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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 돌봄 공백’… 발달장애인 부모 20% 생업 포기

    ‘코로나 돌봄 공백’… 발달장애인 부모 20% 생업 포기

    코로나19 사태로 발달장애인 돌봄 공백이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공적 돌봄 서비스가 대부분 중단되면서 발달장애인 자녀를 둔 부모 다섯 쌍 중 한 쌍은 자녀를 돌보려고 생업을 포기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가인권위원회가 전국장애인부모연대에 의뢰해 지난달 발달장애인 부모 117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20.5%(241명)는 자녀 돌봄을 위해 부모 중 한쪽이 직장을 그만뒀다고 답했다. 직장을 그만둔 부모의 78.8%는 어머니였다. 정부는 코로나19 기간 발달장애인 지원을 위해 긴급히 보호자 일시부재 특별급여, 긴급돌봄서비스 등의 정책을 내놨지만 이를 이용한 사람은 많지 않았다. 학령기 발달장애 아동을 둔 부모 600명 중 보호자 일시부재 특별급여를 이용하지 못했다는 응답이 67.6%(404명)를 차지했다. 자녀가 다니는 학교가 긴급돌봄서비스를 아예 제공하지 않았다는 대답도 60.3%(362명)로 다수였다. 코로나19 이후 발달재활서비스는 시설 휴관 등의 이유로 평소 이용자 중 62.4%(286명)가 이용하지 못했다. 성인 발달장애인을 대상으로 제공되는 직업재활서비스와 주간활동서비스, 장애인복지관 등도 휴관으로 대부분 운영을 중단했다. 인권위는 “코로나19로 인한 거리두기는 비장애인에게 많은 불편을 초래하고 생업에 지장을 주는 정도까지 이르고 있으나 발달장애인처럼 다양한 지원이 필요한 장애인들은 추가적인 피해를 받을 수밖에 없다”며 “감염 공포를 없애고 제도가 제대로 작동할 수 있게 하는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쉬웠다던 국어가 당락 가른다

    쉬웠다던 국어가 당락 가른다

    국어 중고난도 문항 체감 난이도 커영어 1등급은 12.66% 절대평가 최고치코로나 인한 학력 격차 드러나지 않아수능 만점자는 재학생 3명·졸업생 3명응시자 졸업생 비율 29.9% 역대 최대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쉬웠다던 국어가 뜻밖의 변수였다. 쉽게 출제됐다고 평가받았던 국어영역의 표준점수 최고점이 전년도보다 4점 올라 예상과 달리 어려웠던 것으로 나타났다. 절대평가인 영어영역의 1등급 비율은 12.66%에 달해 상당히 쉽게 출제된 것으로 분석됐다. 수능 만점자는 재학생 3명과 졸업생 3명 등 총 6명으로 전년도의 15명보다 크게 줄었다. 성기선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장은 22일 “코로나19로 정상적인 교육활동이 어려웠던 점을 적극 고려해 출제했다”고 밝혔지만, 영역별로 난이도 편차가 상당했다. 평가원이 이날 발표한 ‘2021학년도 수능 채점 결과’에 따르면 이번 수능 국어영역의 표준점수 최고점은 144점으로 전년도(140점)보다 4점 올랐다. 현 수능 체제가 도입된 2005학년도 이래 ‘역대급 불수능’으로 논란을 빚었던 2019학년도 수능 국어(150점)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기록이다. 1등급 기준점(등급컷)은 전년도와 같은 131점이었으며 만점자 비율은 0.04%로 전년도(0.16%)보다 줄었다. 수능 당일 교사들과 입시업계는 국어영역에 대해 쉽게 출제됐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문영주 평가원 수능출제연구실장은 “예년처럼 초고난도 문항은 없었지만 중고난도 문항을 난이도 있게 낸 부분에서 학생들이 어려움을 느꼈던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어려웠다고 평가된 수학 가형 표준점수 최고점은 137점으로 전년도(134점) 대비 3점 올랐으며 1등급 컷도 130점으로 전년도(128점) 대비 2점 올랐다. 전년도보다 쉽게 출제됐다고 평가된 수학 나형의 표준점수 최고점(137점)은 어려웠던 전년도(149점) 대비 12점 낮아졌다. 1등급 컷도 131점으로 전년도(135점) 대비 4점 낮아졌다. 입시업계에서는 정시모집에서 국어영역이 당락을 가를 것으로 내다본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인문·자연계열 모두 국어영역이 정시 지원의 핵심이 될 것이고, 수학 나형이 평이해 중위권 대학 중 수학 가·나형을 모두 받아주는 모집단위의 경우 유불리를 잘 따져봐야 한다”고 말했다. 절대평가인 영어영역은 원점수 90점에 해당하는 1등급 비율이 12.66%로 절대평가 전환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평가원은 영어영역의 1등급 비율 적정선을 6~8%로 제시한 바 있어 난이도 조절에 실패했다는 지적을 피하기 어려워졌다. 반재천(충남대 교육학과 교수) 수능 채점위원장은 “출제검토진이 예상했던 고난도의 문제가 예상보다 쉽게 작용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설명했다. 역시 절대평가 영역이자 필수 응시 영역인 한국사는 원점수 40점에 해당하는 1등급 비율이 34.32%로 전년도(20.32%)보다 크게 늘었으나 2019학년도(36.52%)보다는 낮았다. 한국사는 역사에 대한 기본 소양을 갖췄는지를 평가한다는 취지에서 평이하게 출제된다. 평가원은 코로나19로 인한 학력 격차는 드러나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박도영 평가원 수능기획분석실장은 “지난 6월·9월 모의평가와 마찬가지로 중위권이 줄어드는 특이점은 확인되지 않았다”면서 “재학생과 졸업생 간 차이도 예년과 다르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입시업계에서는 절대평가인 영어영역에서 학력 격차가 일부 드러난 것으로 분석한다. 쉽게 출제된 영어에서 1등급 비율은 늘고 2등급 비율(16.48%)은 전년도(16.25%)와 비슷했던 반면 3등급 비율(19.74%)이 전년도 대비 2.14% 감소해 상위권과 중위권 간 격차가 벌어졌다는 것이다. 이번 수능의 결시율이 사상 최고치(14.7%)를 기록하면서 수시모집 지원자들이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맞추기 어려워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국어 1~2등급 인원은 전년 대비 1만 1032명(18.8%), 수학 나형 1~2등급 인원은 5309명(14.7%) 줄었다. 임성호 종로학원하늘교육 대표이사는 “특히 수학 나형(15.4%)과 사회탐구(16.7%) 영역의 결시율이 크게 올라 인문계열 학생들이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맞추는 데 피해를 많이 봤을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영어 1등급 인원이 8012명 늘어 우려할 수준은 아니라는 반론도 나온다. 응시자 중 졸업생의 비율은 29.9%로 현 수능 체제가 도입된 이래 가장 높았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내가 많이 모자랐다” 설민석 세계사 왜곡 논란 사과(종합)

    “내가 많이 모자랐다” 설민석 세계사 왜곡 논란 사과(종합)

