. 살 생각은 전혀 없었는데, 낡았다고 하니까 바로 ‘내가 바꿔줄게’라고 했다”고 했다. 정미애는 “원래는 항상 부담스러웠는데, 이번에는 자신 있게 신상품 보여 달라고 했다. 카드 할부도 일시불로 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자신의 지갑은 사지 않았다고. 그는 “사람이 변하지 않더라. 결제되고 나서 금액이 문자로 오는데 손이 떨렸다”고 털어놨다. 그렇지만 남편이 너무 만족스러워해서 자신 역시 뿌듯하다고. 정미애는 “남편이 원래 지갑을 잘 안 꺼내는데, 식당을 가든 어디를 가든 지갑을 꺼낸다”고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 = 서울신문DB연예부 seoulen@seoul.co.kr
  • [2000자 인터뷰 28]양기호 “강제동원, 먼저 피해자 수용가능한 안 국내서 만들어야”

    [2000자 인터뷰 28]양기호 “강제동원, 먼저 피해자 수용가능한 안 국내서 만들어야”

    한일정상회담, 해법 논의 안한 절반의 성공 문희상 안은 여러가지 한계 있어 아쉬워 승소판결 난 피해자 보상 해결에 집중해야 국가가 책임지거나, ICJ에 가는 것은 반대한일관계 전문가인 양기호 성공회대 교수는 27일 서울신문 평화연구소와 인터뷰를 갖고 한일 최대 현안인 강제동원 판결 문제와 관련 “지금이라도 정부, 피해자 원고단, 강제동원 단체, 민족연구소 등이 민간공동위원회를 만들어 피해자가 수용할 수 있는 안을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양 교수는 논란이 되고 있는 문희상 국회의장의 ‘기억·화해·미래 재단 법안’은 “문제가 많다”면서 실패한 위안부합의, 아시아여성기금의 한국판이 될 수 있어 경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다음은 양 교수와의 일문일답 내용. Q. 지난 24일 중국 청두에서 열린 한일 정상회담은 1년 3개월만에 양국 정상이 만났다는 데 의의가 있었을 뿐 현안 해결에 큰 진전은 없었다. 어떻게 평가하는가. A. 이낙연 총리의 10월 방일로 양국 사이에 모멘텀은 만들어졌다. 정부가 11월 22일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 종료의 조건부 유예를 결정하면서 일본의 대한국 수출규제, 지소미아 문제와 강제동원 문제를 분리시킨 것은 잘한 것이었다. 이번 회담은 보도를 볼 때 강제동원이 메인이었다. 회담에서는 양자 간 입장 차를 확인하고 끝났다. 구체적 해법은 물론 문희상 국회의장의 ‘기억·화해·미래 재단 법안’도 논의하지 않았다. 다만 올해 초부터 한일이 대립하는 극단적 갈등에서 벗어나 연말 대화 분위기를 조성하고 이 문제를 현안으로 인식하고 대화로 풀어나가자 한 것은 잘 한 것이라고 본다. 간단히 정리해 대화 분위기 만드는데 성공했지만 해법은 진전이 없었으니 절반의 성공이었다. Q. 회담에서 수출규제는 문재인 대통령이 7월 1일 이전으로 되돌리자고 한 데 대해 아베 신조 총리는 당국 간 협의를 통해 해결하자고 했다. 아베 총리의 이런 말은 강제동원 판결 문제를 한국 측이 책임을 지고 해결하기 전에는 수출 규제 해제는 없다는 뜻으로 들리는데. A. 내가 알기로는 일본 경제산업성(경산성)은 처음부터 수출규제와 경제보복을 연동시키는 것에 반대했다. 경산성은 전략물자통제를 한일이 상호검증하고 한국 측에 신뢰가 생기지 않는 한은 수출 규제를 철회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한국이 전략물자관리위원회 인원을 확충했고, 양국이 함께 검증하자고 한 것이기 때문에 한국에 수출된 전략물자가 제3국으로 유출된다는 증거가 없는 한 원상복귀할 수 있다는 게 경산성의 생각인 것 같다. 현금화에 따른 경제보복의 카드로 여기는 총리 관저와는 약간 결이 다른 셈이다. 다만 현재 우리 정부 내에서 내년 3월 말까지 수출 규제와 화이트리스트 배제 철회를 하지 않으면 다시 지소미아 종료를 할 수 있다는 말이 나오는 모양인데 수출 규제와 화이트리스트는 분리해서 생각해야 하며 지소미아 카드는 신중해야 할 필요가 있다. Q. 논란이 되고 있는 문희상 국회의장의 강제동원 문제 해법인 ‘1+1+알파’에 대해, 일제강제동원희생자유족협동조합은 조속한 법안 통과를 촉구하고 있으나,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사죄없이 청구권을 소멸시키려는 것이라 반발하고 있다. 조합 측은 피해자는 우리들인데 왜 시민단체가 나서서 반대하느냐고 반발하고 있습니다. ‘문희상 안’을 어떻게 평가하는가. A. 문희상 안은 큰 결함이 있다. 최소한의 마지노선인 대법원 판결 이행이 빠져 있다. 특정 원고와 특정 피고가 존재하는 민사소송이다. 게다가 법안은 기부금을 강제 못한다는 조항이 있다. 현재 판결이 난 3개 일본 피고 기업이 나는 기부에서 빠지겠다고 하면 할 말이 없게 돼 있다. 대법원 판결에는 피고 기업에 사죄하라는 주문은 없다. 법안은 1998년 김대중·오부치 선언의 재확인으로 사죄를 얘기하고 있어 사실상 피해자들이 요구하는 사죄 부분이 누락돼 있다. 과거사 반성이 없는 상황에서 돈 주면 끝난다는 점에서 제2의 위안부합의 나아가 실패한 일본 정부·민간의 아시아여성기금 한국판이 될 가능성이 있다. 아시아여성기금은 모금이란 형식을 취했지만 결국 일본 정부가 80~90%를 댔다. 