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가인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 통치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 항해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 출구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 마한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3,385
  • 전세난이 밀어올린 아파트값…압구정 재건축 한달 1억씩 올라(종합)

    전세난이 밀어올린 아파트값…압구정 재건축 한달 1억씩 올라(종합)

    전세 물량이 동나면서 상승한 전세값이 아파트 매매값까지 밀어올리고 있다. 한국감정원이 26일 발표한 ‘2020년 11월 4주(23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값 변동률은 0.02%를 기록해 상승세를 지속했다. 지난 주와 상승폭은 같았으나 서울 강남3구 등 주요 지역 상승폭은 늘어났다. 강남구와 서초구 아파트 가격이 지난주 보합에서 각각 0.02%, 0.03%를 기록해 상승 전환했고, 송파구도 0.01%포인트 늘어난 0.02%를 기록했다. 감정원은 재건축 기대감으로 강남3구 아파트값 상승폭이 확대했다고 설명했는데 강남구는 압구정동 위주로, 송파구도 신천동 일부 재건축 단지가 오름세다. 서울 전셋값 상승률은 0.15%를 기록해 1주 전과 같았다. 상승세는 74주째다. 강남3구 전셋값은 모두 0.2% 이상 상승했고, 인근 강동구와 동작구도 각각 0.23%, 0.2%를 기록했다. 이 밖에 마포구 0.2%,용산구 0.16% 등의 상승폭도 컸다. 정부는 지난 19일 전세난 해소를 위해 ‘주거안정 지원방안’을 내놓았지만, 아파트 전셋값 상승세를 잡지는 못했다. 인천과 경기 아파트값은 각각 0.12%, 0.22% 상승했다. 최근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된 김포시 집값 상승률은 여전히 높은 0.98%를 기록했으나, 상승폭은 지난주(2.73%)의 3분의 1 수준으로 줄었다. 다만 인근 지역 풍선효과는 즉각적으로 나타나 비규제 지역으로 남은 파주 아파트값은 1.06%를 기록하며 1주 전보다 0.28%p 확대했고, 고양시도 0.39%에서 0.41%로 상승폭을 키웠다. 지방은 울산이 0.65%를 기록해 전국 시도 상승률 1위로 나타났다. 부산은 상승폭이 축소해 0.54%를 기록했다. 대전 0.42%, 대구 0.32%, 세종 0.27% 등도 상승했다. 창원시는 급등세를 유지했다. 창원 성산구와 의창구는 각각 1.98%,1.35%를 기록해 1주 전보다 상승폭이 확대했다.한편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일대 재건축 사업이 속도를 내면서 이 지역 아파트의 매매가 증가하고 아파트값도 오르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압구정동 현대7차 아파트 전용면적 245.2㎡는 지난달 27일 67억원(9층)에 거래돼 신고가 기록을 다시 썼다. 기존 신고가인 8월 14일의 65억원(5층)과 비교하면 두달여 만에 2억원 오른이 것이다. 그 직전 거래인 작년 5월 7일 52억원(10층)과 비교하면 1년 반 만에 15억원이 뛰었다. 압구정동 신현대12차 전용 107.16㎡는 지난 16일 26억원(10층)에 최고가격으로 거래됐고, 같은 동 신현대9차 108.88㎡는 지난달 23일 27억 7000만원(9층)에 신고가 거래가 이뤄졌다. 압구정지구 재건축 사업은 조합원 분양 조건으로 2년간 의무거주를 하도록 규제한 6·17 대책 이후 급물살을 타는 분위기다. 2년 의무거주를 피하려면 늦어도 내년 초까지는 조합설립 신청을 해야 한다. 최근 압구정지구는 6개 구역 중 가장 큰 3구역(현대1∼7차, 10·13·14차)과 2구역(신현대9·11·12차)을 포함해 1·4·5구역까지 5곳이 조합설립이 가능한 주민 동의율 75%를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조광한 남양주시장 “경기도 포괄적 감사 지방자치권 침해”

    조광한 남양주시장 “경기도 포괄적 감사 지방자치권 침해”

    조광한 남양주시장이 26일 경기도의 감사가 부당하다며 헌법재판소에 권한쟁의심판 및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재난지원금을 지역화폐가 아닌 현금으로 지급한 이후 9번에 걸쳐 진행된 경기도의 포괄적·사전적 일반감사, 위법사항을 특정하지 않은 감사 등으로 시의 지방자치권이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다고 주장하는 것이다. 조 시장은 이날 오후 권한쟁의심판 및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에 앞서 가진 회견에서 “정상적인 지방자치를 원한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해 3회에 불과했던 도의 남양주시에 대한 감사가 올들어 11회에 달하고 있다”면서 “이것은 광역 지자체와 기초 지자체 사이의 정상적인 관계라고 보기 어려워 권한쟁의심판을 청구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1987년 지방자치가 부활한 이후 지방자치가 헌법제도로 정착돼 포괄적·사전적 일반감사, 위법사항을 특정하지 않은 감사, 법령위반사항을 적발하기 위한 감사는 더 이상 허용되지 않고 있다”며 “헌재는 이를 위반한 감사는 지방자치권을 침해하는 것이라고 2009년 5월 선언한 판례가 있다”고 강조했다. 조 시 장은 “도 조사관들이 감사를 진행과정에서 심각한 인권침해도 했다”며 8급 여공무원이 2개월에 걸쳐 단지 몇 개의 댓글을 단 행위를 문제 삼고 협박성 발언을 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도 감사관실은 법령에 따라 조사하는 곳이지 수사기관은 아니다”며 “이번 권한쟁의 심판을 통해서 경기도의 무리한 조치가 하루 빨리 바로 잡아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오전에는 “일부 정치인들의 실망스러운 모습을 안타깝게 생각하며 그에 따른 엄중한 책임도 묻겠다”고 밝혔다. 전날 남양주시에 지역구를 둔 조응천(남양주갑), 김한정(남양주을), 김용민(남양주병) 등 같은 여당 소속 의원들은 “도 감사를 둘러싼 갈등으로 시민들 걱정이 커지고 있다”며 “도 감사를 남양주시가 즉시 수용하고 억울하고 부당한 것은 감사 진행과정에서 소명하라”는 내용의 공동 성명을 냈다. 한편 조 시장은 지난 달 말 ‘남양주도시공사 채용 비리 의혹’ 수사와 관련해 경찰이 목적을 달성하고자 법무부가 금지하고 있는 ‘별건수사’ 등을 했다는 내용의 진정서를 국가인권위원회에 낸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조 시장은 진정서에서 “(경찰이)기본적으로 사실에 기초한 수사를 하지 않고 특정한 목적(기소 등)을 달성하기 위해 별건수사, 수사비밀유출, 투망식 참고인 조사, 인권보호수사 규칙 미준수 등 무리한 수사를 했다”고 주장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한화 감독 3인 최종후보 압축… 조만간 인선 확정

    한화 감독 3인 최종후보 압축… 조만간 인선 확정

    한화 이글스가 감독 선임을 눈앞에 두고 있다. 카를로스 수베로 전 밀워키 브루어스 코치와 국내 야구인 2명으로 최종 후보가 압축됐다. 정민철 한화 단장이 지난 21일 미국으로 건너가면서 한화가 외국인 감독을 선임할 것이라는 전망이 유력하게 떠올랐다. 정 단장은 외국인 감독 후보와 인터뷰를 마쳤고, 이날 해당 후보가 수베로 코치였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한화 관계자는 “아직 감독 선임 과정에 있다. 수베로 코치를 포함해 최종 3명의 후보가 있고 아직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밝혔다. 최종 결정만 남겨둔 만큼 한화는 정 단장이 이날 오후 귀국하는 대로 추가 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할 예정이다. 한화는 올해 구조조정을 통해 팀 개혁에 나섰다. 팀을 대표하는 스타인 이용규, 안영명 등을 내보냈을 정도로 강도가 높다. 여기에 마케팅 전문가인 박찬혁 대표이사를 새로 선임하면서 개혁에 속도를 붙였다. 정 단장은 가급적 11월 내에 감독 인선을 마칠 것이라는 의사를 표시해왔다. 한화는 구단 내부 의사결정을 통해 감독을 최종 확정하는 대로 발표할 예정이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손끝·면봉으로 터치… 제주가 꿈틀댄다