    역사적 사실관계가 틀렸다는 지적을 받은 tvN ‘설민석의 벌거벗은 세계사’ 진행자인 설민석이 “내가 많이 부족하고 모자라서 생긴 부분”이라며 직접 사과했다. 설민석은 22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내가 많이 부족하고 모자라서 생긴 부분인 것 같다. 제작진은 아무런 잘못이 없다. 내 이름을 건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모든 잘못은 나한테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설민석은 “여러분들의 말씀들, 더 잘하라는 채찍질로 여기고 더 성실하고 더 열심히 준비하는 설민석의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하겠다. 이번 일로 불편해하셨던 여러분들, 걱정해주셨던 많은 분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설민석의 벌거벗은 세계사’는 전 세계 곳곳을 ‘온택트’로 둘러보며 각 나라 명소를 살펴보고 다양한 관점에서 우리가 몰랐던 세계사를 파헤친다는 콘셉트로 방송되는 프로그램이다. 고고학 전문가인 곽민수 한국 이집트학 연구소장은 지난 20일 “‘설민석의 벌거벗은 세계사’ 클레오파트라 편을 보고 있는데 사실관계 자체가 틀린 게 너무 많아서 하나하나 언급하기가 힘들 지경”이라고 비판했다.그는 클레오파트라 시대의 배경이 된 장소와 알렉산드리아 도서관과 관련된 정보, ‘왔노라, 보았노라, 이겼노라’에 대한 일화 등 프로그램에서 소개한 많은 이야기가 사실과 다르다고 강조했다. 곽 소장은 설민석이 그린 지도와 달리 당시 이집트의 중심지인 알렉산드리아는 해안가에 위치해 있으며, 알렉산드리아 도서관은 알렉산드로스가 아닌 프톨레마이오스 2세 때 세워졌다고 설명했다. 곽 소장은 “‘역사적 사실’과 풍문을 함께 이야기하는 것은 역사 이야기를 할 때 관심을 끌기에 분명히 좋은 전략이지만, 하고자 하는 것이 그냥 ‘구라 풀기’가 아니라 ‘역사 이야기’라면 그 두 가지를 분명하게 구분해야 한다”며 “그냥 보지 말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제작진은 “방대한 고대사 자료를 검색하는 과정에서 일부 오류가 있었던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방송 시간에 맞춰 압축 편집하다 보니 역사적인 부분은 큰 맥락에 따라 진행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생략된 부분이 있었지만 맥락상 개연성에 큰 지장이 없다고 판단해 결과물을 송출했다”면서 “불편하셨을 모든 분께 정중히 사과드린다”고 했다. 단국대 연극영화과를 졸업한 설민석은 연세대 교육대학원에서 역사교육학으로 석사 학위를 받았고, 2002년쯤부터 온라인에서 한국사 강의를 하면서 ‘스타 강사’로 이름을 날렸다.‘한국사 특강’ 강의 내용으로 손해배상 설민석은 2014년 ‘설민석의 무도 한국사 특강’에서 3·1운동과 관련해 “민족대표들은 탑골공원으로 가다 방향을 돌려 ‘우리나라 1호 룸살롱’ 태화관으로 향했다”, “태화관 마담과 손병희는 사귀는 사이였다니 아마 그런 인연도 영향이 있었을 것”, “그곳에서 대낮부터 술을 마셨다”고 썼다. KBS에서 방송한 역사 강의에서도 “(민족대표들이) 술집에 가서 대낮부터 낮술 판을 벌였고, 거나하게 취해서 조선총독부에 자수했다”, “인력거 안 탄다고 난리를 쳐서 택시 타고 편안하게 스스로 잡혀들어가신 분이 민족대표들”이라고 말했다. 2018년 일제강점기 3·1운동 민족대표 33인의 후손들은 설씨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고 법원은 1400만원의 손해 배상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기미독립선언서를 낭독했던 태화관을 ‘룸살롱’에 빗대고, 민족대표들이 ‘낮술을 마셨다’고 표현한 부분을 허위 발언이라 단정할 수는 없지만 “모욕적인 언사이자 필요 이상으로 경멸, 비하 내지 조롱하는 표현”이라며 “역사에 대한 정당한 비평의 범위를 일탈해 후손들이 선조에 품고 있는 경외와 추모의 감정을 침해하는 위법 행위로 봄이 상당하다”고 판결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재반박 나선 문준용 “영세 예술인 지원금 따로 있다”

    재반박 나선 문준용 “영세 예술인 지원금 따로 있다”

    서울시에서 운영하는 문화재단으로부터 1400만원의 지원금을 받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에 휩싸인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문준용씨가 22일 다시금 야당 정치인을 향한 경고에 나섰다. 문씨는 서울문화재단으로부터 코로나로 어려워진 문화예술인들을 위한 지원금 1400만원을 받았는데 전날 코로나 시국에 전시를 열어야했던 상황에 대해 “이 시국에 전시회 하지 말라는 건, 예술가들 모두 아무 것도 하지 말고 집에만 있으란 겁니까?”라고 항변했다. 이어 영세 예술인이 받아야 할 코로나 지원금을 대통령 아들이 받아서 문제라는 주장에 대해 “영세 예술인들을 위한 지원금은 별도로 공고되고 있다”고 반박했다. 미디어아트 작가인 문씨는 “코로나로 인해 전시가 취소되면서 계약했던 갤러리, 큐레이터, 기술자, 작품을 같이 만들던 사람들이 피해를 입었다”면서 “이들이 모두 영세 예술가”라고 강조했다. 또 코로나 지원금을 받아 작품과 전시를 제작함으로써 자신이 계약 취소했던 그 영세 예술가들에게 비용을 지급했고, 뿐만 아니라 이번에 제작된 작품은 앞으로도 영세 전시에 추가 비용 없이 전시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문씨는 “이런식으로 작동하는 거라 지원금은 제가 받든 저보다 더 잘 사는 사람이 받든 상관 없다”면서 “지원금 신청 시 제가 위와 같이 계획안을 냈고 돈을 받아 이미 영세 예술인들께 드렸다”고 설명했다. 또 본인의 작품은 대통령 아들이 아니더라도 예전부터 인정받고 있었다면서 정치인들은 함부로 영세 예술인을 입에 담지 말라고 경고했다. 한편 이른바 ‘조국흑서’의 공동필자로 참여하며 정부 비판 발언을 하고있는 서민 단국대 의대 교수는 문씨에 대해 “공직자도 아니고, 원래 하던 일을 하는 자신에게 세상이 지나친 관심을 보이는 게 짜증날 수도 있다”면서도 “그가 페이스북에 올리는 글이 언론에 보도돼 많은 이들의 도마 위에 오를 것은 명백한 사실인데 좀 예의바르게 글을 써야 한다”고 지적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우주를 보다] 경기도 평택서 포착된 ‘목성과 토성의 대근접’ 우주쇼

    [우주를 보다] 경기도 평택서 포착된 ‘목성과 토성의 대근접’ 우주쇼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마치 성탄 선물 같은 400년 만의 우주쇼가 밤하늘에 펼쳐졌다. 21일 아마추어 천문가인 김창섭 씨는 경기도 평택에서 포착한 목성과 토성의 대근접 현상을 담아낸 사진을 본보에 보내왔다. 이날 오후 6시 경 부터 102㎜ 굴절망원경에 카메라를 연결해 잡아낸 목성과 토성의 대근접 사진에는 두 행성의 모습과 더불어 그 주변 위성까지 담겨있다. 먼저 사진 상단 위로 고리가 선명히 보이는 행성은 바로 토성이다. 그리고 그 아래에는 '태양계 큰형님' 목성의 모습도 선명히 보인다. 특히 토성의 위성인 타이탄, 목성의 위성인 칼리스토, 가니메데, 이오, 유로파도 마치 보너스인 듯 점으로 선명히 보인다. 또한 이오와 유로파 사이에도 위성인 것처럼 점이 하나 보이는데 이는 HIP 99314라는 별이다.다만 이 사진에 담긴 모든 천체는 한 컷에 담긴 것은 아니다. -2등급의 목성은 1/30~60초의 셔터속도로 찍어야 하는데 이 경우 토성이 너무 흐리게 나오고, 6등급의 위성들은 전혀 모습을 확인할 수 없다. 또한 토성의 경우에는 1/10~15초로 촬영해야 적당한 모습을 보이며, 위성들은 2~4초 노출을 주어야만 그 모습이 드러난다. 때문에 잘 나온 각각의 세 장을 합성해야 이와같은 사진을 남길 수 있다. 김씨는 "망원경을 세팅하고 카메라 화면을 처음 본 순간 그 짜릿함은 말로 표현할 수 없었다"면서 "평상시 망원경으로 토성과 목성을 따로 따로 봤는데 이번에 한번에 보면서 그 크기와 밝기를 비교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얻었다"며 기뻐했다. 이어 "특히 토성은 목성보다 작지만 아름다운 고리를 활용해 그에 버금가는 모습을 보여줘 정말 압권이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목성은 태양에서 5번째, 토성은 6번째 행성으로 공전 주기는 각각 11.9년과 29.5년이다. 두 행성은 약 20년에 한 번씩 접근하지만 공전궤도면이 달라 늘 가까이 붙어 보이지는 않는다. 앞서 대근접이 이루어졌던 1623년에는 태양과 너무 가까워 지구 대부분 지역에서 관측하지 못했을 것으로 판단된다. 관측 가능했던 목성·토성 대접근은 1226년 3월 5일이었기 때문에 사실상 800년 만에 천문 현상을 관측할 수 있었던 셈이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윤석열 징계는 기본권 침해” 인권위 진정…‘기사 폭행’ 이용구도 고발(종합)

    “윤석열 징계는 기본권 침해” 인권위 진정…‘기사 폭행’ 이용구도 고발(종합)