문희상 안의 ‘기억·화해·미래 재단’ 또한 기금이 모자라면 정부가 메워나가는 건데 그 또한 앞뒤가 맞지 않는다. Q. 청와대가 문희상 안에 대해서는 피해자의 동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일부 보도에서는 문희상 안에 대해 부정적이라고 평가했지만, 정부가 6월 19일 일본에 제시한 ‘1+1’안보다는 진전된 안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청와대가 생각하는 피해자의 범주는 무엇이며, 그 범위를 특정할 수 있는 것인가. A. 정부의 6·19안은 대법원 판결이 난 부분에 대해서 피해자가 동의할 경우 한일 기업이 기금 모아서 지급한다는 것이다. 보상 판결이 난 일본 3개 기업, 그리고 청구권 자금을 쓴 한국 16개 기업이 대상이지만 일본은 그날 즉각 거절했다. 문 의장은 1500명에 대한 보상을 얘기하고 있다. 현재 법원에 계류 중인 990명과 현재 살아계신 피해자 본인 500명 이 추가로 소송할 것으로 전제로 해서 1인당 2억원씩, 3000억원을 얘기한 것이다. 피해자 단체 중 일부는 문 의장을 직접 만나 법안에 찬성을 했지만 문제는 대법원 승소판결을 받은 이춘식씨 등이 반발하니. 이들의 동의가 포함돼야 한다. 피해자는 21만명 혹은 27만명이라고 하는데 일단은 승소 확정 판결이 난 분에 대해 한일양국이 판결이 이행되도록 집중할 필요가 있다. 승소한 분들이 현금화해 버리면 끝난다. 65년 청구권협정 깨지는 것이다. Q. 2018년 10월 판결이 65년 협정의 불완전성, 즉 식민지배의 합법·불법의 역사인식, 청구권 소멸 부분을 애매하게 정한 데 기인한 것이라고 본다면 판결은 사실 65년 체제를 수정할 수 있는 좋은 계기였다. 현재 진행되는 것을 보면 65년 체제를 보완할 기회는 놓쳤다고 봐야 하는 것인가. A. 대법원 판결 등은 청구권 협정을 준수하고 있다. 대법원 판결은 정신적 위자료에 대한 것이기 때문에 65년 체제와 상충되는 게 아니다. 일본 정부는 간 나오토 총리 담화 등을 통해 식민통치에 대한 사죄반성을 말하고 있고, 위안부합의 등을 통해 65년 체제를 스스로가 보완해 왔다. 그 연장선상에서 추가적인 정신적 위자료 보상이 있는 것이다. 일본 기업은 빨리 끝내고 장사하고 싶은데 아베 총리가 협정으로 다 끝났다면서 보상하지 말라는 것이다. 일본 정부가 지나치게 개입하는 것이다. 북한이나 동남아에서 식민시대 개인보상 관련 소송이 제기되면 일본 부담이 너무 크기 때문에 그런 것 같지만 대법원 판결로 확정된 것에 대해 거부하는 것은 지나치다. 18년간 이어온 소송에 대해서 일본 정부가 보상을 가로막는 것은 부적절하다. Q. 외교 당국간 협의가 내년부터 활성화할 것으로 예측된다. 일본이 주장하는 국제법 위반 상태의 원상복귀와 한국 측이 모든 책임을 지고 해결하라는 것, 그리고 한국이 말하는 피해자중심주의, 사법부 판단 존중은 충돌할 수 밖에 없는 개념인데, 해결책을 내년에는 찾을 수 있을까. A. 어떻게 생각하면 강제동원은 국내 문제다. 피해자가 수용하지 못하는 안은 절대 안 된다. 첫째 한국 정부, 피해자 원고단, 강제동원 지원단체, 민족문제연구소 등으로 구성된 민간공동위원회를 만들어서 토론할 수 있는 거버넌스 체제를 만들어야 한다. 정부가 피해자 원고단과 얘기를 해야 한다지만 지금 부정기적으로 얘기하고 연락하는 정도로는 안 된다. 제도화를 해야 한다. 국내에서 해법이 나오지 않는데 이 문제가 해결되기 어렵다. 누구한테 어떻게 얼마를 보상할 것인지, 피해자들이 사죄를 원하는데, 사죄는 어떻게 받아내야 하는 건지, 논의가 먼저 있어야 한다. 둘째는 대법원 판결이 이행되는 과정이 보증돼야 한다. 특정 기업이 특정 개인에 보상하는 게 보장돼야 한다. Q. 일본의 식민지배를 받은 것 자체가 국가의 책임이라고 한다면, 국가가 식민시대 강제동원 피해자들을 고난에 몰아넣은 것에 대한 책임을 지는 게 맞으며, 그런 점에서 피해자들이 제기해 판결이 나온 것은 별도로 하고 향후 제기될 소송에 대해서는 국가가 책임을 지고 해결하는 게 맞다는 국내 의견도 있다. A. 그런 주장의 연장선상에 가보면 한국 정부가 다 보상하고, 도덕적 우위에 서자는 것이다. 하지만 이미 정부는 7000억원 보상을 했다. 적지 않은 액수이며 국가가 책임을 지지 않았다고 할 수 없다. Q. 대법원 판결이 국제법 위반이냐 아니냐, 식민지배가 합법이냐 불법이냐는 외교당국 간, 혹은 정상회담에서도 해결하기 힘든 난제이기 때문에 국제사법재판소(ICJ)에 물어보는 게 양국 간 대립의 불씨를 근원적으로 제거하는 방안이라는 의견도 있다. A. 반대다. 한일 간 특수 사안을 국제무대로 갖고 가져 가서는 안 된다. 국제사법재판소 판결은 대략 3년 걸린다. 피해자들은 80~90대이다. 매년 1000명 단위로 돌아가신다. 지난해 봄 5200명이던 것이 올해 4000명이 안되는데 3년 지나면 생존자가 1000명도 채 남지 않을 수도 있다. 인도적인 면에서 옳지 않다. 이 문제를 ICJ에 묻고 일본이 그럼 독도를 ICJ에 걸어보자고 한다면 우리가 거부할 명분이 없게 된다. 그리고 ICJ에서 식민지배 합법불법 문제가 가려지지 않거나 합법이라고 나왔을 경우 대한민국 헌법정신에 반하는 판결이 되므로 ICJ에 갖고 가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황성기 평화연구소장 marry04@seoul.co.kr
  • 정미애 “어렸을 때부터 송혜교 닮았다고..”