    손끝·면봉으로 터치… 제주가 꿈틀댄다

    거친 질감으로 그려낸 야생의 수풀이 시선을 압도한다. 태초의 자연인 양 그 안을 거니는 호랑이와 표범, 얼룩말은 살아 움직이는 듯 생동감이 넘친다. 붓 대신 손끝과 면봉으로 그림을 그리는 서양화가 김남표가 표현한 제주의 풍경들이다. 작가가 지난 2년 6개월간 제주도를 오가며 완성한 유화 작품 30여점을 소개하는 개인전 ‘김남표의 제주이야기-검질’이 서울 강남구 청담동 아이프와 호리아트스페이스에서 열리고 있다. ‘검질’은 길가나 숲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잡초, 넝쿨의 제주 방언이다. 가나아뜰리에 입주작가로 12년째 장흥에서 작업해온 그는 어쩌다 제주에 관심을 두게 됐을까. 전시장에서 만난 작가는 “50대를 맞으면서 생각이 많아졌다. ‘그림을 그린다고 다 화가인가’, ‘내가 화가인 이유는 무엇인가’ 같은 근원적인 질문에 부딪혔다”면서 “화가로서 반성적 성찰의 시기에 제주도를 떠올리게 됐다”고 말했다. 1970년생인 작가는 올해 50세가 됐다. “학생 때 사생대회 이후 한 번도 야외에서 그림을 그려본 적이 없다”는 그는 제주 곳곳을 누비며 즉흥적으로 현장에서 화폭을 펼쳤다. 거친 굉음이 울리는 채석장, 모기가 들끓는 수풀, 심지어 특수 제작한 이젤을 들고 바닷물 속까지 들어갔다고 했다. 그는 “무작정 밖에 나가 보니 방향을 잃은 사람처럼 한동안 막막하기도 했지만 한편으론 오랜만에 느끼는 그런 감정들이 좋았다”며 웃었다. 제주 프로젝트는 오랜 친구이자 예술적 동지인 민병훈 영화감독 덕에 훨씬 풍성해졌다. 제주에 먼저 정착한 민 감독은 김 작가의 작업 장면을 영상으로 스케치했다. 아울러 내년에 전시할 김 작가의 제주 시리즈 2탄에 맞춰 김 작가를 모티브로 한 장편영화 ‘팬텀’을 준비 중이다. 김 작가는 배우로도 참여할 예정이다. 이번 전시에는 ‘셀(cell) 시리즈’를 표방한 특별한 작품 3점도 선보인다. 수십 개의 조각 그림을 퍼즐처럼 맞춰 하나의 대형 작품을 완성했다. ‘검질 풍경’은 53조각, ‘야외 풍경’은 68조각, ‘올빼미’는 84조각으로 이뤄졌다. 작가는 “감상자가 조각들을 이리저리 옮겨보는 상상을 통해 작품을 만드는 과정의 즐거움을 공유하길 바랐다”고 설명했다. 판매에도 파격을 시도했다. 3점 가운데 ‘검질 풍경’의 조각 그림을 최소 1점에서 4점까지 낱개로 판매해 공동 소장하는 방식이다. 기획자인 김윤섭 아이프 대표는 “작가와의 정기적인 만남, 소장자 간 모임 등 ‘팬클럽’ 성격을 지향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시는 12월 18일까지. 이순녀 선임기자 coral@seoul.co.kr
  • “공연 보며 코로나 블루 훌훌”…서울시 마음방역 토닥토닥

    “공연 보며 코로나 블루 훌훌”…서울시 마음방역 토닥토닥

    “초등학교 5학년 딸을 위해 깜짝 선물로 사연을 신청합니다. 바이올린을 전공하며 음악가를 꿈꾸는 딸이 요즘 저와 함께 좋아하는 가수가 ‘포레스텔라’입니다.… 매일 베란다에서 바이올린 연습을 하면서 꿈을 키우는 딸을 응원하며, 코로나19로 집안에만 있어야 하는 딸아이와 행복한 추억을 만들고 싶습니다.”(문수진씨 사연) 서울 지역 최저기온이 1도를 기록하는 등 부쩍 차가워진 날씨가 겨울의 시작을 알리던 지난 21일 오후 2시 종로구 운현궁 앞마당은 초소형 콘서트장으로 변신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되기 직전이었던 이날 서울시 ‘문화로 토닥토닥’ 프로젝트의 하나로, 선정된 시민을 위한 맞춤형 ‘찾아가는 공연’이 열린 것이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으로 사전 신청한 관객 50명이 띄엄띄엄 놓인 좌석에 앉아 마스크를 쓴 채 추위도 잊고 음악에 흠뻑 빠졌다. 이날 사연 신청자인 문수진(40)씨와 딸 우시안(11)양도 가장 앞자리에서 공연을 감상했다. 시에서 선정한 ‘서울365거리공연’의 일원인 ‘사라플라이´, ‘락드림´에 이어 이날의 주인공인 ‘포레스텔라´가 차례로 무대에 올랐다. 설치된 펜스 너머로 지나가던 시민들도 걸음을 멈추고 노래에 귀를 기울이거나 스마트폰으로 영상을 담기 바빴다. 공연이 끝난 뒤에는 문씨 모녀를 무대 뒤로 초대해 포레스텔라와의 특별한 만남도 주선했다. 두 사람은 평소 좋아하던 가수와 함께 사진을 찍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문씨는 “사연을 통해 전 세계의 사람들과 좋아하는 음악을 나눌 기회를 갖게 돼 기쁘다”며 활짝 웃었다.서울시가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을 문화예술로 위로하기 위한 시민 응원 프로젝트 ‘문화로 토닥토닥’을 추진하고 있다. 공연장을 찾기 어려워진 코로나19 시국에 각자의 취향에 맞는 공연을 안전하게 즐길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취지다. 지난 9월 13일 첫 공연을 시작으로 다음달까지 지속적으로 선보인다. 시민들의 사연을 받아 주인공에게 공연을 선물하는 ‘찾아가는 공연’을 비롯해 문화시설을 배경으로 한 ‘온라인 공연’, 침체된 거리에 활력을 주는 ‘거리공연’ 등으로 구성됐다. 이 중 대표적 프로그램인 찾아가는 공연은 사연 신청자만을 현장에 초대해 공연을 선물하는 ‘1대1 소규모 공연’과 여러 명의 사연을 선정해 화상회의 플랫폼 줌으로 예술가와 신청자가 소통하며 공연하는 ‘랜선콘서트’, 소방서, 학교, 복지시설 등으로 이동식 공연차량이 찾아가는 ‘마음방역차’ 등 3가지로 다시 나뉜다. 모든 공연은 문화로 토닥토닥 공식 유튜브, 네이버TV 등에서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다만 지난 24일 0시부터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되면서 기존에 공연 형태에 따라 50명 이내의 시민을 모집해 진행하던 찾아가는 공연을 오직 사연자만을 위해 공연을 마련하는 1대1 공연으로만 한정 운영한다. 공식 홈페이지에서 지난 8월 6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사연을 접수한다. 선정 여부와 관계없이 매달 신청자를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선물도 증정한다. 현재까지 약 150건의 사연이 접수됐다. 거리공연을 위해서는 ‘서울365거리공연’ 참가자들이 나섰다. 서울365거리공연은 시가 매년 신진 예술가들에게 공연 기회를, 시민들에게는 일상에서 공연을 관람할 기회를 주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주로 사전 공모로 예술팀을 선발해 다양한 무대를 제공한다. 올해는 150팀을 선발, 코로나19로 유동인구가 줄어 타격을 입은 도심 상권에서 노래, 악기 연주, 마술, 마임 등 다양한 거리공연을 한다. 지난달 중순부터 서울 4개 권역 14곳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온·오프라인을 넘나들며 유동적으로 공연을 펼치고 있다. 연말까지 모두 1000회 공연이 목표다. 이 밖에도 트로트, 힙합 등 다양한 장르의 대중가수와 국악, 무용, 문학 등 예술인이 서울의 주요 문화 명소를 배경으로 펼치는 온라인 공연 ‘서울×음악여행’ 등 다양한 온라인 콘텐츠도 마련됐다. 3차원(3D), 가상현실(VR) 등 첨단기술을 활용해 실제 문화시설을 여행하며 공연을 즐기는 기분을 느낄 수 있게 한다. 지난달 2일 트로트 가수 송가인과 국악인 유태평양이 종로구 와룡동의 우리소리박물관과 돈화문국악당에서 선보인 첫 공연을 시작으로 다음달까지 모두 5편이 순차적으로 공개된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단독] 옹진·울릉에 몰린 1인 가구 정체, 뱃삯 할인 노린 ‘주소만 섬 주민’

    [단독] 옹진·울릉에 몰린 1인 가구 정체, 뱃삯 할인 노린 ‘주소만 섬 주민’