    법세련 “헌법상 적법 절차 원칙 위반”“왜곡 일방적 주장으로 尹명예·인격권 침해”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징계 요청으로 열린 법무부 검사징계위원회가 윤석열 검찰총장에게 정직 2개월의 징계 처분을 결정하자 시민단체가 윤 총장의 기본권을 침해했다며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을 제기했다. 윤 총장 징계위원회에 참여했던 이용구 법무부 차관은 택시기사 폭행 혐의로 대검찰청에 고발됐다. “秋 대다수 임명한 징계위로 尹징계”“이미 징계 결론… 尹 기본권 침해” 법치주의 바로세우기 행동연대(법세련)는 22일 서울 중구 인권위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징계위는 헌법상 적법절차 원칙을 위반했다”며 징계위를 상대로 진정을 낸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징계를 청구한 징계권자인 추 장관이 임명한 대다수 위원으로 징계위를 구성한 것 자체로 이미 징계 결론이 난 것이나 다를 바 없어 결과적으로 윤 총장의 기본권을 침해했다”고 주장했다. 법세련은 이어 인권위가 윤 총장의 기본권 침해 진정을 받아들이고, 국회에 검사징계법을 개정하라는 권고를 내려 달라고 요구했다. 법세련은 “윤 총장 측이 징계위원장과 징계위원으로 선임된 정한중 한국외대 교수와 신성식 대검찰청 반부패강력부장에 대해 기피신청을 했지만 모두 기각했다”면서 “이 역시도 윤 총장의 방어권을 침해하고 헌법 12조 적법절차 원칙을 위반했다”고 강조했다. 법세련은 징계위의 2개월 정직 결정도 “사실에 근거한 것이 아닌 억측, 왜곡, 날조된 일방적 주장으로 정직 2개월 징계를 내린 것으로 윤 총장의 명예권과 인격권을 침해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징계위는 지난 16일 추 장관이 징계를 청구한 6가지 사유 가운데 주요 사건 재판부 분석 문건의 작성 및 배포, 채널A 사건 관련 감찰 방해, 채널A 사건 관련 수사 방해, 정치적 중립에 관한 부적절한 언행 등의 위신 손상 등 4가지가 징계 사유가 된다며 윤 총장에 정직 2개월 처분을 내렸다.자유연대, ‘택시 기사 폭행’ 논란 이용구 법무차관 고발 윤 총장 징계위원회에 징계위원으로 참가한 이용구 법무부 차관의 택시 기사 폭행 논란과 관련한 고발도 이어졌다. 자유연대와 공익지킴이센터는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김성원 국민의힘 의원실 등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이용구 법무부 차관을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특가법) 위반 혐의로 대검찰청에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장하연 서울경찰청장과 최종혁 서초경찰서장, 이 차관 사건을 담당한 서초경찰서 담당 형사도 특가법 위반 및 직무유기 혐의로 고발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 차관은 변호사 신분이던 지난달 술에 취해 택시 기사를 폭행했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이용구, 한 달 전 술 취해 택시기사 폭행경찰 내사 종결…“정차시 운전 중 아냐” 서초경찰서에 따르면 이 차관은 변호사로 일할 때인 지난달 초 밤늦은 시간 서초구 한 아파트에서 택시 기사의 멱살을 잡았다. 당시 아파트에 도착한 택시 기사는 술에 취한 채 차 안에서 잠든 이 차관을 깨우려고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택시 기사의 112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이 차관의 신분을 확인한 뒤 추후 조사하기로 하고 돌려보냈다. 그러나 이후 택시 기사가 처벌을 원치 않는다는 의사를 밝혀와 경찰은 반의사불벌죄인 단순폭행죄 처리 방침에 따라 이 차관을 형사 입건하지 않고 사건을 내사 종결로 처리했다. 운행 중인 자동차 운전자에 대한 폭행을 가중처벌하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특가법)을 따르지 않고 형법상 단순 폭행 혐의를 적용한 데 대해 경찰 관계자는 기존 판례를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경찰 관계자는 “‘공중의 교통안전과 질서를 저해할 우려가 없는 장소에서 계속적인 운행 의사 없이 자동차를 주·정차한 경우는 운전 중이 아니다’라는 취지의 2017년 헌법재판소 결정이 있었고, 이를 통해 내사 종결한 것”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경찰이 적용한 헌재 결정이 2015년 특가법상 ‘운전자 폭행’ 조항이 개정되기 이전 법률에 대한 것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경찰 관계자는“법 개정 이후에도 유사한 상황에서 운전자 폭행 혐의는 인정하지 않은 하급심 판례도 있다”고 반박했다. 이에 대해 단순 폭행죄 적용에 법리적 문제가 없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서초동의 한 변호사는 언론에 “특가법 취지는 다른 운전자나 승객에게 피해를 줄 수 있는 경우에 가중 처벌한다는 것”이라면서 “도로에서 떨어진 곳에 정차했고, 기사가 운전석에서 내린 후 사건이 발생했다면 폭행죄를 적용하는 게 맞다”고 주장했다. 교통전문 변호사는 “대리운전과 달리 택시나 버스의 경우에는 승객을 내려준 후에도 계속 움직여야 한다”면서 “목적지에 도착했다고 운행이 완전히 종료된 것이라고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 한편 법세련과 사법시험준비생모임은 지난 19일 이 차관을 특가법상 운전자 폭행 혐의로 대검찰청에 고발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논객 삼호어묵 “착각하는 건 문준용씨…이름만으로 대통령 아들”

    논객 삼호어묵 “착각하는 건 문준용씨…이름만으로 대통령 아들”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이자 미디어아트 작가인 문준용씨가 ‘코로나 피해 긴급 예술 지원금’ 1400만원을 받은 것을 두고 논란이 일자 해명글을 올린 데 대해 인터넷 논객 ‘삼호어묵’(필명)이 “착각하고 있는 것은 문준용 씨”라며 비판했다. 삼호어묵은 22일 부동산 카페에 “전시회를 연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만 해도 나는 그가 딱히 크게 잘못했다고 생각하지는 않았다. 정작 내가 경악한 것은 전시회를 연다는 사실 자체가 아닌 그가 SNS에 올린 글”이라고 말했다. 앞서 문준용씨는 지난 17일부터 오는 23일까지 ‘열리는 시선 너머, 어딘가의 사이’란 개인전을 열면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로 피해를 본 예술가를 위해 서울시가 배정한 추가경정예산 1400만원을 지원받았다. 가난한 예술인을 지원하려는 예산을 현직 대통령 아들이 받은 게 적절하냐는 지적이 나왔다. 이에 준용 씨는 21일 페이스북에 “착각하는 것 같은데, 지원금은 작가에게 수익으로 주는 돈이 아니라 작가가 전시·작품 제작에 사용하는 돈”이라며 “별도 통장에 넣어 작가가 함부로 손대지 못하게 하고, 영수증 검사도 철저히 한다. (서울시가) 제대로 쓸 수 있는 사람을 고른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같은 주장에 삼호어묵은 “(준용 씨의)글을 보고 한동안 말을 잃었다”며 “본인은 굉장히 억울한 모양이다. 말인즉슨 부정수급을 한 것도 아니고 정당하게 신청해서 정당하게 심사받고 정당하게 선정된 건데 뭐가 문제냐 이 얘긴 것 같다”고 했다.삼호어묵 “착각하고 있는 것은 문준용씨” 이어 삼호어묵은 “아니, 착각하고 있는 것은 본인”이라며 “당신의 이름 석자만 가지고도 대통령 아들이라는 걸 업계에서 모르는 이가 없을 것이다. 과연 심사하는 사람들이 마음 편히 대통령 아들을 떨어뜨릴 수 있었을까. 정말 진심으로 그렇게 생각하는 건가. 나이 사십 줄에 어찌 그리 세상 물정을 모를까”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백 보 천 보 양보해서 당신이 다 잘했고 다 억울하더라도 당신이 지금 그런 식으로 이야기하는 상대는 바로 당신 아버지가 섬겨야 할 국민”이라면서 “당신이 그렇게 행동하는 것은 당신 아버지에게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이어 삼호어묵은 “참고로 시골 촌구석에서 구멍가게 하는 내 어머니는 전 국민이 받았던 지원금도 ‘우리는 그래도 살만한데 이거 미안해서 어떻게 받느냐’고 나에게 말씀하셨다. 혹 당신의 아버지는 당신에게 그런 말을 안 해주셨는지 궁금하다”며 글을 마쳤다. 한편 평범한 주부로 알려진 ‘삼호어묵’은 지난 6월 네이버 카페에 올린 ‘정부가 집값을 안 잡는 이유’ 시리즈로 많은 공감과 지지를 얻으며 유명세를 탔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2021 수능 결시율 14.7% 사상최고 …국어 1등급 4800명 사라졌다