    정미애 “어렸을 때부터 송혜교 닮았다고..”

    가수 정미애가 송혜교 닮은꼴이라는 말에 부끄러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 26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해피투게더4’에서는 트로트 가수 송가인, 정미애, 홍자, 정다경, 숙행이 게스트로 출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정미애는 “출산 후 두 달 만에 TV조선 ‘미스트롯’에 출연했다. 그때 몸이 한 85kg였다. 맞는 옷이 없어 2XL, 3XL 옷을 해외 배송을 시켰는데 그것도 안 맞았다. 제작해서 입을 정도로 살이 많이 쪘었고, 지금은 좀 큰 66사이즈까지 빠졌다”고 밝혔다. 이때 송가인이 “언니가 송혜교를 닮았다”고 말해 정미애를 놀라게 했다. 정미애는 민망해 하면서도 “모 다이어트 프로그램에 나갔는데, 노홍철 씨가 제게 ‘살 빠지고 송혜교 씨를 닮았다’고 말했다. 그때 제가 악플을 너무 많이 받았다”고 이야기했다. 이에 유재석은 “그런데 진짜 닮았다. 없는 건 지어서 못한다. 웃을 때 닮았다”고 거들었다. 정미애는 “진짜 숨고 싶다. 이 이야기를 최근에 들은 게 아니라 어릴 때부터 들었다”고 덧붙였다. 사진=KBS2 ‘해피투게더4’ 방송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길 끝 예배당에서 한 해를 배웅하다