    도서지역인 인천 옹진군과 경북 울릉군의 ‘1인 가구 비율’이 높아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25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옹진군의 1인 가구는 3662가구로, 전체 8862가구의 41.3%(전국 4위)를 차지했고, 울릉군(6위)은 40.9%로 나타났다. 전국 243개 시군구 평균은 30.2%다. 1인 가구는 대학가인 서울 관악구가 49.5%로 제일 많으며, 고령화 지역인 부산 중구와 대구 남구가 45.3%, 41.6%로 뒤를 따른다. 섬 지역에 1인 가구가 많은 이유는 2005년부터 실시한 ‘내항 여객선 운임 보조사업’ 때문이다. 교통이 열악한 도서지역 주민들의 여객선 운임을 중앙과 지방정부가 절반씩 부담하는 제도다. 섬 지역에 주민등록한 주민들은 육지로 나갈 때 편도 7000원만 내고 여객선을 탄다. 인천~옹진 노선과 경북 포항·강원 동해~울릉도 노선 여객선 운임이 6만~7만원가량인 점을 감안하면 최대 10분의1만 내면 된다. 이에 따라 이들 지역에 짧게 1~2년가량 근무하는 직업 군인·경찰관들과 공공기관 직원, 섬에 사업장이 있어 왕래가 잦은 외지인들이 잇따라 섬으로 주민등록을 옮겼다. 그 결과 이들 지역에 가족이 이주하지 않은 ‘나홀로 가구’가 급증했다. 실제로 울릉군의 경우 2005년에 2.33명이던 가구당 인구수가 지난해 1.8명으로 줄었다. 문제는 재정자립도가 10% 미만으로 열악한 옹진군과 울릉군이 올해 이 사업에만 85억원과 47억원의 막대한 예산을 투입해야 하는 것이다. 혜택을 받는 나홀로 가구 주민들은 주말이면 육지로 돈 쓰러 나가 지역경제에 도움도 되지 않는다. 하지만 이들 지자체는 난감해하면서도 어쩔 수 없다는 반응이다. 울릉군 관계자는 “섬 주민들의 편의를 위해 만든 제도가 엉뚱한 사람에게 혜택이 가는 측면이 있지만, 주민등록을 옮긴 지 1개월이 지나면 지원 대상에 포함돼 어쩔 도리가 없다”고 말했다. 주민등록법상 시장·군수·구청장은 30일 이상 거주할 목적의 사람들로부터 주민등록을 받아야 한다고 규정한다. 울릉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勞政 ‘노조가 뽑은 이사가 공공기관 경영 참여’ 전격 합의

    경사노위 공공기관위원회, 합의문 발표 文정부 국정과제… 법 개정 속도 붙을 듯 직무급제 개편, 민간부문에도 파급 효과 노동계 일각선 급여 삭감 우려 반대 성명 정부와 노동계가 공공기관에 직무급제와 노동이사제를 도입하기로 뜻을 모았다. 사회적 대화기구인 대통령 직속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 산하 공공기관위원회는 1년에 걸친 대화 끝에 만들어 낸 ‘공공기관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합의문’을 25일 발표했다. 노동이사제는 문재인 정부 국정과제로 노동자의 경영 참여를 보장하는 제도다. 노동조합이 선임한 이사가 이사회 일원으로 참가해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다. 국회 입법 절차가 남아 있긴 하지만 정부와 노동계가 합의한 만큼 노동이사제 도입을 의무화하는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공운법) 개정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국회에는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발의한 공운법 개정안이 계류 중이다. 노동이사제는 이 제도를 운영하는 대표적인 국가인 독일에서 보듯 현장 경험이 회사 최고 의사결정 과정에 반영될 수 있는 창구를 마련하고 안정적인 노사 관계를 만드는 데 이바지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하지만 노동이사가 공공기관의 이익보다 노조의 이익을 대변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는 박 의원 법안에 대한 검토보고서에서 “공공기관의 설립 목적에 부합하는 방향이 아닌 해당 노동조합의 이해관계에 따라 공공기관의 운영 방향이 결정되는 등 이사회의 중립성 문제가 제기될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이 있다”고 평가했다. 공공기관위는 노동이사제 도입 전이라도 공공기관 노사 자율 합의에 따라 노동자 대표의 이사회 참관, 의장 허가 시 의견 개진이 가능하도록 했다. 또 노조가 인사를 추천하면 비상임이사 선임이 가능하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경사노위 관계자는 “공운법에 노동자 대표를 이사로 선임하면 안 된다는 조항은 없다. 그래서 지금도 노조 추천 이사 선임이 가능하다”며 “다만 공운법 개정안이 통과되면 노동이사제가 의무화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호봉제 중심인 공공기관 임금체계를 직무급제로 개편하기로 한 합의는 공공부문뿐만 아니라 민간부문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근속 기간에 따라 임금이 자동으로 올라가는 호봉제와 달리 직무급제는 업무 난이도와 숙련도를 기준으로 급여가 달라지기 때문에 효과적인 인사 관리와 전문성 강화를 유도할 수 있다. 노정 합의에도 불구하고 노동계 일각에선 급여 삭감 등을 우려해 반대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은 이날 성명에서 ▲생애 총액 임금 불변 ▲성과주의 배제 ▲노동조합의 적극적 참여 보장 등 전제조건이 완전히 무시됐다고 비판했다. 현재 공공기관 336곳 중 직무급제 도입 비율은 1%에도 못 미친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단독] 옹진·울릉에 1인가구 많은 이유가…뱃삯 할인 노린 ‘주소만 섬 주민’

    [단독] 옹진·울릉에 1인가구 많은 이유가…뱃삯 할인 노린 ‘주소만 섬 주민’

    도서지역인 인천 옹진군과 경북 울릉군의 ‘1인 가구 비율’이 높아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25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옹진군의 1인 가구는 3662가구로, 전체 8862가구의 41.3%(전국 4위)를 차지했고, 울릉군(6위)은 40.9%로 나타났다. 전국 243개 시군구 평균은 30.2%다. 1인 가구는 대학가인 서울 관악구가 49.5%로 제일 많으며, 고령화 지역인 부산 중구와 대구 남구가 45.3%, 41.6%로 뒤를 따른다. 섬 지역에 1인 가구가 많은 이유는 2005년부터 실시한 ‘내항 여객선 운임 보조사업’ 때문이다. 교통이 열악한 도서지역 주민들의 여객선 운임을 중앙과 지방정부가 절반씩 부담하는 제도다. 섬 지역에 주민등록한 주민들은 육지로 나갈 때 편도 7000원만 내고 여객선을 탄다. 인천~옹진 노선과 경북 포항·강원 동해~울릉도 노선 여객선 운임이 6만~7만원가량인 점을 감안하면 최대 10분의1만 내면 된다. 이에 따라 이들 지역에 짧게 1~2년가량 근무하는 직업 군인·경찰관들과 공공기관 직원, 섬에 사업장이 있어 왕래가 잦은 외지인들이 잇따라 섬으로 주민등록을 옮겼다. 그 결과 이들 지역에 가족이 이주하지 않은 ‘나홀로 가구’가 급증했다. 실제로 울릉군의 경우 2005년에 2.33명이던 가구당 인구수가 지난해 1.8명으로 줄었다. 문제는 재정자립도가 10% 미만으로 열악한 옹진군과 울릉군이 올해 이 사업에만 85억원과 47억원의 막대한 예산을 투입해야 하는 것이다. 혜택을 받는 나홀로 가구 주민들은 주말이면 육지로 돈 쓰러 나가 지역경제에 도움도 되지 않는다. 하지만 이들 지자체는 난감해하면서도 어쩔 수 없다는 반응이다. 울릉군 관계자는 “섬 주민들의 편의를 위해 만든 제도가 엉뚱한 사람에게 혜택이 가는 측면이 있지만, 주민등록을 옮긴 지 1개월이 지나면 지원 대상에 포함돼 어쩔 도리가 없다”고 말했다. 주민등록법상 시장·군수·구청장은 30일 이상 거주할 목적의 사람들로부터 주민등록을 받아야 한다고 규정한다. 울릉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하현회 퇴진...내부 출신 첫 수장 맞은 LG유플러스

    하현회 퇴진...내부 출신 첫 수장 맞은 LG유플러스

    구광모 LG 회장의 ‘실용 경영’을 가속화할 정기 사장단·임원 인사가 25~26일 계열사별로 단행된다. 이번 LG 인사의 주요 변수는 구본준 ㈜LG 고문의 계열 분리다. 구 고문의 최측근인 하현회(사진) LG유플러스 부회장이 25일 퇴진 결정을 내리면서 ‘부회장단 4명 체제’에 변화가 생겼고 LG유플러스는 새 수장을 맞게 됐다. LG유플러스는 이날 오후 열린 이사회에서 황현식(58) 컨슈머사업총괄 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황 사장은 지난해 11월 말 정기 인사에서 LG그룹에서 유일하게 사장으로 승진하며 ‘차기 최고경영자(CEO)’로 주목을 받아 왔다. 1999년 LG텔레콤으로 입사한 황 사장은 통신 시장에 대한 이해가 깊은 ‘영업통’으로 모바일 사업에서 성과를 내왔고 온화한 리더십으로 직원들 사이에서 신망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졌다. LG유플러스 내부에서 CEO가 배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LTE 시대 진입할 때 업계 최초로 전국망을 구축하며 경쟁사와의 격차를 바짝 좁혔던 것처럼 적극적으로 변화와 혁신을 주도하기 위해 통신 전문가인 황 사장을 CEO로 선임했다”고 설명했다.내년 3월 말 임기가 만료될 예정이었던 하 부회장은 구 고문이 ㈜LG 지분 7.72%로 LG상사와 LG하우시스, 판토스 등을 인수하는 방식으로 독립하면서 이에 합류할 것으로 관측된다. 분리되는 계열사의 CEO를 맡을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하 부회장은 구 고문이 ㈜LG 부회장을 지낼 때 ㈜LG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함께 호흡을 맞추다 LG유플러스로 자리를 옮겼다. 구 고문의 계열 분리안은 26일 이사회에서 결정된다. 36년만에 LG에서 떠나기로 한 하 부회장의 용퇴로 2018년 6월 구 회장 취임 당시 6명이던 LG 부회장단은 3명으로 줄게 됐다. 권영수 LG그룹 부회장, 신학철 LG화학 부회장, 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 등은 각 계열사의 실적이 좋아 유임 관측이 우세하다. 일각에서는 올해 ‘깜짝 실적’을 이끈 권봉석 LG전자 대표이사 사장이 부회장으로 승진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LG전자는 올해 사상 처음 3조원의 영업이익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권 사장이 CEO가 된지 1년밖에 되지 않았기 때문에 부회장 승진은 시기상조라는 의견도 나온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포켓몬 카드 가치 급등…美 경매서 4억원 최고가 나왔다