    2021 수능 결시율 14.7% 사상최고 …국어 1등급 4800명 사라졌다

    지난 3일 치러진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결시율이 14.7%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국어영역 1등급 인원이 4800여명 감소하는 등 수시모집에서 수능 최저등급을 맞추기 어려워질 것으로 보인다. 쉽게 출제됐다고 평가받았던 국어영역의 표준점수 최고점은 전년도보다 4점 오르는 등 국어영역이 ‘체감상 불수능’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이같은 내용의 ‘2021학년도 수능 채점결과’를 발표했다. 2021학년도 수능은 49만 3433명이 지원해 42만 1034명이 응시, 7만 2399명이 결시해 최종 결시율은 14.7%을 기록했다. 수능 결시율은 2018학년도 10.5%, 2019학년도 10.9%, 2020학년도 11.7%로 매년 높아지는 추세이나, 이번 수능 결시율은 전년도보다 3%포인트나 올랐다. 계열별로는 수학 가형 결시율이 10.5%, 과학탐구 11.1%로 상대적으로 낮았던 반면 수학 나형 15.4%, 사회탐구 16.7%로 인문계열의 결시율이 크게 올랐다. 결시율이 오르면서 수시모집 지원자들이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맞추기 어려워질 것으로 보인다. 국어 1등급 인원은 1만 8467명으로 전년도보다 4815명(20.7%), 2등급은 2만 9040명으로 6217명(17.6%) 줄었다. 수학 1등급은 가·나형 각각 1600명(18.5%), 1806명(11.5%) 줄었다. 임성호 종로학원하늘교육 대표이사는 “특히 사회탐구 경제 21.7%, 정치와법 18.8%, 윤리와사상 18.7%, 세계사 17.3% 등 사회탐구의 결시율이 높이 인문계열 학생들이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맞추는 데 피해를 많이 봤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교사들과 입시업계가 ‘쉬웠다’고 평가한 국어영역의 표준점수 최고점은 144점으로 전년도(140점)보다 4점 올랐으며 1등급 컷은 전년도와 같은 131점이었다. 2019학년도 수능 국어가 ‘역대급 불수능’으로 논란을 빚었으며 2020학년도 수능 국어도 상당한 난이도가 있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 국어영역에 대한 수험생들의 체감 난이도는 상당했던 셈이다. 어려웠다고 평가된 수학 가형 표준점수 최고점은 137점으로 전년도(134점) 대비 3점 올랐으며 1등급 컷도 130점으로 전년도(128점) 대비 2점 올랐다. 전년도보다 쉽게 출제됐다고 평가된 수학 나형의 표준점수 최고점(137점)은 어려웠던 전년도(149점) 대비 12점 낮아졌으며 1등급 컷도 131점으로 전년도(135점) 대비 4점 낮아졌다. 전년도 대비 쉽게 출제됐다고 평가된 영어영역은 원점수 90점에 해당하는 1등급 비율은 12.66%으로 전년도(7.43%) 대비 늘었다. 수험생들 간 학습 격차는 절대평가인 영어영역에서 일부 드러났다. 영어영역의 1등급 비율과 더불어 2등급 비율도 16.48%로 전년 대비 0.23%포인트 증가, 1~2등급 비율이 총 29.14%로 전년도(23.68%)보다 크게 늘었다. 반면 3등급은 19.74%로 전년도 대비 2.14% 감소해 쉽게 출제된 영어영역에서 1~2등급과 3등급 간 격차가 벌어졌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이은혜의 책 사이로 달리다] 기록의 시간

    [이은혜의 책 사이로 달리다] 기록의 시간

    올해 편집한 책 중 기억에 남는 것은 ‘나는 위안부가 아니다’이다. 안세홍 작가가 25년간 아시아의 일본군 성노예 피해 여성 140명을 만나 그중 21명의 증언을 기록한 것이다. 여성들이 강간과 폭력을 당한 경험을 언어화하기까지는 수십 년이 걸렸고, 작가가 녹취를 풀고 정리하는 데도 수년이 걸렸다. 어떤 사실들은 글이 속도를 내지 못하도록 뒤에서 머리채를 잡듯 끈질기게 붙잡고 늘어진다. 2021년의 첫발은 네 권의 기록을 펴내며 시작할 것이다. ‘억척의 기원’은 여성 농민 김순애의 생애를 최현숙이 채록한 것이다. 김순애는 “더러운 팔자”를 타고났다며 스스로를 “미친년”이라 부른다. 남편은 외도를 했고 시어머니는 며느리에게 늘 욕설을 뱉었으며, 무학자(無學者)라고 주변의 괄시까지 받던 그녀가 농사로 자립하고 여성농민회 활동까지 하게 된 변화의 시간을 풀어냈다. 인터뷰는 쉽지 않았다. 울음과 한탄이 말을 막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분열적이고 상호파괴적인 가족관계, 상처가 누적된 삶은 느린 걸음으로 농촌사회와 가족 내에서 자기 몫을 되찾는 쪽으로 확장된다. 생애의 어떤 시점에 이르면 사람들은 자신이 겪은 일을 털어놓기로 마음먹고, 기록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강박까지 갖는다. 계속 입을 다물면 내 겉모습과 과거 삶이 충돌하며 자아분열을 일으킬 것 같기 때문이다. ‘악취’는 ○○이 썼다. 이름과 그 어떤 것도 밝힐 준비가 안 된 저자는 18세에서 28세까지의 일을 투명하게 썼다. 왜 썼나. 우선, 과거에 성매매를 했던 경험을 떨쳐 내지 않으면 누구를 만나도 껍데기를 쓴 것 같아서다. 둘째, 미성년자를 성적으로 착취한 남성들을 드러내기 위해서다. 저자는 가해자나 자신에게서, 지난 기억들에서 나쁜 냄새가 난다고 한다. 씻어낼 수 있을까. 글쓰기로 가능하다고 말하긴 어렵지만, 더 망가지지 않기 위한 방법은 글쓰기밖에 없었다. 엘리자베스 로즈너의 부모는 나치 수용소에서 살아남았기에 로즈너는 ‘생존자’의 2세다. 부모는 미국으로 이민했고 경제적으로도 안정됐는데, 엄마는 굶주림의 기억 때문인지 게걸스런 식욕을 보였다. 닭뼈를 수북이 쌓아 두고 뼈다귀를 쪼개 골수를 빠는 모습은 흡사 동물 같아 작가인 딸은 그 소리를 듣지 않으려 안간힘을 썼다. 게다가 딸은 엄마의 모유를 통해 생존자의 불안증이 자신한테도 유전됐을 거라 생각한다. 그래서 평생 미국인으로 자랐지만 부모의 과거를 기록하겠다며 살인자의 땅 독일을 밟아 ‘생존자 카페’를 쓴다. 홀로코스트를 벗어난 이들 중 ‘생존자’라 불리는 걸 불쾌해하는 사람들이 있다. ‘생존자라 불리느니 차라리 수용소 몇 곳을 전전했다고 하는 게 낫다’는데, 어떤 비극적 경험을 한 사람들은 과거의 딱지가 따라다니는 데 몸서리친다. 모든 책은 ‘기록’으로서 의미를 지니는데 폭력, 배타, 차별로 점철된 삶을 산 이들에게 자기 증언은 특히 힘들다. ‘절박한 삶’에 등장하는 5명의 탈북자도 꿈에 그리던 한국에 온 지 10년도 넘었는데 인터뷰하면서 여전히 운다. 백장원씨는 탈출 시도 중 두 번이나 북송돼 구류됐고, 그 후 결국 북한 땅을 벗어났지만 도중에 딸을 잃어버렸다. 여태 11년간 딸의 생사조차 알지 못한다. 마현미씨 역시 남편과 아들 모두 북한에 있고 혼자 도망쳐 왔는데, 아들 쌀밥 먹이려고 남한에서 몸이 부서져라 일해 안 아픈 데가 없다. ‘자유’가 있어 안도하지만 혈혈단신의 외로움에 어쩔 줄 모르고, 사회의 편견 때문에 탈북자라는 틀에 삶을 욱여넣고 있는 것만 같다. 사람들은 진실과 실체에 다가가려고 증언과 기록을 한다. 그러면 슬픔이 옅어질 것 같지만 실은 더 명료해진다. 입을 봉인한 침묵의 시간도 차가웠지만, 기록의 시간이 고통을 끝내 주지는 않는다. 그래도 고백을 하는 건 역사의 흐름 속에서 자신을 조명하기 위함이고, 기억과 증거의 한 형태로 존재가 규정되기 때문이다.
  • 시흥동엔 병원, 가산동엔 공원… ‘동네 맞춤 개발’ 금천의 대격변