    길 끝 예배당에서 한 해를 배웅하다

    세밑입니다. 차분하게 스스로를 돌아보게 되는 시기지요. 저마다 한 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는 의식을 치를 곳을 찾는 때이기도 합니다. 그 일에 적합한 장소를 알고 있습니다. 전남 신안의 ‘순례자의 섬’입니다. ‘한국판 산티아고 순례길’을 꿈 꾸는 곳으로, 작은 섬 곳곳에 열두 개의 작은 예배당을 세워 위로가 필요한 뭍사람들이 순례자처럼 걸을 수 있게 했습니다. 한 해를 찬찬히 돌아보고 새해를 설계하기에 이만한 여행지도 없지 싶습니다.●스페인 ‘산티아고 순례길’ 모티브… 열두 개의 작은 예배당 ‘순례자의 섬’, 혹은 ‘순례자의 길’은 전남도에서 추진 중인 ‘가보고 싶은 섬 사업’의 하나다. 대기점도, 소기점도와 소악도 등 이름도 생소한 작은 섬에 작은 예배당 열두 개를 세워 여행 수요를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노둣길로 연결된 순례자의 길은 총 12㎞다. 약 1㎞마다 예배당이 하나씩 세워졌다. 12개의 작은 예배당은 예수의 열두 제자를 상징한다. 여행자센터의 윤희찬 사무장처럼 “우리 조상들이 완성의 의미를 담았던 일년 열두 달을 상징한다”며 색다른 의미 부여를 하는 이도 있다. 스페인 ‘산티아고 순례길’에서 모티브를 따왔다는 이 길은 기독교를 전체 주제로 삼았다. 섬 주민의 90% 가까이가 기독교인이란 점에서 보듯, 기독교는 구상 단계부터 큰 몫을 했다. 하지만 이 프로젝트를 총괄 지휘한 신안군의 윤미숙 팀장은 틈만 나면 “순례자의 길은 기독교와 특별한 관련이 없다”고 강조하고 있다. 아마도 “(국민들에게 외면받는) 일부 개신교 단체와 연관되기를 거부한다”고 말하고 싶었던 건지도 모르겠다. 어쨌든 그의 말은 ‘순례자의 길’이 우리 모두의 것이지 특정 종교 단체의 소유물이 될 수는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한 것이다. 열두 개 작은 예배당 프로젝트에는 모두 11명의 공공조각과 설치미술 작가들이 참여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김윤환(54) 총감독 등 6명이, 해외에서는 장 미셸 후비오(63) 등 프랑스와 포르투갈, 독일 출신의 작가 5명이 참여했다. 예배당은 국내에서 처음 시도되는 ‘건축미술’ 형태의 작품들이다. 건축가가 아닌 조각가, 설치미술가들이 집을 짓는, 일종의 실험적 형태로 진행됐다. 예배당은 섬 주민들에게 땅을 기증받아 노둣길 주변이나 야트막한 언덕, 호수, 마을 입구 등에 세워졌다. 대기점도에 5개, 소기점도에 2개, 소악도에 4개다. 그리고 맨 마지막 예배당인 ‘가롯 유다의 집’은 ‘딴섬’이라 불리는 소악도 끝자락의 작은 무인도에 들어섰다. ●기도나 묵상하기 좋은 두 평 남짓… 누구나 쉬어갈 수 있는 곳 예배당의 크기는 두 평을 넘지 않는다. 한두 명이 들어가 기도하거나 묵상하기 딱 좋은 크기다. 예배당이라고는 해도 기독교인만 찾을 수 있는 공간은 아니다. 여행자 누구나 쉬어갈 수 있는 공간이다. 예배당 안에서 가부좌를 틀고 참선을 할 수도 있고, 기도를 하거나, 메카를 향해 절을 하거나, 혹은 ‘격렬하게 아무것도 안 할’ 수도 있다. 방문자에 따라서 암자가 될 수도, 공소나 기도소, 쉼터가 될 수도 있다는 뜻이다.12월 현재 완공된 예배당은 모두 9개다. 애초 11월 말 개장에 맞춰 모두 완공할 계획이었으나 3곳은 내년 이후로 미뤄졌다. 소기점도 작은 저수지 위의 ‘바르톨로메오의 집’(여섯 번째)은 한창 공사 중이고, 소기점도와 소악도를 잇는 노둣길 위의 ‘마태오의 집’(여덟 번째)은 마무리 작업 중이다. 대기점도 ‘야고보의 집’(세 번째)의 경우 애초 구상과 확연히 다른 형태로 지어지고 있다. 하긴 예술 작품이란 것이 아파트 공사처럼 기일에 맞춰 완성될 수는 없을 터. 늦어진다기보다 완벽한 작품을 선보이기 위한 긴 진통의 과정이라고 이해하면 맞을 듯하다. 첫 번째 예배당은 대기점도 선착장에 있다. 파란 지붕을 인 하얀 건물이 순례객을 맞고 있다. 