    포켓몬 카드 가치 급등…美 경매서 4억원 최고가 나왔다

    미국에서 희귀한 ‘포켓몬’ 카드게임 한 벌이 우리 돈으로 4억원에 달하는 거액에 팔렸다는 소식이 전해져 수집가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23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폭스뉴스 등에 따르면,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텍사스주 댈러스의 해리티지 경매 본사에서 열린 한 경매에 나온 트레이딩 카드 게임 ‘포켓몬’ 한 세트가 36만 달러(약 3억9900만 원)에 낙찰됐다. 여기서 트레이딩 카드 게임은 카드를 가지고 정해진 규칙에 따라 자신만의 덱을 만들어 상대와 대전하고, 자유롭게 카드 소유자끼리 본인들이 원하는 조건하에 카드를 거래할 수 있는 게임을 말한다.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것으로 전해진 이 카드 세트는 1999년 미국 게임출판사 ‘위저즈 오브 더 코스트’가 발매한 ‘포켓몬 제1판 기본 세트 밀봉 부스터 박스’(Pokémon First Edition Base Set Sealed Booster Box)로, 이미 사전 입찰 단계에서 역대 최고가인 30만 달러(약 3억3200만원)까지 가격이 상승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해리티지 경매의 관계자인 제서스 가르시아는 “이 카드 세트는 당시 인쇄 부수가 적었던 점과 미개봉으로 상태가 매우 좋다는 점이 더해져 수집가들에게 주목받게 됐다”면서 “최종 낙찰가가 그 가치를 말해준다”고 설명했다. 행운(?)의 낙찰자는 트레이딩 카드 판매회사 ‘블로카즈’의 대표이사인 토머스 피시. 그는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희귀한 물건을 구매하게 돼 감격스럽다”고 말했다. 포켓몬 카드는 최근 들어 그 가치가 높아진 것으로 전해졌다. 해리티지 경매에서는 지난 9월에도 이와 비슷한 포켓몬 카드 세트가 출품돼 19만8000달러(약 2억1900만원)에 낙찰된 바 있다. 또한 같은 달 인기 유튜버 로건 폴은 비슷한 포켓몬 카트 세트를 21만6000달러(약 2억3900만원)에 구매했다고 밝혀 수집가들 사이에서 큰 관심을 끌기도 했다. 사진=해리티지 경매 제공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손끝과 면봉으로 그린 제주 풍경, 화가 김남표의 특별한 도전

    손끝과 면봉으로 그린 제주 풍경, 화가 김남표의 특별한 도전

    거친 질감으로 그려낸 야생의 수풀이 시선을 압도한다. 태초의 자연인 양 그 안을 거니는 호랑이와 표범, 얼룩말은 살아 움직이는 듯 생동감이 넘친다. 붓 대신 손끝과 면봉으로 그림을 그리는 서양화가 김남표가 표현한 제주의 풍경들이다. 작가가 지난 2년 6개월간 제주도를 오가며 완성한 유화 작품 30여점을 소개하는 개인전 ‘김남표의 제주이야기-검질’이 서울 강남구 청담동 아이프와 호리아트스페이스에서 열리고 있다. ‘검질’은 길가나 숲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잡초, 넝쿨의 제주 방언이다. 가나아뜰리에 입주작가로 12년째 장흥에서 작업해온 그는 어쩌다 제주에 관심을 두게 됐을까. 전시장에서 만난 작가는 “50대를 맞으면서 생각이 많아졌다. ‘그림을 그린다고 다 화가인가, 내가 화가인 이유는 무엇인가‘ 같은 근원적인 질문에 부딪혔다”면서 “화가로서 반성적 성찰의 시기에 제주도를 떠올리게 됐다”고 말했다. 1970년생인 작가는 올해 50세가 됐다.“학생 때 사생대회 이후 한 번도 야외에서 그림을 그려본 적이 없다”는 그는 제주 곳곳을 누비며 즉흥적으로 현장에서 화폭을 펼쳤다. 거친 굉음이 울리는 채석장, 모기가 들끓는 수풀, 심지어 특수 제작한 이젤을 들고 바닷물 속까지 들어갔다고 했다. 그는 “무작정 밖에 나가보니 방향을 잃은 사람처럼 한동안 막막하기도 했지만 한편으론 오랜만에 느끼는 그런 감정들이 좋았다”며 웃었다. 제주 프로젝트는 오랜 친구이자 예술적 동지인 민병훈 영화감독 덕에 훨씬 풍성해졌다. 제주에 먼저 정착한 민 감독은 김 작가의 작업 장면을 영상으로 스케치했다. 아울러 내년에 전시할 김 작가의 제주 시리즈 2탄에 맞춰 김 작가를 모티브로 한 장편영화 ‘팬텀’을 준비 중이다. 김 작가는 배우로도 참여할 예정이다.이번 전시에는 ‘셀(cell) 시리즈’를 표방한 특별한 작품 3점도 선보인다. 수십 개의 조각 그림을 퍼즐처럼 맞춰 하나의 대형 작품을 완성했다. ‘검질 풍경’은 53조각, ‘야외 풍경’은 68조각, ‘올빼미’는 84조각으로 이뤄졌다. 작가는 “감상자가 조각들을 이리저리 옮겨보는 상상을 통해 작품을 만드는 과정의 즐거움을 공유하길 바랐다”고 설명했다. 창작에서의 실험에 그치지 않고, 판매에도 파격을 시도했다. 3점 가운데 ‘검질 풍경’의 조각 그림을 최소 1점에서 4점까지 낱개로 판매해 공동 소장하는 방식이다. 기획자인 김윤섭 아이프 대표는 “작가와의 정기적인 만남, 소장자 간 모임 등 ‘팬클럽’ 성격을 지향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시는 12월 18일까지. 이순녀 선임기자 coral@seoul.co.kr
  • kt 강백호와의 맞대결서 승리한 야구선수가 작가가 됐다고?...강인규 작가의 ‘제3의 삶’

    kt 강백호와의 맞대결서 승리한 야구선수가 작가가 됐다고?...강인규 작가의 ‘제3의 삶’