    시흥동엔 병원, 가산동엔 공원… ‘동네 맞춤 개발’ 금천의 대격변

    지난 18일 서울 금천구 시흥동 금천구청역 바로 옆에 있는 연탄공장은 지난달 철거된 뒤 빈 땅만 덩그러니 남아 있었다. 지난 7월 코로나19로 영업이 어려워진 고명산업이 자진 폐업하고 철거하면서 금천구청역 복합개발이 탄력을 받게 됐다. 높다란 담으로 막힌 부지 바로 옆 부영그룹 아파트 현장과 건너편 대형종합병원 부지 모두 지반 작업이 한창 진행 중이었다. ●3+1사업, 대형 SOC로 인프라 발전 서울의 서남권 관문도시 금천구가 바뀌고 있다. 1995년 구로구에서 분구된 이후 변방 도시로 밀려 있던 금천구에 대형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이 대거 추진되면서 도시의 형태와 기능이 변화하고 있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의 민선 7기 공약인 3+1사업 중 신안산선 조기 착공, 금천구청역 복합개발, 대형종합병원 건립이 성과를 거두고 있다. 지난해 9월 착공한 신안산선은 2024년 개통되면 경기 안산, 시흥, 광명과 금천구를 거쳐 여의도를 잇는다. 금천구청역 복합개발은 국토교통부, 코레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함께 합의한 뒤 민간 사업자 공모 절차를 진행 중이다. 역사 옆 폐저유조 부지에 행복주택 230가구를 공급하고, 현재 역사 부지에 상업·업무·문화 등 복합기능을 갖춘 역사를 새로 건립한다. 금천구청역 바로 옆 옛 대한전선 부지에는 810병상을 갖춘 종합병원과 998가구 규모의 아파트가 2025년 들어선다. 금천구는 대형 SOC 사업뿐만 아니라 동네별로 SOC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공원, 주차장, 지중화 사업 등을 맞춤형으로 지원한다. 동별로 주민의 의견, 실현 가능성, 재정 여력을 고려해 선정했다. 유 구청장은 취임 후 ‘골목구청장’으로 동네 곳곳을 누비며 주민들의 목소리를 정기적으로 들었다. 유 구청장은 “동에서 생활하는 주민의 의견이 가장 중요하다”며 “동별 특색과 환경도 고려해 생활 SOC를 추진 중이다”고 말했다.●공원 새로 만들고 커뮤니티 센터 대폭 확충 먼저 가산동과 독산4동에는 공원을 조성하거나 정비한다. G밸리가 있는 가산동은 대형 지식산업센터 등 고층 빌딩이 즐비해 녹지 공간이 부족하다. 금천구는 구비 106억원을 과감히 투자해 주민의 휴식공간을 만들기로 했다. 독산4동의 금천체육공원 일대에는 다이나믹파크를 조성한다. 관악산 자락에 있는 금천체육공원은 운동장, 테니스장, 농구장 등이 있어 주민들이 즐겨 찾는다. 공원에는 1.7㎞ 길이의 순환 산책로를 조성한다. 인근 감로천생태공원에는 반려견 놀이터와 하늘다리를 짓는다. 독산테니스장에는 주차장을 기존 12대에서 24대로 확대하고 야생초화원도 만든다. 새로 짓거나 리모델링하는 각종 커뮤니티 센터도 많다. 독산1동에는 금천가족센터가 2023년 들어선다. 기존 가정지원센터와 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통합해 가족 중심의 문화공간을 확보한다. 금천가족센터는 가족 상담, 교육, 공동육아 등 가족들이 생활하는 데 필요한 인프라를 총망라한다. 시흥3동의 박미빗물펌프장에는 다목적 문화체육센터를 건립한다. 국비, 시비, 구비 총 219억원이 투입되는 대형 사업이다. 빗물펌프장을 복개한 뒤 지상 5층, 4275㎡ 규모의 복합 체육시설을 짓는다. 생활 체육을 활성화하고, 혐오 시설로 꼽히는 방재시설을 주민친화공간으로 탈바꿈하는 1석 2조의 효과를 거두게 된다. 시흥5동에는 문화예술단체 커뮤니티 공간이 2022년 문 연다. 지역 예술인들이 활동할 공간과 문화 소통의 장이 탄생한다. 청소년을 위한 시설도 들어선다. 독산3동에는 금천진로진학 지원센터를 건립한다. 구비 70억원을 투입해 지역 간, 계층 간 교육격차를 해소할 수 있는 교육지원 체계를 구축한다. 직업체험과 진로진학 상담 등을 총괄하며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로 2023년 문을 연다. 맞춤형 1대1 상담, 대입설명회, 입학사정관 특강, 진로적성 검사를 한다. 시흥2동에는 금천형 과학관이 들어선다. 기존의 무한상상스페이스 건물을 리모델링해 내년 5월에 개방할 예정이다. 무한상상스페이스는 28년 전에 건축돼 전기, 소방 등 시설이 현재 기준에 미달된다. 여러 계층이 이용할 수 있는 전시, 체험, 교육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공영주차장 건설하고 지중화사업도 독산2동에는 마을공원 자리에 지하 공영주차장을 건설한다. 독산2동은 저층 주택가가 밀집해 주차난이 심각하다. 지상은 공원으로, 지하 1~2층은 105대 규모의 공영주차장이 들어선다. 서울시 자치구 공동주차장 보조금 사업에 선정돼 시비 96억원을 확보했다. 2022년 문 열면 불법 주차가 줄어들고, 공원에서는 주민들이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시흥1동의 연탄공장 부지도 개발한다. 금천구청역 복합개발과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개발계획수립 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달 열린 주민 워크숍에서는 체육복합시설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시흥4동의 주요 도로인 독산로는 전봇대를 없애는 지중화사업을 하고 있다. 지난 8월부터 시작한 1단계 법원단지 구간은 시흥4동 서울남부여성발전센터 앞 삼거리부터 우체국까지 1㎞다. 내년에는 독산4동 교차로에서 서울남부여성발전센터 앞 삼거리까지 1㎞ 구간을 공사할 예정이다. 유 구청장은 “관계기관과 끊임없이 협력하고 소통하며 행정가인 구청장으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틀린 게 너무 많다”…tvN ‘설민석의 벌거벗은 세계사’ 사과

    “틀린 게 너무 많다”…tvN ‘설민석의 벌거벗은 세계사’ 사과

    이집트 편 방송 뒤 전문가 “너무 많이 틀려”제작진 “오류 사과…불편 드려 정중히 사과”설민석 본인은 아직 별다른 입장 내놓지 않아 역사적 사실관계가 틀렸다는 지적을 받은 tvN ‘설민석의 벌거벗은 세계사’ 측이 논란에 대해 사과하며 내용을 보완하겠다고 약속했다. 고고학 전문가인 곽민수 한국 이집트학 연구소장은 지난 20일 페이스북에 “‘설민석의 벌거벗은 세계사’ 클레오파트라 편을 보고 있는데 사실관계 자체가 틀린 게 너무 많아서 하나하나 언급하기가 힘들 지경”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클레오파트라 시대의 배경이 된 장소와 알렉산드리아 도서관과 관련된 정보, ‘왔노라, 보았노라, 이겼노라’에 대한 일화 등 프로그램에서 소개한 많은 이야기가 사실과 다르다고 강조했다. 곽 소장에 따르면 설민석씨가 그린 지도와 달리 당시 이집트의 중심지인 알렉산드리아는 해안가에 위치해 있으며, 알렉산드리아 도서관은 알렉산드로스가 아닌 프톨레마이오스 2세 때 세워졌다. 곽 소장은 “‘역사적 사실’과 풍문을 함께 이야기하는 것은 역사 이야기를 할 때 관심을 끌기에 분명히 좋은 전략이지만, 하고자 하는 것이 그냥 ‘구라 풀기’가 아니라 ‘역사 이야기’라면 그 두 가지를 분명하게 구분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같은 비판에 제작진은 21일 입장문을 통해 “방대한 고대사 자료를 검색하는 과정에서 일부 오류가 있었던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방송 시간에 맞춰 압축 편집하다 보니 역사적인 부분은 큰 맥락에 따라 진행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생략된 부분이 있었지만 맥락상 개연성에 큰 지장이 없다고 판단해 결과물을 송출했다”면서 “불편하셨을 모든 분께 정중히 사과드린다”고 했다. 이어 “재발 방지를 위해 자문단을 더 늘리고 다양한 분야의 자문위원 의견을 겸허히 수용하겠다”면서 “향후 다시보기 등에서는 일부 자막과 컴퓨터 그래픽 등을 보강해 이해에 혼선이 없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다만 프로그램 진행자이자 내용을 강연한 설민석씨는 별도의 입장을 내지 않았다. 스타 역사강사 설민석씨의 이름을 내건 ‘설민석의 벌거벗은 세계사’는 전 세계 곳곳을 ‘온택트’로 둘러보며 각 나라 명소를 살펴보고 다양한 관점에서 우리가 몰랐던 세계사를 파헤친다는 콘셉트로 방송되는 프로그램이다. 코로나19 시대에 해외여행이 거의 불가능해지면서 안방에서 다른 나라의 역사를 흥미롭게 접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기획 의도에 설민석씨 특유의 입담이 더해져 1회부터 시청률이 5%(닐슨코리아 유료가구)를 돌파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그러나 설민석씨가 화자로 나선 역사 관련 예능 프로그램에서 정보 오류가 지적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다만 그 동안엔 설민석씨 본인이 강사로서 이름을 날렸던 한국사를 바탕으로 강연해 왔기 때문에 대중적으로 크게 논란이 될 만한 오류는 두드러지지 않았지만 이번 프로그램은 본인의 주 전공이 아닌 세계사를 다루면서 정보 오류가 크게 불거졌다는 지적이 나온다. 설민석씨는 단국대 연극영화과를 졸업한 뒤 연세대 교육대학원에서 역사교육학으로 석사 학위를 받았고, 2002년쯤부터 온라인에서 한국사 강의를 하면서 ‘스타 강사’로 이름을 날렸다. 이른바 인터넷 강의 1세대로 불린다. 최근에서는 교육 플랫폼 이투스에서 은퇴를 선언해 앞으로 방송 활동에 더욱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공개 저격’ 당한 설민석… tvN “사과 및 재발 방지 약속”