순례길의 들머리 역할을 하고 있는 ‘베드로의 집’이다. 작은 예배당은 대합실로도 이용된다. 다른 예배당과 달리 화장실도 딸려 있고, 순례길의 시작을 알리는 종도 설치돼 있다.이어 ‘고양이 섬’이라는 별칭을 담아낸 ‘안드레아의 집’, 성덕대왕신종의 비천문을 벽에 새긴 ‘야고보의 집’을 지나면 네 번째 예배당 ‘요한의 집’을 만난다. 입구의 문이 갖는 의미는 다층적이다. 그중 하나가 여성의 성기다. 예배당 내부는 스테인드글라스를 통해 들어온 빛으로 영롱하게 빛나고, 뒤편 벽의 작은 틈으로는 마을 주민의 무덤이 담긴다. 그러니까 출생과 화양연화의 인생사, 그리고 죽음에 이르는 과정까지를 이 작은 예배당이 모두 담아내고 있는 셈이다.●외부 빛을 안으로 들이는 형태에 제각각 독특한 캐릭터 담아 다섯 번째 ‘필립의 집’은 프랑스 교회 건축의 특성을 살려냈다. 프랑스 공공조각 설치예술가인 장 미셸 후비오의 작품으로 프랑스 남부의 전형적인 건축 형태를 하고 있다. 그는 지난 4월 이래 8개월째 섬에 머물며 ‘필립의 집’, ‘작은 야고보의 집’ 등 두 개의 예배당을 지었다. 지금은 소기점도의 작은 저수지 위에 여섯 번째 예배당 ‘바르톨로메오의 집’을 짓고 있다. 그가 한국에서 벌인 작업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널리 알려진 작품은 경남 통영의 강구안에 세운 은빛 물고기 조형물이다. 화가 이중섭의 그림에 등장하는 물고기를 형상화했다. 이 작품 제작 당시 만났던 이가 ‘강구안골목살리기 프로젝트’를 지휘했던 윤 팀장이었다. 이후 이 프로젝트는 동피랑 벽화마을이라는 ‘전국구’ 명소를 낳는 대박을 쳤고, 둘의 인연은 이번 프로젝트까지 이어지게 된다.‘필립의 집’ 앞은 대기점도와 소기점도를 잇는 노둣길(217m)이다. 노둣길은 섬사람들이 이웃섬에 오가기 위해 돌을 쌓아 만든 길이다. 밀물이 들면 잠겼다가 썰물 때 드러난다. 소기점도에서 소악도까지 337m, 대기점도에서 병풍도까지는 975m다. 예배당은 저마다 독특한 캐릭터를 가졌다. 별들이 내려와 박힌 듯한 구슬 바닥이 인상적인 ‘토마스의 집’(일곱 번째), 물결모양의 청동 지붕과 물고기 형상의 스테인드글라스가 독특한 ‘작은 야고보의 집’(아홉 번째) 등 다양하다. 러시아 정교회 건물을 보는 듯한 양파 지붕의 ‘마태오의 집’(여덟 번째)처럼 매우 이질적인 느낌을 주는 예배당도 있다. 보편적 특성도 있다. 하나같이 외부의 빛을 안으로 들이는 형태로 설계됐다는 것이다. 어느 예배당을 들어가도 한구석에서는 소량의 빛이 쏟아져 들어온다. 크고 작은 십자가, 스테인드글라스 등 빛을 담는 형태만 다를 뿐이다. 그 덕에 예배당 내부는 밝지도, 어둡지도 않은 은은한 환경이 만들어진다. 글 사진 신안 손원천 선임기자 angler@seoul.co.kr ■ 여행수첩(지역번호 061) →순례자의 섬은 각각 증도와 압해도를 통해 들어갈 수 있다. 압해도 송공항에서는 오전 6시 50분과 9시 40분, 낮 12시 30분, 오후 3시 30분 출항한다. 대기점도까지 1시간 20분 정도 걸린다. 송공여객선터미널 244-0803. 증도 송도선착장에서 병풍도를 통해 들어가는 방법도 있다. 송도선착장에서 병풍도까지는 오전 7시, 9시, 10시, 오후 2시, 5시에 각각 출항한다. 승용차를 가져가면 섬 여행지가 확 늘어난다. 증도에서 병풍도로 들어간 뒤 소악도를 통해 송공항으로 나올 경우 ‘순례자의 섬’은 물론 연도교로 연결된 증도 일대의 여러 섬들과 자은·암태·팔금·안좌 등 이른바 ‘신안 다이아몬드 제도’에 속한 네 섬을 모두 돌아볼 수 있다. 송도 정우해운 247-2331. →보름을 전후해 바닷물이 높아지는 시기에는 노둣길이 잠긴다. 반드시 여행자센터(246-1245)에서 물때를 확인하고 출발해야 한다. 조금 이후 7~8일 동안은 만조 때에도 노둣길이 잠기지 않는다. →여행자센터가 게스트 하우스와 식당을 겸하고 있다. 이 지역의 독특한 먹거리는 ‘배추연포’다. 삶은 배추를 낙지와 함께 매콤하게 무쳐낸다. 게스트 하우스는 도미토리 형태다. 남녀 구분된 두 객실에 각 8개, 도합 16개 침상이 마련돼 있다.
  • 추상조각 1세대 한용진 조각가 별세