    최근 현역 야구선수로는 최초로 소설을 출간해 화제를 모았던 강인규 작가(24). 그는 작가인 동시에 고려대학교 야구부에서 활동하는 야구선수다. 올해 졸업반인 그는 지난 10월 21일 열린 ‘2021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10개 구단의 지명을 받지 못했다. 프로 지명을 받지 못한 이유를 본인은 무엇이라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그는 의외로 담담했다. “저와 같은 선수가 프로야구에 많았기 때문에 제가 신인 드래프트에서 뽑히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그는 다른 야구선수들에 비해 비교적 늦은 나이에 야구를 시작했다. 당시 잠신중학교에 재학 중이던 그는 부모님과의 긴 실랑이 끝에 “야구부 입단 테스트에서 합격하면 야구를 해도 좋다”는 허락을 받아냈고 결국 입단 테스트에서 합격했다. 하지만 당시 잠신중학교 야구부의 인원이 모두 차 있는 상태였고, 어쩔 수 없이 그는 해체 위기에 있는 신월중학교 야구부에 입단했다. 해체 위기에 놓여있던 신월중학교 야구부는 그의 활약에 힘입어 2013년 히어로즈기 우승을 하게 되었다. 이후 야구 명문 덕수고등학교에 진학해 2016년 청룡기 MVP, 타점상, 홈런상을 휩쓸며 덕수고등학교를 우승으로 이끌었다. 서울고와 덕수고가 맞붙은 2016 청룡기 결승전은 프로야구 최고 스타 강백호(서울고·현 kt위즈)와 덕수고 4번 타자 강인규(개명 전 강준혁)의 맞대결로 화제가 되었다. 4회 말 무사 1,2루, 덕수고 강인규는 서울고 투수 강백호의 공을 받아쳐 2타점 2루타로 연결하며 덕수고에 우승을 안겼다. 덕수고등학교 우승과 동시에 개인 타이틀인 MVP, 타점상, 홈런상까지 거머쥔 그에게 프로 지명은 시간문제인 것 같았다. 하지만 ‘2017 프로야구 신인 드래프트’에서 그의 이름은 끝내 불리지 않았다.“저는 지명이 안 될 줄 알고 있었어요. 워낙 제 실력이 부족했기 때문에 대학 가서 조금 더 실력을 쌓은 후 재도전하자고 생각했죠.” 늘 긍정적으로 생각했던 그는, 오히려 드래프트 미지명을 기회로 삼고 고려대학교에 진학해 실력을 더 쌓기로 다짐했다. 하지만 한계는 생각보다 일찍 찾아왔다. “아무리 낙관적으로 생각해도 대학교 1학년 들어가 보니 한계에 부딪힌 거예요. 정말 모든 것을 쏟아부었는데도 여기까지구나 싶었습니다. 정말 야구를 그만두려고 했는데, 부모님께서 먼저 나서서 저를 잡아주셨어요.” 야구를 그만두려고 했던 그를 붙잡은 건 부모님이었다. 그의 부모님은 “네가 야구 열정이 떨어진 것 같으니 네가 야구를 가장 좋아했을 때인 중·고등학교 시절에 썼던 야구일지와 현재의 마음을 공유하는 글을 써봐라. 소설로 써봐라”며 소설 집필을 추천했다. “처음에는 그냥 소설이니까 속는 셈 치고 한번 써보자는 생각이었어요. 근데 쓰다 보니 너무 재밌는 거예요. 어떻게 보면 야구에 대한 애정이 제일 강할 때였던 고등학교 시절을 모티브로 쓰다 보니 다시 야구 열정도 생기고, 글 쓰는 것도 재밌어졌어요. 그렇게 쓰다 보니 소설을 완성하게 되었습니다.”그는 중·고등학교 시절에 썼던 야구일지가 소설을 쓰면서 가장 도움이 되었다고 했다. 야구일지에 힘들었던 점, 아쉬웠던 점들을 쓰면서 하루 일과를 마무리했다. 힘든 감정을 야구일지에 털어놓고 나면 한결 마음이 가벼워져 긍정적인 멘탈 관리에도 영향을 끼쳤다고 했다. 그는 “어렸을 때부터 글을 쓰는 습관을 들이다 보니 소설을 쓰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다음은 그와의 일문일답. Q. ‘스트라이크 아웃 낫아웃’ 책 소개 부탁드립니다. ‘스트라이크 아웃 낫아웃’은 ‘강파치’라는 야구선수가 온갖 시련과 고난을 이겨내고 달려 나가는 스토리입니다. 제 고등학교 시절 야구부 생활을 모티브로 쓴 책이죠. Q. 책 제목을 선정하게 된 특별한 이유가 있다면? 처음에 책 제목을 선정하기 전에 많은 고민을 했었어요. ‘내일은 홈런왕’, ‘홈런’ 등의 제목은 너무 식상하잖아요. 그래서 책의 내용과 맞는 게 뭐가 있을까 하다가, 야구 용어인 ‘스트라이크 아웃 낫아웃’이라는 제목을 정하게 되었죠. ‘스트라이크 아웃 낫아웃’은 투 스트라이크 상황에서 타자가 헛스윙한 공을 포수가 잡지 못하고 뒤로 흘린 상황을 의미해요. 하지만 여기서 가장 중요한 핵심은 모든 타자가 출루하는 게 아니라 있는 힘껏 1루를 향해 열심히 달려야 출루할 수 있는 거예요.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달려 나가는 모습이 내용과 적절하다 생각해 ‘스트라이크 아웃 낫아웃’으로 정하게 되었습니다. Q. 야구선수에서 작가의 도전이 두렵지는 않았는지? 솔직히 두려웠죠. 책이 이렇게 출판될지 전혀 상상도 못했고요. 제가 야구를 시작하게 된 조건이 신문 사설을 베껴 쓰는 것이었어요. 야구일지 쓰는 것, 신문 사설 베껴 쓰는 것 등 어렸을 때부터 글을 쓰던 습관이 많은 도움이 된 것 같아요. Q. 출판 후 주변 사람들의 반응은? 책이 출판된 후 많은 분이 놀라시더라고요. 현역 야구선수가 장편 소설을 냈다는 것에 한번 놀라고, 동기나 친구들, 선·후배들은 “이게 다 내 이야기가 아니냐”며 두 번 놀라시더라고요. 소설 속 에피소드는 제 이야기가 1~20%, 나머지 80%는 주변에서 들었던 야구부 이야기들을 짜깁기해 녹여냈습니다. 아마 모든 야구선수들이 한 번씩은 겪을 만한 내용이라 그렇게 말씀하신 것 같아요. Q. 글을 쓰면서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에피소드 한 편을 한 달 동안 공들여서 완성했는데, 부모님과 출판사 대표님이 보시고 “아, 이건 내용이 별로다”하셔서 그 에피소드가 하루 만에 날아간 적이 있어요. 공들여서 썼는데 허무하게 날아갔던 그때가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Q. 소설 속 가장 중점을 둔 부분 아무래도 야구를 하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야구를 하다 보면 포기하고 싶은 극한의 순간들이 정말 많이 찾아와요. 그렇지만 이 소설을 보면서 그 순간을 슬기롭게, 현명하게 극복해나갔으면 좋겠다는 메시지를 담았어요. 많은 분이 이 소설을 보고 그렇게 느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Q. 앞으로도 작가의 삶을 계속 이어갈 생각인지? 네. 저는 계속 이어갈 생각이고요. 후속작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야구를 주제로 하는 추리 소설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Q. 현재 나의 삶을 야구로 표현한다면? 저는 지금 제 삶을 2회 초, 투 아웃, 주자 만루, 투 볼 상황이라고 표현하고 싶어요. 1회 말에 제 실책으로 3점을 준 거예요. 마치 제가 드래프트에 지명이 되지 못한 것을 이 상황에 비유한 거죠. 0대 3으로 지고 있는데 마침 제 타석, 히팅 찬스를 의미하는 투 볼 상황에서 다음 공을 기다리는 상황이 온 거죠. 여기서 치면 역전도 할 수 있고, 1회 말에 실수한 것도 만회할 수 있는 상황을 의미해요.최근 대학원 진학을 준비하고 있는 그는 독자들에게 ‘전화위복(轉禍爲福)’이라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했다. ‘화가 바뀌어서 복이 된다’는 뜻의 사자성어 ‘전화위복’은 그가 평소에 좌우명으로 삼고 있는 말이다. “인생을 살면서 항상 행복하고 성공만 할 수는 없는 거잖아요. 분명 모든 사람은 전부 실패를 하게 되고, 또 안 좋은 순간들이 있을 수 있는데, 그 순간이 언젠가는 복으로 바뀌어서 찾아온다는 의미를 전해드리고 싶어요.” ※ 더 자세한 이야기는 영상을 통해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글 장민주 인턴기자 goodgood@seoul.co.kr영상 문성호·김민지·임승범·장민주 기자 sungho@seoul.co.kr
  • 美 대선·‘달빛노동’ ‘소년범’ 기사 돋보여… 유익한 정보 더 많이 담기를