    ‘공개 저격’ 당한 설민석… tvN “사과 및 재발 방지 약속”

    역사적 사실에 관한 오류 논란에 휩싸인 tvN ‘설민석의 벌거벗은 세계사’ 측이 긴 시간 고민 끝 사과했다. tvN은 21일 낸 입장문에서 “방대한 고대사 자료를 검색하는 과정에서 일부 오류가 있었던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방송 시간에 맞춰 압축 편집하다 보니 역사적인 부분은 큰 맥락에 따라 진행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생략된 부분이 있었지만 맥락상 개연성에 큰 지장이 없다고 판단해 결과물을 송출했다”라며 “불편하셨을 모든 분께 정중히 사과드린다”고 했다. 앞서 고고학 전문가인 곽민수 한국 이집트학 연구소장은 지난 20일 페이스북에 “설민석의 벌거벗은 세계사‘ 클레오파트라 편을 보고 있는데 사실관계 자체가 틀린 게 너무 많아서 하나하나 언급하기가 힘들 지경”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클레오파트라 시대의 배경이 된 장소와 알렉산드리아 도서관과 관련된 정보, ’왔노라, 보았노라, 이겼노라‘에 대한 일화 등 프로그램에서 소개한 많은 이야기가 사실과 다르다고 강조했다. 곽 소장은 “’역사적 사실‘과 풍문을 함께 이야기하는 것은 역사 이야기를 할 때 관심을 끌기에 분명히 좋은 전략이지만, 하고자 하는 것이 그냥 ’구라 풀기‘가 아니라 ’역사 이야기‘라면 그 두 가지를 분명하게 구분해야 한다”고 밝혔다. tvN은 재발 방지를 위해 자문단을 더 늘린다는 입장이다. 이어 “향후 다시보기 등에서는 일부 자막과 컴퓨터그래픽 등을 보강해 이해에 혼선이 없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반면 설민석은 별도의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설민석의 벌거벗은 세계사‘는 전 세계 곳곳을 ‘온택트’로 둘러보며 우리가 몰랐던 세계사를 파헤치는 프로그램이다. 1회에는 독일의 독재자 아돌프 히틀러, 2회에는 이집트의 여왕 클레오파트라의 이야기를 다뤄 1회 기준 시청률 5%를 돌파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코로나 지원금 받은 대통령 아들 “1400만원 수익 아니다”(종합)

    코로나 지원금 받은 대통령 아들 “1400만원 수익 아니다”(종합)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문준용씨가 전시회를 열고 있는 금산갤러리 홈페이지가 21일 일일 트래픽 용량 초과로 또 다시 마비된 가운데 이번에는 문씨가 정부 지원금을 받은 사실이 논란을 낳고 있다. 미디어아트 작가인 문씨가 ‘코로나19 피해 긴급 예술 지원’을 신청해 서울시로부터 1400만원을 지원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자 갤러리 홈페이지 접속이 마비된 것으로 보인다. 문씨는 지난 17일 개막한 본인의 개인 전시 ‘시선 너머, 어딘가의 사이’ 준비 명목으로 지원금을 신청해 1400만원을 수령했다. 문씨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코로나 지원금 1400만원이란, 작가에게 수익으로 주는 돈이 아니라 작가가 전시 및 작품 제작에 사용하는 돈”이라고 밝혔다. 그는 “착각을 하는 것 같은데 코로나 지원금 1400만원은 서울문화재단이 관리하고, 코로나로 피해 입은 예술 산업 전반에 지원금이 돌아가게 하는 것”이라며 “이번 지원금은 그러한 취지로 처음부터 사용 규칙을 정하고, 계획을 상세하게 제시받아 적절한지를 심사하여 저를 선정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원금은 별도 통장에 넣어 작가가 함부로 손대지 못하게 하고, 영수증 검사도 철저히 한다고 덧붙였다. 서울시와 서울시에서 운영하는 서울문화재단은 지난 4월 “코로나19로 인해 직간접적인 타격을 입은 문화예술인 및 단체 지원을 위해 서울에서 활동하는 예술인 및 단체를 대상으로 예술활동 지원을 통한 문화예술계 위기 극복 및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한다”고 공지했다.지급 대상은 서울에 활동 거점을 둔 예술인으로, 지원금 신청 시 코로나 피해 사실 확인서 등을 제출해야 했다. 서울문화재단 측은 “문씨의 피해 사실 확인서에는 지원 시점까지 문씨가 참여하려던 전시 3건이 코로나로 취소돼 손해가 크다는 내용이 담겼다”고 전했다. 문씨가 지원한 시각 분야에는 총 281건이 접수돼 문씨를 포함한 총 46팀이 선정됐다. 최저 지원금은 600만원, 최고액은 문씨 등 36명이 받은 1400만원이었다. 2012년 이후 8년 만에 준비한 문씨의 개인전은 금산갤러리에서 일주일간 열리며 오는 23일까지 이어진다. 보수 유튜브 등에서는 문씨의 전시가 폐막하면 정부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3단계로 격상할 것이란 음모론을 제기하기도 했다. 문씨는 이번 전시에서 미디어아트 5점을 선보이고 있다. 한편 금산갤러리 황달성 대표는 시간당 2~3명 정도 관람객이 오고 있다면서 방역지침을 준수해 전시회를 열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한상 고려대 경영대 교수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돈 없고 빽 없는 시나리오 작가들 굶어 죽고 자살하는거 신문 보도도 많이 되었는데 염치도 참 없다”면서 “담당 공무원은 또 무슨 죄인가? 문준용이 지원하면 안 줄 재간이 있었겠나?”라고 문씨의 정부 지원금 수령을 비판했다. 이 교수는 또 문씨가 이미 ‘시선 너머’ 전시회를 한다며 지난 5월 파라다이스 재단에서 3000만원도 받았다면서 정부 지원금은 돈 없고 ‘빽’ 없는 사람들에게 양보해도 되지 않았느냐고 주장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문 대통령 아들 준용씨 정부지원금 수령에 “염치 없어”

    문 대통령 아들 준용씨 정부지원금 수령에 “염치 없어”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문준용씨가 전시회를 열고 있는 금산갤러리 홈페이지가 21일 일일 트래픽 용량 초과로 또 다시 마비된 가운데 이번에는 문씨가 정부 지원금을 받은 사실이 논란을 낳고 있다. 미디어아트 작가인 문씨가 ‘코로나19 피해 긴급 예술 지원’을 신청해 서울시로부터 1400만원을 지원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자 갤러리 홈페이지 접속이 마비된 것으로 보인다. 문씨는 지난 17일 개막한 본인의 개인 전시 ‘시선 너머, 어딘가의 사이’ 준비 명목으로 지원금을 신청해 1400만원을 수령했다. 서울시와 서울시에서 운영하는 서울문화재단은 지난 4월 “코로나19로 인해 직간접적인 타격을 입은 문화예술인 및 단체 지원을 위해 서울에서 활동하는 예술인 및 단체를 대상으로 예술활동 지원을 통한 문화예술계 위기 극복 및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한다”고 공지했다. 지급 대상은 서울에 활동 거점을 둔 예술인으로, 지원금 신청 시 코로나 피해 사실 확인서 등을 제출해야 했다. 서울문화재단 측은 “문씨의 피해 사실 확인서에는 지원 시점까지 문씨가 참여하려던 전시 3건이 코로나로 취소돼 손해가 크다는 내용이 담겼다”고 전했다. 문씨가 지원한 시각 분야에는 총 281건이 접수돼 문씨를 포함한 총 46팀이 선정됐다. 최저 지원금은 600만원, 최고액은 문씨 등 36명이 받은 1400만원이었다. 2012년 이후 8년 만에 준비한 문씨의 개인전은 금산갤러리에서 일주일간 열리며 오는 23일까지 이어진다.한편 서울시는 ‘5인 이상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23일 0시 또는 24일 0시부터 내리는 것을 21일 오후 발표할 예정이어서 공교롭게도 문씨의 전시 폐막 날짜와 겹친다. 보수 유튜브 등에서는 문씨의 전시가 폐막하면 정부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3단계로 격상할 것이란 음모론을 제기하기도 했다. 문씨는 이번 전시에서 미디어아트 5점을 선보이고 있다. 한편 금산갤러리 황달성 대표는 시간당 2~3명 정도 관람객이 오고 있다면서 방역지침을 준수해 전시회를 열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한상 고려대 경영대 교수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돈 없고 빽 없는 시나리오 작가들 굶어 죽고 자살하는거 신문 보도도 많이 되었는데 염치도 참 없다”면서 “담당 공무원은 또 무슨 죄인가? 문준용이 지원하면 안 줄 재간이 있었겠나?”라고 문씨의 정부 지원금 수령을 비판했다. 이 교수는 또 문씨가 이미 ‘시선 너머’ 전시회를 한다며 지난 5월 파라다이스 재단에서 3000만원도 받았다면서 정부 지원금은 돈 없고 ‘빽’ 없는 사람들에게 양보해도 되지 않았느냐고 강조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여기는 중국] 살 빼주는 ‘마법의 가루’ 알고보니…中 인터넷 스타의 사기 방송