    추상조각 1세대 한용진 조각가 별세

    한국 추상 조각 1세대인 한용진 조각가가 지난 24일 미국에서 별세했다. 85세. 1934년생인 고인은 서울대 미대 조소과를 졸업하고 1960년대부터 미국에서 활동했다. 자연석에 최소한의 인위적인 손질을 하는 석조 조각 작업에 집중했다. 부인은 한국 1세대 추상화가인 문미애(1937~2004)로, 이들 부부는 김환기·김향안 부부와도 각별한 인연을 맺었다. 고인은 1963년 상파울루비엔날레에 김환기와 함께 한국 대표로 참가했으며, 뉴욕에서도 동고동락했다.
  • 교육부, 청암대 대학인증효력 1년간 정지… 27억 예산 끊겨

    대학 설립자 아들인 강명운 청암대 전 총장이 교비 6억 4500만원을 유용해 배임죄로 1년 6개월 형기를 마치고 나와서도 학교를 좌지우지한다는 보도<10월 23일자 14면>가 나가자 교육부가 제재를 가했다. 교육부 산하 전문대학기관평가인증원은 지난 5일 청암대를 현장 방문해 실사한 뒤 지난 23일 내년 12월까지 1년간 대학인증효력을 정지한다고 통보했다. 대학 측은 교원소청위가 징계가 부당하다며 철회 결정을 한 교수 2명을 5년 넘게 복직시키지 않고, 강 전 총장 재판에 유리하게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형사처벌을 받은 직원을 징계하지 않은 데다 이사회를 부당하게 운영하는 등의 문제점이 지적된 것으로 알려졌다. 1년 인증 효력 정지로 청암대는 우선 27억원의 예산 지원이 끊긴다. 정지 기간 정부의 재정지원금을 받지 못한다. 1년 내에 보완사항을 충족하지 못하면 아예 인증이 취소된다. 인증이 취소되면 정부의 모든 재정지원이 없어지고 대학 이미지가 떨어져 사실상 생존 자체가 어려워진다. 청암대는 지난 8월에도 강 전 총장이 대학에 손실을 입힌 배임액을 갚지 않아 지원금 8억원을 받지 못했다. 대학 교직원들은 “관선 이사파견과 교육부의 목적감사가 시급하다”고 말한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외교부 “베트남 호찌민 교민 강도살인 용의자 범행일체 자백”

    외교부 “베트남 호찌민 교민 강도살인 용의자 범행일체 자백”

    교민 일가 3명 찔러 1명 사망·2명 부상신원 노출 피하려 범행 때 영어 사용외교부는 베트남 호찌민시에서 지난 21일 발생한 한국 교민 강도살인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체포된 20대 한국인이 범행 일체를 자백했다고 밝혔다. 공개수배 이틀 만에 체포된 용의자는 필리핀에서 치과대학을 졸업하고 지난달 베트남 입국해 치과 관련 일을 하려고 했지만 뜻대로 되지 않았고 생활고에 시달리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외교부 당국자는 26일 “강도살인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돼 공개수배 중이던 한국인 이모(29)씨가 25일 오후 베트남 공안에 체포돼 조사를 받고 있다”면서 “주호찌민총영사관에 따르면, 베트남 공안의 관련 책임자와 유선 접촉한 결과 용의자가 범행 일체를 자백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주호찌민총영사관은 현지 공안을 방문해 용의자 검거에 따른 수사 진행 상황을 파악하고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영사관은 용의자와의 영사면담 및 부상한 피해자 가족에 대한 영사 조력을 지속해서 제공할 예정이라고 이 당국자는 덧붙였다. 용의자는 지난 21일 오전 1시 30분쯤(현지시간) 호찌민시 7군 한인 밀집 지역인 푸미흥에서 사업가인 교민 A(50)씨의 집에 뒷문으로 침입해 A씨와 아내(49), 딸(17)을 흉기로 찌른 혐의다. 이로 인해 A씨 아내가 숨졌고, A씨와 딸은 응급수술을 받은 뒤 회복해가고 있다. 이날 현지 언론에 따르면 25일 밤 경찰에 체포된 이씨는 사건 당일 현금 300만동(약 15만원)과 스마트폰 4개를 빼앗아 피해자의 승용차를 몰고 달아났다. 또 같은 날 오전 5시 호찌민 2군 지역 투티엠 다리 옆 공터에서 피해자의 승용차를 불태운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신원 노출을 피하려고 범행 마지막 순간까지 영어를 사용해 수배 당시 베트남인일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치대 졸업한 29살 한국인은 베트남 교민을 왜 죽였나

    치대 졸업한 29살 한국인은 베트남 교민을 왜 죽였나

    현지 매체 청부살인 가능성 제기…범행 수법 치밀 베트남 호찌민시에서 우리나라 교민을 강도살인한 혐의로 한국인 이모(29)씨가 호찌민 경찰에 체포됐다. 이씨는 지난 21일 오전 1시 30분(현지시간) 호찌민시 7군 한인 밀집 지역인 푸미흥에서 사업가인 교민 A(50) 씨의 집에 뒷문으로 침입해 A 씨와 아내(49), 딸(17)을 흉기로 찌른 혐의다. 이로 인해 A 씨 아내가 숨졌고, A 씨와 딸은 응급수술을 받은 뒤 회복 중이다. 26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경찰은 이씨를 25일 밤 체포해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씨는 사건 당일 현금 300만동(약 15만원)과 스마트폰 4개를 빼앗아 피해자의 승용차를 몰고 달아났고 같은 날 오전 5시 호찌민 2군 지역 투티엠 다리 옆 공터에서 승용차를 불태운 혐의를 받고 있다. 공개수배 이틀 만에 체포된 이씨는 필리핀에서 치과대학을 졸업하고 지난 11월 1일 관광비자로 베트남에 입국했다. 이씨는 베트남에서 치과 관련 일을 하려고 했지만 뜻대로 되지 않았고 생활고에 시달리자 한국인 커뮤니티를 통해 알게 된 A 씨 가족을 범행대상으로 삼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신원 노출을 피하려고 범행 마지막 순간까지 영어를 사용했으며 이 때문에 수배 당시 베트남인일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했다. 현지 온라인 매체 VN익스프레스는 A씨 부부와 사업 문제로 갈등을 빚은 한국인이 이씨를 고용해 청부살인을 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지만, 사건담당 영사는 범행 수법이나 여러 정황 등을 고려할 때 청부살인 가능성은 매우 떨어지는 것으로 보인다며 면담을 통해 정확한 경위를 파악하겠다고 밝혔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26살 아내에 사기 당한 美 77세 남편의 반전 반응