    美 대선·‘달빛노동’ ‘소년범’ 기사 돋보여… 유익한 정보 더 많이 담기를

    美 대선 흐름 잘 짚어 독자들 이해에 도움전문지식 전달 ‘글로벌 인사이트’ 인상적탐사기획 보도 ‘달빛노동리포트’ ‘소년범’ 다양한 사례·객관적인 근거 제시해 눈길 코로나 3차 유행 경제전망 기사 썼으면소년범 설문 결과 빈도수만 보여줘 아쉬움기획기사는 방향성 갖고 아이템 설정을서울신문은 24일 제133차 독자권익위를 열고 11월 주요 현안에 대한 서울신문 보도를 논의했다. 코로나19 재확산으로 회의는 서면으로 진행했다. 이동규(김앤장 법률사무소 고문) 위원장을 비롯해 김숙현(국가안보전략연구원 대외전략연구실장), 정성은(성균관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 유승혁(경희대 언론정보학과 4학년) 위원이 참여했다.각국의 정치는 물론 경제, 산업 등에 중대한 영향을 끼칠 미국 대통령 선거 과정 및 결과를 보도하면서 흐름을 잘 짚으며 독자들에게 충분한 정보를 제공했다는 호평을 받았다. 세계가 주목하는 미국의 정치 지형 변화를 현장성 담긴 ‘특파원 리포트’와 심층적으로 이슈를 설명한 ‘글로벌 인사이트’ 등 국제 기사들이 돋보인다는 평가가 공통적으로 나왔다.또 지난 12일자 1면을 통째로 할애해 야간노동자들의 안타까운 부고를 전한 것으로 시작한 탐사기획 보도 ‘달빛노동 리포트’를 비롯해 ‘소년범, 죄의 기록’ 등 우리 사회에서 쉽게 들여다보지 못했던 문제들을 기획보도로 충실하게 다뤘다는 평가가 있었다. 다음은 위원들의 주요 의견이다. 유승혁 미국 대선 관련 기사가 돋보였다. 평소 국제 분야에 관심이 없는 독자들도 얻어 가는 정보가 많았을 거라고 생각한다. 대선 상황과 투표가 끝난 이후 바이든의 외교안보 정책을 잘 설명했다. 표나 그림 같은 시각자료를 포함해 전체적인 그래픽이 깔끔했다. 특히 ‘바이든 시대와 한반도’ 시리즈는 큼지막한 기사가 다룬 내용 이외에도 알지 못했던 외교 관계까지 폭넓게 알려 주는 기사였다. 특파원의 생생한 기사도 눈에 띄었다. 2일자 3면 미국 대선 관련 특파원 기사는 오랜만에 보는 현장 기사였다. ‘나무 가림막으로 뒤덮인 DC, “누가 이겨도 폭동 날 것 같아요”’와 같은 현장 탐구 기사가 더 나오면 좋겠다. ‘글로벌 인사이트’와 6일자 18면 국가별 특파원 생생 리포트도 재미있게 읽었다. 김숙현 서울신문의 큰 장점 중 하나가 ‘글로벌 인사이트’라고 생각한다. 시의성 있고 심도 있게 다양한 읽을거리와 전문적 지식을 전달해 여러 독자들에게 지적 자극을 줄 수 있는 내용이 많다. 3일자 ‘팬케이크 아저씨에서 히틀러까지…두 얼굴의 스가 총리’는 출범 한 달에 접어든 일본 스가 총리에 대해 심도 있는 분석을 제공했다. 아베 전 총리의 장기 집권 이후 집권한 스가 총리의 이면적 모습을 잘 설명했고, 스가 총리의 지향성도 잘 정리했다. 16일자 한국 전문가인 설레스트 애링턴 조지워싱턴대 교수 인터뷰를 다룬 “바이든, 종전선언 반대할 이유 없어”(4면) 기사는 바이든 시대에 우리 정부가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종전선언에 대해 바이든 행정부의 전망을 어떻게 생각할지에 대해 인터뷰한 기사로 매우 시의성이 있었다. 10일자 국제면 ‘트럼프 떠나도…또 다른 트럼프들 넘어야 하는 바이든’은 트럼프 대통령과 유사한 권위주의 지도자들을 설명하며 이들과의 관계도 바이든 당선자의 과제라고 언급한 내용을 위트 넘치는 제목으로 표현해 시선을 끌었다.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재확산이 심각한 상황으로 현재 코로나19의 감염지도나 백신을 둘러싼 동향 등에 대한 특집 기사가 필요해 보인다. 3차 유행이 가져올 문제점과 경제 전망도 독자들에게 유익한 정보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유승혁 미 대선 보도 이후 가장 심도 있게 다룬 주제는 ‘대한항공의 인수’와 ‘김해신공항 백지화’인 것 같다. 11월 중반부가 넘어서 며칠 동안 이어진 상세한 보도는 정치 분야를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을 줬다. 19일자에서 다룬 대한항공과 김해신공항 보도는 여러 지면에서 상세하게 설명했으며 항목별로 나눠 접근하기 쉬웠다. 국제와 정치면에 대한 인상이 가장 크게 남았는데, 기획도 참신했다. 2일부터 시작한 ‘소년범, 죄의 기록’ 기획은 일단 처벌을 강화하라는 여론을 모은 기존 소년범 기획기사의 허점을 지적하는 좋은 기사였다. 단순 스트레이트와의 차이를 보여 주는 기사로 마치 영화를 보는 것 같았다. 한 종류의 범죄만 다루지 않은 게 좋은 기획이었다고 본다. 또한 당사자와 관련자들의 인터뷰를 실으며 다양한 사건 사례가 있다는 것을 알려 줬다. 특히 채팅앱, 낙태 등의 보도는 그들의 위험한 환경을 충분히 보여 줬다고 생각한다. 정성은 두 건의 기획기사가 통계조사, 빅데이터 분석 실험, 심층 인터뷰, 참여 관찰 등 다양한 방법으로 자료를 수집 분석하고 제시하면서 기사의 품질을 높였다. ‘달빛노동 리포트’는 먼저 소재의 선택과 네이밍이 돋보였다. ‘달빛노동’이라는 단순하면서도 생생한 단어로 이슈를 집약적이고 감성적으로 잘 전달했다. 서울신문이 정혜선·최은희 교수팀과 통계를 분석해 야간노동의 사회적 손실비용을 2조 6000여억원으로 추산한 12일자 기사는 매우 인상적이었다. 자료나 수치로 객관적인 근거를 제시하려는 노력이 돋보였다. 이 기획기사에서 가장 인상적인 기사는 17일자 이태권 기자가 쓴 밤을 사는 사람들 새벽 배송기사 취재기사였다. 밤새 배송기사를 따라다니면서 자세하게 그들의 작업 과정과 노동의 강도를 기록하고 잘 전달했다. 새벽 배송기사의 야간노동의 고통과 이를 따라가는 기자의 힘듦이 생생하게 잘 전달됐다. 소년범 기획에서 11일자 자극적 보도와 소년범죄율 인식에 대한 기사는 여러모로 큰 의미가 있었다. 서울대 언론정보학과 이은주 교수 연구팀의 도움으로 일반인 1008명을 대상으로 한 소년범죄 기사가 여론에 미치는 영향 실험 연구를 시행해 범죄 보도의 영향을 매우 체계적으로 접근했다. 30년간 소년범죄 머리기사 변화를 빅데이터 분석으로 보여 준 것도 매우 의미 있는 시도였다. 19일자 소년범의 자립 과정에 관한 기사도 설문조사의 결과를 잘 활용했다. 보호처분을 받은 소년범 79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그래프로 잘 제시했다. 생활에서 어려운 점에 대한 응답, 그리고 부모님의 인식 등에 대한 응답 등 의미 있는 결과들이 많이 제시됐는데, 결과를 단순 빈도수만으로 보여 준 것은 한계로 보였다. 79명밖에 안 됐지만, 질문들을 연관 지어 분석을 시도해 보면 보다 의미 있는 결과나 정보를 제시할 수 있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이동규 탐사기획보도 ‘달빛노동 리포트’도 칭찬할 만하다. 12일자 1면 전체를 부고로 채운 ‘아무도 쓰지 않은 부고’ 기획과 ①죽음의 영수증으로 돌아온 밤, ②밤을 사는 사람들, ③야간노동의 그림자, 2020년의 전태일들로 보도했다. 특히 야간노동자의 사회적 손실 비용을 전문가팀과 공동으로 분석, 산출해 경제적 측면에서도 접근했다. 이번 탐사기획부의 기획기사가 나오게 된 계기가 물품 배송 중 택배기사 사망,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물류 및 배송 증가 등인데 앞으로도 방향성을 갖고 기획기사 아이템을 설정해 주길 바란다. 이달에는 서울신문이 풍성하게 채우겠다고 한 채움, 혜윰, 비움 섹션 중 건강에 해당하는 혜윰(생각의 순우리말) 섹션을 챙겨 보았다. 또래보다 키가 작은 성장기 자녀를 둔 부모들을 위한 성장호르몬, 겨울철 불청객인 건선(건조한 피부)의 증상과 예방책, 코로나 시대에 지구와 이웃을 생각하는 착한 소비, 제주올레길 소개, 탈모의 원인과 예방법 등을 다루었다. 앞으로도 시의적절하고 유용한 정보와 좋은 소재를 계속 발굴해 정확한 내용으로 더 많이 알려 주었으면 한다. 정리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好,好,好… 코스피 장중 최고치도 뚫었다