    [여기는 중국] 살 빼주는 ‘마법의 가루’ 알고보니…中 인터넷 스타의 사기 방송

    22세 유명 여성 왕훙(網紅·인터넷 유명인)이 불법 의약품제조 및 유통 혐의로 공안에 붙잡혔다. 수 십 만명의 팔로워를 가진 인플루언서로 유명세를 얻었던 왕 모 씨(22)와 일당 25명은 식용 금지된 약품을 불법 유통해 이득을 챙긴 혐의로 형사 구류 조치됐다. 중국 저장(浙江) 타이저우(台州) 관할 공안국은 최근 주모자 왕 씨와 중간 유통책을 맡은 일당 25명을 붙잡았다고 20일 밝혔다. 다이어트 이전 사진을 공개하며 다이어트 약의 효능이 입증됐다고 주장했던 왕 씨에게는 사기 혐의가 추가 적용됐다. 왕 씨를 포함한 일당 25명은 올 초부터 최근까지 온라인 개인 생방송 플랫폼을 운영하며 다이어트 약의 효능을 선전했다. 약 복용 시 1개월 이내에 평균 10㎏ 이상의 다이어트에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이 이들의 주장이었다. 특히 이들은 해당 가루약에 대해 ‘배고픔을 잊게 만들어주는 약’, ‘먹으면서 살 빼주는 약’ 등이라고 홍보했다. 이렇게 일명 ‘마법의 가루’로 불리며 다이어트 특효약으로 선전된 가루약은 저장성과 안후이(安徽), 허난(河南), 윈난(云南) 등 4개성, 7곳의 도시에 중간책을 두고 불티나게 팔려나갔다. 주요 고객들은 베이징, 상하이 등에 거주하는 10~30대 여성들이었다. 특히 왕 씨 일당은 허난성 정저우(郑州)와 신샹(新乡), 카이펑(开封), 덩펑(登封) 등의 지역에 추가 제조 공장을 마련, 대규모 약품 제조 및 불법 유통을 시도한 정황이 포착됐다. 이들이 제조한 가짜 약은 전국 60개 도시에 추가 유통될 예정이었다. 이 불법 제조 및 유통 과정에서 왕 씨 일당은 총 1억 위안(약 170억 원) 이상의 매출을 거뒀다. 하지만 최근 다이어트 약을 실제로 구매했던 소비자들 중 상당수가 복통 및 심각한 불면 증세를 호소하면서 약품의 효능에 대한 논란이 이어졌다. 상당수 소비자들은 약 복용 후 메스꺼움 등을 느끼고 약 복용을 중단했다는 부작용 사례가 줄을 이었다.급기야 지난달 25일 제조 현장을 급습한 관할 공안은 왕 씨의 제조 공장에서 사건 당일에만 약 2톤 상당의 성분이 불분명한 가루 더미를 발견했다. 적발되지 않았을 경우 전국 각지 약 20개 도시로 유통을 앞둔 가짜 약이었다. 실제로는 강한 독성을 지니고 있는 탓에 현재는 부작용 우려로 사용이 금지돼 있는 약품이었던 것. 공안 수사 결과, 왕 모 씨는 15세 대 중학교를 중퇴한 뒤 줄곧 온라인 상에서 화장품, 의류 등을 소량으로 유통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던 중 올 초 왕 씨는 인터넷 유통 업체에서 구매한 설비와 원재료를 배합해 일명 마법의 가루를 제조했다. 제조 방법 역시 인터넷에 떠도는 배합 비율을 그대로 모방했다. 왕 씨는 근거가 불분명한 인터넷 매체에서 접한 건강 상식을 바탕으로 각종 재료를 조합해 효능없는 가짜 약을 만들어 허위 광고, 유통했던 셈이다. 수사에 나선 관할 공안국은 왕 씨 일당이 ‘마법의 가루’라고 주장했던 약품의 주원료는 인터넷 상에서 불법으로 거래되는 ‘시부트라민’으로, 이미 10년 전 국가식품약품관리국이 식용 불가 판정을 내린 유통 불가 약품이다. 중추성 식욕억제제의 대표적인 약품으로 식욕을 감소시키고 열량 소모를 증가시키는 비만치료약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뇌에서 신경전달호르몬의 작용을 강화시키고 심혈관계 이상 등의 부작용으로 인해 현재는 처방 및 판매가 중단된 약품이다. 특히 이들이 주장한 체중 변화가 있었다는 사진 역시 조작된 사진으로, 약 효능과는 무관하다는 지적이다. 관할 공안국은 왕 씨 일당이 운영했던 공장에서 압수한 완제품을 전량 폐기하고 유사한 피해 사례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공안국 관계자는 “최근 인터넷에서 불법으로 판매, 유통되는 약품 상당수는 제조‧유통 경로를 알 수 없다는 점에서 유해성분이 혼입될 가능성이 있다”면서 “복용 시 부작용이 나타날 우려가 높다는 점에서 인터넷을 통해 구매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그러면서 “건강식품을 구매할 때는 반드시 병원, 약국 등 국가에서 허가한 정확한 경로로 구매해야 한다”면서 “제품의 성분과 효능 등에 대해 국가인증마크가 있는지 여부를 반드시 확인한 뒤에 구매하고 장기간 복용은 자제하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돌고 돌아 또 강남 집값 들썩… 압구정 현대 30억 신고가

    돌고 돌아 또 강남 집값 들썩… 압구정 현대 30억 신고가

    서울 강남을 시작으로 서울 외곽→수도권→지방으로 번진 전국 아파트값 상승세가 다시 ‘강남’으로 돌아오면서 한동안 잠잠했던 ‘강남 3구’ 아파트값이 다시 오르고 있다. 20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 시스템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압구정 현대13의 전용면적 108.48㎡(12층)가 30억 2000만원에 매매되며 지난 13일 신고가를 새로 썼다. 지난달 18일 거래된 같은 면적(8층) 매매가는 30억원이었고, 지난 10월 24일 거래된 9층 매물은 27억 4000만원이었다. 한 달 반 사이 무려 2억 8000만원이 오른 것이다. 지난 17일 강남구 압구정 신현대12차의 전용면적 170㎡(8층)도 42억원에 신고가를 기록했다. 같은 면적 1층 매물이 10월 29일 39억 5000만원에 거래된 것을 감안하면 두 달 새 2억 5000만원이 올랐다. 지난 7일 거래된 서울 강남구 대치동 한보미도맨션2도 84㎡(13층)가 24억 5000만원에 팔리며 종전 최고가인 24억 1000만원을 넘었다. 이같이 재건축 단지 중심으로 강남 아파트들이 줄줄이 신고가를 쓰면서 지난 14일 기준 한국부동산원의 강남구 주간 매매가 상승률은 0.06%로 지난 7월 20일(0.06%) 이후 최고를 기록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강남 아파트는 지지 않는다… 돌고 돌아 또 오르는 ‘강남’

    강남 아파트는 지지 않는다… 돌고 돌아 또 오르는 ‘강남’