    26살 아내에 사기 당한 美 77세 남편의 반전 반응

    이스라엘 국적의 20대 여성이 돈을 목적으로 70대 남편과 결혼했다는 혐의를 받아 기소됐다. ABC뉴스 등 미국 현지 언론의 25일 보도에 따르면, 린 헬레나 할폰(26)은 지난 8월 사업가인 77세 남성 리차드 라파포트와 결혼식을 올렸다. 라파포트에게는 이전 결혼에서 얻은 딸이 있었지만, 라파포드는 딸에게 알리지도 않은 채 자신보다 51살이나 어린 여성과 결혼을 강행했다. 행복하기만 할 것 같았던 이들의 결혼 생활의 ‘실체’가 드러난 것은 이번 달 초였다. 이달 초 아내인 할폰은 폴로리다주 서부에 있는 탐파국제공항에서 돈세탁 및 사기, 노인 착취 혐의 등으로 체포됐다. 경찰에 따르면 아내는 51세 연상인 남편의 계좌에서 현금 100만 달러(한화 약 11억 6200만원)를 인출하려고 시도하다 꼬리를 잡혔다. 당시 현지의 한 금융서비스회사를 찾은 아내가 남편 명의의 통장에서 거액의 현금 인출을 신청하자, 회사 측은 이를 거절했다. 아내는 이 자리에서 자신의 ‘목표금액’에 미치지 못하는 66만 6000달러(한화 약 7억 7350만원) 가량의 수표만 현금으로 바꾸는데 성공했다. 77세 남편은 경찰을 통해 이러한 사실을 듣기 전까지, 아내의 행각에 대해 전혀 알지 못했다. 이후 경찰이 해당 사실을 알리자, 화를 내거나 분노하기는 커녕 “그럴 리가 없다”며 아내를 옹호하는 듯한 반응을 내놓았다. 수사가 이어지자 그제야 남편은 자신이 사기를 당한 것 같다고 진술했지만, 아내를 국적이 있는 이스라엘로 송환하는 것을 원치는 않는다고 밝혔다. 77세 남편의 딸은 “(사기를 친) 문제의 여성이 아버지의 나이가 많다는 이유로 속임수를 쓴 것 같다”며 처벌을 원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체포된 아내의 변호인은 “두 사람의 법적으로 정당한 절차를 밟아 결혼했다”면서 “상황을 조금 더 명확하게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반박했다. 한편 현지 법원은 그녀에게 보석금 100만 달러를 책정한 상황이며, 향후 재판 일정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사진=-123rf.com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해투4’ 송가인, 유산슬에 듀엣 제안 “팀명+수익 분배까지 생각”

    ‘해투4’ 송가인, 유산슬에 듀엣 제안 “팀명+수익 분배까지 생각”

    송가인이 트로트 신인 유산슬에 듀엣을 제안했다. 12월 26일 방송되는 KBS 2TV ‘해피투게더4’(이하 ‘해투4’)는 흥겨운 트로트와 함께하는 ‘메리 트로트마스’ 특집으로 시청자를 찾아온다. 이날 방송에는 남다른 끼와 실력으로 대한민국을 사로잡은 트로트 여제 송가인, 정미애, 홍자, 정다경, 숙행이 출연한다. 이날 방송은 트로트 여제들과 현재 트로트 계 가장 주목받는 신인 유산슬의 만남으로 더욱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유재석은 유산슬로서 트로트 계 까마득한 선배들에게 가감 없는 조언을 구했다고 한다. 이에 즉석에서 트로트 여신들의 원 포인트 레슨이 진행됐다는 후문. 특히 숙행이 집어준 유산슬의 단점과 이를 고치기 위한 비법 전수는 모두의 무릎을 탁 치게 했다고. 이 같은 트로트 여제들의 레슨을 받은 유산슬의 노래는 어떻게 바뀔지 기대를 더한다. 그런가 하면 송가인은 유산슬이 앨범을 내기 전부터 잘 될 거라 100% 확신했다고 말했다. 이어 유산슬에게 듀엣을 하고 싶다고 제안하며 스튜디오를 기대로 물들였다는 전언. 송가인은 “유앤송이라고 이름도 지어놨다”고 말하며 초특급 듀엣의 탄생을 예고했다. 또한 송가인은 노래 파트와 수입 분배 등 구체적인 듀엣 운영 방안까지 생각해뒀다고. 과연 송가인과 유산슬이라는 트로트 계가 들썩일 초특급 만남이 성사될 수 있을지, 송가인의 제안에 유산슬은 어떤 반응을 보였을지 궁금해진다. 26일 오후 11시 10분 방송.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해투4’ 송가인 팬클럽의 남다른 굿즈 “돋보기안경, 소주잔 등”