    好,好,好… 코스피 장중 최고치도 뚫었다

    코스피가 거침없는 상승세를 이어 가며 장중 역대 최고치마저 갈아치웠다. 외국인 투자자의 ‘바이(Buy) 코리아’ 분위기 덕인데 이들의 매수세는 한동안 계속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24일 코스피는 낮 한때 전장보다 25.92포인트(0.99%) 오른 2628.52까지 상승했다. 전날 2602.59로 마감하며 종가 기준 역대 최고치를 경신한 데 이어 장중 사상 최고치(2018년 1월 29일·2607.10)까지 뛰어넘은 것이다. 코스피는 오후장에서 등락을 거듭하다 2617.76으로 마감해 전날 세운 종가 기준 최고치도 갈아치웠다. 특히 코스피 시가총액 1위 종목인 삼성전자는 이날도 0.30%(200원) 오른 6만 7700원에 거래를 마쳐 종가 기준 신고가를 하루 만에 경신했다. 배터리 대표주인 LG화학도 이날 외국인 순매수세에 힘입어 전날보다 6.82% 상승한 79만 9000원으로 신고가를 기록했다. 이날 장의 주인공도 외국인 투자자였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7263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상승장을 주도했다. 14거래일 연속으로 사들인 주식 총액이 팔아치운 총액보다 많았다. 개인 투자자는 이날 230억원어치를, 기관은 6938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밤사이 해외에서 들려온 소식들도 긍정적 영향을 줬다. 시장친화적 인물로 알려진 재닛 옐런(74) 전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이 조 바이든 행정부의 첫 재무장관으로 내정됐다는 뉴스와 백신의 추가 개발 소식 등이다. 또 이날 발표된 미국의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예상을 크게 웃돈 것도 호재였다. 뉴욕증시에서는 23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1.12%),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0.56%), 나스닥 지수(0.22%)가 일제히 상승했다. 이제 관심은 외국인들이 언제까지 코스피를 사들일 것인지에 쏠린다. 투자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매수세가 당장 멈추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정명지 삼성증권 투자정보팀장은 “트럼프 대통령 재임 기간 중 주요 지수가 가장 덜 오른 국가 중 한 곳이 한국”이라며 “교역에 강점이 있는 국가인데 트럼프가 교역 여건을 나쁘게 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외국인 투자자 입장에서 볼 때 한국 증시는 다른 나라 주요 지수와 비교해 저평가돼 있기에 매력적이라는 얘기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中인권탄압 침묵 깬 교황 “중국서 위구르족 박해받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비난에도 ‘밀월 관계’를 유지하던 중국과 바티칸 사이에 하나씩 ‘파열음’이 나오고 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처음으로 중국 신장위구르 자치구에서 위구르족이 탄압받고 있다고 말했다. 유명 가톨릭 추기경도 “중국 정부가 바티칸과의 합의를 무기 삼아 가톨릭 교회를 해체하려고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2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프란치스코 교황은 신작 ‘더 나은 미래로 가는 길’에서 중국 내 위구르족이 “박해받고 있다”고 적시했다. 그는 책에서 이슬람 국가에서 박해받는 기독교인 사례를 전하며 “나는 종종 로힝야족과 위구르족, 야지디족의 고통도 생각한다”고 밝혔다. 무슬림인 로힝야족은 불교국가 미얀마에서 탄압받고 있다. 민족종교를 믿는 야지디족은 극단적 테러조직 이슬람국가(IS)의 제거 대상이 됐다. 위구르족도 중국 신장 지역에서 100만명 넘게 수용소에 구금됐다고 알려졌다. 그간 교황은 로힝야족과 야지디족에 대해 여러 차례 우려의 목소리를 냈지만 위구르족은 한 번도 언급하지 않았다. 일각에서는 “교황이 중국 인권탄압 현실에 눈을 감았다”며 위구르족 박해 사실을 공개적으로 표명할 것을 요구해 왔다. 종교 전문가들은 그간 바티칸이 2018년 9월 중국과 체결한 주교 임명 합의안을 연장하고자 위구르족에 대한 언급을 피했다고 본다. 이 합의는 중국 정부가 교황을 세계 가톨릭교회 최고 지도자로 인정하는 대신 교황청은 중국이 직접 임명한 주교(7명)를 공인하는 것이 골자다. 올해 9월 양측의 동의로 기한이 연장됐다. 시간을 번 교황이 조금씩이나마 중국에 대한 비판에 나서려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제기된다. 홍콩 주교 출신으로 세계적 민주화 운동가인 요셉 젠 추기경도 이날 인도 방송매체 위온과의 인터뷰에서 “‘2018년 합의’는 바티칸이 중국에 놀아난 것이다. 1000만명이 넘는 중국 내 가톨릭 신자들은 배신당했다”고 토로했다. 그는 “과거에도 중국 정부는 비공식적 통로를 통해 ‘양측이 모두 인정할 수 있는 인물’을 주교로 제안해 지명했다. 그러나 2년 전 합의로 모든 것이 이상해졌다”고 지적했다. 중국 정부가 독신 생활을 하지 않는 ‘함량 미달’ 성직자도 주교로 임명했고, 이들은 정부 방침에 따라 당국 승인을 받지 않은 지하교회를 찾아 “교황도 우리에게 동의했다”고 주장하며 대놓고 지하교회 해체를 종용한다는 것이다. 젠 추기경이 교황을 대신해 중국 공산당을 비토했다는 해석이 나온다. 현재 중국 가톨릭은 관영 천주교애국회(730만명)와 지하교회(1000만명 이상 추정)로 나뉘어져 있다. 중국 정부는 2012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집권한 뒤로 종교에 대한 통제 수위를 높여 가고 있다. 베이징 류지영 특파원 superryu@seoul.co.kr
  • ‘장애인 인식개선’ 직장 내부 강사는 자격 갖춰야

    내년부터 상시근로자 300인 이상 사업주가 자체적으로 직장 내 장애인 인식개선 교육을 하려면 일정 수준의 자격을 갖춘 내부 강사를 활용해야 한다. 시간 채우기에 급급해 겉치레로 교육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고용노동부는 24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런 내용의 장애인고용촉진 및 직업재활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이 의결됐다고 밝혔다. 일부 사업장은 외부 전문강사 대신 비전문가인 내부 강사를 활용해 질 낮은 교육이 이뤄지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현행법에 내부 강사 자격요건에 대한 규정이 없어서다. 이에 개정안은 자체 교육을 하더라도 일정 자격요건을 갖춘 내부 강사를 활용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았다. 만약 사업주가 자격을 충족하지 못한 강사를 세워 교육하면 교육은 무효가 되고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 장애인 고용부담금 연체금에 부과되는 이율은 현행 연 14.4%에서 9% 수준으로 인하한다. 지난해 6월 시행된 소송촉진 등에 관한 특례법에 따른 법정이율을 반영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외국인 또 사자…코스피 장중 최고치도 뚫었다

    외국인 또 사자…코스피 장중 최고치도 뚫었다

    종가 기준도 2617.76…연이틀 최고 경신‘시장친화’ 옐린·서비스업 지수 상승 호재외국인 순매수 14일째…이달만 7조 사들여“트럼프 땐 한국 저평가…매수세 이어질 듯”코스피가 거침없는 상승세를 이어 가며 장중 역대 최고치마저 갈아치웠다. 외국인 투자자의 ‘바이(Buy) 코리아’ 분위기 덕인데 이들의 매수세는 한동안 계속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24일 코스피는 낮 한때 전장보다 25.92포인트(0.99%) 오른 2628.52까지 상승했다. 전날 2602.59로 마감하며 종가 기준 역대 최고치를 경신한 데 이어 장중 사상 최고치(2018년 1월 29일·2607.10)까지 뛰어넘은 것이다. 코스피는 오후장에서 등락을 거듭하다 2617.76으로 마감해 전날 세운 종가 기준 최고치도 갈아치웠다. 특히 코스피 시가총액 1위 종목인 삼성전자는 이날도 0.30%(200원) 오른 6만 7700원에 거래를 마쳐 종가 기준 신고가를 하루 만에 경신했다. 배터리 대표주인 LG화학도 이날 외국인 순매수세에 힘입어 전날보다 6.82% 상승한 79만 9000원으로 신고가를 기록했다. 이날 장의 주인공도 외국인 투자자였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7263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상승장을 주도했다. 14거래일 연속으로 사들인 주식 총액이 팔아치운 총액보다 많았다. 개인 투자자는 이날 230억원어치를, 기관은 6938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밤사이 해외에서 들려온 소식들도 우리 시장에 긍정적 영향을 줬다. 시장친화적 인물로 알려진 재닛 옐런(74) 전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이 조 바이든 행정부의 첫 재무장관으로 내정됐다는 뉴스와 백신의 추가 개발 소식 등이다. 또 이날 발표된 미국의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예상을 크게 웃돈 것도 호재였다. 뉴욕증시에서는 23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1.12%),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0.56%), 나스닥 지수(0.22%)가 일제히 상승했다.이제 관심은 외국인들이 언제까지 코스피를 사들일 것인지에 쏠린다. 투자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매수세가 당장 멈추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정명지 삼성증권 투자정보팀장은 “트럼프 대통령 재임 기간 중 주요 지수가 가장 덜 오른 국가 중 한 곳이 한국”이라며 “교역에 강점이 있는 국가인데 트럼프가 교역 여건을 나쁘게 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외국인 투자자 입장에서 볼 때 한국 증시는 다른 나라 주요 지수와 비교해 저평가돼 있기에 매력적이라는 얘기다. 정 팀장은 “최근 외국인의 매수세는 지난 4년을 되돌리는 움직임으로 볼 수 있어 향후 매수 강도는 줄어들 수 있어도 기간은 오래 지속될 듯하다”고 분석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2.3원 오른 1112.7원에 마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中 인권탄압 침묵 깬 교황 “중국서 위구르족 박해받아”

    中 인권탄압 침묵 깬 교황 “중국서 위구르족 박해받아”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비난에도 ‘밀월 관계’를 유지하던 중국과 바티칸 사이에 하나씩 ‘파열음’이 나오고 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처음으로 중국 신장위구르 자치구에서 위구르족이 탄압받고 있다고 말했다. 유명 가톨릭 추기경도 “중국 정부가 바티칸과의 합의를 무기 삼아 가톨릭 교회를 해체하려고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2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프란치스코 교황은 신작 ‘더 나은 미래로 가는 길’에서 중국 내 위구르족이 “박해받고 있다”고 적시했다. 그는 책에서 이슬람 국가에서 박해받는 기독교인 사례를 전하며 “나는 종종 로힝야족과 위구르족, 야지디족의 고통도 생각한다”고 밝혔다. 무슬림인 로힝야족은 불교국가 미얀마에서 탄압받고 있다. 민족종교를 믿는 야지디족은 극단적 테러조직 이슬람국가(IS)의 제거 대상이 됐다. 위구르족도 중국 신장 지역에서 100만명 넘게 수용소에 구금됐다고 알려졌다. 그간 교황은 로힝야족과 야지디족에 대해 여러 차례 우려의 목소리를 냈지만 위구르족은 한 번도 언급하지 않았다. 일각에서는 “교황이 중국 인권탄압 현실에 눈을 감았다”며 위구르족 박해 사실을 공개적으로 표명할 것을 요구해 왔다. 종교 전문가들은 그간 바티칸이 2018년 9월 중국과 체결한 주교 임명 합의안을 연장하고자 위구르족에 대한 언급을 피했다고 본다. 이 합의는 중국 정부가 교황을 세계 가톨릭교회 최고 지도자로 인정하는 대신 교황청은 중국이 직접 임명한 주교(7명)를 공인하는 것이 골자다. 올해 9월 양측의 동의로 기한이 연장됐다. 시간을 번 교황이 조금씩이나마 중국에 대한 비판에 나서려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제기된다. 홍콩 주교 출신으로 세계적 민주화 운동가인 요셉 젠 추기경도 이날 인도 방송매체 위온과의 인터뷰에서 “‘2018년 합의’는 바티칸이 중국에 놀아난 것이다. 1000만명이 넘는 중국 내 가톨릭 신자들은 배신당했다”고 토로했다. 그는 “과거에도 중국 정부는 비공식적 통로를 통해 ‘양측이 모두 인정할 수 있는 인물’을 주교로 제안해 지명했다. 그러나 2년 전 합의로 모든 것이 이상해졌다”고 지적했다. 중국 정부가 독신 생활을 하지 않는 ‘함량 미달’ 성직자도 주교로 임명했고, 이들은 정부 방침에 따라 당국 승인을 받지 않은 지하교회를 찾아 “교황도 우리에게 동의했다”고 주장하며 대놓고 지하교회 해체를 종용한다는 것이다. 젠 추기경이 교황을 대신해 중국 공산당을 비토했다는 해석이 나온다. 현재 중국 가톨릭은 관영 천주교애국회(730만명)와 지하교회(1000만명 이상 추정)로 나뉘어져 있다. 중국 정부는 2012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집권한 뒤로 종교에 대한 통제 수위를 높여 가고 있다. 베이징 류지영 특파원 superryu@seoul.co.kr/
  • 확대되는 포스트코로나 교류…김상희 부의장 “한-인도네시아 경제협력 강화”