    서울 강남을 시작으로 서울 외곽→수도권→지방으로 번진 전국 아파트값 상승세가 다시 ‘강남’으로 돌아오면서 한동안 잠잠했던 ‘강남 3구’ 아파트값이 다시 오르고 있다.● 강남3구 매매 신고가 속출 20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 시스템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압구정 현대13의 전용면적 108.48㎡(12층)가 30억 2000만원에 매매되며 지난 13일 신고가를 새로 썼다. 지난달 18일 거래된 같은 면적(8층) 매매가는 30억원이었고, 지난 10월 24일 거래된 9층 매물은 27억 4000만원이었다. 한 달 반 사이 무려 2억 8000만원이 오른 것이다. 지난 17일 강남구 압구정 신현대12차의 전용면적 170㎡(8층)도 42억원에 신고가를 기록했다. 같은 면적 1층 매물이 10월 29일 39억 5000만원에 거래된 것을 감안하면 두 달 새 2억 5000만원이 올랐다. 지난 7일 거래된 서울 강남구 대치동 한보미도맨션2도 84㎡(13층)가 24억 5000만원에 팔리며 종전 최고가인 24억 1000만원을 넘었다. 송파구에서는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인 잠실동 리센츠 전용면적 124.22㎡가 11월 말 25억 7000만원에 팔렸으며, 방이동 올림픽선수기자촌 전용 100.31㎡는 지난 11월 말 21억원(1층)에 최고가 매매 계약을 경신했다. 서초구에서도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 154.97㎡가 지난 8일 54억원(25층)에 신고가 계약이 체결됐고, 방배동 롯데캐슬아르떼 중소형 59.97㎡ 매매는 지난 5일 18억원(8층)에 신고가를 썼다. ● 매매값도 거래량도 오름세 거래도 살아났다. 서울부동산광장에 따르면 지난 9월 179건이었던 강남구 아파트 거래 건수는 10월 215건, 11월 372건으로 늘었다. 서초구도 199건→233건→282건, 송파구도 226건→229건→311건으로 거래가 늘고 있다. 재건축 단지 중심으로 강남 아파트들이 줄줄이 신고가를 쓰면서 한국부동산원이 집계한 12월 둘째주(14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값 상승률은 0.06%로 지난 7월 20일(0.06%) 이후 최고를 기록했다. 강남 3구 아파트값은 8월 둘째 주부터 -0.01~0.01% 사이에 머물렀으나 다시 상승 랠리에 돌입한 것이다. 송파구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0.08%로 지난 7월 13일(0.13%) 이후 5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난주(0.04%)보다 오름폭이 2배 커졌다. 서초구(0.06%)와 강남구(0.06%) 역시 지난 7월 이후 최대 상승폭을 기록하며 같은 주 서울 평균치(0.04%)를 넘어섰다. ● 애당초 수요 많은데…규제가 부른 상승세 매매를 억제하기 위해 실거주 의무를 강화한 6·17대책 발표 이후 강남은 잠잠해진 반면 ‘노·도·강’(노원·도봉·강서), ‘금·관·구’(금천·관악·구로) 등 서울 외곽 지역의 아파트값이 많이 올랐고 7월 말 주택임대차보호법 시행으로 전셋값마저 천정부지로 뛰면서 강남 아파트로 다시 몰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윤지해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애당초 수요가 많은 곳인데도 각종 규제에 따른 전세난에 실거주 매물이 마르면서 강남3구 아파트 가격 경쟁이 심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확진 순창 간호공무원 직위해제는 인권침해” 의료계 반발

    “확진 순창 간호공무원 직위해제는 인권침해” 의료계 반발

    전북 순창군이 군내 첫 코로나19 확진자인 보건의료원 과장을 직위해제한 것을 두고 의료계가 “심각한 인권침해 행위”라며 반발했다. 20일 의료계에 따르면 임현택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 회장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간호직 과장을 코로나19 감염 이유로 직위해제한 것은 아픈 바이러스 감염환자를 마치 중세시대 마녀사냥 하듯 부당하게 대우하고 사회적으로 매장한 심각한 인권침해 행위”라며 “이를 국가인권위원회에 제소했다”고 밝혔다. 임 회장은 “누가 누구한테 감염시켰는지 명확히 밝혀낼 수 없고, 고의가 없는 상태에서 본인도 바이러스 감염의 희생자인데도 이를 죄악시하고 처벌한 것으로 매우 부당한 인권침해”라고 강조했다. 임 회장은 “이분이 처벌받아야 한다면 코로나19 사태 초기에 중국인 입국을 막지 않은 정부 여당과 국가 최고 책임자 또한 처벌받아야 마땅하다”고 지적했다. 임 회장은 “코로나19에 걸렸다는 이유만으로 문책성 인사를 하면 앞으로 공무원들은 증상이 있어도 숨기고 검사조차 받지 않아 바이러스를 더 퍼뜨릴 수 있다”고 비판했다. 이에 앞서 이달 17일 전북 순창군은 군내 첫 코로나19 확진자인 보건의료원 과장 A씨를 직위에서 해제했다. 군은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행정 공백은 물론 방역 최일선의 책임 공무원으로서 사명을 다하지 못한 책임이 있다”고 설명했다.A씨는 지난 10일 광주시 큰딸에 이어 코로나19 확진을 받았으며 이후 배우자, 작은딸 등 4명이 추가로 감염됐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국악 인재부터 무명 가수까지…송가인 자서전 낸다

    국악 인재부터 무명 가수까지…송가인 자서전 낸다

    트로트 가수 송가인이 오는 26일 새 정규앨범과 함께 첫 자서전을 발간한다. 18일 소속사 포켓돌스튜디오에 따르면 송가인은 생일인 오는 26일 오후 6시 정규 2집을 발매한다. 1집 ‘엄마아리랑’ 이후 13개월 만이다. 이와 함께 첫 자서전 ‘송가인이어라’를 출간한다. 국악계 촉망받는 인재에서 무명 가수로 인고의 세월을 보내다 지난해 ‘미스트롯’ 1대 ‘진’에 오르기까지 송가인이 자신의 인생 이야기를 담담하게 들려줄 예정이다. 소속사는 “어려운 시기 주변 사람들을 놓치지 않았던 ‘사람 송가인’의 면모도 소개한다”며 “책의 전반에서 그녀는 사람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다”고 밝혔다. 처음으로 공개하는 송가인의 어릴 적 사진과 콘서트 현장과 무대 뒷모습과 자서전만을 위해 촬영한 화보 등이 특별부록으로 수록된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인권위 “변희수 하사 성전환에 강제전역 조치는 인권침해”

    인권위 “변희수 하사 성전환에 강제전역 조치는 인권침해”

    전원위 “사고당한 게 아니기에 심신장애 아니다” 군 복무 중 성전환 수술을 받은 육군 부사관을 강제 전역 조치한 것은 법적 근거 없이 공권력이 인권을 침해한 사례라는 국가인권위원회의 판단이 나왔다. 인권위는 지난 14일 제20차 전원위원회를 열고 시민단체 군인권센터가 제기한 ‘군의 변희수(22) 전 하사에 대한 전역 조치는 차별’이라는 제3자 진정 사건에 대해 이처럼 의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인권위원 다수가 군인사법 시행규칙상 심신장애 등급을 트랜스젠더에게 적용하는 것은 법적 근거가 없기 때문에 법률유보의 원칙이나 적법절차의 원칙에 위배된다고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군인사법과 그 시행규칙은 심신장애 등급표에 따라 군인의 장애를 판정하고 전역심사위원회 심사를 거쳐 퇴역 또는 제적시킬 수 있다. 군은 이 등급표에 따라 변희수 전 하사가 남성 성기를 상실해 장애 3급 판정을 받은 것으로 보고 강제 전역 결정을 내렸다. 인권위원들은 이와 관련해 “변희수 전 하사는 사고를 당한 것이 아니라 성 정체성에 따라 성전환 수술(성확정 수술)을 한 것이기 때문에 심신장애 개념에 포함되지 않는다”는 취지로 의결한 것으로 전해진다.이 사건은 앞서 지난 10월 제16차 전원위원회에 안건으로 상정됐으나 이번에 재상정돼 의결됐다. 이전 전원위원회에선 ‘변희수 전 하사 강제 전역은 트랜스젠더에 대한 차별’이라는 관점에서 논의가 이뤄졌다. 다만 차별행위로 판단할 때는 차별에 대한 합리적 사유가 있는지 점검하는 ‘합리성 판단’을 해야 하는데, 창군 이후 복무 중 성전환 수술을 받고 군 복무를 계속하겠다고 밝힌 군인은 변희수 전 하사가 처음이라 비교집단을 설정하기가 어려워 인권침해 사건으로 초점을 바꿔 논의하게 됐다. 변희수 전 하사 강제 전역이 인권침해라는 판단이 나옴에 따라 인권위는 결정문에서 국방부 장관과 육군참모총장에게 각각 제도 개선과 시정 권고를 할 것으로 전망된다. 육군은 지난 1월 22일 변희수 전 하사의 전역심사위원회를 열고 “군인사법 등 관계 법령상의 기준에 따라 계속 복무할 수 없는 사유에 해당한다”며 전역을 결정한 바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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