    ‘해투4’ 송가인 팬클럽의 남다른 굿즈 “돋보기안경, 소주잔 등”

    트로트 가수 송가인이 남다른 팬사랑에 대해 언급한다. 26일 방송되는 KBS 2TV ‘해피투게더4’(이하 ‘해투4’)는 트로트 여신 송가인, 정미애, 홍자, 정다경, 숙행과 함께하는 ‘메리 트로트마스’ 특집으로 꾸며진다. 2019년을 트로트로 물들인 트로트 황제들이 총출동하는 만큼 그 어느 때보다 풍성한 웃음과 즐거움을 선물할 예정이다. 그중 ‘해투4’에 두 번째 방문인 송가인의 출연이 눈길을 끈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송가인은 지난 방문보다 한층 더 여유로운 모습으로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갔다. 특히 2019년 그 누구보다 뜨거운 사랑을 받은 송가인의 인기로 인한 에피소드들이 모두의 귀를 쫑긋 세우게 했다는 후문이다. 먼저 지난 방송에서도 언급했던 송가인 마을은 이제 하루 2000 명이 찾을 만큼 관광 명소가 됐다고 한다. 이에 진도군 전체 경제까지 자연스레 활성화된 상황. 지역 경제까지 살리는 송가인의 인기에 모든 출연진이 감탄했다고. 또한 송가인은 열정적이기로 유명한 팬들의 남다른 활동도 언급했다. 지역마다 스태프들까지 꾸리고 있다는 송가인 팬들은 송가인이 공연을 갈 때마다 사전 답사를 통해 주차장, 화장실 등의 동선을 파악해 둔다고. 이어 송가인 팬클럽만의 굿즈 이야기도 다른 출연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어르신이 많은 만큼 그들을 위한 돋보기안경, 소주잔 등이 굿즈로 제작된다는 것. 이 밖에도 이날 방송에서는 송가인이 받은 잊지 못할 선물, 공항도 마비시키는 송가인의 인기 등 팬들과 송가인의 특별한 이야기가 끝없이 펼쳐진다고 해 기대를 더한다. 한편, KBS 2TV ‘해투4’는 26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해투4’ 송가인→홍자까지, 트로트 여신 출격 “살다 살다 이런 날이 온다”

    ‘해투4’ 송가인→홍자까지, 트로트 여신 출격 “살다 살다 이런 날이 온다”

    ‘해투4’ 송가인, 정미애, 홍자, 정다경, 숙행. 2019년을 빛낸 트로트 여신들이 ‘해피투게더4’에 총출동한다. 26일 방송되는 KBS2 ‘해피투게더4’(이하 ‘해투4’)는 ‘메리 트로트마스’ 특집으로 시청자를 찾아온다. 이날 방송에는 올해 대한민국 전역을 들었다 놨다 한 트로트 여제 송가인, 정미애, 홍자, 정다경, 숙행이 출연해 남다른 흥과 입담으로 큰 웃음을 선물할 예정이다. 누구보다 뜨거운 한 해를 보낸 이날 출연진은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2019년을 마무리하는 소감을 말했다. 먼저 트로트로 국민 대통합을 이룬 송가인은 “살다 살다 이런 날이 온다. 너무 시간이 빨리 가서 정신이 하나도 없다”고 말했고, 홍자는 “마치 환생한 것 같은 기분이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이들은 모두 올해 가장 달라진 점들을 언급해 MC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어마어마하게 커진 팬덤부터 달라진 수입 때문에 바뀐 것들까지. 입이 쩍 벌어지게 하는 이들의 인생 역전 스토리가 스튜디오를 놀라움으로 가득 채웠다는 후문이다. 힘든 시간들을 겪고 대한민국 최고의 스타가 된 이들의 인생곡과 이를 들어볼 수 있는 시간도 가졌다. 과연 송가인부터 정다경까지 트로트 여제들이 말하는 인생곡은 무엇일까. 또한 이들의 라이브 무대는 어떤 감동을 줄까. 뿐만 아니라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가득 담은 캐럴 선물도 펼쳐졌다고 한다. 이에 올 연말 무엇보다 큰 선물이 될 ‘해투4’ 본 방송이 벌써부터 기다려진다. 한편, KBS2 ‘해투4’는 오는 26일 목요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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