    확대되는 포스트코로나 교류…김상희 부의장 “한-인도네시아 경제협력 강화”

    “한-인도네시아 양국간 포스트 코로나 경제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국회 부의장 김상희 의원이 23일 오후 인도네시아 아구스 스파르만토(Agus Suparmanto) 무역부 장관을 만나, 한-인니 포괄적 경제동반자 협정(CEPA)과 양국간 무역투자 협력 강화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아구스 장관은 지난 11월 서명된 ‘역내 포괄적 경제 동반자 협력(RCEP)’과 더불어 ‘한-인니 포괄적 경제동반자 협정(CEPA)’ 협상을 주도한 당국자다. 김 부의장은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저는 우선 2012년 협상을 시작한 CEPA가 최종 타결되어 곧 서명을 앞두고 있는 데 대해 아구스 장관의 노력에 감사를 표했다”며 “한-인니 CEPA가 양국 관계 증진과 교역투자 확대의 좋은 모멘텀이 될 것으로 기대하며, 모범적 FTA 사례로 만들어나가자고 말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 부의장은 “지난해 한-인니 교역 규모는 165억불, 올해는 이 보다 약 20% 감소가 예상된다”며 “그러나 2011년 양국간 교역액이 308억불에 달했던 점을 고려할 때, 지난 11월 RCEP 서명과 이번 ‘한-인니 CEPA’ 서명을 계기로 양국간 교역규모가 300억불 규모로 회복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김 부의장은 “인도네시아는 지난 10월 외국인 투자 환경과 기업 경영여건 개선을 위한 ’옴니버스법‘을 제정, 한국 기업의 투자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면서 “글로벌 전기차 생산거점으로 거듭나고자 노력 중인 인도네시아 정부가 우리기업과 투자 협력을 진행하고 있는 것에 대해, 신산업을 위해서는 민간 투자뿐 아니라 정부의 과감한 지원이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당국의 각별한 관심을 요청했더”고 설명했다. 김 부의장은 “한국과 인도네시아는 2017년 문재인 대통령의 국빈 방문을 계기로 양국관계를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시키고 다방면에서 교류협력을 심화해왔다”며 “특히 12일 한-아세안 정상회의에서 우리 정부는 ’신남방정책 플러스‘ 발표하며 코로나 이후 아세안 국가들의 적극적 협력을 강조했는데, 아세안 주요국가인 인도네시아와의 우호 협력이 더욱 깊어지고 발전되길 기대하며, 국회도 이를 뒷받침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고정수요 갖춘 단지 내 상가 전성시대… ‘힐스에비뉴 도안 2차’ 흥행 예고

    고정수요 갖춘 단지 내 상가 전성시대… ‘힐스에비뉴 도안 2차’ 흥행 예고

    ‘집 앞 상권’을 형성하는 단지 내 상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주 52시간 근무제가 보편화된 데다, 코로나19 확산의 영향으로 인해 굳이 멀리 나가지 않고 집 앞이나 단지 안에서 모든 인프라를 이용하려는 소비자들이 많아졌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업계 관계자는 “주 52시간 근무 활성화로 주목받기 시작한 단지 내 상가는 코로나19로 인해 불특정 다수가 모이는 곳 보다 집에서 가까운 동네상권에서 안정적인 소비를 하려는 심리가 커지면서 그 가치가 더욱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특히 단지 내 상가는 입주민 고정수요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수익창출이 가능하다는 점이 부각되고 있어 인기는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라고 말했다. 실제 단지 내 상가는 특성상 입주민 고정수요를 바탕으로 단골 고객과 가족 단위 고객을 잘 유치하면 큰 변동 없이 안정적인 매출을 올릴 수 있고, 이러한 이유로 경기 부침에 따른 영향도 적다. 때문에 임차인들의 선호도가 높고, 임대인 입장에서는 공실 리스크와 초기 투자비용이 상대적으로 적은 강점이 있어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투자처로 인식되는 편이라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이러한 가운데 대전 신흥주거지로 거듭난 도안신도시에서는 현대엔지니어링이 11월 주거시설인 ‘힐스테이트 도안 2차’와 단지 내 상가인 ‘힐스에비뉴 도안 2차’를 동시에 분양할 예정이다. 힐스에비뉴 도안 2차는 대전광역시 유성구 용계동에 조성되는 힐스테이트 도안 2차의 단지 내 총면적 약 1만 7160㎡, 총 166개(4BL 82호실/7BL 84호실) 점포 규모로 조성된다. 동서대로와 도안대로가 교차되는 코너변 상가로 조성되며, 이러한 입지를 활용한 200m 길이의 스트리트형 상가로 조성돼 고객의 접근성과 가시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함께 조성되는 주거시설인 힐스테이트 도안 2차는 지하 4층~지상 14층, 8개 동, 전용면적 84㎡, 총 516실 규모의 주거용 오피스텔로 조성되며, 지난 상반기 계약 4일 만에 완판된 힐스테이트 도안과 함께 약 1000여 세대의 힐스테이트 브랜드타운을 형성할 예정이다. 특히 힐스테이트 도안 2차에는 현대엔지니어링이 개발한 주거상품인 ‘넥스트 스마트 솔루션’이 최초로 적용돼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한다. ‘넥스트 스마트 솔루션’은 외부환경으로부터 입주민을 보호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하는 에코스마트, 안티바이러스 콘셉트의 주거상품으로 세대 내 세면대장과 에어샤워가 결합된 ‘스마트 클린 현관’(유상옵션)을 도입하여 현관에서부터 바이러스에 대응할 수 있도록 했으며, 단지 외부에는 ‘미스트 랜드스케이프’를 계획하여 미세먼지를 흡착 및 제거하고 여름에는 주변 온도를 낮출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스마트 보안등’과 ‘스마트 커넥션 시스템’을 도입해 더 안전하고 스마트한 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며, 힐스테이트의 특화 서비스인 Hi-oT서비스 등 다양한 최첨단 시스템을 도입해 주거 편의성도 더욱 확대할 예정이다. 힐스에비뉴 도안 2차는 안정적인 배후수요가 기대된다. 힐스테이트 도안 1차와 2차 단지 합계 약 1000여 세대의 입주민 수요를 품고 있고, 향후 약 5만 9000여 세대, 약 16만여 명이 거주하게 될 대전 최대 규모의 신도시인 도안신도시의 대규모 주거수요 유입도 수월하다. 여기에 주거, 교육, 의료, 관공서 등이 밀집된 중심상권에 자리해 이에 따른 시너지 효과도 예상된다. 상가는 역세권 상가로서의 가치도 품어 주목된다. 실제 상가 바로 앞에는 대전도시철도 2호선 트램역(예정)이 신설될 예정이어서 트램 노선이 개통되면 역 주변의 풍부한 유동인구 유입이 기대된다. 이 밖에도 주변에는 목원대, 충남대, 카이스트 등 다수의 대학교가 있어 학생 및 교직원 등 풍부한 대학가 수요도 품었다는 평가다. 힐스에비뉴 도안 2차 분양관계자는 “이번 상가는 대형프랜차이즈, 병∙의원, 스포츠시설 등 다양한 MD 구성을 계획해 기존 단지 내 상가와는 차별화된 모습을 보일 예정”이라며 “집 앞 상권의 활기 현상과 맞물려 벌써부터 소비자들의 문의가 상당하게 이어지고 있는 만큼, 앞으로의 본격적인 분양일정에도 많은 관심을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힐스에비뉴 도안 2차와 힐스테이트 도안 2차의 견본주택은 대전광역시 유성구 용계동에 마련되며, 11월 중 오픈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